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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료 앞두고 서로 ‘손 꼭잡은 쌍둥이’ 감동의 순간 포착

    치료 앞두고 서로 ‘손 꼭잡은 쌍둥이’ 감동의 순간 포착

    태어난 지 몇시간 되지 않은 쌍둥이 형제가 서로의 손을 꼭 맞잡은 감동적인 모습이 사진으로 포착됐다.최근 영국 현지언론은 서로 지켜주겠다는 듯 고사리 손을 꼭잡은 쌍둥이 형 잭슨과 동생 인디의 사연을 전했다. 사진에 얽힌 감동적인 사연은 지난 6월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산모 프란체스카는 포츠머스 시내의 한 병원에서 임신 38주 만에 2.7kg의 건강한 잭슨을 낳았다. 그로부터 9분 후 동생 인디가 태어났으나 문제는 이때 발생했다. 인디가 숨을 쉬지않은 것. 이에 의료진이 필사적으로 인공호흡을 시도했고 약 20여 초 후 다행히 인디는 숨을 쉬며 세상에 첫 인사를 올렸다. 그러나 고비는 이게 끝이 아니었다. 출생 6시간 후 의사가 인디에게서 흉부감염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엄마 프란체스카는 "의사가 항생제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공포 그 자체였다" 면서 "작은 아기가 치료를 잘 견딜수나 있을지 두려웠다" 고 털어놨다. 놀라운 상황이 벌어진 것은 이때였다. 막 치료를 시작하려는 순간 형 잭슨이 인디에게 살짝 손을 내민 것. 그리고 형제는 서로의 손을 꽉 쥐었다. 프란체스카는 "잭슨이 동생에게 '괜찮아. 걱정하지마'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면서 "한편으로는 가슴이 아프면서도 감동적인 광경이었다"고 말했다. 형제의 우애 덕인지 인디는 곧 완쾌했으며 나흘후 부모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프란체스카는 "집에서도 둘은 한시도 떨어져 있으려 하지 않는다" 면서 "형이 동생을 지켜주고 동생이 형을 따르는 것 같은 행동을 한다" 며 웃었다. 이어 "특별한 교감을 나눈 형제인 만큼 앞으로 어떻게 커 나갈지 우리도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허백윤 기자의 독박육아] 육아 조언 못 받은 초보 엄마들 오죽하면 아기 변을 찍어…

    [허백윤 기자의 독박육아] 육아 조언 못 받은 초보 엄마들 오죽하면 아기 변을 찍어…

    언제 어디서나 ´길잡이´가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인 것 같다. 공부를 할 때나 일을 할 때나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다. 알맞은 정보를 때에 맞게 전달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시행착오를 조금 줄이고 보다 좋은 선택을 하지 않을까 싶다. 엄마가 되었을 때 정말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느낀 것이 바로 정보였다. 아기를 품고 낳고 기르는 일은 내 인생 30년 만에 처음 해보는 일이었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을 혼자 ´알아서´ 해야 했다. 가까운 주변에 아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없어서 더 그랬다. 늘 정보에 메말랐다. 사실 육아 정보야 널리고 널렸다. 오히려 너무 많아서, 차고 넘쳐서 탈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상황에 맞는 정확한 정보를 얻기가 너무 어려웠다. ●전문가 도움 늘 필요한데… 조리원 교육 2주뿐 내 몸에 어떤 변화가 찾아오는지를 시작으로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지까지 모든 것을 닥쳐야 알 수 있었다. 임신한 사실을 알자마자 임신·출산·육아 관련 백과사전을 한 권 샀지만, 생후 4~5주 태아부터 24개월까지 아이의 일반적인 특성이 한 권에 모여 있다 보니 정작 그때 그때 필요한 정보는 한두 쪽에서 끝이 났다. 막상 아기를 키울 때는 책을 펼칠 시간도 없을 뿐더러 잘 와 닿지가 않았다. 육아가 책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 진리일 뿐더러 내 아이도 책 몇 줄에 설명된 아기들의 특성과는 달랐다. 일을 하다 보니 출산 전 산모교실이라는 곳에 가볼 시간도 없었고, 아이를 낳고서 산후조리원에 머무는 2주 동안이 거의 유일하게 교육을 받은 시간이었다. 그래봤자 하루 한두 번, 분유나 유아용품 업체 직원들이 홍보를 겸한 기초적인 육아정보를 전해주는 수준이었다. 베이비 마사지, 아기 달래는 법 등 열심히 필기를 해가며 들었다. 그러나 정작 집으로 돌아왔을 때에는 그대로 따라하기가 쉽지 않았다. 오히려 유아용품 업체 직원들의 30분 안팎의 짧은 강의는 조리원에서 쓰기 시작한 로션을 계속 쓰게 되고, 신생아실에서 먹던 분유를 계속 먹이게 되는 방식으로 흡수됐다. ●부모 59%가 육아정보 퍼스널미디어에서 얻어 집으로 돌아오니 조리원에서 주워들은 정보마저 새까맣게 지워졌다. 강아지 한 마리도 안 키워 본 내가 갑자기 핏덩이 같은 작은 사람 한 명을 안게 됐는데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아기들은 울음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라고 책에서 읽었지만, 왜 우는지는 알아야 할 것 아닌가. 젖을 먹어도 울고 쉬를 해도 울고. 잠도 안 자고 울었다. 작은 거실 소파에 둘이 앉아 하루 종일을 그렇게 울면서 보냈다. 몇 주쯤 지나자 남편이 출근하기 위해 문밖을 나서는 것마저 아쉬웠다. 또 둘만 남겨지는구나, 또 나 혼자 모든 것을 알아내야 하는구나. 두려웠다. 육아에 대한 ‘무지’(無知)는 갈증과 막막함을 넘어 무섭기까지 했다. 나는 원래부터 엄마가 아니었고,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는 게 당연했지만 나의 한순간 선택이 신생아에게 엄청난 영향을 줄까 봐 걱정이 됐다. 주변에서는 “너무 조바심 내지 말고, 유난 떨지 말라”고 했지만 쉼 없이 울어대는 아기를 두고 어떻게 조바심이 안 날 수 있는지. 아기가 조금씩 자라면서도 이 개월수에 이 정도 움직임이 맞는 것인지, 이유식을 왜 이렇게 안 먹는 것인지, 이렇게 안 먹어도 영양 상태에 지장이 없는지 끝없이 의문 투성이였다. 그럴 때 바로 물어볼 수 있던 곳이 육아 관련 카페였다. 질문을 올리지 않고도 검색만으로도 대충 필요한 정보를 얻기 충분했다. 신생아 돌보기, 모유 수유 시간 및 패턴, 이유식 잘 먹이는 방법 등을 검색하면 다른 엄마들의 경험담이 쏟아졌다. 물론 정답이라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비슷한 궁금증과 고민을 다른 엄마들도 이미 경험했다는 자체만으로도 조금이나마 해소된 기분이 들었다. 육아정책연구소가 지난해 발간한 ‘영유아 부모의 육아정보 이용실태 및 활용지원 방안’ 보고서에도 영유아 부모들이 육아정보를 찾을 때 주로 이용하는 매체가 퍼스널미디어(포털·온라인 커뮤니티·SNS)가 59%로 가장 많았다고 나와 있다. 그 다음으로 지인(20%), 기관(16.4%), 매스미디어(4.6%) 순이다. 전문가와 소통할 수 있는 통로가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하다. 특히 아기가 어릴수록 엄마도 외출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거의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을 수밖에 없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녀들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퍼스널미디어를 통한 정보 습득은 점차 줄고, 지인과 기관을 통한 정보습득이 늘어난다고 한다.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전문가´라고는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전부였는데 병원은 왠지 거리감이 컸다. 의사를 한 번 만나기도 어려울 뿐더러 내가 걱정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딱 한마디로 “별거 아니에요”라고 해버리니 괜히 민망하기까지 했다. 동네에 소아과 병원도 많지만, 나와 내 아이와 맞는 병원을 찾기는 여간 어렵지 않다. 좀 유명하다는 병원은 몇 시간 전부터 대기를 걸어야 한다. 기본 30분은 밖에서 줄을 서야 하는데 정작 진료시간은 10분도 채 안된다. 영유아검진 예약이 무려 1년치까지 꽉 차 있다는 병원도 심심치 않게 보았다. ●급하면 선배 엄마 찾고 의사 상담 1년 걸리기도 몇몇 소아과에만 항상 줄 서 있는 대기 인원들을 보면, 아마 많은 엄마들의 사정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정말 급할 때 찾는 것은 전문가가 아닌 선배 엄마들이다. 심지어 임신부들이 자신의 배 사진을 찍어 올리며 “이 주수에 이 정도 배 크기가 맞는 거냐”고 묻기도 하고, 아기 엄마들이 아기의 변 사진을 올려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고 묻기도 한다. 남의 아기 똥까지 엿봐야 할 때마다 짜증스럽기도 하고, 이런 사진들까지 올리는 게 별로 유쾌하진 않지만, 오죽 마음이 급했으면 이렇게까지 할까 심정은 이해가 간다. “아기가 아픈데 지금 병원을 가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라는 질문도 흔한데 역시 그 마음은 아주 조금 알 것도 같다. 아기가 아픈 것 같아 병원에 갔다가 “뭐 이런 걸로 병원에 왔느냐”는 말을 듣는 경우도 잦기 때문이다. 다만 너무 다양한 정보들이 있다 보니 서로 의견이 안 맞는 경우도 허다하다. 제대로 된 육아 정보가 절실하다는 것을 육아 카페를 눈이 빠져라 쳐다보면서도 느낀다. ●‘자치구 보육반장’ 접근 어려워… 제도 활성화되길 서울시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우리동네 보육반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에 총 132명의 보육반장이 활동한다. 구별로 4~8명의 보육반장이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육아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고민 해결이나 상담도 한다. 30~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선배 엄마들이 활동한다. 시행된 지 아직 2년여밖에 안됐고 엄마들이 보육반장에 대한 정보 자체에 접근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이런 식의 육아 길잡이들이 좀 더 활성화되면 좋을 것 같다. 각 자치구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도 있다. 우리 동네의 경우 1만원의 회비를 내면 장난감을 대여하거나 놀이방에서 놀 수 있고, 문화센터와 같이 아기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설돼 있다. ´아이 한 명을 키우려면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는 말도 있다. 아이를 키우는 데 항상 주변의 손길이 필요했다. 특히 초보 엄마에게는 제대로 된 정보를 줄 수 있는 사람이 절실하다. 아이를 건강하게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 비해 너무 아는 것도 없이 육아를 시작했다. 내 공부를 하는 것이라면 여러 번 시행착오를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아이를 두고 겪는 시행착오는 겁이 난다. 누구나 육아 길잡이가 되어주고, 또 누구나 길잡이와 함께 육아를 할 수 있는 길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아가야, 스마일~’…영국 배우 부부의 행복한 시간

    ‘아가야, 스마일~’…영국 배우 부부의 행복한 시간

    영국 배우 샘 클라플린이 5일(현지시간) 런던 중심부에서 열린 영화 ‘헝거게임: 더 파이널(The Hunger Games: Mockingjay Part 2)’ UK 시사회에 참석해 임신한 아내 영국 여배우 로라 하드독의 배에 손을 얹고 아기에게 인사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희 세명이에요’…영국 배우부부 아가도 함께

    ‘저희 세명이에요’…영국 배우부부 아가도 함께

    영국 배우 샘 클라플린과 임신한 아내 영국 여배우 로라 하드독이 5일(현지시간) 런던 중심부에서 열린 영화 ‘헝거게임: 더 파이널(The Hunger Games: Mockingjay Part 2)’ UK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 특정직 공무원 인사혁신 추진 계획

     다음은 인사혁신처가 5일 발표한 특정직 공무원 인사혁신 추진 계획 보도자료 전문이다.  □ 현장에서 국민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담당하는 특정직 공무원에 대한 인사혁신이 적극 추진된다. ○ 정부는 그동안 일반직 공무원에 대한 인사혁신을 적극 추진해 왔으나, 공무원 대다수를 차지하는 특정직공무원*의 인사관리는 개별법을 적용받고 있어, 인사혁신 추진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부족한 점이 있었다. * 담당업무가 특수하여 채용 등 인사관리에서 특별법이 우선 적용되는 공무원 * 특정직공무원 정원(군인 제외): 교원 32.7만, 외무 0.2만, 경찰(해경) 11.9만, 소방 4.0만 □ 5일 정부가 밝힌 ‘특정직공무원 인사혁신 추진계획 ’(이하 ‘인사혁신계획’)은 지난 2월 발표한 일반직공무원의 인사혁신 추진계획인 ‘범정부 인사혁신 실천계획’ 에 이어, 교원, 경찰, 소방, 외무 등 특정직 공무원의 인사혁신 추진을 위한 것으로, 공직사회 전반으로 인사혁신을 확산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담겼다. ○ 이번에 마련한 ‘인사혁신계획’은 ‘개방·공유·소통·협력’의 정부 3.0을 기치로 지난 6월 구성한 특정직인사혁신협의체를 통해, 6개 직종의 특정직공무원이 대국민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목표로, 함께 중지를 모아 이룬 성과로, 의미가 깊다.* 교육·외교·국방·경찰·소방·해경 국장급 공무원과 인사혁신처 차장, 인사혁신국장 등 8명으로 구성 □ ‘인사혁신계획’은 공직입문에서부터 승진, 보직관리까지 인사관리 각 분야를 망라한 종합계획으로, ①채용혁신 ②인재 양성 ③현장·직무의 전문성 강화 ④성과중심 인사관리 ⑤ 여성인재 확대·육성 ⑥ 비정상적 인사운영 개선 등 6개 분야 17개의 추진과제로 구성돼 있다. □ (채용혁신) 국민에게 꼭 필요한 인재를 공직으로 입문시키기 위해 채용의 혁신을 추진한다. ○ 공직의 개방성과 다양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길거리 범죄·해상사고, 화생방·원자력 재난 등 국민 생활의 모든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우수한 민간전문인력을 적극 채용하고, ○ 교육의 현장책임자인 교장직위에 공직 내외부의 유능한 인재를 초빙하는 ‘개방형 교장공모제’ 운영을 활성화하며, ○ 높은 도덕성과 군기가 요구되는 교원과 군인의 성범죄에 대해서 임용결격사유를 확대하고, 징계기준을 강화해 공직에서 배제하며, 채용단계 부터 엄격한 잣대를 적용한다. □ (인재양성 ) 유능하고 봉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의 정상화를 추진한다. ○ 각 직무분야에 필요한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교육훈련 체계를 구축해, 소방서장, 해양경비안전서장 등 현장지휘관에게 역량 전문교육을 실시, 재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 5, 10, 20년 재직 교원에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맞춤형 연수모형’을 통해 교원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며, ○ 국가정책에 대한 상호 학습을 위해, 일반직과 외무직, 중앙과 지방소방공무원간 인사교류 활성화 를 추진한다. ○ 이와 함께, 외교통상과 외무영사 직렬 통합을 추진해, 외교전반에 두루 전문성을 갖춘 융합형 외교인력을 육성, 양질의 외교서비스도 제공한다. □ (현장·직무 전문성 강화 ) 최상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직무 전문성을 강화한다. ○ 잦은 순환전보의 부작용을 개선하기 위해, 지방경찰청 수사·형사·정보과장 등과 학교·성폭력 등 민생치안분야 근무자의 장기재직을 추진하고, ○ 신규 임용 경찰관은 파출소, 함정 등 현장 근무 기간을 늘려 수요적합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며, ○ 고도의 숙련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과학수사 분야, 지역별 특화가 필요한 외교 분야 등에 적합한 특수전문가를 육성한다. ※ (경찰) 과학수사, 교통공학 등 분야의 교육성적 우수인력을 전문가형 인재로 분류하고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별도 인사관리 (외무) 심층어학연수를 통한 지역전문가 양성, 국외어학연수자 해당 언어사용 실국?공관근무 연계 제도화 □ (성과중심의 인사관리) 성과중심의 인사관리로 경쟁력 높은 조직을 구현한다. ○ 경무관(지방경찰청·지방해양경비안전본부 부장급), 소방준감(시·도소방본부장) 승진 시 자질과 역량을 검증하는 ‘역량평가제’를 도입하고, ○ 군 간부로 부적합한 군인을 걸러내기 위한 ‘복무 부적합 조사기준’을?더욱 강화하며, ○ 실적 우수 경찰관은 특별승진 활성화 등으로 격려하고, 미흡 경찰관은 승진심사에서 배제하는 방안 등을 도입해 성과창출형 경찰조직으로 거듭난다. □ (여성인재 확대·육성) 우수 여성 인재의 공직 내 진출기반을 확대한다. ○ 여성 ROTC 선발인원 확대 등을 통해 여군비율 확대 목표를* 2017년까지 조기 달성하고, * 국방개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군 조직 내 여군비율을 2020년까지 장교 7%, 부사관 5%까지 확대 ○ 전방근무 여군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 임신·출산 고려한 보직 부여, 일·가정 양립문화 조성 등 특정직 내 여성인력의 증가 추세에 맞춘 인사관리 방안도 시행한다. □ (기타 )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운영 과제를 발굴, 개선한다. ○ 현재 21세인 소방사 채용시험 응시연령을 일반직공무원과 동일하게 18세로 하향 조정하고, ○ 교원이 교육지도에 전념할 수 있게 하는 교원 행정업무 경감 방안도 마련한다. □ 정부가 이날 발표한 ‘특정직공무원 인사혁신계획’은 제도적 시행이 가능한 과제는 각 직종별 인사운영 여건과 부처별 준비 등을 거쳐,?2016년부터 시행하고, 법률 개정 등의 절차가 필요한 과제는 2017년까지 체계적으로 실행 할 예정이다. ○ 인사혁신처는 특히, 개방형교장 공모제 활성화, 신임경찰관 현장근무기간 확대, 현역 군인근무부적합조사 기준 강화 등의 과제는 내년에 즉시 시행되도록 준비해 ‘특정직공무원 인사혁신’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특정직공무원 인사혁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특정직공무원 대부분이 국민과의 접점에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 추진하는 인사혁신을 통해 공직혁신과 행정서비스 수준의 획기적인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톡!톡! talk 공무원] 김경희 기재부 ‘역외 재산 자진신고기획단’ 부단장

    [톡!톡! talk 공무원] 김경희 기재부 ‘역외 재산 자진신고기획단’ 부단장

    “해외재산을 자진 신고할 때 다들 형사상의 관용 조치를 궁금해하시는데 ‘조희팔(4조원대 다단계 사기범) 사건’ 정도만 아니면 인신(구속)에 대해서는 걱정을 안 하셔도 됩니다.”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만난 김경희(46·행시 37회) 기획재정부 ‘역외소득·재산 자진신고기획단’ 부단장은 “세무 조사나 검찰 수사를 우려하는 분들이 꽤 있는데 개인 정보를 검찰 수사 파트나 국세청 조사국과 공유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2006년 기업 회계 관행을 뜯어고치기 위해 ‘분식회계 자진수정 기업에 대한 형사적 관용조치’를 한 적이 있었다”면서 “이때도 (검찰 수사, 국세청 세무조사와 같은) 우려가 있었지만 자발적으로 분식회계를 수정한 기업들이 큰 혜택을 봤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당시 분식회계와 관련된 대출사기와 횡령, 탈세 등의 범죄 행위에 대해 불입건과 기소유예 등으로 마무리했다. 그럼에도 분위기는 ‘간 보는’ 수준이다. 상담전화 대부분이 세무사나 변호사를 통해 질의하거나 사전에 ‘내 아는 사람 얘기인데…’를 깔고 시작한다는 것이다. 김 부단장은 “국민 정서와 자진 신고제도의 성격상 마지막 달에 (신고가) 대거 몰릴 것 같다”고 말했다. 자진신고 기간은 지난달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총 6개월이다. 이 기간이 지나면 자진신고에 따른 각종 혜택이 없어진다. 그래서 김 부단장은 “한 번뿐인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국세청은 최근 빅데이터를 활용해 1만명에게 해외재산 자진신고제 안내문을 발송했다. 형식은 ‘안내문’이지만 받는 사람으로서는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에 뜨끔할 수밖에 없다. 그는 “해외 금융계좌 10억원 이상을 신고한 분들을 대상으로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도 해외재산 자진신고제에 대한 기대가 자못 크다. 앞서 실시한 호주와 비교하는 눈치다. 그는 “호주는 4조원가량 신고됐고 실제 세금으로 들어온 것은 5000억원 정도였다”면서 “경제 규모를 고려하면 성공한 경우”라고 밝혔다. ‘난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계좌를 포함한 관련 인프라가 국가별로 일괄 교환되기 때문에 걸릴 수밖에 없다”면서 “혹시 차명계좌를 믿는다면 차명계좌 소유자가 (본인의 돈을) 꿀꺽하면 어디에 하소연할 거냐”고 반문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미국과 우리나라의 금융 정보는 모두 교환된다. ‘조세 피난처’인 리히텐슈타인과 유럽 국가들도 마찬가지다. 특히 2017년에는 ‘다자 협정’으로 50개국이 우리나라와 금융 정보를 교환한다. 해외재산 도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조용하게 업무를 챙기는 스타일인 김 부단장에게 올해는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난다 긴다 하는’ 기재부 엘리트 공무원 세계에서 남편인 이강호 기재부 부대변인과 함께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데다 기재부 내에서 국장급 업무를 맡은 최초의 여성이 됐다. 그가 ‘금녀(禁女)의 공간’인 기재부 내에서 걸어온 길은 모두 최초라는 타이틀이 붙는다. 그러나 김 부단장은 “지나고 보면 아무렇지 않지만 당시엔 처음이란 게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세제통’인 김 부단장이 세제실과 인연을 맺은 것에도 ‘웃픈’ 사연이 있다. 그는 “둘째를 임신하면서 각 국실에서 받기를 꺼렸던 적이 있었다”면서 “우연찮게도 세제실 사무관 한 명이 사표를 내는 바람에 세제실에 발을 담그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 후부터 생활은 포기하고 생존 경쟁에만 매달렸다고 한다. 남자 공무원들도 나가떨어진다는 세제실의 ‘월화수목금금금 근무’도 버텨냈다. 평일엔 오후 11시 퇴근, 토요일엔 오후 6시 퇴근, 일요일엔 오후 2시 출근의 연속이었다. 김 부단장은 “아이들을 친정(경남 통영)에 보내고 가족 생활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온 가족(4명)이 모여 제대로 밥을 먹기 시작한 것이 2001년 미국 유학 때”라며 아쉬워했다. ‘세제통으로 이끈 둘째아들이 올해 고3’이라는 김 부단장은 “바깥일도 잘하고, 집안일도 잘하고, 여기에 며느리, 아내, 엄마 역할까지 소화하는 슈퍼우먼은 없다”면서 “포기할 것은 빨리 포기하고 잘하는 것을 택한 것이 지금 이 자리로 이끈 것 같다”고 말했다. 글 사진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한 자녀’ 폐기한 중국…‘대리모’ 성행하는 이유

    [송혜민의 월드why]‘한 자녀’ 폐기한 중국…‘대리모’ 성행하는 이유

    최근 중국은 지난 35년간 산아제한을 위해 실시해 온 ‘한 자녀 정책’을 폐기하고 자녀를 2명까지 낳는 것을 허용하는 ‘두 자녀 정책’ 도입을 발표했다. 두 자녀 정책이 효력을 발휘하기까지는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있지만, 이미 중국 일부 지역이나 소수민족 사이에서는 두 자녀를 낳는 것이 허용돼 왔다. 두 자녀 정책이 중국의 안정적인 노동인구 증가 및 고령화를 막는 ‘양지(陽地) 출산’의 길이라면, 중국 사회에 깊숙하게 박힌 ‘음지(陰地) 출산’도 있다. 바로 대리모다. 중국 광저우르바오(光州日報)의 지난 2일자 보도에 따르면 정부의 대대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일명 ‘지하(地下)대리모산업’은 여전히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을 뜻하는 ‘지하’ 대리모산업계에서 대리모 다음으로 큰돈을 버는 쪽은 바로 중개업소다.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지역에서 대리모 중개업이 시작된 것은 이미 10여 년 전 일이다. 약 6년간 대리모 중개업소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리(李, 여)씨는 대리모 중개업을 ‘콰이첸라이’(快錢來)라고 불렀다. 단시간 내에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이라는 것이다. 중국에서 불법 대리모 중개업소가 큰돈을 벌 수 있었던 데에는 이유가 있다. 정부의 삼엄한 감시를 피해야 함은 물론이고, 대리모의 핵심 기술인 배아이식을 가능하게 해 줄만한 전문의를 섭외하는 과정이 쉽지 않기 때문에 ‘부르는 게 값’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전 중개업주가 밝힌 불법 대리모 알선비용은 약 30만~1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5400만원에서 1억 8000만원에 달한다. 이중 배아이식시술을 한 의사에게는 약 6만 위안(약 1100만원)이, 아이를 임신하는 대리모에게는 18만~20만 위안(약 3200~3600만 원)이 돌아간다. 만약 대리모가 쌍둥이를 임신할 경우 ‘고객’이 의사·대리모·중개소에 지불해야 할 돈은 더욱 많아진다. 분야를 막론하고 대다수의 불법이 그렇듯, 중국 불법 대리모업계에서 ‘활약’하는 의사 중 전문가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를 두고 전 중개업주인 리씨는 “(배아이식을 하는 의사들은) 고객들을 실험실 쥐로 여긴다. 시술과 동시에 ‘실습’을 하면서 돈을 번다”고 주장했다. 이제 막 의사가 된 초보 의사 또는 의사 자격증이 없는 간호인 등이 고난도의 배아이식시술을 진행하고 있고, 여기에는 당연히 위험이 뒤따른다. ◆한 자녀 정책 폐기와 두 자녀 정책 도입, 그리고 대리모 이제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막대한 양의 돈을 쏟아 붓고, 정부의 예리한 감시를 피하고,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불법 대리모 산업에 손을 대는 사람들의 이유 말이다. 광저우르바오와 인터뷰를 한 전 중개업주 리씨는 이렇게 분석한다. “대리모를 원하는 사람들은 크게 3종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여성(아내)가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불임일 때. 둘째, 전통에 입각해 남자아이를 낳아 대를 잇고 싶을 때. 셋째, 정부 방침과 관계없이 내 핏줄을 가진 아이를 더 낳고 싶을 때 등이다.” 리씨가 내놓은 이러한 분석은 중국의 산아제한정책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다. 우선 30여 년 간 지속해 온 산아제한정책은 중국의 전통 사상과는 거리가 지나치게 멀었다.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남존여비사상과 뿌리 사상이 강한 나라에서 ‘아들‧딸 구별말고 하나만 낳아라’ 라고 강요하는 것은 대가 끊기고 불효할 위험을 감수하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 과거의 산아제한정책(한 자녀 정책)이 전통과 거리가 멀었다면, 새로 시행될 산아제한정책(두 자녀 정책)은 현실과 거리가 멀다. 중국 위생부에 따르면 2010년 출산 가능인구의 불임률은 12.5%로, 20년 전의 3%에 비해 4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환경오염과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더 낳아도 된다고 허가한들 더 낳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을 해결할 대안 중 하나가 ‘대리모’라는 데에는 반박의 여지가 없다. 문제는 이러한 일련의 정책이 전통도, 현실도 ‘제때’ 반영하지 못했다는 것에 있다. 중국 산아제한정책의 결말은 현재 한국사회를 통해 예측해볼 수 있다. 한국 역시 산아제한정책을 펼친 역사가 있고, 현재는 출산장려정책을 내놓아도 출산율이 저조하다. 국가는 고령화와 저출산에 허덕이는데, 아이를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하는 불임부부는 늘어만 가는 것이 한국의 현실이자, 중국의 미래일 수 있다. ◆불법 대리모, 중국만의 문제 아니다 중국 사회가 현실과 맞지 않는 정책을 피하기 위해 선택한 불법 대리모는 비단 중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인도는 수 년 전부터 ‘아기공장’이라는 오명을 써 왔다. 가난에 허덕이는 여성들이 아이를 낳지 못하는 서양 부부들을 위한 대리모가 되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 곳곳에는 서양인 부부와 거래를 하거나 배아이식시술을 받고 출산 때까지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는 대리모전용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는 대리모들의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은 물론 사무실과 식당 등이 구비돼 있고, 아이를 갖기 위해 방문하는 서양인 ‘고객’들을 위한 불임센터와 선물가게까지 있다. 그러나 이런 사업은 가난한 사람들을 이용해 돈을 벌거나 아이를 사고파는 ‘공장’과 다를 바 없다는 인식이 여전히 강해 여전히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인도에서 대리모센터를 운영하는 나이냐 파텔 박사는 “한 여성이 다른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행위가 바로 대리출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녀의 말처럼 자신을 닮은 아이를 간절하게 기다리는 누군가에게, 대리모는 어쩌면 마지막 선택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리모를 통한 출산이 동반하는 도덕적 문제를 간과할 수는 없다. 이 같은 현실에서 국가는 아이를 한 명 낳을지 두 명 낳을지를 정해주기 보다, 아이를 낳을 수 있는데도 낳지 않으려는 사람들, 아이를 낳고 싶으나 낳을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정책을 먼저 마련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무성, 연희동行 이사 준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이사를 위해 10여년째 살고 있는 서울 여의도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 김 대표는 3일 기자들에게 “집을 내놨는데 팔리지 않고 있다”면서 “단독주택에 살고 싶은데 여의도에서 제일 가까운 곳 중 저렴한 데가 연희동이라고 해서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놓고 대선 주자인 김 대표가 2017년 대선을 의식한 행보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김 대표가 알아본다는 연희동은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될 때 살던 곳이어서 ‘정치적 명당’이라는 시각도 있다. 또 역대 대통령 당선인 가운데 아파트에 거주했던 경우가 한 번도 없었던 점이 김 대표의 이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도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2006년 6월 서울시장 퇴임 후 원래 살던 강남구 논현동 저택 대신 종로구 가회동의 전통 한옥 주택에 전세로 들어간 뒤 이듬해 12월 대권을 거머쥔 바 있다. 이에 김 대표 측은 “아직 이사가 구체적으로 진행되거나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이사에 대해 정치적인 해석이 있는데 이는 굉장한 오해와 억측”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지난 8월 결혼식을 올린 김 대표의 둘째 딸은 남편의 마약 투약 사건으로 마음고생이 심했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면접 때 키·몸무게는 묻지 마세요”

    ‘예쁜 아르바이트생을 뽑는다’는 채용공고, 키와 몸무게 등 직무와 무관한 질문이 쏟아지는 면접. 이처럼 근로자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성희롱·성차별 사례는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에 해당한다. ‘여성’ 비서, ‘미혼’ 등 특정 성별에 국한된 조건이나 직무와 무관한 조건을 명시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사례가 자주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라 대기업과 프랜차이즈 기업을 대상으로 권고문을 발송한다고 3일 밝혔다.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르면 사업주는 근로자를 모집·채용할 때 남녀를 차별하거나 직무 수행에 필요하지 않은 용모·키·체중 등의 신체적 조건, 미혼 조건 등을 요구해선 안 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채용공고에 ‘무조건 외모로 뽑는다’고 명시하거나, ‘키 큰 남성 우대’, ‘예쁜 여성만 뽑는다’고 적는 등 법 위반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남성만 채용하거나 임신했다는 이유로 정규직 채용을 거부하는 사업주들이 사법처리되기도 한다. 고용부에 따르면 채용 과정에서 여성을 배제하거나 여성만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 키·몸무게 등 직무상 필요하지 않은 조건을 내세우는 경우 등은 성차별에 해당된다. 채용공고에 ‘연구직(남성)’, ‘병역필한 자에 한함’으로 명시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관리직 남자 0명‘이나 ‘판매직 여자 0명’, ‘키 160㎝, 체중 50㎏ 미만인 여성’ 등의 문구도 성차별에 해당된다. 또 대졸 남성은 3급, 대졸 여성은 4급 등 자격이 같음에도 특정 성별을 낮은 직급으로 채용하는 사례, 면접 등에서 결혼 및 자녀 계획 등을 묻는 사례도 성차별이 된다. 나영돈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기업이 임의로 정한 불합리한 기준이 위법이라는 인식조차 없는 상황”이라며 “모집·채용상 성차별에 대한 근로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김무성 대표, ‘전직’들의 터 연희동으로 이사가나

    김무성 대표, ‘전직’들의 터 연희동으로 이사가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이사를 위해 10여년째 살고 있는 여의도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 김 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집을 내놨는데 팔리지 않고 있다”면서 “단독 주택에 살고 싶은데 여의도에서 제일 가까운 곳 중 저렴한 데가 연희동이라고 해서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놓고 지난해 말부터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김 대표가 2017년 대선을 의식한 행보를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 대표가 지난 2002년부터 거주중인 여의도의 대형 아파트는 서민적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어 강북에 둥지를 새롭게 틀고 차기 대선행보를 준비하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특히 김 대표가 알아본다는 연희동은 지리적 이점도 있지만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살고 있는 곳으로서 주택가이지만 치안 상태를 포함한 지역 환경이 유력 정치인이 살기에 괜찮은 편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지난 2006년 6월 서울시장 퇴임 후 원래 살던 강남구 논현동 저택 대신 종로 가회동에 전통 한옥 주택에 전세로 들어간 뒤 이듬해 12월 대권까지 거머쥔 바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역시 연희동 옆동네인 동교동을 정치적 본거지로 삼고 대통령에 당선됐었다.  이에 대해 김 대표 측 관계자는 “아직 이사가 구체적으로 진행되거나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이사에 대해 정치적인 해석이 있는데 이는 굉장한 오해와 억측”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남편의 마약투약으로 논란을 빚었던 김 대표의 둘째 딸의 임신소식도 이날 전해졌다. 이를 놓고 부친 친일행적 논란·마약사위 사건·처남 총선 출마 등 가족문제로 수세를 몰렸던 김 대표가 모처럼 한시름 놓고 본격적으로 정치 현안에 몰두하지 않겠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걱정마! 동생”…치료 앞두고 손 꼭잡은 쌍둥이

    “걱정마! 동생”…치료 앞두고 손 꼭잡은 쌍둥이

    태어난 지 몇시간 되지 않은 쌍둥이 형제가 서로의 손을 꼭 맞잡은 감동적인 모습이 사진으로 포착됐다.최근 영국 현지언론은 서로 지켜주겠다는 듯 고사리 손을 꼭잡은 쌍둥이 형 인디와 동생 잭슨의 사연을 전했다. 사진에 얽힌 감동적인 사연은 지난 6월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산모 프란체스카는 포츠머스 시내의 한 병원에서 임신 38주 만에 2.7kg의 건강한 잭슨을 낳았다. 그로부터 9분 후 동생 인디가 태어났으나 문제는 이때 발생했다. 인디가 숨을 쉬지않은 것. 이에 의료진이 필사적으로 인공호흡을 시도했고 약 20여 초 후 다행히 인디는 숨을 쉬며 세상에 첫 인사를 올렸다. 그러나 고비는 이게 끝이 아니었다. 출생 6시간 후 의사가 인디에게서 흉부감염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엄마 프란체스카는 "의사가 항생제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공포 그 자체였다" 면서 "작은 아기가 치료를 잘 견딜수나 있을지 두려웠다" 고 털어놨다. 놀라운 상황이 벌어진 것은 이때였다. 막 치료를 시작하려는 순간 형 잭슨이 인디에게 살짝 손을 내민 것. 그리고 형제는 서로의 손을 꽉 쥐었다. 프란체스카는 "잭슨이 동생에게 '괜찮아. 걱정하지마'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면서 "한편으로는 가슴이 아프면서도 감동적인 광경이었다"고 말했다. 형제의 우애 덕인지 인디는 곧 완쾌했으며 나흘후 부모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프란체스카는 "집에서도 둘은 한시도 떨어져 있으려 하지 않는다" 면서 "형이 동생을 지켜주고 동생이 형을 따르는 것 같은 행동을 한다" 며 웃었다. 이어 "특별한 교감을 나눈 형제인 만큼 앞으로 어떻게 커 나갈지 우리도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만성방광염 과민성방광 원인치료가 중요

    만성방광염 과민성방광 원인치료가 중요

    최근 과민성방광, 만성방광염으로 고생하는 여성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 방광염은 모든 여성의 절반은 일생에 한번씩 경험하게 되는 질환이며, 여성의 20%는 이 질환으로 고생을 하나 의외로 치료를 하지 않고 검사, 관리방법도 모른상태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은 배뇨기관의 구조상 요도가 남성에 비해 짧기 때문에 균의 침범을 받기가 쉽고 임신 출산등으로 골반저 근육대의 변화가 생기고 근육의 기능저하가 발생하면서 방광 배뇨질환이 쉽게 발생한다. 부산 다산미즈한의원 김민애 원장의 방광염의 구분법에 대해 들어보도록 하자. 과민성방광 증후군 과 만성방광염은 정확히 구분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민성방광염은 여성의 경우 상당히 많이 호소하는 질환중 하나이다. 사람의 방광은 400~500ml정도의 소변을 참을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러나 과민성 방광증세가 있는 환자들의 경우 배뇨신경이 예민하게 반응해서 소변이 방광에 어느정도만 차게 되면 요의를 느끼게 되는데 빈뇨, 절박뇨, 야간뇨등이 가장 많은 호소증상이다. 이 질환은 방광저 근육의 자극을 줄여주는 한약 복용을 통해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성방광염은 뇨검사상 비세균성 혹은 약간의 세균성을 보이는 경우로 방광의 염증이 약물 복용이후에도 만성적으로 지속 재발하는 경우이다. 만성 방광염은 방치할 경우 궤양이나 근육층 비후 방광의 경직을 유발하기 때문에 골반내 면역을 강화하고 염증을 줄이면서 재발을 막아주는 한약복용을 통해 증상을 치료하는것이 바람직하다. 과민성방광, 만성방광염은 모두 급성방광염과 달리 방광의 기능이 약해지고 체력이 저하되고 스트레스의 영향을 자주 받는 공통점이 있다. 이는 예를 들면 “방광의 감기”와 같다. 따라서 이를 치료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꾸준한 건강관리와 한약복용 침뜸 치료가 중요하다. 김민애 원장에 따르면 “온포음(溫胞飮)은 과민성방광 증후군과 만성 방광염을 치료하는 한약중 하나로 단순히 방광 주변의 대사량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전신의 수분대사를 조절하여 치료하는 한약으로 방광의 예민한 신경자극을 줄이고 면역강화를 통해 염증빈도를 근본적으로 낮추는 역할을 한다” 라고 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월드피플+] 혼수상태에서 출산 후 처음 아기 만난 母

    [월드피플+] 혼수상태에서 출산 후 처음 아기 만난 母

    눈 떠보니 아기가 내 곁에… 혼수상태에서 아이를 출산한 여성이 눈을 뜬 뒤 처음으로 자신의 아기와 만나는 감동적인 장면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일자 보도에 따르면 포츠머스에 사는 콜비나 졸린(28)은 임신 23주 차에 갑작스러운 뇌출혈 증상을 보였다. 뇌출혈이라는 진단과 함께 수술이 시급하다는 것을 알게 됐지만, 의료진은 수술해도 그녀가 살아날 가능성은 10% 정도뿐이라고 못 박았다. 수술을 하지 않으면 그 가능성마저도 사라질 수밖에 없었다. 결국 졸린의 가족은 10%의 가능성을 선택했고 긴급수술이 이뤄졌다. 뇌에 고여있던 혈전을 제거하는데에는 성공했지만 혈압이 높아져 결국 혼수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당시 의료진은 아이와 임신부 모두 살아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여겼지만, 기적이 일어났다. 비록 임신 29주차의 미숙아 상태였지만, 졸린이 정신을 잃은 3개월 사이 무사히 아기가 세상 밖으로 나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졸린 역시 눈을 뜨게 된 것. 지난 2월, 졸린이 기적적으로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을 때 그녀 곁에는 생후 6주 된 딸 ‘마이아’가 있었다. 졸린은 “눈을 떴을 때 무의식적으로 내가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나와 아기 역시 무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처음 아기를 품에 안았을 때의 느낌을 잊을 수 없다. 아기와 내가 가깝게 있다는 사실에 매우 황홀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졸린의 남편인 맷(30)은 “의사가 내게 아내의 상태를 설명하던 순간은 내 인생의 최악의 순간이었다. 나는 아이와 아내 모두를 잃을까봐 두려웠다”면서 “임신 29주차에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딸을 만났을 때, 의사는 ‘혼수상태에서 아이를 출산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딸 마이아가 세상에 나왔을 때 몸무게는 불과 1.3㎏. 미숙아로 태어났지만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현재 이들 가족은 병원에서 퇴원해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졸린은 코마에 빠져있는 동안 약해졌던 근육과 뇌 기능을 되살리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하고 있다. 졸린의 담당의사는 “아직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졸린은 이미 매우 훌륭한 상태”라고 칭찬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지난해 건강진단 대상자였는데, 시간이 없어 못 받았습니다. 올해 받을 수 있나요. A)임신이나 6개월 이상의 국외체류, 시설 수감 등의 이유로 전년도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을 받지 못했다면 건강보험공단 지사에 연락하세요. 받을 수 있습니다.
  • 당뇨에 특히 취약한 눈… ‘망막병증’ 조기 치료하려면

    당뇨에 특히 취약한 눈… ‘망막병증’ 조기 치료하려면

    10여년 전부터 당뇨를 앓아온 주부 A씨는 며칠 전 시커먼 구름이 낀 것처럼 시야가 흐려져 병원을 찾았다. 안과에서 눈 검사를 받은 결과 신경이 심하게 손상됐고, 한쪽 눈의 혈관이 터진 상태였다. 한두 달 전부터 조금씩 흐리게 보이긴 했지만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는데 병이 빠르게 진행됐다.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1명이 앓는 당뇨병은 합병증이 더 무서운 질환이다. 우리 몸의 여러 장기에 영향을 미치는데, 눈이 특히 취약하다. 당뇨병을 조절하지 못하면 고혈당으로 망막의 미세 혈관이 손상돼 당뇨망막병증이 발생하고 조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실명할 수 있다. 이 병은 녹내장, 황반변성과 함께 실명을 일으키는 3대 질환으로 꼽힌다. 당뇨를 잘 조절하더라도 30세 당뇨 환자를 기준으로 10년 후 환자의 50%에서, 30년 후 90%에서 당뇨망막병증이 발생한다고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오는 11일 ‘눈의 날’과 14일 ‘당뇨의 날’을 맞아 최근 5년간 병원에 다녀간 환자를 조사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만 70대 이상 노인 10만 8000명이 진료를 받았다. 전체 환자의 32.1%다. 70대 이상은 진료 인원이 가장 많기도 하지만 증가율도 높아 5년간 환자가 82.1%나 늘었다. 노년층에 당뇨병 환자가 많은 데다 성인 질환이 급증하다 보니 노인 당뇨망막병증 환자도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당뇨망막병증이 심해지면 눈 속에 ‘신생혈관’이라고 불리는 나쁜 혈관이 자라게 된다. 당뇨병으로 혈액순환이 안 되다 보니 눈이 이를 극복하려고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 혈관은 주변의 신경을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터지면서 심한 출혈을 일으키기도 한다. 많은 질병이 그렇듯 당뇨망막병증도 초기에는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다. 병이 점점 진행되면 시력이 떨어지기도 하고 시야에 까만 점이나 실 같은 것들이 떠다니는 ‘비문증’이 나타난다. 사물의 중심부가 어둡거나 찌그러져 보이기도 한다. 신생혈관 옆에 섬유성 조직이 증식하면 나중에 이 조직이 수축하면서 평편해야 할 망막이 구겨진다. 이 정도가 되면 실명할 수 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정기 검진이다. 이동원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교수는 “당뇨병을 진단받은 초기에는 1년에 한 번씩만 검사해도 충분하지만, 일단 당뇨망막병증이 생겼다면 상태에 따라 1년에 2~3회 이상은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당뇨병이 있는 여성이 임신하면 3개월마다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하며, 아이를 낳고서 3~6개월 후 검사를 다시 받는 게 좋다. 초기에는 대개 약물치료를 하며 경과를 관찰하고, 망막이 붓거나 출혈이 심해지면 항체 주사치료나 레이저 치료를 하지만 병이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실명을 방지하고자 유리체 절제술을 한다. 고형준 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는 “유리체 절제술이 필요한 정도라면 당뇨망막병증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 시력이 정상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수술 후 70%는 일상생활을 할 수 있고, 30%는 운전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당뇨망막병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혈당 관리다. 혈당은 음식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백미보다는 현미밥, 육식보다는 채식을 권장한다. 가끔 과도하게 당뇨를 조절해 저혈당이 생기는 일도 있는데, 저혈당은 병을 더 악화시키므로 조심해야 한다. 김중곤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는 “너무 무거운 역기를 들거나 변비로 지나치게 힘을 주거나 물구나무서기와 같이 머리를 아래로 내리는 동작도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월드피플+] 몸 밖에 심장 달린 6살 소녀…“희망 잃지 않아요”

    [월드피플+] 몸 밖에 심장 달린 6살 소녀…“희망 잃지 않아요”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 플로리다 남부에 살고 있는 6살 소녀 버사비야 버룬입니다. 저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삶을 살고 있어요. 제 심장은 몸 밖에 있거든요. 보통 사람들은 심장이 밖으로 드러나 있지 않지만, 제 심장은 가슴 아래, 바깥쪽으로 노출돼 있답니다. 외부는 얇은 피부막으로 쌓여져 있고요. 선천적인 질환으로, 의사선생님들은 ‘칸트렐증후군(Pentalogy of Cantrell)’이라고 부르더라고요. 칸트렐 증후군은 선천성 심장질환과 흉골 기형으로 단단한 가슴근육과 흉골에 감싸있어야 할 심장이 밖으로 이탈하는 증후군이래요. 100만 명 중 5.5명에게서 나타나는 희귀 질환이죠. 지금 제 심장은 주먹크기 정도예요. 심장이 위치한 복근에 근육이나 이를 보호해 줄 골격이 없기 때문에 충격을 받으면 큰일나죠. 엄마가 저를 임신했을 때, 의사선생님은 제가 살아서 태어나지 못할 거라고 말했대요. 태어난다 하더라도 오래 살지 못할 거라고도 하셨고요. 하지만 저는 벌써 6살이고,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있어요. 그림도 그리고, 비욘세 노래에 맞춰 춤도 추고요. 수술을 받아서 보통 친구들처럼 지내고 싶지만 아직은 그러지 못해요. 의사선생님이 말하길, 제 몸의 혈압이 너무 높아서 폐 대동맥에도 영향을 줄 수가 있대요. 안정된 수술을 위해서는 2년여를 더 기다려야 한답니다. 최근에는 이사를 했어요. 원래는 보스턴에 살았는데 플로리다로 옮겼죠. 면역력이 약하고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면 안되거든요. 따뜻한 플로리다로 이사 오고 난 뒤부터는 몸이 덜 아파요. 하지만 심장이 몸 밖에 있는 희귀한 증상 때문에 학교에 가지는 못해요.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은 마음을 그림이나 춤으로 달래고 있어요. 저는 제 심장이 왜 몸 밖에 있는지 알고 있어요. 그건 신께서 저를 매우 특별하게 만들어주셨기 때문이에요. 제가 더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여러분이 도와주세요.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데다 친척도 없기 때문에 병원비 부담이 크거든요. 더 자세한 사연은 ‘youcaring.co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선천성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버사비야 버룬(6)의 사연을 토대로 재구성한 기사입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뉴스 플러스] 의약품 주의사항 그림 문자로 표시

    앞으로 모든 의약품에는 주의사항과 금기사항이 그림으로 표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의 이해를 돕고자 도입한 ‘의약품 안전사용 그림문자’를 30일 공개했다. ‘임신부 금기’ 의약품은 복약 설명서에 임부 모습을 그려넣고 ‘노인 주의’ 의약품은 지팡이를 짚은 노인 모습으로 표현하는 식이다. 금기와 주의사항은 각각 빨간색, 주황색으로 표시했다. 일일 최대 용량 등도 그림문자로 확인할 수 있다.
  • [허백윤 기자의 독박육아] “너 키울 땐 안 그랬다” 할머니 핀잔에 초보엄마 냉가슴

    [허백윤 기자의 독박육아] “너 키울 땐 안 그랬다” 할머니 핀잔에 초보엄마 냉가슴

    부모가 된다는 것은 아주 특별한 경험이다. 나이가 많든 적든, 예전에 무슨 일을 했고 공부를 어디까지 했든 관계없이 첫아이를 낳는 순간 모두 ‘처음’ 부모가 된다. 부모의 자녀로 30여년을 살아오다 갑자기 누군가의 부모가 된다. 그 자체로도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것이고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엿한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경험을 하면서도 여전히 ‘부모의 자녀’가 돼 내 자녀를 키울 수밖에 없는 현실에 부딪힌다. ●노하우 알려준다는 할머니 반갑지만은 않아 사소하게는 아이를 키우면서 마주치는 주변 사람들과 부모님의 육아 관련 조언부터 시작된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서른 살 먹은 엄마도 여전히 어리고 아이처럼 보일 테니 자신들의 경험을 알려주기 위해 많은 말들을 전한다. 그러나 젊은 초보 엄마들에게는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전달되는 방식이 어긋날 때가 많다. 그러면 아무리 좋은 조언이라도 썩 달갑지 않다. 그러나 대응을 하자니 제대로 알고 있는 육아 정보를 얻기도 쉽지 않다. A씨는 아이를 낳자마자 시작된 모유 수유가 너무 힘들었다. 열심히 밥을 먹고 모유 수유를 시도해도 아기가 제대로 먹지 못했다. 모유량도 적은데 엄마도 아기도 서로 괴롭기만 한 것 같아 눈물을 머금고 모유 수유를 포기했다. 그러나 아기가 감기라도 걸리면 “애가 엄마 젖을 못 먹어서 약하다”는 소리를 매번 들으니 안 그래도 아기한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지내는데 가슴이 아프다. 모유 수유에 성공한 B씨라고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 잘 먹이는 것 같은데 아기의 몸무게가 쉽게 늘지 않았다. 무엇이 문제일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찰나 “물젖이라 애한테 별로 영양가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 C씨는 임신을 한 직후부터 “무조건 자연분만을 해야 한다”는 말을 귀가 닳도록 들었다. 그러나 양수가 먼저 터졌고 분만이 더디게 진행돼 아기가 위험한 상황이 됐다. 어쩔 수 없이 제왕절개를 했다. 아픈 수술 부위를 부여잡고 겨우 몸을 일으켰는데 졸지에 자연분만에 실패한 못난 엄마가 돼 있었다. 초보 엄마들이 흔히 맞닥뜨리는 상황들을 정리해 봤다. 엄마의 의지만으로 할 수 없는 일을 두고도 여전히 죄의식을 느껴야 한다. 아이가 크면서도 마찬가지다. 아이가 아프거나 다치면 누구보다 속상한 건 엄마다. 그런데 “엄마가 뭐했길래 애가 이렇게 됐어?”, “엄마가 제대로 못 돌봐서 아프다”는 등의 말을 들으면 자책하는 엄마의 마음을 후벼 파는 것 같다. 나는 복직을 앞두고 아이를 하루 종일 남에게 맡길 생각에 가뜩이나 심란했다. 그런데 아이를 향해 “이제 엄마가 없으니 불쌍해서 어떡하니”라고 건네진 말을 들었을 때 정말 가슴이 무너졌다. ●서툰 내 모습 나도 불안한데… 지적은 비수로 초보 엄마들은 모든 게 서툴다. 그렇잖아도 항상 불안하고 초조하다. 아기의 모든 것이 내 책임이고 내 탓 같다. 그런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은 지나가다 툭 한마디씩 던진 말일지라도 엄마들에게는 비수로 꽂힐 때가 많다. 누구보다 내 자식을 생각하고 가장 걱정하는 게 바로 엄마인데, 그런 마음은 몰라 주고 낯선 방식을 강요하면 오히려 잔소리로만 들린다. 게다가 젊은 엄마들이 접하는 육아 정보들이 30, 40년 전의 그것과 같을 수도 없다. 그런 점을 이해시키려다가는 “요즘 젊은 엄마들 너무 유별나다”는 핀잔만 듣는다. 아기의 키가 잘 자라고 다리가 곧게 뻗으라고 어른들이 신생아의 다리를 쭉쭉 펴주고 꾹꾹 눌러 주곤 한다. 하지만 요즘 엄마들 사이에선 너무 어린 아기들에게 일명 ‘쭉쭉이’를 하면 안 된다는 게 정설로 여겨진다. 아기의 뼈와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런 의견을 말하면 “너희도 다 이렇게 컸다”는 말로 무시되곤 한다. 옛날에 다 그렇게 했다는 것을 알아도 나는 내 아이에게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그런 엄마의 방식은 ‘예민함’으로 치부돼 버리곤 한다. 그럴 땐 ‘쭉쭉이’ 자체가 화가 나는 게 아니라 내 생각을 존중받지 못해 화가 난다. 이제 갓 이유식을 시작한 아기에게 자꾸 이것저것 먹여 보려는 어른들에게 그러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면 마치 엄마의 반응이 더 재미있다는 양 그 자리에서 아기 입에 과일 하나를 더 집어넣는다. 결국 집으로 돌아와 몸에 울긋불긋한 반점이 생기거나 설사를 하는 아기를 보며 속이 상하는 건 엄마일 뿐이다. ●“세대가 다르다… 차라리 집안일을 도와줘라” 미국 스탠퍼드대학 어린이병원에 마련된 다양한 육아 관련 프로그램 가운데에는 조부모들을 위한 강의도 있다. 새로운 육아 방식을 알려주면서 동시에 “당신들이 자녀를 키울 때와는 많이 다르다. 그러니 결코 당신이 알고 있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한다. 한 참가자에 따르면 강의 내용 중에는 “새로 엄마가 된 사람들은 아기와 함께 있어야 하니 ‘아기를 안아 주겠다’고 하지 말고 차라리 집안일을 도와주라”는 내용도 있었다. 부모님에게 하루 종일 아기를 맡겨야 하는 직장맘들의 속앓이는 더 심하다. 주양육권자가 아예 엄마에서 할머니로 옮겨지다 보니 아이에게 1순위도 할머니, 육아 방식도 할머니의 것대로 갈 수밖에 없다. 부모는 출퇴근 전후 약 6시간 안팎만 아이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예 평일에는 할머니 댁에 보내고 주말에 상봉하는 ‘주말부모’들도 드물지 않다. 2013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2 보육실태조사’에서는 영아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의 54.5%가, 유아의 경우 63.5%가 아이의 조부모로부터 양육 지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를 조부모에게 맡기는 경우 매번 가서 아이를 데려오거나 보는 경우가 89.2%로 가장 많지만 가끔 데려오거나 보는 경우도 10.8%였다. ‘가끔’일 경우에는 평균 11.1일 만에 부모와 아이가 만난다고 한다. ●맞벌이 가족 뿔뿔이 흩어져 이산가족 신세 내가 그토록 부러워하는, 부모님의 도움을 받으며 육아를 하는 엄마들의 속앓이도 만만치 않다. D씨는 평일 동안 시부모께 두 돌 지난 아이를 맡기고 주말에 아이를 만난다. 분명히 좋은 분들이고 지금껏 큰 마찰도 없었다. 하지만 양육 방식이 엄연히 다르니 불만이 점점 쌓인다. 그런데 어디에도 말할 수가 없다. 남편에게 속상한 점을 이야기했지만 “너를 도와주시는데 무슨 불만이냐”는 핀잔만 돌아왔다. 아이도 엄마보다 할머니를 더 따른다. 자녀와 육아 앞에서 D씨의 존재감과 영향력은 없다. 두 아이의 엄마인 F씨는 아예 아이를 한 명씩 나눠 맡긴다. 큰아이는 친정에서 친정어머니가 봐 주시고 둘째 아이는 베이비시터를 뒀다. F씨는 친정에 머물고 남편은 둘째가 있는 집에 머문다. 자녀 두 명을 봐줄 베이비시터를 구하기가 힘들었고, 그나마 첫째 아이는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어서 내린 결정이다. 네 가족이 모두 만날 수 있는 날은 주말 이틀뿐이다. 남에게는 도저히 믿고 맡길 수가 없으니 멀리 떨어져서 며칠에 한 번씩만 볼 수 있더라도 할머니에게 아이를 맡기게 된다는 것이다. 친정이 해외에 있는 나도 어쩌다 한번쯤은 이 어린 아기를 그냥 해외에 맡겨 놓고 6개월에 한 번씩 가서 볼까 하는 고민을 한 적도 있다. 어린이집이나 베이비시터. 분명히 아이를 돌봐주는 일인데도 너무 불안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의존할수록 부모로서의 자리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아무리 초보여도, 일을 하느라 바빠도 ‘엄마’다. 존중받고 싶다. 누군가에게 아이를 맡길수록 엄마의 주도권이 줄어드는 것이 당연할지라도 최소한의 ‘부모권’은 존중될 수 있는 환경이길 바란다. 여전히 엄마인 나를 아이로 보는 어른들의 시선, 그러나 부모에게 의지하지 않고서는 마음 편히 아이를 키울 수 없는 현실. 엄마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냉가슴만 앓는다. baikyoon@seoul.co.kr
  • “항균 효과 은나노 제품 정자 기형 확률 높인다”

    항균효과 때문에 세탁기 등 가전제품 등에 많이 사용되는 은나노 입자가 기형 정자를 만들어 내는 등 남성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진회 건국대 동물생명공학과 교수팀은 27일 “우리 주변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은나노가 정자의 모양에 변형을 일으키고 유산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4편의 관련 논문을 독성학 분야 국제 학술지 ‘나노독성학’과 ‘나노의학’ 등에 실었다. 나노물질은 치약, 로션, 선크림, 양말에서 정수기 필터,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까지 생활 곳곳에서 이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은나노 입자가 생식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내기 위해 정자를 시험관에 넣고 은나노 입자에 노출시켰다. 은나노 입자에 노출된 정자들은 정자 머리 부분이 움푹 패이거나 꼬리 부분이 서로 연결되는 등 기형 정자로 변했다. 또 연구진은 기형 정자를 난자에 주입해 인공수정을 시켰다. 기형 정자로 만들어진 수정란은 정상적인 수정란과 비교해 태아와 태반을 만드는 세포 수가 줄어들어 수정란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은나노를 생쥐의 암컷과 수컷에 투여하는 실험도 했는데, 시험관 실험 결과처럼 은나노에 노출된 쥐는 정자와 난자를 생성하는 생식 세포가 줄었고 수정능력도 눈에 띄게 감소됐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은나노가 임신 중 태아 발달에 치명적이며 유산 위험성도 높여 습관성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선진국들은 표시 의무를 부여하는 등 규제를 도입하고 있는 추세”라며 “우리나라도 나노제품 표시제도를 도입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보육 교사 30%는 정상 출근”

    민간 어린이집이 정부의 보육지원료 인상을 요구하며 28일부터 사흘간 집단 휴원에 들어간다. 그러나 우려했던 보육 혼란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 소속 1만 4000여곳의 어린이집 가운데 아예 문을 닫고 전면 휴업을 하는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집단 휴원은 각 어린이집 교사 3분의1이 출근한 가운데, 나머지 교사가 연차 휴가를 쓰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장진환 민간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각 어린이집에 교사의 3분의1 정도는 출근하도록 지도했고, 연차 휴가 대상이 아닌 교사도 있어 완전히 문을 닫는 것은 어렵다”며 “비상체제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아이를 맡기기를 희망하는 부모의 아이는 맡기로 했다. 보육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신중하게 휴원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이번 집단 휴원은 상당히 낮은 수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도 어린이집 휴원에 대비해 지난 20일 시·도 관계자 회의를 열어 영유아 보육에 차질이 없도록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실제 휴원하거나 어린이집 내원을 방해하여 영유아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도와 함께 지속적으로 상황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휴원 등으로 불편한 사항이 있으면 복지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이용불편신고센터(www.childcare.go.kr)와 지자체(시·도 및 시·군·구) 보육담당부서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0~2세 영아에게 정부가 지원하는 보육료를 최소한 10% 이상 인상하고, 종일반 보육 기준을 하루 12시간에서 8시간으로 변경해 보육교사의 노동시간을 단축하라고 요구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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