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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배드민턴 영웅 린단 “아내 임신 중에 바람 피웠다. 미안”

    중국 배드민턴 영웅 린단 “아내 임신 중에 바람 피웠다. 미안”

     중국 배드민턴의 슈퍼스타 린단(33)이 아내가 임신했던 기간 불륜을 저지른 사실을 시인했다.  지난 17일 중국 시나연예가 린단이 미모의 여성과 애정 행각을 벌이는 사진을 공개했는데 린단이 홍콩 스트레이트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관련 사실을 모두 시인해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고 영국 BBC가 18일 보도했다. 별명이 ´슈퍼단´인 그는 “남자로서 변명할 여지가 없다. 내 행동 때문에 가족에 많은 상처를 줬다. 우리 가족에게 사과한다.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시나연예는 지난 9월 중순 린단이 문제의 여성과 함께 식사를 하고 애정 표현을 서슴치 않았으며 지난달 전국 배드민턴 단체선수권대회에 출전했을 때도 이 여성과 동행했다고 밝히면서 당시 그의 아내 셰싱팡(35)이 임신 중이었다고 덧붙여 충격을 던졌다.   두 차례 올림픽 금메달을 땄고 남자 단식 세계랭킹 3위인 린단은 배드민턴 여자 대표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은메달을 거머쥐고 은퇴한 셰싱팡과 지난 2012년 결혼했다. 셰싱팡은 지난 5일 첫 아이를 출산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린단과 불륜 사진 속 여성의 신원을 추적해 배우 겸 슈퍼모델 자오야치(33)라고 지목했다. 한 누리꾼은 “형제여, 당신은 13억 중국인의 자랑이었다는 점을 알고 있나? 지금 어때?”라고 적었다. 또다른 누리꾼은 “부끄러운 실수 때문에 천당에서 지옥으로 떨어졌다. 당신의 업적은 대단했지만 아버지와 남편으로서는 한참 모자란다. 미안하지만 슈퍼단, 용서할 수가 없다. 당신은 남자로서의 도리를 저버렸다“고 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가희, 출산 45일 만에 되찾은 S라인 ‘비결은?’

    가희, 출산 45일 만에 되찾은 S라인 ‘비결은?’

    가희가 출산 후 근황을 공개했다. 가수 가희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출산 45일째. 홈트레이닝을 출산 한 달 후 부터 시작하고 필라테스를 일주일 전부터 시작했다. 임신 전부터 가진 게 몸뚱이 뿐이라 관리를 열심히 하며 살아서 그런지 출산 후 변해버린 몸 때문에 적잖게 우울함도 느꼈다”고 적었다. 이어 “하지만 다행히도 회복도 빠르고 컨디션도 좋아서 운동을 바로 시작해서 다시 돌아가고 있는 몸. 모유수유 중이기 때문에 전혀 무리도 하지 않고 슬렁 슬렁 찌뿌둥함만 없애는 정도로 운동하고 벌어지고 틀어진 골반과 뼈들 때문에 재활치료도 받고 있다. 입던 사이즈 바지 언제 다시 입나요.. 음식은 잘 조절해가며 먹을 때 먹고 안 먹을 때 안 먹고 ㅎ 암튼... 역시 운동은 생활이 되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개된 사진 속 가희는 허리라인이 드러난 운동복을 입고 거울 앞에 서서 사진을 찍고 있다. 출산 45일 만에 S라인을 회복한 모습이다. 한편 가희는 지난 3월 3살 연상의 사업가 양준무 씨와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지난 10월 3일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일·가정 양립 통해 일자리 2만5000개 창출

    일·가정 양립 통해 일자리 2만5000개 창출

    공공기관 男육아휴직 5%로… 시간선택제 활용범위 확대 정부가 육아휴직,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산을 통해 2018년까지 공공부문에서 2만 5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일·가정 양립 등을 통한 공공부문 청년고용 확대 실행방안’을 발표했다.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로 9300명, 전환형 시간선택제 확산으로 3500명, 육아휴직 결원에 정규직 충원으로 6000명, 임금피크제에 따른 신규채용으로 6000명의 고용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우선 정부는 모든 공공기관에서 2018년까지 8세 미만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남성 육아휴직 대상자의 5%가 육아휴직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육아 등으로 일정 기간 근로시간을 단축했다가 전일제로 복귀하는 ‘전환형 시간선택제 일자리’도 기관별로 정원의 3% 이상이 활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근로시간을 줄여도 임금이 삭감되지 않는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도 모든 공공기관으로 확산하기로 했다. 육아·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활용 실적이 없는 기관 450곳은 내년 1분기까지 제도를 활용하도록 하고 실적을 점검할 방침이다. 또 교사의 시간선택제 전환에 대한 학교운영회 심의 절차를 폐지한다. 지방공무원의 시간선택제 활용범위는 주 15~25시간에서 주 15~30시간으로 확대해 제도를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육아휴직과 시간선택제 전환 근로자의 업무를 대신하는 동료에게는 업무대행수당을 지급한다. 동료의 업무 부담이 일·가정 양립 제도 확산의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일·가정 양립 제도 활용으로 생겨나는 빈자리에는 정규직을 충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기관별 수시·자율 채용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고용보험법령에 따라 지원되는 시간선택제 전환 지원금이나 대체인력 지원금 등을 공공기관이 인건비로 활용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한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30대 그룹을 비롯한 민간부문도 일·가정 양립을 통한 청년고용 확대에 동참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취소된 어린이집 입소… 두아이 한아이 부모는 웁니다

    취소된 어린이집 입소… 두아이 한아이 부모는 웁니다

    복지부, 갑작스럽게 제도 시행… 지자체·어린이집 홍보도 미흡 정부가 영유아를 둔 부모들에게 충분히 알리지도 않고 지난 8일부터 ‘세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 어린이집 우선 입소 제도’를 시행해 보육 현장이 혼란에 빠졌다. 세 자녀 맞벌이 가구가 어린이집 입소 최우선 순번을 배정받는 바람에 영문도 모른 채 뒤순위로 밀려난 두 자녀, 한 자녀 가구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부모들은 지방자치단체와 어린이집으로부터 제도 시행과 관련한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했다. 11월은 어린이집 입소가 결정되는 시기다. 맞벌이를 하며 연년생 아이를 키우는 장모(36)씨는 15일 “큰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 둘째를 보내려고 입소 신청을 해 입소 가능 순번인 14번을 받았는데, 어느 날 보니 45번으로 밀려 있더라”며 “황당해서 어린이집에 문의하니 어린이집 원장조차도 제도가 바뀐 줄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일이 많은 부서로 옮겨 가야 하는데, 둘째를 어린이집에 보낼 수 없게 돼 울고 싶은 심정”이라고 하소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저출산 보완대책을 발표하며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부여하던 어린이집 입소 순위 점수를 기존 100점에서 200점으로 올리고, 맞벌이면서 세 자녀를 둔 가구엔 추가로 300점을 부여해 원하는 어린이집에 최우선적으로 입소할 수 있게 했다. 지난 10월에는 보육 지침을 개정하고, 지자체에 어린이집 입소대기관리시스템(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개편을 완료하는 대로 11월 초에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통보했다. 날짜는 특정하지 않았다. 그리고 제도 시행 당일에서야 ‘오늘부터 3자녀 이상 가구에 대한 어린이집 우선 입소 제도를 시행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지자체도 부모들에게 바뀌는 제도의 내용을 개별적으로 다 전달하진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무 연락도 받지 못한 채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낼 준비를 하다가 별안간 입소 불가능 통보를 받은 부모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포털사이트의 ‘맘(mom) 카페’에 글을 올린 한 부모는 “원하는 어린이집에 들어갈 수 있는 순번이 됐다고 해서 다른 곳은 원서도 넣지 않고 근처로 이사까지 했는데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부모는 “4년을 기다려 얼마 전 어린이집 입소 확정 전화를 받았는데, 이틀 뒤 다시 ‘입소 대기’ 상태가 됐다”며 “이제 어디를 알아봐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육아휴직을 끝내고 회사에 복직하려다 어린이집 입소가 어려워져 복직을 미뤘다는 엄마도 있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부도 안타깝지만 그렇다고 8월에 발표한 제도를 1년 묵혔다가 시행할 수는 없다”며 “누군가 입소 우선순위를 받으면 누군가는 밀려나는 일종의 ‘제로섬’이기 때문에 좀더 시간을 두고 시행했더라도 마찬가지로 민원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에 입소 순번에서 밀려난 학부모 이모(32)씨는 “정부에서 미리 알려줬더라면 부모들이 이렇게 배신감을 느끼지도, 당혹스럽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비도덕적 진료행위 처벌 ‘도로 솜방망이’

    비도덕적 진료행위 처벌 ‘도로 솜방망이’

    의료계, 성범죄 처벌 완화도 주장 정부가 불법 낙태(임신중절) 수술 집도의에게 최대 12개월 면허정지 처벌을 내리려던 기존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면서 다른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도 줄줄이 낮췄다. 불법 낙태 수술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이 엉뚱하게 일부 양심 불량 의사에게 면죄부를 주는 빌미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의사가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해 환자가 C형 간염에 집단감염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지난 9월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를 기존 면허정지 1개월에서 12개월로 대폭 강화하는 의료관계 행정처분 규칙을 입법예고했다. 진료 외 목적으로 마약을 처방·투약하는 행위, 오염되거나 사용 기한이 지난 의약품을 고의 또는 과실로 환자에게 투약한 행위 등이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포함됐다. 여성계가 반대한 불법 낙태 수술 처벌 강화는 8가지 비도덕적 진료행위 세부 유형의 일부였다. 여성단체들이 입법에 강력히 반발하며 낙태죄 폐지를 위한 전국적인 시위에 돌입하자 놀란 복지부는 의료계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곧바로 입법안 수정 절차에 들어갔다. 문제가 된 사안은 불법 낙태뿐이었는데, 면담에서 의료계 관계자들은 다른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대한 처벌 기준 완화도 요구했다. 심지어 의료계는 진료 중 성범죄를 저지른 의료인에 대한 처벌 기준 완화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가 완강하게 버텨 진료 중 성범죄에 대한 처벌 기준은 입법안대로 면허정지 12개월로 확정됐지만, 다른 비도덕적 진료행위 처벌 수위는 이전과 다를 바 없는 수준으로 재조정됐다. 오염되거나 사용 기한이 지난 의약품을 환자에게 투약한 의료인은 1차 위반 시 1개월, 2차 위반 시 2개월간 면허가 정지되며 이로 인해 환자가 큰 상해를 입은 경우에만 6개월의 면허정지 처분을 받는다. 입법안 12개월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진료 외 목적으로 환자에게 마약류를 처방해도 금고 이상의 형을 받지 않으면 3개월 면허정지다. 복지부 관계자는 13일 “처벌 수위가 낮아진 것은 사실이나 약사법 등 다른 법이 정한 양형 기준을 고려해야 했고, 처벌 기준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을지도 생각해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 대표는 “처벌 수위가 약해 다나의원 사건과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고, 비도덕적 의료행위는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게 사회적 여론”이라며 “논란이 된 불법 낙태 부분만 따로 다뤘으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불법낙태 의사 처벌 강화안 의료·여성계 반발에 ‘백지화’

    불법 낙태수술(인공 임신중절수술)을 한 의료인에 대한 처벌 기준이 기존 12개월에서 다시 1개월로 완화됐다. 보건복지부는 ‘비도덕적 진료행위’ 범위에 불법 낙태수술을 포함하고 이를 위반한 의료인의 면허를 12개월간 정지시키는 내용의 ‘의료관계 행정처분 규칙’을 지난 9월 입법예고했으나, 의료계와 여성계의 반발에 부딪혀 결국 없던 일로 했다. 불법 낙태수술을 한 의료인에 대한 면허 자격정지 행정처분 기준은 애초 1개월이었다. 복지부는 11일 “당초 모든 비도덕적 진료행위를 한 의사의 면허를 12개월 이내 범위에서 자격 정지하려고 했으나, 진료 중 성범죄와 대리수술 등 중대한 비도덕적 진료행위는 12개월 이내로 유지하고, 경미한 사안은 1~6개월 범위 내로 자격정지 기간을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임창정, 11월 11일 빼빼로데이 인증 “같이 먹을 사람?”

    임창정, 11월 11일 빼빼로데이 인증 “같이 먹을 사람?”

    가수 임창정이 11월 11일 빼빼로데이 인증샷을 올려 눈길을 끈다. 11일 임창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1월 11일 빼빼로데이 #행복하다 #선물 #조공. 먹던 것이긴 하지만, 같이 먹을 사람? 입에 들어간 부분만 빨아먹고 줄게”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셀카를 올렸다. 사진 속 임창정은 여러 개의 빼빼로를 입에 물고 카메라를 응시한 모습이다. 첫 번째 사진에서는 무표정을 짓고 있지만, 이어 두 번째 사진에서는 물고 있던 빼빼로를 입에서 빼고는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혼자 다 드시는 걸로”, “오빠 혼자 많이 드세요 사양할게요ㅋㅋ”, “빵 터졌네요ㅋㅋ 맛있게 드세요” 등 댓글들을 달았다. 최근, 임창정은 내년 1월 6일 18세 연하의 요가강사와 결혼한다는 소식과 함께 예비 신부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예비 신부는 현재 임신 초기로, 내년 5월 중순에 출산할 예정이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스톱’ 김기덕 감독, 원전 정책에 물음표를 던진다

    ‘스톱’ 김기덕 감독, 원전 정책에 물음표를 던진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소재로 한 김기덕 감독의 연출작 ‘스톱’이 오는 12월 개봉한다. 영화 ‘스톱’은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방사능에 오염된 지역에 살던 부부가 도쿄로 이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아내는 임신 후, 방사능에 오염되었을지 모르는 뱃속의 아기를 낳을지를 고민한다. 이 작품은 2015년 일본에서 촬영을 진행, 10회 차로 종료했으며, 앞서 개봉한 ‘그물’보다 먼저 제작이 마무리됐다. 때문에 제작 시점으로는 21번째, 개봉 시점으로는 22번째 김기덕 감독의 연출작이다. 김기덕 감독은 ‘스톱’의 출발점에 대해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방사능 누출 사고를 뉴스로 접한 뒤, 원전 폭발에 따른 피해에 두려움을 느꼈을 때”라고 전했다. 특히, 후쿠시마 방사능 누출 사고로 인해 현재 피해 지역의 갑상선 어린이 환자가 급증했다는 피해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스톱’의 의미는 남다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피해 복구를 위해서는 수십 년이 걸리고, 수십 조라는 천문학적 예산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현재 지구상에는 약 450기의 원전이 존재한다. 그리고 10년 후, 약 1000기가 추가로 건설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제작사 측은 “‘스톱’은 결코 값싼 전기가 아닌, 원전 정책에 물음표를 던진다. 원전 사고로 발생할지 모르는 오염에 대해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기덕 감독은 최근 배우 류승범과 함께 작업한 영화 ‘그물’(10월 6일 개봉)을 선보인 바 있다. 사진 영상=김기덕 필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기술 있으면 창업에 도전하세요”

    “기술 있으면 창업에 도전하세요”

    “환자가 직접 질병을 검사하고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장비가 주목받을 것이란 믿음이 있었죠.” 자가 진단용 임신·배란 테스트기 ‘슈얼리’를 출시해 대박을 친 손미진(51·여) 수젠텍 대표가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진단 분야가 주목받지 못했지만 개인적으로는 환자가 직접 자신의 몸을 검사하고 결과를 바로 볼 수 있는 현장진단검사 분야가 앞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며 이처럼 말했다. 수젠텍은 11일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에 상장한다. 손 대표는 앞서 LG생명과학기술연구원에서 소변과 혈액 등으로 질병을 발견하는 진단검사의학을 연구했었다. 2011년 12월 팀원들과 회사를 나와 연구소 기업인 ‘수젠텍’을 창업했다. 창업 첫해 자본금 1억원, 직원 3명으로 출발한 수젠텍은 연매출 10억원에 직원도 35명인 ‘알짜 기업’으로 성장했다. 수젠텍의 성장은 뛰어난 기술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수젠텍은 지난해 7월 ‘슈얼리’를 출시했다. 기존 배란 테스트기는 소변을 묻혀 기준선과 확인선 중 어느 선이 더 진한지를 이용자가 육안으로 확인해야 했다면 슈얼리는 이것을 디지털 방식으로 바꿔 기계가 배란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국내 종합병원 임상시험을 통해 제품 성능을 검증받은 슈얼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동시에 등록됐다. 또 패혈증 등을 현장에서 진단하는 ‘인클릭스’를 출시해 유럽 진출을 위한 인증(CE)을 획득했고 오는 14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의료기기 박람회에 해당 제품을 선보인다. 손 대표는 “2011년 30여개에 불과했던 연구소 기업이 지금은 300개가 넘을 정도로 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됐다”며 “기술을 갖고 있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창업에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사생아에, 내연녀에…훈훈한 단체결혼식이 ‘막장 결혼식’으로

    사생아에, 내연녀에…훈훈한 단체결혼식이 ‘막장 결혼식’으로

    일생에 한 번뿐인 결혼식이 이렇게 망가질 수 있을까? 결혼식장에 내연녀가 찾아가 양육비를 내놓으라고 호통을 친 사건이 페루에서 벌어졌다.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는 내연녀를 피해 뒷문으로 줄행랑을 쳤다. 코미디영화의 한 장면 같은 사건이 벌어진 곳은 페루의 누에보 침보테. 이 도시에선 경제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을 위한 단체결혼식이 최근 열렸다. 덕분에 100여 쌍의 부부가 뒤늦게 결혼식을 올렸다. 문제의 사건은 84번째 부부가 입장할 때 발생했다. "아기를 두고 누구와 결혼식을 하느냐"고 고래고래 소리를 치면서 한 여자가 등장한 것. 여자는 갓난 아기를 안고 있었다. 여자는 84번째 커플의 남자를 향해 "태어난 아기를 자식으로 인정도 하지 않는 파렴치한"이라며 "양육비라도 내놓으라"라고 소리를 쳤다. 알고 보니 84번째 커플은 이미 오래 전 가정을 이룬 부부였다. 두 사람 사이엔 아들이 둘이나 있었다. 두 아들은 아빠와 엄마 앞에서 화동으로 결혼식장에 입장했다. 갑작스런 내연녀의 등장에 부부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가족들이 내연녀를 막아섰지만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여자는 "자식을 인정하고 양육비를 지급하라"고 고함을 질렀다. 결혼식이 끝나자 부부는 허겁지겁 뒷문으로 결혼식장을 빠져나갔다. 시가 무료로 단체결혼식을 올려준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취재하던 TV 카메라에 소동은 그대로 포착됐다. 내연녀는 얼굴을 공개하고 당당히 TV와 인터뷰까지 했다. 그는 "이제 2개월 된 아들을 남자가 친자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양육비까지 주지 않아 화가 나서 결혼식장으로 달려왔다"고 말했다. 여자는 "임신 사실을 안 뒤 남자가 연락을 끊었다"며 "남자가 끝내 친자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소송이라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사건이 TV에 보도되면서 온라인에는 남자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한 컷 세상] “아가야 건강하게 자라렴” 심신힐링 ‘숲태교’

    [한 컷 세상] “아가야 건강하게 자라렴” 심신힐링 ‘숲태교’

    ‘당(當) 나이’를 사용하는 우리나라는 아기가 태어난 날을 한 살로 친다. 엄마 뱃속에서 자라는 열 달 동안을 생명체로 보기 때문이다. 임신 후 출산 때까지 태아는 정서적, 신체적으로 모체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태교’(胎敎)를 중요시하는 이유다. 국립수목원에서 운영하는 ‘숲태교’는 산모의 안정과 태아의 건강을 위해 개발한 ‘힐링태교’ 프로그램이다. 숲에서 얻을 수 있는 새소리와 물소리, 싱그러운 풀과 나무 냄새를 고스란히 뱃속 아이에게 선사한다. 한 아이를 잉태하는 부모의 몸가짐과 마음가짐은 태어날 아기의 건강과 성품을 좌우할 수 있다. 태교는 뱃속에서부터 시작하는 인성교육이며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길러 주는 ‘첫 의무교육’이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최순실 모녀 靑 프리패스 의혹…“대통령님 본인 개도 관리 못하시는데”

    최순실 모녀 靑 프리패스 의혹…“대통령님 본인 개도 관리 못하시는데”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씨가 딸과 함께 청와대를 수시로 드나들었다는 사실을 암시한 댓글이 온라인상에서 발견됐다. 9일 최씨의 딸 정유라(20·개명 전 정유연)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SNS 계정에서 ‘‘청와대 출입’을 암시한 댓글이 발견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댓글은 정씨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쯤까지 반려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모인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다른 사람들과 대화 형식으로 주고받은 댓글 중 하나다. ‘정유연’이라는 이름의 작성자는 올해 4월 3일 해당 페이지에 “임신과 파양 다시 한 번 생각해주세요. 개 20마리 키우는 저희 집에서…아이가 걱정되신다면 강아지를 애초부터 키우지 마세요”라며 강아지 파양 비판 글을 올렸다. 이에 한 네티즌은 “동사무소 이런 데서 노는 공무원들로 행정시스템만 갖춰도 애견 사육공장 폐쇄할 수도 있을 텐데, 이래서 뭐든 직접 해야 하나 봐요”라며 “아니꼬우면 본인이 대통령해야죠ㅜㅜ”라는 농담조로 정부를 비판했다. 그러자 ‘정유연’씨는 “대통령님 본인 개도 관리 못 하시는데 ㅋㅋ ㅜㅜ”라면서 “진짜 한국 가서 그 좁은 데 그 작은애들이 맥아리 한 개도 없이 오뉴월 팥빙수마냥 퍼져 있는 거 보고 진짜 집에 오면서 눈물이 훌쩍 나더라구요”라는 댓글로 맞장구를 친다. 실제로 박 대통령은 취임식이 열린 2013년 2월 삼성동 사저를 떠나면서 주민으로부터 진돗개 두 마리를 선물 받아 암컷에 ‘새롬이’, 수컷에 ‘희망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2014년 신년 연설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박 대통령은 “제가 나가고 들어올 때 (진돗개가) 꼬리를 흔들며 반겨준다”고 전하기도 했다. 정씨의 어머니 최씨가 비선 실세로 행세하며 국정에 개입하고 청와대를 검문도 받지 않고 수시로 드나든 의혹이 제기된 터라 ‘정유연’이라는 네티즌이 “대통령님 본인 개도 관리 못 하시는데…한국 가서 보고…집에 오면서 눈물이 나더라”는 내용은 허투루 넘길 수만은 없는 대목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최씨가 청와대를 아무런 제한 없이 출입한 것 아니냐는 이른바 ‘프리패스’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 최씨를 차에 태워 청와대로 이동시킨 의혹을 받는 제2부속실 이영선 전 행정관은 지난달 29일 소환 조사를 받았다. 청와대 무단출입을 돕거나 방조한 의혹을 받는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도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 해당 계정으로 단 다른 댓글에서도 계정 주인이 정씨임을 뒷받침하는 대목들이 다수 나온다. 정씨는 자신을 견종의 전문 지식을 갖고 교배·번식을 하는 전문가를 뜻하는 ‘브리더(breeder)’라고 소개했다. ‘화이트 셰퍼드’를 자신이 브리딩했다고 밝히거나 ‘알래스칸 클리카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모두 국내에선 잘 볼 수 없는 희귀종이다. ‘독일에 거주한다.(개) 11마리를 데리고 한국 가려고 계획 중이다. 한국은 아직 브리더란 직업이 인정받지 못해서 조금 망설이고 있다’, ‘(2015년) 12월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한국은 역시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라는 댓글도 눈에 띈다. 앞서 여러 언론 보도를 통해 정씨는 독일에 살면서 수시로 견종을 바꿔가며 십여 마리의 개를 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계정이 정씨를 사칭한 ’페이크 계정‘ 중 하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페이스북의 경우 본인 확인 등 절차가 없어 개인정보를 임의 기재해도 계정 개설이 가능하다. 해당 계정이 글을 올렸다고 표시된 날짜와 실제 작성 날짜가 다를 가능성도 있다.페이스북에는 게시물을 올린 후 날짜를 변경하는 기능도 있다. 이 계정은 정씨의 SNS 계정에서 ’막말‘ 논란이 일었던 지난달 19일 삭제돼 현재 진위 확인은 어렵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 자녀 이상 둔 가구 어린이집 우선 입소”

    “세 자녀 이상 둔 가구 어린이집 우선 입소”

    세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는 어린이집 최우선 입소 자격을 얻어 대기 순서와 무관하게 자녀를 선호하는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게 됐다. 세 자녀를 둔 홀벌이 가구에 주는 우선 입소 혜택도 강화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발표한 ‘저출산 보완대책’에 따라 8일부터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한 어린이집 우선 입소 제도’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우선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부여하던 입소순위 점수를 기존 100점에서 200점으로 올렸다. 맞벌이면서 세 자녀를 둔 가구엔 추가로 300점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첫째나 둘째의 나이와 상관없이 세 자녀를 둔 가구는 입소 순위 점수를 배분할 때 200점을 더 받아 원하는 어린이집에 자녀를 수월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 또 세 자녀이면서 맞벌이인 가구는 세 자녀 가구에 주는 200점, 맞벌이 가구에 주는 200점, 여기에 추가로 주는 300점을 받아 사실상 최우선 입소권을 보장받게 됐다. 다만 이렇게 최고점을 받더라도 같은 점수를 받은 세 자녀 맞벌이 가구가 특정 어린이집에 몰리면 선착순으로 입소해야 한다. 우선 입소 혜택을 받으려면 어린이집 입소대기관리시스템인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www.childcare.go.kr)에 접속해 자녀 수를 입력해야 한다. 이미 등록했다면 자동으로 반영되므로 점수가 상향 조정됐는지만 확인하면 된다. 태아는 자녀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정부는 ‘저출산 보완대책’에서 입소 우선권을 0~6세 두 자녀 가구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마련하지 못했다. 부모들이 선호하는 어린이집은 한정돼 있는데, 입소 우선 대상을 확대하면 누군가는 순위에서 밀려 피해를 보게 돼 국공립 어린이집이 확충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시행 시기를 조율할 계획이다. 김수영 복지부 보육기반과장은 “두 자녀 가구까지 우선 입소 대상에 포함하면 너무 많은 가구가 우선 입소 대상이 돼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란 지적도 있어 보안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In&Out] 지지부진 한의학 정책, 정부 육성 의지 있나/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

    [In&Out] 지지부진 한의학 정책, 정부 육성 의지 있나/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

    중국 중의과학원 소속 투유유는 지난해 개똥쑥으로 말라리아 치료제인 ‘아르테미시닌’을 개발해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으며 “이는 중의학이 세계에 주는 선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르테미시닌은 4세기 동진시대의 동양의학 저서인 주후비급방에 기록된 “학질(말라리아의 한의학명)을 치료할 때에는 청호(개똥쑥)를 찬물에 우려내어 사용한다”는 문구에 착안해 개발한 약이다. 중국은 이미 1050년대부터 중의학 육성 정책을 폈으며, 노벨상 수상을 계기로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법령을 제정해 중의학 지적재산권을 강화했다. 중의학이 미래 바이오시장의 엄청난 고부가가치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음을 일찌감치 꿰뚫어 본 것이다. 지금도 중국은 중의약 산업으로만 연간 4조원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중국뿐 아니다. 미국, 일본 등 의료 선진국들은 동양의학을 통한 새로운 의료기술 개발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미국의 존스홉킨스, 클리블랜드, 메이요클리닉,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센터 등 내로라하는 의료기관들은 벌써부터 한·양방 협진으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일본은 의사의 80%가 환자를 치료할 때 한약을 함께 사용한다. 반면 한국은 아직 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등 내로라하는 국립 병원에조차 한의과가 없고, 한·양방 협진도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 한의약 산업을 통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돈은 한 푼도 없는 실정이다. 한의사의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지만 정부의 실질적 지원은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 최고의 동양의학 전문가인 한의사를 보유한 한국의 정책적 인프라는 어째서 해외 수준에 턱없이 미치지 못할까. 원인은 결국 중앙정부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의 한의학 육성 발전 의지 부족에 있다. 2011~2015년 한의약 관련 정책 추진 계획을 담은 제2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의 실제 이행률을 보면 한의학 육성에 대한 정부 의지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 제2차 한의약 육성발전계획에는 글로벌 한약제제 개발, 한의 난임치료 지원 등 한의약 의료 서비스 선진화, 한의약 산업 글로벌화를 위한 방안이 담겨 있지만 올해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계획의 이행률은 절반에 불과하다. 그야말로 허울뿐인 계획이다. 국무조정실이 지난해 상반기까지 풀어내겠다고 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어떤 해결책도 마련되지 않았다. 그사이 양방 의료계와 한의계의 소모적인 갈등으로 사회적 비용만 낭비되고 있다. 법원과 공정위원회도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와 관련해 한의사 측 주장에 손을 들어 줬지만, 주무 부처인 복지부는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한의 난임치료 역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상당한 호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시범사업조차 벌이지 않고 있다. 부산, 전북 등에서 한의 난임치료를 통해 체외수정 대비 절반의 비용으로 25% 안팎의 비슷한 임신 성공률을 기록했지만 정부는 이제 막 한의 난임치료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을 뿐이다. 국립 병원에서 한·양방 협진이 이뤄지지 못한 점도 해마다 지적을 받지만 정부에 과연 해결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우리나라에는 동양의학 인적 자원이 풍부한데도 한·양방 협진 분야에선 오히려 다른 나라보다 뒤처지고 있다. 정부가 팔짱을 낀 사이 환자들은 더 좋은 치료법이 있는지조차 모른 채 발만 동동거리고 있다. 이미 세계 동양의학의 맹주로 발돋움한 중국만 봐도 한국이 주춤하는 사이 고속 성장해 수년 후면 현재도 연간 300조원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세계 동양의학 시장을 홀로 석권할 것이다. 한국이 이 시장의 10%만 차지해도 연간 30조원이라는 엄청난 경제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제야말로 말이 아닌 행동이 필요하다. 국민 보건 증진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한의학에 대한 복지부의 진짜 의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 ‘노산(老産)’, 산모 뇌 건강에 긍정적 영향 (연구)

    ‘노산(老産)’, 산모 뇌 건강에 긍정적 영향 (연구)

    결혼 연령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여성의 출산 연령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한 지금까지 우려와 달리 노산(老産)이 산모에게 장점을 가져다준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진이 폐경기를 맞은 여성 830명을 대상으로 아이를 출산한 시기 및 문제해결능력과 추론능력, 기억력 등 다양한 항목의 뇌 기능 상태를 분석했다. 이들에게 단어를 읽고 기억하기, 이야기를 듣고 이를 기억했다가 다시 설명하기 등의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첫 아이를 24~34세에 낳은 여성은 24세 이전에 낳은 여성에 비해 문제해결능력과 추론 능력이 더 뛰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35세 이후에 출산한 여성의 경우 34세 이전에 아이를 출산한 여성에 비해 인지능력 및 언어적 기억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이를 2명 출산한 여성이 1명 출산한 여성에 비해 전반적으로 뇌 기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호르몬에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임신을 하면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지면서, 혈액의 흐름을 타고 호르몬이 몸 곳곳으로 빠르게 전달되는데, 이러한 호르몬이 뇌의 화학적 성질과 기능을 활성화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 이렇게 활성화된 뇌 기능은 나이가 들어서까지도 영향을 미치며, 늦게 아이를 가진 여성의 경우 뇌 활성화가 가장 최근에 발생했기 때문에 특정 부분에서는 20대에 출산한 여성보다 뇌 기능이 더 뛰어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다만 이번 연구가 출산 시기와 산모의 뇌 건강을 집중적으로 다뤘을 뿐, 노산과 태아 건강의 연관관계는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35세 이후 출산으로 고령출산으로 보고 있으며, 고령 임신부는 조산이나 임신성 당뇨, 임신성 고혈압, 태아 발육 지연 등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늦게 아이를 출산하는 것이 노년의 인지능력 감소 저하를 막아준다는 것은 일리가 있는 주장”이라면서 “추가 연구를 통해 첫 출산과 연령관의 정확한 연관관계를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노인의학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제주 중국 여성 살해 중국인 22년 선고

    제주지법 제2형사부(부장 허일승)는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 S(33)씨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S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중국인 여성 A(23)씨를 살해한 뒤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임야에 암매장한 혐의로 기소됐다. S씨는 2005년 취업비자로 입국한 뒤 2010년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제주에 살며 중국인 관광객 대상 가이드 일을 해왔다. S씨는 사건 당일 A씨와 드라이브 도중 말다툼을 벌이다가 화가 치밀어 폭행했고, 돈을 빼앗을 생각에 흉기로 살해까지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러나 S씨는 재판 과정에서는 A씨가 자신과의 성관계로 인한 임신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려 하자 이에 격분해 살해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또 A씨를 살해 후 A씨의 계좌에서 인출한 600만원은 빌려준 돈을 인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S씨가 혼외임신 사실을 가족들에게 숨기기 위해 범행을 저지르고 흉기로 협박해 돈까지 빼앗은 사실이 인정된다”며 “피해자의 가슴을 수차례 찌르고, 증거인멸을 위해 시신에 락스까지 뿌리는 등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임산부에게 엽산·철분만큼 중요한 영양제 ‘비타민D’

    임산부에게 엽산·철분만큼 중요한 영양제 ‘비타민D’

    내 아이가 누구보다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다. 이에 임산부들은 엽산, 철분 등을 섭취하며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한 온갖 정성을 기울인다. 하지만 비타민D가 임신기부터 아이의 성장에 필요한 중요한 영양소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존 페리 교수팀은 영국의 유전자 데이터베이스인 바이오뱅크에 보관된 45만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출생월과 건강상태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여름에 태어난 아기가 다른 계절에 태어난 아기보다 출생 당시 체중이 더 나갔으며, 키가 크고 건강하게 성장할 확률이 보다 높았다. 이에 대해 존 페리 교수는 “몇 월에 출생했는지의 차이가 체중과 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정확한 알지 못한다. 하지만 비타민D의 노출 정도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비타민D는 대부분 햇빛을 통해 얻는다. 자외선이 피부에 자극을 주면 체내에서 비타민D 합성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 임산부가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르기 때문에 비타민D 부족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 따라서 임산부의 비타민D 결핍을 막으려면 별도의 임산부 종합비타민 영양제 등을 통해 비타민D를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산부 종합영양제를 고를 때는 추천 글이나 순위보다는 성분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 천연 원료로 만든 비타민이 아닌 합성 비타민인 경우엔 장기 복용 시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하이오 주립 의학지’에는 “합성비타민D(비오스테롤)와 젖산칼슘을 복용한 여성 90명의 태반에서 석회침착이 나타났다”며 그 위험성에 대해 알렸다. 전문가들은 100% 천연 원료 비타민의 섭취를 강조한다. 천연 비타민과 합성 비타민의 구분은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으로 쉽게 할 수 있다. 100% 천연 원료만 사용된 임산부 종합 비타민 영양제는 원재료명에 ‘건조효모(비타민D 0.02%)’처럼 천연 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돼 있다. 또한 비타민 분말을 알약이나 캡슐 형태로 만들어주는 화학부형제의 이름이 적혀있지 않다. 대표적인 화학 부형제로는 제품이 습기를 흡수해 굳는 것을 방지하는 이산화규소(실리카), 원료 분말이 기계에 달라붙지 않게 하는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이 있다. 임산부는 보통 식사만으로 충분한 영양소 공급이 어려워 엽산과 철분 등을 임산부 종합비타민으로 복용한다. 이때 보다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선 비타민D 역시 중요함을 알아야 한다. 또한 임산부 비타민을 영양제로 섭취할 땐 산모가 섭취하는 것이 아이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화학성분이 최대한 없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난임여성이 출산 고통 더 커…감정적 지원 필요”

    체외수정 등 난임시술로 어렵게 임신한 산모는 출산과정에서도 일반 임신부보다 불안감과 통증을 더 많이 느낀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점미 강남차병원 간호부 외래간호파트장은 지난해 3~10월 체외수정시술으로 임신한 난임 부부 50쌍과 자연 임신한 부부 50쌍을 대상으로 출산 시 느끼는 불안과 통증을 비교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여성건강간호학회지’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분만실에 입신했을 때부터 자궁경부가 점차 벌어지는 분만진행 정도에 따른 대상자의 불안과 통증을 측정했다. 불안과 통증 정도는 0점(전혀 없다)에서 10점(매우 심하다)까지의 범위에서 산모가 느끼는 점수와 산모의 표정과 자세 등을 관찰한 배우자가 지각한 점수를 조사했다. 그 결과 체외수정 시술로 임신한 산모의 출산 당시 불안과 통증 모두 자연 임신한 산모보다 더 심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만실 입실 시점에서 난임시술산모의 불안점수는 6.3점으로 자연임신산모 4.56점보다 높았다. 자궁경부가 3~7㎝, 7~10㎝로 벌어졌을 때도 난임시술산모가 느끼는 불안점수는 7.12점, 7.5점으로 자연임신산모 5.46점, 5.28점보다 모두 높았다. 분만 때 느끼는 통증 점수 역시 난임시술산모는 자궁경부가 3~7㎝ 벌어졌을 때 8.06점으로 자연임신산모 6.08점보다 높았고 자궁경부가 7~10㎝ 벌어진 상태에서도 난임시술산모 8.32점, 자연임신산모 6.44점으로 나타났다. 반면, 배우자의 경우 난임시술과 자연임신에 따른 불안과 통증에 따른 의미 있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 파트장은 “선행연구에서도 난임시술로 임신한 산모는 자연 임신했을 때보다 불안하고 우울한 경향이 보고된다는 점이 밝혀진 바 있다”며 “이런 불안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자궁근육에 긴장을 초래하고 통증을 일으키게 되며 이런 증상이 다시 긴장과 불안감을 높이는 악순환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난임부부의 불안과 통증을 줄이려면 난임시술에 성공한 이후에도 의료진의 상담 및 교육 등을 통해 출산까지 산모가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 박 파트장은 “대다수의 난임부부는 임신에 성공한 이후에도 혹시나 아이가 유산되지는 않을지 등 자연임신한 부부보다도 걱정이 많다”며 “불안은 물론 산모가 느끼는 통증 역시 주관적인 감정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에 분만 전 호흡법과 출산과정 등에 대해 충분한 정보제공, 의료진과 면담 등을 통해 감정적인 어려움을 해소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맹견에 칼 휘두른 남자…논란 속 당신의 생각은?

    맹견에 칼 휘두른 남자…논란 속 당신의 생각은?

    맹견과 사람이 거리에서 혈투를 벌이는 장면이 동영상으로 공개돼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덤벼드는 맹견에게 사람은 마체테를 휘둘렀다. 마체테는 밀림에서 길을 내거나 사탕수수 같은 작물을 자르는 데 사용되는 큰 칼이다.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에서 촬영돼 지난 5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은 1분12초 분량으로 마체테를 든 남자와 맹견 핏불테리어가 등장한다. 달려드는 핏불테리어에게 남자는 사정없이 마체테를 휘두른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끔찍한 현장을 지켜보면서 고함을 지른다. 동영상을 찍은 여성은 "동물학대를 중단하라. 고발하겠다"고 외치지만 "개를 죽여버리라"라는 외침도 들린다. 핏불테리어는 끈질기게 달려들었지만 무기를 든 사람을 이기진 못하고 결국 핏덩어리가 됐다. 핏불테리어는 개주인인 듯 보이는 남자가 데리고 가며 겨우 그 자리를 모면했다. 사건은 라파스의 비노틴토라는 지역에서 최근 발생했다. 현지 일간 라라손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진 날 핏불테리어는 주민 세 명을 공격했다. 마체테를 휘두른 남자와 부인, 딸이 거리에 풀린 핏불테리어의 공격을 받았다. 남자의 부인은 임신 중이었다. 부인과 딸은 핏불테리어의 공격을 받고 다쳐 병원 신세를 졌다. 부인과 딸이 다치자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민 남자는 마체테를 들고 나와 핏불테리어에게 휘둘렀다. 현지 언론은 "가족이 다치자 복수를 결심한 남자가 마체테를 갖고 나와 길에서 개를 죽인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볼리비아에선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의견은 갈라지고 있다. "개는 잘못이 없다. 입마개도 하지 않고 맹견을 풀어놓은 주인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마체테를 휘두른 건 정당방위에 해당. 남자는 잘못이 없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한방으로 잡는 건강] 변비로 꽉 막힌 속, 대건중탕으로 뚫어 보자

    현대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소화기계 질환이 변비다. 변비는 여성과 소아, 고령자에게 더 많다. 여성호르몬이 대장 운동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변비는 배변 시 힘을 과도하게 주어야 하고 배변해도 잔변감이 있으며 대변이 딱딱하고 항문 직장에 폐쇄감이 느껴지거나 배변 횟수가 일주일에 3번 미만인 경우를 말한다. 변비는 기질성, 약제성, 증후성, 기능성 변비 또는 급만성 변비로 나뉜다. 신경계 작용 약물, 항정신질환약, 마약 등의 약물이 변비를 일으키기도 하고 변비가 대장암 등의 징후일 수도 있다. 하지만 변비는 대개 특별한 원인이 없는 기능성 변비인 경우가 많다. 변비를 치료하려면 먼저 식사와 운동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그래도 호전되지 않으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변비 치료에 침과 한약을 사용한다. 지난해 발표된 한 연구보고서를 보면 기능성 변비 환자 67명에게 침 치료를 한 결과 배변 활동이 원활해지는 등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만성 변비 환자를 대상으로 올해 시행한 연구에서도 침 치료가 기능성 변비를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한약은 ‘대건중탕’을 사용한다. 이 약은 자극성 사하제나 합성약을 복용하지 않는 편이 좋은 소아와 임신부에게 주로 처방한다. 특히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발생한 변비에 사용한다. 일본에서 임신부 2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대건중탕은 임신 중기에 발생한 변비에 효과적이며 부작용도 없었다. 파킨슨병 환자의 변비, 뇌졸중 환자의 변비에도 효과가 있었다. 대건중탕에 들어가는 산초 등은 위장의 움직임을 촉진하고 내장 혈류순환을 돕는다. ‘대황’이 든 대황감초탕, 을자탕 등도 변비에 효과적이다. ■도움말 공병희 사랑채움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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