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임신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오이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의전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1960년대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열사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227
  • 선고유예 늘어가는 낙태죄… 헌재, 처벌 조항 ‘위헌’ 결론 내릴까

    선고유예 늘어가는 낙태죄… 헌재, 처벌 조항 ‘위헌’ 결론 내릴까

    11일 특별 선고기일에 선고 가능성 높아 진보성향 재판관 늘어 전향적 입장 관측 입법으로 초기 낙태 제한적 허용 가능성 위헌 안 내리고 헌법 불합치 결론 전망도 2017년 1심 14건 중 10건 ‘선고유예’ 받아 처벌 둘러싼 ‘사회적 논의’ 염두에 둔 판결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판단이 곧 나온다. 헌재는 오는 18일 서기석·조용호 헌법재판관의 퇴임을 앞두고 11일 특별 선고기일을 열 예정이다. 이날 낙태죄 헌법소원 사건에 대한 선고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헌재 관계자는 4일 “특별 선고기일에 낙태죄 사건이 포함될지는 8일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헌재는 지난해 2월 낙태죄 처벌 조항인 형법 269조와 270조가 위헌인지 확인해 달라는 헌법소원 사건을 접수해 심리해 왔다. 형법 269조 1항(자기낙태죄)은 부녀자가 약물, 기타 방법으로 낙태한 때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의료진의 낙태를 처벌하도록 한 형법 270조 1항(동의낙태죄)은 의사나 한의사 등이 부녀자의 동의를 얻어 낙태 시술을 하면 2년 이하의 징역에, 동의가 없었을 땐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헌재는 지난해 5월 공개변론을 가졌지만 재판관들이 의견을 모으지 못했고 9월 5명의 재판관이 퇴임했다. 이후 지난해 9월과 10월 새 재판관들이 취임하면서 9명 체제가 완성됐다. 특히 진보 성향의 헌법재판관들이 늘어나 전향적인 입장이 나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유남석 헌재소장은 인사청문회 당시 “최상위 기본권인 태아의 생명권이 우선 보호받아야 하지만 임신 초기 단계에 원하지 않은 임신을 한 여성의 자기 결정권도 존중돼야 한다”는 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은애 재판관도 “현행법의 낙태 허용 범위가 지나치게 좁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준비되지 않은 임신의 경우 출산에 선택권을 부여하되 (임신)기간이나 사유에 따라 적정한 선에서 제한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중도 보수 성향으로 꼽히는 이영진 재판관도 “외국에선 24주 이내 낙태를 허용하는 법이 있는 점 등을 참조해 입법정책적으로 국민 의사를 모아 결정해야 한다”는 뜻을 내놓았다. 진보 성향인 이석태·김기영 재판관은 공개적인 의견표명이 없었지만, 처벌에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다수의 재판관들이 초기 낙태의 필요성을 인정하거나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낙태죄 처벌 조항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지는 않더라도 입법으로 초기 낙태를 제한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헌법 불합치 결론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모자보건법 14조에 명시된 임신중절수술 허용 기준을 넓히라고 주문할 수도 있다. 헌재는 2012년 8월 낙태를 도운 조산사의 헌법소원 제기에 대해 낙태죄를 합헌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당시에도 심리에 참여한 8명의 입장이 합헌 4명, 위헌 4명으로 팽팽히 맞섰다. 다만 위헌 정족수(6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후 일선 법원에서는 낙태죄를 둘러싼 사회적 논의를 염두에 둔 판결이 잇따랐다. 법원에서조차 낙태죄 처벌이 사실상 사문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법원행정처 사법연감에 따르면 2017년 낙태죄로 새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은 8건에 불과했다. 그해 1심 판결이 선고된 14건 가운데 10건은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선고유예는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유예하고 그 유예기간이 별다른 사고 없이 지나면 형의 선고를 면제하는 것이다. 2016년에는 24건이 재판에 넘겨졌고, 1심에서 25건이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13명이 집행유예, 7명은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가장 최근 유죄가 확정된 것은 지난해 4월 임신 5주 만에 임신중절수술을 받은 박모(29·여)씨 사건이었다. 수원지법 형사13단독 김효연 판사는 박씨에게 벌금 100만원형을 선고유예하면서 “낙태 처벌에 대해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보이고 그에 따라 사실상 국가 형벌권의 행사를 자제해 온 상황”이라고 판시했다. 인천지법 형사항소4부(부장 김현미)도 지난해 1월 “여성의 자기 결정권 및 태아의 생명권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이 있다”며 임신 9주에 임신중절수술을 받은 김모(28·여)씨와 시술 의사 권모(67)씨에게 각각 벌금 100만원형과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의 선고를 유예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마흔다섯 노처녀 간호사가 천사를 품에 안기까지

    마흔다섯 노처녀 간호사가 천사를 품에 안기까지

    2년 전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라이턴에 있는 프란시스칸 어린이병원의 간호부장 리즈 스미스(45)는 어느날 병원 엘리베이터 앞에서 천사를 발견했다. 생후 8개월 된 지젤이었는데 2016년 6월 다른 병원에서 907g 밖에 안 되는 조산아로 태어났다. 맑고 푸른 눈동자와 옅은 갈색 곱슬머리가 이마에 드리운 천사 같은 외모였다. 하지만 어머니가 임신 중 헤로인, 코카인, 메타돈을 복용해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 태어난 지 석달 만에 프란시스칸 어린이병원으로 옮겨졌는데 특히 폐가 좋지 않았고 음식을 관으로 먹이고 있었다. 이 병원에 있었던 다섯 달 동안 누구도 찾지 않았다. 사회복지사 등이 돌봄이 가정을 찾기로 했다. 스미스가 오갈 데 없는 지젤을 자신의 집에 데려간 첫날 밤, 그녀는 운명처럼 그 애의 엄마가 되리라는 것을 직감했다. 그녀 역시 열아홉 살 때 어머니를 간암으로 잃은 터였다. 어머니도 소아과 간호사로서 늘 다른 이를 먼저 챙기는 이여서 스미스가 간호사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것도 어머니의 영향이었다. 어머니는 그녀가 아홉 살 때 이혼했지만 늘 집안을 웃음과 즐거움으로 가득 채웠기 때문에 스미스는 행복한 가정을 일구겠다고 생각했지만 결혼하지 못했다. 조카들만 13명이나 돼 “세계 최고의 이모”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았지만 늘 가슴 한켠이 허전했다. 시험관 아기도 가져보려 했지만 건강보험으로는 감당이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녀 경제력으로도 감당이 안 되는 일이었다. 자매들은 입양이나 돌봄이라도 하라고 권했지만 그녀는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지젤을 만난 것이었다. “깜짝 놀라게 만드는 푸른 눈동자 뒤에 있는 어떤 것들이 있었다. 이 아이를 사랑하고 안전하게 지켜주고 싶다고 느꼈다.” 지젤을 돌보겠다고 신청한 뒤 매일 병실로 찾아갔다. “발달도 더딘 편이었다. 해서 병원을 벗어나 살아갈 수 있게 되길 바랐다.” 처음 본 순간부터 3주 뒤, 지젤이 생후 아홉 달 됐을 때 집에 데려가 친부모가 나타날 때까지 돌봐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 병원 동료들은 지젤이 오면 서로 목욕을 시키겠다고 다툼을 벌였고, 집을 떠날 때는 자동차 안이 아기 용품으로 가득 찼다. “어쩌면 내 인생에 없었을지 모르는 이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다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지젤의 친부모들은 주 한 차례 방문이 가능했지만 시 당국은 결국 이들 부모는 아이를 돌볼 여지가 없다고 결정해 친권이 소멸됐다. 아이를 대신 맡아줄 이도 없었다.스미스는 지젤 입양을 신청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전율을 느끼면서 한편으로는 친부모에게 슬픔을 안겼다는 사실에 미안함을 느꼈다. 2017년 핼러윈 때 지젤은 생후 15개월이었는데 걸음마를 뗐고 몇 가지 단어도 내뱉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18일 매사추세츠 브록턴 법원에서 지젤 입양 허가를 받았다. 처음 지젤을 집에 데려온 날로부터 553일 만이었다. 모녀와 함께 사는 남동생 필(44)은 “누나가 오래 기다려온 모녀 관계가 이뤄졌다”며 “서로에게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게 딱 그렇게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지젤은 두 살이 됐는데도 여전히 영양제를 튜브로 먹여줘야 하며 몸무게는 10.4kg 나간다. 치즈, 아보카도, 피자 등을 좋아한다. 에너지 넘치며 사랑스럽고 이따금 노래를 흥얼거린다. “그애가 새롭게 좋아하는 노래가 ‘You Are My Sunshine’”이라고 전한 스미스는 “그애가 노래를 부를 때마다 난 속으로 ‘넌 모를걸(You have no idea)’이라고 되뇌인다”고 털어놓았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가 3일(현지시간)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난임시술 나이 상관없이 건보 적용

    난임시술 나이 상관없이 건보 적용

    7월부터 45세 이상 본인부담 50%로↑ 정부 지원 체외·인공수정 횟수도 확대의사로부터 난임시술을 하면 임신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은 여성은 오는 7월부터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난임시술을 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3일 제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난임시술 연령제한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진 만 44세 이하 여성만 난임 시술에 건강보험을 적용받았다. 복지부는 만 45세 이상 여성의 난임시술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하되, 본인부담률은 20% 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만 44세 이하 여성은 시술 비용의 30%만 자신이 부담하면 되지만 만 45세 이상 여성은 50%를 부담해야 한다. 정부가 지원하는 난임시술 횟수도 늘렸다. 기존에는 체외수정 7회(신선배아 4회, 동결배아 3회), 인공수정 3회만 지원하던 것을 체외수정 12회(신선배아 7회, 동결배아 5회), 인공수정 5회로 확대했다. 다만 확대된 만큼 시술을 더 받으려면 시술비의 절반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신선배아 4회 시술까진 시술비의 30%만 본인이 부담하고 5~7회 시술은 50%를 부담하는 식이다. 난임 부부들의 불만이 많았던 ‘공난포’ 문제도 해결했다. 기존에는 난자채취 시술을 했는데 난포 속에 난자가 없는 ‘공난포’가 나온 경우 지원 횟수를 차감하지 않는 대신 비용의 80%를 환자가 부담하게 했다. 7월부터 본인부담률을 30%로 낮춘다. 복지부 관계자는 “공난포로 시술 진행 자체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과도한 비용까지 부담하는 이중고를 겪지 않도록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文대통령 “4·3 완전한 해결이 국민통합의 길”

    여야지도부 추념식 참석… 한국당 ‘침묵’ 문재인 대통령은 제주 4·3 71주년인 3일 “4·3의 완전한 해결이 이념을 극복하고 국민 통합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진상을 완전히 규명하고 배·보상 문제와 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 등 제주도민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일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으로서 끝까지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제주 4·3은 여전히 봄 햇살 아래 서 있기 부끄럽게 한다”며 “오늘 추념식에는 이낙연 총리께서 참석하셨다. 제주의 마음을 위로하고 정부의 마음을 잘 전해 주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진혼을 넘어 평화로 나아가는 제주도민의 강인함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보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에는 문 대통령이 직접 4·3 70주년 추념식에 참석했다. 현직 대통령으로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였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서 “이념이 뭔지도 모르는 양민들이 이념의 이름으로 살해되셨다”며 “젖먹이, 임신부, 팔순의 노인까지 광기의 폭력을 피하지 못하셨다”고 말했다. 여야 5당 지도부도 제주 추념식에 참석했다. 대부분 ‘제주4·3특별법’ 개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연내 처리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4·3특별법은 4·3 피해자와 유족의 명예 회복을 위한 중요한 법”이라며 “20대 국회에서 4·3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기자들에게 “(4·3특별법 개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게 대답한 후 추가 질문을 받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7월부터 난임시술 건보적용 확대…나이제한 폐지

    7월부터 난임시술 건보적용 확대…나이제한 폐지

    이르면 7월부터 정상적인 성관계를 했는데도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인 난임 치료 시술에 대해 나이제한을 폐지하고 적용횟수를 늘리는 등 건강보험의 적용 범위가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3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난임 치료 시술(보조생식술)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기준이 확대되는 내용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난임에 대한 건강보험 확대 요구를 일정 부분 수용한 것이다. 우선 연령 제한이 폐지돼 만 45세 이상인 여성도 의사의 의학적 판단을 거쳐 필요한 경우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적용횟수도 체외수정 시술 신선 배아는 4회에서 7회로, 동결 배아는 3회에서 5회로, 인공수정도 3회에서 5회로 늘린다. 다만 의학적 타당성과 사회적 요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본인부담률은 50%를 적용하기로 했다. 난임(불임)은 가임기의 남성과 여성이 피임하지 않고 정상적인 성관계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한편 5월부터는 눈, 귀, 코, 안면 등 두경부 자기공명영상법(MRI) 검사를 받을 때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환자 부담이 기존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수 번식장서 구조됐던 ‘7kg’ 리트리버의 건강해진 근황

    여수 번식장서 구조됐던 ‘7kg’ 리트리버의 건강해진 근황

    지난해 6월 불법 번식장에서 7kg의 앙상한 몸으로 구조된 골든 리트리버 ‘복순이’의 근황이 공개됐다. 복순이는 전남 여수시의 한 불법 번식장에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며 지내다가 대한동물사랑협회 코니(KONI)에 의해 지난해 6월 29일 구조됐다. 당시 복순이가 방치되어 있던 번식장의 비위생적인 환경도 충격적이었으나, 대형견임에도 몸무게 7kg의 비쩍 마른 복순이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더했다. 이후 복순이는 구조자에게 입양됐고, 구조자는 1월 1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복순이의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견주는 “너무나 많은 분들이 복순이를 위해 최고급의 사료와 영양식을 보내주셔서 지금 복순이의 몸무게는 28kg”라면서 “때로는 마당에서 비비안과 뛰어놀기도 하고 때로는 방에 들어와 꾸벅꾸벅 졸기도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몰라보게 예뻐진 복순이의 모습이 담겼다. 살도 포동포동 찌고 털도 예쁘게 자라 사랑받고 있다는 것이 물씬 느껴진다. 복순이 견주는 지난달 28일에도 복순이의 사진을 공개했다. “언제쯤이면 반갑다고 꼬리치며 달려올래?”라는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한층 더 복슬복슬해진 복순이의 모습이 담겼다. 복순이의 건강한 근황을 본 누리꾼들은 “엄청 잘 컸다”, “마음의 상처가 아직 큰 것 같아요. 꼬리치고 웃는 모습도 보고 싶어요”, “잘 보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댓글을 달며 복순이를 응원했다. 사진·영상=ssoi_10/인스타그램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종합] 임블리 호박즙, 임신 당시 먹던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종합] 임블리 호박즙, 임신 당시 먹던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임블리’에서 판매된 ‘임블리호박즙’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임블리 측이 “판매를 중단하고 모두 환불 조치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블리’ 임지현 씨는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2일 고객분이 임블리 사이트에서 4개월 전 임블리호박즙을 구매하셨고 어제 호박즙 입구에서 곰팡이로 보이는 이물질이 있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재식 박사님께서 확인 결과, 김재식 박사님의 호박즙에서도 이런 경우가 지금까지 2건이 발생 됐다고 한다. 호박즙을 생산하는 스파우트 파우치의 입구를 기계가 잠그는 과정 중에 덜 잠기는 경우가 수십만 건 중 한두 건 정도 생길 수 있는 오류가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임 씨는 “유통 및 보관 중 공기에 노출되고 공기 중에 떠도는 균이 방부제 없는 호박즙과 접촉되어 만나 곰팡이가 발생 될 수 있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가 아무리 적은 확률이라 하더라도 이런 가능성을 알게 된 이상 현재로서 판매를 안 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라며 “어제 판매된 28차분에 대해서는 모두 환불 해드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임블리 쇼핑몰에서 호박즙을 구매한 A 씨는 2일 자신의 SNS에 “호박즙에 곰팡이가 생겼고 게시판에 올리니 환불은 어렵고 그동안 먹은 것에 대해선 확인이 안 되니 남은 수량과 폐기한 한 개만 교환을 해주겠다고 했다. 너무 어이없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임지현 씨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업체 김재식 헬스푸드와 함께 호박즙을 판매해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여기는 중국] 재벌 2세인척…여성 19명과 교제해 돈 뜯어낸 남성

    [여기는 중국] 재벌 2세인척…여성 19명과 교제해 돈 뜯어낸 남성

    중국에서 한 남성이 유명 채팅앱 ‘위챗’을 통해 만난 여성 10여 명에게 거액을 뜯어낸 사기 사건이 일어나 현지 공안부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한 만남에 관해 주의를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허왕(大河网)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허난성 정저우 공안국이 2년 동안 온라인상에서 재벌 2세 행세를 하며 지금까지 최소 19명의 여성에게 거액의 돈을 뜯어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공안국은 문제의 남성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말하는 피해 여성들에 관한 보도가 이어지자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언론들은 이 남성이 피해 여성들 중 4명과의 사이에서 이미 아이를 낳았으며 최근에는 또 다른 여성 2명이 임신했다고 전했다. 공안국은 수사를 통해 지난 22일 정둥 신지구에서 용의자 탄씨의 소재지를 파악해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탄씨는 지난 2017년 주류회사 홍보담당자에서 하루아침에 실직한 뒤 돈을 벌 궁리를 하다가 온라인상에서 재벌 2세 행세를 해서 여성들에게 돈을 뜯어낼 계획을 세웠다. 그는 피해 여성들과 만날 때마다 정교하게 만든 짝퉁 명품 의류를 입고 때때로 짝퉁 명품 가방을 들어 환심을 샀다. 이를 통해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무려 19명의 여성과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피해 여성들 중 왕씨는 탄씨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나기 전까지 그가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왕씨는 2017년 6월 위챗에서 알게 된 탄씨와 만난 뒤로 그와 빠르게 사랑에 빠졌다. 탄씨는 그런 그녀에게 부모는 고위층 관리라 속이고 만날 때마다 값비싼 선물을 했다. 이 때문에 그녀는 아무런 의심도 없이 급전이 필요하다는 그에게 수십만 위안을 송금해주곤 했다. 또한 자신의 자동차 역시 탄씨가 가져가서 타고 다녔다. 그러던 지난해 1월 왕씨는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알았으며 탄씨에게도 그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탄씨는 그녀에게 결혼에 대해서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왕씨는 그해 9월 탄씨와의 사이에서 남자아이를 낳았다. 하지만 탄씨는 그후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고 완벽하게 사라졌다. 때문에 왕씨는 탄씨를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왕씨는 “그는 항상 유명 디자이너의 옷을 입고 있었고 매우 교양 있어 보였다”면서 “항상 내게 매우 다정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임신했다고 말하자 그는 오히려 낙태하지 말라고 말하며 안심시켰다”고 덧붙였다.양씨라는 이름의 또다른 피해 여성도 위챗에서 탄씨를 만났다. 그녀는 총 15만 위안(약 2500만 원)을 탄씨에게 송금했다. 양씨에게 탄씨는 자신이 대학원생이며 현재 부모와 사이가 좋지 않다고 말하며 돈을 뜯어냈다. 또한 탄씨는 지난 달 체포되기 전에 양씨에게 가짜 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주며 프러포즈했고 사업 명목으로 자금을 지원해달라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공안국에서 탄씨는 이들 여성을 속여 돈을 뜯어낸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명품을 살 여유는 없었지만 가품은 품질이 꽤 좋아서 이들 여성을 속이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피해 여성들 중 17명이 공안에 신고했으며 나머지 두 여성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공안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피해자가 더 있는지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가짜 프로필로 활동하는 사기꾼들에게 속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한편 중국 공안부는 각종 데이트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사기꾼들을 단속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광둥성에서는 각종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사기조직 13개와 관계가 있는 용의자 1310명이 공안에 체포됐다. 이들은 가짜 여성 프로필을 사용해 남성들을 속여 차(茶)를 비싸게 팔았다. 공안당국은 각 조직이 한 달 동안 접근한 피해자의 수는 최대 1500명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사진=리동영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딸 낳아 행복한 산모, 동성애 아들 부부의 대리모로 손녀 본 할머니

    딸 낳아 행복한 산모, 동성애 아들 부부의 대리모로 손녀 본 할머니

    딸을 안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 산모는 미국의 61세 할머니. 그런데 사실은 손녀를 본 것이다. 어떻게 된 일일까?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사는 세실 엘레지는 아들 매튜와 동성애자 남편 엘리엇 도허티가 아이를 갖고 싶다고 말하자 흔쾌히 동의해 인공수정란을 자신의 자궁에 착상해 지난주 손녀 우마 루이즈를 출산하기에 이르렀다고 영국 BBC가 2일(현지시간) 전했다. 공립학교 교사인 아들과 미용사 사위 내외가 처음에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자 세실이 먼저 대리모 역할을 하겠다고 자원했고 “물론 아들 내외는 웃음을 터뜨리더라”고 털어놓았다. 그래도 처음에야 가벼운 농담처럼 시작했다. 사위 도허티는 “어머니에게선 정말 아름다운 감정이 싹튼 것처럼 보였다. 그녀는 이기심을 모르는 여인”이라고 말했다. 의료진과 먼저 상의해 인공수정이 가정을 이루는 하나의 가능한 옵션이란 조언을 들었고, 세실이 인터뷰와 여러 차례 검사를 통해 임신이 가능하다는 청신호가 켜졌다. 세실은 “매우 건강해 내가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의심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매튜가 정자를 제공하고 도허티의 누이 레아가 난자를 기증해 마지막이자 유일한 희망인 체외수정(IVF) 시술을 했다. 매튜는 “우리는 특별한 방법을 동원하고 틀 밖의 일들을 생각해야 한다는 점을 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임신이 순탄하게 이뤄졌고, 세 자녀를 둔 세실의 이전 임신과 비교했을 때도 정기적인 검진 징후는 “조금 나아진” 것으로 보였다. 수정란이 착상되고 일주일도 안돼 아들 내외가 사온 임신 테스트기로 처음 세실이 검사 결과를 확인했을 때는 음성이었는데 아들이 세실을 위로할 겸 들렀을 때 아들은 테스트기의 두 번째 선이 핑크빛이 돼 임신이 된 사실을 확인하고 함께 기뻐했다. 세실은 너무 기뻐 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아들 매튜는 돌아봤다.그러나 보수적인 네브래스카주에선 성적 소수자(LGBT) 가정에 대한 차별 대우를 각오해야 했다. 동성애자 결혼이 2015년에야 합법화된 이 주에서는 성적 지향에 따른 차별을 막는 주 입법이 없었다. 2017년까지도 이 주에서는 동성애자 부모의 양육을 금지하는 법이 유지되고 있었다. 보험회사에서도 보험금 지급은 자신의 아기를 낳는 경우에만 해당한다며 버텼고, 끝내 그녀는 이기지 못했다. 우마의 출생 기록부에는 아들 이름만 적혔고, 도허티의 이름은 올라가지 못했다. 매튜는 “그런 일이야 우리를 가로막는 걸림돌 가운데 아주 작은 미세한 예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4년 전 동성애 결혼을 하겠다고 스컷 카톨릭 고교에 알렸다가 해고당해 떠들썩하게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다. 당시 그의 해고가 부당하다며 온라인 청원에 10만 2995명이 참여했다. 매튜는 “혼자 끙끙 앓아선 안된다는 것을 배웠다”며 자신의 가정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들에 대해서도 커뮤니티와 지지자들의 응원과 함께 하며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결국 우리는 가정을 이뤘고, 친구가 됐다. 우리를 지지하는 든든한 커뮤니티가 있다”고 덧붙였다. 세실은 아기와 자신 모두 잘해내고 있다며 “이 어린 소녀가 그토록 많은 응원을 등에 업고 있으니 사랑스러운 가정 안에서 잘 성장할 것이다. 그게 내가 바라는 바”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임신한 향유고래 사체에서 쏟아져나온 플라스틱 쓰레기 22㎏

    임신한 향유고래 사체에서 쏟아져나온 플라스틱 쓰레기 22㎏

    지난주 이탈리아 해변에서 임신한 향유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이탈리아 환경부는 이 고래 배 속에서 22㎏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왔다고 밝혔다.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유명 관광지 사르디니아섬 포르토 세르보 해안에 8m 크기의 고래 사체 한 구가 떠밀려왔다. 해양환경보호단체 ‘시미’(SeaMe)의 루카 비타우 대표는 “고래는 임신한 상태였으며 출산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유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새끼의 형태도 비교적 갖춰져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고래 배 속에는 쓰레기봉투와 어망, 전선, 튜브, 쇼핑백 그리고 아직 바코드 식별마저 가능한 세탁 세제 등 온갖 플라스틱 쓰레기가 뒤엉켜 있었다”고 설명했다.해당 사실을 보고받은 세르지오 코스타 이탈리아 환경부 장관은 “아직도 바다 쓰레기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느냐”면서 “이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가장 우선적으로 다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몇 년간 가벼운 마음으로 일회용 플라스틱의 편안함을 누렸다. 그러나 우리가 누린 편안함의 대가를 동물들이 치르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탈리아 환경부는 ‘일회용 플라스틱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강력한 환경 규제 시행을 예고했다.한편 임신한 향유고래 사체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무더기로 발견됨에 따라 세계자연기금(WWF)은 지중해에 플라스틱 쓰레기 경보를 발령했다. WWF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고래의 삶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으며 지난 2년간 여러 마리의 고래가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죽었다고 밝혔다. 사진=SeaMe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전설의 베네수엘라 미녀들, 거리로 나서…이유는?

    전설의 베네수엘라 미녀들, 거리로 나서…이유는?

    베네수엘라를 대표하는 전설의 미녀들이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거리에 나섰다. 굶주리고 있는 베네수엘라 국민과 이민자들을 돕기 위해서다. 2008년 미스유니버스 다이아나 멘도사와 2009년 스테파니아 페르난데스가 지난 31일 보고타에서 자선활동을 벌였다. 베네수엘라를 돕기 위해 탄생한 자선단체 '힐링 베네수엘라'의 초청으로 활동에 참가한 두 사람은 7시간 동안 구호물자 접수하고 구호비 마련을 위한 셔츠를 판매했다. 멘도사는 "엽산(비타민 B 복합체의 일종), 임신부를 위한 비타민, 기저귀, 유제품 등이 특히 부족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모아진 구호물자와 셔츠 판매 수익금은 베네수엘라에서 이민생활을 하다 경제난을 이기지 못하고 귀국한 콜롬비아인, 베네수엘라를 탈출한 이민자를 돕는 데 사용된다. 일부는 베네수엘라에 남아 있는 이민자 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셔츠 판매로 거두는 수익금은 전액 베네수엘라로 보내질 계획이다. 멘도사는 "셔츠 1장이면 베네수엘라에선 15일 동안 어린이 1명이 먹을 식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극심한 경제위기가 장기화하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선 국민적인 탈출극이 진행되고 있다. 콜롬비아는 베네수엘라 국민을 가장 많이 받아들인 대표적 남미국가다. 지금까지 베네수엘라 주민 약 120만 명이 콜롬비아에 정착했다. 지금도 하루 평균 3만5000여 명이 국경을 넘고 있다. 약이나 식품을 구입한 뒤 다시 본국으로 돌아가는 사람도 있지만 일부는 새로운 삶을 꿈꾸는 이민자들이다. 전직 미스유니버스들이 나선 베네수엘라 돕기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베네수엘라 여성과 결혼했다는 콜롬비아 남성 다빗 술루아가는 영유아를 위한 분유를 기부했다. 술루아가는 "베네수엘라의 한 아이의 대부이기도 해 베네수엘라의 어려움이 남의 일 같지 않다"며 "여력이 있을 때마다, 기회가 될 때마다 베네수엘라 국민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를 정부로 봐야 할지 모르겠지만 이런 정부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베네수엘라 국민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불임 딸 대신 손녀 낳은 50대 엄마 “대리모 또 할 것”

    불임 딸 대신 손녀 낳은 50대 엄마 “대리모 또 할 것”

    영국에서 한 50대 여성이 아이를 낳지 못하는 친딸의 대리모가 돼 출산까지 마쳐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매체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최근 딸 대신 손녀를 낳은 55세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코벤트리에 사는 엠마 마일스. 지역 대형마트에서 직원으로 근무하는 그녀는 지금으로부터 16년 전 당시 15세였던 첫째 딸 트레이시 스미스(31)가 첫 생리를 시작하지 않아 함께 병원을 방문했었다. 그때 그녀는 딸에게 ‘마이어-로키탄스키-쿠스터-하우저 증후군’(MRKH·Mayer-Rokitansky-Küster-Hauser Syndrome)이라는 이름도 어려운 희소질환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나서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다. 여성 45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이 증후군은 정상적인 2차 성징을 보이나 선천적으로 자궁과 질의 일부가 결핍돼 대개 아이를 낳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그녀는 딸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안고 있었다.딸 역시 자신은 결혼해도 아이를 갖지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고, 남자 친구 애덤 스미스(40)와 결혼을 약속한 뒤로는 아이를 더 간절히 원했다. 두 사람은 아이를 갖기 위해 갖가지 노력을 했다. 하지만 자궁 이식 수술은 여의치 않았고 대리모 신청까지 알아봤으나 현재 영국 법률상으로는 나중에 친권 분쟁이 일어날 수 있어 이 역시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그때 두 사람 앞에 나선 이가 바로 엠마 스미스였던 것이다. 다행히도 그녀는 자궁 상태가 양호해 몸무게를 임신에 적합한 수준으로 줄이고 호르몬제를 복용하면 대리모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로부터 그녀는 딸과 예비사위를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한 끝에 6주 만에 몸무게 38㎏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그녀는 딸과 예비사위가 만든 배아를 자신의 자궁에 착상하는 시술에서 첫 번째 만에 성공해 임신할 수 있었다. 그 후 그녀는 9개월 동안 손녀를 품었고 지난 1월 16일 제왕절개를 통해 낳았다. 처음에는 자연분만을 시도했지만 시간이 너무 길어져 수술로 바꾼 것이었다. 다행히도 손녀는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고, 몸무게도 3.37㎏으로 적정 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딸 트레이시는 “정말 믿을 수 없는 감동적인 순간이었다”면서도 “당시에는 그저 어머니와 아기가 모두 안전하기만을 원했다”고 회상했다. 2주 뒤인 2월 애덤과 정식으로 결혼한 트레이시는 가족과 상의 끝에 딸에게 어머니의 이름을 따서 에비 시안 엠마 스미스라는 이름을 붙였다.또한 이제 집에 돌아와 예전처럼 직장 생활을 하게 된 엠마 마일스는 “만일 딸과 사위가 에비에게 남동생이나 여동생이 필요하다고 말한다면 난 언제든지 다시 대리모가 돼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판빙빙 결혼설, 임신까지? 항상 붙는 옷만 입던 그가..

    판빙빙 결혼설, 임신까지? 항상 붙는 옷만 입던 그가..

    판빙빙 결혼설이 화제다. 중국 톱 여배우 판빙빙이 탈세의혹으로 자숙 중인 가운데 결혼설, 임신설에 휩싸였다.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판빙빙의 임신설과 결혼설을 보도했다. 대만언론들은 판빙빙이 자신이 투자한 고급 미용실 개업 행사에 참여한 모습을 보고 임신 의혹을 제기했다. 웨이보 속 판빙빙의 모습이 평소 판빙빙의 옷차림과 다르다고 지적하며 임신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 속 판빙빙은 풍성한 하늘색 치마에 굽이 낮은 플랫슈즈를 신었다. 또 대만언론은 오는 4월 판빙빙이 오랜 연인인 영화감독 겸 배우 리천과 파리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문을 언급했다. 판빙빙과 리천은 2014년 드라마 ‘무미랑전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해 리천은 판빙빙의 생일파티 때 공개 프러포즈를 하며 판빙빙과 약혼했고, 지난 2월에는 “하반기에 인생에서 큰 일을 치른다”며 판빙빙과의 결혼을 암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판빙빙이 탈세와 망명 논란에 휘말리면서 결혼은 미뤄졌고 두 사람은 결별설에 시달렸다. 하지만 현재까지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1년 이상 임신이 안돼요”…결혼여성 12% 난임 경험

    “1년 이상 임신이 안돼요”…결혼여성 12% 난임 경험

    배우자가 있는 여성이 피임을 하지 않은 상태로 정상적인 부부 관계를 맺어도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은 경우가 12%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난임이 40%에 달했다. 3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공개한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15∼49세의 유배우자 여성 1만 324명 가운데 12.1%가 피임을 하지 않았는데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겪었다는 난임 경험을 토로했다. 난임은 결혼이 늦어질수록 높아졌다. 초혼연령별 난임 경험비율을 보면 24세 이하 9%, 25∼29세 11.2%, 30∼34세 16.3%, 35세 이상 25.3% 등으로 결혼을 늦게 할수록 난임을 경험하는 비율이 높았다. 난임을 경험한 유배우자 여성이 실제 병원(한방병원 제외)에서 난임 진단을 받은 비율은 52.1%로 나타났다. 난임 진단을 받은 유배우자 여성을 대상으로 난임 원인을 물어보니 여성이 원인이 경우가 45.1%, 여성과 남성 모두 원인불명이 39.7%, 남편이 원인인 경우가 9.1%, 여성과 남성이 모두 원인인 경우가 6.1% 등으로 나왔다. 난임 부부 5쌍 중 2쌍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난임을 겪은 셈이다. 난임 진단을 받은 유배우자 여성의 70.9%가 난임 치료를 받았다. 난임 시술을 받으면서 힘들었던 점으로 ‘정신적 고통과 고립감’(36.1%), ‘신체적 어려움’(25.7%), ‘경제적 부담’(25.6%) 순으로 나왔다. 그러나 난임 진단을 받은 유배우자 여성 중에서 6.2%만이 난임으로 인한 정서적·심리적 문제에 대한 상담이나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에 따르면 2010년 이후 한 해 동안 병원을 찾는 난임 부부는 20만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난임 부부를 대상으로 2017년 10월부터 난임 시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해 비용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올해부터 난임 부부의 월 소득이 512만원 이하면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고 일부 본인부담금도 1회당 최대 50만원까지 보조해준다. 올 하반기에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혼 부부도 난임 시술을 받을 때 건강보험 혜택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성 처벌 끝내야”vs“태아 위협은 비극”…서울 도심 곳곳 낙태죄 찬반집회

    “여성 처벌 끝내야”vs“태아 위협은 비극”…서울 도심 곳곳 낙태죄 찬반집회

    이르면 다음달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위헌 여부에 대한 결정이 예정된 가운데, 주말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낙태죄를 둘러싼 찬반 집회가 열렸다. 이들을 찬반 집회에서 “국가의 필요에 따라 여성의 몸을 통제하는 역사를 종결하자”거나 “가장 힘없는 약자인 태아 생명권을 위협하는 것은 비극”이라고 양측 주장이 팽팽히 엇갈렸다.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의전화, 민주노총 등 23개 단체가 모여 만든 ‘모두를위한낙태죄폐지공동행동’은 30일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카운트다운! 우리가 만드는 낙태죄 폐지 이후의 세계’라는 이름으로 낙태죄 폐지 촉구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형법 제269조 폐지’, ‘낙태죄 폐지’라고 적힌 검은색 망토를 입거나 ‘낙태죄 위헌’, ‘낙태죄 폐지 새로운 세계’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집회가 끝난 뒤 광화문광장과 안국동 등 도심 일대를 행진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국가의 필요에 따라 여성의 몸을 통제하고 징벌하며 건강과 삶을 위협해온 역사를 종결할 것”이라며 “임신 중지를 전면 비범죄화하고 안전한 임신 중지가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국가는) 다양한 상황에 놓인 사회구성원들이 아이를 낳을 만한 사회적 조건을 마련하지 않고, 여성을 처벌하는 것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낙태죄를 폐지하는 것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아이를 낳을 권리와 낳지 않을 권리 모두를 보장받을 수 있는 인권 존중의 사회를 향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한 의료서비스와 복지제도를 통해 누구나 더 나은 삶을 위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방에서 올라왔다는 한 대학생은 “현재 출산지원정책은 겉으로 보기에는 정말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든 것 같지만 정상적인 가족에게도 부족한 정책이고, 미혼모 입장에서는 더욱 심각한 문제”라며 “아이를 낳으라고 강요하면서도 막상 아이를 낳으면 몸을 함부로 굴린 여자 사고친 여자가 되는 현실이 과연 바람직한 사회인가”라고 반문했다.이날 집회에 참석한 전남대 페미니즘학회 ‘팩트’의 수진씨는 “여성이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원하는 바에 따라 아이를 낳는 사회를 요구한다”며 “여성은 자궁이 아니다. 형법 269조 낙태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학교 밖 청소년이던 시절 임신 3∼4주 때 임신 사실을 알고 20살 지인에게 신분증을 빌려 임신 중절 수술을 받았다는 ‘라일락’씨는 “이 사회가 청소년도 성적 욕망을 가진 존재로 인식하고 포괄적으로 성교육을 해야 한다고 본다”며 “임신 중절과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학교 밖 청소년과 성소수자 청소년에게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낙태죄 폐지 이후의 세상은 청소년에게도 안전하고 주체적인 임신 중절을 보장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청소년으로서 받은 부당한 낙인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준비 안 된 ‘임신·출산’…곳곳에서 버려지는 아기들 비슷한 시각 낙태죄 폐지 집회가 열린 곳의 맞은편인 원표공원에서는 낙태죄 존치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이들은 성명서에서 “가장 작고 힘없는 사회적 약자인 태아들의 생명권이 가장 안전해야 할 모태 속에서 위협받는 것은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어떤 테러와 집단학살 못지않은 최악의 비극”이라며 “낙태죄라는 명백한 기준이 헌법에서 사라지는 순간 우리 사회는 핸들이 고장 난 자동차처럼 결코 침범해서는 안 되는 생명윤리의 중앙선을 마구 넘나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헌법에서 낙태죄가 사라진다면 우리나라는 낙태의 천국이라고 하는 오명을 벗을 수 없으며 생명윤리가 땅에 떨어져 사회의 도덕적 타락, 성적 문란과 생명 경시가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위헌 판결이 내려졌을 때 일어나게 될 사회문화적, 의료적, 윤리적 파장은 엄청나고 더 나아가 인간 생명에 대한 의식조차 바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은희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 대표는 “태아가 생명이 아니라 세포덩어리라면서 낙태 합헌을 주장하는 하는 사람들이 급진 성평등 세력”이라며 “낙태 합법화가 될경우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인 일이 아무렇지 않게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회에 8살 딸과 8개월 막내를 데리고 나온 ‘5명 다둥이 엄마’ 이신희(43)씨는 “낙태가 논란이 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낙태는 어떤 이유에서건 허용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미란다 커 셋째 임신 “♥ 에반 스피겔도 새로운 가족 기대”

    미란다 커 셋째 임신 “♥ 에반 스피겔도 새로운 가족 기대”

    호주 출신 톱모델 미란다 커가 셋째를 임신한 소식이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간) 복수 해외 연예매체에 따르면, 미란다 커는 7세 연하 억만장자 남편 에반 스피겔과의 사이에서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 앞서 미란다 커는 전 배우자인 배우 올랜드 블룸과 2011년 1월 첫째 아들 플린을 얻은 바 있다. 지난 2017년 5월 스냅쳇 CEO 에반 스피겔과 재혼한 미란다 커는 지난해 5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둘째 출산 1년 만에 셋째 임신 소식을 전하게 된 것. 보도에 따르면, 미란다 커 측은 성명서를 내고 “미란다 커와 에반, 아들 플린과 하트는 새로운 가족을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뇌사 판정 3개월 뒤 아들 출산, 포르투갈에선 3년 만에 두 번째

    뇌사 판정 3개월 뒤 아들 출산, 포르투갈에선 3년 만에 두 번째

    지난해 12월 집에서 갑자기 천식 발작을 일으킨 끝에 뇌사 판정을 받은 포르투갈의 26세 여성이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아들을 출산했다. 장례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영국 BBC가 전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포르투갈에서 이런 사례가 두 번째로 2016년에 이어 3년 만이란 점이다. 주인공은 국가대표로 선발될 정도로 촉망 받는 카누 선수였던 카타리나 세퀘이라. 어릴 적부터 천식을 앓아왔는데 임신 19주 때 천식 발작을 일으킨 뒤 코마 상태로 유도됐다. 상태가 계속 나빠져 며칠 만인 지난해 12월 26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56일 동안 산소호흡기로 연명하며 자궁 속의 태아를 살 수 있게 해오다 임신 32주의 몸으로 살바도르란 아기를 낳고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아기는 몸무게 1.7㎏으로 적어도 3주 동안 입원해야 한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의료진은 임신 32주가 될 때까지 제왕절개 수술을 미루고 기다려왔다. 산모의 호흡기 상태가 계속 좋지 않았고 태아가 32주는 돼야 생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병원 윤리위원회 위원장인 필리페 알메이다는 산모 자궁 안에서 태아를 계속 살린 결정은 가족과 상의해 내린 것이라며 포르투갈의 장기 기증 관련 법률에 사전 동의 조항이 있는데 세퀘이라는 예외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Observador’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장기 기증자란 간이나 심장, 허파를 기증할 조건에 놓여지는 것만 아니라 스스로의 것을 아이가 살 수 있도록 주는 행위까지 의미한다”며 “어머니의 결정 과정에 간여할 권리를 갖는 이는 누구도 없다”고 말했다. 아이 아빠도 출산을 희망했으며 가족 누구나 마찬가지였다. 산모의 어머니 마리아 드 파티마 브랑코는 현지 텔레비전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12월 26일 딸에게 작별 인사를 하면서 사위 브루노도 언제나 아빠가 되고 싶어했기 때문에 아기를 낳게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3년 전에도 수도 리스본에서 산모가 뇌사 판정을 받은 지 15주 뒤에 로렝코란 아기를 출산한 일이 있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기는 남미] 임신부 고용 신종 일자리…알고보니 마약 운반

    [여기는 남미] 임신부 고용 신종 일자리…알고보니 마약 운반

    임신부에게 일자리를 주던 콜롬비아의 마약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알고 보니 조직의 우두머리도 여자였다. 콜롬비아 경찰이 지방도시 오르테가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던 마약조직 '로스카라콜리'를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에 붙잡힌 조직원은 모두 13명, 이 가운데 6명은 여자였다. 경찰은 "조직을 결성하고 이끌던 우두머리도 여자였다"고 밝혔다. 우두머리가 여자라서 여성들의 경력단절 애환을 잘 알기 때문이었을까? 조직은 여자들을 우선적으로 끌어 모았다. 특히 조직이 원한 건 임신한 여자들이었다. 임신부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마약 배달이다. 조직은 주문을 받아 마약을 '도어 투 도어' 방식으로 팔면서 임신부들을 배달원으로 활용했다. 임신한 여자들은 어디에서나 우대를 받고 경찰의 의심을 사지 않는다는 점을 노린 셈이다. 마약사건에 익숙한 콜롬비아 경찰도 깜짝 놀란 신종 기법이다. 경찰은 "경찰이 임신부를 검문하는 일은 거의 없다"면서 "조직은 이런 점을 노리고 임신부를 마약 배달원으로 썼다"고 말했다. 2017년 결성된 조직은 이런 수법으로 승승장구하며 활동무대를 계속 넓혀 갔다. 경찰은 "주의 남부 도시로 계속 마약사업을 확대하던 중이었다"면서 "활동무대가 확대되면서 조직도 꾸준하게 커져갔다"고 말했다. 주문배달을 전문으로 하던 조직은 상인들과 접촉, 거점을 두고 마약을 판매하는 등 사업을 계속 확대했다. 벼룩시장을 통해 마약을 판매하기도 했다. 조직의 우두머리는 덕분에 매달 2~3만 달러(약 2275~3400만원)를 벌어들였다. 경찰이 조직의 존재를 알게 된 건 익명의 제보 덕분이었다. 경찰은 8개월 수사 끝에 조직원 대부분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콜롬비아 경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책꽂이]

    [책꽂이]

    팩트체크 저널리즘(김양순 외 5명 지음, 나남 펴냄) 가짜뉴스가 난무하는 가운데 저널리즘이 지켜야 할 ‘팩트 체크’의 개념과 기법을 알려 주는 책. 내일신문 정재철 기자, KBS 김양순 기자 등 현직 언론인들과 박아란 언론재단 선임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전 경험과 이론을 조화했다. 312쪽. 2만원.인간의 성에 관한 50가지 신화(페퍼 슈워츠·마사 켐프너 지음, 고경심 외 2명 옮김, 한울엠플러스 펴냄) 어느덧 신화가 돼 버린 성에 관한 편견을 뒤집는 저작. 각각 워싱턴대 사회학 교수, 성 건강 전문가인 저자들은 피임약과 임신중절, 동성애자의 육아와 일생, 남녀의 생식기 등에 관한 편견들에 대해 사회학·심리학·생물학 연구 기록과 실례를 들어 알기 쉽게 파헤쳤다. 464쪽. 3만 9500원.도시로 읽는 조선(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엮음, 글항아리 펴냄) 한반도의 도시들이 어떻게 역사 속 특별한 장소가 됐는지 사료에 입각해 재현했다. 한양을 시작으로 전통문화의 보고인 전주, 천혜의 자연을 품고 조선의 학자들을 키워낸 변산, 제국주의 질서 속 조선의 위치를 명백히 보여 주는 인천 등 아홉 곳의 도시를 톺아본다. 272쪽. 1만 8000원.아메리카의 망명자(아리엘 도르프만 지음, 황정아 옮김, 창비 펴냄) 칠레 사회민주화운동에 참여하고 군부독재에 저항한 세계적 작가 아리엘 도르프만의 망명기를 담은 회고록. 1973년 9·11 피노체트의 쿠데타로 망명길에 나선 후 파리와 암스테르담을 거쳐 다시 아메리카로 귀환한 자신의 여정을 2001년 두 번째 9·11을 겪은 다음의 시점에서 돌아본다. 480쪽. 1만 6000원.소년을 위한 재판(심재광 지음, 공명 펴냄) 서울가정법원의 소년부 판사인 저자가 소년법과 소년보호제도를 설명한 책. 요즘 소년들이 저지르는 잘못은 무엇인지, 소년보호재판은 형사재판과 어떻게 다른지, 소년법의 문제는 무엇이며 어떻게 진화해야 하는지 만화를 곁들여 상세히 설명한다. 344쪽. 1만 7000원.빈센트 나의 빈센트(정여울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지난 10년간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도시 곳곳을 찾아다니며 기록한 빈센트 반고흐의 흔적을 기록한 에세이집. 세간의 외면과 오해, 비난과 멸시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림을 그린 고흐. 그를 알아가는 여정은 예술과 문학에의 탐구이자 ‘나’를 찾아가는 여행이었노라 작가는 고백한다. 356쪽. 1만 6000원.
  • [현장 행정] 중랑맘 얘기 들으러 마실 간 구청장

    [현장 행정] 중랑맘 얘기 들으러 마실 간 구청장

    산후조리도우미 파견·부담금 지원 등 실제 이용후기 듣고 즉석 응답하기도 올해 대상자 기준 확대해 671명 호응 “출산 장려위해 공공의 책임 고민해야” “노산이라 연로한 부모님께 도움을 청하기도 어렵고, 주위에 육아 정보를 구할 곳도 마땅치 않았는데 ‘따뜻한 중랑 산후조리지원사업’을 통해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특히 수유 주기가 너무 짧아서 고생했는데 산후조리도우미 도움으로 수유 습관을 교정했죠.” “산후조리도우미가 방문할 때마다 ‘일일 체크리스트’로 만족도를 평가하더라고요. 저는 다행히 좋은 도우미를 만나서 기쁘게 했지만, 만약 불만스러운 부분이 있었으면 얼굴을 마주 보고 나쁜 점수를 주기 난처했을 것 같아요.” 지난 21일 서울 중랑구 면목3·8동 주민센터 3층 ‘아이맘플러스센터’에서 진행된 18번째 ‘중랑마실’ 현장은 생후 4~8개월 아이를 동반한 엄마 25명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따뜻한 중랑 산후조리 지원사업’, ‘서울 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 ‘아이맘플러스센터 교육프로그램’ 등 구에서 지원하는 모자보건사업의 이용자들이었다. 이들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서 느낀 점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엄마들의 진솔한 얘기에 류경기 중랑구청장도 진지한 표정으로 메모하며 경청했다. 발언자를 한 명 한 명 거론하면서 그 자리에서 답을 내놓기도 했다. 중랑구가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하는 따뜻한 중랑 산후조리지원사업은 소득에 관계없이 출산 가정에 산후조리도우미를 파견하고, 정부나 서울시가 지원하는 서비스 이용 금액 중 본인부담금의 90%를 구에서 추가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5만~10만원만 지불하면 산후조리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더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 1월 2일부터는 산모뿐 아니라 배우자가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중랑구에 거주하면 지원이 가능하도록 대상자 기준을 확대했다. 지난달 현재 사업 추진 약 5개월 만에 모두 671명의 산모가 이용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중랑구는 지난해 5월부터 임신 20주 임산부부터 2세 영유아까지 전문 간호인력이 가정을 방문해 건강을 돌봐주는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방문을 받은 엄마들을 대상으로 5주 과정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조모임을 지원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중랑마실이 열린 아이맘플러스센터에서도 출산준비교실, 베이비체조교실, 건강이유식 만들기 교실 등 다양한 출산·육아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류 구청장은 “저출산 대책은 사회적인 당면 과제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문제인 만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출산과 산후조리, 육아 등 일련의 과정을 공공에서 책임지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오늘 어머니들의 생생한 의견을 통해 다양한 모자보건서비스의 양적 확대뿐 아니라 서비스의 전문성, 기간 등 질적 측면까지도 확충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