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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넌 가정교육 못 받았니?”…차례 전 음식 먹었다고 임신한 며느리 타박한 시모

    “넌 가정교육 못 받았니?”…차례 전 음식 먹었다고 임신한 며느리 타박한 시모

    임신 5개월 째인 한 여성이 설 연휴 시댁에서 차례 전 음식을 먹었다가 시어머니로부터 “네 집에선 그런 것도 안 가르치냐”며 타박을 들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JTBC ‘사건반장’은 임신 5개월 차에 접어든 여성 A씨의 사연을 전했다. A씨는 “설 전날 시댁에 도착했는데 시어머니께서 감사하게도 음식을 거의 다 준비해 두셨더라”고 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시어머니에게 용돈을 드리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남편은 어머니에게 밥을 차려달라고 부탁했다. 시어머니는 “차례 전에 제사 음식 먹는 거 아니다”라며 못마땅해했지만 아들과 며느리에게 전을 3개씩 내어줬다. 입덧이 끝나 입맛이 돌던 A씨는 시어머니에게 “전 2개만 더 먹어도 되냐”고 물었는데, 시어머니는 “세상에, 차례 전에 전 먹는 집이 어딨냐. 너희 집에서는 그런 것도 안 가르쳐 주더냐”며 화를 내고는 음식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A씨가 “대추 3알을 먹고 싶다”고 하자, 시어머니는 “원래 먹으면 안 되는데”라고 하면서도 대추는 허락해 줬다. 이에 남편은 “엄마, 먹으면 안 되는 걸 왜 먹으라고 해!”라고 소리를 치며 A씨에게 “우리 조상도 안 먹었는데 왜 네가 먹냐”며 “차례 전에 음식 먹어서 너 때문에 복도 못 받게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아들이 아닌 A씨를 향해 “설날에 큰소리 좀 안 나게 하라”며 혼냈다. A씨가 억울했던 건 또 있었다. 당시 시댁에는 임신 중인 시누이도 와있었는데 시누이가 배고프다며 자연스럽게 전을 꺼내 먹었지만 남편과 시모 둘 다 아무 말을 하지 않아 A씨를 더 서럽게 했다. A씨가 남편에게 “사람 차별하냐”고 따지자, 남편은 “내 동생이 너랑 같아? 내 동생은 입덧이 심해서 전이라도 먹어야 해”라고 했고, 시모는 또 A 씨에게 “그렇게 먹고 싶으면 이 전 다 먹어라”며 화를 냈다. A씨는 연휴가 지난 지금까지도 남편과 냉전 중이라고 전하며 시가 등에서 받은 수모에 대해 다시 따져보고 싶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 경기도 ‘임신 준비부터 출산, 산후조리까지’ 원스톱 지원

    경기도 ‘임신 준비부터 출산, 산후조리까지’ 원스톱 지원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경기도가 임신 준비부터 출산, 산후조리까지 원스톱 사회적 지원을 강화한다. 먼저,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으로 올해부터 대상자와 지원 횟수를 늘렸다. 모든 20~49세 남녀를 대상으로 필수 가임력 검사 비용(여성 13만 원, 남성 5만 원)을 최대 3회 지원하고, 가임기 여성과 임산부를 대상으로 필수 영양제인 철분제 및 엽산제를 제공한다. 임신 중에는 난임부부와 임산부의 심리적 고통과 스트레스 완화 등을 위해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2곳(인구보건복지협의회 경기도지회, 동국대일산병원)을 운영하고 4월부터 분만 취약지역(연천·가평·양평·안성·포천·여주)에 거주하는 임산부에게 최대 100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한다. 또, 고위험 임신 질환으로 진단받은 임산부 등에게 적정 치료·관리에 필요한 전액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진료비 90%를 1인당 300만 원까지 지원하고 만 19세 이하 청소년 산모를 대상으로 임신·출산 의료비, 약제·치료재료 구입비를 임신 1회당 120만 원까지 지원한다. 출산 후에는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도내 모든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산모 및 신생아 건강관리, 신생아 양육 교육, 가사활동 지원 서비스를 지원하고, 출산가정에 출생아 1인당 산후조리비 5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마지막으로 출산한 산모 또는 신청일 현재 임신부를 대상으로 1인당 40만 원(자부담 8만 원 포함)까지 유기농수산물·무농약농산물 등 친환경농산물 구입을 지원한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만혼, 고령출산 경향으로 생식능력 저하와 난임, 고위험 임신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환경에서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임신 준비부터 출산 이후까지 지원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인사처, 부처 최초 임신 공무원 주 1회 재택근무 ‘의무화’

    인사처, 부처 최초 임신 공무원 주 1회 재택근무 ‘의무화’

    인사혁신처는 정부 부처 가운데 처음 임신 중인 공무원에 대해 주 1회 재택근무를 의무화한다. 인사처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무 혁신 지침’을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8세 이하 자녀를 둔 육아기 공무원에게도 주 1회 재택근무를 권장키로 했다. 업무 특성상 재택근무가 어려운 직위는 예외를 뒀다. 특히 희망자를 대상으로 점심시간을 30분(12시~12시 30분) 단축하고, 일찍 퇴근할 수 있는 제도를 6개월간 시범 운영한다. 현재 점심시간을 2시간까지 늘릴 수 있는 유연 근무를 시행 중이나 연장 시간만큼 퇴근이 늦어져 활용도가 높지 않았다. 인사처는 점심시간을 포함해 주 40시간 범위에서 개인별 근무 시간이나 근무 일수를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전자인사관리를 통해 복무 관리를 하고 사용 현황과 만족도를 분석해 제도의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직원 휴게공간(북마루)과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 등 다양한 공간에서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해 국회 현장 학습 기회도 제공한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정시 퇴근을 장려하던 ‘가족 사랑의 날’ 제도는 10년 만에 폐지된다. 유연근무와 연가 활성화로 상시 정시퇴근 문화가 정착됐다는 평가와 초과 근무를 못 해서 불이익이 생긴다는 낮은 연차 공무원들의 제안을 반영했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공직사회가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면서 성과를 내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입증된 혁신 결과는 정부 전체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마포구 “영양플러스 사업 참여하세요”

    마포구 “영양플러스 사업 참여하세요”

    서울 마포구가 임산부와 영유아 건강 챙기기에 나선다. 마포구는 햇빛센터에서 임산부와 영유아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돕는 ‘영양플러스’ 사업을 운영하고 연중 신규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마포구 내 거주하는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의 임산부와 출산·수유부, 만 6세(등록기준 67개월 이하)까지의 영유아다. 또 빈혈이나 저체중, 성장 부진, 영양 섭취 부족 등 위험 요인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영양플러스 대상자가 되면 매월 햇빛센터의 체계적인 교육과 상담으로 영양 관리를 받는다. 또 상황에 따라 6개월에서 최대 12개월까지 일상적인 식사에서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보충할 분유와 쌀, 감자, 달걀, 미역 등 식품을 지원한다. 햇빛센터는 대상자의 영양 위험 요인과 영양 상태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사업 초기와 중기, 종료 시점에서 신체 계측과 빈혈 검사 등의 정기적인 영양평가도 시행한다. 식품위생 및 보충 식품의 관리법과 유아 편식 예방 식습관 지도 등을 안내하고 보충 식품을 활용한 간식, 이유식 만들기와 같은 조리 시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상자에게 유용한 영양 지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영양플러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햇빛센터 내 영양상담실(02-3153-9077~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을 위해 햇빛센터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라며, “햇빛센터에서 임신과 출산, 양육, 건강에 대한 많은 정보와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김 대리는 왜 결혼을 미룰까…“수도권 전셋집은 있어야죠”

    김 대리는 왜 결혼을 미룰까…“수도권 전셋집은 있어야죠”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권모(35)씨는 지난해 12월 결혼에 ‘골인’했다. 올해로 직장 생활 9년 차인 권씨는 그동안 열심히 모은 근로소득과 투자 수익으로 신혼집 마련에 성공했다. 권씨는 28일 “여자친구와 서울에 전셋집을 구할 정도의 자금은 모으고 결혼하자는 공감대가 있어 미루고 있었다”며 “결혼준비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결혼이 늦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권씨와 같이 지난해 결혼에 성공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한동안 꺾였던 혼인 건수 추이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혼인은 1~2년 뒤에 출산으로 이어져 합계출산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청년들이 결혼을 미루는 사회적 환경을 해결해야 혼인·출산 상승세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1월 혼인 건수는 1만 8581건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1.3% 늘어난 수치다. 같은 달 기준 2015년(2445건)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월~11월 누적 혼인 건수는 19만 9903건이다. 혼인 건수는 2020년 21만 3000건을 기록한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매년 19만대로 떨어졌다. 이후 지난해 반등하며 20만대의 회복이 사실상 확실시됐다. 통계청의 2023년 신혼부부 통계에서도 2023년 5년 차 이하 신혼부부는 처음으로 100만쌍 아래로 떨어졌지만, 1년 차 신혼부부 수는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결혼 건수가 늘어난 것은 결혼을 미룬 30대 인구가 결혼에 나선 이유로 풀이된다. 1990년 전후 세대의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자리를 잡으면서 혼인 건수 증가에도 영양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 인구동향에 따르면 연령별 혼인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든 나이에서 증가했는데, 남성은 30~34세에서 인구 1000명 당 결혼 건수가 전년 동기 33.1건에서 44.2건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여성도 같은 연령대에서 마찬가지로 36.1에서 47.5로 가장 증가세가 컸다. 다만 높아지는 초혼 연령은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힌다. 2023년 남녀의 평균 초혼 연령은 각각 33.97세와 31.45세를 기록했다. 23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6.1세와 6.7세가 늘었다. 청년들은 높은 집값과 늦은 사회진출 등 사회적 압박이 결혼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한다. 지난해 1월 결혼한 최모(35)씨는 “더 일찍 결혼을 하고 싶었는데 서울 직장 근처로 아파트 전세금을 마련하다 보니 준비가 오래 걸렸다”며 “요즘은 전세사기 걱정으로 빌라나 오피스텔에서 신혼을 시작하지 않으려는 것도 있는데 무조건 청년의 눈높이가 높아졌다고 비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초혼 연령이 늦어질수록 임신에 어려움이 있어 사회 지속성 면에서도 부정적”이라며 “집값 안정화와 지방 일자리 확충 등으로 결혼을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사회적인 압박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설 연휴 끝나고 2월부터 더 큰 육아 혜택 온다

    설 연휴 끝나고 2월부터 더 큰 육아 혜택 온다

    설 연휴가 지나고 2월부터는 더 큰 육아 지원 혜택이 쏟아진다. 육아휴직 기간이 최대 1년 6개월까지 연장되고, 배우자 출산휴가도 10일에서 20일로 확대된다. 난임치료휴가 역시 현행 3일에서 6일로 늘어난다. 2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육아휴직 급여 인상과 더불어 육아휴직 기간 확대 등을 담은 육아지원 3법은 다음달 23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지난 1일 ‘급여’ 관련 제도가 시작됐다면, 다음달부터는 육아휴직을 더 오래 쓸 수 있는 ‘기간’ 관련된 제도가 시행된다. 우선 부모가 각각 육아휴직을 3개월 이상 사용하는 경우 육아휴직을 1년에서 1년 6개월로 연장해 사용할 수 있다. 한부모 또는 중증 장애아동의 부모 역시 1년 6개월까지 육아휴직을 쓸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육아휴직을 최대 4번에 나눠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배우자 출산휴가는 10일에서 20일로 확대한다. 아이가 태어나면 적어도 한 달간 산모와 신생아를 돌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우선지원대상기업 근로자의 경우 정부 급여 지원 기간도 5일에서 20일로 늘리고, 배우자 출산휴가 청구 기간은 90일 이내에서 120일 이내로 확대한다. 배우자 출산휴가 역시 최대 4번에 나눠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다. 난임치료휴가 기간은 현행 3일에서 6일로 늘린다. 유급 기간도 1일에서 2일로 늘린다. 우선지원대상기업 근로자의 경우 유급 기간 2일에 대한 정부의 급여 지원도 신설해 근로자와 사업주의 부담을 낮춘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대상 자녀 나이는 8세(초2) 이하에서 12세(초6) 이하로 확대한다. 육아휴직 미사용 기간은 2배 가산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은 최대 3년까지 허용한다. 현재 3개월인 최소 사용기간도 1개월로 단축한다. 미숙아를 출산해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입원하는 경우에는 출산휴가가 현행 90일에서 100일로 늘어난다. 유산·조산 위험으로부터 임신근로자와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기간을 현행 임신 후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에서 ‘12주 이내 또는 32주 이후’로 확대한다. 특히 조기 진통, 다태아 임신 등 고위험 임신부는 의사의 진단을 받아 전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딸 낳으면 우리 아들 인생 망친다”… 출산 앞둔 며느리한테 미신 강조한 시부모

    “딸 낳으면 우리 아들 인생 망친다”… 출산 앞둔 며느리한테 미신 강조한 시부모

    출산을 앞둔 며느리에게 미신 이야기를 쏟아내는 시부모 때문에 걱정이라는 30대 임산부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올봄 출산을 앞둔 결혼 5년 차 A씨는 시어머니로부터 “용한 무당한테 다녀왔는데 딸 낳으면 우리 아들 인생 제대로 망가진다더라. 평생 죽어라 일해도 돈 한 푼 못 모으고 죽는다더라. 두 여자가 내 아들을 잡아먹는다더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미신과 관련한 시부모의 집착은 A씨 부부의 결혼 초부터 집중됐다. A씨는 “시부모가 ‘우리 집에 귀한 손자 하나 낳게 해달라고 기도 올리고 왔다. 분명히 아들을 가질 거다’라며 손자를 간절히 원했다. 중요하게 쓸 데가 있다면서 100만원을 요구했다”며 “알고 보니 이 돈은 ‘아들 생기는 부적’을 사는 데 쓰셨다”고 전했다. A씨 부부는 시험관 시술을 통해 아이를 가졌다. 시부모는 “우리의 기도가 하늘에 닿았다. 우리가 공덕을 쌓고 잘 빌어서 그런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임신 후 시부모의 미신에 대한 집착은 더욱 심해졌다. 그는 “(시어머니가)닭이나 오리 먹으면 아이가 닭살 피부를 갖고 태어난다며 안 된다고 했다”며 “부정 타니까 장례식장에 가면 안 되고, 아픈 사람 주변엔 얼씬도 하지 말라고 했다”고 했다. 시아버지마저 아이 출산 날짜와 시각을 받아왔다며 “이게 선물이다. 이름도 내가 지을 건데 고민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A씨는 “예쁜 이름 지어주려고 만반의 준비를 해놨는데 시부모의 사주와 미신 때문에 로망이 깨질 위기”라며 “시아버지도 양보하지 않고 있다. 어떻게 거절해야 하냐”고 했다. 시부모의 집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A씨는 “오랜만의 시댁에 가면 반겨주는 게 아니라 바깥에서 부정적인 기운 묻히고 들어왔을 수 있으니 화장실부터 가서 옷을 털라고 한다”며 “어쩌다가 다리라도 꼬면 ‘우리 아들 일 꼬인다’고 다리 풀라고 하신다”고 했다. 태아의 성별이 여아로 확인된 이후에는 시부모가 “기도가 부족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A씨는 “(시부모는) 큰돈을 들여서 기도를 올렸으니 배 속에 있는 아이가 아들일 거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검사 결과 여아로 확인됐다”며 “넋을 잃은 표정이었다. ‘기도가 부족했다’며 본인들 탓을 했다. 시부모님께 굉장히 실망했다”고 했다. 그는 “남편이 화를 내니까 시부모의 연락이 뜸해졌다. 그 이후 지인들한테 육아용품을 나눔 받았다”며 “근데 시부모님이 이걸 보자마자 ‘그거 쓰던 아이의 조상이 어떤 사람인 줄 알고 가져왔냐. 괜히 우리 아들한테 붙어서 괴롭히면 어쩌냐’고 버럭 화를 냈다”고 했다.
  • 경력 단절 시작되는 ‘M 커브’가 사라지고 있어요

    경력 단절 시작되는 ‘M 커브’가 사라지고 있어요

    ‘M 커브’(M-curve)란 20대에 높았던 여성 고용률이 30대 들어 임신·출산·육아로 이탈해 줄어든 뒤 40대에 재취업해 다시 늘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그래프로 그리면 알파벳 ‘M’ 자와 비슷하다고 해서 M 커브로 불렸다. 경력 단절 여성이라는 사회 문제를 통계적으로 보여주는 여성의 생애주기별 취업 곡선이다. 그런데 경력 단절 여성의 상징인 M 커브가 최근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4년 여성경제활동백서’에 따르면, 2023년 여성의 고용률은 10년 전과 비교해 모든 연령층에서 올랐다. 특히 경력 단절이 시작되는 30~34세의 경우 같은 기간 56.7%에서 71.3%로 14.6% 포인트 오르며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35~39세 고용률 역시 54.4%에서 64.7%로 10.3% 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M 커브 곡선도 완만해졌다. 50~54세는 63.1%에서 69.0%로 5.9% 포인트 상승했고 55~59세도 55.3%에서 66.6%로 11.3% 포인트 올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3월 발간한 ‘2023년 고용동향 특징과 2024년 고용 전망’에서 M 커브 현상 약화에 대해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제고를 위한 정책 효과도 일부 있을 것”이라면서도 “낮은 혼인율과 저출산으로 인한 반사 효과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남녀 고용률 격차 감소… 2023년 17.2%p경력 단절 여성도 감소… 2023년 135만명임금 격차 여전… 남녀 147만 7000원 차이성별 고용률 격차는 줄어들고 있다. 남녀 고용률 격차는 2013년 22.2% 포인트에서 2023년 17.2% 포인트로 완화됐다. 2023년 여성 고용률은 54.1%로 2013년(48.9%)보다 5.2% 포인트 올랐지만, 같은 기간 남성 고용률은 71.1%에서 71.3%로 0.2% 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10년간 남성 고용률은 70% 수준에 고정됐지만, 여성 고용률이 꾸준히 올라 간격이 좁혀졌다는 뜻이다. 경력 단절 여성도 감소했다. 2023년 경력이 단절된 여성은 전년 대비 3.4% 감소한 134만 9000명이었다. 경력 단절 여성은 2014년 216만 4000명이었으나 이후 점차 감소해 2016년 192만 4000명, 2018년 184만 7000명, 2020년 150만 6000명으로 규모가 작아졌다. 경력이 단절된 이유로는 육아(56만 7000명)가 가장 많았다. 그 뒤로 결혼(35만 3000명), 임신·출산(31만명), 자녀교육(6만명), 가족 돌봄(5만 8000명) 순이었다. 여성 취업자가 많은 산업 분야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으로, 전체의 18.8%(234만 8000명)를 차지했다. 이어 도매 및 소매업(12.7%·158만 4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11.1%·138만 4000명) 순이었다. 남성과 여성의 임금 격차는 여전했다. 여성 근로자가 받는 월평균 임금 총액은 278만 3000원으로 남성(426만원)보다 147만 7000원 적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남성 2만 6042원, 여성 1만 8502원으로 여성이 남성의 71.0% 수준이었다. 정규직은 남성 483만원, 여성 340만 9000원으로 142만 1000원이 차이 났다. 비정규직은 남성 229만 4000원, 여성 147만 5000원이었다. 다만 임금 격차는 매년 좁혀지고 있다. 남성 대비 여성의 시간당 임금은 2013년 64.5%에서 2018년 67.8%, 2022년 70.0%로 꾸준히 올랐다.
  • 연휴에 문 여는 병원 찾으려면 전화 129·응급의료포털 보세요

    연휴에 문 여는 병원 찾으려면 전화 129·응급의료포털 보세요

    9년 만에 독감이 대유행하고 의정갈등이 2년째 이어지는 상황에서 설 연휴가 시작됐다. 연휴 때 생길 수 있는 보건·의료 궁금증을 모아 문답으로 정리했다. -설 연휴 갑자기 아프면. “가까운 동네 병의원이나 지역응급의료기관 등 작은 응급실을 방문해 진료받는 게 좋다. 증상이 심각하면 119로 신고해야 한다. 구급대 판단에 따라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다. 119에서 의학적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문 여는 병원은 어디서 확인하나. “보건복지콜센터 129, 시도콜센터 120으로 전화하면 문 여는 병원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e-gen.or.kr)이나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설 연휴 하루 평균 1만 6815곳의 병의원, 9000여곳의 약국이 문을 연다.” -밤에 아이가 아프면. “큰 병이 아니라면 응급실보다 대기 시간과 비용 부담이 모두 적으면서도 전문적 소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찾으면 된다. 전국 104곳 운영 중이며, 포털에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으면. “정부는 연휴 기간 호흡기질환 환자를 위한 발열 클리닉을 운영한다. 응급의료포털(Egen)에 접속해 오른쪽 위의 ‘호흡기질환 발열클리닉 및 협력병원’을 눌러 가까운 병원을 확인할 수 있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은. “이동량이 많고 대인 접촉이 잦은 설 연휴에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할 때 입과 코 가리기, 잦은 실내 환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65세 이상 고령자나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예방법은. “겨울 대표 식중독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증가세가 8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씻어 85℃ 이상에서 1분 가량 충분히 익혀 먹는게 좋다. 감염자는 화장실 등 생활공간을 가족과 구분하는 게 좋다.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야 한다.”
  • “손톱에 검은 선 뭐지?” 절단해야 할 수도…악명 높은 ‘이 병’, 뭐길래

    “손톱에 검은 선 뭐지?” 절단해야 할 수도…악명 높은 ‘이 병’, 뭐길래

    손톱에서 발견된 ‘검은 선’ 때문에 7년 넘게 병원 생활을 하고 있는 영국의 한 30대 여성 사연이 전해졌다. 이 여성은 피부암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흑색종 진단을 받았는데, 이 암은 빠른 진단이 필요한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켄트 온라인,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 켄트주 출신의 여성 켈리 헤더(38)는 지난 2017년 손톱 중앙에 희미하고 어두운 선이 있는 것을 처음 발견했다. 당시 병원에서 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었지만, 3개월 후 손톱에 생긴 선은 더욱 진하고 두꺼워졌다. 이후 재검사 결과 그는 피부암 중 하나인 흑색종 진단을 받았다. 헤더는 손톱 바닥 부분을 제거해야 했고, 이후 암이 잘 제거됐다는 병원 측 설명을 들었다. 하지만 6개월이 채 지나지 않았을 때 손가락 끝에서 암이 재발했다. 병원에서는 손가락 일부를 절단해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손발톱 흑색종의 경우 나쁜 예후를 고려해 발생 부위의 뼈마디 전체를 절단하는 수술적 치료가 주로 이뤄졌다. “암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손가락을 부분적으로 절단해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 2020년 헤더는 손가락 끝을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의료진은 “암이 전이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완전히 안전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러나 2년 후 암이 재발해 림프계로 전이됐고, 이후에는 흑색종 전이로 인한 뇌종양 4기를 진단받았다. 당시 임신 35주 차였던 헤더는 출산 후 10일째 되던 날 뇌의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네 자녀를 둔 헤더는 “다음에는 어디에 전이가 될지 기다려야 하는 심정”이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악명 높은 ‘흑색종’…“자외선 노출 최소화해야”흑색종은 피부와 눈의 색을 나타내는 멜라닌 색소를 생산하는 멜라닌 세포에서 기원하는 피부암으로, 피부암 가운데 가장 악명이 높다. 흑색종은 뼈나 뇌, 척수 같은 다른 장기로 전이되거나 재발할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진단이 늦어질수록 예후가 나쁘다. 흑색종은 손·발가락이나 발바닥·얼굴·등·정강이 등에 잘 침범한다. 헤더처럼 손톱 아래에 세로로 까만 줄이 나타나는 것도 흑색종 의심이 필요한 증상 중 하나다. 반점이나 결절로 보여 검은 점과 유사하지만 병변이 대칭적이지 않고 경계가 불규칙한 것이 특징이다. 색깔이 다양하고 직경이 0.6㎝ 이상인 경우, 점이 있는 부위가 가렵고 헐거나 원래의 모양에서 더 커지면 흑색종일 가능성이 높다. 흑색종은 아직 확실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지만, 자외선 노출이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된다. 자외선은 사계절 내내 지속되기 때문에 자외선차단제 사용을 습관화하고 장시간 활동 시에는 모자나 옷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 ‘男 자위금지법’ 발의한 美의원 “최대 벌금 1만 달러”…진짜 의도는 따로 있었다

    ‘男 자위금지법’ 발의한 美의원 “최대 벌금 1만 달러”…진짜 의도는 따로 있었다

    미국의 한 주의회 상원의원이 ‘남성 자위금지법’을 발의해 정치권과 인터넷상에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여성의 낙태권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일종의 ‘미러링’을 시도한 것인데 이를 두고 찬반이 오가고 있다. 미국 NBC 뉴스,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미시시피주 주의회 상원의원 브래드포드 블랙몬(36)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발기 시 피임 시작법’이라는 제목의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배아를 수정할 의도 없이 유전 물질을 배출하는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한다. 다만 정자 기증과 수정을 막기 위한 피임법 사용은 예외로 뒀다. 이를 어길 시 1차 위반 땐 1000달러(약 143만원), 2차 위반 땐 5000달러(약 716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이후 계속해서 법을 위반하면 최대 1만 달러(약 1432만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한다. 현재 공화당이 다수당인 미시시피주 의회에서 해당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다. 그러나 만약 공화당 소속인 테이트 리브스 주지사가 법안에 서명하면 오는 7월에 시행된다. 미시시피 주도인 잭슨시의 북부 지역구를 대표하는 초선 상원의원인 블랙몬은 언론에 보낸 성명서 등에서 ‘남성 자위금지법’ 발의가 “입법의 이중잣대를 지적하기 위한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남성이 주도하는 입법부는 여성이 자신의 몸에 대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도록 하는지 규정짓는 법을 여럿 통과시켰다”면서 “저는 모든 사람의 평등을 가르친 부모님 아래서 자랐다. 제 부모님은 모든 여성의 동등한 권리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낙태 제한 조치는) 여성의 낙태 접근권뿐만 아니라 피임치료를 비롯한 기본적인 산부인과 치료 접근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여성의 생식권, 특히 낙태와 피임 접근성과 관련된 법안이 다수 발의됐다”면서 “미국 전역뿐만 아니라 특히 이곳 미시시피주에서 피임·낙태와 관련한 대부분의 법안은 여성의 역할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블랙몬은 “최근 발의한 법안은 남성의 역할도 이 논쟁에 끌어들이자는 취지”라며 “남성이 집에서 자신의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을 규제하는 법안이 제출되자 갑자기 논란이 커졌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법안이 터무니없다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저는 정부가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이 옳지 않음을 알아내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지난 50년간 연방 차원에서 낙태권을 인정했던 ‘로 대 웨이드’ 판결을 2022년 6월 연방대법원이 폐기함에 따라 20여개 주에서 낙태를 사실상 완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법이 속속 도입됐다. 보건 정책 문제를 연구하는 비영리 연구단체인 KFF에 따르면 현재 미시시피주를 포함해 12개 주에서 낙태를 전면 또는 거의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또다른 6개 주에서는 임신 6주에서 12주 사이의 낙태를 금지하고 있다.
  • “자녀 굳이 연초에 왜 낳아”… ‘K출산 국룰’ 처음 깨졌다

    “자녀 굳이 연초에 왜 낳아”… ‘K출산 국룰’ 처음 깨졌다

    연중 가장 많은 아기가 태어나는 시기는 1분기다.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81년부터 2023년까지 43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다 지난해 연초 출산 선호 현상이 처음으로 뒤집혔다. 1분기 출생아 수는 3분기에 밀렸고, 4분기에도 밀릴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연초에 자녀를 낳겠다’는 부모가 줄어든 동시에 코로나19로 결혼이 미뤄지면서 자녀 출산 시점에도 큰 변화가 생긴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분기별 출생아 수는 1분기 6만 473명, 2분기 5만 6838명, 3분기 6만 1289명으로 집계됐다. 3분기에 태어난 아이가 1분기보다 816명 더 많았다. 1분기 출생아가 3분기보다 적은 건 역대 처음이다. 아직 지난해 12월 출생아 집계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근 증가 추세와 역대 월별 출생아 추이를 고려했을 때 4분기에 3분기보다 더 많은 아이가 태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 출생아 수에서 43년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1분기는 4분기, 3분기에 이어 세 번째로 밀리게 된다. 연초 출산 의미 안 두는 MZ 부부 늘었나지금까지 연초에 많은 아이가 태어나는 현상은 한국 사회 ‘국룰’이었다. 12개월 중 1·2·3월 순으로 연중 가장 많은 아이가 태어났다. 연초 출산을 목표로 계획 임신한 부모가 많았다는 의미다. 왜 연초 출산을 선호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는 아직 없다. 통상 자녀가 또래보다 조금 더 빨리 성장·학습하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에서 비롯됐다는 게 통념이다. 실제 성장 속도가 빠른 영유아기 땐 또래보다 1~2개월만 늦게 태어나도 네 발 기기·걸음마·근육 발달·언어 표현 등 성장 발달에서 뒤처질 수 있다. “연초에 태어나야 또래보다 학습적인 면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고 말하는 부모도 많다. 자녀의 성장과 학습에 대한 부모의 기대감이 연초에 자녀가 많이 태어나게 된 배경이란 것이다. 이런 연초 출산 선호 현상이 지난해 처음 뒤집혔다. 통계로는 43년 만이지만, 통계 집계가 없던 과거에도 연초 출산 현상은 계속 이어져 왔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사상 처음’이나 마찬가지다. 올해도 추세가 계속된다면 최근 결혼한 MZ 세대를 중심으로 ‘굳이 연초에 낳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부부가 많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주변 또래와 자녀의 성장 속도를 비교하는 게 무의미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 자녀의 성장 발달보다 부부의 스케줄을 먼저 생각하고 출산일을 조정했을 수도 있다. 코로나19로 결혼 미뤄져 출산월 바뀌었나혼인·출생 통계를 연관 지어 분석하면 2020~2021년 확산한 ‘코로나19’ 영향으로 결혼 일정이 미뤄지면서 부부의 출산일도 꼬였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된 2022년 4월 18일 이후 그해 8월부터 혼인 건수가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부부가 결혼 후 2년 안에 출산한 첫째 비중은 52.1%다. 첫째 출산 시 평균 결혼 기간은 2년 6개월이었다. 즉, 2022년 하반기부터 결혼하는 부부가 급증했고, 그로부터 2년 뒤 그들이 첫째 출산을 하면서 지난해 3분기 이후 출생아 수가 1분기를 역전했단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혼인이 늘어난 것이 출생아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올해 상반기까지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초 출산 선호 현상이 지난해 처음 깨진 것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다는 의미다.
  • ‘43세’ 심은진, 혼자만 부은 이유 ‘임신 준비’ 때문이었다 “8개월째 시험관”

    ‘43세’ 심은진, 혼자만 부은 이유 ‘임신 준비’ 때문이었다 “8개월째 시험관”

    그룹 베이비복스 멤버 심은진(43)이 임신 준비 중인 사실을 처음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1세대 걸그룹 베이비복스 완전체가 등장했다. 이날 베이비복스의 다섯 멤버 김이지, 이희진, 심은진, 간미연, 윤은혜가 등장하자 이영자는 이들의 신인 시절 방송을 함께했던 일을 떠올르며 “데뷔 때 너무 예뻤는데 여전히 예쁘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베이비복스가 ‘2024 가요대축제’ 기강을 잡았다. 1세대 걸그룹 S.E.S. 핑클 보다 베이비복스가 먼저 아니냐”고 물었고, 김이지는 “저희가 1997년에 데뷔해서 올해 28주년이다”라고 밝혔다. 베이비복스는 최근 14년 만에 완전체로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현역 뺨치는 실력을 뽐내며 추억을 소환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만 다섯 멤버 중 심은진은 다소 부은 얼굴로 무대에 올라 건강 상태에 대한 팬들의 걱정을 자아내기도 했다. 심은진은 “사실 처음 말하는 건데, 지난 5월부터 시험관 중이다. 제가 부어서 아쉽긴 했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미소를 보였다. 간미연과 윤은혜는 시상식 무대에서 미모로 화제가 된 후 메이크업을 매일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간미연은 “왜 그런지 방송에 너무 예쁘게 나왔다. 힘들어 죽겠다. ‘쌩얼’ 보면 놀랄까봐 메이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뚝딱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이희진은 오히려 알아볼까봐 화장을 안 한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과거 음악방송과 달리 한 멤버를 집중해서 보여주는 ‘직캠’에 안무를 틀린 모습이 잡혔던 이희진 “직캠을 몰랐다. 나 안무 안 틀렸다고 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 “여대생이 아기 낳으면 출산지원금 10배로 드립니다”…‘파격’ 대책 내놓은 이 나라

    “여대생이 아기 낳으면 출산지원금 10배로 드립니다”…‘파격’ 대책 내놓은 이 나라

    3년째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이어지며 인구 문제로 고심하던 러시아가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아기를 낳은 여성 대학생에 대한 지원금을 대폭 올릴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와 타스 통신에 따르면 안톤 코탸코프 러시아 노동사회보장부 장관은 “대학, 전문대학, 대학원에 다니는 여학생에게 지급하는 출산 지원금을 늘리는 법안을 마련했다”며 “올봄 하원(국가두마)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출산한 학생에게 지급하는 지원금은 산모가 사는 지역 노동자 생활임금의 100% 수준으로 인상될 계획이다. 3년째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진행 중인 러시아는 전장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청년 층의 해외 이주도 증가해 인구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지역에 따라 생활임금 수준이 다른데, 예를 들어 리페츠크주와 탐보프주의 대학생·대학원생이 아기를 낳으면 7만 4867루블(약 107만원)을, 극동 추코트카 자치구에선 23만 5424루블(약 335만원)을 받게 된다. 평균 지원금은 9만 202루블(128만 3600원)이다. 현재 러시아에서 출산한 여대생이 장학금 형태로 9333루블(약 13만원)~2만 3333루블(약 33만원)을 받는 점을 고려하면 많게는 10배에 가까운 인상이 이뤄지는 것이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주재한 ‘가족의 해’ 관련 국무회의에서 여자 대학생·대학원생에게 지급하는 출산 수당을 올리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일찍 아기를 낳으려는 젊은이들의 열망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아기를 낳는 평균 연령인 28~29세 여성은 직장으로 돌아가 직업적 능력을 향상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둘째를 낳을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서 학교에 다니는 미래의 어머니에게 특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정부 회의에서도 인구통계학적 문제가 러시아에서 가장 필수적이고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즈베스티야는 첫째를 출산하기 적합한 연령이 24세까지라는 전문가들의 견해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 법안에 대해 러시아과학아카데미 경제전략연구소 인구통계센터의 올가 졸로타료바는 “출산율을 높일 뿐 아니라 지난 수년간 발생한 어머니의 노령화 추세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금융대학의 올가 질초바 교수는 “대학생 엄마와 그의 아기에게 더 편안한 조건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젊은 여성이 임신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 ‘독감’ 정점 지났지만 여전히 큰 유행…전주 대비 33% ↓

    ‘독감’ 정점 지났지만 여전히 큰 유행…전주 대비 33% ↓

    인플루엔자(독감)가 2주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유행 기준보다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설 연휴 기간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2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주 차(1월 12~18일) 기준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독감 의심 환자는 1000명당 57.7명으로 전주(86.1명) 대비 33.0% 감소했다. 독감 의심 환자 분율은 올해 1주 차 99.8명으로 정점을 찍고 2주 차 86.1명으로 꺾인 뒤 2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질병청은 “이번 절기 유행 기준(8.6명)보다 매우 높은 수준으로 아직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아동·청소년 사이에서 발병률이 높았다. 나이별 독감 의심 환자 분율은 7~12세(103.9명)에서 가장 높았고, 13~18세(88.6명), 1~6세(76.2명) 순으로 나타났다. 병원급 의료기관의 독감 입원환자 수도 올해 3주 차에 1235명으로 전주(1627명) 대비 24.1%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호흡기 바이러스 병원체 감시에서도 독감 바이러스 검출률은 45.6%로 전주 대비 17.1% 낮아졌다. 질병청은 고위험군의 경우 지금이라도 독감 백신을 맞으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백신주와 항원성이 유사해 백신접종만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항바이러스제에 내성을 보이는 변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설 연휴 기간 독감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한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다른 부위에 맞는다면 동시에 접종도 가능하다. 소아,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독감 의심 증상만 있어도 항바이러스제 2종을 처방받을 수 있고,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다음 주부터 긴 연휴가 시작돼 대규모 이동과 모임이 예상되는 만큼 설 연휴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국민께서는 손 씻기, 기침 예절,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특별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 전남도, 설 연휴 산모·신생아 의료대응체계 가동

    전남도, 설 연휴 산모·신생아 의료대응체계 가동

    전라남도는 설 연휴 기간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을 위한 의료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설 연휴 시작일인 25일부터 2월 2일까지 9일간 산모와 신생아, 의료기관 간 핫라인을 구축해 신생아중환자실(NICU) 예비병상 확보와 24시간 온콜(On-Call) 당직 체제 운영 등으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안전을 관리한다. 핫라인은 전남도와 시군, 지역모자의료센터, 분만 의료기관으로 구성된 협업체계가 함께 운영하며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정보 전달과 협력 대응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모자의료센터인 현대여성아동병원에 신생아중환자실(NICU) 예비병상(1병상)을 운영, 다태아 분만 및 고위험 산모 진료 상황에 대비하고 신생아 전문의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연휴기간 24시간 상시 대기하며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특히 고위험 산모·신생아 응급상황 발생 시 119구급대에 연락하면 119 응급상황실과 광역응급의료상황실 간 협력 체계를 통해 신속하게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체계도 마련했다. 목포한사랑병원, 순천미즈여성아동병원 등 전남 9개 분만 병원이 포함됐으며, 각 병원은 산과, 소아청소년과 병상을 운영하고 24시간 대기 체제를 유지한다. 고위험 임신과 신생아 질환에는 조산과 저체중아 출산,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산모 질환과 특별한 조치가 필요한 합병증 등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제때 적절한 개입은 장기적 건강 문제나 인명피해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설 연휴 대응체계를 통해 산모와 신생아의 의료 안전망을 강화하고,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서비스를 통해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 저출산위 “작년 합계출산율 0.75명 기대”… 다자녀 차량 고속도로 통행료 20% 감면

    저출산위 “작년 합계출산율 0.75명 기대”… 다자녀 차량 고속도로 통행료 20% 감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위)가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5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저출산위는 0.74명으로 예상했는데, 최근 저출생 반전 흐름이 이어지자 0.01명 상향 조정한 수치를 제시한 것이다. 연간 출생아 수도 24만명에 근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식 통계는 다음달 통계청이 발표한다. 주형환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8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당초 예상했던 0.74명을 넘어서는 0.75명을, 연간 출생아 수는 24만명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3년 합계출산율은 0.72명, 연간 출생아 수는 23만명이었다. 주 부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인구동향에서 출생아 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14.6% 증가하는 등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가고 있고,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도 전년보다 3.0% 높아 9년 만의 출생아 수 반등이 확실시된다”고 덧붙였다. 합계출산율은 2014년 1.21명에서 2015년 1.24명으로 올라선 뒤 줄곧 내리막이었다. 저출산위 관계자는 “임신·출산 바우처 신청 건수 등을 조합해 보니 합계출산율 소수점 뒷자리가 0.74 후반대에 가까웠다”며 “그래서 0.75명을 달성할 것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고령화는 여전히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인구의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주 부위원장은 “앞으로 15년은 고령화 속도가 기존(연평균 0.5% 포인트)의 두 배 수준(0.93% 포인트)으로 빨라지고, 2045년 고령인구 비중이 37.3%에 이르면서 세계에서 가장 늙은 국가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저출산위는 19세 미만 다자녀(세 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주말·공휴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20% 감면하겠다고 밝혔다. 자녀들이 모두 한차에 타지 않더라도 다자녀 차량으로 등록하면 통행료를 깎아 준다. 다자녀 가정 자녀가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 집 근처 학교나 형제자매와 같은 학교에 배정받을 수 있도록 우선 배정권도 준다. 저출산위 관계자는 “교육청별로 다자녀 가정 기준이 다른데, 대부분이 세 자녀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부터는 육아휴직을 간 직원을 대신할 대체인력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연간 최대 1840만원의 지원금을 준다. 공무원 육아휴직 대상 자녀 나이는 만 12세 이하(기존 8세 이하)로 확대되며,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은 10일에서 20일로 확대되고 출산 전 사용도 허용된다.
  • “임신 했어요” 거짓말 하던 부부…생후 하루 된 아기 납치해 축하 파티 ‘경악’

    “임신 했어요” 거짓말 하던 부부…생후 하루 된 아기 납치해 축하 파티 ‘경악’

    이탈리아에서 주변에 임신부 행세를 하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들을 낳았다고 발표한 부부가 산부인과 병원에서 생후 하루 된 여자 아기를 납치해 충격을 주고 있다. 다행히 경찰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여자 아기는 납치된 지 4시간 만에 무사히 부모의 품으로 돌아갔다. 22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일조르날레와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코센차 출신의 51세 여성 로사 베스파와 세네갈 출신의 43세 남편 아쿠아 모세스 부부는 주변 사람들에게 임신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여성은 9개월 동안 임신부 행세를 했으며, 소셜미디어(SNS)에 아들을 낳았다고 발표까지 했다. 하지만 실제로 임신은 없었고, 결국 이들은 다른 사람의 아기를 빼앗는 계획을 세웠다. 베스파는 병원에 간호사로 위장해 들어갔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그는 부모를 속이고 아기를 데려갔다. 병원 내부 CCTV 영상에는 베스파가 남자 아기가 아닌 여자 아기를 데려오자 남편과 말다툼을 벌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고 안사 통신은 전했다. 신생아의 실종 소식에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범행에 사용된 차량과 용의자의 얼굴을 파악한 경찰은 몇 시간 만에 부부의 자택을 찾아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집 안에서는 남자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는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방은 남자 아기를 위해 파란색으로 꾸며져 있었고, 납치된 신생아는 남자 아기 옷을 입고 있었다. 파티에 참석한 지인들과 가족들은 납치된 아기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일조르날레는 전했다. 납치됐던 신생아가 부모의 품으로 돌아오자 병원 밖에서 기다리던 가족, 친구, 이웃들은 환호했다. 엄마는 “우리 아기를 찾기 위해 도시 전체, 아니 지역 전체가 도와줬다. 이 경험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아기가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를 지지해 주고 힘을 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어젯밤 우리 가족은 죽다가 다시 살아났다”고 덧붙였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납치된 신생아를 무사히 구출한 경찰관들에 대해 “대단한 일을 해냈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 임신&출산 축하박스 NO.1 베베숲 마음박스 캠페인 성료

    임신&출산 축하박스 NO.1 베베숲 마음박스 캠페인 성료

    8년 연속 물티슈 국내 판매 1위 브랜드 베베숲의 ‘마음박스’ 캠페인이 푸른 뱀의 해를 맞이하여 시즌2를 공개하며 1월 모집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베베숲 마음박스는 아기와 함께할 모든 순간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임신&출산선물로 육아 필수템들로 구성하여 월 100명씩 추첨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22년 런칭 이후 꾸준한 인기와 입소문을 타며 독보적인 임신&출산 축하박스 NO.1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음박스는 신생아 물티슈로 자주 쓰이는 시그니처 레드부터 친환경 물티슈 ‘시그니처 블루 에코’, 조리원 필수템 ‘클린비데 물티슈’ 등 국민 물티슈로 불리는 베베숲의 다양한 라인업들을 경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신생아 빨래와 출산 준비 필수템인 아기세제와 대한민국 최초 아토피 피부 대상 더마테스트 엑설런트를 획득한 고보습 스킨케어 제품들까지 마음박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어 많은 기대감과 만족도가 높다. 베베숲 뿐만 아니라 분유부터 아기 유산균, 칫솔, 빨대컵, 치약, 아기 비누까지 육아 시 꼭 필요한 인기 브랜드의 제품들까지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마음박스는 출산 전 5개월 예비맘부터 출산 후 6개월 이내 출산맘 대상으로 매월 1일부터 20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995년부터 아기피부연구소를 통해 안전한 제품 연구 개발을 지속하는 베베숲은 제품력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2016~2023년 8년 연속 대한민국 판매 1위 물티슈로 공식 인증받은 바 있다. 또한 물티슈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8년 연속 1위, 브랜드 평판 4년 연속 1위를 연이어 수상하여 대한민국 대표 물티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유부남인 줄 몰랐다” 했지만… ‘상간녀 피소’ 하나경, 2심도 패소

    “유부남인 줄 몰랐다” 했지만… ‘상간녀 피소’ 하나경, 2심도 패소

    BJ(인터넷방송 진행자)로 활동 중인 배우 출신 하나경(40)이 상간녀 소송 2심에서도 패소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부산지법 민사4-1부는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 선고기일을 열고 양측의 항소를 기각했다. 항소가 기각되면서 하나경이 A씨에게 1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했던 1심의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유지됐다. 재판 과정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하나경과 A씨의 남편 B씨와의 만남은 2021년 12월 부산의 한 유흥업소에서 시작됐다. 하나경과 B씨는 이듬해 1월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가졌고 5개월간 만남을 지속했다. 하나경은 2022년 4월 베트남 여행 이후 B씨의 아이를 임신했다. B씨에게는 아내와 이혼한 뒤 베트남으로 이민을 가자고 제안했다. B씨도 이같은 제안을 수용했으나, A씨가 이혼을 거부하면서 일이 틀어졌다. B씨도 이혼을 강하게 요구하지 않으면서 이혼 진행이 지지부진해지자 하나경은 A씨에게 직접 연락해 B씨와의 부적절한 관계 및 혼외 임신 사실 등을 알렸다. 하나경은 소송 과정에서 B씨가 유부남인 사실을 만남 초기에는 알지 못했고, 뒤늦게 이를 알게 된 후에 임신 사실을 알리고 빌려준 돈을 다시 받기 위해 A씨에게 연락을 했을 뿐 부정행위를 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하나경은 B씨와 사이가 틀어진 뒤 임신 중절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경은 탄원서를 통해 “B씨가 이혼하고 온다는 말에도 아기를 혼자 키우는 한이 있어도 B씨와 인연을 끊기 위해 A씨에게 모든 사실을 말했다. 그런데도 A씨는 피해자인 저를 가해자로 만들었고, 임신과 낙태를 겪으며 정신적·신체적 손해가 막심한 저를 괴롭하며 금전적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3년 7월 19일 부산지법 동부지원 민사6단독 심리로 열린 1심 선고에서 판사는 “하나경이 A씨에게 1500만 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하나경과 A씨 모두 항소장을 제출, 사건이 2심으로 넘어오면서 양측은 약 1년 6개월 동안 법정 싸움을 더 이어갔으나 항소심 재판부가 이날 항소를 기각하면서 1심 판결이 유지됐다. 항소심 판결 후 A씨는 연예 매체 OSEN에 “새로운 증거들을 제출하였음에도 항소심이 기각된 것에 매우 유감”이라면서도 “1심 판결이 유지됨을 감사하게 생각하겠다”고 전했다. 반면 하나경은 “많이 억울하고, 법원에도 유감이다. 저는 입증할 증거를 제출했는데 승소나 손해배상액 감면은커녕 기각됐다. 이걸 왜 내가 혼자 감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OSEN에 억울함을 주장했다. 하나경은 2005년 MBC 드라마 ‘추리다큐 별순검’으로 데뷔한 이후 영화 ‘전망 좋은 집’, ‘레쓰링’ 등에 출연했다. 2012년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노출이 있는 드레스를 입고 넘어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7년 영화 ‘처음엔 다 그래’ 이후 연예계 활동이 뜸했던 그는 활동명을 소혜리로 바꾸고 BJ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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