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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 몰래 출산’ 의류수거함에 아기 버려 숨지게 한 엄마 검거

    ‘남편 몰래 출산’ 의류수거함에 아기 버려 숨지게 한 엄마 검거

    오산의 한 의류수거함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신생아의 2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자신이 출산한 아기를 의류 수거함에 유기한 혐의(사체 유기 등)로 A(20대)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5시 20분쯤 오산시 궐동 노상의 한 의류수거함에 출산한 아기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9일 오후 11시 30분쯤 해당 의류수거함에서 헌 옷을 수거하던 한 남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현장에 출동해 수건에 싸여 숨져있는 영아를 발견했다. 아기는 발견 당시 알몸 상태였으며, 탯줄이 그대로 달려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의류수거함 인근 CC(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한 끝에 신고 접수 나흘 만인 23일 오후 7시 30분 오산시 소재 A씨 자택에서 그를 검거했다. 아기가 버려진 의류수거함은 A씨 자택 인근이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임신 사실을 모르고 있었는데 이를 끝까지 숨기기 위해 아기를 몰래 출산해 버렸다”라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임신 사실 숨기려다...” 의류수거함에 신생아 유기한 20대 체포

    “임신 사실 숨기려다...” 의류수거함에 신생아 유기한 20대 체포

    의류수거함에 아기를 유기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기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자신이 출산한 아기를 의류 수거함에 유기한 혐의(사체 유기 등)로 A(2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5시 20분쯤 경기 오산시 궐동 노상의 한 의류수거함에 출산한 아기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9이 오후 11시 30분쯤 해당 의류수거함에서 헌 옷을 수거하던 한 남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 수건에 싸여 숨진 영아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아기는 알몸 상태였으며, 탯줄이 그대로 달려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의류수거함 인근 CC(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한 끝에 23일 오후 7시 30분쯤 오산시 소재 A씨 자택에서 그를 검거했다. 아기가 버려진 의류수거함은 A씨 자택 인근이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임신 사실을 모르고 있었는데 이를 끝까지 숨기기 위해 아기를 몰래 출산해 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단독] 24시간 격무 기피 ‘낙인’… 종합병원 63% 산과 전임의 ‘0’

    [단독] 24시간 격무 기피 ‘낙인’… 종합병원 63% 산과 전임의 ‘0’

    인력 부족에 수련 전문의 업무에 ‘녹초’전공의 확보한 병원 전체의 39% 그쳐지역 대표 산부인과도 존속 위기 놓여산과 교수 2040년에 34%로 급감할 듯서울 중랑구에서 36년간 산부인과 병원을 운영한 장중환(71) 원장은 의대를 나온 아들이 결국 병원을 물려받을 줄로 믿었다. 의사 9명에 39개 병상을 갖춰 인근 경기 남양주 지역 임신부까지 찾는 10만명 아이의 출생지가 된 병원이다. 무엇보다 아들은 어릴 적부터 아버지를 따라 의사가 되겠다고 말하곤 했다. 그랬던 아들이 의대를 졸업하고 인턴 1년을 마친 뒤 “정신건강의학을 전공하겠다”고 선언했다. 놀란 장 원장이 아들이 지원한 병원을 찾아가 “우리 아들 좀 떨어뜨려 달라”고 읍소해 아들을 붙잡았다. 산부인과 전공의로 시작해 2년쯤 지나 도저히 못하겠다고 했을 때에도 겨우 설득했지만 아들은 전공의 4년을 마치고 군대를 다녀온 뒤 결국 ‘산부인과 가업 포기’의 뜻을 굳혔다. 그는 23일 “더는 아들을 못 잡겠더라”라면서 “이게 산부인과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장 원장 아들의 가업 포기처럼 젊은 의사의 산부인과 기피는 산부인과 의사의 고령화를 부추길 것이란 점을 시사한다. 즉 분만실에 점점 더 나이든 의사가 들어간단 것인데 이는 평균 출산연령이 높아지면서 고위험 산모군이 증가하는 추세에 비쳐볼 때 위험 징후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외과·흉부외과·소아청소년과 등과 더불어 기피 분야로 낙인찍혀 매년 전공의 지원 미달을 기록하는 현실, 정원에 미달한 인력 때문에 수련 중인 전문의를 녹초로 만드는 업무의 과중함, 저출산 해법이 보이지 않는 미래, 10여년 간 인상했음에도 50만원 내외에 그쳐 아이를 받을수록 병원이 손해본다는 푸념이 나오게 설계된 분만수가, 여기에 왕왕 발생하는 의료 분쟁으로 빚더미에 오르는 산부인과 등 기피 원인은 다양하다.산모와 신생아 등 2명의 생명을 동시에 다루는 분만엔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마취과 전문의, 간호사, 임상병리사, 영양사 등의 필수인력이 필요한데다 24시간 당직 체제를 유지해야 함에도 이 같은 부담 대부분을 산부인과에 지울 뿐 공공의 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집계한 분만기관 등록 병원은 2016년 607곳이었으나 올 상반기 474곳으로 줄어들었다. 이 중에서도 최소한 병원 운영이 가능한 수준인 월평균 10건 이상 분만이 이뤄지는 곳을 추려 보니 358곳으로, 116곳은 분만 등록을 해놓고도 실제 분만은 거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추정됐다. 그나마 최근 5년간 줄어든 분만기관 89곳 중 84.5%인 75곳이 의원급이었다. 그런데 이제 오랫동안 지역의 대표 산부인과로 불리던 곳까지 존속 위기에 놓이기 시작했다. 신생아를 받는 분만 의사의 고령화, 산부인과 의사 수의 전반적 감소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인제대부산백병원이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모자의료 지원사업 전문인력 운영 및 제도적 지원방안 연구’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산부인과 전공의를 확보한 병원이 전체의 39%에 그쳤다. 전국 41개 종합병원 중 산과(모체태아의학) 전임의가 아예 없는 곳이 26곳(63.4%)인데 이는 앞으로 산과 전문의를 길러낼 인력조차 부족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전국 산과 교수는 총 124명으로 2010년 144명에 비해 14%가 감소했다. 교수의 평균 연령도 45.4세에서 50.3세로 높아졌다. 산과 교수가 새로 양성되지 않으면 2030년에는 교수 인원이 현재의 72%, 2040년에는 34%로 급감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앞서 2002년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등은 207개 산부인과 의원을 조사해 “전체 산부인과 의원의 43%가 분만을 하며 60대 이상 산부인과 의원 의사 중 89.5%가 분만을 하지 않고 있다”는 실태를 발표한 바 있다. 야간 근무와 분만 중 돌발상황이 빈번해 체력과 의욕이 뒷받침돼야 하는 분만을 젊은 의사들이 하고 있다는 결론이었다. 불과 20년 만에 분만이 ‘젊은 의사의 일’에서 ‘고령 의사의 일’로 바뀐 것이다. 박정열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젊은 의사들에게 물었더니 의료사고 보상 문제와 출생률 저하로 인한 병원 운영의 어려움을 전공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며 “정부가 정책적으로 해결해야 할 지점”이라고 말했다.
  • 의료분쟁 생기면 개인 부담… 어려운 분만 맡을수록 손해

    지역 간 의료격차가 심한 현재 상황에서 산부인과 젊은 의사 부족 현상을 방치한다면 필수의료 체계의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개인의 희생으로 버티기에는 한계치에 온 만큼 의료수가 개선 등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일본·대만은 무과실 사고 전액 국가 부담 우선 의사들의 주장은 분만 시 의사 과실이 적은 의료 사고나 의료분쟁에 휘말렸을 때 개인 부담을 낮춰줄 보호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의료진이 충분히 주의의무를 다했지만 불가항력으로 발생한 이른바 ‘무과실 의료사고’에 대한 의사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에 따라 무과실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보상액의 70%는 국가가 분담하지만 나머지 30%는 의사의 몫이다. 반면 일본과 대만은 분만 과정에서 예측하지 못한 신생아 사망과 뇌성마비 등 무과실 의료사고에 대해서는 의료사고 보상액을 전부 국가에서 부담한다. ●중증 환자 돌봐도 의료수가 가산 없어 근본적으로 의료수가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조기 분만이나 난산 등 어려운 분만이 많은데도 중증도 가산이 되지 않다 보니 병원 입장에서는 남는 게 없다는 얘기다. 한 산부인과 전문의는 “임신중독증, 조기 분만 등은 중환자실에서 환자를 봐야 하는 데도 가산이 전혀 없고 분만비도 총액제로 묶여 있다 보니 중증 환자나 힘든 환자들은 서로 안 받으려 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공의 육성제도도 유인책이 될 수 있다. 기존 지원 방안은 보조수당 및 보조금, 장학금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피 진료과목의 전문의로 키우기 위해 ‘수련보조수당’ 등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마저도 산부인과 전공의 대상 지원은 2015년 이후 맥이 끊겼다. ●전공의 육성제도 등 유인책 필요 미국은 ‘의료인력부족’ 지역에서 일정 기간 근무하는 의사와 간호조산사 등 1차 의료인력에 장학금 및 대출상환 지원 제도를 통해 생활비 등을 보장하고 있다. 김재연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은 23일 “고령 분만과 난산이 늘어나고 있어 소아과 신생아실에서 받쳐주지 않으면 안심하고 분만을 유도하기 두려운 상황”이라면서 “제도로 개선되지 못한 채 개인의 희생으로 버티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 [단독] 24시간 격무 기피 ‘낙인’… 종합병원 63% 산부인과 전임의 ‘0’

    [단독] 24시간 격무 기피 ‘낙인’… 종합병원 63% 산부인과 전임의 ‘0’

    인력 부족에 수련 전문의 업무에 ‘녹초’전공의 확보한 병원 전체의 39% 그쳐지역 대표 산부인과도 존속 위기 놓여산과 교수 2040년에 34%로 급감할 듯서울 중랑구에서 36년간 산부인과 병원을 운영한 장중환(71) 원장은 의대를 나온 아들이 결국 병원을 물려받을 줄로 믿었다. 의사 9명에 39개 병상을 갖춰 인근 경기 남양주 지역 임신부까지 찾는 10만명 아이의 출생지가 된 병원이다. 무엇보다 아들은 어릴 적부터 아버지를 따라 의사가 되겠다고 말하곤 했다. 그랬던 아들이 의대를 졸업하고 인턴 1년을 마친 뒤 “정신건강의학을 전공하겠다”고 선언했다. 놀란 장 원장이 아들이 지원한 병원을 찾아가 “우리 아들 좀 떨어뜨려 달라”고 읍소해 아들을 붙잡았다. 산부인과 전공의로 시작해 2년쯤 지나 도저히 못하겠다고 했을 때에도 겨우 설득했지만 아들은 전공의 4년을 마치고 군대를 다녀온 뒤 결국 ‘산부인과 가업 포기’의 뜻을 굳혔다. 그는 23일 “더는 아들을 못 잡겠더라”라면서 “이게 산부인과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장 원장 아들의 가업 포기처럼 젊은 의사의 산부인과 기피는 산부인과 의사의 고령화를 부추길 것이란 점을 시사한다. 즉 분만실에 점점 더 나이든 의사가 들어간단 것인데 이는 평균 출산연령이 높아지면서 고위험 산모군이 증가하는 추세에 비쳐볼 때 위험 징후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외과·흉부외과·소아청소년과 등과 더불어 ‘기피 분야로 낙인찍혀 매년 전공의 지원 미달을 기록하는 현실, 정원에 미달한 인력 때문에 수련 중인 전문의를 녹초로 만드는 업무의 과중함, 저출산 해법이 보이지 않는 미래, 10여년 간 인상했음에도 50만원 내외에 그쳐 아이를 받을수록 병원이 손해본다는 푸념이 나오게 설계된 분만수가, 여기에 왕왕 발생하는 의료 분쟁으로 빚더미에 오르는 산부인과 등 기피 원인은 다양하다. 산모와 신생아 등 2명의 생명을 동시에 다루는 분만엔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마취과 전문의, 간호사, 임상병리사, 영양사 등의 필수인력이 필요한데다 24시간 당직 체제를 유지해야 함에도 이 같은 부담 대부분을 산부인과에 지울 뿐 공공의 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집계한 분만기관 등록 병원은 2016년 607곳이었으나 올 상반기 474곳으로 줄어들었다. 이 중에서도 최소한 병원 운영이 가능한 수준인 월평균 10건 이상 분만이 이뤄지는 곳을 추려 보니 358곳으로, 116곳은 분만 등록을 해놓고도 실제 분만은 거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추정됐다. 그나마 최근 5년간 줄어든 분만기관 89곳 중 84.5%인 75곳이 의원급이었다. 그런데 이제 오랫동안 지역의 대표 산부인과로 불리던 곳까지 존속 위기에 놓이기 시작했다. 신생아를 받는 분만 의사의 고령화, 산부인과 의사 수의 전반적 감소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인제대부산백병원이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모자의료 지원사업 전문인력 운영 및 제도적 지원방안 연구’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산부인과 전공의를 확보한 병원이 전체의 39%에 그쳤다. 전국 41개 종합병원 중 산과(모체태아의학) 전임의가 아예 없는 곳이 26곳(63.4%)인데 이는 앞으로 산과 전문의를 길러낼 인력조차 부족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전국 산과 교수는 총 124명으로 2010년 144명에 비해 14%가 감소했다. 교수의 평균 연령도 45.4세에서 50.3세로 높아졌다. 산과 교수가 새로 양성되지 않으면 2030년에는 교수 인원이 현재의 72%, 2040년에는 34%로 급감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앞서 2002년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등은 207개 산부인과 의원을 조사해 “전체 산부인과 의원의 43%가 분만을 하며 60대 이상 산부인과 의원 의사 중 89.5%가 분만을 하지 않고 있다”는 실태를 발표한 바 있다. 야간 근무와 분만 중 돌발상황이 빈번해 체력과 의욕이 뒷받침돼야 하는 분만을 젊은 의사들이 하고 있다는 결론이었다. 불과 20년 만에 분만이 ‘젊은 의사의 일’에서 ‘고령 의사의 일’로 바뀐 것이다. 박정열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젊은 의사에게 물었더니 의료사고 보상 문제와 출생률 저하로 인한 병원 운영의 어려움을 전공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며 “정부가 정책적으로 해결해야 할 지점”이라고 말했다.
  • ‘먹는 코로나 치료제’ 40만 4000명분 선구매… 재택환자에 활용

    ‘먹는 코로나 치료제’ 40만 4000명분 선구매… 재택환자에 활용

    질병청 “추가구매 협상 중… 물량 늘 수도”재택환자, 고위험·경증·중등증 치료 유용 정부, 국산 치료제 개발에 5457억원 지원SK바사 백신 연내 선구매 1920억원 사용코로나19 확진자의 중증화율을 낮추고 재택치료자에게도 활용성 높은 경구용(먹는) 치료제 도입이 가시화됐다. 이달 내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이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하면 내년 1월에는 3만명이 넘는 재택치료자들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선구매로 확보한 경구용 치료제는 40만 4000명분이다. 이 중 현재 구매약관을 체결한 물량은 미국 머크앤드컴퍼니(MSD)의 몰누피라비르 24만 2000명분, 팍스로비드 16만2000명분이다. 나머지 물량은 MSD, 화이자, 스위스 로슈와 협의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화이자와 16만2000명분에 대한 구매 실무협의가 완료되어 계약을 체결할 단계였으나, 방역상황을 고려해 추가구매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40만 4000명분 외에 구매 물량이 늘 수 있고, 도입 일정도 더 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당초 이날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도입 물량·시기 등을 발표하려 했지만, 식약처 긴급사용승인 일정에 맞춰 발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발표를 연기했다. 김옥수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자원지원팀장은 브리핑에서 “경구용 치료제는 주사제가 아니기 때문에 활용성 측면에서 재택 환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수단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재택환자와 고위험·경증·중등증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가장 많이 구매하기로 한 몰누피라비르는 긴급사용승인까지 시일이 좀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복용했을 때 중증입원과 사망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30%로 낮게 나타나서다. 게다가 이 약은 코로나19 바이러스 RNA복제를 방해하는 원리로 작용하는데, 이런 약의 특성이 인간세포의 DNA복제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상황이다. 특히 임신부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와 프랑스는 이 치료제 주문을 취소하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정부는 국산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 제12차 회의를 열고 내년 치료제·백신 개발 등에 5457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본예산 대비 107.7%(2830억원) 증가한 규모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내 코로나19 백신도 올해 안에 선구매한다. 구체적으로는 치료제·백신 개발과 임상시험에 3210억원, 국산 백신 선구매에 1920억원을 사용한다. 치료제·백신 시험법 등을 개발·생산하는 시설과 인프라 구축에도 119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은 지난 8월 3차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고, 지난달 두 번째 임상시험의 중간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부가 정한 선구매 전제조건을 충족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안전성과 면역원성,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실무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계약 조건 등을 정하고,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상반기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중 처음으로 질병관리청 효능 평가에 들어갔다.
  • 미 FDA, 화이자 이어 머크 ‘먹는 알약’ 코로나 치료제 승인…“부작용 우려”(종합)

    미 FDA, 화이자 이어 머크 ‘먹는 알약’ 코로나 치료제 승인…“부작용 우려”(종합)

    ‘몰누피라비르’ 효과 30%…역할 제한될듯화이자 ‘팍스로비드’ 90%보다 크게 낮아18세 이하 사용 금지…“성장에 영향”임신부 사용 안돼…가임기 남녀 모두 주의미국 식품의약국(FDA)가 23일(현지시간) 미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가 개발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먹는 알약 치료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사용을 승인했다. 앞서 FDA는 전날 화이자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팍스로비드’ 사용을 승인했었다. FDA 자문위원회인 항균제자문위원회(ADAC)는 지난달 30일 표결을 거쳐 머크의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를 승인하도록 FDA에 권고했다. 자문위는 머크 치료제의 위험보다 효용이 앞선다며 이런 결정을 내렸다. 자문위 권고에 이어 FDA 승인이 나오면서 머크 치료제는 코로나19 대유행 2년 만에 미국에서는 화이자에 이어 두 번째 가정 내 치료제가 됐다.외신 “화이자가 MSD보다 약효 좋고 부작용 적어” 다만 AP와 로이터 등 외신은 하루 차로 첫 승인을 받은 화이자의 치료제가 약효가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상대적으로 MSD 치료제의 비중이 줄어들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MSD 치료제는 몇 주 전까지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종식할 획기적 대안으로 큰 주목을 받아왔지만, 애초 발표보다 실제 효과가 미치지 못하는 데다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이 있어 제한적 역할에 머물 수도 있다. 몰누피라비르가 고위험군 감염자의 입원 및 사망률을 낮추는 비율은 약 30% 정도로, 90% 가까이인 화이자 치료제에 비해 크게 낮다. 영국은 지난달 4일 MSD 치료제 사용을 세계 처음으로 사용 승인했다. 머크는 FDA 승인을 앞둔 상황인 지난달 26일 몰누피라비르의 효과가 기존에 알려진 50%가 아닌 30%라고 하향 조정했다. FDA는 노령층과 비만 및 심장 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포함해 입원 가능성이 높은 경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다른 치료제 대안이 없거나 의학적으로 적합한 경우에 대한 몰누피라비르 사용을 허가했다.‘선천적 결손증’ 등 심각한 안전 문제 경고 부착 상태로 판매 예정 18세 이하 환자의 경우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사용이 금지됐다. 약품은 선천적 결손증(birth defects)을 포함한 심각한 안전 문제에 대한 경고를 부착한 상태로 판매될 예정이다. 가임기 여성은 약 복용 기간 및 이후 몇일간 피임 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남성의 경우 최종 복용 이후 석 달 간은 피임해야 한다고 FDA는 제한했다. 화이자 치료제의 경우 이러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실제 자문위에서도 코로나19 경증 또는 중증인 성인으로 고령층, 비만, 천식 등 고위험군에 속하는 환자에게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자문위는 임신부에게는 사용하지 않도록 했으며, 임신 가능 연령대인 여성에게도 처방 전 임신 여부 테스트를 포함해 각별한 주의를 요하도록 권고했다. 자문위는 표결 전 여러 시간에 걸쳐 잠정적 부작용 등을 논의했으며, 여기에서는 태아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변이 바이러스 유발 가능성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미국 정부는 앞서 한 치료 분량당 700달러의 가격으로 몰누피라비르 500만 회분 구매 계약을 맺은 상태다.
  • 산부인과 공백 막으려면…무과실 의료사고·수가 체계 개선해야

    산부인과 공백 막으려면…무과실 의료사고·수가 체계 개선해야

    의사부담 30%...일본·대만은 전액 국가 부담 전공의 육성책 필요...기피과 ‘수련보조수당’ 등 조기분만·난산에도 ‘중증도’ 가산 안 돼 ‘기피’ 지역 간 의료격차가 심한 현재 상황에서 산부인과 젊은 의사 부족 현상을 방치한다면 필수의료 체계의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개인의 희생으로 버티기에는 한계치에 온 만큼 의료수가 개선 등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우선 의사들의 주장은 분만 시 의사 과실이 적은 의료 사고나 의료분쟁에 휘말렸을 때 개인 부담을 낮춰줄 보호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의료진이 충분히 주의의무를 다했지만 불가항력으로 발생한 이른바 ‘무과실 의료사고’에 대한 의사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에 따라 무과실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보상액의 70%는 국가가 분담하지만 나머지 30%는 의사의 몫이다. 반면 일본과 대만은 분만 과정에서 예측하지 못한 신생아 사망과 뇌성마비 등 무과실 의료사고에 대해서는 의료사고 보상액 전부를 국가에서 부담한다. 근본적으로 의료수가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조기 분만이나 난산 등 어려운 분만이 많은데도 중증도 가산이 되지 않다 보니 병원 입장에서는 남는 게 없다는 얘기다. 한 산부인과 전문의는 “임신중독증, 조기 분만 등은 중환자실에서 환자를 봐야 하는 데도 가산이 전혀 없고 분만비도 총액제로 묶여 있다 보니 중증 환자나 힘든 환자들은 서로 안 받으려 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공의 육성제도도 유인책이 될 수 있다. 기존 지원 방안은 보조수당 및 보조금, 장학금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피 진료과목의 전문의로 키우기 위해 ‘수련보조수당’ 등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마저도 산부인과 전공의 대상 지원은 2015년 이후 맥이 끊겼다. 미국은 ‘의료인력부족’ 지역에서 일정 기간 근무하는 의사와 간호조산사 등 1차 의료인력에 장학금 및 대출상환 지원 제도를 통해 생활비 등을 보장하고 있다. 김재연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은 23일 “고령 분만과 난산이 늘어나고 있어 소아과 신생아실에서 받쳐주지 않으면 안심하고 분만을 유도하기 두려운 상황”이라면서 “제도로 개선되지 못한 채 개인의 희생으로 버티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 [단독]“아들아, 산부인과 물려줄게” “아버지, 사양할게요”

    [단독]“아들아, 산부인과 물려줄게” “아버지, 사양할게요”

    서울 중랑구에서 36년간 산부인과 병원을 운영한 장중환(71) 원장은 의대를 나온 아들이 결국 병원을 물려받을 줄로 믿었다. 의사 9명에 39개 병상을 갖춰 인근 경기 남양주 지역 임신부까지 찾는 10만명 아이의 출생지가 된 병원이다. 무엇보다 아들은 어릴 적부터 아버지를 따라 의사가 되겠다고 말하곤 했다. 그랬던 아들이 의대를 졸업하고 인턴 1년을 마친 뒤 “정신건강의학을 전공하겠다”고 선언했다. 놀란 장 원장이 아들이 지원한 병원을 찾아가 “우리 아들 좀 떨어뜨려 달라”고 읍소해 아들을 붙잡았다. 산부인과 전공의로 시작해 2년쯤 지나 도저히 못하겠다고 했을 때에도 겨우 설득했지만 아들은 전공의 4년을 마치고 군대를 다녀온 뒤 결국 ‘산부인과 가업 포기’의 뜻을 굳혔다. 그는 23일 “더는 아들을 못 잡겠더라”라면서 “이게 산부인과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장 원장 아들의 가업 포기처럼 젊은 의사의 산부인과 기피는 산부인과 의사의 고령화를 부추길 것이란 점을 시사한다. 즉 분만실에 점점 더 나이든 의사가 들어간단 것인데 이는 평균 출산연령이 높아지면서 고위험 산모군이 증가하는 추세에 비쳐볼 때 위험 징후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외과·흉부외과·소아청소년과 등과 더불어 기피 분야로 낙인찍혀 매년 전공의 지원 미달을 기록하는 현실, 정원에 미달한 인력 때문에 수련 중인 전문의를 녹초로 만드는 업무의 과중함, 저출산 해법이 보이지 않는 암담한 미래, 10여년 간 인상했음에도 50만원 내외에 그쳐 아이를 받을수록 병원이 손해본다는 푸념이 나오게 설계된 분만수가, 여기에 왕왕 발생하는 의료 분쟁으로 빚더미에 오르는 산부인과 등 기피 원인은 다양하다. 산모와 신생아 등 2명의 생명을 동시에 다루는 분만엔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마취과 전문의, 간호사, 임상병리사, 영양사 등의 필수인력이 필요한데다 24시간 당직 체제를 유지해야 함에도 이 같은 부담 대부분을 산부인과에 지울 뿐 공공의 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집계한 분만기관 등록 병원은 2016년 607곳이었으나 올 상반기 474곳으로 줄어들었다. 이 중에서도 최소한 병원 운영이 가능한 수준인 월평균 10건 이상 분만이 이뤄지는 곳을 추려 보니 358곳으로, 116곳은 분만 등록을 해놓고도 실제 분만은 거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추정됐다. 그나마 최근 5년간 줄어든 분만기관 89곳 중 84.5%인 75곳이 의원급이었다. 그런데 이제 오랫동안 지역의 대표 산부인과로 불리던 곳까지 존속 위기의 전면에 놓이기 시작했다. 신생아를 받는 분만 의사의 고령화, 산부인과 의사 수의 전반적 감소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인제대부산백병원이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모자의료 지원사업 전문인력 운영 및 제도적 지원방안 연구’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산부인과 전공의를 확보한 병원이 전체의 39%에 그쳤다. 전국 41개 종합병원 중 산과(모체태아의학) 전임의가 아예 없는 곳이 26곳(63.4%)인데 이는 앞으로 산과 전문의를 길러낼 인력조차 부족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전국 산과 교수는 총 124명으로 2010년 144명에 비해 14%가 감소했다. 교수의 평균 연령도 45.4세에서 50.3세로 높아졌다. 산과 교수가 새로 양성되지 않으면 2030년에는 교수 인원이 현재의 72%, 2040년에는 34%로 급감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앞서 2002년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등은 207개 산부인과 의원을 조사해 “전체 산부인과 의원의 43%가 분만을 하며 60대 이상 산부인과 의원 의사 중 89.5%가 분만을 하지 않고 있다”는 실태를 발표한 바 있다. 야간 근무와 분만 중 돌발상황이 빈번해 체력과 의욕이 뒷받침돼야 하는 분만을 젊은 의사들이 하고 있다는 결론이었다. 불과 20년 만에 분만이 ‘젊은 의사의 일’에서 ‘고령 의사의 일’로 바뀐 것이다. 박정열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젊은 의사에게 물었더니 의료사고 보상 문제와 출생률 저하로 인한 병원 운영의 어려움을 전공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며 “정부가 정책적으로 해결해야 할 지점”이라고 말했다.
  • 정부 “격리해제자에 음성확인서 요구하며 진료 거부하면 의료법 위반”

    정부 “격리해제자에 음성확인서 요구하며 진료 거부하면 의료법 위반”

    일부 일선 병원에서 코로나19 격리해제자에게 PCR(유전자증폭) 음성확인서를 요구하며 일반 진료를 거부하는 데 대해 보건당국이 의료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박향 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3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격리해제자에게 PCR 음성을 요구하면서 일반 진료를 거부하는 것은 ‘정당한 사유 없는 진료 거부’에 해당하는 의료법 위반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일반 외래진료 현장에서 격리해제자에게 음성확인서를 가지고 오라고 하거나 격리 해제 뒤 열흘이 지난 후에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면서 “이 때문에 임신부가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했다는 제보도 받았다”고 안내했다. 정부는 이날 격리해제자의 진료를 거부해서는 안 된다는 공문을 일선 병원에 보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무증상일 경우 확진일로부터 10일 후에, 유증상일 경우 증상 발생 후 10일이 지나고 해열 치료 없이 열이 없을 때 격리 해제 통보를 받는다. 이는 증상 발생일이나 확진일로부터 10일이 지나면 바이러스 전파력이 없어진다는 그간의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한 조치다.
  • “코로나 치료 이정표”…미국, 화이자 ‘먹는 알약’ 가정용 첫 승인

    “코로나 치료 이정표”…미국, 화이자 ‘먹는 알약’ 가정용 첫 승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 알약을 미국의 각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초로 승인했다. FDA는 이날 화이자가 제조한 항바이러스 알약 ‘팍스로비드’를 가정용으로 긴급 사용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 알약은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복제되는 것을 방해하는 방식으로 감염자가 중증에 빠지는 상황을 막아준다. 로이터통신은 “오미크론 퇴치에 중요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최초의 가정용 치료제”라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집에서 복용할 수 있는 코로나 알약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체중 40㎏ 이상 조건…“입원·사망 90% 감소” FDA에 따르면 병원 밖에서도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알약을 복용할 수 있는 사람은 코로나19 감염시 입원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에 속하는 성인과 12세 이상 소아 환자다. 허가 대상에는 노인을 비롯해 비만과 심장병 등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들이며, 체중이 40㎏ 이상이어야 이 알약을 가정에서 복용할 수 있다. 다만 ‘팍스로비드’를 약국에서 구매하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야 한다. FDA는 “코로나19 새 변이(오미크론)가 출현한 중대한 시기에 이번 허가는 코로나에 맞서 싸울 새로운 도구를 제공한다”면서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는 고위험군 환자들이 더 쉽게 항바이러스 치료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초기 감염자 치료 위한 빠르고 저렴한 방법 화이자의 임상시험 데이터에 따르면 ‘팍스로비드’는 중증 질환 위험이 큰 코로나19 환자의 입원과 사망을 예방하는 데 90%의 효과를 발휘했고,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효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알약은 코로나19 초기 감염자를 치료할 수 있는 빠르고 저렴한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의 코로나19 치료제는 링거용 또는 주사제였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 감염 증상이 나타난 직후부터 5일 동안 아침 저녁으로 12시간마다 각각 세 알씩 복용해야 한다. 5일간 총 30알을 복용하게 되는데 이를 1코스라고 한다. 화이자, 내년 1억 2천만 코스 생산…머크 알약도 허가 전망 화이자는 FDA의 긴급 사용 허가 사실을 전하면서 ‘팍스로비드’를 즉시 납품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용한 ‘팍스로비드’는 18만 코스(1코스당 30알)이고, 미국에는 6만~7만 코스가 배정됐다. 초기 물량이 적은 것은 알약 제조에 9개월이 걸리기 때문이다. 화이자는 사용 증가에 대비해 내년도 생산 물량을 8000만 코스에서 1억 2000만 코스로 상향 조정했다며 내년에는 생산 기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앞서 화이자와 ‘팍스로비드’ 1000만 코스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1코스당 가격은 530달러(63만원)다. AP통신은 제약사 머크가 개발한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몰누피나비르’에 대해서도 FDA가 곧 긴급 사용 승인을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FDA 자문기구인 항균제자문위원회(ADAC)도 지난달 30일 몰누피라비르 승인을 권고했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이 알약이 임신부 등에 안전성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 급증 둔화에 역할”…“초기 효과는 제한적” 반론도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감염을 막을 최선의 방법이지만, 약 4000만명에 달하는 미국 성인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효과적인 코로나19 알약은 환자 급증을 둔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메이요클리닉의 그레고리 폴란드 박사는 “회이자 알약은 효능은 높고 부작용은 적은 경구용 치료제”라며 “고위험군 집단에서 입원과 사망 위험이 90% 감소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각 가정에서 환자들이 ‘팍스로비드’를 복용한다고 하더라도 코로나 방역에 대한 초기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오미크론으로 감염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환자들이 자가 진단을 거친 뒤 병원을 방문해 의사 처방전을 받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그사이에 증상이 진전되면서 약의 효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 미 FDA, 집에서 먹는 코로나 알약 ‘팍스로비드’ 첫 사용 승인

    미 FDA, 집에서 먹는 코로나 알약 ‘팍스로비드’ 첫 사용 승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 알약을 미국의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을 최초로 승인했다. FDA는 22일(현지시간) 화이자가 제조한 항바이러스 알약 ‘팍스로비드’를 가정용으로 긴급 사용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 알약은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복제되는 것을 방해하는 방식으로 감염자가 중증에 빠지는 상황을 막아준다. 로이터 통신은 “오미크론 퇴치에 중요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최초의 가정용 치료제”라고 보도했고, AP 통신은 “집에서 복용할 수 있는 코로나 알약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FDA에 따르면 병원 밖에서도 팍스로비드 알약을 복용할 수 있는 사람은 코로나 감염 시 입원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에 속하는 성인과 12세 이상 소아 환자다. 허가 대상에는 노인을 비롯해 비만과 심장병 등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포함됐고 몸무게 40㎏ 이상이어야 이 알약을 복용할 수 있다. 또 팍스로비드를 구매하기 위해선 병원의 처방전을 받아야 한다. FDA는 “코로나 새 변이(오미크론)가 출현한 중대한 시기에 이번 허가는 코로나에 맞서 싸울 새로운 도구를 제공한다”며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는 고위험군 환자들이 더 쉽게 항바이러스 치료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의 임상시험 데이터에 따르면 팍스로비드는 중증 질환 위험이 큰 코로나 환자의 입원과 사망을 예방하는 데 90% 효과를 발휘했고, 오미크론에 대해서 효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알약은 코로나 초기 감염자를 치료하는 빠르고 저렴한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의 코로나 치료제는 링거용 또는 주사제였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 감염 증상이 나타난 직후부터 닷새 동안 12시간마다 복용해야 한다. 화이자는 FDA의 긴급 사용 허가를 발표하면서 팍스로비드를 즉시 납품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팍스로비드는 18만 코스(1코스당 30알)이고, 미국에는 6만∼7만 코스가 배정됐다. 초기 물량이 적은 것은 알약 제조에 9개월이 걸리기 때문이다. 화이자는 내년도 생산 물량을 8000만 코스에서 1억2천만 코스로 상향 조정했다며 내년에는 생산 기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앞서 화이자와 1000만 코스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코스당 가격은 530달러(63만원)다. AP 통신은 제약사 머크가 개발한 코로나 알약 ‘몰누피나비르’에 대해서도 FDA가 곧 긴급 사용 승인을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FDA 자문기구인 항균제자문위원회(ADAC)도 지난달 30일 몰누피라비르 승인을 권고했다. 다만 일부 위원은 이 알약이 임신부 등에 안전성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요클리닉의 그레고리 폴란드 박사는 “화이자 알약은 효능은 높고 부작용은 적은 경구용 치료제”라며 “고위험군 집단에서 입원과 사망 위험이 90% 감소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가정에서 환자들이 팍스로비드를 복용한다고 하더라도 코로나 방역에 대한 초기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오미크론으로 감염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환자들이 자가 진단을 거친 뒤 병원을 방문해 의사 처방전을 받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그 사이에 증상이 진전되면서 약의 효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 연소득 2000만원 넘는 피부양자, 내년 7월부터 ‘건강보험료’ 낸다

    연소득 2000만원 넘는 피부양자, 내년 7월부터 ‘건강보험료’ 낸다

    내년 7월부터 소득이 2000만원 이상인 피부양자는 재산 규모와 관계없이 피부양자에서 탈락한다. 보건복지부는 22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이런 내용의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 2022년 시행계획안’을 심의했다. 정부는 건정심 심의 결과를 토대로 계획을 확정해 국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내년도 개편은 2018년 발표된 건강보험 부과체계 단계별 개편의 연장선으로 추진된다. 지금도 연소득이 3400만원 이상이면 피부양자 자격을 잃고 지역가입자가 돼 재산과 소득 건강보험료를 별도로 물어야 하는데 내년에는 이 기준이 2000만원으로 강화된다. 소득이 1000만~2000만원 미만인 사람도 재산이 공시지가 6억원 이상(재산과표는 3억 6000만원)이면 피부양자가 될 수 없다. 또한 소득이 1000만원 미만이더라도 재산 공시지가가 15억원 이상이면 피부양자 자격을 잃는다. 2018년 정부 발표에선 2단계 개편 완료 시 피부양자 46만가구(58만명)가 지역가입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됐는데, 그동안 소득·재산 등이 달라져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직장가입자 중 보수 외 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한 사람도 내년에는 월급 보험료 외에 별도 보험료를 내야 한다. 현재는 보수 외 소득이 3400만원이 넘는 직장가입자들이 별도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는데, 이 기준이 더 축소됐다.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를 산정할 때 활용하는 등급제도 폐지한다. 현재 지역가입자의 건보료는 소득과 재산을 합산해 97개 구간으로 나누고, 구간별 점수에 따라 부과하고 있다. 정부는 난수표와 같은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를 단순화하고자 등급제를 폐지하고 직장가입자처럼 정률제로 개편할 계획이다. 우선 소득 부문에선 직장가입자처럼 소득에 기준 보험료율을 곱해 건강보험료를 책정한다. 재산 부문에서는 4000만원 이상의 고가 자동차에만 지역 건강보험료를 부과한다. 또한 지금은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줄여 주고자 재산과표 금액에서 500만~1200만원을 공제하고 있는데, 내년 2단계 개편부터는 5000만원을 공제한다. 시행 목표는 내년 7월이나, 확정되진 않았다고 복지부 관계자는 밝혔다. 아울러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는 근골격계 질환 중심으로 이뤄진다. 비급여인 근골격계 자기공명영상장치(MRI), 근골격계 및 혈관초음파 등을 급여화하고 임신·출산 관련 의료비 경감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안과·이비인후과 질환, 발달장애·정신질환 치료 중 비급여 항목에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 임산부 확진자 특수병상 이달 중 마련

    임산부 확진자 특수병상 이달 중 마련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중 임산부를 위한 병상, 투석 환자를 위한 특수병상도 이달 중 마련하기로 했다.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임신부 구급차 출산’ 사례처럼 병상을 구하지 못해 임신부가 병원 밖에서 출산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코로나19 중환자 병상과 준중환자 병상 확충 계획은 22일 발표한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분만을 하려면 산부인과 의사만 필요한 게 아니라 산모와 신생아를 별도로 격리해 돌볼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요건을 완전히 갖춘 병상들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2곳, 경기 3곳, 인천 2곳, 지방 1곳 정도에 불과해 병상 배정이 계속 지연되는 상황이다. 박 반장은 임신부 확진자의 출산 사례는 1주에 평균 2~3건 정도이며, 하루에만 2~3건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는 임산부 전담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분만 관리 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당번제로 운영해 병상을 비워 놓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투석 환자를 위한 조치로 이달 중 서울 혜민병원, 경기 박애병원, 김포 우리병원, 충북대병원 등 4곳에 확진자가 외래로 이용할 수 있는 투석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의료체계 붕괴까지도 우려되는 한계 상황이 지속되자 국립대병원과 공공병원의 의료 역량을 집중하는 병상 확충 방안도 확정해 발표한다. 전국 중증병상 가동률은 80.7%, 수도권은 87.7%로 높은 수준이다. 서울대병원이 대응 비상체계를 가동한 데 이어 수도권에 있는 일부 공공병원도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반 진료 인력까지 끌어와 중환자실에 투입하겠다는 내용이 들어 있어 일반 진료는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 ‘2021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③ 국민포장 수상자 김숙자 씨

    ‘2021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③ 국민포장 수상자 김숙자 씨

    행정안전부는 ‘제16회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아 ‘2021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자원봉사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985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상 기념일로 지정됐다. 매년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개인·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한다. 올해 국민훈장은 정영애(76) 대구자원봉사포럼 회장과 황우갑(58) 평택시민아카데미 대표가 받았다. 국민포장에는 김숙자(72) 마산보건소 스마일홈닥터 봉사단 팀장과 이점범(71) 이천 마장녹색가게 대표가 선정됐다. 훈·포장자 4인을 차례로 소개한다. 다음은 김숙자 팀장.●김숙자 마산보건소 스마일홈닥터 봉사단 팀장 공적 내용 김숙자 씨는 1980년 새마을부녀회 지도자 교육을 수료한 후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지금은 마산보건소 스마일홈닥터 봉사단원으로 혼자 사는 어르신들의 병원 진료를 동행하고 생일상을 차려드리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쉼 없이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아파트 부녀회장으로 봉사팀을 창단해 어버이날과 명절에는 양로원을 방문, 특별한 음식을 전달하고 용돈을 드리기도 했다. ‘삼학사자비봉사회’를 이끌 때는 신도들과 바자회를 열어 마련한 기금으로 장애인 단체 나들이를 지원했다. 부모가 없는 청년의 결혼식을 주선해 혼주 역할을 대신하고 결혼식 사진과 앨범을 제작해 선물한 일도 있다. 이 일은 경남매일신문에도 게재되었는데, 혼전 동거로 임신 중인 젊은이들이 새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기본적인 여건을 마련해주고 새로 태어날 아기가 안전하고 건강한 가정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 조손 가정이나 독거노인에게는 쌀, 난방유, 김장 등을 꾸준히 지원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자폐를 앓는 6세 아이를 집으로 데려와 동화책을 읽어주고 한글·숫자 공부, 웅변 지도를 하고 등산까지 함께 한 일도 있다. 중증 장애인의 아기가 유전성 안과 질환이 있어 정밀진단을 받는 4회 동안 부산대 양산병원까지 통원하며 진찰을 받게 지원한 일도 마음과 마음 나누기를 실천한 활동이다. 태안반도 기름 유출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기름을 제거하고 태풍 매미가 휩쓸고 간 마산의 재해 현장에서 복구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사례도 있다. 이 모두가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어려운 사람들을 생각하고 돕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코오롱 우정선행’ 대상으로 받은 상금 3000만 원 전액을 봉사활동에 사용하고 60세 후반에 노인 상담사 교육을 받아 또래 상담사로 활동하는 그는 자원봉사에도 끊임없이 변화와 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녀는 독거어르신들이 끼니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듣고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의 지원을 받아 ‘한 끼 드림 긴급 도시락’을 배달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25일 동안 공적 마스크 판매를 도왔고, 백신 접종 현장에서는 문진표 작성을 돕고 안내를 하며 접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한 일도 있다. 이런 공로가 인정돼 2020년 창원시 자원봉사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고 경상남도 자원봉사자상을 받기도 했다.
  • 중환자 급증에… 국립대병원·공공병원 ‘병상 확보’ 비상체제

    중환자 급증에… 국립대병원·공공병원 ‘병상 확보’ 비상체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사흘째 1000명 안팎을 오가자 정부가 국립대병원과 공공병원에 병상을 확대하고, 군 의료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가 주축이 돼 병상 문제를 챙기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현장에선 치료인력 확충 대책부터 마련하라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대병원은 20일 척추·관절 수술 등 당장 급하지 않은 비응급 수술을 미루고 중환자실 수요를 줄여 병상과 인력 여유를 확보할 계획을 밝혔다. 수술 시기 조정은 의료진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암 수술은 미루지 않는다. 서울대병원은 현재 코로나19 병상 54개(중환자 병상 42개+준중환자 병상 12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런 방식으로 코로나19 병상을 앞으로 9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도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을 40개에서 70개 이상으로 늘린다.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서울시보라매병원도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을 18개에서 40개로 확충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병원 테니스장에 음압시설 등을 갖춘 모듈형 병상 48개를 만든다. 완공에는 6개월 정도 걸린다. 서울백병원·서울부민병원·대림성모병원과는 코로나19 중환자 전원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최근 불거진 코로나19 확진 임신부의 구급차 분만과 관련해 “확진 임신부 받을 병상, 요양병상, 투석병상 등 특수 병상을 추가 확보 중”이라고 설명했다.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국립대병원은 의료 역량을 코로나19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 투입해 주기 바란다”며 “수도권 공공병원 중 가능한 경우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공공부문 의료 인력을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최대한 투입해 달라”며 “최소한의 필요 인력을 제외한 코로나19 진료 관련 전문의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를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진료하는 병원에 배치하고, 내년 2월 말 임용훈련을 시작하는 신입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도 코로나 진료에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하는 병원들에 대해 충분한 재정 지원과 손실 보상도 언급하고, 청와대가 병상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부처와 민간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도록 했다. 이날 국립대병원 노동조합 공동투쟁 연대체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국립대병원에 코로나19 중환자실 병상 확대를 요구하면서도 치료인력 대책은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인력 증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영희 공동대표는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에 의료진을 영웅이라 칭송하기만 할 뿐”이라며 “국립대병원의 인력 충원을 해야 하는 기획재정부가 현장 파악은 제대로 하지 않고 책상머리에 앉아 인력을 자르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규탄했다.
  • 김종인發 네거티브 중단 제안에 선그은 尹

    김종인發 네거티브 중단 제안에 선그은 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일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네거티브 중단 제안과 내각제 개헌 언급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윤 후보는 이날 강원 철원군 공공 산후조리원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네거티브 중단 제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가장 바람직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한국 정치사에서 그런 적이 없었기 때문에…”라고 말끝을 흐린 뒤 “앞으로 그렇게 가야겠죠”라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여야 모두) 네거티브 전쟁은 그만하고 민생과 우리나라 경제의 앞날을 위해 각 후보가 어떤 주장을 내걸고 경쟁할지에 몰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 후보는 또한 김 위원장이 한겨레신문 인터뷰에서 ‘내각제가 효율적’이라고 밝힌 데 대해서는 “제가 특별히 의미를 두기보다는 김종인 박사의 권력 구조에 대한 오래된 생각이 아닌가 싶다”며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선거를 앞두고선 (내각제 개헌 같은) 그런 이야기를 안 하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윤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다음에 앞으로 어떻게 가느냐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강원 철원군의 최전방 부대인 육군 3사단 백골부대에서 “정치권에서 군 장병들의 노고에 합당한 처우를 계속 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전방관측소(OP)에서 현황 브리핑을 받고, 철책선으로 이동해 경계태세를 점검했다. 앞서 윤 후보는 OP 방문 전 야전 상의로 갈아입었는데, 지퍼를 올리지 못해 수행실장 이용 의원이 무릎을 꿇고 직접 올려 주기도 했다. 이에 윤 후보는 “사단에서 제일 큰 옷인가 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철원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가던 중 경기 양주소방서를 깜짝 방문했다. 양주소방서는 지난 18일 코로나19에 확진돼 재택 치료 중이던 임신부가 병상 부족으로 갈 곳이 없어지자 구급차 안에서 분만을 도와 화제가 됐다. 윤 후보는 “철원에서 서울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이 기사를 보고 여러분에게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려고 일부러 왔다”고 말했다.
  • 자율주행 중인 차 안에서 아기 태어났다…美 ‘테슬라 베이비’

    자율주행 중인 차 안에서 아기 태어났다…美 ‘테슬라 베이비’

    미국에서 한 임산부가 자율주행 모드로 운전하던 테슬라 앞 좌석에서 아기를 낳았다. 19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거주하는 임신부 이란 셰리(33)는 지난 9월9일 테슬라 모델 X에서 출산을 했다. 이날 이란은 보통 때와 마찬가지로 집에서 빨래를 하고 3살 아들의 등원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양수가 터졌다. 이란은 남편 키팅 셰리(34)에게 아들을 유치원에 바래다준 뒤 자신을 데리러 오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처음엔 1시간 간격으로 오던 진통이 순식간에 30분이 채 안 되는 간격으로 좁혀졌다. 키팅은 이란과 아들을 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은 부부의 집에서 7마일(약 11km) 떨어진 거리에 있었다. 이란은 진통에 고통스러워하면서 조수석 바닥에 웅크리고 앉아있는 상태였다.키팅은 “아내가 내 손을 얼마나 꽉 잡았는지 손이 부서지는 줄 알았다”며 “아내에게 호흡에 집중하라고 말했는데 이는 스스로에게 한 말이기도 했다. 너무 떨렸다”고 말했다. 이란은 진통이 잦아들 때마다 내비게이션을 보면서 병원 도착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했다. 그러면서 계속 힘을 줘서 아이를 낳아야 할지,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버텨야 할지 고민했다. 당시 교통 체증으로 인해 제시간에 병원에 도착할 수 없게 된 부부는 차량을 자율주행모드로 바꾸고 출산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이란은 병원에 도착하기 직전 딸을 출산했다.병원에 도착하고,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들이 탯줄을 자르는 등 출산을 도왔다. 병원 직원들은 이란의 딸을 ‘테슬라 베이비’라고 부르며 지극정성으로 보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키팅은 “의사에게 딸이 건강하다는 말을 듣자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며 “자율주행장치를 설계해준 테슬라 엔지니어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셰리 부부의 소식을 전하며 “안전 문제와 직장 내 성희롱·차별 등의 문제로 논란에 직면한 테슬라엔 희소식”이라고 짚었다.
  • 위중증 1025명… 구급차 출산 부른 병원 과부하

    위중증 1025명… 구급차 출산 부른 병원 과부하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이틀 연속 1000명을 웃돌면서 의료체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지만, 효과가 나타나려면 최소 2주가 소요돼 그 전까지 의료체계를 지탱하는 게 연말 최대 과제가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전날(1016명)보다 9명 늘어난 1025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다 기록이다. 지난 14일 정부는 위중증 환자가 1000명을 넘으면 일반 환자 진료가 어렵다고 밝혔다. 그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지금도 의료현장 곳곳에선 파열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전날 새벽에는 코로나에 확진돼 재택치료 중이던 임신부가 출산이 임박해 병원을 찾았지만 병원 16곳이 확진자를 수용할 병상이 없다며 손사래를 쳐 결국 구급차에서 출산했다. 18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79.1%, 남은 중증 병상은 279개다. 수도권의 중증병상은 85.9%가 찬 상태로, 118개만 남았다.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서울은 46개 병상이 있다.여유 병상이 충분치 않다 보니 병상 배정 대기 환자도 줄이지 못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수도권에서 입원을 하루 이상 기다리는 사람은 544명이고 생활치료센터 입소대기자는 349명이다. 정부는 유행이 계속된다면 이달 중 위중증 환자가 1600~1800명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로선 3차 접종을 서둘러 위중증 환자 수를 줄이고, 병상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 3차 접종을 하면 설령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중증(사망 포함)으로 악화할 위험이 ‘미접종 확진자’보다 91.5% 낮다. 현재 3차 접종률은 전 국민 대비 22.5%다.
  • 민주당 청년선대위 추가인선…워킹맘·도시재생·ESG 분야 청년

    민주당 청년선대위 추가인선…워킹맘·도시재생·ESG 분야 청년

    민주당 청년선대위,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변화 만들 것”‘제 2 당사’설립·‘쓰레기 없는 선거’…본격 선거 진용 갖춰더불어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선거대책위원회가 워킹맘·도시재생·ESG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가진 3명의 청년들을 추가 인선했다. 청년선대위는 이들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청년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당에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청년선대위는 19일 오전 3차 인선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30대 워킹맘 권아름(34), 도시재생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 임재현(39), 빈집 활동가 최환(37)씨 등의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문화체험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권씨는 “청년 여성들은 임신과 육아의 행복감을 느끼면서도 사회와 경력 단절의 고통에 늘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재명 후보와 함께 청년 여성들이 아이를 낳아도 소속감을 가지고 다시 사회로 진출 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육아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는 공론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 ‘에이엠피’의 대표로 도시재생 청년공동체 활동을 해온 임씨는 “지속적인 산업 침체와 저성장, 인구 정체와 지방소멸이라는 의제들과 함께 새로운 도시성장의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단순히 하나의 접근으로 해결될 수 있는 성격의 것들이 아니기에 경제·문화·사회·주거·교육·네트워크 등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빈집은행’의 대표로 빈집을 리모델링하는 일을 9년간 해온 최씨는 “청년들의 좌절과 상실은 노력으로 채워지지 않는, 마치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청년들의 상실을 ESG라는 기회로 채워 전환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청년선대위는 지난 인선에 이어 이번에도 당원 위주로 인선을 진행했다. 이번에 합류한 3명 중 임씨를 제외한 2명이 모두 당원이다. 청년선대위 인사영입단장을 맡은 이동학 최고위원은 지난 7일 1차 인선 당시 “30만명이 넘는 민주당 청년 당원 중에는 자기 어젠다로 영향력 있게 활동하는 청년들이 많다”면서 “그런 분들을 조명하고 선대위에 합류시켜서 민주당이 품지 못한 의제들을 가운데로 끌고 가는 역할을 하게 해야 한다”고 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홍서윤 수석대변인, 김민재 대변인, 유민아 대변인, 차승연 정책본부장, 진민택 조직본부장의 선임도 발표됐다. 한편 청년선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청년선대위는 이번 달 안으로 마포구 합정역 인근에 ‘제 2 당사’ 성격을 가진 사무실을 열 예정이다. 민주당 광주 선대위에서 시작한 ‘쓰레기 없는 선거’를 확대 실시하기 위한 회의도 이번주에 진행된다. 새 사무실은 전자문서·이면지 활용, 텀블러 사용, 현수막 재활용 등 친환경 선거 방침을 지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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