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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라를 닮았네… 한반도 최남단 ‘작은 보물’[마음의 쉼자리]

    소라를 닮았네… 한반도 최남단 ‘작은 보물’[마음의 쉼자리]

    규모 작아도 얕거나 가볍지 않아5개 채광창, 예수의 ‘오상’ 형상화빛이 쏟아져 들어올 때 성스러워 달팽이 같기도 하고 소라를 닮은 것 같기도 한 성당이 있다. 제주도 끝자락, 한반도 최남단의 마라도 성당이다. 사제가 상주하지 않아 ‘경당’이 정확한 표현이지만, 일반적으로 마라도 성당이라 불린다. 관광객 대부분은 조형미술 작품을 보듯, 마라도 성당을 한 번 쓱 둘러본 뒤 지나친다. 교회가 들어선 곳이 마을과 떨어져 있는 데다 주변에 해녀 조각상이나 국토 최남단 기념비 같은 각종 조형물이 많아서 그렇지 싶다. 뭐니 뭐니 해도 성당이라기엔 너무 작다는 생각 때문일 듯하다. 건축 면적이 55평(181.5㎡) 정도이니 육지부의 성당에 견줘 턱없이 작다. 하지만 작아도 얕거나 가볍지 않다. 내부로 들어가면 외려 ‘홀리하다’(성스럽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마라도 성당의 공식 명칭은 ‘마라도 뽀르지웅꿀라(Porciuncola)’다. 뽀르지웅꿀라는 ‘작은 부분’ 또는 ‘작은 몫’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나온 단어다. 구체적으로는 이탈리아 아시시(Assisi) 지역의 프란치스코 성인이 손수 벽돌을 쌓아 만든 작은 성당을 말한다.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이라면 우리에게도 친숙하다. 지난 4월 21일 선종한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단박에 떠오를 테니 말이다. 한국을 유난히 아끼고, ‘빈자의 성인’이라 불릴 만큼 전에 없이 소박했던 아르헨티나 태생의 사제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가 생전에 자신의 교황명으로 선택한 ‘프란치스코’가 이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에서 따온 것이다. 마라도 성당을 지은 이는 고 민성기 요셉 신부다. 성 프란치스코 수도회 소속이었던 그는 부산 대연교회 주임신부 시절 마라도를 찾았다가 미사에 참여하고 싶어도 날씨 때문에 섬을 나가지 못하는 신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지난 2000년 부산을 비롯한 전국 신자들의 지원을 받아 이 성당을 축성했다. 민 신부의 선종 이후 2006년 성 프란치스코 수도회가 천주교 제주교구에 기증했고, 현재는 모슬포 성당이 관리하고 있다. 마라도 성당은 등대와 국토 최남단 비 중간쯤에 자리했다. 모슬포 성당에 따르면 성당 외관에 전복, 소라, 문어, 해삼 등 실제 마라도에서 나오는 해산물이 반영됐다고 한다. 전복을 빼닮은 지붕엔 채광창이 5개다. 이는 십자가를 짊어진 예수의 오상(다섯 군데 상처)을 형상화한 것이다. 실제 성당 내부에서 가장 성스러운 느낌이 들 때도 이 천장 다섯 군데서 빛이 쏟아져 들어올 때다. 벽과 천장은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어졌다. 예배당 안은 제대(祭臺)를 중심으로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상징인 성 다미아노의 십자가와 우리나라 최초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사진 등이 배치돼 있다. 마라도 성당은 개인적인 예배를 보도록 일반에 개방한 공간이다. 특별 미사를 원할 경우 모슬포 성당 주임신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마라도는 남북 길이 약 1.3㎞, 동서 길이 약 0.5㎞ 정도의 아주 작은 섬이다. 그 안에 사찰도 있고, 개신교회도 있다. 그중 ‘마라도 할망당’은 꼭 들르길 권한다. 마라도 섬과 해녀들의 안전을 보살펴 주는 수호신 ‘할망’(할머니의 사투리)을 모신 곳이다. ‘애기업개당’이라 불리기도 한다. 여기엔 아픈 사연이 담겼다. ‘애기업개’는 아기 돌봐주는 여자아이다. 해녀들이 물질 나갈 때마다 동행했다고 한다. 오래전 마라도는 금단의 땅이었다. 바다의 신이 노할까 봐 출입을 삼갔다. 어느 해 모슬포 해녀들이 이를 어기고 마라도로 물질을 갔다. 한데 해산물로 만선을 이룬 배가 섬을 나서려 할 때마다 높은 파도가 막아섰다. 이들은 애기업개를 제물로 바치자고 작당했다. 애기업개에게 기저귀를 걷어 오라며 심부름을 보낸 사이 배는 떠났고, 애기업개는 홀로 죽어갔다. 그 뒤 소녀의 하얀 뼈가 발견된 곳에 지은 당이 마라도 할망당이다.
  • “벌써 31주” 이하늬, 밀착 드레스 입고 ‘D라인’ 공개

    “벌써 31주” 이하늬, 밀착 드레스 입고 ‘D라인’ 공개

    둘째를 임신한 배우 이하늬가 배가 제법 부른 근황을 공개했다. 이하늬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뱃속 peace와 함께 신제품 촬영. 많은 배려와 응원 덕에 오늘도 무사히 감사히. 벌써 31weeks”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이하늬가 모델로 활동 중인 화장품 브랜드 촬영장에서 빨간색 드레스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하늬는 풍선을 들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볼록 나온 ‘D라인’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하늬는 2006년 제5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진’으로 데뷔해 드라마 ‘파스타’,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열혈사제’, 영화 ‘연가시’, ‘나는 왕이로소이다’, ‘타짜: 신의 손’, ‘극한직업’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2021년 12월 금융업 종사자 남성과 결혼해 2022년 첫 딸을 출산했다. 지난 3월 둘째 임신 사실을 알렸으며 5월에는 제61회백상예술대상 시상자로 공식석상에 선 바 있다. 당시 이하늬는 배를 쓰다듬으며 “지금 다소 무거운 둘의 몸으로 ‘천천히 강렬하게’라는 작품을 열심히 찍고 있다”고 전했다. 넥플릭스 시리인 ‘천천히 강렬하게’(가제)는 1960~80년대 한국 연예계를 배경으로 한 성장 드라마로 이하늬를 비롯해 배우 송혜교, 공유, 김설현, 차승원 등이 출연한다. 이하늬는 오는 7월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 더빙에도 참여했다.
  • “배부른 앵커 낯설어도 받아들여지길”…JTBC 한민용 앵커, 임신 깜짝 고백

    “배부른 앵커 낯설어도 받아들여지길”…JTBC 한민용 앵커, 임신 깜짝 고백

    한민용 JTBC ‘뉴스룸’ 앵커가 임신 사실을 고백했다. 한 앵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방송을 준비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임신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앵커가 뉴스 데스크에 앉아 방송을 준비하며 자신의 배를 어루만지고 깊게 숨을 내쉬는 모습이 담겼다. 한 앵커는 SNS 게시물을 통해 “많이들 물어봤지만 밝히기 쑥스러워 제대로 답하지 않아 왔다. 이제는 존재감이 확실한 배가 되어버렸다. 임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여성이 임신했다고 바로 커리어를 중단하지 않듯 나 또한 평소처럼 뉴스를 하고 있다”면서 “다만 좀 다른 게 있다면 점점 불러오는 배를 TV를 통해 많은 시청자분께 보여야 한다는 점이다”라고 적었다. 한 앵커는 “여전히 우리나라에선 배부른 앵커가 낯선 존재인 것 같다. 사실 나도 점점 변하는 내 모습이 좀 낯설고 어색하다”며 “시청자분들도 그럴까 봐 걱정도 된다. 부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길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 앵커는 “JTBC 동료들의 축하와 배려 속에서 아주 좋은 컨디션으로 뉴스를 하고 있다. 임신하기 전에 그랬듯 늘 최선을 다할 것이다. 뉴스룸에서 뵙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989년생인 한민용 앵커는 2013년 MBN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뒤, 2017년 JTBC에 경력 기자로 입사했다. 2018년부터 주말 ‘뉴스룸’ 진행을 맡았고, 2023년 7월부터 평일 ‘뉴스룸’ 앵커를 맡고 있다. 한민용 앵커는 2021년 JTBC 김민관 기자와 결혼했다.
  • 1년새 165배 폭증…영아 사망자까지 나온 감염병, 뭐길래

    1년새 165배 폭증…영아 사망자까지 나온 감염병, 뭐길래

    지난해 1~3급 법정감염병 발생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백일해 발생 건수는 전년 대비 약 164.5배 늘어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질병관리청이 26일 발간한 ‘2024 감염병 신고 현황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1~3급 법정감염병 신고환자 수는 총 16만 8586명이다. 2023년(10만 9087명) 대비 54.5% 늘어난 수치다. 집계된 각급 감염병 가운데서는 2급 감염병이 90.5%(15만 2586명)였다. 2023년 8월 2급에서 4급으로 내려간 코로나19와 지난해 1월 4급에서 3급으로 올라선 매독은 제외했다. 증가한 2급 감염병 발생 건수 중 대부분은 백일해가 차지했다. 2023년 292명에 불과했던 백일해 환자는 지난해 4만 8048명으로 보고됐다. 1년 새 164.5배 폭증한 것이다. 그 밖에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4만 2347명), 수두(3만 1892명), 성홍열(6642명) 등도 모두 늘었다. 결핵을 제외한 법정감염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1238명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전년(1047명) 대비 18.2% 늘어난 것이다.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오는 9월 말 통계청에서 따로 공표할 예정이다. 백일해는 백일해균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질환으로, 주로 비말을 통해 전염된다. 감염된 사람은 평균 7~10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첫 1~2주간은 콧물, 눈물, 가벼운 기침 등의 증상을 겪는다. 이후에는 그 이상으로 강한 기침이 나타나면서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주요 합병증으로는 심한 기침 탓에 발생하는 중이염과 폐렴이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백일해는 우리나라도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기침·가래 증상을 겪은 생후 2개월 미만 영아가 백일해 진단을 받은 지 닷새 만에 숨지는 일도 있었다. 이에 보건 당국은 예방접종을 통한 백일해 감염 예방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아기가 백일해에 대한 면역을 가지고 태어날 수 있도록 27~36주 차 임신부는 예방접종이 필요하고, 생후 2·4·6개월 영아에 대한 접종도 매우 중요하다. 영아기 이후에는 4~6세 시기까지 두 차례에 걸쳐 추가 접종을 해야 하고, 청소년기 감염 예방을 위해 11~12세에도 다시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질병청은 지난해 1월부터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을 활용해 감염병 환자가 발생할 때마다 의료기관, 보건소,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신고된 정보는 감염병포털을 통해 국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전수감시 대상인 1~3급 감염병은 매일, 표본감시 대상인 4급 감염병은 주 단위로 공개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의료기관의 감염병 신고는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인지하고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차단하여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한 감염병 감시체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환자 발생 시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시는 전국 의료기관과 현장에서 직접 대응해 주시는 지자체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 홀트인천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 위기 미혼한부모 위한 ‘지킴이키트 지원사업’ 본격 시행

    홀트인천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 위기 미혼한부모 위한 ‘지킴이키트 지원사업’ 본격 시행

    – 양육 물품과 정서 지원 아우르는 통합 지원 제공 홀트아동복지회(회장 신미숙)는 산하시설 홀트인천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가 ‘지킴이키트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며, 위기 미혼한부모가정에 실질적이고 통합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알렸다. 지킴이키트 지원사업은 준비되지 않은 임신과 출산으로 위기상황에 놓인 미혼한부모가정에 출산·양육·산모 용품 등 맞춤형 키트를 제공하여 미혼한무모가 아이를 안전하게 출산하고 건강하게 양육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아가 정서적 지지와 자립 기반 마련까지 지원하는 포괄적인 통합지원 사업이다. 미혼한부모의 임신과 출산은 신체적, 정서적으로 큰 변화와 부담을 동반하며 이러한 어려움을 홀로 감당해야 하는 미혼한부모는 극심한 불안과 스트레스를 겪기 쉽다. 지킴이키트는 이러한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완화해 정서적 안정을 돕고, 초기 양육비용 경감을 통해 생계 안정에 기여한다. 더불어 지역사회의 따뜻한 지원을 통해 사회적 지지와 인식 변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홀트인천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는 이번 지킴이키트 지원사업을 기반으로 한부모가정의 생애 주기에 맞춘 지원 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임신·출산 지원 ▲양육·돌봄 지원 ▲심리상담 지원 ▲교육·자립 지원 ▲자조모임 및 인식개선 사업을 제공해 한부모가정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봉현 홀트인천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장은 “이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물품 후원을 넘어 포괄적인 사회적 지지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연대를 통해 미혼한부모 가정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전환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킴이키트’ 신청 및 관련 문의는 홀트인천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로 전화 또는 이메일을 통해 하면 된다. 한편,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홀트아동복지회는 위기가정아동, 자립준비청년, 한부모가정, 장애인과 지역주민, 해외취약 아동을 위해 전문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NGO로, 다양한 캠페인과 사업을 운영하며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 ‘55세 아빠’ 박수홍, 결국 이모님 구했다…“참하고 미인”

    ‘55세 아빠’ 박수홍, 결국 이모님 구했다…“참하고 미인”

    방송인 박수홍(55)이 육아를 돕는 ‘이모님’을 공개했다. 개그맨 임우일이 그 주인공이다. 박수홍은 25일 반려묘 ‘다홍이’ 공식 SNS를 통해 “일하고 육아하고 병행하기 너무 힘들어서 육아 도우미 이모님을 구했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박수홍의 오랜 친구이자 개그맨 임우일이 딸 재이양을 돌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책을 읽어주거나 유모차를 밀며 산책에 나서는 등 진지하게 육아에 임하는 그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특유의 긴 머리 스타일에 앞치마까지 두른 차림이 유쾌한 반전을 준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이모님이 참하시다” “헤어 스타일이 포인트” “이모님 미인이다” 등 농담 섞인 반응을 보이며 웃음을 더했다. 한편 박수홍은 2021년 23세 연하의 김다예씨와 혼인신고 후 이듬해 결혼식을 올렸다. 김다예씨는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에 성공, 지난해 첫 딸 재이양을 품에 안았다.
  • 오빠♥ 호칭 금지… K팝 유포는 총살, 이혼하면 징역 1년

    오빠♥ 호칭 금지… K팝 유포는 총살, 이혼하면 징역 1년

    북한에서 한국 드라마와 K팝을 유포했다는 이유로 20대 청년이 공개 총살됐다는 탈북민 증언이 나왔다. 휴대전화 이름 저장 방식이나 이모티콘 사용조차 검열 대상이 되고, 이혼 시 1년 징역형을 선고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25일 서울 중구 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유엔인권서울사무소 공개 세션에서 김정은 정권 이후 탈북한 주민들이 북한 내 인권 실태를 증언했다. 2023년 5월 가족과 함께 탈북한 김일혁씨는 “22세 청년이 남한 드라마 3편과 K팝 70곡을 유포했다는 이유로 공개 총살당했다”며 “석 달에 두 번꼴로 총살이 있었고, 한 번에 12명씩 처형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2020년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해 한국 콘텐츠 유포자에게 사형, 시청자에게 최대 15년형을 규정했다. 김씨의 증언은 해당 법령이 실제로 사형 집행에까지 이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탈북 여대생 맹효심씨는 “2015년부터 휴대폰 검열이 본격화됐다”며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을 ‘오빠’라고 저장하거나 이름 뒤에 하트를 붙이면 청년동맹에서 ‘○○동지’로 고치라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엔 드라마 시청이 적발돼도 300~400달러로 무마가 가능했지만, 최근엔 뇌물 액수도 커지고, 공포심은 더 커졌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시기 북한의 생존선이 무너졌다는 증언도 나왔다. 김일혁씨는 “병으로 죽는 사람보다 굶어 죽는 사람이 더 많았다”고 말했고, 또 다른 탈북민은 “코로나 전에는 장마당에서 꽃제비를 보기 어려웠지만, 이후 부모를 잃고 거리로 나온 아이들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출산 기피 분위기를 두고는 “삶이 너무 힘들다 보니 여성들 사이에서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문화가 생겼고, 2023년엔 이혼 시 1년 징역형에 처한다는 법까지 등장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통일연구원이 펴낸 ‘북한인권백서 2024’에는 여성이 임신 중단이나 이혼을 선택할 경우 노동단련대에 보내졌다는 사례도 기록돼 있다. 맹효심씨는 “북한 장애인들은 외출도 자유롭게 못 하고 평생 차별 속에 갇혀 산다”며 “어머니가 소아마비로 평생 지팡이에 의지했지만 국가 지원은 전무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사람들의 조롱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그는 현재 북한 장애인 인권 실태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엔인권서울사무소는 26일까지 탈북민 공개 증언을 이어가며, 이날까지 수집한 증언을 오는 9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할 예정인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후속 보고서에 반영할 계획이다.
  • 임신부 미끄러졌는데도 태연히… 지하철 방화범 ‘160명 살인미수’

    임신부 미끄러졌는데도 태연히… 지하철 방화범 ‘160명 살인미수’

    대피 수초만 더 늦었어도 대형참사이혼 소송 패소 뒤 범행… 60대 기소 지난달 31일 오전 8시 42분, 여의도역에서 마포역으로 향하던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는 한강 하저터널을 지나고 있었다. 조용했던 열차 안은 원모(67)씨가 휘발유가 담긴 페트병을 백팩에서 꺼내 바닥에 뿌린 뒤 아수라장이 됐다. 특히 혼비백산한 승객 중에선 달리다 휘발유에 미끄러져 넘어진 임신부도 있었다. 임신부가 신발 한 짝도 포기하고 기어서 겨우 도망치던 때 원씨는 무심한 듯 라이터로 휘발유에 불을 붙였다. 휘발유를 쏟아부은 뒤 불과 20초, 불을 붙인 지 7초 만에 열차 안은 연기로 가득 찼다. 임신부가 2~3초만 늦게 도망쳤어도 몸에 불이 붙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화재 재연 실험 결과 급격하게 화염이 확산하는 휘발유 연소 특성상 승객 대피가 늦었다면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했다. 자칫 대형 참사로 번질 뻔했던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의 아찔한 순간은 검찰이 25일 공개한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검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원씨를 현존전차방화치상 혐의 등으로 기소하며 탑승객 160명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도 추가했다. 당시 열차에는 총 481명이 타고 있었으나 검찰은 이 중에서 현재 인적사항이 확인된 160명만을 피해자로 봤다. 원씨는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한 후인 지난달 21일 오토바이 운전자인 척 휘발유 3.6ℓ를 현금으로 구매했다. 범행 전 정기예탁금·보험 공제계약을 해지하는 등 재산도 처분했다. 원씨는 이혼소송 판결이 확정된 범행 전날에는 휘발유를 가방에 넣은 채 강남역·삼성역·회현역 등 1·2·4호선을 배회하기도 했다.
  • 임신한 아내 두고…“남자가 좋아” 동성과 바람피운 남편

    임신한 아내 두고…“남자가 좋아” 동성과 바람피운 남편

    임신 중인 아내가 남편의 불륜을 의심해 뒤를 쫓은 끝에 그 상대가 동성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는 임신 중인 여성 A씨가 “남편이 절친과 외도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탐정단에 의뢰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A씨는 두 달 전 절친이 집 누수를 이유로 자신의 집에 머물게 된 뒤, 남편의 귀가 시간이 늦어지고 친구와 동선이 겹치는 등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고 했다. 특히 두 사람이 술에 취한 채 거실 소파에서 함께 잠든 모습을 직접 목격한 뒤 의심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탐정단의 조사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절친의 아파트에는 실제로 누수 공사가 없었고, 오히려 A씨의 친구는 남편을 감시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A씨 집에 들어온 상황이었다. 탐정단은 남편이 은밀하게 드나들던 장소가 성소수자 대상 사교 공간이며, 친구는 그 사실을 알고 남편의 외도를 막기 위해 집착적으로 따라다닌 것이라고 전했다. A씨의 친구는 “너무 충격적이었다. 네 남편이 남성과 데이팅 앱을 이용하는 것을 보고, 말해야 할지 많이 고민했다”며 “그 이후로도 이상한 정황이 계속 포착돼 직접 막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결국 “결혼 전엔 호기심이었지만, 결혼 후엔 남자가 더 좋다는 걸 알게 됐다”며 동성과의 관계를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여자랑 외도하는 것보다 낫지 않냐”고 말하며 결혼 생활을 유지하자고 주장하는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그는 “우리 아이를 진심으로 받아들였고, 아내를 소홀히 한 적 없다”고 주장하며 이혼을 거부했다. 그러나 A씨가 이혼 의사를 밝히자, 오히려 친구를 향해 “네가 이렇게 나오면 안 되지”라며 묘한 반응을 보였다. 이후 A씨는 집과 위자료, 양육비를 받는 조건으로 남편과 합의 이혼했다.
  • ‘5호선 방화범’ 살인 미수 혐의 추가 적용…범행 장소 물색 위해 지하철 배회한 사실도 드러나

    ‘5호선 방화범’ 살인 미수 혐의 추가 적용…범행 장소 물색 위해 지하철 배회한 사실도 드러나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에 불을 지른 원모(67)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원씨에게 승객 160명에 대한 살인 미수 혐의도 추가로 적용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원씨를 철도안전법위반, 살인미수, 현존전차방화치상 혐의로 25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원씨는 자신에게 불리한 이혼 소송 결과를 자신에 대한 모욕 행위라는 피해망상적 사고로 다중이 이용하는 지하철에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원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8시 42분쯤 여의나루역에서 마포역으로 향하던 5호선 열차 네 번째 칸에 불을 질러 승객들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그중 6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원씨는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한 후인 지난달 21일 오토바이 운전자인 척 휘발유 3.6ℓ를 현금으로 구매했다. 범행을 미리 준비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또 정기예탁금·보험 공제계약을 해지하고 펀드를 환매하는 등 범행 전 신변 정리도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 원씨는 이혼소송 판결이 확정된 범행 전날에는 이미 구매해둔 휘발유를 가방에 넣은 채 강남역, 삼성역, 회현역 등 1·2·4호선을 배회하기도 했다.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해 방화를 저질렀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검찰은 앞서 경찰이 특정한 피해자 33명에 127명을 추가로 특정해 피해자 총 160명에 대한 살인 미수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검찰은 원씨가 대피와 화재 진압이 어려운 열차에서 범행을 저지르고, 휘발유를 쏟아부은 후 승객들이 서로 부딪히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등 살상의 가능성과 위험을 충분히 인식한 상태였다고 봤다. 실제로 이날 검찰이 공개한 사건 당시 지하철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원씨는 가방에 숨겨뒀던 휘발유를 바닥에 쏟아부었고, 같은 차량에 있던 승객들은 혼비백산했다. 원씨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였는데, 휘발유를 밟고 넘어진 한 임신부가 불이 붙은 찰나에 벗겨진 신발을 버려두고 황급히 옆 칸으로 피신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원씨의 방화로 승객 400여 명이 대피하고 23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었으며 지하철 1량이 일부 소실되는 등 3억원 이상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 ‘이지훈♥’ 아야네, 돌잔치 드레스 지적에 일침…“엄마는 조신? 옛날얘기”

    ‘이지훈♥’ 아야네, 돌잔치 드레스 지적에 일침…“엄마는 조신? 옛날얘기”

    가수 겸 배우 이지훈(46)의 아내 아야네(32)가 돌잔치 드레스에 관한 소신을 드러냈다. 지난 24일 아야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야네, 돌잔치에 주인공 욕심’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주인공 욕심까지는 안 냈는데요”라고 밝혔다. 앞서 아야네는 “돌잔치 의상을 골라달라”며 드레스 착용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영상에서 아야네는 비즈로 장식된 파란색 드레스와 꽃장식이 달린 분홍색 드레스를 비롯해 하얀색 미니 드레스 등을 입어봤다. 그는 “막상 입어 보니 예쁜 드레스에 눈이 간다”며 “그래도 돌잔치니까 주인공 자리를 잠시 내려놓고 제2의 주인공이 되어보려고 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엄마도 임산부 때부터 2년 동안 고생했으니 좀 튀면 어떠냐”고 덧붙였다. 아야네가 공개한 돌잔치 드레스에 누리꾼들은 “지금 드레스는 다 화려해서 추천할 만한 게 없다”, “돌잔치치고 너무 화려하다”, “돌잔치는 애가 주인공인데 과하다”라며 지적했다. “아기랑 한복을 입으면 예쁠 것 같다”, “아이 안고 뒤치다꺼리하기에는 비즈나 장식 없는 무난한 의상이 좋다” 등의 조언도 있었다. 논란이 이어지자 아야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엄마도 고생했는데 누가 뭐라 해도 예쁘게 입고 손님 맞이해야죠”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엄마는 조신하게만 입어야 한다는 건 옛날얘기겠죠?”라고 반문했다. 이어 “돌잔치보다는 돌파티로. 참고로 아이는 가족들과 남편이 돌봐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일본 출신인 아야네는 2021년 14살 연상 이지훈과 결혼했으며 현재 유튜브 채널 ‘이지훈 아야네의 지아라이프’를 운영하고 있다. 아야네는 결혼 3년 만에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해 지난해 7월 딸을 출산했다.
  • 이상민, ♥10살 연하 아내와 ‘초고속 혼인신고’ 이유 있었다…“아이 때문에”

    이상민, ♥10살 연하 아내와 ‘초고속 혼인신고’ 이유 있었다…“아이 때문에”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52)이 10살 연하 아내와 혼인신고를 서두른 이유를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이상민은 결혼 비화를 공개했다. 개그맨 김준호가 “왜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한 거냐”고 묻자 이상민은 “당연히 서로에 대한 확신이 있어 주저할 필요가 없었다”고 답했다. 그는 “나보다 10살 어리긴 하지만 아내도 나이가 적지는 않다”며 “둘 다 아이를 원하고 있는데 자연임신도 가능하지만, 혹시 모르니 병원을 함께 다니려고 혼인신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방송인 탁재훈은 “아내의 재산을 언제부터 노렸냐”고 농담했다. 이상민은 “진지하게 물어봐 놓고 급작스럽게 ‘아내 재산 노렸다’로 끝나는 거냐”며 황당해했다. 그는 “잘됐다”, “리틀 상민이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기대했다고 토로했다. 김준호가 “이상민 재혼에 내 결혼 소식은 묻혔다”고 불만을 드러내자 이상민은 “결혼 얘기 3년 우려먹었으면 됐다”라면서 웃었다. 이상민은 2004년 가수 겸 방송인 이혜영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했다. 이상민은 지난 4월 10살 연하 비연예인 사업가와 재혼했다. 이상민과 그의 아내는 올해 초 교제를 시작하고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1일 MBN 예능 프로그램 ‘알토란’에 출연한 이상민은 혼전 임신설에 대해 “그런 의심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세는 최대한 빨리 갖고 싶다. 저도 아내도 아이를 너무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 출산·육아·뷰티·멘털 등 ‘여성 특화 보험’으로 차별화[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출산·육아·뷰티·멘털 등 ‘여성 특화 보험’으로 차별화[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생애주기별 맞춤 보장 상품 인기직원 난임치료·돌봄 휴가 복지도 “저출생으로 고객은 줄고, 고령화로 보험금 지급은 늘어나기 때문에 보험업은 인구 변화에 가장 민감한 산업입니다. 한화손해보험은 ‘여성 전문 보험사’라는 차별화 전략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홍영진 한화손해보험 펨테크운영지원파트장은 24일 서울신문 인구포럼에서 “보험사의 지속 가능성 해법은 인구경영에 있다”고 밝혔다. 인구경영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한화손해보험은 저출생으로 시장이 축소되자 2023년 기존 종합손해보험사에서 여성 특화 전문 보험사로 전환했다. 핵심은 ‘펨테크’(Fem-Tech)에 있다. 여성(Female)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해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홍 파트장은 “여성이 직면한 문제에 진지하게 접근하고 생애 전반에 걸친 건강 지원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펨테크연구소의 첫 결과물은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이다. 출산과 육아, 여성 질환은 물론 뷰티와 정신건강까지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맞춤 보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성 특화 전략에 힘입어 한화손해보험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382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1.5%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또 임직원을 위한 임신 지원 휴가(최대 90일), 자녀 초등학교 취학 전후 돌봄 휴가(30일), 난임 치료 휴가(최대 90일) 등 가족 친화적 근무 환경을 조성했다. 홍 파트장은 “인구경영은 단순한 대응이 아니라 보험사의 지속 가능성과 고객 신뢰, 조직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 시세 반값에 최장 20년 거주… 청년·신혼·신생아 매입임대 모집

    시세 반값에 최장 20년 거주… 청년·신혼·신생아 매입임대 모집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청년·신혼·신생아 가구를 대상으로 한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오는 26일부터 시작한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15개 시도에서 청년 2508가구, 신혼·신생아 2435가구 등 총 4943가구의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 올해 두 번째 모집공고로 서울 1256가구, 경기 1281가구, 인천 147가구 등 물량의 절반 이상(54.2%)이 수도권 집중돼 있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자 미혼 청년(19~39세)이 대상이며, 주변 시세의 40~50% 수준의 임대료로 최대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모집 규모는 1776가구다. 소득 수준에 따라 입주 순위가 결정된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 신혼부부, 입주자 모집 공고일로부터 최근 2년 이내 출산한 자녀(임신진단서 등으로 확인되는 태아 포함)가 있는 가구가 해당한다. 신혼·신생아Ⅰ유형(1584가구)과 Ⅱ유형(851가구)으로 나눠 공급한다. Ⅰ유형은 시세 30~40% 수준으로 최대 20년 거주할 수 있다.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70% 이하(맞벌이 90%) 가구가 신청 대상이다. Ⅱ유형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30% 이하(맞벌이 200%)인 가구가 시세 70~80% 수준으로 최대 10년(자녀 있으면 최대 14년) 거주할 수 있다. 신생아 가구가 1순위 입주자다.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만 6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 등도 신혼·신생아 입주자 모집에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다음 달 초에 받으며 9월 중 결과를 발표해 이르면 9월 말에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 “인구 감소·지방 소멸 극복에 동참”… 호반그룹, 후원금 5억 추가 전달

    “인구 감소·지방 소멸 극복에 동참”… 호반그룹, 후원금 5억 추가 전달

    호반그룹은 우리나라 인구 감소 및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 후원금 5억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호반그룹이 2023년부터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 지원한 후원금은 누적 15억 5000만원에 이른다.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정운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이사장,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창립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호반그룹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 5억원을 출연해 지방 소멸 위기 지역에서 농어촌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는 인구포럼 개최와 농어촌 인구 감소의 현실을 조명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인식 개선 홍보 등의 활동을 지원한다. 호반그룹은 지난해 9월에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과 함께 진행한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사례를 소개했다. 김선규 회장은 “이번 후원이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문제의 해법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 대한전선 등 호반그룹 계열사들은 인구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 로드맵을 발표하고 한부모가정, 임신·출산 청소년,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는 가족 친화 복리후생 제도인 ‘아이좋은 호반생활’을 운영해 출산 축하금, 난임 시술비, 태교여행 패키지 등을 지원하고 있다.
  • ‘연속혈당측정기’ 썼더니…당뇨병 환자 혈당 ‘뚝’

    ‘연속혈당측정기’ 썼더니…당뇨병 환자 혈당 ‘뚝’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보다 제1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속혈당측정기는 패치 형태의 기기로, 팔이나 복부 등에 부착하면 실시간으로 혈당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는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스캔해야만 혈당 수치를 알 수 있어 실시간 대응이 어렵다. 김재현·김지현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와 김서현 삼성융합의과학원 박사 연구팀은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캔형 기기의 효과를 비교 분석한 연구 결과를 대한당뇨병학회 학술지 DMJ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19~2022년 연속혈당측정기를 한 차례 이상 사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분석했다. 추적 관찰 기간은 기기 처방 시작일부터 1년간이다. 그 결과,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 만에 평균 8.9%에서 7.1%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간헐적 스캔형 기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는 8.6%에서 7.5%로 감소했다. 특히 소아·청소년 환자에서 효과가 더 두드러졌다. 연속혈당측정기 사용 3개월 후 이들의 당화혈색소는 10.1%에서 7.2%로 크게 개선됐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혈당 조절 효과가 다소 감소하는 경향도 관찰됐다. 연구팀은 연속혈당측정기 사용과 함께 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재택의료 시범사업 등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이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재현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현재 연속혈당측정기는 1형 당뇨병과 임신성 당뇨병 환자에게만 건강보험 지원이 이뤄진다”며 “더 많은 환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헌혈했는데 p형입니다”…전문가도 놀란 ‘초희귀 혈액형’

    “헌혈했는데 p형입니다”…전문가도 놀란 ‘초희귀 혈액형’

    중국의 한 소수민족 자치구에서 전 세계적으로도 극히 드문 ‘p형’ 혈액형이 발견됐다. 이 혈액형은 기존의 ABO·Rh 시스템으로는 구분되지 않아 진단이 어려우며, 수혈이나 임신 시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3일 홍성신문과 지무뉴스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윈난성 원산 장족·묘족 자치주 혈액센터는 지난 16일 O형 헌혈자의 혈액을 검사하던 중 ‘p형’ 혈액형을 확인했다. 센터 설립 이후 22년간 누적 57만명의 헌혈자 가운데 처음으로 발견된 사례다. 센터는 광저우 혈액센터 임상수혈연구소와의 협력 아래 항체 검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p형’으로 판명됐다. P형 혈액형은 1927년 오스트리아 출신 병리학자 카를 란트슈타이너가 학계에 처음 보고한 희귀 유형이다. A·B·AB·O형과는 완전히 다른 이 혈액형은 기존 혈액형 시약으로는 식별되지 않아 놓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P형은 다시 P1·P2·P1k·P2k·p 등으로 나뉘며, 이 중 ‘p형’은 가장 드문 유형으로, p형으로 태어날 확률은 100만 분의 1 미만으로 추정된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1월 장쑤성 타이저우시 타이싱인민병원에서도 p형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당시 p형 보유자는 중국 내에서 12명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에 따르면 p형 보유자는 같은 혈액형에서만 수혈이 가능하다. 특히 여성이 이 혈액형일 경우 습관성 유산이나 태아 사망 위험이 높아져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 발견이 희귀 혈액형에 대한 인식과 진단 정확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호반그룹, ‘인구위기 극복’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 3년간 15억 지원

    호반그룹, ‘인구위기 극복’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 3년간 15억 지원

    호반그룹이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호반그룹은 우리나라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 후원금 5억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따라 호반그룹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 2023년부터 총 누적 15억 5000만원을 지원하게 됐다.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정운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이사장,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창립자)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호반그룹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 5억원을 출연해 ▲지방소멸 위기 지역에서 농어촌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는 인구포럼 개최 ▲폐교, 빈집, 일손 부족 등 농어촌 인구감소의 현실을 조명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인식개선 홍보를 지원한다. 호반그룹은 지난해 9월에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과 함께 진행한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사례를 소개했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이번 후원이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문제 의 해법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호반그룹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 대한전선 등 호반그룹은 우리나라 인구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 로드맵을 발표하고 한부모가정, 임신·출산 청소년,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는 가족 친화 복리후생 제도 ‘아이좋은 호반생활’을 운영해 일과 가정의 균형 잡힌 삶을 위해 출산축하금, 난임시술비, 태교여행 패키지 등을 지원하며 정부 정책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 40세 이후 노산, 아이 건강 위협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40세 이후 노산, 아이 건강 위협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전 세계적으로 인구 감소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선진국을 중심으로 이런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출산율 감소와 고령화 현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 한국에서는 늦게 결혼하는 추세도 늘고 있다. 이 때문에 40세 이후에 아이를 낳는 것이 점점 흔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웨덴 웁살라대, 린셰핑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40세 이후 노산은 아이는 물론 산모에게 위험한 일일 수 있으며, 특히 산모가 45세 이상일 때 조산이나 합병증을 동반해 태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아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악타 페드리아티카’ 6월 23일 자에 실렸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노산 경향은 점점 늘고 있다. 특히 스웨덴에서는 2022년을 기준으로 4.8% 산모가 40세 이상이었다. 앞서 많은 연구에서 나이 든 산모는 젊은 산모와 비교해 체질량지수(BMI)가 높고, 임신 중 특정 질병 위험이 증가하며, 제왕절개로 분만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팀은 산모의 나이가 신생아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팀은 스웨덴 국립 의료 출생 등록 데이터를 바탕으로 22주 이후 출산한 모든 임신을 조사했다. 2010~2022년 34세 이상 여성에게서 태어난 총 31만 2221명의 아이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아이들을 산모 나이에 따라 35~39세, 40~44세, 45세 이상 세 그룹으로 나누고, 35~39세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을 기준으로 비교했다. 분석 결과, 스웨덴에서는 사산이 드물지만 45세 이상 산모에게서는 0.83%의 비율로 나타났다. 35~39세 산모의 0.42%와 비교하면 두 배 수준이다. 또, 임신 20주 이후부터 37주 미만, 임신 기간을 기준으로 예정일보다 3주 이상 일찍 분만하는 조산도 35~39세 산모에게서는 4.8%였지만, 40~44세 산모에게서는 6.1%로, 45세 이상 산모에게서는 8.4%까지 조산 비율이 높아졌다. 연구를 이끈 소피아 보스 웁살라대 의대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40세 이후 노산으로 낳은 아이들은 젊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에 비해 사산, 조산, 저체중, 저혈당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인구학적 추세로 볼 때 출산할 때 산모의 다양한 연령대를 비교해 맞춤형 의료 도움을 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남자인데 임신 검사 ‘양성’…알고 보니 ‘가슴에 생긴 고환암’ 탓

    남자인데 임신 검사 ‘양성’…알고 보니 ‘가슴에 생긴 고환암’ 탓

    임신 반응 검사에서 양성(임신) 결과가 나왔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선에 따르면 호주 브리즈번에 거주 중인 앤서니 비앙코(51)는 대학 졸업을 앞둔 21세 시절 원인을 알 수 없는 기침 증세에 시달렸다. 비앙코는 당시를 회상하며 “가벼운 기침과 발열은 가끔 있었으나 금방 사라지고는 했는데, 기침이 점점 심해졌다”며 “비흡연자인데도 마치 담배를 피우는 사람처럼 기침했다”고 말했다. 결국 흉부 엑스레이(X-ray) 검사를 벌인 결과, 비앙코의 가슴에서 165㎠ 크기의 흰색 종양이 발견됐다. 종양 조직을 떼어내 검사한 주치의는 비앙코가 “고환암에 걸렸다”라는 의외의 진단을 내렸다. 구체적인 진단명은 ‘원발성 종격동 비정상피종성 생식세포종’(PMNSGCT)이었다. PMNSGCT는 생식 세포에서 비롯되는 희귀 유형의 암으로, 양측 폐 사이 공간인 ‘종격동’에 생긴다. 생식 세포는 고환이나 난소에 종양을 형성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낮은 확률로 다른 부위에 종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태아기에 신체 기관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생식 세포가 원래 최종 목적지가 아닌 다른 곳에 남으면서다. 잘못된 곳에 자리를 잡은 생식 세포는 시간이 흐른 뒤 암세포로 변하기도 한다. 비앙코의 흉부 종양이 고환암으로 진단된 것도 이 같은 원리로 설명할 수 있다. 흉부에 자리 잡은 종양은 비앙코의 사례처럼 호흡곤란, 기침, 발열 등 증상을 동반한다. 일반적인 고환암과는 다른 PMNSGCT의 특징은 일부 환자에게서 베타(β) hCG(인간 융모성 생식샘 자극 호르몬) 수치가 증가한다는 점이다. 베타 hCG는 태반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배란 후 7일부터 임신 6주까지 혈중 농도가 증가해 여성의 임신 여부를 판가름하는 잣대가 된다. 비앙코 역시 혈중 베타 hCG 수치가 늘어난 탓에 임신 반응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PMNSGCT는 5년 생존율이 약 40%에 불과할 정도로 위험성이 크다. 비앙코의 경우 종양 덩어리가 심장과 폐를 짓눌러 혈류를 방해할 정도였다. 약 1년간 집중적인 항암 치료를 받게 된 비앙코는 다행히도 병세가 호전됐고,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시점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슬하에 14세와 11세의 두 딸을 두고 건강하게 살고 있다. 비앙코는 언론 인터뷰에서 “주치의가 이 같은 암에 걸리는 것보다 복권에 당첨될 확률이 더 높다고 했었다”며 “이 일을 겪은 뒤로 삶에 대한 태도가 크게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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