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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중시대­김 당선자 휴일 움직임

    ◎가족과 미사참석… 귀가뒤 정국 구상/당선후 첫 방탄차 타고 서교성당행/성당측 기념행사 제의 정중히 사양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당선된뒤 처음맞는 휴일인 21일 평소 다니는 서울 서교성당을 찾아 당선기념 미사를 드린 것 말고는 내내 일산자택에서 정국구상에 몰두했다. 김당선자는 이날 처음으로 방탄시설이 된 벤츠600 승용차를 이용해 성당을 찾았으며,청와대 경호팀 20여명이 삼엄한 경호를 폈다. 미사에 개신교 신자인 부인 이희호 여사는 참석하지 않았고, 장남 김홍일 의원과 손녀 지영·정화·화영양이 참석했다. 장재식·김옥두·정동영·김한길 의원과 ‘북조선 명함’ 파문으로 탈당한 이석현 의원의 모습도 보였다. 김당선자는 자신의 고정석이 되다시피한 뒷쪽에서 4번째 의자에 앉아 미사를 드렸다. 그러나 따로 인사말을 하지 않았고,성당측이 제의한 조촐한 기념행사도 정중히 거절했다. 이에 따라 송재남 주임신부는 강론 말미에 “우리 성당에서 대통령 당선자가 나와 자랑스럽다”며 신자들의 박수를 유도하는 것으로 축하행사를 대신했다. 교우대표도 미사가 끝난뒤 김당선자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며 당선을 축하했다. 김당선자는 이후 성당에서 가까운 식당에서 가족들과 점심식사를 한뒤 일산자택으로 돌아가 방문객의 면담요청을 사절한채 정국구상을 가다듬었다. 김당선자의 일산자택 주변은 휴일을 맞아 ‘대통령 당선자가 사는 곳을 보자’며 드라이브를 겸해 찾아온 사람들로 붐비기도 했다. 이에 앞서 김당선자는 20일밤 대선투표 하루전인 지난 17일 선거에 악영향을 우려, ‘투표가 끝날 때까지내 죽음을 알리지 말’는 유언을 남기고 숨진 동생 대의씨(70)의 영결미사에 참석했다.
  • 어린아기 아플때 향기로 치료하세요/감기·호흡기·피부질환에 특효

    병에 걸린 아기를 지켜보는 엄마 마음처럼 안타까운게 없다.쌕쌕거리며 괴로워하는 기색만 역력할뿐 어디가 얼마나 아픈지 호소도 못하기 때문.그렇다고 여린 아기한테 강한 약을 함부로 쓰기도 조심스럽다. 이럴 경우 추천할만한 치료법이 아로마(향기)요법.약을 먹는게 아니라 이름 그대로 코로 향기를 맡아 질병을 고치는 방법이다.향기의 성분이 코를 거쳐 뇌에 이르면 뇌분비계통의 균형을 유도해 병을 고친다는 원리. 한의 자연요법학회 손수경 회장(자생한의원 원장·549-9331)은 “옛날에 말린 꽃,이파리 등으로 베개나 주머니를 만들어 베거나 차고 다닌 것도 일종의 향기요법”이라면서 “경구복용이 아니기 때문에 부작용이 덜하고 특히 호흡기나 피부계통의 질환에 직효”라고 말했다. 아기에게 좋은 간단한 아로마요법을 소개한다. ▲아기 감기 및 호흡기 질환=박하유,안향유,자소유 등 약초를 우려낸 물로 목욕을 시키거나 이를 가습기로 들이마시게 하면 된다.치료는 물론 예방에도 좋다.함부로 약 먹으면 안되는 임신부의 감기치료법으로 응용할 수도 있다. ▲이 날무렵 아기 잇몸이 근질거릴때=자소유는 해열작용이 있는데다 간지러움을 진정시켜주는 약초.이를 우려내 잇몸에 살짝 대주면 된다. ▲배가 아플때=뜨거운 물에 꿀 1스푼,페퍼민트 1∼2방울을 섞어 그 증기를 코로 들이마시게 한다.
  • 미 침술 치료효능 공식인정/통증치료·임산부 구토증에 효과 분명

    【워싱턴 연합】 서양의학에서 효능을 인정받지 못해오던 동양의 침술이 앞으로 미국에서 의술로서 첫 공식 인정을 받게 됐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침술의 효능을 공식 검토하기 위해 의료전문가들로 구성한 침술위원회는 5일 기자회견을 갖고 침술이 통증 등을 치료하는데 분명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매릴랜드대 총장 데이비드 램새이 박사는 침술이 제한된 범위에서 실제 치료작용을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으며 이같은 결론은 침술이 전통적인 서양의학과 통합되는 첫 출발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날 램새이 박사는 침술이 외과수술이나 치과치료 이후의 통증치료와 암환자의 화학요법,임신부 등의 메스꺼움,구토 등에 분명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침술이 테니스 엘보우,근육통,월경불순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일부 환자들에게서 발견됐으나 아직 설득력있는 증거가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계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여성정책 새틀 짠다/1차기본계획 새달 확정

    □주요내용 ­민법 등 각분야 불리한 법·제도 완전 정비 ­산전 진찰비용 의보 적용·출산 휴가 확대 ­이혼할 때 배우자연금 분할수급권 도입 정부가 제1차 여성정책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지난 95년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에 의거해 수립된 이번 계획안은 향후 정부 여성정책의 총체적 밑그림.법적 강제력은 없지만 각 부처 여성관련사안의 방향을 제시하고 정책추진을 구속하는 힘을 지닌다.때문에 여성계 및 여론의 반향 여하에 따라서는 여성정책에 크나큰 파급효과를 몰고올 수 있다.계획안은 10월 지방 공청회 및 11월 여성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며 1998년부터 2002년까지가 목표년도다.중요내용을 살펴본다. ◇법·제도 개혁 및 여성대표성 제고방안. ▲민법 등 각 분야에서 여성에게 불리한 법·제도 완전정비. ▲주부 가사노동가치를 계량화해 국민계정체계내 위성계정 설치. ▲여성공무원 채용목표제 및 대우평등 추진.여교원의 교장·교감 승진차별 해소.교육부가 개발중인 ‘신규임용모델’에 여교수 확대방안 삽입. ▲2천년까지농협 여성조합원 비율 20%로 확대. ◇여성 고용촉진 및 안정방안. ▲여성 재입사를 촉진하기 위해 기업에 재고용장려금 지급. ▲여성 창업지원,여성기업인 금융우선지원 등 여성경제인 지원을 위해 여성경제활동촉진법(가칭·중소기업청 추진중) 제정예정. ▲출산·육아와 직장생활 양립을 위해 육아휴직 분할사용,단축근로시간제,가족 간호휴직제 도입. ▲산전 진찰비용에 의료보험 적용,출산휴가 확대,임신부 대상 월1회 유급 태아검진휴일제도 신설 등 추진. ◇교육 통한 여성경쟁력 제고방안. ▲2천년부터 시행되는 제7차 교육과정에 ‘기술·과정’ 통합교과 남녀공통이수 범위를 고1까지로 확대(현재 중학교까지). ▲98년 개교하는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 입학생을 뽑을때 여성목표제 도입. ◇여성의 문화·사회활동 활성화 기반구축. ▲여성예술단 및 여성문화제 신설 지원. ▲자원봉사활동을 입법화하고 이때 발생하는 재해에 보험혜택 부여. ◇여성복지서비스 확충. ▲여성 연금가입 촉진 위해 최소가입기간 단축,5인미만 사업장 당연가입.이혼시 배우자연금 분할수급권 도입. ◇국제협력과 통일에서 여성역할 증대. (◇는 6대 기본전략,▲는 이에 따른 정책과제.)
  • 미성년 약취­살인 등 4개혐의… 사형·무기/전씨 처벌 어떻게

    ◎출산일까지 최소한 배려… 아기는 가족 인계 전현주씨는 만삭의 임신부이지만 ‘특별대우’를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들은 전씨의 구속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따라서 전씨는 영장이 발부되는대로 구치소 미결수 감방에 갇히게 된다. 지난해 1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모씨(29·여)도 임신 8개월이었지만 구속적부심과 보석 신청이 잇따라 기각됐었다.전씨에 대해서는 동정 여론이 일 가능성도 없다. 하지만 출산일을 전후해서는 최소한의 배려를 받는다.검찰 관계자는 “임신한 수인은 출산 10여일 전에 구치소가 지정한 병원에서 출산토록 배려해왔다”고 말했다.병원에서 일정기간이 지나면 아기는 가족들에게 인계되고 산모는 다시 감방으로 돌아간다. 전씨에게는 미성년자 약취·유인,살인,사체유기,공갈·협박 등 4가지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이들 범죄가 경합되면 무기징역 또는 사형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 흡연 임신부 출산아 비행소년 되기 쉽다/미 시카고대 임상실험

    【시카고 UPI AFP 연합】 임신중 담배를 피운 여성이 낳은 남자아이는 폭력·방화·파괴·성폭행 등을 일삼는 비행소년으로 자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대학의 로렌 워크슐라그 박사는 미국의학협회(AMA)의 정신과전문지 ‘일반 정신의학 보고서’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정신건강 클리닉에서 치료를 받고있는 7∼12세의 소년 177명과 그 어머니들을 6년간 조사분석한 결과 임신중 하루 10개비 정도의 담배를 피운 여성이 출산한 남자아이는 나중에 반사회적 행동을 저지르는 비행장애(행동장애)소년이 되기 쉽다”고 밝혔다.
  • 명동성당/한총련농성단 해산 재요구

    ◎“교회정신 위배… 해산땐 안전귀가 보장” 명동성당은 14일 성당 입구 계단의 가로분리대에 쇠사슬로 몸을 묶고 농성중인 한총련 학생들에게 성당을 떠날 것을 거듭 요구했다. 명동성당 장덕필 주임신부(57)는 하오 8시30분쯤 사흘째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명동성당은 용서와 평화의 장소이므로 단식농성과 같은 건강을 해치는 행동은 교회정신에 어긋난다』면서 해산을 촉구했다. 장신부는 『만약 해산하겠다면 경찰과 협조해 안전한 귀가를 보장할 것이며,경찰 조사나 연행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우리가 멋내면 안되나요”/임부복 시장도 패션바람

    ◎직장여성 증가따라 다양한 수요층 형성/해외브랜드 속속 진출 국내업체와 일전 유아·아동복과 임부복이 유망 틈새시장(니치마켓)으로 떠오르면서 출산용품에서 유아·아동복,임부복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상품구성을 갖춘 브랜드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국내 임부복 브랜드의 경우 기능성과 활동성을 살린 디자인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직장여성이 증가하면서 기능성과 패션성을 동시에 갖춘 임부복이 새로운 경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유럽 등의 임부복시장에서 경쟁력을 획득한 해외 브랜드들이 라이선스와 직수입 형태로 국내에 속속 들어와 관련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 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신규진출한 브랜드만 해도 LG패션의 「브룸스」,동문개발의 「치코」,태창트레이딩의 「맘마베네통」 등이 있다.이 가운데 「치코」와 「맘마베네통」은 직수입이며 「브룸스」는 라이선스 형태이다. 지난 2월 압구정동에 첫 매장을 연 브룸스는 유아·영아·아동복은 물론 임부복,산모용품,산모 내의류 등 다양한 품목과 스타일로구성된 브랜드.주고객층은 신생아에서 13세 사이의 자녀를 둔 미시 주부 및 임신부이며 평생고객을 목표로 아프터 서비스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지향하고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 운영한다.연말까지 20개의 매장을 추가로 연다는 것이 LG패션측의 계획이다. 치코는 7세까지의 유아용품과 화장품,장난감,액세서리 및 의류를 비롯해 출산 전후의 산모용품을 출시하고 있다.현재 서울 압구정동과 논현동에 직매장이 롯데,블루힐 등 백화점에도 매장을 두고 있다. 이탈리아 브랜드인 베네통이 개발한 「맘마베네통」도 국내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밖에 직수입 브랜드인 신화코리아의 「오일릴리」,상주물산의 「미소니」,휘노의 「휘노훼미리」 등도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입을수 있는 패밀리웨어를 출시하고 있어 국내 임부복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 영양제 맞으러온 임신부 임신중절환자 오인수술

    전북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4일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전주 제일산부인과 의사 김경수씨(35)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3월29일 영양제 주사를 맞으러온 임신 6주의 김모씨(24)를 낙태 수술환자로 오인,흡입식 소파수술을 해 자궁내막에 출혈상을 입힌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간호사가 잘못 분류해놓은 김씨의 병원 진료카드를 건네받은뒤 수술전 환자의 이름과 증세 등을 확인하지 않고 수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 경찰,티라나공항 탈환/알바니아사태 이모저모/티라나 소요 진정국면

    ◎전 독재자 알리아­사회당수 나노 석방 【티라나·로마·파리 외신 종합 연합】 ○…알바니아 정부는 16일 각의에서 소요사태로 인한 식량난 해소를 위해 국제사회에 긴급 구호식량 지원을 요청키로 결정. 이와 관련,외국 관측통들은 알바니아 정부가 티라나 공항과 두러스항에 대한 치안확보에 나선 것은 항공 및 해상연결로를 확보,국제사회의 구호물자 수송을 원활히 하기 위한 사전포석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 소요사태가 진정되고 있는 티라나 시내에는 이날 수천명의 시민들이 산책나오는 등 평온을 되찾고 있었으나 아직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고 있어 식량부족사태는 해소되지 않은 상태. ○좌초 난민 850명 구조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아드리아해의 브린디시움 해협에 면한 자국 항구도시인 브린디시 인근 해안에서 좌초된 알바니아 해군 경비정에 타고 있던 850여명의 알바니아 난민들을 구조했다고 발표.해안경비대는 특히 이날 구조된 알바니아 난민들 중엔 만삭의 임신부와 생후 10일된 아기도 포함돼 있었다고 전언.이날에만 좌초된 경비정을 포함해 5척의 알바니아 선박이 난민들을 태우고 이탈리아에 들어오는등 지난 13일 이후 4천여명의 알바니아 난민들이 이탈리아에 도착,난민수용소가 포화상태에 빠졌다고 해안경비대가 부연. 한편 지난 91년 알바니아 공산정권 붕괴 당시 2천여명의 난민이 몰려와 사회불안사태를 겪었던 브린디시당국은 또다시 알바니아 난민들이 몰려오고 있어 깊은 우려를 나타내면서 더이상 난민들을 수용하지 않을 방침임을 시사. ○…알바니아 난민들을 수용하고 있는 이탈리아와는 달리 마케도니아와 유고연방은 난민들의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하는 한편 군에 비상경계령을 발동.독일의 클라우스 킨켈 외무장관도 디 벨트지와의 회견에서 독일은 이미 구 유고난민들을 수용하고 있다고 말해 알바니아 난민들은 곤란하다는 입장임을 시사. ○…알바니아 경찰은 15일 지난 수일간 반군이 장악하고 있던 티라나의 리나스공항 통제권을 탈환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목격자의 말을 인용,보도.알바니아의 유일한 공항으로 티라나에서 40㎞ 떨어진 리나스 공항은 현재 경찰이 경비하고 있으며 공항과 티라나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는 경찰과 군대가 순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감중이던 알바니아 라미즈 알리아 전대통령과 사회당 당수 파토스 나노가 석방됐다고 티라나의 반군 소식통들이 15일 밝혔다.소식통들은 전집권당인 노동당의 지도자들도 석방됐다고 말했다. 알리아는 지난 96년 2월 살인 및 인권유린 혐의로,나노는 93년 경제범죄 혐의로 각각 체포됐다. ○방사능물질 10통 도난 ○…알바니아 남부 피어시의 한 회사에서 10개의 작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방사능물질이 최근 소요중 사라졌다고 16일 이 도시를 장악한 반군당국이 밝혔다.가로와 세로가 각각 10㎝인 입방체 용기에 담긴 이 방사능물질의 용도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강력한 베타선을 발사해 인체에 매우 해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 대만 란위도/핵폐기물 저장 10년… 「죽음의 섬」 변모

    ◎서울신문 김규환 특파원 대만 란위도를 가다/어린이 6% 선천성 저능아… 임산부 유산 급증/처리장 주변 개천 서식 물고기 90%가 기형어 북한으로 반입될 대만의 핵(방사성)폐기물 저장소는 란위섬에 있는 마을로부터 5㎞쯤 떨어진 외진 용문촌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었다.정문 오른쪽의 야트막한 담장에는 「난서저존장(란위저장소)」이라는 돌 팻말이 큼지막하게 내걸려 있었다. 핵폐기물 저장소를 둘러싼 아름다운 풍광과는 달리 정문에는 무거운 긴장감이 감돌았다.20여명의 직원들과 경비원들이 2일 한국 국회의원과 최렬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등 환경운동가들로 구성된 우리 민간대표단을 막기 위해 삼엄한 경계를 펴고 있었다.경비원에게 들어가볼수 있느냐고 묻자 『한국기자와 대표단들은 절대로 들여보낼 수 없다』며 결사적으로 저지했다.경비원들은 여러가지를 질문해도 『모른다』는 대답뿐이었다.한국 대표단들의 방문에도 불구하고 저장소 책임자는 끝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경비원들은 그러나 일본기자들의 출입은 허용했다.내부를 둘러본 일본경제신문 진중웅 홍콩특파원은 『단층짜리 흰색 콘크리트건물 3개동과 사무실로 이뤄진 핵폐기물 처리장에는 북한으로 반출될 노란 핵폐기물 드럼통을 땅에 묻고 시멘트로 밀봉한 다음 보관하고 있다』고 전한다. 긴장감속에서 정문을 통해 저장소를 들여다보니 왼쪽으로 사무실 건물이 있고 차고가 가운데 자리잡고 있다.오른편의 해안쪽과 사무실 건물 뒤쪽으로는 녹색지붕으로 덮인 핵폐기물 저장창고들이 자리하고 있다.저장소에 보관돼 있는 핵폐기물은 모두 9만7천600드럼.지난 78년부터 가동된 금산·석문 원자력발전소 등 3곳의 핵발전소 6기에서 배출한 작업복,장갑,공구류 등 소모품과 이온교환수지,폐필터 등 저준위 핵폐기물이 보관돼 있다. 핵폐기물 저장소와 함께 2천80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있는 란위섬에는 「죽음의 냄새」가 배어 있었다.도로변 곳곳에 있는 도로표지판에는 「서사반핵(반핵을 위해 죽음도 불사한다)」는 섬뜩한 내용의 문구가 스프레이로 뿌려져 핵오염의 심각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핵폐기물 처분장이 세워진지 10여년이 지나면서저장시설이 낡아 핵오염물질이 흘러나오고 관리자들의 실수로 핵폐기물에 오염된 흙을 바다에 버려 「죽음의 섬」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핵폐기물의 방사능 누출로 오염돼 란위섬에는 저능아 출생률이 크게 높아졌다고 한다.대만 환경보호단체에 따르면 란위섬의 미취학 어린이 900여명중 무려 6%정도인 50여명은 선천성 저능아라는 것.왕순리 야유 초등학교 교사(40)는 『자신이 가르쳤던 학생들중 학교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습 지진아가 10명중 1명꼴』이라고 말했다. 핵폐기물 오염은 주민들의 생업인 조개양식업과 도미 등 고기잡이에도 막대한 타격을 입히고 있다.원래 조개양식업으로 유명한 이 섬은 핵폐기물 처리장이 생긴 뒤 핵오염으로 조개가 죽거나 사라지는 바람에 조개양식업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야유촌의 진무남씨(55)씨는 『3∼4년전보다 어획량이 절반으로 떨어졌다』며 핵폐기물에 오염된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등뼈가 휘거나 몸에 반점이 생긴 흉물스런 물고기 사진을 내보였다. 암사망률도 높아져 핵오염에 따른 후유증일가능성이 높다고 한다.동청촌에서 만난 장해서씨(35)는 젊은이들이 주로 백혈병에 걸려 사망하거나 임신부들의 유산이 크게 늘어나는 것도 핵폐기물 처리장이 들어선 이후 나타난 징후라고 말한다.
  • 김 대통령­김 추기경 단독면담의 함축

    ◎“대화로 시국 수습” 큰가닥 잡혔다/공권력 투입­극한 반발 악순환 차단/“불법파업엔 엄정대응”속 대화 모색 김영삼 대통령과 김수환추기경의 단독요담은 노동법 파문을 푸는 여권의 해법이 「대화」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김추기경은 『대화를 통해 (시국을)해결해주도록 요청했고 김대통령께서 경청했다』고 밝혔다. 김추기경은 그러나 김대통령이 「법집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김추기경의 요청으로 명동성당에 대한 공권력 투입은 상당기간 유보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불법파업 주동자 사법처리 방침에는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한 셈이다. 또 노동법 재개정도 있을수 없다는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일관된 설명이다.한 고위관계자는 『법질서가 무너지면 나라의 근본이 무너진다』고 말했다.때문에 여권 방침은 「원칙고수 속 대화모색」으로 요약된다. 김대통령과 김추기경의 요담은 예상을 넘어 1시간26분이나 계속됐다.발표내용은 짧았으나 많은 의견교환이 있었을 것이다.윤대변인은 『면담후 두 분의 표정이 평상시와 다름없었다』고 소개했다. 문민정부들어 역사바로세우기 등 결정적 시기에 두사람은 6번 만났고 단독면담도 4번이나 됐다.이번에는 민노총 지도부가 명동성당에 모여 있음으로써 김추기경도 노동법파문의 간접당사자인 셈이다.면담이 성사되기까지 김광일 비서실장과 장덕필 명동성당주임신부의 15일 회동 등 사전정지작업이 있었다. 김추기경은 지난 12일 미사강론을 통해 정부여당과 노동계 모두를 적절히 비판했다.공권력 투입,극한 반발 등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대화로 합리적 출구를 찾아보자는 취지다.김추기경은 김대통령과의 면담에서도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고 한 측근은 전했다. 김대통령이 대화자세를 보이고 있는데는 파업이 진정국면을 맞고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 같다.여야간 대화를 이홍구대표가 회견에서 제시한대로 국회내 대화­여야 총재 청와대회담의 순으로 풀어나가면서,노동계를 달래는 모습과 공권력 확립 노력이 병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 버스 “시민 불편 줄수 없다” 속속 복귀/총파업 이모저모

    ◎부산 지하철 참여율 저조 정상운행/야 의원 명동성당서 “공동투쟁” 약속 15일 택시·시내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부문 노조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교통은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보여 시민들의 불편은 별로 없었다. ○…서울 시내버스는 전체 88개 가운데 5개회사 노조만이 파업에 가담할 만큼 참여율이 저조한데다 자동차노련측이 파업 시작 3시간만에 파업지시를 철회,정상운행. 파업에 들어갔던 성동여객과 범진여객은 상오 7시를 넘기면서 운전사들이 속속 출근.85%의 높은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던 상진운수도 『시민들에게 불편을 줄 수는 없지 않느냐』면서 조합원들이 출근해 상오 7시쯤 완전 정상화됐다. ○…42개회사 모두가 파업에 들어갔던 부산시내버스 노조도 자동차노련의 지시에 따라 파업 3시간만인 상오 7시쯤 업무에 복귀. 광주·인천·대전·경기·제주 지역의 시내버스 노조는 아예 파업 자체를 유보. ○…서울 지하철도 서울시가 14일 밤 경찰의 협조를 얻어 노조원들이 군자·창동·수서 차량기지에 입고시킨 전동차를 모두 본선으로 끌고나옴으로써 대체로 정상적으로 운행. 그러나 2호선 당산역에서 대체 투입된 기관사의 운전 미숙으로 출근시간대 운행이 15∼20분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 ○…상오 4시를 기해 전면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던 부산지하철 노조는 조합원들의 저조한 파업참여율 때문에 정상적으로 운행됐다. 노조는 파업에 앞서 14일 하오8시쯤 금정구 노포동 차량기지창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었으나 전체 조합원 1천600여명 가운데 200여명만이 참가. ○…서울 명동성당의 장덕필 주임신부는 이날 상오 청와대로 김광일 비서실장을 방문,공권력 투입 자제를 요청. 한편 국민회의 조세형 부총재와 자민련의 한영수 의원 등 야당 인사 8명은 이날 하오 명동성당을 방문,민주노총의 권영길 위원장을 격려한 뒤 노동법 재개정을 위한 공동투쟁을 약속.
  • 총파업사태 대화해결 촉구/김 추기경 뜻 청와대에 전달

    ◎장덕필 명동성당 주임신부 장덕필 명동성당 주임신부는 15일 상오 김광일 청와대비서실장을 방문,노동법개정과 관련한 사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해주길 희망하는 김수환 추기경의 뜻을 전달해왔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15일 밝혔다. 김실장은 기자들에게 『김추기경의 뜻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 누적된 피로 씻고 안정회복/탈북일가 서울생활 사흘째

    ◎생활적응 교육 받으며 새삶 만끽 서울생활 사흘째를 맞은 김경호씨 가족들이 누적된 피로를 씻고 급속히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관계당국은 이들의 안정회복을 최우선적으로 고려,아직까지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가지는 않았고 김씨 가족들은 휴식을 취하며 인정신문과 건강검진,서울생활 적응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당국은 본격적인 신문은 1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당국의 한 관계자는 『김씨 가족들이 생사를 넘나들던 44일간의 긴장속에서 벗어나 이제 서서히 잃었던 웃음을 되찾고 있다』면서 『이들이 서울에 하루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합동신문소내에서 자유로이 신문을 보거나 TV시청을 하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이들은 빠른 템포의 음악과 현란한 화면으로 구성된 TV광고가 신기한 듯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넋을 놓고 보기도 한다고…. 중풍을 앓고 있는 김씨와 임신 7개월인 막내딸 명순씨는 정밀건강검진 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안도하는 모습이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특히 관계당국은 임신부인 명순씨를 위해 특별배려로 초음파검사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처음으로 초음파검사를 받았다는 명순씨는 스크린에 나타난 태아의 모습과 심장박동소리를 보고 듣고는 신기한 표정을 지었고 태아성별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놀라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 탈북일가 17명 내주초 입국/사회안전부원 1명 포함

    ◎10월 두만강건너 홍콩서 망명 신청 함경북도 회령에 거주하던 김경호씨(62)의 일가족 16명이 사회안전부 안전원 최영호의 인도를 받아 북한을 탈출한뒤 홍콩으로 밀입국,한국으로의 망명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5일 밝혀졌다. 이에따라 홍콩의 상수 수용소에 수용돼 있는 김씨 일가와 안전원 최씨등 17명의 송환교섭을 위한 한국협상단이 이날 홍콩에 도착했으며,김씨 일가는 빠르면 이번 주말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홍콩당국은 김씨 일가의 한국 망명의지가 확실하기 때문에 유엔고등난민판무관(UNHCR)의 입회조사 절차 없이 망명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는 김씨와 부인 최현실씨(57),김·최 부부의 5남매와 그 가족등으로,임신부 1명과 5명의 어린이가 포함돼 있다고 서대변인은 밝혔다. 김씨 일가는 지난 10월26일 새벽 회령을 출발,최영호의 인도로 두만강을 건넌뒤 현실씨의 부친인 재미교포 최영도씨(79)가 채용한 중국 조선족의 안내로 용정과 심양 북경 광주 심천을 경유,지난달 23일 홍콩에 도착했다. 북한의 체제유지를 담당하는 사회안전부 안전원이 주민들을 이끌고 귀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이는 북한 체제의 이완현상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는 말했다. 17명이나 되는 북한 일가족이 한꺼번에 귀순한 것도 이번이 처음으로,지금까지는 지난 87년 2월 김만철씨 일가 11명이 귀순한 것이 최대규모였다.
  • 「인터넷」으로 만나는 ‘전문의 치료’

    ◎접속 활발한 「홈페이지」 뭐가 있나/당뇨인의 쉼터/광주기독병원 김순호 내과과장 제작/원인·증상·요법 소개·합병증 정보 『인터넷으로 전문의사와 치료상담을』 인터넷 국내 사이트 가운데 흔치는 않지만 질병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의들의 홈페이지를 발견할 수 있다. 각종 질병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치료방법에 대한 소개에서 상담까지 다채롭게 꾸며진 이 사이트들은 현대인들의 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듯 갈수록 접속횟수를 더해가고 있다. 광주 기독병원 내과 김순호 과장이 제작·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 「당뇨인의 쉼터」(인터넷 주소 http://www.dacom.co.kr/­kchlib/index.htm)는 성인병의 대표적 질병인 당뇨병 환자가 마치 의사와 마주 앉아 상담하는 것처럼 느껴질 만큼 잘 꾸민 사이트다. 「당뇨병 아카데미」코너는 당뇨병의 원인및 증상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식이요법 ▲약물요법 ▲운동요법 등 치료법을 싣고 있다.「전문의와의 만남」코너는 안과,소아과,산부인과 등 다른 진료과목의 유명 의사들이 당뇨병과 합병증및 소아와 임신부에서의 특징적 증상,주의점 등에 관한 글을 받아 싣고 있다.특히 김과장이 손수 당뇨 환자의 생활을 콩트식으로 만든 「이야기로 푸는 당뇨이야기 코너」는 연재코너로서 당뇨환자들에게 응급처치 등의 긴요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한다. 「닥터조의 홈페이지」(http://soback.kornet.nm.kr/­choywon)는 안동의료원 신경과 조용원 과장이 운영하는 사이트. 어지러움증·경련·간질·치매 등 익히 알려진 신경질환에서부터 파킨슨씨병,광우병 등 희귀질환에 이르기까지 신경관련 질병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특히 세계 유명병원,신경질환 관련 문헌사이트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고 이 사이트들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한국에이즈연맹」(http://sun.hallym.ac.kr/­neuro/aids/aids11.html)은 기관 공식 사이트지만 한림대 의대 신형철 교수 등 몇몇 의대 교수들이 운영하고 있는 사실상의 전문의 사이트다. 확보하기 쉽지않은 에이즈 관련 정보가 방대하게 실려있다.증상및 발병·감염경로·검사·예방 등의 정보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돼 있다. 감염자나 가족들이 감염사실을 외부에 알리기 꺼리기 때문에 상담코너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에이즈와 성」,「새 순결방」코너는 성문화의 역사적 변천과정 등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성적 문란이 가져오는 병폐를 설득력있게 제시해 에이즈 예방의 간접적 효과를 노린 코너다. 「한국의학정보 초고속 통신그물」사이트(http:sun.hallym.ac.kr/­shuh/super/welcome.html)는 앞서 소개한 사이트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있는 국내 의료정보사이트들을 찾아가는 길잡이역할을 하고 있다.한림의대 기생충학 교실 허선교수가 운영하고 있는 이 사이트는 전국 주요 의대와 병원 뿐만 아니라 각종 의학 학회·기관·잡지 등의 사이트와 링크돼 있어 이 사이트를 통하면 웬만한 국내 의료정보를 거의 모두 접할 수 있다.
  • 미 과음 임신부 살인미수죄 기소/위스콘신주 검찰

    ◎신생아 지능 뒤져 「태아 음주」 증상 출산을 앞둔 여자가 술을 마시는 것이 과연 범죄행위가 될 수 있을까. 요즘 한창 진행중인 함량 미달의 산모에 대한 재판이 미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올해초 출산직전 파티에 참석,과음했던 데보라 짐머만(35)에게 적용된 죄명은 살인미수.이 여인은 임신 9개월 상태에서 과음,파티 다음날 산욕을 느껴 딸을 낳았다.그런데 유아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무려 0.199. 이 아이는 지능발달 정도에서 정상아에 현저히 뒤지는 상태를 보이고 있다.태아 음주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위스콘신주 지방검찰은 지난 3월16일 짐머만을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한데 이어 그녀로부터 딸 양육권을 박탈했다.이로써 짐머만은 임신중 과음으로 태아살해를 기도했다는 죄명으로 기소된 첫 인물로 기록됐다.
  • 출산앞둔 임산부 분만의 두려움 말끔히/가벼운 기체조로 활력을찾자

    ◎전통 국선도 근거한 심신수련법/신체·정서적 안정… 태아에도 도움/「내일 임산부 기체조교실」 간단한 동작 소개 출산을 앞둔 임신부들은 심신 양면에 걸쳐 「고초」를 겪게된다.태중의 아기가 양분을 빼앗아가기 때문에 빈혈,영양결핍 등이 오기 쉽고 체형변화가 진행됨에 따라 소화불량,요통 등에 시달릴 확률도 높다.분만에 대한 우려,두려움 등이 겹쳐 마음고생도 치러야 한다. 이처럼 신체의 변화로 피로를 느끼기 쉬운 임신부들은 가벼운 기체조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기체조는 국선도에 뿌리를 둔 우리나라 전통 심신수련법으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부담없는 동작들이 장점이다.특히 모든 동작에 복식호흡이 따르기 때문에 폐활량을 높여주고 정서적으로 편안하고 안정된 상태를 유지시켜 준다.또 허리근육을 풀어줘 요통을 예방하고 골반걔폐력을 향상시키며 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 몸이 붓는 것을 막아주는 등 건강한 신체로 임신기간을 보낼 수 있게끔 도와준다.담요한장만 깔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한 기체조 동작을 「내일 임신부 기체조 교실」(대표 권현정)의 도움말로 소개한다. ▷무릎꿇고 팔굽혀펴기◁ ◇특징=팔굽혀펴기를 임신부들이 하기 좋게 변형한 동작.허리와 어깨를 풀어 편안하게 해주고 산모의 기력을 보충해주며 태중의 아기가 위치를 바로 잡도록 도와준다. ◇순서=①무릎을 꿇고앉아 팔을 앞으로 뻗은뒤 손가락끼리 마주보도록 손바닥으로 바닥을 짚는다.②숨을 내쉬면서 팔을 굽혀 상체를 낮췄다가 들이마시며 팔을 뻗어 제자리로 돌아온다.③같은 동작을 10여차례 반복한다. ▷합장 합죽자세◁ ◇특징=자궁속의 아기가 올바른 위치를 찾도록 도와주는 동작.가슴 답답한 것을 풀어주며 허리도 교정해준다. ◇순서=①똑바로 누운뒤 무릎을 양옆으로 굽혀 발바닥을 붙이고 손을 합장해 가슴위에 놓는다.②합장·합죽한채 숨을 내쉬면서 다리를 밑으로,팔을 위로 쭉 뻗었다가 들이쉬면서 ①의 자세로 돌아온다.③같은 동작을 10여차례 반복한다. ▷옆으로 다리 들어올리기◁ ◇특징=다리의 부기를 빼주고 골반개폐력을 높이는 동작. ◇순서=①왼쪽팔을 베고 왼쪽으로 누워 오른손으로 바닥을 짚는다.②숨을 들이마시며 오른쪽 다리를 쭉 펴 옆으로 들어올렸다가 내쉬면서 내리기를 반복한다.③반대편으로 누워 똑같이 한다.④이 동작은 약간 힘이 부칠 때까지 계속해도 좋다.
  • “임신부 땅콩 먹지말라”/태아 알레르기에 노출 위험/영서 연구

    【런던 로이터 연합】 땅콩에 알레르기를 나타내는 아이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임신중 땅콩을 먹는 여성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사우스햄프턴종합병원의 조너던 후아리헤인 박사는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땅콩알레르기가 있는 성인과 아이들 6백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땅콩알레르기는 치명적일 수 있는 음식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며 심한 경우는 극소량의 땅콩노출로도 이러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후아리헤인 박사는 땅콩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의 어머니가 임신중에 그리고 모유를 먹이는 도중에 땅콩을 먹었는지를 조사한 결과 이 아이들이 자궁에서 또는 모유를 통해 땅콩알레르기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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