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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생 도덕의식, 성인에 뒤져

    한국교육개발원은 ‘한국 사회의 도덕성 지표개발 연구’를 위해 최근 중·고교생 1700명과 성인 1600명을조사한결과 평등·인권 존중 영역을 제외한 책임·협동·근면과경로 효친 덕목 등에서 학생들의 의식과 실천 수준이 어른에 비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어른에게 존댓말을 쓰며 정중하게 대한다는 성인은 87.9%인데 비해 고교생은 69.6%,중학생은 62.9%였다.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 나이 드신 분이 타면 자리를 양보한다는 성인은 80.3%인 반면 고교생은 68.1%,중학생은 61. 9%에 그쳤다. 연주회나 공공장소에서 휴대폰을 끈다는 성인은 77.4%였으나,고교생은 52.4%,중학생은 66.4%였다.어른과 식사할때 어른이 먼저 수저를 든 뒤 식사를 한다는 성인은 75.5%,고교생은 37.5%,중학생은 27.2%로 조사됐다. 지하철·버스에서 임신부나 장애인에게 자리를 양보해야한다’에 대해 성인의 90.4%,학생의 89.7%가 ‘그렇다’고 인식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자리를 양보하는 비율은 성인78.9%,학생 60.0%로 낮았다. 이기주의적 성향도 뚜렷해 동네에 혐오시설이 들어오면반대하겠다는 성인은 48.7%였지만,학생은 60.3%에 달했다,헌혈한 적이 있거나 사후에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성인은 38.8%,학생은 13.1%였다. 박홍기기자 hkpark@
  • 눈높이 행정/ 군위군 출산장려금 20만원 지원

    ‘임신부·산모(産母) 사랑은 군위군이 으뜸.’ 경북 군위군이 인구 늘리기를 군정 최우선 과제로 삼은가운데 임신부와 산모를 위한 지원책을 강화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위군은 29일 올해부터 지역내에 주민등록을 둔 임신부가 신생아를 출산하면 신생아 한 명당 20만원씩(쌍둥이 40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이같은 금액은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기 시작한 지난해보다 100% 인상된 것이다. 군은 또 임신부에 필수적인 정기 건강검진을 무료로 실시해 주고 산전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이에 필요한 예산 4000만원을 확보했으며,최근 전체 8개 읍·면사무소를 통해 임신부를 파악하고 있다.파악된 임신부에겐 개인별로 건강관리 기록카드를 작성,건강을집중 관리해 준다. 특히 임신부가 무거운 몸을 이끌고 열악한 교통편을 이용해 보건소를 오가는 어려움을 덜기 위해 보건소 등의 의료진이 한달에 한두차례 가정을 직접 방문,건강을 점검해 준다. 그러면서 혈압과 당뇨 등도 검진해 주고 순산을 돕기위한 다양한 산전체조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박영언(朴永彦)군위군수는 “군민 늘리기와 모자(母子)보건 증진차원에서 출산 장려금을 인상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
  • “말띠 딸 안낳을래”

    2002년 임오년(壬午年) 말띠 해를 앞두고 젊은 부부들이 ‘말띠 여자는 팔자가 드세다’는 속설을 믿고 여아(女兒)의출산을 꺼리고 있다. 내년에는 피임을 해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부부도 있고 내년 1월초로 출산 예정일이 잡혀 있는데도 수술로 출산을 앞당기려는 임신부도 있다. 회계사 박모씨(30·서울 강동구 명일동)와 외국인 회사에다니는 김모씨(30·여) 부부는 “혹시 여자 아이가 태어나면 말띠가 돼 좋지 않다는 부모님들의 말씀에 따라 임신을 1년 더 미뤘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의 모종합병원 산부인과에서는 이달들어 10일까지 열흘동안 임신부 40명이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는데,지난 11월 한달 동안의 89명에 비하면 절반에 가까운 숫자다. 서울 을지로 U병원도 지난달에는 제왕절개 수술 건수가 31건이었으나 지난 10일까지는 19건이나 되었고,연말까지 예약이 밀려있다. 윤창수기자 geo@
  • 이한택·염수정 신부 주교임명

    교황 요한 바오로2세는 예수회 이한택(李漢澤·67·서강대 총장) 신부와 염수정(廉洙政·58·서울 목동 본당 주임) 신부를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했다고 천주교 주교회의가 12일 발표했다. 주교회의는 또 교황 요한 바오로2세가 지난 85년부터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봉직해온 김옥균 주교의 사임을 수락했다고 덧붙였다. 이한택 주교는 1971년 사제 서품을 받고 서강대 강사와예수회 신학원장,서강대 이사장과 영성연구소 소장을 지낸뒤 1999년부터 서강대 총장으로 재직해왔다. 염수정 주교는 1970년 사제 수품후 서울 이태원·장위동·영등포동 본당 주임신부와 가톨릭대 성신교정(대신학교)사무처장, 서울대교구 사무처장을 지낸뒤 1998년부터 서울대교구 제15지구장겸 목동 본당 주임을 맡아왔다. 김성호기자 kimus@
  • 권혁주 안동교구장 서품미사

    천주교 안동교구 제3대 교구장으로 임명된 권혁주(權赫周·45) 요한 크리스소토모 주교 서품미사 및 착좌식이 다음달 4일 오후 1시30분 경북 안동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경북 의성 출신인 권 주교는 광주 가톨릭대학을 졸업,1983년 사제수품을 받은 뒤 천주교 남성동 본당 주임신부를거쳐 대구 가톨릭대학 교수를 지냈고 지난 1일 교황청으로부터 안동 교구장에 임명됐다.
  • 천주교 안동교구장에 권혁주신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안동교구 권혁주(權赫周·45) 요한 크리소스토모 신부를 안동교구 교구장 주교로 임명했다고 한국 천주교주교회의가 1일 밝혔다. 신임 권 주교는 경북 의성 출신으로 광주 가톨릭대학을 졸업한뒤 1983년 사제서품을 받았고 천주교 남성동 본당 주임신부와대구 가톨릭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 천주교계 6·25순교자 추모비 세운다

    6·25전쟁 기간중 순교한 천주교 사제와 수도자,평신도들을 한 데 거둬 기리는 추모비가 건립된다. ‘6·25 순교자 준비위원회’(지도신부 김병일,공동준비위원장 봉두완 대한적십자부총재 등)는 앞으로 1년여의 준비작업을 거쳐 천주교 위령의 날인 내년 11월 2일 서울 명동성당(예정)에 6·25전쟁중 순교한 사제,수도자,평신도들의추모비를 건립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천주교계는 이에 따라 오는 11월2일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건립추진위를 정식 발족한다. 준비위에 따르면 조각가인 박중흠 전 이화여대 교수가 비석 건립의 자문을 맡고 사제인 형님을 6·25 때 잃은 구상시인이 비문을 쓰기로 했다.비용은 전국의 평신도들을 대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천주교계가 6·25 순교자 추모비 건립에 나선 것은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대주교가 지난해 위령일 강론에서 전쟁중교회를 지키다 숨진 천주교 성직자들을 추모할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 그 시작.이후 김병일 신부(월곡동 본당 주임)가추모비 건립을 계획했고,수도자와 평신도까지 포함시켜야한다는 원로 사제들의 뜻을 좇아 여규태 평신도협의회장과박광순 가톨릭 경제인회장 등이 비석 건립에 동참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추모비 건립장소로 명동성당과 용인 천주교 묘지,절두산순교성지들이 거론됐으나 명동성당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모비 건립 추진위는 한국교회사연구소를 주축으로 한 ‘순교자 평결기관’을 설치,순교자 신청을 받는 한편 대상자의 생사 및 배교 여부를 철저하게 가리는 작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6.25 순교 사제는 평양교구장을 지낸 홍용호 주교(1906∼?) 등 84명.여기에 수도자와 평신도를 합치면 그 수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홍 주교의 경우,5대 평양교구장으로 활동하던 1949년 북한 공산정권과의 면담 예정일에 납치돼 평양 교화소 특별정치범 감옥에 수감된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또 광주교구 4대교구장이던 미국인 안 파드리치오 몬시뇰(1901∼?)은 1950년 인민군의 신자 명단 요구를 거절했다 연행된 뒤 학살된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함께 조문국 바오로 신부(1921∼?)는 진남포 본당 주임신부로 사목하던 중 1950년 북한 정권에 체포된 뒤 자강도의 금강에서 강제노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행방을 알 수 없다. 이재현 요셉 신부(1909∼?)는 성신중학교 교장으로 재직중 전쟁을 맞아 피난하지 않고 학교에 남아있다가 피랍된 뒤행방불명됐다. 김성호기자 kimus@
  • 임신부 흡연 신생아 키·몸무게 줄여

    임신 중에 담배를 많이 피울수록 아기의 몸무게와 키는줄어든다는 조사결과가 일본에서 나왔다.25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2000년 유아 신체발육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여자 아기의 평균 체중은 3.02㎏인데 비해 담배를 피우는 임신부의아기는 흡연량이 하루 2∼3개비일 경우 2.99㎏,3∼5개비는 2.95㎏,11개비 이상은 2.90㎏으로 흡연과 체중이 반비례하는 경향을 보였다. 평균 신장도 비흡연 임신부의 여자 아기가 48.8㎝인데 비해 임신 중 담배를 피운 임신부의 아기는 48.2∼48.6㎝로조사됐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여성일기] 임신 직장여성의 출퇴근

    임신 7개월째 접어들어서니 제법 배가 나왔다.긴 옷으로가려도 ‘전 임신부에요’라고 볼록해진 배가 말해준다. 임신한 직장 여성의 출근길은 예비 엄마도 뱃속의 아기도 긴장과 스릴의 연속이다.내가 타야하는 버스가 정류장에서 사람들을 태우는 걸 100m정도 뒤에서 목격했을 때 조금달리면 탈 것 같은 작은 희망이 손짓한다.홀몸이었다면아무리 아줌마라도 20초안에는 주파할 수 있는 거리건만,이미 내 몸무게에 7kg이상 초과한 지라 가뿐하게 뛰기는틀린 상태.몇초간의 갈등 속에 뒤뚱거리며 50m쯤 왔을 때 기사 아저씨는 냉정하게 문을 닫는다. 다음 버스를 기다리다보면 임신부만이 느낄 수 있는 배뭉침이 시작된다.배가 딱딱해지면서 약간의 통증이 아랫배를뻐근하게 눌러온다.불쌍한 아가,미련한 엄마 덕에 뱃속살이가 불편한 모양이다.버스를 타면,자리를 잡기도 전에 출발하는 차안에서 간신히 자리를 잡으며 가슴을 쓸어 내린다. 회사에 도착해도 임신부가 극복해야 할 난관이 많다.바로 담배이다.많은 사람들이 손과 입에 담배를 물고 산다.그러다 나를발견하면 멋쩍어 하며 담배를 끈다. 하지만 외부 사람들이 방문을 하고 내 옆에서 뻐끔뻐끔담배를 피고 있을 때 “저 죄송하지만 여기선 금연 해주시면 안될까요”라고 조심스럽게 부탁한다.물론 대부분 사람들이 볼록한 나의 배를 한번 쳐다보고 “죄송합니다” 하며 황급히 끊지만 곱지 않은 시선으로 담배를 물고 다른쪽으로 이동하는 사람들도 있다. 임신부라서 이래 저래 혜택 보는게 미안해서 밤늦게까지일하다 퇴근 할려고 노력중이다.그러다 보면 택시를 타고들어가는데 심야 택시는 분초의 승부 다툼인지라 그야말로최고의 스피드를 만끽한다.한 손으로는 배를 부여잡고 한손으로는 윗쪽 손잡이를 꽉 잡고 신음하듯 “아저씨 저임신분데요,좀 천천히 운전해주시면 안되요”라고 부탁하면 “임신한 아줌마가 이 시간에 왜 돌아 다니냐”며 타박받기 일쑤다. 결혼한 여성들에게 출산휴가를 연장해주거나 약소하지만양육비를 주는 것도 몇 년전에 비하면 일취월장(日就月將)한 특혜다.하지만 아직도 임신부가 직장 생활을 하는 것을마땅치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그들의 고정관념을바꿔 주기 위해서라도 오늘도 나는 아기와 함께 아무 일없다는 듯 출근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김 지 영 부동산TV작가
  • ‘난치병 청소년돕기’ 종교계 연합 바자회

    불교,가톨릭,개신교 등 종교계가 뭉쳐 난치병 청소년돕기에 나선다. 서울 강북구에 있는 화계사(주지스님 성광),수유1동 천주교회(주임신부 이종남),송암교회(당회장 목사 박승화)는오는 20일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운동장에서 ‘연합바자회’를 연다.암·백혈병 등 난치병에 시달리는 지역내 청소년을 돕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강북구가 99년부터 ‘한마음 음악회’를 개최해 수익금전액을 난치병 청소년돕기에 사용하고 있는데 이어 종교단체도 바자회를 통해 모금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지난해에는 바자회를 통해 2,000여만원의 수익금을 올려 7명의 청소년에게 1인당 200만∼300만원씩 전달했다.바자회는 종교별로 품목을 분담한다.바자회에 물품 또는 성금을 기탁할시민은 수유1동 성당(945-2124),화계사(992-3532),송암교회(906-4555)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제주4·3사건 진상규명위 희생자 심사위원7명 선임

    제주4·3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위원장 李漢東)는 최근 제주4·3희생자 심사소위원회 위원 7명을 선임했다.위원은 다음과 같다. △김삼웅(金三雄) 대한매일 주필 △박재승(朴在承) 서울시변호사협회장 △박창욱(朴昌彧) 전 제주4·3사건민간인희생자유족회장 △서중석(徐仲錫)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 △이황우(李璜雨) 동국대 경찰학과 교수 △임문철(林文喆) 제주서문성당 주임신부 △한광덕(韓洸德) 전 국방대학원장
  • 美무역센터 테러때 탈출 만삭 한인여성 극적 분만

    항공기 자살테러로 뉴욕 세계무역센터가 무너질 당시 한인 임신부가 만삭의 몸으로 필사적으로 탈출,건강한 딸을 낳았다고 미국의 인물전문 주간지 ‘피플’ 최신호가 보도했다.주인공은 준 리(37·한국명 이준희)씨. 유엔 변호사로 일해온 임신 9개월의 이씨는 11일 무역센터 중앙홀에 있다가 천정에서 유리와 콘크리트 파편이 비오듯 쏟아지자 “이제 죽는구나”라고 생각했다.출산 예정일을열흘이나 넘긴 이씨는 발이 부어 슬리퍼를 신고 있었던데다 몸이 무거워 빨리 달릴 수 없었으나 뱃속 아이를 살리기위해 있는 힘을 다해 달렸다. 10여 블록을 정신없이 달린 끝에 베스트웨스턴 호텔을 발견했고,오후 4시 쯤 휴대전화로 연결된 남편 토머스 렛소우(41·변호사)가 달려왔다. 그러나 호텔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고 전화도 불통이었다.자정이 지나서 잠을 청하려는 순간 이씨의 진통이 시작됐다. 두 사람은 정전과 먼지 연기로 칠흑같이 변해버린 맨해튼 밤 거리를 따라 3㎞ 이상을 걸어 베스 이스라엘 병원에 이르렀다.호텔에서 병원에 도착하는 데 걸린시간은 90분.이로부터 8시간 뒤인 12일 새벽 1시5분 이씨는 3.2㎏의첫 딸 엘리자베스를 낳았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대한광장] 이래도 ‘박정희 기념관’인가

    “평범한 시골학교 학생에서 ‘두목급장’으로,보통학교교사에서 만주군관학교와 일본육사를 거쳐 만주군 장교로,박정희에서 다카키 마사오로,다카키 마사오에서 오카모토미노루로,오카모토 미노루에서 다시 박정희로,만주군 중위에서 가짜 광복군 중대장으로,가짜 광복군 중대장에서 대한민국 육군장교로,제국주의자에서 공산주의자로,공산당최고위급 간부가 공산당 진압군 작전 장교로,무기징역 죄수에서 다시 육군 정보장교로,‘빨갱이’에서 반공주의자로,육군 장성에서 반란군 두목으로,민정이양 공약에서 출마선언으로,‘개헌은 없다’에서 삼선개헌으로,‘이번이마지막 출마’에서 종신 대통령으로,어제까지 악마라고 욕하던 김일성과 손에 손잡고,‘7·4 남북공동성명’으로 전민족과 세계를 상대로 ‘역사적 사기’를 치고…” ‘알몸 박정희’의 저자 최상천씨가 “눈부시다 못해 눈을 뜰 수도 없다”면서 간략하게 정리한 전 대통령 박정희씨의 약력이다. 이미 고인이 된 지 20년도 더 넘은 사람을자꾸 들먹거려 새삼 뭘 좀 어떻게 해보자는 게 아니다. 자민련의 김종필 명예총재가,김대중 대통령이 천신만고 끝에이제 겨우 미지근한 온기를 느낄 만큼 만들어 놓은 남북관계를 도로 꽝꽝 얼어붙게 하려고 부하들에게 작전 명령을내렸으니 하는 말이다. 하긴 반공을 국시의 제일로 내세울때부터 알아보긴 했었다. 반공 국시와 이북 포용은 애당초한집살림이 안되는 거였다. 햇볕과 얼음이 공존할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우리 서민들에게는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았다.그걸 몰랐을 김대통령이 아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걸 ‘정치의 묘’라고 하면 나는 할 말이 없다. 김종필씨가 일본에 가서 누구에게 무슨 말을 듣고 왔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귀국하자마자 ‘햇볕 전도사’인 임동원통일부장관의 해임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섰으니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한나라당과 공조해서 또다시 반공 국시의겨울공화국을 만들겠다는 속셈이 아닌가. “공조는 공조,투표는 투표”란 특유의 논리는 오직 김종필이기 때문에만 가능한 일이다.이한동 총리의 유임 등을보면 김종필씨는 아무래도 제 꾀에 넘어간 듯한 인상을 지울 수없지만 아무튼 이 사람을 끼고 쿠데타를 했으며,망신스러운 한일관계를 정립했고 유신독재정권을 세운 사람이 바로 박정희씨다. 여야가 원수처럼 사사건건 서로 물고 뜯는 와중에 그나마의기투합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참배나 잘못된 일본 역사교과서 등에 대한 강력한 항의와분노다. 김 대통령도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우려를표명했고, 김영진 의원은 아예 일본 땅에 가서 단식투쟁까지 했다. 그래서 더욱 모를 일이 있다. 우리의 상식으로는 다수의국민이 반대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려면 일본의 신사참배나 교과서 왜곡에 대한 규탄을 먼저 중단하는 것이 순서다.신사참배와 교과서 왜곡에는 분노하면서 동시에 박정희기념관을 고집하는 것은 도대체 삼복 중에 개가 다 웃을 처사다. 소위 메이저 신문사 사주들이 구속되었다.그래서인가? 이신문들은 발행 부수를 무기삼아 지난번 8·15 방북단의 평양에서의 ‘돌출사태’를 기회로 한동안 주춤했던 색깔론에 다시 기름을 부어 일제히 빨갱이 사냥을 시작했다. 그들은 대를 이은 독재자들에게 충성을 맹세한 대가로 엄청난 권력과 특혜를 누렸던 그 시절을 그리워하며 “아!옛날이여”를 노래한다.이승만과 박정희 찬양론까지 만들어 냈다.귀신 뺨칠 재주다.그러니 박정희기념관 건립은 어렵사리 시작한 언론개혁을 원점으로 되돌리며 수구언론의손을 들어주는 결과를 낳을 뿐이다. 정부가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김 대통령이 명예회장직을 맡은 것은 역사의 박정희를 용서하고 그와 화해한다는대승적 차원에서 취한 결단이란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의 용서와 화해란 제 잘못을 솔직하게인정하고 엎드려 빌 때에만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을 모를리 없을 터인즉 조선총독부처럼, 박정희의 흉상처럼 언젠가는 때려부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호 인 수 인천간석2동성당 주임신부
  • 서울대교구 신부4명 교황 명예 전속사제에

    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속 주임신부 4명이 교황의 명예전속사제인 ‘몬시뇰’(Monsignor)에 임명됐다고 서울대교구측이 31일 밝혔다. 몬시뇰에 임명된 사제는 김병도(66·구의동성당)황인국(65·한강성당)박순재(64·불광동성당)안경렬(63·노원성당)주임신부 등이다. 몬시뇰은 가톨릭 교회 안에서 주교와 신부 사이를 잇는 고위성직자를 부르는 ‘나의 주인’이라는 뜻의 경칭(敬稱). 전통있는 본당 신부나 오랜 성직을 통해 교회에 큰 공을 세운 원로 성직자에게 부여된다. 국내에는 이미 6명의 몬시뇰이 있으나 서울대교구에서 몬시뇰이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대한광장] 아직도 집권당에 거는 기대

    나의 고등학교 동창생인 최씨는 28년간,오직 그것만을 천직으로 알고 몸바쳐 다니던 은행에서 하루 아침에 쫓겨났다.자기 생각에 적어도 2,3년은 더 버틸 줄 알았는데 어느날갑자기 나이 많은 순서대로 자르더라는 것이었다.그래도 최씨는 은행지점장까지 했으니 퇴직금으로 조그만 삼겹살 집이라도 내게 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우리 주변에는 50대 실직자들이 쌔고 쌨다.50대면 내 또래인데 나 같은 사람들을 무더기로 일터에서 내몰면 이 남는힘,남는 시간을 어디에 쓰란 말인가.게다가 막내 자식들은아직도 등록금을 내야 하는 학생들이다.그들은 ‘하필이면내가’,무슨 이유로,어떤 과정을 거쳐 실업자가 되었는지따져볼 여유가 없다.우선 당장 지금의 백수건달 신세가 처량하고 억울할 뿐이다.내뱉는 욕설마다 현 정권과 김대중대통령이다. 내가 만난 한나라당 국회의원 O씨의 말이다.“김 대통령에대한 국민의 지지가 밑바닥까지 떨어졌다고 해서 상대적으로 이회창 총재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은 아니다. 이대로 내년 대선을 맞으면 어떻게 될까.김 대통령에게 등을 보인 사람들 가운데 반쯤은 아예 투표를 포기할지도 모르나 나머지 반은 반발심리에 의해서 한나라당에 표를 던질것이다. 두고 보라.김 대통령을 떠난 표의 50%와 이회창 총재의 고정표가 합쳐지면서 결과는 뻔하다.근래에 민주당원들의 탈당이 늘고 총선과 지자체 선거에 한나라당 공천을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과연그럴까.이게 작금의 현실인가.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민주당은 돌아선 국민의 마음을 되잡아보려는 획기적인 대안 마련 등의 노력을 다 하는 것 같지가 않다.여전히 개혁의 부진은 과반수가 못되는 국회 의석수 때문이고 민심이반 현상은 수구언론의 반란,또는 비협조 때문이란다. 모든 게 왜 내 잘못이냐,잘못한 놈은 따로 있다고 하소연한다.충분히 동감한다.그러나 민주당은 지금 내몫의 탓을남에게로 떠넘기기에 급급해하거나 변명거리를 찾을 때가아니다. 우선 급한 불을 끄고 난 다음에 ‘불낸 놈’의 책임을 캐물을 일이다.소 잃고 외양간 고칠 셈인가.언론사 세무조사건만 해도그렇다.다수의 국민들이 언론사 세무조사는 당연하다고 현 정권의 손을 들어주는데도 불구하고 해당 언론사들은 줄기차게 ‘정치적 음모’라느니 ‘언론탄압’이라느니 하며 사생결단하고 덤빈다.지치지도 않는다.지치는 쪽은오히려 정부 여당과 시민단체인 것처럼 보인다. 이젠 한술 더 떠서 동아일보 김병관 명예회장 부인의 추락사가 현 정권의 언론탄압에 죽음으로 맞선 의로운 투쟁이란다.왜 일까.어째서 그들은 이토록 방자할 수 있을까. 나는 며칠 전,민주당 최고위원회에 대한 신문기사를 읽고감잡은 게 있다.김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세무조사 결과에대하여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못을 박은 반면,민주당의 박상규 사무총장은 “국제통화기금 위기 이후 실제 어려움으로 적자를 보는 중소기업에대해 국세청이 규정에 따라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어 불평이 많으니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세무조사를 유보해야한다”고 건의했다는 것이다. 이게 뭔가.기업의 ‘실제적인 어려움’ 여부와 ‘세무조사’는 마땅히 별개여야 한다.그런데 집권당 사무총장의 말은같은 기업이라도 사정에 따라서는 세무조사를 해서 박살을낼 수도 있고 조사를 유보, 또는 안함으로써 봐줄 수도 있다는 뜻으로 들린다. 언론사 세무조사를 시작으로 언론개혁을 이루겠다는 여당고위층의 사고가 이 정도니 족벌언론과 야당이 똘똘 뭉쳐반발하는 것도 당연한 일(?) 아니겠나.방귀 뀐 놈이 성내도록 그럴싸한 빌미를 제공하는 꼴이다. 박상규 사무총장의 말은 강준만 교수가 말한 “개혁을 외치면서도 사실상 개혁에 적대적인 우리사회의 이상한 풍토”를 생각나게 한다.“개혁을 하더라도 자신이 노는 물에서통용되는 기존의 법칙과 관행을 따라서만” 하겠다는 것인가? 가다가 중지 곧 하면 아니 감만 못하다. 호인수 인천 간석2동성당 주임신부
  • 단병호위원장 퇴거 요구

    명동성당은 20일째 성당 안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민주노총 단병호(段炳浩)위원장에게 ‘퇴거요청’ 공문을보냈다고 18일 밝혔다. 성당측은 백남용(白南容)주임신부 명의로 된 공문에서 “성당에 피신한 지 한달 정도면 정부와의 대화나 타협,민주노총의 내부논의를 가질 충분한 시간으로 판단되는 만큼 오는 31일까지 퇴거해 달라”고 요구했다. 성당측은 또 “민주노총은 성당에서 기자회견 및 중앙집행위원회 등을 개최함으로써 성당이 투쟁지도부 역할을 하고있다”면서 “이는 우리가 피신처로 장소를 제공했던 처음의 취지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
  • “유엔 對北 식량지원 효과 청소년들 사정 크게 호전”

    [평양 이타르타스 연합] 유엔의 대북 식량지원 프로그램이 최근 몇 년 간 효과적으로 수행되고 있다고 평양 주재한 유엔 대변인이 3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날 “식량지원으로 북한내 상황,특히 청소년들의 사정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면서 “지난 몇년간 북한 지도자들과 유엔 직원간 이해도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북한은 올 5월에만 미국과 한국으로부터 13만5,000t의 식량을 지원받았으며 최근 5년동안 매년 평균 80만t의 식량을 지원받았다.이 식량은 북한 전국으로 배포돼 임신부와17세이하 청소년 등에게 지원되고 있다. 유엔 대변인은 또 “유엔 등 직원들은 이제 지원계획을스스로 짤 수 있게 됐으며 식량 배포 감시 활동이 가능한지역도 북한 영토의 75% 정도로 1995년 지원활동을 시작했을 때보다 몇 배나 늘어났다”고 말했다.
  • 명동 상인들 “민노총·경찰 모두 철수를”요구

    “장사좀 하게 경찰과 민주노총은 명동에서 철수해 주세요” 명동지역 상인들이 3일 서울 중부경찰서와 명동성당에 공문을 보내 경찰과 민주노총 단병호(段炳浩)위원장,시위대의 퇴거를 요청했다. ‘관광특구 명동 운영위원회’(회장 김장환)는 중부서장과 명동성당 백남용 주임신부에게 보낸 공문에서 “최근 명동성당 앞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관광객들에게 나쁜 인상을 주고 쇼핑객들의 발길을 막고 있다”고 이같이 요구했다.운영위 관계자는 “IMF체제 이후 가뜩이나 장사가 안되는데 집단 시위대들 때문에 영업에 극심한 지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성당안으로 피신한 단 위원장을 검거하기 위해 경찰 1,000여명을 명동 일대와 성당 주변에 5일째 배치하고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김대건 신부 얼굴 복원

    한국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의 얼굴이 복원됐다. 명동성당은 가톨릭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이 1년9개월여간김대건 신부의 얼굴상 복원작업을 벌여 최근 높이 45㎝,가로 26㎝ 크기의 상을 완성,오는 9월1일 명동성당 제대 왼쪽 벽 상단에 설치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신부의 얼굴 복원은 지난 99년 명동성당 백남용 주임신부가 가톨릭대 해부학교실팀에 의뢰,김 신부의 얼굴 뼛조각을분석한 뼈대를 제작한뒤 19세기 당시의 보편적인 얼굴 윤곽에 맞춰 찰흙을 붙여 청동처리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김성호기자 kimus@
  • 탈북 장길수가족/ ‘좋은 벗들’이 밝힌 탈북자 실태

    탈북자가 ‘개인형’에서 ‘가족형’으로,‘일시 밀입국형’에서 ‘장기 체류형’으로 변하고 있다. 좋은 벗들(이사장 法輪스님) 정안숙(鄭安淑·여·40) 사무국장은 “지난해까지 상당수 탈북자들은 식량을 구하기 위해 중국으로 밀입국했다가 가족들이 있는 북으로 돌아가는경우가 많았지만,이런 임시변통만으로 해결이 안되자 요즘에는 아예 가족들이 모두 밀입국해 장기적으로 눌러앉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사무소에 들어가난민 지위 인정과 한국 망명을 요청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는 장길수군(16) 가족 같은 경우가 점점 흔해지고 있다는설명이다. 정 국장은 “북의 식량난이 나아지고는 있다지만 여전히심각한 상황에서 탈북자의 증가와 형태의 변화는 어쩔 수없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좋은 벗들은 96년부터 북한의 식량난과 탈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구호사업과 의료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는 평화·인권운동 시민단체다. ■탈북자 실태 현재 중국내 탈북자 숫자는 25만∼30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중국 전역에 고르게 퍼져 있지만 상당수는 지린(吉林)성과 헤이룽장(黑龍江)성,랴오닝(遼寧)성등 조선족들이 많이 사는 동북 3성에 몰려 있다. 이들에게는 중국 공안당국이 매월 한 차례씩 정기적으로,또는 불시에 실시하는 ‘밀입국자 수색’이 가장 큰 불안요소이다. 단속되면 곧바로 강제송환되고 엄한 처벌을 받기 때문이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굴을 파고 ‘땅집’에서 생활하기도 하며 항상 달아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이 안정적인 직업을 갖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여자는 식당에서 설거지 등 허드렛일을 하고 남자는 벌목공이나탄광의 광부,벌꿀 채취 등 일용직에 주로 종사한다. 하지만 밀입국자라는 신분을 악용하는 고용주들에게 임금을 떼이는 경우도 허다하다. 특히 여성들은 유흥업소나 늙은 한족에게 성노리개로 팔려가는 경우가 많아 인권침해 정도가 더욱 심각하다.임신부나아이를 낳고 생활하는 경우에도 단속에 걸리면 가차없이 북송된다.모성보호를 위한 아무런 조치가 없고 졸지에 사생아로 전락한 아이의 교육권도 심각한 침해를 받는다. ■근본 대책 및 개선 방향 탈북자의 숫자를 줄이고 탈북자의 생존권과 인권을 지키기 위한 근본적 방법은 북의 식량난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물론 국제사회가 나서는 것이다. 좋은 벗들은 우리 정부에서 ▲옥수수 100만t(2,000억원 상당) ▲의약구호품 1,000억원 ▲비료 등 농기구 1,000억원▲생필품 1,000억원어치 등 몇년간은 해마다 5,000억원 이상의 대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국장은 특히 “북의 식량난이 해결될 때까지만이라도중국 정부는 무차별 강제송환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장길수군 가족 등 탈북자에게 난민의 지위를 인정해주고 난민캠프 등을 차려 생존을 보장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탈북자 문제는 북한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민족 모두의 문제”라면서 “정부를 비롯한 전 민족적 대북 지원이없다면 탈북자 문제는 끊임없이 발생할 것”이라며 인도적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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