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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방사능 공포] “제주 방사성물질량 워낙 적어… 증가추세로 보기 어려워”

    [日 방사능 공포] “제주 방사성물질량 워낙 적어… 증가추세로 보기 어려워”

    기상청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지난 3~4일 후쿠시마 원전에서 누출된 방사성물질이 남서풍을 타고 국내로 직접 유입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 결과를 6일 발표했다. 당초에는 7일과 8일 전국적으로 내릴 비에 이들 방사성물질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기류 변화로 한반도가 아닌 태평양으로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다음은 김승배 기상청 대변인, 윤철호 KINS 원장과의 일문일답. ●김승배 기상청 대변인 →3~4일 후쿠시마 원전에서 누출된 방사성물질이 한반도에 유입될 것으로 보는가. -5일자 일기도를 보면 (후쿠시마 지역) 고기압의 순환에 따라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고기압의 힘에 밀려서 (방사성물질이) 한국까지는 도달하지 못하고 일본 동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7일 우리나라에 방사능비가 내릴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것인가. -후쿠시마 상공의 방사성물질과는 별도로 (편서풍을 따라) 지구를 한 바퀴 돌고 오는 방사성물질이 일부 비에 섞여 내릴 수는 있다. →노르웨이와 독일에서는 방사성물질이 바로 유입된다는 예측이 나왔는데 틀린 분석인가. -독일도 예상을 변경해 발표했다. 기상청의 (기류 시뮬레이션) 신뢰도는 48시간 이내로 예측한 결과만 보고 있다. 4일 뒤의 (한반도에 기류가 어느 방향으로 흐를지에 대한) 결과는 신뢰하지 않는다. ●윤철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 →제주도에서 검출된 방사성물질의 양이 계속 늘고 있는데. -공식적으로 워낙 극미량인 상태로 측정된 수치라서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현재 검출되는 물질이 어떤 기류를 타고 유입된 것인지 예측 가능한가. -(물질마다) 정확히 이름표를 붙여 설명하기는 어렵다. 다만 캄차카 반도와 북극을 돌아오는 것과 중국 동부 지역에서 검출되는 것처럼 지구를 돌아오는 것, 이들 두 가지가 복합된 것으로 볼 수 있다. →5일 이후 방사성물질은 오지 않더라도 3~4일의 기류는 유입 가능성이 있지 않은가. -결국 현장에서 얼마나 방출됐느냐가 중요하다. 3일 전후로 후쿠시마 현장 주변과 일본 전역의 감시망을 통해 분석한 결과 대기 중으로 방출된 방사성물질이 많지 않다. (기류가 직접 한반도로 불더라도)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양 자체가 적다는 얘기다. →7일 내리는 방사능비는 유아나 임신부에게도 영향이 전혀 없는가. -이날 비에 섞여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방사성물질은 비행기로 유럽을 한번 여행할 때 노출되는 양이 2000분의1에서 1000분의1 수준으로 높아진다는 것이다. 결국 (위험성 부분에서) 큰 차이가 없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봄소풍 갈래? 아니 ‘방콕’할래!

    봄소풍 갈래? 아니 ‘방콕’할래!

    1일 오후 1시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 실내 놀이동산을 찾은 고현송(40·여)씨가 여섯 살 난 딸과 회전목마에 올랐다. 밖은 영상 13도,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쬔다. 산수유·개나리가 싱싱한 자태를 뽐내고, 사월의 나무꽃 목련엔 봉오리가 생겼다. 기자가 “날도 좋은데 왜 실내공원이세요.”라고 묻자, “걱정돼서요.”라는 답이 바로 나온다. “아이가 놀이공원 가자고 졸라서 오긴 왔는데 방사능 때문에 밖으로 나가기가….” 찜찜하고 걱정된다는 투다. 같은 시간 실외 놀이동산인 매직 아일랜드. 무엇과도 바꾸기 싫은 찬란한 봄날이지만 한산하다. 김태형 롯데월드 홍보팀 계장은 “방사성물질 검출 이후 입장객이 크게 줄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실내 놀이기구를 이용하는 손님들이 더 많다.”고 말했다. 방사능 공포가 봄철 풍속도를 바꿔놓고 있다. 동물원 소풍을 계획했던 유치원은 실내 박물관으로 발길을 돌렸고, 눈부신 사월을 만끽하려던 등산객들은 속속 등산계획을 취소했다. 특히 방사능 공포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어린이들과 임신부들은 외출을 극도로 자제하면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 등촌동의 E유치원은 최근 이달 둘째 주에 가기로 한 봄소풍 장소를 서오릉에서 ‘별난물건박물관’으로 바꿨다. 연일 유치원으로 걸려 오는 원생 부모들의 걱정전화 때문이다. 유치원 관계자는 “날씨가 좋아 야외에서 게임도 하고 맑은 공기도 쐬려고 장소를 골랐는데 방사능 때문에 학부모님들이 걱정을 많이 해서 실내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개포동의 K어린이집도 이달 둘째 주로 계획한 봄소풍을 2주 뒤로 미뤘다. 해마다 동물원으로 갔던 장소도 박물관이나 실내 놀이공원으로 바꿀 계획이다. 임신부들은 ‘먹는 것부터 숨쉬는 것까지’ 모두 걱정이다. 이달 말 출산 예정인 주부 최진숙(35)씨는 “예정 일이 얼마 안 남았는데 혹시나 밖에 나갔다가 방사성물질을 들이마실까봐 집에만 있다.”면서 “매스컴에서 생선이 위험하다길래 얼마 전부터 생선을 일절 안 먹고 있다.”고 말했다. 산부인과를 찾는 임신부들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서울 방배동 H산부인과 직원은 “하루 40~50명 내원하는데 방사능 얘기뿐”이라고 전했다. 주말에 예고된 비소식은 설상가상이다. 시민들은 “공기도 모자라 물까지 오염되면 방사능이 퍼지는 건 순식간”이라며 불안감을 나타냈다. 임신 8개월 차 주부 김은희(33)씨는 수돗물에 섞인 방사능을 우려해 먹는 물을 모두 사 먹는 생수로 바꿨다. 김씨는“일본 원전사고 이후에 가장 걱정되는 건 대기 노출보다도 물과 먹거리”라면서 “생수 중에서도 반드시 제주도에서 온 것만 사 마신다.”고 말했다. 서울 쌍문동 S유치원 관계자는 “방사능 때문에 원아들 건강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아직 교육청에서 아무 공문도 없고 해서 별다른 대책은 세우지 않고 있다.”고 걱정했다. 윤샘이나·김소라·김진아기자 sam@seoul.co.kr
  • 커지는 방사능 불안에… 채소 길러먹고 외출 삼가고

    서울을 비롯한 한반도 전역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성물질이 검출되자 국민적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일부 가정에서는 방사능에 오염된 식재료를 식탁에 올리지 않기 위해 직접 채소 등을 재배하는가 하면, 외출을 삼가고 방사능 피폭 예방 제품을 구입하는 등 갖가지 묘안을 짜고 있다. 서울 신월동에 사는 이성희(47·여)씨는 아파트 베란다에 만든 상추밭 규모를 최근 더 넓혔다. 상추 모종 6개를 빽빽하게 심었던 스티로폼 상자 하나를 세개로 늘리고, 쑥갓과 치커리 모종도 사다 심었다. 이씨는 “서울의 대기에서도 방사성물질이 검출돼 창문까지 꼭꼭 닫아 두는 마당에 내력도 모르는 채소를 사 먹기가 왠지 불안하다.”면서 “당분간 유기농으로 직접 기른 것만 먹으려고 채소밭을 더 늘렸다.”고 말했다. 경기 여주에서 텃밭 가꾸기 세트와 모종 판매업체를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일본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이 걱정된다며 직접 채소를 기르겠다는 문의가 하루 다섯통 정도 걸려 온다.”면서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해 판매량도 2배가량 늘어났다.”고 말했다. 방사능 피폭에 특히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어린이와 임신부들은 외출을 극도로 자제하며, 언제 닥칠지 모르는 방사능 피폭에 대비하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자녀를 둔 주부 홍미정(42)씨는 “한반도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된 28일 낮에 아이가 비를 맞고 들어와 화들짝 놀랐다.”면서 “외출할 때는 무조건 긴팔, 긴바지 옷을 입히는 등 나름대로 대비는 하고 있지만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임신 8개월차 주부인 최모(32)씨 역시 “체르노빌 원전 사고 때도 10년 후에 소아암 환자가 늘었다고 하니 아이를 낳은 이후가 더 걱정”이라며 울상을 지었다. 방진 마스크와 유모차 덮개 등 방사능 피폭 예방 상품도 연일 매진 사례다. 신세계 이마트 홍보팀 관계자는 “27~28일 마스크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70%, 지난주보다 10%나 늘었다.”면서 “소비자들이 주로 구입하는 황사 마스크는 방사능 차단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지만 일단 마스크라도 써야 한다는 심리가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방진 마스크를 수입해 판매하는 한 업체 관계자 역시 “일본 원전 사고 이후 산업용 방진 마스크 판매량이 급증, 수입한 제품이 다 동나 급히 추가로 들여온 물량도 하루 만에 거의 매진”이라면서 “최소 3만원인 1급 방진 마스크도 불티나게 팔린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김소라기자 sam@seoul.co.kr
  • 출산 지원비 새달부터 10만원 증액

    현행 30만원인 임신·출산 관련 진료 지원비가 4월부터 40만원으로 늘어난다. 또 의료시설 설립이 금지됐던 관광단지에도 병원 등 의료시설을 세울 수 있게 된다. 법제처는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하위법령 특별 정비’ 추진 결과를 보고했다고 밝혔다. 하위법령은 상위 법률 개정 없이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만으로 시행할 수 있는 법령이다. 법제처는 지난 1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국민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하위법령 486건을 4월까지 일괄 입법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법제처는 이 가운데 관계부처 협의가 필요한 운전면허 시험 간소화 관련 8건을 제외한 478건에 대한 정비추진 결과를 보고했다.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에 따라 임신부에게 지원되던 임신·출산 지원비는 새달 1일부터 10만원 늘어난 40만원이 지급된다. 임신부 중 건강보험 가입자는 산부인과에서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신청서 및 임신확인서를 발급받아 KB국민은행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 우체국에 진료지 지원카드(고운맘 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관광특구 및 관광단지는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경주 보문 관광단지, 제주 중문 관광단지 등 의료기관 설립이 금지됐던 관광단지에도 의료기관을 설립해 국내의 의료비 경쟁력을 바탕으로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유치할 방침이다. 또 휴양 콘도미니엄 등록요건 중 현행 50실 이상인 객실 수 기준을 30실 이상으로 완화해 중소사업자의 신규 진입 장벽을 낮췄다. 일괄 부과하던 155건의 과태료·과징금에 대한 세부기준도 마련, 위반횟수에 따라 차등 부과한다. 예를 들어 다중이용업주가 방화관리업무를 위반했을 때 부과됐던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는 1회 위반 50만원, 2회 100만원, 3회 이상 200만원으로 구체화된다. 이 밖에 1~3층으로 제한됐던 직장 보육시설과 보육전용 건물 기준은 5층까지 확대되고, 검사 대상자 모두 기본검사와 안과 등 9개 검사를 받아온 징병검사 체계는 기본 검사 대상자와 정밀검사 대상자로 구분해 진행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의사도 전기도 없이 대지진 이겨낸 ‘새 생명’

    동일본 대지진은 수많은 인명을 앗아 가고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안겼지만 그 재앙 가운데서도 새 생명이 태어나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줬다. 대지진 다음 날이었던 지난 12일 한 피난소의 양호실에서 남자 아이가 무사히 태어났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일본 열도에 큰 감동을 안겼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대지진 발생 당일인 11일 저녁. 긴급 피난소가 된 이시노마키 시내의 가마초등학교에 대피해 있던 한 임신부가 갑작스러운 진통을 호소했다. 예정일을 열흘이나 앞두고 있었지만 갑자기 덮친 지진과 쓰나미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일찍 진통이 시작된 것이다. 가까이 있는 병원은 쓰나미로 침수된 터라 가봐야 아무 소용도 없고, 길이 끊겨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할 수도 없었다. 집이 물에 잠겨 대피소로 급히 피신해 있던 간호사 아베 사다타카(25)와 나카가와 요코(41)는 여인의 출산을 돕기로 뜻을 모으고 일단 임신부를 양호실로 옮겼다. 피난소에 모여 있던 여성 5명이 이들을 돕기 위해 합류했다. 전기가 끊어진 상태여서 밤이 되자 양호실은 암흑에 휩싸였다. 진통의 빈도는 갈수록 잦아지고 있었지만 아무런 의료설비도 없었다. 자신도 역시 쓰나미 피난민이라는 사실을 잠시 잊은 채 간호사들과 보조원들은 손전등을 비춰 가며 양호실에 있는 긴급구호 장비와 실, 바늘 등 재봉도구 등 쓸만한 물건들을 닥치는 대로 모았다. 갓 태어난 아기를 따뜻하게 보호할 스티로폼 바구니도 준비했다. 초등학교 양호실이 아쉬운 대로 분만실의 모양새를 갖췄다. 자신 앞에 닥친 지진의 불행과 열흘 앞서 찾아온 진통에 임신부는 극도로 불안해 하고 있었다. 아베와 나카가와는 손전등을 비춰 주면서 “새 생명이 곧 무사히 태어날 것”이라며 임신부를 안심시키고 격려했다. 이렇게 몇 시간이 흘렀다. 진통을 시작한지 9시간 만인 12일 오전 3시. 마침내 아기의 힘찬 울음소리가 어둠을 깨웠다. 피난소에서 불안에 떨던 주민들은 아기의 울음소리에 힘껏 박수를 치며 탄생을 축하했다. 이들 모자를 구급대에 무사히 인계한 뒤 아베는 “정신이 없어 이름도 묻지 못했지만 무사히 출산했을 때 산모의 안심하는 얼굴을 잊을 수 없다. 그 이상의 기억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나카가와는 “견디기 힘든 불행을 당했지만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것을 보면서 큰 용기를 얻었다.”면서 “모두가 재앙에서 조금 멀어지면 다시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seoul.co.kr
  • [길섶에서] D라인 생각/김종면 논설위원

    여성의 아름다운 육체라면 우리는 으레 호리병 몸매를 떠올린다. 이른바 S라인이다. 아니 요즘은 X라인쯤 돼야 직성이 풀리는 몸매 마니아도 적지 않다. 조붓한 어깨 대신 단단한 사각어깨, 개미허리지만 복근은 근육질인 만만찮은 몸매가 새로운 지존으로 등장한 것이다. 그런데 그 꿈의 라인은 대부분 닦고 조이고 해 만들어낸 분재처럼 허망한 인조품. 왜 또 부질없이 ‘자연산 타령’이 떠오를까. 얼마 전 경기도가 주최한 저출산 극복 ‘경기맘 D라인 패션쇼’를 보니 자연이란 숭고한 말은 정말 포태한 여인에게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할리우드 스타 데미 무어의 B라인 만삭쇼와는 또 다른 D라인의 도저한 육감(肉感)이라니…. 어쩌다 대한민국이 아이를 낳자고 외치며 임신부 패션쇼까지 여는 나라가 됐을까. 라인도 하도 많아 헷갈리는 세상. 날렵한 S라인이면 어떻고 둔중한 D라인이면 또 어떠랴. 무릇 곡선은 아름답다. 하물며 자연의 곡선이야 일러 무엇하리오. 이땅의 여성들이여, 부디 성형몸매 말고 D라인 좀 가꾸시라. 김종면 논설위원 jmkim@seoul.co.kr
  • 경기지역 도서관들의 진화

    경기지역 도서관들이 기존의 평범한 역할에서 벗어나 사랑방이나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서비스를 도입하며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 7일 경기도2청에 따르면 동두천 시립도서관의 경우 노인사업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그림책 읽어주기 서비스를 제공,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림책 읽어주기 서비스는 60세 이상 노인들을 독서 도우미로 선정,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으로, 더불어 인생에 대한 조언까지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독서도우미로 활동하는 노인들은 치매나 중풍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동년배 노인들과 장애로 인해 도서관을 찾지 못하는 장애인들을 매주 2회씩 방문, 그림책을 읽어주고, 때론 말벗이 되어주고 있다. 지역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도서관도 등장했다. 남양주 와부도서관은 ‘사람과 친구를 만나는 도서관’으로, 설계 단계에서부터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 공간이나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로 인해 와부도서관에는 독서 동아리, 엄마와 함께하는 품앗이 영어동아리, 저소득층 자녀 청소년공부방 등 7개의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교실이나 수화교실, 독서치료교실 등 전문적인 서비스도 실시, 장애인과 일반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24시간 개방, 사교육비 절감 프로그램 등 무한봉사를 전면에 내세운 도서관도 있다. 과천시 정보과학도서관은 개관 시간을 밤12시까지 연장, 직장인들이나 취업준비생, 수험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셔틀버스까지 운영하고 있다.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과학탐구동산’ ‘생활과학교실’ 등 31개의 강좌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임신부와 영·유아들에게는 도서관 방문 없이 집에서 책을 받아볼 수 있는 ‘도서관 첫걸음마 서비스’와 우리말이 서툰 결혼 이주 여성들을 위한 ‘다문화 가정을 위한 그림책 읽어주기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도2청 류희경 도서관정책담당은 “주민들의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도서관들 역시 새로운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진화하고 있다.”며 “기존 역할에서 벗어난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D라인, 당당하게 발랄하게

    D라인, 당당하게 발랄하게

    올해 아카데미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내털리 포트먼의 드레스는 그녀가 현재 만삭인 상태라 더욱 화제가 됐다. 할리우드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임신과 출산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확산되고 있다. 임신한 여배우들의 시상식 패션을 통해 D라인을 예쁘게 표현하는 법을 알아봤다. 패션 홍보대행사 엠퍼블릭의 황선미 과장은 “여성이 임신하면 가슴선이 예뻐지고 배가 나와 D라인을 만들게 되는데 포트먼의 아카데미 시상식 드레스는 이런 장점을 확실하게 부각하지 못해 아쉽다.”며 “임신한 배를 가리기보다는 슈퍼모델 하이디 클룸이 에미상 시상식에서 보여주었듯 확실하게 D라인을 드러내는 것이 훨씬 멋져 보인다.”고 조언했다. 2003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던 캐서린 제타존스도 당시 만삭의 몸매를 그대로 드러낸 드레스로 주목받았다. 흔히 임신부들은 허리선이 가슴 아래까지 높이 올라오는 엠파이어 라인의 원피스를 많이 입는다. 태아도 편안하고 불룩 나온 배도 가려주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엠파이어 라인의 임부복뿐 아니라 ‘티셔츠+쫄바지’를 입어 발랄한 느낌을 내면서 D라인도 예쁘게 살려주는 패션이 인기다. ●수유복 겸 임부복 오래 입어 경제적 힘든 출산을 하고 나면 모유 수유라는 관문이 기다리고 있다. 공공장소에서의 모유 수유는 여전히 논란이 되는지라 수유복을 갖춰 입는 것이 아무래도 낫다. 수유복은 수유구 부분에 지퍼가 달린 형태, 수유구가 가로 또는 세로로 나 있는 형태, 섶이 덧대어진 형태 등 다양한 디자인이 나와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수유복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데다 아기에게 수유할 때도 노출되는 부분이 감쪽같이 가려져서 편리하다. 사실 본격적인 임부복은 출산 직전 3~5개월에만 요긴하다. 때문에 수유복 기능을 겸한 임부복을 마련하는 것이 출산 직후에도 오랫동안 입을 수 있어 경제적이다. 미국 드라마 ‘섹스 앤드 더 시티’에는 여주인공 세라 제시카 파커가 남자 친구의 흰 셔츠를 입고 허리띠를 졸라맨 채 패션 감각을 뽐내는 인상적인 장면이 나온다. 남편의 티셔츠나 색깔 있는 와이셔츠는 만삭 기간에 활용할 만한 유용한 패션 아이템이다. 특히 겨울에 아이를 업고 외출할 때도 꽉 끼기 마련인 평소 입던 웃옷보다 품이 넉넉한 남편의 옷을 걸치는 것이 편하다. 경쾌한 색깔의 남편이 입던 티셔츠나 셔츠에 쫄바지를 받쳐 입고 소매 단은 자연스럽게 걷어 올리면 생기 있는 임부복이 된다. ●팔길이 등 실측치수 올린 쇼핑몰 주목 임부복을 사러 백화점이나 동대문 시장까지 가는 일은 만삭의 임신부에게는 버겁다. 가장 만만한 것은 인터넷 쇼핑몰인데 직접 입어볼 수 없다는 게 단점. 아기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쇼핑몰에서 옷을 사는 것이 안전하다. 인터넷에서 만족할 만한 임부복을 사려면 사전에 꼼꼼하게 색깔, 치수, 소재 등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요즘에는 옷의 팔길이, 기장, 어깨너비 등을 실측한 치수를 올려놓는 쇼핑몰이 많아졌기 때문에 가진 옷의 치수와 비교해 보고 사는 것이 좋다. 색깔이나 소재 등은 부분 확대된 사진과 모델이 입은 사진으로 확인하고 그래도 미심쩍은 부분은 직접 전화를 걸어 문의하는 것만이 반품 및 환불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돌아온 애니깽 후손들] 1905년 1033명 첫발… 후손들 ‘경계인 삶’

    [돌아온 애니깽 후손들] 1905년 1033명 첫발… 후손들 ‘경계인 삶’

    1905년 4월 4일, 한국인 이민자 1033명을 태운 영국 화물선 일포드호는 인천 제물포항을 떠나 멕시코로 향했다. 당시 영국·멕시코 이중 국적의 이민 브로커 마이어스는 일본 인력송출회사와 협의해 멕시코 유카탄 주 애니깽 농장주협회의 대리인 자격으로 서울·인천 등 전국에서 이민 노동자를 모집했다. 배에는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부푼 꿈을 가진 장정 702명과 임신부를 포함한 부녀자 135명, 아무것도 모른 채 배를 구경한다며 덥석 올라탄 아이들 196명이 함께했다. 계층도 다양했다. 200여명의 퇴역 군인과 농부·무당·거지에 양반까지 포함됐다. ‘서유견문’을 쓴 개화파 유길준의 삼촌 유진태도 이민 1세대 중 한명이었다. ‘높은 보수의 4년 계약 이민’이라는 신문광고를 보고 몰려든 각양각색의 사람들은 몇년만 고생하면 큰돈을 벌어 조국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청운의 꿈을 품고 배에 올랐다. ●농장 흩어져 노예 같은 생활 그러나 한달이 넘는 긴 항해 끝에 5월 15일 도착한 멕시코의 실상은 한국에서 들었던 것과 딴판이었다. 유카탄 반도 프로그레소 항에 도착한 이들은 곧 주도인 메리다 외곽의 25개 농장으로 뿔뿔이 흩어져 노예 같은 생활을 시작했다. 신산의 고통 속에 4년의 계약 기간이 끝났으나 일제에 강점된 조국은 그들이 그리던 곳이 아니었다. 이 때문에 귀국을 포기한 한인들은 유카탄 반도를 중심으로 멕시코 전역에 흩어져 처절한 밑바닥 생활을 해야 했다. 1920년대 초에는 쿠바로 흘러들어 간 사람들도 있었다.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1세대들은 조국을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승무학교와 한글학교를 세워 멕시코 땅에서 태어난 후손들에게 한글과 한국 문화를 가르치며 한국인의 정체성을 심어 줬다. 그 즈음 미국에 설립된 독립단체 국민회의의 영향으로 국민회 유카탄 지부가 설립되었고, 도산 안창호 선생이 유카탄을 직접 찾아 1년 가까이 체류하며 흥사단을 조직해 1만여 달러나 되는 거액의 독립자금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한국인의 정체성이 이민 3세대까지 유지됐지만 4~5세대에 이르러서는 그마저 점차 희석되기 시작했다. 스스로도 한국인인지 멕시코인인지 혼란을 느낄 수밖에 없는 한인 4~5세대들은 현지인들의 차별 속에서 지금도 레판 마을과 메리다 등 멕시코 전역에 흩어져 경계인의 삶을 살고 있다. ●후손 대부분 사탕장사·막일 생계 1세대의 이민 이후 한 세기가 넘게 지났지만 이들은 여전히 이방인이다. 유길준의 육촌 손녀 노라 유씨가 지난 2006년 한인 후손 최초로 연방상원 의원에 당선되기도 했지만 극소수 성공한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사탕 장사와 막일을 하거나 쥐꼬리만 한 연금을 받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들의 삶 속에는 일제에 의한 국권 상실의 고통이 지워지지 않는 혈흔으로 또렷하게 남아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의사남편은 법의학지식 총동원한 프로”

    “총 11년간 의학을 공부한 사람… 법의학 상식이 있는 피의자다.” 서울 마포경찰서 최종상 형사과장은 25일 ‘만삭 의사부인 사망’ 사건 브리핑에서 숨진 박모(29)씨의 남편 백모(31)씨를 ‘프로’로 단정했다. 백씨가 ‘거짓말 프로’라는 것은 2차 피의자심문에서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함으로써 어느정도 판가름났다. 하지만 법의학 상식을 이용해 ‘증거조작’까지 한 ‘사악한 프로’인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 경찰은 욕조에서 박씨가 목이 꺾인 채 발견된 것도, 싸늘하게 식어 있었던 것도 모두 백씨의 ‘손’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달 13일 오전 3시~6시 40분 사이 집 안방에서 군입대 문제 등으로 아내와 다투다 목 졸라 살해한 뒤 범행사실을 감추려고 시신을 욕실로 옮겼으며, 사건 발생 11~14시간 뒤에야 경찰에 신고했다. 사고사로 꾸미려고 시신을 욕조 위로 옮겨 뉘었고 목이 굽힌 각도까지 조절하는 치밀함도 보였다고 경찰은 추정한다. 또 박씨 가족 및 직장 동료의 전화를 피하고 경찰에 신고를 늦게 해 사망시간 추정을 어렵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의대 6년 등 총 11년 동안 의학계에 종사하면서 배운 법의학 지식으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경찰은 수사 초기 숨진 박씨의 사인을 밝히는 데 혼선을 겪었다. 유족은 백씨가 “욕실에서 미끄러져 사고를 당했다.”고 진술했고, “임신한 상태라 부검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까지 말했다. 하지만 지난 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는 ‘목눌림에 의한 질식사’. 그러자 백씨 변호인 측은 “목이 꺾여 있는 상태로 봐 체중이 목을 눌러도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 4일 서울서부지법에서 피의자심문을 맡았던 판사는 “사고사 가능성이 있다.”라고 백씨 측 손을 들어주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경찰의 2차 현장검증과 안방 침대 이불에서 발견된 박씨와 백씨의 혈흔이 상황을 반전시켰다. 안방 스탠드도 부서져 있어 소동이 있었음을 짐작게 했다. 특히 지난달 백씨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아내를 안방에서 죽였느냐? 욕실에서 죽였느냐? 거실에서 죽였느냐?”라는 질문에 백씨는 “안방”이라는 말에 큰 폭의 ‘거짓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이를 범행현장이 욕실이 아니라는 증거라고 본다. 임신한 아내의 직장에서 걸려온 45건의 전화와 문자를 확인하지 않은 것에 대해 백씨는 “전화기가 목도리에 감겨 있어 확인할 수 없었다.”고 진술했지만, 서울 신촌동의 한 대학 도서관의 폐쇄회로(CC)TV에는 그가 검정색 목도리를 두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백씨가 간단치 않은 피의자로 보고 범죄심리사(프로파일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최 과장은 “피의자의 자백 없이도 유죄를 입증할 수 있지만, 법원이 형량을 결정할 때 정상참작이 될 수 있어 백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추가로 조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체유기 혐의를 추가할지를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백씨 변호인 측은 “만삭의 임신부가 쓰러지면서 목이 눌릴 수 있는 데다 제3자에 의한 타살 가능성도 있어 결백하다.”면서 “법정에서 진실을 놓고 다퉈 보겠다.”는 입장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B형간염 치료제 진화 어떻게

    B형 간염은 1999년에 처음으로 전문치료제가 등장하면서 비로소 치료가 가능한 질환의 영역에 들어섰다. 1세대 치료제의 대표격인 ‘제픽스’(성분명 라미부딘)는 최초의 B형 간염 치료제로 각광을 받았다. 장기 복용해도 특별한 부작용이 없고, 소아환자에게도 사용이 가능했다. 그러나 내성이 문제였다. 복용 1년차 내성률이 23%, 5년차에는 내성률이 무려 8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한계를 보였다. 이처럼 제픽스에 내성을 보인 환자들을 위해 2003년에 처음 선보인 치료제가 바로 ‘헵세라’(성분명 아데포비어)였다. 헵세라는 제픽스의 낮은 내성률을 극복해 주목을 받았다. 제픽스와 달리 5년 복용 시에도 29% 정도의 상대적으로 낮은 내성률을 보였다. 획기적인 발전이었지만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는 환자에게 신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1년 이상 헵세라를 복용하려면 정기적으로 신장기능을 체크해야 한다. 이후 B형 간염 치료제는 2007년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터카비어)가 나오면서 또 한번 전환점을 맞았다. 바라크루드는 현재 나와 있는 치료제 중 내성 발현율이 가장 낮다는 점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임상에서 집계된 바라크루드의 내성 발현율은 6년 복용시 1.2%에 불과해 의사들의 처방 고민을 단숨에 해결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임신부도 복용할 수 있는 세비보(성분명 텔미부딘)가 선을 보였다. 수직감염을 차단하는 의미있는 진보라는 긍적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과제가 없지 않다. 세비보 역시 내성 발현율이 초기 1년에는 5%에 그쳤지만 2년째가 되면 25% 수준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의들은 “B형 간염 치료제는 치료효과와 내성의 문제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특히 내성의 경우 치료 효과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고려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메디컬 팁]

    제대혈 15년 무료 보관 행사 제대혈 기업 메디 포스트(대표 양윤선)는 다자녀·저소득 가정의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제대혈(탯줄 혈액)을 15년간 무료로 보관해주는 ‘행복출산 희망나눔 캠페인’을 실시한다. 4월말까지 셋째 이상의 자녀를 임신한 일반 가정이나 둘째 이상의 자녀를 임신한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사연을 공모, 질병 가족력이나 가정환경 등을 따져 모두 100명을 선정, 제대혈을 무료로 보관했다가 향후 본인이나 가족의 난치성 질환 치료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제대혈을 무료로 보관하고자 하는 임신부는 홈페이지(www.celltree.co.kr)에 사연을 올리면 된다. 임신부 뿐 아니라 가족·지인도 대상자를 추천할 수 있다. 080-264-9380. 서울대병원 ‘부정맥 바로 알기’ 출간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이 ‘심혈관질환 가이드북’ 시리즈3 ‘부정맥 바로 알기’를 최근 펴냈다. 심장 맥박에 대한 기본 지식부터 부정맥의 증상·치료·관리법 등을 한눈에 이해하도록 그림과 도표를 이용해 쉽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환자들이 생소해하는 부정맥 약물 복용시 주의할 점, 시술치료와 부작용은 물론 환자가 피해야 할 음식·응급처치법·권장되는 운동 등도 잘 정리돼 있다. 책은 서울대병원 내과 외래에서 선착순으로 무료 배포하며, 인터넷(http://ebook.imedkorea.co.kr)에서 플래시북 형태로도 볼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의학유전학센터 개소 서울아산병원은 유전성 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질환별 맞춤치료를 위해 기존 클리닉을 확대 개편한 의학유전학센터(소장 유한욱 교수)를 최근 개소했다. 센터에서는 선천성 기형증후군과 단일 유전자질환·염색체이상과 유전성 안질환·신경질환·종양질환, 산전 진단 등 다양한 유전성 질환에 대해 각 전문의들이 협진을 거쳐 진단과 치료, 유전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임상진료팀과 검사팀·연구팀 등이 협력해 유전성 질환에 대한 새로운 진단법과 치료법 개발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 [서울플러스] 영양플러스 사업대상자 모집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3월부터 시작하는 영양플러스 사업대상자 300명을 11일까지 모집한다. 영양플러스 사업은 임산부와 영유아의 영양 상담을 통해 빈혈, 저체중, 영양불량 상태 등 건강위험 요인을 알려주는 것이다. 대상은 최저생계비 200% 미만의 임신부, 출산부, 수유부 및 만 6세 미만 영유아다. 6개월간 맞춤형 영양교육 상담 서비스는 물론 영양식품도 지원받을 수 있다. 영양상담실 2127-5254.
  • ‘만삭 의사부인 사망’ 미스터리

    임신 9개월의 여성이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부검 결과 사인은 타살인 ‘목조름에 의한 질식사’였다. 경찰은 의사인 남편 A(32)씨를 용의자로 지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고,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조만간 영장을 다시 신청할 방침이다. 7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서울의 한 대형병원 소아과에 근무하는 의사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5시쯤 마포구 자신의 집 욕조에서 임신 9개월인 아내 B(29)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때 A씨는 “아내가 욕실 바닥 등에 미끄러지는 사고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러나 부검 결과 B씨의 사인은 ‘목 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드러났다. 또 B씨의 손톱에 남은 혈흔에서 A씨의 유전자(DNA)까지 검출됐다. 이에 경찰은 A씨를 용의자로 지목해 지난 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4일 서울 서부지법에서 열린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A씨는 만삭의 임신부가 쓰러지면서 자연스레 목이 눌릴 수 있는 데다 제3자에 의한 타살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반박했고, 법원은 ‘당사자의 방어권이 보장될 사안’이라며 일단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관계자는 “시신을 발견한 날 A씨의 몸 곳곳에 손톱에 긁힌 것으로 의심되는 자국이 발견된 점 등 혐의를 입증할 근거는 충분하다.”면서 “보강수사를 통해 곧 영장을 재신청하겠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영원한 불혹의 작가’ 남편·아들 곁에 잠들다

    ‘영원한 불혹의 작가’ 남편·아들 곁에 잠들다

    지난 22일 타계한 소설가 박완서씨가 멀리 떠나는 날은 매서운 한파도 잠시 멈칫하며 아득한 먼길을 애도했다. 25일 오전 10시 경기 구리시 토평동 성당에서 치러진 장례미사는 신정순 주임신부의 집전으로 열렸다. ●각계 인사 500여명 마지막 길 지켜봐 큰딸인 작가 호원숙씨 등 유가족과 고인에게 세례를 줬던 김자문 신부를 비롯해 김화태 신부, 조광호 신부 등 고인과 인연이 있었던 성직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소설가 박범신, 문학평론가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 이근배 시인, 이해인 수녀 등을 비롯해 정과리, 강영숙, 조선희, 정종현, 민병일, 이경자, 심윤경, 임철우, 은희경, 공지영 등 여러 문인들과 양숙진 현대문학 대표, 강태형 문학동네 대표, 김영현 실천문학사 대표와 같은 문학계 인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정·관계 인사, 독자 등 500여명이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김성길 신부는 “수많은 이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으셨지만 늘 한 송이 수선화처럼 다소곳하고 겸손의 향기를 풍기신 분”이라면서 “영정 사진 속 웃는 모습 역시 시골장터에서 우연히 마주친 아낙네 같은 소박한 모습”이라고 돌이켰다. 또 “참으로 큰 분이셨음에도 모든 요란하고 화려한 장례를 마다하시고 신앙의 여정을 걸었던 성당에 소박한 영결미사를 맡기셨다.”면서 “책 읽는 즐거움과 독서를 통해 삶을 껴안을 수 있는 용기를 주신 선생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소박하고도 단아했던 고인의 삶과 죽음을 기렸다. ●“쓰셔야 할 소설이 동백처럼 있는데…” 정호승 시인은 조시에서 “선생님께서는 영원히 불혹의 작가이십니다/ 아직도 쓰셔야 할 소설이 흰 눈 속에 피어날 동백처럼 숨죽이고 있습니다/ 못 가본 길이 그토록 아름다우십니까/ 좀 늦게 가보시면 아니 되옵니까.”라고 안타까워했다. 고인과 각별함을 유지했던 문학평론가 유종호 연세대 교수는 조사에서 “선생님이 계셔서 그나마 따뜻했던 겨울이 오늘 이렇게 모질고 춥다.”면서 “이 시대의 어둠과 아픔을 누구보다 간절하게 표현하셨으며 비상한 재능에도 전혀 거부감을 촉발하지 않는 인품에서 늘 참다운 재능의 깊이를 실감했다.”고 고인의 부재에 대한 공허함을 절감했다. 이어 “사나운 시대의 험한 꼴을 많이 보셨지만 그 아픔과 쓰림이 국민문학이 됐으니 결코 헛되지 않았다.”면서 “이제 하늘에서 부디 편히 쉬십시오.”라고 조사를 끝맺어 마지막 길을 지켜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 장례미사를 마친 고인의 운구 행렬은 환한 미소의 영정 사진과 전날 이명박 대통령이 추서한 금관문화훈장을 앞세워 길게 이어졌다. 시신은 경기 용인 천주교 공원 묘지의 남편과 아들 곁에 묻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핑크 좌석’ 임산부에게 양보하세요

    ‘핑크 좌석’ 임산부에게 양보하세요

    “임신한 뒤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게 불편했어요. 주변 사람들에게 자리 양보를 강요하는 것 같아 부담스럽기도 했고요. 그런데 핑크색 커버가 씌워져 있는 임산부 배려석 덕분에 편안히 다닐 수 있습니다.” 최근 서울시의 버스이용 체험수기 공모전에서 가작을 수상한 류양경(30·경기 안양)씨의 사연이다. 안양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류씨는 핑크색의 임산부용 지정 좌석이 임신부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노약자석은 노인 우선이기 때문에 몸이 불편한 임산부들도 쉽사리 범접(?)하기 힘들지만 핑크색 좌석은 젊은 임산부들도 심적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시가 임산부 전용 좌석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캠페인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소소한 수기 한편이 교통정책에 영향을 미친 셈이다. 시는 2009년 9월 임산부 전용 핑크색 좌석을 지정, 1월 현재까지 7548대의 시내버스에 임산부 전용좌석을 1~2개씩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임산부의 활용 빈도가 높지 않고 사용을 꺼리는 임산부들도 있다. 시는 앞으로 안내방송과 캠페인 등을 통해 노약자석에는 노인들이, 임산부 배려석에는 임산부들이 편히 앉아 이동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선진 교통문화 가꾸기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정화섭 시 버스관리과장은 “임산부 배려석에 고마움을 표시한 시민의 이야기가 훈훈한 감동을 주게 돼 이같은 캠페인을 펼치게 됐다.”면서 “임산부 배려석 활성화를 통해 임산부들의 고충을 덜어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버스이용 체험수기 공모 수상자들에 대해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수상작은 총 19편으로 최우수 1편, 우수 3편, 장려 5편, 가작 10편이며 총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또 우수작품을 모아 책자로 발간, 운전자들이 휴식시간이나 대기시간에 읽을 수 있도록 제공해 운전자들의 서비스 정신을 고취시키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지역플러스]

    제천시 임신부 진료비 지원 충북 제천시가 19일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임신부의 병원 진료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출산후 장려금을 주는 지자체는 많지만 출산 전에도 지원금을 주는 것은 충북에서 제천이 처음. 지원대상은 임신 20주 이전부터 제천에 주민등록이 등재돼 있어야 하고, 관내 산부인과를 이용해야 한다. 지원금은 1인당 최대 70만원까지. 임신부가 산부인과에서 임신확인서를 발급받아 해당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병원에 납부한 금액을 기준으로 임신 28주 이후부터 3회에 걸쳐 진료비가 지원된다. 시는 2월중 지원 조례를 제정한 뒤 3월부터 신청을 받는다. 대구 병 수돗물 이름 공모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대구시 병입 수돗물’의 새 이름을 공모한다. 기존 두류정수장을 폐쇄, 병입 수돗물 생산 시설을 고산정수장으로 이전하는 데 따른 것. 오는 2월 15일까지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www.dgwater.go.kr)나 우편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최우수작 1편과 우수작 2편에는 각 100만원과 20만원 상당의 재래시장 상품권이 지급된다. 제주대, 전교생 스마트폰 지급 제주대는 KT와 협약을 맺고 재학생과 교직원, 신입생 등 1만여명에게 스마트폰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3월 말까지 신청자에 한해 스마트폰 단말기 금액을 전액 무료로 지원한다. 제주대는 스마트폰 지원과 함께 학교 내 전 지역을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와이파이(WI-FI) 구역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 신생아 축하용품 지급·자살예방팀 신설

    노원구에 출생신고를 하는 신생아들은 오는 3월부터 출생신고와 함께 축하용품을 지급받는다. 이 밖에 새해를 맞아 노원구민들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구는 청사 주차장을 임신부와 유아 예방접종을 위한 방문객에게 1시간 무료로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새 교육원·건강센터 운영 월계동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헬스케어센터가 3월 개관한다. 상계5동 지역에 만 5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구립어린이집이 9월 문을 연다. 상계 6·7동에는 노원평생교육원이 3월 개원한다. 공릉2동에는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청소년문화정보센터가 이달 초부터 손님을 맞는다. 도서관, 정보자료실, 평생교육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불암산 종합스타디움의 실내 배드민턴장 개장으로 생활체육이 한층 강화된다. 틈새계층, 저소득 가정을 포함해 갑작스러운 어려움에 부닥친 위기 가정 등 국가로부터 보호 받지 못하는 가정에 선한 이웃을 연결하는 노원교육복지재단을 올 상반기 설립해 저소득층을 후원하고, 우수 학생의 교육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복지·주민편의 올인 진학과 취업 등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해 보건소와 노원정신보건센터에 각각 생명존중팀과 자살예방팀을 신설해 운영한다. 다문화가족 자녀 중 언어발달이 늦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언어발달 교육을 제공하고, 한국어와 외국어를 혼용하는 이중 언어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공동주택 내의 분쟁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도록 공동주택 분쟁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신속하고 정확한 중재를 할 예정이다. 시교육청과 연계해 상반기 중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불법 주·정차 단속으로 발생할 수 있는 선의의 피해자를 줄이고 단속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 5분 사전예고제를 시행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전자파 차단 앞치마서 중금속 나와

    전자파를 차단해준다며 인터넷 쇼핑몰에서 고가에 팔리고 있는 전자파 차단 앞치마에서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는 중금속이 검출됐다. 21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자파 차단 앞치마 7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5개 제품에서 니켈이 다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들 앞치마는 전자파를 차단하기 위해 일반 앞치마에 금속막을 덧붙인 것으로 5개 제품에서 니켈이 2365~9720㎎/㎏ 검출됐고, 금속막에 함유된 니켈량은 4.2~25.6% 수준으로 조사됐다. 니켈은 사람이 들이마시면 천식을 일으키게 하고 피부에 접촉하면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이 일어날 수 있는 물질로 국제암연구소에서 사람에게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이 금속막을 천으로 마찰시키면 금속막이 최대 29% 마모되는 것으로 나타나 사용 중에 피부에 직접 닿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파 차단 앞치마는 미량의 전자파도 꺼리는 임신부 등에게 인기가 많아 인터넷 쇼핑몰에서 10만원 이상의 고가에 팔리고 있다. 기표원 관계자는 “세탁기나 냉장고 등 안전기준을 통과한 전기제품은 전자파 발생량이 미미하다. 전자파를 피하려다 오히려 피부염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기표원은 니켈이 검출된 제품의 해당업체에 판매를 중지하도록 조치했으며, 안전기준을 개정해 섬유제품에 사용되는 니켈량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헌옷 수거함에서 여자아기 시신 발견 ‘충격’

    헌옷 수거함에서 여자아기 시신 발견 ‘충격’

    미국의 헌옷 수거함에서 갓난아기의 시신이 발견돼 사회적인 충격을 주고 있다. 폭스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5일 텍사스 주 멕알랜에 있는 창고의 직원들이 애리조나에서 온 헌옷 수거함을 열어 분류하던 중 여자아기 시신을 발견했다. 이를 조사중인 애리조나주 피닉스 경찰 측은 아기가 타월에 쌓인 채 수거함에 담겨져 있었으며, 애리조나로 옮겨지기 이틀 전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아기가 버려진 멕알렌에는 수거함이 많지 않은데다 애리조나로 수거물품이 옮겨지는 시기를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미뤄 인근 지역 주민의 소행으로 추측하고 있다. 담당 경찰관은 “지역 주민의 숫자가 워낙 많아 용의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현재 아기의 시신과 수거함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위에서 수상한 임신부를 본 적이 있거나 갑자기 연락이 두절된 이웃이 있다면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아기의 사망원인과 정확한 연령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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