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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 4억 쾌척하더니…임영웅, 호우 피해 2억 기부 “위로 닿기를”

    산불 4억 쾌척하더니…임영웅, 호우 피해 2억 기부 “위로 닿기를”

    가수 임영웅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돕기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를 포함해 임영웅의 누적 기부액은 총 23억원에 달한다. 21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임영웅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총 2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임영웅과 소속사 물고기 뮤직이 각각 1억원을 기부하며 마련됐으며, 이재민 긴급 구호와 임시 거주, 생계 지원,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임영웅은 소속사를 통해 “갑작스러운 폭우로 일상을 위협받고,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디고 계신 분들을 생각하며 마음이 무겁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위로가 닿기를 바라고,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임영웅은 지난 3월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팬클럽 이름으로 사랑의 열매에 기부한 바 있다. 당시에도 소속사 물고기뮤직과 함께 참여해 피해 지역 이재민 구호와 복구에 힘을 보탰다. 임영웅은 지난 2021년부터 사랑의열매를 통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왔으며 이번 기부를 포함한 누적 기부액은 총 23억원에 달한다. 한편 행정안전부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사망자가 18명, 실종자가 9명 발생했다. 지역별 사망자는 산사태가 발생한 경남 산청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가평 2명, 충남 서산 2명, 경기 오산·포천, 충남 당진, 광주 북구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실종자는 가평과 산청에서 각각 4명씩, 광주 북구에서 1명이 나왔다. 구조·구급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인명피해 현황은 앞으로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로 몸을 피한 주민은 15개 시도에서 9887가구, 1만 416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도로 침수와 토사유실, 하천시설 붕괴 등 공공시설 피해가 1999건, 건축물·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가 2238건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호우특보와 예비특보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전날 오후 6시를 기해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중대본 비상 3단계를 해제했다. 지난 17일 오후 3시 30분부터 중대본 비상근무 수준을 3단계로 격상한 지 사흘만이다.
  • 이선구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경기도 첨단기술 기반 복지서비스 활성화 조례안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통과

    이선구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경기도 첨단기술 기반 복지서비스 활성화 조례안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통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선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2,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첨단기술 기반 복지서비스 활성화 조례안」이 제385회 임시회 보건복지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통과하였다. 이선구 의원은 “경기도는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지만 돌봄 수요에 비해 이를 담당할 인력과 자원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복지서비스에 체계적으로 도입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번 조례안은 산업 분야에 비해 사회적 취약계층이 주요 수요층인 복지서비스의 특성을 고려해 시장 자율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제도를 마련하고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았다. 주요 내용으로는 ▲디지털 포용사회 실현을 위한 조례의 목적 규정(제1조), ▲복지기술과 스마트 복지서비스의 정의(제2조), ▲스마트 복지서비스 지원계획 수립과 실태조사 실시(제3조, 제4조), ▲스마트 복지서비스 확산사업과 첨단 복지기기 보급 근거(제5조, 제6조), ▲복지기술 도입에 따른 윤리기준 마련(제7조), ▲재정지원과 교육·홍보 추진, 성과 공로자 포상(제8조~제10조)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경기도는 기존의 한정된 복지 인력과 자원의 한계를 보완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게도 보다 촘촘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이선구 의원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복지서비스가 활성화되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과 취약계층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돌봄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도가 기술 기반의 새로운 복지모델을 선도하고, 누구도 디지털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는 포용사회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앞으로도 복지 현장에서의 기술 혁신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관련 예산과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며,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복지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문승호 경기도의원, 학폭 피해학생의 상급학교 진학 시 가해학생과 분리배정 법 개정 촉구

    문승호 경기도의원, 학폭 피해학생의 상급학교 진학 시 가해학생과 분리배정 법 개정 촉구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문승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1)이 대표발의한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상급학교 분리배정 제도화를 위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 촉구 건의안」이 21일 제385회 임시회 교육행정위원회 상임위에서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건의안은 학교폭력 사안이 종료된 이후에도 피해학생이 가해학생과 동일한 상급학교에 배정되어 2차 피해가 반복되는 현실을 개선하고, 피해학생의 학습권과 교육환경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행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가해학생에게 ‘전학’ 조치가 내려진 경우에만 상급학교에서의 분리배정을 규정하고 있어, ‘출석정지’나 ‘학급교체’와 같은 징계 조치에 대해서는 법적 분리배정 근거가 없는 상태다. 이로 인해 피해학생이 가해학생과 같은 학교, 나아가 같은 반에 배정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문승호 의원은 “학교폭력은 단순한 징계로 끝날 수 없는 중대한 인권침해이며, 피해학생에게는 장기간의 심리적 고통과 교육 환경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학습할 권리는 모든 학생이 보장받아야 할 최소한의 권리”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 의원은 “현행 제도는 피해학생에게 오히려 진학 포기나 위축된 선택을 강요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며 “피해학생의 시선에서 제도를 재설계하는 것이야말로 실효성 있는 보호 조치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 역시 2016년, ‘출석정지’ 또는 ‘학급교체’ 조치를 받은 가해학생에 대해서도 피해학생의 요청이 있으면 분리배정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공식 표명한 바 있다. 아울러, 올해 국회에서는 임이자 의원과 김영배 의원이 이와 유사한 취지의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을 각각 발의해 현재 국회 교육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해당 건의안은 문승호 의원을 포함한 16명의 도의원이 공동 발의하였으며, 경기도의회 본회의 의결 후 국회 교육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교육부 등에 이송될 예정이다.
  • 김민호 경기도의원, 갑질·직장 내 괴롭힘 근절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김민호 경기도의원, 갑질·직장 내 괴롭힘 근절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경기도의회 김민호 의원(국민의힘, 양주2)이 대표발의한 『경기도교육청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 금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7월 21일(일) 열린 제385회 임시회 교육행정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기존 「경기도교육청 직장 내 괴롭힘 금지에 관한 조례」의 범위를 확대하여, 교육현장에서 발생하는 갑질 행위까지 명확하게 규정하고, 피해자 보호 및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자 제안되었다. 주요 내용은 ▲조례 제명을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 금지’로 변경하여 적용 범위 확대 ▲‘갑질’ 및 ‘2차 가해’ 정의 신설 ▲피해자 보호조치를 조사 중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개선 ▲누구나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 주체 확대 및 신고 요건 구체화 ▲교육규칙이 아닌 지침 운영 조항으로 현실 정비 등이다. 김민호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에는 약 5만 명의 교직원이 소속돼 있으며, 이들이 자존감을 갖고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조례 개정은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실질적 예방과 보호 중심의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민호 의원은 “직장 내 괴롭힘은 물론, 지위나 권한을 남용한 갑질 행위에 대해서도 분명한 기준과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하며,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법적 보호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갑질 피해자 보호 예산의 실효성 부족, 허위 신고에 대한 대책, 향후 외부전문가 중심의 판단기구 필요성 등 위원들의 다양한 질의와 제언이 있었으며, 김민호 의원은 “현장 의견을 반영한 지속적인 조례 보완과 예산 현실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이서영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경기도교육청 청렴도 향상 및 부패방지 기본 조례안 상임위 통과

    이서영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경기도교육청 청렴도 향상 및 부패방지 기본 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서영 도의원(국민의힘, 비례)이 대표발의한 「경기도교육청 청렴도 향상 및 부패방지 기본 조례안」이 21일(월) 제385회 임시회 교육행정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경기도교육청과 산하 교육기관의 공직자들이 더욱 공정하고 청렴하게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교육행정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이서영 도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는 성과를 거뒀지만, 청렴체감도는 여전히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다”며, “청렴 수준을 유지하고 청렴하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에는 경기도교육청의 청렴도를 높이고 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담겨 있다. 우선, 교육감의 책무를 명확히 했다. 교육감은 공직자가 공정하고 청렴하게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조성해야 하며, 청렴도 향상과 부패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경기도교육청은 매년 청렴도 향상 및 부패방지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해야 한다. 이 계획을 통해 청렴 정책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전년도 청렴도 실태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또한 청렴도 향상과 부패방지를 위해 추진해야 할 구체적인 사업의 근거도 마련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체 청렴도 조사와 평가를 실시하고, 부패 사례를 연구하며, 부패를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다. 공직자를 대상으로 청렴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청렴도 평가는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교육행정 전반의 청렴 수준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도록 했다. 업무 처리 과정의 투명성과 적정성을 진단하기 위해 경기교육 청렴콜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주목된다. 청렴콜을 통해 민원인과 내부 직원의 의견을 수집하고, 이를 청렴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아울러 계약이나 거래 업무를 수행할 때에는 청렴이행서약서를 작성하도록 했다. 이는 공직자뿐 아니라 업무 상대방의 책임의식을 높여, 공무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마지막으로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청렴 행사에 참여한 사람에게는 청렴 정책 홍보물품을 제공할 수 있고, 청렴도 향상에 기여한 개인이나 기관에 대해서는 포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례는 경기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 향상 및 부패방지 목적의 제정 조례로, 이미 시행 중인 청렴 정책을 체계화하고 근거를 명확히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서영 도의원은 “교육청의 청렴도는 단순히 공직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공동체의 신뢰와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조례를 통해 청렴이 경기교육의 기본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23일(수) 열리는 경기도의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 이애형 경기도의원, 집중호우 피해 속 학생 안전 최우선...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할 것

    이애형 경기도의원, 집중호우 피해 속 학생 안전 최우선...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할 것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애형 위원장(국민의힘, 수원 세류1·2·3동 및 권선1동)은 21일(월) 제385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1차 교육행정위원회 상임위에서 도내 집중호우 피해 관련 교육시설 안전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애형 위원장은 집중호우로 인해 경기도 전역이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며 “도내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주택과 도로가 유실되며 주민의 삶의 터전이 위협받고 있고, 오산과 가평 지역에서는 불의의 사고로 사망자까지 발생하는 등 도내 전역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이번 폭우는 단순한 기상현상을 넘어 도시 기반시설과 교육환경의 안전까지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위기의 영향으로 집중호우 양상이 예측 불가함에 따라 우리 학생들이 생활하고 배우는 학교 현장 역시 예외라고 할 수 없다”면서 “교사 침수, 통학로 유실, 옹벽 붕괴, 체육관 누수 등 현재 피해 사례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는 만큼 학교 건축물의 안전점검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는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신속한 복구와 예방대책 수립, 피해 학생·교직원을 위한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도민과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전체 교육시설에 대한 종합 안전 점검과 사전 대비 체계 강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텐트서 자다가 철거 트럭에 깔려 숨진 美남성… “노숙인도 존엄할 권리 있어”

    텐트서 자다가 철거 트럭에 깔려 숨진 美남성… “노숙인도 존엄할 권리 있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노숙인 텐트촌에서 한 남성이 잠을 자던 중 철거 작업 중이던 불도저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유족이 애틀랜타 시정부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애틀랜타뉴스퍼스트(ANF), 폭스5 애틀랜타 등 지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유족은 “시 당국이 죽음을 예방할 수 있었음에도 기본적인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지난 1일 16일 애틀랜타 올드 위트 스트리트에 있는 천막촌에서였다. 시 공공사업부 직원들이 천막촌 철거를 시작했을 때 피해자인 46세 남성 코넬리우스 테일러는 천막 안에서 잠들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노숙인 지원단체의 목격자들은 불도저가 동원된 철거 작업에서 한 트럭이 테일러가 있던 텐트를 덮쳤다고 말했다. 당시 이를 본 한 남성이 인근에 있던 경찰관에게 손을 흔들어 사고를 알렸고 구급대가 출동했다. 테일러는 목숨이 붙어 있는 채로 매우 고통스러워하며 텐트 밖으로 구조된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후 부검 결과 테일러는 골반뼈 골절과 장기 손상, 내출혈 등 심각한 부상을 입고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족 측 변호사는 “중장비로 텐트를 부수기 전 안에 사람이 있는지만 검사했다면 테일러는 죽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런 기본적인 안전 점검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고의 정의 구현을 위해 관련자 모두에게 책임을 묻고, 텐트촌 노속인들이 인도적이고 품위 있는 주거 환경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소송의 목표라고 유족 측은 전했다. 애틀랜타 시장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테일러의 죽음은 “비극”이라고 밝히면서도 “현재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미국 흑인 민권운동 지도자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탄생을 기념하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날’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영지는 킹 목사가 설교했던 에벤에셀 침례교회에서 몇 블록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시당국은 기념일을 앞두고 텐트촌 철거를 요구해왔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해 전국 도시들은 노숙인의 캠핑을 금지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노숙인들의 무허가 야영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테일러의 죽음을 옹호하는 이들은 시내에 저렴한 주택이 부족해 결국 사람들이 거리로 나앉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주택정의연맹(HJL)은 성명에서 “이번 단속은 애틀랜타에 왜곡된 이미지를 투사하려는 임시방편일 뿐”이라며 “거리에서 생활하는 모든 사람들은 불도저로 밀려나는 것보다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으며 존엄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당국은 사고 발생 후 노숙인 텐트촌 철거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가 다시 도심 지역의 모든 노숙인을 근절한다는 목표를 향해 철거 작업을 재개했다. 내년에 애틀랜타에서도 경기가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진행 중인 작업이다.
  • 세계랭킹 1위 셰플러, 디오픈 접수…“난 이제 겨우 우즈의 4분의 1에 도달했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 디오픈 접수…“난 이제 겨우 우즈의 4분의 1에 도달했다”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 골프대회인 디오픈에서 우승했다. 셰플러는 올 시즌 치러진 4개의 메이저 대회 중 2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명실상부한 ‘셰플러 시대’를 열었다. 셰플러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에서 막을 내린 디오픈(총상금 1700만달러)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치면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2위인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을 4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인 ‘클라렛 저그’를 들어 올렸다. 지난 5월 PGA 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메이저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셰플러는 US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면 지금까지 6명만 달성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 셰플러는 2022년과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이미 정상에 오르는 등 메이저대회에서만 4차례 우승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우승은 17승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7승, 이번 시즌 4승을 올리는 등 최근 2년간 11승을 기록한 셰플러는 특히 이 중 메이저대회에서 3승을 올리면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잇는 현존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했다. 실제로 셰플러는 올 시즌 치러진 4개의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톱10 안에 들었다. 지난 4월 치러진 마스터스에서 4위를 한 셰플러는 US오픈에서는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셰플러는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세계랭킹 1위로 디오픈 정상에 오른 두 번째 선수라는 진기록도 남겼다. 무엇보다도 셰플러는 4번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로 시작해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뛰어난 코스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310만 달러의 우승상금을 챙긴 셰플러는 시즌 상금도 1920만 달러로 늘리면서 3시즌 연속 상금 2000만 달러 돌파도 눈앞에 두게 됐다. 셰플러는 우승이 확정된 뒤 “우승을 확정 짓고 18번 홀을 걸어 올라가는 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다. 정말 멋진 느낌”이라면서 “(우승하려면) 노력뿐 아니라 엄청난 인내심도 필요하다. 72홀 내내 높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이번 대회는 정신적으로 내가 치른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자신을 향해 전성기의 우즈와 같다는 찬사에 셰플러는 “말도 안 되는 헛소리라고 생각한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 “우즈는 메이저를 15번 우승했다. 난 이제 겨우 네 번째다. 겨우 4분의 1지점에 도달한 셈”이라면서 “우즈는 골프 역사에서 독보적인 존재”라고 겸손해했다. 셰플러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리하오퉁(중국)은 1타를 더 줄이며 공동 4위(11언더파 273타)에 이름을 올렸다. 전담 캐디가 30년 전 마약 전과로 영국 입국 비자를 받지 못해 스페인에서 온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의 캐디를 임시로 고용한 잉글리시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고향 근처에서 열려 기대를 모았던 로리 매킬로이는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7위(10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6명의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임성재는 4오버파 75타로 공동 52위(이븐파 284타)에 그쳤다.
  • [포토] 산청군, 집중호우로 딸기 비닐하우스 파손

    [포토] 산청군, 집중호우로 딸기 비닐하우스 파손

    300㎜에 육박하는 극한호우가 산청군 일대에 쏟아진 지난 19일 산청군 곳곳에서 산사태가 나고, 하천이 범람해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 기록적 집중호우가 쏟아져 인명 피해가 속출한 경남 산청군의 인명피해는 산청지역 인명피해는 사망 10명, 실종 4명(매몰 추정 등), 중상 2명이다. 산청읍 모고리, 단성면 방목리, 신등면 율현리, 신안면 외송리에서 주민 4명이 토사에 매몰되거나 물에 쓸려 실종돼 아직 찾지 못했다. 지난 16∼19일 사이 경남 전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경남에서 5944가구 7649명이 대피했다. 21일 오전 기준 5255가구 6720명이 귀가했지만, 689가구 929명은 마을회관, 체육관 등에 임시로 머물고 있다. 사진은 21일 오전 경남 산청군 신안면 일대 딸기 재배 비닐하우스가 최근 내린 폭우로 크게 파손돼 있다.
  • 광명시, 소하동 아파트 화재 피해 주민에 전방위 지원

    광명시, 소하동 아파트 화재 피해 주민에 전방위 지원

    경기 광명시가 소하동 아파트 화재 피해 주민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섰다. 시는 박승원 시장이 지난 20일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시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세심하게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21일 밝혔다. 박 시장은 또 “한시적인 조치에 그치지 않고, 피해 주민들이 주거지로 돌아가 다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일부터 소하동 아파트 화재 복구·회복 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소하1동 행정복지센터에 지원단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8개 부서 담당 팀장들이 신속하게 민원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기하고 있다. 지원단은 안전건설교통국장을 단장으로 상황총괄반, 복구지원반, 회복지원반, 홍보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됐다. 지원단은 피해 세대마다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1대 1 매칭으로 주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또 한방진료, 심리 상담 등 신체·정신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는 이재민을 위한 임시 거쳐 마련도 병행하고 있다. 시가 운영하는 안전주택을 제공하고, 호텔 등 민간 숙박업소에 머무는 경우 일정 기간 숙박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또 사고 피해자들이 금전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시민생활안전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고 의료비, 장례비 지원과 법률상담, 세제 혜택, 세금 징수 유예 등 추가 지원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불은 전날 오후 9시 10분께 아파트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심정지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된 3명이 숨졌다. 또 9명이 중상을 입고, 55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다쳤으며 5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 오산시, 옹벽 붕괴 사고수습대책본부 가동

    오산시, 옹벽 붕괴 사고수습대책본부 가동

    이권재 시장, 보강토 공법 시공 옹벽 전수조사 지시 경기 오산시는 21일 오전 9시부터 서부우회도로 가장교차로 옹벽 붕괴 사고의 신속한 수습을 위해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대책본부는 본부장(이권재 시장), 부본부장(부시장), 총괄관리단(자치행정국장), 상황실장(시민안전국장)과 함께 ▲총괄반(안전정책과장) ▲법률·피해자지원반(기획예산담당관) ▲대응협력반(교통정책과장) ▲복구반(도로과장) ▲공보지원반(홍보담당관) 등 5개 반으로 구성됐다. 오산시는 보강토 공법으로 시공된 옹벽에 대한 전수조사와 서부우회도로 전 구간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유사 사고를 막고,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안전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시는 관계 기관과 협력해 사고 수습과 복구를 본격화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 활동에 협조하는 것은 물론 2025년도 예산 내에서 시민 안전을 위한 예산을 추가 편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고 부위 임시 방수 작업을 마치고, 유가족과 피해자에 대한 심리지원과 보상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상부 교량에 대한 전문가 진단과 가장로(오산~정남 방면) 통행 재개도 추진 중이다.
  • 성동구, 폭염·폭우 위험 노출 417가구…냉방·침수 예방 지원 완료

    성동구, 폭염·폭우 위험 노출 417가구…냉방·침수 예방 지원 완료

    서울 성동구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폭염과 폭우 등 이상 기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기후변화 위험거처 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417가구를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반지하, 옥탑방 등 취약 주거지 417가구에 대한 지원을 본격적인 폭염과 폭우가 시작되기 전인 6월 중에 모두 마쳤다. 먼저 ‘냉난방 케어 지원사업’을 통해 반지하와 옥탑방에 거주하는 200가구에 선풍기, 냉감 침구 등으로 구성된 냉난방꾸러미 또는 벽걸이 에어컨을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민관협력으로 지원했다. 옥탑방 등 노후주택 20가구에는 옥상에 차열 페인트를 시공하는 ‘쿨루프’를 설치해 실내외 온도를 낮추고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였다. 또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올해 197가구에 물막이판 또는 역류방지기를 설치하고, 기존에 설치된 시설에 대해서는 전수점검을 실시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앞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반지하 2476가구에 물막이판, 역류방지기, 개폐식 방범창, 침수경보기 등 재난 예방시설을 1종 이상 설치한 바 있다. 또한 여름철 폭우에 대비해 주거안전 특별대책팀(TF)을 구성하고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대응력을 강화했다. 집중호우 시 위험거처를 순찰·점검하는 ‘침수 취약가구 돌봄대’를 운영하고, 46개 임시주거시설을 확보해 이재민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거 공간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해 구민 누구나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십대의 눈’으로 ‘십대 해법’ 담은 조례 만든다…제3대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 19일 개원

    서울시의회, ‘십대의 눈’으로 ‘십대 해법’ 담은 조례 만든다…제3대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 19일 개원

    십대의 눈으로 십대의 문제를 고민하고, 십대다운 해법을 조례에 담아 발의, 심사, 의결하는 청소년을 위한 지방의회 체험학교가 문을 연다. 서울시의회(의장 최호정)는 제3대 청소년의회 개원식을 의회 본회의장에서 1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초등학교 5·6학년 중에서 청소년들의 투표를 통해 선출된 80명의 제3대 청소년 시의원은 개원식을 시작으로 5개월간 의정활동 체험을 하게 된다. 이날 개원식에는 최호정 의장, 김형재 시의원, 박칠성 시의원, 우형찬 시의원, 이민석 시의원, 이종배 시의원 등이 함께해 축사 및 격려의 말을 전했다. 청소년의회는 청소년이 직접 시의원 선출부터 원 구성, 정당과 상임위원회, 본회의 활동을 통해 실제 안건을 발의하고 처리하는 실질 의정 과정을 5개월에 걸쳐 체험하는 의회 민주주의 교실이다. 지난 1996년 일일 모의의회 체험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서울시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은 제11대 서울시의회가 출범한 2023년부터는 실제 연간 의회 운영 일정과 유사한 형식으로 청소년의회를 구성·확대 운영 중이다. 제3대 청소년의회는 총 80명의 청소년 시의원이 활동하게 된다. 2023년 제1대 청소년의회 41명, 2024년 제2대 청소년의회 58명의 의원이 활동하였으나 올해는 의원 정원을 대폭 늘렸으며, 제3대 청소년의회는 사전 신청한 후보를 대상으로 6월 27일 온라인 사전투표와 6월 28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현장투표를 통해 최종 80명이 당선됐다. 제3대 청소년의회는 개원식을 시작으로 총 5개월간 활동한다. 청소년 시의원 연수, 정당 구성 및 상임위원회 운영, 시의원과의 간담회, 상임위원회에서 제출한 조례안에 대한 본회의 의결 등 지방의회의 주요 기능을 직접 체험한다. 특히 청소년의회가 청소년들의 단순 체험에 그치지 않도록 시의원과의 간담회 등 시의원과의 소통, 접촉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청소년 시의원의 제안을 실제 조례화하는 등 청소년의 시각을 의정에 적극 반영 중이다. 2024년 활동한 제2대 청소년의회는 총 9개의 조례안을 의결했으며, 이 중 4건은 수정·보완을 거쳐 2025년 3월 7일 제32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가결, 현실화되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서울시의회는 제2대 청소년의회의 제안을 반영해 ‘서울시교육청 진로교육 활성화조례 일부개정조례’, ‘서울시교육청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 ‘서울시 도시공원 조례 일부개정조례’, ‘서울시 비인기 스포츠 종목 활성화 및 청소년 유망주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 및 의결한 바 있다. 제3대 청소년의회에서 제안한 정책과 조례안들 역시 각 소관 상임위원회 및 서울시의원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며, 서울시의회는 청소년의 의견을 존중하고 의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최호정 의장은 “앞으로 5개월 청소년의회 안에서 스스로 문제를 찾고, 고민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지방자치의 핵심 축인 지방의회를 제대로 이해하고 나아가 미래 민주시민의 역량을 체득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사설] 국민 사과도 없이 ‘3대 복귀 요구안’… 후안무치 전공의들

    [사설] 국민 사과도 없이 ‘3대 복귀 요구안’… 후안무치 전공의들

    의대생에 이어 현장 복귀를 추진하는 전공의도 3대 요구안을 제시하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전 정부의 ‘의정갈등·의료대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화적 제스처를 보내자 의대생·전공의가 기다렸다는 듯 움직이는 중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그제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어 세 가지 요구안을 복귀 조건으로 정했다. 전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의 협의체 구성,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한 논의 기구 설치 등이다. 이미 시행되는 필수의료 패키지를 원점으로 되돌리되 앞으로의 논의에는 환자나 시민을 포함시키지 말라는 요구다. 비공개 총회 후 내놓은 보도자료에는 올 하반기 모집에 복귀할 것인지의 입장도 명확히 담기지 않았다. 이들은 수련 연속성 보장을 위해 입영 대기 상태인 미필 전공의들의 입영 연기, 재직했던 병원으로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추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의정갈등이 하루빨리 수습돼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의대생뿐 아니라 전공의도 복귀 조건만 일방적으로 요구할 뿐 대국민 사과 한마디가 없다. 마치 맡겨 둔 빚을 독촉하듯 요구사항만 나열한다. 어려움 속에서도 먼저 복귀한 의대생·전공의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간단치 않다. 8000여명의 ‘유급 의대생’들이 올 2학기 수업에 당장 복귀할 수 있게 하려면 학년제에서 학기제로 학칙 기준을 바꿔야 한다. 강경파 의대생들에게 과도한 특혜를 준다는 비판이 높은 까닭이다. 환자단체와 시민들은 의대생·전공의가 자발적으로 떠난 만큼 특혜성 조치 없이 돌아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의정갈등에 속수무책인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필수의료 공백 방지법’ 제정도 촉구하고 있다. 의대생·전공의들의 요구에 귀를 열어 주더라도 1년 반을 인내해 온 국민과 환자들의 목소리를 무시하지는 않아야 한다.
  • [사설] 노란봉투법, 법인세… 재계 숨죽이는데 성장 가능하겠나

    [사설] 노란봉투법, 법인세… 재계 숨죽이는데 성장 가능하겠나

    정부·여당이 상법 개정에 이어 기업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18일 민주당 의원들 주도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을 상정해 법안소위원회에 넘겼다. 민주당은 8월 임시국회 처리를 예고했다. 노란봉투법은 단체교섭 의무가 있는 사용자를 원청으로 확대하고(2조),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3조)이다. 수백·수천 명의 하청 근로자가 원청업체에 교섭을 요구한다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은 1년 내내 노사분쟁으로 날이 샐 수 있다. 기업들의 한숨이 깊어질 만하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7일 인사청문회에서 법인세 세수 감소를 언급했다. 전 정부에서 1% 포인트 인하된 법인세율을 다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올해도 4조 7000억원의 세수펑크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민생·경제 공약 실현과 확장재정을 위해 세수 확보에 고민이 큰 정부의 고충은 이해 못 할 바가 아니다. 그러나 세수 결손은 법인세 인하 탓이라고 볼 수 없다. 수출 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 등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가 가장 큰 요인이다. 구 장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와 비교할 때 우리 법인세율은 다소 낮은 수준”이라 했으나 사실과 다르다. 지난해 법인세 최고세율은 26.4%(지방세 포함)로 OECD 회원국 평균치(23.9%)보다 2.5% 포인트 높았다. 지금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자국 제조업 육성과 해외기업 유치에 물불을 가리지 않는데, 우리는 방향이 거꾸로다. 미국발 관세전쟁과 중국의 제조업 폭주 등으로 경제 불안 요인이 최고조에 이른 시점이다. 세제개편안은 시기를 고려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 세수 확대를 위해서는 법인세 인상보다는 각종 비과세·감면 정비, 면세자 비중 축소 등을 우선 검토해야 한다. 미국, 일본처럼 국내생산 촉진세제 도입, 반도체 등 전략산업에 대한 파격적 세제 지원도 속도를 내야 할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14, 15일에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찬 회동을 갖고 통상 현안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통상 원팀”을 외치며 재계와 찰떡호흡을 다짐하는데, 정작 경제정책은 실용 기조를 이탈하고 있는 부조화 상황이다. 이래서는 경제성장은 말할 것도 없고 기업 활력을 기대할 수조차 없다. 노동조합법 개정이 불가피하다면 교섭 대상 확대는 추후 논의로 돌리고, 손배청구 제한도 요건을 엄격히 한정하는 식으로 야당과 협의하는 것이 합당하다.
  • “필수의료 재검토·수련 보장”… 전공의 복귀 3대 요구안 제시

    “필수의료 재검토·수련 보장”… 전공의 복귀 3대 요구안 제시

    사직 전공의들이 정부에 복귀 조건으로 세 가지 요구안을 제시하며 의정 갈등 퇴로 찾기에 나섰다. 이달 말 하반기 전공의 모집 공고를 앞두고 상당수 복귀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요구를 어느 선까지 수용할지가 관건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임시총회를 열고 ▲필수의료 정책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 협의체 구성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 법적 부담 완화 논의기구 설치 등을 요구안으로 확정했다. 다만 1년 5개월간의 집단행동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핵심 쟁점은 ‘수련 연속성 보장’이다. 병역 유예, 진급 보장, 전문의 시험 일정 조정 등 비공식 요구가 수면 아래에서 제기돼 왔다. 특히 군 미필 전공의 약 2000명이 입영을 앞두고 있어 병무청과의 조율이 향후 협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당장 전공의가 없어도 의료 현장이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0일 “모집 공고 이후에도 8월까지 논의할 시간이 있다”면서 “수련의 연속성을 최대한 보장하더라도 병역 사정을 고려하면 100% 유예는 어렵다”고 말했다. 전공의들의 사과 없는 복귀 요구에 대한 비판도 잇따르고 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환자 생명을 집단행동의 수단으로 삼았다는 분노가 여전한데 정작 본인들만 모르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현장 전문가 중심’ 협의체 구성 요구에도 우려가 제기된다. 시민·환자단체를 배제하고 의사 중심의 협의체를 새로 구성해 필수의료 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하려는 시도라는 비판이다. 남은경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회정책국장은 “의료개혁특위 참여를 거부하고선 이제 와서 자신들이 빠졌다는 이유로 재논의하자는 건 자기중심적 발상”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공약인 ‘국민 중심 공론화’ 기조를 무시하는 요구다. 이를 수용하면 의료개혁은 다시 후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급 의대생 복귀를 두고도 특혜 논란과 내부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연세대 의대 주요 보직 교수들은 “학칙까지 바꿔 가며 수업 거부 학생들을 복귀시키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최근 보직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미 1학기에 복귀한 학생들 사이에서도 “뒤늦게 돌아온 학생과 함께 진급하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발과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한 국립대 의대 교수는 “복귀 시한을 무시하고 타인을 조롱했던 이들을 같은 조건으로 진급시키는 건 명백한 특혜”라고 지적했다.
  • 강기정 광주시장, 김민석 총리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

    강기정 광주시장, 김민석 총리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

    강기정 광주시장이 20일 집중호우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광주를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광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와 함께 강 시장은 신안교 저지대 침수 방지를 위한 신안철교 재가설 및 하천폭 확대를 통한 저지대 정비 등 항구적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북구 신안교 일원과 용강동 하신마을 등을 방문,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및 대처 상황 등을 설명했다. 강 시장은 지난 17일 침수 당시 위급했던 현장 상황도 전했다. 강 시장은 침수 당시 현장을 찾아 응급대응 및 구조 등을 지시한 바 있다. 강 시장은 김 총리에게 “기록적인 폭우로 광주 전 지역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고, 열악한 지방재정 상황을 고려해 정부에서 적극적인 국고지원이 필요하다”며 우선적으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그는 이어 상습 침수지역인 신안교 일대에 대해 반복적인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항구적 재해예방시설 설치와 이를 위한 국가 차원의 재정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너무 안타깝게도 이번 집중호우로 신안교에서 한 분이 실종됐다”며 “이곳은 5년 전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곳으로 고통과 피해는 상상 이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후위기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 등 갈수록 자연재난 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상습침수구역 개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정부가 지금의 위기를 하루빨리 수습하고 여러분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재난지역선포 등 당장의 피해를 지원하고 일상을 회복해야 된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현장 상황 브리핑을 마친 뒤에 김 국무총리와 함께 이번 집중호우로 침수피해 등을 입은 신안교 인근 거주 주민들을 만났다. 이후 두 사람은 북구 용강동 하신마을로 이동해 농경지 침수 피해를 입은 딸기재배 농가, 주택 침수 피해 현장 등을 살펴봤다. 광주지역은 지난 17일 하루에만 426㎜의 비가 내려 기상 관측 이래 일일 최대강수량을 기록했으며, 19일까지 누적강수량 536㎜의 강하고 많은 비가 이어지면서 대규모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강 시장은 지난 17일부터 유촌교, 농성지하차도, 양동 태평교, 남구 빛고을공예창작촌, 신안교, 산동교, 용전동 하신마을 등 주요 피해 발생지역을 연이어 방문해 현장 점검과 주민 의견 청취 등 발 빠른 대응을 이어왔다. 광주지역은 19일 밤 10시 기준 ▲도로침수 447건 ▲도로파손 260건 ▲건물침수 263건 ▲차량침수 124건 ▲수목전도 54건 등 총 1311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광주시는 추가적인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있으며, 추후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임시 대피 시설에 머무는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물품 지원을 세심히 챙기고 있으며, 응급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조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침수 지역의 위생 관리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인 조치에 나선다. 호우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 설악 케이블카 멈춰…상행 42명 고립

    설악 케이블카 멈춰…상행 42명 고립

    20일 오후 4시쯤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국립공원 내 설악 케이블카가 운행 중 멈췄다.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상행선 케이블카에 42명, 하행선 케이블카에 45명 등 총 87명의 탑승객이 케이블카 속에 갇혔다. 2시간이 지난 오후 6시15분쯤 하행선 케이블카는 움직여 현재 탑승객들이 하차 중이다. 설악 케이블카는 설악산국립공원 소공원 내 있으며 해발 700m 정상인 권금성 구간을 왕복 운행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유압 계통에 이상이 발생해 케이블카가 멈춘 것으로 추정하다 업체 측은 관계자를 불러 현재 시설을 정비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하행선 케이블카에 탑승객들이 현재 하차 중”이라며 “환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임시의료소를 설치해 탑승객들의 안전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웅덩이 튄 물 맞았다가 감염병”…집중호우 끝난 뒤가 더 무섭다

    “웅덩이 튄 물 맞았다가 감염병”…집중호우 끝난 뒤가 더 무섭다

    기록적인 폭우가 전국 곳곳을 할퀴고 지나간 가운데 질병 당국이 수해 지역에서 풍수해 감염병이 퍼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은 풍수해 감염병 유행 대비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감염병 예방 홍보 및 감시 강화, 모기 등 매개체 방제를 요청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풍수해 감염병이란 ▲오염된 물이나(수인성) 음식 섭취로 인한(식품매개) 감염병 ▲웅덩이 등 모기 증식이 쉬운 환경으로 인한 모기 매개 감염병 ▲오염된 물에 직접 노출돼 생기는 감염병 등을 말한다. 손 안 씻고 음식 했다가 “우웩”…증상 있으면 조리 말아야수해가 일어난 지역에서는 하수관에서 오염된 물이 넘쳐흘러 살모넬라균 감염증, A형 간염,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와 같은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리 전후와 식사 전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포장 생수나 끓인 물을 사용해야 한다. 음식물은 가급적 익혀 먹는 것이 좋다. 설사, 구토 등 증상이 있거나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 식재료 세척 등 조리 과정에 참여하지 말고, 오염된 물이 닿거나 4시간 이상 상온에 있던 음식은 버리는 게 바람직하다. 질병청은 특히 수해 지역의 경우 식품의 올바른 보관이 어려워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지느니만큼 조리 수칙 및 개인위생 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했다. 여름 불청객 모기, 집중호우 이후가 더 문제비가 내린 뒤의 웅덩이 등은 물에서 자라는 모기 유충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다. 이에 따라 말라리아나 일본뇌염 등 모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 예방에도 비상이 걸렸다. 웅덩이나 막힌 배수로 등 고인 물은 빠르게 제거하고, 모기의 흡혈 시간대인 밤 10시에서 새벽 4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모기 기피제를 3~4시간 간격으로 뿌리는 게 좋다. 실내로 모기가 들어오는 걸 막기 위해서는 방충망에 빈틈이 있는지 살피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 세균 득실거리는 웅덩이…“장화 꼭 챙기세요”수해 지역에서는 오염된 물에 접촉해 생기는 렙토스피라증, 유행성각결막염, 급성출혈성결막염 등 접촉성 피부병도 유념해야 한다.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쥐, 가축 등의 소변이 물과 토양을 오염시키면서 전파된다. 특히 집중호우나 홍수 탓에 오염된 물에 사람 피부가 직접 닿으면 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된다. 주된 증상으로는 발열과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수해 복구 작업을 할 때는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방수 작업복과 장화, 고무장갑을 착용하는 게 좋다. 피부에 상처나 찰과상이 있다면 해당 부위가 오염된 물에 드러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작업 후에는 노출된 피부를 깨끗한 물로 깔끔하게 씻어낼 필요가 있다. 주로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유행하는 유행성각결막염 등 안과 감염병도 신경 써야 한다. 질병청은 “안과 감염병이 6월 1주차 이후 감소 추세”라면서도 “호우나 장마로 습도가 높아지면 눈 질환의 원인인 아데노바이러스 등의 생존확률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질병청은 이재민 임시 거주시설이나 대피시설 등 밀집 환경에서는 호흡기 감염병 집단발생 예방을 위해 손 씻기나 환기 등 예방수칙을 반드시 따라 달라고 부탁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감염병 집단발생 시 전파를 막기 위하여 발열, 설사 등 증상이 있다면 보건소로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전공의 단체, 사과없이 복귀 ‘3대 조건’ 제시...정부와 줄다리기 시작

    전공의 단체, 사과없이 복귀 ‘3대 조건’ 제시...정부와 줄다리기 시작

    사직 전공의들이 정부와의 협상 테이블에 올릴 3대 복귀 요구안을 확정하면서, 전공의 복귀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달 말로 예정된 하반기 전공의 모집 공고에 맞춰 상당수의 복귀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이들의 요구를 어디까지 수용하느냐가 복귀 규모를 좌우할 전망이다.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서울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6시간 회의 끝에 대정부 요구안을 확정했다. 주요 내용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 협의체 구성 ▲수련 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한 논의기구 설치 등 세 가지다. 그러나 지난 1년 5개월간의 집단행동으로 환자와 국민에게 끼친 불편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이 중 복귀 여부를 가를 핵심 쟁점은 ‘수련 연속성 보장’이다. 전공의들은 공식적으로 특혜를 요구하진 않았지만, 병역 유예, 진급 보장, 전문의 시험 일정 조정 등의 요구가 비공식적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구체적인 조율은 향후 의정 대화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들은 별도의 특례 없이도 하반기 모집에 지원해 9월부터 수련을 재개할 수 있다. 다만 군 미필 전공의의 입영 문제가 변수다. 사직하면 자동으로 의무사관후보생 신분이 돼 입영 대상이 되며, 지난해 사직자 약 3000명 중 880명이 4월 입대했고, 현재도 1000~2000명이 입영을 대기 중이다. 복귀하더라도 내년쯤 영장을 받으면 즉시 입대해야 하며, 제대 후 원 소속 병원에 복귀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병무청은 수련을 마친 뒤 입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전원이 복귀할 경우 병역 자원 부족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 조율이 쉽지 않다. 정부는 당장 전공의가 없어도 의료현장이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0일 “복귀 수요와 여론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용 여부를 판단할 것이며, 모집 공고 이후에도 8월까지는 논의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련 연속성을 최대한 보장하더라도 병역 사정을 감안하면 100% 유예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전공의들의 사과 없는 복귀 요구에 대한 비판도 잇따르고 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사과 없이 특혜를 요구한다면 국민 정서상 수용되기 어렵다”며 “환자 생명을 집단행동의 수단으로 삼았다는 분노가 여전한데, 정작 본인들만 모르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현장 전문가 중심’ 협의체 구성 요구에 대해서도 우려가 제기된다. 시민·환자단체를 배제하고 의사 중심의 협의체를 새로 구성해 필수의료 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하려는 시도라는 비판이다. 남은경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회정책국장은 “이미 의료개혁특위에는 의협을 제외한 대부분의 의료단체와 시민단체, 환자단체가 참여하고 있다”며 “이제 와서 자신들이 빠졌다는 이유로 논의를 다시 시작하자고 하는 건 자기중심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공약인 ‘국민 중심 공론화’ 기조를 무시하는 요구이며, 이를 수용한다면 의료개혁은 다시 후퇴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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