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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해련 성남시의회 의원, 성남시 지역청소년센터 사업 종료 비판

    성해련 성남시의회 의원, 성남시 지역청소년센터 사업 종료 비판

    성해련 의원(비례대표)은 지난 27일 개회된 성남시의회 제27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성남시 지역청소년센터 사업을 종료하는 신상진 시장의 허울뿐인 ‘두텁고 촘촘한 복지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성 의원은 “지역청소년센터는 지역의 저소득층 위기청소년에 대한 교육 및 상담 공간으로 개소됐다”라며 “이곳에는 현재 경제적·심리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청소년들이 온기 가득한 교육상담 공간으로 연 5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런데 신 시장은 15년간 잘 운영되고 있던 지역청소년센터를 사전에 논의나 설명, 공청회 등 소통과 절차적 과정없이 갑자기 담당과장 전결 공문 단 한 장으로 종료 통보를 보냈다며 현 성남시의 복지정책을 지적했다. 또한 지역청소년센터는 기존 청소년수련관이나 문화의 집과는 성격이 매우 다르다며 경제적 정서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친구들에게 지역청소년센터는 보호자이자, 선생님이자, 친구가 되어 주는 곳임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성 의원은 “지역청소년센터는 아이들 간의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하고 그들이 스스로 찾고 선택하고 새로운 도전적인 경험을 통해 삶의 지평을 넓혀가는 곳”이기 때문에 “지역청소년센터 사업이 지속되길 강하게 요구한다”라며 발언을 마쳤다.
  • 전세사기 피해지원센터 인천 부평 개소

    국토교통부와 인천시가 31일 부터 인천광역주거복지센터(부평구 신정동)에서 인천 지역 전세피해자 지원을 위한 상담업무를 개시한다. 30일 국토부에 따르면 인천에서 발생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건 수는 이날 현재 1556건으로 전국대비 29%에 달한다. 국토부와 인천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법률구조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시에 전세피해지원센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상담업무 개시는 보다 긴급한 피해 지원을 위해 정식 개소 한 달 앞서 실시하는 것이다. 인천시는 다른 지역보다 전세피해 규모가 큰 지역이지만 피해 임차인들이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보증금 반환 소송, 긴급 주거 등 지원 센터에서는 전세보증금 반환 등 소송절차 자문 및 지급명령, 경매 등 민사집행 절차 상담, 법률구조공단을 통한 변론지원, 긴급 주거 및 금융지원을 위한 전세피해 확인서 발급 등을 한다. 아울러 전세보증금 미반환 피해자의 주거이전 지원을 위한 신규 임차주택 전세금 저리(1%대) 또는 무이자 대출 지원 안내, 퇴거 임차인을 위한 임시 주거지 제공 안내 등을 한다. 김효정 국토부 전세피해지원단장은 “정부는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들의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피해자 지원과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임대차 계약 전 단계의 제도적 취약점을 개선해 전세사기를 예방하고 피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가 대출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전세피해가 극심한 지역에 대하여는 수요가 있는 경우, 지역 전세피해지원센터 설치를 지자체와 적극 검토할 계획”고 말했다. 인천지역전세피해지원센터는 인천 부평구 십정동 305-131 더샵 부평센트럴시티 상가 A동 3층에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 [사설] ‘檢수사는 대선 패배 탓’이라며 본격 선동 나선 李

    [사설] ‘檢수사는 대선 패배 탓’이라며 본격 선동 나선 李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검찰의 추가 소환에 대해 “모욕적이고 부당하지만, 패자로서 오라고 하니 또 가겠다”고 했다. “참으로 억지스럽고 옳지 않은 일(수사)이지만 결국 제가 부족해 대선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그 대가를 치르는 것이라 생각하고 가겠다”고 했다. 어안이 벙벙하다. 진실이 무엇이든 그는 지금 대장동 특혜 의혹 등의 핵심 피의자다.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 진실을 밝히고 그에 따른 법적ㆍ정치적 책임을 가리는 데 앞장서야 할 인물이란 얘기다. 더욱이 국회 1당의 대표로서 자신으로 인해 불거진 대치 정국을 풀어내야 할 책무를 지니고 있다. 피의자가 검찰 소환에 응하는 일이 대체 얼마나 중차대한 일이기에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었는지도 납득하기 어렵지만, 이 자리에서 ‘대선 패배의 대가’ 운운하고 국민을 상대로 예의 정치보복 프레임을 본격화하며 지지층을 향해 정치 투쟁을 선동하고 나서다니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 이 대표는 어제 회견 내내 검찰 수사가 의도적 정치탄압이라고 강변했다. “검찰권을 이용해 진실을 찾는 게 아니라 기소를 목적으로 조작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검사의 나라로 변하고 있다. 검사의, 검사에 의한, 검사를 위한 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 수사가 기소 목적의 사건 조작이라면 그는 지난 주말 검찰 소환 조사 때 적극적으로 사실관계를 밝히고 혐의를 씻었어야 했다. 그는 그러나 12시간 반에 걸친 검찰의 질문에 모두 묵비권으로 응했다고 한다. 검찰과 사실관계를 다투는 건 회피하고는 뒤돌아 탄압이니 조작이니 주장한다면 과연 설득력이 있겠는가. 이 대표의 어제 회견은 대장동 비리 등에 대한 개인의 사법적 책임을 원내 1당의 대표라는 지위를 이용한 정치 투쟁으로 뚫고 나가겠다는 노골적 선언이나 다름없다. 대검찰, 대여 투쟁을 위한 지지자들의 대동단결을 호소하고 나선 것이다. 이 대표의 회견으로 2월 임시국회의 방향은 명백해진 듯하다. ‘방탄용’ 1월 임시국회를 개점휴업으로 날린 마당에 2월 국회 역시 이재명 리스크를 둘러싼 공방과 정쟁으로 날을 샐 판이다. 심지어 민주당은 국민 보고대회라는 이름으로 장외투쟁까지 구상한다니 나라를 온통 이재명 공방으로 몰아넣을 모양인 듯하다. 이재명 리스크가 나라의 위기가 되도록 해선 안 된다. 모쪼록 민주당은 법치와 상식의 정치를 회복하기 바란다.
  • 양곡법 개정안 野 단독 표결로 본회의에… 與 “통과 땐 거부권 건의”

    양곡법 개정안 野 단독 표결로 본회의에… 與 “통과 땐 거부권 건의”

    야권이 30일 정부의 쌀 시장격리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여당의 반대에도 국회 본회의에 부의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과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 요구 등을 담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도 야권 단독으로 처리돼 다음달 2일 시작하는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여야의 극한 대립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은 이날 오후 열린 1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총 165명이 무기명 투표에 참여해 찬성 157명, 반대 6명, 무효 2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대 토론을 한 뒤 본회의장에서 퇴장해 표결에 불참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수요 대비 초과 생산량이 3% 이상이거나 수확기 쌀값이 전년 대비 5% 이상 하락하면 정부가 쌀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정부·여당은 쌀 공급 과잉 구조가 심화한다고 반대해 왔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본회의장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쌀 생산량을 줄여야 하는데 양곡관리법을 통과시키면 다른 농사를 짓던 사람들이 쌀농사로 전업할 수 있고 쌀 생산 규모가 늘어나 농촌과 농업을 황폐화시키는 망농법”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김승남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 쌀값이 45년 만에 최대로 폭락했는데 정부가 시장격리를 주저해 폭락을 방치했다”며 “쌀값 폭락 시 농가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일단 이날 본회의에서는 양곡관리법을 본회의에 부의하는 것까지만 결정됐다. 여야는 추후 처리 시점 등에 대해 추가 논의를 이어 갈 전망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악의 정책이 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이대로 통과되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수밖에 없다”고 밝혀 야권이 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켜도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 등은 이날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도 재석 158명 중 찬성 158명으로 가결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개정안의 후속 입법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활동 기한을 오는 5월 말까지 4개월 연장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한편 국회의원의 자격심사·징계를 다루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변재일 민주당 의원, 간사에 국민의힘 송언석·민주당 김철민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 현금 지원·공공 일자리 축소…청년·여성·고령자 고용 촉진

    현금 지원·공공 일자리 축소…청년·여성·고령자 고용 촉진

    취약층 일자리 격차 해소 방점청년 범위 15~34세로 넓혀 지원“지속 고용 위해 패러다임 전환” 정부가 구직자에 대한 현금 지원과 재정을 통한 직접 일자리 사업을 축소키로 했다. 법정청년연령을 15~29세에서 15~34세로 확대하는 등 고용률의 총량적 목표 관리가 아닌 취약계층 지원을 통해 주요 선진국과의 일자리 구조 격차도 줄인다는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5차 고용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저성장이 굳어지고 산업·인구구조가 바뀌면서 노동시장의 일자리 창출력이 저하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저출산·고령화로 2030년까지 생산연령인구가 357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청년·여성·고령자(55~64세)를 핵심 정책 대상으로 설정해 고용률을 확대키로 했다. 법정청년연령 확대는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이 늦어지는 것을 반영, 노동시장 유인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완화할 계획이다. 고졸 청년의 군 복무로 인한 경력단절 해소를 위해 취업 맞춤 특기병을 디지털 분야로 확대하고 특성화고 졸업생을 산업기능요원으로 우선 배정키로 했다. 취업 연계성이 낮은 국가·지자체 등 행정 분야 사회복무요원은 축소한다. 여성이 경력단절 없이 일·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대상 자녀 나이를 8세에서 12세로 높이고,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 시기를 확대하는 등 30~40대 재직 여성을 대상으로 한 고용평등 및 일·가정 양립 기본계획을 다음달 내놓을 예정이다. 임금체계 개편과 연계해 고령자 계속고용을 위한 논의에도 나선다. 연말 계속고용 로드맵 마련과 함께 계속고용 장려금을 지난해 3000명에서 올해 8300명 수준으로 확대 지원한다. 이를 통해 2021년 기준 청년 53%, 여성 57%, 고령자 66%인 취업률을 2027년 청년 58%, 여성 63%, 고령자 71%로 상향해 선진국과의 격차를 5% 이내로 줄이기로 했다. 노동시장 체질 개선 및 민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직접 일자리 유사·중복 사업은 통폐합한다. 실업 급여는 취업·채용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지출 합리화로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로 했다. 정경훈 고용부 노동시장정책관은 “그동안 일자리정책이 현금 지원과 직접 일자리 확대 등 단기·임시 처방에 머물렀다”며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 노동개혁과 일자리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野 단독 표결로 본회의 오른 양곡법 개정안… 여야 극한대치 예고

    야권이 30일 정부의 쌀 시장격리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여당의 반대에도 국회 본회의에 부의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과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 요구 등을 담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도 야권 단독으로 처리돼 다음달 2일 시작하는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여야의 극한 대립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은 이날 오후 열린 1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총 165명이 무기명 투표에 참여해 찬성 157명, 반대 6명, 무효 2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대 토론을 한 뒤 본회의장에서 퇴장해 표결에 불참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수요 대비 초과 생산량이 3% 이상이거나 수확기 쌀값이 전년 대비 5% 이상 하락하면 정부가 쌀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정부·여당은 쌀 공급 과잉 구조가 심화한다고 반대해 왔다.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표결 직전 토론을 통해 “남는 쌀에 대한 시장격리가 의무화되면 쌀 공급 과잉 구조가 더욱 심화하고 쌀값은 계속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김승남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 쌀값이 45년 만에 최대로 폭락했는데 정부가 시장격리를 주저해 폭락을 방치했다”며 “쌀값 폭락 시 농가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일단 이날 본회의에서는 양곡관리법을 본회의에 부의하는 것까지만 결정됐다. 여야는 추후 처리 시점 등에 대해 추가 논의를 이어 갈 전망이다. 다만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악의 정책이 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이대로 통과되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수밖에 없다”고 밝혀 야권이 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켜도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 등은 이날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도 재석 158명 중 찬성 158명으로 가결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개정안의 후속 입법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활동 기한을 오는 5월 말까지 4개월 연장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한편 국회의원의 자격심사·징계를 다루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변재일 민주당 의원, 간사에 국민의힘 송언석·민주당 김철민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 [사설] ‘檢수사는 대선 패배 탓’이라며 본격 선동 나선 李

    [사설] ‘檢수사는 대선 패배 탓’이라며 본격 선동 나선 李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검찰의 추가 소환에 대해 “모욕적이고 부당하지만, 패자로서 오라고 하니 또 가겠다”고 했다. “참으로 억지스럽고 옳지 않은 일(수사)이지만 결국 제가 부족해 대선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그 대가를 치르는 것이라 생각하고 가겠다”고 했다. 어안이 벙벙하다. 진실이 무엇이든 그는 지금 대장동 특혜 의혹 등의 핵심 피의자다.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 진실을 밝히고 그에 따른 법적ㆍ정치적 책임을 가리는 데 앞장서야 할 인물이란 얘기다. 더욱이 국회 1당의 대표로서 자신으로 인해 불거진 대치 정국을 풀어내야 할 책무를 지니고 있다. 피의자가 검찰 소환에 응하는 일이 대체 얼마나 중차대한 일이기에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었는지도 납득하기 어렵지만, 이 자리에서 ‘대선 패배의 대가’ 운운하고 국민을 상대로 예의 정치보복 프레임을 본격화하며 지지층을 향해 정치 투쟁을 선동하고 나서다니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 이 대표는 어제 회견 내내 검찰 수사가 의도적 정치탄압이라고 강변했다. “검찰권을 이용해 진실을 찾는 게 아니라 기소를 목적으로 조작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검사의 나라로 변하고 있다. 검사의, 검사에 의한, 검사를 위한 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 수사가 기소 목적의 사건 조작이라면 그는 지난 주말 검찰 소환 조사 때 적극적으로 사실관계를 밝히고 혐의를 씻었어야 했다. 그는 그러나 12시간 반에 걸친 검찰의 질문에 모두 묵비권으로 응했다고 한다. 검찰과 사실관계를 다투는 건 회피하고는 뒤돌아 탄압이니 조작이니 주장한다면 과연 설득력이 있겠는가. 이 대표의 어제 회견은 대장동 비리 등에 대한 개인의 사법적 책임을 원내 1당의 대표라는 지위를 이용한 정치 투쟁으로 뚫고 나가겠다는 노골적 선언이나 다름없다. 대검찰, 대여 투쟁을 위한 지지자들의 대동단결을 호소하고 나선 것이다. 이 대표의 회견으로 2월 임시국회의 방향은 명백해진 듯하다. ‘방탄용’ 1월 임시국회를 개점휴업으로 날린 마당에 2월 국회 역시 이재명 리스크를 둘러싼 공방과 정쟁으로 날을 샐 판이다. 심지어 민주당은 국민 보고대회라는 이름으로 장외투쟁까지 구상한다니 나라를 온통 이재명 공방으로 몰아넣을 모양인 듯하다. 이재명 리스크가 나라의 위기가 되도록 해선 안 된다. 모쪼록 민주당은 법치와 상식의 정치를 회복하기 바란다.
  • 野 단독 표결로 양곡법 본회의 올려…여야 극한 대치 이어지나

    野 단독 표결로 양곡법 본회의 올려…여야 극한 대치 이어지나

    야권이 30일 정부의 쌀 시장격리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여당의 반대에도 국회 본회의에 부의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과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 요구 등을 담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도 야권 단독으로 처리돼 다음 달 2일 시작하는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여야의 극한 대립이 예고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은 이날 오후 열린 1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총 165명이 무기명 투표에 참여해 찬성 157명, 반대 6명, 무효 2명으로 가결됐다. 부의는 본회의에서 안건 심의가 가능한 상태가 됐다는 의미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대 토론을 한 뒤 본회의장에서 퇴장해 표결에 불참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수요 대비 초과 생산량이 3% 이상이거나 수확기 쌀값이 전년 대비 5% 이상 하락하면 정부가 쌀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정부·여당은 쌀 공급 과잉 구조가 심화한다고 반대해왔다.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표결 직전 토론을 통해 “남는 쌀에 대한 시장 격리가 의무화되면 쌀 공급 과잉 구조가 더욱 심화하고 쌀값은 계속 하락하게 될 것”이라며 “쌀 생산이 증가하면서 식량 안보상 중요한 밀·콩 등은 작물 재배가 감소해 식량 자급률이 떨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승남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 쌀값이 45년 만에 최대로 폭락했는데 정부가 시장격리를 주저해 폭락을 방치했다”며 “쌀값 폭락 시 농가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일단 이날 본회의에서는 양곡관리법을 본회의에 부의하는 것까지만 결정됐다. 여야는 추후 처리 시점 등에 대해 추가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최악의 정책이 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이대로 통과되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수밖에 없다”고 밝혀 야권이 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켜도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민주당 등은 이날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도 재석 158명 중 찬성 158명으로 가결했다. 앞서 야당은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이 장관 파면과 윤 대통령의 사과, 독립적 조사기구 설치 요구 등을 담은 결과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한 바 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개정안의 후속 입법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형사사법체계개혁특위(사개특위) 활동 기한을 오는 5월 말까지 4개월 연장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한편 국회의원의 자격심사·징계를 다루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변재일 민주당 의원, 간사에 국민의힘 송언석·민주당 김철민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 전북도민의 노래 새롭게 부른다

    전북도민의 노래 새롭게 부른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내 사랑 전북도 아름다워” 30일 오전 소통의 날 행사가 열린 전북도청 대공연장에서 새롭게 제정된 ‘전북도민의 노래’가 힘차게 울려 퍼졌다. 친일 잔재 논란이 불거졌던 전북도민의 노래가 1년여 간의 작업을 거쳐 재탄생한 것이다.전북도는 이날 ‘전북 아리랑’으로 명명한 도민의 노래 음원을 누리집에 공개했다. 새로운 미래와 꿈을 향한 의지를 담은 도민의 노래는 이날부터 공식적으로 사용을 시작했다. 도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역사 바로 세우기 차원에서 친일잔재로 지적된 도민의 노래 사용을 중지하고, 2021년부터 전북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새로운 도민의 노래 제작을 추진해왔다. 기존 전북도민의 노래는 일제강점기 친일 행적이 뚜렷한 김해강이 가사를, 김동진이 곡을 각각 써 청산 필요성이 꾸준히 거론돼왔다. 새롭게 선보인 도민의 노래는 우리 민요 아리랑의 전통적인 선율을 바탕으로 지역 특색과 도민의 정서, 미래상을 고루 반영한 함축된 노랫말로 이루어졌다. 도민 누구나 쉽고 친숙하게 따라부를 수 있도록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광역지자체로는 최초로 국악을 활용해 도민의 노래를 제작한 첫 사례다. 도민의 노래는 전북 출신이며 완주 소양에서 ‘풍류학교’를 운영 중인 피아니스트 ‘임동창’ 선생이 작사·작곡한 ‘전라북도 아리랑(원곡명)’을 기증받아 편곡(김백찬)·개사(임미성), 녹음 등을 거쳐 완성했다. 여기에 도립국악단의 연주와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방수미 명창의 시원한 음색이 곁들여지면서 진취적이고 생명력이 넘치는 새 음원으로 재탄생했다. 전북도는 앞으로 새로운 도민의 노래가 도 단위 각종 행사와 기념식 등에 음원으로 활용되고 도내 기관·단체활동 및 도민 생활 속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하기로 했다. 황철호 자치행정국장은 “새롭게 제정된 도민의 노래는 진부하고 딱딱한 분위기였던 기존 도민 노래 틀을 벗어나 남녀노소가 즐겁고 쉽게 부를 수 있도록 만들어져 도민과 기관·단체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도민 모두가 함께 부르는 노래, 하나가 되는 노래가 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전국혁신도시협의회 “2차 공공기관 이전, 혁신도시 우선배치해야”

    혁신도시가 조성된 11개 기초단체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혁신도시 우선 배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전국혁신도시협의회(회장 유희태 완주군수)는 30일 오전 우석대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한 긴급 임시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11개 시·군·구 단체장으로 구성된 혁신도시협의회는 성명서에서 “정부가 연내에 추진하려는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의 추진 방향을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성공적 안착과 혁신기능 수행을 위해 기존 혁신도시에 우선 배치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혁신도시협의회는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은 현재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안착을 통해 원도심과 이를 잇는 도시개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며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상에 혁신도시를 우선 배치하고 혁신도시의 성공적 안착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날 국토부의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기본계획’ 업무보고가 혁신도시 활성화가 아니라 원도심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을 우려했다. 협의회는 공동성명서에서 “혁신도시는 수도권의 인구 집중화 현상을 막고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조성됐다”며 “2차 공공기관 이전이 기존의 혁신도시가 아닌 타 지역이나 원도심의 활성화 계기로 이용된다면 지금까지 지자체에서 해온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지방 불균형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희태 전국혁신도시협의회 회장(완주군수)은 “혁신도시 조성의 근본 취지인 수도권 인구집중 차단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전국 9개 혁신도시에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우선 배치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혁신도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후 전국 전 지역으로 공공기관을 확대 이전해야 혁신성장 기반을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공동성명서 발표에는 전북 완주군과 전주시, 울산 중구, 제주 서귀포시, 충북 진천군과 음성군, 대구 동구, 전남 나주시, 강원 원주시, 경북 김천시, 경남 진주시 등 전국 9개 혁신도시 지역 11개 기초단체가 참여했다.
  • 강기정 시장 “눈에 보이는 변화로 혁신 이끌겠다”

    강기정 시장 “눈에 보이는 변화로 혁신 이끌겠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새해에는 눈에 보이는 변화로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30일 새해 들어 처음 열린 광주시의회 제313회 임시회 시정연설에서 ‘2023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강 시장은 먼저 지난 1월 참석한 미국 CES 출장을 언급하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혁신뿐”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세상은 빠르게 혁신하고 있고, 광주는 그 혁신의 한가운데 서 있다”며 “57개국 4500여개 기업이 참여한 CES에서 광주가 집중하고 있는 반도체, 인공지능, 모빌리티 산업이 세계적 혁신 트렌드와 함께 가고 있다는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행정·융합행정·실증행정으로 행정에도 과감한 혁신의 뿌리를 내리겠다. 기회도시 광주는 앞으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며 행정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또 월요대화, 정책소풍, 광주ON 등 시민 소통 시스템 정례화를 비롯해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산IC, 백운광장 지하차도, 어등산관광단지 소송 종료, 복합쇼핑몰 신속 추진,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 2월 대구 동시 통과 등 ‘주요 현안 5+1’ 사업이 구체적인 방향 설정과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의 오래된 숙제였던 무등산 정상개방과 방공포대 이전, 지방 최초의 순환노선인 도시철도 2호선 사업 정상추진, 공공기관 혁신 등도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잡고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전례 없는 가뭄과 한파, 민생위기 등 새로운 난관에 대한 대응책과 비전도 제시했다. 강 시장은 “가뭄 위기에 시민은 물 절약, 시청은 물 공급으로 역할을 분담해 잘 헤쳐나가고 있다”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스마트워터 그리드와 같은 물순환 체계에 대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전국적 기후위기에 광주가 선제적으로 해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갑작스런 한파와 급격한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이중고를 겪는 시민들을 위한 긴급 지원책도 설명했다. 강 시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5세 이하 영유아가 있는 가정 4만6223가구에게 20만원을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까지 더 두텁게 보호하겠다”며 “총 13개 사업에 341억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밝혔다. 눈에 보이는 변화로 산업·창업을 가속화하고 돌봄·교육·문화 등 시민 행복에 새로운 시동을 걸겠다는 목표도 내놓았다. 강 시장은 “인재와 기술 유치를 핵심으로, 사람이 모이고, 기업이 모이고, 돈이 모이는 창업성공도시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현재 조성 중인 7개 펀드 3000억원에 ‘창업성장사다리펀드’를 더해 5000억 펀드를 만들고 창업 기업 성공의 마중물로 적극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의 인공지능(AI)은 대한민국의 혁신거점을 넘어 구글클라우드, 엔비디아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과 협력을 논의하는 등 새로운 기회를 맞았다”며 “10월 완공되는 대한민국 최고, 유일의 국가AI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새로 시작할 AI 2단계 사업의 고도화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나와 내 가족이 건강하고, 안전하고, 재미와 활력을 누릴 수 있도록 돌봄·교육·문화 등 시민생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오는 4월부터 시민 누구나에게 적용되는 보편적 돌봄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시행한다”며 “아직 시행 전임에도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고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시와 자치구·서비스 제공기관 등과 함께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과거와 미래가 만나고, 예술과 기술이 융합하는, 스토리가 있는 문화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광주 전역의 축제·행사를 시기별로 모아 재미와 활력을 높이고 킬러콘텐츠가 있는 사계절 대표축제로 성장시켜 축제의 도시로 변화시킨다는 복안이다. 강 시장은 이와 관련 “제14회 광주비엔날레와 제58회 시민의 날부터 광주의 멋과 맛, 의를 살린 새로운 축제의 장으로 꾸린다”며 “고대 마한, 근현대, 5·18까지 이어지는 광주의 역사, 인문자원을 일상 속에서 시민들이 함께 즐길거리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지난 본예산 심의 과정을 통해 교훈을 얻었고 교훈에 힘입어 지난 27일 제2차 광주전략회의에 시의회와 집행부가 모일 수 있었다”며 “논의를 통해 원활한 예산편성과 심의를 위한 대원칙을 확립했고, 민생안정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선제적인 재정정책으로 대응하자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의회와 집행부는 광주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한 혁신의 동반자가 되겠다”며 “눈에 보이는 변화, 손에 잡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HDC현대산업개발 구룡마을 이재민 기부금 전달식 참석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HDC현대산업개발 구룡마을 이재민 기부금 전달식 참석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국민의힘·강남3)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청에서 열린 HDC현대산업개발 구룡마을 이재민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했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조성명 강남구청장, 김한덕 HDC현대산업개발 상무,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상무, 심계원 강남복지재단이사장이 참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일 화재가 발생한 구룡마을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지원하고자 성금 7000만원(현금 5000만원, 현물 2000만원 상당)을 강남복지재단에 전달했다. 구룡마을 이재민은 44가구 68명으로 이 중 38가구 54명이 임시주거시설을 이용 중이다. 앞서 재해구호협회, 대한적십자사, 다이소, 현대백화점본점, 연탄은행, 한전강남지사, 대구시청, 서울광역푸드, 이디아, 쿠팡, 강남구새마을지회 등에서도 생필품 등 구호품을 지원했다. 김 의장은 “엄동설한에 갑작스런 화재로 몸 누일 곳을 잃은 이재민들의 마음을 다 위로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 함께해주시는 손길들이 있어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사설] 일방 주장 진술서 내고 12시간 반 침묵한 李

    [사설] 일방 주장 진술서 내고 12시간 반 침묵한 李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특혜 의혹 피의자 신분으로 그제 12시간 반 동안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말이 검찰 조사였지 묵비권 행사만 하고 나왔다. 검찰에 출두하면서 제출했던 A4 용지 33쪽의 진술서가 그가 의혹에 답한 전부였다. 검사의 질문에는 “진술서로 갈음한다”고만 되풀이한 뒤 검찰청을 나와서는 “진실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 아니라 기소를 목표로 조작하고 있다”고 했다.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의 검찰답게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라고도 했다. 제1야당 대표로서 품위도 배짱마저도 없었다. 비겁한 태도를 또 들켰다고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 이 대표가 검찰 수사를 받는 의혹은 한둘이 아니다. 대장동 특혜 사건은 국민적 시선이 집중된 가장 엄중한 의혹이다. 지난 10일 당 지도부를 대동했던 성남FC 후원금 의혹 검찰 조사에서도 서면 진술서만 제출하고 묵비권으로 일관했다. 그제 조사도 그가 편의대로 날짜를 정했다. 이 대표로 말미암은 국정 난맥상이 지금 말이 아니다. 1월 임시국회를 단 하루 공백도 없이 169석 거야의 힘으로 열더니 한 달을 ‘방탄’으로 홀랑 날렸다. 최측근이라 인정했던 정진상·김용에 대해서는 진술서에 한 줄도 언급하지 않았다 한다. 민간업자들에게 불법 금품을 받은 혐의의 정진상이 당장 내일부터 재판을 받는 마당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단계는 한참 지났다. 그가 기소되면 당대표를 그만둬야 한다는 여론이 64%다. 그런데도 지지자들에게 “지켜 달라”고 했다. 방탄 국회도 모자라 강성 팬덤을 이용하겠다는 이기적 대응이 갈수록 노골적이다. 이러다 내년 총선까지 방탄 국정으로 날 샐 판이다. 이 대표 스스로 의혹을 벗을 생각은 없어 보인다. 하루라도 빨리 검찰이 대신 밝히는 수밖에 방도가 없다.
  • 최대 800만㎡ 반도체 단지… 원주시·강원도 호흡 척척

    최대 800만㎡ 반도체 단지… 원주시·강원도 호흡 척척

    민선 8기 강원 원주시는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역점 시책으로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1순위로 꼽힌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원강수 원주시장뿐만 아니라 김진태 강원지사의 핵심 공약이기도 해 원주시와 강원도가 호흡을 맞추며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는 대기업 생산공장을 비롯한 연관 기업, 연구시설, 교육시설 등으로 이뤄진다. 후보지는 부론일반산업단지다. 10년 넘게 개발이 지지부진하다가 민선 8기 들어 급물살을 타고 있는 부론일반산업단지는 부지 면적이 60만 9000㎡이다. 원주시는 부론산업단지를 조성한 뒤 추가로 산업단지를 지어 반도체 클러스터를 늘릴 계획이다. 원주시가 구상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규모는 최대 800만㎡이다. 김흥배 원주시 투자유치과장은 29일 “최적의 입지를 선정하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며 “폐수 배출 규제에서 자유로운 입지 중 수도권 접근성, 용수 및 전력 공급 용이성 등을 고려해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원주시와 강원도는 지난 27일 반도체교육센터를 임시로 조성하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문막읍 동화농공단지 내 강원테크노파크 원주벤처공장에 만들어진 반도체교육센터는 2026년 새로운 부지로 신축 이전해 정식으로 문을 연다. 신축 이전에는 국비 200억원, 지방비 260억원 등 총 460억원 투입된다. 국비 200억원은 올해 정부 예산에 포함됐다. 반도체교육센터는 고교생을 비롯해 대학생, 대학원생, 취업준비생, 직장인을 상대로 공정 실습, 장비 분석·보수 및 설계 등의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기술을 지원한다. 전자빔 리소그래피 시스템과 고전류 이온 주입장치, 전자빔 증착기, 집속 이온 빔 주사 전자현미경, 스테퍼 등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에 이르는 고가의 장비는 차례대로 갖춰진다. 이주헌 원주시 미래산업유치TF팀장 “교육센터가 임시 시설에서 순차적으로 교육 과정과 장비를 늘려 나가 2026년에는 제 모습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클러스터는 1~2년 이상 수년에 걸쳐 이뤄질 장기적인 프로젝트”라며 “먼저 교육시설을 통해 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궁극적으로는 대기업 공장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약자 보듬는 서울… 3105억 쏟아 붓는다

    약자 보듬는 서울… 3105억 쏟아 붓는다

    서울시는 올해 취약 아동·가족과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에 총 3105억원을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장기화되는 경기 부진과 고물가 추세가 우리 사회의 약한 고리부터 파고들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다. 시는 우선 양육시설과 임시보호시설 등 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1850여명의 아동에게 매달 지원하는 용돈을 전년 대비 두 배로 인상한다. 지원액은 초등학생 3만원, 중학생 5만원, 고등학생 6만원이다. 또한 아동 1인당 연 최대 15회(회당 10만원)의 심리정서치료 지원을 시작한다. 놀이, 미술, 음악, 언어 등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결식우려아동의 경우 지난해 급식비를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한 데 이어 올해는 지원 대상을 차차상위계층(중위 50%→중위 60% 이하)까지 확대 발굴한다. 아동학대 위기 아동의 조기 발견을 위한 전수조사 대상도 기존 만 3세에서 0세∼만 3세로 확대한다. ‘베이비박스’에 유기되는 아동에 대해서는 입양이 활성화되도록 이르면 다음달 개선 대책을 마련한다. 4개 양육시설을 베이비박스 유기 아동을 위한 ‘일시전담보호시설’로 지정·운영해 전문성을 키우고, 신속한 입양을 위해 입양 서류·절차 표준안을 만들 예정이다. 양육시설 등을 떠나 이른 시기에 홀로서기해야 하는 1500여명의 자립준비청년에게 주는 자립수당은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자립정착금은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각각 인상한다. 주거 지원을 위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매입형 임대주택도 계속 확보한다. 자립준비청년 개개인의 자립 준비 상황과 생활, 욕구를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도 벌인다. 이를 위해 자립 준비 전담인력을 16명에서 24명으로 늘린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사각지대를 지속 발굴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에너지값 제때 반영 안 해 난방비 충격”이관섭 국정기획수석, 文정부 책임 제기

    “에너지값 제때 반영 안 해 난방비 충격”이관섭 국정기획수석, 文정부 책임 제기

    정부·여당이 ‘난방비 폭탄’에 대해 전임 문재인 정부 책임론을 연일 주장하고 여당 내에서도 전 국민 대상 긴급 난방비 지원을 주장하는 등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다음달 2일 시작되는 2월 임시국회에서 난방비 폭등 문제와 추가경정예산(추경) 등을 놓고 여야의 격돌이 예상된다.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29일 KBS 인터뷰에서 최근 난방비 급등과 관련해 “국제 가격이 오르면 국내도 맞춰줘야 가계와 기업이 준비할 수 있고 정부도 지원책을 강구할 수 있는데, 제때 반영하지 못하고 미뤄 국민과 기업이 난방비 충격을 크게 받고 있다”고 문 정부를 에둘러 비판했다. 이 수석은 이어 “가격은 경제 활동의 시그널이 되는데, 가격 시그널을 제때 주지 못했던 게 큰 패착”이라고 지적한 뒤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는 가격 변동성이 커 원자력 비중을 늘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정부가 제시한 1800억원 규모의 선별적 난방비 지원 대책을 강조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7조 2000억원 규모의 ‘에너지 고물가 지원금’을 통해 소득 하위 80% 가구에까지 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등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추경의 경우 민주당은 ‘긴급 민생 프로젝트’ 의 하나로 30조원 규모 편성을 추진하려 하지만 국민의힘은 재정건전성을 고려해 신중론을 펴고 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2월 임시국회 상임위원회와 대정부질문 등에서 추경 편성을 촉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와중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조경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6조 4000억원만 쓰더라도 매달 10만원씩 3개월 동안 전 국민에게 난방비를 지원할 수 있다”고 겨울철 한시적으로라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긴급 난방비 지원을 위한 추경을 편성할 것을 주장하는 등 여권 내부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한편 김진표 국회의장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후속 입법을 위해 설치한 국회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활동 기한을 오는 5월 말까지 4개월 연장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사개특위는 31일로 활동이 종료되기 때문에 여야는 30일 본회의에서 기한 연장 안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 李, 민생 행보로 국면 전환 박차… ‘尹탄압대책위’ 장외 투쟁 시사

    李, 민생 행보로 국면 전환 박차… ‘尹탄압대책위’ 장외 투쟁 시사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의혹으로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등 다양한 의제를 앞세워 국면 전환에 나설 전망이다. 정부·여당의 무능력을 부각해 ‘사법 리스크’를 벗어나겠다는 포석이나, 당내에선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등 ‘단일 대오’에 균열이 가는 모양새다. 29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공개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한 이 대표는 앞으로 민생 이슈 부각을 당 운영 최우선 순위에 놓을 방침이다. ‘난방비 폭탄’과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선제적으로 제기한 것은 물론 이 대표의 대표적 정책 구상인 ‘기본 사회’를 구체화할 당 기본사회위원회도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는 일정 수준 이상의 삶 영위를 국가가 지원해 줘야 한다는 개념이다. 이 대표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4년 중임제·결선투표제 도입 등 개헌안을 제시한 만큼 민주당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정치개혁 논의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 장관 탄핵소추안의 2월 임시국회 제출도 검토하고 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탄핵해야 한다는 쪽에 (당의) 무게중심이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 임명 법안 발의도 검토하고 있다. 이 대표가 지난 28일 검찰 조사를 마치고 “(검찰이) 기소를 목표로 조작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비판한 데 이어 민주당은 이날도 검찰 소환 조사를 “망신 주기”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은 소모적 질문을 반복하며 시간을 끌었다. 야당 대표를 포토라인에 한 번 더 세우기 위해 조사를 지연시키는 행태를 보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밤 긴급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당내 정치탄압대책위원회를 ‘윤석열검사독재정권정치탄압대책본부’로 확대 개편해 거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며 “서울에서 국민보고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장외 투쟁도 시사했다. 안 대변인은 “최고위원들은 이 대표가 검찰의 2차 소환 조사에 출석해선 안 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고 전했다. 검찰이 이 대표를 기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당 지도부는 내부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대표는 ‘방탄’ 비판을 의식해 지난 28일 검찰 출석 때는 변호사만 대동한다고 했지만, 조사 이후 귀갓길에는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청래,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 최고위원 등 소속 의원 20여명과 지지자들이 배웅했다. 앞서 친명(친이재명)계 조정식 사무총장이 이날 오후 소속 의원에게 “함께 응원해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당내에선 이 대표가 검찰에 기소되면 당헌 80조 ‘부패연루자 제재’에 따라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이상민 의원은 지난 25일 KBS에서 “이 대표가 기소되면 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다른 비명계 의원은 “당이 계속 ‘정치 탄압’이라고만 주장하면 다음번 총선에서 우리를 뽑아 주겠나”라며 “대표가 빨리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 中 ‘비자 보복’ 일본만 풀었다

    中 ‘비자 보복’ 일본만 풀었다

    중국이 일본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중단한 일반비자 발급을 재개했다. 일본 주재 중국대사관은 29일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에 “오늘부터 주일 중국대사관과 영사관은 일본 국민에 대한 중국 일반비자 발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일반비자는 외교, 공무, 예우 비자를 제외한 비자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일본인들의 중국 단기 관광이 자유롭게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중국이 지난달 26일 ‘위드코로나’ 봉쇄 정책 전면 해제를 발표하자 이튿날 중국발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고, 이달 8일부터는 코로나19 음성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그러자 중국은 지난 10일 방역 강화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일본 국민에 대한 일반비자 발급을 임시 중단했다. 다만 상용 목적 등 비즈니스 목적에 따른 비자는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이어 이날부터 관광 목적의 비자까지 허용하면서 약 3주 만에 보복 조치를 전면 해제했다. 하지만 중국은 한국에 대해서는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이어 가는 등 보복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은 한국보다 수위가 약한 검역 강화 조치만 하고 중국인의 일본 입국을 막는 비자 발급 제한 조처는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간 중국이 해 온 주장대로 ‘상호주의적’ 관점에 따라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7일 중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다음달 28일까지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 정부도 일본 정부와 마찬가지로 중국인에 의한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지난 2일부터 31일까지 단기 비자 발급을 제한하기로 했는데 이를 연장한 것이다.
  • “에너지값 제때 반영 안 해 난방비 충격”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文정부 책임 제기

    “에너지값 제때 반영 안 해 난방비 충격”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文정부 책임 제기

    정부·여당이 ‘난방비 폭탄’에 대해 전임 문재인 정부 책임론을 연일 주장하고 여당 내에서도 전 국민 대상 긴급 난방비 지원을 주장하는 등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다음달 2일 시작되는 2월 임시국회에서 난방비 폭등 문제와 추가경정예산(추경) 등을 놓고 여야의 격돌이 예상된다.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29일 KBS 인터뷰에서 최근 난방비 급등과 관련해 “국제 가격이 오르면 국내도 맞춰줘야 가계와 기업이 준비할 수 있고 정부도 지원책을 강구할 수 있는데, 제때 반영하지 못하고 미뤄 국민과 기업이 난방비 충격을 크게 받고 있다”고 문 정부를 에둘러 비판했다. 이 수석은 이어 “가격은 경제 활동의 시그널이 되는데, 가격 시그널을 제때 주지 못했던 게 큰 패착”이라고 지적한 뒤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는 가격 변동성이 커 원자력 비중을 늘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정부가 제시한 1800억원 규모의 선별적 난방비 지원 대책을 강조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7조 2000억원 규모의 ‘에너지 고물가 지원금’을 통해 소득 하위 80% 가구에까지 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등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추경의 경우 민주당은 ‘긴급 민생 프로젝트’ 의 하나로 30조원 규모 편성을 추진하려 하지만 국민의힘은 재정건전성을 고려해 신중론을 펴고 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2월 임시국회 상임위원회와 대정부질문 등에서 추경 편성을 촉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와중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조경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6조 4000억원만 쓰더라도 매달 10만원씩 3개월 동안 전 국민에게 난방비를 지원할 수 있다”고 겨울철 한시적으로라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긴급 난방비 지원을 위한 추경을 편성할 것을 주장하는 등 여권 내부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한편 김진표 국회의장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후속 입법을 위해 설치한 국회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활동 기한을 오는 5월 말까지 4개월 연장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사개특위는 31일로 활동이 종료되기 때문에 여야는 30일 본회의에서 기한 연장 안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 李, 민생 행보로 국면 바꾸기…비명계 “사퇴하라” 균열음도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의혹으로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과 정치개혁,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등 다양한 의제를 앞세워 국면 전환에 나설 전망이다. 정부·여당의 무능력을 부각해 ‘사법 리스크’를 벗어나겠다는 포석이나, 당내에선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등 ‘단일 대오’에 균열이 가는 모양새다. 29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공개 일정 없이 휴식을 보낸 이 대표는 앞으로 민생 이슈 부각을 당 운영 최우선 순위에 놓을 방침이다. ‘난방비 폭탄’과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선제적으로 제기한 것은 물론 이 대표의 대표적 정책 구상인 ‘기본 사회’를 구체화할 당 기본사회위원회도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는 일정 수준 이상의 삶 영위를 국가가 지원해 줘야 한다는 개념으로, 이 대표는 지난 25일 민주당 의원 전원에게 위원회 참여를 독려하는 친전을 보내기도 했다. 이 대표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4년 중임제·결선투표제 도입 등 개헌안을 제시한 만큼 민주당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정치개혁 논의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 행안부 장관 탄핵소추안의 2월 임시국회 제출도 검토하고 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탄핵해야 한다는 쪽에 (당의) 무게중심이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세도 강화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받는 김 여사 수사 간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특별검사 임명 법안 발의도 검토하고 있다. 이 대표가 지난 28일 검찰 조사를 마치고 “(검찰이) 기소를 목표로 조작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비판한 데 이어 민주당은 이날도 검찰 소환 조사를 “망신 주기”라며 거세게 반발했다.박 대변인은 “검찰은 소모적 질문을 반복하며 시간을 끌었다. 야당 대표를 포토라인에 한 번 더 세우기 위해 조사를 지연시키는 행태를 보인 것”이라며 “수사 목적이 윤 대통령의 정적 제거에 있다는 게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검찰이 이 대표를 기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당 지도부는 내부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대표는 ‘방탄’ 비판을 의식해 지난 28일 검찰 출석 때는 변호사만 대동했지만, 조사 이후 귀갓길에는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청래,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 최고위원 등 소속 의원 20여명과 지지자들이 배웅했다. 앞서 친명(친이재명)계 조정식 사무총장이 이날 오후 소속 의원 전원에게 “함께 응원해 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당내에선 이 대표가 검찰에 기소되면 당헌 80조 ‘부패연루자 제재’에 위배되는 만큼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이상민 의원은 지난 25일 KBS에서 “이 대표가 기소되면 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다른 비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당이 계속 ‘정치 탄압’이라고만 주장하면 다음번 총선에서 우리를 뽑아 주겠나”라며 “대표가 빨리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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