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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경들 찡찡대서 병가? 여혐·마녀사냥” 혼성기동대 전출 논란 반박글 나왔다

    “여경들 찡찡대서 병가? 여혐·마녀사냥” 혼성기동대 전출 논란 반박글 나왔다

    서울경찰청이 올해 시범 도입한 혼성기동대에서 남녀 경찰관들 간 갈등으로 일부 여경의 전출이 결정된 가운데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표출·확산된 이번 논란이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 오후 다음 카페 ‘여성시대’에는 ‘경찰 혼성기동대 여성혐오에 대하여 제보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전출 여경 당사자인) 친구 일인데 너무 힘들어해서 (대신) 글을 올린다”며 온라인상에 논란이 확산되기 전인 지난 4일 받은 병가 조치 관련해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인증샷으로 첨부했다. 당초 이번 논란은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촉발됐다. 한 경찰관은 “여성 대원들이 건물 미화 도와주시는 여성 주무관들과 화장실과 샤워실을 같이 이용하지 못하겠다며 비밀번호를 바꾼 뒤 주무관들에게 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글은 파장을 일으켰고 이후 해당 논란에 대한 또 다른 폭로들과 논란과는 관련 없는 ‘여경 무용론’을 주장하는 글들이 블라인드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쏟아져 나왔다. A씨는 이에 대해 “여경생활실 리모델링 이후 모든 행사가 이뤄지는 공용 공간이 됐다. 당직 후 생활실에서 잠을 자고 있을 때 모르는 남성분들이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와 직접 마주한적도 있다. 그래서 저희는 공용문 비밀번호를 바꾼 것이 아닌, 샤워를 할 때 혹시나 누군가와 마주칠까 두려워 여경생활실 샤워실 비밀번호를 임시방편으로 바꿨다”는 친구의 말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는 앞서 “지난달 내부 시설 공사 문제로 비밀번호를 바꿨고, 주무관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에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비밀번호가 바뀐 다음날 전달받은 주무관들 역시 문제 삼지 않아 비밀번호를 바꾼 여성 대원이 주의를 받는 선에서 마무리됐다”는 경찰 측 설명을 전했다. A씨는 병가 논란 역시 사실과 다르게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블라인드 저격글에서는 ‘여경들이 정신적 스트레스 호소하며, 찡찡대 병가 받고 놀러 갔다. 남경은 여경 공백을 채우며 일하느라 고생을 하는데, 여경들은 어디 좋은 데를 갔는지 카톡 프로필을 바꾸며 놀고 있다’고 선동했다”며 “하지만 해당 여경들의 의지로 병가를 받은 것이 아니라 병가 조치가 내려와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또한 프로필 사진도 병가 조치가 내려오기 전에 있던 기존 사진일 뿐이라고 한다”며 “총 제대원 80명 중 겨우 6명인 소수의 여경들은 마녀사냥 당하고 있는 상태에서 윗 상부의 어떤 보호 조치도 받지 못한 채 불안에 떨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그러면서 “이번 일은 명백한 여성혐오에서 비롯된 마녀사냥”이라며 “저희는 해명 글을 올리는 것도 지우라며 강요받았고 그저 공격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저들(남경들)에게 여경은 특혜 받고 찡찡거리며 유난 떨고 민폐를 끼치는 존재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저희는 근무할 때 어떤 특혜도 받은 적이 없다”는 친구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2차 가해와 신상 정보 무단 공개로 가족과 주변 친구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해 8월부터 경남경찰청에서 시범 운영하던 혼성기동대를 올해 2월부터 서울경찰청 등 7개 시·도경찰청에 추가로 편성해 운영해왔다. 서울경찰청에는 혼성기동대가 9곳 있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서울시 동물보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박춘선 서울시의원, ‘서울시 동물보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 (국민의힘·강동3)이 대표 발의한 ‘서울시 동물보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3일 제318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서울 동물보호의 날’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10월 4일 ‘세계 동물보호의 날’과 발맞춘 ‘서울 동물보호의 날’이 지정되어 동물보호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시민의식의 함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일부개정조례안은 반려동물 교육을 장려하기 위해 반려동물 보호자가 입양 전 교육을 받을 시 등록 대상 동물의 등록 수수료를 감면토록 하는 것과 동물보호에 대한 시민의식 제고를 위해 ‘서울 동물보호의 날’을 지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 교육 시 동물 등록 수수료 면제는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를 하는 경우로 한정하고 있어 동물 유기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의원은 “보호자의 교육을 통해 반려동물 유기와 반려동물로 인한 사건·사고를 미리 방지하고, 동물보호에 대한 시민의식이 함양되기를 바란다”라며 본 일부개정조례안의 대표발의 소감을 밝혔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발달지연 영유아 지원 근거 마련 위한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발달지연 영유아 지원 근거 마련 위한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이 발의한 ‘서울시 영유아 발달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3일 제318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는 최근 보육현장에서 ‘발달지연 영유아’로 인한 어려움에 따라 구체적인 복지 지원 근거를 규정해 ‘발달지연 영유아’를 위한 지원사업에 의료지원과 복지서비스가 연계되도록 하는 목적을 갖는다. 현재 서울시의 전체 영유아 수는 매년 수가 감소하고 있으나, 영유아 건강검진 발달평가 결과 ‘심화평가 권고’로 판정된 영유아의 수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서울시의 영유아 발달장애 정밀검사비 지원 대상자는 총 2980명으로 2020년도 지원 대상자인 1824명보다 1156명이 증가했다. 김 의원은 “복지현장에서 발달지연 영유아를 위한 구체적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하며, 의료지원과 복지서비스의 연계도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구체적인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복지현장에서의 필요한 이야기를 듣고 현장 맞춤형 지원체계를 만들어가야 할 것”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번 조례가 본회의를 통과해 발달지연 영유아 지원을 위한 환경 조성에 더욱 앞장설 수있겠다”라며 발달지연 영유아를 위한 보육정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 김경 서울시의원, ‘폐원 위기 민간어린이집 지원 근거 마련한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김경 서울시의원, ‘폐원 위기 민간어린이집 지원 근거 마련한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이 발의한 ‘서울시 보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3일 제318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 의원은 민간어린이집 운영 중단 및 폐원에 따른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서울시의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또한 조례 발의를 통해 민간어린이집 폐원 및 휴원에 따른 서울시의 예산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어린이집 폐원이나 중단 시 구청장이 어린이집의 지속적 유지가 필요할 경우에 따라, 서울시에서 지속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구할 수 있다. 시장의 권한이나 의무사항이 법에 명시돼 있지는 않지만 조례를 통해 서울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김 의원은 이번 조례를 통해 “서울시 보육 지원에 앞장서 온 입법 결과물이라 뜻깊다”라고 밝혔다. 조례를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보육 지원 대책이 가능하게 됐다며 더 나아가 출생 증가를 위한 면밀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재난 예보·경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재난 예보·경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지난해 기습적인 폭우로 인해 발생한 침수취약지역의 재산 및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재난 예보·경보시스템을 운영하는데 안전취약계층과 침수취약지역 거주자가 재난정보를 인지할 수 있는 방안이 추가로 마련된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송도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1)이 발의한 ‘서울시 재난 예보경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3일 제318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현재 운영 중인 재난 예보·경보시스템과 더불어 5월부터 침수 예·경보 발령 시 안전취약계층 및 침수취약지역 거주자의 신속한 대피를 지원하는 ‘동행파트너’를 시행할 계획이어서 본 개정안은 재해약자를 위한 서울시의 정책과도 부합한다. 또한 개정안은 재난 시 대규모 피해가 예상되어 학교·관공서, 공동주택, 다중이용건축물 등 관리주체가 자체적으로 예보·경보시스템을 구축한 시설에 대해 시장에게 시스템의 원활한 작동 여부를 점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이는 현행조례가 관리주체에 유사시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하도록 유지관리 의무를 부과하고 있는 것에 따른 후속 보완 조치로 유사시 예보·경보시스템의 정상 작동을 담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 위원장은 “재난 시 스스로 대처가 어려운 안전취약계층이나 침수취약지역 거주자일수록 신속하게 재난을 인지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어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라며 “조례 개정을 통해 더 이상의 재해약자의 재산 및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사설] 비대면 진료 입법, 초진 환자로 대상 넓히길

    [사설] 비대면 진료 입법, 초진 환자로 대상 넓히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허용했던 비대면 진료를 재진 환자에 한해 시범사업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한다. 현행 의료법에는 감염병 경보 단계가 ‘심각’ 이상일 때만 비대면 진료가 허용된다. 이번 주 정부가 ‘경계’로 단계를 낮추면 비대면 진료의 법적 근거는 없어진다.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데 따른 입법 공백을 메우려는 임시방편이 ‘재진 환자에게만 허용’인 것이다. 그러나 비대면 진료 대상을 재진 환자로 제한해서는 이 제도의 취지와 특장을 살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 지난 3년간 비대면 환자 1379만명의 99%가 초진이었다고 업계는 주장한다. 주로 감기, 알레르기, 두통 등 경증 질환이 대부분이었다. 오진을 우려한 의료계 반대로 나온 절충안이 재진 중심이라지만 비대면 진료 이용자의 대부분이 경증 환자인 점을 감안하면 오진 우려는 다소 과해 보인다. 게다가 재진의 규정도 매우 까다롭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규정한 재진 환자는 ‘같은 질병, 같은 의료기관, 같은 의사, 초진 30일 이내’ 등이 전제 조건이다. 이에 부합하려면 사실상 병의원 이용자의 대다수가 비대면 진료의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 이런 식의 기득권 장벽으로 차 떼고 포 떼서는 의료산업 혁신의 싹도 틔울 수 없다. 비대면 진료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보건산업진흥원 조사로는 비대면 환자의 88%가 다시 이용할 의사를 밝혔다. 진료와 처방, 약 배달까지 시범사업은 사실상 지난 3년간 충분히 거쳤다. 발의된 관련 법안 5개를 논의조차 않고 국회가 허송세월한 탓에 또 시간을 허비하게 된 꼴이다. 다수 국민이 원하고 방향이 맞다면 진통이 따르더라도 과감히 갈등을 조율해 입법을 서둘러야 한다.
  • [사설] 혁신특구 ‘네거티브 규제’, 반드시 가야 할 길이다

    [사설] 혁신특구 ‘네거티브 규제’, 반드시 가야 할 길이다

    정부가 올해 안에 혁신특구 2~3곳을 정해 네거티브 규제를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2027년까지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다. 네거티브 규제는 해서는 안 되는 것 빼고는 모두 허용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우리의 규제는 되는 것 빼고 모두 안 되는 포지티브 방식이다. 특구 실험이 성공하면 ‘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 양성도 기대할 수 있을뿐더러 오랜 난제인 규제 방식의 근본적인 전환도 가능하다. 정부가 어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확정한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 방안’에 따르면 특구에서는 신제품 개발 초기부터 모든 규제나 인증, 보험 등을 국제 기준에 따른다. 국내법에 관련된 법규가 없거나 설사 기존 법규와 충돌해도 명시적으로 ‘안 된다’는 규정이 없는 한 모두 허용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임시 허가에 필요한 기간도 최대 120일에서 30일로 대폭 단축이 가능해진다. 네거티브 규제 전면 도입의 첫발을 뗐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시도다. 우리나라는 현행법에 허용 가능한 것만 열거해 신기술,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관련 법규를 손봐야 한다. 전기차가 처음 나왔을 때 승용·승합·화물·특수·이륜차만 자동차로 본다고 규정해 놓아 1~2인승 전기차가 어디에 해당되느냐를 놓고 논쟁을 벌인 적도 있다. 실소를 금치 못할 얘기지만 대상만 바뀌었을 뿐 지금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요즘처럼 기술 변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시장 선점 효과가 큰 ‘표준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규제 방식의 전면적인 변화가 절실하다. 그러자면 공정한 시장질서 작동이라는 대전제가 충족돼야 한다. 특구에 들어가는 기업, 연구소, 정부, 지자체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정부 말대로 “시간이 별로 없다.” 규제가 혁신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
  • 대우조선해양, 21년 만에 ‘한화오션’ 재탄생

    대우조선해양이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바꾸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측근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이사진에 합류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 대우조선해양은 8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해 사명 변경을 포함한 정관 개정안과 사내·사외이사 선임안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이사회에서 김 회장의 ‘심복’인 권혁웅 부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3명, 기타 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5명 등 총 9명의 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를 추천했다. 권 부회장은 지난해 9월 대우조선해양 인수 발표 이후 인수팀을 이끌고 있으며,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를 맡아 통합작업(PMI)과 경영 정상화를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한화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지낸 김종서 전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와 정인섭 전 한화에너지 대표는 각각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기타 비상무이사로 이사진에 합류했다. 이사회 멤버로서 대우조선해양의 빠른 경영 정상화와 체질개선, 해외시장 확장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양사의 결합 시너지를 극대화해 한화그룹을 ‘그린 에너지 밸류체인 메이저’, ‘국가대표 방산 기업’, ‘해양 솔루션 리더’로 새출발하게 할 계획이다. 이 밖에 미국 조지 H W 부시(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아들인 조지 P 부시 마이클 앤 프리드리히 로펌 파트너와 이신형 대한조선학회 학회장, 현낙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 김재익 전 KDB인프라자산운용 대표이사, 김봉환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 후보자로 추천됐다.
  •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올인’… 원주, 경제 중심도시로 우뚝 선다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올인’… 원주, 경제 중심도시로 우뚝 선다

    강원 원주시가 민선 8기 2년 차를 맞아 ‘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맞춘 시정 운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이은 국내외 경기 침체로 민생 부담이 늘고 있어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단기 처방과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첨단산업 육성 등의 중장기 대책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경제 중심도시로 부상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원강수표’ 시정을 평가할 잣대가 될 주요 사업과 정책을 짚어 봤다.●단기·중기 처방 동시 투트랙 전략으로 원주시가 민선 8기 들어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원 시장의 핵심 공약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이다. 이는 김진태 강원지사가 내세운 대표 공약이기도 해 원주시는 강원도와 협력하며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은 ▲인력 양성▲기반 조성▲기업 유치 등 크게 3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앞선 지난 1월 원주시와 강원도는 문막읍 강원테크노파크 원주벤처공장에 반도체교육센터를 임시 개소하며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교육센터는 2026년 학성동으로 신축 이전해 정식으로 문을 연다. 신축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000㎡이다. 신축 이전에는 국비 200억원과 지방비 260억원 등 총 460억원이 투입된다. 국비 200억원은 올해 정부 예산에 포함됐다. 원주시와 강원도는 다음달부터 8월까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받고, 이후 1년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할 계획이다. 원주시와 강원도는 강원대·가톨릭관동대·강릉원주대·상지대·연세대 미래캠퍼스·한라대·한림대, 강릉중앙고·원주공고·춘천기계공고 등 7개 대학, 3개 특성화고와 함께 하반기부터 반도체공유대학도 운영한다. 공유대학은 학교별로 개설한 설계, 공정, 소자, 패키징 등의 수업을 학생들이 소속 학교와 무관하게 자유롭게 수강하며 학점을 이수하는 교육과정이다.원주시와 강원도는 3월 인테그리스코리아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며 반도체 기업 투자 유치에도 물꼬를 텄다. 인테그리스코리아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두고 원주와 화성, 수원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반도체 첨단소재와 부품을 생산해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테그리스코리아는 내년 9월까지 문막 공장을 증설한다. 반도체 대기업 공장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는 폐수 배출 규제에서 자유롭고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에 조성할 방침이다. 이주헌 원주시 미래산업유치TF팀장은 “인력을 비롯한 기반이 갖춰져야 대기업 공장이 들어올 수 있다”며 “교육센터를 통해 인력을 양성하면서 산업단지를 조성할 최적의 입지를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첨단산업 육성에도 공 들여 원주시는 반도체 외 디지털헬스케어, 디지털 융합 자동차부품 등 첨단산업 육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디지털헬스케어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중심축이 될 친환경 디지털헬스케어산업 지원센터는 지정면 가곡리에 2025년 4월 건립된다. 원주시는 2월 착수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7월 마무리하고 연내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연면적 9500㎡ 규모로 지어진다. 지상 1~2층은 기업지원실과 창업보육실, 체험·홍보실, 회의실, 교육장 등으로 이뤄지고, 3~5층에는 기업이 입주한다. 센터 건립에는 국비 141억원, 시비 99억원 등 총 240억원이 투입된다. 민병인 원주시 첨단산업과장은 “센터가 준공되면 그동안 입주 공간이 적어 원주 이전을 미뤄 왔던 관련 기업 유치가 이뤄져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디지털 융합 자동차부품 혁신지원센터도 한라대 캠퍼스에 지상 2층 연면적 2640㎡ 규모로 지어진다. 1층에는 부품 설계, 개발을 위한 디지털트윈 등 첨단 장비가 들어서고, 2층은 미래차 소프트웨어 기업 육성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된다. 국비 60억원, 도비 58억원, 시비 58억원 등 모두 176억원이 투입된다. 완공 시기는 2025년이다.●중기 ‘이자 차액 보전율’ 한시적 확대 원주시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시책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원주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고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위해 이자 차액 보전율을 3%에서 최대 6%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해 7월부터 분기별로 지급한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화폐인 원주사랑상품권 할인율도 6%에서 10%로 높였다. 올해 총발행액도 당초 600억원에서 130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시 관계자는 “상품권 확대가 소상공인 매출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한국 대입 경쟁 탓 양육비 눈덩이… 이민, 장기적 투자 관점 접근해야”[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한국 대입 경쟁 탓 양육비 눈덩이… 이민, 장기적 투자 관점 접근해야”[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미국의 출산율은 1.66명으로 한국(0.78명)보다는 낫지만 역시 인구 유지선(2.1명)에는 못 미친다. 미국 인구학계 석학인 로널드 D 리(82) UC버클리 석좌교수 겸 노령 경제·인구학센터 소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줌 인터뷰에서 미국의 저출산 미래를 어둡게만 보지 않았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분을 ‘이민’ 정책이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으며 노동력 부족에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증가로 개인의 ‘삶의 질’에 미치는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국 정부에 ‘이민은 장기적 투자’라는 점을 강조했고, 한국의 저출산이 굳어지는 상황에서 공적연금제도의 개혁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미국의 저출산 기조는 계속될까. “미국의 현 사회보장제도는 출산율을 1.65명 정도로 가정한다. 향후 2명 수준까지 서서히 오르기를 기대하지만 나는 그보다 낮은 수준을 이어 가거나 지금보다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본다. 미국은 수십 년간 유럽 등 다른 선진국보다 출산율이 높았고 최근 10~15년간 출산율이 줄기 시작했다. 2009~2010년에 첫 감소가 일어난 건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 때문이다. 경기침체 영향이 높은 주에서 출산율이 감소했고 다른 곳은 높게 유지됐다. 하지만 인구학계의 예상과 달리 경기침체가 끝난 이후에도 출산율은 회복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로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증가, 기후 변화, 미국 내 소득 분배 악화, 오피오이드(아편성 진통제) 유행 등이 꼽힌다. 물론 여성들이 (코로나19 등 때문에) 출산을 연기한 것이라면 향후 출산율이 오를 수도 있다.” -출산율 감소로 미국 경제는 어떤 영향을 받을까. “향후 수십 년간 노동력 증가속도가 예전보다 1~1.5% 더 느려질 것이다. 이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동반 하락할 것이다. 하지만 경제성장률에 집중하는 것은 실수라고 본다. 우리가 관심을 둬야 할 것은 1인당 GDP다. 인구학계의 연구에 따르면 저출산으로 1인당 소득은 그리 나빠지지 않거나 외려 높아질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성장보다는 노년층에 대한 소득 재분배가 더 큰 문제다. 다만 한국의 출산율(0.78명) 정도라면 경제 전반에서 심각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당신이 생각하는 한국의 저출산 원인은 무엇인가. “나는 (명문대 입학에 쏠리는) ‘경쟁’으로 본다. 예외가 있겠지만 미국의 부모나 청년들은 대체로 그렇지 않다. 많은 사람이 공립·사립·비싸거나 싼 대학 등 다양한 경로로 성공한다. 미국의 청년들은 하버드나 예일, 프린스턴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보다는 사회적 고민과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결혼·출산 영향을 더 받는다.” -미국 저출산 극복책으로 이민이 꼽히는데 장단점은. “기업가 정신이 강한 이민자들이 많은 기술을 유입하는 등 미국에 큰 도움이 된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반면 인구 고령화 측면에서 은퇴하는 이민자들에 대한 사회보장비용이 늘고 있다. 일부 국가는 임시 이민자 제도(이민자가 은퇴하면 본국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것)를 시도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사회가 이민자를 수용할 준비가 안 됐다면 사회·정치적 문제가 발생한다. 한국도 인구 감소를 이민자로 메우려는 것 같은데, 총인구 중 원주민의 비중이 점점 내려가면서 엄청난 사회·정치적 갈등이 생길 수 있다. 미국 우익의 가장 큰 화두 역시 이민자가 미국인을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다. 이민이 저출산의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이민자의 경우도 인종에 따라 출산율이 다른 것으로 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라틴계 미국인의 출산율이 가장 높겠지만, 중요한 건 현재 미국에서 모든 인종이 ‘인구 대체 수준’(2.1명) 이하의 출산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아시아계의 출산율이 가장 낮고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출산율이 낮다. 예전에는 남미 이민자들의 출산율은 높았지만 이들도 출산율이 많이 떨어졌다. 한국이나 중국에서 이주하는 이들의 출산율은 더욱 낮다.” -이민 정책을 고민하는 한국 정부에 조언을 한다면. “미국은 오랜 이민의 역사를 가진 이민자의 나라다. 이민자의 자녀는 공교육에 즉시 접근할 수 있고 이민자의 자녀가 미국에서 태어나면 시민권을 받는다. 새로운 이민자를 받아들이고 통합하는 것이 (한국보다) 더 쉽다는 의미다. 이민자 정책은 큰 ‘초기 비용’을 감내해야 한다. 이들이 노동시장에 진입하고 세금을 내고 노인인구를 부양할 때 사회와 정부의 자산이 된다. 그 전에는 무상 교육 등 혜택을 줘야 하는데 미국의 경우 고교 교육까지 1인당 약 25만 달러(약 3억 3000만원)의 비용이 든다고 알려져 있다. 학계는 이민자의 후손까지 계상해야 국가에 유익하다고 본다.(이민 정책에는 장기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한국 정부도 그간 이민 정책을 펴기 위해 노력해 왔다. “내가 제한적으로 이해하는 것인지 모르지만, 과거 한국 농촌에서 외국인 신부를 데려와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동남아 이주 여성들이 한국 농촌의 남성과 결혼했고 그들의 결혼 생활이 순탄하지 않았다. 한국 사회가 이민자를 문제로 보지 말고 수용하고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이민자들이 한국에 얼마나 유용하고 가치 있는 것인지를 설명하는 공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본다.” -사실 한국은 육아휴직, 출산장려금,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안 해 본 게 없다. 당신의 저출산 해법은. “그런 정책들은 매우 훌륭하고 중요하다. 하지만 가정에서의 양성평등도 중요하다. 남성들이 가사를 돕고, 결혼과 출산은 여성 혼자의 책임이 아니라 남편과 협력할 일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사고방식이 바뀌는 속도보다 출산율이 바뀌는 속도가 더 느리다. 그럼에도 남성들이 가정생활에 더 기여할 수 있도록 국가가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한국의 저출산은 고령인구 증가로 이어지면서 국가재정 부담의 증가, 청년세대의 부양 부담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사람들이 장기간 일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도록 해야 한다. 머지않아 한국에도 70세까지 일하는 시대가 올 것이고, 한국에서도 고등교육을 받은 세대가 노년층이 되고 있기 때문에 생산력 저하는 거의 없을 것이다. 또 정부는 공적연금제도를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손봐야 한다. 기대수명이 늘어나면 은퇴 나이가 자동으로 올라가고, 노년 부양비가 커지면 연금 수급 나이도 자동으로 올라가는 식이다. 물론 출산율도 반영돼야 한다. 때마다 힘든 정치적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예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스웨덴, 독일 등도 이런 식으로 노력하고 있다.” ■ 로널드 리 석좌교수는 미국 인구학 분야의 석학이다. 1941년 뉴욕주 출생으로 UC버클리 인구학 석사,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UC버클리 석좌교수이자 노령 경제·인구학센터 소장이다. 미국 인구협회장을 지냈고 인구학 분야의 주요 상인 아이린 B 태버 상 등을 수상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미국 국립과학원 인구위원회 분과 의장을 지냈고 현재 NIH의 아동건강·인간발달에 관한 국가 자문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미국 내 아시아계 이민을 인구학적으로 접근한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의 현황’ 등 20여권의 저서가 있다.
  • 동료 휴대폰 29대 상습절도…삼성반도체 협력업체 직원 검거

    동료 휴대폰 29대 상습절도…삼성반도체 협력업체 직원 검거

    경기 평택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직장 동료들의 휴대전화를 훔쳐 해외에 판 협력업체 직원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삼성반도체 협력업체 직원인 A씨는 지난 2월 말부터 지난달 초까지 평택 고덕산단 내 삼성반도체 제3공장(P3) 4층 스막 룸에서 동료들의 휴대전화 29대를 훔친 뒤 중국에 팔아 46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스막 룸은 반도체 공장 라인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하는 공간으로,작업자들은 이곳에서 방진복으로 갈아입는다. 도난이 발생한 곳은 기존 스막 룸 외에 임시로 만들어진 스막 룸으로 로커나 물품 보관함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장소가 탈의실 특성상 CCTV가 설치돼 있지않아 수사에 다소 시일이 걸렸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규모는 휴대전화 29대이지만,A씨가 다른 공장 건물에서도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 여죄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40대 시험관 무한반복 누구에게 도움 되나” 난임 전문가 발언에 네티즌 갑론을박 [넷만세]

    “40대 시험관 무한반복 누구에게 도움 되나” 난임 전문가 발언에 네티즌 갑론을박 [넷만세]

    최안나 국립의료원 난임센터장 발언 논란토론회서 “지원금 다 안 쓰면 손해라 생각”난임 카페선 “난임부부에 비수 꽂아” 격앙온라인선 찬반 양론 엇갈리며 토론 펼쳐져“40대 성공률 낮아” 무제한 지원 반대와“효율 따질 때 지났다” 저출산 우려 맞서 압도적인 세계 최저 출산율로 우리나라가 국가 소멸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난임 전문가의 발언이 40대 난임부부 지원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해석되며 파장이 일고 있다. 온라인 난임 카페 등에서는 반발이 거센 가운데 네티즌들은 상반된 의견으로 갑론을박을 벌였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달 28일 서울시의회가 주최한 난임 지원 정책 관련 토론회에서 나왔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 토론자로 참석한 최안나 국립의료원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장은 “35세, 40세 넘어서 임신하려니까 어려운 것이다. 그런데 그걸 계속 돈을 줘서 될 때까지 임신하게 (하는 건데) 몇 년을, 몇 번을 하고도 (안 되는 임신 시도를) 계속하게 하는 것이 과연 우리 여성들을 위해서 바람직한 일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40세 이상이 시험관을 계속 무한 반복하는 것이 누구에게 도움이 되냐는 것”이라며 “지원 횟수가 늘어날수록 환자들이 내 상태가 문제가 아니라 그 돈을 다 쓰지 않으면 내가 손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 센터장의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진 후 난임 카페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들끓었다. 한 카페 회원은 “난자 채취하다가 부작용으로 중환자실 경험을 하고 나서도 다시 채취하고 있는 사람이다. 목숨을 담보로 내 건강 해치면서까지 하는데 지원금 못 써서 손해니까 계속하는 걸까”라고 토로하며 “첫째 아이 준비의 경우 나이 상관없이 건강보험 적용 횟수 제한 폐지를 바란다”고 적었다. 또 다른 회원들도 “지원금 다 못 쓰면 손해라는 발언은 정말 속상하다. 여러 부작용 감당하면서 실패해도 울며 겨자 먹기로 하는 건데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나”, “난임 부부에게 비수를 꽂는 발언 사과하라”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난임 당사자들이 모인 난임 카페 밖의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찬반 의견이 교차하며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여초 커뮤니티인 다음 카페 ‘소울드레서’에서는 최 센터장의 발언을 비판하는 의견으로 “있는 지원도 늘려야 할 판에… 지금도 소득 등 제약 많아서 비싼 생돈 내고 고차수인 사람 많다”, “임신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걸 고맙게 생각해야 하는 출생률의 나라인데 아직도 주제파악이 안 된다” 등 댓글이 달렸다. 반대로 “(최 센터장 발언에) 어느 정도는 공감한다. 옆에서 봤을 때 몸 상하는 게 너무 보여서 40세 이상이 시험관 무한반복하는 게 여성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 맞는지 싶다”, “워낙 여자 몸, 정신 갈아서 해야 하는 시술이고, 생물학적 나이가 제일 중요하다. 의학적으로 한계가 있다” 등 상반된 의견도 많았다. 또 다른 여초 카페 ‘여성시대’에서는 관련 글에 600개 넘는 댓글이 달린 가운데 “포기를 모르고 여성의 몸을 피폐하게 만드는 게 옳은 걸까”, “(난임 지원에서) 아낀 예산 미혼모나 한부모 지원에 투자하는 게 저출생 해결법이라 생각한다” 등 반응이 많았다. 반면 “그만큼 절실해서 계속 시도하는 사람들이 있는 건데”라며 안타까움을 표하는 의견도 있었다. 남초 커뮤니티에서도 난임 지원을 둘러싼 여론은 엇갈렸다. ‘에펨코리아’(펨코)에서는 최 센터장을 옹호하는 쪽과 비판하는 쪽의 논쟁이 치열했다. 옹호하는 펨코 이용자들은 “40세 넘어서도 임신하는 건 분명 축하할 일이지만, 그건 개인 입장이고 국가 정책에서는 한정된 자원(세금)을 좀 더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을지 의견을 낼 수 있다고 본다”, “난임 지원보다 20대에 결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힘쓰는 게 맞다” 등 의견을 냈다. 비판하는 이용자들은 “가치관이 바뀌어서 20대에 결혼 안 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신체적으로는 20대에 아이 낳는 게 맞지만 사람이 동물인가”, “우리나라 출산율 생각하면 효율성 따질 상황 아니다. 출산 1% 가능성이라도 있으면 밀어주는 게 맞다” 등 댓글을 달았다. ‘뽐뿌’에서도 “얼마나 절실하면 괴로운 과정 다 참아가면서 시험관까지 하겠나” 등 비판 의견과 “절실해도 치료 시기라는 게 있다. 45세가 되면 성공률이 희박해진다” 등 옹호 의견이 맞섰다. 난임 지원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는 지난 3월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임신·난임 부담을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난임 지원을 확대해 일부 지자체에서 실시 중인 임신 전 건강관리 제도를 국가 차원에서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도 했다. 여성 초음파와 난소기능검사는 10만원까지, 남성 정액검사는 5만원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자체와 협의해 난임시술비 지원에 대한 소득기준 완화를 추진하고, 난임휴가를 연 3일(1일 유급)에서 6일(2일 유급)로 늘린다. 가임력 보존을 목적으로 냉동한 난자를 임신·출산을 위해 사용할 경우 보조생식술 비용 지원도 검토한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난임 진단자는 26만 3045명이다. 난임 시술을 받은 사람은 7만 8575명, 이 가운데 시술비 지원을 받은 사람은 5만 774명이다. 2만 7801명(35.4%)은 지원을 못 받고 전액 자비로 시술했다. 난임 시술은 종류별로 회당 150만~400만원이 드는 비싼 시술이다. 난임 시술비 지원 사업은 2019년 연령 제한(44세 이하)이 폐지됐지만, 소득 제한이 있어 중위소득의 180% 이하(2인 가구 기준 월소득 622만원)인 부부만 지원받을 수 있다. 부부 중 한 명이 일을 그만두지 않는 이상 ‘월 소득 622만원’이란 지원 기준에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따른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난임 시술비용을 횟수·소득 제한 없이 지원하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9933억원, 연평균 1986억원이 든다. 2021년 저출산 예산 47조원과 비교하면 0.4% 수준이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인천 ‘개인비행체’ 날아다니는 첫도시 되나 … 6G 입체통신 업무협력에 서명

    인천 ‘개인비행체’ 날아다니는 첫도시 되나 … 6G 입체통신 업무협력에 서명

    자월도 등 특별자유화구역 6G 시험 및 성능시험장으로 활용 인천이 개인비행체인 파브(PAV)가 날아다니는 전국 첫 도시가 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8일 옹진군·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도시공사·인천테크노파크·㈜숨비 등 총 7개 기관과 함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6G 입체통신 실증 개발 및 인천 파브 산업과의 융합 등을 위한 업무협력 협정서에 서명했다. 6G 시험단지인 옹진군 자월도는 덕적·이작도와 함께 국토교통부로부터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받아 파브 실증비행이 진행되고 있는 곳으로, 이번 실증을 통해 인천은 6G가 통하고 파브가 날아다니는 국내 첫 미래 모빌리티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6세대 미래 이동통신 기술인 6G 입체통신 기술을 개발하고 시험을 통해 통신 구현을 실증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가올 6G 시대에 맞춰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전국 최초로 6G 기술을 실증하고 선도하는 도시로 입지를 다지게 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포함한 협약기관 및 기업들은 옹진군 자월도 등 특별자유화구역을 6G 시험 및 실증을 위한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으로 활용하게 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6G 입체통신의 본격 실증에 앞서, 5G+ 기술이 적용된 ‘재난/안전 대응을 위한 공중이동체 기반 임시망 제공 기술’의 실증을 자월도에서 진행하게 된다. “6G는 공간 제약이나 막힘없는 차세대 이동통신기술” “기지국 없는 통신 사각지대에서도 파브는 완벽 비행” 6G 무선통신은 5G 무선통신 이후의 표준 무선통신 기술로, 5G보다 50배 빠른 1Tbps(테라비트/초)의 통신속도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이다. 무엇보다 다른 것은 6G는 공간의 제약이나 막힘없는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이라는 점이다. 지상에 통신 기지국이 없는 통신 사각지대에서도 파브는 완벽하게 비행할 수 있게 된다.6G가 실현되면 레벨 5단계의 완전 자율주행, 실시간 원격수술, 스마트 시티 등이 가능해 명실상부한 초고속 인터넷 시대가 열리게 된다. 정부는 이같은 6G 시대를 2030년쯤 실현, 디지털 기반(인프라) 강국으로 도약하고 관련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2021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관 기관인 ‘6G 핵심기술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통신 기술 개발과 표준 기반 구축을 위한 추가 예타를 추진 중에 있다. 유정복 시장은 “오늘의 6G 협정은 수 많은 가치를 창조해 나갈 출발지이자, 인천의 꿈이 대한민국의 미래로 이어지는 또 하나의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면서 “인천에서 개발한 파브와 6G를 활용해 파브가 비행하는 관광복합리조트인 파브랜드마크시티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우크라 공격에 대비” 러, 자포리자 원전 근처 대피령…일대 아수라장

    “우크라 공격에 대비” 러, 자포리자 원전 근처 대피령…일대 아수라장

    러시아군이 5일(현지시간) 혹시 모를 우크라이나 측 공격에 대비한다며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근처 도시들에 대피령을 내려 일대에 큰 혼란이 빚어졌다. 도시를 빠져나가는 차량 몇천 대가 한꺼번에 몰리고, 사재기로 인해 생필품, 의약품이 동나는 등 아수라장이 펼쳐졌다. 7일 BBC 방송,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금요일이었던 5일 자포리자 원전 근처 에네르호다르를 비롯한 자포리자주(州) 내 18개 도시에 대피령을 내렸다. 자포리자주 친러시아 행정부 수반 예브게니(예우헤니) 발리츠키는 당시 “지난 며칠간 적군은 최전선에 가까운 도시에 대한 포격을 강화했다. 모든 어린이와 부모, 노인, 장애인, 병원 환자를 먼저 대피시키기로 결정했다”며 대피령을 내렸다. ●주말 동안 어린이 660명 포함 주민 1679명 대피 발리츠키는 이후 7일 밤, 어린이 660명을 포함한 주민 1679명이 주말 동안 자포리자 원전 인근 지역에서 대피했다면서 이들은 이미 베르댠스크에 마련된 임시 숙소들에서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베르댠스크는 자포리자주 항구 도시로, 러시아군 점령지다. 러시아군은 자포리자주의 대부분 지역을 점령하고 있지만, 주도 자포리자 서쪽을 포함해 드니프로강이 가로지르는 북서쪽 지역은 점령하지 못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자포리자 원전 근처 도시들의) 민간인들이 러시아 점령지 안쪽에 있는 베르댠스크 외에도 인근 상트페테르주 도시인 프리모르스크로 보내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남부에 있는 자포리자 원전은 지난해 3월 러시아 측에 점령된 후 양국 간 운영권 분쟁은 물론 주변 지역에서 포격 등 군사 활동이 끊이지 않으면서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자포리자 원전 근처에서 실제 우크라이나 측 공격이 있었는지 여부는 전해지지 않았다. ●대피령 탓에 도시 곳곳 아수라장 다만 대피령 탓에 공포에 질린 다수 주민이 주말 내 대피에 나서면서 자포리자주 여러 곳에서는 혼란이 빚어졌다. 우크라이나의 멜리토폴 망명 시장인 이반 페도로우는 텔레그램을 통해 대피 차량 몇천 대가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대피하는 데 5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페도로우 시장은 당시 상황이 “말도 안 되는 공황 상태”였다면서 사재기 탓에 해당 지역의 상품과 의약품이 바닥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멜리토폴시 등을 공격할 경우 전기와 물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 탓에 환자를 거리로 내보내는 병원도 여러 곳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페도로우 시장은 또 민간인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진 대피 호송대의 3분의 2가 후퇴하는 러시아군으로 구성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러시아)이 발표한 부분 대피령은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들이 현재 도발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민간인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IAEA “사고시 심각한 위기” 경고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성명을 내고 “자포리자 원전 인근 지역 상황이 점점 더 예측이 불가능해지고 잠재적으로 더 위험해지고 있다. 현장의 IAEA 전문가들은 계속해서 정기적인 포격 소리를 듣고 있다”면서 원전 근처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본격적인 전투를 치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우리는 1년 넘게 이 원전에 대해 걱정해왔다. 불행하게도 현재의 상황이 개선될 징후는 없다”면서 자포리자 원전 내 원자로가 현재 전기를 생산하고 있지는 않아도 핵 물질은 여전히 적재돼 있다고 우려했다. IAEA는 이전에도 자포리자 원전의 상황이 “점점 더 예측할 수 없고 잠재적으로 더 위험해지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유럽 최대의 원자력 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은 지난해 2월 개전 뒤 러시아에 점령됐으나 시설 운영은 우크라이나 원전기업이 맡고 있다. 원전 운영권을 둘러싸 다툼 속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근처에서 자주 교전을 벌였다.
  • 삼성 반도체공장서 자꾸 사라지던 휴대전화…‘잡았다 요놈’ 정체는?

    삼성 반도체공장서 자꾸 사라지던 휴대전화…‘잡았다 요놈’ 정체는?

    경기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직장 동료들의 휴대전화를 훔쳐 해외에 판 협력업체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평택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삼성반도체 협력업체 직원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올해 2월 말부터 지난달 초까지 평택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반도체 제3공장(P3) 4층 ‘스막 룸’(smock room)에서 동료들의 휴대전화 29대를 훔친 뒤 중국에 팔아 46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스막 룸은 반도체 공장 라인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공간으로, 작업자들은 이곳에서 방진복으로 갈아입는다. 도난이 발생한 곳은 기존 스막 룸 외에 임시로 만들어진 스막 룸으로, 로커나 물품 보관함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장소가 탈의실이다 보니 특성상 폐쇄회로(CC)TV가 없어 수사에 다소 시일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규모는 휴대전화 29대이지만, A씨가 다른 공장 건물에서도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분양임대 혼합 단지, 입주민 삶 고려해야”

    박춘선 서울시의원 “분양임대 혼합 단지, 입주민 삶 고려해야”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 (국민의힘·강동3)이 지난 3일 제318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입주민의 삶을 고려하지 않은 채 ‘혼합’만을 강조한 분양임대 혼합 단지의 문제점을 하게 비판하고 공공개발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책임 있는 해결 노력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대표적으로 강동구에 있는 고덕리엔파크3단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해당 단지는 서울시에서 가장 큰 혼합 단지로 지난 2011년 준공된 2283세대 단지로 장기전세·국민임대·일반분양 단지가 혼합돼 있으며 서울주택공사가 공공주택지구로 시행해 지상주차 없는 쾌적한 단지로 조성됐다. 그러나 단지의 지하주차장 출입구는 단지 조성 당시 출입로 높이 기준인 2.3m보다도 낮은 2.2m로 조성돼 대형 차량의 진출입이 불가해 지상에 무단 주차를 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주민 통행 안전 및 주차된 차량으로 인한 안전사고 또한 우려된다. 박 의원은 입주민의 삶은 고려하지 않은 채 지하주차장을 계획한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책임 없는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단지의 임차인 비율이 높다면 이를 고려한 단지 조성이 이뤄져야 함에도 이를 간과해 생활불편과 안전 문제를 초래했다면 그 책임은 사업시행 주체인 서울주택도시공사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단지 지상 주차 현장을 낱낱이 공개한 박 의원은 “지하주차가 어려워 지상에 주차해야만 하는 차주의 어려움도 들었고, 어린이집 앞 지상 주차로 인해 안전 불안에 떨어야 하는 어머님들의 이야기도 들었다”라며 “문제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묻고 싶고, 또 이 문제를 어떻게 해소해야 할 것인지 대책 수립도 시급하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와 함께 주차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고덕리엔파크3단지 문제에 대해 서울시와 사업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적극적으로 해결 의지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 도문열 서울시의원,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촉구 건의안 통과

    도문열 서울시의원,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촉구 건의안 통과

    도문열 서울시의원(국민의힘·영등포구 제3선거구)이 대표 발의한 ‘조세특례제한법’ 감면 배제조항 개정 촉구 건의안이 지난 3일 서울시의회 제318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건의안은 서울 여의도 금융 관련 창업기업 등에 세액감면 혜택을 통해 서울이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는 ‘조세특례제한법’에 대한 개정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우리나라에서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곳은 서울 여의도, 부산 남구 문현동 2개 지역이다. 지난 2010년부터 ‘조세특례제한법’이 시행되면서 부산 남구 문현동은 세액 감면 혜택을 받고 있으나,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된 탓에 서울 여의도의 금융 관련 창업기업은 세액 감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건의안에는 금융중심지 지정구역에 창업 또는 사업장을 신설하는 기업 등에 관한 세액감면 조항 중 ‘수도권과밀억제권역 안의 금융중심지는 제외한다’는 내용을 삭제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도 의원은 “위 내용에 대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2022년 9월 유경준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했으나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이며 이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기 위해 이번 건의안을 제안하게 됐다”며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도 의원은 “서울을 국제금융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창업기업에 대한 적극적 세액 감면 혜택이 필요하다”라며 관련법 개정 촉구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 [이용한의 절묘(猫)한 순간들] 고양이 공동육아/고양이 작가

    [이용한의 절묘(猫)한 순간들] 고양이 공동육아/고양이 작가

    해마다 이맘때면 이른바 ‘아깽이 대란’이 벌어지곤 한다. 대체로 고양이는 봄에 출산을 하는데, 오뉴월이 되면 아깽이들이 둥지를 벗어나 거리로 나오기 시작한다. 당연히 이 시기에 거리에서 아깽이를 만날 확률이 높아지고 흔히 ‘냥줍’이라 불리는 아깽이 구조도 다반사로 일어난다. 사실 끝까지 책임지지 않는 냥줍은 구조가 아니라 또 다른 유괴이고 학대일 뿐이다. 불쌍해서 데려간 아깽이 중 십중팔구는 보호소로 가거나 다시 버려지기 때문이다. 보호소라는 곳은 이름과 달리 임시대기소 같은 곳이고, 여기서 2주간 입양이 안 되면 대부분 안락사당하거나 전염병으로 죽고 만다. 아무리 정성으로 돌본다 해도 어미 고양이만큼 아깽이를 잘 키우는 보호자는 없다. 아깽이에게는 어미 고양이가 세상의 전부이자 롤모델이다. 아깽이는 어미의 행동을 모방하면서 사회성을 키우고 어엿한 고양이로 성장해 나간다. 사실 어미의 보살핌은 아깽이의 미래, 신체 발달, 성격, 사냥 기술과 운동 능력 등 거의 전 분야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 아깽이에게 어미는 절대적이며 전지전능한 존재에 가깝지만, 당면한 현실 앞에서는 어미 또한 미약한 존재에 불과하다. 고양이는 자연계의 포식자뿐만 아니라 인간계의 온갖 위험으로부터 결코 안전하지 않기 때문이다.그렇다 보니 모계사회인 길고양이 사회에서는 혈연관계이거나 친한 암컷끼리 공동육아를 하는 경우도 많다. 이것은 전적으로 천적의 공격(외부의 수컷 고양이가 공격하기도)이나 인간의 위협으로부터 새끼를 보호하려는 자구책이다. 어미가 먹이를 구하기 위해 둥지를 비우게 되면 아깽이들은 그만큼 외부에 노출되거나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아무래도 혈연관계나 같은 처지의 엄마라면 새끼를 보다 안심하고 맡길 수 있을 것이다. 설령 어미가 사냥을 핑계로 육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다 해도 남겨진 어미는 충분히 그 심정을 이해할 것이다. 야마네 아키히로는 ‘고양이 생태의 비밀’에서 이렇게 적고 있다. “고양이 사회에서는 수컷이 먹이를 갖다 준다거나 어미가 없는 동안 아기 고양이를 보살피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앞에서 설명했듯 수컷은 오히려 위험한 존재다. 어미는 빨리 아기 곁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만일 고양이 세계의 아빠들이 육아에 적극적이었다면 공동육아의 풍경도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사진 속 장면은 고양이섬 ‘데시마’란 곳에서 만난 풍경이다. 자매로 보이는 어미 고양이가 공동육아를 하고 있었는데, 한 어미가 자리를 비우면 다른 어미가 새끼들을 보살폈고, 심지어 출산을 하지 않은 이모뻘 고양이도 육아에 도움을 주곤 했다. 한 번은 내가 찻길에 나와 놀고 있는 아깽이를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나를 위험 인물로 여겼는지 남겨진 어미가 아깽이 목덜미를 물고 둥지로 데려갔다. 이튿날 다시 찾았을 때는 임무교대가 이루어져 다른 어미가 새끼들을 보살피고 있었다.
  • 코로나 위기단계 이달 내 심각→경계로 하향

    코로나 위기단계 이달 내 심각→경계로 하향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해제하면서 3년 4개월 동안 전 세계 691만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사태가 사실상 종식됐다.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으로 각국은 일상 회복에 진입했으며, 한국도 곧 국내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7일 “WHO 긴급위원회 결과 및 국내외 유행 현황, 국내 방역·의료 대응 역량, 주요국 정책 동향 등을 종합 검토한 후 전문가 자문과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조정 방안을 신속히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HO의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 선포 해제는 곧 팬데믹의 엔데믹(풍토병)화를 의미한다. 코로나19의 위협이 완전히 끝나지는 않았으나 더는 국제적으로 공동 대응해야 하는 비상 상황으로 취급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긴급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열어 “인구 면역력이 향상되고 사망률이 감소하며 보건 시스템에 대한 압박이 완화되는 등 최근 1년 이상 코로나19 팬데믹이 하향세를 타고 있다”면서 “이러한 추세로 인해 대부분의 국가가 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해제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WHO는 세계가 코로나19 공중보건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므로 회원국들이 위기 대응 활동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한국은 엔데믹을 향한 3단계 여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달 중 1단계를 시작해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내리고, 의무격리기간도 7일에서 5일로 단축한다.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이 종료돼 원하는 사람은 의료기관에서 검사받아야 하며, 매일 발표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주 단위로 공개된다. 입국 3일차 유전자증폭(PCR)검사 권고도 종료한다. 7월에는 2단계 조정이 이뤄진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독감과 같은 수준인 4급으로 조정된다. 격리 의무나 의료기관 등에 남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해제되고,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는 유료화된다. 생활지원비나 유급휴가비(종사자 수 30인 미만 기업 대상)도 없어진다. 코로나19 확진자 감시가 전수 감시체계에서 표본 감시체계로 바뀌어 확진자가 몇 명 나왔는지 더는 알 수 없게 된다. 완전한 엔데믹화를 의미하는 3단계에선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전환돼 필수접종 대상은 무료로 백신을 맞지만 나머지는 유료다. 치료제 무상 공급도 중단된다. 예상 시기는 내년이다. 당장 이달부터 격리 의무가 5일로 단축되고 7월에는 아예 권고로 전환되는 만큼 아프면 쉴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각 사업장과 학교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는 한편 고위험군과 취약시설 보호 대응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 간호법 제정안, 尹 두 번째 거부권이냐 중재안 도출이냐…與 “계속 노력”

    간호법 제정안, 尹 두 번째 거부권이냐 중재안 도출이냐…與 “계속 노력”

    국민의힘의 표결 불참 속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이 정부로 이송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법안의 공포 혹은 재의요구 시한인 오는 19일까지 절충안 마련을 위해 관련 직역 단체의 중재 협의 등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여전히 여야의 입장차가 뚜렷해 타협 가능성엔 의문부호가 달린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여야가 합의한 절충안이 마련된다면 앞서 정부로 이송된 법안을 중지시키고 절충안을 5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당초 민주당의 법안 강행 처리 움직임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적극 건의하겠다던 입장에서 한발 물러난 모습이다. 이같은 여권의 입장 선회 배경에는 법안 공포 혹은 거부권 행사 모두 예상되는 간호사와 의사·간호조무사 간 갈등 분출이 있다는 분석이다. 의료계의 전반적인 혼란 등 사회적 파장이 불러올 국정 운영 부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지난달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던 윤 대통령으로서는 거부권 행사의 반복이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 대상일 수밖에 없다. 방송법 개정안, 노란봉투법 등 민주당이 추가로 강행을 추진하고 있는 법안도 국회에 산적한 상황이다. 여야가 극적으로 중재안을 도출할 수 있을지는 전망이 갈린다. 국민의힘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후 법안 자체가 폐기될 경우 간호협회 측도 아무런 실익을 거둘 수 없기에 중재안 논의에 보다 열린 자세로 임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양당 모두 윤재옥·박광온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 만큼, 간호법 논의를 바탕으로 여야 협치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만약 간호협회에서 일부 양보하는 내용을 전격 수용해주고, 민주당도 동의를 해준다고 하면 새로운 내용의 법안 마련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현재 법안 내용을 관철시키고자 하는 관련 직역단체들의 입장이 워낙 완강해 정치권 차원에서 별다른 진전을 이뤄내기는 어려울 것이란 회의론도 비등하다. 이미 간호사 단체와 의사·간호조무사 단체들은 각각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에 따라 즉각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예고를 남긴 상황이다. 전 원내대변인은 “서로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절충적 화해를 위해 계속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도 “간호협회가 완고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절충안 마련의) 방안이 현실화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민주당 또한 현재까지는 원안의 통과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상임위에서 논의해 통과시킨 법안에 거부권부터 꺼내들려고 하는 게 정부가 책임감이 없다는 것”이라며 “이것이 지지율 고전의 요체라고 본다. 자꾸 민주당 탓만 하기보다는 정부, 여당다운 모습을 먼저 보이는 게 순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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