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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포 소리나더니” 6명 사상…70대 운전 차량, 햄버거가게 돌진

    “대포 소리나더니” 6명 사상…70대 운전 차량, 햄버거가게 돌진

    20일 오전 서울 강북구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차로를 가로질러 상가 가게를 덮쳐 1명이 숨지고, 운전자 포함 5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 목격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2분쯤 70대 남성 A씨가 몰던 제네시스 승용차가 강북구 미아역 인근 골목 이면도로에서 도봉로로 빠져나오다 우회전을 하지 않고 갑자기 6차선 대로로 질주했다. 제네시스 차량은 대로 중앙의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해 난간을 뚫고 그대로 건너편 상가 1층 햄버거 가게를 덮쳤다. 이 사고로 행인 1명이 제네시스에 치여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운전자도 중상을 입었으며 차량 돌진으로 파편을 맞은 행인 3명과 가게 손님 1명도 다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차량이 돌진한 햄버거 가게는 전면 유리창이 완전히 박살 났다. 차량은 유리창을 뚫고 운전석 부근까지 가게 내부로 진입해 들어갔다. 당시 가게 안에는 조리를 담당하는 직원과 손님 1명이 있었으며, 가게 사장은 외부 화장실에 있어서 큰 부상을 피했다고 한다. 사고 직후 현장을 목격했다는 B씨(36)는 “마치 전쟁터의 대포가 지나가는 소리가 났다”며 “소리가 들려 나와보니 차는 이미 가게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었고 운전자가 얼굴에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실제 현장에서 확인한 가게 내부는 폭격을 맞은 듯 처참한 모습이었다. 사고가 난 지 약 5시간이 지난 오후 3시 30분쯤 사고 차량은 치워진 상태였으며 가게 입구에는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었다. 내부에는 박살난 유리조각들이 흩어져 있었으며 내부 주방까지 차량의 전조등 부품 등 파편이 나뒹굴고 있었다. 차량이 가게를 덮치기 전 뚫고 나온 대로 중앙의 버스정류장의 난간도 부서진 채로 임시로 테이프가 붙어있었다. 사고 약 30분 뒤 현장에 도착했다는 가게 사장 아내 C씨는 “(사고를 목격한 직원에 의하면) 조리를 시작하고 2∼3분 지났을 때 뒤에서 큰 소리가 들려서 뒤돌아보니 가게에 연기가 자욱하고 냄새가 나고 있었다”며 “주방까지 파편이 튀어서 손님이 주방으로 뛰어 들어왔다”고 말했다. 사고 지점에서부터 370여m 떨어진 곳에는 고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어 자칫하면 등·하굣길 학생들을 덮칠 수도 있었다. C씨는 “행인들이 너무 많은 곳인데 시간대가 오전이다 보니 사람들이 덜 있었다. 낮 시간대이거나 비가 안 오는 날은 진짜 (행인이) 많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시민들은 서울 시내 도로에서 또다시 차량 돌진사고로 사망자까지 발생한 데 대해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주민 박균팔씨(80)는 “난데없이 차가 가게에 돌진하지 않나, 이런 사고가 한 두건이 아니다”라며 “해가 떠 있어도 불안해서 애들을 못 나가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을 보고 있던 주민 권모씨(60)는 “페달 블랙박스를 달거나 최소한 인도 방지턱이라도 높여야 이런 사고를 막을 수 있지 않겠나”라며 혀를 찼다. 현재 운전자 A씨는 안와골절과 뇌출혈 증세 등을 보여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급발진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일단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보고 A씨가 일반 병실로 옮겨지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도시가스 연결 재료비 인하, 서울시 적극행정 ‘최우수’

    도시가스 연결 재료비 인하, 서울시 적극행정 ‘최우수’

    서울시는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시 녹색에너지과의 ‘도시가스 연결 재료비 인하’ 등 20건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적극행정은 공무원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으로, 서울시는 매년 상하반기 관련 우수사례를 선발하고 있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도시가스 연결 재료비 인하는 이사 과정에서 가스레인지를 연결할 때 발생하는 재료비가 과다하다는 지적에 따라 시민 불편을 개선한 조치다. 5개 도시가스 회사와의 협의를 통해 올해 6월부터 도시가스 연결 재료가격을 원가 수준으로 인하했으며, 과거와 비교해 가구당 2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자치구 최우수 사례로는 광진구의 생활쓰레기 주 6일 수거제 추진사업이, 공공기관 최우수 사례로는 서울시설공단의 ‘하늘정거장’ 봉안함 임시안치 서비스 도입이 선정됐다. 아울러 시 본청·사업소 우수 사례로는 서울시 10㎝ 빗물담기 프로젝트 사업(치수안전과)과 서울시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지원 정책(양성평등담당관)이 선정됐다. 자치구 우수 사례로는 공유 모빌리티 통합신고 시스템 운영(송파구)과 대형생활폐기물 폐목재 재활용 매각 협약 체결(금천구)이 각각 뽑혔다. 이밖에 기후동행카드 신용충전 등 결제편의 확대 사업(도시철도과),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 시범 운영(아이돌봄담당관) 등이 장려상을 받았다.
  • 임종석 ‘2국가론’에 민주당 “역사의식 부족”

    임종석 ‘2국가론’에 민주당 “역사의식 부족”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객관적 현실을 받아들이고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고 했다. ‘2국가론’은 남북관계를 ‘국가 대 국가가 아닌 통일을 지향하는 잠정적 특수관계’로 규정한 남북 특수관계론의 폐기를 의미하는 만큼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다만, 통일 결정은 후세로 유보하고 현재는 평화만 추구하자는 취지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공식 발표한 ‘적대적 2국가론’과는 다른 개념이다. 임 전 실장은 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4 한반도 평화 공동사업 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기조연설에서 “통일을 꼭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내려놓자. 단단히 평화를 구축하고 이후의 한반도 미래는 후세에 맡기자”며 이같이 말했다. 임 전 실장은 “비현실적인 통일 논의는 이제 그만 접어두자”며 “통일에 대한 지향과 가치만을 헌법에 남기고 모든 법과 제도, 정책에서 통일을 들어내자”고 했다. 이와 함께 박근혜 정부의 통일대박론, 윤석열 정부의 자유통일론 등을 예로 들며 “상대에 대한 부정과 적대가 지속되는 조건에서 통일 주장은 어떤 형태로든 상대를 복속시키겠다는 공격적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어 ‘대한민국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규정한 헌법 3조 개정뿐 아니라 ▲국가보안법 폐지 ▲통일부 정리도 제안했다. 그는 “(이런 조항과 조직에는) 통일이 전제돼 있어 적극적인 평화 조치와 화해 협력에 대한 거부감이 일고 소모적인 이념 논란이 지속된다는 인식 때문”이라고 필요성을 설명했다. 남북 특수관계론을 버리고 ‘두 국가론’으로 가는 것은 헌법 개정이 뒤따르는 문제다. 현행 헌법 전문에는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고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해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한다”고 적혀있다. 또 헌법 제4조에는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다”고 명시돼 있다. 지난 7월 민주당의 당 강령 개정 관련 토론회에서도 유사한 제안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이연희 민주당 의원은 “남북 간의 경제 협력과 문화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하며,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강령 작업에 ‘두 개의 국가’라는 인식으로 대북정책을 짜는 것도 논의되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현재 민주당의 강령에는 “남북의 평화 공존과 공동 번영을 추구하며,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에 대응하여 헌법에 기반한 평화적 통일을 지향한다”며 “헌법에 기반하여 평화적인 방법으로 통일을 추구한다”고 적혀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인사들도 임 전 실장의 ‘개인 의견’이라며 선을 그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연방제 통일안이 남아있고, 헌법에도 있는 만큼 우리 국가 차원에서도 통일에 대한 지향을 버리지 않았다”며 “투 코리아(두 개의 한국)를 공식적으로 결정한 바 없다”고 했다. 다른 지도부 관계자 또한 “(임 전 실장의 발언을) 동의할 수 없다”며 “큰 틀의 역사적 인식 부족”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포함해 우원식 국회의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경기지사, 이종석·김연철·이재정 전 통일부장관, 박능후 전 복지부장관, 임동훈·서훈 전 국정원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영상축사로 대신했다. 문 전 대통령은 20일 전남 목포에서 열리는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전남 평화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 김창규 동대문구의원,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 실효성 높이는 조례 개정해

    김창규 동대문구의원,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 실효성 높이는 조례 개정해

    동대문구의회 김창규 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조례안’이 지난 6일 제33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번 개정안은 상위법인 ‘도로교통법’의 일부 문구를 차용하여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에 대해 내용을 더욱 명확히 규정했으며, 면허 반납에 따른 지원금 부정수급 환수 근거를 신설해 제도 운영의 투명성 역시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2024년 고령인구 비율은 19%로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고, 고령운전자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에 대한 지원사업은 지속 추진되어야 한다”면서 “금번 조례안은 관련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창규 의원은 이전에도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조례’를 개정하고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주민 안전과 관련된 정책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으며, 이번 개정안 역시 그러한 행보의 연장선으로 평가받는다.
  • 정재동 금천구의회 의원 발의,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조례안 본회의 통과

    정재동 금천구의회 의원 발의,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조례안 본회의 통과

    정재동 서울특별시 금천구의회 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금천구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안’이 지난 12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재동 의원은 이 조례안을 지난 2일 열린 ‘제251회 임시회’에 발의했었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조례안은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을 촉진하고 폐현수막의 재활용을 활성화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환경보전에 기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의원은 “이번 조례 발의를 통해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과 폐현수막 등의 재활용을 활성화 하여 자원순환 및 환경오염 저감을 통해 탄소중립과 환경보전에 기여하는 것으로 살기 좋은 도시 금천을 만드는 데 이바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K-컬처밸리’ 토지매각 반환금 담긴 추경안…상임위 원안 통과

    ‘K-컬처밸리’ 토지매각 반환금 담긴 추경안…상임위 원안 통과

    경기 고양시에 개발하려던 ‘K-컬처밸리’ 토지매각 반환금 등이 담긴 추가경정예산안이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9일 고양 K-컬처밸리 토지매각 반환금과 관련 추경예산안을 원안 의결했다. 경기도는 K-컬처밸리 사업 협약 해제에 따라 상업용지 매각대금(1524억원)을 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에 자금을 댄 키움파트너스에 돌려주기 위해 추경안에 편성했다. 도는 관련 계약에 따라 협약 해제일(6월 28일)로부터 90일까지(9월 26일) 토지매각 대금을 반환하지 않으면 도금고 가압류 등이 우려된다며 이달 도의회 임시회에서 추경안을 처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상임위에서 의결된 추경안은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23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 추석연휴 공항 무료 주차에 만차 또 만차… 여행객 30분간 ‘뺑뺑이’ 속탔다

    추석연휴 공항 무료 주차에 만차 또 만차… 여행객 30분간 ‘뺑뺑이’ 속탔다

    “주차장이 만차여서 30분 넘게 뺑뺑이 돌았어요. 주차 요원들이 아예 장기 주차장 입구를 봉쇄하는 바람에 추석연휴 시작부터 기분이 별로였어요.” 추석연휴가 시작된 14일 제주국제공항 주차장이 만차가 되는 바람에 제주도민과 여행객들이 주차할 곳을 못 찾아 뺑뺑이를 도는 등 주차대란으로 몸살을 앓았다. ‘ “공짜인데 차 갖고 갈까”… 추석연휴 공항 ‘주차대란’ 초비상’(본지 지난 9일 21면)보도처럼 우려가 결국 현실이 되고 말았다. 서울에 사는 형을 마중나갔던 고모(38·제주시 내도동)씨는 “작년 경우에는 주차장을 막아서진 않았다”며 “갓길까지 차들이 점령하는 바람에 너무 당혹스러워 공항 주변을 계속 맴돌았다”고 토로했다. 고씨는 가족들이 항공기에서 내린 후 짐을 찾고 공항에서 나올 때까지 공항 내부 도로에서 계속 맴맴 돌았다. 정부는 추석 민생안정 대책의 하나로 추석 연휴기간 공항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했다. 귀성객이나 여행객이 5일간 김포공항은 최소 10만원 이상, 제주공항은 최소 5만원 이상의 주차료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평소에도 만차에 가까운 주차장이 되는 제주공항은 포장 안 된 임시주차장 부지 약 400면과 명절 때마다 혼용하는 직원 주차장 400면을 을 포함해 총 5000여면을 확보해 숨통을 텄다. 그럼에도 주차대란으로 혼란을 겪었다. 딸을 배웅하기 위해 17일 제주공항을 찾은 양모(68·제주시 아라동)씨도 “주차근무 요원들이 장기주차장이 만차인데 이들 차량들은 연휴동안 빠져나갈 가능성이 적다며 주차장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았다”며 “공항 주차장 무료 개방 이전에 주차 대란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현상은 다른 공항도 마찬가지. 광주공항, 대구공항, 김포공항 등에서는 공항 안팎 이면 도로, 공터 등에 차를 주차하고 떠나는 여객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공항 측이 관할 지자체 등에 불법 주정차 단속 유예를 요청해 2차 혼란을 가까스로 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관계자는 “공항 주차장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교통안내를 통해 공항주차장이 혼잡이 극심해 탑승 지연 또는 탑승 불가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요청했다”며 “다행히 심각한 주차대란은 일어나지 않았고 탑승을 못하는 불상사도 없었다”고 안도했다. 이어 “연휴기간에는 요금 부과가 안되지만 초과 주차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사전 감면과 사후 감면 등 2가지 방법을 안내하면서 QR코드 나눠줬다”며 “휴대폰으로 연동해서 국내선 티켓 스캔본, 입·출차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시스템상으로 자동 감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후 감면의 경우 30일 이내 신청하면 연휴기간내 주차료는 환불해 줄 예정이다.
  • GH, 학교 모듈러 건축물→공사현장 가설 사무실 ‘재사용’···탄소중립 실천

    GH, 학교 모듈러 건축물→공사현장 가설 사무실 ‘재사용’···탄소중립 실천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교육청의 노후 학교 시설개선 사업 등에 임시교실로 사용된 모듈러(조립식) 건축물을 공사 현장 가설 사무실로 재사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모듈러 건축물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공사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의 건축물로, 탄소배출 감축 효과가 크다. 반면 공사 현장의 샌드위치 패널형 가설 사무실은 철거할 때 폐기물이 많이 발생하고 단열 및 화재에 취약한 시설물이다. 모듈러 교실을 공사 현장 가설 사무실로 재사용하는 것은 국내 건설 현장에서 GH가 처음이다. 폐기물 감축은 물론 모듈러 건축물 재사용 모델을 확산시킴으로써 친환경 건축 시장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GH는 3기 신도시 중 올해와 내년 상반기 중 가설 사무실 설치 예정인 하남교산 지구 본 단지 및 기업 이전 단지에 임시교실로 사용되고 반납되는 모듈러 교실을 시범 도입한 후 3기 신도시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GH 김세용 사장은 “모듈러 공공주택 건설을 주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모듈러 건축물의 재사용 분야도 적극 발굴해 친환경 건축시장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국군의 날 임시 휴무…국민 38%는 “글쎄?”

    국군의 날 임시 휴무…국민 38%는 “글쎄?”

    10월 1일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에 국민 상당수가 마냥 즐거워하지만은 않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긍정 평가가 압도적으로 많을 것이란 예상과 다른 결과여서 뜻밖이라는 반응이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에 관한 여론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3000명 중 40%가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22%는 ‘부적절하다’고 응답했으며, 나머지 38%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다”고 19일 밝혔다. 긍정 평가자의 경우 ‘휴식을 취할 수 있음’과 ‘내수 경제 활성화’, ‘군의 사기진작’ 등을 주요 긍정 요소로 꼽았다. 반면 부정 평가자의 경우 ‘많은 휴일’, ‘갑작스러운 조치’, ‘의미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계획의 차질’, ‘경제의 어려움’ 등의 요인을 이유로 꼽았다. 휴가 계획을 고민하는 이들도 늘었다. 직장인 응답자 2306명 중 31%는 10월 1일 임시 공휴일 당일만 쉴 계획이라고 밝혔다. 2일~3일 연휴를 계획하는 직장인은 각각 11%, 13%였다. 반면 임시공휴일에 쉴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3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0월 1일 휴일을 어떻게 보낼 계획인지에 관한 질문에는 절반 이상인 54%가 ‘집에서 쉴 것’이라고 응답했다. 13%는 ‘미정’, 10%는 ‘그날도 일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취미 생활을 즐기겠다’는 답변은 12%, ‘여행을 떠날 계획’은 7%에 그쳤다. 내수 경제 활성화와 국민 여가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는 정부의 기대만큼 ‘공휴일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스러운 대목이다. 이번 설문 조사는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9일 진행됐다.
  • “대한민국 6·25 이후 최대 위기… ‘생명자원’ 에너지·식량 자강 절실”[황비웅의 열린 시선]

    “대한민국 6·25 이후 최대 위기… ‘생명자원’ 에너지·식량 자강 절실”[황비웅의 열린 시선]

    임정, 1919년 만세운동 정신 계승‘건국 논쟁’ 자체가 참 나쁜 정치우리 역사 통시·통장적 성찰 부족K팝 비롯해 세계 1등 국가이지만빠른 근대화 쓰레기도 잔뜩 쌓여여전히 대한민국은 ‘미완의 국가’스위스 핵방공호 5000개·서울 3개먹거리 등 자립 국가전략도 필요정치·기후변화·SNS·북핵 등 위기반성·용서로 새로운 사회 나아가야 지금부터 24년 뒤인 2048년이면 정부 수립 100년이 된다. 언론인 출신으로는 처음 과학기술처 장관과 서울시립대 총장까지 역임한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이 최근 ‘대한민국 100년 통사(1948~2048)’를 펴냈다. 책 머리말에는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미래(2048)를 통사적으로 엮은 100년의 과거사, 현재사, 미래사’라고 소개돼 있다. 김 이사장은 “언론기록자로서, 40여년간 광화문에서 국정담당자로서, 한 지성인으로 겪은 체험에 100여회에 달하는 이런저런 국제회의에 참석한 국제관계 연구자 체험까지 더한 대한민국의 종합현대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강제된 해양화로 제3세계 어느 국가도 경험하지 못한 빠른 근대화에 성공했지만 역설적으로 근대화의 쓰레기가 쌓였다”면서 “미완의 국가를 완성하기 위해 생명자원인 먹거리와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강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위원장을 지낸 김 이사장과의 인터뷰는 지난 3일 저서의 발행처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7층 회의실에서 진행했다. -대한민국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게 된 계기가 있나. “(잠시 뜸을 들이다가) 대한민국 국민이 대한민국에 대해서 관심 갖는 거 당연한 것 아닌가. 젊은 사람들은 대한민국에 관심 있냐고 하면 별생각이 없겠지만, 일본 식민지 시절에 이어 미군정을 지나 전쟁까지 겪은 우리 세대가 대한민국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그건 아주 독특한 사람일 수밖에 없다.” 김 이사장은 자신의 일본 이름이 ‘가네시로 진켄’이라고 했다. 일제강점기에 우리말과 이름까지 모두 빼앗겼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자신뿐 아니라 그 시대에 살았던 모든 국민에게 대한민국이 가지는 의미가 각별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최근 역사 논쟁이 반복되고 있는데. “(한숨을 쉬며) 역사가 왜 분쟁 대상이 됐는지 정말 가슴이 아프다. 1919년 건국이다 1948년 건국이다 하는 논쟁이 얼마나 허구적인 것인가. 임시정부가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의 얼과 정신을 이어받았다는 것은 틀림없다. 건국 논쟁을 하는 것 자체가 참 나쁜 정치다.” -‘대한민국 100년 통사’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나는 신문기자 출신인데 과학기술과 전혀 관련 없는 사람이 과기처 장관을 했다. 또 이승만·이봉창 기념사업회에 참여했고 대한민국 건국 50주년 기념사업회와 60주년기념사업회 집행위원장,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위원장, 비정부기구(NGO) 활동도 했다. 세계화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외교·국제관계에도 다양하게 관여했다. 문화와 환경, 과학과 역사 등 대한민국의 전 분야를 연결해서 볼 수 있는 책을 낼 수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을 거다.” 그는 저서 머리말에서 “정부 수립 100년이 되는 2048년까지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 세계의 중심이 되는 길을 찾고자 후대에 유언장을 쓰는 심정으로 매달렸다”고 회고했다. -통시적, 통장적 관찰과 성찰을 강조했는데. “(목소리가 커지며) 대한민국은 지금 K팝을 비롯해 세계 1등 국가이지만 무리하게 지름길로 달려와 근대화의 모순과 오류가 잔뜩 쌓였다. 이런 것을 통시적으로 보자는 것이다. 통장적이라는 말은 지리적인 개념이다. 한반도 주변에는 남한, 북한, 중국, 러시아, 일본 다섯 나라밖에 없다. 중국은 인구로 보나 과학기술로 보나 세계 1~2등 하는 나라다. 일본도 세계 두 번째 해양대국이다. 그런 나라들과 견디면서 사는 시간적, 공간적 맥락을 함께 봐야 한다. 국가를 총체적으로 다루는 소위 엘리트 지도자들은 통시적, 통장적 관점에서 국가 공동체를 어떻게 안전하고 평화롭게 유지할까 고민해야 한다.” -통시적, 통장적 개념을 적용한 사례를 든다면. “제3세계 피식민지들은 다 서양의 지배를 받았다. 영국이 인도를 식민 지배하기 전까지 인도와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 인도는 너무 넓고 인구가 많아 기본적으로 지방자치, 주민자치 형태였다. 하지만 조선은 일본과 1500년 이상 연결돼 있었다. 오히려 중국의 문명을 일본에 전달할 때 자부심 비슷한 것까지 있었다. 그런데 일제시대에 면사무소까지 점령하고 한국말, 이름, 글자까지 빼앗았다. 엄연히 반서양, 반크리스천인 제3세계와 다르다. 그런데 통시적, 통장적 개념이 없으니 엉뚱하게 식민지 근대화론 같은 게 나오는 거다.” -1951년 영국 더 타임스가 사설에서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을 기대하느니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기’를 기대하는 것이 낫다고 했다. 이런 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동력을 꼽는다면. “우리나라 국민은 1930년대부터 일본과 만주, 연해주 등으로 인구 5명 중 1명꼴로 강제이주 또는 이산했다. 한국인이 노마드화된 거다. 서울이나 부산 등 큰 도시에 있는 한국 사람들 중에 자식들이나 조카 중 해외로 나간 경우가 없는 사람이 없을 거다. 지구상에서 4대 강국 즉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에 동시에 해외 교포를 두고 있는 유일한 나라이기도 하다. 이런 강제된 해양화로 인해 한국인의 근대 적응이 굉장히 빨라졌다. 무역, 해외 인력 진출, 원양어선 등이 대한민국의 핵심이 됐는데, 미국 중심의 국제화 질서와도 맞물리는 거다. 해외에서 다양한 접촉을 한 경험과 일제 식민지, 미군정, 한국전쟁 등 가혹한 경험에서 온 생존 본능이 자유·개방적인 질서와 합쳐져 가장 빠르게 근대화에 성공했다.” -하지만 빠른 근대화로 인한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그런데 21세기에 들어와서 보니 근대화의 쓰레기들이 가장 빨리, 가장 많이 쌓였다. 단적인 게 환경 문제다.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소셜미디어(SNS) 때문에 지금 민주주의가 완전히 붕괴하게 생겼다.” -부작용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의 문제를 우리가 해결한다는 자강의 자세와 철학이 필요하다. 어떻게 하면 환경에 피해를 덜 끼칠지, 어떻게 에너지를 절약할지 실천하는 룰을 만들고 모범을 보이면 그게 바로 세계의 모범이 되는 거다.” -근대화의 성공에도 여전히 대한민국은 ‘미완의 국가’라고 했다. 왜 그런가. “(안경을 벗으며) 나는 스위스에 대해 특별히 관심이 많다. 1962년에 처음 스위스를 방문한 뒤 지금까지 스위스 자료를 모으고 있다. 스위스에는 30만개의 방공호가 있다. 초등학교, 중학교, 면사무소 지하는 다 방공호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5000개의 핵방공호가 따로 있다. 대한민국에는 핵방공호가 몇 개 있나. 아마 서울에 핵방공호가 3개쯤 있을 거다. 여기에 스위스 대사관이 3층짜리 새 건물을 지어 리노베이션을 했는데 지하에 핵방공호를 만들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스위스는 비상사태가 나면 모든 음식점, 식료품 가게는 무조건 문을 닫아야 한다. 스위스의 모든 국민은 먹거리 15일치 이상을 비축하는 게 의무다. 이런 게 국가다.” 스위스는 1963년부터 민방위법에 따라 새 건물을 지을 때 핵 방공호 건축을 의무화했다. 방공호와 핵방공호의 규모는 스위스 영토에서 핵무기가 폭발할 경우 전체 인구의 114%가 대피할 수 있는 규모다. -대한민국은 북한 핵 공격에 준비가 안 돼 있다는 건가. “(문재인 정부 시절)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며칠 뒤 김부겸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회 재난안전대책특별위원회에 나왔다. 북핵 대피 훈련 비상계획은 있는데 훈련을 하면 국민이 오해하거나 불안해할 것 같아 안 한다고 했다. 당시 미국도 훈련을 하고, 일본도 훈련을 했는데 다른 나라들이 대한민국을 어떻게 생각했겠나.” -국가 안보를 위해 먹거리와 에너지 등 생명자원의 자강을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석유나 가스 등 에너지원을 배로 싣고 온다. 중국이나 일본과 사이가 나빠져 에너지원 싣고 오는 배를 못 들어오게 하면 어떻게 될까. 일본과 우리나라는 에너지에 관한 한 섬과 같다. 그래서 일본은 에너지 자원과 광물을 많이 확보했다. 시카고 선물시장에서도 일본은 상당한 발언권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렇게 못한다. 스위스 얘기로 돌아가면, 먹거리에서도 스위스에 본사가 있는 네슬레는 전 세계 1위 식품기업이다. 스위스 광산업체 엑스트라타와 글렌코어가 합병해서 세계 4위 광물회사가 됐다. 그런 걸 국가라고 하는 거다. 우리나라는 어림도 없다.” -먹거리와 에너지 자원 확보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K팝으로 세계 1등하는 것보다 먹거리와 에너지를 확실히 자강, 자립할 수 있는 게 국가로서는 더 중요하다. 국가 전략이 있어야 한다. 이론적으로 보더라도 완전히 100프로 자립이라는 건 불가능하다. 다만 비상사태를 생각해서 100프로 자급을 위한 시나리오는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대 과학기술로 유전공학을 활용하고 스마트팜을 어떻게 만들지 등을 기획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문제 해결이 시급한데도 사회분열과 불신,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러 쉽지 않을 것 같다. 바꿀 방법이 있을까. “한국 사회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첫 번째는 교육인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두 번째는 제도개혁인데 제도를 숱하게 바꿔도 달라지진 않았다. 세 번째는 영웅대망론인데 역대 대통령 몇몇 빼고는 잘 안 된다. 네 번째는 미국이나 국제기구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그런데 미국과 국제기구가 이제는 힘이 없어 기대할 수가 없다. 비정상적인 방법은 쿠데타와 혁명, 전쟁인데 물론 그래서는 안 된다. 지금 우리 상황은 6·25 이후 최대 위기다. 정치 위기, 생명자원의 위기, 기후변화 위기, SNS 위기, 북핵 위기 등이다. 결국 반성과 참회, 관용과 용서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꾸준히 개선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김진현 이사장은 1936년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니먼 펠로십 과정을 수료했다. 동아일보 논설주간, 한국경제신문·문화일보 회장을 지냈다. 과기처 장관, 서울시립대 총장을 역임했고 한국경제연구원 신설을 시작으로 세계평화포럼 등 해양무역, 과학기술, 미래 등 10여개 연구기관 창설의 책임자였다. 세계화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대한민국건국60년기념사업위원회 집행위원장,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위원장을 역임했다. 이봉창·안재홍·장준하 기념사업회 창립회장으로, 이승만·장면 기념사업회와 김구·김성수·조봉암 기념행사에도 참여하며 대한민국 중심 주류 찾기·만들기에 힘썼다. 16권의 저서(영문 2권), 7권의 역서, 110여편의 논문과 약 3000편의 글을 썼다. 황비웅 논설위원
  • “18일 프로야구, 오후 5시에 시작”…가을 폭염에 시작 시간 변경

    “18일 프로야구, 오후 5시에 시작”…가을 폭염에 시작 시간 변경

    9월의 중순인 한가위 명절 연휴 기간에도 푹푹 찌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결국 프로야구 경기 개시 시간이 변경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선수단과 관중의 안전을 위해 18일 오후 2시에 열기로 한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부산 사직구장), 삼성 라이온즈-kt wiz(수원 케이티위즈파크), 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창원NC파크) 세 경기를 오후 5시에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폭염이 이어진 탓에 내려진 조치다. KBO는 9월부터 일요일, 공휴일 경기를 오후 2시에 시작했다. 혹서기로 분류되는 7~8월에는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오후 6시에 경기를 시작하지만, 날씨가 선선해지는 9월 이후 경기 개시 시간을 오후 2시로 앞당긴 것이다. 그러나 올해에는 9월에도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골치를 앓았다. 추석 연휴 기간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오후 2시에 경기가 열리자 선수, 심판, 관중 모두 탈수와 온열 질환으로 힘들어해 안전 우려가 커졌다. 앞서 지난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는 20여명의 온열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광주 KIA 타이거즈-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50여명이 온열 질환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같은 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은 경기 중 탈수 증세를 겪기도 했다. KBO는 이날 전국 낮 기온이 30도를 상회하자 임시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 키움의 경기를 제외하고 나머지 4경기는 클리닝 타임에 10분간 휴식 시간을 갖기로 했다. KBO는 “앞으로도 관중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탄력적으로 리그 운영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추석 지나면 국군의 날도 ‘빨간 날’…공휴일의 경제학

    추석 지나면 국군의 날도 ‘빨간 날’…공휴일의 경제학

    올해 국군의 날(10월 1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관공서 기준 전체 공휴일 수는 이전보다 하루 늘어난 68일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군의 날이 34년 만에 공휴일로 지정된 배경엔 소비 진작 등 위축된 내수를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적 목적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인사혁신처의 ‘2023 인사혁신통계연보’ 및 우주항공청의 ‘월력요항’을 종합하면 올해 국군의 날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공휴일 수는 관공서 기준 68일로 집계됐다. 국경일인 제헌절(7월 17일)까지 포함하면 총 69일이다. 일요일을 제외한 공휴일 수는 16일이다. 국군의 날이 공휴일로 재지정된 것은 1990년 이후 34년 만이다. 당시 정부는 공휴일이 10월에 편중돼있다며 대통령령으로 국군의 날과 한글날(10월 9일)을 공휴일에서 제외했다. 우리나라의 공휴일 수가 해외 80개국의 평균 공휴일 수인 13.4일보다 많아 과소비 풍조를 조장하고 관공서의 휴무로 국민 불편을 초래한다는 이유에서였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990년대에 내놓았던 경제전망을 살펴보면, 1988년 12.4%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1980년대 후반 이례적인 수준의 경제 호황을 겪은 우리나라는 1990년으로 넘어오던 당시 거시경제에 경고등이 켜진 상태였다. 원화 평가절상과 가파른 임금 인상률에 경상수지는 적자로 돌아선 반면, 국내 부동산 투자와 내수는 과열돼 있었기 때문이다. 내수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간 7~8%에 이를 정도로 물가 불안이 심화했다. 정부가 ‘과소비 풍조를 조장한다’며 공휴일을 감축한 데엔 소비를 안정시켜 물가를 낮추겠다는 전략이 숨어있었다. 그로부터 22년이 지난 2012년 정부는 한글날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했다. 한글이 갖는 상징성과 유·무형의 문화적 가치를 중시하고 국민의 문화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서였다. 또 2010년대에 들어서며 ‘삶의 질’이 새로운 가치로 떠오르면서 휴식과 공휴일에 대한 중요성이 확산하던 사회적 풍조도 영향을 미쳤다. 다음 해인 2013년에는 매년 일정 수준 이상의 공휴일을 보장해 국민 생활에 재충전 시간을 부여한다는 취지로 대체공휴일 제도가 도입되기도 했다. 대체공휴일이 제헌절을 제외한 4대 국경일(삼일절·광복절·개천절·한글날)과 석가탄신일, 크리스마스까지 확대되는 동안 외면받았던 국군의 날은 올해 다시 임시공휴일로 재지정되며 빛을 보게 됐다.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위축된 소비를 진작시키는 것이 우리 경제의 최우선 과제가 되면서다. KDI는 ‘경제동향 9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높은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기조로 내수 회복이 지연되며 경기 개선이 제약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KDI가 ‘내수 부진’을 언급한 것만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째다. 이 가운데 오물 풍선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군사 안보 상황의 긴장도가 높아진 안보적 배경 역시 공휴일 재지정의 신호탄이 됐다. 지난 3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올해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국가 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국군의 역할을 상기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 [추석연휴 핫이슈] 광주시립미술관 ‘시천여민’전

    [추석연휴 핫이슈] 광주시립미술관 ‘시천여민’전

    광주시립미술관이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 기념 특별전 ‘시천여민(侍天與民)’을 오는 12월 1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본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동학농민혁명 130주년과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상흔을 예술을 통해 치유하기 위해 창설된 광주비엔날레 30주년을 기념하고자 기획됐다. 전시 제목인 ‘시천여민’(侍天與民)은 ‘시천주조화정’(侍天主造化定)과 ‘여민주공동체’(與民主共同體)를 줄인 말이다. ‘하느님을 모시고 조화 세상을 열어나간다’는 동학의 정신과 ‘사람들과 더불어 공동체를 이뤄나간다’는 뜻으로 오월정신을 담고 있다. 이처럼 동학으로부터 오월정신을 이어 한국 근현대사에서 민주·인권·평화라는 공통된 정신적 가치가 계승돼 왔음을 재인식하기 위한 전시다. 전시에는 구본주, 김나리, 김미련, 김화순, 김상집, 서용선, 정연두, 이상호, 이준석, 하성읍, 노주일, 펑흥쯔, 하야토 마치다 등 국내외 작가 45명이 참여했다. 회화, 조각, 영상 등 100여점과 동학농민혁명, 5·18민주화운동 아카이브 자료를 선보인다. 서른일곱의 나이에 요절한 조각가 구본주(1967∼2003)가 20대 때 조각한 ‘갑오농민전쟁’과 ‘혁명은 단호하다’, ‘칼춤’ 등을 만날 수 있다. 김나리는 20여년간 신화와 전설 속 인물을 흙으로 빚은 두상 작품 99점을 선보인다. 동학농민혁명 당시 선봉장으로 참수당했던 최재호는 거칠지만, 단호한 눈빛으로 다시 살아났다. 서용선은 동학혁명을 이끈 전봉준이 한성 일본영사관에 구금되었을 때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동학부터 이어온 민초들의 역사는 신학철의 ‘한국 근대사-금강’에서 정점을 이룬다. 이름 모를 의병부터, 임시정부, 광복, 제주 4·3사건, 6·25 한국전쟁, 4··19혁명, 유신에 항거한 부마항쟁, 1987년 6월 민주항쟁 등이 전시의 변곡점을 이룬다. 동학으로부터 이어진 1980년 5월 광주는 민주·인권·평화라는 공통된 가치와 만나 빛을 발한다. 늦깎이로 미술을 공부해 80년 5월 전남도청 광장의 모습을 재현한 김상집의 작품을 비롯해, 하성읍의 신작과 김준권의 미공개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광주시립미술관 김준기 관장은 “동학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광주민주화운동까지 계승된 과정을 살펴보는 전시”라며 “피맺힌 항쟁사에 깃든 생명과 평화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는 예술 공론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영원한 2인자?’ 미국 부통령, 대선 도전의 역사

    ‘영원한 2인자?’ 미국 부통령, 대선 도전의 역사

    “(미국) 부통령의 업무는 결혼식과 장례식에 가는 것이다”(제 34대 부통령이자 제33대 대통령 해리 S 트루먼) 미국 부통령직은 명실상부한 ‘1인지하 만인지상’의 2인자로 여겨지곤 한다. 하지만 대통령이 국방, 외교를 관장하는 연방정부 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으로 주요 권한을 행사하는 점을 볼 때 사실상 상징적인 자리에 불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통령 신분으로 대통령직에 도전해 당선된 사례도 그리 흔치 않다. 우선 부통령 후보는 대통령과 다른 주의 주민이어야 한다. 선거인단이 정·부통령 후보를 모두 자기 주 출신 후보에 투표할 수 없는 규정 때문이다. 이는 미국 헌법 제정 당시 건국의 아버지들이 버지니아, 매사추세츠, 뉴욕주 출신 등 세 파벌로 싸우다가 생각해낸 타협안이라고 한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올해 대선에서 승리해 대통령직에 오르면 미국 역사에서 16번째 부통령 출신 대통령이 된다. 부통령 직후 바로 대통령에 당선된 것으로 치면 조지 H W 부시(1989년 취임)에 이어 36년만이다. 민주당 출신으로는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로 대통령직을 승계했던 린든 B 존슨(1963년 취임)에 이어 62년 만이다. 이들 외에도 제럴드 포드(공화), 해리 트루먼(민주), 캘빈 쿨리지(공화), 시어도어 루즈벨트(공화), 체스터 A 아서(공화), 앤드루 존슨(국민연합), 밀러드 필모어(휘그), 존 타일러(휘그), 마틴 밴 뷰런(민주), 존 애덤스(연방), 토머스 제퍼슨(민주공화) 등이 부통령직 이후 바로 대통령에 올랐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현직 대통령 사망, 암살 또는 사퇴 등에 의한 승계(수정헌법 제25조)가 대부분이다. 선거로 대통령에 선출된 부통령 출신 미국 대통령은 존 애덤스와 토머스 제퍼슨, 마틴 밴 뷰런, 리처드 닉슨, 조지 H W 부시, 조 바이든 등 6명 뿐이다. 특히 1900년대 이후 직전 부통령 신분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조지 부시 대통령이 유일하다. 또 부통령을 역임하고 대통령이 된 이들 중 연임(8년 이상 임기 수행)한 것은 토머스 제퍼슨 뿐이다. 건강이 위태로운 순간에도 유고 시를 대비해 예외적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길 경우가 있다. 해리스 부통령 역시 2021년 11월 바이든 대통령이 건강검진을 받는 동안 임시로 대통령 권력을 이양받은 적이 있다. 대체로 대통령이 실질적인 권한을 주지 않는다면 부통령의 권한은 ‘대통령의 병풍’ 격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해리스 부통령 역시 외교 전문가인 바이든 대통령에 가려 외교 영역에선 존재감을 전혀 드러내지 못했고, 해결사 역할이 주어졌던 남부 국경 문제 역시 실적이 전혀 없다는 이유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격을 받고 있다. 한편 LA타임스가 지난 7월 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선 ‘가장 위대한 현대(1900년대 이후) 부통령’으로 앨 고어 부통령이 1위, 조 바이든 부통령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린든 B 존슨, 조지 H W 부시, 월터 먼데일 순이었다. 뇌물 스캔들로 사임한 닉슨 부통령 당시 스피로 애그뉴 부통령은 18위로 꼴찌를 차지했다. 고어 부통령은 관료제 축소 등 정부 개조 이니셔티브가 높은 점수를 받았고, 바이든은 부통령 당시 의회와의 관계에서 호평을 받았다. 응답자들은 부통령의 정책 고문, 대통령 대리인으로서의 역할이 선거 정치 등에서의 역할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전기차는 차고지증명 승인도 안해줘”… 서민 울리는 ‘차고지증명제’ 들끓는 성토

    “전기차는 차고지증명 승인도 안해줘”… 서민 울리는 ‘차고지증명제’ 들끓는 성토

    “친정이 이쪽이라 육아 도움도 받을 겸 몇년째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년 전부터 차고지 증명제가 시행되면서 차고지 등록해야 하는 건 온 제주도민이 다 아는 사실일 겁니다. 그런데 연동에 주차장이 없는 옛날 다세대 주택이나 많은 집들은 다 어떻게 하고 있는 겁니까? 차고지 증명제의 취지는 불법 주차를 줄이고 도로의 쾌적성을 높이는 동시에 도민의 안전까지 도모하는 거 아닐까요? OOO공영주차장이 가까워서 2년간 비싼 정기권을 구입해 차고지증명을 해 법을 준수했습니다. 그런데 2년 이상은 더 이상 차고지증명도 할 수 없는 상황인데 이 법은 누가 만든 겁니까”(8월 28일 현모씨) “현재 제주도에 입도하여 거주한 지 4년 차가 다 되어가는 제주도민입니다. 며칠전 이사를 해 차고지증명을 다시 하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기차의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입주민분들과 더불어 입주민대표자분께서 차고지증명을 승인을 안해줍니다. 저희가 거주하는곳에 전기차량이 없는것도 아닐뿐더러 거주하는 분께서 개인적으로 개인충전기도 설치하셨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사오는 분들에 한해서 전기차 차량 관련해 차고지증명 승인을 안해주신다는 공지를 저희가 받았으며 차고지증명제 사이트를 들어가보니, 과반수 동의를 받아야하는 차고지 증명제 자체가 이러한 문제를 낳은거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희는 2주안으로 차고지 증명을 해야하고 하지 못할 경우에는 과태료 대상인데 전기차만 주차할 수 있는 반경 1㎞내에 주차공간을 마련해주거나, 전기차 한해서 차고지증명제를 없애주세요.”(8월 21일 이모씨) # 불법 주차 줄이고 주차환경 개선 의도 상실… 차량 증가 억제 효과도 미미제주도가 교통난과 주차난 두토끼를 잡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차고지 증명제’가 전면 확대 2년 만에 서민들 울리는 ‘반서민정책’이라는 성토와 함께 존폐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열린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도 오영훈 도지사를 상대로 차고지 증명제 정책을 꼬집는 질문이 빗발쳤다. 차고지증명제는 자동차 소유자가 자기 차고지를 확보하도록 해 주거지역 도로의 기능회복 및 긴급 자동차 접근로 확보, 주차환경 개선 등을 위해 도입한 제도다. 도는 2007년 대형차량을 대상으로 제주시 동지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된데 이어 2017년부터는 제주시 동지역 중형차로 확대했다. 2019년엔 도 전역 제1종 저공해자동차(전기차 등)를 포함한 중형자동차 이상으로, 2022년부터는 전 차종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집 없는 서민들과 청년들에 대한 경제적 부담만 가중시키는 제도라는 불편과 성토가 들끓고 있다. 김기환(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원도심 지역 같은 경우에 보면 오래된 건물들은 과거의 기준에 따라서 주차장이 확보되지 않았다”면서 “주차장이 확보되지 않은 것은 불법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차고지 증명제라는 나중에 추진된 정책 때문에 원도심 주민들이 피해를 많이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집 없는 서민들뿐만 아니라, 원도심의 좁은 골목길에 거주하는 주민들이나, 차고지 공간이 없는 집에 사는 주민들은 차고지가 없다는 이유로 차를 구입할 수도 없고, 매매 거래를 통한 이전 등록도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사를 가고 싶어도 차고지가 없는 곳으로는 이사는 꿈도 못꾸는 상황이 됐다. # 차고지 없어 공영주차장 1년 요금 90만원 내고 이용 ‘세금 폭탄’차고지가 없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인근 공영주차장의 1년 단위 정기주차 요금을 별도로 납부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 전부다. 그러나 그 금액이 만만치 않다. 차고지 증명용 공영주차장의 1년 요금은 동(洞) 지역은 90만원, 읍·면지역은 66만원이다. 이는 중·소형 자동차 소유자가 연간 납부하는 자동차세 금액보다도 갑절 가까이 많은 금액이다. 사실상 ‘세금 폭탄’으로 불리는 이유다. 인근에 민간주차장이나 공영주차장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차고지 증명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공영주차장 기준으로도 1년 90만원의 임대료를 내야 한다. 이렇게 막대한 경제적 부담을 떠 안으면서 임대를 했다 하더라도 지정 주차공간을 내어주는 것 아니기 때문에 주차를 못하고 또 다른 골목길을 찾아 세워야 하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 상속받은 차량 명의이전도 못해 애타는 경우도 생겨났다.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제주도에 바란다’는 게시판을 통해 “상속문제 해결을 위해 알아보던 중 황당한 일이 있었다”며 “아버지께서 소유하셨던 자동차 한대가 저에게 상속이 될 예정인데 차량 등록지가 제주도로 되어 있어 차고지증명을 하지 않으면 명의 이전이 안된다는 것이다. 차고지 증명제 불이행 과태료 부과기준이 20일 이라서 명의 이전후 그전에 판매하면 문제가 없을줄 알았는데만 명의이전 자체가 안되니 당연히 판매도 안 된다. 한가지 방법은 명의이전 당일 중고차로 매매 하라는 것인데 서귀포시청 ‘직접방문’만 가능하다고 했다”며 황당해했다. #육지에 사는데 상속받은 차량 차고지 증명 안되면 명의 이전도 안돼김황국(국민의힘) 의원은 “차고지 증명제와 관련해서 도민들이 너무 힘들어 한다”며 “특히 주차장 면수를 확보하지 못한 지역에 사는 분들은 차고지 증명제 때문에 굉장히 재정적인 불이익을 보고 있다”고 폐지론까지 거론했다. 더불어민주당 정민구 의원도 “차량 증가 억제가 목적인지, 공영주차장 임대수입을 올리는 것이 목적인지 취지가 불분명해졌다”고 꼬집으면서 “원도심지역의 건축물은 최근 지어진 건물보다 오래된 건축물이 더 많다. 제주의 지난 세월이 담겨있는 근대 건축물도 많은 곳인데 차고지증명제로 공동화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의 이러한 지적에 대해 오영훈 지사는 “차고지증명제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제주도에서만 시행되는 정첵인데, 자동차 보유와 운행을 위해 제주도민들이 비용을 더 지출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일부 지적에 대해 수긍했다. 그러면서 “현재 70만 대의 자동차 등록 수는 점진적으로 줄여나가야 한다. (현재의 차량 대수를) 유지한 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저는 없다고 본다”고 전제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차고지 증명제 관련 용역이 끝나는대로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차고지 증명제 실태조사와 실효성 확보 방안에 대한 이 연구용역은 현재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진행 중으로,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제주 자동차 등록수 70만대… “차량증가 억제 목적인지, 공영주차장 임대수익창출인지” 비난화북동에 사는 이모씨는 “오래된 빌라이다 보니 주차구역이 8가구에 주차면 4개뿐이어서 차고지 증명이 더 이상 안된다고 한다. 저희 같이 오래된 빌라나 오래된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사람은 차를 폐차시킬 때까지만 타고 폐차시키면 차 사지 말고 걸어다니라는 말과 똑같다”며 “차고지 증명은 부자들을 위한 제도라고 생각이 되는데 저만 그렇게 생각하나요”라며 되물었다. 지난 5일 12평아파트에 산다는 오모씨는 제주도의회에 바란다는 게시를 통해 “95세대 35년된 아파트인데 24대만 차고지증명을 해 주니 매일 차고지 증명제때문에 시달린다”며 “ 차가 줄어드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든 차고지증명을 해야만 차를 살 수있으니 답답하다. 어떻게 1년에 백만원 이상을 내고 증명제를 하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지난 13일에 제주도의회 게시판에도 김모씨가 “제주도에서만 실행되고 있는 차고지 증명제는 무주택자나 , 차고지 확보가 어려운 도민들은 어찌 하라는 행정인지 모르겠다”며 “취지는 좋으나 실효성이 없는 제도로 결국엔 지주만 배 불리는 행정 , 임대 장소를 알선 받아도 주차를 보장 받지 못하는 행정으로 도민의 삶을 살펴보지도 못하는 대책없는 차고지 증명제 제발 폐지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차고지증명제가 처음 시행되던 2007년 제주지역 자동차 등록대수는 자가용 20만 7886대를 포함해 총 22만 8858대였다. 2017년에는 46만9392대(자가용 35만5700대)로 갑절 이상 증가했다. 전면적 확대 시행한 2022년 1월 기준으로는 66만 1977대(자가용 39만7539대)로 나타났다. 5년 새 20만대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올해 8월 기준으로는 709995대(자가용 42만 6914대)에 달하고 있다. 차량의 증가를 억제시키는 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전시회 작품에 ‘오빠 사랑해♡’ 낙서…네덜란드 작가 “미친” 분노

    전시회 작품에 ‘오빠 사랑해♡’ 낙서…네덜란드 작가 “미친” 분노

    네덜란드 유튜버 바트 반 그늑튼(31)이 전시회 중 낙서 테러를 한 한국인을 향한 분노를 표했다. 그는 2018년부터 구독자 22만명의 유튜브 채널 ‘아이고바트’를 통해 ‘한국전쟁’ ‘K팝’ ‘한국여행’ 등 한국과 관련한 다양한 다큐멘터리 형식 브이로그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반 그늑튼은 15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몇 명의 미친 사람들이 제 지도를 파손했다. 이런 짓을 저질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며 그늑튼이 자신의 발자취를 그린 서울 지도에 ‘오빠 사랑해♡’ ‘OOO 최고야’ 등의 낙서가 적힌 모습을 공개했다. 그늑튼은 “CCTV를 뒤지고 있지만 저는 정말 아무것도 할 힘이 없다. 저는 이 지도에 피땀과 눈물을 흘리고 돈을 투자했는데 누군가가 이렇게 지도를 망가뜨리다니. 충격이다. 대체 무슨 일이냐. 이 메시지를 읽으셨다면 자수하라. 당신은 팬이 아니다”라고 분노했다. 그늑튼은 서울 법정동 467개를 찾아 직접 소개하겠다는 취지의 ‘웰컴 투 마이 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91곳을 방문한 그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9일부터 서울 성수동의 한 공간을 빌려 서울 기록 발자취를 담은 전시회를 여는 중이었다. 하지만 때아닌 낙서 테러로 인해 23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전시회는 오늘부로 종료하게 됐다. 그늑튼은 “오늘이 이 전시회의 마지막 날이라고 결정했다. 저 없이 더 이상 지도가 안전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 오늘 저는 갤러리에 있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 관광객들의 못 말리는 ‘낙서벽’은 해외에서까지 ‘위상’을 떨치고 있다. 과거 이탈리아 피렌체 대성당에 “엄마의 바람대로 이렇게 세상 반대편에 홀로 당당히 설 줄 아는 여성으로 성장했어” “○○ 다녀감. 10년 뒤에 다시 올거임” 등의 한글 낙서가 발견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스노클링 명소로 유명한 필리핀 보홀의 산호에 한국인의 이름으로 추정되는 낙서가 발견됐다. 관광지는 관광객의 산호 훼손 때문에 무기한 임시 폐쇄됐다. 에드가르도 아케이 팡라오 시장은 “산호들이 심각하게 파괴돼 재생 시간이 필요하다”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이 지점의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비롯한 모든 해양 관광 활동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팡라오의 다이빙 강사인 다닐로 메노리아스는 “둘레 약 11m, 지름 약 3.7m인 산호 두 개가 관광객들의 인위적인 행위로 훼손됐다”고 알리며 피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 문제의 산호에는 ‘MOJAK’이라는 낙서만 있었지만 한 달 만에 ‘SOYUN(소윤)’, ‘MIN(민)’, ‘KIM(김)’과 같이 한국인의 이름으로 추정되는 낙서가 추가됐다.
  • ‘퐁피두 부산’ 지역사회·정치권 찬반 팽팽…부산시 “원탁회의 꾸려 소통”

    ‘퐁피두 부산’ 지역사회·정치권 찬반 팽팽…부산시 “원탁회의 꾸려 소통”

    부산시가 박형준 시장의 공약인 ‘세계적 미술관 유치’를 프랑스 3대 미술관인 퐁피두센터 분관 건립으로 구체화하고 퐁피두 측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찬반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9일 프랑스 조르주 퐁피두 국립 예술문화센터(퐁피두센터)와 ‘퐁피두 센터 부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는 총사업비 1081억원을 들여 2031년까지 남구 이기대공원 어울마당 일원에 퐁피두센터 부산을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센터는 전체 면적 1만 5000㎡에 전시실, 창작 스튜디오, 공연장, 교육실, 수장고 등을 갖출 예정이다. 센터 설계는 향후 국제공모로 선정하고, 이기대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세계적 수준의 건축물을 짓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협약에 따라 시와 퐁피두 측은 부산 분관에서 매년 상설 전시와 기획전을 각 1회씩 열고,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시와 퐁피두 센터가 예술위원회를 구성해 이런 문화 예술 활동과 행사 프로그램 기획을 논의한다. 다만 센터 건립에 1000억원 이상이 들고, 연간 운영비가 125억원이지만, 운영 수입은 5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에서 이 사업에 대한 찬반이 엇갈린다. 지역 시민사회단체, 문화예술단체는 퐁피두 분관 유치 반대 시민사회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MOU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야 하고, 부산 예술문화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업인데도 미술계, 시민사회 의견 수렴 없이 졸속 추진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비공개 심의를 통해 시의회로부터 양해각서 동의안을 받았고, 양해각서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등 불투명한 사업 추진을 문제 삼는다. 반면, 지연 관광 관련 협회·협의회 6곳은 퐁피두 부산 분관이 고급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환영 의사를 밝혔다. 동남권디자인산업협회도 퐁피두 부산 분관 유치를 두고 세계적 문화유산을 부산에서 경험하는 중요한 기회이며, 부산 디자인 산업의 전략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찬성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찬반이 팽팽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원석 시의원은 지난 9일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퐁피두 부산 분관 유치는 시민 소통 부재, 과다 예산 문제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퐁피두센터 분관 유치가 박 시장의 가족관계에서 비롯된 게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시정에 흠집을 내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데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즉시 반박했다. 무소속 서지연 시의원도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고 “퐁피두 부산 분관 유치가 특정 개인과 연계됐다고 주장하는 건 부산의 문화예술 발전을 방해하는 발언이자 지나친 비약”이라며 “퐁피두분관 유치는 문화산업을 확대하는 추가적인 투자”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앞으로 지역 예술가, 시민사회 등이 참여하는 원탁회의를 구성해 퐁피두 부산 분관 건립과 운영에 관해 소통하면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원탁회의는 늦어도 11월까지 구성을 완료하고 첫 회의를 개최하는 게 목표다. 이후에는 지난해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세계적 미술관 유치에 대한 지방투자 재정심사를 면제하기로 한 만큼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하고, 내년부터 설계 공모와 설계에 들어가 2027년에는 착공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퐁피두센터는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등 거장의 작품 14만 점을 보유해 소장품의 양과 질이 모두 뛰어나고, 해외에 분관을 두는 데도 적극적이어서 세계적인 미술관을 유치하려는 우리 시와 파트너가 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해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운영 수익은 지극히 보수적으로 잡은 것으로 실제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세계적 미술관 유치 효과를 단순히 운영수지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고, 스페인 빌바오가 구겐하임 미술관을 유치해 문화 주도형 도시재생을 이룬 것처럼성공사례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 KB금융, 파리올림픽 선수단에 격려금 2억원

    KB금융, 파리올림픽 선수단에 격려금 2억원

    KB금융그룹이 1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땡큐 팀 코리아’ 행사에서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에 2억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날 최우수선수상(MVP)에는 양궁 3관왕을 달성한 김우진·임시현 선수가 선정됐다. 또, 2012년 이후 수영 종목에서 첫 메달을 딴 김우민 선수가 성취상을 받았으며, 부상에도 불구하고 감동적인 체조 경기를 보여준 여서정 선수는 투혼상을 받았다. 도전상은 공기권총 10m 4위에 오른 이원호 선수에게 돌아갔다. KB금융은 수영, 체조, 육상 등 하계 기초종목과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동계 종목까지 다양한 종목에서 국가대표와 선수들을 후원해 오고 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고된 훈련을 묵묵히 이겨내고 파리올림픽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둔 국가대표 선수단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KB금융은 앞으로도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모처럼 웃던 하이브 주가, 갈등 재점화에 ‘털썩’…K팝 인기에도 엔터주 부진 이유는

    모처럼 웃던 하이브 주가, 갈등 재점화에 ‘털썩’…K팝 인기에도 엔터주 부진 이유는

    지난달 보름 만에 주가가 15% 오르며 반등세 시작의 기대감을 모았던 하이브 주가가 다시 주저앉는 모습이다. 경영권 분쟁과 소속 가수인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음주운전, 오너의 사생활 등 논란으로 떨어졌던 주가가 회복한 것도 잠시, 그룹 뉴진스가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이사의 갈등에 대한 직접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투심이 약화되는 모습이다. 지난 13일 코스피에서 하이브 주가는 전일 대비 2.96% 하락한 16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도 장 초반 6% 넘게 빠진 후 2.82%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주가가 빠진 셈이다. 전날 하이브를 제외한 엔터주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으며, 이날도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에스엠은 상승 마감했다. 하이브만 홀로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는 건 지난 11일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와의 갈등에 대해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가 직접 자신들의 입장을 밝힌 영향으로 보인다. 당시 뉴진스 멤버들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민희진이 대표로 있던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로 돌려놔 달라”면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하이브 측에 이달 25일까지 어도어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하이브와 민 전 대표와의 갈등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됐다. 법적 분쟁으로까지 번졌던 이번 갈등은 지난달 27일 민 전 대표가 어도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되며 일단락되는 듯 보였으나, 뉴진스의 입장 발표로 운영 관련 불확실성이 대두되며 주가가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거기다 민 전 대표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 및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갈등은 더욱 심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 전 대표의 법률대리인은 하이브와의 주주간계약에 의해 민희진 전 대표에게 어도어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로서의 5년 동안의 임기가 보장되어야 하지만, 하이브가 아무런 근거 없이 주주간계약 해지를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엔터주 연중 30~50% 하락세, 영업이익도 ‘빨간 불’엔터주 중 ‘대장주’로 꼽히는 하이브는 이처럼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올해 들어 주가가 29.6% 하락했다. 나머지 다른 엔터주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JYP엔터는 같은 기간 54.8% 하락하며 반토막이 났고, SM 역시 36.6%, YG는 33.1% 하락하는 등 줄줄이 힘을 쓰지 못하는 상태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K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팬덤 확장으로 엔터사 주가는 고공행진했다. K팝의 인기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엔터사들의 실적이 부진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 모습이다. JYP엔터의 경우 올 2분기 매출 957억원, 영업이익 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7%, 80% 줄면서 어닝쇼크(실적이 예상보다 낮게 나온 것)가 났다. 하이브는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냈지만 영업이익은 509억원으로 같은 기간 37% 줄었고, SM 역시 영업이익이 31% 감소한 247억원을 기록했다. YG는 아예 11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2분기에도 투자성 경비 지출이 이어지고 있어 수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YG의 실적 부진 배경엔 핵심 아티스트인 블랙핑크의 공백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음원 시대에 앨범 판매에 열 올리는 엔터사핵심 아티스트 공백기엔 앨범 판매량 저조 불가피일각에선 앨범 판매에 의존하는 K팝 수익 모델의 한계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대부분의 팬은 음원으로 K팝을 듣고 있지만, 엔터사들은 다양한 포토카드나 재킷 사진 등을 미끼로 앨범 판매량을 늘리는 전략을 구사해 왔다. 거기다 사인회 응모권을 넣어 앨범을 많이 사면 살수록 사인회에 참석할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은 여전히 ‘대량 구매 조장’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공연 등과 비교하면 앨범은 원가율이 낮아 엔터사들이 선호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올 들어 앨범 판매는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브는 상반기 앨범 매출이 234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7% 감소했고, JYP는 같은 기간 60% 넘게 즐었다. 주요 아티스트들이 공백기에 들어가면서 새 앨범이 나오지 않은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엔터사 목표 주가를 잇달아 낯추고 있지만 이르면 올 4분기에 업황 개선에 따라 내년부터 주가 반등이 가능할 거란 분석도 나온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인 데뷔와 위버스(하이브 팬 플랫폼) 수익화 시작 등 다양한 모멘텀이 몰려 있는 4분기를 기점으로 장기적 시각으로 (엔터주에 대한)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 신복자 서울시의원, 불꽃축제 대기질 악화 관련 사전 시민 알림 강화 촉구

    신복자 서울시의원, 불꽃축제 대기질 악화 관련 사전 시민 알림 강화 촉구

    서울시의회 신복자 의원(국민의힘·동대문4)은 지난 6일 열린 제326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시민건강국, 보건환경연구원 업무보고에서 서울불꽃축제 당일 대기질 악화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 시민들에게 사전 경고 및 안내 강화를 촉구했다. 신 의원이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개최된 서울불꽃축제 행사 직후 측정된 미세먼지 수치가 서울시 평균보다 10배 이상 높아져 ‘매우 나쁨’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불꽃축제가 열린 여의도로부터 3km 떨어진 영등포구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측정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불꽃축제 행사가 시작되고 나서 초미세먼지 수치가 점점 오르면서 행사가 마무리된 직후인 22시경에는 서울시 평균 초미세먼지 수치인 31μg/m³보다 10배인 302μg/m³까지 상승했다. 신 의원은 “호흡기 질환자나 고령자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1~2시간만 노출돼도 치명적일 수 있다”며, 지금까지 미세먼지의 정확한 수치와 위험성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이어 “시민들이 서울시를 믿고 행사에 참여하는 만큼, 최소한 마스크 착용 권고나 미세먼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인근 주민들에 대한 안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민건강국장은 “불꽃축제가 열리는 영등포구를 비롯해 인근 양천구 주민들에게도 관련 안내를 철저히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신 의원은 “시민건강국과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질 검사에만 치중하지 말고, 대기질 시민대응과 알림을 총괄하는 기후환경본부와 적극 협력해 불꽃축제 당일 대기질 악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해외에서는 불꽃축제에서 생성되는 대기오염 물질로 인하여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레이저쇼로 전환하는 등의 고민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 불꽃놀이 축제의 지속 여부와 대체 축제 방안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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