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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부산국제영화제가 정말 칸처럼 되려면/홍지민 문화부 기자

    [오늘의 눈] 부산국제영화제가 정말 칸처럼 되려면/홍지민 문화부 기자

    100억원을 들여 1000억원가량의 경제 효과를 거둔다고 하니 이만 하면 창조 경제의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까 싶다. 우리 영화를 세계에 소개하며 한국 영화 르네상스에 한몫하고 부산을 아시아 영화의 중심지로 만들었으니 문화 융성의 대표적인 사례라고도 할 수 있겠다. 부산이 유네스코 영화 창의 도시로 선정됐을 때 부산 시민이 아니더라도 어깨가 으쓱거릴 정도였다. 그런데 박지성처럼, 김연아처럼 우리에게 ‘사이다’ 같았던 부산국제영화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온갖 부침 속에서도 지난해 성년식을 훌륭하게 치러냈는데 부산국제영화제 갈등 사태가 다시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7개월가량 남은 올해 영화제가 제대로 열릴 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선다. 지난달 17일 서병수 부산시장이 당연직으로 맡고 있는 영화제 조직위원장 자리를 민간에 넘기겠다고 했을 때만 해도 1년 반 넘게 이어지던 사태가 일단락될지 모른다는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이후 과정에 절망하고 분노하는 영화인이 대다수다. 영화제를 놓아 주겠다는 서 시장에게서 진심이 그다지 엿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서 시장은 지난 20년간 영화제를 이끌어 온 주역들을 구조 조정 대상으로 규정한 모양새다. 영화제가 향후 100년을 가기 위해서는 영화제를 사유화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일부 ‘영화 권력자’들을 정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영화제의 성장 과정을 돌이켜 보면 공허하게 들리는 이야기다. 영화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방안을 놓고 바라보는 방향도 다르다. 부산시는 민간 조직위원장을 복수 추천된 후보자 중에서 시장이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제 운영을 책임지는 집행위원장의 권한을 축소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반면 영화제 측은 민간 조직위원장을 총회에서 선출하는 방안을 원하고 있다. 영화제 측이 정관 개정을 위해 독자적인 임시총회를 추진하자 서 시장은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한편 20년간 한 번도 소집되지 않았던 영화제 임원회의를 열어 정관 개정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한다. 현재 23명의 조직위원회 임원들이 참석하는 자리다. 영화인은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유일하다. 나머지는 부산시장을 비롯한 부산시 공무원과 부산 지역 경제계, 교육계, 언론계, 문화계 인사들이다. 전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시장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면면이다. 영화인 입장이 제대로 반영될 수 없는 구조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시비를 해마다 60억원이나 들이고 있어 당연히 감도 놓고 싶고, 대추도 놓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감 놓고 대추 놓다가 빛을 잃은 경우를 우리는 여럿 보아 왔다. 적어도 문화 분야에서만큼은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지켜질 때 창조 경제, 문화 융성이 이뤄진다고 본다. 칸국제영화제가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영화제가 된 방법은 별 게 아니다. 몇 번 위기가 있었지만 이러한 원칙을 지켜냈기 때문이다. 칸도 정부와 시 등에서 큰 지원을 받고 있다. 우리만 부산을 지켜보는 게 아니다. 세계가 보고 있다. 어떻게 키워 온 부산국제영화제인데 이대로 침몰해서야 되겠는가. icarus@seoul.co.kr
  • “정관 개정이 부산영화제 독립의 핵심”

    “정관 개정이 부산영화제 독립의 핵심”

    “정관 개정은 부산국제영화제 독립의 핵심 문제입니다.” 이용관 전 부산국제영화제(BIFF) 집행위원장은 3일 서울신문과 한 전화인터뷰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서병수 부산시장이 정기총회에서 재신임안을 상정하지 않아 임기가 만료됐다. 이 전 집행위원장은 서 시장이 지난 2일 부산시청 9층 프레스룸에서 BIFF 집행위가 신규 자문위원 68명을 위촉한 게 부당하다고 한 지적에 “정관에는 집행위원장이 자문위원을 위촉하도록 돼 있다”면서 “부산시에 사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서 시장의 기자회견을 반박하는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부산국제영화제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가 주관했다. 서 시장은 신규 자문위원 위촉을 총회 2일 전에 알았다고 하는데, 그건 공무원을 질책할 일이다. 집행위는 자문위원들을 2월 12일자로 위촉했고, 15일 부산시에 이 내용을 통지했고, 19일에는 명단까지 전달했다. →신임 자문위원 위촉은 재임 시도라는 지적이 있다. -정관을 개정하면 재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오래전에 내비쳤다. 이제 와서 부산시가 자꾸 거짓말하고 트집 잡는다. →신규 자문위원을 크게 늘린 이유는. -임시총회를 하고 정관을 개정하려면 다수의 자문위원이 필요하다. 집행위원장 연임 여부도 정관을 통해서 이뤄져야 한다. 부산시장이 물러나라고 한다고 해서 집행위원장이 물러난다면 BIFF의 독립성을 지킬 수 없다. 만일 연임이 욕심났다면 재신임을 막더라도 총회에서 밀어붙일 수 있었다. 내가 부산시와 한 약속을 지키려고 거부했다. 오히려 약속을 지키지 않고 나를 매도하는 쪽은 부산시인데, 참으로 가슴 아프다. →공식적으로는 연임 안 한다는 말은 안 했는데. -그렇다. 공식적으로 (연임을) 안 하겠다는 말은 안 했다. 정관 개정이 먼저이기 때문이다. 서 시장을 반박하는 오늘 기자회견에 직접 나서지 않은 것도 부산시와의 감정싸움으로 비칠 것 같아 일단 참았다. 한편 부산영화인연대는 3일 발표문을 내고 서 시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영화제 자문위원 자격과 관련해선 “총 24명 조직위원 중 영화인은 강수연, 이용관 공동집행위원장 2명뿐”이라며 “이번 기회에 공무원, 공공기관 대표, 기업체 대표 일색인 임원진을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로 개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관대로 임시총회 소집 ▲부산시의 개입과 외압 중단 ▲정관 개정안 등 영화제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김 수석프로그래머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문위원 위촉 문제에 대해 “부산영화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방법을 찾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영화인 연대, 서병수 시장 회견 반박 성명

    부산국제영화제 운영을 놓고 부산시와 영화제 조직위원회 간 마찰이 이는 가운데 영화인들이 서병수 부산시장의 전날 기자회견을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영화인들이 3일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부당한 개입과 정관을 무시한 억지 주장을 중단할 것을 부산시에 요구하고 나서는 성명을 발표하자 부산상공회의소도 “현 집행부는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줄 것”을 촉구하는 등 부산국제영화제 운영문제가 영화계와 지역 간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부산영화인연대는 ‘서병수 부산시장의 기자회견에 대한 부산영화인연대의 입장‘이란 발표문에서 전날 있었던 서 시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영화제에 기여도 하지 않은 사람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장악했다는 주장에 대해 “박찬욱 감독, 류승완 감독, 최동훈 감독,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영화배우 하정우·류지태 등을 자문위원으로 새로 위촉했다”며 이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이라고 반박했다. 또 수도권 영화인들을 동원해 부산국제영화제를 훼손시키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수도권 대 부산이란 지역주의 프레임으로 영화인들의 총의를 분열, 왜곡시키는 궤변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신규위촉한 자문위원이 대부분 수도권 일부 영화인이란 주장에 대해서는 “부산지역 인사와 부산을 기반으로하는 위원이 40%가량 된다”며 결국 편중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영화제 자문위원 자격과 관련해서는 “총 24명의 조직위원들 중 영화인은 강수연, 이용관 공동집행위원장 2명뿐”이라며 “이번 기회에 공무원, 공공기관 대표, 기업체 대표 일색인 영화제 임원진을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로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현재의 비정상적이며 비합리적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정관에 명시된 대로 임시총회 소집 ?부산시의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개입과 외압 중단 ?부산국제영화제는 조속한 시일 안에 정관 개정안을 비롯한 영화제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공개할 것을 주문했다. 부산상공회의소도 ‘부산국제영화제와 관련한 일련의 사태에 대한 상공계 입장’이란 자료를 내고 “부산의 상징이자 자랑거리인 부산 국제영화제가 최근 사태로 그동안 쌓아 놓은 위상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며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영화제 조직위와 작금의 영화제 파행적 운영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인사들이 자정과 성찰의 노력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서 시장은 지난 2일 시청 9층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국제영화제의 신규 자문위원 위촉에 관한 부당성을 제기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병수 시장 “임시총회 요구는 부당” BIFF “정관 명시된 집행위원장 권한”

    부산국제영화제 갈등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법정 공방으로까지 번질 조짐이다. ●서 시장 “자문위원 위촉도 인정 못 해” 서병수 부산시장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5일 정기총회에서 총회 구성원 152명 중 106명이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정당성이 없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이 임기 만료 직전, 정기총회를 앞두고 의결권을 갖는 자문위원 68명을 대거 위촉했는데, 이는 영화제 사무관리규정을 위반한 행위라는 것이다. 때문에 부당하게 신규 위촉된 자문위원들을 중심으로 한 임시총회 요구는 인정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달 중순 부산시장이 맡고 있는 당연직 조직위원장 자리를 민간에 이양하겠다고 서 시장이 밝히자, 영화계 안팎에서는 영화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즉각 정관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쳤다. 하지만 정관 개정 안건이 상정되지 않은 채 정기총회가 열리자 현장에서 임시총회 소집 요구안이 발의됐고, 이 전 집행위원장의 재신임 논의에 대한 요구까지 나오자 서 시장은 일방적으로 폐회를 선언한 바 있다. 이에 영화제 측은 독자적인 임시총회 개최를 검토해 왔다. 서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영화제 측이 신규 자문위원 해촉과 임시총회 철회를 받아들이지 않고 강행하면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해 집행정지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시장은 일부 영화인들이 영화제를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영화제가 20년간 지켜온 영화인과 비영화인, 수도권과 부산의 균형을 무시하고 정관 개정에 필요한 3분의2 이상 자문위원을 확보하기 위해 집행위원장이 직접 수도권 일부 영화인을 대거 위촉한 것은 영화제를 성원한 부산 시민의 사랑을 저버린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일부 영화 권력자들이 더이상 영화제의 소중한 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힘을 모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화제 측 “전반적 의견 수용 위한 것” 영화제 측은 자문위원 위촉은 사무관리 규정보다 상위인 정관에 명시된 집행위원장의 고유 권한으로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영화제 관계자는 “자문위원을 신규 위촉한 것은 부산의 문화예술계, 시민 사회계, 한국 영화계 전반의 의견을 수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영화계는 서 시장이 지역감정을 자극하고 있다며 황당해하는 분위기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을 포함한 대한민국 전체의 문화 자산”이라며 “서 시장이 라운드테이블을 제안했으니 대화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영화계 차원에서 곧 대응 방향을 마련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서울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용관 BIFF 전 집행위원장 “정관 개정은 독립 핵심 문제”

    이용관 BIFF 전 집행위원장 “정관 개정은 독립 핵심 문제”

    “정관 개정은 부산국제영화제 독립의 핵심 문제입니다.” 이용관 전 부산국제영화제(BIFF) 집행위원장은 3일 서울신문과 전화인터뷰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서병수 부산시장이 정기총회에서 재신임안을 상정하지 않아 임기가 만료됐다. 이 집행위원장은 서 시장이 지난 2일 부산시청 9층 프레스룸에서 BIFF 집행위가 신규 자문위원 68명을 위촉한 게 부당하다는 지적에 “정관에는 집행위원장이 자문위원을 위촉하도록 돼 있다”면서 “부산시에 사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이 전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오늘 서 시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반박하는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부산국제영화제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가 주관했다. 서 시장은 신규 자문위원 위촉을 총회 2일 전에 알았다고 하는데, 그건 공무원을 질책할 일이다. 집행위는 자문위원들을 2월 12일자로 위촉했고, 15일 부산시에 이 내용을 통지했고, 19일에는 명단까지 전달했다. -신임 자문위원을 위촉은 재임시도라는 지적이 있다. →정관을 개정하면 재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오래전에 내비쳤다. 이제 와서 부산시가 자꾸 거짓말하고 트집 잡는다. -신규 자문위원을 크게 늘린 이유는. →임시총회하고 정관을 개정하려면 다수의 자문위원이 필요하다. 집행위원장 연임 여부도 정관을 통해서 이뤄져야 한다. 부산시장이 물러나라고 한다고 해서 집행위원장이 물러난다면 BIFF 독립성을 지킬 수 없다. 만일 연임 욕심 난다면 재신임을 막더라도 총회에서 밀어붙일 수 있었다. 내가 부산시하고 한 약속을 지키려고 거부했다. 오히려 약속을 지키지 않고 나를 매도하는 쪽은 부산시인데, 참으로 가슴 아프다. -공식적으로는 연임 안 한다는 말은 안 했는데. →그렇다. 공식적으로 (연임을)안 하겠다는 말은 안 했다. 정관 개정이 먼저이기 때문이다. 서 시장을 반박하는 오늘 기자회견에 직접 나서지 않은 것도 부산시와 감정싸움으로 비칠 것 같아 일단 참았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BIFF총회 박차고 나간 서병수… 부산시 vs 영화인 갈등 2라운드

    BIFF총회 박차고 나간 서병수… 부산시 vs 영화인 갈등 2라운드

    부산국제영화제 사태가 2라운드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올해 10월 예정된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25일 열린 정기총회는 조직위원장인 서병수 부산시장이 돌연 퇴장하는 등 영화제 측과 부산시 측 갈등의 골을 재차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부산시청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올해 사업 계획안과 예산안만 안건으로 상정돼 승인됐다. 이후 건의 및 기타 토의 시간에 이춘연 영화단체연대회의 대표가 영화제 자문위원 등 106명이 서명한 임시총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려 하자 서 시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번갈아 가며 발언권을 얻은 영화인들은 소집 요구서 접수를 거푸 요구했다. 이용관 공동집행위원장의 재신임 논의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 같은 영화인들의 발언이 계속되자 서 시장은 총회가 시작한 지 1시간 만인 오후 3시쯤 갑자기 일어나 일방적으로 폐회를 선언한 뒤 자리를 떴다. 정관에 따르면 총회 구성원 과반수가 회의 목적을 제시하고 소집을 요구하면 20일 이내에 총회가 소집되어야 한다. 서 시장이 지난 18일 당연직 조직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고 민간 조직위원장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선언한 뒤 영화인들은 그 근거가 되는 정관 개정을 줄기차게 요구하며 임시총회 일정을 확정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서 시장은 당장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하는 것에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제 측은 요구가 계속 거부될 경우 독자적으로 임시총회를 소집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 정관상 가능하다고 한다. 이날 재신임 안건이 상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임기는 26일 자동 종료된다. 이에 따라 일단 영화제 행사는 강수연 집행위원장 단독 체제로 준비된다. 영화제 측은 향후 부산시와 정관 개정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 집행위원장의 거취 문제가 다시 논의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관 개정 과정도 난항이 예상된다. 부산시 측은 자문위원 추천과 관련한 집행위원장의 권한 제한 등을 고려하고 있다. 반면 영화제 측은 이러한 부산시 측 움직임이 영화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해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조직위원장을 포함한 당연직 임원을 없애고 임원 수를 줄이는 한편, 모든 임원은 총회에서 선출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정피아 논란’ 해운조합 이사장 내정자 낙마

    해양수산부는 28일 한국해운조합이 선임한 오인수(60) 이사장 내정자에 대해 자격미달을 이유로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해수부는 “2093개 해운선사 단체인 해운조합의 이사장으로서 해운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조직관리 경력이 부족하므로 불승인한다”고 밝혔다. 해운조합이 선임한 이사장을 정부가 불승인한 것은 1962년 해운조합이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해수부의 불승인 결정에 따라 해운조합은 1년 8개월째 공석인 이사장 공모를 다시 진행하게 됐다. 해운조합은 지난 26일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의 수석보좌관으로 활동하던 오씨를 20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오씨는 해운조합 이사장 후보 공모에 지원했고 면접, 임시총회 투표를 거쳐 11명의 후보자 가운데 당선됐다. 당시 21명의 대의원이 투표권을 행사해 과반수를 넘은 12표를 얻었다. 하지만 오씨가 주로 정계에서 일하고 해양업무를 전혀 해본 적이 없다는 점에서 “해(海)피아가 물러나니, 정(政)피아가 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오씨는 1996년 권기술 의원실 정책보좌관을 시작으로 이규정 의원실·심규철 의원실 보좌관을 거쳐 경기도 문화의전당에서 일하다 2012년부터 정우택 위원장의 수석보좌관을 맡았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도시가스협회장에 구자철씨

    도시가스협회장에 구자철씨

    한국도시가스협회는 15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2016년도 제1차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열고 구자철(61) ㈜예스코 회장을 제13대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 [뉴스 플러스] 재향군인회, 조남풍 회장 해임 의결

    재향군인회는 13일 대의원 임시총회를 열어 비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남풍 회장의 해임안을 통과시켰다. 임시총회에는 재적 대의원 378명 중 과반수인 197명이 참석했으며 해임안은 152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대의원 임시총회에서 조 회장의 해임안이 통과됨에 따라 조 회장은 지난해 4월 취임한 지 약 9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재향군인회장이 대의원 총회 의결로 해임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조 회장의 퇴진을 요구해온 ‘향군 정상화 모임’은 지난해 말 대의원 250여 명의 서명을 받아 조 회장의 해임을 논의할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했고 향군은 이를 받아들였다.
  • 온평 이어 신산리도… 제주 제2공항 반발 확산

    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지역 주민들의 공항 건설 반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1일 임시총회를 열어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한 성산읍 신산마을회는 반대 활동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200여명의 마을 주민들로 꾸려진 대책위는 소음 피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양재봉 신산리 이장은 “조만간 반대대책위 회의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종합해 앞으로 구체적인 반대운동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며 “인근 마을과 반대운동을 함께할 수 있다”고 마을간 연대 의사를 밝혔다. 앞서 온평리마을회도 지난 16일 임시총회를 열고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주민들은 조만간 대책위를 만들고 마을회 공금으로 활동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처럼 일부 마을에서 제2공항 건설 반대 목소리가 불거져 나오면서 사업 추진에 따른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제주도는 지역 주민 소통 강화와 공항건설 지원 등을 위해 전담조직을 별도로 설치했다. 공무원 20명을 배치한 ‘공항확충지원단’을 제주도와 서귀포시, 성산읍에 설치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최근 이들 성산 지역 5개 마을을 방문, 주민들과 대화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주민들의 희생과 피해를 보상하겠다”며 “법이 보장하는 사례를 생생하게 취합해 반드시 최선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일대 495만㎡ 부지에 사업비 4조 1000억원을 투입, 길이 3.2㎞ 활주로와 여객터미널을 짓는 제2공항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공항부지는 성산읍 온평리를 비롯해 신산·난산·수산·고성리 등 5개 마을에 걸쳐 있으며 사업부지의 70%가량은 온평리에 속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손준철 신임 스포츠산업협회장 취임

    손준철 신임 스포츠산업협회장 취임

    손준철(57·케이토토 대표이사) 한국스포츠산업협회 신임 회장이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달 22일 임시총회에서 제6대 회장으로 선임된 손 대표는 입법고시 5회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전문위원과 정보위원회 수석 전문위원, 선산컨트리클럽 대표이사를 역임해 스포츠산업의 현장 경험과 이론을 고루 갖춘 전문가로 손꼽힌다.
  • [현장 블로그] ‘보육료 예산 전쟁’ 조희연 교육감, 학부모 설득한다는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오는 9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학부모들 앞에 섭니다. ‘2016 주요 교육정책 및 교육재정 설명회’입니다. 그가 할 이야기의 주제는 ‘서울교육청이 내년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보육료 예산을 왜 편성하지 못하게 됐는지’입니다. 조 교육감 외에 서울교육청 예산담당관 등도 교육재정 관련 강연을 합니다. 서울교육청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예산에 대한 설명회를 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와의 어린이집 누리과정 다툼에 따른 예산 미편성 이유를 중점적으로 알리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습니다. 현재 교육계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가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다급하고 중요한 교육 문제들이 교과서 논쟁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그중 하나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논란입니다. 교육부가 전국 교육청에 주는 돈은 별로 늘지 않았는데 어린이집 원아가 급격히 늘면서 관련 예산이 급격히 부족해졌고, 교육부와 교육청은 이를 두고 갈등을 빚었습니다. 교육감들은 어린이집 보육료를 지원할 수 없다고 밝히고 나섰습니다. 현행 법령체계에 따르면 어린이집은 ‘교육기관’이 아니라 ‘보육기관’으로 돼 있고, 교육부가 아닌 보건복지부 관할입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지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만큼, 중앙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교육부는 이를 막기 위해 올해 지방재정법 시행령을 고쳐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을 교육감의 책임으로 못박았습니다. 전국의 교육감들은 지난달 21일 임시총회에서 “누리과정 중 유치원 예산만 편성하고 어린이집 예산은 편성하지 않겠다”고 결의했습니다. 현재 대부분 교육청들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교육부와 교육청의 갈등에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교육청이 중앙정부와의 ‘예산 전쟁’에 대해 설명을 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교육당국이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하지 않고 학부모를 상대로 ‘홍보전’이나 하는 게 옳은지에 대해 의문도 제기됩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오죽했으면 이러겠느냐”고 했습니다. 교육부는 “교육감들이 예산 편성을 안 하면 내년에 그만큼을 제외하고 교부금을 주게 된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양쪽 어디에서도 진정성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세금을 낸 학부모들은 안중에 없는 모양입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에 박승준씨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에 박승준씨

    건설공제조합은 29일 임시총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에 박승준(57) 전 골든키자산운용 부회장을 선임했다. 박 이사장은 사조산업 임원, 골프장 대표 및 법정관리인, 기업회생 컨설팅 대표 등을 역임했다.
  • 누리과정 ‘치킨게임’ 작년 같은 극적 봉합도 힘들 듯

    누리과정 ‘치킨게임’ 작년 같은 극적 봉합도 힘들 듯

    어린이집 예산을 둘러싼 중앙정부(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시·도 교육청) 간 충돌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들이 내년도 누리과정(만 3~5세 공통 교육과정) 보육료 지원 예산 2조 1000억원의 편성을 거부하기로 하면서 상황에 따라서는 ‘보육 대란’ 발생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서로 ‘네 탓’을 주장하며 ‘치킨게임’을 벌이는 양측이 접점을 찾아 파국을 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21일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시·도 교육청 재원으로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편성 자체를 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누리과정 중 유치원 예산만 편성하고 어린이집 예산은 편성하지 않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22일 교육감협의회에 따르면 교육청의 예산편성 시한은 11월 말까지다. 올해 기준으로 누리과정 어린이집 유아는 62만 3000여명에 이른다. 현재 유아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부모는 한 달에 운영지원비 22만원과 방과후 과정비 7만원 등 29만원을 지원받고 있다. 지원이 끊기면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들은 이를 자비로 감당해야 한다. 교육감들은 지난해에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정부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책임지지 않으면 예산편성을 거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육부와 대치하다 결국 마감 시한을 며칠 앞두고 교육청별로 일부를 편성했다. 교육부가 국회를 통한 이른바 ‘우회 지원’으로 국고 5600억원을 지원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방채 발행으로 나머지 부족분을 메웠다. 지난해에는 극적으로 갈등이 봉합됐지만 올해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교육부가 지난 5월 지방재정법 시행령을 고쳐 ‘누리과정 보육료 예산 지원은 교육감의 의무’라고 아예 법으로 못을 박았기 때문이다. 협상 자체를 하지 않겠다는 통보인 셈이다. 이 때문에 교육감들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지난해에는 일부 교육감이 보육료 대란의 역풍을 우려해 신중론을 펴기도 했지만, 올해는 예외 없이 전원 ‘강경 모드’다. 박재성 교육감협의회 사무국장은 “진보, 보수 교육감을 떠나 모두 단합한 상태”라며 “그만큼 받아들이는 위기의 강도가 크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 문제에는 ‘법’과 ‘예산’이라는 두 가지의 실타래가 엉켜 있다. 현행 법령체계에 따르면 어린이집은 ‘교육기관’이 아니라 ‘보육기관’으로 돼 있다. 그래서 유치원은 교육부 관할,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관할이다. 누리과정이 생겨나면서 이 둘을 합치는 이른바 ‘유·보 통합’ 논의가 나왔지만 어느 부처가 담당할지도 논의가 안 된 상태다. 교육감들은 교부금으로 어린이집까지 지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교육부는 지방재정법 시행령을 근거로 들어 교육감들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구별 없이 무상교육·보육을 해야 한다고 반박한다. 전국 시·도 교육청의 예산 구조에서도 문제를 찾을 수 있다. 지난해 교육청의 세입 구조를 보면 중앙정부와 시·도 의존 재원이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자체 재원은 10%에 불과하다. 그나마 자체 재원의 70% 이상이 전년도에 쓰고 남은 불용(不用)예산이다. 세입은 많이 늘어나지 않았지만, 어린이집 예산은 2012년 4452억원에서 올해 2조 1429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교육부는 교육청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감사원이 시·도 교육청의 지방재정 운영 상태를 감사해 보니 매년 5000억~8000억원을 절감할 여지가 있다”며 “매년 4조원 이상 불용액도 문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 서울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방만한 운영보다는 예산의 구조적인 문제가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며 “정부의 2014년 평균 불용액 5.65%에 비해 교육청의 불용액은 전체의 4% 전후로 더 건전하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실상 법령정비까지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교육부와 교육청 간 협의는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휘국 교육감협의회장(광주시교육감)은 “전국의 교육청이 사실상 파산으로 달려가는 형국인데, 교육부가 교육청에 빚을 떠넘긴 채 대화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민간 어린이집 “26~30일 집단 휴원”… 시·도교육감協 누리과정 예산편성 거부

    전국의 민간 어린이집이 정부의 보육예산 줄이기에 반발해 이달 말부터 집단 휴원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오는 26~30일 보육교사들이 연차휴가를 동시 사용하고 어린이집이 집단 휴원하는 등 비상운영체제에 들어갈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연합회는 전국 1만 4000여곳의 민간 어린이집이 회원으로 가입한 단체로, 연합회에 가입된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은 모두 70만명이다. 연합회 측은 회원 어린이집의 절반 정도가 집단 휴원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집단 휴원이 시작되는 이달 말부터 보육 대란이 우려된다. 연합회는 보도자료에서 “정부는 지난달 영아반(만 0~2세) 보육료 예산 3% 인상이 확정된 것처럼 발표했다”며 “그러나 내년도 예산안에서는 영아반 보육료 지원단가가 동결됐고 총액은 1460억원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누리과정(만 3~5세) 보육료 예산에 대해 “교육부, 보건복지부 예산안 어디에도 편성되지 않은 채 시·도교육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날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내년도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거부하기로 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금융권 인사시계 다시 돌아가나

    금융권 인사시계 다시 돌아가나

    금융연수원장이 6개월 만에 사실상 발령 나면서 멈춰 섰던 금융권 인사 시계가 다시 돌아갈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조영제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오는 12일 금융연수원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일찌감치 유력 후보로 거론됐으나 경남기업 특혜 비리 연루 의혹이 제기되면서 인선 작업이 중단됐었다. 노조의 반발이 걸림돌이기는 하지만 취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 감사·보험協 전무 ‘깜깜무소식’ 자산이 300조원 넘는 KB국민은행 상임감사는 10개월째 공석이다. 그룹에서 주재성 전 금감원 부원장 영입을 추진했지만 금감원 ‘헤게모니 싸움’ 등에 물 건너갔다는 얘기가 들린다. 신관피아법 시행으로 재취업이 어려워진 데다 암묵적으로 국장급이 가는 자리로 인식돼 ‘후배 관료’들이 달가워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치권 인사들도 눈독을 들여 인선 작업이 쉽게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업계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KB금융 정기 검사가 10~11월쯤인데 당국이 원하는 인물을 후보에 올리지 않으면 검사 강도가 세질 수 있다”고 전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부활을 검토했던 지주 사장직도 정치권 인사들의 노골적인 ‘들이대기’로 없던 일이 됐다. 보험협회 전무직도 깜깜무소식이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통상 금융 관료가 오던 부회장 자리를 없애고 전무직을 만들겠다고 올 초 발표했다. 하지만 지금껏 후속 작업이 없다. 금융 당국이 낙하산 자리가 또 하나 사라지는 데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탓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회원사들의 공감을 얻는 데도 실패했다는 분석이 있다. 한 보험사 고위 관계자는 “협회의 기본 성격이 업계 이익을 대변하는 로비 단체인데 전무직을 신설해 무슨 역할을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그림이 없다”고 혹평했다. 내부 승진 수단으로 쓰이느니 차라리 낙하산이 낫다는 얘기다. ●이 와중에 금융투자協은 낙하산 시비 금융투자협회는 낙하산 시비에 휘말렸다. 금투협회는 최근 임시총회를 열어 김준호 전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장을 자율규제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금융투자업과 거리가 먼 ‘경력’이라 전문성 시비가 일었다. 금융권은 아니지만 한국소비자원도 시끄럽다. 정대표 원장 후임에 박근혜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클린정치위원을 맡았던 검찰 출신 한견표 변호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국방부, 군 관사 반대 강정마을에 행정집행비 9000만원 요구

    국방부가 서귀포시 강정마을회에 군 관사 건립에 따른 행정대집행 비용을 납부하라고 공식 요구했다. 26일 강정마을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해군 관계자들이 강정마을회를 방문해 행정대집행 비용을 내라는 국방부 장관 직인이 찍힌 공문서를 전달했다. 납부 요구 금액은 인건비 5274만원, 숙박비 440만원, 식비 385만원, 항공료 2530만원, 차량 임차비 341만원 등 행정대집행에 들어간 비용 8970만원이다. 조경철 강정마을회장은 “당장 그 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며 “31일 마을 임시총회를 열어 주민들과 의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해군은 지난해 10월 14일부터 강정마을 9407㎡ 부지에 72가구 규모의 군 관사 건립을 추진했지만, 주민들이 반발, 10월 25일부터 출입구를 막으면서 3개월 동안 공사가 중단됐다. 해군은 공사 재개를 위해 5차례에 걸쳐 자진철거를 위한 계고장을 전달했으나 강정마을회가 응하지 않자 국방부는 지난 1월 31일 용역 100명을 동원해 군 관사 반대 주민 등이 설치한 천막과 버스 등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前총무원장 복권은 개혁 후퇴” 뿔난 조계종 종무원들 모였다

    “前총무원장 복권은 개혁 후퇴” 뿔난 조계종 종무원들 모였다

    1994년 종단개혁 당시 범계(犯戒) 행위로 멸빈(승적 박탈)당한 서의현 전 조계종 총무원장에 대한 감형, 복권을 둘러싸고 조계종단이 내홍을 겪고 있다. 재가자, 불교단체들이 잇달아 반대성명을 내고 연대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스님들이 동조하고 나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조계종 내홍의 발단은 지난달 조계종 재심호계원에서 서 전 총무원장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공권정지 3년’의 감형 판결을 내린 것. 재심호계원은 종단 내부에서 서 전 총무원장에 대한 사면 여론이 적지 않다는 점을 들어 대승적 차원의 복권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종무원과 불교단체들은 이 같은 판결이 1994년 종단개혁정신을 훼손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참여불교재가연대와 대한불교청년회, 민주주의 불자회, 바른불교재가모임, 정의평화불교연대, 종교와젠더연구소, 청년여래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 나무여성인권상담소, 대불련 총동문회, 불교사회정책연구소, 불력회, 삼보법회, 지지협동조합 등 14개 단체는 ‘94년 불교개혁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비상대책회의’(비대위)를 결성,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들은 “재심호계원이 대중 공의 수렴이나 1994년 개혁회의에서 출발한 현 종헌·종법에 대한 고민 없이 편법적으로 서 전 총무원장의 복권 결정을 내렸다”며 “개혁정신을 후퇴시키는 졸속 결정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재심호계위원 즉각 사퇴와 조계종 중앙종회의 재심호계위원 불신임, 조계종 집행부의 사과 및 복권 절차 진행 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종단에서 근무하는 재가자들로 구성된 종무원조합은 두 차례 모임을 갖고 지난 8일 “서 전 총무원장에 대한 재심호계원의 판결은 1994년 종단개혁 당시의 개혁정신을 고려하지 못한 결정”이라며 “종헌·종법과 종도들의 공의에 따라 공명정대하게 처리할 것”을 종단에 요청했다. 조계종 종무원조합이 종단의 조치에 대해 집단행동에 나서는 건 1997년 종단개혁 이후 18년 만의 일인 만큼 종단 안팎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가자들의 연대운동과 맞물려 일부 스님이 동참할 태세여서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1994년 종단개혁에 참여했던 선우도량과 실천승가회, 당시 종회의원으로 개혁에 참여한 주역들은 10일 오후 긴급회동을 갖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도 지난 8일 백양사 인근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재심 결정을 전면 무효화하고 1994년 종단개혁 징계자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서 전 총무원장에 대한 재심호계원의 재심 판결문은 현재 작성이 완료된 채 결재를 남겨 둔 상태다. 판결문 결재와 재심호계위원들의 확인 날인이 끝나면 호법부로 이관된 뒤 서 전 총무원장의 승적을 회복하는 행정 조치가 종결된다. 종무원조합과 재가단체들은 일단 현 집행부가 재심 판결을 그대로 수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대위는 ‘조계종단 혁신과 백년대계를 위한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추진위원회’가 오는 29일 제5차 대중공사에서 서 전 총무원장 재심 판결 논란을 의제로 다루기로 한 사실을 주시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총무원이 15일을 전후해 이번 사태와 관련한 종무원 인사를 단행할 것이란 소문이 돌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부산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강수연씨

    부산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강수연씨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동 집행위원장에 배우 강수연(49)씨가 선출됐다. BIFF 조직위원회는 6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는 강씨를 공동 집행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18년 7월까지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강씨는 부산영화제 출범 초기부터 영화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고, 지금도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선출 배경을 밝혔다. 강씨는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마음이 무겁고 큰 책임감을 느끼지만 영화제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 WKBL 신임 사무총장에 양원준씨

    WKBL 신임 사무총장에 양원준씨

    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30일 서울 중구 달개비 콘퍼런스룸에서 제18기 6차 임시총회 및 제7차 이사회를 열어 신임 사무총장에 양원준(45) 사무국장을 선임했다. 양 총장은 부산 중앙고, 연세대에서 선수로 뛰었고 1997~2002년 대우증권, 신세기통신, SK빅스(현 전자랜드)에서 코치로 활동한 뒤 2002년부터 10년 동안 전자랜드 사무국에서 운영지원팀장과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2012년 9월 WKBL 사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겨 신선우 총재와 함께 연맹 살림을 챙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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