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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회생·공명선거 대책 난상토론/고위당정회의 이모저모

    ◎도시락으로 점심… 3시간30분 마라톤 토론/건설경기 부양·불법선거 엄단 의지 재확인 15일 제3차 고위당정회의에서는 ‘경제살리기’와 ‘공명선거’대책이 주 의제였다.참석자들은 상오 10시부터 3시간30분동안 마라톤회의를 계속했다.점심은 도시락으로 대신했다. 무엇보다 건설경기의 심각성이 제기됐다.주택 10만호가 미분양 상태이고,‘공동부도설’등이 나돌고 있는 데 대한 우려가 잇따랐다.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혁명적 조치’를 촉구했다.李廷武 건설교통장관은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朴相千 법무장관은 “임시조치법이라도 강구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난상토론은 이구동성(異口同聲)의 주문으로 그쳤다.‘주택 및 건설대책위’를 구성키로 한 정도가 성과라면 성과였다.물론 이를 통해 오는 22일 활성화 대책을 발표키로 했다.일부 참석자들은 철야를 해서라도 탈출구를 찾자며 의지를 다졌다.하지만 1주일 뒤로 넘어갔다. 6·4지방선거와 관련해 정부측은 강한 공명선거 의지를 천명했다.朴相千 법무장관은 “후보 60명을 집중 내사하고 있으며 본보기로 여당후보부터 구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금품살포 ▲지역감정 조장 흑색선전 ▲공무원 선거개입 등 3대 단속대상을 정했다.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관변단체들의 정치색이 짙다”고 지적하고 소관부처별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불법선거를 하는 국민회의 자민련 후보부터 잡아 넣어야 한다”고 거들었다. 화제가 다시 경제로 넘어가자 당측의 불만섞인 요구가 이어졌다.국민회의 張永達 제2정조위원장은 “벤처기업 창업지원을 통해 실업을 해결할 뜻이 없느냐”고 정부측 대응에 불만을 표시했다.鄭均桓 사무총장은 “구조조정 주체가 누구인지 혼돈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에 李揆成 재경장관은 “주거래 은행이 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절대로 직접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그러자 자민련 李台燮 정책위의장은 “은행이 부실한데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할 자격이 있느냐”고 되물었다.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기업 및 금융구조조정과 관련,“6월내 구조조정 내용이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위기 해소 특단책을(사설)

    ‘국가부도’가능성이 운위되는 가운데 지난 주말 김영삼 대통령과 3당 대선주자가 회동을 갖고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약을 준수키로 거듭 다짐한 것은 대외신인도 회복을 위해 다행스런 일이었다.IMF와 협상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 대외신인도가 오히려 더 추락,외환·금융·주식시장등 금융부문은 물론 실물경제까지 흔들린 사태는 한마디로 불신에서 기인한 것이다.한국이 IMF와의 협정을 충실히 이행할 것인가에 대해 국제금융기관과 외국언론들이 불신을 제기함으로써 위기가 증폭됐던 것이다.정부와 정치권은 IMF와 합의한 기술적 이행조건(Technical Note)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협력함으로써 대외신인도를 높여 올 연말까지 우리가 필요로 하는 외자를 어떤 일이 있어도 조달 가능케해야 할 것이다. ○불량금융기관 조기퇴출을 특히 정부는 대외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면 부실채권이 누적되어 있는 불량 금융기관에 대한 출자를 철회,퇴출시키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기를 바란다.부실 금융기관 퇴출은 예금인출사태라는 엄청난 파동을 초래할 것이다.그러나 특정은행에서 예금인출사태가 일어나더라도 한은자금을 무제한 지원하여 해결하는 한편 인출된 자금이 우량 금융기관으로 환류되도록 조치한다면 인출사태는 한시적 현상으로 끝날 것이다. 절박한 외환위기를 해소하자면 더이상 시간을 끌어서는 안된다.특단의 조치들이 강구되어야 한다.우선 정치권은 즉각 국회를 열어 금융개혁 관련 법안·긴축예산편성을 위한 추경예산안·국채발행동의안 등을 심의,통과시켜 대외에 금융개혁과 재정긴축의지를 확고히 천명해야 할 것이다.정치권은 선거기간중 IMF협상과 관련된 문제로 또다시 대내외에 혼란을 야기해서는 안된다.정부와 국회는 한걸음 더 나가 금융·산업·노동 관련 개혁법안을 하나씩 처리하느라 시간을 끌 것이 아니라 이를 한개의 특별법으로 묶은 가칭 ‘구조조정 임시조치법’을 만들라는 한 원로 경제학자의 제언을 귀담아 들어야할 것이다.이 법의 제정은 대외신인도를 높이는 지름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조조정 특별법 제정시급 대외신인도 추락의 또하나 주요 요인은 국내 대기업집단의 재무구조 취약이다.선단식 경영을 하다가 막대한 부실채권만 남기고 쓰러진 대기업이 늘어나면서 금융기관의 대외신인도도 추락하기 시작한 것이다.그러므로 재벌그룹 모임인 전경련은 가칭 ‘구조조정위원회’를 설치해서 대기업그룹간 업종(자동차·전자·석유화학·조선 등)을 자율적으로 정리,선단경영을 시정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재벌그룹은 내수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기 보다는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업종전문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재벌그룹이 자율적으로 선단경영 지양과 업종전문화를 추진하지 않는다면 IMF의 권고에 따라 정부가 별도의 대책을 강구하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 ○장롱속 원화·달러 끌어내야 국민들의 성찰도 필요하다.일부 부유층은 종금사 영업정지사태가 발생하자 금융기관으로부터 예금을 인출하거나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매입,장롱속에 퇴장시킴으로써 경제난을 더 악화시켰다.특히 외화를 퇴장시킨시민들은 이를 금융권에 즉시 예금,경제난국타개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이들이 퇴장시킨 달러는 수십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만약 이들이 귀중한 달러를 계속해서 보유하고 있을 경우 정부는 이들에게불이익이 돌아가는 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원화·달러 가릴 것 없이 장롱속의 돈을 금융기관에 예치시켜 자금경색 완화와 산업자금화에 기여할 경우 자금출처 조사면제 등 정책배려가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 국회통과 23개 법률안·7개 동의안 요지

    ▲국가정보대학원설치법(제정)=국가안전기획부장 소속하에 국가정보대학원을 설치. ▲전라남도여수시도농복합형태의 시설설치벌(제)=여수시·여천시 및 여천군을 통합하여 도농복합 형태의 시로 여수시를 설치하려는 것임. ▲경기도안성시 등 2개도농복합형태 시설치법(제)=경기도 안성군 및 금포군의 2개군을 도농복합형태의 시로 개편하여 당해 지역의 주민편의를 증진시키고 그 지역의 발전을 도모함. ▲국회사무처법=국회의장이 행한 처분에 대한 행정소송의 피고는 국회사무총장으로 함. ▲각급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법(이하 개정)=특허법원의 소재지에 관한 개정규정중 2002년 3월1일을 2000년 3월1일로 문구를 수정함. ▲가정폭력범죄처벌특별법=직무 또는 상담을 통하여 가정폭력범죄를 알게된 의료기관 장이나 가정폭력 관련 상담소등의 장에 대하여 신고의무를 부과함.피해자는 행위자가 자기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인 경우에도 고소할 수 있도록 함. ▲광주민주화운동관련자보상법=신청기간을 1998년1월31일까지 재설정,보상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함. ▲자연공원법=공원수입중 일부를 문화재의 관리·보수를 위하여 사찰에 지원함에 있어서는 당해연도 입장료 수입액과 입장료 수입에 문화재가 기여한 정도에 따라 지원할 수 있도록 함. ▲자동차교통관리개선특별회계법=안정적인 재원확보를 통한 집중적인 투자가 계속 필요하므로 1993회계년도부터 1997년회계연도까지로 되어있는 이 법의 적용시한을 2002회계년도까지로 연장함. ▲새마을금고법=연합회는 금고의 원활한 자금수요조절과 안정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연합회 신용사업부문은 은행법에서 정하는 하나의 금융기관으로 간주하도록 함. ▲지방공무원법=다양한 전문인력을 확보할수 있도록 전문직공무원의 임용범위를 연구·기술분야에서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모든 특수분야로 확대함. ▲주민등록법=주민등록증을 대체하는 주민카드에는 국가기관이 관장하는 여러 사항이 수록되어 발급되기 때문에 국가에 그 발급경비의 일부를 분담하도록 함. ▲인감증명법=인감을 신고한 자가 본인의 선택에 따라 신청한 경우 주민카드에 인감을 수록하여 신속·간편하게 인감의 진위확인 등을 할수 있도록 함. ▲군용항공기지법=작전기지를 전술항공작전기지와 지원항공작전기지로 구분함.지원항공작전기지의 기지보호구역을 비행장의 경계선으로부터 2천미터로 축소. ▲해군기지법=국방부장관 또는 관한부대장이 해군기지구역안에서의 어업면허 등에 관한 협의업무를 관계행정기관의 장에게 위탁할 수 있도록 함. ▲국방과학연구소법=국방과학연구소의 시설로 민군겸용 기술개발사업과 민간장비에 대한 시험·평가 지원사업을 할 수 있음. ▲중소기업진흥및제품구매촉진법=중소기업제품에 대한 품질인증제도를 실시하고 품질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은 우수제품마크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함. ▲대체에너지개발촉진법=대체에너지 이용 보급에 관한 사항도 대체 에너지 기본계획에 포함.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등에 대해 대체에너지 이용을 권고. ▲전기공사공제조합법=전기공사공제조합이 공제규정을 정하는 경우 통상산업부장관의 인가에서 사후 보고로 전환. ▲도시저소득주민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임시조치법=주택환경 개선사업으로 건설되는 주택5은 당해 지구 거주자,다른 지구 거주자 순으로 공급하고 남은 잔여주택에 대해 일반분양도 할 수 있도록 함. ▲건축법=건축물의 용도변경시 허가를 명문화.건축물 대지의 안전 구조 설비 등의 기준 범위를 구체화. ▲주택건설촉진법=지방자치단체 등이 사업 주체가 되는 재건축사업의 경우 수용권을 부여.재건축시 안전진단 규정을 강화.재건축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원칙적으로 1가구1주택만 공급.주택조합에 대한 회계감사 제도를 도입.립 또는 변경할 의무 부과. ▲자동차운수사업법=전세버스운송사업 및 특수여객 자동차운송사업 등 등록업종의 등록제한 제도 폐지하고 최저자본금에 관한 규정을 삭제.운송사업사자 운임 또는 요금을 할인할 수 있도록 함.터미널 외의 장소에서도 승차권을 구입토록 함.자가용자동차의 사용신고제도를 폐지. ◇동의안 ▲국제연합요원 및 관련요원의 안전에 관한 협약가입 동의안 ▲대한민국정부와 파푸아뉴기니독립국정부간의 소득에 대한 조세의 이중과세회피와 탈세방지를 위한 협정비준 동의안 ▲대한민국과 몰타공화국간의 소득에 대한 조세의 이중과세회피와 탈세방지를 위한 협약비준 동의안 ▲대한민국 정부와 이스라엘국 정부간의 소득과 자본에 대한 조세의 이중과세 회피와 탈세방지를 위한 협약체결 동의안 ▲대한민국과 멕시코 합중국간의 범죄인 인도조약체결 동의안 ▲서울소재 구러시아공사관부지 문제 해결에 관한 대한민국 정부와 러시아 연방정부간 협정체결 동의안 ▲외교공관 건축부지 교환에 관한 대한민국 정부와 러시아 연방정부간의 협정체결 동의안
  • 서울시 재개발 봉천동 500억대 땅/산림청,소유권 확인 소송

    산림청은 1일 서울시가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 임야 40필지 2만여평(시가 5백억원)은 국가 소유로 서울시가 이를 처분한 것은 부당하다며 서울시를 상대로 소유권확인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산림청은 소장에서 “서울시는 이 땅이 지난 73년 한시법인 주택개량촉진에 관한 임시조치법에 의해 시측에 무상 양여됐다고 주장하나 문제의 땅은 양여대상이 아니었고 한시법도 81년 효력이 종료된 만큼 땅의 소유권은 국가에 있다”고 주장했다. 산림청 소유였던 문제의 땅은 지난 73년 대규모 무허가 주택 밀집지역을 지방자치단체에 무상 양여한다는 임시조치법에 따라 서울시 관할로 넘어가 현재 아파트 5천3백여가구분의 재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 달동네 개발 제한 완화 월내 시행/건교부 시행령 개정

    ◎소규모 공동주택 건설 등 허용 노후·불량 주택이 밀집된 ‘달동네’는 앞으로 규모 300평 이상이면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돼 주택개량 등의 도시계획사업을 시행할 수 있다.주거환경개선지구에서 건설할 수 있는 주택의 최대 규모는 25.7평으로 상향 조정된다. 건설교통부는 16일 도시 저소득층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으로 주거환경개선 임시조치법 시행령을 개정,이달중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거환경개선지구 지정은 현재 대상면적이 2천㎡(600평) 이상이어야 하나 지방자치단체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에 한해 1천㎡(300평) 이상으로 조정된다. 주거환경지구에서 지을수 있는 공동주택 규모는 분양 및 장기임대 주택의 경우 현행 전용면적 18평 이하에서 25.7평 이하로,영구임대 주택은 현행 12평 이하에서 18평 이하로 각각 상향 조정된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 89년부터 실시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오는 99년까지 총 502개 지구,16만3천가구를 개선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6월말 현재 사업이 완료된 곳이 51개지구,9천200가구에 그쳐 사업추진을 활성화하기 위해 취해졌다.
  • 고 총리 “각부 소관법안 회기내 처리” 당부(국무회의:14일)

    ◎최 복지 “129응급구조공단 관리체계 점검” 14일 국무회의는 입법 추진 및 안전사고 예방 등이 논의됐다. ○…고건 국무총리는 “현재 개회중인 정기국회는 회기가 1개월이나 단축되고 법률안 처리일정도 촉박한 실정”이라며 소관법안들이 빠른 시일내에 국회에 제출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국무위원들에게 당부. 고총리는 “회기내 정부가 제출키로 계획한 법안이 59건인데도 현재 제출된 법안이 22건에 불과하는 등 정부의 입법추진이 지연되고 있으며,국회에 미처리돼 계류중에 있는 법안도 26건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고총리는 “이미 국회에 제출돼 있는 국민생활과 직결된 법률안들이 회기내에 원만하게 통과돼 정부의 정책추진에 지장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 ○…고총리는 또 최근들어 국무위원을 비롯해 관계관들의 노력으로 큰 사고가 일어나지 않아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나 사고발생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가을 행락철과 쌀쌀해지기 시작한 계절을 맞아 행락지·유기시설·공항·항만·철도·가스 등 각종안전사고 및 화재예방을 위해 다시한번 실질적이고 철저한 사전점검을 해달라”고 당부. ○…고총리는 특히 최근 문제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 129 응급구조공단 문제 해결방안을 최보건복지부장관에게 물었으며 최장관은 “제도보다 관리에 문제가 있고 유사업체도 나타나고 있어 비리차원에서 단속할 것”이라고 보고. ▷의결안건◁ △특수교육진흥법 개정안 △한국교육방송원법 개정안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안 △도시 저소득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임시조치법 시행령 개정안 △98년도 비료계정의 한국은행차입 원리금 상환에 대한 국가보증 동의안 △97년 발행 부실채권 정리기금 상환원리금 상환에 대한 동의안 △공공차관 도입계획 변경에 대한 동의안 △대한민국 정부와 카자흐스탄공화국 정부간의 소득에 대한 조세의 이중과세 회피와 탈세방지를 위한 협약안 △98년도 수출보험 계약체결 한도안.
  • 소규모지역도 주거개선지구 지정/2천㎡ 이상서 1천㎡로

    ◎저소득민 주거개선 활성화 예상 이달말부터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벌일수 있는 지구의 규모가 현행 2천㎡(605평) 이상에서 1천㎡(303평) 이상으로 확대된다.이에 따라 300평 이상의 소규모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9일 차관회의를 열어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구 대상과 공급주택 규모를 확대하는 내용의 ‘도시 저소득민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임시조치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14일 국무회의를 거쳐 30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현행 2천㎡ 이상으로 제한한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지구를 시·도의 조례가 정하는 경우 1천㎡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이에 따라 주거환경이 취약해도 규모가 작아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할 수 없었던 지역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공급할 수 있는 주택규모도 현재 60㎡(18평)에서 85㎡(25.7평)으로 늘려 아파트 건설을 촉진시키기로 했다.그러나 주거환경개선지구에 살지 않는 사람에게 주택을 공급토록 한 규정은투기 등을 우려해 삭제했다.
  • 북 경수로 조기 착공 “신호탄”/KEDO­북 의정서 서명 의미

    ◎후속절차 순항땐 3∼4월 착공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이 8일(현지시간·한국시간 9일 새벽) 뉴욕에서 북한잠수함 침투사건으로 유보했던 부지인수및 서비스의정서에 공식서명함으로써 대북경수로사업이 제 궤도에 오를 수 있는 계기가 제공됐다.지난해 7월 영사보호,통행·통신 등 3개 의정서에 서명한 KEDO와 북한의 이번 2개 의정서 추가서명은 경수로사업 착공을 위한 기본적 법적 장치를 마무리한 것은 물론 경수로사업 조기착공을 암시하는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따라서 「남북 해빙무드」에 힘입어 경수로사업 착공을 위한 후속절차 역시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후속절차 추진이 순조로우면 3∼4월쯤에는 경수로공사의 첫삽을 뜨는 작업이 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공사 착공 보름전에는 경수로건설 예정지인 함남 신포지역에 KEDO 현장사무소가 설치되며 한·미·일 주재관이 부임하게 된다. KEDO는 우선 파견을 미뤄온 제7차 부지조사단을 다음달 초 신포지역에 파견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이달 20일쯤에는 부지조사단이 사용할 시추기등 15t 상당의 장비가 부산에서 신포로 직접 운반될 예정이다.KEDO는 또 북한측과 경수로공사 착공을 위한 활발한 실무협의를 병행할 전망이다.공사착공 실무협의단이 다음달 초 부지조사단과 동시에 북한에 들어가 통신문제·통행 절차·전기사용 문제·도로를 비롯한 인프라 정비문제 등을 북한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KEDO 내부 움직임도 수면위로 부상,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주계약협상을 벌이고 있는 KEDO와 한전은 경수로 조기착공쪽으로 방향이 잡힘에 따라 예비사업계약(PWC)을 체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부지정지 작업 및 건설인력 숙소 건설,양화부두의 하역시설 등 인프라구축 계약인 예비사업 계약은 주계약 협상이 올해말에나 끝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사업의 조기착공을 위해 계획된 일종의 임시조치다.예비사업비는 총 2천4백만달러로 추정된다.예비사업계약이 마무리되면 주계약자인 한전은 곧바로 북한측과 경수로사업 이행계약을 체결하게 되며 3백25만평 상당의 신포지역 경수로 건설부지에 대한 인수증을 발급받게 된다.북한측은 경수로 부지인수증 발급 이전에 경수로건설 예정지에 대한 거주민 소개 및 현존 구조물과 시설의 이전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
  • 국회본회의 통과 6개법 개정안

    12일 상오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벌금등 임시조치법중 개정법률안」 등 6개 법률의 개정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교도작업특별회계법개정안=교도작업특별회계법(이하 회계) 상의 용어를 전면 개정하여 「예비금」을 「예비비」로 변경하는 등 용어와 제도를 바꿈. 이 회계는 교도작업시설의 신설 또는 개량,작업용품 구매자금이나 운영경비의 보충을 위하여 필요할 때는 국회의 의결을 얻은 금액의 범위안에서 장기차입할 수 있다. 이 회계는 생산량의 증가,시설의 확장 기타 불가피한 사유로 인한 예산의 부족에 충당하기 위해 세출예산에 예비비로 계상할 수 있다. ▲법원설치법개정안=창원지법 마산시법원을 신설하고,경기도 파주시 등 5개 도농 복합형태의 시설치 등에 관한 법률의 제정으로 인해 군이 시로 변경됨에 따라 각급 법원의 소재지 및 관할지역에 인용된 일부 지역자치단체의 명칭을 정비함.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파주시법원의 소재지 중 금촌읍을 파주시로,수원지법 용인시법원의 용인읍을 용인시로,수원지법 여주지원 이천시법원의 이천읍을 이천시로 하고,부산지법 울산지원 양산시법원의 양산읍을 양산시로 한다. ▲소액사건심판법개정안=법원조직법의 개정으로 시·군법원이 설치되고,순회재판의 대상이 되는 민사소액사건을 시·군법원이 관할하게 됨에 따라 이 법중 순회재판의 실시근거가 되는 조항을 삭제함. ▲벌금등 임시조치법 개정안=형법의 개정으로 벌금과 과료의 상·하한이 상향조정되고 벌금형의 화폐단위 「환」이 「원」으로 바뀜에 따라 불필요한 관련 조항을 삭제함. 이 법 또는 다른 법령에 의해 산출되거나 다른 법령에 규정된 벌금의 다액이 10만원 미만일때는 그 다액을 10만원으로 함. ▲입목법개정안=입목의 등기에 있어서 등기소의 관할,등기부등·초본의 발급에 관한 사항과 등기신청 수수료 및 등기공무원의 처분에 대한 이의절차,기타 등기에 필요한 구체적 절차에 관하여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부동산등기법을 준용함. ▲공장저당법개정안=공장재단의 등기부 등·초본 발급에 관한 사항 및 등기신청수수료 등 등기에 관한 구체적 절차에 관하여 이 법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부등산등기법을 준용하도록 함.
  • 초선 「의욕」·다선 「경험」/여야의원들 어떤법 준비하나

    ◎정기국회 “의원입법 봇물”/이재오 의원­점포주 횡포 방지… 영세상인 보호케/김홍신 의원­의아상자 국가유공자에 준해 보상/한영애 의원­근로여성 혼인·출산 불이익 못주게 하한정국속에 의원과 연구단체의 입법활동이 활발하다.초선의원들은 의욕과 패기를,재선이상은 경험을 앞세워 법률의 제정 및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의원들의 활발한 입법활동은 여야 정쟁의 구태에서 벗어나 국회 본연의 기능을 살리자는 취지에서 비롯되고 있다.따라서 오는 9월 열리는 정기국회에서는 각종 법률 제·개정안이 봇물처럼 터질 전망이다. 신한국당 안상수 의원은 현행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을 조직적이고 상습적인 폭력사건에만 적용토록 하는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소송제기시 인지액 부담을 낮추는 「민사소송 등 인지법 개정안」도 준비중이다. 같은 당 이재오 의원은 영세 입주상인의 보호를 위해 점포주의 일방적 계약파기와 임대료 인상을 제도적으로 방지하는 「점포임대차보호법안」을 이미 지난 7일 국회에 제출했다.정의화 의원은국가가 달동네지역의 생활기초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도시 저소득주민의 공공복지시설 지원을 위한 임시조치법안」 제정을,국민회의 이성재 의원은 버스에 휠체어탑승장치를 장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장애인 편의시설설치 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같은 당 한영애 의원이 발의한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은 사업주가 근로여성의 혼인·임신 또는 출산 등을 이유로 불이익을 주지 못하도록 강제규정을 두고 있어 국회통과가 확실하다.김홍일 의원도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에 대한 국가의 재정지원을 늘리도록 하는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자민련 한호선 의원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어민의 피해에 대해 적극적으로 피해상당액을 보상토록 하는 「농어업재해대책법안」의 기초작업을 마쳤다. 민주당 김홍신 의원은 국회의원의 임기 첫번째 세비의 이중적인 수령을 막기 위한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제출한데 이어 의로운 일을 하다 목숨을 잃거나 다친 시민들에 대한 보상수준을 국가유공자의 경우와 유사하도록 하는 「의사상자보호법」 개정작업에 나섰다. 같은 당 이미경 의원도 「가정폭력방지법안」을 준비중이고,신한국당 이우재·국민회의 방용석 의원은 「외국인노동자보호법」 제정을 서두르고 있다. 신한국당 김문수 의원은 학교의 외부식당 급식 허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학교급식법 개정안」을,이국헌 의원은 전국의 그린벨트를 합리적으로 재조정하자는 내용의 「개발제한구역의 관리·개발특별법」을 마련중이다. 재선인 신한국당 박종웅 의원은 재벌의 언론사소유를 차단하기 위한 「정기간행물등록에 관한 법률개정안」 준비로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다.국민회의 이해찬 의원은 주민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방자치단체의 결정사항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투표로 결정하는 「주민투표법안」을 마련,조만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21세기 해양정책연구회」(회장 김정수)와 「전자민주주의연구회」(회장 강경식)는 각각 해양경쟁력강화를 위한 해양관련법 정리와 전자입법활동에 한창이다.「도시문제연구회」(회장 김중위)는 무절제하고 방만한재건축으로 인한 각종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도시재개발법 개정안」을 오는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복지포럼」(회장 신기하)은 노인·장애인·여성의 복지향상을 위한 입법활동에 주력하고 있고 「국토의 효율적 활용에 관한 연구모임」(회장 이인구)은 지역주민들의 「생계형 개발」을 둘러싼 민원을 토대로 그린벨트제도 개선작업을 벌이고 있다. 「가상정보가치연구회」(회장 이상희)는 멀티미디어에 관한 연구개발촌,「미디어밸리」건설을 입법과제로 정했고 「국회 문화예술연구회」(회장 신영균)는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관련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 국유재산관리 등 47개 중앙권한 지방 위임

    ◎효율성 고려… 4개업무는 민간기업에 정부는 9일 중앙정부의 기능 가운데 농업기반시설용 국유재산의 관리 등 13개를 지방자치단체장에,국유재산법에 의한 무주부동산의 취득 등 34개를 지방행정기관장에 각각 위임했다. 또 승강기 정기검사의 유효기간 연장 등 4개 중앙정부기능을 민간기업에 위탁했다. 국무회의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행정권한의 위임및 위탁에 관한 규정 개정령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중앙행정기관의 인·허가 등 대민관련사무및 지역적 사무를 지방일선기관에 위임하고,정부기능 가운데 민간이 자율적으로 수행가능한 사무를 민간에 위임한 것은 행정의 현지성과 봉사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시·도에 위임하는 사무(13개) ▲국유재산법상 농업기반시설용 국유재산의 관리 ▲국유재산관리법상 농업기반시설용 무주부동산의 취득 등 5개 사무(이상 농림수산부) ▲건축법상 주민시설의 건설을 위한 초지전용의 추천 ▲공유수면매립의 수립·결정 ▲도시저소득층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임시조치법 관련 3개 사무 ▲도시계획구역외의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준용인가(이상 건설교통부) ▲식품위생법상 영업허가(보건복지부) ◇소속행정기관에 위임하는 사무(34개)▲국유재산법상 국유재산 관리업무 가운데 무주부동산 취득 등 13개 사무(경찰청)▲지역균형개발및 중소기업육성에 관한 법률 관련 지역개발사업의 시행자 지정 등 7개 사무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의 수립·결정 ▲홍수발생 또는 발생 우려시 댐 등 설치자의 수위 등 관측결과 및 관리상황 통보접수 등 3개 사무(이상 건설교통부) ▲산업재해보상징수금 체납처분의 승인 등 산재보상보험법상 2개 사무(노동부)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이행에 대한 관리·감독업무 등 항만공사 관련 5개 사무(해운항만청)▲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시행령 관련 장기계속 계약관련 3개 사무(정보통신부) ◇민간기관에 위탁하는 사무(4개) ▲승강기 정기검사 유효기간의 연장­한국승강기관리원(공업진흥청) ▲도로법상 도로교통량 조사업무및 장비운용관리­한국건설기술연구소(건설교통부) ▲직업훈련촉진기금대부사업­한국산업안전인력관리공단(노동부) ▲제1종및 제3종 어항수역의 청소및 청소선 운영­한국어업협회(수산청)
  • 영세서민의 소규모 위법건축물 과태료·이행강제금 10%로 경감

    ◎15일부터/총 9만4천여동 혜택/택지개발 예정구역 주택도 영리목적이나 치부형이 아닌 영세서민의 소규모주택과 나환자촌내 건축물에 대해서는 건축법령상 불법증·개축,건폐율초과 등에 부과하는 과태료와 이행강제금이 법정부과금의 10%로 대폭 경감된다. 건설교통부는 7일 신한국당과 당정협의를 거쳐 영세서민의 소규모주택과 나환자촌내 건축물 등 주거용 위법건축물에 대한 과태료 및 이행강제금 경감기준을 이같이 결정,15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위반면적이 15㎡(5평)인 경우 이행강제금이 연간 60만원에서 6만원으로,과태료는 30만원에서 3만원으로 각각 줄어든다. 과태료 및 이행강제금의 경감혜택대상은 ▲생활보호법에 의한 생활보호대상자가 보유한 주택 ▲도시 저소득주민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임시조치법에 의한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내의 주택 ▲도시계획법(2조1항1호 다목)에 의한 도시계획사업구역내의 주택 ▲택지개발촉진법에 의한 택지개발예정구역내의 주택 등이다. 건교부와 신한국당은 불법건축물에 대한 부과금완화가 시행되면 과태료 6만4천여동,이행강제금 3만여동 등 모두 9만4천5백여동이 경감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했다. 과태료는 92년 5월31일 이전에 발생한 위반건축물에 대해 위반면적과 과세시가표준액을 고려해 연간 1회,이행강제금은 92년 6월1일 이후에 발생한 위반건축물에 대해 과태료와 같은 계산방법으로 연간 2회를 각각 부과하고 있다.
  • 4월에 이미 천장 갈라졌다(「삼풍」참사/밝혀지는 부실)

    ◎70∼100t 냉각탑 무게 못견뎌 “와르르”/사고 20분전 가스냄새… 대피방송 안해­붕괴과정/“균열 진행” 이 건축소장 사고당일 보고/“불안정하나 무너지지 않을것”/회장은 “영업하면서 보강공사”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부실시공과 관리소홀 등 「인재」에 의한 예견된 「참사」였음이 밝혀졌다.검찰수사 결과 드러난 삼풍백화점 시공과정부터 붕괴까지의 전과정을 재구성해본다. ▷붕괴과정◁ 지난 4월 중순부터 A동 천장과 벽면에 금이 가 빗물이 떨어지는 증세가 나타났다.그 뒤 건물이 흔들리는 미세한 진동이 감지되기도 했다.그러나 백화점측은 함석판을 덧대는 등의 임시조치만 취했다. 사고 당일인 지난달 29일 상오 9시쯤 백화점 A동 5층 전주비빔밥 식당인 「춘원」과 신용판매부 사무실의 천장에 금이 가고 내려앉은 상태가 발견됐다.기둥과 천장사이가 떨어져 벽 가장자리의 바닥이 들떠오르는 등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같은 사실을 보고받은 이영길 시설이사(구속)는 구속된 이준 회장·이한상 사장 등과 함께 상오 11시쯤 직접 5층 식당가로 올라가 바닥에 5㎝의 균열이 생기고 침하된 것을 확인했다.식당「춘원」의 영업을 중단시키고 옥상으로 올라가 옥상의 내려앉음 현상도 발견했다. 상오 11시50분쯤 백화점이 약간 흔들릴 정도로 「쾅」하는 소리와 함께 「춘원」옆 일식집 「미전」지붕과 바닥의 일부가 내려 앉았다.홀의 내부가 부풀어 오르듯 불거졌다.신용판매과 사무실 벽면과 기둥에도 금이 갔다. 이같은 현상은 5층 북쪽을 중심으로 확산돼 나갔다.천장·벽·바닥·기둥 등에 균열이 생기고 바닥이 내려앉는가 하면 천장에서 물이 흐르는 이상 증후가 급진전됐다.5층 식당가 손님과 종업원들은 이때 급히 대피했다. 낮 12시30분쯤 백화점의 설계와 감리를 맡았던 우원종합건축사무소 임형재 소장 등도 5층의 현장을 답사한 뒤 하오 2시30분 중역회의에 5층의 상황을 보고했다.하오 3시쯤 임소장과 안전진단의뢰를 받은 「한」건축구조사무소 이학수 소장(구속)등이 5층바닥과 벽의 균열·옥상바닥에 나있는 20m가량의 균열·4∼8㎝ 정도 내려앉은 옥상을 떠받치는 바닥 4군데·일부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간 것 등을 확인했다. 이회장은 하오 4시쯤 임소장과 이소장등 안전진단전문가를 비롯,12명을 참석시킨 가운데 긴급회의를 소집,5층 위험조짐에 대해 논의했다.이소장은 회의에서 『육안으로 볼때 불안정하지만 갑자기 붕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소견을 밝혔고 이시설이사는 『균열이 진행돼 보수공사가 필요하며 고객을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회장은 『영업을 하면서 균열부분의 공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이시설이사는 회의가 끝난 뒤 이소장에게 『지금도 균열이 진행되는데 그렇게 보고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항의하자 『이회장이 걱정할까봐 심각하게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얼버무렸다. 하오 5시30분쯤 균열이 빨라지면서 건물 전체에 메케한 가스냄새등이 번지는 등 붕괴의 조짐이 더욱 뚜렷히 나타났다.백화점측은 고객이나 종업원이 몸을 피하도록 대피방송을 하지 않은 채 방치하고 있었다.그 결과 하오 5시50분쯤 백화점 A동 건물이 옥상에서부터 지하4층까지 삽시간에 무너져 내리면서 손님과 종업원 1천3백여명이 매몰됐다. ▷시공·감리·준공과정◁ 87년 9월 우원건축설계사무소의 「무량보공법」이라는 설계를 토대로 우성건설이 착공했다.무량보공법은 기둥과 기둥에 하중을 골고루 분산시키는 기능을 하는 대들보를 설치하지 않는 공법으로 백화점에서 많은 공간을 확보하기위해 흔히 쓰는 설계다. 우성건설은 기둥과 기둥을 잇고 외벽과 바닥을 시공하는 철근 콘크리트구조물인 골조공사를 진행,89년 1월까지 지하4∼지상4층에 이르는 55.9%의 공정을 마쳤다. 공사중 우성건설측은 삼풍백화점의 모회사인 삼풍건설산업으로부터 여러차례에 걸쳐 내부구조물에 대한 설계변경을 요구받다 공사비 문제등으로 착공 1년4개월만에 삼풍건설산업측에 공사를 넘겨주었다.삼풍건설산업은 공사를 인수,89년 11월 완공한 뒤 12월1일 백화점을 개장했다. 감리를 맡았던 우원건축은 공사가 착공돼 골조공사가 끝난 88년 6월에야 정식으로 감리 의뢰를 받았다.삼풍건설산업은 감리자도 정하지 않고 우성건설에 공사를 준 셈이다. 이 때문인지 실제 건물이 완공되기 전인 89년 지상 4층의 설계를 5층으로 변경하고 옥상에 물을 넣을 경우 총중량이 70∼1백t이상 되는 냉각탑 3개를 설치,건물자체에 과하중을 주고 있는데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 「가처분」 집행 보류 가능/상대방에 회복 못할 손해 끼칠 경우

    ◎대법,부동산철거 단행에 제동 대법원 민사2부(주심 박만호 대법관)는 6일 주식회사 건영이 낸 부동산 철거단행 강제집행정지 가처분신청 사건에서 『가처분의 내용이 상대방에게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을 때는 대법원 확정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집행을 보류할 수 있다』며 원고측의 신청을 각하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지법 합의부로 되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가처분 결정은 원칙적으로 집행정지의 대상이 될 수 없으나 가처분이 권리보전에 필요한 임시조치의 범위를 넘어 집행 상대방에게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힐 우려가 있는 때는 예외적으로 그 집행이 정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가처분 결정도 취소 또는 변경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권리의 최종적인 실현을 가져오는 부동산 철거 단행 가처분과 같은 일시적인 응급조치는 집행을 저지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하므로 가처분 결정의 취소나 변경여부를 가려보지 않고 각하한 원심 판결은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건영은 90년 9월부터 3년 동안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대지를 조모씨 등 3명에게 빌린 뒤 30억원을 들여 아파트모델하우스와 부대시설을 설치했으나 조씨 등이 계약기간이 지났다며 부동산 철거소송을 제기,패소했다.
  • “북한 토지개혁 소련군이 배후조정”

    ◎서울신문 입수 미 문서 「북조선 주둔 소련군사령관 명령서」등 통해 밝혀져/초기 북한정권 「소련군의 하부기관」 입증/“조선인민위 자율적인 조치” 주장은 허구 해방 이후 초창기 북한정권의 성격을 올바로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자료들이 발굴되었다.서울신문이 워싱턴 미국립공문서 보존관리국(NARA)에서 찾아낸 이들 문서는 「북조선주둔 소련군사령관의 명령서」와 「북조선농림국 임시조치시정요강」.소련이 일찍부터 북한 토지개혁에 깊이 관여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소련사령관 치스차코프와 참모부장 벤코프스키 명의로 19 46년 1월2일에 작성된 「소련군 사령관의 명령서」는 우선 각종 토지사용자의 소유면적 조사를 2월15일 이전에 끝내도록 지시했다.여기서 소련군은 조사대상을 농민,소작농,지주등 계급적으로 분류하고 조사목적을 「토지사용에 대한 성질결정」으로 밝혀 토지개혁을 이미 암시하고 있다. 이 문서는 또 조사가 제때 수행되게 경찰동원을 명령한 흔적도 남겼다.모두 3개 항목으로 된 「소련군사령관의 명령서」는 토지개혁이 조선임시인민위원회의 자율적 주도아래 짧은 기간내에 이루어졌다는 주장이 허구였음을 증명했다.지금까지 북한당국과 국내 일부 학자들은 일련의 개혁조치를 조선임시인민위원회가 주체적으로 추진했다는 주장을 고수해왔기 때문에 이 문서는 객관적 평가기준을 제시한 사료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북조선농림국 임시조치 시정요강」에도 소련군의 영향력이 전적으로 나타나 문서 서두에 「소련군 명령에 의해 시정요강을 포고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해방원년인 1945년 12월에 작성한 이 문서에서도 농수산업에 대한 시정을 밝히면서 친일파와 반동분자를 분류해 놓았다.또 건국성납토지라는 낱말이 보여 위협을 느낀 지주들이 토지를 내놓았다는 사실이 처음 드러났다.발신자는 농림국장 이순근으로 되어있는데 그는 1900년 경남 함안 출신으로 해방전 연희전문 교수를 지낸 인물로 알려졌다. 북한은 결국 19 46년 3월8일 「토지개혁법령에 관한 세칙」을 만들어 몰수대상 토지를 결정하고 농민군중을 선동,지주들을 고립시켰다.그리고 3월5일 제정한 「북조선 토지개혁법령」등에 따라 66만 농가에 1백6만6천㏊의 농지를 분배했다.한 농가에 평균 0.15㏊(4백50평)씩 돌아갔다.남한보다 먼저 실시한 토지개혁을 위대한 업적으로 선전했지만 북한은 지금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있다. 이들 문서는 1950년 10월 한국전쟁 당시 평양을 점령한 미군이 대량 입수한 이른바 노획문서의 일부.이 자료를 검토한 농지개혁 연구학자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석두 책임연구위원은 『북한 초기의 토지개혁정책 입안과정이나 배경을 처음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면서 『북한 임시인민위원회가 소련군 사령부의 하부기관임을 입증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 해방후 식량·농지문제(새로쓰는 한국현대사:11)

    ◎남북 모두 흉년… 귀환동포 늘어 식량난 심각/소,살 북송 않으면 대남 전력중단 위협/미군정 쌀시장 자유화… 가격뛰자 폐지/미,일인소유토지 환수… 소작농 선발나서 인구는 때로 사람들 입에 회자되는 경우가 있다.다시 말하면 먹여 살려야 할 사람들을 의미한다.광복 이듬해 19 46년의 남한인구는 1천9백36만8천2백70명.이는 해방직전에 비해 자그마치 2백80만3천8백53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북한으로부터 남하한 인구에 일본이나 북지에서 돌아온 귀환동포들이 합세했으니 그야말로 초만원이었다. 그래서 호구지책의 민생이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해방원년 19 45년은 그런대로 풍년이 들어 쌀 1천2백83만5천섬을 수확했다.그 다음해인 46년에는 장마가 져서 흉년이 드는 통에 1천2백5만섬을 수확하는 것으로 그쳤다.오늘날 3천4백만섬을 해마다 웃도는 쌀 생산량에 비하면 분명히 격세지감이 있다.농촌의 쌀 과소비 탓도 있었지만 하여튼 해방이후 군정하에서 식량사정은 매우 심각했다.쌀 산지로 유명한 경기도에서도 45년 한해에 15만4천섬이 모자랄 정도였다. ○경기서만 15만섬 부족 우리 민족의 생활에서 쌀은 대단한 존재다.쌀농사 문화권(미작문화권)에서 쌀은 주식이려니와 재화의 척도가 되었다.그럼에도 1945년 미군정은 쌀의 중요성을 그리 깊이 인식하지 못한 것 같다.군정은 10월11일 쌀을 시장기능에 맡기는 쌀 시장 자유화 시책을 시행했던 것이다.여기에는 물론 미국적 사고의 자유시장 경제원칙이 적용되었다.또 일제의 수탈로 위축된 농촌경제에 활로를 열어준다는 의도도 가미되었을 것이다. 미군정이 쌀 자유시장 시책이 실패로 돌아갔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는데 2주일이 걸렸다.그래서 군정은 한국경제를 위해 언제라도 식량을 통제하겠다고 선포했다.자유시장이 개설되고 나서 쌀 값은 해방전 암시세인 1말 1백50원선을 웃돌았다.도시민들은 자유시장 기능 정지와 배급제 실시를 연일 외쳤다.미군정은 다음해 1946년 2월 자유시장 폐지와 아울러 긴급법령으로 전년도에 생산한 쌀 수집령을 공포하기에 이른다. 하지장군의 경제고문 A C 번스는 쌀 자유시장 채택이 잘못이었다고 시인했다.그는 기자회견에서 『내 생각으로는 작년에 도입한 쌀 자유시장을 큰 실수를 저지른 것으로 본다』고 시행착오를 인정하고 나섰다(서울신문 1946년9월4일자).그런 우여곡절을 겪고 수집령을 내린 1946년 2월은 수확기로부터 3∼4개월이 지난 뒤였다.마침 2월2일은 마음놓고 선호할 수 있는 해방후 첫 구정이어서 농촌 쌀 소비량은 절정을 이루었다. 군정이 전국에서 수집한 쌀은 68만3천섬에 불과했다.서울시민 1백20만명에게 하루 1홉꼴씩 일곱달 반을 배급할 양을 겨우 수집한 것이다.이에앞서 1월25일 미소공동위원회 예비회담에서 소련은 지체없이 북한에 쌀을 보내지 않으면 전력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해왔다.그러나 미국산 잡곡으로 간신히 배급제를 유지하는 남한 실정으로는 어려웠다.북한은 8만㎾가 넘게 송전하던 전력을 4월부터 최하 3만2천㎾로 실제 내려버렸다. 한반도의 민생경제가 몹시 궁핍했다는 사실은 미소공위 예비회담에서도 보여주었다.최종 확정한 15개 항목 의제가운데 민생 경제관련 분야가 6개항목을 차지했다.쌀과 전력을 포함한 원자재,연료,화공품 교역과 철도차량 운송문제 등이 그것이다. ○미,쌀 수집령 긴급공포 철도는 북한에 미군보다 먼저 진주한 소련군에 의해 1945년 8월27일 자정을 기점으로 이미 끊긴 것과 다름 없었기 때문에 물자교환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였다.남한에서는 농사짓는데 쓸 비료가 당장 필요했다.그러나 비료와 같은 중화학공업은 당시 북한에 있었다. 1946년 2월5일 미소공동위원회 예비회담이 급히 막을 내린 이유의 하나도 쌀이다.쌀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다른 어떤 사안도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소련대표 스티코프 대장은 쌀 공급요청을 되풀이하면서 더이상 토론할 일이 없다는 식으로 일방적 폐회 결론을 내렸다(주한미군사령관이 연합군사령관에 보낸 전문·1946년2월5일).미소공위 예비회담에서 노린 소련쪽의 주목적은 쌀이었다.소련은 북한에 쌀만 준다면 남한에서 아주 필요한 전력,석탄,비료를 보내줄 수 있다고 매달렸다(주한미군사령관이 연합군사령관에 보낸 전문·1946년2월7일). 미군정은 일본인 소유재산,특히 농지에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었다.23만1천3백㏊에 달했는데 관심을 가질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우선 법령을 만들어 1945년 9월25일부로 일본인 재산 모두를 확보했다.이어 미군정은 이상한 현상들을 발견한다.그 하나가 해군대위로 전남도 미군정에 참여한 바 있는 E G 미드(전 버지니아대 교수·90년 작고)의 저서 「주한미군정 연구」에 나온다.「내가 전남에 도착했을 때 마침 수확기였는데 아무도 일본인 논의 벼를 거두어들이지 않고 있었다」는 대목이다. 일본인 소유농지를 법적으로 귀속시킨 미군정은 1945년 11월 신한공사(신한공사·New Koean Co.)를 서둘러 만들었다.과거 일본의 농촌수탈 법인격인 동양척식회사 보유 농지는 물론 다른 개인소유 토지를 인계받은 신한공사는 농사를 지을 소작농을 선발했다.미군정의 농지정책은 소련과 소련의 조종을 받는 좌익세력의 비난이 늘상 따라다녔다.왜냐하면 북한은 명목상 임시인민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19 46년 초반기에 토지개혁을 끝내고 이를 선전자료로 삼았기 때문이다. ○여론도 토지개혁 반대 미군정도 토지개혁을 그냥덮어둔 것은 아니다.하지장군은 일본인의 재산,그중에서도 농지처리문제 결정을 워싱턴에 요청했다.국무부는 이를 지지하면서도 정작 행정지침은 내려보내지 않아 수포로 돌아갔다.결국 사문화한 1946년 2월 미군정의 농지령 역시 농지개혁 의도를 내포하고 있다.15년동안 농지를 점유한 농민에게 자작을 허용하고 대신 일정액의 현물지대를 내는 것을 골자로 한 이 법령은 군정기간 내내 빛을 못보았다. 미국의 입장은 새로 태어날 한국정부에게 농지개혁을 맡겨야 한다는 것이었다.실제 군정이 1946년 3∼6월 사이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3분의2 이상이 장래의 한국정부가 담당하길 희망했다.이 조사에서 서울에서는 응답자의 89%,농촌에서는 68%가 북한의 토지개혁을 알고 있었다.그러나 이와 비슷한 입법여부를 물어본 결과 서울의 73%,농촌의 56%가 반대했다는 것이다(미외교문서시리즈·1946년). 북한에서는 토지개혁이 소련군 명령에 의해 거의 몰수성격을 띠고 19 46년 1월부터 강력히 진행되었다(별도기사 참조).김일성은 그해 4월10일 「토지사업을 결산하는 보고서」에서 『북조선 경제생활 향상을 위해 유리한 조건을 만들었다』고 자찬했다.그러나 북한은 지금 혹독한 식량란을 겪고있다. 역사의 존재가치는 개인의 자유가 어떻게 존중되느냐에 있다고 한다.그럼에도 역사를 무시한 북한의 고립주의적 주체철학은 「다 함께 침몰하는 운동」을 가속화시켰는지도 모른다. □특별취재반 ▲황규호(문화부 부국장급) ▲이용원( 〃 기자) ▲김성미( 〃 〃) ▲김경운(조사부 〃) ◎「꼭두각시」 북정관 연구에 큰가지/서울신문 입수 미 노획문서를 보고/토지·농업 등 정책 배경 드러나/당시 행정 소군 사령부서 명령 서울신문이 입수한 미국의 노획문서는 해방 이후 북한 실정을 연구하는데 있어 그 어떤 자료보다 사료적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특히 이 문서와 같이 북한의 각급 행정당국 간에 내부적으로 전달된 문건일 경우 북한 당국이 공식적으로 발간 혹은 발표한 자료에 포함되지 않는다.그래서 구체적인 정책 입안과정이나 배경등이 파악된다는 점에서 가치는 더욱 커지는 것이다. 이들문서 2건은 1945년 12월과 1946년 1월 초에 생산된 문서로서,모든 농업및 토지 문제에 관련된 자료이다.모두 『북조선 주둔 소련군 사령부의 명령』에 의해 작성되었음을 명기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1945년 12월 문서의 경우 『북조선 농림국은 소련군사령부의 명령에 의하여 임시조치 시정요강을 좌와 여히(왼쪽과 같이) 포고함』이라고 명기했다.이로 보아 이 당시 북한의 행정은 명백히 소련군사령부의 지시에 따라 모든 것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따라서 마치 자치정부인양 선전되었던 임시인민위원회가 실제로는 소련군사령부의 지시에 따라 움직인 하부기관에 불과했던 것이다. 1946년 1월의 문서는 제목 자체가 소련군사령관의 명령서이기 때문에 「북조선주둔 소련군 사령관 치스차코프」와 「참모부장 벤코프스키」의 이름으로 발령된 것이 당연하다.그러나 1945년 12월의 문서는 「북조선 농림국장 이순근」의 이름으로 포고되었는데 이는 외형적으로 당시 북한의 각종 정책이 한국인으로 구성된 정부기구에 의해 자율적으로 제정 집행된 것처럼 보이게 한 것에 불과한 것으로 해석된다. 농림국 문서 내용 중에 각별히 눈에 띄는 것은 1945년 12월 이전에 이미 전일본인 소유 재산과 「친일파 및 민족반역자」의 재산을 몰수하여 인민위원회 혹은 농민단체에서 관리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이 문서에는 조선인 지주들이 「건국성납」이란 명목으로 토지등을 내놓았다는 증거가 들어 있다. 1945년 12월에 『전도농호등록을 행하고 매년도 말까지 그 이동을 보고』토록 한 뒤 46년 1월부터는 북조선주둔 소련군사령관이 전농호를 조사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여기에는 각종 토지사용자들(농민·소작농·지주·사원 소유지 기타)과 일체 국유지,이전 일본인 소유지들이 세밀하게 포함되었다.토지면적조사는 46년 2월15일 이전까지 끝내도록 지시하였다. 어떻든 이러한 조치들은 모두 토지개혁 준비에 필수적인 과정이다.그래서 북한의 토지개혁이 1946년 3월에 시작하여 한달만에 완료될 수 있었다고 주장한 것도 이처럼 1945년 말부터 그 준비작업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 민간자본·경영효율 함께 활용/SOC확충 기본계획을 보면

    ◎5천억원이상 정부 심의거쳐 업자 선정/소규모는 부처결정… 50년까지 무상사용/사업자 선정 특혜시비 배제가 과제 우리나라도 도로·철도·항만·공항 등 사회간접자본(SOC)의 건설에 민자유치 시대가 열린다.15일 정부가 발표한 「민자유치 기본계획안」은 턱없이 모자라는 SOC 시설을 빠른 시일안에 확충하기 위해 민간의 「자본」과 「경영효율」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 경제는 지난 80년대 중반 이후 고도성장과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차량과 물동량이 급격히 늘었다.그러나 SOC의 건설이 뒤따르지 못해 늘어난 물동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도로는 교통체증으로 인한 손실이 연간 8조원에 이르며,철도의 경우도 이미 포화상태이다. SOC시설을 건설하는 데는 엄청난 재원이 소요된다. 국가 예산으로 감당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또 이를 유지·관리하는 데 정부는 민간 만큼 효율적이지 못하다.민자유치 방식을 도입할 경우 두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선진 외국은 공공시설의 건설과 운영에 민간을 끌어들이는 방식을 이미 오래전부터 활용했다.영국과 프랑스를 연결하는 유러터널 건설과 프랑스의 유료 고속도로 사업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일본의 경우도 지난 86년부터 「민간사업자의 능력 활용에 의한 특정시설 정비촉진에 관한 임시조치법」을 만들어 공공투자 사업에 민간의 자본과 효율을 활용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면 부작용만 양산한다.민자유치 사업을 담당할 사업자의 선정 및 시설의 무상 사용기간,부대사업의 허용 범위 등과 관련한 특혜 시비를 배제하기 어렵다.민자유치 제도의 엄정한 집행이 정부의 과제이다.올해 처음 시행되는 민자유치 제도와 대상 사업의 내용을 소개한다. ◇대상사업 선정=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관한 정부의 중장기 계획,수익성,민자유치의 타당성 등 세가지 요건을 갖춘 사업 중에서 향후 3년간(95∼97년) 시행할 대상사업 목록을 제시하고 이중 주무관청이 당해연도 대상사업을 확정 고시한다.정부는 이번에 투자비가 1천억원 이상인 24개 사업(총사업비 17조 8천2백41억원)의 목록을 제시하고 이중 10개 사업(총사업비 9조9천1백49억원)을 올해의 대상사업으로 확정했다.이밖에도 투자비 1천억원 미만인 소규모 사업은 주무 부처가 자체적으로 대상사업을 선정할 수 있다. ◇사업시행자 지정=주무 관청이 사업신청자가 낸 사업계획서를 검토해 자율적으로 지정한다.투자비가 5천억원 이상이거나,부대 사업비가 3천억원 이상인 대규모 사업은 재경원 장관이 위원장인 민자유치사업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다.지정 방식은 공개경쟁 입찰과 협상(수의계약)이 모두 가능하다.재경원은 주로 협상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무상 사용기간=준공된 시설의 연도별 추정 순수익 합계액(5∼7%의 실질할인율 적용)이 투자비와 같아지는 시점까지로 하되 50년을 넘을 수 없다. ◇이용자 부담 사용료=사업시행자가 사업자 지정 때 제시한 사용료를 기초로 전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범위에서 매년 자율적으로 결정해 신고한다.시설 운영 중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 주무관청이 조정할 수 있다.
  • 설/귀성길 비교적 원할/나흘 황금연휴 시작

    ◎2,800만명 대이동/서울∼대전,버스로 2시간30분/일부구간 체증… 승용차는 7시간 걸려/탈서울 인파 4백40만명 이를듯 2천8백만여명의 「민족대이동」이 시작된 설연휴 귀성길은 일부구간의 부분정체를 제외하고는 예상보다 훨씬 순조로웠다.특히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한 고속버스와 전세버스·승합차 등은 평소와 비슷하게 운행속도를 낸 반면 일반차선을 이용한 승용차 등은 버스보다 보통 3배가량 더 시간이 걸려 버스전용차선제의 효용성을 실감있게 입증했다. 나흘 연휴를 앞둔 28일 상오부터 서울역을 비롯한 각 철도역과 고속버스터미널·시외버스터미널·김포공항 등에는 한복을 차려입고 선물꾸러미를 든 귀향길 인파로 붐볐으며 하오들어서는 대기업과 공단 입주업체 등 직장인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귀향하는 바람에 경부·중부고속도로 톨게이트가 한때 정체현상을 빚었다. 그러나 버스전용차선제와 이번에 처음 실시된 통행료중불제,일부 진입로 폐쇄 등의 임시조치로 인해 예년과 같은 극심한 정체현상은 상당히 해소돼 비교적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특히 대중교통수단인 고속버스와 함께 9인승 이상 차량이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함에 따라 전용차선 이용 차량들은 목적지까지 가는 시간을 승용차에 비해 3배가량 단축할 수 있었다. 한편 이번 연휴기간 전국적으로 고향을 찾아 이동하는 사람은 2천8백만여명이며 이 가운데 서울을 떠나는 사람은 4백40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건설교통부는 추산했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이날 한남대교남단∼서초IC,판교IC∼수원IC 등 일부구간을 제외하고는 시속 80㎞안팎으로 비교적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 졌으며 서울∼대전구간은 전용차선제를 이용한 고속버스와 전세버스가 2시간30분가량 걸린데 비해 승용차는 평소보다 3배정도인 7시간가량 걸렸다. 그러나 영동고속도로와 갈라지는 신갈IC,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가 만나는 남이IC,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가 갈라지는 회덕분기점 주변등 상습정체구간에서는 여전히 시속 20∼30㎞의 체증현상을 빚었다. 고속도로와는 다르게 수도권 국도는 정체현상이 심해 경춘국도로 진입하는 구리시 교문사거리부터는 하오2시를 넘으면서 거북이운행이 계속돼 평소 1시간30분가량 걸리던 서울∼춘천구간이 5∼6시간 걸렸다. 한국도로공사측은 28일 하루동안 경부고속도로 14만3천여대,중부고속도로 5만2천여대등 19만5천여대가 귀성길에 오른 것을 비롯해 29일에는 18만1천대,30일 16만대,31일 17만9천대,2월1일 13만대 등이 서울을 빠져나가 지난해 68만여대보다 20%가량 늘어난 85만여대가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 「세계화지원법」 추진/정부/전략수립 관민합동기구 설립 검토

    정부는 17일 김영삼대통령이 시드니에서 「세계화 장기구상」계획을 마련하도록 지시함에 따라 기업의 세계화촉진을 지원하기 위해 가칭 「세계화 지원 임시조치법」의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대통령 자문기구인 21세기위원회,국무총리 산하의 국제화추진위원회 등 관련 기구를 통폐합해 정부의 장기적인 세계화전략을 수립하는 민관합동의 기구를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기업의 세계화를 위해 상공자원부와 무역진흥공사에 세계화지원센터를 두고 관련기관 사이에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해 기업들이 세계화를 추진하는데 겪는 애로를 「원 스톱 서비스」로 해결해줄 방침이다. 또 주요 교역상대국의 투자·무역장벽을 담은 국별 무역 장벽보고서도 작성된다. 정부는 통상환경분야의 개선을 위해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WTO(세계무역기구) 등 다자간 차원에서 투자환경개선방안을 강구하고 지역별 해외진출 기업협회를 구성해 업체간 과당경쟁도 막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영덕 국무총리의 지시로 총리실을 중심으로진행해온 국가 중·장기 발전계획을 김대통령의 세계화구상과 접목시켜 신경제 5개년 계획을 넘어 20∼30년 단위의 국가발전계획 수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빠르면 내년 2월 현 정부 출범 2주년을 전후해 국가발전종합계획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라고 정부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 통행 완전 차단하고라도 한강다리 완벽 개·보수를/김 대통령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4일 한강의 13개 교량및 4개 전철용 교량에 대한 안전점검과 관련,『안전진단결과 최악의 경우는 통행을 완전 통제하고라도 완벽히 개수 또는 보수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영동대교 점검 및 보수현장을 방문,최병렬 신임서울시장으로부터 작업현황을 보고받은뒤 이같이 지시하고 『통행을 일부 제한하고 보수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안전이 제일 중요하므로 교통 때문에 임시조치만 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시장은 안전진단결과 만일 보수만으로는 어려운 문제가 있는 교량에 대해서는 새로 건설하겠다는 원칙아래 철저한 안전진단을 실시하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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