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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주권 조기이양 정책 뒷받침/ 美, 새 유엔결의안 준비

    |워싱턴·티크리트·바그다드 AFP 연합|미국은 이라크에 조기에 주권을 이양하기로 한 정책수정을 뒷받침해줄 새로운 유엔 결의안을 준비 중이라고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과 AP 등 외신들이 19일 보도했다. 새 결의안은 새로이 수립될 이라크 정부가 국제적 인정을 받도록 지원하고,기존 3개 결의안으로는 불충분했던 각국의 추가 파병과 전후복구 지원을 보증하고,임시정부 선출을 감독할 유엔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관리들은 말했다. 이에 따라 스티븐 하들리 국가안보 부보좌관이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안보리 이사국들에 미국의 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17일 뉴욕을 방문했으며, 미 국무부와 영국은 결의안 초안 마련을 위한 계획수립에 착수했다. 고위 관리는 “새 정부가 국제적 승인을 확고하게 받아 정통성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고,다른 관리는 “궁극적으로 우리는 우리의 탈출전략을 뒷받침해줄 새 결의안이 필요하다.”면서 “유엔 (지지)없이 이라크에 들어갔지만,유엔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 갖 출범한 정부를 놔두고 빠져나오기는 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을 방문 중인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어떠한 결의안도 “시기상조”라고 말했지만 18일 폴 브리머 미군정 최고행정관과 만나 새 결의안의 필요성에 관해 논의했다고 한 관리는 전했다. 왕광야(王光亞) 유엔 주재 중국대표부 대사는 이와 관련,하들리 국가안보 부보좌관이 내년 여름 이라크 임시정부에 주권을 이양하는 동안 유엔의 지지를 받고 싶다는 미국의 뜻을 전달했다면서,안보리 회원국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전에 반대했던 독일과 프랑스도 새 결의안을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고 있는데,요시카 피셔 독일 외무장관은 “평화를 잃는 것은 대안이 될 수 없다.”면서 “우리는 또 추가 유엔결의안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움직임과는 별도로 미국은 18일 이라크 저항세력들의 근거지를 초토화하기 위해 이라크 중북부 지역에서 지난 5월1일 종전 선언 이후 최대 규모의 폭격을 단행했다고 미군 당국이 밝혔다. 미군은 이날 F-16 전투기,아파치 공격헬기 등을 동원해 바그다드 북서쪽 50㎞ 지점의 바쿠바 인근과 북쪽 100㎞ 지점에 있는 사마라 지역의 폐건물과 가로수를 집중 폭격했다. 미군은 저항세력이 은신한 것으로 의심되는 건물에 전폭기로 225㎏짜리 폭탄을 투하하고,탱크를 투입해 120㎜ 기관총을 난사하기도 했다. 미군이 폭격한 지대는 저항세력들이 미군을 상대로 휴대용로켓발사기(RPG)를 이용한 매복공격을 집중적으로 퍼부어 ‘RPG 통로’로 불리는 곳이다. 앞서 미 제4보병사단은 17일 저항공격을 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오른팔 이자트 이브라힘 알 두리를 찾아내기 위해 티크리트에서 대대적 수색작전을 벌여 교전 끝에 저항하는 이라크인 6명을 사살했다.
  • [시론] 국적회복운동은 역사복원

    지금 서울과 수도권 8개 교회에서 약 3000명의 중국동포들이 국적회복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는 안타까운 사태가 전개되고 있다. 중국동포들의 이러한 운동에 대하여 일부 사람들은 임박한 강제추방을 피하기 위한 궁여지책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하고 있다.그러나 중국동포들의 운동은 잃어버린 역사의 복원이며 빼앗긴 기본권의 회복 차원에서 이해하는 것이 보다 근원적인 접근법이다. 중국동포들은 일제 강점기에 일제의 수탈을 피하고자 중국의 영토로 ‘비자발적으로’ 이주한 자들로서 1948년의 남조선 과도정부 국적에 관한 임시조례나 제정국적법에서 모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지위를 부여받았다.그리고 건국 당시나 현재 국적법상 우리 국민이 국적을 상실하는 사유는 ‘자진하여 다른 나라의 국적을 취득하는 경우’로 한정되어 있다. 따라서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립 이후 중국동포들은 일률적으로 중국공민의 지위를 부여받았지만 이는 중국동포들이 자유로운 국적 선택권에 의거하여 자진하여 취득한 것이 아니기에 중국동포들은 지금도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법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이는 명백한 역사적 진실이며 국제법과 우리 법에 충실한 해석이다.이처럼 중국동포들은 자유롭게 대한민국의 국적을 선택할 수 있는 결정권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자유로운 국적선택권은 세계인권선언에도 명시되어 있다. 우리 정부는 헌법 전문상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였기에 일제 강점의 피해자들인 중국동포들을 보호하여야 할 헌법적 의무가 있다고 할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역사적 진실에 눈을 감고 중국동포에 대하여는 역사적으로 단 한번도 국가의 주권을 행사하여 국민보호의 역할을 제대로 한 적이 없다. 한·중 수교 당시에도 대한민국은 중국과 국교를 맺으면서 중국동포들의 보호를 위해 법적 지위에 관한 어떠한 협정도 체결하지 아니하였고(1965년 한일협정당시에도 재일한국인보호를 위한 협정이 있었음),중국동포들의 고향에 돌아올 권리를 보장하는 어떠한 입법적 노력도 기울인 바가 없다. 물론 한국정부가 우려하는 중국정부와의 마찰 등의 사항도 이해가 가지 않는 바는 아니다.우리 모두 동북아의 미래를 위하여 한·중 우호를 원하지만 문제는 중국정부의 한 마디에 협상의지조차 잃어 버리는 우리 정부당국자의 사대적 외교정책이다.조선족은 중국 50개 소수민족 중 유일하게 모국이 있으며 우리와 중국은 다같은 일제침략의 공동피해자들이라는 특수성이 있기에 중국정부로서도 역사적인 이번 사건에 대하여 합리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믿는다. 한국정부는 역사의식을 가지고 중국동포들의 국적회복 요구에 대하여 전향적인 자세로 임하여야 한다.우선적으로 현재 국적회복을 요구하는 동포들에 대한 추방조치를 법적 판결이 날 때까지 유예하여야 한다.또한 중국정부와의 협상을 통하여 중국동포 문제의 역사적 특수성을 공유하고 동포들의 자유로운 국적 선택을 위한 협정체결의 길로 가야 한다.나아가 우선적으로 중국에 연고가 없고 도저히 귀국하기 어려운 딱한 사정의 동포들부터 선별 구제하는 등의 조치를 고려하여야 한다. 그리고 일괄적인 국적회복이 곤란하다면 특별 영주권제도와 같은 점진적인 방안을 통하여 중국동포들에게 고국에서 자유롭게 거주하고 활동할 권리를 보장하여야 한다.특히 일손이 달리는 제조업체 종사자들의 경우 우선적으로 영주권을 부여하는 등의 점진적인 조치를 취하는 등 현명한 대안을 참여정부에 기대한다. 정 대 화 변호사
  • 기고/“나라사랑 정신 되새기자”

    태평양 깊은 곳 차디찬 바다 속에 ‘푸른 길잡이’란 물고기가 살고 있다고 한다. 이 물고기는 눈이 퇴화돼 앞을 볼 수가 없음에도,자신의 몸에서 발하는 푸른 빛으로 주위를 밝혀 주어,다른 물고기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는 일화가 있다. 17일은 64돌째 맞는 순국 선열의 날이다. 우리나라가 국권을 상실하고 비운을 겪고 있을 때,선열들은 오직 대한민국의 자주 독립을 위해 형극의 길을 걷는 고통 속에서도,우리 민족에게 희망의 푸른 빛을 비춰 겨레의 등불이 되었고,‘광복’이란 감격의 빛을 찾게 했다. 순국선열의 날은,일제에 항거하다 희생된 선열들의 위훈을 기리는 정부기념일로 193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제정한 순국선열 공동기념일이 모태가 된다. 이처럼 당시 선열들은,이국 땅에서 천신만고의 고난 속에 독립운동을 전개하면서도,먼저 가신 순국선열들을 추모하고 위훈을 기리고자 많은 노력을 했다. 이러한 불굴의 의지로 마침내 독립을 쟁취하였으며,세계 독립투쟁사에 유례가 없는 청사에 길이 빛날 발자취를 남겼다. 누구에게나 가장 소중한 목숨을 조국과 민족을 위해 아낌없이 바치는 일은,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의 행동 중에 최고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칭송되어 왔다. 일본에 맞서 항일투쟁의 대열에서 산화한 선열들의 순국정신이야말로,시대를 초월한 위대한 정신이며,불멸의 가치를 지닌 참다운 시대정신으로 민족혼으로 승화돼 고난의 세월 속에서도 우리나라를 지켜낸 원동력이 됐다. 우리 선열들은 무릎 꿇고 노예처럼 사느니,차라리 주인으로서 당당하게 죽기를 택했던 것이며,나라를 위한 일이라면 죽음을 불사했던 것이다. 안중근 의사가 여순감옥에서 사형되기 직전,‘나는 천국에 가서도 마땅히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라고 남긴 유언의 당당함은 죽음을 초월한 사생취의(捨生取義)의 교훈으로 지금도 우리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은 옛말,우리는 하루가 다르게 급격한 세계 변화의 물결 속에 살고 있다. 국제 정세의 혼돈과 무질서,경제의 치열한 경쟁 속에 있으며,국내적으로는 지역간의 분열,세대·계층간의 갈등으로 가치관의 혼란이란 사회 병폐 속에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멀기만 하다. 이러한 때,국민 모두가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본받아 올바른 국민정신을 형성하고,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야겠다. 경제력만이 국력의 전부는 아니다.선진국일수록 나라를 이끌고 가는 정신적 가치를 중시하고 있다. 우리 모두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의로운 삶을 살고 간 분들을 예우함으로써,타인과 공익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가를 터득하고,의로운 삶이 정의로 사회에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여기에 보훈의 참뜻이 있는 것이다. 정부는 올 한 해 보훈업무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틀을 마련했다.호국보훈정책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했으며,국가보훈기본법을 제정해 미래지향적인 보훈체계를 재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국가 유공자의 위국헌신 정신을 나라사랑 국민정신으로 승화시켜, 사회통합과 국가발전의 정신적 토대가 되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순국 선열의 날을 맞아 지난 역사를 돌이켜보고,자신의 이익보다는 대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거룩한 살신성인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거룩한 응달이 된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국민화합을 통해 국가번영의 길을 열어 갈 것을 다짐해야겠다. 안주섭 보훈처장
  • 이강훈선생 영전에/ “통일이 참된 독립, 일깨워준 동지”

    “민족이 누란의 위기에 빠져 있어!어서 이 병실에서 나가 민족을 구하는 일에 나서야 하는데….” 100세를 넘긴 연세에도 여전히 독서를 하시며 병실을 찾은 이 아우에게 필담을 전하시던 이형! 이 사람 또한 백수를 바라보는 나이이나 빈소를 찾아 “광복은 되었지만 아직 독립된 나라는 아닌 만큼 우리가 힘을 합해 진정한 자주독립의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시던 생전의 말씀을 되새기며 돌아왔습니다. 우리 두사람이 말문을 트고 막역한 사이가 될 수 있던 것은 우리만의 공통점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첫째로 아직 10대에 역사적인 3·1운동에 참여했다는 동류의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둘째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부여한 소임을 수행할 기회를 부여받았다는 동지의식을 가졌습니다.하지만 두사람의 사이를 묶어둔 더욱 큰 동인은,민족 장래에 대한 현상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인식의 동질성에 있습니다. 광복 후 환국하신 백범(김구)선생님께서 “분단된 조국인 한 아직 독립을 이루었다 말할 수 없다.그러므로 조국통일을 위한 노력은 이 시대의 ‘새로운 독립운동’이다.”라고 수없이 강조하신 말씀에 우리는 전적으로 생각을 같이하였습니다.이승만정권 이후 역대 독재정권으로부터 갖은 탄압과 불이익을 강요받을 때마다 이형은 이 아우에게 자주독립한 통일조국에 대한 신념의 불꽃을 다시 지펴주시곤 했습니다.이토록 가장 든든한 조언자이자 동지인 이형을 보내는 이 아우의 마음은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광복회장직을 수행하면서도 ‘광복된’나라가 아니라,진정한 의미로 ‘광복될’나라를 위함에 있음을 강조하신 이형!이형의 소천을 계기로 이땅에 생존한 광복회원이나 지도층이 이러한 ‘이강훈식 광복정신’을 받들어 ‘남북’ 및 ‘보혁’ 또는 ‘동서’의 빗장을 푸는 일에 앞장서는 것이 곧 이 시대의 애국운동이요,새로운 독립운동임을 자각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실로 간절합니다.이제는 고인이 되신 이강훈 형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비오며…. - 신창균 ‘백범정신’ 공동대표 올해 95세인 신창균 대표는 1948년 백범과 함께 평양의 ‘남북지도자회의’에 다녀오는 등 평생을 독립운동과 통일운동에 바쳐왔다.
  • 평생 조국에 헌신… 이젠 편히 쉬소서/100세로 타계한 최고령 독립운동가 이강훈 선생

    최고령 독립운동가인 이강훈(李康勳) 선생이 100세를 일기로 12일 오전 별세했다.선생은 2000년 직장암 판정을 받고 서울보훈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아왔으나 이날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타계했다. 빈소는 서울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오는 16일 오전 9시 발인한 뒤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현충관 앞에서 영결식을 갖고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된다. 1903년 6월13일 강원 김화에서 태어났으며,1919년 3·1 독립운동 당시 고향에서 만세시위에 참가하고,1920년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사업을 도왔다.이어 1924년 신민부에 가입해 활동했고,1926년에는 김좌진 장군의 지시를 받아 백두산 근처의 신창학교 교사로 근무하며 젊은이들에게 조국 광복을 위한 민족정신을 고취시켰다. 1933년에는 일제의 주중(駐中) 공사 유길명이 친일파 중국 정치인들을 매수해 한인들의 독립운동을 방해하기 위한 음모를 꾸민다는 사실을 알고 ‘흑색공포단' 을 조직,유길명을 살해하기 위한 계획을 준비했다.그러나 유길명을 살해하기 직전 일본 경찰에 체포돼징역 15년형을 선고받고 일본 도쿄로 이송돼 옥고를 치르던 중 1945년 조국 광복으로 출소했다. 선생은 광복 이후 재일한국거류민단 부단장으로 일하다 1960년 귀국,한국사회당 총무위원으로 활동했으나 1961년 5·16 군사쿠데타 세력에 의해 사상을 의심받아 또다시 2년간 옥고를 치렀다.이후 선생은 1969년 독립운동사 편찬위원,1977년 독립운동유공자 공적심의위원으로 활동하다 그해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았고,1988년부터 5년동안 제10·11대 광복회 회장을 역임했다.유족으로는 부인 이병환(58)씨와 아들 승재(30)씨가 있다.(02)2225-1258. 조승진기자 redtrain@
  • 이동휘선생 외손자 별세

    ㅣ상하이 연합|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총리를 역임한 이동휘 선생의 외손자이자,임시정부에서 법무부장을 지낸 오영선(吳永善) 선생의 아들인 오도영(吳道泳·사진·79)옹이 23일 오후 5시께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주상해 총영사관이 24일 전했다. 오 할아버지는 4년 전 위암 수술을 받은 뒤 거동도 하지 못하고 그동안 침상에서 쓸쓸하게 여생을 보내고 있었다.조국 독립을 위해 혁혁한 공을 세운 독립유공자의 자손이지만 이국 땅에서 태어난 탓에 한국 호적에 등재돼 있지 않아 그마나 한국 정부의 포상 혜택도 받지 못한 채 이국땅에서 세상을 등진 것이다.상하이 총영사관은 지난 4월 국가보훈처에 오도영 할아버지가 이동휘 선생의 외손자이자 오영선 선생의 아들이라는 점을 들어 포상 신청을 했으나 재외동포법에 의해 재중(在中) 조선족으로 분류되어 있어 포상 대상이 아니라는 답변만 들었다.
  • 책꽂이

    ●사흘에 그린 자화상(승지행 지음,배꼽마당 펴냄) 여든셋의 나이에 왕성하게 작품을 내고 있는 작가의 장편.사흘동안 일어난 일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면서 ‘나는 누구인가’란 문제를 파고든다.전통 소설기법을 깨는 형식의 새로움도 신선.9800원. ●숨어사는 즐거움(강제윤 지음,녹두 펴냄) 88년 등단한 시인이 보길도 생활을 담아 펴낸 두번째 글모음.흑염소 이야기 등 생활과 일 속에 느낀 단상과 여행 경험을 60여편의 산문과 시로 묶었다.9000원. ●사랑하는 이여 바람 부는 밤에 나는 더 사랑한다(이동녘 지음,행복한책읽기 펴냄) 89년 등단한 시인의 네번째 시집.천막교회 목회자,노동자 등의 체험은 이웃들의 고난한 삶을 종교·노동·가난으로 버무려 생생하게 노래한다.6000원. ●인도로 간 또또(강석경 지음,열림원 펴냄) 작가가 인도 체험을 바탕으로 쓴 어른용 동화.말썽꾸러기 또또가 자기속의 다른 인물 나나를 발견,성장하는 과정을 다룸.9년 만에 재출간.박문선 화백이 그림을 보탬.8500원. ●마당으로 출근하는 시인(정일근 지음,문학사상사 펴냄) 84년 등단한 뒤 병마와 싸우면서 꾸준히 창작활동을 해온 시인의 7번째 시집.“시와 함께 죽을 수 있는 사람,시와 함께 살 수 있는 사람이 시인”이라는 고백이 60편의 시에 녹아 있다.5000원. ●남사당의 노래(정창근 지음,모시는사람들 펴냄) 남북한과 유럽에서 작품을 발표한 이색 경력의 작가가 내놓은 신작.남사당패 주인공을 통해 조선 말기 백성들의 고통상을 그리며 새 세상을 꿈꾸는 이야기.1만원. ●코리안 메모리즈(최종림 지음,누보 펴냄) 시인 겸 극작가인 지은이의 장편 소설.8·15 해방을 연합군의 승리로 인한 수동적 광복이 아니라 임시정부와 대한광복군의 투쟁끝에 얻은 독립으로 조명.8000원. ●악의 꽃(샤를 보들레르 지음,윤영애 옮김,문학과지성사 펴냄) ‘현대시의 시조’라 불리는 시인의 대표시집.기존 번역서의 미흡한 점을 보충 수정하고 작가와 작품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곁들였다.1만 5000원. ●입술 없는 꽃(메블라나 잘라루딘 루미 지음,이성열 옮김,문학수첩 펴냄) 페르시아 신비문학을 대표하는 시인의 작품집.13세기 신비적관념과 사상을 망라한 작품 100여편을 골랐다.우정과 사랑이 중심 주제.5500원. ●이제야 너희를 만났다(신달자 지음,문학수첩 펴냄) 70년 등단한 중견시인이 30여년 동안 발표한 10권의 시집에서 고른 시선집.일상에 가려 그리지 못한 삶의 얼굴을 가시화하는 시세계를 만날 수 있다.6500원.
  • 美, 새 이라크결의안 안보리 제출/러·독·불 이견… 채택 불투명

    미국은 13일(현지시간) 이라크 헌법 제정 및 총선 일정과 관련,구체적인 시한을 설정한 새로운 이라크 결의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에 배포했다.유엔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3번째 시도로 이번 주 안에 표결에 부친다는 방침이다. 미국은 국제사회에 이라크 재건을 위한 추가병력과 자금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앞서 두 차례에 걸쳐 결의안 상정을 시도했으나 유엔의 역할과 주권이양 일정 등을 놓고 다른 이사국의 반발에 부딪혔다.오는 2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이라크재건공여회의에서 각국의 지원을 얻어내기 위해 그 이전에 결의안 처리를 마감하려는 미국의 계획에 따라 이번 주가 결의안 표결의 마지노선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러시아는 미국이 제출한 수정 결의안에 중대한 수정을 가할 계획이라고 인테르팍스통신이 유리 페도토프 외무차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도 미국의 수정 결의안이 이라크로의 빠른 권력 이양이라는 점에서 이전 결의안과 비교해 별로 바뀐 점이 없다고 말했다.따라서 미국의 수정 결의안의 채택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등 3국 정상은 14일 전화통화를 갖고 새 이라크 결의안 채택을 위한 협상을 계속한다는 공동 입장을 정리했지만 ▲전후 이라크 처리 과정에서의 유엔 역할 증대 ▲유엔 안보리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 등의 내용이 새 결의안에 포함돼야 함을 강조,미국 수정 결의안에 대한 의견 차이를 여전히 드러냈다.미국 수정 결의안의 가장 큰 변화는 구체적 일정을 명시했다는 데 있다.새 결의안에서 미국은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가 오는 12월15일까지 헌법 제정 및 총선 일정을 확정해 안보리에 제출하도록 했다.또 새 결의안은 이라크 과도통치위를 “과도기에 이라크의 주권을 구현할 이라크 임시정부의 주요 기구”로 승인할 것을 안보리에 요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獨 - 佛 “美 이라크결의안 미흡”

    |파리 연합|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12일 미국이 제안한 대이라크 유엔 결의안이 “불충분하고 편파적”이라고 지적했다. 슈뢰더 총리는 파리에서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정례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그러나 미국의 결의안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슈뢰더 총리는 수정 결의안이 “우리가 기다리고 있는 새로운 역동성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양국 정상은 그러나 수정된 결의안이 제출될 때까지 이와 관련된 추가 언급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슈뢰더 총리는 덧붙였다. 미국은 유엔 새 결의안을 계기로 국제사회가 이라크 원조 및 파병에 적극 나서길 바라고 있다.하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라크 권력 이양 일정과 이라크 내 유엔 역할 문제를 두고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러시아는 이라크 임시정부에 권력을 조기 이양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미국과 영국은 이라크가 우선 헌법을 제정하고 선거를 통한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 폴러첸 “북한주민 임시정부 추진”/“중·일·러인사와 연계”

    ‘반북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독일인 의사 노르베르트 폴러첸(45)은 9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관전리 옛 북한노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주민을 위한 임시정부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폴러첸은 “오는 12일 미국 워싱턴에서 중국과 일본,러시아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북한출신 인사 등과 만나 북한 주민을 위한 임시정부 구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굶어 죽어가고 있는 북한 주민은 정보에 목말라 있어 한국 등의 소식을 접할 수 있는 라디오를 보내려고 했지만 한국정부의 반대로 무산돼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주민이 라디오를 통해 정보를 얻으면 대량탈출이 기대되고 이는 곧 북한정권의 붕괴로 이어져 평화통일이 가능하다.”며 “북한에 라디오를 보내는 것에 미국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올해 안에 미군기지에서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반핵반김 국민대회청년본부와 민주참여네티즌연대 회원들도 성명을 통해 “북한의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자유의 목소리를 들을 수있는 라디오 보내기 운동을 가로막는 정부 방침이 부끄럽다.”며 “미군 관할지역은 물론 중국이나 동해 등 가능한 모든 곳에서 라디오 보내기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개 중대를 현장에 배치했으며 폴러첸 등이 소지한 풍선과 라디오 23개를 집회신고 물품이 아니라는 이유로 압수했다.폴러첸 등은 지난 8월 22일 노동당사 앞에서 라디오가 담긴 풍선을 북한쪽으로 날려보내려다가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철원 조한종기자 bell21@
  • ‘임정기념관’건립 발기인 대회

    김우전(金祐銓) 광복회 회장은 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 대강당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 발기인대회를 갖는다.
  • 기고 / ‘광복의 달’ 국민정신 바로 세워야

    8월이 오면,우리 대한민국의 시련과 극복,그리고 광복의 감격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돌이켜 보게 된다.올해는 광복 쉰여덟 돌이다.‘평화는 평화를 갈구하는 마음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평화를 지킬 수 있는 힘에서 나온다.’는 말처럼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몫일 것이다. 58년 전 광복의 그날! 일제 강점이라는 암흑 속에서 고난의 세월을 겪어야 했던 우리 민족이 태극기를 높이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벅찬 기쁨을 함께 나눈 날이다. 돌이켜 보면 20세기 초 우리는 냉엄한 국제정세 속에서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국권을 빼앗겨 더할 수 없는 시련을 감수해야만 했다.그러나 국권회복을 위해 독립운동이 활발히 일어났고,그 양상도 다양하게 전개되었다. 의병투쟁과 애국계몽운동,3·1독립운동,독립군과 광복군의 활동이 이어졌다.또한 중국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여 국가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었다.이러한 선열들의 50여년에 걸친 길고도 험난한 항일구국운동은 마침내 광복의 환희를 안겨 주었다. 지금도 고난의 시기에 천신만고의 파란과 형극의 길을 걸으며,오로지 대한의 광복을 위해 위국헌신한 선열들의 애국혼이 8월의 산하에 서리는 듯하다.횃불을 높이 들고 겨레의 등불이 되었던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세월이 가고 계절이 바뀌어도 우리들 가슴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정신이 없는 민족은 살아 남을 수 없으며,국가의 흥망성쇠는 나라의 크기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정신에 의해 결정된다는 교훈을 우리는 알고 있다. 세계 역사를 보면 한때 위세를 크게 떨쳤던 나라가 역사의 뒤안길로 영원히 사라져 버린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나라사랑의 호국정신이 살아 있었기에 수많은 외세의 침략을 받고서도 그때마다 슬기롭게 대처하여 반만년의 유구한 맥을 오늘날까지 이어 올 수 있었다. 이러한 국민적 저력은 6·25전쟁이 남긴 폐허,IMF경제위기 등 광복 후 반세기가 넘는 격동의 세월 속에서도 면면히 이어져 왔다. 우리는 이러한 선열들의 위국헌신 정신을 나라사랑 국민정신으로 승화시켜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국내외적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이러한 의미에서 국가보훈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보훈이야말로 우리 근현대사의 시대정신이었던 독립정신과 호국정신,그리고 민주정의 정신을 나라사랑 국민정신으로 승화시켜 국가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국가공동체 유지·발전의 기본 분야이다. 참여정부에서는 지난 달 호국보훈정책 중장기 발전 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국가보훈정책이 원칙과 철학에 입각한 국가기본정책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국가보훈기본법의 제정과 국가보훈처의 위상 강화를 통해 보훈정책의 추진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그리하여 보훈가족의 명예로운 삶을 보장하고 보훈을 통해 역동적인 국민적 에너지를 창출해 나가고자 한다. 오늘의 보람된 삶은 내일의 역사를 아름답게 창조하는 밑거름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21세기 선진 대한민국을 이룩하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책무이다. 우리 선열들이 피땀 흘려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이루어 냈듯이,희망찬 번영의 터전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더 나아가 통일이라는 완전 광복의 의지를 다져보는 광복절이 되었으면 한다. 안 주 섭 국가보훈처장
  • 8월의 독립운동가 권기옥 선생

    국가보훈처는 31일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 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인 권기옥(1901∼1988) 선생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발표했다. 평양 태생인 권 선생은 10대 소녀 시절 비밀결사대인 송죽회에 가입한 것을 계기로 독립운동에 투신한 이래 3·1 만세운동에 참가했고,임시정부 독립운동자금 모금 등의 역할을 맡았다가 체포돼 6개월간 복역했다. 이후 평안남도 도청 폭파사건에 가담하고,동지 규합을 목적으로 ‘평양청년회 여자전도대’를 조직했다 일경의 재구속 영장이 발부된 사실을 알고 1920년 중국 상하이로 탈출했다. 관련된 자료와 사진이 8월 한달간 독립기념관과 서대문 형무소에서 전시된다.
  • [외교관 통신]협상전술도 국력이다

    제네바는 협상의 도시이다.국제연합(UN) 유럽본부를 비롯한 30여개의 정부간 국제기구뿐만 아니라 국제적십자사와 같은 비정부간 국제기구 등 무려 160여개의 국제기구가 자리하고 있다.이 기구들은 연간 1500회 이상의 국제회의를 개최하는데 회의 참석을 위해 연 15만명 이상의 각국 대표들이 제네바를 방문하고 있다. ●年 15만명 회의참석차 제네바에 한국과 관련해선,1933년 2월 이승만 박사가 국제연맹회의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표로 참석했다가 숙소에서 프란체스카 여사를 처음 만난 곳이 제네바이며,1994년 북·미 기본합의문이 만들어진 곳도 이곳이다. 제네바에 있는 국제기구들이 다루는 협상의제는 실로 다양하다.우선,2001년 11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출범한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이 농업,서비스,비농산물 시장접근,무역규범,환경,지적재산권,분쟁해결 등 광범위한 의제에 걸쳐 2005년 1월1일까지 타결을 목표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또한 세계유일의 다자군축협상기구인 제네바 군축회의(CD)에서는 다양한 군축문제가 논의되고 있고,유엔 인권위원회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한 나라의 협상력을 결정하는 두 가지 변수는 국력과 협상전술이라고 한다.본질적으로 정글의 법칙이 적용되는 약육강식의 국제사회에서 한 나라가 가진 국력이 협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한편,협상에 있어 또 하나의 중요 변수인 협상 전술은 협상의 목표와 수단,해당문제에 대한 협상 대표들의 전문지식과 외국어 구사능력 등을 포함한다.미·러·중·일 등 주변의 4대 강대국과 EU 등 강한 상대와 협상할 기회가 많은 우리로선 상대적으로 열세인 국력을 뛰어난 협상전술로 보강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협상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전문가의 양성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초급 외교관 시절부터 전문분야에 대한 실력을 배양토록 하고 이들이 각 전문분야에서 계속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국제 경쟁력을 갖춘 협상가를 양성하여야 한다. 또한 학연,지연 등 연고주의보다는 능력을 최우선으로 하는 인사를 시행하고,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가가 우대받는 풍토를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국제협상 전문가 양성해야 과거 주요 협상결과를 놓고 우리 외교관들은 여론의 질타를 많이 받아왔다.본국과 주재국간 이해관계를 서로 원만하게 조정해야 할 임무의 속성상 외교관들은 국민들의 높은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며 이러한 경우 비판을 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한 영국인이 제2차 세계대전 중 등화관제가 실시되고 있던 안개 낀 밤에 영국 관청가를 걷고 있었다.그는 외무부를 찾아가는 중이었다.그는 길에서 만난 사람에게 물었다.“죄송하지만 외무부가 어느 쪽(which side)에 있는 줄 아십니까?” 퉁명스러운 답변이 이어졌다.“잘 모르겠는데요.그러나 지난번 전쟁에서 그들은 우리 쪽(our side)이었어요.다음번엔 어떻게 될는지 모르지요.” 협상을 비롯한 대외정책의 수행에 있어서는 국민의 신뢰가 필수적이다.따라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우리 외교관들은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들도 협상대표를선발할 때에는 신중하게 하되,일단 선발된 협상대표에게는 무한한 신뢰를 보임으로써 협상대표가 치밀한 논리와 탁월한 협상전술을 가지고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할 것이다. 박희권 제네바대표부 공사참사관 ●박희권(朴喜權·46) 주 제네바 대표부 공사참사관.외시 13회,법학 박사(국제법).영국 전략문제 연구소(IISS) 연구원.외교부 조약과장,국제법규과장,주 유엔대표부 참사관,외교정책실 안보심의관.
  • 김진 주공사장 낙점 배경 / 한이헌前수석과 막판까지 경합 청와대 참모 격론끝 단독 추천

    김진(사진) 현 대한주택공사 감사가 신임 주공 사장으로 내정된 것은 다소 의외다.경합을 벌였던 한이헌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비해 지명도나 중량감에서 크게 두드러진 게 없었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김 감사의 개혁성을 높이 평가했다는 관측이 나와 이번에도 ‘코드론’이 작용한 것 같다는 분석이다.특히 청와대 참모진 사이에서 두 사람을 놓고 추천에 앞서 격론이 있었다는 관측도 나왔다.문재인 민정수석이 지난해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한 전 수석을 밀었고,정찬용 인사보좌관과 이광재 국정상황실장은 김씨를 천거했다는 소문이다. 그러나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3일 “인사추천위는 김진 감사를 단독 후보로 밀었고,노 대통령이 이의없이 재가했다.”고 참모진간 갈등설을 일축했다.다른 관계자는 “노 대통령의 이른바 ‘부산팀’들이 한 전 수석을 탐탁지 않게 여겨 그가 최종 인선에서 배제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 감사가 주공 사장으로 기용된 것은 ‘낙하산’이 아닌 해당 업무의 전문성을 중시한 인사라는 점에서 앞으로 공기업 사장의 임명 기준을 읽을 수 있다.청와대가 정치적으로 짐을 지고 있었던 한 전 수석을 주공 사장에 낙점하지 않은 것은 대통령의 부산 인맥을 공기업 사장에 앉혔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한 측면도 있어 보인다.한편으로는 개혁성을 띤 김 감사를 기용함으로써 공기업 개혁의 상징성을 부각시키고 참여정부가 백범 김구 선생의 임시정부 법통을 잇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지도 담겨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김 내정자는 김구 선생의 친손자다.교통부장관을 지낸 부친 김신씨로부터 “비리 의혹이 있으면 자결하라.”는 교육을 받아서인지 원칙과 절차를 중시한다. 류찬희 문소영기자 chani@
  • [열린세상] 가장 아름다운 나라

    서울 효창공원 한쪽에는 독립운동가이며 임시정부의 주석을 지낸 백범 김구(1876∼1949) 선생님의 묘지와 동상이 서 있다. 마치 참된 지도자는 온갖 세파에 시달리면서도 한결같은 모습으로 서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 주는 듯하다. 우리 주위에는 지도자로 자처하는 사람들은 많이 있지만 안타깝게도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지도자는 너무나 적다. 이처럼 혼탁한 시대에 그의 한결같은 삶과 높은 사상을 담고 있는 가르침은 한줄기 빛과 같은 역할을 한다. 백범이 쓴 글 가운데서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가 있다.이 글은 그가 서거하기 불과 몇 년 전에 작성한 것으로서 우리나라와 우리 민족에 대한 깊은 사랑이 곳곳에 스며있다. 그는 조선말기와 일제시대,광복 이후의 암울했던 시기를 고난 속에서 살았지만 인간의 삶에 있어서 문화의 가치가 무엇보다도 소중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그래서 이 짧은 글 안에는 문화와 관련된 내용이 어떤 것보다도 많이 언급되어 있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가장 부강한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지금 인류에게 부족한 것은 무력도 아니요 경제력도 아니다.…인류가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마음만 발달이 되면 현재의 물질력으로 이십억이 다 편안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인류의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다.” 백범이 살았던 시대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오늘날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웠던 시기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인간의 삶에 있어서 그 어떤 것보다 정신과 문화의 가치가 소중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단순히 경제적으로만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바란 평범한 지도자가 아니었다.사람들의 배를 채워주는 것만이 지도자가 해야 할 모든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사람들이 육체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건강하기를 바라면서 높은 문화의 힘을 바탕으로 하여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기를 원했다. 오늘날 사회의 지도자들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제문제가 인간 삶에 있어서 전부인 것처럼 여기는 듯하다. 이런 현실에서 삶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정신적 가치나 문화에 대한 인식은 점점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지금 경제와 문화의 균형 잡힌 삶을 가꾸지 못하고 있다.문화에 대해 언급을 하는 사람들조차도 문화를 통해서 어떻게 경제적인 부를 창출해 낼 것인가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기울이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보다 더 잘 먹고 잘 사는 것에 대해서만 관심이 있을 뿐,어떤 삶이 인간으로서 참되고 올바른 것인지에 대한 성찰은 매우 부족하다. 이처럼 문화에 대한 인식이나 이해가 허약한 틈에서 온갖 향락문화가 온 국토 곳곳을 뒤덮고 있다.사람들은 그 안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다가 서서히 침몰하고 있다. 높은 문화의 힘으로 가장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 백범,인의와 자비와 사랑을 통해서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를 바랐던 그의 사상은 당시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여전히 소중한 가르침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 그는 예언자처럼 우리보다한발 앞서 가면서 따라 오라고 손짓하는 듯하다.그의 사상과 철학은 무덤에 갇혀있지 않고 동상 주변에 있는 나무들처럼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푸르게 자라고 있다. 백범 김구 선생님처럼 정신과 문화의 가치에 대해서 소중히 여길줄 아는 지도자들이 많아 질 때,우리나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로 변화될 수 있을 것이다. 정 웅 모 천주교 서울대교구 성미술 감독
  • 참여정부 2개월… 달라진 청와대 / 盧 ‘파격’의 지휘자

    참여정부 출범 2개월,청와대의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은 101경비대와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하고,청와대 내의 대통령 전용 산책공간을 국민들에게 개방했다.신문 가판 249부도 절독했다.청와대 관계자들은 “매일매일이 파격,그 자체”라고 말한다. ●행정관 등 실무자도 만난다 청와대 관계자는 변화의 상징으로 “대통령이 행정관도 만난다.”는 것을 든다. 노 대통령은 지휘계통을 뛰어넘어 수시로 직접 비서관·행정관에게 전화해 업무를 지시하는가 하면,관저로 불러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토론한다.김대중(DJ)전 대통령 시절 비서관을 지낸 현직 차관급 인사는 “DJ 시절에는 모든 지시가 수석을 통해서 이뤄졌고,한두명의 수석급 1급 비서관을 제외하곤 대통령을 만날 수 없었다.”고 말했다.행정관이 대통령을 만날 일은 더더욱 없었다는 것.몇몇 비서실장은 DJ의 신뢰를 바탕으로 수석들의 접촉마저 막아 ‘언로를 차단했다.’는 비판도 받았다. 각 부처 보고에서 비서관들이 배석할 수 있게 된 것도 큰 변화다.건교·보건·법무부 보고에 배석했던 한 비서관은 “노 대통령은 업무에 필요하다면 실무자들이 언제든지 참석하라고 한다.”며 “의전 때문에 실무자가 배제되는 일은 없어졌다.”고 말한다. ●젊은 대통령 문화 바꾼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젊은 대통령이라 그런지 조찬이 많다.”며 “역동적이다.”고 평가했다.송경희 대변인도 “보통 부처 업무보고는 2∼3개월 걸리는데,노 대통령은 1개월 반에 끝났다.”고 말했다.가능한 한 의례적인 회의는 짧게 끝내고 토론에 집중한다는 설명이다. 한번 맡긴 일은 실무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노 대통령 스타일이다.DJ시절 청와대 관계자는 “DJ는 연설문 담당 비서관이 작성한 연설문 초고를 4∼5시간씩 꼼꼼히 읽은 뒤 빨간 사인펜으로 빽빽이 수정해 다시 내려보냈다.”고 회고한다.그러나 노 대통령은 연설문 비서관에게 자신의 생각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모든 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다.관련 팀을 관저로 불러 토론도 한다.이들이 최종적으로 작성한 연설문에 대해 큰 수정없이 OK사인을 내린다. 노 대통령은 또한 어느 대통령보다 헬기 사용이 잦은 편이다.자신이 이동할 때 교통을 통제해 체증을 유발할까 우려해서다.그래서 과천청사나 성남공항 이동시 거의 헬기를 이용했다.지난 13일 효창공원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상하이 임시정부수립 기념식이 끝난 뒤 청와대로 돌아오는 노 대통령의 승용차는 속도를 별로 내지 못했다.과거처럼 교통신호를 철저히 통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수 노출… 존경심 줄어 노 대통령은 지난 2일 국회 국정연설을 시작하다가,갑자기 국회의장쪽으로 뒤돌아서 “시작해도 되는 거지요.”라며 어설픈 행동을 했다.의전에 약한 노 대통령의 ‘앗,나의 실수’는 여러차례 발생했다.지난달 11일과 18일 육군·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는 ‘열중 쉬어’를 시키지 않은 채 치사를 읽는 실수를 했다.한 공무원은 “이같은 실수들이 솔직·소박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을 줄어들게 만들기도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부고 / 애국지사 최선화여사

    애국지사 최선화(崔善嬅) 여사가 19일 오전 8시 노환으로 별세했다.92세.이화여전 출신인 고인은 1936년 상하이로 건너가 흥사단에 가입,임시정부를 지원했다. 임시정부 재무차장 고(故) 양우조 선생과 결혼한 고인은 1940년 한국독립당에 가입했고 한국혁명여성동맹 준비위원으로 활동했다.지난 54년부터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한 고인은 77년 독립유공자 대통령표창을 받았고 91년에는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손자 양인집씨가 있다.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 22일 오전 9시,(02)590-2697.
  • 법·질서 회복등 ‘산 넘어 산’/ 英 BBC 분석 ‘이라크 재건 6대과제’

    미국이 사실상 종전을 선언하고 군정 개막을 본격화함에 따라 이라크 재건 과정에서 해결돼야 할 몇몇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다.영국 BBC방송은 해결 과제를 6가지로 정리해 보도했다. ●식량과 의료 서비스 지원 급선무로 꼽히는 문제는 이라크 국민들에게 충분한 식량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현재 이라크 주요 도시에서는 폭력과 약탈이 만연,인도적 지원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따라서 법과 질서 회복이 시급하다.배급 시스템 또한 정비돼야 한다.의료 서비스는 사실상 붕괴된 상태고 단전과 단수로 전염병 등 질병 발생 위험도 높다. ●사회기반시설 재건 도로,항구,병원,학교 등의 건설과 복원을 위한 대규모 재건 프로그램이 곧 가동된다.국가산업인 석유산업도 개선돼 운영된다.미국측은 이를 위해 이라크 23개 정부 부처를 재건할 계획이다.이라크 통화 또한 바뀔 가능성이 높다.라디오와 TV방송도 재개된다.현재 국영 TV가 새로운 연합 TV 채널인 ‘자유를 향한 TV’로 교체되며 미국 ABC, 폭스 등의 프로그램이 방영된다. ●통치 주체 설정 향후 이라크 민간업무를 담당할 기구가 미 국방부 주도로 설치됐지만 언제,어떻게 이라크에 통치권을 양도할 것인가라는 가장 어려운 문제가 남아 있다.이라크임시정부(IIA)가 몇달 안에 구성될 계획이지만 IIA를 어떻게 구성하고,어떤 권한을 부여할지는 아직까지 불분명하다.미군이 얼마 동안 이라크에 머물지에 대해서도 미국은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통치구조 재편 미국은 그동안 이라크에서 독재권력을 휘둘러온 바트당을 척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민간시설 복구를 위해 많은 공무원들이 필요한 시점에서 쉽지 않은 문제다.미·영 연합군은 행정적 지원을 받기 위해 몇몇 부족 지도자들과 접촉을 벌였지만 사담 후세인 정권과의 밀착관계 등 문제점이 많다.경찰조직과 사법체계,정규군을 새로 조직하는 것 또한 중요한 부분이다. ●종족 및 종교 문제 이라크 내 다양한 종족 및 종교집단간의 관계 설정은 전후 이라크 재건계획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후세인 정권의 붕괴로 인한 권력 공백은 내전으로 비화될 수 있는 권력투쟁과 피의 보복을 야기시킬 수 있다.문제는 키르쿠크에서 쿠르드족에 항복한 후세인 추종자가 살해되는 등 이미 그같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경제 회복 이라크 경제는 10년 이상 지속된 유엔의 경제제재로 크게 약화됐다.막대한 외채를 안고 있는 이라크는 경제회복을 위해 대규모 채무 변제 연장이 필요하다.미국은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정례회의를 통해 이라크 재건을 위한 투자를 유치하는 한편 이라크 채권국가들에 부채 탕감을 유도할 계획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이라크 재건처’ 정부관계자 파견

    정부는 이라크 재건·복구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에 따라 미군 주도로 현지에 설치될 ‘이라크 재건인도지원처'(ORHA)에 우리 정부 관계자를 파견·근무시킬 방침인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ORHA는 이라크 임시정부 설치 전까지 인도적 원조물자 전달과 의료,전기,수도 등 사회간접자본 및 기본 서비스 공급체계 복구 등을 담당하게 된다. 김수정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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