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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3자회동 후 김무성과 비공개 독대

    朴대통령, 3자회동 후 김무성과 비공개 독대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7일 청와대에서 원유철 원내대표와의 3자회동과 별도로 따로 독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3자 회동 직후 기자들에게 “당 대표께서 (박 대통령과) 별도의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독대 시 대화 내용을 묻는 기자들에게 “별도로 드릴 말씀이 없다. 그런 건 이야기 안 하는 게 관례”라며 입을 닫았다. 박 대통령은 연내 처리를 당부한 노동개혁 법안 처리는 물론, 경제활성화법안, 테러방지법이 장기간 국회에 발목 잡힌 상황에 대해 답답한 심정을 표출하며, 여당 대표에게 입법부 협조를 최대한 이끌어내 줄 것을 당부했을 것으로 보인다. 9일 끝나는 정기국회 및 12월 임시국회가 내년 4월 총선에 앞서 노동개혁법안,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핵심 경제활성화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노동개혁의 경우 야당을 설득할 지렛대가 많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과 김 대표가 방책을 교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 대표는 ‘개각 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없었다”고 선을 그었지만,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당 복귀 등 총선을 앞둔 당내 상황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여야 선거구획정 협상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언급은 없었다”고 했고, 공천 언급 여부에 대해서도 “없었다”며 함구했다. 김 대표가 박 대통령을 독대한 것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네 번째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법안 처리 안 하면 총선서 얼굴 들 수 있겠나”

    “법안 처리 안 하면 총선서 얼굴 들 수 있겠나”

    박근혜 대통령은 7일 노동개혁 법안, 경제활성화 법안 등의 처리 문제와 관련해 “19대 정기국회가 이틀밖에 남지 않았고 이제 꼭 해야 할 것은 반드시 하고 넘어가야 되겠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두고두고 가슴을 칠 일이고 내년에 선거를 치러야 되는데 정말 얼굴을 들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와 50분 동안 가진 회동에서 “경제살리기도 골든타임이 있는데 그것을 놓쳐 버리면 기를 쓰고 용을 써도 소용이 없다. 그런데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손도 못 대고 계속 걱정만 한다. 한숨만 쉬면 하늘에서 돈이 떨어지는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서비스산업발전법 제정안에 대해 “법이 국회에 제출된 지 오늘로 1437일이 된다. 국회에 발목이 잡혀 있는데 늦어지면 소용없다”며 “수십만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서비스발전법이 여야 합의대로 9일까지 처리되도록 해 달라. 국회가 청년들의 간절한 바람에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노동개혁 법안 처리와 관련해 “여야가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합의한 노동개혁 관련 입법이 반드시 연내에 마무리돼야 한다”면서 “당장 내년 1월 1일부터 고령자고용촉진법이 시행되면 근로자 정년이 60세 이상으로 의무화되고 이로 인한 청년 고용 절벽이 예상되므로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연내 처리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은 정기국회 종료일(9일) 직후인 10일 임시국회를 단독 소집하는 등 노동개혁 입법에 주력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테러방지법과 관련, “이번에 14년 동안 통과가 안 돼서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기본적인 테러방지법조차도 없다는 게 전 세계에 알려졌다”면서 “대한민국이 얼마나 테러를 감행하기 만만한 나라가 됐느냐. 이런 상황에서도 이 법이 빨리 처리가 안 되고 있다는 것은 국민의 안전을 무엇보다도 소중히 여겨야 하는 정치권, 국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도 회동 후 기자들에게 “테러방지법이 통과 안 된 상태에서 사고가 나면 야당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유독 본인만 혈안이 된 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고 호통이나 치는 대통령을 보고 있노라니 국민은 분통이 터진다”며 “대통령이 대놓고 ‘날치기를 해서라도 통과시키라’는 식으로 새누리당 지도부를 압박하고 나선 것은 삼권분립에 명백하게 위배되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與의 속도전… 野의 지연전

    與의 속도전… 野의 지연전

    정부와 여당이 노동개혁법 처리를 위한 본격적인 ‘속도전’에 나섰다. 이에 맞서 야당은 ‘지연전’으로 응수하고 있다. 새누리당에 7일은 ‘노동개혁법’으로 시작해 ‘노동개혁법’으로 끝난 하루였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아침 라디오 방송에서 “논의를 ‘즉시’ 시작해 ‘임시국회’에서 합의 후 처리한다고 했으면 이번(12월) 임시국회를 의미하는 게 상식”이라며 노동개혁 5법의 연내 처리를 주장했다.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노동개혁법을 비롯해 경제활성화법 처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직접 국회로 달려와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개혁 5법이 연내 통과되지 않으면 청년 고용절벽, 비정규직 고용불안, 장시간 근로 만연, 낮은 사회안전망 등 심각한 노동시장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뿌리 기업의 파견 근로 허용을 촉구하는 6대 뿌리조합 대표들과 면담을 하고 5대 노동개혁법 중 하나인 파견근로자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약속했다. 뿌리산업은 주조·금형·용접·소성가공·표면처리·열처리 등 제조업의 핵심 공정 기술을 다루는 산업을 말한다. 당 정책위원회 산하 ‘민생 119 본부’도 경기 안산 단원구의 한 뿌리기업을 방문해 현장 당정 간담회를 열고 인력 수급의 어려움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국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소상공인특별위원회 회의에서도 청년고용 창출 등 노동개혁이 단연 화두가 됐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대표 및 원내대표의 회동 키워드 역시 노동개혁법이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 노동개혁법에 대해 ‘논의’는 하되 ‘통과’는 급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합의문에서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고 했을 뿐 몇월 임시국회인지 못박지 않았기 때문에 전혀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지난달 24일 파행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재개돼도 논의 전망이 밝지 않은 이유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새누리당의 노동 5법만 우선 논의할 순 없고 야당 법안들도 함께 순서대로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의 노동법안은 노사정의 합의 과정을 거치지 않아 절차상으로 문제가 있다”면서 “기간제법과 파견제법은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법이기 때문에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확고한 당론”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기국회 9일 막내리는데… 임시국회 처리 험난

    올해 정기국회가 9일 막을 내리지만 12월 임시국회 전망도 밝지 않다. 10일부터 한 달간 임시국회가 소집될 예정이나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아가 대치전선을 형성하며 법안별로 막판 고비를 넘고 있다. 정기국회 내 여야가 합의 처리키로 했던 테러방지법·북한인권법은 사실상 12월 임시국회로 미뤄지는 분위기다. 법안들이 각각 해당 상임위인 정보위·외통위 법안심사소위도 통과하지 못한 데다 ‘관문 격’인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숙려기간 5일을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테러방지법은 최대 쟁점이었던 ‘대테러 컨트롤 타워’를 국정원장 대신 국무총리로 하기로 여야가 의견 수렴을 이뤘지만, 이를 감독하는 정보감독지원관실을 정보위에 신설하는 안을 놓고 여당이 반대하고 있다. 국정원에 감청권한·특정금융거래정보 추적 권한 부여도 여야가 의견 접근은 했지만 각각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정무위 관련법 개정 사항으로 전망이 불투명하다. 북한인권법은 여당이 ‘정기국회 내 처리’로 야당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소속인 나경원 외교통상위원장과 심윤조 간사는 6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립서비스를 하지 말고 정기국회 내 법안 처리에 적극 임하라”고 촉구했다. 여야는 법안 처리엔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나, 최대 쟁점인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설치, 인권재단 위원 구성 등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더욱 불투명하다. 정부·여당은 규제 완화 성격에서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나, 야당은 기재위는 물론 복지위에서조차 “공공성이 강한 의료분야는 아예 서비스산업에서 제외시키라”며 반대하고 있다. 일부 여당 기재위원들도 “반시장법인 야당의 사회적경제기본법과는 흥정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노동개혁법, 사활건 靑·꿈쩍않는 野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근로기준법과 고용보험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기간제법, 파견법 등 노동 개혁 5대 법안에 대한 연내 처리에 팔을 걷어붙였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6일 경제 브리핑을 통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관광진흥법 의료해외진출법 국회 통과를 발판으로 수출·서비스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남아 있는 경제활성화법과 노동 개혁 법안의 국회 통과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동 개혁 5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법(원샷법) 등은 금년 중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고 적시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5일 귀국 시 서울공항으로 마중 나온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에게 “앞으로 더 노력해 경제를 살리는 데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는 지난 9월 15일 노사정 대타협 이후 3개월 가까이 제자리걸음 중인 여야의 입법 논의가 해를 넘길 경우 내년 4·13 총선 등 정치 일정과 맞물려 표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8일 국무회의에서 노동 개혁을 촉구하는 ‘고강도 메시지’를 꺼낼 가능성도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등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장관들을 교체하는 개각도 오는 9일 종료되는 정기국회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6일 개각과 관련, “아직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숙제를 넘겨받은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정기국회에 이어 늦어도 12월 임시국회에서 법안을 처리하려면 여야 합의가 전제돼야 하지만 야당을 설득할 ‘협상의 지렛대’가 마땅찮기 때문이다. 노동 개혁 5대 법안에 대한 ‘일괄 처리’를 요구하는 여당과 ‘선별 처리’를 주장하는 야당이 팽팽히 맞선 상태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비정규직을 더 늘리려는 거꾸로 가는 방안”이라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노동 개혁을 둘러싼 여·야·정 대치로 세밑 정국이 급랭할 가능성이 커졌다. 문 대표는 6일 기자회견에서 “노동 법안 가운데 기간제법과 파견법은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는 게 확고한 당론”이라고 못 박았다. 다만 “(두 법안을 제외한) 나머지는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사설] 19대 국회, ‘직무유기’ 만회 시간 사흘 남았다

    19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이제 고작 사흘 남았다. 출범 이후 지난 3년 반 동안 숱하게 들었던 ‘낙제 국회’ ‘위법 국회’ ‘불임 국회’ 등의 오명을 그나마 조금이라도 씻어 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다시 임시국회를 열어 노동개혁 5대 법안을 비롯한 쟁점 법안 처리를 논의한다고는 하지만 벌써부터 여야 모두 내년 총선만 생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제대로 성과를 낼지는 의문이다. 올해 열린 6차례의 임시국회 모두 아무런 성과 없이 허송세월하지 않았는가. 정녕 이대로 역대 국회 가운데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고 임기를 마칠 셈인지 답답할 따름이다. 돌이켜보면 이번 정기국회 시작 전 여야의 외침은 거창했다. 새누리당은 민생과 경제를 살리겠다고 공언했고, 새정치민주연합 또한 민생안정과 경제회생을 내세웠다. 하지만 결과는 어떤가. 정기국회 초반부터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파행과 이에 따른 공전으로 무작정 시간을 흘려보내더니 이달 들어서야 겨우 새해 예산안과 관광진흥법, 모자보건법 등을 처리하는 데 그쳤을 뿐이다. 게다가 새해 예산안은 사실상 법정 시한도 지키지 못했다.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회생시키겠다고 하더니 지금까지 내놓은 결과물만 봐서는 결국 말뿐이었다고밖에 할 수 없다. 국회에 계류돼 있는 각 법안 하나하나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따져 보면 19대 국회의 무책임한 직무유기 행태에 화가 치밀어 오르지 않을 수 없다. 양질의 청년 일자리 수만 개를 창출할 수 있다는 서비스산업발전법은 2012년 7월 발의된 이래 3년 5개월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른바 ‘원샷법’으로 불리는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은 철강·조선·석유화학 산업과 같은 과잉공급 분야 기업들의 원활한 사업 구조 개편을 이끌기 위해 조속히 처리돼야 하지만 야당이 경제민주화법과 연계하는 바람에 여전히 상임위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들 법안은 5일간의 법사위 숙려기간을 감안하면 정기국회 내 정상적인 처리는 이미 불가능한 상태다. 이슬람국가(IS)의 파리 테러 이후 우리나라 역시 테러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공감대 속에 활발히 논의됐던 테러방지법, 10년째 국회에 계류 중인 북한인권법 등도 해당 상임위의 법안소위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법정 시한을 한참 넘긴 선거구 획정마저도 여전히 뭉개고 있는 19대 국회다. 청년 고용 창출을 위해 올해 안에 반드시 마무리해야 하는 노동개혁 5대 법안 역시 여야의 입장차로 연내 처리가 불투명하다. 자칫 ‘미완의 개혁’으로 남을 판이다. 현안마다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려 무엇하나 똑부러지게 처리하지 못하는 ‘식물 국회’의 모습에 국민들은 신물이 날 지경이다. 정기국회가 끝나면 여야 모두 내년 4월 치러질 20대 총선 체제로 돌입할 것이 뻔하다. 각종 민생 현안은 더욱더 뒷전으로 내동댕이쳐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19대 국회는 영원히 ‘낙제 국회’의 오명을 씻지 못하게 된다. 여야는 얼마 남지 않은 정기국회에서 최대한 민생법안 처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곧바로 임시국회를 열어 연내 개혁입법을 마무리함으로써 최악의 성적표를 들고 내년 총선에 임하는 사태를 자초하지 않기를 바란다.
  • 박 대통령 귀국 첫마디가 ‘법안’… 개각보다 더 급한 노동개혁

    박 대통령 귀국 첫마디가 ‘법안’… 개각보다 더 급한 노동개혁

    “수고하셨다. 앞으로 더 노력해 달라.” 프랑스·체코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의 첫마디는 국회 법안 처리에 관한 것이었다. 지난 5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마중 나온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에게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과 예산안, 경제활성화법 일부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격려하면서 남은 법안 처리를 독려한 것이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6일 경제 브리핑에서 여야 원내대표단(3+3)이 이달 초 협상에서 ‘양당이 제출한 관련 법안 논의를 즉시 시작해 임시국회에서 합의 처리’키로 했던 것을 거론하며 “비정규직 고용안정법, 중장년일자리법 등 노동개혁 5법은 여야 합의와 같이 ‘즉시’ 논의를 시작해 ‘금년 중’ 처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60세 정년 의무화와 에코세대의 취업 본격화에 따라 청년 고용절벽이 예상되고, 노동현장에서는 통상임금 등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을 시급성의 이유로 제시했다. 이어 “법 개정이 지연돼 17년 만의 노사정 대타협의 의의가 퇴색되고 노동현장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안 수석은 쟁점 법안에 대한 야당의 주장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서비스법 적용 범위에서 보건의료 분야를 제외하자는 주장이 있으나 보건의료 산업은 성장 잠재력이 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서비스법에 따른 지원이 가장 필요한 영역”이라거나 “의료정책 변경은 의료법 등 개별법 개정을 통해서만 가능하므로, 서비스법을 의료영리화와 결부시키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라는 식이다. 서비스법에 대해서는 아예 “거래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이 법은 의료민영화와는 전혀 상관없다. ‘이 법이 통과돼서 의료 민영화가 생긴다. 공공 의료에 훼손이 생긴다’는 우려는 절대 하지 않아도 된다”며 손사래를 치면서 “‘제조업·수출’에 편중된 취약한 구조를 탈피해 한국경제의 질적 도약을 이루기 위한 돌파구로 법제정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수석은 노동개혁 5개 법안 가운데 야당이 반대하는 기간제법과 파견법을 각각 ‘비정규직 고용안정법’, ‘중장년 일자리법’으로 불렀다. 기업활력제고법(원샷법)에 대해서는 “야당이 염려하는 ‘대기업에 혜택을 준다’, ‘(대기업) 2세 승계에 도움을 준다’는 것에는 이미 4중의 방지장치를 마련했다.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해 구조조정을 뒷받침하는 정부 지원이 담겼다. 우리 산업을 살릴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청와대는 지금 대단히 조급한 상황이다. 노동개혁은 공무원 연금 개혁과 함께 청와대가 ‘개혁의 골든타임’인 올해 달성하려고 했던 양대 핵심 과제였다. ‘연내 처리’를 달성하지 못하면 내년 4월 총선과 19대 국회 임기 만료와 함께 법안이 표류할 가능성이 크다. 회기 종료까지 법안 처리를 위한 박 대통령의 추가적인 대응도 예상된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사설] 야당은 끝내 노동개혁을 외면할 건가

    노동개혁이 물거품이 될 위기를 맞고 있다. 1년 넘게 진통을 겪은 끝에 결실을 볼 듯했던 노동개혁 5대 법안이 다시 정치권의 벽에 부닥쳤다. 여야는 지난 2일 ‘노동개혁 관련 법안 논의를 즉시 시작해 임시국회에서 합의 후 처리한다’고 합의했다. 하지만 법안 심의를 위한 의사 일정 논의조차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법안이 계류돼 있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김영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파리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한다며 4일 출국해 버렸다. 김 위원장은 7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오는 10일 임시국회를 소집해 환경노동위에 계류된 노동개혁 5대 법안을 야당과 논의해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야당이 기간제 고용 기간 연장 등에 계속 반대하는 데다 합의문에 ‘임시국회 시점’이 명시돼 있지 않은 점을 내세워 12월 국회에서 노동개혁 논의를 아예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노동개혁을 위한 5대 법안은 근로기준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기간제근로자 보호법, 파견근로자보호법, 고용보험법이다. 기간제 고용 기간 연장, 근로시간 감축, 실업급여 인상, 출퇴근 때 사고에 대한 산업재해 인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연내 처리가 무산돼 내년으로 넘어가면 4월 총선 등이 기다리고 있어 더욱 처리가 어려워진다. 그에 따른 여파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15만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기회가 사라지고, 1인당 평균 실업급여액이 현재 496만원에서 643만원으로 인상되는 혜택도 기대할 수 없게 된다.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규모를 전년 대비 13% 늘리고, 2017년까지 16만개의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한 국내 주요 그룹들의 약속이 지켜질지도 의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법안 논의를 이끌어야 할 국회 환노위 위원장이 파리 기후변화협약 총회 참석을 이유로 출국한 것은 실망스럽다. 이인영 간사도 동행할 계획이었으나 이날 갑자기 출국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파리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환경노동위원장으로서 충분히 참석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다. 하지만 참관단 자격으로 가는 만큼 반드시 가야 하는 자리는 아니라고 본다. 반면 노동개혁 법안 논의는 매우 시급한 사안이다. 법안이 무산되면 내년 경제와 고용시장에 혼란이 올 수 있다. 이 때문에 야당도 법안 논의를 즉시 시작한다고 합의한 것 아닌가. 여야는 지금이라도 테이블에 마주 앉아 더이상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기를 바란다.
  • [사설] 19대 국회, 노동개혁법 통과 소임만은 다하라

    어제 새벽 내년 예산안이 가까스로 통과됐지만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보여준 여야 정치권의 모습은 국민들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 우선 여야는 헌법이 정한 법정 처리시한(12월 2일)을 고작 48분 차이로 지키지 못했다. 지난해 12년 만에 처음으로 법정 시한 내에 예산안을 처리하며 “앞으로 헌법을 준수하겠다”고 대국민 약속까지 했던 정치권이다. 불과 1년 만에 약속을 저버렸다. 입법부의 신뢰를 스스로 실추시켰다는 오점을 남긴 것이다.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정치권의 구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예산을 볼모로 한 법안 끼워 팔기는 물론 고질적인 여야의 지역구 예산 나눠 먹기가 재현됐고 관행처럼 돼 버린 졸속처리로 이어졌다. 시간에 쫓겨 밀린 숙제하듯 법안을 심의했으니 부실하다는 비판을 면할 길 없다. 여야가 합동으로 구태 백화점을 차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끼워 팔기로 비난받고 있는 5대 쟁점법안의 경우 여야 원내지도부 간의 협상으로 이뤄졌다. 학교 주변에 관광호텔을 짓도록 허용하는 관광진흥법 개정안은 관련 상임위조차 통과되지 않은 법안이었다. 상임위의 법안 심사권한을 무시한 처사는 입법부의 존재 이유를 흔드는 것이다. 내년 4·13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의원들의 예산 나눠 먹기에는 여야가 따로 없었다. 선심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 지역예산 증액 규모가 어느 해보다 컸다. 여야는 텃밭인 대구·경북(5600억원)과 호남(1200억원)의 지역예산으로만 6800억원을 늘려 확정했다. 내년 예산안이 우여곡절 끝에 통과됐지만 남은 쟁점들도 적지않다. 당장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일명 원샷법),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 사회적경제기본법 등 5대 쟁점 법안들은 이번 정기국회서 처리키로 합의했지만 이견이 커 마지막까지 진통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노동 개혁 5대 법안(근로기준법·고용보험법·산재보험법·기간제법·파견법) 등 핵심 법안들의 19대 국회 처리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여야가 임시국회 내 합의 처리에 합의했지만 임시국회의 시기조차 정해지지 않았고 파견근로자법 및 기간제근로자법을 둘러싼 이견도 좁혀지지 않은 상태다. 여당은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있지만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5개 법안 가운데 기간제법, 파견법에 대해서는 ‘비정규직 양산법’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노동계 역시 노동 개혁 5대 법안을 ‘쉬운 해고’가 가능한 노동 악법으로 규정하고 총력 저지에 나선 형국이다. 노동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어 연내 입법이 불발되고 해를 넘기게 되면 총선 정국 속 노동개혁 자체가 무산될 것이란 우려도 높다. 노동 개혁은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침체된 한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안이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그 후폭풍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19대 국회가 노동 개혁을 마무리 짓지 못하면 국가적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 여야는 보다 큰 시각에서 정치력을 발휘해 노동 관련 법안이 연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테러방지법·북한인권법 일부 의견 접근… 노동개혁법은 ‘험로’ 예상

    테러방지법·북한인권법 일부 의견 접근… 노동개혁법은 ‘험로’ 예상

    여야는 2일 처리한 5개 쟁점 법안 외 나머지 경제활성화법과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도 정기국회 내에 합의 처리하기로 했지만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다. 정기국회 후에 임시국회를 따로 열어 합의 처리하기로 한 노동 개혁 관련 법안들은 더더욱 여야의 ‘동상이몽’으로 험로가 예상된다. 예산 정국이 끝나면 곧바로 내년 총선 정국으로 돌입하는 상황도 법안 처리를 힘겹게 하는 요인이다. 여야는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새누리당이 요구한 ‘경제활성화법’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이 요구한 ‘경제민주화법’인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과 사회적경제기본법을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여당은 ‘처리’에, 야당은 ‘합의’에 방점이 있다. 노동 개혁 법안은 정기국회 이후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합의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여야는 다른 말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여기서 말하는 임시국회는 올해 안에 열리는 임시국회”라고 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반드시 연내 임시국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은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상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예산안·민생법안 심야 일괄 타결

    새해 예산안에 대한 국회 처리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1일 예산안과 쟁점 법안을 처리하기로 극적으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밤 국회에서 심야 회동을 갖고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여 예산안과 쟁점 법안을 묶어 2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일괄 타결했다. 이에 따라 2일 본회의에서는 새누리당이 요구한 관광진흥법과 국제의료지원법, 새정치연합이 제시한 대리점거래공정화법(남양유업 방지법), 모자보건법, 전공의 특별법 등을 예산안과 함께 처리할 계획이다. 또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이상 여당 요구 법안),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 사회적경제기본법(이상 야당 요구 법안) 등은 이번 정기국회 회기(12월 9일) 내에 합의 처리키로 했다. 아울러 박근혜 정부의 후반기 핵심 국정과제인 노동개혁 5대 법안에 대해서는 이르면 12월 임시국회에서 합의 처리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앞서 이날 오후 한때 예산안과 쟁점 법안에 대한 ‘연계 처리’를 압박하는 새누리당과 ‘별개 처리’를 요구하는 새정치연합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며 협상이 파행 위기를 맞기도 했다. 새누리당은 국회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당정회의를 열고 예산안과 노동개혁 5대 법안, 경제활성화 4대 법안에 대한 연계 처리 방침을 확정했다. 김무성 대표는 “시급한 민생 관련 법안과 노동 관련 법안을 (예산안과) 반드시 연계해서 처리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긴급 의원총회에서 “법안·예산 무(無)연계 약속이 깨졌다”고 강력 반발하며 법안 심사의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어제 김 대표가 ‘법안·예산은 별개이고 신의를 가지고 계속 (심사를) 진행한다’고 했다”면서 “신의를 저버리는 태도를 강력히 성토하고 김 대표의 사과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우리는 예산·법안을 분리한다고 얘기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새누리당은 당정이 요구하는 법안 처리에 여야가 합의하지 않을 경우 예산안 정부원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예산안과 법안 연계는 전통적인 야당의 협상 방식이었으나 올해는 여당이 꺼내들었다. 예산안만 우선 처리할 경우 박 대통령이 절실히 호소한 노동개혁 법안 등이 야당의 반대에 부딪혀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우려에서 여당이 ‘연계 전략’을 들고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與 2개·野 3개 법안 주고받기…“노동개혁 5법 임시국회 처리”

    與 2개·野 3개 법안 주고받기…“노동개혁 5법 임시국회 처리”

    여야는 2일 새벽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새누리당이 요구한 관광진흥법과 국제의료지원법, 새정치민주연합이 제안한 대리점거래 공정화법(일명 남양유업방지법), 모자보건법, 전공의 특별법 등을 ‘주고받기식 처리’를 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노동개혁 5대 법안은 연내에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밤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교문위 소속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대가 심했던 관광진흥법은 전국이 아닌 서울·경기에만 한시적으로 시범 실시하는 수정안을 통과시키기로 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전날 아침부터 협상 전략을 물밑 조율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오후 들어서는 상황이 더욱 긴박하게 돌아갔다.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등이 참석하는 긴급 당정회의를 열고 예산안과 쟁점 법안에 대한 일괄 타결을 시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새정치연합은 곧바로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 새누리당의 예산안과 법안 연계 움직임에 대해 ‘합의 파기’라고 비판하는 등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여야 지도부는 하루 종일 탐색전을 펼치다 전날 밤이 돼서야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협상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노동개혁 관련 법안의 처리 시한을 합의문에 명시하는 문제를 놓고 여야 입장이 엇갈린 것이 막판 변수로 등장한 것이다. 결국 전날 밤 9시부터 4시간 반 넘게 치열한 협상을 이어간 끝에 여야 지도부는 이날 새벽 1시 30분쯤 브리핑을 통해 합의문을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경제활성화 4대 법안과 노동개혁 5대 법안을 우선 처리 법안으로 꼽았다. 이날 여야 합의로 경제활성화 법안은 정기국회에서, 노동개혁 법안은 올해 말까지 처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놨다. 새정치연합은 전날까지 청년고용촉진특별법, 주택임대차보호법(전·월세 상한제), 사회적경제기본법, 대리점거래 공정화법 등 ‘경제민주화 4대 법안’ 처리를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은 4대 법안 중 청년고용촉진특별법만 남기고, 교육계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을 골자로 한 교육공무직원법과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촉진법을 협상 대상으로 새로 추가했다. 이 밖에 모자보건법과 전공의 특별법 등 다른 법안들도 상황에 따라 끼워 넣어 ‘법안 맞바꾸기’ 전략이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한편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국회로 여야 지도부를 찾아와 “우리는 정보기관의 권한 확대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며, 국민의 안전과 국가 안보를 위해 테러방지법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꼭 통과됐으면 한다”며 테러방지 관련법의 조속한 제정을 당부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경제활성화 3법 등 與野 갈등 여전… ‘YS 유훈’ 실천 미지수

    경제활성화 3법 등 與野 갈등 여전… ‘YS 유훈’ 실천 미지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에 따른 ‘조문 정국’으로 일시 멈춘 ‘정치 시계’가 26일 영결식을 기점으로 다시 빠르게 돌 전망이다. 김 전 대통령이 남긴 ‘통합과 화합’ 유훈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갈등이 봇물처럼 터져나올 가능성이 높다. 당장 정기국회 종료(12월 9일)가 2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힘겨루기가 다시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과 경제활성화 관련 3법, 노동개혁 관련 5법 등에 대한 우선 처리를 요구하고 있지만 야당은 부정적이다. 야당은 협상 조건으로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에 대한 국고 지원 확대를 내걸고 있는 반면 여당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여당은 야당이 법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새해 예산안을 국회 수정안이 아닌 정부 원안대로 법정 처리시한인 다음달 2일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며 압박하고 있다. 여야는 또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관심이 높아진 대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했지만 법안에 담길 구체적인 내용을 놓고 입장 차가 여전한 만큼 진통도 예상된다. 내년 4월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 협상 역시 견해차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렇듯 여야의 주장이 얽히고설킨 상황이라 정기국회 종료 직후 12월 임시국회 개회설이 벌써부터 흘러나오고 있다.내년 총선을 겨냥한 여야의 ‘집안 싸움’도 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새누리당은 오는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 룰’을 만드는 공천특별기구 구성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친박근혜계와 비박근혜계는 지난 2개월여 동안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 공천특별기구 인선, 공천심사위원회 조기 출범 등을 놓고 사사건건 충돌해 왔다는 점에서 험로가 예상된다. 앞서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 원유철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만나 공천 문제를 논의했지만 진전은 없었다. 새정치연합도 서거 정국 기간에 잠복했던 지도체제를 둘러싼 주류와 비주류 간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오는 29일 문재인 대표의 ‘문(재인)·안(철수)·박(원순) 3인 공동 지도부’ 제안에 대해 입장을 빍힐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비주류 측이 제기하는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 주장도 아직은 ‘꺼진 불’로 보기 어렵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항공기 소음 피해 주민에게 전기료 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양천을 지역위원회는 최근 국회 국토위원회 소속 정성호(야당 간사) 새정치연 의원을 만나 공항 소음 방치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국회에서 서둘러 통과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고 3일 밝혔다.  공항소음 관련 법 개정안은 냉방시설 전기료 지원사업 대상자를 소음대책 지역 주민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소음대책지정·고시 당시 해당 지역에 있지 않았던 학교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는 내용도 있다. 이 개정안은 지난 9월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됐다.  이용선 새정치연 지역위원회 위원장과 김희걸·우형찬 서울시의원은 “이 개정안은 현행 제도의 운영상 미비점을 개성·보완한 것으로 새정치연과 김포공항소음대책위원, 지역 주민들이 함께 노력한 결실”이라면서 “항공기 소음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보상을 하는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정기국회에서 개정안을 통과시키지 못할 경우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 때문에 2월 임시국회 처리도 확신하기 어렵기 때문에 새정치연이 주도적으로 처리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정 의원은 개정안 처리 촉구 취지에 동감하면서 처리를 약속했다”면서 “앞으로 소음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배상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내일 ‘원포인트 본회의’… ‘역사전쟁’ 긴장 고조 땐 무산 가능성

    국회의 새해 예산안 처리 시한(12월 2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예산안과 쟁점 법안 처리는 뒷전으로 밀렸다. 특히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 확정을 전후로 ‘역사전쟁’은 정점에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연말 임시국회’ 소집 가능성마저 거론된다. 원유철 새누리당,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일 정의화 국회의장과 함께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면담한 이후 별도로 회동해 3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본회의에서 무쟁점 법안들을 처리하되, 처리 대상 법안은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추가 협의를 하기로 했다. 또한 김태현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의 청문심사경과보고서 채택,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김동철 새정치연합 의원) 선출 건도 처리할 예정이다. 4일에는 양당 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2+2 회동’도 열기로 했다. 하지만 여야가 이날 합의한 ‘원포인트 본회의’는 교과서 대치 국면을 의식한 임시방편이라는 지적이다. 2일부터 5일까지 경제·비경제 분야별 정책질의에 나서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교과서 국정화 예비비 44억원’ 자료제출 문제가 여전히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여야는 5일 본회의를 열어 100건이 넘는 계류법안을 처리하기로 했지만,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 확정을 둘러싸고 여야 간 긴장이 높아지면 본회의 소집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 역사교과서 논란 외에 다른 현안들도 걸림돌이다.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은 정두언 국방위원장과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 등이 ‘원점 재검토론’을 제기해 예산 심사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 다만 김재경 예결위원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KFX 사업이 해야 하는 사업으로 결론이 났다면 여건을 만들어 줘야 된다”면서 “방위사업청 원안인 1600억원과 기획재정부 삭감 예산 670억 사이에서 검토할 생각”이라며 증액 방침을 시사해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국회의장 직권상정이 가능한 새해 예산안은 법정 기한 내에 처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여야 대치 상태에 따라 어떤 변수가 있을지 알 수 없다.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서비스산업발전법·관광진흥법·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 경제활성화법 처리도 야당이 응해줄지 미지수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日, 美와 공동작전 계획 수정 작업 착수

    日, 美와 공동작전 계획 수정 작업 착수

    일본 정부가 집단자위권 행사를 골자로 한 안보 관련 11개 제·개정 법령을 30일 공포했다. 지난 19일 국회에서 강행 처리된 이들 법안은 내년 3월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일본 정부는 이에 따라 다른 나라 군부대를 경호하는 ‘출동 경호’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무기 사용 기준 등 후속조치 정비에 들어갔다. 특히 미국의 이지스함 보호 등을 새로운 작전계획과 훈련에 반영하는 등 집단자위권 행사를 위한 미군과의 공동 작전계획 수정 작업에 들어갔다. 또 10월 중에 ‘미·일 물품 역무 상호제공 협정’(ACSA)을 고쳐 자위대의 미군에 대한 탄약 및 장비 제공 등을 가능케 하기로 했다. 양국은 자위대가 미군의 후방을 지원하고 보호하기 위한 절차 및 훈련 계획에 대한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날 도쿄 외교소식통들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미·일 대화를 강화하는 한편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관련 협정 및 규정들을 고쳐 자위대 무기 사용 및 활동 범위를 구체적으로 확대하고 미군 방호, 물품 및 역무 상호 제공, 공중 급유기 및 방호차 제공 등도 구체화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ACSA 개정안은 이번 가을 임시국회에서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일 양국은 실제 훈련에 법 개정에 따라 달라진 자위대의 미군 보호 및 후방지원 활동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나카타니 겐 방위상은 앞서 관련 검토위원회를 주재하면서 “평화유지활동(PKO)에 참가하는 육상 자위대가 무기를 사용해 타국 부대 등을 경호하는 ‘출동 경호’ 등 안보법 제·개정으로 새롭게 가능해진 임무 수행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라”고 지시했다. 일본 방위성은 무력공격 등에 직면했을 때 임무 수행의 기준이 되는 ‘부대행동 기준’ 개정의 일환으로 무기 사용 기준 개정 작업에 들어갔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오늘의 눈] 김무성·문재인의 정치개혁 셈법/장세훈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김무성·문재인의 정치개혁 셈법/장세훈 정치부 기자

    내년 총선이 임박하면서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게 시련의 계절이 찾아왔다. 표면적으로는 공천제와 선거제 등 ‘총선 룰’을 둘러싼 당 안팎의 요구를 어떻게 수렴해 나갈지, 본질적으로는 여야 대표가 주창하는 총선 룰에 대한 신뢰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는 난제에 직면해 있다. 여야 대표가 과거 횡행했던 ‘낙하산 공천’이나 ‘밀실 공천’, ‘계파 공천’ 등의 폐해를 없애겠다는 정치적 신념을 폄훼하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일선 정치 현장에서 빚어지는 정치공학적 셈법 역시 외면해서는 안 된다. 실제 여야 대표는 공천 개혁의 방편으로서 국민경선을 외치지만 정작 소속 국회의원을 비롯한 총선 후보자들은 당원 모집에 열을 올린다. 올 들어서만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신규 당원이 각각 30만명 정도씩 늘었다고 한다. 지난해 말 기준 당원 수는 새누리당 270만여명, 새정치연합 240만여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폭증 수준이다. 남은 총선까지 각 정당에 입당 원서는 줄을 이을 전망이다. 벌써부터 당원명부에만 존재하는 ‘유령 당원’, 출마 후보자나 당원 모집책이 당비를 대신 내주는 ‘당비 대납’ 등으로 홍역을 치를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일반 국민들의 정치 참여가 활성화되지 못한 상황에서 공천 과정에 개입할 수 있는 ‘작전 세력’만 키우고 있는 꼴이다. 경선에 사활을 건 후보자들만 탓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럼에도 당원으로 가입할 때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고, 심지어 여러 정당에 중복 가입해도 이를 거를 마땅한 제도적 장치는 내놓지 않았다. ‘공천 후유증’은 잦아들지 몰라도 ‘경선 후유증’은 증폭될 가능성이 높다. 더 큰 문제는 여야가 ‘표밭 다지기’에만 몰두하면서 민생을 ‘희생양’으로 전락시켰다는 점이다. 임시국회가 매달 거의 빠짐없이 열려왔고 지금은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개막한 상황이지만 정작 의원들을 국회에서 보기란 쉽지 않다. 주요 정책 현안을 놓고도 여야가 평행선만 달린다. 반성과 책임은 물론, 해법과 대안도 보이지 않는다. 선거제 개편의 핵심인 지역구 조정 문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앞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의원 정수를 현행 300명으로 유지키로 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만 조정하면 된다. 말은 쉽다. 문제는 여야 대표의 해법이다. 김 대표는 지역구 확대를 위해 비례대표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반면 문 대표는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비례대표를 더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타협 대신 관철을 앞세우니 선거구 획정을 위한 법정 시한(10월 13일)을 지킬지도 미지수다. 자칫 여야가 주고받기 식 협상을 통해 의원 정수를 유지한다는 기존 합의를 깰 여지도 있다. 국민들 눈에 ‘통 큰 합의’보다 ‘정치적 야합’으로 비쳐질 소지도 다분하다. 더욱이 여야가 ‘어떻게 공천할 것이냐’는 방식의 문제에 몰두하면서 ‘어떤 인물을 공천할 것이냐’는 정치 개혁의 보다 본질적인 문제에는 답이 없다. 경선 결과가 민심의 반영이며, 선거제 개편이 민심의 반영도를 높일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공허하게 들리는 이유다. shjang@seoul.co.kr
  • [사설] 개혁 외면하는 정기국회 국민이 외면할 것

    오늘부터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된다. 8월 임시국회마저 파행으로 끝나 여야 간 힘겨루기가 이번 정기국회에서도 계속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앞선다. 무엇보다도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과 각종 경제활성화 관련 입법 등이 무산될까 걱정스럽다. 하지만 개혁 입법이 이번에 마무리되지 못한다면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은 더욱더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번 정기국회의 사명은 막중하다. 국가적 명운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도 일부 의원들은 벌써 8개월 뒤의 총선만 생각하고 있으니 한심스러울 뿐이다. 통상적으로 총선을 앞둔 마지막 정기국회는 의원들이 잿밥에만 눈이 멀어 비정상적으로 진행되곤 했다. 국정 감사는 언론을 의식한 의원들의 호통만 난무하고, 새해 예산안은 정쟁으로 표류를 거듭하다 회기를 넘겨 새해 첫날 새벽에야 가까스로 통과되기 일쑤였다. 힘 있는 의원들의 지역구 관리용 ‘쪽지예산’이 난무해 정작 국가적 사업을 위한 예산들이 뭉텅이로 삭감되기도 했다. 그런 구태(舊態)가 또다시 되풀이되면 안 된다. 여야가 머리를 맞대 4대 개혁과 경제활성화 입법을 마무리 짓기 바란다. 국민은 달라진 마지막 정기국회의 모습을 보길 원한다. 2012년 출범한 19대 국회의 정기국회 ‘성적표’는 초라하기 이를 데 없다. 출범 첫해에는 대통령 선거 때문에 사실상 ‘올스톱’ 상태였고, 이듬해에는 국가정보원 댓글 공방 등으로 파행을 거듭했다. 지난해 정기국회 역시 세월호 등을 정쟁 삼아 제대로 일하는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 어디 정기국회뿐인가. 올해 열린 여섯 차례의 임시회 모두 ‘빈손 국회’ ‘흉작 국회’란 비아냥을 받았다. 이대로 마지막 100일간의 정기국회마저 허송세월한다면 역대 최악의 비효율 국회라는 오명을 떠안게 될 것이다. 국민 앞에 내세울 면목이나 있는지 19대 의원들은 각성해야만 한다. 19대 국회의 표류 원인을 ‘국회 선진화법’ 탓으로 돌리는 목소리도 있지만 그보다는 여야의 정치력 부재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연계처리’를 단골처럼 내세우고 있다. 사사건건 정치적 쟁점이나 다른 법안 처리를 연계하면서 발목을 잡았다. 어제 끝난 8월 임시국회에서도 뜬금없이 ‘특수활동비’ 문제를 제기해 주요 안건 처리를 막았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과반 의석을 훌쩍 넘는 집권당 리더십이 안 보였다. 국가적 과제를 앞에 두고도 내부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오거나 야당에 끌려다니느라 집권당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번 정기국회가 마무리되면 여야 정치권은 급속히 총선 체제로 돌입할 것이다. 19대 국회의 일할 기간이 앞으로 100일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 총선의 중요성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국회의원 본연의 업무인 정기국회를 능가할 정도는 아니다. 무엇보다 이번 정기국회에는 청년 세대의 미래가 달려 있는 노동개혁 등 각종 개혁 과제가 즐비하지 않은가. 특히 3포, 5포, 7포를 넘어 모든 것을 포기하는 ‘엔(N)포세대’라며 자조하는 청년 세대를 외면해선 안 된다. 국민은 이번 정기국회 성적표를 내년 20대 총선에서 준엄한 심판의 잣대로 삼을 것이다.
  • 마지막 본회의도 못 열고… 8월도 ‘빈손 국회’

    마지막 본회의도 못 열고… 8월도 ‘빈손 국회’

    새누리당 김무성(왼쪽),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오른쪽)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국가미래연구원 주최로 열린 ‘노동시장 개혁 어떻게 해야 하나’ 토론회에 참석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가운데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국회는 이날 특수활동비를 둘러싼 여야 이견으로 8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지 못하면서 2014년 결산안과 이기택 대법관 임명동의안,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기간 연장 등을 처리하지 못하고 정기국회로 넘겼다. 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 특수 활동비 대치…대법관 인준 불발

    8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특수활동비 기 싸움’으로 무산됐다. 여야는 28일 정부의 특수활동비 공개 및 사용 내역 점검을 위한 예산결산특별위 산하 소위 구성을 논의했지만 합의하지 못하고 본회의도 이날 무산됐다. 당초 국회는 이날 본회의가 열리면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2014년도 결산안, 이달 말 종료하는 국회 정치개혁특위 활동 시한 연장 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본회의 무산 책임을 서로에게 미루며 공방을 벌였다. 새정치연합의 의원 워크숍이 진행 중이던 오전 11시 30분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의원들에게 “오늘 개의 예정이었던 본회의는 야당의 일방적 취소로 개의되지 않는다”는 전체 문자메시지를 보내자, 이 소식을 들은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사실과 다르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원내대표는 “소위 설치 논의를 계속 진행해 오늘 중 언제라도 본회의를 열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내에서는 여론의 큰 관심을 받는 사안도 아니고, 각 상임위에서 심사할 수 있는 특수활동비 내역을 예결위 차원에서 할 이유가 있느냐는 반론이 제기됐다. 또 야당이 한명숙 전 총리 유죄 확정에 대해 ‘몽니’를 부리는 것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왔다. 이에 이언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특수활동비 사용을 전부 카드로 제한하는 방안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말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5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 여야는 주말 원내지도부 간 협상을 통해 오는 31일 본회의를 열어 불발된 안건들을 처리할 가능성이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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