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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정부안 13조원으로 늘려 전 국민에 지원”…20일 추경 시정연설

    與 “정부안 13조원으로 늘려 전 국민에 지원”…20일 추경 시정연설

    여야가 오는 20일 오후 2시 국회 본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과 관련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청취하기로 17일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후덕·미래통합당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전화 협의를 통해 시정연설 날짜를 확정했다. 시정연설에는 정부에서 정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시정연설 날짜는 합의했지만 추경안을 심의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가동 시기,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민주당은 늦어도 29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치권이 긴급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통합당 원내지도부를 향해 “추경안 심사와 실업대란 긴급대책 수립에 함께 지혜를 모으길 기대한다. 여야가 하루라도 빨리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통합당은 4·15 총선 참패로 지도부와 원내지도부가 모두 무너진 상황이다. 낙선한 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 황교안 전 대표를 이어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았다. 이날 심 권한대행은 여야 원내대표 회동 계획에 대해 “추경안 내용을 일단 살펴보겠다”고만 답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과 규모, 재원 확보에 대한 여야의 시각차도 극명하다. 민주당은 정부가 소득 하위 70% 지급을 기준으로 마련한 7조 6000억 규모의 정부 추경안을 13조원까지 늘려 ‘전 국민 100%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송갑석 민주당 대변인은 “어제(16일) 국회에 제출된 정부의 2차 추경안은 ‘빚 없는 추경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추가 국채 발행 없이 다른 분야 예산을 줄이는 방식으로 정부가 마련한 추경안에,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증액한다면 우리 재정에도 큰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전 국민들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 국민 지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사설] 20대 국회 남은 임기에 재난지원금 4월 지급 힘써야

    4·15 총선이 끝나자마자 4월 임시국회가 어제 시작됐다. 정부가 제출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민생당 등 여야 교섭단체 3당은 총선을 이틀 앞둔 지난 13일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이날 임시국회 개회를 요청하는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여야 모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려고 편성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정부가 국회로 넘긴 추경 규모는 7조 1000억원이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정부안은 당초 소득하위 70% 가구에 4인 가족 기준 100만원을 지급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총선 과정에서 미래통합당 등이 전 국민에게 50만원씩 지급하자고 제안했기 때문이다. 야당이 더 통큰 지급을 요구하는 만큼 여당이 마다할 이유는 없다. 정부는 공시지가 15억원 고가주택자 등을 배제하려고 한다. 국회도 구체적 지급 대상을 결정해 ‘신속하게’ 4월에는 반드시 집행하길 바란다. 총선 참패로 제1야당인 통합당의 지도부가 공백 상태지만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을 위해 각별히 여야가 협력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사상 유례없는 경제적 어려움이 우려되는 만큼 기간산업을 보호하고, 근로자의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들도 국회에서 논의되길 바란다. 20대 국회는 ‘역대 최악의 국회’라고 한다. 민생법안 처리는 뒷전인 채 국회 본연의 임무인 입법활동에 충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긴급재난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안 이외에도 많은 법안이 처리되지 못한 채 쌓여 있다. 주 52시간제를 보완하려는 근로기준법을 비롯해 유통산업발전법 등 경제·민생법안들은 시급하게 처리돼야 한다. 20대 국회가 종료하면 이들 법안은 자동폐기될 운명이다. 21대 국회의원들의 임기는 5월 30일부터 시작하는 만큼 20대 국회의 임기는 아직 한 달 보름쯤 남아 있는 셈이다. 20대 국회의원 중에는 이 기간이 국민과 국가를 위해 마지막으로 일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라도 열정과 역량을 결집하길 바란다.
  • 법정 최고금리 ‘年 20%로 인하’ 탄력

    법정 최고금리 ‘年 20%로 인하’ 탄력

    부결된 인터넷은행법 통과 가능성도 여당의 총선 압승으로 공약으로 내걸었던 법정 최고금리 20%로 인하와 소비자 집단소송제 도입을 비롯한 서민금융 정책이 탄력을 받게 됐다. 16일 금융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공약으로 고리대금업으로부터 서민을 보호하기 위해 현재 연 24%인 법정 최고금리를 연 20%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2018년 2월 연 최고금리 27.9%에서 24%로 인하된 이후 더 낮추자는 법률개정안들이 제출됐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시민단체들은 최고금리 인하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금융정의연대는 “당장 20%까지 인하하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저축은행 대출 등에 적용되는 최고금리 인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들이 가장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최고금리를 낮추면 대부업체들이 신규 대출을 줄여서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취약계층을 불법 사금융 시장으로 내몰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민주당이 공약했던 소비자 집단소송제 도입 여부도 주목된다. 일부 소비자가 기업을 상대로 소송해 손해를 인정받으면 동일한 형태의 소비자에게 해당 소송의 효력을 같이 적용하는 제도다. 현재 국내에서는 증권 분야에만 2005년부터 도입돼 시행 중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대규모 소비자 피해를 불러온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라임펀드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 소비자보호 부문을 강화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도 공약에 담은 바 있다. 금융상품 판매사의 고의성과 중과실 여부에 따라 소비자들의 손해액보다 훨씬 더 많은 손해배상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과정에서도 이 제도를 추진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법안에 담지 못했다. 4월 임시국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이 통과될지도 관심사다. 여야는 지난달 본회의에서 부결된 인터넷전문은행법을 이번에 처리하기로 약속했다. 개정안은 인터넷은행 대주주 적격성을 심사할 때 결격 사유에서 공정거래법 위반(벌금형 이상) 전력을 빼는 게 핵심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KT가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의 최대주주로 등극할 수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법정 최고금리 20%로 인하·소비자 집단소송제 탄력

    여당의 총선 압승으로 공약으로 내걸었던 법정 최고금리 20%로 인하와 소비자 집단소송제 도입을 비롯한 서민금융 정책이 탄력을 받게 됐다. 16일 금융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공약으로 고리대금업으로부터 서민을 보호하기 위해 현재 연 24%인 법정 최고금리를 연 20%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2018년 2월 연 최고금리 27.9%에서 24%로 인하된 이후 더 낮추자는 법률개정안들이 제출됐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시민단체들은 최고금리 인하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금융정의연대는 “당장 20%까지 인하하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저축은행 대출 등에 적용되는 최고금리 인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들이 가장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최고금리를 낮추면 대부업체들이 신규 대출을 줄여서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취약계층을 불법 사금융 시장으로 내몰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민주당이 공약했던 소비자 집단소송제 도입 여부도 주목된다. 일부 소비자가 기업을 상대로 소송해 손해를 인정받으면 동일한 형태의 소비자에게 해당 소송의 효력을 같이 적용하는 제도다. 현재 국내에서는 증권 분야에만 2005년부터 도입돼 시행 중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대규모 소비자 피해를 불러온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라임펀드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 소비자보호 부문을 강화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도 공약에 담은 바 있다. 4월 임시국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이 통과될지도 관심사다. 여야는 지난달 본회의에서 부결된 인터넷전문은행법을 이번에 처리하기로 약속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KT가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의 최대주주로 등극할 수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이해찬 “민주, 더 정신 바짝 차릴 때…절실한 마음 잃지 말자”

    이해찬 “민주, 더 정신 바짝 차릴 때…절실한 마음 잃지 말자”

    “승리 기쁨 앞서 국정의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겸손한 자세로 민심 살피고 각별히 조심해야”“임시국회에서 20대 국회 유종의 미 거둬야”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총선 압승과 관련해 “이제 21대 국회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국회, 일하는 국회, 국회다운 국회, 국민을 통합하는 국회를 만들 책임이 온전히 민주당에 있음을 마음속에 새긴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미래선거대책위 회의에서 “민주당에 큰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에게 깊이 감사 말씀을 드린다”면서 “선거 결과를 보면 선거 승리의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민주당은 짐을 한가득 싣고 넓은 바다로 향하는 심정으로 새로운 국회,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겠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국난을 모범적으로 극복하고 서민 생계, 국가 경제를 위협하는 위기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당선자들에게 “지금 민주당은 더 정신을 바짝 차릴 때다. 국정의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면서 “더 겸손한 자세로 민심을 살피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선거에 임할 때 가졌던 진실, 성실한 자세, 절실한 마음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 결과와 별개로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임시국회에서 20대 국회의 유종의 미를 거두게 참여해달라. 민주당도 겸허한 통합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극복과 경제위기 대응은 단 한시도 허비할 수 없는 중대한 책무”라며 “오늘부터 임시국회가 시작되는데 당장 국회가 국민께 약속드린 긴급재난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신속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은 것과 관련해 “세월호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민주당은 세월호의 완전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로나 ‘고용’ 덮쳤다… 구직급여 사상 최대

    코로나 ‘고용’ 덮쳤다… 구직급여 사상 최대

    16일 임시국회 열어 재난지원금 논의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악화를 반영하듯 3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가 2009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구직급여 수혜금액 역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용상황 악화에 정부도 마음이 급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경제 살리기의 시작도 끝도 일자리”라며 고용대책을 주문했고 국회는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위해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3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5만 6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3만 1000명이나 늘었다. 구직급여 지급액 역시 898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4%나 늘었다. 지난 2월 세운 역대 최대 기록(7819억원)을 한 달 만에 경신했다. 실업급여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직급여는 정부가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한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를 업종별로 보면 개인병원을 포함한 보건·복지업(3만 5000명), 제조업(1만 9000명), 건설업(1만 6000명), 도·소매업(1만 5000명),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1만 5000명) 등에서 많았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역시 25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폭이 ‘카드 대란’ 시기인 2004년 5월(23만 7000명) 이후 가장 낮았다. 문 대통령 역시 이날 “일자리가 무너지면 국민의 삶이 무너지고, 그로부터 초래되는 사회적 비용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고용유지에 쓰는 돈은 헛돈이 아니다. 오히려 생산적 투자”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여야는 21대 총선이 끝난 다음날인 16일 임시국회를 소집해 긴급재난지원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코로나 ‘고용’ 덮쳤다…구직급여 사상 최대

    코로나 ‘고용’ 덮쳤다…구직급여 사상 최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악화를 반영하듯 3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가 2009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구직급여 수혜금액 역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용상황 악화에 정부도 마음이 급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경제 살리기의 시작도 끝도 일자리”라며 고용대책을 주문했고 국회는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위해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3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5만 6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3만 1000명이나 늘었다. 구직급여 지급액 역시 898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4%나 늘었다. 지난 2월 세운 역대 최대 기록(7819억원)을 한 달 만에 경신했다. 실업급여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직급여는 정부가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한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를 업종별로 보면 개인병원을 포함한 보건·복지업(3만 5000명), 제조업(1만 9000명), 건설업(1만 6000명), 도·소매업(1만 5000명),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1만 5000명) 등에서 많았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역시 25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폭이 ‘카드 대란’ 시기인 2004년 5월(23만 7000명) 이후 가장 낮았다.  임서정 고용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3만 1000명은 이전 2009년 3월 금융위기 당시 3만 6000명 증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면서 “고용행정 통계에도 코로나19 영향이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임 차관은 “대부분 보장성 강화와 업무일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 역시 이날 “일자리가 무너지면 국민의 삶이 무너지고, 그로부터 초래되는 사회적 비용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고용유지에 쓰는 돈은 헛돈이 아니다. 오히려 생산적 투자”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여야는 21대 총선이 끝난 다음날인 16일 임시국회를 소집해 긴급재난지원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인영 “재난지원 여야회동 제안…靑에 긴급재정명령 건의”

    이인영 “재난지원 여야회동 제안…靑에 긴급재정명령 건의”

    “긴급재난지원금 성패 속도에 달려”“가능하면 4월 중 지급 마칠 것”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예산을 조속히 편성하기 위해 미래통합당에 긴급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은 매표형 현금 살포가 아니라 코로나로 힘든 국민 모두에게 단비 같은 지원금이 될 것”이라며 “총선이 끝나는 즉시 임시국회를 소집해 오는 16일부터 추경을 처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능하다면 4월 중 지급을 마치도록 속도를 내겠다”며 “이를 위해 통합당에 긴급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황교안 대표가 지난 5일 ‘전국민 1인당 5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황 대표의 입장 변경을 환영한다”며 “늦었지만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동의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에게) 긴급재정명령 건의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종인 통합당 선대위원장과 황교안 대표가 이구동성으로 긴급재정명령 발동을 주장했다”며 “민주당은 그동안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는 일각의 법리 검토 때문에 정쟁을 피하려고 발동 요청을 자제했는데, 제1야당 선대위원장과 당대표가 동의하는 만큼 긴급재정명령 발동 요청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 “긴급재난지원금의 성패는 속도에 달린 만큼 민주당은 야당의 공식 입장을 확인하는 대로 대통령에게 명령 발동을 건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끝으로 “정부와 합의해 코로나 전쟁 최일선에서 싸우다 희생되거나 부상한 의료인을 감염재난 사상자로 지정해 합당하게 예우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총선 앞두고 n번방에 올인하는 민주·정의

    총선 앞두고 n번방에 올인하는 민주·정의

    4·15 총선을 앞두고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해 범진보진영이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당정을 열어 관련 대책을 논의하는가하면, 정의당은 최근 막말 논란이 불거진 미래통합당 황교안 당대표 사무실 앞에서 침묵시위를 진행했다.민주당은 5일 당 선대위 산하 디지털성범죄근절대책단장이 주도해 당정 협의를 열어 n번방 사건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협의에 참석한 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황 대표가 n번방에 대해 호기심으로 들어간 사람은 신상 공개 여부를 다르게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전형적인 가해자 중심주의며, n번방 사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정의당 장혜영, 배복주, 박인숙, 조혜민, 조성실, 이자스민 후보 등은 서울 종로에 위치한 황 대표의 사무실 앞에서 침묵시위를 벌였다. 정의당에서 성평등본부장을 맡고 있는 조혜민 후보는 침묵시위 전 모두발언에서 “20대 국회의원들에게 디지털 성착취 근절을 위한 원포인트 임시국회를 소집을 촉구하였다. 황교안 의원의 문제적인 발언에 대해서도 규탄했다. 그러나 달라지는 변화는 없었다.”고 비판했다. 또 정의당은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숲길에서 ‘n번방 해결촉구’ 집중유세를 열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유세에서 “황 대표는 호기심으로 성 착취를 합니까? 호기심으로 범죄를 저지릅니까? 이런 망언은 수많은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2차 가해를 한 것”이라며 “즉각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제주4·3 추념식 간 여야 대표들, 특별법 두고 ‘책임 떠넘기기’

    제주4·3 추념식 간 여야 대표들, 특별법 두고 ‘책임 떠넘기기’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인 3일 여야 대표들이 국회에 계류 중인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두고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여야 정당 원내대표들은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2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꽤 오랜시간 국회에서 4·3특별법 개정과 관련한 논의가 제자리에 맴돌고 있다”며 “미래통합당의 오랜 반대와 비협조로 인해서 그렇게 됐다”고 야당을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번 20대 국회가 완료되기 전 긴급하게 남아있는 법을 처리하기 위해서라도 4월 말 또는 5월 초 임시국회가 소집돼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4·3 특별법을 개정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4·3은 역사의 아픈기억”이라며 “우리당의 제주지역 1번 공약이 4·3특별법 개정”이라고 강조했다. 4·3특별법 개정안 처리가 늦어진 것과 관련해서는 “정부 여당이 중심을 제대로 잡지 않았기 때문이지 우리당 때문이라는 것은 핑계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20대 국회 임기내 국회 통과에 대해서는 “선거가 코앞인데 그 이후를 생각할 겨를이 없어 모르겠다”고도 덧붙였다. 제주4·3특별법 일부개정안은 2017년 12월 오영훈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뒤 국회에 계류 중이다. 개정안에는 희생자 및 유족의 배·보상과 불법 군사재판 무효화 등이 담겼다. 이 법안은 지난해 여야가 법안 세부 내용 협상을 마치지 못해 심사가 보류됐고, 이어 패스트트랙 사태로 국회가 혼란한 사이 정계에서 잊혔다. 그 후 올해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는 한번도 다뤄지지 않았다. 2년 5개월째 계류 상태로 방치된 이 법안은 남은 20대 국회 기간동안 처리되지 않으면 자동폐기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n번방 26만명 전원 신상 공개?… 구체적 기준 없어 회의적

    n번방 26만명 전원 신상 공개?… 구체적 기준 없어 회의적

    “자수 안 하면 가장 센 구형” 秋법무 엄포 장관 개별건 지휘권 없어… 엄벌 강조 차원 호기심에 들른 사람 판단 다를 수 있단 黃 음란물 소지만 법 규정, 처벌 어려울 수도 입장 절차 까다로워 호기심 간주 어려워 총선 전 n번방 처벌법 처리 주장 심상정 의원 75명 요구 땐 임시국회, 입법은 가능텔레그램에서 여성의 성 착취 영상을 제작·유포·판매한 ‘n번방’ 사건이 21대 총선에서도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여야 후보들과 정부 관료는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연일 가해자에 대한 엄벌과 신상공개를 촉구하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 해결에 대한 진정성일까, 선거를 앞두고 쏟아지는 ‘말잔치’일까. 이들의 발언이 얼마나 실현 가능한지 짚어 봤다. ①추미애 “자수 안 하면 가장 센 구형”, 한상혁 “26만명 전원 신상공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n번방 연루자 모두 신상공개를 하고 엄벌에 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문가들은 현실성이 낮다고 봤다.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역임했던 김한규 변호사는 “현재 법무부 장관은 개별 사건에 대해 검찰에 지휘할 권한이 없다”며 “현 정부의 의지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말”로 해석하는 게 옳다고 설명했다. 김재봉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디지털 성범죄 전반에 엄하게 처벌하겠다는 가이드라인 제시 차원”이라면서 신상공개 주장에 대해서도 “구체적 기준이 없는 현 상황에서 가담자 전원 신상공개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부작용 우려도 크다”고 말했다. ②황교안 “n번방 호기심 입장, 판단 다를 수 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지난 1일 “호기심에 n번방에 들어온 사람에 대해서는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법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라고 봤다. 신중권 변호사는 “현재 청소년성보호법은 음란물 ‘소지’에 대해서만 규정하기 때문에 단순 시청자는 처벌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음란물 소지조차 1년 이하 징역, 2000만원 이하 벌금에 그치는 등 법정형이 낮아 신상공개도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원론적으로 맞다 해도 입장 절차가 까다로운 n번방 특성을 감안할 때 ‘호기심’으로 치부하는 건 옳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n번방에서 활동하려면 텔레그램 메신저에서 링크를 찾고 비트코인 등으로 돈을 송금한 뒤 신분증으로 본인 인증까지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법무부 양성평등정책 특별자문관인 서지현 검사 역시 페이스북에 “n번방을 호기심에 들어갔다면 사이코패스”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③심상정 “n번방 법안 총선 전에 처리”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인 시위까지 하며 20대 국회에서 n번방 처벌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성범죄근절대책단은 총선이 끝나고 5월에 입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집권당인 민주당이 결단하면 총선 전 입법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회법에 따라 임시국회는 재적의원 4분의1인 75명의 요구에 의해 소집 가능하다. 충분히 원포인트 국회로 입법할 수 있다”면서 “민주당 내에서 선거를 앞두고 유리한 패를 따져 보고 있기 때문에 결심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포토] 주먹인사하는 문희상-심상정

    [포토] 주먹인사하는 문희상-심상정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문희상 의장을 예방하고 텔레그램 N번방 원포인트 임시국회 열것을 요구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아이 응급상황 땐 즉시 신고 의무…이게 국회서 미적거릴 법인가요

    아이 응급상황 땐 즉시 신고 의무…이게 국회서 미적거릴 법인가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어린이 생명안전에 관한 법안은 ‘해인이법’, ‘태호·유찬이법’, ‘한음이법’ 등 모두 3건이다. 이들과 함께 어린이생명안전법으로 분류됐던 ‘민식이법’(도로교통법 개정안)과 ‘하준이법’(주차장법)은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법사위·본회의 통과 남은 ‘해인이법’ 우선 해인이법으로 불리는 어린이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안이 있다. 어린이 이용시설 관리자·종사자의 경우 시설 이용 어린이에게 위급 상태가 발생하면 즉시 응급의료기관에 신고 및 이송 조치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8월 발의했고 지난 6일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통과만을 남겨 놓고 있다. 해인양은 2016년 4월 경기 용인의 한 어린이집 앞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뒤 어린이집의 응급조치가 늦어 세상을 떠났다. ●통학버스 안전 위반 제재 강화 ‘태호·유찬이법’ 태호·유찬이법 중 하나인 도로교통법 개정안도 지난 6일 해인이법과 함께 행안위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용하는 시설 범위를 확대하고, 통학버스 내 좌석 안전띠 착용과 보호자 동승 여부 기록의 작성·보관·제출을 의무화했다. 또한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 관련 의무를 위반해 어린이 사상사고를 유발한 경우 그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고, 관련 의무 위반 시에는 제재를 강화했다. 지난 4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한 데 이어 행안위에서 도로교통법 개정안까지 의결되면서 태호·유찬이법 역시 법사위와 본회의 통과만을 남겨 뒀다. 태호군과 유찬군은 지난해 5월 인천 송도의 한 사설 축구클럽 통학차량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내 승합차 안에서 숨졌다. ●‘한음이법’ 등 20대 국회 통과 시간 빠듯 한음이법은 현재 행안위 소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2016년 7월 특수학교 차량에 한음군이 방치돼 숨진 것을 계기로 권칠승 민주당 의원이 그해 8월 대표 발의했다. 처음에는 어린이 통학버스 내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운전자가 모니터로 아이들의 하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소위를 거치며 CCTV 대신 ‘어린이 하차 확인장치’ 확인 의무를 부여하기로 했다. 하차 확인장치는 차량 내부 뒤편에 설치된 벨이다. 운전자는 차량 맨 뒤까지 이동하면서 차에서 내리지 않은 어린이가 있는지 확인하게 된다. 20대 국회에서 어린이생명안전법안이 통과되기엔 시간이 빠듯하다. 국회 관계자는 “총선 이후에나 20대 국회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임시국회가 한 차례 더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n번방 공분 들끓는데… 국회는 뒷북·네 탓만

    n번방 공분 들끓는데… 국회는 뒷북·네 탓만

    지난 5일 본회의 통과… 졸속 입법 논란 선거 정국 속 제대로 된 논의도 미지수미성년자 성착취 동영상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정치권이 뒤늦게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체계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채 ‘처벌 강화’와 ‘남 탓’에 집중하는 데다 4·15 총선이 임박해 당장 관련법 개정은 어려울 전망이다. 정의당 성평등선거대책본부는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n번방 사건과 관련해 발언한 일부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조혜민 선대본부장은 지난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관련 법안을 심사한 의원들이 ‘나 혼자 즐기는 것까지 처벌할 거냐’(미래통합당 정점식), ‘청원한다고 법 다 만드냐’(통합당 김도읍) 등의 발언을 한 것을 지적하며 “해당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해 달라”고 밝혔다. 앞서 법사위는 국민 1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회부된 ‘n번방 방지법’을 지난 4일 ‘딥페이크 포르노’ 처벌 강화 법안 등 성폭력특례법 개정안 4건과 병합해 심사했고, 법안은 5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청원인 측은 이와 관련, “청원 내용이 축소된 소극적 결과”라고 지적한 바 있다. 여론이 악화되자 국회에서는 관련 입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뒤늦게 나오고 있다. 백혜련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18명은 이날 불법 촬영물 다운로드 행위 처벌, 불법 촬영물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처벌 등 내용을 담은 ‘n번방 사건 재발 금지 3법’을 발의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관련법 제정을 위한 원포인트 임시국회를 제안했다. 하지만 사건이 이슈화되자 급하게 꺼내 든 법안인 탓에 처벌 강화 외에 뾰족한 방지책은 담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남은 임기 동안 충분한 논의를 거쳐 입법이 이뤄질지도 미지수다. 지난 1월 귀국 당시 정치권 최초로 n번방 사건을 공론화했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이날 관련 공약을 다시 언급했다. 안 대표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한정한 함정수사·유도수사인 ‘한국형 스위티 프로젝트’를 허용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불법 촬영물 소비자까지 벌금형으로 처벌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총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n번방’ 공분 들끓자… 책임 공방·늑장 대응 나선 국회

    ‘n번방’ 공분 들끓자… 책임 공방·늑장 대응 나선 국회

    정의당, n번방 논란 발언 의원 공천 취소 촉구민중당 “n번방 방지법 처리 못한 국회도 공범” ‘n번방 금지 3법’ 발의·원포인트 임시국회 제안안철수, 아동 성범죄에 함정수사 허용 공약도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정치권이 뒤늦게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체계적인 방지책 마련 등 대안 제시보다 “처벌 강화”와 ‘남탓’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데다, 4·15 총선을 앞두고 있어 당장 관련 입법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정의당 성평등 선거대책본부는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n번방 사건과 관련해 발언한 일부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조혜민 선대본부장은 지난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관련 법안을 심사한 의원들이 ‘일기장에 혼자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하는 것까지 처벌할 수는 없지 않냐’(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 ‘자기만족을 위해 이런 영상을 가지고 나 혼자 즐기는 것까지 처벌할 거냐’(미래통합당 정점식 의원), ‘청원한다고 법 다 만드냐’(통합당 김도읍 의원) 등 발언을 한 것을 지적하면서 “이들이 21대 국회에 출마할 수 없도록 민주당과 통합당은 해당 후보자에 대한 공천을 취소해달라”고 밝혔다. 민중당 이은혜 대변인도 n번방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면서 “디지털성범죄 수법은 날로 진화하는데 제대로 된 법 하나 처리하지 않은 국회도 공범”이라고 비판했다. n번방 사건을 놓고 각 당에서 비난 공방이 오간 이유는 최근 벌어진 관련 법안의 졸속 입법 논란에 기인한다. 정치권과 언론이 주목하지 않던 n번방 사건은 지난 1월 ‘n번방 방지법’이 국민 1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서 국회 국민동의청원 1호로 법사위에 회부됐다. 법사위는 지난 4일 해당 법안을 계류 중이던 ‘딥페이크 포르노’ 처벌 강화 법안 등 성폭력특례법 개정안 4건과 병합해 심사했고, 법안은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후 ‘n번방 방지법’ 최초 청원인이 속한 단체인 ‘프로젝트 리셋’ 측은 “텔레그램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청원이 본회의에 단독으로 상정되지 않은 것” 등을 들며 “청원 내용이 축소된 소극적 결과”라고 지적했다. 법사위 심사에 참석했던 김도읍 의원은 관련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이날 입장문을 내고 “모 시민단체와 모 언론에서 관련 사실을 확인하지도 않은 채 국회에서 청원 내용이 축소되어 졸속 처리됐다고 주장하고, 본 의원의 발언 일부만을 발췌해 마치 청원을 무시한 것처럼 기사를 작성했다”고 반박했다.n번방 가해자 처벌 강화 등 여론이 거세지면서 국회에서 관련 법안 입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뒤늦게 나오고 있다. 민주당 백혜련 의원 등 18인은 이날 ‘n번방 사건 재발 금지 3법’을 발의했다. 성적 촬영물을 이용한 협박 행위 처벌 및 상습행위 가중처벌, 불법 촬영물 다운로드 행위 처벌, 불법 촬영물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처벌 등 내용을 담은 법안을 이번 국회 내에 통과시키겠다는 목표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텔레그램 n번방 방지 및 처벌법’ 제정을 위한 원포인트 임시국회 소집을 제안했다. 하지만 n번방 사건이 이슈화되자 급하게 꺼내든 법안인 탓에 처벌 강화 외 뾰족한 방지책을 담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총선 후 한 달 남짓 남은 20대 국회 임기 동안 충분한 논의를 통한 법안 통과가 이뤄질지도 미지수다. 한편 지난 1월 귀국 당시 정치권 최초로 n번방 사건을 언급하며 공론화 시도를 했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관련 공약을 다시 강조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은 아동·청소년 공약 때 ‘한국형 스위티 프로젝트‘를 허용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스위티 프로젝트’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한해 함정수사·유도수사를 허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안 대표는 또 n번방 참여자를 단순 취합한 숫자가 26만명인 점을 지적하면서 “불법 촬영물의 제작·유포자의 강력 처벌은 물론 소비자까지 벌금형으로 처벌하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안철수 “질본, 방역 전권 부여…‘질병통제예방청’ 개편 추진”

    안철수 “질본, 방역 전권 부여…‘질병통제예방청’ 개편 추진”

    “질병예방청장, 선조치·후보고 권한”“미국 CDC 수준의 방역 전권 주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0일 “다음 국회에서 당의 총의를 모아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를 국무총리 직속 ‘질병통제예방청’으로 확대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봉사 후 자가 격리 중인 안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화상 연결로 참석해 “질병통제예방청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수준의 방역 전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질병통제예방청장은 방역 분야 전문가로 임명하고, 방역 전권을 부여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감염병 위기 단계 격상, 감염지역 방문자 입국 금지, 군 인력 파견 등의 조치를 청장이 선조치한 뒤 대통령에게 후보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의 하얗게 센 머리와 피곤에 찌든 얼굴에서 공직자의 헌신과 사명감을 본다”면서도 “본부장에게 일할 때 필요한 권한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면서 관리행정 체계의 수준에 분노한다”고 제안의 배경을 설명했다. 안 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주장한 3월 임시국회 내 ‘진정한 영웅들을 위한 특별 결의안’ 통과도 거듭 강조했다. ‘진정한 영웅 결의안’은 일선 공무원,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봉사, 통합, 공동체, 시민의식 등을 기리자는 취지다. 그는 항말라리아약이 코로나19 치료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에 효과를 검증하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국민의당은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비례대표 예비추천후보자 40명에 대한 집단 토론을 진행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안철수 “득표율 20% 목표”… 비례 4명, 민생당 탈당

    안철수 “득표율 20% 목표”… 비례 4명, 민생당 탈당

    安 “21대 국회서 ‘메기’될 것… 꼼수정당 심판”“靑정책실장·경제팀 교체” 등 5개 제안 발표 통합당 공천받은 安계 4인, 민생당에 탈당계신용현·임재훈·이상돈은 탈당 여부 고심 중 “정당 투표에서 20%를 얻는 게 목표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9일 서울 신촌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를 얻으면 21대 국회에서 제대로 거대양당을 견제하고,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번 4·15 총선 목표 지지율을 밝혔다. 지난 1~15일 보름간 대구에서 코로나19 의료봉사를 하고 서울로 올라온 안 대표는 자가격리 중인 탓에 이날 간담회엔 화상 연결로 참석했다. 안 대표는 21대 국회에서 국민의당의 역할에 대해 “비유를 들자면 ‘메기’ 역할을 해서 거대양당이 함부로 힘을 휘두르지 못하게 하고, 국민이 눈치를 보는 정치를 만들 수 있다 생각한다”고 답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대응과 관련한 ‘희망과 통합의 정치 실현을 위한 1차 제안‘ 5가지를 발표했다. ▲3월 임시국회 내 ‘진정한 영웅들을 위한 특별결의안’ 통과 ▲코로나19 장기전 대비 백신·치료제 개발 지원 ▲여야 정당 대표 연석회의 개최 ▲청와대 정책실장과 내각 경제팀의 즉각 교체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 즉각 해산 등이다.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는 내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만 낸다. 안 대표는 “이번 총선이 기득권 거대양당의 밥그릇 싸움으로 끝나버린다면 우리나라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며 “꼼수 정당을 심판하기 위해 비례 정당투표만큼은 정치혁신과 미래의 대결 공간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바른미래당(현 민생당)에서 ‘셀프 제명’을 통해 미래통합당으로 당적을 옮겼던 ‘안철수계’ 김삼화·김수민·김중로·이동섭 의원은 이날 오전 민생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지난달 의원총회를 열어 이들을 포함한 비례의원 8명을 제명시키는 방법으로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을 옮기도록 도왔다. 하지만 지난 16일 법원이 민생당이 낸 비례의원 8명의 제명 절차 취소 요구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민생당으로 당적이 되돌아갔다. 통합당 지역구 공천이 확정된 김삼화·김수민·김중로·이동섭 의원과 달리 법원 결정의 영향으로 경선에서 제외된 신용현 의원과 컷오프(공천 배제)됐던 ‘손학규계’ 임재훈 의원, 셀프 제명 후 무소속이 됐던 이상돈 의원은 탈당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임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민생당으로 자동 복귀되면서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셨다”면서도 “향후 정치적 거취를 숙고 중”이라며 결정을 보류했다. 국민의당에 입당한 이태규 의원은 17일 8명 중 가장 먼저 의원직을 내려놓고 민생당을 떠난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전북 숙원사업 법안 자동폐기 수순

    전북의 숙원사업 법안이 20대 국회 임기말을 앞두고 자동폐기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 탄소산업진흥원 설립법 ▲남원 공공의료대학원 설립법 등이 지난 17일 폐회한 2월 임시국회(2.17~3.17)에서 모두 통과되지 못했다. 탄소산업진흥원 설립법은 여당인 민주당의 반대로 급제동이 걸렸다고 뒤늦게 찬성으로 돌아섰지만 법사위 제2소위 문턱도 넘지 못했다. 남원에 공공의료대학원을 설립하는 법안 역시 코로나19 확산으로 필요성이 대두됐으나 보건복지위 상임위에서 발목이 잡혔다.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으로 공공의료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있는 전북혁신도시에 연기금전문대학원을 설립하는 계획도 무산됐다.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법안은 2018년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설립을 불허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그러나 전북도는 탄소산업진흥원 설립법과 공공의료대학원 설립법을 20대 국회에서 통과시킨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4.15 총선 직후 또는 5월 중에 20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가 한번 더 열릴 것으로 예상돼 끝까지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총선 이후 열리는 마지막 임시국회는 상임위와 법사위를 통과한 비쟁점 법안만 본회에서 상정해 처리하는 것이 관행이어서 전북 숙원사업 관련 법안의 통과는 사실상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해찬 “홍남기 물러나라 할 수도” 추경 부족에 격노

    이해찬 “홍남기 물러나라 할 수도” 추경 부족에 격노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서 강하게 비판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재정 투입 규모를 두고 정부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11조 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코로나19에 충분히 대응하기엔 부족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경안을 짜온 기획재정부 수장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에 대해 “이렇게 소극적으로 나오면 나라도 물러나라고 할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비상상황에서 너무 보수적으로 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면서 “경질하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우리는 경질 권한이 없고 법적으로 할 수 있는 건 해임 건의인데 이 대표가 직접 언급은 안 했다. 강한 톤이었고 질책 같은 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날 열린 코로나19 대응 당정청 회의에서도 당 인사들은 “추경 규모가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청와대 인사들도 이에 수긍하며 “의견을 주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재정 투입의 시급성을 고려하면 임시국회 회기가 종료되는 오는 17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가 추경안을 다시 짜오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국회 심의 과정에서 대폭 액수를 늘리겠다는 생각이다. 다만, 이는 한계가 있기에 코로나19에 확실히 대응하려면 2차 추경 편성까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아직 추경이 국회를 통과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2차 추경이 거론되는 배경에는 정부 제출 추경안 규모를 만족하지 못하는 여당의 인식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민주당 개별 의원들도 ‘과감한 조치’ 요구 민주당의 한 의원은 이 대표가 홍 부총리를 강하게 질책한 것에 대해 “이 대표뿐 아니라 전반적인 당의 분위기”라면서 “정부는 재정 건전성을 생각하지만 이 시점에서는 최대한 재정을 투입해 경제 상황을 살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민주당의 한 최고위원은 “지금 올라와 있는 추경은 빨리 처리하는 게 중요하다. 이걸 더 대폭 늘리려고 실랑이를 벌이기보다는 일단 최대한 처리한 뒤 이후 추가 재정 투입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개별 의원들도 정부 추경안이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재난기본소득, 현금성 지원 등 ‘과감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대구 수성갑을 지역구로 둔 김부겸 의원은 이미 수차례 공개적으로 “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경북지역 영세 소상공인에게 월 100만원씩 3개월간 생업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특단의 지원책’을 추경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 을지로위원회도 이날 “재난기본소득부터 영업 손실 일부 보전, 일정 매출 규모 이하 지원까지 다양한 방법들이 제안되고 있다. 정부는 직접적인 소득보전을 비롯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속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설] 국회는 K뱅크, 타다 등 혁신산업 발목 왜 잡나

    이른바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재석 의원 185명 중 찬성 168명, 반대 8명, 기권 9명으로 의결됐다.렌터카 기반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인 ‘타다’는 지난달 19일 법원으로부터 현행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판결을 받았지만, 여야의 법 개정으로 사법부의 판단과 상관없이 영업을 중단할 상황에 처했다. 다만 국회는 법 시행까지 1년 6개월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개정법은 타다와 같이 렌터카를 활용한 운송 업체들이 플랫폼 운송 면허를 받아 기여금을 내고 택시총량제를 따르면 영업을 할 수 있게 했다. 지난 4일 법안을 의결한 법제사법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이번 개정안이 타다의 제도권 영업을 가능하게 해 사실상 ‘타다 허용법’으로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개정법은 11∼15인승 차량을 빌릴 때 관광 목적으로 6시간 이상 사용하거나 대여·반납장소가 공항 또는 항만일 때만 사업자의 운전자 알선을 허용하는 조항을 포함했다. 타다는 관광 목적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단시간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조항을 적용하면 사실상 서비스가 불가능해지는 셈이다. 인터넷은행 대주주의 자격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도 그제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184명 가운데 찬성 75명, 반대 82명, 기권 27명으로 부결됐다. 여야는 소관 상임위인 정무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과 금융소비자보호법(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패키지’로 처리하기로 합의한 상태였다. 하지만 국회 표결과정에서 민주당이 처리를 주장해온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안은 통과된 반면 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은 다수의 여당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져 부결됐다. 이 개정안은 인터넷은행에 한해 대주주 자격요건을 완화하자는 안으로 공정위 제재를 받은 KT가 케이뱅크 유상증자에 참여해 케이뱅크의 소액·신용대출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안이었다. 타다 금지법의 국회 통과와 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 부결은 입법기관이 혁신산업을 앞장서서 죽이는 꼴이다. 이해관계자끼리 맞서면 국회가 이견을 조정하고, 특혜라고 여겨지면 관리감독을 강화하거나 사회적 책임을 부과해 해결하면 될 일이다. 그런데도 사상 최악이라고 평가받는 20대 국회는 일을 안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혁신산업의 훼방꾼으로 전락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어제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 부결과 관련해 “정무위원회 간사 간 약속인 법안 처리가 지켜지지 않은 것은 결론적으로 유감스럽다”며 사과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임시국회가 지나면 또 한 번 새로운 국회 회기가 시작될 텐데 그때 원래의 (합의) 정신대로 법안 통과 방안을 찾겠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총선이 40여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구에서 득표활동을 벌여야 할 의원들이 다시 국회에 모여 법안 처리에 동참할 지는 미지수다. 전 세계가 모빌리티 혁신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가 총선에 표를 의식해 혁신산업과 기업의 발목을 잡으면 우리나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낙오될 수 밖에 없다. 이런 차원에서 여야는 사법부의 최종 판단이 내려지기까지 타다금지법 처리에 신중했어야 했다. 차라리 차량공유 서비스문제는 21대 국회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다시 논의하는 게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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