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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의회선거법 개정/여야,내주 협상 시작

    여야는 오는 6월 초순으로 예상되는 광역의회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의 가동을 준비중인 가운데 광역의회 선거시기와 지방의회 선거법 개정 및 개혁입법안 협상·임시국회소집을 논의하기위한 절충을 내주초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민자당은 오는 4월 중순쯤 임시국회를 소집하기에 앞서 4월초부터 당3역으로 구성된 여야 중진회담을 속개,지방의회 선거법과 개혁입법안에 대한 사전 절충을 벌일 방침이다.
  • 「3·26」표의 흐름과 그 파동

    ◎여,정국 주도 자신감… 야,애써 의미 축소/“호남 교두보 확보”… 잔치 분위기/민자/“황무지 강원·충청 진출”로 자위/평민 기초의회 선거가 사실상 여권의 「압승」으로 끝난 가운데 여야의 정치권은 향후 정국주도권 확보를 위해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민의 및 파장분석에 골몰하고 있다. 여야는 외형적으로는 이번 기초의회 선거는 정당의 참여가 배제됐기 때문에 정국향방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공언하고 있으나 사실상 정당의 입김이 적잖게 작용한데다 88년 13대 총선이후 치러진 전국 규모의 첫 선거란 점에서 선거 결과를 내각제개헌 등 권력구조 문제 및 향후 대권구도와 연계한 성급한 추측마저 나돌고 있다. ○…민자당은 당초 예상대로 여야 당적 후보가 과반수선(49.8%)을 확보한데다 우려했던 서울 등 수도권에서 펑민당을 압도적으로 제압하자 마치 「잔치집」같은 분위기. 또한 비록 기대치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으나 호남권에서 여당의 「교두부」를 확보한데다 전남·북의 분리현상을 가시화 시켰다는 측면에서 크게 만족하는 모습. 이같은 선거결과를 광역의회 선거로 연결시킨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민자당은 성습하게 자축무드에 빠질 경우 4·26 총선에서 겪은 여권의 참패를 다시 되풀이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표정관리를 위해 「금소령」을 내렸다』(박희태총장,장경우부총장)는 등 딴청을 피며 애써 선거결과에 무관심을 가장. 그러한 가운데 당내 일각에서는 이번 선거로 평민당의 「지역당」한계가 더욱 극명하게 입증된 만큼 김대중 평민당 총재의 내각제 개헌에 대한 반대강도가 한결 누그러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대두. 그런가하면 민주계측에서는 『지자제 시대가 개막됨으로써 위로부터 통치하는 「행정시대」는 끝나고 아래로부터 정책이 결정되는 「정치시대」가 도래했다』면서 『체육관에서 만세삼창을 부르던 관행은 더 이상 통용될 수 없는 만큼 아래로부터 지지받는 인물이 대권주자로 나설 수 밖에 없다』며 지자제실시를 김영삼대표의 「대권주자 필연성」으로 연계시켜 해석 그러나 민정·공화계에서는 김대표으이 아성인 부산지역에서 무소속 후보가 민자당적 후보를 숫적인 면에서 압도한 점을 들어 『과거 김대표의 지지표가 여권으로 흡수되지 못하고 여전히 표류하고 있는 사실이 입증 됐다』면서 김대표의 지지반이 「와해」된 것으로 분석. 이같은 엇갈린 분석속에 이번 기초의회의 선거 결과는 결국 6공에 대한 「중간평가」로 간주돼야 한다는 의견이 강력하게 대두하고 있으며 노태우대통령의 구상대로 향후정국이 주도되리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분위기. ○…평민당은 이번 기초의회 의원 선거를 당세확장의 호기로 간주,1천5백여명의 지원후보를 내는 등 정당대결로 몰고가기 위해 전력투구했으나 승부처로 여겼던 수도권에서 조차「야대시·군·구의회」를 단 한곳도 만들지 못하자 실망스런 표정. 평민당은 특히 김대중총재의 차기 대권 경쟁을 앞두고 전국적인 교두보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으나,선거결과가 여전히 호남강제·비호남권 절대 약세로 지역젖 편차가 뚜렷하게 노정되자 당 안팎에서는 김총재가 대권 전략을 상당부분 수정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대두. 그러나평민당측은 ▲여권의 기습선거 강행으로 인물·자금 등에서 준비미흡 ▲정당참여 배제로 아 성향유권자의 투표율 저하 등을 부진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패배」의 의미를 축소평가하면서 정당 추천제로 실시될 광역의회 선거에서 여권에 대한 유권자의 견제심리를 유발,상황 반전을 꾀할 태세. 따라서 이번 선거결과를 놓고 김총재가 내각제에 신축성을 보이는 등 대권 전략에 근본적인 궤도 수정을 할 것이라는 민자당내 민정·공화계 일각의 「희망적인」분석은 여전히 시기상조인듯 오히려 평민당은 경기·충청·강원 등 취약지역인 중부권에도 숫자는 미미하지만 시·도의회마다 1∼2명씩의 당선자를 낸 것을 민자·평민 양당구도 정착의 청신호로 자위하고 있어 중진회담·4월 임시국회 등에서 수서문제·환경오염 분위기를 고조시켜 이를 광역의회 선거전에 연결시킨다는 속셈. 농번기를 피한 6월말 선거가 명분·실리 양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평민당은 여야 헙상에서 이를 관철시킨다는 입장이지만 여권의 5월기습 실시에 대비,신민당(가칭)준비위측과의 통합·수도권지역 조직책교체 등 내부전열부터 조기에 가다듬는다는 복안. 김봉호과를 토대로 차기 공천권을 행사하겠다는 김총재의 의중을 흘려 주목.
  • 「풀뿌리」선거 문제점과 개선방향

    ◎주민·후보자「만남의 장」넓혀야 한다/상호 접촉기회 차단이 무관심 불러/연설회·유인물 등 규제 완화 바람직 지방자치 대설현의 첫 관문이라 할수 있는 3·26기초의회 선거는 비록 투표율은 예상했던 대로 다소 낮았지만 우리 정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몇가지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몇가지 징후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저머에서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수 있을 것 같다. 과열·타락선거의 소지가 처음부터 봉쇄돼 선거기간내내 공명 분위기가 유지된 것이라든지 선거후에도 지역주민간의 반목·갈등의 조짐이 별로 나타나지 않고있는 점 등은 이번 선거의 밝으면으로 평가되고 있다. 「동네선거」로서의 제 모습을 갖추는데 정치권·입후보자·유권자 3자 모두가 나름대로 성의를 다함으로써 풀뿌리 민주주의 출발은 순조롭게 시작됐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선거전막판까지도 국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데서 분석할 수 있듯 주민차지를 위해 일체감을 가져야할 지역줌니고 기초의회 의원의 선거가 각각 따로 겉돌았다는 사실은 선거제도상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을 포함,선거법 전반에 대한 대폭적인 손질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역서러적으로 대변했다는 할수 있다. 15%에 육박하는 무투표당선율에서 표시되는 의원입후보 기피현상,유권잗들의 냉담한 반응과 이에따른 투표율 저조,사실상의 정당간여로 인한 탈법의식 조장 등은 이번 선거를 통해 나타난 어두운 면으로 지적된다. 선거개시 초반부터 선거운동 방법,선거운동기간 등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이뤄져야한다는 여론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우선 무투표당선 지역이 속출,지역주민들의 투표권을 사실상 박탈하는 결과를 초래,유권자들의 무관심을 가중시킨데 대한 개선책이 강구돼야 한다는게 정가의 공통된 목소리다. 여권이 주민자치 제도에 중앙정치의 파생적 부작용이 이식될 것을 우려,선거 분위기를 지나치게 경직되게 몰고감으로써 당초 지방의회에 뜻을 두고 있던 능력과 양식을 갖춘 많은 인물들의 출마를 주저케 했다는 설명이다. 또 이같은 분위기속에 전과경력자 등 지역일꾼으로서는 자격미달인 인물들이 상당수 입후보,주민들의 무관심을 고조시켰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의회 선거법협상 과정에서 야권이 운동권 출신 등 「선명성」이 높은 인물을 다수 진출시키기 위해 피선거권자의 결격사유를 크게 완화할 것을 주장,자격미달자의 출마를 양산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여권은 주장하고 있다. 또 선거운동 기간을 국회의원 선거기간(18일)과 가타게 해놓고도 유권자들과 후보자들이 접촉할 기회를 극도로 제한한 것도 시정돼야할 대목이다. 선거구역이 국회의원 선거구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좁은점 등을 감안하면 선거운동 기간은 10∼12일 정도로 대폭 축소하는 한편 현행법상 금지돼 있는 개인연설회를 허용하고 소형유인물의 중류와 수량도 확대,후보장와 주민들간의 접촉을 늘려야 할 것르로 보인다. 여권에서는 합동연설회의 경우 연설회 고지를 벽보 뿐아니라 유선방송·마을앰프·지방신문게재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합동연설회를 축소하고 개인 연설회를 허용하는 방안 등을 놓고 개산 방안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적극적인 주민접촉을 위해서는 사랑방좌담·호별방문 허용 등의 방안도 내놓고 있으나 자칫 금권선거의 소지를 마련해주는 결과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또 기초선거에서는 정당간여를 완전히 배제시키로 돼있었으나 평민당 등 야권이 당원단합대회 등의 형식을 이용,사실상 선거지원에나선점 등도 아파으로 개선방안 관련,짚고 넘어가야할 대목이다. 정당개입을 원천봉쇄하기 위해서는 선거기간중 당원단합대회 등 일체의 정당집회를 허용하지 않도록하고 정당의 소형인쇄물 제작 배포금지,정당의 선거사무소·선거연락원 불인정 등의 방안등도 여권에 의해 검토되고 있다. 이와함께 앞으로 지자제 실시가 확대될 경우,선거가 「다반사」가 된다는 점에서 선거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관례로 없애야 한다는 것이 정계와 재계 등의 지적이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선거일을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고 있듯 선거를 일상활동의 한부분으로 소화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광역의회 선거를 목전에 두고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문제점만 보완·개선하는 작업이 4월 임시국회에서 이뤄지기는 사실상 어려울지 모르지만 지방의회의 틀을 보다 확고히 다지는 방향으로 선거법 개정 작업이 보다 긴안목에서 여야간에 신중하게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여·야,「광역」선거 총력체제로

    ◎선거법개정 협상·「공천위」 구성등 준비착수/조직정비·공약개발에 주력/민자/재야연대·정치쟁점 모색/평민 여야는 기초의회선거가 끝남에 따라 오는 6월에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광역의회선거에 대비,기초의회선거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중심으로 지방의회선거법 개정협상에 착수하는 한편 조만간 공천심사위를 구성하는 등 광역의회선거체제로 돌입할 계획이다. 여야는 특히 정당공천이 가능한 광역의회선거는 선거의 승패가 명확하게 드러나게 될뿐만 아니라 14대 총선 및 차기대권경쟁에도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에따라 광역의회선거에 앞서 정국주도권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광역의회선거가 조기에 가열될 가능성도 있다. 민자당은 이와관련,27일 당무회의를 열어 이번 기초의회선거에서 호남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여권성향의 후보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것은 여권이 추진한 공명선거캠페인에 기인한 것이라는 판단아래 이같은 분위기를 광역의회선거까지 지속시키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광역의회선거에서는 정당간의 대결구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여권후보의 선거운동을 측면지원하기 위한 정책 및 공약개발을 4월 임시국회전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다. 또 당지도부의 지방순회방문 등을 통해 기초의회선거에서 일부 나타난 여권의 분열 등 선거후유증을 최소화하는 한편 4월 임시국회에서 개혁 및 민생관련 법안의 제정·개정작업을 주도함으로써 광역의회선거에서의 쟁점해소에 주력키로 했다. ◎“준비부족·농번기 겹쳐/5월 실시 사실상 곤란”/민자당 당무회의 한편 그동안 5월 실시와 6월 실시로 여권일각에서 논란을 빚었던 광역의회선거 실시시기는 이날 민자당 당무회의에서 선거준비기간 및 농번기 등을 이유로 5월 실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림에 따라 6월초 실시가 확실시된다. 손주환 청와대 정무수석도 이와관련,『선거준비에 40∼50일이 소요되므로 5월중순 이전에 광역의회선거를 치른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선거법개정을 논의할 4월 임시국회일정이 어떻게조정될지 확실치 않으나 그 결과에 따른 선거준비조정을 해야하기 때문에 5월중순 이전의 실시는 시기적으로 난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반해 평민당은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이번 기초의회선거의 부진이유를 ▲여권의 기습선거 ▲정당참여배제 ▲투표율저조 및 지자제에 대한 인식부족 등으로 분석하고 지방의회선거법 협상에서 정당참여허용 등 정당차원의 선거운동 공간확보에 당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평민당은 이와함께 4월 임시국회에서 「수서사건」 「식수오염사건」 등 정치적 쟁점 부각을 통해 정국주도권을 회복하고 「신민주연합당」과의 통합과정에서 기초의회선거 결과가 부진한 서울 등 일부지구당의 조직책을 교체하는 등 당체제를 광역의회선거에 대비한 총력체제로 전환시키기로 했다.
  • 28일 보사위 소집/여야 총무 합의

    여야는 25일 하오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열어 오는 28일 국회보사위를 열어 낙동강 오염사태에 대한 정부측의 현황보고를 듣고 국회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김종호 민자당총무와 김영배 평민당총무는 이와함께 보사위를 통해 여야공동으로 조사단을 구성해 낙동강유역 등 전국 주요 식수원에 대한 오염실태조사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담에서 김평민총무는 『현재 공전하고 있는 임시국회를 정상화시켜 낙동강 오염사태와 수서사건을 다루자』고 제의했으나 김민자총무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여야 공동조사단 구성을 대안으로 제시,논란끝에 이같이 합의를 보았다.
  • 새달 3일 당정회의/광역의회선거 논의

    정부와 민자당은 오는 4월3일 노재봉 국무총리와 김영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 당정정책조정회의를 열어 광역의회선거 및 4월 임시국회대책과 물가안정 등 경제대책을 논의한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지자제선거법과 보안법 등 개혁입법의 4월 임시국회 처리문제를 집중 협의하는 한편 기초의회 선거결과를 종합 평가하고 광역의회 선거대책과 시기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친DJ” 재야,평민합류의 수순/신당 창당발기의 배경

    ◎「지역당」 인상 희석 노려 「당대당」 통합 추진/김 총재 대권도전 지원·민주당 견제 겨냥 평민당과 꾸준히 「물밑접촉」을 갖고 창당작업을 벌여온 신민주연합당(가칭)이 23일 창당준비위를 구성함으로써 평민·민주·민중당과 재야로 나뉘어져 있던 범야권 재편 작업이 가시화됐다. 신당준비위측은 당의 위상에 대해 기존의 야당,구체적으로 말해 평민당과의 통합을 위한 「한시적 정당」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신평민계 재야가 주축을 이룬 이들은 평민당과 이미 광역의회선거(5·6월 예정) 이전에 한 배를 타기로 내부적인 「조율」을 마쳤으나 평민당은 신당이 자기의 「위성정당」으로 여론에 비칠 경우 지역당 성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통합을 추진한 효과가 엷어질 것을 우려,통합의 모양새 갖추기에 골몰하고 있다. 왜냐하면 신당과 평민당의 소통합은 평민당과 김대중총재의 입장에서 보면 장기적으로는 대권레이스를 앞두고 호남지역당이라는 이미지를 희석시키기 위한 「포석」이고,단기적으로는 광역의회선거 등에서 민주당 등 여타 군소야당을 견제하기 위한 「착점」으로 볼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13대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김대중총재에 대한 「비판적 지지그룹」이 주축인 평민연이 평민당에 사실상 입당했던 전례와는 사뭇 다르게 이번에는 적어도 외형적으로는 굳이 당대당 대등통합의 형식을 취하려 하고 있는 까닭도 여기에 있는 듯하다. 이같은 맥락에서 신당준비위측은 ①창당준비위 결성후 평민당으로 흡수통합 ②창당준비위 결성후 평민당의 법적해체를 통한 신당결성 ③신당창당후 평민당과의 당대당통합 등 3가지 방식을 놓고 가능성을 저울질해 왔다. 그러나 결국 평민당과 신당준비위측은 형식적으로 ③당대당방식으로 「포장」하되 실제 내용면에서는 불가피하게 ①흡수통합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평민당의 법적해체를 통한 신당창당 방식은 평민당에 분기별로 배분되는 6억7천여만원의 중앙선관위 정치자금을 포기하는 위험을 감수해야하고,당대당방식을 취하기에는 시일도 촉박할뿐 아니라 신당세가 평민당에 비해 현저히 열세인데다 그나마 친평민계일색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빠르면 4월 임시국회 이전에 열릴 「통합전당대회」는 실제 내용에 있어서는 평민당의 당명을 「신민당」으로 바꾸고 현재의 단일지도체제를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변경하는 수준의 평민당 「제2창당 전당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당에 참여하고 있는 인사들은 조남기(NCC 인권위원장) 오충일(전 전민련의장) 최성묵(목사) 박종화(한신대교수) 박일(전 의원) 김형래( 〃 ) 이원범( 〃 ) 신도성(전 통일원장관) 김말룡(전 노총위원장) 이우정씨(전 여성단체연합회장) 등 「종로5가권」으로 불리는 개신교인사 및 이른바 「비판적 지지파」와 김총재와 오랜교분을 가진 학계·운동권출신 및 구정치인 일부다. 지도체제가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낙착될 경우 김대중총재를 쟁점으로 이우정 창당발기준비위원장이나 추가 합류가 예상되는 김관석 전 통추회의 의장이 대표최고위원으로 안배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들 신당추진그룹은 「제1야당 확충」을 통한 「정권교체」를 주목적으로 내세우고 있는데서도 볼수 있듯이 결성의 속셈은 궁극적으로 김대중총재의 대권도전 기반강황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입장은 세대교체론자가 주축을 이룬 민주당이나 진보적 색채를 통한 독자행보를 모색하고 있는 민중당과는 상충되는 입장이어서,광역의회선거 등 향후 선거국면에서 연합공천 등 연대관계를 어렵게 만들 것으로 관측된다. 또 민주연합과 민주당의 「소통합」에 이은 평민·신당준비위의 또 다른 소통합은 궁극적으로 야권의 「대통합」 가능성을 그만큼 줄였다고도 볼 수 있다. 이는 이번 신당발기인 가운데 김창환 전 의원,김정강씨 등 민주당 이탈인사들이 눈에 띄고 있는 것으로 미뤄 봐도 알수 있다. 어쨌든 평민당의 지역당적 성격 탈피라는 이번 소통합의 목적이 어느 정도 소기의 성과를 올릴 것인지는 신당이 어느 정도 김총재 1인 카리스마에서 탈피,당내 민주주의를 확립하느냐에 따라 윤곽이 드러날 것이고 이는 일차적으로 다가올 광역의회선거에서 여론의 검증을 받게될 것이다.
  • 기초의회 정당개입 차단/김 민자 총장/지자제선거법 개정방향 밝혀

    민자당의 김윤환 사무총장은 23일 『기초의회 선거만은 정당의 개입을 철저히 차단하는 방향으로 지방의회의원선거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현행법상 기초의회선거에서 정당이 관여할 수 있도록 돼 있는 모든 조항을 삭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총장은 이날 민자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방의회선거법 개정방향과 관련,이같이 밝히고 『선거운동기간을 단축시키되 연설회방식을 고쳐 효과적으로 후보자들을 유권자에게 알릴 수 있는 제도적 개선책을 강구하고 기초·광역의회의 동시선거 여부와 합동연설회의 존치문제 등도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총장은 이어 『6월에 실시될 광역의회선거도 공명선거 분위기를 지속시키기 위해 4월 임시국회에서 야당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지방의회선거법을 손질할 계획이며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단독처리도 불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식수오염 조사단 구성/평민·민주

    민주당은 22일 영남지역 식수오염과 관련,긴급총재단회의를 열고 김현규 부총재(대구·경북지역)와 김광일 정책위의장(부산·경남)을 단장으로 하는 진상조사단을 구성,현지에서 진상조사 활동을 벌여 문제점을 파악한 후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평민당도 곧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현지조사를 벌이는 한편 4월 임시국회에서 이 문제를 철저히 추궁하기로 했다.
  • 환경오염피해 배상절차는

    ◎피해자·가해자가 먼저 협의해야/합의 안되면 분쟁조정위서 조정 낙동강 페놀오염사태는 환경정책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개정돼 새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환경관계법규의 운용에 있어서도 결정적인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번 임시국회에서 개정된 6개 환경관련법 가운데 낙동강 오염으로 인한 주민피해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이루는 것은 이번에 새로 마련된 환경오염피해분쟁조정법. 특히 정부는 22일 노재봉 국무총리 주재로 수질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피해배상에 만전을 기하기로 의결,주민피해 배상문제가 새로운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피해규모가 어느정도 될지 예측할 수 없으나 22일부터 조사활동을 개시한 민·관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오염피해가 발생하면 피해자는 환경정책기본법과 환경오염피해분쟁조정법에 근거해 가해자측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환경정책기본법 31조는 「사업장 등에서 발생되는 환경오염의 피해가 발생한 때에는 사업자는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따라 환경오염피해분쟁조정법에서는 피해배상의 구체적인 절차를 열거하고 있다. 우선 환경오염피해가 생기면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배상을 요구,협의를 할수 있다. 이 과정에서 합의가 이뤄지면 합의서작성 및 합의사항이행에 따라 사건이 종료된다. 그러나 합의가 안될 경우 피해자는 분쟁조정법에 의해 지방 및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배상조정신청을 할수 있다. 이에따라 지방환경조정위원회는 쌍방을 불러 알선·조정을 해 합의가 이뤄지면 사건을 종료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로 사건을 이송한다. 중앙환경조정위원회는 재정절차에 따라 사건를 처리하게 되는데 여기에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심판절차는 일단 끝나고 피해자는 법원에 소송을 제기,사법시판을 받을수 있다. 환경처는 지난 2월부터 법효력이 발생했으나 아직까지 구성되지 않은 환경분쟁조정위원회를 낙동강 오염사태에 따라 오는 4월초까지 서둘러 구성할 방침이다.
  • “총선 비용 줄일수 있게 선거구제 개정 논의를”/노 대통령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22일 『국회의원 선거구 제도는 정치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고,『이를 위해서는 현행 소선거구제 뿐만 아니라 중·대선거구를 포함하여 광범위하게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자당 총재인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표 최고위원으로부터 주례 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정치풍토 쇄신을 위한 제도개선 노력과 관련,『토론회 등을 통해 수렴된 여론을 적극 반영하여 우리나라 풍토에 맞고 정치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좋은 제도를 마련해 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4월 임시국회에서는 이번 선거의 문제점을 참고로 기초의 경우는 물론 광역의회의 경우도 한층 더 깨끗하고 조용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선거법을 개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백화점·호텔·레저업소/「오염유발부담금」 부과/당정 검토

    정부와 민자당은 영남지역의 식수오염사건을 계기로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아래 지금까지 규제대상에서 제외되었던 도심지의 오염유발업소에 대해서도 오염유발부담금을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한 환경개선투자촉진법(가칭)을 4월 임시국회에서 제정할 방침이다. 이 법안에 따르면 도심지의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소,호텔 등 숙박업소,헬스센터 등 종합레저업소 등 오염유발업소는 기본부담금외에 오염유발 정도에 따라 추가로 부담금을 부과토록 규정돼 있다. 정부와 민자당은 또 현재 제조업체에 대해 부과하고 있는 오염물질 배출부담금은 배출량이 일정기준을 초과할 경우로 한정돼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액수도 미미해 실효성을 잃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부과기준과 부과금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기보전법 및 수질보전법을 개정키로 했다. 나웅배 민자당 정책위의장은 21일 『오는 29일 환경개선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환경당정회의에서 법개정 및 제정내용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공해물질 불법배출업소에 대해서는 현장책임자뿐만 아니라 경영책임자까지 처벌토록 단속규정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국회 통일·정보·윤리위 신설/민자 국회법개정소위

    ◎본회의 활성화위해 「10분 자유발언제」 도입 민자당은 국회내에 통일위·정보위·윤리위 등 3개 상임위를 신설하고 노동위·행정위를 다른 상임위에 통합·폐지하는 방향으로 4월 임시국회에서 국회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민자당은 21일 국회에서 국회법개정소위(위원장 남재희의원)를 열어 정보위(10인 이내) 및 윤리위를 겸직 상설위원회로 신설하고 현재의 외무통일위를 외무위와 통일위로 분리키로 하는 한편 노동위는 보사위로,행정위는 내무위로 각각 흡수·통합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회법 개정소위는 이밖에 ▲국회 본회의의 활성화를 위한 10분 자유발언제도 도입 ▲폐회기간중 상임위의 월 1회 이상 개최 ▲예산안에 대한 예결위의 공청회 개최 의무화 ▲상임위에 3개 이내의 상설소위설치 등의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 국회의원선거법 개정… 여야의 계산

    ◎“정치판 다시 짜기”… 선거구 조정 신경전/깨끗한 선거풍토 정착에 주안/여,시·도단위 광역화·정당투표제등 구상/평민선 명부식비례제 도입,혼합식 제의 여권내부에서 국회의원선거구를 재조정해야 한다는 얘기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어 향후 정국 구도정립과 관련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민자당이 국회의원선거법 뿐만 아니라 광역의회선거에 앞서 지방의회선거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면서 그 이유로 들고있는 돈안드는 깨끗한 선거풍토의 정착이다. 그러나 그것은 대외적 명분으로 이해되며 각종 선거법개정,특히 선거구제를 바꾸겠다는 것은 정치판을 다시 짜보겠다는 것은 의도까지 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 때문에 국회의원선거구제 변경을 둘러싸고 여야간 뿐만 아니라 여권내 각 계파간에도 날카로운 신경전이 전개되는 등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민자당이 당국회의원선거법 개정소위(위원장 이자헌의원)를 통해 검토하고 있는 선거구제는 크게 3가지로 나누어 진다. 첫째는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는 방안이다. 소선거구제를 고수하면서도 인구과다지역을 분구해 지역구수를 늘리거나 아니면 지역구를 줄이고 전국구를 늘리는 방법도 있다. 지역구를 늘리는 경우는 지난 13대 총선에의 분구 인구기준 33만을 30만으로 하향조정하고 1개 선거구가 3개 이상의 시·군으로 이뤄진 경우를 분구대상으로 해 25∼30개의 지역구를 더 만드는 방안이다. 민자당은 당초 지역구 수를 증가시킬 경우 전국구를 축소한다는 생각이었으나 정치지망생증가에 따라 전국구의석을 줄이기 힘들게 됐다는게 최근의 판단이다.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되 지역구수를 현행 2백24개에서 2백개 정도로 줄이고 전국구를 75석에서 1백여석으로 늘려 독일식 정당투표제를 도입해 전국구 의석을 배분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둘째는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는 것이다. 중·대선거구제는 1구 2인 선출제와 일본식 3∼5인 선출제중 후자에 보다 중점을 둔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즉 1구 3∼5인 선출의 지역구 제도에 독일식 정당투표제에 의한 비례대표선출이 혼합형태가 강구되고 있다. 셋째는 국회의원 선거구를 전국이나 시·도단위로 광역화하는 것이다. 이는 유권자들은 특정 후보에 대한 투표는 않고 정당투표만 하며 각 당의 비례대표 명부에서 정당득표율에 따라 국회의원이 선출되는 방식이다. 민자당은 어떤 방식의 선거구제를 택하든 전국구 배분에 야당 프림미엄을 인정,안정과반수 획득이 가능토록 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이 3가지 방안을 놓고 민자당내 민정·공화계 지도부는 지역구 중선거구제와 전국구 정당투표제의 혼합형태를 선호하는 듯한 인상이다. 반면 민주계는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면서 일부 지역구 분구를 주장하고 있고 청와대측은 『돈안드는 선거구제를 강구하라』면서 비교적 중립입장을 취하고 있다. 중선거구제와 정당투표 비례대표제 혼합형태를 주장하는 인사들이 궁극적으로 의도하고 있는 것은 내각제개헌의 재추진과 의원들에 대한 통제권강화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다당제를 만들어낼수 밖에 없는 중선거구제는 각 당간 연합·연립을 활발하게 할 것이며 결국 내각제로 가기 쉬워지는 길이 되리라는 것이 정가의 일반적인 지적이다.또 정당투표식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국회의원의 절반가량을 중앙당이 지명한 후보명부에서 선출케 된다면 이들 의원에 대한 공천권자의 통제력은 한층 강화될 것이 틀림없다. 김윤환총장·박철언의원 등 민정계 실세들이 중선거구제와 정당투표식 비례대표제를 최초로 거론했던 것도 이같은 맥락을 꿰뚫어본 다목적 포석으로 보여진다. 중선거구제는 14대 총선전후 내각제 재추진을 위해,정당투표제는 강력한 공천권확보로 노태우대통령의 집권후반기에 예상되는 권력누수현상을 막기위해 각각 필요한 장치로 거론되었다고 이해된다. 특히 공청권행사부분은 14대 국회에 자기 세력을 다수 진출시키려는 박철언의원의 목표가 투영되어 있다는 분석이다. 김영삼대표를 중심으로 한 민주계는 중선거구제의 경우 자신들의 공천권행사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보고 소선거구제 고수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같은 입장차이 때문에 의원선거구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재연을 우려,김윤환총장은 중·소선거구제 사이에서 모호한 입장을 취하는 쪽으로 돌아섰고 박철언의원도 정당투표제 등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이 때문에 14대 총선은 현행 소선거구제의 골격아래 치러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유력해지는 상황이며 민주계의 조기전당대회 소집요구와 맞물려 오는 7∼8월께 선거구제를 이슈로 민자당내에서 격론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평민당측은 아직 국회의원선거구제에 대한 명확한 당론은 확정짓지 않은 상태이나 지난 2월 임시국회대표연설에서 김대중총재가 국회의원의 반은 소선거구제,나머지 반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통해 선출하자고 제의한 바 있어 개정자체에는 찬동하고 있다. 어쨌든 국회의원선거구제는 각 정당이나 정파의 이해가 너무 첨예하게 대립된 문제여서 단시일내에 결론이 나기는 힘들것이라고 예상된다. 앞으로 민자당이 선거운동방식을 중심으로 광역지방의회선거법 및 국회의원선거법 개정논의에 불을 붙이면서 선거구제문제는 광역의회선거가 끝난뒤 본격 거론될 것이란게 일반적 관측이다. 우선 4월 임시국회에서는 광역의회선거법을 ▲선거운동기간을 현행 18일에서 12일 정도로 단축▲합동유세폐지 및 개인유세허용 ▲광역의회후보자기탁금 7백만원의 하향조정 등의 방향으로 개정하자는 민자당안을 놓고 여야협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6월 광역의회선거는 일단 현행법대로 소선거구제하에 치른뒤 7일 임시국회나 9월 정기국회에 가서야 국회의원선거구제 변경,또 그에 따른 광역의회선거구 조정문제에 대한 협상이 본격화 될 것 같다.
  • 합동연설 폐지 검토/여야/지자제선거법 개정 추진

    여야는 19일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선거운동기간을 단축하는 방향으로 지방의회선거법을 개정한 뒤 광역의회 선거를 치른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기초의회선거가 끝나는 이달말부터 선거법 개정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실무당직자회의를 열어 지방의회선거법 개정과 관련,▲현재 18일인 선거운동기간을 12일로,5일인 입후보자 등록기간을 3일로 줄이고 ▲합동연설회의 폐지와 개인연설회의 제한적 허용문제 등을 검토키로 했다. 평민당은 이날 여권의 지자제선거법 개정 움직임에 대해 개인연설회 횟수를 확대시켜 입후보자와 유권자의 접촉기회를 늘린다는 전제조건으로 선거운동기간 단축문제를 긍정검토한다는 입장인 반면 합동연설회 완전폐지에는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 선거운동기간 단축등/지방의회선거법 개정/민자 방침

    민자당은 오는 6월 광역지방의회선거에 앞서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현재 18일간으로 되어있는 선거운동기간을 일부 단축하는 방향으로 지방의회선거법을 개정할 것을 검토중이다. 민자당은 선거운동기간 단축 이외에도 ▲합동유세 횟수 축소 ▲불합리한 선거구조정 ▲정당개입한계의 명확화 등의 선거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공명선거협 사실상 결렬/여야 2차회의/부정선거운동 방지책 이견

    여야는 18일 하오 국회에서 공명선거협의회 2차 회의를 속개,선심공약·후보사퇴 문제 등 기초의회선거의 부정선거운동 방지책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못한채 다음 회의 일정조차 정하지 못함으로써 사실상 결렬됐다. 민자당측은 이날 30년만에 부활된 지자제선거의 투표율을 높이는 방안을 여야 공동으로 강구할 것을 평민당측에 제의했으나 평민당측의 거부로 협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평민당측도 △선심공약 등 10개항의 부정선거사례를 다루기 위해 오는 20·21일 임시국회소집 △대통령의 연두지방순시 연기 △부정선거 여야 공동조사단 구성 △내무부가 선관위에 파견한 부정선거감시단 철수 등을 요구했으나 민자당측이 거부했다. 여야는 이날 앞으로 공명선거협의회의 소집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사무총장간의 협의를 통해 소집일자를 정하기로 했다.
  • “지역­비례 혼합선거제 바람직”/「정치풍토쇄신 대토론회」중계

    ◎정치자금 비공개는 정경유착 요인/선거공영제 확대… 국고보조 늘려야/국회상임위 월 1∼2회 정례화 필요 민자당이 16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한 「정치풍토쇄신을 위한 제도개선 대토론회」는 윤근식 성균관대교수,박세일·박동서 서울대교수의 주제 발표를 들은뒤 토론을 벌였다. 다음은 주제발표 및 토론요지이다. ○선거제도 개혁 선거개혁 논의의 기본방향은 국민 대표적 의회주의로부터 대중 민주주의적인 정당 국가에로의 발전에 두어야 된다. 따라서 대립적인 사회 세력간에 타협할수 있는 정당들의 「전국구 구속명부식 비례선거제」의 혼합 형태가 좋다고 본다. 그 구체적인 방안은 의원수 반은 정당들의 구속명부식 비례선거제에 따라 선출하고 반은 다수선거제에 따라 직접 선출하며 이 경우 무소속 후보는 지역구에 출마할 수 있으나 전국구에서는 배제되도록 한다. 유권자들은 인물 선거권과 비례선거권 2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한다. 비례선거권에 따른 의석배분은 정당별 지역단위 전국구 명부에 따라 배분토록 하며 인물선거권의 경우는 단순 다수선거제에 따르도록 한다. 다수선거제에 따른 지역구 선거는 인구 비례에 따라 1∼4인 선출 방법을 생각할 수 있으며 이는 대도시에서 새로운 정치 세력의 의회진출을 가능케 할 것이다. 다수선거제는 선거권의 등가성이 전제되어야 하며 우리나라의 기존 선거법에는 이러한 원칙이 문제된 적이 없으나 독일의 선거법은 각 지역구의 인구 편차가 3분의 1을 넘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당들의 구속명부식 비례제와 관련해 당의 중앙집권화 문제가 제기될 수 있으나 이는 다수선거제 옹호의 근거가 되기 보다는 정당의 민주화 문제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정치자금 제도개혁 정치자금의 비공개성·과다성·불평등성은 여러가지 정치·경제적 역 기능을 수반한다. 첫째는 금권정치의 팽배로 경륜과 인품보다는 자금동원 능력이 큰 사람들이 정치를 지배하게 된다. 둘째는 정치의 독점화 경향으로 평화적 정권교체가 사실상 어렵게 되어 자금동원이 용이한 집권당이 장기 독점하게 되고 진보적 이념 정당의 성장이 봉쇄한다.셋째는 금권의 정치권력화 경향이다. 즉 금권정치는 불가피하게 재계하는 특정 이익 집단의 영향력을 크게 증대시켜 사실상의 독점적 이익을 반영하게 된다. 정치 자금의 공개화(양성화)및 합리화(적정화)를 위해서는 여섯 분야에서의 개혁노력이 필요하다. 첫째 경제에의 국가간섭과 개입이 무조건 선이라는 사고에 벗어 나야 한다. 둘째 선거공영제를 확대함으로써 음성적 정치자금이 선거결과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 셋째 국고보조를 현재보다 최소한 10배는 늘려 국회의원수 보다는 정당별 득표수에 보다 비중을 두어 배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정 기탁금이 여당에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50%는 본인 의사에 따라,나머지는 득표비례에 따라 기타 정당에 배분하는 방안도 고려되어야 한다. 넷째 정당별·개인별 수입과 지출의 규모와 내역을 자세히 공개토록 유도하는 제도적 장치가 강구되어야 하며 이를위한 금융실명제도입이 시급하다. 다섯째 국회와 정당의 자정노력 강화와 여섯째 기업과 국민의 의식개혁 운동도 요청된다. ○책임정치·국회기능 국회활동에 있어 참여·토론의 기회를 확대하키 위해 1인당 발언시간을 짧게 하되 여러 사람이 토론에 참여할 수 있게 하고 1문1답식의 내실있는 회의 진행을 기해야 한다. 또 본 회의에서의 발언자수제한을 철폐,교섭단체별로 시간을 할당하며 소수 의견의 본회의 보고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폐회중에도 여야 협상을 지속하고 상임위는 월 1∼2회 정례회의를 개최해 안건을 제때 처리하고 상임위 법안의 축조심사 절차를 의무화 해야 한다. 안건을 둘러싼 이권 개입을 배제키 위해 뇌물과 정치자금을 명확히 구분하며 의원이 등록한 사유재산을 필요할 경우 관리자외의 사람도 열람이 가능토록 하고 이들 문제를 다루기 위해 국회법에 근거를 둔 비상설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 상임위소위의 상설화와 함께 법조문 작성을 지원하는 법제실을 국회내에 설치하고 상임위에서 의안심사시 유능한 외부 전문가를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예산심사 절차도 결산에 보다 많은 시간이 할애되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하며 표결제도에 있어 자유 의사투표와 함께 안건에 따라 호명표 결제를 실시해야 한다. 국회의 운영질서 및 교섭단체간 협상을 촉진할 수 있도록 국회의장의 지위가 보강되어야 한다. ○주요 토론 내용 ▲나석호 전 국회의원=돈 안드는 선거를 위해서는 현행 소선거구제를 한 선거구에서 4∼5인씩을 뽑는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해야하며 비례대표제도 사표방지를 위해 비례방식을 「의석」에서 「득표」로 바꿔야 한다. 또 지구당 및 시·도지부를 없애고 중앙당의 규모를 현재의 5분의1 정도로 축소,정치에 드는 비용을 절감해야하며 국회의원들은 지역사업의 경우 지방의원들이 전담처리하도록 해 오로지 국정에만 전념하도록 해야 한다. 선거를 철저한 공영제로 운영,정부가 모든 것을 관장해야하며 선거구에 드는 비용도 국고에서 전액부담 하도록 해야한다. ▲손봉숙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5·6월 실시예정인 광역의회선거는 4월 임시국회에서 지방의회 선거법이 개정된 뒤에 치러져야 한다. 그리고 선거에서는 특정계층만이 당선되어 권력을 나눠가져서는진정한 정치개혁이 힘든 만큼 그동안 소외받던 계층인 여성·청년·근로자 등 신진세력의 의회진출을 당 차원에서 도와야 한다. 정치발전의 필수적인 요소가 당내 민주화 실현인데 이를 위해서는 현재 극히 일부 지도부 인사에 편중돼 있는 공천제도의 개선과 지방정치 활성화 차원에서 지구당의 육성·발전이 바람직하다. ▲이해찬 평민당의원=국회의원 연설패턴을 본회의 중심에서 상임위 중심으로 바꿔야만 하며 가급적 TV생중계 등으로 의원들의 국정활동을 그대로 알려야 한다. 이럴때만 금권선거를 막는 묘책이 나올 수 있다. 국회의원에게 볍률상 지급되는 정치자금은 연간 3백억원인데 이는 국가 총예산 25조여원의 0.08%로 정치를 책임지고 있는 의원들에게는 너무 적은 액수이다. 따라서 의정 활동비를 대폭 늘려야 하며 같은 맥락에서 정치자금문제를 논의해야 한다. 특히 정치에 드는 비용은 지지자·국민들이 공동 부담하는 체제로 바뀌어야 하며 여기에는 부담자들의 익명성 보장과 세금감면 혜택이 뒤따라야 한다.
  • “국회의원 소선거구제 고수/김영삼대표/지방의회선거법 4월에 보완”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 최고위원은 13일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국회의원 중·대선거구제 변경은 선거구역의 광역화에 따른 유권자수 확대로 오히려 선거비용을 더 들게 할 것』이라며 『선거법 개정은 현행 소선거구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과다인구 선거구 및 3개 이상 시군이 1개 지역구로된 선거구를 분할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날 상도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 소선거구제 고수방침을 밝히면서 『이에 따른 국회의원 정수의 증가문제는 전국구 축소 등 비례대표의원 선출방법을 수정·보완하는 식으로 검토될 수 있을 것』이며 『비례대표의 배분방식은 현재의 의석수 비례 뿐 아니라 득표비율을 감안하는 독일식 방안 등을 연구해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어 『광역의회 선거를 오는 6월에 반드시 실시할 것』이라면서 『이번 기초의회선거에서 나타난 제반 문제점을 추출,4월 임시국회에서 지방의회선거법을 개정·보완토록 할것』이라고 밝혔다.
  • 여야 「협의회」 구성합의 배경과 전망

    ◎“정당개입” 비판에 뒤늦게 「공명포장」/“중앙지원 배제” 고수… 정책개발 간접지원/민자/「관권차단」 창구로 활용… 단합대회는 계속/평민/지구당 창당에 주력… 광역선거 대비체제로/민주 민자·평민당이 여야 공명선거협의회를 구성키로 하고 평민·민주당 등 야당이 수서비리규탄 전국 순회집회를 취소하는 등 정치권에서 기초지방의회선거개입 자제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평민당은 아직도 당원단합대회 등 선거법이 허용하고 있는 정당활동은 계속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정당개입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때 앞으로 적극적인 선거간여 행동은 발붙이기 힘들 것이란게 일반적 관측이다. ○…여야가 공명선거협의회를 구성키로 합의한 배경은 동상이몽의 성격이 강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나 그같은 협의회가 구성됐다는 자체가 정치권에 대한 여론의 공명선거압력을 입증했다는 분석. 민자당측은 현행 지자제선거법상 허용된 당원단합대회,국회의원의 선거운동원등록 등도 일체 삼가며 명실상부한정당배제선거를 치르자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평민당은 금권·관권선거방지를 주된 협의대상으로 하면서 합법적 정당활동은 바람직하다는 점을 선전키위한 장으로 협의기구를 이용해보겠다는 심산. 여야 특히 평민당측이 협의기구 설치에 응하게된 것은 되도록 선거에 정당이 개입해선 안된다는 일반 여론에 떠밀린 것으로 분석되며 이 협의기구를 정당개입 비판여론을 무마하는 도구로 활용해 보겠다는 생각을 가졌다는 관측도 대두. 실제 평민당측은 협의기구설치에 동의하면서 예정됐던 수서규탄집회를 취소하는 등 선거에 적극 간여하겠다는 종전의 태도를 외형적으로 철회하고 있는 상황. 반면 민자당측은 이같은 평민당측 의도에 말리지 않기위해 협의기구를 통해 평민당측의 선거간여를 극명하게 밝혀 그에 대한 비난여론을 고조시키겠다는 전략이며 선거 이후에도 당3역이 중심이된 협의체를 계속 가동,4월 임시국회에서의 개혁입법처리 및 국회의원선거법·정치자금법 협상 등을 해나간다는 복안. 공명선거협의회 운영을 둘러싼 입장차이 탓에 여야는 그 구성문제를 놓고도 신경전을 벌이는 등 협의회의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이며 경우에 따라선 협의과정에서 여야간 논란이 증폭될 것으로 전망. ○…민자당은 공명선거를 앞세운 초반선거전략이 주효하고 있다는 판단아래 앞으로도 이 부분을 더욱 강조한다는 방침. 민자당은 야당측이 장외집회를 취소하는 것 등이 여당전략에 대한 여론지지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희색. 민자당은 야당측이 여론에 밀려 정당간여폭을 계속 줄여나갈 경우 호남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분석아래 친여후보가 압승을 거두리란 분석아래 이번주부터 예정했던 당직자들의 공명선거 간담회도 취소하는 등 선거개입인상을 주지않으려 극도로 몸조심. 이에 따라 민자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선거와 직접 관련된 행동은 일체 하지 않고 있으녀 활발한 당정회의를 통해 농어촌 및 경제대책을 발표하는 등 여권 후보에 대한 간접지원사격. 특히 지역구 의원이나 지구당위원장들은 중앙당과 관계없이 친여후보들에 대한 은밀한 지원태세를 갖추면서 중앙당에서 제작한 시범연설문집 등을 후보들에게 배포. ○…평민당은 12일 정당의 기초의회선거 개입에 대해 여론의 향배가 부정적으로 기울자 선관위와의 마찰 소지가 큰 수서규탄 전국순회집회를 취소하고 그대신 김대중총재가 참석하는 당원단합대회로 대폭 축소조정. 그동안 수서순회집회의 위법성 여부를 둘러싸고 선관위와 첨예한 신경전을 벌였던 평민당은 이날 총재단회의와 당무회의를 잇따라 열어 당초 14일부터 31일까지 37회로 예정했던 옥외 수서규탄 순회집회를 취소,옥내 당원단합대회 형태로 전환키로 결론. 평민당이 이처럼 방침을 선회한 것은 우선 ▲순회집회가 위법이라는 중앙선관위의 입장이 확고한데다 ▲선관위와 여론의 제동을 정면으로 무시할 경우 선거후 부정시비 논쟁에 휘말려 정당추천제로 치르는 5·6월 광역의회선거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부판단에 따른 것. 물론 그 축소조정의 이면에는 군중동원 등에서 실패한 보라매집회의 「을쓰년스러운」 분위기가 일조를 한 것도 사실. 또한 당력이 옥외집회와 선거운동의 두 방향으로 분산되는 것을 막고 순회옥외집회를 강행하더라도 기존 지지기반을 재확인하는 수준 이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당내 여론도 감안된 것. 다시 말해 엄청난 비용이 드는 장외집회보다는 옥내단합대회가 정당의 선거개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우회」하면서 지원대상후보자를 측면지원하는데도 유리하다는 계산. 평민당은 이같은 맥락에서 14일부터 21일까지 이번 선거에서 중점지원 대상지역으로 꼽고 있는 수도권지역과 충청·영남 일부지역을 순회하면서 옥내 정당단합대회를 가질 예정인데,김총재의 연설내용 및 장외 스피커설치 문제 등 기술적인 문제를 놓고 선관위와 상당한 「숨바꼭질」을 벌일 전망. ○…민주당도 당초 전국 6개 도시를 순회하면서 수서규탄집회를 갖는 등 수서사건을 선거쟁점으로 끌고 가겠다고 호언해 왔으나 12일 이기택총재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순회집회 전면취소 및 중앙당차원의 선거불개입 원칙을 선언하면서 전면 후퇴. 민주당은 이날 『선관위의 순회집회 불허조치가 여권의 정략에 의한 것이기는 하나 선거법을 위반할 수 없다는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히는 등 정당의 선거개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일차적으로 고려한 듯한 인상. 그러나 그 이면에는 11일 현재 기초의회선거에 내세울 당지원후보를 겨우 3백여명(전 선거구 후보정원이 10% 미만) 정도 밖에 확보하지 못해 선거참여를 할 수 없는 속사정에다 차라리 지구당창당 대회를 통해 광역의회선거에 대비하는 것이 보다 유리하다는 자체판단이 결정적으로 작용. 당내에는 그동안 기초선거참여 및 수서규탄대회 강행군이 우세했으나 지난 10일부터 이철 사무총장(성북갑)의 지구당원들이 선거개입반대 농성을 시작하는 등 당내 분열조짐을 보이자 서둘러 방침을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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