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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기보호법 조속히 개정 방침/국방부

    ◎헌재결정·민주화 추세 맞춰 전향적 보완/다음국회 첫회기에 개정안… 출판물 누설 가중처벌 폐지 국방부는 25일 헌법재판소가 군사기밀보호법 제6조 탐지및 수집과 제7조 누설,제10조 우연히 알게된 군사기밀의 누설등에 관한 조항에 대해 한정합헌 결정을 내림에 따라 그동안 추진해온 군기법개정작업을 이른 시일안에 마무리,최종 개정안을 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현행 군사기밀보호법의 개정은 지난 72년 유신시대의 개막과 함께 제정된이후 22년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국방부는 25일 신문·잡지·라디오·텔레비전등 언론출판물에 의한 군사기밀누설의 경우 법정형량의 2분의1까지 가중처벌토록 한 규정을 전면 삭제할것 등을 내용으로하는 「군사비밀보호법」개정안을 확정,총선후 첫 임시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기법 일부조항이 국민의 알 권리와 기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취지를 전향적으로 검토한뒤 국방부가 지난 89년4월부터 마련해온 군기법개정안을 수정·보완해 최단시일안에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방부는 군사기밀보호법에 대한 위헌심판이 제기되기전 이 법이 민주화와 개방화시대에 맞지않아 처벌규정완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개정안을 마련,법제처에 넘긴바 있다』며 『최종 개정작업은 이미 확정된 개정안에 추가·보완할 사항이 있는지의 여부를 더 의논하는 차원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혀 헌재 결정에 따른 수정·보완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국방부가 지난 89년 4월26일 민주화와 시대발전 추세에 맞춘 군기법의 개정안은 법의 명칭을 군사비밀보호법으로 바꾸고 ▲출판물에 의한 기밀누설의 경우 가중처벌폐지 ▲과실범·미수범·예비음모의 처벌폐지 ▲군사기밀의 결정권자를 대통령·국방부장관·합참의장·각군 참모총장 기타 대통령이 정하는 부대·부서및 기관의 장으로 제한하는 규정의 신설 ▲군사기밀로 계속 보호할 필요가 없게 된 때에는 적절한 절차를 거쳐 해제후 공개하는 제도신설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있다. 국방부는 군기법의 개정안을 마련,89년 법제처에 넘겼다가 군기법에 대한 위헌심판이 제기되자 그해 12월 법제처심사를 철회하고 헌재의 결정을 기다려왔다.현행 군사기밀보호법과 동시행령은 72년 10월 유신이후 12월26일 비상국무회의를 통해 정부 원안대로 무수정통과된 이후 그동안 사회·경제·정치발전과 시대변화에 맞지않는 비민주적 악법으로 인정받아왔고 이 법으로 처벌된 예가 없는 죽은 법률이었다.
  • 정국안정·「풀뿌리민주」 실현 가장 큰 성과

    ◎창당2돌 민자호의 위상과 과제/「힘우위」에도 타협정치추구 “긍정평가”/후계자경선등 당내 민주화 완결 기대 정당에 대한 평가는 궁극적으로 유권자들의 표로 결정된다. 이런 점에서 9일로 창당 2주년을 맞은 민자당은 일단 성공적인 평점을 받고 있다. 대권다툼,3계파간의 불협화음 등으로 출범당시 기대에 미흡했다는 일부의 지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 두차례 지방의회선거,특히 광역선거에서 압승을 거둠으로써 민자당은 국민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는 집권당임을 과시했다. 이같은 결과로 볼때 민자당에 대한 일부 비난은 민자당 자체의 실책에 기인한다기보다는 정치권 전반을 불신하는 국민의식에서 비롯된 것임을 반증하고 있다. 정치 일반에 걸친 비판적 시각을 민자당이 총체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이러한 현상은 정국을 책임지고 주도하는 민자당에 대한 기대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며 민자당 이외의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지난 90년 1월 헌정사상 유례없이 민정·민주·공화등 여야 3당이 합쳐 거대 여당이 탄생하자 국민들은 참신한 충격을 받았었다.이전까지 불안했던 4당체제를 타파하고 민자당이 국가의 민주·번영·통일을 위해 획기적 업적을 곧 보여주리라고 일반은 기대했다. 그러나 3계파간의 이질감이 해소되는데 시간이 걸렸고 무엇보다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야당의 극한 투쟁은 민자당의 행보에 결정적 족쇄로 작용했다. 의석수에서 압도적 열세에 처한 야당은 사사건건 반대를 위한 반대로 일관,의정활동을 파행으로 이끌어 감으로써 거여를 흠집내는데만 골몰했다. 90년 7월 임시국회에서 국군조직법 등의 여당 일방통과이후 야당의원들의 집단사퇴서 제출로 정치권이 1백일이상 공전했던 일이 대표적 예이다. 민자당은 이러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우세한 힘을 절제하는 지혜를 터득해왔다.지난해말 정기국회에서 예산안을 처리할때 끝까지 타협적 자세를 보였다든지,일부 안건의 일방처리 이후에도 야당을 달래려고 노력한 것이 바로 민자당의 성숙도를 말해준다. 민자당 내부 문제인 계파갈등도 초기보다는 많이 누그러지고 있다. 합당한지 3개월이 안돼 벌어졌던 김영삼대표와 박철언 당시 정무1장관과의 불화,그해 11월 마산파동등을 겪으면서 민자당이 곧 해체되리란 성급한 예측까지 나왔었다. 91년 들어서도 제주파동등으로 당내 갈등이 고조되기도 했다.그러나 3계파는 민자당출범이 구국적 결단이라는 명분을 바탕으로 했으며 당이 깨지면 공멸한다는 의식을 버리지 않았다. 수차례 분당의 아슬아슬한 고비가 넘어가고 금년초 대권후계구도가 14대 총선후 자유경선으로 결정된 것도 3계파의 자각이 없이는 불가능했다는 지적이다. 출범후 2년동안 민자당이 이룩한 가장 큰 업적은 정부가 노태우대통령을 중심으로 안정적 내정구축,활발한 북방외교,남북정책을 펼치도록 기반을 마련해줬다는 점이다. 여소야대시절 5공청산이나 입법만능주의의 늪에 빠져 정부가 허우적거렸던 것과 달리 3당 합당후에는 부분적 대결은 있었으나 전체 정국은 안정을 이루었다.그것을 바탕으로 정부는 소련을 비롯한 동구권국가들과의 수교,남북합의서등을 도출해냈던 것이다. 5공때부터의 공약이었던 지방자치제가 실현된 것도 빼놓을 수 없다.어려운 경제상황등을 감안,단체장선거가 연기되긴 했지만 지난해 기초및 광역지방의회가 구성돼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초를 마련했다. 민자당에 남은 과제는 대내적으로는 당내 민주화의 완결이며 대외적으로 경제·농촌문제의 해결이다. 대권문제등 현안을 둘러싸고 계파간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반목으로 볼 수도 있으나 다양한 의견의 표출이라 생각하면 당내 언로가 그 어느 집권당보다 활성화됐다는 평가도 가능하다. 14대 총선후 대권후보경선을 멋지게 치러낸다면 이는 우리 헌정사의 새 장을 여는 역사적 업적으로 기록될만하다. 이에 더해 최근의 물가상승,농산물개방과 관련한 농민불만등을 해소키 위한 정책도 다양하게 제시해 민심을 추스리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다시 말하면 결국 유권자들에 의해 정당은 평가받는 것이며 민자당은 지방의회선거에 이어 14대 총선이라는 시험대에 다시 올라서게 되었으나 여전히 국민적인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민자 창당 기념식 이모저모/공천자 소개때마다환호·박수/박 최고위원의 “김 대표 중심” 표현 눈길/삼삼오오 모여 총선대책등 정보 교환 ○…노태우대통령은 8일 상오 서울 송파구 가락동 민자당중앙정치교육원에서 열린 민자당 창당 2주년 기념식에 참석,14대 총선에서 원내 안정의석 확보를 위한 분발을 촉구하고 당원들을 격려. 노대통령은 김영삼대표최고위원과 김종필 박태준최고위원,박준규국회의장등의 영접을 받으며 중앙정치교육원에 도착,식장입구에 놓인 당비모금함에 당비를 직접 납부한뒤 기념식장에 입장. 노대통령은 참석자들이 티켓과 깃발을 흔들며 환호하자 손을 들어 답례한뒤 단상에서 세최고위원과 손을 맞잡아 치켜올리며 당원들에게 인사. 노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통일과 번영을 주도하고 21세기를 준비할 중심세력은 바로 민자당』이라면서 『민자당은 이러한 과업을 성취하기 위하여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획득해야만 한다』고 역설. 노대통령은 『김영삼대표는 계파를 초월해 우리당의 중심이 돼야한다』『김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총재인 나를 대신해 당을 이끌어 나갈것』이라고 말하고「김대표 책임하의 총선수행」을 거듭 강조. ○…8일 서울 가락동 중앙정치교육원 대강당에서 열린 창당2주년기념식은 소속의원·중앙위원·상무위원 등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속에서 진행. 이날 행사장 곳곳에는 「가자 민자당과 함께 통일로 2천년대로」등의 대형플래카드가 내걸려 분위기를 고조. 당기입장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개식사,창당선언문낭독,당원표창,공천자결의 등의 순으로 35분동안 계속. 특히 행사장에는 14대공천경쟁을 벌이다 탈락한 정석모·박재홍의원과 구천서청년분과위원장 등 낙천자들의 모습도 눈에 띄어 눈길. 노대통령의 치사에 앞서 김대표는 개식사를 통해 『우리당의 장래는 물론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게 될 14대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다』고 전제,『반드시 안정 과반수를 획득해 차기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확고히 마련해 나가자』고 역설. 김대표는 특히 『노대통령이 민주주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남북통일을 가시화시킨 위대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뚜렷이 기록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꽈 지혜를 모아 나가자』며 당총재인 노대통령을 극진하게 예우. 또한 이번 총선에 출진할 공천자들이 6개지역별로 나뉘어 소개될 때도 힘찬 박수로 이들의 선전을 당부. 이날 행사는 김재순상임고문의 선창에 따라 만세삼창을 끝으로 대미를 장식한 뒤 곧바로 다과회장으로 장소를 이동. ○…다과회장에서 소속의원등은 테이블마다 준비된 음식을 들며 자유로운 분위기속에 총선등을 주요 화제로 환담. 헤드테이블에는 노대통령과 김대표,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당4역및 고문,모범당원 등이 함께해 민자당창당이후 6공치적 등에 관해 가벼운 얘기를 주고 받기도. 노대통령은 이곳에서도 당의 단합과 총선의 필승을 거듭 강조했는데 연설중간에 참석자들이 사담으로 웅성거리자 『떠드는 사람들은 선거에 자신있는 모양이지』라며 위트를 써 좌중의 폭소를 유도.곧이어 김최고위원과 박최고위원이 각각 건배를 제의하며 당의 발전과 14대총선승리를 다짐. 특히 박최고위원은 『김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해 반드시 안정과반수의석을 확보하자』며 이례적으로 「김대표 중심」이라는 표현을 써 눈길. 한편 이날 다과회장에는 이종찬의원과 박철언·김덕용의원,그리고 김복동·금진호씨 등의 주변에 역시 많은 사람이 몰려 자신들의 정치적 비중을 그대로 반영.
  • 의료사고 소송없이 보상받는다/보사부/「분쟁조정법」시위 확정

    ◎올해 상반기에 국회상정/조정·심사위 설치… 5년내 신청하면 보상/정부·의료기관 공동부담 「조정기금」조성 앞으로 의료나 약화사고로 피해를 입을 경우 까다로운 소송을 거치지 않고도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보사부는 5일 피해자인 환자나 의사 양쪽이 의료사고로 법정소송을 벌이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각 시도에 의료분쟁조정위원회를,보사부에 의료분쟁심사위원회를 설치해 의료분쟁을 소송전에 조정키로 했다. 보사부가 지난해 두차례의 공청회를 거쳐 확정한 의료사고분쟁조정법 시한에 따르면 의료사고로 피해를 입은 사람은 해당 시도에 설치되는 의료분쟁조정위원회에 1차로 조정신청을 한뒤 보사부에 마련되는 의료분쟁심사위원회의 2차심사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보사부는 이 시안을 오는 3월까지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상반기중 임시국회에 상정,처리키로 했다. 보사부는 이와 함께 피해구제경비는 국가나 의료기관이 공동으로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항구적인 의료분쟁조정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의료기관은 총진료비의 1백분의 1을,의료용구제조및 수입회사는 매출액의 1천분의 1을 각각 갹출토록 할 예정이다. 피해구제 대상은 의료과실및 헌혈·수혈·피임수술·예방접종·의료용구의 부작용 등이며 의약품자체 결함으로 생긴 약화사고도 포함된다. 보상절차는 우선 피해자가 의료사고를 안 날로 부터 3년이내 또는 해당진료행위가 끝난 날로부터 5년이내 각 시도에 설치된 의료분쟁조정위원회에 신청하면 된다. 의료분쟁조정위원회는 자체조사를 거쳐 30일안에 보사부에 설치된 의료분쟁 심사위원회에 심사를 의뢰하고 이 위원회는 60일안으로 심사결과를 해당조정위원회를 거쳐 신청자에게 통보해주도록 되어 있다. 의료사고 피해자는 이같은 결과가 불충분하다고 생각되면 조정서를 받은 날로 부터 60일 이내에 관할 지방법원에 제소할 수 있다.
  • 민주적 순리로 매듭진 「후계갈등」/대통령 연두기자회견을 보고

    ◎“총선후 경선” 정치발전위해 바람직 노태우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국정운영의 방향과 그 내역을 밝혔다. 과거 권위주의 시대에 대통령 연두회견이 대통령부의 정치적 권위를 상징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었다면 근자의 회견내용과 절차는 정치권에서 합의된 결과를 공지하고 행정부에서 결정된 지침이나 계획을 국민에게 설득해 나가는 정책의제장으로 평가해도 될듯 싶다. 연두기자 회견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면 향후 국내 정치일정을 제시하고 남북관계 개선 및 외교정책의 기저와 경제활성화를 위한 대응책을 정리하는 것을 큰 맥으로 다루고 있음이 나타난다. 국내정치의 경우 6·29정신의 완결과 그 계승을 남은 대통령 임기의 국정수행과 차기 정권창출작업의 대전제로 설정한 것이 그 특징이라 할 것이다. 14대 총선이후 민자당 전당대회에서 완전한 자유경선방식으로 차기 대통령후보를 결정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은 당내 민주화 제고는 물론 국가정치 발전의 차원에서 당연한 귀결이라 판단된다. 또한 대통령 자신은 경제회복과 외교문제에 전념하는 대신 14대 총선을 포함한 국내정치에 관한한 김영삼대표를 대통령의 대리인으로 내세울 뜻을 암시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차기 대권후보는 민주주의 경선방식으로 선출한다는 점,14대 총선의 운영과 그 선거결과에 대한 책임을 김 대표에게 지워 실질적으로는 김 대표의 위상을 강화시킨 점,내각책임제나 이원집정부제로의 개헌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점 등은 그동안 후계문제를 둘러싼 당내갈등과 정치권내의 정치구도에 대한 논란을 균형있게 매듭지었다고 평가해 볼 수 있다. 한편 여야가 합의하여 금년 상반기에 실시하기로 결의한 바 있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연기할 것을 제의하고 있다. 연내에 네번의 선거를 실시함으로써 막대한 선거자금이 살포되고 산업인력이 선거운동에 동원되어 경제적 폐해가 클 것이라는 점이 인정된다. 또한 자치단체장 선거가 지역편중성을 강하게 띄게될 것이며 자칫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정치·행정 연계지반마저 붕괴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이해된다. 야권의 입장에서 볼 때는절대다수의 친여인사로 구성되어 있는 기초의회와 광역의회의 정부여당 우위체제를 바탕으로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실시할 때 선거과정에 정부내지 관권의 영향이 개입될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우려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 따라서 대통령의 이번 제의는 임시국회의 소집을 통해 후속적인 정치적 논의가 조속히 뒤따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외부의 영향과 압력에 의해 북한이 변화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남북한의 비핵화 공동선언의 합의를 도출한 전제가 되었으며 북한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한 한·미·일 협력관계를 강조한 대통령의 판단에 동의한다. 국정운영의 최우선과제로 지적된 경제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모색하는데 정부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 인정된다. 생산성향상운동,과소비억제,자금안정 그리고 산업인력확보 등의 문제가 국제경쟁력을 제고시키고 국제수지를 개선하는 방편임에 틀림없으나 어떠한 방식으로 이러한 요건들을 실천해 나갈지에 대한 명확한 대안제시가 뒤따라야 한다. 이번 연두회견을 보고 필자는 노 대통령이 민주발전이라는 덕목에 대한 신념,북방정책에 대한 관심,경제활력 회복에 대한 의지 등을 집약시켜 순리와 민의에 따라 민주적 절차와 방식에 의해 국정을 운영하리라는 기대를 해본다.
  • 정치자금 관련 발언/민주,진상공개 촉구

    민주당은 9일 정주영씨의 정치자금헌금 주장과 관련,노태우대통령이 10일 연두기자회견에서 진상을 밝힐것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노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에서 진상에 대한 해명이 없을 경우 임시국회소집과 국정조사권 발동및 청문회개최등을 민자당측에 요구키로 했다.
  • 차량제한속도 10㎞ 상향/편도 3차선 이하 일반도로 시속 70㎞로

    경찰청은 7일 자동차 통행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10㎞씩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마련,다음 임시국회에서 처리되는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시속 60㎞로 제한돼있는 편도 3차선 이하 일반도로의 최고속도는 70㎞가 되며 시속 70㎞까지 허용되는 4차선 이상의 일반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는 시속 80㎞가 된다. 다만 도시지역의 일반도로는 손수레와 이륜차 등이 함께 통행하고 있는 점을 감안,교통사고의 증가를 막기위해 현행 제한속도를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이처럼 차량운행 제한속도가 상향조정되는 것은 도로의 여건과 자동차 성능의 향상으로 일부도로의 속도제한이 사실상 지켜지지 않는 등 운전자들의 탈법행위를 조장하고 일부 교통경찰관들의 비리를 부추길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 이거 달라져야합니다(고쳐야할 정치행태 시리즈:3)

    ◎저질정치인/의사당 폭력 난무… 의장 사회 육탄저지/이권개입도… 13대 의원 9명 수뇌구속/국감내용 몰라 트럭 한대분 자료요청 해프닝 국회의원은 한 사람 한사람이 입법기관이다.때문에 의원들의 자질은 의회정치의 성패를 좌우한다. 우리 정치가 발전하지 못하고 비리·부패의 늪에 빠져있다고 지적받는 가장 큰 이유는 저질 국회의원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TV토론에 나온 서울대 이모교수는 국회의원을 「범법자」로까지 지칭했다. 모든 국회의원이 범법자일 수는 없지만 국민들은 상당수의 의원들이 부정부패·폭력·폭언·무식·무정견등 평균 이하의 자질을 가진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더욱이 의사당 안에서 폭력과 욕설,몸싸움을 일삼는 의원들의 모습은 「저질」의 표본으로 비춰졌다. ○…국회의원 자질문제를 말할때마다 13대 국회가 거론되는 것은 우선 구속된 의원숫자가 사상 최대였다는데 있다.임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현재까지 무려 14명이 구속되어 구속자가 몇명 더 는다면 교도소에서 원내교섭단체(20석)까지도 구성할 뻔 했다는 자조의소리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제헌국회에서 국회프락치사건으로 12명의 의원이 무더기 구속된 것을 제외하고 2대에서 12대까지 11대에 걸쳐 모두 14명이 구속됐던 것에 비하면 13대의 14명 구속은 엄청난 숫자다. 구속사유를 보더라도 이전까지는 명예훼손·체제발언등 정치적인 것이 다수였다.반면 13대때에는 공갈·협박과 압력을 행사하여 돈을 뜯은 수뢰혐의 구속자가 무려 9명이나 됐다. 90년2월에는 박재규의원이 방제협회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이상옥의원은 산림청에 압력을 넣어 국유림과 사유림을 교환해준 혐의로 구속됐다. 91년 초에는 상공위 뇌물외유사건으로 이재근·이돈만·박진구의원이,수서비리로 오용운·김동주·이대섭·이원배·김대식의원등이 무더기 구속되는 사태를 빚었다. 국회의원들이 「검은 돈」을 끌어들이는 수법은 ▲특정기업단체의 이익대변 ▲입법관련 ▲국정감사 ▲외유경비지원 ▲이권개입등이 대표적이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상당수 의원들이 이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의 공공연한비리중 대표적인 것은 공천관련 헌금이다.지난해 지방의회 선거과정에서 유기준의원이 공천헌금을 받아 구속된 사례도 있지만 각 정당,특히 야당의 경우는 공천을 대가로 정치헌금을 받는 것이 주지의 사실로 되어있다. ○…부패·비리에 못지않게 심각한 것은 의사당내 폭력·폭언이다. L·S·C의원등은 본회의장에서 『×새끼』 『나쁜 놈』 『죽여라』라는등의 폭언을 일삼은 악역 단골들이다. 지난 90년 문공위에서는 야당의 K의원이 여당의 C의원에게 명패를 집어던져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히는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이같은 추태가 빈발하는 것은 의사당내에서의 거친 행동을 마치 「전과」한건을 올린 것인양 생각하는 잘못된 풍조에서도 기인한다.정기국회나 임시국회가 끝나면 의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누구 옆구리를 질렀더니 꼼짝 못하더라』 『세게 욕했더니 시원하다』고 무용담을 자랑한다.심지어 당수뇌부에 대한 충성도 이러한 거친 행동으로 표시하려는 의원들도 있다. 폭력·폭언을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인 것처럼 여기는 그릇된 풍토는 지난달정기국회말 국회의장에 대한 폭력사태까지 야기시켰다. 야당의 L의원등이 박준규국회의장의 본회의 사회를 육탄으로 저지한 것은 실력행사는 하되 의장몸에는 손을 안댄다는 관례를 깨버린 것이었다. 의사당 밖에서의 의원폭력도 그냥 넘어갈수 없는 문제다. 야당의 Y의원은 불법주차를 단속하는 교통경관을 손찌검하는 「특권의식」을 보여 빈축을 샀고 여당의 S의원도 경관구타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다. ○…일부 의원들의 무식·무능·무자격등도 전체 국회의원들의 평가절하를 부채질하고 있다. K·H의원등이 본회의나 상임위발언에서 「이재민」(이재민)「불혹」(불혹)이란 한자단어를 「나재민」 「불감」으로 잘못 읽었다는 사례는 고전적 에피소드에 속한다. 보좌관들이 써준 원고를 그대로 읽다가 실수를 연발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실제로 외무위에서 K의원은 질의원고를 읽다가 『괄호열고 괄호닫고』라고 문장부호까지 발음하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국정감사에서 트럭 1대분이 넘는 관급공사수주내역과 설계도면자료라든지 도저히 파악키 힘든 60년이후 현재까지 전국 체육대학 졸업자 취업현황자료등을 요구하는 경우도 무식의 소치라고 볼 수 있다. 이밖에도 거론하기조차 꺼림칙한 부분이지만 성추문에 휩쓸린 의원들도 몇몇 있다.K의원의 파렴치한 여성행각은 일반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또 다른 K의원은 추문을 돈으로 입막음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 민자 차기대통령 후보 “결정시기 임박”

    ◎노 대통령,“곧 결단… 내 결심을 따라 달라”/여·야 수뇌부 자택 연일 문전성시이뤄/전 전대통령,6공과 화해가능성 시사 여야는 3일 총무회담을 열고 부시 미국대통령의 국회연설과 관련,임시국회 소집문제를 논의했으나 일정·의제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6일 하루 일정으로 부시 미국대통령의 국회연설을 위한 국회의장 초청 의원간담회를 열기로 했으나 민주당은 이에 대한 참석여부를 당일 상오 의원총회를 열어 결정할 방침이다. 민자당 이자헌총무는 이날 『부시 미대통령연설형식은 여야가 임시국회소집 절충에 실패하는 바람에 민자당단독으로라도 미의회 관례에 준하는 의원간담회로 할 방침』이라면서 『그러나 6일까지 민주당측과 여야 전체 출석을 위한 협상을 계속 벌이겠다』고 말했다.
  • 임시국회 회기/여야,합의 못해

    민자당의 이자헌 총무와 민주당의 김정길 총무는 30일 국회에서 비공식 접촉을 갖고 새해 6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 회기문제를 논의했으나 양측의 의견이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날 접촉에서 이총무는 임시국회 회기를 4∼5일간으로 한정,부시 미 대통령 국회연설을 듣고 남북합의서와 농어촌 구조개선 관련법안등을 처리하자고 주장한 반면 김총무는 양당대표 연설과 정치·경제·사회·통일외교안보등 4개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포함,전체회기를 15일 이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여야의 입장차와 외교가 움직임/1월 임시국회/형식·회기 “신경전”

    ◎“부시와 격같게” 일,예우형평 요청/총선의식 야선 대정부질문 고집 내년 1월 방한예정인 부시미대통령과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의 국회연설에 따른 임시국회소집을 둘러싸고 여야간뿐 아니라 한·미·일 3국간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는 신경전은 ▲임시국회소집여부 ▲소집시 회기및 의제 ▲미야자와총리의 연설여부 ▲부시대통령과 미야자와총리간 의전상 형평문제 등으로 요약된다. 부시미대통령은 이번에 연설하게되면 부통령때까지 포함,모두 3차례나 우리 국회에 서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외국정상의 우리국회연설은 이제까지 모두 7차례 있었으며 전부 국회 본회의 정식연설이었다.민자당에서 검토했던 간담회형식도 국회법에 어긋나는 것은 아니다.미일도 외국정상들의 국회연설은 「환영회」형식으로 청취하고 있으며 공식 본회의개최는 않고 있다. 하지만 부시대통령이 부통령이었던 시절에도 임시국회를 소집했는데 이제 간담회로 격을 낮춘다는 것은 모양상 좋지않다는 지적이다. 미야자와총리의 경우는 보다 변수가 많다.여야 일각에서는 아직 우리 국민사이에 과거 역사를 둘러싼 감정의 앙금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꼭 일본총리의 연설을 들어야 하느냐는 회의적 시각도 다수 존재한다. 반면 일본측은 미야자와총리가 취임후 첫 방문국인 한국에서의 국회연설을 통해 신협력시대를 강조하는 기회를 갖게되길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민자당은 부시대통령의 경우 임시국회를 열어 연설을 청취하고 미야자와총리는 간담회형식정도로 해준다는 내부방침을 정했으나 일본측에서는 의전상 형평을 내세워 「동등한 상황」에서의 연설을 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문제외에도 이번 1월 임시국회를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려는 야당측 의도때문에 상황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민자당은 야당측이 회기를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일본측도 본회의연설을 희망하자 임시국회를 6일부터와 미야자와총리 방한시기인 17일을 전후하여 두차례 소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민자당측의 협상안에도 불구,민주당측은 회기 15일이상의 임시국회소집을 계속 고수해 아직 절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민주당은 한술 더 떠 각 당 대표연설,4일간의 대정부질문 등을 임시국회 일정에 포함시키자고 주장하는 등 1월 임시국회를 14대 총선을 앞둔 대여공세의 장으로 활용하려는 속셈을 감추지 않고 있다.
  • 노 대통령·김 대표 오늘 회동/향후 정국운영 방안등 논의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은 28일 상오 청와대에서 올해를 결산하는 마지막 주례회동을 갖고 내년 1월 임시국회소집문제를 비롯한 향후정국운영및 당내 결속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동은 특히 차기대통령후보 결정문제가 당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 새달 6일부터/임시국회 개회/여야 총무 합의

    여야는 26일 제1백57회 임시국회를 내년 1월6일부터 열기로 잠정합의했다. 이자헌 민자당총무와 김정길 민주당총무는 이날 하오 비공식접촉을 갖고 임시국회 개회문제 등을 논의하는 가운데 이같이 의견접근을 보았다. 양당총무는 그러나 임시국회의 회기 및 처리법안내용 등에 있어서는 의견이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민자총무는 이날 회기를 5일간으로 하자고 제의했으나 김민주총무는 15일간으로 하자고 주장했다.
  • 정부,「징용·정신대」 사과 요구/1월 일 총리 방한때 정식거론키로

    ◎일측도 “진상규명” 의사 전달/북한핵 저지·무역역조시정 공동 노력 한일 양국은 내년 1월16일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의 한국 공식방문기간중 행하는 국회 연설에서 한일 과거사에 대해 미야자와총리가 공식 사과한다는데 외교경로등을 통해 의견의 접근을 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미야자와총리는 국회연설에서 특히 한일 외교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일제하 한국인 여성의 일본 종군위안부(정신대)및 강제징용에 대한 해명과 함께 철저한 진상규명을 약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야자와총리의 한국국회연설은 일본총리로서는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이를 위해 1백57회 임시국회 본회의를 개최하거나 여야의원이 참석한 의원간담회를 갖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이날 『미야자와총리는 국회연설에서 한일우호협력관계가 더한층 강화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일본이 아태지역에서 경제력에 상응하는 정치적 역할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임을 밝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정부는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하고 일본의 역내 정치적 역할 제고에 대한 한국의 협조를 위해서는 과거사에 대한 사과가 미야자와총리의 국회연설에서 있어야 한다는 점을 일본측에 전달했고 일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노태우대통령과 미야자와일총리는 두차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최대현안인 무역역조시정문제와 관련,한국의 대일무역수지적자를 해소하고 양국간 균형적인 무역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특히 이를 구체적으로 시행·감독하기 위한 상설대책본부를 상호 설치하기로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본부는 두달에 한번씩 서울과 도쿄에서 공동회의를 갖고 무역수지의 균형을 꾀하기 위한 세부문제를 협의하게 된다. 한일 정상은 또 북한의 핵재처리시설 폐기를 비롯,핵무기개발포기를 강력히 촉구하고 이에대한 공동저지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며 한국의 사전협의없이 대북수교를 앞당기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 1월 임시국회 검토/민자,부시 방한 맞춰 6일부터 5일간

    민자당은 23일 내년 1월6일부터 4∼5일간 회기로 임시국회를 열어 그때 방한하는 부시 미대통령의 국회연설을 청취하는 한편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안 등 농업구조조정관련법안과 교육법개정안등 산업기술대설립 관련법안 및 남북합의서 지지결의문을 처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곧 여야 총무접촉을 갖고 내년초 임시국회일정 및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 선거법등 25개 안건 통과/3개 쟁점안은 이견 여전

    ◎13대 국회 오늘 폐회/여·야 막바지 협상 계속 국회는 18일 본회의를 열고 추곡수매동의안과 제주도개발특별법 등 3개 쟁점안건을 처리,1백일간의 13대 마지막 정기국회 일정을 마감한다. 국회는 이에 앞서 17일 하오 본회의를 속개,국회의원선거법·정치자금법 개정안과 청소년 기본법안 등 16건의 법안과 공공차관 도입계획에 대한 동의안 등 9건의 동의안을 처리했다. 그러나 3개 쟁점안건인 추곡수매동의안과 제주도개발특별법·바르게살기운동 조직육성법과 남북관계 기본합의서 지지결의안은 여야간 이견이 맞서 18일로 처리를 연기했다. 이날 통과된 국회의원선거법·정치자금법 개정안은 내무위 심의과정에서 ▲정당 국고보조금은 연 6백원에 정당참여선거당 3백원씩 추가▲선거사범 공소시효 1년을 6개월로 단축▲의원귀향보고회 때 음료·다과제공 허용 등 일부조항을 수정했다. 또 종합유선방송법안은 이날 여야합의로 처리됐으며 청소년기본법은 표결통과 됐다. 여야는 이날 잇따른 비공식 총무접촉을 가진데 이어 18일에도 협상을 계속할 예정이나 이들 쟁점안건의 처리에 대한 합의점을 찾기가 힘들 것으로 예상돼 마지막날 국회의 정상운영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민자당은 이날 상오 총무단·상임위원장단 긴급연석회의를 갖고 이들 쟁점안건을 이번 회기내 처리한다는 기존방침을 재확인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날 상오 당무회의·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정부가 추곡수매량을 늘리지 않는 한 추곡수매동의안과 제주도개발특별법·바르게살기운동 조직육성법의 본회의 통과를 실력저지키로 했으며 남북기본합의서는 내년 1월 임시국회에서 비준에 준하는 동의절차를 밟아야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 「기금관리」등 16개 법안 통과/국회 본회의

    ◎의원선거법은 오늘 전체회의 처리 국회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정원식국무총리로부터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대한 보고를 듣고 기금관리기본법안,자동차관리법개정안,국회에서의 중계방송등에 관한 규칙안등 16개 법안과 2개 규칙안을 통과시켰다. 본회의에서는 또 이자헌민자당원내총무를 재석의원 2백80명 가운데 2백66명의 찬성으로 국회운영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그러나 이날 민자당이 본회의에서 채택할 것을 추진했던 남북 합의서에 대한 지지결의안은 민주당측이 내년 1월10일이후 임시국회를 소집해 심의할 것을 주장함에 따라 채택하지 못했다. 한편 외무통일위및 통일특위연석회의에서 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남북관계기본합의서는 국가간 조약이 아니라 남북한간 특수관계에 따른 잠정적인 협정의 성격을 띠고 있다』면서 『따라서 국가간 조약에 필요한 국회비준동의절차를 밟을 경우 분단고착화의 우려를 낳을 소지가 크고 물자교류·합작투자등도 GATT등 국제적인 규제를 벗어나기 힘든 난점이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여야는 내무위제출선거법개정안내용중 현행 3개월에서 1년으로 늘리기로 했던 선거사범 공소시효를 6개월로 줄이기로 했다.
  • 「합의서」 정략이용 안된다/김경홍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정원식국무총리는 16일하오 국회에서 『이제 남과 북은 불신과 단절의 벽을 허물고 민족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한 대역사를 시작했다』고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협력·교류에 관한 합의서」채택의 의의를 설명했다. 정총리는 또 『앞으로 이합의서의 실천이 보장되기 위해서는 건너야할 강,넘어야할 산이 무수히 가로놓여 있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정총리의 이 말은 남북이 46년만에 도출해낸 「합의서」는 7천만민족의 염원인 통일의 시발점이며 앞으로 통일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함께 극복해야될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런데도 이번 남북합의서채택이후 이 문제를 놓고 정치권 일각에서 들려오는 소리들은 도대체 「국가」와 「특정집단」의 이해를 아직도 구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마저 들게한다. 민주당은 「남북간의 합의서서명은 해방이후 최대의 경사」라면서도 국회차원의 「지지결의안」채택은 1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비준 또는 비준에 준하는 국회동의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이 합의서로 인해 「예측못할 정치적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별도로 국회를 열어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지어 민자당내의 한 계파는 「대권과 관련한 정치일정이 변경될 우려가 있다」 「내각제를 포함한 개헌논의가 가시화될지 모른다」면서 남북합의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 이런 정파들의 시각은 한마디로 통일과 관련한 국가와 민족차원의 정책마저도 정파의 당리당략적 이해에 결부시켜 정치적 목적에만 이용하려 한다는 국민적인 질타를 받기에 충분한 것이다. 「예측못할 정치적 사태」니 「대권관련 정치일정 변경우려」주장은 도대체 통일문제와 어떤 연관관계를 가지는가. 자신들도 예측하지 못하는 정치적 사태나 일정이 잡히지도 않은 대권문제를 눈앞에 닥친 통일문제에 굳이 갖다붙이는 태도는 다수국민들의 정서를 정면으로 거슬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민주당은 독일의 경우 동서독간 기본조약에 대해 국회의 비준동의절차를 밟았으며 과거 7·4남북공동선언이 유신독재로 이어졌고 핵문제와 군축문제가 타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남북간 합의서의 실효성은 미지수라는 등등의 이유로 지지결의안 채택을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지금의 국제상황과 국내정치상황이 70년대초반과 같지 않다는 점,오랫동안 서로를 국가로 인정해왔던 동서독과 우리의 남북관계가 현저히 틀리다는 점,핵및 군축논의가 이제 출발점에 섰다는 지적에 먼저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통일문제에 있어서 정치권이 초당적 합의를 이르고 정부의 노력과 결실에 대해 격려와 채찍질을 하는 한층 높은 시각과 비전을 가져주기를 국민들은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 야 “강경 돌변”…파장국회 난기류/쟁점안 대여 협상 진통의 언저리

    ◎「합의서」 지지 유보·「추곡」 실력저지 태세/보조금·옥외연설등 「과실」 얻은뒤 “배짱” 폐회를 이틀 앞둔 정기국회가 야당의 강경선회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남북합의서」채택에 자극받은 여야는 정치관계법절충에서 서로 한 걸음씩 양보,타협점을 이끌어냄으로써 정기국회가 원만히 마무리 될것으로 기대됐었다. 그러나 추곡동의안,제주도개발특별법등 현안을 둘러싼 여야 이견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데다 남북합의서의 국회지지결의문제는 내년 1월 임시국회에서 다뤄야한다는 야당측의 주장으로 정기국회가 또 다시 난기류에 휩쓸릴 조짐이다. 13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막판까지 파란의 소지를 남기고 있는 것은 여당에 일방적 양보를 강요하고 있는 야당측 태도 때문이란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민자당이 여야 공동발의 국회의원선거법개정안을 마련하면서 민주당측의 옥외 정당연설회주장을 수용하는등 상당히 타협적 자세를 보였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민자당은 옥외 정당연설회를 허용함으로써 선거공영제 대폭 확대,선거사범제재강화로써 공명선거풍토를 이룩해보자는 선거법개정취지가 다소 퇴색되는 것도 감수했다는 것이다. 이는 어떻게 해서라도 정기국회를 여야 격돌없이 마무리,남북한 화해분위기와 맞춰보겠다는 생각으로 이해된다. 게다가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현행 유권자 1인당 4백원에서 7백원으로 인상하고 정당 간여선거때마다 3백원씩을 추가지급토록 했다.이에 따라 내년에는 금년보다 무려 4배가 증가한 총 4백여억원의 국고보조금이 각정당에 배분,민주당측은 최대의 성과를 올렸다. 정치권에 대한 일반의 불신에도 불구,민자당이 이같은 국고보조금증액을 결정한 것은 정치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야당측의 입장을 배려,다른 쟁점 현안에 대한 유화자세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치관계법 절충에서 「과실」을 얻어낸 민주당측은 바르게살기운동조직육성법안·제주도개발특별법등에 있어서 전혀 양보의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강경해졌다.지난주말 여야협상에서 정치관계법만 타결되면 나머지 쟁점법안처리시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태도를 보이다가 막상 정치관계법이 확정되자 갑자기 태도를 돌변,바르게살기운동법과 제주특별법 그리고 추곡동의안 통과는 실력저지하겠다고 돌아선 것이다. 민주당은 16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바르게살기운동법은 폐지,제주특별법은 14대로 넘기며 추곡은 최소한 1천만섬 수매를 민자당에 요구하되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실력저지할 것을 다짐했다. 남북관계기본합의서에 대한 국회지지결의문제에 있어서도 정부와 민자당은 남북관계가 국가관계가 아니므로 비준절차가 필요없다고 지적,남북한 합의서에 대한 지지결의안을 이번 국회에서 채택하는 것으로 합의서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과시하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당초 합의서채택을 환영한다는 논평까지 발표했던 민주당은 지난 14일 김대중·이기택 공동대표의 청와대방문시 추곡등 정치쟁점에 대한 추가 양보를 얻어내려다 실패하자 합의서지지 결의문제를 빌미로 강경으로 선회했다는 후문이다. 민주당은 합의서에 대한 충분한 심의를 위해 1월 임시국회에서 「비준동의에 준하는 동의 또는 승인절차」를 거치자고 주장하고 있으나현실적으로 심의를 통해 합의서조문을 수정할 수 없기 때문에 정치공세에 지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북합의서와 추곡동의안,바르게살기운동법,제주특별법 등 현안에 대한 여야,특히 민주당의 입장변화가 없는한 지난달말 상임위 쟁점법안처리때에 이어 다시 격돌이 불가피해질 공산이다. 그렇지만 몸싸움·고함·욕설이 난무하는 상황이 재연출되는 것에 여야는 모두 부담을 갖고 있다. 가뜩이나 폭력·비리로 얼룩진 것처럼 비춰지고 있는 13대국회가 추한 모습으로 막을 내린다면 내년 총선에서 제도권 정당 누구에도 유리할 게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이에 더해 남북 화해무드를 깨는 정치권에서의 과격행위를 국민들이 질타할 것이라는 점이다. 민자당은 제주특별법은 일부 문제내용을 수정하는 선에서,바르게살기운동법은 법 발효시기를 14대 대통령선거이후로 늦추는 방향에서 야당측이 표결에 응해주도록 촉구하고 있다.추곡동의안은 퇴장등 정당한 절차내에서 가장 강한 반대표시를 하는 정도로 국회통과에 응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남북합의서의 경우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지결의안처리에 반대하는 것은 명분이 없으며 여론에 민주당이 굴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여야 한발씩 양보… 일단 “악수”/국회정상화의 배경과 전망

    ◎예산처리 과정서 대치국면 재연 가능성/“모종의 「물밑거래」 있은것 아니냐” 추측도 나흘동안 공전과 파란을 거듭하던 국회가 29일 새벽 여야의 극적인 합의로 외형상의 정상을 되찾았다.여야는 국회 표류기간동안 정치권에 쏟아졌던 비난을 의식,앞으로 남은 정기국회를 대화와 합의를 통해 운영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한다. 다만 문제는 국회를 정상화시킨 이번 여야총무회담에서 양측은 추곡동의안등 쟁점안건처리를 12월3일 이후로 넘겼을 뿐 근본적 이견차를 해소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내년 예산안을 법정 기한인 다음달 2일까지 논의한뒤 정당한 표결절차에 따라 처리키로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국회가 순항하리라고 전망 하기에는 이르다. 이같은 점들을 감안할때 이번 국회정상화는 언제라도 다시 깨질 수 있는 「시한부」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야가 한시적이나마 「휴전」에 합의한 배경에는 더 이상 국회를 파행상태로 방치하는 것은 어느 쪽에도 유리할게 없다는 공동위기의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국운영의 1차적 책임을 지고 있는 민자당으로서는 야당측의 극한 반대가 원인이었다 하더라도 쟁점법안의 일방처리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야당도 국회파행의 부담을 느끼기는 마찬가지였다.대다수 국민들 사이에서는 파행책임의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우선 정치권 전체를 매도하는 분위기가 팽배했다.게다가 지난해 7월 임시국회에서 국군조직법개정안등이 여당 단독으로 처리됐을 때 야당측이 의원직 사퇴서 제출이라는 극한 투쟁을 벌여 여론의 비난을 샀던 경험도 이번에 민주당이 유화적 자세로 돌아서게한 요인이 됐으리란 관측이다. 여야가 지난 28일과 29일 새벽까지에 걸쳐 4차례나 총무회담을 갖고 국회 정상화를 서둘렀던 것도 시간을 끌수록 서로 이로울게 없다는 인식이 깔려 있었다. 이러한 원론적 분석에 더해 정상화합의가 나오기까지에는 여야간 모종의 현실적인 「물밑 거래」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우선 민자당은 자신들이 일방처리방침을 유보,정상화의 돌파구를 마련함으로써 파행을 일단락시켰다는 명분을 얻었다.민주당도국회표류기간동안 여당에 어느 정도 정치적 타격을 입히는 「전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내년 예산안처리와 정치자금법개정에 있어 여당으로부터 발표되지 않은 「선물」을 약속받았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민자당도 야당측이 예산안 합의처리에 응해줄 경우 세출예산총액중 1천억∼2천억원 삭감을 생각해볼 수 있으며 정당국고보조금의 상향조정을 신중히 검토할 수 있다는 타협적인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예산합의처리에 응할 수 없다면서도 수천억원은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게다가 세출예산내역을 상당 부분 전용,당정책사업에 돌리자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쟁점법안문제에 있어서도 12월3일 이후 처리하되 상임위통과는 불법이므로 이를 원인무효시켜 재심의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민주당이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기겠다는 내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되며 야당측이 이런 태도를 바꾸지않는한 진정한 국회 정상화는 기대키 어렵다는 지적이다. 국회 정상화유지의 1차 시험대는 12월2일까지처리키로 합의된 내년 예산안협상이라고 볼 수 있다. 민주당이 예산안계수조정내용에 불만이 있더라도 물리적 통과저지를 지양하고 합법적 표결절차에 응해준다면 정상화는 불완전하나마 유지될 것이다. 반면 예산통과과정이 상임위에서 쟁점안건처리 때처럼 폭력·폭언으로 얼룩진다면 국회는 돌이킬 수 없는 파행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또한 예산안처리라는 산을 넘어선다 해도 여야관계를 삐꺽거리게 할 암초는 산적해 있다. 민자당은 추곡수매동의안을 비롯해 제주개발특별법·바르게살기운동조직육성법·유선방송법·청소년기본법등 5개 쟁점 안건가운데 어느 하나도 다음 국회로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이에 반해 민주당은 이들 중 일부의 처리를 유예시키려 하고 있어 격돌이 불가피하다. 5개 쟁점 안건이외에도 회기말처리예정인 선거법·정치자금법등에도 여야간 완전합의를 기대키 어려워 파란의 여지는 곳곳에 있는 셈이다.
  • 「교통사고 심판원」 내년 설립/정부 추진

    ◎철도·해운·항공사고 처리·예방 전담/원인 분석,보상등 조기 판정/준사법권 부여… 고법판결과 동등 효력/「해난심판원」 흡수… 종합적 대책기구로 철도·해운·항공등 3개분야의 사고를 조사·분석하고 재발방지책을 수립하기 위한 교통사고심판원(가칭)이 설립된다. 정부는 18일 자동차사고에 비해서는 발생빈도는 낮지만 사고발생시 인명피해등의 피해율이 엄청난 항공·철도·해운부문의 사고를 종합적으로 전담할 기구가 없어 정밀사고조사및 보완책 마련이 미흡하다는 지적에따라 각분야별 사고원인등을 종합분석,향후 대응책마련과 함께 장기교통대책등을 자문할 교통사고전문심판기구를 신설,교통부산하에 두기로 했다. 내년초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법개편등 관련법규의 정비를 거쳐 신설될 교통사고심판원은 특히 고도·정밀의 기술등을 필요로하는 항공기사고등을 심층분석하는 전문기구로서 뿐 아니라 사고조사등에서 필요할 경우 이해당사자들을 심판하는 준사법권을 부여토록 할 방침이다. 이날 마련된 안에 따르면 교통사고심판원은 각분야별전문인력등을 확보,사고발생조사등을 담당토록하고 사고원인등에 대한 규명이 이뤄진뒤 관련기관및 단체에 개선사항을 통보토록하고 일정유예기간후에는 개선사항 이행 여부를 확인토록하는 사후감독권을 부여키로 했다.또 교통사고심판원의 심판은 현재 선박사고등을 담당하는 해난심판원과 마찬가지로 지방법원(지방해난심판원)고등법원(중앙해난심판원)이 한 판결과 동등한 효력을 갖도록하는 한편,중앙교통사고심판원장은 차관급으로 중앙과 지방조직에는 분야별로 상임및 비상임 심판관을 두기로 했다.교통부는 당초 항공부문의 경우에는 항공발전추세에 맞춰 별도의 사고조사기구(위원장 교통부차관)를 설립하려했으나 정부 조직확대라는 비판때문에 일단 유보시켰다.그러나 최근 잇단 철도사고등을 계기로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모든 분야의 사고를 체계적·종합적으로 다룰 기구가 필요하다는 인식에따라 선박사고 처리등을 담당하는 해난심판원을 흡수,항공·철도분야도 함께 다루는 교통사고 심판원을 설립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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