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발전 촉진(신한국 원년:8)
◎「신농정 10대정책」 펼쳐 부농 육성/구조개선에 35조5천억원 투입/농지소유 상한확대… 경쟁력 강화
김영삼차기대통령은 선거기간 동안 줄곧 『우리의 농어촌을 떠나가는 농어촌에서 돌아오는 농어촌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그리고 「신농정 10대정책」을 수립,경쟁력있는 농어업과 살기좋은 농어촌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다.
김차기대통령은 평소 『농어촌은 우리들의 마음의 고향이며 산업의 기반』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그리고 이같은 김차기대통령의 농어촌관은 이미 여러차례 구체적인 정책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실예로 김차기대통령은 지난 91년 2월 임시국회에서 정당대표연설을 통해 농어촌구조 조정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우리 농어촌의 대외경쟁력 확보를 위한 장기적 대책으로 수입개방압력에 대비하려는 것이었다.그후 김차기대통령은 지난해 총선때 2단계 조치로 농어촌복지대책을 공약했다.농어민연금제,농어촌의료보험실시등이 그것이다.그리고 연말 대선에서는 농어촌정책의 완결판이라 할수있는 「신농정」구상을 발표했다.
즉 김차기대통령의 「신농정」구상은 기존정책과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고 이점에서 과거 어느 농어촌정책 보다도 실현가능성이 높다고 할수있다.
김차기대통령은 신한국건설을 위해선 농어촌이 무엇보다 먼저 안정되고 바탕이 돼야한다고 믿고 있는 만큼 농어촌 발전추진은 필연적으로 「김영삼정부」의 역점사업일 수 밖에 없다.
김차기대통령은 우리의 농어촌이 공동화현상에 직면하게 된것은 불균형발전전략 때문이라고 보고있다.그래도 3공화국 시절에는 대통령이 농어촌문제에 대해 관심을 보였으나 5공 이후에는 모든 문제를 경제논리로만 접근,농수산부문예산은 매년 꾸준히 늘었지만 농어민들의 어려움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았고 농어촌정책은 농어민들에게 불신과 불만의 대상이 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김차기대통령은 앞으로의 농어촌정책을 구조적인 문제해결에서 풀어나가려 하고있다.「신농정 10대정책」의 기본정신도 규제완화를 통한 구조조정으로 요약된다.소규모 영세업의 형태로는 농어업의 경쟁력이 유지될수 없고,농지거래에 불편한규제가 많아서는 영농의 대형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나 농지의 효율적 활용을 기대할수 없기 때문에 농지거래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는 것이 1차적 목표이다.또한 농지소유 상한과 자격을 확대해 대농을 육성,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농지기본법을 제정,농지거래의 지침서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대통령직속으로 범국민적 「농어촌발전위원회」를 설치,도농간의 균형발전과 화합을 이룩한다는 계획이다.현재 우리의 농어촌은 구조적으로도 문제가 크지만 사회복지적·국민화합적인 측면에서도 어려움이 많아 행정부 1∼2개 부처의 힘만으로는 문제해결에 역부족인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10년계획으로 시행되고 있는 구조개선사업은 모두 42조원의 예산을 투입,취약한 농업의 기본구조를 개선한다는 청사진이지만 초기 5년동안 집중투자한다는 방침이다.경쟁력 제고를 위한 구조개선에 35조 5천억원을,농어촌 활력증진 시책에 6조 2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농어촌 정비법을 제정,농어촌이 도시수준의 역할과 기능을 겸비할수 있도록 전원도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차기대통령은 임기가 끝나는 오는 98년쯤에는 농가소득이 현재의 연 1천5백만원에서 3천만원으로,농가소득에서 농외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46%에서 60%로 제고되는 것을 최종목표로 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