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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민」 걸맞는 군위상 확립에 협력”/국방위원장 내정 황명수의원

    ◎“국방예산의 합리적인 절감 필요/대군 업무협조체제 차질 없을것” 『30년만에 민간인으로서 국회 국방위원장에 내정된 의미를 잘 새겨 열심히 직책을 수행하겠습니다』 부동산투기물의를 빚고 의원직을 사퇴한 유학성전국방위원장의 뒤를 이어 1일 신임 위원장에 내정된 황명수의원(65·충남 온양·아산)은 『4월말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정식 선출절차가 남아 있으니 구체적 얘기는 그때 하자』면서도 국방위원장직을 「훌륭하게」수행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했다. ­지난 61년 5·16혁명이후 첫 문민 국회 국방위원장에 내정된 소감은. ▲감개무량하다.30여년동안 군출신이 국방위원장을 맡아왔는데 그 분들이 잘 못했다고는 보지 않는다.다만 시대상황에 맞춰 문민출신이 국방위원장을 맡게되는데 모두가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중점추진사항은 무엇인가. ▲국회는 예산을 다루는 곳이니 우선 국방예산문제를 적절히 조정하겠다.합리적 방법에 의한 국방예산절감도 필요하다고 본다.예를 들면 우리의 경우 미국등 다른나라보다 전체국방비중 군유지관리비율이 높다.무조건 국방예산을 깎는 것보다 군사력 증강비와 군유지관리비의 밸런스를 맞춰나가는 것이 긴요하며 이렇게 할때 자연스런 국방비감축이 가능하리라 본다. ­민간출신으로 국방부나 군과의 업무협조에 이상은 없겠는가. ▲행정부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새 국방장관도 문민정부탄생의 의미를 잘아는 분이므로 협조관계에 차질이 없으리라 본다. ­앞으로 군위상은 어떻게 정립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나. ▲국민이 바라는 방향으로 군위상을 확립해 나가는데 국회차원에서 최대한 협력하겠다.과거 정권유지를 위해 정원이상으로 장성을 만드는 등의 행위는 지양되어야 한다. 황국방위원장 내정자는 의리를 앞세우는 불같은 원칙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주장과 노선을 바꾸지 않는 충직한 정치인이라는 것이 중평이다.큰 체구에 우렁찬 목소리,호남예같은 성격으로 주위의 호감을 사고 있다. 야당투사로 잔뼈가 굵었고 9대때 처음 원내에 진출한 4선.지난 89년 국회 5공특위위원장을잠시 역임했고 3당통합후 국회 보사위원장을 지냈다.취미는 운동.부인 유설자씨(62)와 사이에 3남1녀.
  • 11개 정치관련법/민자당,개정착수

    민자당은 1일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정치관계법 심의특위(위원장 신상식의원)를 열고 국가보안법·안기부법·공직자윤리법등 11개 정치관련법안개정에 착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영삼대통령의 국정개혁작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당차원의 개정안을 확정,야당측과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특히 공직자윤리법은 4월말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 특위는 국회의원선거법·정당법·정치자금법·보안법·안기부법 등도 9월 정기국회때까지는 개정하기로 하고 국민여론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곧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 정치자금 모금집회 양성화/민자당의 정치관계법 개정 방향

    ◎지구당 선거때만 운영… 비용절감 모색/자유토론 등 의원 국회발언권도 확대 그동안 정부·여당이 추진하던 정치관계법개정방향의 요점은 돈 덜쓰는 정치제도확립이었다. 김영삼대통령은 지난1일 여기에 또하나의 과제를 부여했다.「여야가 동등한 입장에서 정치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라」는 것이다. 김대통령은 『투쟁과 대립으로 일관됐던 여야관계가 이제는 국정의 동반자,선의의 경쟁자관계로 바뀌어야 한다』며 민자당에 시급히 관련법개정을 하도록 지시했다.이는 문민정부시대를 맞아 여당만이 「특혜층」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겠다는 의지로 이해된다. 민자당도 김대통령의 이번 지시를 「획기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2일 정치관계법특위를 소집,관련법개정방향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결정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민자당 정치특위가 개정을 서두르고 있는 정치관계법은 국가보안법·안기부법·공직자윤리법(1분과담당) 대통령·국회의원·지방의원등 각종 공직선거법(2분과담당) 정당법·정치자금법·지방자치법·선관위법(3분과담당) 등이다. 여야관계 재정립차원에서 우선 검토대상 법률은 정치자금법·정당법·국회법을 꼽을 수 있다.이들 법개정을 통해 정치비용절감,고른 정치자금배분,국회운영에서 여야동등발언권확보 등을 지향해 보자는 것이다. 정치비용을 낮추는 문제는 주로 행태와 관련되어 있지만 제도적으로는 선거법·정당법을 고쳐야 한다.미·일과 같이 상설지구당제도를 없애고 선거때 한시적으로 지구당을 운영하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선거운동방법에서는 TV토론의 활성화를 통해 직접 유권자 접촉에서 드는 비용을 줄이고 선거운동원축소나 조직동원비를 감소하는 문제도 추진되고 있다. 정치자금부분에 있어서는 국고보조금인상·후원회제도활성화·기탁금제개선 등으로 야당에게도 양성 정치자금이 수월히 제공되도록 하자는 것이다.보다 구체적으로 후원회모금한도액인상·익명기탁제도확대·쿠폰제도입이 거론되고 있다.정치자금모금협회를 양성화하고 당비모금및 정당출판사업이 용이하도록 하는 것도 법개정방향이다. 민자당은 국회운영과정에서도 야당측의발언권을 충분히 인정하고 건전한 정책대안은 적극 수용할 방침이다.본회의에서 자유토론제를 도입해 각자 견해가 통제없이 피력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비회기기간에도 상임위를 수시로 열어 의원들의 국정참여기회를 확대하고 법안심의를 소위가 아닌 전체회의에서 하도록 해 심의과정을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이와함께 국회본회의·상임위활동을 TV생중계하는 것을 벌써 준비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방송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야당측에서는 국회의장 당적보유금지,정보위신설,인사청문회제도도입,의원서면질문제도강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민자당도 국회의장당적보유금지이외의 제안은 긍정적으로 수용하겠다는 태도여서 여야관계를 재정립하려는 협상은 큰 무리없이 진행되리라 예상된다. 여야간 대립관계를 청산하고 서로의 존재와 발언권을 인정하겠다는 김대통령의 자세는 단순히 국정수행의 원활화만을 목표로 했다고 보여지지 않는다.정국을 여야가 아닌 보혁구도로 이끌어보겠다는 「원려」가 깔려 있다는 관측이 대두한다. 정치관계법특위에서 다룰 법안중 공직자윤리법·보안법·안기부법개정은 이러한 「원려」가 현실로 어떻게 나타날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될 것이다. 민자당은 공직자윤리법개정과 관련,▲재산등록대상을 5급이상 공무원까지 넓힌뒤 추가확대 ▲등록재산가격산정기준의 통일및 현실화 ▲공개제도 의무화 ▲실사및 검증장치와 벌칙제도강화 ▲공직자 부정취득재산에 대한 조세시효를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번 장·차관및 여당의원들의 자발적 재산공개에서 드러났듯이 공직자가 자신의 재산을 숨김없이 공개한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공직을 이용해 부를 늘릴 수 없다는 인식이 확고해짐으로써 「투명정치」의 기틀이 마련될 것이다.그럴 때에 여권에 몸담았다는 프리미엄이 사라지고 자연스레 여야의 경계선이 희미해지리라 예상된다. 민자당이 이들 정치관계법들중 공직자윤리법을 4월말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우선 처리하겠다고 밝힌 것도 공직사회정화가 무엇보다 우선돼 추진되어야 한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는 보안법·안기부법을 획기적으로 개폐,여야관계를 넘어 통일시대에 대비하겠다는 것이 김대통령과 민자당의 포부라고 관측된다. 민자당내에서는 아직도 보안법을 폐지하거나 대폭완화는 안된다는 의견이 다수이다.그러나 시대의 흐름은 변혁을 요구하고 있어 김대통령 임기내에는 보안법·안기부법 등에 대한 분명한 조치가 취해지리란 것이 중론이다.
  • “야당 국정참여 확대/김 대통령,퇴임때도 재산공개”

    김영삼대통령은 31일 『이제 여야관계는 국정의 동반자,선의의 경쟁자관계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앞으로 정치자금법·정당법·국회법 등을 고쳐 여야가 동등한 입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창간 73주년을 맞은 동아일보와의 특별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깨끗한 정치풍토가 빠른 시일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여야가 4월 보궐선거가 끝난 뒤 열리게 될 임시국회에서 관련법률의 개정작업을 진지하게 논의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야당에도 국정참여의 문을 활짝 열어 야당도 정부시책을 보다 폭넓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줄 것』이라면서 『나는 기회가 닿는대로 야당지도자를 만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공직자윤리법 개정작업도 임시국회에서 진지하게 논의해 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나는 물러날 때 나의 재산을 다시한번 정직하고 성실하고 양심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 국회요직 곧 개편/민자방침/제명여부 오늘 결정

    ◎김재순씨 등 3명 의원직사퇴서 수리 정동호의원 서 민자당은 1일까지 그동안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당방침을 거부해온 정동호의원 처리문제를 매듭짓는 것을 끝으로 재산공개로 인한 파문을 마무리하고 당분위기 쇄신작업에 들어간다. 민자당은 당초 이날 당기위(위원장 문정수의원)를 소집,정의원을 제명할 방침이었으나 정의원의 용퇴와 부동산투기의혹에 대한 소명 기회를 주기 위해일단 처리를 유보하고 1일 당기위를 재소집키로 했다. 민자당은 재산공개 파문이 일단락되어감에따라 박준규의장등의 사퇴로 공석이 된 국회의장과 국방위원장 등 국회직과 당직에 대한 부분개편을 단행하고 당체제를 단일지도체제로 전환하는 등 당분위기 일신을 위한 일련의 후속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4월임시국회에서 새로 선출될 것으로 보이는 국회의장직에는 황락주부의장과 이만섭·이종근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국방위원장직에는 박준병·정순덕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재산공개 파문으로 민자당을 탈당한 박의장은 이날 상오 황락주국회부의장을의장직무대행으로 지정했다. 황의장직무대리는 이날 재산공개 파문과 관련,의원직 사퇴의사를 밝힌 김재순(철원·화천)유학성(예천)김문기(명주·양양)의원의 의원직사퇴서를 처리했다. 민자당은 이와 별도로 조만간 재산문제와 과련해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으로부터 공개경고를 받은 원내부총무인 조진형의원과 국제관계특위위원장인 금진호의원의 당직을 자진사퇴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 박 의장·임 의원 사법처리 검토/탈당파문이후 여권의 대응

    ◎동정여론 일 가능성에 조심스런 행보/“파문확산 방지” 사퇴설득 노력도 계속 박준규국회의장을 비롯한 민자당 탈당 의원들의 향후거취는 호기심의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새정권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있다.그 가운데서도 박의장에 대한 처리방향은 현정권의 개혁및 기강확립 의지등을 알 수 있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할수 있다. 그것은 박의장과 임춘원의원등이 재산공개파문으로 여론으로부터 호된 비난의 화살을 받은 것은 물론 청와대의 의원직 사퇴종용을 거부하고 탈당을 「감행」했기 때문이다.박의장은 청와대측으로부터 의원직을 사퇴하도록 종용을 받자 칩거대응끝에 지난 27일 탈당이라는 예측불허의 카드를 내놓고 협상을 시도하다 일방적으로 탈당을 선언했었다. 민자당의 재산공개진상파악특위의 한 관계자는 30일 이와관련,『청와대의 기본구도가 박의장의 의원직 사퇴였으니만큼 방법이 어떠하든간에 박의장을 사퇴시키려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김종필대표의 한 측근도 『박의장등이 여론과 청와대의 기류를 너무 모른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박의장 문제와 관련,우선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사법처리를 함으로써 의원직을 박탈하는 방법이다.일각에서는 박의장에게 사법처리할만한 혐의가 있겠느냐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으나 전문임대업을 하고 있는 박의장의 아들등을 조사하면 세무포탈등의 혐의를 잡을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보다 유력하다.한 소식통은 『청와대쪽에서 언론등에 공개되지 않은 비장의 무기를 갖고 박의장에게 의원직사퇴를 종용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사법처리는 다소 위험부담을 안고 있다.잘못이 어떠했든간에 입법부의 수장을 민주적인 절차없이 강제로 사퇴시킨다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는 여론의 동정을 살수도 있는 점에서 매우 조심스럽게 검토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박의장이 TK의 원로급 수장인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두번째로는 사법처리하겠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의원직을 사퇴하도록 몰고가는 것을 상정할 수 있다.사법처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무리가 따른다고 볼때 정부당국으로서는 이 방법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세번째로는 계속해서 의원직을 사퇴하도록 설득하는 것이다.그러나 이 방법으로는 현정부가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정부 당국으로서는 하루빨리 재산공개파문을 마무리하고 계획에 따라 개혁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재산공개파문이 4월 임시국회에서 박의장이 원의를 묻는데까지 계속되면 개혁에 차질을 빚고 국가기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이다. 박의장은 가급적 이 방식이 채택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 측근은 『박의장이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으려고 버티는 것이 아니다.다만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최소한의 체모를 세울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때려잡는 식은 안된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청와대측은 임춘원의원도 의원직을 사퇴시킨다는 방침이었다.임의원은 박의장의 탈당이 알려지자 곧바로 탈당을 선언하고 문제가 된 군산관광호텔 주식,장인소유의 주택등을 의료재단에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임의원이 재산을 환원하겠다고 밝혔으니만큼 사법처리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한다.그러나 임의원에 대해서도 정부당국의 의원직 사퇴노력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오히려 박의장의 경우보다 강도 높은 방법이 동원될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특히 임의원은 의원직을 내놓고도 업무상횡령등의 혐의로 구속된 김문기의원과 비교해볼 때 형평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31일 출당될 정동호의원도 임의원의 경우보다 나을 것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청와대측은 정의원이 공직을 이용해 축재를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민자당의 한관계자는 『청와대 경호실장을 지낸 정의원이 권력의 생리를 잘 알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모르는 것 같다』며 사법처리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기도 했다. 여하튼 박의장을 비롯,임·정의원이 아무런 불이익도 받지않으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그리고 그 잣대는 여론이 그들의 행위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와 현정권의 기강확립 의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와관련,김영삼대통령의 여론중시및 정면돌파하는 성향을 주목해야 할것으로 여겨진다.
  • “나무 잘 키우려 곁가지 쳐냈다/민자의원·차관급 징계발표 이모저모

    ◎경고의원들 국회·당직사퇴 불가피/황 총리 “더이상 에너지 허비 말자” 국회의원및 차관급 인사들에 대한 재산공개파문은 정부와 민자당의 개혁의지대로 30일 징계및 경질조치가 단행됨으로써 마무리됐다. 정부와 민자당에서는 이번 재산공개로 진통은 있었으나 국민적 물의를 빚은 인사들에 대한 강력한 조치가 향후 맑은 공직풍토 조성과 개혁의지 확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사회전반에 파급 ▷민자당◁ ○…재산공개 파문을 조기에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김종필대표가 문제의원들에 대한 최종 처리방침과 공직자윤리법 개정등 제도개선 방안을 밝힘으로써 사태의 조기수습에 총력. 민자당 지도부는 특히 이번 재산공개과정에서 겪은 일부 소속의원들의 의원직 사퇴등이 궁극적으로 「윗물맑기 운동」차원에서 새정부의 개혁의지를 사회전반에 파급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자위하는 분위기. 김대표는 이날 이미 의원직사퇴 또는 탈당의사를 밝힌 박준규국회의장및 김재순·유학성·김문기·임춘원의원 이외에 의원직사퇴 권유대상인 정동호의원이 끝까지 버틸 경우 『당헌·당규에 따라 즉각 제명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피력. 공개경고의 불명예를 안게된 이원조·금진호·조진형·김영진·남평우의원등은 일단 구체적인 탈법사실이 드러나지 않은데다 대선에서의 공로등이 참작되어 「극형」은 면했으나 국회직및 당직에서 배제되게돼 적어도 일정기간 「식물의원」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 ○치부의 수단 근절 ○…이번 파문이 공직이나 권력이 더이상 치부의 수단이 될수 없다는 의식을 뿌리내리게하는 계기가 됐다고 보고 김대표가 직접 공직자윤리법 개정등 제도개선을 다짐. 민자당은 일단 총무처측과의 당정협의를 거쳐 오는 5월 임시국회에서 공직자의 재산등록은 물론 공개를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한다는 방침을 천명. 김종호정책위의장은 30일 『이미 차관급이상 공직자와 의원들의 재산을 공개했기 때문에 법안 처리시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용이 문제』라고 말해 이같은 당내 기류를 대변. ○사상 초유의 조치 ○…강재섭대변인은 김대표에 이어 재산공개파문을 매듭짓는 성명을 발표,『나무가 올바른 방향으로 자라도록 하기 위해서는 때때로 옆가지를 과감하게 치지 않을 수 없다』고 초강수 조치와 그 원인을 비유적으로 설명하면서 『우리당이 취한 단호한 조치는 집권당은 물론이고 정당사상 초유의 자기반성이기에 그 의미는 엄청난 것』이라고 거듭 역설. 강대변인은 성명발표뒤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정동호의원 처리문제와 관련,『당기위를 열어 제명을 결정하고 곧이어 의원총회및 당무회의 의결을 거치겠다』며 『당기위는 31일 열릴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신속한 처리를 강조.박준규·임춘원의원 등 당명을 거부한 탈당파들에 대한 추후조치에 관해서도 『일단 당차원의 조치는 끝났지만 형사처벌 등 이후의 문제는 사법기관이 알아서 처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혀 이미 구속된 김문기의원케이스가 선례가 될 것임을 예고. ○단호한 의지 천명 ▷총리실◁ ○…황인성총리는 이날 하오 기자간담회 형식을 통해 재산공개파문과 관련,물의를 빚은 차관급 인사 5명의 사표수리사실을 발표하고 정부차원의 조치가 일단락됐음을 강조. 차관급인사는 총무처장관이 발표하는 것이 관행이었으나 이날은 황총리가 최창윤총무처장관의 보고를 받아 이를 직접 발표,재산공개파문에 대한 정부측의 단호한 대응의지를 천명. 황총리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요지는 다음과 같다. ­사퇴한 인사이외에 물의를 빚은 인사는 없는가. ▲재산공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일부 차관에게서 비록 법적 문제는 없으나 도덕적으로 국민들의 눈에 좋지않게 비쳐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에게는 총리 혹은 해당장관이 선별적으로 경고조치를 내릴 것이다. ­경고대상자는. ▲아직 몇명이라고 구체적으로 밝힐 상황은 아니다. ­후속인사는. ▲여러가지 쓰라린 경험도 있고해서 이번에는 신중을 기하겠다.그러나 빠른 시일안에,가능하다면 금주중에 매듭지어 국정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물의를 빚은 차관급 공직자들에 대한 심사는 어디에서 담당했나. ▲관련정부기관 여러곳에서 철저히 조사했다.더이상 이 문제로 국가적 에너지를 허비하지 않도록 국민들에게 호소한다. ○…이에앞서 황총리는 하오2시40분쯤 남정판공보관 등을 불러 「문책인사」발표준비를 지시. 총리실은 전날 청와대측과 합의를 통해 차관급 문제인사의 사표수리 범위를 5명 수준으로 확정짓고 이날 하오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하고 있는 김영삼대통령으로부터 구두로 최종결재를 받아 조치내용을 발표하게 됐다는 후문. 특히 대상인원이 3∼4명선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검찰의 검사장급 인사에 대해서는 김대통령이 29일 상오 김두희법무장관과 조찬을 함께 하면서 정성진중앙수사부장과 최신석대검강력부장등 2명에 대해서만 사표를 받기로 일찌감치 결심을 했다는 것.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재산공개파문으로 그동안 공직사회가 무척 흔들렸다』며 고충을 토로한뒤 이 때문에 당초 7∼8명선이던 경질대상자가 5명으로 줄었다』고 설명.
  • 부동산중개료 자율화/소규모·임대차는 현행대로/당정,법개정안 합의

    정부와 민자당은 30일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서상목제1정조실장과 고병우건설부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관련 당정회의를 열고 부동산중개수수료 자율화및 전속중개제의 도입등을 주요골자로 한 부동산중개업법 개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합의했다. 당정은 이날회의에서 현재 시도조례로 정하도록 돼있는 부동산중개수수료및 실비를 내년초부터 중개업자와 중개의뢰인이 합의,결정토록 했다. 당정은 또 부동산거래정보망을 설치해 중개인이 이를 이용할 경우 업무지역제한을 해제하는 한편 의뢰인이 특정중개업자에게 중개에 관한 권한을 일정기간 위임하는 전속중개제도를 도입,중개업의 서비스경쟁을 유도하기로 했다. 당정은 그러나 규모가 적은 부동산거래와 임대차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시도지사가 수수료의 기준및 한도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 박준규의장 탈당파문과 여권의 대응

    ◎「깨끗한 정치」 불복에 단호 수순 예고/정치적 과거 극복 살깎는 고통감수/여론의 힘 빌려 의원직포기압력 계속/탈당반발로 파문 조기수습 스케줄에 차질 재산공개파문 수습의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던 청와대와 민자당은 박준규국회의장의 탈당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청와대와 민자당은 박의장이 여론의 표적이 되자 일찍부터 국회의장직뿐만 아니라 의원직까지 사퇴해야한다는 강경방침을 정해 놓았었다. 그래서 재산공개파문 이후 직간접적으로 박의장의 원직사퇴를 종용해왔고 박의장이 결국 여론과 당의 입장을 받아들일것으로 믿은 것 같다. 지금의 상황이 박의장 자신이 주장하는 것처럼 의회민주주의 절차를 따져야하는 평상시 차원이 아니라 비록 절차는 다소 무시되더라도 그릇된 과거를 청산하는 계기가 되어야한다고 인식한 때문이다. 그러나 박의장은 이같은 당과 여론의 요구를 빗겨간 탈당을 선택함으로써 민자당측은 다소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당초 김영삼대통령과 민자당은 재산공개파문이 연일 빗발치는 여론속에 번져나가자 문제의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단호한 처벌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또 국민이 납득할 수준의 단호한 처리르 빠른시일내에 마무리짓고 새정부의 개혁작업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의장의 반발은 이같은 김영삼정부와 민자당의 재산공개파문수습 스케줄에 차질을 보이고 있다. 박의장이 빨라야 4월말쯤에나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임시국회에서 자신의 국회의장직 사퇴에 대한 소명기회를 갖고 원의를 묻는 절차를 밟는다면 김대통령과 민자당이 상정했던 조기수습 방침과는 배치될 수밖에 없다. 또 선출직인 국회의원직을 사퇴시키는 아픔을 감수하고서라도 윗물맑기실천을 하겠다는 정권의 의지가 다소 퇴색될 소지도 있다. 이런 측면에서 김대통령과 민자당은 박의장의 탈당선택에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으로 일단 점쳐진다. 물론 박의장이 탈당한 이상 박의장에게 직접 의원직 사퇴를 강요할 명분은 없어졌다. 그럼에도 여권핵심부에서는 사법처리등의 가능성까지 조심스럽게 흘리며 박의장의 의원직 사퇴에 강한 미련을 보이고 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박의장과 관련해 언론에 보도된 이상의 문제될만한 사안을 알고 있다』고까지 밝히고 있다. 따라서 청와대측은 비록 사법처리로까지 상황이 전개되지는 않더라도 여론의 힘을 빌려 의원직 사퇴의 압력을 가하고 추가로 처리될 문제의원들의 반발을 미연에 방지하는 차원에서 대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박의장이 정권의 요구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여론이라는 「인민재판식」해결책에 대한 불만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출직인 국회의원직을 이런 방법으로 사퇴한다는 것은 의회 민주주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단한차례의 소명기회도 갖지 못한채 30여년의 정치인생을 허망하게 마감할수 없다는 점과 30년넘게 정치를 같이해온 김대통령에 대한 인간적인 섭섭함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박의장의 이같은 번민을 이해한다하더라도 많은 의원들이 이번의 재산공개파문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 국회의장이 최소한의 「도덕성」을 상실했다면 납득할만한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지적도 크다. 박의장은 지난해 민자당대통령후보 경선과정부터 새정부 출범에 이르기까지 김영삼대통령을 도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정가에선 재산공개 이후 드러난 여론과 새정부의 깨끗한 정치구현 의지는 이같은 정치적 과거와 인간적인 관계를 극복하고 살을 깎는 고통을 감수해야 된다는 인식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박의장이 민자당의 의원직 사퇴라는 적극적 수습요구를 피해 탈당이라는 소극적 대응으로 맞선것은 재산공개 파문수습의 개혁의지를 외면하고 정치적인 위압으로 몰고가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는 얘기도 있다. 절차와 의회민주주의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박 의장의 주장도 그릇된 과거청산,도덕정치를 요구하는 시대의 흐름과 국민적 여망을 뛰어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 “재산공개 더이상 없다/법관·장성 등은 법령개정뒤에”/청와대대변인

    이경재 청와대대변인은 29일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자진 재산공개는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말해 지난 27일 차관급 고위당직자들을 끝으로 자진형식의 재산공개가 완료됐음을 분명히 했다. 이대변인은 『앞으로 대상인사들은 개정되는 공직윤리법에 따라 재산을 공개할 것이며 개정법안은 빠르면 4월임시국회,늦어도 오는 9월의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변인은 『그동안 정부와 민자당에서 마련해온 공직자윤리법개정안이 30일중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3급이상공무원,법관,장관급장성,정부투자기관의 임원등도 재산을 공개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공직자 윤리법을 개정,오는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현재까지 이루어진 재산공개가 사실상 강제성을 띤 초법적 조치라는 지적이 있었던 점을 고려해 일단 법령을 정비,법절차에 따라 재산공개를 의무화하자는 것이 기본취지』라고 설명했다.
  • 「정신대」 지원대책 확정/생활보호비 5백만원·월 15만원 지급

    정부는 29일 일제시대 군대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생활지원대책을 확정,발표했다. 홍순순외무차관은 이날 『정부는 불행했던 과거사의 상처를 민족자존의 차원에서 발전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생존해 있는 군대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구호조치를 우리정부 스스로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가능하면 4월 임시국회에서라도 특별법을 제정,빠른 시일내에 정부 예산으로 생존해 있는 것으로 신고된 피해자 1백40명에 대한 생활지원대책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부가 마련한 지원대책은 국내 생존피해자 1백35명에 대해 ▲5백만원선의 생활보호기본금 일시지급 ▲사망때까지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무료의료혜택및 매월 5만6천원의 생활비 지원 ▲매월 생활지원금 15만원 지급 ▲희망자에 한해 영구임대주택 입주알선등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정부는 이외에 미국·중국·태국·러시아·캐나다등 5개국에서 접수된 해외거주 피해자에 대해서도 생활보호기본금 5백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 보사부를 주관부서로 지정,세부계획을 수립,시행토록 하는 한편 피해자 추가신고를 계속 접수키로 했다.
  • 국회요직 개편 예상외로 넓을듯/재산공개파문 이후에 오는 변화

    ◎후임의장인선 여 지도부 재편과 직결/“철저정화”… 4개 상위장 교체 불가피 민자당의원들의 재산공개파문으로 국회직 대폭 개편이 불가피해지면서 민자당내 역학구도의 근본적인 변화까지 예상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파동으로 국회직 사퇴가 거론되는 인사는 현재 박준규의장을 비롯,정재문외무통일위원장,서정화내무위원장,오세응문공위원장이며 유학성국방위원장은 이미 의원직을 사퇴한 상태이다. 특히 국회의장이 누가 되느냐는 집권당및 국회내 세력재편방향의 요체이다. 평범한 인사가 국회의장이 된다면 급격한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것으로 이해된다.그러나 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계 핵심들 사이에서는 국회직 개편을 통해 민자당 지도부에까지 「신선미」를 불어넣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직은 조심스러운 단계이지만 김종필대표를 국회의장으로 앉히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이는 새정부 출범 6개월 이내에 정치권 물갈이를 이룩,여권내 세력의 축을 민정·공화계에서 민주계로 분명하게 바꿔보자는 의도이다. 새정부 실세들은 인사개혁의 완성을 위해서 과거 시대를 상징하는 김대표의 위치변동이 뒤따라야 한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이번 재산공개파문에서 김대표가 보여준 미지근한 태도로 미루어 볼때 변화와 개혁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어쩔 도리가 없다는 논리이다. 그러나 김대표는 박준규·김재순의원들과는 위상이 다르다.김대표에 대한 과격조치는 민정·공화계의 집단반발을 불러올 수도 있다.이를 감안한 것이 바로 「김종필국회의장」추대로 분석된다. 김대표에게 국회의장이라는 명분을 줌으로써 명예로운 퇴로를 열어주자는 것이다.당은 개혁실세들이 앞장서 청와대와 함께 정국을 주도해 보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그러나 「김종필국회의장」추대가 성사되리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첫째 핵심실세간 컨센서스가 아직 형성되지 않았고,둘째 김대표가 순순히 국회의장직을 수락할 가능성이 낮다.셋째 박의장 탈당경우처럼 민정·공화계반발여지가 남아 있다. 민주계 인사들 사이에서는 『김대표의 근본 위치를 흔들기에는 시점이 이르다』라는 주장도 상당하다.김대표 자신도 국회의장으로의 자리변동이 뜻하는 의미를 아는 이상 그것을 흔쾌히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또하나의 난제는 박의장의 사퇴서처리와 새 국회의장선출과정에서의 「반란여지」이다.박의장은 의장직 사퇴의사를 발표하면서 4월말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원의를 묻겠다고 밝혔다.국회법에서도 의장직사퇴서는 본회의 무기명투표를 실시,재적과반수 출석·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처리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같은 정치모험을 피하는 경우의 국회의장 후보로는 이만섭의원이 단연 손꼽힌다.이의원은 당고문가운데 유일하게 재산공개 시험대를 통과했고 여야를 두루거친 6선의원이다. 같은 6선인 황락주국회부의장의 의장직 승계나 이종근 국회윤리특별위원장의 발탁도 거론된다.이위원장은 특히 재산공개후 구공화당에 몸담았던 경력에 비해 너무 청빈해 주목받고 있다.신상우(6선) 정석모의원(5선)도 의장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후임 국회의장이 확정되기까지는 아직 시일이 있다.재산공개파문이 진정되면 김영삼대통령과 김대표간 고위절충에 의해 후임이 결론날 것이다.4월말 임시국회 때까지는 황부의장이 의장직무대리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산공개파동으로 국회 상임위원장의 일부 교체도 필연적이다. 유학성국방위원장이 이미 의원직을 사퇴함으로써 후임 국방위원장에는 박준병·정순덕의원등 군출신 민정계 중진들이 유력한 물망에 오르고 있다.국방위원장을 민간인 출신으로 기용,문민시대 분위기를 과시하자는 견해도 일각에서 대두한다. 재산축소,공직이용 투기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정외무통일위원장,서내무위원장,오문공위원장도 교체가능성이 높다. 새 정부의 윗물맑기운동을 통한 부정·부패척결이라는 대원칙에따라 진행되고 있는 민자당의 이번 자정조치는 국민여망에 부응,정치권 정화의 큰 목표를 겨냥하고 있기 때문에 예상보다 단호한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 판사·군장성 등 재산공개/4월 임시국회이후 실시/당정추진

    ◎법제도 완비 후유증 최소화 정부와 민자당은 공직자재산공개에 따른 파문확산을 막기위해 판사·군장성과 시장·군수를 비롯한 고위직 일반공무원들의 재산공개는 공직자윤리법개정등 법제도가 완비된뒤 실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관련,김덕용정무1장관은 28일 『지금까지 제도가 정비되지않은 상황에서 장·차관급 공직자와 국회의원들의 재산을 공개한 결과 평가기준이 제각각이고 실사가 이뤄지지 못하는등 미흡한 점이 많았다』면서 『앞으로의 재산공개는 빠르면 4월말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관계법개정을 한뒤 이에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같은 방침은 재산공개의 흐름을 여기서 멈추려는 것이 아니라 제도화를 통해 후유증을 최소화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삼재 민자당 제2정조실장도 이날 『자진해서 재산을 공개하는 것은 국회의원및 장·차관선으로 충분하다』면서 『나머지 사법부와 군장성 그리고 시장·군수등 3급이상 공무원들의 재산공개는 법제도를 정비한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강실장은 공직자윤리법 개정시기와 관련,『4월말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야당과 협상을 벌여 개정을 추진하겠으나 4월 임시국회에서 개정이 될지 조금 늦어질지는 단언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늦어도 연내에는 개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실장은 『개정될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공개대상에는 군장성·판사등을 포함시키고 일반직공무원의 경우 5급이상의 재산등록을 받아 3급이상만 공개하는 방안등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 환경평가 외면 사업주 형사처벌/5년이하 징역·5천만원이하 벌금

    ◎당정,연내 시행 앞으로 사업자가 환경영향평가의 협의내용을 무시하고 공사를 계속 진행해 주변환경에 피해를 줄 경우에는 5년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이하의 벌금에 해당하는 강력한 제재조치를 받게된다. 정부와 민자당은 27일 여의도당사에서 황산성환경처장관과 서상목제1정책조정실장 강삼재제2정책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관련 당정협의를 갖고 환경영향평가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은 형사처벌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같은 형사처벌 규정을 담은 환경영향평가법안을 4월 임시국회에 상정,통과시킨 뒤 6개월간의 시행준비기간을 거쳐 시행할 방침이다. 당정이 이날 확정한 환경영향평가법안은 사업자가 환경처와 합의한 협의내용을 이행하지 않아 주변환경에 큰 피해를 줄 경우 공사를 중지토록 하며 공사현장에 환경영향평가협의내용 등을 게재한 관리대장을 비치하는 한편 이행사항을 점검·보고하는 관리책임자를 지정토록 규정하고 있다.
  • 기업규제완화·지방중기육성업/새달 임시국회서 처리

    정부와 민자당은 27일 상공회의소에서 당정회의를 갖고 중소기업활동을 제도적으로 뒷받침 할수있는 「기업활동규제 완화특별법」을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민자당은 또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지방중소기업육성법」도 아울러 처리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폐광지역에 적절한 대치산업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석탄산업합리화정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 보선 새달 20∼23일/민자·민주 3역 합의

    민자·민주 양당은 25일 국회귀빈식당에서 3역회담을 열고 부산 동래갑,사하,경기 광명등 3개 지역의 보궐선거를 4월20일에서 23일 사이에 동시에 실시키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선거일자는 정부에서 정하도록 했다. 양당은 또 임시국회를 보궐선거가 끝난뒤 빠른 시일내에 소집키로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인 소집시기와 운영일정등은 양당 총무회담을 통해 협의키로 했다.
  • 재산 공개방법·평가기준 명시/공직자윤리법 어떻게 개정될까

    ◎대상·범위 등 요건강화… 공개 의무화/정확성 싸고 논란없게 법적뒷받침/준공직자 포함·실사추진여부 관심거리로 재산공개 등 정치권의 개혁 및 자정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보완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정부는 물론 여야 정치권에서 준비중인 공직자윤리법개정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이는 현재 진행된 고위공직자 및 국회의원들의 재산공개가 법적인 뒷받침없이 이뤄져 공개의 정확성을 둘러싼 논란 등 본래의 취지와는 다른 여러 부작용이 노출되고 있는데 따른 것임은 물론이다. 이에 따라 여야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에 대한 각당의 시안이 마련되는 대로 절충을 벌여나갈 전망이다.25일 열린 민자·민주 당3역회담에서는 의원·고위공직자의 재산공개를 보다 합리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현행 공직자윤리법을 대폭 개정한다는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민자당은 이미 공직자윤리법 개정과 관련 ▲4∼5월중 공청회를 통한 각계 여론수렴 ▲6월중 당정안 확정 ▲7월이후 정치관계법특위를 통한 여야협상 등을 거쳐 늦어도 9월정기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그러나 의원들의 재산공개를 들러싼 파문이 확산되자 선거법 등 여타 정치관계법보다 앞서 공직자 윤리법을 개정키로 입장을 정리했다. 민주당은 이미 지난달 제출한 개정안을 재산공개의 대상과 범위 등 요건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보완해 4월임시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총무처에서도 개정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 법안이 당정협의를 거쳐 정부입법으로 제출될지 의원입법으로 처리될지 현재로선 예단키 어렵다. 다만 분명한 것은 재산의 등록만 의무화하고 있는 현행법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공개도 의무화하는 한편 ▲재산공개의 대상과 범위 ▲재산평가기준과 공개절차 등 공개방법이 구체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우선 민자당은 장관·의원들의 재산공개때 논란을 빚은 평가기준을 명확히 한다는 입장이다. 물론 현재로선 이에 대해 정부·여당의 최종 방침이 세워지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다만 정부측이 23일 차관회의를 통해 ▲토지는 공시지가 ▲아파트·연립주택은 기준시가 ▲동산은 시가와 감정가중 택일 ▲유가증권은 액면가와 시가를 병용토록 한다는 방침을 정한바 있어 이것으로 당정안을 유추해 볼 수 있다. 강삼재 민자당제2정책조정실장은 25일 이와 관련,『부동산 시가는 너무 가변적이어서 기준으로 삼기 어렵다』면서 『기준만 통일되면 기준시가(시가의 70%수준)나 공시지가(시가의 70∼80%수준)로도 실제 재산을 미루어 알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건설부가 산정하는 공시지가나 국세청이 고시하는 기준시가에 누락된 토지나 건물에 대한 평가기준이다.이 경우 내무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과세근거로 마련하는 과세표준이 있지만 시세의 20%밖에 안되기 때문에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이다.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키 위해 인근 토지나 건물의 기준시가 등을 준용해 평가액을 산정하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으나 현재로선 아이디어 차원이다. 공개의 대상은 현재 정무직 및 일반직 3급이상 공무원과 법관 및 검사의 재산을 등록토록 하는수준에서 5급이상 공무원의 직계존비속의 재산공개를 의무화 하도록 요건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공개의 대상을 둘러싸고 논란의 소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이른바 준공직자를 공개대상에 포함시키느냐가 문제인 것이다.주돈식 청와대정무수석은 24일 이와 관련,『준공직자의 범위를 설정하기는 곤란하지만 최근 준공직자도 재산을 공개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민주당은 이보다 한발 더 나아가 24일 전직 대통령을 포함한 전직 3부요인,언론사 경영주 등도 공개대상에 포함시키기로 방침을 정해 협상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공개재산의 범위에 채권·채무관계나 예술품과 귀금속 등을 포함시킬 것인지 여부와 성실한 공개를 유도하기 위해 공개재산에 대한 실사를 과연 어떤 방식으로 추진할 것인가 하는 것도 어려운 과제임에 틀림없다.
  • 유학성의원도 “국방위장 사퇴”

    박준규국회의장은 24일 자신이 공개한 재산내역이 물의를 빚고 있는것과 관련,『국회의장으로서 책임이 있는 만큼 임시국회가 개회되면 원의를 묻겠다』고 말해 국회의장직 사퇴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박의장은 이날 상오 구창림의장비서실장을 통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으며 마음을 비웠다』는 심경 표현과 함께 사퇴의사를 밝혔다. 구비서실장은 그러나 『박의장이 의원직을 사퇴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의장은 이날 김종필대표에게 공한을 보내 물의를 빚고 있는 정치인들이 해명을 할수 있는 기회와 적법성여부등을 가릴 수 있도록 국회윤리위 또는 당차원의 특위를 구성할 것을 제의했다. 국회법에는 국회의장이 사의를 표할 경우 원의를 묻게 되어있다. 김문기의원도 이날 민자당의 고위당직자를 만나 『국민적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의원직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원은 또 이날 사재로 50억원 규모의 교육문화재단을 설립하는 한편 20년전 설립한 상지학원의 이사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유학성의원도 이날 『당차원의 실사를 지켜본뒤 당방침에 따르겠다』면서 『이미 마음을 비운 상태』라고 밝혀 국회직인 국방위원장직의 사퇴를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민자당은 그러나 박·유·김의원등의 국회직및 의원직 사퇴와 관계없이 관련기관의 조사결과 축재과정에서의 범법사실이 밝혀질 경우 법에 따라 처벌토록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 박준규씨 계기로 본 의장직사의/이번까지 6차례… 부의장은 7차례

    ◎거의 정치적 이유… 개인사유론 처음 국회의장이 임기중에 구두나 서면으로 사의를 표명한 경우는 이번 박준규의장을 포함해 모두 6차례가 있으며 부의장은 7차례의 전례가 있다. 그러나 국회의장이 사의를 표명한 이유는 당시의 정치적 상황때문에 파행적인 국회운영의 책임에 따른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번처럼 의장 개인의 사유로 물러서는 예는 처음이다. 국회의장이 사의를 표명하면 국회 본회의에서 동의절차를 거치게 되어 있으나 지금까지 본회의에서 의장의 사표가 받아들여진 경우는 10·26 직후인 10대국회말 뿐이다. 따라서 4월 임시국회에서 박의장의 사임서 처리 결과가 주목된다. 박의장처럼 구두로 사의를 표명한 예는 단 한번. 지난 64년 4월21일 제6대국회 41회 본회의에서 이효상의장이 의사진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의장직을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으나 5월5일42회 본회의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서면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은 4차례이며 이 가운데 단 한차례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60년 10월11일 제5대 국회 37회 본회의에서 상이학생데모대의 본회의장 난입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곽상훈의장이 이영준부의장과 함께 사임서를 제출했으나 14일 열린 본회의에서는 동의하지 않았다. 또 69년 9월14일 7대국회 72회 본회의에서 헌법개정안 처리에 대한책임을 지고 이효상의장이 사임서를 제출했으나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71년 12월23일 3대국회 78회 본회의에서는 야당측이 「국가보안에 관한 특별조치법」 처리에 대한 책임을 물어 백두진의장에 대한 사퇴권고결의안을 제출하고 계속 사회를 방해,백의장이 사임서를 냈으나 역시 본회의는 동의하지 않았다. 국회의장의 사임서가 받아들여진 것은 10·26이후인 79년 12월17일로 10대 국회 1백31회 본회의에서 당시의 「상황에 따라」 백두진의장이 제출한 사임서를 통과시켰다.
  • 공직자윤리법 개정 추진/당정회의/재산공개 구체기준 명시

    ◎「신경제 1백일계획」 후속정책 등 논의 정부와 민자당은 공직자들의 재산공개의 대상과 범위에 대한 기준이 없어 혼선을 빚고 있다고 보고 빠른 시일내 공개대상과 방법및 기준을 명확히 하기 위해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키로 했다. 당정은 23일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김종필대표및 주요당직자,정부측에서 황인성국무총리와 이경식경제기획원장관겸 부총리및 주요부처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위당정회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새정부 출범후 처음 열린 이날 고위당정회의에서는 ▲신경제정책 1백일계획추진 후속정책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에 따른 대응책 ▲14대 대선공약 추진방안 등이 중점 논의됐다. 황인성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공직자 재산공개에 대한 법령이 뒷받침되지 않아 기준적용에 혼선을 빚어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제,『빠른 시일내에 당정간 협의를 거쳐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해 이를 보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당정은 또 대선공약 추진일정과 관련,3월말까지 각부처별로 소관공약사항에 대한 실천계획안을 수립해 4월중 대통령비서실과 관계부처등이 협의해 종합조정한뒤 당정협의를 거쳐 5월중 대통령에게 보고,확정키로 했다. 당정은 이어 14대 대선공약 실천및 제도화를 위해 ▲지역균형개발법▲지방중소기업육성법 등을 상반기중 임시국회에서 제정키로 하고 예산이 수반되는 법률은 올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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