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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4차 재난지원금 놓고 당정 ‘불협화음‘, 원만히 조율해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그제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4차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에서 맞춤형 지원과 전 국민 지원을 함께 협의하겠다”고 했다. 이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셜미디어에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추경 편성 논의는 3월에야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어제 최고위원회에서 연설과 같은 내용을 주장하며 2월 임시국회가 끝나기 전에 추경안을 제안해서 3월 국회에 처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는 등 물러서지 않았다. 홍 부총리의 반발에 민주당 설훈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서민의 피눈물을 외면하는 곳간지기는 자격이 없다”며 사퇴를 주장했다. 민주당에서는 홍 부총리의 거취까지 거론하는 등 격앙된 분위기다. 특히 홍 부총리는 이 대표의 총리 시절 국무조정실장으로 호흡을 맞췄고, 경제부총리 발탁도 이 대표의 추천으로 이뤄졌다고 알려져 여권 내에서 반감이 더 커지는 양상이다. 재난지원금 마련 추경 편성과 관련해 여당인 민주당과 기재부의 충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때 민주당은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을 6조원 이상 증액하려 했으나 홍 부총리가 난색을 표했다. 한 달 뒤인 4월에 지급된 1차 긴급재난지원금은 기재부가 소득하위 70% 지급을 주장했으나 민주당이 전 국민 지급을 밀어붙였다. 6월 3차 추경 편성 때도 당정 간에 대학등록금 반환 지원금 포함을 놓고 충돌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여러 업종에서 영업권 금지 및 제한을 당한 자영업자들이 위기에 놓여 있다. 재정건전성 악화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기재부의 주장에도 일리가 없지는 않다. 하지만 재난지원금이든 손실보상 소급적용이든 당정이 이견을 서둘러 마무리하고 자영업자 등에게 신속히 지급해야 한다. 논란이 길어지면 혼란과 함께 국정운영의 동력도 떨어진다.
  • 국민의힘 “대정부질문, 與 성폭행 부각”… 丁총리 “차라리 가짜뉴스였으면” 일침

    국민의힘 “대정부질문, 與 성폭행 부각”… 丁총리 “차라리 가짜뉴스였으면” 일침

    4일 시작되는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정부에 ‘성폭행 프레임’을 씌워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배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로지 정쟁과 분열의 프레임으로 가득하다”며 야당을 작심 비판했다. 정 총리는 3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에 ‘성폭행’ 프레임을 씌워야 한다는 문건을 의원들에게 공유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한 뒤 “코로나로 근심에 빠진 국민을 위한 질의도 아닌 오로지 정쟁과 분열의 프레임으로 가득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 대정부질문은 국회와 행정부가 국정운영을 조율하고 정책을 의논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면서 “정말 믿고 싶지 않다. 차라리 이 보도가 가짜뉴스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원내행정국은 지난 2일 ‘대정부질문 사전전략회의 관련’ 보고서를 만들어 대정부질문에 나서는 의원들에게 배포했다. 여기에는 ‘반(反)기업, 反시장경제, 反법치주의, 성폭행’ 등 프레임을 일관되게 씌울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4·7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당 광역단체장들의 성추행 사건을 상기시키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미스터 스마일’로 불렸던 정 총리는 지난달 초 열린 긴급현안질의에서도 코로나19 백신 문제를 지적하는 야당 의원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며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는 등 최근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손실보상제 법제화가 어렵다는 취지로 말하자 “이 나라가 기재부의 나라냐”고 거칠게 반응하며 손실보상제 이슈를 주도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야당의 대정부질문 전략을 정 총리가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2월 임시국회에서도 정 총리의 강경한 모습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정 총리의 비판 등에 대해 “의원들이 어떤 주제로 대정부질문을 할 것인지 회의하는 가운데 원내행정국에서 보좌관들에게 이런 것을 중점으로 하라고 만들어 준 것”이라며 “뭐가 잘못됐나”라고 반발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국민의힘 ‘성폭행’ 프레임 씌우기에 정총리 “맥풀려”

    국민의힘 ‘성폭행’ 프레임 씌우기에 정총리 “맥풀려”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국민의힘이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에 ‘성폭행’ 프레임을 씌워야 한다는 문건을 의원들에게 공유했다는 보도에 맥이 풀린다는 심경을 밝혔다. 정 총리는 “국회 대정부 질문은 국회와 행정부가 국정운영을 조율하고 정책을 의논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대정부 질문 시기가 오면 각 부처 공직자들은 밤을 새워가며 국회에 보고할 자료와 답변을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당이 정책 토론을 해도 모자랄 시간에 정쟁의 프레임을 덧씌우겠다는 가이드라인을 자당 의원들에게 배포했다는 내용에 “저 역시 정부가 혹여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긴장의 고삐를 다잡는데 그만 맥이 풀리는 보도를 보고 말았다”고 털어놓았다. 정 총리는 “코로나로 근심에 빠진 국민을 위한 질의도 아닌 오로지 정쟁과 분열의 프레임으로 가득하다”면서 “차라리 이 보도가 가짜뉴스였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도 “김종인 대표님, ‘성폭행’ 프레임이 가당키나합니까?”라며 국민의힘의 대정부 질문 전략을 비판했다. 우 의원은 2월 임시국회에서 피해 중소상인, 비정규직, 프리랜서에 대한 충분한 지원안을 결정하고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시국에 ‘성폭행’ 프레임이라니 코로나로 고통받는 국민들의 절규는 들리지 않습니까”라고 한탄했다. 국민의힘이 오는 4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질문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등 여당 출신 광역단체장들의 성비위 문제를 집중 공격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대정부 질의 의원들에게 나눠줬다. 국민의힘이 2일 배포한 ‘대정부질문 사전전략회의 관련’ 보고서에는 대정부질문 시 ‘프레임 씌우기 전략을 구사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정부에 ‘반(反)기업, 반 시장경제, 반 법치주의, 성폭행’ 프레임을 씌우는데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대정부질문은 4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5일 경제 분야, 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로 진행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치적 레토릭으로 시선 끌기… 저급한 인식”

    “정치적 레토릭으로 시선 끌기… 저급한 인식”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토건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전직 시장들의 성추행 범죄로 치러지는 선거인데도 이에 대한 토론은 사라진 지 오래다. 서울과 부산은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여서 향후 대한민국 시민의 삶과 시대정신이 선거전에 녹아들어야 하지만, 정책 담론은 벌써 설 자리를 잃었다. 10년 전 서울시장 선거가 ‘무상급식’ 논쟁 선거였던 점을 돌아보면 선거의 질이 한참 후퇴한 셈이다. 부산시장 선거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퍼주기 경쟁으로 변질됐다. 여야 모두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생략하겠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도 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못박았고,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특별법 찬성 입장을 밝혔다. 국비 5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사업에는 예타 조사가 필수다. 그러나 가덕도 특별법에는 예타는커녕 공항 건설에 필요한 재정 소요조차 불명확하다. 최소 7조 5000억원(부산시 ‘가덕신공항 수정대안’ 기준) 이상을 쏟아야 한다고 짐작할 뿐이다. 정치권 내부에서도 가덕도 신공항이 정쟁의 도구로 변질됐음을 인정하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중요 국책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도 없이 개별법으로 만드는 건 악선례가 될 것”이라며 “특별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 (신공항 건설에) 반대한다고 시비를 건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 1일 부산을 찾아 내놓은 부산 한일해저터널 공약은 황당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시의 ‘한일해저터널 건설’안에 따르면 해저터널 건설기간은 약 10년으로 예산은 92조(단선병렬)~180조원(복선병렬)에 달한다. 일본의 사업 추진 입장을 확인한 정치인은 없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일 통화에서 해저터널 공약과 관련해 “(최근 민심이 좋지 않은) 부산에는 더 큰 선물을 줘야 하다 보니 그런 차원에서 나온 얘기”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는 부동산 투기를 누가 더 부추기는가에 승패가 걸렸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주택 공급이 화두로 떠오르자 여야 후보 가릴 것 없이 수십만호를 건설하겠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규제는 모두 풀겠다며 건설업자와 투기꾼에게 손짓하고 있다. 이번에 당선되는 서울시장의 임기는 고작 1년 2개월인데 후보들은 5년, 10년의 장기 토건 계획을 발표한다. 민주당 우상호 후보는 공공주택 16만호 공급, 박영선 후보는 5년 내 공공주택 30만호 공급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재건축 규제 완화, 오세훈 후보는 고도제한 폐지·용적률 상향, 김선동 후보는 10년간 80만호 주택 공급, 조은희 후보는 5년간 65만호 주택 공급 등을 내걸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5년간 74만호를 공급하겠다고 했다. 후보들끼리도 현실성이 떨어지는 정책에 대해 손가락질하고 있다. 우 후보는 당내 경쟁자인 박 후보의 첫 공약인 ‘21분 콤팩트 도시 서울’과 관련해 “실현할 수 있는지 의문이 있다”고 했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는 “연간 수십만호 공급 등 유권자를 속이려는 숫자 놀음을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복지 공약도 ‘지르기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우 후보는 자영업자 100만원 지원, 오 후보는 전 시민(8세 이상) 스마트워치 지급 등을 앞세웠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정책 시리즈’를 “사회주의 포퓰리즘”이라고 공격하던 야권의 후보들이 기본소득 경쟁에 나선 것은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 국민의힘 오신환 후보는 월소득이 1인 최저생계비에 미달하는 서울시 거주 청년들에게 매월 최대 54만 5000원을 기초생계비로 지급하겠다고 했다. 나 후보도 ‘서울형 기본소득제도’를 통해 최저생계비가 보장되지 않는 20만 가구에 기본소득을 주겠다고 공약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해저터널, 부동산 선심성 공약 등이 남발되는 건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보다 정치적 레토릭으로 국민 시선을 끌어 보려는 정치인들의 장사꾼 같은 생각 때문”이라며 “당장 당선에 도움이 된다면 나라 살림은 상관없다는 저급한 인식”이라고 말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정치인들은 실현 여부와 관계없이 공약을 내놓고 나중에 국가 채무 등을 핑계로 빠져나갈 텐데 유권자들이 이런 정치적 꼼수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성추행 피해 장혜영 ‘다시 일상으로’

    성추행 피해 장혜영 ‘다시 일상으로’

    성추행 피해자인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2월 임시국회 일정에 맞춰 의정활동에 복귀했다. 장 의원은 2일 정의당 의원총회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참석했다. 이후 프리랜서의 해촉 증명서 발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입법노동자’로서 의정활동을 본격 재개했다. 장 의원은 회견 후 “작년에 발의했던 특별재난연대세와 자영업자 손실 보상 법안 등이 실질적으로 논의되도록 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국회 전경 사진과 함께 “여러분들이 보내 주신 사려 깊은 지지와 연대에 힘입어 다시 일상으로의 한 걸음을 내디딘다”고 적었다. 당대표 성추행 사건 이후 ‘2차 가해 제보’와 류호정 의원실 면직 비서 논란까지 겪은 정의당은 관련 문제를 일단락 짓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의당은 전날 2차 가해 제보를 받은 취지를 설명하면서도 내부 논의가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제보 접수를 중단했다. 류 의원실의 면직 비서 문제도 당의 중재로 수습되는 모양새다. 류 의원이 면직 비서와 충분하게 협의하지 못한 점을 사과하면서도 ‘부당 면직’ 논란은 면직 비서와 류 의원 간 이견이 있는 만큼 당기위원회 판단에 따르기로 했다. 정의당은 이르면 3일 전국위원회에서 4·7 재보궐선거 공천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정치적 레토릭으로 시선 끌기… 저급한 인식”

    “정치적 레토릭으로 시선 끌기… 저급한 인식”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토건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전직 시장들의 성추행 범죄로 치러지는 선거인데도 이에 대한 토론은 사라진 지 오래다. 서울과 부산은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여서 향후 대한민국 시민의 삶과 시대정신이 선거전에 녹아들어야 하지만, 정책 담론은 벌써 설 자리를 잃었다. 10년 전 서울시장 선거가 ‘무상급식’ 논쟁 선거였던 점을 돌아보면 선거의 질이 한참 후퇴한 셈이다. 부산시장 선거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퍼주기 경쟁으로 변질됐다. 여야 모두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생략하겠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도 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못박았고,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특별법 찬성 입장을 밝혔다. 국비 5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사업에는 예타 조사가 필수다. 그러나 가덕도 특별법에는 예타는커녕 공항 건설에 필요한 재정 소요조차 불명확하다. 최소 7조 5000억원(부산시 ‘가덕신공항 수정대안’ 기준) 이상을 쏟아야 한다고 짐작할 뿐이다. 정치권 내부에서도 가덕도 신공항이 정쟁의 도구로 변질됐음을 인정하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중요 국책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도 없이 개별법으로 만드는 건 악선례가 될 것”이라며 “특별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 (신공항 건설에) 반대한다고 시비를 건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 1일 부산을 찾아 내놓은 부산 한일해저터널 공약은 황당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시의 ‘한일해저터널 건설’안에 따르면 해저터널 건설기간은 약 10년으로 예산은 92조(단선병렬)~180조원(복선병렬)에 달한다. 일본의 사업 추진 입장을 확인한 정치인은 없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일 통화에서 해저터널 공약과 관련해 “(최근 민심이 좋지 않은) 부산에는 더 큰 선물을 줘야 하다 보니 그런 차원에서 나온 얘기”라고 말했다.서울시장 선거는 부동산 투기를 누가 더 부추기는가에 승패가 걸렸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주택 공급이 화두로 떠오르자 여야 후보 가릴 것 없이 수십만호를 건설하겠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규제는 모두 풀겠다며 건설업자와 투기꾼에게 손짓하고 있다. 이번에 당선되는 서울시장의 임기는 고작 1년 2개월인데 후보들은 5년, 10년의 장기 토건 계획을 발표한다. 민주당 우상호 후보는 공공주택 16만호 공급, 박영선 후보는 5년 내 공공주택 30만호 공급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재건축 규제 완화, 오세훈 후보는 고도제한 폐지·용적률 상향, 김선동 후보는 10년간 80만호 주택 공급, 조은희 후보는 5년간 65만호 주택 공급 등을 내걸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5년간 74만호를 공급하겠다고 했다. 후보들끼리도 현실성이 떨어지는 정책에 대해 손가락질하고 있다. 우 후보는 당내 경쟁자인 박 후보의 첫 공약인 ‘21분 콤팩트 도시 서울’과 관련해 “실현할 수 있는지 의문이 있다”고 했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는 “연간 수십만호 공급 등 유권자를 속이려는 숫자 놀음을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복지 공약도 ‘지르기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우 후보는 자영업자 100만원 지원, 오 후보는 전 시민(8세 이상) 스마트워치 지급 등을 앞세웠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정책 시리즈’를 “사회주의 포퓰리즘”이라고 공격하던 야권의 후보들이 기본소득 경쟁에 나선 것은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 국민의힘 오신환 후보는 월소득이 1인 최저생계비에 미달하는 서울시 거주 청년들에게 매월 최대 54만 5000원을 기초생계비로 지급하겠다고 했다. 나경원 후보도 ‘서울형 기본소득제도’를 통해 최저생계비가 보장되지 않는 20만 가구에 기본소득을 주겠다고 공약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해저터널, 부동산 선심성 공약 등이 남발되는 건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보다 정치적 레토릭으로 국민 시선을 끌어 보려는 정치인들의 장사꾼 같은 생각 때문”이라며 “당장 당선에 도움이 된다면 나라 살림은 상관없다는 저급한 인식”이라고 말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정치인들은 실현 여부와 관계없이 공약을 내놓고 나중에 국가 채무 등을 핑계로 빠져나갈 텐데 유권자들이 이런 정치적 꼼수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또 SOC 삽질 경쟁… 정책 사라진 보선판

    또 SOC 삽질 경쟁… 정책 사라진 보선판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토건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전직 시장들의 성추행 범죄로 치러지는 선거인데도 이에 대한 토론은 사라진 지 오래다. 서울과 부산은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여서 향후 대한민국 시민의 삶과 시대정신이 선거전에 녹아들어야 하지만, 정책 담론은 벌써 설 자리를 잃었다. 10년 전 서울시장 선거가 ‘무상급식’ 논쟁 선거였던 점을 돌아보면 선거의 질이 한참 후퇴한 셈이다.부산시장 선거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퍼주기 경쟁으로 변질됐다. 여야 모두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생략하겠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도 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못박았고,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특별법 찬성 입장을 밝혔다. 국비 5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사업에는 예타 조사가 필수다. 그러나 가덕도 특별법에는 예타는커녕 공항 건설에 필요한 재정 소요조차 불명확하다. 최소 7조 5000억원(부산시 ‘가덕신공항 수정대안’ 기준) 이상을 쏟아야 한다고 짐작할 뿐이다. 정치권 내부에서도 가덕도 신공항이 정쟁의 도구로 변질됐음을 인정하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중요 국책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도 없이 개별법으로 만드는 건 악선례가 될 것”이라며 “특별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 (신공항 건설에) 반대한다고 시비를 건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 1일 부산을 찾아 내놓은 부산 한일해저터널 공약은 황당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시의 ‘한일해저터널 건설’안에 따르면 해저터널 건설기간은 약 10년으로 예산은 92조(단선병렬)~180조원(복선병렬)에 달한다. 일본의 사업 추진 입장을 확인한 정치인은 없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일 통화에서 해저터널 공약과 관련해 “(최근 민심이 좋지 않은) 부산에는 더 큰 선물을 줘야 하다 보니 그런 차원에서 나온 얘기”라고 말했다.서울시장 선거는 부동산 투기를 누가 더 부추기는가에 승패가 걸렸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주택 공급이 화두로 떠오르자 여야 후보 가릴 것 없이 수십만호를 건설하겠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규제는 모두 풀겠다며 건설업자와 투기꾼에게 손짓하고 있다. 이번에 당선되는 서울시장의 임기는 고작 1년 2개월인데 후보들은 5년, 10년의 장기 토건 계획을 발표한다. 민주당 우상호 후보는 공공주택 16만호 공급, 박영선 후보는 5년 내 공공주택 30만호 공급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재건축 규제 완화, 오세훈 후보는 고도제한 폐지·용적률 상향, 김선동 후보는 10년간 80만호 주택 공급, 조은희 후보는 5년간 65만호 주택 공급 등을 내걸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5년간 74만호를 공급하겠다고 했다. 후보들끼리도 현실성이 떨어지는 정책에 대해 손가락질하고 있다. 우 후보는 당내 경쟁자인 박 후보의 첫 공약인 ‘21분 콤팩트 도시 서울’과 관련해 “실현할 수 있는지 의문이 있다”고 했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는 “연간 수십만호 공급 등 유권자를 속이려는 숫자 놀음을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복지 공약도 ‘지르기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우 후보는 자영업자 100만원 지원, 오 후보는 전 시민(8세 이상) 스마트워치 지급 등을 앞세웠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정책 시리즈’를 “사회주의 포퓰리즘”이라고 공격하던 야권의 후보들이 기본소득 경쟁에 나선 것은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 국민의힘 오신환 후보는 월소득이 1인 최저생계비에 미달하는 서울시 거주 청년들에게 매월 최대 54만 5000원을 기초생계비로 지급하겠다고 했다. 나 후보도 ‘서울형 기본소득제도’를 통해 최저생계비가 보장되지 않는 20만 가구에 기본소득을 주겠다고 공약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해저터널, 부동산 선심성 공약 등이 남발되는 건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보다 정치적 레토릭으로 국민 시선을 끌어 보려는 정치인들의 장사꾼 같은 생각 때문”이라며 “당장 당선에 도움이 된다면 나라 살림은 상관없다는 저급한 인식”이라고 말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정치인들은 실현 여부와 관계없이 공약을 내놓고 나중에 국가 채무 등을 핑계로 빠져나갈 텐데 유권자들이 이런 정치적 꼼수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SOC ‘삽질 경쟁’된 보선판…서울·부산 시대정신 어디로

    SOC ‘삽질 경쟁’된 보선판…서울·부산 시대정신 어디로

    4·7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가 ‘토건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전직 시장들의 성추행 범죄로 치러지는 선거인데도 이에 대한 토론은 사라진 지 오래다. 서울과 부산은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여서 향후 대한민국 시민의 삶과 시대 정신이 선거전에 녹아 들어야 하지만, 정책 담론은 벌써 설 자리를 잃었다. 10년 전 서울시장 선거가 ‘무상급식’ 논쟁 선거였던 점을 돌아보면 선거의 질이 한참 후퇴한 셈이다. 부산시장 선거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퍼주기 경쟁으로 변질됐다. 여야 모두 예비타당성 조사를 생략하겠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도 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못 박았고,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특별법 찬성 입장을 밝혔다. 국비 5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사업에는 예타 조사가 필수다. 그러나 가덕도 특별법에는 예타는 커녕 공항 건설에 필요한 재정 소요조차 불명확하다. 최소 7조 5000억원(부산시 ‘가덕신공항 수정대안’ 기준) 이상을 쏟아야 한다고 짐작할 뿐이다. 정치권 내부에서도 가덕도 신공항이 정쟁의 도구로 변질됐음을 인정하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중요 국책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도 없이 개별법으로 만드는 건 악선례가 될 것”이라며 “특별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 (신공항 건설에) 반대한다고 시비를 건다”고 했다.김 위원장이 지난 1일 부산을 찾아 내놓은 부산 한일해저터널 공약은 황당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시의 ‘한일해저터널 건설’안에 따르면 해저터널 건설기간은 약 10년으로 예산은 92조(단선병렬)~180조원(복선병렬)에 달한다. 일본의 사업 추진 입장을 확인한 정치인은 없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일 통화에서 해저터널 공약과 관련해 “(최근 민심이 좋지 않은) 부산에는 더 큰 선물을 줘야하다 보니 그런 차원에서 나온 얘기”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는 부동산 투기를 누가 더 부추기는가에 승패가 걸렸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주택 공급이 화두로 떠오르자 여야 후보 가릴 것 없이 수십만호를 건설하겠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규제는 모두 풀겠다며 건설업자와 투기꾼에게 손짓하고 있다. 이번에 당선되는 서울시장의 임기는 고작 1년 2개월인데 후보들은 5년, 10년의 장기 토건 계획을 발표한다. 민주당 우상호 후보는 공공주택 16만호 공급, 박영선 후보는 5년 내 공공주택 30만호 공급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재건축 규제 완화, 오세훈 후보는 고도제한 폐지·용적률 상향, 김선동 후보는 10년간 80만호 주택공급, 조은희 후보는 5년간 65만호 주택공급 등을 내걸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5년간 74만호를 공급하겠다고 했다.후보들끼리도 현실성이 떨어지는 정책에 대해 손가락질 하고 있다. 우 후보는 당내 경쟁자인 박 후보의 첫 공약인 ‘21분 콤팩트 도시 서울’과 관련해 “실현할 수 있는지 의문이 있다”고 했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는 “연간 수십만호 공급 등 유권자를 속이려는 숫자 놀음을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복지 공약도 ‘지르기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우 후보는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 100만원 지원, 오 후보는 전시민(8세 이상) 스마트워치 지급을 등을 앞세웠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정책 시리즈’를 “사회주의 표퓰리즘”이라고 공격하던 야권의 후보들이 기본소득 경쟁에 나선 것은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 국민의힘 오신환 후보는 월 소득이 1인 최저생계비에 미달하는 서울시 거주 청년들에게 매월 최대 54만 5000원을 기초생계비로 지급하겠다고 했다. 나 후보도 ‘서울형 기본소득제도’를 통해 최저생계비가 보장되지 않는 20만 가구에 기본소득을 주겠다고 공약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해저터널, 부동산 선심성 공약 등이 남발되는 건 정책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보다 정치적 레토릭으로 국민 시선을 끌어보려는 정치인들의 장사꾼같은 생각 때문”이라며 “당장 당선에 도움이 된다면 나라 살림은 상관 없다는 저급한 인식”이리고 말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정치인들은 실현 여부와 관계없이 공약을 내놓고 나중에 국가 채무 등을 핑계로 빠져나갈 텐데 유권자들이 이런 정치적 꼼수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4일 표결할 듯” 민주당, 판사 탄핵 사실상 당론발의…야권 반발(종합)

    “4일 표결할 듯” 민주당, 판사 탄핵 사실상 당론발의…야권 반발(종합)

    이탄희 의원, 내일 탄핵소추안 대표발의공동발의자만 가결 정족수 넘어선 듯국민의힘 “법관 숨통 움켜쥐려는 속내” ‘사법농단’에 연루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이번주 국회 처리 절차를 밟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다수가 찬성하는 사실상의 ‘당론 발의’ 성격으로,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본회의에서 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민주당에 따르면 판사 출신 이탄희 의원은 2월 임시국회 첫날인 오는 1일 임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대표발의할 예정이다.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면 첫 본회의에서 국회의장이 보고하고,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에 무기명투표로 표결해야 한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탄핵소추안이 모레(2월 2일) 예정된 본회의에 보고되고, 4일 표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낙연 대표 등 지도부는 물론 정의당과 열린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들까지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공동발의자만으로도 가결 정족수(재적의원 과반수)인 151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돌발 변수가 없다면 탄핵안이 처리될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은 사법농단 1심 재판부가 임 부장판사에 대해 “위헌적 행위”를 저질렀다고 수차례 판단한 점을 부각하면서 “반헌법적 행위를 한 판사를 탄핵소추하는 것은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권한이자 의무”라고 강조하고 있다. 판사 출신인 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은 임 부장판사에 대해 “세월호에 대해 재판 거래를 시도했다. 정치적 흥정을 한 것”이라며 “법관 탄핵은 사법부 길들이기가 아니다. 사법부를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국민의힘은 ‘사법농단 연루’ 판사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소추 추진에 대해 “정권을 위한 탄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다음달이면 법정을 떠나는 일선 판사에 대한 탄핵이 어떠한 실익이 있나”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입시비리 혐의,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등을 거론하며 “정권의 명운을 가를 재판이 줄줄이 남아있다. 정권의 이익에 반하는 판결을 한 판사는 탄핵을 당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조성하려는 게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배 대변인은 “오만한 여당이 사법부를 손안에 쥐려 한다”며 “법관들의 숨통을 움켜잡겠다는 여당의 검은 속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부산 찾은 이낙연 “가덕신공항법, 야당이 반대해도 2월 처리”

    부산 찾은 이낙연 “가덕신공항법, 야당이 반대해도 2월 처리”

    29일 부산을 방문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가덕신공항특별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결의할 것을 거듭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주당은 부산시민 여러분께 더 이상 희망고문을 드리지 않겠다”며 이렇게 말했다.“제가 8일 만에 부산에 다시 왔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시작한 이 대표는 “마침 오늘이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국가균형발전 선언을 하신 지 17주년 되는 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이 추구하는 소재부품산업, 관광산업,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이벤트) 산업, 부·울·경 메가시티의 성공을 위해 가덕신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 “제1야당도 특별법 처리에 동참하겠다고 빨리 약속하기 바한다. 설령 야당 지도부가 반대한다고 해도 저희는 갈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달 1일 부산 방문에서 가덕신공항 관련 당 차원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슈 선점 효과를 이어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이 대표는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인 부산이 살아나야만 대한민국 경제의 회복도 빨리질 것”이라며 “가덕신공항과 북항 2단계 개발 같은 인프라 개발이 병행되면 부산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서부산의료원 설립 부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서부산의료원이 조속히 건립되도록 최선을 다해 챙기겠다”고도 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부산 찾은 이낙연 “가덕신공항법 2월 국회서 반드시 처리”

    부산 찾은 이낙연 “가덕신공항법 2월 국회서 반드시 처리”

    부산 찾은 민주당 최고위“2월 임국에서 특별법 처리”더불어민주당이 29일 부산을 직접 찾아 2월 임시국회 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처리를 재차 약속하며 부산 민심몰이에 나섰다. 특히 국민의힘이 반대한다고 해도 여당 단독처리를 불사하겠다고 시사했다. 민주당은 이날 부산 당사를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날 현장최고위에는 지도부와 함께 김영춘·변성완·박인영 부산시장 예비후보도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거듭 약속한다”고 밝혔다. 특히 “제1야당도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처리에 동참하겠다고 빨리 약속하길 바란다”며 “설령 야당 지도부가 반대한다고 해도 저희는 갈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주 가덕도 신공항 현장 시찰을 다녀왔다”며 “부산의 활기찬 미래가 그곳에서부터 펼쳐질 것을 직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성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제 생각도 밝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제2 도시인 부산이 살아나야 대한민국 경제 회복도 빨라질 것”이라며 “부산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 경제를 활성화하려면 전방위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가덕도 신공항과 북항 2단계 개발과 같은 인프라 개발이 병행되면 부산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또한 “서부산 의료원 설립부지도 방문하겠다”면서 “서부산 의료원 조속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제가 8일 만에 부산에 다시 왔다”고 강조하며 “마침 오늘은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국가균형발전을 선언한 지 17주년이 되는 날로, 노 대통령님의 균형발전 철학과 가치가 이곳 부산에서부터 꽃피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이낙연 “임 판사 위헌 묵과하면 직무유기” 새달 탄핵 가능성 높아

    이낙연 “임 판사 위헌 묵과하면 직무유기” 새달 탄핵 가능성 높아

    더불어민주당이 법관 탄핵에 나선다. 174석을 보유한 민주당 의원들 대부분이 탄핵에 동의하는 기류여서 헌정 사상 처음으로 법관 탄핵 가능성이 크다. 당 지도부는 28일 ‘세월호 7시간’ 언론 보도 재판에 관여한 임성근 부장판사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 절차 추진을 ‘허용’하기로 했다. 당론 채택은 하지 않았으나 탄핵소추안 자율 발의·자율 투표 방침을 정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에게 “임 부장판사에 대한 의원들의 탄핵소추 추진을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임 부장판사는 2015년 12월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제기한 일본 기자 재판을 앞두고 선고 전 미리 판결 내용을 보고하라고 지시했고, 해당 재판부의 이동근 부장판사가 지시대로 내용을 유출했다. 임성근 부장판사는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았다’는 판결 초안을 ‘명예훼손이지만 비방 목적이 없어 무죄일 뿐이다’라는 취지로 수정해 선고하도록 강요했다. 애초 민주당 이탄희 의원 등은 임 부장판사와 이 부장판사의 탄핵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날 의총에서 임 부장판사의 탄핵소추만 추진하겠다고 재보고했다. 지난해 2월 법원이 직권남용에 대해 무죄 판결을 하면서도 헌법을 위반했다고 6차례 명시한 임 부장판사의 죄질이 더 나쁘다고 본 것이다.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까지만 해도 지도부는 삼권분립 침해 논란 등 정무적 판단을 근거로 탄핵에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탄핵 추진파 의원들이 강행할 뜻을 분명히 했고 대다수 의원들이 동의해 허용으로 가닥을 잡았다. 특히 탄핵 추진파는 퇴직이 임박한 임 부장판사가 변호사로 활동하며 전관예우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신속한 탄핵을 촉구했다. 국회는 재적 의원 3분의1 이상이 동의하면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수 있고, 법관의 탄핵소추안은 재적 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한다. 174석 민주당 자력으로 발의부터 의결까지 가능하다. 소추안이 발의되면 첫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이 지나 72시간 내 표결해야 한다. 다음달 2~8일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 질문 등 2월 임시국회 본회의가 줄줄이 잡혀 있어 해당 기간 표결이 유력하다.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의결하면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정치권의 파장을 일으킬 이번 결정을 당론으로 정하지는 않았지만 이 대표는 탄핵 추진의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서도 “판사의 위헌적 행위를 묵과하고 탄핵소추 요구를 외면한다면 국회의 직무유기가 될 것”이라면서 “임 판사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요구를 위축시키려 담당 재판부에 판결문 수정을 요구했고, 외신기자의 박근혜 전 대통령 명예훼손 재판에 개입해 담당 판사의 독립적 판단을 뒤집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1심에서 임 판사에게 면죄부를 줬지만, 임 판사의 행위가 위헌적이라는 것은 판결문에서 인정했다”고 덧붙이며 “법원에서 그런 위헌적 농단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심 끝에 탄핵소추를 인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공식 반응을 자제하면서 대응 수위를 놓고 고심하는 분위기다. 여당의 탄핵 추진에 무턱대고 반발하고 나설 경우 ‘사법농단 옹호’라는 역풍을 맞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역대 국회에서 법관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적은 없다. 12대 국회가 1985년 판사들에게 불공정한 인사를 한 유태흥 대법원장의 탄핵소추안 처리를 시도했으나 부결됐고, 2009년 18대 국회에서 광우병 촛불집회 개입 의혹의 신영철 대법관 탄핵소추안이 발의됐으나 자동 폐기됐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또 치고 나간 이재명 “1일부터 全도민 10만원 지급”

    또 치고 나간 이재명 “1일부터 全도민 10만원 지급”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었던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도민 1인당 10만원)을 2월 1일부터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자영업자 손실보상 법제화 전에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자 한발 빠르게 결단을 내린 셈이다. 이 지사는 28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과 경제 등 모든 여건을 고려할 때 3차 대유행이 저점에 도달한 지금 설 연휴 전에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가 우려를 표했던 방역 방해 논란에 대해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지금도 소비는 이뤄지고 있고, 방역에 협조적인 우리 국민께서 1인당 10만원을 쓰기 위해 수칙을 위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계 의원들은 반색했다. 한 의원은 통화에서 “일부 의원이 이 지사가 너무 앞서간다는 불만을 내놓았지만, 국민이 원하는 걸 과감하게 실현하는 게 정치인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 단독 플레이에 반대 목소리를 냈던 친문(친문재인) 진영 의원들의 태도도 다소 누그러졌다. 한 최고위원은 통화에서 “당에서는 우려했던 사안이지만 계획대로 하겠다는데 더 뭐라고 할 게 있느냐”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 지사가) 당의 입장을 고려해 준 것으로 간주한다”면서 “어제 홍익표 정책위의장에게 사전 설명을 한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8일 지방자치단체별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와 관련해 “자율적으로 판단하되 방역 상황을 고려해 시점을 조절하자”는 입장을 밝혔다. 당내 여론이 누그러진 것은 당장 4차 재난지원금을 준비해야 하고, 4차 지원금은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지급돼야 한다는 당내 의견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당 지도부가 소속 대권 후보와 각을 세우는 모습이 득이 될 게 없다는 점도 고려했다는 전언이다. 반면 정세균 국무총리가 내세우는 손실보상 제도화는 주춤한 상황이다. 이 대표가 강하게 미는 이익공유제도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날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도 이익공유제와 손실보상제를 포함한 상생연대 3법(영업손실보상법·협력이익공유법·사회연대기금법)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의원총회 참석자는 통화에서 “기획재정부와 협의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며 “특히 이익공유제의 경우 미래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은 다음달 1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고 2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나이, 직업,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이 지급된다. 1차 때와 달리 이번에는 외국인과 외국 국적 동포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돼 약 1399만명이 지원을 받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174석 슈퍼여당 파워… 첫 법관 탄핵 가시권

    174석 슈퍼여당 파워… 첫 법관 탄핵 가시권

    더불어민주당이 법관 탄핵에 나선다. 174석을 보유한 민주당 의원들 대부분이 탄핵에 동의하는 기류여서 헌정 사상 처음으로 법관 탄핵 가능성이 크다. 당 지도부는 28일 ‘세월호 7시간’ 언론 보도 재판에 관여한 임성근 부장판사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 절차 추진을 ‘허용’하기로 했다. 당론 채택은 하지 않았으나 탄핵소추안 자율 발의·자율 투표 방침을 정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에게 “임 부장판사에 대한 의원들의 탄핵소추 추진을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임 부장판사는 2015년 12월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제기한 일본 기자 재판을 앞두고 선고 전 미리 판결 내용을 보고하라고 지시했고, 해당 재판부의 이동근 부장판사가 지시대로 내용을 유출했다. 임성근 부장판사는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았다’는 판결 초안을 ‘명예훼손이지만 비방 목적이 없어 무죄일 뿐이다’라는 취지로 수정해 선고하도록 강요했다. 애초 민주당 이탄희 의원 등은 임 부장판사와 이 부장판사의 탄핵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날 의총에서 임 부장판사의 탄핵소추만 추진하겠다고 재보고했다. 지난해 2월 법원이 직권남용에 대해 무죄 판결을 하면서도 헌법을 위반했다고 6차례 명시한 임 부장판사의 죄질이 더 나쁘다고 본 것이다.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까지만 해도 지도부는 삼권분립 침해 논란 등 정무적 판단을 근거로 탄핵에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탄핵 추진파 의원들이 강행할 뜻을 분명히 했고 대다수 의원들이 동의해 허용으로 가닥을 잡았다. 특히 탄핵 추진파는 퇴직이 임박한 임 부장판사가 변호사로 활동하며 전관예우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신속한 탄핵을 촉구했다. 국회는 재적 의원 3분의1 이상이 동의하면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수 있고, 법관의 탄핵소추안은 재적 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한다. 174석 민주당 자력으로 발의부터 의결까지 가능하다. 소추안이 발의되면 첫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이 지나 72시간 내 표결해야 한다. 다음달 2~8일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 질문 등 2월 임시국회 본회의가 줄줄이 잡혀 있어 해당 기간 표결이 유력하다.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의결하면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정치권의 파장을 일으킬 이번 결정을 당론으로 정하지는 않았지만 이 대표는 탄핵 추진의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서도 “판사의 위헌적 행위를 묵과하고 탄핵소추 요구를 외면한다면 국회의 직무유기가 될 것”이라면서 “임 판사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요구를 위축시키려 담당 재판부에 판결문 수정을 요구했고, 외신기자의 박근혜 전 대통령 명예훼손 재판에 개입해 담당 판사의 독립적 판단을 뒤집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1심에서 임 판사에게 면죄부를 줬지만, 임 판사의 행위가 위헌적이라는 것은 판결문에서 인정했다”고 덧붙이며 “법원에서 그런 위헌적 농단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심 끝에 탄핵소추를 인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공식 반응을 자제하면서 대응 수위를 놓고 고심하는 분위기다. 여당의 탄핵 추진에 무턱대고 반발하고 나설 경우 ‘사법농단 옹호’라는 역풍을 맞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역대 국회에서 법관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적은 없다. 12대 국회가 1985년 판사들에게 불공정한 인사를 한 유태흥 대법원장의 탄핵소추안 처리를 시도했으나 부결됐고, 2009년 18대 국회에서 광우병 촛불집회 개입 의혹의 신영철 대법관 탄핵소추안이 발의됐으나 자동 폐기됐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민주당, ‘사법농단 의혹’ 임성근 판사 탄핵소추 추진... “당론은 아냐”(종합)

    민주당, ‘사법농단 의혹’ 임성근 판사 탄핵소추 추진... “당론은 아냐”(종합)

    더불어민주당이 ‘사법농단 의혹’을 받는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해 탄핵소추를 추진하기로 했다. 28일 민주당 지도부는 판사 출신 이탄희 의원이 이르면 오는 29일 임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면, 자유표결에 부치겠다는 입장이다. 이낙연 대표는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은 헌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성근 판사에 대한 의원들의 탄핵소추 추진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법관 탄핵소추안 발의는 헌정 사상 세 번째이며, 대법관이 아닌 일선 법관에 대해서는 최초다. 이탄희 의원은 국회의원 111명으로부터 탄핵에 찬성한다는 의사를 전달받았으며, 이들 가운데 100명은 민주당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소추안 발의 정족수(재적의원 3분의 1 이상)를 넘긴 수치다. 탄핵안이 발의되면 본회의에 보고된 뒤 법사위에 회부하거나 법사위 회부 없이 24∼72시간 이내에 표결 처리를 해야 한다. 탄핵안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된다. 현재 민주당의 의석수가 174석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헌정 사상 최초로 법관 탄핵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있다. 탄핵안이 의결될 경우 헌법재판소가 탄핵 여부를 심판한다. 헌재가 탄핵을 인용하면 5년간 변호사 등록과 공직 취임이 불가능해지고, 퇴직급여도 일부 제한된다. 앞서 이탄희 의원은 2월 임시국회에서 임 부장판사와 이동근 부장판사의 탄핵소추안을 표결하자고 주장해 왔다. 임 부장판사와 이 부장판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일본 기자의 재판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다만 당 지도부가 신중한 입장을 내보이자, 이탄희 의원은 임 부장판사에 대해서만 탄핵을 추진하자고 수정 제안했다. 임 부장판사는 사법농단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재판부가 판결에서 여러 차례 ‘헌법을 위반했다’고 적시한 만큼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것이다. 당 지도부도 이 의원의 수정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 대표는 “의원들의 의견이나 법적 정의, 정무적 판단을 종합한 결과”라며 “당론은 아니다. 의원들의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개별 발의를 허용하고 국회법 절차에 따라 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與, 4차 재난지원금 지급 공식화… ‘손실보상’ 소급적용 않는다

    與, 4차 재난지원금 지급 공식화… ‘손실보상’ 소급적용 않는다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손실을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공식화했다. 손실보상제는 입법을 하더라도 현재까지 발생한 피해에는 소급 적용하지 않고 4차 지원금으로 갈음할 가능성이 크다. 늦어도 4월이라던 손실보상금 지급 방안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재난지원금 논의에 무게를 실으며 속도를 조절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7일 의원총회에서 손실보상·이익공유·사회연대기금 등 상생연대 3법을 논의했다. 의총 후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4차 지원금이 지급되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손해를 보완해 줄 수 있다”면서 “재난지원금은 당정청 협의 사항이기 때문에 얼마만큼 한다는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선별·보편 등 지급 방식이나 추가경정예산 편성 여부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손실보상에 대해 박 대변인은 “홍익표 정책위의장이 소급 적용 논란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코로나 같은 새로운 전염병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서 법적 근거를 만드는 것”이라며 “소급 논란은 여기서 마쳤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소급 적용을 않는 이유에 대해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이미 1~3차 재난지원금 형태로 지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상공인 단체들이 반발하고 있고, 당내에 소급 적용하자는 주장도 있어 추가 논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 지난 25일만 해도 홍 의장은 “중요한 것은 속도”라며 자영업자 손실 보상 방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고 3월, 늦어도 4월 초에는 지급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러나 이날 의총에서 지급 시기는 논의하지 않았다. 기획재정부는 물론 여당 안팎에서도 4월 지급은 무리라는 지적이 나오자 이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재원 마련 방법은 민병덕 의원안대로 국채 발행으로 가닥을 잡았다. 민주당은 28일 자유토론 의총을 다시 열어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기로 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손실 보상에 대해 매출액이 아닌 매출이익에 대해 보상한다는 원칙을 밝혔다. 정 총리는 외신기자 초청 정책토론회에서 “소상공인별로 매출액은 많지만 이익이 적을 수 있고, 매출액은 적은데 이익이 클 수 있어서 보상 대상은 매출이익이 돼야 한다”며 “국세청이 가진 과세 자료 등 현실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정보에 근거해 보상하려는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헌정 사상 첫 ‘법관 탄핵’ 가시화…“민주당 다수가 찬성”

    헌정 사상 첫 ‘법관 탄핵’ 가시화…“민주당 다수가 찬성”

    국회의 헌정 사상 첫 법관 탄핵이 가시화하고 있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사법 농단’ 사태에 연루된 임성근·이동근 부장판사의 탄핵 추진 내용이 보고됐고, 28일 자유토론 의총에서 2월 임시국회 탄핵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회는 헌법에 따라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동의하면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수 있다. 법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과반의 찬성으로 의결할 수 있다. 대통령 탄핵은 재적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지만,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법관 등의 탄핵은 과반 이상이 찬성하면 된다. 173석(정정순 제외)을 확보하고 있는 민주당이 뜻만 모으면 헌정 사상 첫 법관 탄핵 소추가 가능한 구조하다. 국회가 탄핵소추를 의결하면 헌법재판소에 탄핵 심판을 청구하고, 헌법재판관 9명 중 6명 이상이 동의하면 탄핵이 이뤄진다. 앞서 민주당 이탄희 의원 등과 정의당·열린민주당·기본소득당 등 4개 정당 소속 국회의원 107명이 탄핵 요구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근·이동근 부장판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일본 기자의 재판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임 부장판사는 다음 달 퇴직할 예정이고, 이 부장판사는 최근 사직서를 제출해 28일 수리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탄희 의원 등은 이들이 명예롭게 퇴직해 변호사로 활동하며 전관예우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신속한 탄핵을 주장한다. 또 지난 2018년 전국법관대표회의도 사법농단 법관의 탄핵을 결의한 바 있고, 법원도 이들의 행위를 위법하다고 판결한 만큼 국회가 탄핵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민주당 의총에서도 “망설일 이유가 없다” 등의 발언이 나왔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민주당 다수가 탄핵에 찬성하고 있고, 야당도 반대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코로나19 극복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탄핵이 정쟁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으나 공개적인 반대는 없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의총에 앞서 친문(친문재인) 핵심 중진인 홍영표 의원도 탄핵에 힘을 실었다. 홍 의원은 의총에 앞서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사법농단 법관을 탄핵해 사법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다음 달 퇴직을 앞둔 임성근·이동근 판사가 이대로 법관 옷을 벗게 된다면, 대한민국의 사법 정의는 또 추락할 것”이라며 “사법정의를 바로 세우는 ‘국회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회는 헌법을 수호해야 한다”며 “상황 논리와 정치적 유불리만 따지다 보면 입법기관의 책임을 다할 수 없다”고 했다. 또 “코로나19 상황이 더 심각한 미국도 정의를 바로 세우고자 임기가 끝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지 않느냐”고 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한 우상호 의원도 페이스북에 “법원은 삼권분립을 통해 보호받아야 하지만, 국민의 통제를 받아야 하는 기구”라며 “이는 국회의 몫이자 역할”이라고 탄핵 추진을 촉구했다. 민주당 다수가 탄핵에 찬성하지만, 당론 추진 여부는 불투명하다. 2월 임시국회에서 ‘상생연대 3법’ 등 마지막 성과를 내야 하는 이낙연 대표, 실제 야당과의 협상을 총괄해야 하는 김태년 원내대표의 고심이 깊은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꼭 당론으로 추진하지 않더라도 공감하는 의원들이 뜻을 모아 추진하면 된다”며 “야당이 정치적 반대는 하겠지만, 법원과 법관회의 결정이 있기 때문에 탄핵 자체에 반대할 명분은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탄핵 추진으로 결론을 내고 실제 소추안을 처리하면 헌정 사상 첫 국회의 법관 탄핵 소추다. 12대 국회가 1985년 판사들에게 불공정한 인사를 한 유태흥 대법원장의 탄핵소추안 처리를 시도했으나 부결됐고, 2009년 18대 국회에서 광우병 촛불집회 개입 의혹의 신영철 대법관 탄핵소추안이 발의됐으나 자동폐기됐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4차 재난지원금으로 자영업자 손해 보완” 민주당 공식 논의(종합)

    “4차 재난지원금으로 자영업자 손해 보완” 민주당 공식 논의(종합)

    코로나 피해 대응 위해 지급 논의 공식화3월 지급 관측도…“2월 임시국회서 논의”홍익표 “손실보상제는 미래적인 것”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피해 대응을 위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27일 의원총회에서 상생연대 3법 발제를 통해 “4차 재난지원금을 통한 피해보상은 당정청 협의사항”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박성준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홍 의장은 “4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손해를 보완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4차 지원금이 3월쯤 지급되리라는 관측과 관련해 박 원내대변인은 “2월 임시국회에서 논의하고, 3월 정도로 시기를 맞춰야 상반기 마중물 역할이 된다는 점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재원 마련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여부에 대해선 “피해구제를 4차 지원금으로 고려하자는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홍 의장은 또 손실보상제에 대해 감염병예방법 개정, 소상공인보호법 개정, 피해구제 관련 특별법 제정 등 방안을 두루 거론하면서 “막대한 재정부담을 고려, 관련 법안을 만들겠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손실보상제는 미래적인 것”이라며 “소급적용 논란은 여기에서 마쳤으면 좋겠다”고 거듭 당부했다고 한다. 현 시점을 전후로 한 코로나19 피해까지는 4차 재난지원금으로 대응하고, 입법 과정을 거쳐야 하는 손실보상제는 그 이후 시점에 적용하는 식으로 분리해 접근하면 소급적용 여부가 문제 될 수 없다는 설명이다.홍남기 “손실보상 제도화, 차분히 논의해야” 앞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자영업 손실보상 제도화 방안에 대해 좀 더 차분히 논의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손실보상 문제는 제도화 방법과 대상, 기준, 소요, 재원, 외국 사례 등을 짚어봐야 해서 차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오늘 방안을 마련하고 내일 입법한 후 모레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26일 총리·부총리 협의 때에도 짚어봐야 할 쟁점과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하나하나 말씀드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4월 선거 때 손실보상? 안될 일” 한편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여권의 ‘코로나19 손실보상’ 방안과 관련해 “선거가 4월이라고 4월에 지급하는 것은 그것이야말로 정부가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지금 고통받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한시바삐 도와드려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재난을 당한 분들에게 집중해서 하루빨리 도와드리는 것이 맞다”며 신속한 선별지원을 주장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日스가, 美바이든을 ‘총리’로 호칭… “종이 보지말고 말하라” 압박에

    日스가, 美바이든을 ‘총리’로 호칭… “종이 보지말고 말하라” 압박에

    “제가 오늘 제안을 좀 하겠는데요. 총리, 종이 보고 답변하는 것 좀 그만둘 수 없습니까. 관료들이 만든 답변서를 읽어봐야 국민에게 전달이 되지 않습니다. 저도 오늘은 종이를 안보고 할 테니까 제발 자신의 언어로 답변해 주지 않으시겠어요?”(에다 겐지 입헌민주당 의원) “지적은 지적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만, 저는 총리로서 확실한 답변을 하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료를) 확인하면서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스가 요시히데 총리) “제발 좀 확실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에다 의원) 국회답변이나 기자회견 때 자신의 말과 표현으로 하지 않고 실무관료들이 써준 자료를 그대로 읽기만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스가 일본 총리가 지난 25일 국회 중의원 예산위원회 질의에서 야당 의원으로부터 결국 공개적인 지적을 받았다. 코로나19 대응 난맥상으로 여론 지지율이 급락하고 야당으로부터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스가 총리는 이번 국회에서 과거와 달리 자세를 낮추고 ‘로우키’로 일관하며 갈등을 피하려 애쓰고 있다. 그러나 특유의 ‘답변능력 부족’에 대한 야당의 비판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대표대행을 맡고 있는 에다 의원은 이날 “지난해 임시국회에서 스가 총리가 ‘답변을 삼가겠다’며 대답을 거부한 게 113차례에 달했으며 나머지는 메모 낭독과 틀에 박힌 답변들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날도 스가 총리는 자기 앞에 놓인 답변자료를 천천히 읽기만 하는 경우가 많았다. 자료에 나와있지 않은 질문에 대해서는 틀리거나 불안한 답변을 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를테면 고토 유이치 입헌민주당 의원이 향후 미일 관계에 대해 묻자 “(미국에서) 총리가 바뀌었어도…”라고 말해 거센 야유를 받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직함을 ‘총리’로 순간 착각을 한 것. 또 야당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병상 확보를 위해 총리가 나서 병원 측에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라”는 주문이 나오자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가 “무성의하다”는 지적을 받고 “솔선하여 병상을 확보하도록 나도 지시를 했다”고 수정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文 ‘당정 재정 갈등’ 정리… 총선 앞둔 與 “이르면 3월 손실보상”

    文 ‘당정 재정 갈등’ 정리… 총선 앞둔 與 “이르면 3월 손실보상”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손실을 보상하는 방안을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해 이르면 3월, 늦어도 4월 초 지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손실보상 제도화 방안 검토를 공식 지시함에 따라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낙연 대표는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코로나19 불평등을 극복하기 위한 영업손실보상법, 협력이익공유법, 사회연대기금법 등 ‘상생연대 3법’을 언급하며 “공정한 기준을 세워 합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며 “2월 임시국회부터 충분히 논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익표 정책위의장도 MBC 라디오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속도”라며 “3월 늦어도 4월 초에는 지급이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등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등 부처와 당정에 손실보상 방안을 검토하도록 주문했다. 최근 정세균 국무총리 및 여당과 기획재정부의 견해차가 불거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서둘러 정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기재부와 당 양쪽에 탁상공론을 그만두고 생산적 논의를 지시한 것 아니겠냐”며 “제대로 현장 조사가 안 되면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주무 부처인 중기부는 소상공인과 커뮤니케이션도 잘되고 지급할 수 있는 전달 체계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재정이 감당하는 범위’라고 했지만, 사실상 여당의 손을 들어 준 것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문 대통령이 직접 교통정리를 하면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기재부는 힘이 빠진 모양새가 됐다. 기재부는 세 차례에 걸친 재난지원금을 기획했던 예산실을 주축으로 여당과 손실보상 방안을 협의 중이지만, 정작 홍 부총리가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선 공개 언급이 전혀 없었다. 홍 부총리는 전날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도 몸살감기를 이유로 불참했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감염병예방법에 보상 의무를 명시하는 방안은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 부담이 크고 향후 유사 상황 때 유연성을 발휘하기 힘든 특별법 제정보다는 기존 소상공인법을 수정하는 방향이 유력하다. 당은 손실보상의 구체적 방법에 대해서는 중기부와, 재원 마련은 기재부와의 논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손실보상 방법으로 임대료나 세금 등 고정비를 지원해 주는 방안, 전년 대비 손실차액의 50~70%를 보상하는 방안 등이 나온 가운데 민주당은 비례와 정액 보상 두 가지를 병행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집합금지·제한 14개 업종의 과세 자료를 기준으로 손실차액의 일정 비율을 보상해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과세 자료가 없는 영세업자는 정액 보상하는 방식이다. 정액 보상은 연매출 4000만원 이하 사업자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영세업자는 과세 자료가 없어 손실 규모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시범적으로 일정 금액을 정해서 보상하고, 차후 대안을 마련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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