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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대주택양도세 감면/10년 넘으면 전액·5년이상땐 50%

    ◎건설 당정회의 앞으로 임대사업자가 임대주택을 10년이상 임대후 양도할 경우 양도세를 전액 면제받고 5년이상일 때에는 50% 감면받게된다. 정부와 민자당은 25일 건설관련 당정회의를 갖고 임대주택건설촉진법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임대주택법」으로 명칭을 바꾸는 등 6개 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개정하기로 했다. 새로 마련된 임대주택법은 공공임대주택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 임대주택사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주택의 관리및 입주자 보호방안을 강화하고 있다. 또 임대사업자는 조만간 시행될 예정인 임대소득에 대한 종합과세시에 분리과세 혜택을 받게 되며 분양할 경우 양도세 감면 종합한도(3억원)를 적용받지 않는다. 아울러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해 임대사업자는 임대기간 및 임대료 등 임대조건을 시장 군수에게 신고해야 하며,임대차 계약시 임대료 및 수선 유지보수 등에 관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표준임대차계약서의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임대차 계약과 관련된 각종 분쟁의 해결을 위해 각 시·군·구에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됐다. 당정은 또 최근 빈발하고 있는 부실시공으로 인한 하자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주택건설촉진법을 개정,각종 주택의 바닥판,내벽 등 주요 구조부에 대한 하자보수 책임기간을 3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단지내 주차장 확장 등 경미한 사항의 용도변경에 대해서는 신고만으로 가능하도록 했다. 당정은 또 신행주대교 붕괴사고 및 구포역 열차사고 등을 계기로 각종 건설공사의 부실방지를 위해 건설업법을 개정,건설업 면허주기를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 간척사업 등 어민피해 보상시점/시행허가 고시일로 통일

    ◎기획원 법 개정안 정부는 간척사업이나 임해공단 조성으로 피해를 보는 어민들에 대한 보상기준 시점을 사업시행허가 고시일 등 어민이 최초로 사업시행을 알 수 있는 시점으로 하고 보상주체도 사업시행자로 하는 등 어업보상에 관한 기준을 통일,간척사업이나 공단조성사업을 촉진하기로 했다. 24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공용지의 취득 및 손실보상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내년초 임시국회에서 통과시켜 적용키로 했다. 간척사업이나 임해공단 조성과 관련된 어업보상 관련사업은 42건에 1조9천5백억원에 이르지만 현행법상 보상주체·절차·보상기준등의 미비로 사업의 진척이 안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어업보상제도의 개선방안에 따르면 보상 기준시점은 사업시행허가 고시일 등 어민이 최초로 사업시행을 인지할 수 있는 시점으로 하고 보상액 평가는 감정평가기관이 수산에 관한 전문 연구기관이나 교육기관의 자문이나 용역을 거쳐 평가하도록 했다.
  • “언로 트이지않아 답답…힘을 달라”/민자의원 청와대초청 만찬대화록

    ◎추어탕에 막걸리… 격없는 대화 1백40분/당은 타성벗고 개혁전면에 나서야/김 대통령/청와대 건전비판 수용태도 견지를/민자의원 김영삼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민자당의원 1백12명과 만찬을 함께 한 자리는 지난 21일의 1차모임과 마찬가지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2시간20여분에 걸쳐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갔다. 추어탕에 막걸리가 곁들여진 이날 만찬에서는 김종필대표가 건배를 제의한 뒤 17명의 의원들이 의견을 개진했다. ▲김대통령=취임초기에 국정연설은 정기국회에서 하겠다고 생각했었다.지난 2월25일 취임식때 기본방향을 얘기한데다 임시국회는 특정안건을 심의했기 때문에 정기국회를 생각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오랜 애환이 어린 국회에서 의회주의자로 살아온 경력때문에 국회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한국병은 반드시 치유해야 하며 산고의 고통이 있어야 하고 우리가 걸어야 할 길은 걸어야 한다.그 주체는 당의 되어야 한다. 애정을 갖고 여러분을 믿고 있다.모두 하나가 되어 어려운 일을 해내자. 예산국회·개혁국회인 이번정기국회에서 결실맺는 국회가 되도록 노력해달라.우리 당은 공동체 의식을 갖고 김대표를 중심으로 뭉쳐 승리의 길을 걸어주길 바란다.오늘 특별히 보약대신 추어탕을 제공할 것이니 막걸리도 마시며 유쾌한 얘기를 자유롭게 해달라. ▲김영구원내총무=내일 본회의를 열어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을 처리한다.의총을 열어야 하지만 고위당정 때문에 생략했으니 많이 가표를 던져 동의해달라. ▲손학규의원=교수와 의원이 상당히 다른 것을 실감하고 있다.과거 상가·혼사에 가면 시시한 국회의원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유권자에 대한 정성을 쏟는 것으로 인식이 바뀌었다.국회가 할 일이 무척 많은 것을 깨달았다.각급 기관과 잘 협의해 목적한 일을 해낼 수 있도록 당의 장치를 마련하는 방안을 좀 더 연구해줬으면 좋겠다. ▲허화평의원=앞으로 소상인들이 장사를 잘하도록 경제에 많은 신경을 써달라.당이 좀더 활기를 띠면 좋겠다.의총도 자주 열어 자유로운 토론이 되면 좋겠다. ▲박범진의원=정치·사회개혁정책에 절대적 지지를 보낸다.경제가 어려운 국민이 많으므로 정부와 당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달라. ▲유흥수의원=낭비풍조가 줄어든 것은 좋으나 경기가 어려운 것은 좋지 않다.실명제 이후 더 심하다.대책이 필요하다. ▲신재기의원=97년까지 조세부담률을 22%로 높인다고 하지만 금년에 그 정도 되어야 한다.돈이 있어야 사회간접자본시설을 할 수 있다. ▲강우혁의원=당과 사회전체가 언로가 트이지 않아 답답하게 생각하고 있다.개혁 등 모든 것을 성공시키기 위해 언로가 트여야 한다.안정희구세력이 개혁의 주체로 나설때 개혁이 성공할 수 있다.그러기 위해 당의 자성이 필요하다.경제대통령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경제는 물 흐르듯 흘러야 한다.지나친 충격조치는 더이상 해서는 안된다. ▲이상재의원=변화와 개혁은 국민전체가 대상이 아니라 주체가 되어야 한다.여론조사의 지지와 스스로 흔쾌히 고통을 나누는 것은 다르다. ▲김영일의원=삼국지 위지동이전을 보면 우리 민족은 가무를 즐기고 신바람나면 무슨 일이든 적극 나선다고 적혀 있다.박수치면서 신바람나는 주체로 동참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좋겠다.공직자를 많이 어루만져 주길 바란다. ▲박경수의원=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이 되기를 바란다. ▲박희부의원=우리도 깨끗한 정치를 해 나가겠다.화환 안보내기나 주례 안서기도 이상은 좋지만 막상 지역주민들이 요구하면 당황하게 된다. ▲강용식의원=문민정부라 하더라도 견제·비판기능은 있어야 한다.상도동에서 해오던 건전한 비판수용 태도가 청와대에서도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 ▲임사빈의원=선거때 공약한 정책과 지역개발공약은 반드시 지켜달라. ▲강경식의원=(김대표가 실명제주창의원이니 말해 보라고 권유하자)요즘 경제가 어려운 것이 개혁에 연유한다는 시각이 많지만 변화와 개혁없이 전진은 없다.오히려 사회개혁에 비해 경제개혁이 늦어지기 때문이다.경제가 어려운 이유는 투자가 없기 때문이며 투자환경이 조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호남 등지에 투자자유특구 등을 유치하는 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과세자료의 노출로 어려움을 겪는 밑바닥 계층을 위한 대책도 긴요하다. ▲최재욱의원=두달에 한번쯤 이런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대구지역은 15개 시도중 14위에 불과하다.경부고속철도 지상화 반대는 지역이기주의로 보지말고 손해를 보지 않겠다는 불해주의로 이해해주면 좋겠다. ▲김대통령=모든 분들이 한마디씩 하고 싶겠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못했다.한마디 한마디를 잊지 않고 새기겠다.이렇게 허심탄회한 얘기를 못해온 것이 우리 역사였으며 그것은 절대 잘못이다.오래전부터 실명제 없이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꽃피울 수 없다고 생각했다.단기적으로는 고통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를 살리고 맑은 정치를 가져올 것이다. 40년 가까이 타성속에 살아온 분이나 편안하고 부정속에 살아온 사람은 생각을 고쳐야 할 때이다.민자당에 깊은 애정을 갖고 당이 잘되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져달라.여러분의 얘기를 귀담아 새겨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오늘 요구는 특히 경제를 살리자는 것이다.우리 모두 정열을 쏟고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그래서 재벌총수를 만나고 있다.그러나 경제는 하루 아침에 좋아질 수 있는게 아니다.금융실명제 대체입법은 불가능하지만 운영의 묘를 최대한 살리는 후속조치를 강구하겠다.내일 아침 당과 정부가 머리를 맞대 희망을 심어주는 결정을 하리라 믿는다.
  • 일,정당 국고보조금제 도입/연정,정치개혁안 확정/4개법안 국회제출

    ◎소선거구·비례대표제 병행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연립정부는 17일 소선거·비례대표병립제 도입,정치가 개인에 대한 기업헌금 금지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4개 정치개혁법안을 공식 결정하고 이를 이날 열린 임시국회에 제출했다. 일본정부가 이날 각료회의에서 확정한 4개 정치개혁법안은 ▲공직선거법 개정안 ▲정치자금규정법 개정안 ▲중의원선거구획정심의회의 설치법안 ▲정당조성법안 등이다. 정치개혁법안은 ▲현행 중선거구제를 소선거·비례대표 병립제로 바꾸고 국회의원정수는 소선구 2백50명,비례대표 2백50명으로 한다 ▲정치가 개인과 단체에 대한 기업헌금을 금지하고 정당에 대한 기업·단체헌금은 5년후 개선한다 ▲4백14억엔의 국고보조금제를 도입한다 ▲호별방문을 원칙적으로 허용한다 ▲후보자등의 친족·비서가 선거운동과 관련 금고이상의 형을 받았을 경우 당선무효와 함께 5년간 입후보를 금지한다는 것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정치개혁법안은 오는 21일부터 국회에서 본격 심의될 예정이나 야당인 자민당의 개혁안과정치헌금,국회의원수등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여·야의 공방전이 예상된다.
  • 정부조직개편 연내 구체화/최 총무처,본지 회견

    ◎행정간소화·중복기능 조정 역점/부처 18개로 축소 등 제시/행쇄위 최창윤총무처장관은 16일 『금년중에는 정부조직개편방향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장관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총리실,총무처,행정대학원,행정연구원등 여러 기관에서 행정조직개편과 관련한 연구를 해왔다』면서 『그러나 정부조직개편은 각 부처간 첨예한 이해가 걸린 문제이니만큼 동요를 막기 위해 조용히,은밀히 진행시켜야할 과제』라고 밝혔다. 최장관은 『금년말쯤 정부의 행정조직개편안이 가시화되면 집중적이고 단시간내의 토론을 거쳐 최종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장관은 정부조직개편의 기본방향과 관련,『행정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위한 간소화와 유사·중복된 기능의 체계화를 이룩하고 새로운 국가 행정수요에 대한 대비를 한다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최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올 정기국회에서 각종 정치제도개혁을 이루어 놓고 곧이어 행정조직을 대폭 축소하는 정부조직개편을 단행한뒤 국영기업체및 각종 국가기금을 과감히 정리하는 수순으로 향후 개혁을 추진해나가겠다는 새정부 핵심의 개혁구상과 일치하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정부는 이와 관련,행정쇄신위가 작성한 조직개편안을 바탕으로한 정부조직개편작업을 벌이는 특별팀을 청와대를 중심으로 이미 구성,가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쇄신위는 현재 24개 장관급 부처를 18개 내외로 대폭 축소하고 국영기업체도 과감히 통폐합하거나 민영화시키는 여러 안을 만들어 행정개편 특별팀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올 정기국회말 예산안과 각종 법안이 통과된 직후 행정개편을 위한 정부조직법개정안을 전격 상정,처리하거나 연말 혹은 내년초에 정부조직개편안을 처리하기 위한 임시국회를 소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국회가 본령을 일탈하고 있다(사설)

    대통령의 국회 국정연설은 국정의 최고책임자가 한해의 시정방향과 목표 및 대강의 내용을 국민에게 포괄적으로 밝히는 대단히 중요한 국정행사라 할수 있다.국정연설이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로 이뤄지는가 하는 것은 본질 아닌 형식의 문제이다.다만 그것이 대의기관인 국회에서 행해진다면 매우 바람직한 관행이 될 것이다.그래서 문민정부출범후 김영삼대통령의 첫 국정연설이 13일 국회에서 있을 예정이었다.그것이 야당측의 약속파기와 트집으로 무산되고 말았다. 야당이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정치적 담보로 하여 흥정을 벌인 사례를 처음 겪게 된 것이다.예정이 무산되자 주한사절등에게 보낸 초청장도 취소되었다.여야간 국회정상화협상이 계속중이라고는 하나 개원이 되자마자 파행으로 내닫는듯한 국회모습에 자못 아연할 뿐이다. 당초 국회 국정연설은 김대통령의 국회존중의사와 야당인 민주당측의 요구를 수용,여야 합의로 결정된 것이었다.그러나 민주당측은 그런 합의를 외면하고 국정조사기간 연장요구를 연계시키는 바람에 이런 결과에 이른 것이다.약속의 파기이기 이전에 정치도의의 문제이며 구태정치의 변함없는 답습이라 할 수밖에 없다. 의회민주주의국가에서 국정최고책임자의 의회연설은 예산심의나 법과 제도의 개혁,외국원수 초청연설 등과 함께 여야협상이나 정치적 공방의 대상이 될수 없다는게 우리의 생각이다.다시말해 그런 사안들은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아닌 본질정치의 대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우리의 경우 대통령이 국회에 나가 직접 연설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례가 되리라는 점에 대해서는 야당의원들조차도 이를 부인하지 않고 있다.그런데도 당리당략과 정략에 얽혀 말과 행동이 판이하게 나타난다.이것이 오늘날 구태를 벗지 못한채 제 위상을 찾지 못하며 표류하고 있는듯한 야당의 현실행태이다. 지금 국회의 모습을 지켜보는 국민의 시선은 어느때보다도 따갑다.재산공개파동으로 심한 진통을 겪고 있고 여야 모두 비슷하게 스스로의 확고한 방향설정과 위상정립에 고뇌하고 있다.새정부출범이후 각계에 깊숙히 넘나드는 개혁의 물결에서 국회만이 뒤처진채 정치공방으로만소일하는 듯한 인상을 지울수가 없다. 그동안 몇차례의 임시국회를 통해서도 주어진 회의일수와 처리안건을 제대로 소화했다고 자신할 수 있는 의원은 한사람도 없을 것이다.모두가 국회와 의원의 본령을 일탈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이번 국정연설의 무산은 그 결과로 빚어진 사태의 전개이다. 국회는 분발해야 한다.아니 일대 정치개혁적 의지로 환골탈태의 새모습으로 새로 나지 않으면 안된다.
  • 개혁법안 이견 못좁혀 난항 예고/문민정부 첫 정기국회 어떻게 될까

    ◎야 국정조사연장 주장… 벌써부터 “삐걱”/재산파문속 실명제보완도 논란 예상 10일 개회하는 제1백65회 정기국회는 명실상부한 「개혁국회」이다.여야공히 핵심 기능에 대해 「개혁」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개혁법안 처리,개혁 감사,개혁예산 심의등….각종 개혁정책들을 종합적으로 점검,평가하고 처방과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개혁 정착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작업도 중요하다. 정치회복에 대한 일반의 기대도 크다.새정부출범이후 몇차례의 임시국회에서 시도는 됐지만 성과는 없었다.여당은 능동적 자세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고 야당은 대안부재속에 수수방관하는 모습만 보였다. 이같은 정황을 인식,여야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문민시대에 걸맞는 국회의 참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정부에 대한 합리적 견제에 병행해 생산적인 국회를 운영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민자당은 무엇보다 개혁·민생과 관련된 2백여개의 각종 법안들의 개·폐및 제정작업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벌써부터파행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현재 진행중인 국정조사 방법을 둘러싼 여야간 대립이 가파른 국면으로 치닫는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9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조사와 관련해 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의 증인출석을 강력하게 촉구하면서 이 문제와 정기국회운영을 연계시킬 수도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민주당은 3대의혹사건에 대한 완전한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국정조사활동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민자당은 결코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이 정기국회 참여를 보이콧할 것 같지는 않다.국회 파행에 대한 비난 여론을 의식해야 하기 때문이다.정치의 본마당인 정기국회를 야당이 외면한다는 것도 명분상 적절치 못하다.이대표의 이날 기자회견은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정국운영의 주도권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따라서 국회운영에는 참여하되 장내에서 이와 관련한 대여공세를 가하는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이 문제를 제쳐 놓더라도 여야간 대립의 가능성은 곳곳에서 목격된다.여야가 이번 정기국회 처리를 목표로 삼고 있는 개혁관련 법안들은 그동안 거듭된 협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국회정치관계법심의특위에서 다루고 있는 선거법 지방자치법 정치자금법 안기부법 통신비밀보호법등이 그것이다.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후속보완대책을 놓고도 논란이 예상된다.정부와 민자당이 확정한 13개 세법개정안에 대한 민주당의 시각은 매우 부정적이다. 새해예산안 심의와 관련해서도 예년과 같은 줄다리기가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민자당은 신경제5개년 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회간접자본확충등에 역점을 두고 올해보다 14%선이 증액된 예산편성을 관철하겠다는 방침이다.민주당은 그러나 고속철도사업,영종도 신공항건설을 반대하고 있다. 여야가 오는 20일 이후 실시하기로 잠정합의한 국정감사도 순탄하게 넘어갈 것 같지는 않다.민주당은 국정조사의 쟁점사안인 전직대통령 문제를 다시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운영위가 새로운 국회상을 확립하기 위해 대정부질문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했으나 여야간의 이견으로 합의를 보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이에따라 국회는 종전방식대로 운영될 수 밖에 없게 됐다. 정기국회 운영과 관련,중요한 변수는 재산공개에 따른 파문에 정치권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냐 하는 점이다.희생자가 속출할 경우 정치권은 비틀거릴 수 밖에 없다.국회의 목소리도 수그러들고 총체적으로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 10억 넘는 공직자 430명선/1,167명 재산공개

    ◎입법 176·사법 40·행정 2백명/“의혹축재자 개혁차원 처리”/정부/1백억원이상 10명이 모두 의원/이철환법원장 78억 사법부 최다 입법·사법·행정부등의 고위공직자 1천1백67명의 재산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7일 일괄공개되었다. 이날 재산공개는 새정부 출범후 지난5월 임시국회에서 여야합의로 개정한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것으로 ▲행정부 1급 이상 7백9명과 법원 1백3명,중앙선관위 19명등 8백31명은 총무처가 발행하는 관보 ▲국회의원 2백92명과 국회사무처직원 33명등 3백25명은 국회공보 ▲헌법재판소 11명은 헌재공보를 통해 각각 이뤄졌다.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전체공직자중 1백억원대 이상의 재산가 10명은 모두 국회의원으로 무소속 정몽준의원이 7백99억여원으로 전체 1위였으며,민자당 김진재(6백62억)·조진형(4백82억)·김동권(3백15억)·이명박(2백74억)·박규식(2백23억)·최돈웅(1백78억)·이승무(1백53억)·노재봉(1백24억)·남평우(1백14억)의원등 민자당 9명,무소속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정서상 거액재산가로 분류되는데다 각공직자윤리위가 집중실사를 벌일 예정인 10억원대 이상의 재산보유 공직자는 입법부 1백43명,사법부 41명,행정부 84명,헌법재판소 7명,중앙선관위 2명등 모두 2백77명으로 이들의 재산형성 과정을 둘러싼 도덕성 시비가 재연될 전망이다. 또 재산노출이 잘되지않는 현금·양도성예금·귀금속등의 신고가 거의 눈에 띄지않아 불성실 신고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이번의 재산공개는 개정된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허위등록이 밝혀질 경우 경고및 시정조치와 함께 ▲2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언론에 공표 ▲징계 또는 해임조치등의 처벌을 받게 됨에 따라 정·관계의 대폭적인 물갈이및 제2의 사정이 예상된다. 재산공개 직후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오는 12월7일까지(공개후 3개월 이내)의 등록재산 실사와 관련,『본인의 경력과 소명자료를 종합해 부의 정당성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부를 쌓은 과정이 납득되지 않을 경우 개혁차원에서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그는 이어 「개혁차원의 처리」와 관련,『공직에서 물러나게 하거나 직위해제 또는 경고등의 방법이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법부는 이만섭국회의장 13억3천만원·황락주부의장 7억4천만원·허경만부의장 11억5천만원이며,김종필민자당대표 24억5천만원·이기택민주당대표 38억9천만원으로 나타났다. 행정부는 황인성국무총리가 24억8천만원·황산성환경처 23억6천만원·김철수상공자원 17억9천만원·김덕용정무1 15억9천만원·최창윤총무처장관 15억5천만원 순으로 발표됐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사법부의 경우 김덕주대법원장이 27억8천만원인데 반해 최대 자산보유자는 이철환인천지법원장 78억5천만원을 비롯,신명균서울고법부장판사 74억4천만원·정지형창원지법원장 57억3천만원 순으로 거액보유자가 많았다.사법부 1백3명의 평균은 12억원이 넘어 도덕성과 관련해 논란이 생길 전망이다. 특히 사법부 인사들중 상당수는 서울강남·경기도내 신흥개발예정지역등에 여러 필지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데다,일부의 경우는 직계가족명의 재산의 고지를 거부해 의혹을 살 여지가 있다. 역시 처음 재산을 공개한 중장 이상 군장성의 경우 이택형합참전력본부장(중장)이 12억4천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을뿐 10억원 이상 2명,5억∼10억원 20명,2억∼5억원 25명,1억원대 7명으로 나타났다. 외무부 관리는 이승환그리스대사가 54억2천만원인 것을 비롯,박수길외교안보연구원장 50억4천만원·김기수본부대사 35억4천만원·김정훈파키스탄대사 34억2천만원등 대사들의 재산이 상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 국정조사의 「큰 의미」살리도록(사설)

    과거 청산에 대한 국회차원의 직접참여가 시작됐다.국회는 31일 12·12사태,평화의 댐,율곡사업등에 대한 국정조사활동에 들어간다.이번 국정 조사활동은 14대국회들어 처음이라는 점에서 국민적 관심을 모은다.특히 이들 사안들이 정치권에 의한 새로운 조명과 함께 역사적 정의와 평가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그러나 막상 국정조사에 임하는 여야의 입장이 다르고 특히 전직대통령 증인채택문제가 걸림돌로 남아있어 11일동안에 소기의 결과를 얻어 낼지가 벌써부터 우려되고 있다.국방위와 건설위는 조사 7일전에 증인과 참고인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내도록 되어 있어 9월6일 이후 활동시한인 10일까지 단 닷새만에 90명에 이르는 각 계층의 증언을 제대로 들을 수 있느냐는 문제도 있다.또 국정조사의 대상이 전반적으로 정치성을 띠고 있어 그 결과에 따라서는 정치권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올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이다. 이들 사안의 경우 12·12사태는 이미 5공청문회에서 다뤄진바 있고 평화의 댐과 율곡사업은 두 전직대통령의 해명과함께 감사원의 결산보고서가 발표되는 과정에 있어 현재로선 새 사실을 기대할 계제도 아니다. 지금과는 상황이 좀 달랐지만,지난 7월13일 제1백62회 임시국회에서 민주당의원등 1백2명에 의해 발동된 국정조사권은 야당이 여당에 밀려왔던 판세를 만회하고 정국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있은게 사실이었다. 이에비해 여당은 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증인채택 문제에 엄격하면서 진상규명에는 당당히 대처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그러기 때문에 진상을 밝히려는 여야의 노력이 당리당략적 차원을 극복하지 못할 경우 그 실효는 불투명해 질수밖에 없다.이점에 대해서는 이만섭국회의장도 모든 정치적 행정적 잘못을 반성하고 원인을 조명함으로써 다시는 그러한 비리가 드러나지 않는데 목적을 두어야함을 강조했다.따라서 이번 국정조사활동은 단순히 과거를 들춰내는 흥미위주의 폭로나 문책보다는 지나간 역사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해석,그리고 그 평가와 기록에 더 큰 의미와 역점을 두고 진행돼야 하리라고 본다.그런점에서 조사과정을 통해 증인및 참고인의 진실의무불이행등 불성실도 마땅히 경계해야하지만 만의하나 90명에 이르는 이들에 대한 한치의 인권유린도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국회로서는 지난 88년에 국정조사권이 부활된 이후 세번째로 갖게되는 엄숙한 국정활동이다.또 조사대상도 막중한 사안이다.엄정하고 성실한 조사과정을 일관해서 역사탐구와 평가를 거쳐 앞날을 열어나간다는 미래지향적 노력이 경주되길 기대한다.그리고 이번 활동을 통해 국회가 더이상 소모적인 대의기관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해 주길 당부한다.
  • 소선거구·비례대표제 도입/일 연정 정치개혁안 마련

    ◎금권정치 비난 고조… 깨끗한 「틀」구상/각론선 8당8색… 공방끝 일단 「봉합」/거대야 자민 비판적 시각… 진통 예상 일본의 8당·파 연립여당은 27일 「연립정권의 결속」을 대전제로 타협을 통해 정치개혁안을 마련했다.그러나 정계재편의 미래상이 각당각색인데다 거대야당 자민당이 개혁안에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어 국회논의 과정에서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연립여당의 정치개혁안은 ▲소선거구 2백50명,비례대표 2백50명의 병립제 ▲개인에 대한 정치헌금은 즉시 폐지하되 정당에 대한 기업·단체의 헌금은 5년후에 다시 개정한다 ▲6백억원의 자금을 국고에서 득표비율에 따라 정당에 지원한다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연립여당이 정치개혁안을 마련한 것은 정치자금스캔들로 얼룩진 금권정치구조을 무너뜨리고 보다 깨끗한 정치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다.현재의 중선거구제는 돈이 많이 든다는 비난을 받아왔다.한 선거구에 같은당 후보가 복수로 출마하는 중선거구제에서는 정책이 같기 때문에 당락은 결국 조직과 돈에 의해결정되기 마련이어서 많은 정치자금이 필요했다.이 때문에 자민당 파벌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정치자금을 모으는 것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정치자금스캔들은 반복될 수밖에 없었다. 선거제도와 함께 정치부패의 또다른 원인으로 지적되는 것은 정치헌금문제다.정치개혁안은 이 때문에 선거제도를 소선거구제로 바꾸고 개인에 대한 정치헌금을 폐지하며 정경유착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국민1인당 5백엔씩 6백억엔의 국고보조금제도의 도입을 규정하고 있다. 연립여당은 이같은 정치개혁안을 마련했으나 협의과정에서는 많은 대립이 있었다.각당은 정치개혁안이 앞으로의 정계개편은 물론 정계주도권 쟁탈과도 직결돼있기 때문에 서로 자당에 유리한 개혁안을 주장했다.협의과정에서 2대정당제를 지향하는 신생당과 공명당이 보조를 같이한 반면 양당제도를 경계하는 사회당과 「완만한 다당제」를 지향하는 일본신당,신당 사키가케가 또다른 축을 형성했다. 신생당과 공명당은 소선구 3백명·비례대표 2백명과 1인1표의 투표방법을 주장했다.이에대해 사회당과일본신당,사키가케는 소선거구·비례대표 각각 2백50명과 1인2표제를 강력히 주장했다.이들이 1인2표제를 주장한 것은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신생당 대표간사가 지향하는 2대정당제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다. 신생당등은 연정 붕괴방지를 중시,선거제도에서 양보했다.반면 사회당은 정치헌금문제와 관련,한발 뒤로 물러섰다.사회당은 개인뿐만아니라 정당에 대해서도 기업과 단체의 헌금폐지를 주장했다.그러나 기업·단체의 헌금인정을 주장하는 신생당 등에 양보,5년후에 다시 개정하기로 합의했다. 연립여당은 정치개혁안법안을 9월중순 임시국회에 제출,연내 성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러나 자민당과 어느 정도 절충할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며 법안성립에 실패할 경우 연립정권의 붕괴 위험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
  • 국정조사 오늘 착수/「12·12」등 계획 승인

    12·12,율곡사업,평화의 댐 건설의혹 등에 대한 국회의 국정조사활동이 31일부터 시작된다. 국회는 30일 하오 제164회 임시국회를 열고 국방위와 건설위가 각각 확정한 이들 3개 사안에 대한 국정조사계획서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국방위는 본회의 산회후 열린 간사회의에서 권령해국방장관이 3일동안 계속 출석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과 하루로 제한하려는 여당의 의견이 맞서 문서검증 일정 및 6일 출석할 증인대상자를 제외한 증인신문 일정등에 합의하지 못한 채 31일 여야간사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방위는 권장관과 복역중인 이상훈·이종구전국방장관등 6일 조사할 증인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발송했으나 31일로 예상되던 문서검증은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건설위는 본회의 산회후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어 감사원·국가안전기획부·국방부·건설부에 대한 문서검증반을 구성하는 한편 감사원등 6개 기관에 대한 보고요구,서류제출요구,증인·참고인에 대한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건설위는 이에따라 이날 증인과 참고인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발송하고 31일부터 실시될 문서검증·보고청취·증인신문등 세부일정을 확정했다. 건설위는 31일 하오 이들 4개 기관에서 문서검증 활동을 벌이며 1일에는 평화의 댐 현장검증 작업에 나선다. 이어 2∼4일에는 건설부와 한국수자원공사,한국전력공사등으로부터 보고를 청취하고 오는 6일 이규효(당시 건설부장관),이재명(〃 건설부 수자원국장),이희근(〃 한국수자원공사 사장),박정기(〃 한국전력공사 〃)증인을 상대로 심문을 벌인다. 건설위는 이어 ▲7일=노신영(〃 국무총리·댐건설추진위원장)·이기백(〃 국방장관)·허문도(〃 통일원〃)·정수창(〃댐건설지원 범국민추진위원장),▲8·9일=장세동(〃 안기부장)·이학봉(〃안기부 2차장)에 대한 증인심문을 벌이며 8·9일에는 성기수(〃 한국과학 기술연구원 부설시스템 공학연구소장),안수한(전 서울대 교수) 두 참고인에 대해서도 심문을 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 앞서 열린 운영위에서 민주당은 상임위 국정조사활동의 TV생중계를 요구했으나 여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또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개회후 20일부터 실시토록 한다는 여야간 기존합의는 야당이 국정조사와 국정감사를 연계한다는 방침에 따라 철회함으로써 원래대로 개회 다음날부터 실시되게 됐다.
  • 정치관계법 개정/여야 시각차 “여전”/정치특위 왜 겉도나

    ◎실명제 실시로 선거법등 원점서 시작해야 할판/일부는 개정안도 마련안돼 정기국회 처리 난망 여야간 정치관계법 개정작업이 지지부진하다. 국회 정치관계법 심의특위(위원장 신상식)는 지난 23일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재가동돼 거의 매일 회의를 갖고 있지만 핵심쟁점을 둘러싼 여야 절충에 진전이 없다.이같은 진척도로 미루어 당초 계획대로 대상법안들을 오는 정기국회에서 완전 처리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특위는 1심의반의 경우 통신비밀보호법·선거법·정당법·정치자금법을,2심의반은 지방자치법·안기부법·국가보안법 등 모두 7개 법안을 다루고 있다.이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은 여야영수회담에서 합의한 통신비밀보호법 제정안과 지방자치법 개정안이다. 2심의반에서는 안기부법 개정안이 제일 먼저 협상테이블에 올려졌으나 여야간 입장차이가 워낙 커 지방자치법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우선협상대상 2개 법안에 대한 합의가 늦어지면서 나머지 법안의 절충은 제대로 시작도 못한 상태이다.일부 법안에 대해 여야는 아직 독자적인 개정안조차 마련하지 못했다.여야는 당초 이달말까지 당안을 제출키로 했으나 이마저 불투명한 실정이다. 특위는 우선협상법안의 타결을 위해 미국,영국,독일 등 3개국에 시찰단까지 파견했지만 시각차이는 여전하다.특위의 한 관계자는 『양측 입장이 오히려 굳어졌다』고 털어놓았다. 통신비밀보호법의 경우 가장 큰 걸림돌은 내국인에 대한 안보목적의 도청허용 절차이다.여야는 지난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이 대목에 대한 절충이 이뤄지지 않아 연기한 뒤 지금까지 입씨름만 벌이고 있다. 민자당은 안기부장의 건의를 거쳐 대통령의 승인사항으로 하자는 반면 민주당은 특별법원의 영장을 필수요건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자당은 보안상 문제가 있고 운용과정에서 도청의 필요성을 법률적으로 증명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는 이유를 내세워 민주당안을 반대하고 있다.또 과거처럼 「정치판사」의 시비가 재현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대통령의 승인사항으로 할 경우 『수사권의 권한남용으로 인권침해의 소지가 많다』며 절대로양보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지방자치법 개정에서 협상의 발목을 잡고있는 쟁점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시기.민자당은 여전히 95년 기초·광역의회선거와 동시실시라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으나 민주당은 조기실시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김영삼대통령이 지난 24일 「95년 실시」를 재천명,협상의 전망은 더욱 불투명해지고 말았다.지방의회 의원에 대한 활동비 지급과 유급보좌관제 도입 등도 여전히 논란거리이다. 안기부법은 국회내에 정보위를 설치,안기부의 예산 및 업무감독권을 갖도록 하기로 하는 등 한때 진전을 보이다가 해묵은 쟁점에 부딪쳐 교착상황이 계속되고 있다.수사권 폐지는 한치의 양보없이 맞서고 있고 보안감사권과 정보조정협의회 문제도 골칫거리이다. 선거법·정치자금법·정당법 등은 실명제 실시이후 달라진 정치환경에 따라 원점으로 되돌아 갔다.여야는 「검은 돈」이 끊기게 된 정치판도에 맞게 근본적으로 개정되어야 한다는 부담감때문인지 숙고만을 거듭하고 있다.정기국회 개회이후에나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보인다. 민자당은 이처럼 특위활동이 진전을 보지 못하자 안기부법과 통신비밀보호법 등 2개 법안만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고 나머지는 유보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그러나 민주당은 『당초의 합의를 깨고 내년으로 미룰 경우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 국정조사 초반 진통예상/31일부터 관련기관 문서·현장 검증

    ◎여/실체규명 무관한 공세 적극대응/야/전·노 두전대통령 포함 계속 요구 국회는 30일 제164회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어 국방위와 건설위가 확정한 12·12사태,율곡사업,평화의 댐 건설의혹등 3개사안에 대한 국정조사계획서를 승인하고 3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국정조사활동을 벌인다. 지난 88년 「국정감사및 조사에 관한 법률」이 부활된 이후 두번째로 실시되는 이번 국정조사는 새정부 출범 이후 국회차원의 첫 과거규명작업인데다 사안 자체가 정치적으로 미묘한 성격을 지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진실규명을 위해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는 방침인 반면 민자당은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조사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위와 건설위는 조사계획서를 확정한 직후 증인과 참고인으로 채택된 90명에게 각각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며 조사 첫날인 31일부터 국방부·육군본부·감사원·안기부·건설부등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문서검증과 현장검증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러나 1주일전 출석요구서를 발송해야하는 법규정에 따라 증언청취는 다음달 6일 이후에야 본격화된다. 이번 국정조사에서 12·12사태의 경우 당시 신군부의 사전모의 전모와 병력이동 경위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율곡사업 조사는 기종을 F18에서 F16으로 바꿔 선정하는 과정에서 로비가 있었는지 여부 등에 집중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평화의 댐은 5공정권이 안보논리를 이용,북한의 수공위협을 과장해 위기의식을 조장하고 국가예산의 낭비를 초래하며 댐건설을 강행했는지와 건설공사 낙찰과정에서 수의계약의 문제점및 비리개입 여부를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민자·민주 양당은 28일 각각 고위당직자간담회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정조사 대책을 논의했다. 민자당은 간담회에서 이번 국정조사는 여야합의대로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다음달 10일까지 마무리돼야 한다는 원칙을 확인하고 진상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자당은 그러나 민주당측이 실체규명과는 상관없는 사안을 제기하는등 정치공세를펼 경우 적극 대응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조사활동의 성공적인 수행에 당력을 집중키로 했다. 민주당은 11일간의 조사활동에도 진상규명이 미흡할 경우 정기국회 폐회후 국정조사위원회를 재가동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 국정조사 증인 등 확정/국회계획서 통과

    국회는 27일 국방위와 건설위 전체회의를 각각 열어 12·12,율곡사업,평화의 댐사건 등 3대 안건에 대한 국정조사계획서를 통과시키고 본회의에 넘겼다. 이에 따라 국회는 오는 30일 제1백64회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어 이를 승인 처리하고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국정조사활동을 벌인다. 국방위는 이날 12·12 및 율곡사업에 대한 국정조사의 범위 및,조사대상,증인·참고인 채택,조사방법 등을 확정했다. 국방위는 그러나 증인 및 참고인 출석날짜를 비롯한 구체적인 일정에 관해서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또 건설위는 평화의댐 국정조사를 위해 9월 6일부터 4일간 노신영전국무총리를 비롯한 증인 및 참고인 12명에 대한 신문을 벌이기로 하는등 세부일정을 확정했다. 건설위는 감사원등 6개 기관을 조사대상기관으로 선정했다. 국방·건설위가 확정한 세부일정은 다음과 같다. ▲평화의 댐 일정=31일 문서검증,9월 1일 현장검증,2일 건설부 수자원공사·한전 보고청취,3일 국방부·안기부 보고청취,4일 감사원 보고청취,6일 증인신문,이규효당시건설부장관·이재명당시건설부수자원국장·이희근당시수자원공사사장·박정기전한전사장,7일 노신영전국무총리,이기백전국방부장관·허문도전통일원장관·정수창당시댐건설지원범국민추진위원장,8일 장세동전안기부장·이학봉당시안기부2차장(이상 증인),성기수전KIST소장·안수한전서울대교수(이상 참고인),10일 전체회의. ◆DB편집자주:명단 생략 HRM­930828­02­11 참조
  • 임시국회 30일 소집공고

    이만섭국회의장은 27일 하오 국회 국방위와 건설위의 국정조사활동계획서 승인을 위한 제164회 임시국회를 오는 30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 실명제 조기정착 국회 대책위 구성

    국회 재무위는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 임시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한대로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국회차원의 보완책을 논의하기 위한 「금융실명제조기정착을 위한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대책위는 민자당의 이상득의원을 위원장으로 민자 5,민주 3,무소속 1명 등 9명으로 구성됐다.
  • “헌재서 입법절차 심의할수 있나”/국회현장검증 싸고 뜨거운 논란

    ◎민자/하루늦게 “국회권위에 도전”/민주/“날치기 방지… 3권분립 합치”/헌재/“정치시비 말려들지 않겠다” 헌법재판소(소장 조규광)가 지난 24일 실시한 국회 현장 검증을 계기로 「3권분립 체제하에서 광의의 사법부인 헌재가 입법부의 입법절차를 심판할 수 있느냐」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민자당은 25일 조용직부대변인을 통해 『3권분립체제하에서 국회에서의 의결절차가 헌법소원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따라서 헌재의 국회 검증은 적법하지 못하다』고 강력한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당연히 검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고 헌재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그러나 이만섭국회의장이 본회의장 검증에 대해 끝까지 반대한 사실에서도 나타났듯이 국회 주변에서는 현장조사에 대해 불만이 팽배해 있는 상태이다. ▷경위◁ 3당합당 6개월뒤인 90년 7월 제1백50회 임시국회에서 국군조직법 개정안등 26건의 법률안이 날치기로 통과되자 당시 평민당의원 79명은 8월 국회의장을 상대로 의원들의 입법권을 침해했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국회에 대한 현장검증은 입법권 침해에 대한 헌법소원건의 청구인인 야당의원들의 요구로 이뤄지게 된 것이다. ▷현장검증◁ 관심사였던 국회 본회의장 검증과 관련,청구인 자격으로 배석한 강철선의원(민주)등은 『날치기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도 본회의장을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조규광헌재소장이 『국회의 권위를 존중하고 헌재의 국회에 대한 예양의 뜻에서 검증하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일단락. 그러나 본회의장을 검증치 않겠다며 헌재가 밝힌 이유는 「예양」으로 권한행사를 자제한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민자당◁ 민자당은 25일 하루 늦게 헌재의 현장 검증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조부대변인은 이날 『헌재가 의회 민주주의의 본산인 국회를 검증한 것은 국회의 권위를 위해서도,의회민주주의를 위해서도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며 『3권분립체제하에서 국회 의결절차가 헌법소원의 대상이 되는지 의문이며 따라서 헌재의 조사는 적법하지 않다』고 단언. ▷민주당◁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이에 대해 『3권분립은 견제와 균형을 위한 것』이라고 전제한 뒤 『대법원의 예산을 국회가 심의하듯 사법부가 국회에 대해 현장검증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반박. ▷헌법재판소◁ 민자당의 주장에 대해 즉답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 헌재 신중철공보관은 25일 『재판소는 결정문으로 모든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게 될 것』이라며 『정치적 시비에 말려들지 않겠다』고 밝혔다. 헌재는 통상 헌법소원에 대해 재판관 3명으로 구성되는 지정재판부에서 사건의 각하여부를 결정짓는데 이번 사건은 지정재판부가 각하결정을 내리지 않고 전원재판부로 넘겨 일응 헌법소원 대상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헌정사상 보기 드문 이번 사건은 입법절차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이 어디까지 미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매우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90년 날치기통과 법안/헌재,오늘 현장검증

    헌법재판소는 지난 90년 임시국회 당시 일부 법안의 날치기통과파동 시비와 관련한 헌법소원의 심사를 위해 국회본회장에 대한 현장검증을 24일 상오 10시 실시키로 했다. 이날 현장검증에는 조규광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재판관 9명이 참석,제1백50회 국회 11차 본회의에 입회했던 국회사무총장과 의사국장으로부터 법안통과 상황과 녹취테이프 내용을 청취하고 국회속기록 원본을 열람할 예정이다.
  • “영세사업자 부가세 인하”/민자,법개정 추진/법인·상속·증여세도

    ◎소득세 인하는 고려안해/내년 세수부족분 목적세·연기금 충당 민자당은 금융실명제 실시로 인한 영세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올 정기국회에 이들에게 적용되는 부가가치세율의 인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세법개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서상목제1정책조정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금융실명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세율인하를 위한 법개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부터 단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세법개정안을 정부측과 긴밀히 협조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실장은 또 『민자당으로서는 경기가 위축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에서 세금이 더 걷히는 것을 바람직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실명제 실시에 따라 세원이 크게 노출될 상속세,증여세,법인세의 세율도 인하되도록 올 정기국회에서 법을 개정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실장은 그러나 『오는 95년까지 종합소득세제가 개편되기 때문에 이번에 소득세의 세율인하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94년도 예산의 세수에 차질이 빚어지는 부분은 사회간접자본등을 위해 마련될 목적세와 공공자금관리기금법의 제정으로 재정융자특별회계에 예탁될 연·기금의 여유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라며 『재특에 유입될 목적세는 1조원,연·기금은 1조5천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연금등의 여유자금이 재특으로 투입되는 것과 함께 이들 연·기금이 근로자의 생활향상에 투입될 수 있도록 근로자복지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평화은행등을 통해 근로자에게 주택자금을 융자하는 방안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자당의 이같은 세율인하 방침은 홍재형재무장관이 지난 임시국회에서 『올해 정기국회에서는 부가가치세 과세기준점을 상향조정하고 세율인하는 과세자료가 양성화되는 내년 세수를 봐가며 결정하겠다』고 밝힌 것과 다른 입장이어서 앞으로의 이견조정과정이 주목된다.
  • 국회,금융실명제 승인/여야 사실상 만장일치/부작용 최소화 대책촉구

    국회는 19일 하오 황인성국무총리등 전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김영삼대통령이 승인을 요청한 「금융실명거래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재정경제명령안」을 승인 통과시켰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민자당의 이상득,민주당의 김원길의원이 찬성토론을 벌인데 이어 국민당의 김동길의원을 제외한 참석의원 전원이 찬성하는 가운데 긴급명령안을 사실상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따라 긴급명령은 지난 82년 제정됐으나 시행되지 못했던 「금융실명제에 대한 법률」을 대체하는 법률적 효력을 갖게됐다. 민자당의 이의원은 토론에서 『금융실명제가 실시되면 금융거래가 정상화되고 지하경제를 양성화 할 수 있으며 앞으로 추진할 각종 제도개선의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투자심리와 정상적인 거래가 위축돼 다소나마 회복세에 있던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원은 이어 『실명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우선 부작용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중소기업과 금융기관 이용기회가 적은 영세사업자의 자금난문제,서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부동산등 실물투기 봉쇄문제,증권시장의 안정대책등 제반대책이 완벽하게 마련돼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의 김의원은 『실명제는 사금융을 제도금융화해 금융거래를 정상화시키고 지하경제를 양성화해 불로·음성소득과 금융재산에 대한 공평과세를 실현함으로써 경제발전과 사회정의를 실현하려는 것으로 찬성한다』며 『실명제의 정착을 위해 경제 정치사회 제분야에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경주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의원은 특히 ▲중소기업 대책 ▲증시대책 ▲부동산 투기방지 ▲해외자본유출방지대책등 실명제의 부작용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고 제도적으로 이를 정착시키기 위해 올해 정기국회에서 「금융실명거래와 금융정보관리에 관한 법률」(가칭)을 제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또 『대통령이 헌법 제76조에 근거하여 발동한 긴급명령의 상황이 내우외환과 국가경제상 중대한 위험및 국회의 집회를 기다릴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을 이해할수 없다』면서 『헌법조항의 이러한 확대해석은 위헌시비를 불러올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본회의는 긴급명령을 승인한뒤 20일 본회의는 휴회키로 해 5일간 회기의 제1백63회 임시국회는 사실상 폐회됐다. 한편 국회재무위는 오는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실명제 조기정착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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