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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총무회담 접점 못찾아

    여야 3당 총무는 10일 하오 비공식 접촉을 갖고 임시국회 개회문제를 논의했으나 대선자금 규명과 제도개선특위의 여야 동수 구성 등에 대한 팽팽한 입장차이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 한은 요청땐 금감원과 합동검사/정부,관련법 명시 검토

    ◎은행 경영지도·보고서심사 등 대상/11∼12일 최종조율… 다음주 장·차관회의 상정 정부는 금융감독체계 개편과 관련,한국은행이 은행에 대한 검사를 요청할 경우 한은과 금융감독원이 합동검사를 할 수 있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또 은행감독업무 가운데 은행창구에 직접 나가 실시하는 임점검사의 경우 은행에 큰 부담을 주는 점을 감안,서류검사로 일원화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9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은행감독원을 한은으로부터 완전히 떼어내 금융감독원으로 통합하되 한은이 특정 사안에 대해 업무상 필요에 따라 검사를 요청하면 금융감독원이 한은과 함께 검사토록 하는 규정을 관련법에 명시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는 은행감독에 대한 한국은행의 요구와,정부와 한은의 중복검사를 피하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나온 대안으로 보인다. 강경식 부총리와 김인호 청와대 경제수석 및 이경식 한은총재 등은 지난 주에 이어 오는 11∼12일 쯤 다시 만나 이같은 내용의 금융감독체계 개편 방안에 대해 최종적으로 의견을조율할 예정이다.금융감독위원회를 총리 소속으로 둘지 여부 등에 대한 결정도 이 때 내려질 것으로 여겨진다. 재경원은 임시국회 일정을 감안,다음주중에 재경원안을 경제장·차관회의에 올리는 등 입법화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한은이 금융감독원에 요청할 수 있는 검사의 내용은 자기자본비율 등 경영지도와 보고서 심사 등의 일반검사 업무 등이다.한은이 검사를 요청할 수 있는 구체적인 요건은 추후 정해진다.
  • 다시 굳어지는 야 공조/2야 총무회담 안팎

    ◎국민회의 임시국회 강경입장 급선회/특위 여야동수 안되면 장외투쟁 시사 임시국회 개회문제로 느슨해졌던 야권 공조가 다시 조여지고 있는 듯하다. 9일 국회에서 야당 총무회담을 갖고 입장조율에 나선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총무는 양당간 원내전략에 혼선이 없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임시국회에 대해 온건입장을 취해온 국민회의는 『제도개선특위가 여야 동수로 구성되면 임시국회를 열 수 있다는 입장은 아니다』고 자민련에 맞장구를 쳤다.겉으론 국민회의도 강경으로 전환한 것이다. 양당의 공조가 강화된 이유는 공동의 위기의식에서 비롯된다.여당과 청와대가 6월중 임시국회를 열지 않으려 한다는 상황인식이다.구체적인 정황에 대한 교감도 나누었다. 임시국회가 열리지 않으면 대선을 앞두고 선거공영제와 지정기탁금제도 개선이라는 실리를 챙기기가 어려울지 모른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개회를 하자고 조르는 여당에 맞서 「야당 프리미엄」을 누리던 입장에서 임시국회를 빨리 열어야 한다는 조급한 자세로 바뀌었다. 이총무도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이라는 국민적 요구를 위해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며 개회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겼다.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것처럼 내걸었던 4대 전제조건도 「대선자금에 대해 여당의 성의있는 태도와 사과를 요구한다」는 정도로 완화됐다. 지향점은 물론 여야 동수의 제도개선특위 구성에 있다.야당의 공조 강화로 3당 총무간 임시국회 개회 협상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같다.시간이 갈수록 임시국회 개회는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것이 야당의 인식이다.야당은 임시국회가 열리지 않으면 장외투쟁으로 치달을수 있음을 내비치며 여당을 압박할 것 같다.
  • 오늘 여야 총무회담

    여야는 9일 3당총무회담을 시작으로 임시국회 소집협상을 재개,정치개혁 특위의 여야동수문제 등 쟁점현안에 대한 본격적 의견절충에 들어간다. 국민회의는 그동안 국회소집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던 대선자금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권 발동과 특별검사제,청문회 개최 등의 요구를 8일 사실상 철회했고 여권도 정치관계법 처리를 위해 개혁 특위구성엔 원칙적으로 동의,주내타결의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 화염병시위 7년 징역/정부,처벌 강화/정황증거만 있어도 사법처리

    정부는 한총련의 잇따른 폭력시위에 강력 대처하기 위해 앞으로 화염병을 투척·제조·운반하는 학생들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검찰과 경찰은 8일 현재 당정 협의를 거쳐 국회 내무위원회에 계류중인 「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이달중 열릴 예정인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 개정안은 화염병을 사용하는 사람에 대한 처벌을 강화,7년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했다.5년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형인 현행 처벌규정에서 형량을 늘리는 대신 벌금형을 폐지키로 했다. 또한 화염병 제조 및 보관·운반·소지한 자는 현행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5년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으로 강화한다. 화염병 제조에 사용되는 물건이나 물질을 보관·운반·소지한 자에 대한 처벌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백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바꿨다. 한편 한총련 출범식이 열린 지난달 30일부터 6월1일까지 3일간 한총련시위 현장에서 학생들은 모두 1만1천여개의 화염병을 사용했으며,이로 인해 경찰관 1명이 숨지고 22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한 올들어 지난 2일까지 학생들은 모두 200여 차례의 시위현장에서 6만여개의 화염병을 던져 경찰관과 전·의경 690여명이 부상했다. 검찰도 이날 화염병 투척 등 폭력시위의 구체적인 증거가 없어도 시위에 적극 가담한 정황증거가 있으면 관련자들을 모두 엄중 사법처리하도록 전국의 검찰 및 경찰에 지시했다. 특히 대학을 옮겨 다니며 시위에 적극 가담한 학생들에게도 폭력시위의 공범으로 처벌키로 하는 등 구속기준을 완화,처벌의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 「개혁특위」접점 주내 타결 가능성/6월 임시국회소집 어떻게 될까

    ◎“조기구성” 여론 부담… 특위구성” 변수 임시국회 소집을 둘러싸고 여야가 「최종 담판」에 나선다.그동안 「탐색전」을 끝낸 여야는 9일 3당 총무회담을 시작으로,「주내 타결」을 향해 막판 총력전을 전개할 태세다. 여야는 표면적으로 「평행선 대립」을 계속하고 있지만 안팎으로 「조기 국회소집」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우선 「고비용 정치구조 타파」를 공언한 마당에 정치개혁의 국민적 염원을 마냥 무시하기 어려운 상태다.가뜩이나 한보사태로 정치권 불신이 심화된 가운데 여야가 「정치권 공멸」의 길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전략 측면에서도 야권은 교착상태에 빠진 대선정국의 새 돌파구를 찾기 위해 국회를 주전쟁터로 삼아야 한다는 판단이다.『여론에 밀려 국회로 들어갈 경우 죽도 밥도 안된다』는 야권일각의 주장도 이런 맥락이다.여권의 경우 7·21 전당대회를 위해선 적어도 6월중순까지 협상을 마무리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회기 30일을 고려해서 최소한 7월 중순까지 국회를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정치권은 오는 15일을 분수령으로 여야의 「벼랑끝 대결」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현재 협상의 마지막 장애물은 정치개혁특위의 동수문제로 좁혀진 상태.국민회의 박상천총무는 8일 『대선자금 문제는 국회에 들어가 논의할수 있다』고 밝혔다.그동안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특별검사제와 국정조사권 발동,대통령의 청문회 출석 등을 사실상 철회한 것이다.다만 야권은 『여야동수의 특위구성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며 동수관철에 「승부수」를 걸었다. 이에 신한국당 박희태 총무는 표면적으로 『국회를 여는데 어떠한 전제조건도 있을수 없다』는 입장이다.하지만 당초 정치관계법의 내무위 처리방침에서 「특위구성가능」으로 한발 물러섰지만 『특위동수는 어불성설』이라며 마지노선을 설정했다.이번주 내내 「특위동수」를 놓고 치열한 「백병전」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자민련의 강경기류도 변수다.안택수 대변인은 『국민회의가 국회에 들어가도 자민련은 국회소집 거부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국민회의측은 9일 8인공동위를 열어자민련을 설득하면서 최종 대여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 예산·포항북 새달 24일 보선/당정 잠정 결정

    정부와 신한국당은 충남 예산 재선거와 경북 포항북 보궐선거를 오는 7월24일 치르기로 잠정 결정했다.〈관련기사 4면〉 여권 고위관계자는 6일 『청와대와 신한국당은 그동안 예산 재선거와 포항북 보궐선거 날짜를 놓고 다각적으로 검토했으나 법정시한인 오는 7월24일 치르는게 가장 적합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고위관계자는 『재선거와 보궐선거 날짜를 7월24일로 잡은 것은 6월 임시국회,그리고 7월21일 신한국당 전당대회 등의 정치일정을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 3당총무 오늘 비공식접촉/임시국회 소집 이견 조율

    여야 3당총무는 주말인 7일 비공식 접촉을 갖고 6월 임시국회 소집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신한국당 박희태,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내주초 공식 총무회담에 앞서 7일 TV방송사 토론회에 참석하는 자리를 이용,비공식접촉을 갖고 임시국회 쟁점인 대선자금 규명과 정치개혁작업 문제에 대한 이견 조율을 시도한다.
  • 러 방문계획 보도 부인/일 하시모토 총리

    【도쿄 AFP 연합】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는 6일 자신이 연내에 러시아를 방문할 계획이라는 요미우리신문의 보도를 부인했다. 그는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쌍무회담을 위해 일본 총리로서는 24년만에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는 요미우리신문의 이같은 보도에 놀랐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그는 특히 요미우리가 러시아 방문시기를 오는 9월 임시국회 개회 전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으나,그 시기에 어떻게 외국을 방문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 신한국 “재발 막게 제도개혁 추진”/대선잔금 정치권 반응

    ◎국민회의­축소 의혹… 50억원 용처도 밝혀야/자민련­현정권 대선자금 파일 공개하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지난 92년 대선당시 쓰고남은 1백20억원의 대선잉여금을 관리했다는 검찰 발표에 대해 여야의 반응은 민감하게 엇갈렸다. 신한국당은 대선자금의 불똥이 번질까 우려하는 표정이었고 야권은 대선자금에 대한 전면 수사를 촉구했다. ○…두야당이 논평을 발표한 뒤에도 침묵을 지키며 공식 반응을 삼갔다.특히 임시국회를 앞두고 대선자금 잉여금 문제가 불거진데 대해 몹시 곤혹스러워 하는 표정이다. 지도부는 검찰수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만큼 여야 정치권이 당리당략 차원에서 벗어나 재발 방지를 위한 정치제도 개혁에 앞장설 것을 주장했다.야당도 대선자금에 대해서는 결코 자유로울수 없다는 상황 논리를 바탕에 깔고 있다.아울러 임시국회 등 향후 예상되는 야권의 공세에 대해 다각적인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현철씨가 관리해온 1백20억원은 대선자금의 실체에 접근할 수 있는 「열쇠」라고 규정하면서 전모공개를 촉구했다.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축소은폐 시비를 제기하며 그동안의 수사내용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성명에서 『1백20억원은 대선잔금이지만 그 외의 대선자금은 모르겠다는 식의 태도로는 국민의 분노를 달랠수 없다』며 『현철씨가 사용한 50억원의 용처에 대해서도 숨기지 말고 밝혀라』고 요구했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도 논평에서 『현철씨가 사용했던 대선자금의 총규모를 밝히지 않고 그냥 넘어가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검찰은 현 정권 출범후 축적해온 대선자금 파일을 전면 공개하고,전면수사에 즉각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 이 대표 사퇴공방 여전한 평행선

    ◎「청와대 주례보고」후 깊어진 틈새/이 대표측­김심 확신… 세굳히기 박차/반이진영­연합전선펴 자진사퇴 압박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와 「반이진영」은 주례보고 결과에 관계없이 여전히 대치전선을 형성하고 있다.아전인수격 해석도 계속되고 있다. 이대표측은 김영삼 대통령이 이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판단하며 더이상 사퇴얘기가 안나올 것으로 자신한다.김대통령의 발언으로 반이진영의 사퇴공세가 명분을 잃어버렸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반이진영은 청와대가 공식 발표하지 않은 대목에 의문을 던지며 이대표의 자진사퇴 압박작전을 구사하고 있다.청와대도 어느 한쪽 편들기를 꺼려하는 분위기다.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이 이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것은 대선예비주자가 아니라 당대표로서의 자격』이라면서 『김심은 엄정중립』이라고 거듭 천명했다. 이대표측은 김대통령의 「확실한」 지원발언으로 대세론이 다시 힘을 얻는 형세라 믿고 10일 광주를 시작으로 나흘동안 전남·대구·서울·강원지역 지구당 및 시·도대회에 참석,대세론 굳히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특히 이대표가 스스로의 힘으로 김대통령의 지원을 얻어냈다고 판단,더욱 고무된 표정들이다.반이진영의 공동전선,자신에게 곱지 않은 정발협의 공식 발족,이수성 고문의 급부상 등의 위기국면도 이제는 사실상 「평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한다.나아가 이고문의 이른바 「역대세론」도 이번 주말을 고비로 기세가 상당히 꺾일 것으로 보고있다. 이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6월 임시국회에 체중을 실어 여야대립구도 속에서 「대표 이미지」를 한껏 제고시킨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반이전선은 청와대측에 진의를 확인한 결과 이대표측이 또다시 뭔가 곡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병행해서 이대표의 사퇴를 끌어내기 위한 공동전선 구축문제도 적극 검토중이다.이한동 의원측은 문제의 발언은 김대통령의 의지가 아니라 이대표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는 의혹을 풀지 않고 있다.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이인제 경기지사 등 반이주자 3명은 5일 열린 민주산악회 모임에 참석,이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했다.주말쯤 열릴 것으로 보이는 반이주자회동에서 어떤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 경제개혁법안 처리 “산넘어 산”

    ◎금융개편·자금세탁 방지법 등 첨예대립 지속/임시국회 상정 일정 빠듯… 절차생략 불가피 중앙은행제도 및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핵으로 하는 금융개혁 관련 법안 등 경제개혁 관련 법안의 입법화 과정이 산 넘어 산이다.관련기관 간의 첨예한 의견대립으로 이달 임시국회에서 순조롭게 처리되기 어려운 형국이다. 재정경제원은 금융개혁 관련 법안에 대한 정부 방침을 이번 주에 확정한 뒤 다음주중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그렇게 해도 일정상 입법예고,경제장·차관회의,일반차관회의,법제처 및 국무회의 심의절차 중에서 상당부분은 뛰어넘어야할 다급한 상황이다. 그러나 5일 현재 은행감독원을 한국은행으로부터 완전 분리하는 문제,금융감독위원회의 총리 소속 여부 등 금융개혁 쟁점 사안에 대해 청와대와 재경원 및 한국은행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강경식 부총리와 김인호 청와대 경제수석 및 이경식 한은총재 등이 지난 4일 회동했으나 원점을 맴돌았을 뿐이다.특히 이 총재는 스위스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5일 출국,오는 11일에 귀국할 예정이어서 이날 모이은 구색갖추기 수준에 그친 셈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관계기관간 협의하는 것이지 합의란 있을수 없다.이 총재가 귀국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관계부처간 협의절차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면 된다.최종 책임은 부총리가 지기 때문에 임시국회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제3의 한은파동」으로 이어질 것 같기도 한 상황이다. 금융실명제 보완 차원에서 제정을 추진 중인 자금세탁방지법도 마친가지다.이 법 역시 이달 임시국회에 제출될 경제개혁 법안의 대표격이지만 아직 당정협의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일정액 이상의 고액현금거래 내역을 금융기관이 5년 이상 보관토록 하고 검찰·국세청 등이 업무상 필요시 열람할 수 있게 하는 조항을 받아들이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경제활동을 위축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대고 있다.특히 이 법 시행령에서 정하게 될 「고액」의 수준에 대한 당정간 입장에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미합의 상황에서 임시국회에 법안을 제출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당대표 시한부 아니다”/김 대통령/이회창 대표 중심 단합 강조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4일 이회창 대표의 대표직 사퇴문제와 관련,『당의 대표는 시한부 대표로 지명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당분간 이대표체제를 유지할 뜻임을 강력히 천명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이대표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당은 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하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이윤성 당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현재 당에서 활동중인 고비용 정치구조개선특위를 각계 전문가를 포함한 정치개혁 특위로 발전시켜 우리나라 정치풍토를 일대혁신하고자 한다』는 이대표의 보고에 대해 『대단히 시의적절하며,당력을 집중시켜 정치풍토를 개선하는데 당이 앞장서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현재 당정간에 추진중인 민생안정과 경제회생을 위한 관계법 입법을 추진하는데 차질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대표는 주례보고에서 고비용 정치개혁특위활동상황을 비롯,임시국회 대책,지난달 30일 대통령 대국민담화 이후의 당의 후속조치 준비상황 등을 김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한편 이날 주례보고에서 김대통령이 이대표체제 유지의사를 천명한데 대해 박찬종 이한동 고문과 김덕룡 의원 등 반이진영 경선 주자들은 강한 반발을 보이며 금명간 회동,공동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반이진영 일각에서는 고문 등 당직에서 집단사퇴하거나 경선을 집단거부하는 등 강력한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이대표 사퇴문제로 빚어진 신한국당 내분은 내주초 최대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 임시국회소집 합의 실패/여야 총무회담

    대선자금 규명을 위한 4대 전제조건을 내건 야당과 먼저 임시국회를 열자는 여당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임시국회 개회가 불투명하다. 여야는 4일 하오 국회에서 3당 총무회담을 갖고 임시국회 개회문제를 논의했으나 입장차이만 확인하는데 그쳤다. 3당 총무는 오는 7일 접촉을 다시 갖기로 했다.이에따라 당초 오는 9일 열릴 예정이었던 임시국회는 연기됐다.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이날 임시국회 개회의 전제조건으로 김영삼 대통령의 임시국회 출석 및 대선자금 해명,국정조사권 발동,청문회 개최,특검제 도입 등 4가지 사항을 수용해줄것을 거듭 요구했다. 신한국당 박희태 총무는 이에대해 먼저 임시국회를 개회한뒤 현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맞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 여 단계적 고비용정치 개선 시동

    ◎선거법·정치자금법 등 연내개정 밝혀/정당과 의회의 기능·조직도 손질추진 신한국당이 4일 고비용정치구조 개선을 위해 추진키로 한 정치개혁 방안은 모두 3단계로 나뉜다.1단계는 선거법,정치자금법을 개정해 올해안으로 돈안드는 선거 토양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2단계로는 정당과 의회의 기능과 조직을 개혁하고 3단계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을 개혁하겠다는 프로그램이다. 김중위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2단계 방안은 차기정부 초기,3단계는 차기정부 중기인 2000년쯤을 목표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눈에 띄는 대목은 집권여당의 정책책임자가 「장기적」이라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처음으로 「헌법개정」의 필요성을 당무회의라는 공식회의를 통해 제기했다는 점이다. 「헌법개정까지 포함한 광범위한 개혁작업」이란 표현은 사실상 개헌논의의 공론화로도 비쳐진다.필요하면 대통령중임제나 정·부통령제 도입 등 권력구조문제도 포함된다는 것이 당내 정책관계자들의 해석이다. 이처럼 민감한 개헌문제를 여권 지도부와의 사전 교감없이 공식 거론했다고 보기는 힘들다.특히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정치개혁에 관해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대국민담화를 통해 『정치개혁이 당리당략으로 좌초된다면 중대한 결심을 하지 않을수 없다』고 밝힌 터라 더욱 그렇다.당이 여권핵심의 정치개혁 구상을 읽고 나름대로 여론의 추이를 탐지하기 위한 「풍향계」를 띄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다.이달 열릴 예정인 임시국회에서 정치개혁작업이 좌절되면 「헌법개정」의 본격 공론화는 물론 개혁 프로그램의 일정도 앞당길수 있다는 복선으로도 여겨진다. 연말 대선을 앞두고 한보사태로 인해 초래된 국정혼란과 표류 현상을 대대적인 제도 개혁작업으로 매듭짓고 이를 통해 정국의 주도권을 되찾으려는 시도인 셈이다.
  • 기업집단 연결재무제표 내년 시행

    ◎손비인정 제외 과다차입금 기준은 당초보다 완화/외부감사법 개정안 이달 임시국회 제출 정부는 빠르면 내년부터 재벌그룹 계열사 전체의 재무제표를 하나로 작성하는 「기업집단 연결재무제표」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이를 위해 이달 임시국회에 주식회사 외부감사법 개정안을 제출키로 했다.정부는 그러나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저해가 되지 않도록 손비로 인정해주지 않는 차입금 기준(자기자본에 대한 차입금 배수)을 당초보다 완화해줄 방침이다. 재정경제원 정의동 공보관은 4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담화의 경제분야 후속조치로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마련,관련 법안을 이달 임시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손비인정 대상에서 제외될 과다 차입금 기준은 기업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최대한 감안해 정해질 것』이라며 『법인세법 개정안은 업계 등의 의견수렴을 거친뒤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재경원은 기업집단 연결재무제표는 공정거래법상 자산기준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작성토록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10대 그룹부터 적용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재벌그룹 전체의 재무상태를 한 눈으로 들여다볼수 있게 돼 계열기업간 자금흐름 등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된다.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 투자자 보호효과도 기대된다. 재경원 관계자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연결재무제표는 대주주 등 개인지분율은 감안하지 않고 계열사간 출자관계만을 따져 작성하기 때문에 대재벌의 재무제표가 많게는 10개나 된다』면서 『그러나 그룹 전체의 재무제표를 하나로 작성하게 되면 계열사간 중복되는 자산의 거품이 제거되는 등 매출액 등이 지금보다 20∼30% 정도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정부는 차입금이 자기자본의 5∼6배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손비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던 내부 방침을 바꿔,차입금의 자기자본 배수를 더 높게 잡아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해줄 방침이다.또 일정 수준 이상 재무구조가 개선될 경우에는 손비 불인정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한편 빚을 갚기 위해 자구노력을 하는 기업에 세 부담을 완화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접점 못찾았지만 대화 계속/임시국회 여야협상

    ◎7일 합의 안되면 다음주에 또 만나 임시국회 개회를 둘러싼 여야의 대치정국이 계속되고 있다.3당 총무는 4일 회담에서도 임시국회 개회를 논의했지만 팽행선만 달렸다.임시국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서로 다른 탓이다. 야당은 대선자금을 물고 늘어지고 있으며 여당은 고비용정치구조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는 형국이다.연말 대선을 앞둔 정국의 주도권 다툼이다. 여야의 주장대로라면 임시국회 개회는 불가능에 가깝다.하지만 한걸음도 다가설 수 없는 듯한 검은 대치국면에서 한가닥 빛이 없는 것은 아니다.박희태 신한국당 총무가 던진 제도개선 특위를 구성할 수 있다는 양보카드다.물론 여야 동수의 특위구성에는 완강하다. 야당도 4대 전제조건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민생현안을 다루는 임시국회를 계속 외면할 경우 비난여론도 거세질 것이다.때문에 여야 협상의 초점은 대선자금보다는 대선을 앞둔 실리가 모여 있는 제도개선 특위로 모아질 수 밖에 없다.특히 국민회의가 그렇고 자민련은 상대적으로 강경하다. 박희태총무는 현 상황을 축구에비유했다.『지금은 하나의 골문에 두명의 골키퍼가 있는데 조금 지나면 골문이 두개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국민회의와 자민련 사이의 강온 입장차이를 두고 이르는 말이고,따라서 골을 넣기 쉽다는 얘기다.특위구성과 국정조사권 발의에서 명분과 실리를 찾을수 있는 것 같다. 접점을 찾지 못하는 총무회담이지만 「과정」을 거치면서 합의로 조금씩 다가서고 있는 듯하다.오는 7일에 총무회담을 다시 갖고 논의할 예정이고 합의를 도출해내지 못하면 다음주에도 다시 만난다는 입장이다.여야간 밀고 당기는 협상끝에 이달 중순쯤 임시국회 개회에 합의할 수도 있고 아니면 8월로 넘어갈수도 있다.
  • 김 대통령 이 대표체제 유지 인정 안팎

    ◎「이 대표 대세론」 급속 확산될듯/“당단합 우선” 입장 분명히/후보 등록까지 현 체제로 4일 주례보고에서 김영삼 대통령이 이회창 대표위원에게 힘을 실어줌으로써 신한국당내 경선국면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대표중심의 당운영』이라는 김대통령의 언급은 정치개혁작업과 민생문제를 다뤄야 하는 임시국회를 앞두고 대표직을 둘러싼 당 내분과 갈등 양상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이라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설명했다.『시한부대표로 지명한 것은 아니다』는 지적도 평소 이대표가 『시한부대표로서는 당의 단합과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 대목과 일맥상통한다.당내 「반이진영」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김심」이 이대표체제 유지쪽으로 기운 셈이다. 주례보고에서 이대표는 대표직 사퇴문제를 둘러싼 여권 일각의 의도적인 「이대표 흔들기」에 유감을 표명하고 이러한 움직임이 당의 단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예상을 벗어난 김대통령의 분명한 입장 표명도 이대표의 우려에 대한 김대통령의 공감대속에 나온 것이라고 이대표 측근은 말했다. 김대통령은 주례회동 직후 강인섭 정무수석을 불러 이대표가 전한 내용과 비슷한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 관계자는 『경선 후보등록때까지는 이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하는 것 아니냐』고 전망했다.관계자는 그러나 『대표직 유지와 대선후보 지지문제는 별개일 것』이라고 말해 반이진영의 반발을 의식하는 듯 했다. 어쨌든 이대표측은 주례보고 결과에 환영하는 분위기다.이대표의 한 측근은 『대표직 문제는 경선과정에서 공정성 시비가 나오면 총재와 대표가 알아서 결정할 일로 현시점에서 다른 주자들이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특히 반이측의 「이대표 자진사퇴 결정」주장에 대해 『지명권자인 총재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반이측의 계속되는 반발 속에서도 이대표는 당 대표로서뿐만 아니라 경선후보로서의 행보에 더욱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 대규모 옥외유세 금지/선관위 선거법개정의견

    ◎법정기구외 사조직 간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종영)는 4일 여야 각 정당이나 선거대책본부 등 법정기구를 제외한 모든 단체를 사조직으로 간주,사조직의 선거관여행위를 차단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사조직의 운영비용도 선거비용에 포함,법정한도 초과로 처벌하자는 의견도 제시했다.〈관련기사 4면〉 선관위는 이날 하오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정치자금법,정당법 등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을 확정,6월 임시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정기탁금은 1개 정당에 70%의 상한선을 설정하고 나머지 30%는 국고보조금 비율에 따라 각 정당에 배분키로 했다.또 각종 선거의 대규모 옥외집회를 금지하는 대신 대선의 경우 시·군·구별로 옥내연설회를 각 1회씩 허용하고,총선때는 선거구당 2∼3회의 옥내연설회만 허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각 정당의 읍·면·동 연락사무소를 폐지,불법자금의 분배창구로 활용됐던 관행을 원천봉쇄키로 했다. 노동조합의 정치자금 기부를 허용하되,조합비와는 별도로 기금을 설치토록 했으며 입후보자와 배우자,직계·존비속이 선거일 6개월전부터 일체의 기부행위를 금지토록 했다. 또 선관위를 통한 정치자금 모금을 정당 뿐만아니라 정치인 개인에게까지 확대,정치자금의 투명성을 제고키로 했으며 음성적인 정치자금 수수를 근절하기 위해 받은 사람도 선거사범과 같이 선거권과 피선거권 및 공무담임권을 제한토록 했다.
  • “한총련의 불법 폭력시위/법 질서·상식에 대한 도전”

    ◎대선 예비주자 본지 테마별 토론서 밝혀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신한국당 이수성·이한동 고문,최병렬 의원 등 여야 대선예비주자들은 4일 한총련의 폭력시위와 관련,『시위과정에서의 불상사는 폭력성과 과격성에 그 원인이 있다』고 지적하고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하는 과격시위의 배후를 색출,철저히 가려내 사회와 격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관련기사 6면〉 이들 예비주자들은 이날 서울신문사가 최근 한총련의 폭력시위상황과 관련,긴급 국정테마로 선정한 「한총련의 불법 폭력시위에 대한 구체적 처방」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한총련의 폭력시위는 법질서와 상식에 대한 도전』이라면서 이같이 답변했다. 신한국당 이대표는 이날 『폭력시위 근절을 위해 정부는 한총련의 실체를 정확히 밝히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면서 『정치권도 정략적인 차원에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이번 임시국회에서 국회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수성 고문과 최의원도 『한총련 시위 핵심세력의 행동양태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이념과 폭력으로 사회를 유린하는 도시 게릴라 수준』이라면서 『법을 보완해서 이들을 선량한 학생들과 격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한총련의 실체는 북한의 대남 적화전략에 입각,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하는 집단』이라며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극렬세력을 색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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