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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국회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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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外資 막는 국회’ 되풀이 안된다(사설)

    내년 1월7일까지 20일간의 회기로 개회중인 제 199회 임시국회는 지난번 정기국회와 같은 파행운영을 반복해서는 안된다.국회운영이 여야 정쟁에 발목잡혀 각종 법안처리를 하지 못함으로써 초래된 부작용이 어디 한 두가지인가.그러나 그중에서도 40억달러에 이르는 외자의 연내 도입이 막히게 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1년을 겨우 넘긴 우리 경제에 고통을 더해주는 악재라 할 수 있다. 지난 10일까지 도입키로 돼있던 아시아개발은행(ADB) 지원자금 7억달러가 ‘주택저당권 담보 채권발행 금융기관 설립법안’의 미처리로,세계은행(IBRD)으로부터 이달중 들여오기로 돼있던 10억달러는 주주집단소송제·공정거래법·노동법 등의 처리가 지연됨으로써 빨라도 내년 2월 이후에나 도입될 것 같다는 것이다.또 일본수출입은행(JEXIM)과 공공차관 23억5,000만달러를 들여오기로 하는 계약을 마무리지었지만 국회가 이에 대한 동의안을 처리해주지 않아 도입이 계속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장기저리의 이들 외자는 성업공사의 부실채권 매입,예금보험공사의 금융기관 증자지원 및 예금대지급과 기업지배구조 개선,사회안전망 강화 등 정책프로그램의 이행에 사용되거나 중소기업지원자금으로 활용될 계획이었다.또 이들 차관은 金大中 대통령의 잇단 순방외교 등 정부가 상당히 공을 들여 확보한 것이었다.바로 엊그제 바닥난 외환 때문에 나라 전체가 몸살을 앓아오다 겨우 한숨을 돌렸는데 벌써 이를 까맣게 잊어버리고 어렵사리 마련한 외자를 아직까지도 방치한단 말인가. 설령 차관도입이 한 두달 늦어지는 것은 감수할 수 있다고 치자.그러나 차관도입의 조건들을 충족시키는 것은 일종의 국제약속인데,이를 미루는 것은 우리의 대외신인도를 그만큼 떨어뜨리는 것이다.지난번 회기말에 가까스로 처리한 ‘반(反)부패 라운드’ 국제협약의 비준이나 이에 따른 국내 관련입법조치도 따지고 보면 국제사회에서 부패근절을 통해 우리의 대외신인도를 높인다는 의미가 더 큰 것이었다.한마디로 정치권은 국제사회에서의 신용실추가 곧 경제의 파탄을 불러온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굳이 임시국회 초반에 지난 정기국회의 파행을 새삼 지적하는 까닭은 이른바 ‘국세청 모금’ ‘판문점 총격요청’사건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여야대치 조짐이 보이기 때문이다.정기국회에서 넘어온 510여건의 각종 법안만을 처리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랄 텐데 또다시 소모적인 정쟁으로 허송세월을 한다면 경제회생은 멀어지고 국민들의 원성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 규제개혁 법안 심의단계서 변질

    ◎원안 수정·규제 부활 다반사… 이해집단 로비 의혹/오늘부터 국회서 본격 심의… 취지 왜곡 우려 330여건의 규제개혁 관련 법안이 당초 우려했던 대로 국회 심의가 시작되자마자 ‘변질’되고 있다.개혁의지는 사라지고 규제가 부활되고 있는 것이다. 국무조정실이 18일 폐회된 정기국회에서의 규제개혁법안 심의내용을 분석한 결과,규제 부활사례가 여기저기서 드러났다. 문화관광위는 볼링장 테니스장 골프연습장 당구장 등의 체육시설을 세울 때 신고의무를 없애도록 한 원안을 수정했다.규제인 신고의무가 되살아난 것이다.신고의무 폐지는 정부 심의과정에서 문화관광부 공무원들이 격렬히 반대했던 사안이다.국무조정실의한 관계자는 “법안이 수정된 데는 로비 의혹이 짙다”고 말했다. 로비는 공무원이 했을 수도 있고,신설업체의 난립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을 우려한 기존업체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규제개혁 담당공무원은 “법안심의 시작단계에 불과한데 벌써부터 규제개혁의 취지가 왜곡되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가까스로 마련된 규제개혁안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도로아미타불’이 되는 사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문화관광위는 직장마다 테니스 코치같은 생활체육지도자 고용 의무 규정을 폐지하도록 한 것도 다시 원상복구시켰다. 재정경제위는 재정경제부장관이 증권거래소 선물거래소의 이사장과 감사 임명을 승인토록 하는 절차를 다시 살렸다.한나라당 소속 재경위원인 沈晶求 의원과 羅午淵 의원은 재경위에서 공인회계사세무사·관세사 등 사업자단체의 복수단체 설립과 의무고용제 폐지에 반대의견을 냈다.沈의원은 관세사회장이고 羅의원은 세무사회장을 지냈다.이웃나라인 일본에서 업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족(族)의원’으로 인해 행·재정 개혁 등 6대 개혁이 발목 잡혀,되는 일도 없고 안되는 일도 없게 돼 버리는 사태와 너무도 닮았다. 법무부는 사업자단체의 의무가입 폐지를 반대하는 변호사협회의 반발로 법안도 제출하지 못한 상태다. 규제개혁법안은 19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나 심의가 본격화되면 법안의 왜곡현상도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고있다. 규제개혁을 총괄하는 玄定澤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은 “규제를 유지시키려는 일부 관료집단과 이해집단의 집중적인 로비가 규제개혁의 걸림돌”이라고 말한다.규제개혁법안이 제때 제대로 처리되지 않으면 외국 투자가들에게 한국의 개혁이 ‘말뿐인 개혁’으로 비춰지고 우리나라 신인도가 낮아지지 않을까 공무원들은 걱정한다.
  • 국회 정상화/千 국방 해임안 21일 표결

    18일 폐회를 하루 앞두고 또 다시 파행위기를 맞았던 정기국회가 가까스로 정상화됐다. 한나라당은 자동폐기된 뒤 다시 제출한 千容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요구하며 17일 본회의를 한때 저지하면서 진통을 겪었으나 여당이 건의안 재처리에 응하기로 해 본회의 무산사태를 면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 32개 법안과 ‘국제상거래에 있어서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제공행위 방지를 위한 협약비준동의안 등 34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여야는 이날 3당 총무회담을 열어 정기국회 폐회 뒤 소집되는 임시국회 첫날인 19일 千장관 해임건의안을 본회의에 보고하고 21일 표결처리키로 합의했다. 한나라당은 朴浚圭 국회의장실과 金琫鎬 국회부의장실,본회의장을 한때 점거, 농성을 벌였으나 여당이 해임건의안 처리에 협조함에 따라 농성을 풀고 법안 처리에 응했다. 여야는 또 19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20일간 소집되는 임시국회 회기 가운데 12월중의 일정에 우선 합의했다.
  • 공동정권 현주소와 전망(정권교체 1주년:上)

    ◎與 시행착오 떨치고 정책정당 굳혀/金 대통령 내일 기념식서 2與단합 역설/공동정권에 힘실어 앞으로 4년 다지기 18일로 정권교체 1년을 맞는다. 여당으로 거듭난 국민회의는 ‘야당같은 여당’이라는 질타속에서도 건전한 정책정당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고 야당은 초유의 ‘돈가뭄’속에 내홍(內訌)에 시달리며 위상찾기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정치는 정쟁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정치개혁은 아직 먼나라 얘기로만 들린다. 정권교체 1년을 맞아 여야 정당의 변신 몸부림과정치행태의 변화,정치개혁 실제·전망 등을 짚어본다. 공동집권 1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열린다. 두 여(與)는 원래 조촐한 행사를 계획했다. IMF상황에 맞춘다는 취지였다. 조용히 공동정권 1년을 되돌아본다는 데만 뜻을 뒀다. 그러나 규모가 커졌다. 앞으로의 4년을 다지는 의미를 새로 부여했다. 국민회의는 처음에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을 최고위 대표로 했다. 자민련은 朴泰俊 총재로 했다. 그러나 金大中 대통령이 참석의사를 전해왔다. 격에 맞춰 金鍾泌 국무총리도 참석하기로 했다. 규모도 격상된 행사에 맞췄다. 참가인원을 늘렸다. 양당에서 500명씩 참석하기로 했다. 총재단 및 고문,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중앙당 당직자들이 모두 참석한다. 외부인사 100명도 부른다. 직능단체 대표는 물론 대학생도 초청대상이다. 여기에 약간의 이벤트를 준비했다. 유공 당원에 대한 포상이 이뤄진다.양당에서 2명씩 뽑는다. 영상물 상영도 계획했다. 金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공동정권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뜻이다. 자민련을 안고 가겠다는 의지 표현이기도 하다. 자민련은 공동정권에 대한 소외감이 적지않다. 그동안 각종 정책을 둘러싼 이견도 자주 불거졌다. 국민회의측으로서는 자민련이 주요 대목에서 발목을 거는 모양새를 보인 데 대해 섭섭함을 표출했다. 내년에는 내각제 개헌문제가 기다리고 있다. 이를 놓고 양당간 기류는 엄연히 다르다. 金대통령으로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충돌마저 우려된다. 행여 정계개편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되면 상황은 더 복잡해진다. ◎여당 어떻게 변했나/투사서 국정운영자로 거듭나기/‘초보운전’ 시선 불구 경제회생 발판 구축 평가 정권교체 1년은 국민회의로선 ‘초보운전당’이란 따가운 시선과 50년만의 정권교체라는 기대속에서 집권당으로의 착근(着根)을 시도한 시기로 볼 수 있다. 단정적 평가는 다소 이르지만 개혁과 경제회생의 ‘전위대’로서 비난과 찬사가 엇갈리는 형국이다. ‘야당투사’에서 ‘국정운영자’로 거듭나기까지 적지않은 시행착오도 겪어야 했다. 국가부도 위기에서 벗어나 금융구조조정 및 재벌개혁,외화유치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도출,경제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일단은 성공적 출발을 했다는 평이 우세하다. 하지만 아직 집권당으로서 체질개선과 원숙한 국정운영은 과제로 남아있다. 완전히 걸러내지 못한 ‘야당 체질’과 어설픈 ‘여당 변신’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정책혼선이 대표적 사례다. 그린벨트 재조정과 팔당 식수댐건설,교원 정년단축과 인권법 제정,중앙인사위원회 설치문제등 수를 헤아리기도 어렵다. 하루아침에 번복되는 각종 정책은 국정운영의 차질로 이어졌고 야당의 정치공세에 빌미를 제공한 측면도 컸다는 지적이다. 지도체제 정비도 시급한 과제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의 ‘과도체제’로는 험난한 개혁과제를 실현하기에 다소 역부족이라는 시각이 팽배하다. 정치권 사정 등 국정운영의 고비때마다 ‘청와대 지침’을 기다리는 소극적 자세도 시정돼야 할 대목이다. ◎한나라당의 야당 1년/內訌속 ‘야체질 익히기’ 몸부림/초당적 자세 결여… 李 총재 지도력 도마위에 고대 그리스신화는 바람직한 야당의 모습으로 주신(主神) 제우스에게 일관되게 냉철하고 이유있는 비판을 제기한 프로메테우스를 꼽고 있다. ‘반대를 위한 반대’ 차원이 아니라 강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지도자와 견제자의 균형을 깨뜨리지 않는 혜안(慧眼)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이 신화학자들의 해석이다. 그러나 유일 야당인 한나라당의 현재 모습은 판이(判異)하다. 한나라당이 처한 위기의 본질은 정체성 결여에 있다. 정권교체 1년이 되도록 야당다운 야당 모습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있다. ‘곧은 소리’로 정부여당을 비판하면서도 주요 국정에는 협조를 아끼지 않는 초당적 자세가 아쉽다는 지적도 같은 맥락이다. 대표적 사례가 金鍾泌 총리 인준동의안 처리문제. 당내 일부 초·재선의 강경한 목소리에 당 전체가 휘둘려 ‘건전 야당으로 변신하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고 정부 여당의 발목이나 잡으려든다’는 비난여론을 떠안았다. 내부 불협화음도 정체성 결여에 한몫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정권을 잃은 뒤 줄곧 내홍(內訌)에 시달렸다. 강력 야당을 기치로 지난 8월 李會昌 총재 체제가 출범했지만 비주류의 ‘분파적’행동은 고비때마다 재연되고 있다. 당연히 李총재의 정치력이 도마에 오를 수밖에 없다. 시대를 초월한 야당의 위상을 한마디로 정의하긴 어렵지만 현재 한나라당이 고대 그리스신화의 지혜를 따르기엔 역부족인 셈이다. ◎정치행태 1년/정책중심 정치문화 새싹/여야 당리당략에 발목잡혀 입씨름은 여전 정치행태는 구태를 벗지 못했다. ‘식물국회’ ‘방패국회’라는 비난 목소리가 높았다. 당리당략에 발목이 잡혔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정책중심의 정치문화가 싹트는 긍정적 측면도 있었다. 정치권은 노사정위 출범,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추경예산안,국회의장 선출,총풍·세풍 관련 정치인 사정,제2건국운동시비 등 일련의 쟁점을 둘러싸고 끊임없는 공방을 계속했다. 민생정치는 항상 뒷전이었다. 여당은 ‘야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다’며 책임을 야당에 돌렸고 야당은 ‘표적사정,정치보복’이라며 여당을 몰아쳤다. 국회는 고성과 욕설이 난무했고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는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으로 얼룩졌다. 새정부 들어 처음으로 맞이한 정기국회도 정쟁의 중심무대가 되기는 마찬가지였다. 국정감사는 총풍·세풍·병풍 등 이른바 ‘3풍사건’의 연장이었다. 예산안도 법정처리 시한을 일주일 넘긴 뒤 한나라당 의원들의 퇴장 속에 여당의원들의 기립 표결로 처리됐다. 날치기만 아니었을 뿐 과거와 차이가 없었다. 제2건국운동 관련 예산편성이 빌미가 됐다. 그러나 나름대로 평가할 대목도있었다. 여야를 떠나 개혁성향의 초선의원들이 보여준 정책국감이나 각종 정책자료집 발간,각종 세미나와 공청회 개최등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의 참여정치 확대는 정치제도 개혁과 더불어 정치행태의 변화 청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여야가 바뀐 의원들은 달라진 환경을 실감해야 했다. 중앙선관위가 지난 9월말 기준으로 집계한 의원들의 모금액은 국민회의 9,606만원,자민련 6,373만원,한나라당 4,293만원 등 순이었다. ◎정치개혁 어떻게 되나/政爭 휘말려 개혁 ‘소걸음’/여야 “조속추진” 합의만 해놓고 해 넘겨 정권교체 후 여권은 정치개혁 추진에 상당한 무게를 실었다. 정치권이 가장 후진적인 분야로 국민에게 인식돼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정치개혁은 ‘황소걸음’이었다. 여야 정치인들이 스스로의 개혁 채찍질에 인색했고 국회에서도 수많은 시간을 정쟁에 할애했기 때문이었다. 정치개혁은 지난달 10일 여야 총재가 ‘빠른 시일내 본격화한다’는 데 합의함으로써돌파구를 여는 듯했다. 국회정치구조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林采正 의원)가 구성돼 일단 국회·정당·선거제도개혁 가운데 국회개혁을 이번 정기국회 회기안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국회개혁에는 국회의장의 당적 박탈,상임위의 일문일답식 진행,예결위 상설화여부가 요체. 하지만 ‘총풍’ ‘세풍’ 등 정치적사건에 휘말리면서 회기내 국회법 개정은 물건너갔다. 여야가 오는 19일부터 20일동안의 회기로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으나 올해안 처리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정치개혁안 중 가장 뜨거운 논쟁거리는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의 도입여부. 이 망국적인 동서(東西)지역구도를 타파하기 위해 국민회의가 내놓은 개혁안이다. 비공식적으로는 자민련과 한나라당이 이 제도의 도입을 반대하는 상황이다. 자민련은 정당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비례대표’를 통한 의원 확보가 불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논란중인 국회의원 정수는 고비용 정치구조 해소를 위해 현행 299명 중 49명을 줄여 250명으로 하자는 데 여야간 이견이 없는 상태다. 국민회의 鄭均桓 사무총장은 “임시국회의 우선순위가 500여건의 민생법률안 처리여서 현재로서 정치개혁 협상은 더 미뤄질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정치개혁의 한 부분인 국회개혁 역시 내년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 임시국회 전략 어떤가/與野,민생·개혁법안 처리엔 공감

    ◎千 국방 해임안 첨예/교원정년도 제각각/與 선별처리 계획도 여야는 19일부터 20일간 열기로 한 199회 임시국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우선 법안처리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16일 열린 간부회의에서도 여야간 쟁점이 없는 민생법안과 경제회생에 필수적인 법안 240여개는 올해 안에 반드시 처리한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며칠 남은 정기국회 기간중 처리가 가능한 것은 처리하고,야당이 반대하면 단독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鄭東泳 대변인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600여건의 법안중 240여건의 민생·개혁법안에 대해서는 야당도 15일 3당총무회담에서 처리해주기로 약속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상임위별로 구체적인 법안처리 계획을 날짜별로 정했다. 지지부진한 상임위 활동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한 조치다. 공동여당이면서도 다른 목소리를 내는 자민련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 한나라당이 다시 제출한 千容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서는 국회법의 일사부재의(一事不再議) 원칙에 어긋나므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잘랐다. 鄭대변인은 또 국회에 계류중인 여야 의원 5명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문제에 대해 “의원 신상에 관계되고 예민한 문제인 만큼 법안 처리가 끝난 시점에서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임시국회에서도 정기국회와 마찬가지로 ‘우보(牛步)전략’을 쓸 것 같다. 李會昌 총재와 朴熺太 총무가 당 소속 의원들과 연쇄 간담회를 갖고 서두르지 말 것을 당부한 데서도 이같은 전략을 읽을 수 있다. 한·일어업협정 비준,교원정년문제 등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안건은 해당 상임위부터 원천봉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다만 민생·개혁법안은 마냥 반대할 수 없는데다,여론도 따가워 상임위에서 줄다리기를 하다 합의해줄 공산이 크다. 또 千국방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끝까지 관철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며,金正吉 행정자치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도 준비하고 있다.
  • 金潤煥 의원이 받은 30억/개인 유용 여부 집중 추궁

    ◎검찰,어제 조사후 귀가시켜 대검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는 15일 오후 2시 자진출두한 한나라당 金潤煥 의원을 상대로 지난 96년 金燦斗 두원그룹 회장으로부터 30억원을 공천헌금 명목으로 받았는지와 92년 P건설업체로부터 수수한 3억원의 대가성 여부에 대해 조사한 뒤 이날 밤늦게 귀가시켰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金의원을 임시국회 소집과 관계없이 이른 시일 안에 재소환,올해 안에 사법처리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金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돈을 받은 사실을 모두 시인한 뒤 “92년 4월 총선과 같은해 12월 대선,96년 4월 총선 직전에 순수한 정치자금으로 받아 정치적인 용도로 썼다”면서 “이권청탁과는 전혀 관계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당시 신한국당 전국구의원이었던 金회장이 재공천을 청탁했으며 金의원이 30억원 가운데 상당부분을 개인용도로 유용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이를 집중 추궁했다.
  • 임시국회 19일부터/회기 20일… 민생법안 처리

    여야는 15일 국회에 계류중인 규제개혁 일괄처리 법안을 비롯한 각종 민생 및 개혁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정기국회가 폐회된 뒤 오는 19일부터 20일간의 회기로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다. 국민회의 韓和甲,자민련 具天書,한나라당 朴熺太 원내총무는 이날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朴浚圭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3당 총무회담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여야 3당 총무는 회담에서 규제개혁 법안 등 민생 관련 법안들을 연내에 처리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李會晟씨 구속에 따른 ‘세풍 및 총풍사건’에 대한 여야 공방이 계속되고 있고,한나라당이 千容宅 국방장관 해임 건의안을 다시 제출한 데다 규제개혁 일괄처리 문제,교원정년 단축 문제,한일어업협정 비준 동의안 처리문제 등에 대해서도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임시국회도 난항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국회는 이날 법사·재경·통일외교통상 등 7개 상임위를 열어 한일어업협정 비준 동의안 등 계류법안 심의를 계속했다.
  • 정치인 사정 검찰에 맡겨야(사설)

    정기국회 폐막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비리정치인 사정과 관련,미묘한 기류가 감지(感知)되고 있다. 그동안 이러저러한 이유로 검찰출두를 미뤄오던 사정대상 정치인들이 자진해서 출두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검찰이 이들을 불구속 기소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거나,그럴 공산이 크다고 판단한 게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한다. 우리는 이런 범상치 않은 현상에 경각심을 늦출 수 없다. 가뜩이나 여권 일각에서 검찰이 사정대상 정치인들을 불구속 기소하는 방향에서 처리하도록 최고위층에 건의했다는 미확인 보도까지 있는 마당이기 때문이다. 그런 건의를 하는 사람들의 논거는 무척이나 희한하다. 현역 의원중 사법처리 대상만 10명 가까이 되는 현실에서 이들을 모두 구속할 경우 그 정치적 파장이 엄청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국회의원 정수는 299명이나 된다. 지금 국민들은 국회의원이 너무 많을 뿐아니라,하는 일 없이 국고만 축내고 있다며 국회의원 정수의 축소를 주장하고 있다. 그런 마당에 현역 국회의원 10명 정도가 부정부패 때문에 퇴출된들 무슨 문제가 있다는 것인가. 거듭 주장하거니와 비리정치인들에 대한 사법처리는 어디까지나 검찰이 알아서 할 일이지 정치권이 끼어들 일이 아니다. 가뜩이나 국민들이 검찰의 중립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의 중립성은 집권여당이 보장하는 것이지 야당이 보장하는 게 아니다. 여권은 ‘세풍’과 ‘총풍’사건때 불필요한 발언을 해서 사태를 꼬이게 만들었었다. 검찰도 스스로의 다짐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비리정치인들의 사법처리에 있어 정치권의 눈치를 보지 말고 혐의내용과 그 경중에 따라 처리하기 바란다. 검찰의 자체 판단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면 그것이 어떤 것이 되든 국민들은 시비를 걸지 않을 것이다. 지난 여름 임시국회도 그랬지만 이번 정기국회도 여야간의 정쟁에 골몰한 나머지 산적한 의안을 남겨둔채 회기가 끝나가고 있다. 정쟁거리가 ‘세풍’사건의 李會晟씨 구속이든 千容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이든 어느쪽이 옳고 그른지 판단은 국민들이 한다. 여야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다루지 못한 의안들을 처리하기 위해 다시 임시국회를 소집한다고 한다. 한나라당은 임시국회를 비리의원 보호에 써먹지 말기 바란다. 그러자면 검찰의 소환요구를 받고 있는 의원들은 검찰에 떳떳이 출두하라. 이제라도 국회의원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서다.
  • ‘임시국회’ 세밑정국 달군다/산적한 정치현안과 전망

    ◎발목 잡힌 경제·민생법안 577건 해법 주목/‘의원 체포동의안’ 與·野 타협가능성 시사/金勳 중위사건·千 국방해임 건의안도 쟁점 정치권이 정기국회 폐회 후 임시국회를 소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여야 모두 산적한 민생·개혁법안 처리 등 매듭지어야 할 정치현안이 많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경제회생을 위해 개혁입법 처리를 우선시하는 여당과 세풍·총풍 등 사정대상자 처리에 시간을 벌려는 야당의 의도 때문에 ‘연말정국’은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민생·개혁법안 처리◁ 정치권이 또 국정운영과 경제회생의 ‘발목’을 잡고있다. 규제개혁과 경제·민생현안 등 577건에 달하는 정기국회 계류법안들이 임시국회로 넘어갈 조짐이다. 李會晟씨 구속과 千容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정국이 원인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여야간 대치국면이 지속되고 있어 계류중인 법안을 원만하게 처리하기 어렵다고 판단,야당의 임시국회소집 요구를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여권은 그동안 ‘단독 표결처리’ 등 강경방침을 검토했지만 정기국회가 불과 사흘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진단을 내린 것이다. 그렇다고 임시국회에서 이들 법안들이 원만히 처리될 것 같지도 않다. 한나라당 朴熺太 총무는 “千장관 해임건의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법안 처리에 임할 수 없다”며 배수진을 친 상황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국민적 비난을 의식,“시급을 요하는 200여건의 규제개혁·민생관련 법안을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다”며 양면전략을 구사해 주목된다. ▷체포동의안 처리◁ 국회로 넘어온 의원 5명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는 그동안 여야가 이심전심 소극적으로 대처해왔다. 한나라당측이 여권으로부터 ‘연내에는 처리하지 않을 것’이란 메시지를 받았을 거라는 얘기도 나돈다.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최근 이와 관련,“정기국회 회기 안에 어떤 식이든 매듭을 짓겠다”고 말해 야당과의 ‘타협’가능성을 시사했다. 여권의 조심스런 움직임은 시급한 개혁법안 처리를 순조롭게 하려는 포석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단 ‘세풍’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徐相穆 의원만큼은 다른 의원들과 ‘구분’한다는 입장이다. 체포동의안 처리에 대한 각당의 공식적 입장은 “편파사정 결과로 제출된 것으로 동의안 처리 반대”(한나라당),“한나라당과 합의 안되면 회기 내 단독처리”(국민회의),“회기내 처리 계획없다”(자민련)등이다. 이와 관련,야당측이 사정대상 의원의 ‘도피처’를 마련하려는 일환으로 임시국회 소집을 추진한 것이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도 있다. 한나라당 쪽에서는 徐相穆 의원 등 사정대상 의원들의 사법처리를 지연시키기 위한 ‘보호막’을 필요로 하는 분위기가 깔려 있다. 회기 중에는 국회 동의가 없으면 체포·구금이 안되도록 규정한 법조항을 정략적으로 이용한다는 지적이다. ▷안보 공방◁ 여야간 안보 공방도 연말 정국의 주요 뇌관이다. 金勳 중위 사건과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문제 등이 도마에 올라 있다. 한나라당은 전날 본회의에서 폐기처리된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이날 다시 제출하는 등 공세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당 지도부는 “국방장관이 물러날 때까지 두번이고 세번이고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朴熺太 총무는 “국방장관의 자진사퇴가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여권을 압박했다. 그러나 국민회의는 “폐기처리된 안건을 야당이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해임건의안 문제는 이미 물건너 갔다”고 일축했다. 안보에 관해서는 제목소리를 내는 자민련도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며 언급을 자제하는 등 공동보조를 맞추고 있다. 이와관련,국회 사무처가 “폐기된 안건의 재상정에는 무리가 있다”는 쪽으로 유권해석을 내리고 있어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문제는 야당의 일방적인 정치공세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金勳 중위사건은 국방부 합동조사단 활동이 일단락되는 대로 국정조사권 발동이 현안으로 부각될 전망이어서 한차례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 千 국방 해임안 與野 대립/與 표결 불참 폐기… 野서 다시 제출

    ◎야 계류법안 처리 거부 한나라당이 제출한 千容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간 대립정국이 심화되면서 종반 정기국회가 파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4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불참함으로써 千장관 해임건의안을 자동 폐기시켰으며 한나라당은 이에 반발,이날 오후 해임건의안을 본회의에 다시 제출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90개 규제완화법안을 포함한 개혁관련법안 등을 정기국회 회기 내에 반드시 통과시킬 방침인 반면 한나라당은 상임위에서는 법안심의에 응하되 본회의처리는 전면 거부키로 했다. 여야간 마찰로 규제완화법안 등 570여건에 이르는 계류법안이 오는 18일 정기국회 폐회 전에 모두 처리되기는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한나라당은 소속 의원 일부에 대한 체포문제 등과 연계해 정기국회직후 임시국회를 소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적지않은 계류법안이 임시국회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회는 이날 13개 상임위별로 전체회의 또는 법안심사소위를 열기로 했으나 여야간 대립으로 대부분 회의가 지연되거나 열리지 못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 이번 국회,無爲로 끝내려나(사설)

    정기국회 폐회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막판 원운영이 파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정기국회는 초반부터 삐걱대다 법정개회일을 한달이상 넘긴 지각국회로 출발했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법안은 민생 및 경제회생,각종 개혁조치를 뒷받침하는 입법안 등 총 570여건에 이르고 있다. 이번 회기중에 처리한 법안은 폐기됐거나 철회된 법안까지 포함해도 겨우 55건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규제개혁법안,한·일어업협정비준안,교원정년단축법안,경제개혁관련 법안 등 정부가 제출한 222건을 포함하여 최소한 240여건은 회기내 처리해야만 될 법안이다. 각종 규제 1만1,000개중 5,000여개를 없애는 190개의 규제개혁법안은 이같은 여야 대립에 각종 이익단체의 로비까지 겹쳐 표류하고 있다. 한일어업협정비준안도 처리하지 못할 경우 내년 1월22일부터는 한일간에 무협정상태가 되어 양국 어민들이 충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남은 기간동안 밤을 꼬박 새워 심의한다해도 무더기 법안 계류가 불보듯 하다. 막바지 국회운영이 경색된 주된이유는 두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 실제인 李會晟씨가 국세청모금 사건과 관련,구속된 것을 한나라당이 ‘야당파괴 음모’로 간주해 강경투쟁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는 한나라당이 제출한 千容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싸고 여야가 대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당측은 해임건의안을 야당의 정치적 공세로 보고 표결불참을 통해 자동폐기시켰고 야당은 이를 빌미로 본회의 법안처리를 거부하고 있다. 국회가 주요 안건을 처리하지 못하고 파행을 거듭한다면 국민들의 국회에 대한 불신의 골은 더 깊어만 갈 것이다. 여야지도부와 국회의원들은 더 이상 민생이 정쟁의 볼모가 되지 않도록 옷깃을 가다듬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한나라당은 ‘국세청 모금사건’과 국회운영문제를 입으로만 분리할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행동으로 분리해야 할 것이다. 회기 마지막까지 법안심의에 임하지 않으면서 정기국회 폐회후에 곧바로 임시국회를 열자고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다음으로 원의(院意)는 표결로 결정되어야 한다는 원칙에 여야는 충실해야 한다. 비단 인사문제뿐만 아니라 국회의 최종의사는 어디까지나 표결로 결정짓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표결불참의 편법이나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 안된다고 퇴장 등 극한투쟁을 일삼는 비의회주의적 관행은 결코 바른 길이 아님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 국회 막판까지 파행… 개혁법안 ‘낮잠’/정략만 있고 민생은 없다

    ◎577개 법안·국회제도 개선안 등 처리 불투명/본회의 불출석·법안연계 투쟁에 비난 목소리/“국민 이익 외면한채 이익집단 대변” 지적도 회기가 4일 남은 정기국회가 비틀거리고 있다. 정치권이 현안을 지나치게 정략적으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권은 14일 ‘金勳 중위 사건’등을 구정권때 사건으로 규정,야당의 국방장관 해임결의안 처리를 무력화하기 위해 본회의에 ‘불참’했다. 야당인 한나라당은 여권의 정치해결 방식에 “정치적 의도…”라며 건건이 제동,규제개혁법안등 각종 민생·개혁법안 처리를 지연시키고 있다. 여야의 대치로 190여건의 규제개혁 일괄처리 법안을 비롯,계류중인 577개 법안의 회기내 처리가 어렵게 됐고 국회 정치구조개혁특위가 추진중인 국회제도 개선안의 회기내 처리도 불투명해졌다. ▷여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국방장관해임결의안’ 본회의 처리에 불참했다. 안건발의 72시간을 넘겨 이 안건을 폐기시키기 위해서 였다. 朴浚圭 국회의장은 본회의에서 “등원거부,불출석등은 의회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며 이를 비판했다. 상당수 정치학자들은 이에 대해 “여당이 입법부를 무시하는 듯한 인상을 줘서는 안된다”며 우려하는 분위기다. 여권이 새해 예산안이 처리된 직후 경제청문회 개최를 위한 국정조사계획서를 단독으로 제출한 일도 매끄럽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야당의 반발만을 샀고 경제청문회 개최를 위한 협상을 더욱 꼬이게하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의 동생 會晟씨의 체포·구속시기에 대해서도 말이 많다. 여권내 지도부조차도 “국회일이 잘 돼가고 있었는데…”라며 갸우뚱거릴 정도다. 야당 반발을 일으켜 국회파행의 빌미를 준 일이 또 있다. 국방부 특별합동조사단이 이날 군내의문사,96년 4·11총선 당시 판문점 북한군 무력시위사건등을 조사하겠다고 방침을 밝힌 대목이다. ‘판문점 북한군 무력시위사건’은 이미 안기부등이 조사방침을 밝힌 터여서 야당을 새삼 자극할 필요가 필요했느냐는 지적이다. ▷한나라당◁ “국회 문을 닫을 때가 멀지 않다”. 한나라당 安澤秀 대변인의 14일 국회 본회의 발언이다.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의 자동 폐기에 따른 대여(對與)경고성 메시지다. 원내사령탑인 朴熺太 총무도 “이제 국회와 본회의는 끝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이 국회를 대여(對與)투쟁의 장(場)으로 삼고 있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 대목이다. 한나라당은 특히 李會昌 총재 동생 會晟씨의 구속을 빌미로 국회 투쟁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千容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고리로 내걸었지만 會晟씨 구속에 따른 반발심리가 깔려 있다. 당 지도부는 심지어 세풍(稅風)수사나 千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법안 처리와 연계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 이날 총재단회의에서는 “여당이 국방장관 해임 결의안에 불참하면 국회가 순항할 수 없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러면서 “법안처리는 임시국회 소집을 통해 다룰 수도 있다”며 ‘선(先)정치투쟁,후(後)법안처리’의 당론을 분명히 했다. ‘당론 관철’을 위해 고유의 입법 활동을 얼마든지 유보할 수 있다는 발상이다. “여당의 국방장관 해임 건의안 처리 거부는 반(反)의회주의”라는 朴총무의 비난이 무색해지는 대목이다. 국회를 경시하는 풍조에는 야당도 예외가 아니다. ▷경제·시민단체◁ 시민단체들과 경제단체들은 각종 규제개혁법안과 관련,“국제신인도 제고와 경제회생을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朴元淳 참여연대사무처장은 “개혁법안은 우리사회 전체를 재조직하는 구조조정 법안”이라면서 “이 법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개혁에 대한 허무주의가 확산돼 총체적 파국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朴사무처장은 이어 “개혁법안의 처리는 정부 여당의 의지에 달려있다”며 “반개혁적인 기득권 세력의 저항,이익집단의 로비에 굴복, 각종 규제법안의 처리가 차질을 빚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金榮培 경총상무는 “산업구조조정안을 국회에서 뒷받침하지 않는다면 호전되고 있는 국가신인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金상무는 특히 “기업에 부담을 주는 법안들은 통과시키고 규제완화특별법등 기업활동에 필요한 법은 계류중이여서 기업활동을 심각히 위협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河承彰 경실련정책실장은 “국회는 이익집단의 이익을 대변할 것인가 국민의 이익을 대변할 것인가”기로에 서 있다면서 “약사법,공인회계사법,부패방지법 등은 이번 회기내 반드시 통과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 막바지 정기국회 ‘파열음’ 예고/닷새 남은 회기… 쟁점은

    ◎한일어업협정 비준­야 상위상정부터 저지 태세/190개 규제완화법안­처리방식싸고 첨예 대립/각종 개혁법안­인사청문회 등 절충된 것 전무 ‘할일은 많고 시간은 적다’.정기국회가 14일로 닷새 남았지만 여야간 쟁점이 한둘이 아니다.한나라당 李會昌 총재 동생인 會晟씨 구속사태로 더욱 꼬였다.한나라당은 지연전략을 쓸 기세다.두 여당간 이견도 적지 않다.벌써부터 임시국회 소집얘기가 나돈다. 여야는 14일 본회의에서 千容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놓고 격돌한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재적 299석 가운데 158석을 차지하고 있다.표결에 응하든, 거부하든 부결이 확실시된다. 해임건의안은 72시간 안에 처리되어야 한다.14일이 ‘데드라인’이므로 처리되지 못하면 자동 폐기된다.15대 국회에서 처음 제출된 장관 해임건의안은 결국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법안 심의와의 연계방안 등 강공을 검토중이다.종반 국회가 파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일어업협정 비준동의안 역시 쉽지 않은 쟁점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회기내 처리원칙을 세웠다.반면 한나라당은 상임위 상정부터 저지한다는 전략이다.15일 통일외교통상위에서 상정을 놓고 치열한 논란이 예상된다. 金勳 중위 사망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권 발동에는 여야간 이견이 없다.하지만 국방위에서 반대하고 있다.韓英洙 국방위원장은 국방위 소위가 활동중이고,국방부에서 재조사에 들어간 만큼 국조권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회기내 처리해야 할 법안은 577건에 달한다.특히 190개의 규제완화 관련법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다.여당은 일괄폐지법안을 통해 처리하자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법체계상 무리가 있다는 점을 내세워 반대하고 있다. 인사청문회법은 물론 부패방지법에서의 특별검사제,예산회계법에서의 인센티브제도 등 도입 여부도 관건이다.공정거래위에 2년간 계좌추적권을 허용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중앙인사위 신설의 정부조직법,교원정년 단축의 교육공무원법 개정안 등도 절충이 쉽지 않다. ‘교원의 노동조합설립 및 운영법’‘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법’‘전기통신사업법’‘국민건강보험법안’ 등도 여야간 쟁점법안이다.
  • 日 자민당 대대적 세대교체 예고

    ◎소장파의원 목청 커져 파벌들 후계구도 서둘러/미야자와파­가토 前 관방 새달 회장직 인수/와타나베파­야마사키 등 32명 모레 분가/미쓰즈카파­모리간사장이 총수승계 넘봐 【도쿄 黃性淇 특파원】 일본 집권 자민당내 제 2파벌인 미야자와파 회장인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대장상이 물러난다. 그는 26일 가토 고이치(加藤紘一·중의원·9선) 전 관방장관에게 연말쯤 회장 자리를 물려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시국회가 끝나는 내달 14일 이후 대장상직에서도 사퇴할 뜻을 비췄다. 미야자와 대장상이 후계구도를 서둘러 밝힌 것은 가토 의원을 따르는 젊은 의원들의 성화 때문. 당내 젊은 층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는 것이다 내년 9월 자민당 총재선거를 겨냥한 ‘새 깃발 꽂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당내 파벌 간의 지각 변동도 예상된다. 의석 86석인 미야자와파를 인수받는 가토 의원은 ‘가토파’로 깃발을 바꿔달고 내년 총재선거에 출마할 예정. 파벌내 최대 정적인 고노 요헤이(河野洋平)가 가토 후계구도에 반발하고 있다. 그도 20명 안팎의 의원을 끌고 독립할 가능성이 높다. ‘근대미래연구회’의 수장인 와타나베(渡邊)파의 야마사키 타쿠(山崎拓·중의원·9선)의원도 30일 야마사키파를 발족한다. 62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와타나베파에서 야마사키파로 분가할 의원은 4∼5선 안팎의 소장파 32명가량. 야마사키 의원은 젊은 층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원로들의 반발로 회장진출이 번번히 무산되자 당권 도전을 위해 분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와타나베파는 명예회장인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파와 야마사키파로 분리된다. 의석 62석의 미쓰츠카(三塚)파도 모리 요시로(森喜郞·중의원·10선) 간사장이 회장 승계를 넘보고 뛰고 있다. 그러나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는 92년 다케시타(竹下)파를 물려받았다. 의석 91석으로 자민당내 최대인 오부치파 회장이 된 뒤 비교적 안정적으로 파벌을 이끌고 있다.
  • “종합유선방송법 우선 개정”/국민회의,사업간 영업 규제 없애기로

    국민회의는 20일 통합방송법 처리가 늦어짐에 따라 케이블TV방송국(SO)의 프로그램 공급(PP)과 전송망사업(NO)허용을 골자로 하는 종합유선방송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 金元吉 국민회의 정책위의장은 “통합방송법의 처리 지연에 따라 케이블TV업계가 경제적 불이익을 받고 있어 통합방송법 처리에 앞서 우선 이번 정기국회에서 종합유선방송법을 개정,SO·PP·NO간 사업영역 규제를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金의장은 이어 통합방송법 처리와 관련, “방송업계의 이해관계가 대립하고 있는 만큼 공개적인 논의를 거쳐 늦어도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金의장은 “한국전력과 한국통신에 대해 중단한 케이블TV 전송망사업을 재개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日 경제회생비 총 20조엔 투입

    ◎4조엔 늘려 재정확대·감세·기업 지원 【도쿄 黃性淇 특파원】 일본 정부가 국내 경제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16일 발표할 긴급경제대책의 총사업비가 사상 최대인 20조엔을 넘어설 전망이다. 올 봄 정부가 의욕적으로 내놓은 16조엔의 종합경제대책보다 4조엔이 많은 액수다. 일본 정부는 직접적인 경기부양 효과가 큰 중앙과 지방의 실제 재정지출을 8조엔으로,소득세·법인세 감세를 7조엔으로 책정하고 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국책 금융기관의 융자 확대 등을 통해 5조엔을 공급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이중 6조엔은 오는 27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 제출될 98년도 제3차 추경예산안에,감세는 내년도 본예산에 각각 계상할 계획이다.
  • 韓·日 새 어업협정 조인/이달말 외무장관회담서

    【도쿄=黃性淇 특파원】 한·일 양국은 이달 28일부터 이틀간 가고시마(鹿兒島)에서 개최되는 한·일 각료회의 중에 있을 양국 외무장관회담에서 새 어업협정에 조인하기로 했다고 일본 정부 소식통이 4일 밝혔다. 일본 정부는 협정이 조인되는 대로 이달 말 소집될 예정인 임시국회에 제출,비준을 받아 내년 1월23일 기존 협정이 만료되는 즉시 발효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새 어업협정은 지난달 金大中 대통령의 방일때 양국간에 가조인된 뒤 현재 양국정부간에 세부 내용을 협의중인데,조인시기와 국회비준 전망이 밝아짐에 따라 현행협정 효력 정지후에 있을지도 모를 일시적인 무협정 상태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美­청문회장은 토론문화의 꽃/日­설전은 있어도 비방은 없다

    ◎미/탄핵조사안 표결때도 발언권 얻어 찬반 호소/고함·몸싸움 전혀없어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미국 의정활동에서 가장 큰소리가 나올 법하고 몸싸움이 벌어질 것 같은 장소는 청문회장이다.일년내내 하루평균 7∼8건의 청문회가 의사당에서 열린다.그러나 비이성적 행동은 전혀 없다.정치학자들은 청문회장을 미국 토론문화의 꽃이라고 지칭한다. 미 의회의 토론의정문화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은 이달 초에 열렸던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안 결의안 채택과정.하원 총회에서 표결에 들어간 탄핵조사안은 투표에서 찬성 258,반대 178로 가결됐지만 이보다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의 행태에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숫자에서 열세인 민주당은 당연히 이 표결에 반대했으며 마지막까지 1∼3분의 발언권을 의장에게 얻은 뒤 의원들에게 이성적으로 부결할 것을 호소했다.그들은 우리가 쉽게 봐왔던 표결장에의 출석 거부나,투표함을 막고 방해하는 등의 장면은 전혀 연출하지 않았다.자기 당의 총수가 탄핵조사로 시달릴 것이 뻔한 표결에서도 비이성적 행동이나 고함,욕설,몸싸움 등은 나오지 않았다. 절박하다고 할 수 있는 순간에도 의원들은 절차를 잊지 않았고 틀림없이 발언시간을 지켰다.밀어붙이면 된다는 식의 행태는 찾아볼 수 없었던 것이다. ◎일/총리·의원 팽팽한 대결/긴장감속 대안제시 주력/의원들 철저한 사전준비 【도쿄=黃性淇 특파원】 일본 국회를 들여다보면 입법부와 행정부가 오순도순 국정을 논의하는 모습은 형제가 집안일을 의논하는 것 같다.법률을 만들 때나 국정의 시시비비를 가릴 때나 크게 다르지 않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내각이 출범한 직후 열린 지난 8월의 임시국회.민주당 나카노 간세이(中野寬成) 의원과 오부치 총리의 열띤 설전이 있었다.경제회생의 핵심인 금융개혁과 관련,나카노 의원이 “금융기관 구제는 시장원리에도 맞지 않고 국민의 세금을 쓰는 것도 온당치 않다”고 지적하자 오부치 총리는 “공적자금은 채무초과 상태의 은행은 대상 밖이며 금융회생법 통과에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물론 이같은 설전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하지만 의원이 행정부를 일방적으로 코너에 몰아넣는 일은 없다.충분한 근거와 자료를 제시하되,어디까지나 건설적인 대안을 도출하기 위한 토론이다.무책임한 비방이나 비난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이처럼 고도의 전문성을 가진 행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려면 의원이 최소한 행정부에 버금가는 전문가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2명의 비서관을 두고 있는 T의원은 “방위청 사건 질의에 앞서 며칠째 비서들과 밤늦게까지 국회에 남아 조사를 진두지휘했다”고 말했다.
  • 자민련,경제청문회 ‘남다른 애착’

    ◎21개 부처에 자료 169건 요청/“초점 희석” 북풍청문회 일축/YS정권과 ‘악연’… 묘한 시선 자민련이 경제청문회에 공을 들이고 있다.반드시 경제위기 원인을 캐내겠다고 벼르고 있다.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는 명분을 내세운다.정책정당으로서의 차별화는 또다른 차원의 목표다.남달리 애착을 갖는 인상이다. 15일 간부회의에서는 강공을 재확인했다.‘북풍(北風)청문회’와 병행하자는 한나라당 주장을 일축했다.李完九 대변인은 “오늘 경제 위기를 내일 교훈으로 삼기 위해 경제청문회를 하는 만큼 초점을 흐려서는 안된다는 게 당론”이라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자민련이 행정부에 요청한 자료는 모두 169건.21개 부처에 보냈다.이번 주말이 시한이다.외환위기 원인,금융정책,과잉중복투자 등과 관련된 부분들이다.현재 70여건이 접수됐다. 실무지원반은 두달 전부터 가동에 들어갔다.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초작업을 벌이고 있다.朴泰俊 총재는 수시로 ‘철저한 준비’를 당부하고 있다.마포 개인사무실까지 내주었다.좀더 조심스러운 작업을 하는 공간이다. 자민련은 이날 대책회의를 가졌다.청문회 위원들과 전문위원들이 모두 참석했다.네번째다.청문회 질문 방식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하지만 청문회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1월19일∼12월 초라는 시기를 제시하고 있다.한나라당은 12월 초 예산안을 처리한 뒤 하자는 입장이다.정기국회가 12월18일 끝나면 열흘 정도 임시국회를 더 갖자는 주장이다. 자민련은 묘한 시선도 받고 있다.金泳三정권과의 악연(惡緣) 때문이다.金鍾泌 총리는 민자당 대표에서 쫓겨났다.朴泰俊 총재는 해외유랑을 해야 했다. 朴浚圭 의장도 마찬가지다.朴哲彦 부총재,李健介 의원 등은 한때 감옥에서 지냈다.
  • 예산집행 성과관리 대폭 강화/재경부

    ◎재정 정보화… 공무원 복지부동 개선 기대/2002년부터 상반기 국회서 결산심의 내년부터 세수와 지출 등 정부의 재정자금 관리가 정보화돼 예산집행의 성과관리가 크게 강화된다.또 2002년부터는 결산심의를 상반기 국회에서 다루도록 해 예산집행에 대한 국회감독이 심화된다. 재정경제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재정정보화추진계획안’을 마련해 국회 기획예산위 감사원 국방부 산업자원부 등과의 협의에 들어갔다.재경부는 내년 상반기 국회에서 예산회계법 등 관련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재경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재정자금과 세수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 뿐아니라 경기진작을 위해 예산을 조기 집행하기 위해서도 이같은 재정정보화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재정정보화 방안이 시행될 경우 현재 2∼3개월이 걸리는 세입·세출실적 집계가 매일 단위로 가능해지며 예산의 집행에 대한 성과관리가 가능,공무원의 복지부동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또 인력절감과 업무 간소화로 연간 2,000억원 정도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세수와 재정자금 집행에 대한 전산 시스템을 99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2000년부터는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현재 국세나 지방세 등 세금은 모두 은행에 가서 내야 했으나 2001년부터는 납세자들이 집에서 텔레뱅킹으로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재정정보화 시스팀이 완비될 경우 정부는 2002년부터 상반기에 결산안이 처리되도록 국회와 협의할 방침이다.상반기 임시국회에서 결산안이 통과될 경우 각 부처는 전년도 결산안의 성과와 문제점을 토대로 내년도 예산안을 보다 효율적으로 짤 수 있게 된다. 현재는 가을 정기국회에서 결산안과 예산안을 동시에 처리하는 바람에 전년도 결산에 대한 성과분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채 내년 예산을 처리해야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재경부는 또 예산 집행을 신속하게 처리키 위해 현재 각 시·도별로 예산지출관을 두던 것을 통합해 각 부처에 1명씩의 예산지출관을 두어 처리키로 했다.이를 위해 내년부터 산업자원부,건설교통부와 농림부를 대상으로 통합지출관 제도를 시범 시행한 후 2001년부터 전 부처로 확산 시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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