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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집권여당 內紛 안된다

    민주당 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의 ‘2선 후퇴론’을 싸고 당내 파워게임 양상까지 보이던 집권여당내 분란은 당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자제 당부에 이어 7일 최고위원회가 당의 단합을 강조함으로써 다소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어 다행이다.그러나 ‘후퇴론’을 제기했던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이 “충정에서 한 말”이라며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당의 전면 쇄신’ 등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있는 데다 중앙당 전·현직 부위원장들이 정 최고위원을 회의장에까지 찾아와 거세게 항의하는 등 파문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우려된다. 최근 난국 타개를 위한 국정쇄신의 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는가운데 공론화된 이번 ‘후퇴론’은 당내 언로의 활성화나 여권의 새로운 국정운영 틀의 모색 차원에서 볼 때 긍정적인 측면이 없는 것은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파문이 비록 당을 아끼는 충정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지라도 당내 세력간의 향후 대권과 관련한 권력투쟁의 양상으로 국민의 눈에 비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지금 나라 전체가 경제난 속에 허덕이는데 집권여당이 내부 혼란상을 보인다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다.현 시점에서 정치권이 가장 먼저해야 할 일은 국회에서 새해 예산안을 심의,처리하고 각종 민생·개혁 법안을 입법하는 것이다.비록 원내 소수당이지만 국정을 책임진여당으로서 여기에 전념해야 한다.예산 심의에 정기국회의 회기도 모자라 임시국회까지 소집하기로 한 마당에 당내 돌출 변수로 국민을불안케 해서는 안된다.국정쇄신을 위한 여당의 내부적 정리는 국회를끝낸 뒤에, 그리고 김대통령이 국가적 영예인 노벨평화상을 받고 귀국한 뒤에 난상토론을 해서라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일에는 선후(先後)가 있고 완급(緩急)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동안 당 안팎에서는 집권여당의 국정운영 능력이 미흡하고 정국주도권을 야당에 빼앗기고 있다는 지적이 자주 제기되었다.또 당이시스템에 의해서가 아니라 특정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인치(人治)에의해 움직인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이같은 문제가 당내 회의체를통해 제기되고 토의되는 것 자체는 정당 민주주의의 활성화나 당론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한다는 점에서 ‘독(毒)이 아니라 보약(補藥)’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논란은 특정인 배제를 겨냥한 듯한 ‘후퇴론’에 ‘음모론’으로 맞불을 놓는 등 당내 실력자간 혹은 소그룹간 권력 쟁탈전 양상으로 비쳐 집권당 스스로가 해당(害黨)행위를 한 셈이 됐다. 민주당의 지도부와 소속 국회의원들은 국정운영 후반기에 치러야 할마지막 ‘개혁의 결전’을 위해 다시 한번 흐트러진 전열을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 표류하는 새마을금고법

    예금자 보호와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한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이 일선 새마을금고의 반발과 정부 부처간의 이견으로 표류하고 있다.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는 지난 9월 새마을금고의 건전성과 투명성제고를 주 목적으로 하는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을 확정,입법예고까지 마쳤다.(대한매일 9월19일자 32면 참조) 그러나 의견수렴 과정에서 일선 새마을금고와 정부 일부 부처가 개정안에 규제를 강화하는 독소조항이 있다며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올 정기국회에 상정하려던 계획이 무산됐으며,대부분 영세 독립법인인 새마을금고가 부실화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6일 “주무부처와 의견이 조율되는 대로 정부안을확정,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임시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선 금고와 일부 부처가 문제를 삼고 있는 대목은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금고운영 결과의 이사회 보고 ▲이사장의 연임횟수 제한 ▲금고 및 연합회의 공직선거 관여·이용금지 강화 ▲외부감사제 도입 등 지도감독 강화 방안 등이다. 현행법에는 금고운영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하거나 경영 공시를 할의무가 없도록 돼 있다.개정안은 보고와 경영 공시 사항을 신설,금고 감독을 강화토록 했다. 또 횟수에 관계없이 연임이 가능하도록 돼 있는 이사장의 임기도 3회로 제한,사실상 이사장의 영구 집권을 봉쇄했다.사(私)금고를 막고 이사장의 독선운영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행자부의 설명이다. ‘공직선거 등에 있어서 금고 및 연합회의 관여금지’로 돼 있는 조항도 ‘금고 및 연합회를 이용한 공직선거운동 금지’로 확대했다. 금고 임원이 지방의회 의원 등으로 출마하는 경향이 많고 현재 상당수 의원들이 금고 임원을 겸직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 조치다. 이밖에 외부회계감사 신설 조항에 대해서도 일선 금고가 반발하는것으로 알려졌다.지금까지는 연합회에서 금고를 검사토록 돼 있다. 그러나 개정안은 연합회장은 금고의 검사 및 회계법인에 회계감사를요청할 수 있고,금고의 경영개선요구·합병권고 등도 할 수 있도록감사업무를 크게 강화했다. 한편 11월 말 현재 운영중인 전국의 새마을금고는 1,870여개로 총자산이 36조원에 이르는 대형 금융기관이다. 홍성추기자 sch8@
  • 당·정 농가부채 특별법 제정 잰걸음

    농가부채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부와 정치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6일 오전 한갑수(韓甲洙)농림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제장관간담회에서는 농가부채 경감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됐다. 한 장관은 지난 1일 경북 의성에서 열린 농민단체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장관직을 걸고 연말까지 농가부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그러나 정부와 민주당,한나라당이 생각하는 해결책이 각각 달라 특별법은 이번 임시국회에서나 예산안과 함께 통과될것으로 보인다. ■쟁점 농림부는 당초 특별법 제정에 난색을 보이다 뒤늦게 정치권의압박에 못이겨 특별법 제정에 동의했다. 정부는 14조원대의 정책자금중 내년과 내후년 만기가 돌아오는 2조5,000억원을 5년간 분할 상환해주겠다는 방침이다.민주당은 2년 거치 5년 분할을,한나라당은 2004년까지 매년 상환금을 2조원씩 순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리 11.5%대인 상호금융자금 금리를 6.5%로 낮춰주는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는 4조원,민주당은 5조원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한나라당은 농업 부문 전액인 18조3,000억원에 대해 5년간 5%로 인하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연대보증 지원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린다.정부는 5,000억원을 7년간 분할 상환,민주당은 2년 거치 5년 분할 상환을 당론으로 정해놓고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농업자금 연대보증을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 보증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망 정부안 대로라면 향후 5∼7년간 모두 1조8,614억원,민주당안이 관철되면 2조4,171억원의 예산이 각각 소요된다.한나라당안 대로특별법이 통과되면 모두 8조9,824억원의 예산이 든다.한나라당안이통과되면 당장 내년 예산에 농가부채 경감을 위해서만 1조4,327억원의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 농림부 관계자는 “사회간접자본(SOC), 실업대책 등의 내년 예산을증액하는 마당에 농가부채와 관련해 예산을 대폭 늘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면서 “특별법은 여야 절충안이 임시국회에서 예산안과함께 통과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임시국회 11일부터 6일간

    여야는 새해 예산안 처리를 위한 제 216회 임시국회를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의 회기로 소집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는 이날 회담을 갖고 예산안 처리방안을 논의한 끝에 이같이 합의했다.101조3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은 14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오늘의 눈] 국무위원들의 겹치기 출연 ‘촌극’

    4일 오후 4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2층 예산결산특별위 회의장.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던 진념 재경부장관이 비서관의 귀엣말을 듣고 황급히 일어나 회의장을 나갔다. 무슨 일인가 싶어 따라가 봤더니 3층 재경위 회의장으로 들어가 답변대에 서는 게 아닌가.세상에 장관이 ‘겹치기 출석’이라니….진 장관의 회의장 ‘순례’는 5일에도 되풀이됐다. 왜 이런 불합리한 현상이 벌어지는 걸까.결론부터 말하면 법률안 제출이 연말 정기국회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매년 9월 개회되는 정기국회는 흔히 예산국회로 불린다.정부가 전년도에 사용한 예산 내역을 검사하고,다음해 예산이 제대로 책정됐는지를 심사하는 게 주된 업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원들은 정기국회 회기 100일 동안 예산에 몰두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런데 지금은 상임위가 예산안을 예결위에 넘기고 난 뒤 곧바로 법률안 심사에 들어가기 때문에 예결위와 상임위가 동시에 열린다. 이에 따라 국무위원들이 이 회의장,저 회의장을 왔다갔다 하는 촌극이 빚어지는 것이다. 폐단은 심각하다.각 부처의 예산을 철저하게 파고 들어야 할 상임위는 시간에 쫓겨 허둥지둥 다음해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곧이어 시작하는 상임위의 법안 심사도 시간이 촉박하기는 마찬가지다.둘 중 하나도 제대로 못하는 셈이다. 해결책은 정부가 연중 열리는 임시국회때 법률안을 집중 제출하는것이지만,실상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올해 6차례 열린 임시국회에 접수된 정부 제출 법률안은 불과 24건. 반면 이번 정기국회에는 5일 현재 156건이나 제출 됐다. 임시국회를 활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국회쪽은 “정부가 늑장을부리다 연말에 몰아서 제출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정부는 “법안을 내려고 해도 의원들이 연말에 보자는 식으로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고 둘러댄다. 어쨌든 ‘벼락치기’가 문제인 것만은 확실하다. 의원들이 정말 나라를 걱정한다면 이런 불합리한 관행부터 없애야 한다. 김상연 정치팀 기자 carlos@
  • 국회 정상화… 임시국회 소집 합의

    장재식(張在植)예결위원장의 ‘쪽지파동’으로 공전되던 국회의 예산안 심사가 4일 장 위원장의 공식사과로 사흘 만에 정상화됐다. 국회 예결위는 이날 오후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속개,새해 예산안 심사를 계속했다.장 위원장은 회의시작과 함께 “사적 메모로 예결위 운영에 부담을 준 데 대해 김용갑(金容甲)의원 등 모든 여야 의원들에게 진심으로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사과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천정배(千正培)·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수석부총무는 이날 오전 회동,장 위원장의 사과로 ‘쪽지파동’을 매듭짓고예결위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이날 수석부총무 회담에서 예산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를정기국회 폐회 직후인 11일 소집,15일까지 열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01조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은 정기국회를 넘겨 오는 15일 처리될 전망이다.한편 국회 산업자원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전력산업구조개편촉진법 제정안 등 한국전력 민영화 관련 3개 법안을여야 만장일치로 가결했다.진경호기자 jade@
  • 예산안 처리 촉박… 임시국회 불가피

    장재식(張在植) 예결위원장의 ‘쪽지파동’으로 지난 2일 공전됐던예결위가 4일 오후 총무단 협의를 통해 정상화됐다.그러나 정기국회가 끝나는 오는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어려워 임시국회 소집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총무회담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 총무는이날 오전 전화통화를 통해 예결위 재개를 논의했으나,한나라당이 장위원장의 사퇴와 본회의 사과를 거듭 요구해 만남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그러나 오후에 비공개접촉을 갖고 장 위원장이 정중하게 사과하고 중립적 회의 진행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선에서 논란을 매듭짓기로 합의했다. 민주당 천정배(千正培),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 수석부총무는 물밑접촉에서 임시국회를 개회하고 검찰 수뇌부 탄핵안을재발의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결위 재개 한나라당은 장 위원장 사퇴 요구를 철회하는 대신 장위원장이 낭독할 공식 사과문을 작성,민주당측과 세차례 문구를 조정한 뒤 예결위 정상화에 동의했다.장 위원장은 회의 재개에 앞서 회의장에서 보도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 의원을만나 “미안하게 됐다.용서하라”고 사과했으며,김 의원도 이를 수용했다.장 위원장은 예결위 회의에서도 “본의는 아니었으나 결과적으로 위원회 운영에 부담을 준 데 대해 진심으로 유감을 표명하며,앞으로 위원회를 중립적 입장에서 원만히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시국회 개회 한나라당은 총무단 접촉에서 370여건의 법안·동의안 등을 깊이있게 다뤄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임시국회 개회를 요구했다.민주당도 남은 정기국회 회기 내 예산안 처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임시국회 소집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은 합의 대가로 한나라당으로부터 검찰 수뇌부 탄핵안을 다시 발의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락기자 jrlee@
  • 새해 예산안 심사 진통

    국회 예결특위의 ‘쪽지 파문’으로 101조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 심사가 진통을 겪고 있다. 국회는 4일 예결특위 전체회의를 속개,본격적 예산안 심사에 들어갈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1일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의원의 돌출 발언을 ‘박살’내도록 당 소속 의원에게 주문한 장재식(張在植·민주당)위원장의 쪽지가 공개된 뒤 한나라당이 회의를 거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이 때문에 예산안의 법정처리 시한인 지난 2일 전체회의가 유회된데이어 4일 회의 속개 여부도 불투명하다.오는 9일 폐회되는 정기국회일정을 감안하면 예산안의 회기 내 처리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 민주당은 3일 “한나라당이 일과성 해프닝에 불과한 ‘쪽지 파문’을 구실로 예산안 심의를 지연시켜 임시국회를 소집하려 한다”면서“선거법 위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발부된 정인봉(鄭寅鳳)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예결위 쪽지파문 국회 발목잡나

    내년도 예산안을 다뤄야 할 국회 예결위가 장재식(張在植·민주당)위원장의 ‘쪽지 파문’으로 파행에 휩싸였다.여야 대치로 2일 예결위 전체회의가 유회된 데 이어,4일 회의 속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쪽지 파문’ 2라운드 휴일인 3일 ‘쪽지 파문’을 둘러싼 여야공방이 사흘째 계속됐다. 민주당은 야당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 의해 체포동의안이 제출된 정인봉(鄭寅鳳)의원을 보호하기 위해,이번 파문을 빌미 삼아 예산심의 지연과 방탄용 임시국회를 의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김재일(金在日) 부대변인은 이날 “한나라당이 사소한 일을 트집잡아 예산심의를 거부하고 있는데 대해 유감스럽다”고 논평했다.장위원장이 2일새벽 본회의장에서 공식 사과했기 때문에 더 이상 문제될 게 없다는설명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날 “야당이 조건없는 등원 이후 국회 정상화에협조하고 있는 상황에서,여당 소속 예결위원장이 ‘회의 중단 불사’를 거론하는 등 오만한 국회 운영방식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여당의 성의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심판이 한 쪽 팀에게 ‘눈 감아 줄 테니 강력 태클하라’고 지시한 것을 알고도 축구시합을 계속할 수 있겠느냐”면서 ‘심판 교체론’을 피력했다고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 전했다. ◆여야 속내 한나라당은 겉으로는 장위원장의 공개 사과와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본회의장의 ‘진솔한 사과’ 정도로 파문을매듭지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이총재는 “2일 새벽 장위원장의 사과는 오만한 내용이나 태도로 볼 때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해 장위원장의 ‘당당한’ 자세 때문에 오히려 사태가 꼬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권대변인은 “장위원장이 다시 본회의장에서 진심이 담긴 반성과 사과를 하면 제대로 돌아갈 수 있지 않겠느냐”며 여당의 성실한 자세를 주문했다.이번 파문을 임시국회 개최의 빌미로 삼는다는 여당의역공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판단도 담겨 있다. 민주당은 정기국회 폐회를 1주일 남긴 시점에서 다시 악재가 불거진점에 곤혹스러워 하면서도 야당의 정치적 의도에는 강력하게 맞불을놓겠다는 복안이다. 한나라당이 일과성해프닝에 불과한 이번 파문을 계속 물고 늘어지면 ‘방탄국회 시나리오’를 부각시켜 한나라당을 압박할 방침이다. 예산심의 시한이 촉박한 마당에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으로서 예결위의 장기 파행에 부담을 느낄 것이라는 분석도 깔려 있다. 박찬구 이지운기자 ckpark@
  • [사설] 또 국회 空轉인가

    우리 국회는 국민을 너무 짜증나게 한다.새해 나라 살림을 짜는 예산국회가 이번엔 ‘쪽지 사건’으로 또 공전을 하고 있다.새해 예산안 처리의 법정 시한을 넘긴 것은 고사하고 이번 회기내 처리도 이미틀린 것 같다.예결특위는 총 101조300여억원의 새해 예산안을 지난주말부터 본격적으로 다룰 예정이었다.그러나 민주당의 장재식(張在植)위원장이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의원이 ‘미친 발언’을 하면 ‘회의가 중단되더라도’ ‘박살’내라”고 자기당 소속 의원에게주문한 메모 쪽지가 언론에 공개되자 한나라당이 장위원장의 사퇴를요구하며 회의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장위원장의 메모가 비록 최근 잇따른 김의원의 남북관계 과격발언의재발을 우려한 나머지 비공식적으로 전달한 쪽지에 불과한 것이었지만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나 회의를 원만하게 진행해야 할 위원장의 위치에 비추어 그의 처신은 매우 적절치 못했다.한나라당도 김위원장이유감표명을 했고 사안 자체가 일종의 해프닝 성격인데도 불구하고 사실상 내년 예산심의를 중단시키고 있는 것은 결코 잘 하는 일이 아니다.한나라당은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는 정인봉(鄭寅鳳)의원을 보호하기 위해 ‘방탄국회’를 열려는 의도”에서 ‘쪽지 사건’을 예산심의 지연의 빌미로 삼고 있다는 여당의 비판을 그대로 인정하게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여야는 국회법 개정문제,검찰수뇌부 탄핵안 처리 문제로 파행과 공전을 거듭하여 이미 40일 이상을 허비했다.더욱이 금년 2월 국회법을개정, 정기국회의 집회일을 기존의 9월 10일에서 열흘 앞당겨 1일로규정했다.그 이유는 새해 예산안을 법정시한 내에 처리하기 위해 10일간이라도 날짜를 더 벌어보자는 취지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9일회기말까지는 불과 엿새밖에 남지 않았는데 어떻게 허송세월을 할 수있단 말인가. 정기국회 폐회 이후 임시국회를 열고 안 열고가 중요한것이 아니다.이처럼 공전을 거듭하면 임시국회를 열어봤자‘날림심의’가 되기는 마찬가지가 아니겠는가. 정기국회의 가장 큰 임무는 새해 예산안 처리인데 여야가 ‘쪽지 소동’ 하나도 극복하지 못하고 예산심의를 중단시켜서야 국민들에게어떻게 자신들의 세비를 달라고 하겠는가.그러면서도 세비는 일반 공무원 봉급인상률의 2배나 되는 13.4%를 올리는가 하면 건설위원회는“실업을 막으려면 건설예산 증액이 불가피하다”는 그럴 듯한 이유를 내세우면서 정부예산안보다 무려 2조2,000억원이나 더 많은 ‘민원성 예산 올리기’를 하고 있다.경제가 어려워 대학졸업생들은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고 노동자들은 줄줄이 겨울 거리투쟁을 준비하고있는데 국회의원들은 국민의 혈세로 된 내년 예산안조차도 제대로 심의하지 못하고 있단 말인가.
  • 예산 삭감규모·조정범위 싸고 진통

    국회 예결특위는 1일 101조3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다.그러나 예산 삭감규모 및 조정 범위,예산안 처리시점 등을 놓고 여야가 맞서 진통을 겪었다. 민주당은 재정규모 증가율로 볼 때 내년도 예상 경제성장률(8∼9%)보다 2∼3% 포인트 낮은 긴축예산이라며 원안 통과를 주장했다.반면한나라당은 팽창예산으로 규정,10% 정도 삭감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내년도 세수증가분(6조5,000억원)을 기업실적 호전에 따른법인세 증가(3조 1,000억원),수입증가에 따른 관세 및 수입분 부가세증가(2조 5,000억원),고액 재산가 및 고소득 자영업자 등의 종합소득세 및 상속세 증가(7,000억원) 등으로 보전할 수 있기 때문에 서민과근로소득자에게 조세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국회 동의없이 집행되는 남북협력기금(2001년 출연금 5,000억원),지역의보 지원금(4,418억원),중소·벤처기업 지원금을 삭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예산안 처리시기에 대해서도 여야는 대조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정기국회가끝나는 9일까지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고,한나라당은 충실한 심의를 위해 처리시점을 못박지 말아야 한다는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충분한 심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은 검찰 수사 중인 소속 의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임시국회를 열기 위해 시간을끌려는 속셈으로 보고 있다.한나라당은 2일(토요일)과 4일(월요일)예결특위 의사일정에만 합의했다.5일 이후 의사일정에는 합의하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은 오히려 예산안 심의를 예산 관련제도 개선과 연계하기위해 재정적자감축법·예산회계기본법·관치금융청산특별법 등을 국회에 제출해 놓고 있다. 이종락기자
  • 공적자금 국회 통과/ 이모저모

    국회가 끝내 추가 공적자금 동의안 처리 시한을 지키지 못했다. 여야는 30일 밤늦게까지 지루한 신경전을 벌였으나 공적자금 규모 등쟁점 사안을 놓고 평행선을 그렸다. 공적자금 투입시기가 지연됨에 따라 주가폭락 및 환율상승이 우려돼정치권을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질 전망이다. ■총무회담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는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30분 남짓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찬을 겸한 회담을 갖고 절충을 시도했다.회담 도중 각각 지도부에 전화를 걸어 의사를 타진하는 등 긴박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절충에 실패한 양당 총무는 지도부 회의 등을 거쳐 밤 10시10분 다시 만나 최종 입장을 타진했으나 10분 만에 무산됐다. 회담 직후 한나라당 정창화 총무와 김무성(金武星)수석부총무는 굳은 표정으로 기자들에게 “오늘은 안된다”고 회담 결렬 사실을 알렸다. 이날 낮부터 총무간 공식·비공식 접촉이 계속되면서 본회의 개의시간은 오후 2시에서 5시,8시,10시로 계속 연기됐다. 앞서 양당 총무는 이날 오전부터 진념(陳稔)재경부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계속 접촉을 가지며 합의 가능한 ‘마지노’선을 모색했다. ■여야 표정 여야 지도부는 이날 심야 협상이 결렬되자 서로 상대방에 책임을 떠넘기며 비난 공세를 폈다. 민주당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회담 무산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광폭정치를 펴겠다던 야당이 좁쌀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조건없는 등원이냐”고 질타했다.한 고위당직자는 “야당이 정인봉(鄭寅鳳)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저지를 위한 임시국회를 열기 위해 합의안과 맞바꾸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심야 최종협상을 전후해 총재단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여당이 상생의 정치를 하자면서 전혀 양보하지 않으려 한다”고 주장했다.정창화 총무는 “여당이 국정조사특위 위원장 배분과 공적자금 관리위 설치 문제 가운데 한가지만 양보하면 타결이 될텐데,고집을 부린다”고 여당에 책임을 떠넘겼다. 박찬구 이종락기자 ckpark@
  • 모리, 내각개편 작업 착수

    [도쿄 연합]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는 내년 1월 중앙성청재편에 앞서 12월초에 내각개편 및 당집행부 인사를 단행키로 하고우선 당 3역 인사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 3역의 경우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간사장과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정조회장은 유임될 전망이다. 그러나 내각불신임 결의안 표결에 결석한 오자토 사다토시(小里貞利)총무회장을 교체해 가토(加藤)파로서 불신임안에 반대한 호리우치미쓰오(屈內光雄)씨나 고가 마코토(古賀誠) 국회대책위원장을 기용할것으로 알려졌다. 모리 총리는 임시국회가 폐회하는 12월1일 당 3역을 결정한다. 또 각료 인사에서는 하시모토(橋本)파의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전방위청장관,가타야마 도라노스케(片山虎之助) 참의원 국회대책위원장,에토(江藤)·가메이(龜井)파의 야쓰 요시오(谷律義男) 정조회장 대리 등의 입각이 유력시되고 있다.
  • 野 연말 임시국회 소집 제의

    한나라당이 30일 내년 예산안에 대한 심의기간이 짧아 충분한 심의가 이뤄질 수 없다는 이유로 연말 임시국회 소집을 민주당에 제의했으나 민주당측은 ‘예산안 처리 지연 기도’로 판단,거부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당 정창화 총무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내달 9일 정기국회가마감됨에 따라 토요일을 포함해도 예결위활동 기일이 6일에 그쳐 도저히 심도있는 예산안 심의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정균환 여당 총무에게 임시국회 소집을 제의했다”고 소개했다.이에 민주당 정 총무는 “한나라당의 임시국회 요구는 예산안 처리를 지연시키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측이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한 것이 정인봉 의원의체포를 막기위한 조치로 보고있다. 박찬구기자
  • 외시출신 첫 여성대사 나올까

    이르면 내년 외무고시 출신 첫 여성 대사가 탄생한다.외시 출신 여성 외교관 중 최고참인 김경임(金瓊任·52·12회) 문화홍보담당심의관이 공관장 적격심사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여성으로는 이인호(李仁浩)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이 핀란드·러시아 대사를 지낸적은 있지만 학계(서울대 교수) 발탁 케이스였다. 계급제 폐지를 골자로 하는 외무공무원법 개정안이 올 연말 정기국회나 내년 초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면 ‘공관장은 이사관 이상이 나갈수 있다’는 조항은 폐지된다. 대신 ‘23년차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새 조항이 만들어져 내년에는 78년 외교부에 들어온 김심의관(부이사관) 기수부터 대상자가 된다. 대상에 끼인다고 해서 무조건 적격심사를 받는 것은 아니다.본부나해외공관 근무가 1년 미만인 경우를 비롯,인사수급 여건에 따라 내년에 12회라도 심사를 받지 못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외시 10회 중 처음으로 오상식(吳相式)이사관이 주가봉 대사로나갔던 외교부에선 내년 주심사대상자는 9∼10회가 될 것 같다.그러나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내년 커리어 출신여성 대사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정치적 결단’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주목되는 김 심의관은 경력도 화려하다.주일본 대사관(81∼84년),유네스코 본부(94∼96년),주인도 대사관(96∼98년),유럽연합(EU) 근무(98∼2000년 2월)를 거쳐 본부로 들어와 현직에 있다. 내년 여성 장군 탄생을 기대하는 여군과 함께 외교부 여성 외교관들도 첫 여성 대사 탄생을 지켜보고 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막판 국회전략 점검

    27일 국회가 본격 정상화되면서 여야간 막판 원내(院內)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다.남은 회기 동안 주도권 장악을 위한 여야의 전략이 첨예한 충돌을 빚을 전망이다. 특히 한나라당이 쟁점 현안을 둘러싼 대여 요구사항을 거듭 제기하자,민주당 역시 “무조건 등원이 아니라 조건부 등원”이라고 맞서는 등 여야간 대립각이 형성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탄핵안 파동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국회의장의 자진 사퇴,검찰 수뇌부 사퇴 등 3대 요구사항은 유효하다”고 못박았다.임시국회 소집을 통한 검찰 수뇌부의 탄핵소추안재제출과 국회의장 사퇴권고 결의안 통과 등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도밝혔다. 한나라당의 강경 태도는 “국회 정상화와 정국 정상화는 별개”라는 전략에서 비롯된다.정기국회 막판에 쟁점 현안을 집중 부각시켜 여당의 양보를 최대한 얻어내겠다는 계산이다. 여기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이후에도 정국주도권을 계속 장악하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조기 영수회담을 사실상 거부한 것도 이 연장이다.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한나라당이 ‘무조건 등원’ 선언으로 생색을 내면서도 사실상 여러가지 조건을 내걸고 있다”고 비난했다.한나라당이 경제·민생 현안이 산적한 예산 국회를 당리당략의 볼모로 삼는 구태를 재연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의장의 사회권을 거부한 것은 조건부 등원을 시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야당이 ‘공적자금 40조원 일괄처리’ 합의를 무시하고 ‘분할처리’를 주장하는 것도 여야간 합의 정신에 어긋난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야당의 조건 제시가 시장의 신뢰 제고와 구조조정 일정에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논리로 한나라당의 공세를 차단해 나간다는구상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공적자금 오늘부터 국회 심의

    국회는 27일 재정경제 등 13개 상임위와 예결특위를 열어 새해 예산안과 공적자금,계류법안에 대한 본격 심의에 나선다. 하지만 예산안과 공적자금 동의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간 이견이 적지 않아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한나라당은 26일 당3역 회의에서 정부·여당이 추가 공적자금의 용도와 적절성 등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지 않으면 동의안 처리를늦출 수도 있다는 방침을 세워,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않을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만섭(李萬燮)의장의 본회의 사회도 한나라당이 여전히 부정적이어서 논란을 빚을 전망이다. 그러나 한나라당 고위관계자는 이날 “국민이 납득할 조치를 취하면재고할 수 있다”고 말해,이 의장이 유감을 표명하는 선에서 사회권 거부의사를 철회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는이날 비공식 회동을 갖고 공적자금 처리와 이 의장의 본회의 사회권문제 등을 협의했다. 한편 여야는 27일 그 동안 중단됐던 ‘한빛국정조사’특위 소위를열어 증인 채택 등을 협의하고,28일에는 양당 정책협의회를 개최해공적자금 관련법과 농어가 부채 경감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남은 회기가 12일에 불과한 반면,처리해야 할 법안이 290여건에 이르고 쟁점들도 적지 않아 졸속 심의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국회 주변에서는 정기국회 폐회 뒤 다시 임시국회를 열어남은 현안을 처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경호기자 jade@
  • 예산안·公자금 처리 줄다리기 예상

    국회가 27일부터 정상화됨에 따라 여야가 풀어야 할 각종 현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여야 입장과 처리 전망 등을 점검해본다. ■예산안 정부가 제출한 총 101조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 규모를 놓고여야의 시각이 판이하게 달라 심의 과정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예산안이 내년도 예상 경제성장률(8∼9%)에 비해 2∼3%포인트 낮게 편성된 긴축예산인 만큼 가급적 원안대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여야가 합의한 다음달 9일까지 예산안을 반드시 처리한다는 입장을 세웠다. 반면 한나라당은 최근 상임위 간사단회의를 열어 정부안의 10%인 10조원 가량을 순삭감키로 하고 상임위별로 삭감 대상 항목 선정에 돌입했다.이번 예산안의 예결위 심의에서는 상임위의 안을 최대한 반영키로 하고 상임위별로 삭감 대상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했다. ■민생·개혁 법안 26일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민생·개혁법안은 법률안 293건을 포함해 모두 326건에 달한다. 현재 여야간 가장 큰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은 공적자금관리 관련법안이다.한나라당은 지난 10월24일 공적자금관리 특별법을 제출하고40조원에 이르는 2차 공적자금 동의안과의 연계처리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반면 민주당은 특별법 제정에 반대하고 별도의 공적자금관리기본법을 제정키로 해 재경위 심의 과정에서부터 논란이 예상된다. 이밖에 자민련의 교섭단체 허용을 위해 민주당과 자민련 의원들이제출한 국회법 개정안을 비롯해 민주당이 회기 내 처리를 공언하고있는 국가보안법과 인권법,농어가부채경감 특별법,전력사업 구조개편촉진법,담배사업법 개정안 등이 산적해 있다. ■공적자금 민주당은 경제 위기 극복과 구조조정작업을 위해 공적자금 동의안을 여야 합의대로 30일 국회본회의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그래야 연내 필요처에 투입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그러나 한나라당은 26일 당3역회의서 공적자금의 용도나 투명성 등에 대해 여권이 자료 제공이나 협조가 없을 경우 30일 공적자금 동의를 늦출 수도있다고 결정,자칫 치열한 논란이 예상된다. ■한빛은행 국정조사 한빛국조특위는 이번주 운영소위를 열고 국정조사 증인 채택과 대상 기관,조사기간 등에 대한 협상을 재개한다.그러나 야당이 민주당 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과 한광옥(韓光玉)청와대비서실장을 증인으로 요구하는 반면 여당은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며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의원에 대한 증인 채택을 요구,진통이불가피할 것 같다. 이처럼 남은 회기 순항 여부는 불투명하다.또 남은 정기국회 일정이촉박, 101조원 규모에 이르는 새해 예산안을 심도있게 다루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산적한 민생·개혁법안을 심도있게 심의,처리키 위해 연말 임시국회 소집 필요성을 여야가 제기 중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남은 회기 고작 15일 뿐 ‘졸속 국회’ 불보듯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전격 등원 결정으로 지난 1주일간파행을 겪던 국회가 27일부터 재가동된다.여기에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이 총재의 영수회담이 다음 주말 열릴 경우 정국은 더욱 순풍을 탈 것 같다. 국회는 내주초 40조원 규모의 공적자금 동의안을 처리하고 새해 예산안 심의에 착수하는 등 정상 의사일정을 밟을 전망이다.그러나 정기국회 폐회일인 다음달 9일까지 남은 회기는 15일.이 기간에 새해예산안과 300개 안팎의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주말을 빼고나면 정작심의에 필요한 기간은 열흘에 불과하다. 따라서 예산안을 제쳐두고라도 하루에 30여개 법안을 심의,처리해야하는 상황이다.회기 초반 한빛은행 불법대출 의혹으로 38일간 공전한데다 이번 검찰 수뇌부 탄핵안 파동으로 다시 1주일을 허비한 탓으로,예산안과 법안의 졸속심의,처리가 불가피한 셈이다. 그나마 이같은 일정은 정국이 더이상 파행 없이 순항할 때를 전제로한다.하지만 뇌관은 곳곳에 놓여 있다. 이 총재가 조건없는 등원을 선언했지만 탄핵안 파동은 여전한 정국의불씨로 남았다. 한나라당이 검찰중립화와 관련한 법안을 제출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를놓고 또다시 민주당과 힘겨루기를 벌일 전망이다. 새해 예산안 처리와 한빛사건 국정조사도 쟁점으로 남아 있다.특히예산안은 한나라당이 재정건전화를 내세워 총액의 10% 삭감을 주장하고 있는데다 탄핵안과 연계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자칫 회기내 처리가 어려울 수도 있다.한빛사건 국정조사 역시 여야가 핵심증인 선정을 놓고 맞서 있어 당분간 진통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 16대 국회의 ‘숙제’로 남아 있는 자민련의 교섭단체 구성 문제도 연말정국순항을 위협하는 요인이다.한나라당이 여전히 이 문제에부정적이기 때문이다.다만 탄핵정국의 와중에 여야를 넘나들었던 자민련의 줄타기가 ‘성과’로 이어질지 지켜볼 대목이다. 연말 임시국회 여부도 관심사다.여야는 일단 연말 임시국회를 열지않도록 회기안에 모든 현안을 매듭지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적자금 국정조사문제와 앞서 거론된 쟁점들 때문에 임시국회 소집 가능성도 있어,연말정국이 숨가쁘게돌아갈 수도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모리도 인정한 ‘퇴진론’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브루나이로 떠나기 직전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는 한 교육개혁자문위원으로부터 성탄절 전야행사에 참석해달라는 초청을 받았다.“그때까지 총리직에 있다면 참석하겠다”는 것이 모리 총리의 답이었다.총리스스로 자신의 자리가 언제 바뀔지 모름을 시사한 것이다. 출범 7개월을 갓 넘긴 일본의 모리 총리체제가 침몰 일보직전의 위기에 몰렸다.16일 발표된 지난달 일본의 도산기업 집계는 일본 경제가 사상 최악임을 수치로 증명해주고 있다. 이같은 경제부진에 ‘피랍 일본인 제3국 발견안’ 등 모리 총리의실언마저 계속되자 야당은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기 직전인 이달말쯤‘총리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할 것을 결정했다. 문제는 자민당 내에서도 모리 총리 퇴진에 동조하는 세력이 급속히늘어나고 있는 것.11일 비주류의 가토 고이치(加藤紘一)파가 불신임안이 제출되면 야당에 동조할 것이라고 선언한데 이어 주류파 내에서도 총리 퇴진의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다. 모리 총리가 물러나면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외상,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전 외상,고이츠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후생상 등이후임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세진기자 y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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