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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가산점 폐지 보완대책 ‘부도’ 제대군인들 ‘울화통’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99년 12월)으로 ‘군 가산점제도’가 폐지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정부의 후속대책은 감감 무소식이다.이 때문에취업철을 맞아 공무원임용시험과 공공기관,기업체 취업시험을 치렀거나 준비중인 제대 군인들의 원성이 높다. 공무원시험을 준비중인 차모씨(27·서울 노원구)는 “한해 27만명에 이르는 제대군인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실질적인 보완책을 시행하겠다고 정부는 약속했지만 지금까지 소식이 없어 울화가 치민다”고말했다. 정부는 보완책의 일부로 ▲채용시험 응시연령 연장 ▲군 복무기간중 직업훈련 강화 ▲대학 복학생 교육비 대출 우선권 부여 등 6가지를시행하고 있지만 취업에는 별 도움이 안된다는 게 제대 군인들의 지적이다. 국방부는 사회봉사기관에서 봉사하거나 군복무한 사람에게 공무원,공공기관채용 시험 때 3% 정도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군필자는 물론 여성,장애인도 국가가 인정하는 사회복지기관에서봉사활동을 하면 기간이나 횟수에 따라 점수를 준다는 복안.국방부는 민주당 추미애(秋美愛)의원이 입법추진중인 ‘자원봉사활동지원법’에 이같은 조항을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해 놓고 있다. 그러나 추 의원과 주관부처인 행자부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병역의무와 사회봉사활동을 같은 봉사 개념으로 보기 어려운데다 점수를 어떻게 줄지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추 의원은 “군 복무자에게 어느 정도의 가산점 부여혜택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2월 임시국회에 제출예정인 자원봉사활동지원법에 병역의무조항을 포함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아 고심중”이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내일 단독 영수회담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4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단독 여야 영수회담을 갖고 정국현안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여야간 영수회담은 지난해 10월9일 이후 80여일 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김대통령과 이총재는 이번 회담에서 최근 민주당 의원 3명의 자민련‘이적(移籍) 사태’를 둘러싼 정국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이총재는 이 자리에서 ‘이적사태’의 원상 회복과 대통령의 해명을요구할 방침이다. 김대통령은 이에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는 유감표명과 함께 야당의 비협조를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또 “올 최대 과제는 초당적인 경제살리기”라는 점에 의견을 모으고 민생경제 회복과 경제난국 타개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을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여권은 경제살리기를 위한 개혁입법·정책입안 등을 협의할 여야 공동의 경제개혁협의회와 같은 기구 설치를 추진중이어서 합의 여부가 주목된다.또 이번 임시국회에서 돈세탁방지법·인권법·부정부패방지법 등 경제·민생개혁 입법 처리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지도 관심이다. 이와 관련,청와대 한 고위 관계자는 3일 “개혁입법과 공적자금 문제,상생의 정치를 위한 여야관계 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이번 영수회담에서는 사전 의제협의나 합의문 없이 모든 일반 의제와 관련,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대통령은 ‘영수회담이 국민을 안심시키는 회담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합의문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회담은 당초 부부동반 만찬 형식으로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이적사태 이후 한나라당의 반발로 단독 실무 회담으로 조정됐다. 박찬구기자 ckpark@
  • 한나라 영수회담 응할듯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4일로 예정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여야 영수회담에 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은 민주당 의원 3명의 자민련 이적(移籍)에 따른 대치정국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2일 “당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나 대통령을 만나 정계개편론의 잘못을 따지는 것이 대여투쟁에 더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많다”고 말해 영수회담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당초 예정된 부부동반 만찬 대신 김대통령과 이총재의 단독회동으로 바꾸고,회동일시도 연기할 것을 이날 청와대측에 수정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총재는 3일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영수회담 참석 여부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앞서 2일 오전 총재단·지도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이적파문을 집중 성토한 데 이어,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신년하례회에 불참하며 강도 높은 대여공세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3일 원내외 지구당위원장이 참여하는 규탄대회에 이어지구당별로 가두집회를 갖는 한편,자민련의 원내교섭단체 효력 정지가처분신청 제출,오는 10일 임시국회 재소집 등 원내외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에 맞서 “공동정부의 내부 문제”라며 “정국안정과 경제회생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거듭 강조하는 등 사태 수습에부심했다. 김영환(金榮煥) 대변인은 “소속 의원 3명의 이적은 야당이 정국 안정에 협조하지 않는 상황에서 DJP공조를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며“한나라당은 발목잡기식 정치를 버리고 큰 폭의 정치를 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진경호 김상연기자 jade@
  • ‘의원이적’ 사태 정국 급랭

    민주당 의원 3명의 자민련 이적(移籍) 파문으로 여야관계가 급속히냉각되는 등 정국이 새해 벽두부터 요동치고 있다. 민주당 배기선(裵基善·부천 원미을)·송석찬(宋錫贊·대전 유성)·송영진(宋榮珍·충남 당진)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갖고 “거듭된 고뇌 끝에 정국 안정을 바라는 국민적 요구에 따라 살신을 결심했다”며 민주당을 탈당한 뒤 곧바로 자민련에 입당했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정치적 쿠데타이자 희대의 정치 사기극”이라며오는 4일로 예정된 여야 영수회담 거부를 검토하고 2일 정부 장·차관급 및 국회 상임위원장단 청와대 만찬에는 대상자 전원이 불참하기로 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어 상당 기간 정국 경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또 오는 10일쯤 임시국회를 소집,대여 강경 투쟁에 나서는 한편 원내교섭단체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자민련은 다음주 중으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교섭단체 가입서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진경호 박찬구기자 jade@
  • [사설] 국민 희망주는 영수회담을

    민주당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내달 4일 영수회담을 열기로 한 것은 새해 벽두부터 정국이 대화로 시작된다는 측면에서 큰 기대를 갖게 한다.이번 회담은 내년 초로예정된 김대통령의 국정쇄신책 발표에 앞서 개최됨으로써 야당의 의견을 수렴하고 새로운 여야관계를 설정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크다. 무엇보다 이번 영수회담은 시기상으로 연초인데다가 경제가 어렵고민심이 흩어진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회담이 되어야 할 것이다.그런 점에서 첫째는 경제난 극복을 위한 여야의 초당적인 협력체제 구축이 요망된다.정부·여당은 문제 해결을위해 ‘쓴 약’처방도 주저하지 말아야 하며 야당은 정부·여당의 정책 추진에 ‘발목 잡기’를 해서도 안될 것이다. 둘째,‘상생(相生)의 정치’를 명실상부하게 실천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영수회담은 이번으로 7번째가 되지만 그동안 말만 ‘상생’이었지 한번도 제대로 실행된 적이 없다.이런 점에서 여야의 정치무대라고 할 수 있는 국회 운영이 새해부터는 정쟁(政爭)의 쳇바퀴를 벗어나 민의수렴의 광장이 되어야 할 것이다.그렇다면 정기국회와 임시국회에서 미뤄 온 개혁,민생,인권 관련 입법활동을 조속히 마무리지어‘상생의 정치’를 실증하기 바란다. 셋째,남북문제에 대한 충분한 의견 교환과 조율이 있어야 할 것이다.대북정책에 관한 한·미·일 공조도 중요하지만 우리 내부의 공조도필수불가결하기 때문이다. 특히 남북화해협력정책에 관한 속도조절은몰라도 적어도 일관성은 유지돼야 한다. 한반도에 흐르기 시작한 화해의 큰 물줄기를 야당이라고 해서 거스르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 회담에서는 김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국민화합을 위한 큰 결심’이나 최근 정가에서 제기되고 있는 정계개편론,4년중임제 개헌론 등에 대해서도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런 논의도 ‘대화정치를 통해 여야간에 신뢰를 축적한다’는 큰 틀안에서 생산적으로 이뤄져야지 논쟁으로 정치역량을 소모해서는 안될 것이다.
  • 여야 국정조사특위 본격 가동

    국회는 새해 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이번 임시국회 주요 현안이 처리됨에 따라 내년 초 재정건전화 관련 법안과 기금 관련법안등 예산과 관련된 2개 법안을 심의,8∼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할예정이다. 또 내년 1월12일부터 17일까지 한빛은행 대출의혹 사건 국정조사 청문회,16일부터 20일까지 공적자금 국정조사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여야는 국정조사 청문회를 위해 전담 작업반을 구성하고 청문회와관련된 기관을 방문하는 등 자료 수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야는 27일 109조원이 투입된 공적자금 운용실태 조사를 위해 국정조사특위 간사 접촉을 갖고 대상기관,증인·참고인 선정,자료제출 목록 등을 협의했다. 한빛은행 국조특위는 지난달부터 금감원·한빛은행 ·신용보증기금등을 방문하며 예비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는 27일 약사법 개정안 기초소위(위원장 尹汝雋 의원)를 열어 의·약·정 합의사항을 중심으로 개정안 심의를 계속했다.소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주사제의 의약분업 적용 제외 폭▲병원내 약국설치 ▲의료봉사활동의 의약분업 적용 제외 등을 집중논의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새해예산안 통과 안팎

    26일 국회를 통과한 새해 예산안은 정부 제출안 대비 삭감률이 0.84%에 이른다.이는 석유파동이 발생했던 지난 92회계연도(0.91%) 이후최대 삭감률이다. 순(純)삭감액수는 역대 최대규모로 8,054억원에 달한다.정부가 당초제출한 101조300억원에서 2조6,559억원이 삭감된 반면 1조8,505억원이 증액됐다. 이 가운데 예결위의 막판 예산안 조정과정에서 사회간접자본(SOC)투자와 농어촌 지원,실업대책 등 사회복지예산이 대폭 늘어난 대신예비비와 국채이자,금융구조조정이자,출자·출연금이 삭감됐다. 장재식(張在植)예결위원장은 “경기 침체기에는 정부가 적자재정을통해서라도 지출을 늘려 소비를 창출해야 하지만 야당의 반대로 관철시키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그러나 SOC 투자와 실업자·중소기업대책 예산이 증가한 것은 다행”이라고 평했다. 이번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경상경비를 절감하고 총액계상사업 예산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를 마련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예결위는 전체 예산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경상경비 절감을 위해정부에 내년 2월임시국회때 구체적 절감계획을 보고토록 했다. 또 사업계획이 불분명한 총액계상사업도 예산 배정 전 사업내역과 기준을 국회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결정했다. 경상경비 절감은 여야 총무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이며,총액계상사업관련은 한나라당의 주장이 관철된 것이다. 그러나 재해대책비 등 예비비 부문에서 정부 원안의 35%인 9,463억원이나 삭감한 것은 “여야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염두에 두고 담합했기 때문”이라는 비판도 일고 있다.예비비의 대폭 삭감으로 내년에는 홍수·산불 등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추경예산을 새로 편성해야 하는 결과를 빚은 셈이다. 한나라당이 삭감을 공언했던 국가정보원 예산은 본예산은 물론 일반예비비에 포함된 활동비까지 정부 원안대로 통과됐다.대신 일반예비비 가운데 검찰·경찰 등의 특수활동비 70억원은 감사원의 심의를 받아야 하는 업무추진비로 전환됐다. 박찬구기자 ckpark@
  • 경제·교육 칸막이식 행정 탈피

    지난 6월 발의돼 임시국회와 정기국회내내 진통을 겪어왔으면서도국회 통과가 거의 기정사실화 된 정부조직개편안은 상당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작은 정부를 지향하겠다는 현 정부의 의지를 꺾으면서까지 경제와 교육관련 부총리를 신설했고 여성정책을 총괄할 부서를 새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정부 조직은 18부 4처 16청으로 1부가 늘어나게 됐다.조직체계도 대통령-국무총리-부총리-장관으로 이어진다.부총리제가 신설돼총리 역할이 상당부분 경제·교육 부총리로 옮겨가게 된다. 부총리로 승격하는 재정경제부는 경제정책의 총괄·조정기능을 명실상부하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재경부 장관은 의장으로서 경제정책조정회의의 운영을 주도하고 경제동향을 종합점검하게 된다. 현 총리 소속의 대외경제조정위원회는 폐지된다.따라서 경제분야 조정은 경제정책조정위원회에서 전담하고,비경제분야의 조정은 국무총리실에서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 교육인적자원부로 명칭과 기능이 개편되는 교육부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우선 차관보 자리와 인적자원정책국이 새로 만들어 진다.당장1급 상당의 자리 하나가 신설되고,2급 국장급도 한자리 더 여유가있게 된다.교육부총리는 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운영을 정례화하고 중·장기 인적자원개발의 종합계획을 수립,조정하게 된다. 여성특별위원회의 기능을 흡수 신설하는 여성부는 명실상부한 여성정책 집행기구로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다. 여성부의 기능은 현 여성특별위원회가 하는 일에다 보건복지부와 노동부의 일부 기능이 옮겨오게 된다.복지부의 여성사회교육기능을 비롯,성폭력·가정폭력 피해여성보호,윤락행위 방지,여성단체 등록·관리업무와 노동부의 ‘일하는 여성의 집’설치·운영 업무가 여성부로흡수되는 것이다. 여성부는 또 ‘차별개선위원회’를 설치,남녀 차별에 관한 조사나 시정권고,고발 및 조정기능을 부여하게 된다.여성부정원은 현 여성특위보다 인원이 늘어난 80여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추기자 sch8@
  • 직장 성희롱피해자 보호 강화

    앞으로 직장내 ‘성희롱’ 피해자에 대한 보호가 강화되고 위탁교육허용 등 사전 예방교육이 확대된다. 정부와 국회는 25일 현행 남녀고용평등고용법에 ‘포괄적 규정’으로 머물러있는 성희롱 관련 규정 중 대통령령 등 시행령에 ‘세분화규정’을 신설,법집행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당정은 성희롱 피해자를 부당 해고했을때 현재는 고용주에 대해 500만원 이하의 벌금 부과에 그치고 있지만 앞으로 근로기준법상 벌칙금인 3,000만원까지 상향·조정된다.당정은 내년초 임시국회에서 성희롱 관련 조항을 대폭 강화한 남녀평등고용법 개정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정부가 성희롱 피해자 보호에 초점을 맞춘 것은 아직도 이들 피해자가 억울함을 밝히기에는 ‘보이지 않는 사회·직장내 압력’이 적지않다는 판단 때문이다.법적 보호망을 확대시켜 알게 모르게 인사상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용기있는 피해자’들을 구제해야 한다는여론이 작용했다. 성희롱에 대한 사전 예방교육도 현실에 맞도록 개정할 방침이다.현행 연 1회 성희롱 예방교육 실시를 규정하고 있지만 신규 가입자 교육 등 ‘사각지대’가 적지않다.정기교육 뿐만 아니라 신규채용 및성희롱 발생 때 수시교육 등을 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할 방침이다.특히 ‘위탁교육 허용’으로 전문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사설] 개혁입법 또 물건너 가나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인권법·반부패기본법 제정과 국가보안법 개정 등 개혁관련 입법이 또다시 해를 넘기게 됐다.문제의 개혁 관련법안들은 여야의 입장 차이가 클 뿐 아니라 여권 내부에서도 당정간에 주장이 맞서고 있어 내년 1월 9일에 끝나는 이번 임시국회 회기안에는 처리가 어려울 전망이다. 인권법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까닭은 인권위원회의 위상을 놓고 법무부와 시민단체들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법무부는 인권위원회를 민간 특수법인 형태로 하자는 주장을 굽히지 않는 데 반해 시민단체들은 독립적인 국가기구로 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민주당 안에서는 시민단체들의 주장을 수용하자는 의견이 대세를이루고 있으나,정작 국회 법사위소속 위원들은 법무부안에 손을 들어주는 상황이다.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마당에 인권법 제정을 늦춰서야 말이 되는가.민주당은 서둘러당론을 확정하고 당정 조율을 거쳐 대야 접촉에 나서야 한다. 국가보안법 개정은 넘어야 할 산이 많다.민주당은 지난 18일당정협의를 통해 불고지죄와 ‘국가참칭(僭稱)조항’의 삭제에 의견을 모았으나,찬양고무죄에 대해서는 구체적 대상을 확정하지 못해 추가적인협의가 필요한 형편이다.문제는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국가보안법 개정에 반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보수 원조’를 자임하고 있는 자민련의 반대는 그렇다 치더라도,한때 부분 개정에는 찬성한다던 한나라당이 개정 반대로 입장을 바꾼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이회창(李會昌)총재가 최근 부쩍 우경화 발언을 하고 있는 점에 비춰 볼 때 국가보안법 개정은 시민사회가 압력을 가해야만 돌파구가 열릴 수 있을 것 같다.국가보안법은 국제사회에서 반민주·반인권적 악법으로 지탄을 받아온 지 오래다.국민의 정부는 출범 초부터 국가보안법의 개정을 공언했으나 15대 국회에서는 반대 세력에 밀려 뜻을 이루지 못했다.6·15공동선언 이후 남북관계가 현저하게 개선되고 있다.16대국회에서도 국가보안법을 개정하지 못한다면 말이 되지 않는다.인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민주시민들이 들고 일어날 때다. 반부패기본법도난항을 겪고 있기는 마찬가지다.한나라당은 이 법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특검제를 상설화하자고 주장하는 반면,민주당은 한나라당의 그같은 주장이 검찰의 무력화를 겨냥한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반부패기본법은 우리나라가 ‘부패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씻고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이다.여야는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이 법의 입법 취지를 중심에 놓고 절충점을찾기 바란다.
  • 여야 한발씩 양보… 접점 찾아

    이번 임시국회에는 주요 민생·개혁법안들이 적지 않게 계류돼 있으나 여야간 이견과 심의지연으로 해를 넘길 전망이다. 다만 정부조직법 개정안만이 새해 예산안과 함께 26일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새해 예산안과 함께 처리하기로 여야 총무간 합의됐다.재정경제부와 교육부 장관을 부총리로 승격시키고 여성부를신설하는 게 주요 골자다.또 교육부는 교육인적자원부로 이름을 바꾸고,논란이 됐던 마사회는 문화관광부에서 농림부로 이관하는 내용도담고 있다. 대통령 직속 여성특위의 기능을 대부분 여성부로 이관하고,남녀차별금지와 구제기능을 갖는 남녀차별개선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하게 된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예산안 처리와 연계하고 있어 지연될 가능성도있다. 국회 행정자치위 민주당 간사인 원유철(元裕哲)의원은 25일 “한나라당이 교육부총리 신설을,민주당이 마사회 이관을 각각 양보해 절충점을 찾았다”고 밝혔다. ■국회법 민주당은 이번에 반드시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자민련과 공조를 복원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총선 민의 왜곡’으로 규정.극력 저지할 계획이어서 연초 정국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기타법안 국가보안법·인권법·반부패기본법·교육공무원법 등이계류돼 있으나 여야간·당정간 절충이 이뤄지지 않아 대부분 회기내처리가 어려울 전망이다. 여권은 국가보안법의 경우 ‘불고지죄’ 폐지 등 일부조항을 개폐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마련했으나 한나라당의 반대가 거센 상황이다. 인권법과 반부패기본법 제정안,약사법 개정안 역시 당정간·여야간조율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새달 10일께 대폭 개각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조기 개각설로 동요하고 있는 공직사회의조속한 안정 및 기업·금융개혁에 따른 후속조치 마련을 위해 임시국회가 끝나는 내년 1월10일쯤 대폭 개각과 청와대 비서진 개편을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특히 경제·교육 부총리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26일 국회를 통과하면 개각에 따른 연말 인선작업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김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송년간담회를 시작으로,신년사와 연두기자회견 등을 통해 국정 개혁 구상의 일단을 밝히되개각에 앞서 대국민 특별담화 형식으로 ‘국정개혁 3기’의 종합적인쇄신책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여권의 핵심 관계자가 이날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해 말 금융 구조조정의 큰 틀을 만든 뒤 내년부터시작하게 될 후속 개혁작업은 새 경제팀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면서 조기 대폭 개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관보 게재 등의 절차가 내년1월10일 전후해 끝나게 되면 이때를전후해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대통령은 정국 안정을 위해서는 야당의 협조가 필수불가결하다는 판단을 하고있다”면서 “대국민 특별담화에는 여야간 정책협조 강화와 상생의 정치 실현 등 야당의 주장을 수용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내년초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 총재와 여야영수회담,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와 ‘DJP 회동’을 갖고 민심 수습을 위한 여야 지도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이날 “내년 1월 초 조기개각설은 사실과 다르다”며 “정부는 현재 개각과 관련한 어떤 일정도 잡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내년 1월 중순쯤으로잡혀 있는 각 부처 업무보고 등을 앞두고 사전에 개각이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으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오풍연 이춘규기자 taein@
  • 개혁입법 처리지연 실태

    국회가 국가보안법과 인권법·반(反)부패방지법·소비자보호법 등주요 정치·사회·경제개혁 법안 제·개정에 소극적인 것처럼 보인다.개혁의 발목을 잡는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정치·사회 개혁입법= 인권법의 경우 국가인권위원회의 국가기구화 문제를 놓고 법무부 및 여야간 입장이 맞서고 있다.내년 1월9일로끝나는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 처리도 사실상 물건너갔다는 지적이나오고 있다. 법무부는 국가인권위를 비정부 민간기구로 하자는 입장이지만 시민단체들은 형법상 독립된 국가기구로 해야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아당정간,여야간 조율 및 명확한 입장정립이 늦어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국가보안법 개정문제와 관련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있다.한나라당은 “남북한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보안법을 개폐하면국가안보에 부정적 파장이 우려된다”는 입장이다.보안법을 개정하지 않고도 현행 법조문을 융통성 있게 해석해 인권침해요소를 최소한줄일 수 있다는 쪽이다. 정부와 민주당은 지난 18일 당정협의에서 불고지죄 및 ‘정부참칭(僭稱)’ 조항의삭제에 의견을 모았으나 찬양고무죄에 대해서는 구체적 대상을 확정하지 못해 추가협의가 필요하다. 반부패기본법의 경우도 법안의 효율성 확보방안과 관련,특검제 상설화 문제를 놓고 여야가 정치적 이해관계로 대립만을 거듭하고 있다. ◆경제·민생 개혁입법= 정부는 내년 1월 시행되는 2단계 외환자유화 조치로 발생할 우려가 있는 불법자금의 유출입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돈세탁방지 관련 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국회 재경위 소위는 심사를 보류했다. 소위는 “금융거래의 위축 등 국민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있는 만큼 법 제정에 신중을 기해야한다”고 심사보류 이유를 밝혔지만 일부에서는 정치자금 조사에 이용될 것을 우려한 의원들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이라는 말도 흘러나오고 있다. 담배인삼공사의 제조독점권 폐지와 민영화 절차를 규정한 담배사업법 개정안도 보류됐다.재경위는 여야의원을 가릴 것 없이 엽연초 농가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보류키로 했다. 방문판매법 및 전자거래·통신판매법 제정법안은 국회 정무위원회에 상정됐으나 다른 안건의 처리를 둘러싼 여야간의 대립으로 위원회가열리지 못해 심의가 무산됐다. 곽태헌 김성수기자 tiger@
  • 민주 총무경선 아직은 ‘썰렁’

    민주당 4역 가운데 사무총장·정책위의장·대변인 인선이 지난 21일 마무리됨에 따라 주요당직 중 유일하게 남은 원내총무 경선이 관심이다.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완전한 자유경선에 의해 총무를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예산안 처리를 포함,이번 임시국회까지는 정균환(鄭均桓) 현 총무가대야(對野) 협상을 맡도록 했다.따라서 경선은 임시국회가 끝나는 내년 1월9일 이후에나 가능하다. 총무 경선과 관련,김중권(金重權) 대표는 21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도 ‘총무는 완전 경선에 의해 선출하도록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당 지도부가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확인한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새 총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는 투표를하지 않고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하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회법 개정안 처리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진 데다,그 동안 소수여당의 한계를 절감한 탓이다.이 때문에 지난 경선과 달리 후보가 많지않다. 당내 초·재선이 임명된 사무총장·정책위의장·대변인과 달리 총무만큼은 의정경험을 갖춘 3∼4선급 중진이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하지만 중진들 중에서 나서는 이가 드물다.4선의 김덕규(金德圭),3선의 이상수(李相洙) 의원 등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을 뿐이다. 지난 경선에 출마했던 임채정(林采正)·장영달(張永達) 의원은 출마권유를 많이 받고 있으나 경선 자체를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용태(劉容泰),천정배(千正培)의원 등 몇몇 재선급이거론되지만 중진을 원하는 당내 분위기 때문에 선뜻 손을 들지 못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청와대·내각 인적재편 시기 저울질

    민주당 총재로서 사무총장 등 핵심 당직자 인선을 매듭지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향후 정국 구상에 몰두하고 있다. 김 대통령은 중·하위 당직자 인선은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넘기고,청와대 및 내각 개편을 ‘국정개혁’의 다음 수순으로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는 전언이다.다만 그 시기가 다음달 9일 끝나는 임시국회이후에 할 것인지,아니면 설날(24일) 전후로 할 것인지 다소 유동적이다. 21일 단행된 당직 인선에서도 알 수 있듯이 김 대통령의 ‘인적 재편’ 구상은 신선한 분위기 조성에 맞춰져 있다.앞으로는 참신성·개혁성·도덕성을 갖춘 인물들과 함께 국정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각오다. 민주당의 시스템 개편과 관련해서는 김중권(金重權)대표 ‘힘 실어주기’로 나타나고 있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2일 “지난 인사와비교할 때 이번 인사는 가히 혁명적”이라고 평가한 김 대표의 전날발언에 대해 “맞는 얘기”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대표가 혁명(revolution)보다는 개혁(reform)을 추구하는 뜻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직 개편 여진에대해서도 “큰 문제는 없다”고 잘라 말한다.김대통령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김중권 체제’를 돕고 따르라는 언중유골(言中有骨)로 해석된다. 또 다른 청와대 핵심 관계자 역시 “박상규(朴尙奎·재선)사무총장은 ‘다이나믹하고 똑 떨어지는 사람’,남궁석(南宮晳·초선)정책위의장은 ‘실물경제에 정통하고 비전을 가진 사람’”이라며 이들에대한 김 대통령의 신임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청와대측이 김중권 대표를 ‘기회주의자’로 빗대 비판한 노무현(盧武鉉)해양수산부장관에게 경고 메시지를 띄운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 등이 “정치적 발언을 삼가 달라” “장관직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한 게 그것이다.‘김중권 체제 흔들기’를 그만두라는 일종의 경고로 읽혀진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민주 金重權대표체제로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9일 김중권(金重權) 최고위원을 새 대표에 지명했다. 김 대표지명자는 20일 민주당 당무회의 인준을 거쳐 정식 취임한다. 김 대통령은 또 서영훈(徐英勳) 대표와 권노갑(權魯甲) 최고위원의사퇴로 공석이 된 지명직 최고위원에 김원기(金元基) 고문과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을 각각 지명했다. 신낙균(申樂均)·장을병(張乙炳)·장태완(張泰玩) 최고위원은 유임됐다. 민주당 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은 김 대표지명자 인선과 관련,“지역화합과 풍부한 국정경험을 바탕으로 당정관계를 한단계 발전시키는등 어려운 시기를 타개해 나갈 적합한 인물”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김 대표지명자가 당무회의 인준을 받는 대로 김 대표지명자와 당 3역 등 후속 당직 인선을 협의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이르면 21일 당직개편이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원내총무는 경선을 거쳐야 하므로 정균환(鄭均桓) 현 총무가 임시국회가 끝날 때까지 계속 맡게 된다. 새 사무총장에는 2선의 문희상(文喜相)의원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김원길(金元吉·3선)·김덕규(金德圭·4선)의원도 물망에 올라 있다. 그러나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 등 민주당 초·재선 의원 4명은 이날 오찬모임을 갖고 “당4역 등 후속 당직인선은 당 최고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이뤄져야 한다”면서 “당 대표 인선에 앞서 당의 정체성과 개혁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만큼 김 대표 지명자가 개혁적으로당을 운영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김 대표지명자는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인치가 아닌 시스템에 의한 리더십을 보이겠다”고 밝히고 “이를 통해 집권여당의 종합조정기능을 회복,국민의 지지를 되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권철현(權哲賢) 대변인 논평을 통해 “김 대표지명자는 지역감정의 골을 더욱 깊게 파놓은 인물로,김 대통령의 국정쇄신책은 이미 실패작임이 드러났다”며 비난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사상 처음 공개된 예산안 계수조정小委

    ■예결위 18일 국회 522호실은 취재 열기로 뜨거웠다.예산안 계수조정소위가 사상 처음 공개리에 열렸기 때문이다. 16일에 이어 두번째 열린 이날 회의는 주로 기획예산처의 설명을 듣는 자리였기 때문에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됐다.하지만 생색을 내야하는 예산은 늘리고,관심 없는 예산은 깎으려고 의원들끼리,혹은 의원과 정부 관계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계수조정소위 특유의 풍경도목격됐다. 민주당 정철기(鄭哲基)의원은 재외동포재단 출연금과 관련,“전 세계 우리 민족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한민족망(網)사업 예산은 반드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기획예산처 당국자는 “취업난으로 내년에 8,000여 젊은이들의 무더기 입대가 예상되는 만큼,사병 입영 관련 예산 148억원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도 예산 삭감을 막으려는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업계의 로비는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다.한 야당 의원은 “대형 국책사업의 예산삭감을 막으려는 지자체와 업체의 엄청난 로비에 시달리고 있다”고털어놓았다. ■운영위 국회법 개정안을다룰 운영위는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전체회의가 5시가 넘어서야 여당 단독으로 겨우 열렸다.그러나 한나라당 의원들의 거센 항의로 곧바로 정회하는 소동을 빚었다.분위기가 계수조정소위와는 사뭇 딴판이었다. 여야 총무가 얼굴을 붉히는 과정에서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가 운영위원장인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총무의 명패를 책상에 내리쳐정균환 위원장의 명패가 부서졌다.정창화 총무는 “여당이 단독 운영하면 지금까지 합의된 의사일정은 모두 무효화될 것”이라고 고함을 질렀다.여야는 법안심사소위 구성을 둘러싸고도 대립했다.민주당은 국회법 개정안의 표 대결에 대비,민주당·한나라당 동수(同數)에다 자민련 1석으로 소위를 구성할 것을 주장했다.그러나 한나라당은원내 제1당에 절반을 할애해야 한다고 맞섰다. 운영위는 여야 간 협상 실패로 속개 예정시각인 저녁 8시를 훨씬 넘겨 밤 늦도록 대치를 거듭하는 등 향후 임시국회 일정에 파란을 예고했다. 박찬구 김상연기자 ckpark@
  • 여야, 예산안 20일 처리 합의

    여야는 15일 총무회담을 갖고 새해 예산안을 오는 20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키로 했다. 국회는 이날 여야 합의로 제216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지방세법,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등 41건의 법안을 처리했다. 여야 총무는 또 임시국회 회기를 12월11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30일간으로 하고,오는 21일부터는 기타 안건을 처리키로 합의했다. 여야는 한나라당이 요구한 재정건전화 관련 법안과 기금관리 관련법안은 내년 1월8일과 9일 본회의에서,예산회계 관련 법안은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또 여야는 쟁점이 됐던 금융건전화 관련 법안(관치금융청산특별법)은 재정경제위에서 심의한 뒤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토록 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민주지도부 전면개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임시국회가 끝나는 이달 말 서영훈(徐英勳) 대표와 당 3역을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를 전면개편하고 국정쇄신방안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벨평화상 시상식 참석차 노르웨이·스웨덴 순방을 마치고 14일 귀국한 김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이 경제에 대해 걱정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대로 국정개혁을 철저히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경제가 어려우면 중산층과 서민이 가장 고통을 받게 된다”고 전제,“개혁을 조속히 마무리함으로써 건강한 경제기반을 다지고 국민생활이 안정을 찾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대통령은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려면 정부의 노력만으로는부족하고,국민 모두가 힘을 합칠 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김 대통령은 노벨평화상 수상에도 언급,“이 상은 평화를 사랑하고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 온 우리 국민과 역사에 대한 평가이자우리 민족이 반세기만에 화해·협력의 길로 나아가는 데 대한 존경의 표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노벨상 수상으로 국정쇄신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높아졌다고 판단,일단 연말쯤 전면적인 당직개편을 단행한 뒤 대폭개각은 내년 2월말 추진하는 단계적 개편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당이 새로운 리더십 아래 조직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예산안이 처리된 뒤 대폭적인 당정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 “김 대통령은 내주부터 전직 대통령 및 야당 총재,각계 각층 인사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연말쯤 국정개혁 구상을 정리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정국안정 방안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예산국회 중간 점검

    임시국회가 여야 정치공방으로 표류하고 있다. 예결위는 14일 부별심사를 끝내고 계수조정소위를 구성,101조3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세부 조율한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정치공방만 지루하게 이어졌다.이날도 청와대 총기사고와 한나라당 김용균(金容鈞) 의원에 대한 경찰의 통화명세 조회 등을 둘러싼 공방을 펼쳤다. 한나라당은 관치금융청산법 등 예산관련 미(未)합의 4개 법안의 연계 처리와 국가정보원 예산의 투명한 심사를 이유로 ‘예산회계특례법 폐지안’과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을 제출,시간을 끌었다.15일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하려는 민주당의 전략을 사실상 무력화시킨 셈이다.지난 15대 국회 때 계수조정소위가 평균 6일 이상 가동된 것을 감안하면 15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여야는 향후 의사일정에도 합의하지 못해 하루가 아쉬운 예산안 처리시기가 불투명하다.여야는 그러나 예산안을 처리해야 되는 임시국회를 파행으로 몰고감으로써 받게 될 비난을 피하기 위해 막판에 극적으로 합의할 가능성도없지 않다.여야 예결위 간사가 물밑접촉을통해 예산안 관련 4개 법안의 처리와 관련,이견을 상당히 좁힌 것으로 알려져 합의 여부에 따라 예산안 심사가 급진전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여야는 쟁점인 관치금융청산법에 대해서도 금융권 인사 및 자산 운용에 대한 정부의 개입배제를 명문화하는 대신,법안 명칭에서 ‘관치금융’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데 의견을 접근시킨 것으로알려졌다. 이종락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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