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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갑의원 사법처리 늦춰질 듯

    SK 등 기업체로부터 10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한화갑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가 늦춰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채동욱)는 23일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원에 대한 대검의 경선자금 고발사건의 처리시점에 맞춰 한 의원도 함께 처리키로 한 방침에 따라 한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를 당분간 유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24일쯤 한 의원의 처리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지만 국회 개원인 다음달 5일과 곧 있을 검찰간부의 인사 이전에는 처리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지난 21일 불법 대선자금의 수사결과 발표때 “노 대통령과 정 의원에 대한 경선자금 관련 고발사건은 계속 수사하겠다.”면서 수사를 서둘러 마무리하지 않을 방침임을 시사했다. 따라서 한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등 사법처리 조치는 회기중 불체포특권 등을 감안할 때 국회개원과 함께 시작되는 17대 국회 첫 임시국회 회기(최장 30일)가 종료되는 시점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민주당 대선후보 및 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SK,하이테크하우징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0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한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영장을 발부받았으나 한 의원측의 실력저지로 집행에 실패한 뒤 대검의 경선자금 수사와 보조를 맞추기로 했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국보법 폐지” 시민단체 뭉친다

    다수의 초선 의원들과 진보정당의 원내 진출 등 17대 국회 성향이 진보 쪽에 무게가 실리면서 국가보안법(이하 국보법) 전면 폐지를 요구하는 시민단체들의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이에 따라 보수단체와의 마찰은 물론 올해 국회에서 이 문제가 뜨거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시민단체들은 이달 말 연대기구를 결성,국보법 폐지를 목표로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연대기구가 결성되는 것은 지난 2000년 임시국회를 앞두고 명동성당 앞에서 벌였던 농성 이후 4년 만이다. ●국회앞 시위 1년 넘게 지속 시민단체들은 4·15총선 이후 정치지형의 변화를 고려,올 하반기를 국보법 폐지의 최대 호기로 보고 체계적인 투쟁계획을 세워 놓았다.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는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보법 폐지 1인 시위 1주년 기념식이 열렸다.행사를 주관한 ‘국보법 폐지를 위한 시민모임’은 법 개정론과 대체 입법론에 반대하며 전면 폐지를 거듭 촉구하는 선언문을 국회에 전달했다. 이들은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국보법 개정·대체입법 마련 등을 논의하는 것은 여전히 국보법의 보존가치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수정·보완이 아니라 완전히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회장은 “국보법은 문명국가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악법”이라며 “완전 폐지될 때까지 투쟁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시민모임을 포함, 인권단체와 통일연대 소속단체들은 이달 말 전국적인 연대기구 결성을 계기로 ‘국보법 완전철폐’ 총력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연대기구 결성에는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민가협·인권운동사랑방 등 인권단체는 물론 한총련·범민련 등 통일연대 소속 단체들이 대거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개원에 맞춰 수위 조절 시민단체들은 일단 현재 진행 중인 국보법 개정이나 대체입법 논의 등 어떤 식으로든 국보법이 지속되는 것을 일절 거부하고 전면 폐지를 목표로 삼고 있다.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 김성란 사무총장은 “국보법 전면 폐지는 국회 개원과 함께 최우선으로 처리해야 할 개혁과제”라며 “여러 가지 정치지형이 바뀐 만큼 전면 폐지를 위해 진력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그동안 단체 주도로 철폐운동을 펼쳤지만 이번에는 일반국민들까지 동참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에도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인권운동사랑방 박내군 상임활동가 역시 “예전과 투쟁 방향을 달리 할 것”이라며 “큰 틀의 사업방향은 공유하되,개별 사업을 전개해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들은 우선 국보법 전면 폐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토론·공청회 등을 통한 여론화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우선 이달 말 기구 재정비를 통해 국보법 전면 폐지를 위한 전국 네트워크를 결성하고,오는 6월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운영위 모임을 통해 구체적인 투쟁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법조계·학계·인권·통일단체 활동가 등 개인들로 구성된 ‘국가보안법 끝장모임’도 지난달 초 간담회를 시작으로 정기적인 만남을 갖고 국보법 철폐투쟁의 전반적 흐름을 분석하며 다양한 사업계획을 마련 중이다. 국보법 개폐와 관련한 태스크포스팀을 운영 중인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도 오는 20일 공청회를 열고 7∼8월 국가보안법 개폐에 관한 의견서를 낼 예정이다. 통일연대도 다음달 초 순례단을 구성,전국을 돌며 국보법 폐지를 위한 열기 확산에 나서고,민예총 등 문화단체들도 양심수 석방과 국보법 폐지를 내건 대규모 문화제를 준비 중이다. ●보수단체,“시기상조” 저지 맞불 이런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 자유총연맹·자유민주민족회의·재향군인회·대한무공수훈자회·자유시민연대 등 보수단체는 남북이 대치 중인 상황에서 국보법 폐지 논의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강력 저지를 외치고 있다. 재향군인회 안상원 홍보부장은 “경제회생,실업문제 해결 등 시급한 과제들도 쌓였는데 국보법 폐지가 그렇게 중요한 것이냐.”고 반문하며 “법조항을 유추해석하지 않는 선에서의 개정은 있을 수 있지만 폐지를 논하기엔 때가 이르다.”고 강조했다. 보수단체들은 남북이 대치한 상황에서 국가수호를 위해 국보법 유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자유총연맹과 자유시민연대는 국보법 폐지 운운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저지운동에 나서겠다고 맞섰다. 자유총연맹 장수근 본부장은 “남북 관계가 진전된 다음에는 고려해 볼 사항이지만 현 시점에서는 시기상조”라며 북한노동당 규약이나 형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는 시점에서 그들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우려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 당정회의, 민생안정 추경 5조 편성 추진

    당정회의, 민생안정 추경 5조 편성 추진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2일 민생안정을 위해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이르면 6월 17대 개원 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추경 규모와 시기 등은 6월 초까지 결정키로 했다.당정은 이와 함께 연·기금의 대폭적인 주식투자에도 합의했다. 이번 추경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기 위한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신용보증기금 확대,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재래시장 지원 등 내수 진작이 주목적이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이헌재 경제부총리와 천정배 신임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 정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홍재형 정책위원장이 전했다. 홍 위원장은 “6월 초까지 정부 입장이 결정되지 않으면 추경이 본예산과 겹칠 수 있다.”며 “6월 초까지 정부안을 만든 뒤 6월 개원국회나 7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을 처리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 규모는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올해 6조원 규모의 적자재정 운용을 정부측에 권고한 바 있고 정부에서 1조원선의 국채 발행을 준비 중이어서 5조원 규모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부의장은 “현재 경기악화는 기업의 의욕저하가 근본문제인 만큼 혈세를 통한 미봉책에는 찬성할 수 없다.”고 반대 입장을 밝혀 추경안의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당정은 증시 수요기반 강화를 위해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대폭 허용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이달내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사모주식 투자펀드를 활성화하기 위한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개정안,퇴직연금제 도입을 위한 근로자 퇴직급여보장법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연·기금의 대폭적인 주식투자 허용에도 반대하고 있다. 한편 홍 위원장은 재벌계 금융회사의 의결권 허용 축소를 골자로 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한 재계의 반발과 관련,“정부내에서도 의견 조정을 끝내지 못하고 입법예고했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의결권 제한 문제는 당정협의를 거치는 등 다시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의결권 제한 부분이 변경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정부가 입법예고한 내용은 국회 제출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설명,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크게 바뀔 것임을 시사했다.당정은 또 고유가 대책으로 휘발유와 경유,등유 등에 붙는 특별소비세와 석유수입 부과금을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에너지 절약차원에서 문제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당정회의, 민생안정 추경 5조 편성 추진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2일 민생안정을 위해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이르면 6월 17대 개원 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추경 규모와 시기 등은 6월 초까지 결정키로 했다.당정은 이와 함께 연·기금의 대폭적인 주식투자에도 합의했다. 이번 추경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기 위한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신용보증기금 확대,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재래시장 지원 등 내수 진작이 주목적이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이헌재 경제부총리와 천정배 신임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 정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홍재형 정책위원장이 전했다. 홍 위원장은 “6월 초까지 정부 입장이 결정되지 않으면 추경이 본예산과 겹칠 수 있다.”며 “6월 초까지 정부안을 만든 뒤 6월 개원국회나 7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을 처리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 규모는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올해 6조원 규모의 적자재정 운용을 정부측에 권고한 바 있고 정부에서 1조원선의 국채 발행을 준비 중이어서 5조원 규모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부의장은 “현재 경기악화는 기업의 의욕저하가 근본문제인 만큼 혈세를 통한 미봉책에는 찬성할 수 없다.”고 반대 입장을 밝혀 추경안의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당정은 증시 수요기반 강화를 위해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대폭 허용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이달내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사모주식 투자펀드를 활성화하기 위한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개정안,퇴직연금제 도입을 위한 근로자 퇴직급여보장법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연·기금의 대폭적인 주식투자 허용에도 반대하고 있다. 한편 홍 위원장은 재벌계 금융회사의 의결권 허용 축소를 골자로 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한 재계의 반발과 관련,“정부내에서도 의견 조정을 끝내지 못하고 입법예고했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의결권 제한 문제는 당정협의를 거치는 등 다시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의결권 제한 부분이 변경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정부가 입법예고한 내용은 국회 제출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설명,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크게 바뀔 것임을 시사했다.당정은 또 고유가 대책으로 휘발유와 경유,등유 등에 붙는 특별소비세와 석유수입 부과금을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에너지 절약차원에서 문제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덤프트럭 고속도로 통행 허용

    덤프트럭도 고속도로 통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그동안 고속도로 운행이 제한됐던 덤프트럭과 콘크리트믹서트럭 등 ‘건설기계’의 고속도로 통행이 가능토록 하는 내용의 고속국도법 개정안을 마련,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오는 6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고속도로를 운행할 수 있는 자동차의 범위를 확대해 덤프트럭,타이어식 기중기,콘크리트믹서트럭 등 건설기계 가운데 도로운행이 가능한 것의 고속도로 운행을 허용할 방침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구조조정본부 활동비 공개 추진

    공정거래위원회는 재벌 구조조정본부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구조본의 활동과 비용 조달내용을 기업결합재무제표에 주석(註釋)을 달아 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공개하도록 할 방침이다. 공개대상은 재벌 구조본이 아니더라도 구조본과 같은 역할을 하는 다른 기업의 기획실 등도 포함된다. 공정위는 재벌계 금융사들이 갖고 있는 다른 계열사 보유지분의 의결권 허용 범위(현행 30%)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축소해 궁극적으로는 아예 없애기로 했다.신문고시를 위반한 신문사에 대해서도 직권조사,과징금 부과 조치 등을 더욱 더 적극적으로 행사할 방침이다.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26일 기업집단 지배구조의 개선과 정보공개 폭 확대,신문고시 집행강화를 골자로 한 올해 업무계획을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보고했다.6월 임시국회에 관련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제출키로 했다. 강 위원장은 보고에 앞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재벌의 구조본은 지난 대선자금수사에서도 드러났듯이 정경유착과 관련돼 있는 등 불투명하다.”며 “구조본의 순기능은 살리되,역기능은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조본의 투명성을 위해 기업결합재무제표 작성 준칙에 구조본의 활동,비용 조달내역 등을 주석으로 달도록 하겠다.”며 “이 방법이 지켜지지 않으면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계의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 요구와 관련,“재계가 정치적으로 성명이나 발표 등을 통해 해결하려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며 “출자총액제한제도의 투자저해 사례가 있으면 직접 알려주거나 신고·협의해 달라고 했는데 재계는 이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려 한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재계가 주장하는 투자저해 사례는 출자저해 사례에 불과하다.”며 출자총액제한제도를 당분간 유지해 나갈 뜻을 분명히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憲裁 “탄핵심리 예정대로”

    헌법재판소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 재판과 관련,총선 결과에 따라 탄핵안 철회를 주장하는 일부 정치권의 주장과 상관없이 정해진 절차대로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헌재는 오는 20일과 23일 대통령 측근비리 관련 증인신문을 갖고 22일 평의를 소집해 탄핵심판 진행과정을 점검하고 재판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윤영철 헌재소장은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재판은 정해진 절차대로 신속·정확하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탄핵 철회 등 일부 정치권의 요구를 재판에 반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탄핵’ 정치적 해결 가능할까 노무현 대통령 탄핵 문제의 ‘정치적인 해결’ 방법은 여야 협의로 소추안을 철회하는 것이다.탄핵소추를 철회하는 것이 가능한가에 대해서는 학설이 엇갈리지만 대체로 국회의 의결을 통해 철회할 수 있다는 견해가 유력하다.그러나 정치권이 철회를 합의한다 해도 이후의 과정이 간단하지 않다.국회의 철회의결을 헌법재판소가 수용할지도 예측하기 어렵거니와 탄핵철회 절차에 관해 정해진 규정도 없기 때문이다. ●형사소송 절차 준용 취하 가능 총선 이후 여야가 탄핵 문제에 대해 가장 먼저 대화를 하기로 한 것은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심각한 갈등과 대치 상태가 따를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정치적으로 해결한다면 지금 상황에서는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16대 국회에서 매듭을 짓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철회가 합의된다면 17대국회가 개원하는 오는 6월 전까지 국회에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는 게 순리라는 것이다. 법률적으로 탄핵을 철회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할 수 있다.’는 견해가 우세하다.이영모 전 헌재 재판관은 헌법재판소법에는 취하 규정이 없지만 탄핵심판 절차가 공소를 제기한 검사가 공소를 취소할 수 있는 형사소송 절차를 준용하게 돼 있는 만큼 탄핵소추 취하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북대 김승환 법대 교수도 “형사절차에서 검사가 공소취소를 하고 재판부가 공소기각을 하듯 헌재에서는 국회가 탄핵취하의결서를 보내면 평의를 거쳐 탄핵소추 각하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탄핵철회를 위한 조건 탄핵철회를 위한 국회의 의결 정족수 문제도 논란이 되고 있다.일단 재적의원의 과반수면 가능하다는 것이 법조계 의견이다.김승환 교수는 “국회법과 헌재법에 취하를 위한 규정이 없지만 ‘국회는 헌법 또는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일반 의결정족수를 적용해 소추취하안을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탈락한 16대 의원들의 대부분이 탄핵소추 취하를 위한 임시국회에 참석하지 않으면 정족수를 채우지 못할 수도 있다. 또 철회가 결정되면 헌재는 재판을 중지할 가능성이 크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재판을 계속 진행해서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서울대 조국 교수는 “탄핵안이 철회되면 검사가 불기소처분을 한 것과 마찬가지라 헌재는 재판을 중지해야 한다.”고 말했다.반면 성균관대 김일환 교수는 “헌재판례에 ‘헌법질서를 수호해야 하거나 중요한 헌법상의 문제 등에는 재판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한 만큼 재판을 진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구혜영 박경호기자 koohy@seoul.co.kr˝
  • ‘탄핵’ 정치적 해결 가능할까

    노무현 대통령 탄핵 문제의 ‘정치적인 해결’ 방법은 여야 협의로 소추안을 철회하는 것이다.탄핵소추를 철회하는 것이 가능한가에 대해서는 학설이 엇갈리지만 대체로 국회의 의결을 통해 철회할 수 있다는 견해가 유력하다.그러나 정치권이 철회를 합의한다 해도 이후의 과정이 간단하지 않다.국회의 철회의결을 헌법재판소가 수용할지도 예측하기 어렵거니와 탄핵철회 절차에 관해 정해진 규정도 없기 때문이다. ●형사소송 절차 준용 취하 가능 총선 이후 여야가 탄핵 문제에 대해 가장 먼저 대화를 하기로 한 것은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심각한 갈등과 대치 상태가 따를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정치적으로 해결한다면 지금 상황에서는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16대 국회에서 매듭을 짓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철회가 합의된다면 17대국회가 개원하는 오는 6월 전까지 국회에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는 게 순리라는 것이다. 법률적으로 탄핵을 철회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할 수 있다.’는 견해가 우세하다.이영모 전 헌재 재판관은 헌법재판소법에는 취하 규정이 없지만 탄핵심판 절차가 공소를 제기한 검사가 공소를 취소할 수 있는 형사소송 절차를 준용하게 돼 있는 만큼 탄핵소추 취하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북대 김승환 법대 교수도 “형사절차에서 검사가 공소취소를 하고 재판부가 공소기각을 하듯 헌재에서는 국회가 탄핵취하의결서를 보내면 평의를 거쳐 탄핵소추 각하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탄핵철회를 위한 조건 탄핵철회를 위한 국회의 의결 정족수 문제도 논란이 되고 있다.일단 재적의원의 과반수면 가능하다는 것이 법조계 의견이다.김승환 교수는 “국회법과 헌재법에 취하를 위한 규정이 없지만 ‘국회는 헌법 또는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일반 의결정족수를 적용해 소추취하안을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탈락한 16대 의원들의 대부분이 탄핵소추 취하를 위한 임시국회에 참석하지 않으면 정족수를 채우지 못할 수도 있다. 또 철회가 결정되면 헌재는 재판을 중지할 가능성이 크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재판을 계속 진행해서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서울대 조국 교수는 “탄핵안이 철회되면 검사가 불기소처분을 한 것과 마찬가지라 헌재는 재판을 중지해야 한다.”고 말했다.반면 성균관대 김일환 교수는 “헌재판례에 ‘헌법질서를 수호해야 하거나 중요한 헌법상의 문제 등에는 재판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한 만큼 재판을 진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구혜영 박경호기자 koohy@seoul.co.kr
  • [정책진단] 주민소송제 立法내용 논란

    지방분권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주민투표제와 주민소송·주민소환제 도입이 탄력을 받고 있다.주민투표법은 오는 7월30일부터 시행되고,주민소송제는 올 하반기에 입법화된다.주민소환제는 내년도에 입법화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행정자치부는 9일 “지방분권 로드맵과 중앙업무의 지방이양 등의 일정에 맞춰 자치행정에 대한 주민의 참여와 감시를 강화할 제도 도입이 구체화되고 있다.”면서 “현재 세부내용을 놓고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소송법 8월 임시국회 상정 행자부는 이날 정책자문위원회 지방행정분과 회의를 열어 주민소송제와 주민소환제의 구체적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골격은 단체장의 권한이 늘어난 만큼 주민들이 단체장에 대한 통제를 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키우는 데 있다. 관계자는 “올해부터 중앙이 갖고 있던 권한의 상당수가 지방으로 이양된다.”면서 “그동안 중앙에서 어느 정도 통제를 했지만,앞으로는 그 기능을 주민들이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문제는 단체장들의 부당한 행위를 적절히 견제하면서도 소송 남발로 단체장의 행정력이 침해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데 있다. 행자부는 일단 주민소송 남발을 막기 위해 ‘주민감사청구 전치주의’를 채택할 방침이다.사법부에 행정의 전문성을 맡기기에는 부담이 되는 만큼 전문기관의 감사를 거친 다음 소송을 제기하도록 한다는 것이다.소송 대상도 재무·회계행위로 제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단체장의 정당한 재무행위가 위축되지 않도록 소송 청구 기간 및 절차도 규정할 방침이다. ●7월30일부터 주민투표법 시행 이처럼 행자부는 ‘부작용 최소화’에 비중을 두고 있다.반면 시민단체는 1인 소송도 허용하고,모든 사안에 대한 소송을 가능케 하는 등 ‘부작용도 각오해야 한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시행도 하기 전에 벌써부터 소송 남발을 걱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결국 주민소송제 방안이 구체화될수록 정부와 시민단체 간의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행자부는 일단 주민소송제를 8월 임시국회에서 입법화하기로 했다.하지만 도입 시기는 준비기간이 필요한 데다 시민단체와의 충분한 의견조율 등을 거쳐야 하는 만큼 내년 시행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7월30일부터 시행되는 주민투표법 표준조례안은 13일 각 지자체에 시달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대기업 창업 減稅

    대기업도 오는 7월부터 2년간 직원수 5∼10명 이상의 기업을 창업 또는 분사하면 이익이 발생하는 해로부터 5년간 법인세(개인사업자는 소득세)를 적게는 50%,많게는 전액 깎아준다.지금은 중소기업 창업에만 이와 유사한 혜택을 주고 있다.또 10대 성장산업에 출자하는 경우도 신기술산업과 마찬가지로 출자총액 규제에서 제외된다.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풀이된다.그러나 재벌의 문어발식 확장을 조장한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정부는 2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고용창출형 창업·분사 지원책’을 발표했다.이르면 6월 임시국회때 법을 고쳐 7월부터 2006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대기업·서비스업·외국기업 등 어떤 기업이든 업종별로 5∼10명 안팎(정확한 기준은 추후 확정)의 직원을 고용하면 첫 해에는 법인세의 50%를 감면해 주고,이어 창업연도 대비 직원 증가율에 비례해 나머지 4년간 추가 감면을 해준다. 예컨대 창업 당시 10명이던 직원이 20명으로 100% 늘어났을 경우 50% 기본감면과 함께 추가감면 50%(종업원 증가율 100%×0.5)를 받아 세금이 완전히 면제된다.창업·분사가 아니더라도 물류·디자인·컨설팅 등 전문영역을 외부업체에 아웃소싱하면 이 비용도 세제지원을 해준다. 이를 위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금융기관이 주축이 된 ‘창업·분사 촉진형’ ‘일자리창출형’ 등의 사모펀드 조성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중소기업 창업지원자금의 대출금리도 연 5.9%에서 4.9%로 1%포인트 인하된다.대기업이 출자한 중소기업도 3년간 한시적으로 중소기업으로 인정된다. 10대 차세대 신(新)성장 동력산업에 대해서는 기업이 순자산의 25% 이상을 다른 기업에 출자하지 못하도록 규제한 출자총액제한 제도의 예외를 인정해 준다. 안미현기자 hyun@˝
  • [탄핵정국] 우리당-野 전방위 압박

    ‘발은 묶되 입은 푼다’.열린우리당의 탄핵정국 대응기조다.탄핵안 가결을 비판하는 장외집회는 하지 않는 대신 야당의 정략적 행태는 집중비판했다. 먼저 야당의 임시국회 소집 및 방송사 항의방문이 도마에 올랐다.신기남 상임중앙위원은 15일 “한나라당 소장파는 다 어디 갔느냐.의회 쿠데타에 침묵하고,차라리 탈당해라.”고 윽박질렀다.김근태 원내대표도 “임시국회를 열고 고건 권한대행 시정연설을 듣자는 것은 정략적 계산이자 양두구육적 발언”이라고 비판했다.이부영 상임중앙위원은 “탄핵안으로 불안을 조성하고 경제를 어렵게 해놓고 또 국회를 열자는 것은 병주고 약주는 격”이라며 가세했다. 야당이 탄핵 관련 방송보도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열린우리당측은 “야합세력의 언론협박”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민주당에 대한 비난도 이어졌다.신 의원은 “주역에 밝다는 민주당 황태연 국가전력연구소장이 179차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탄핵을 결의하려다 ‘숫자가 좋지 않다.’고 해서 두 차례 의총을 열어 181차 의총에서 결의했다고 한다.”고 전하고 “조 대표도 올해 괘가 ‘적장의 목을 베는 것’이라는 것을 듣고 밀어붙이다 이번 사태를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박관용 국회의장에 대한 불만도 터져 나왔다.김희선 의원은 오전에 박 의장 부친의 친일의혹을 제기했다가 박 의장측의 법적 대응 소식에 오후엔 유감을 표명하긴 했으나 탄핵안 가결을 당당히 선포한 박 의장에 대한 울분을 삭이지 못했다.김 의원은 일제 때 박 의장 부친이 순사를 지냈다면서 “박 의장이 친일파의 후예로서 본질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의장실은 박 의장 부친이 고등계가 아니라 현재의 수사과에 해당하는 사법계 소속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오후 성명을 내고 “친일역사 청산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마음은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께 오해를 사게 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물러섰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탄핵정국] 野 “청와대·우리당, 高대행 견제”

    야당은 15일 열린우리당과 청와대가 ‘고건 체제’를 견제하고,압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이 야당이 요구한 국회에서의 시정연설(18일)을 사실상 거절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고 대행은 이날 “4당이 합의해서 희망해 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으나 열린우리당이 이에 반대하는 상황이어서,거부의사를 분명히 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는 “청와대는 고건 대행의 권한 한계를 놓고 이러쿵저러쿵 하고 있고,열린우리당은 고 대행의 국회연설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고 대행에 대한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의 견제가 노골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조순형 대표는 “국회에 와서 연설을 하면 국민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이를 거부하면 안된다.”면서 미련을 떨치지 못했다. 한나라당 이강두 정책위의장도 “대행체제지만 새 대통령 취임이나 마찬가지인데 국민이 관심을 갖고 불안해하는 만큼 독촉을 해서라도 빨리 국회를 열어 꼭 (시정연설)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이렇게 되자 홍사덕 총무는 “고건 대행의 입장이 난처해지지 않는 방향으로 다른 당과 협의해 처리하겠다.”면서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고 대행의 시정연설 거부에 대해 “상식적인 판단”이라고 평가하고 “여론 호도를 위한 임시국회 개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지운기자 jj@˝
  • [사설] 野 3당, 이제 뒷전으로 물러나라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사태가 혼란스럽지만 그래도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의 국정 챙기기가 믿음직스럽다.정부는 휴일에도 불구하고 경제·외교·안보 장관회의를 열고 정부가 해야 할 일들을 차분히 점검하고 있다. 이미 대통령 탄핵사태는 기정사실화됐고 되돌릴 수 없다.이 사태를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명운이 갈린다.우리는 이 시점에서 정부는 국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헌법재판소는 법과 양심에 따른 결정을,시민사회는 이성적 대응을,정당과 언론은 안정을 발목잡는 어떠한 부추김도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런데 한나라당과 민주당,자민련은 오는 18일 임시국회를 소집해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의 시정연설을 듣기로 했다고 한다.또 16일 문화관광위를 소집해 탄핵정국에 대한 방송의 편파보도 문제를 추궁키로 하는 등 관련 상임위를 열기로 했다.우리는 국정에 임하는 고 대행의 생각은 이미 발표된 고 대행의 담화문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는 것보다는 직접 국민들을 상대로 하는 기자회견 등이 더 바람직할 것이다. 단언컨대 16대 국회는 더이상 할 일이 없다.탄핵정국을 초래한 것만 해도 16대 국회는 국민들에게 엄청난 실망과 걱정을 안겨주었다.지금 헌정위기는 정당이 아니라 정부와 헌재,국민들이 충분히 감당해 나갈 것이다.야3당이 마치 정권을 인수한 양 국정을 책임지겠다고 나서는 모습은 볼썽사납다.한나라당은 비상대책기구를 구성하겠다고까지 나서고 있다.한나라당이 비상기구를 만드는 것이 더 비상스러운 일이라고 우리는 판단한다. 야3당이 국회를 열어보았자 국론을 분열시키고,고 대통령 권한대행의 정부를 흔드는 것 이외에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야3당은 탄핵심판을 헌법재판소와 국민에 맡기고 국정안정을 위해 자숙해야 한다.지금 민심은 야3당이 국가와 국민을 흔들지 말고 뒷전으로 물러나라는 것이다.˝
  • 여야 정국주도권 경쟁

    여야가 탄핵 정국의 민심 확보를 위해 전당대회 및 총선 선거대책위 구성 시기를 늦추고 대대적인 대국민 설득작업에 나서는 등 정국 주도권 장악을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 등 야 3당은 14일 노무현 대통령 탄핵의결의 불가피성을 적극 강조하는 한편 국민 불안이 조기 해소될 수 있도록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의 국정 안정 노력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야 3당은 이와 관련,지난 13일 대표회담을 갖고 오는 18일 임시국회를 소집,고건 권한대행으로부터 시정연설을 듣기로 했다.그러나 고 대행은 시정연설에 일단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야 3당은 또 이라크 파병 및 북핵 6자회담,중부권 폭설피해 대책,고속철 개통 등과 관련해 통외통위와 행자위·건교위 등 일부 상임위도 개최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오는 18일로 예정했던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연기하는 한편 당을 탄핵 정국에 대비한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불법 대선자금 사건과 관련,감정가 623억원의 천안연수원을 국민에게 헌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열린우리당은 탄핵 의결 직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탄핵반대 의견이 70% 안팎을 기록하며 찬성여론을 크게 앞섬에 따라 인터넷과 언론 매체,지구당 조직 등을 통해 탄핵의결의 부당성을 적극 강조하고 나섰다.열린우리당은 당초 탄핵의결 무효소송을 제기하는 등 대대적인 탄핵 무효화 투쟁을 검토했으나 여론상황이 나쁘지 않다고 보고 일단 15일로 예정된 선대위 출범식만 다소 늦춘 채 여론 추이에 따라 대응하기로 했다. 한편 야 3당은 탄핵의결 이후 일부 지상파 방송의 관련보도가 지나치게 편파적이라고 주장하며 민주당 조순형 대표가 14일 MBC와 KBS를 항의 방문한 데 이어 16일 문화관광위를 소집,탄핵보도의 공정성 문제를 따지기로 했다. 진경호기자 jade@˝
  • [탄핵정국-술렁이는 총선가도] ‘고건 밀어주기’

    야당이 ‘고건 체제’ 뒷바라지에 애쓰는 모습이다.15일 3당 공동명의로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현안을 챙기기로 했다.18일 본회의에서는 대통령 권한대행인 고건 총리의 시정연설을 듣기로 했다.탄핵에 대한 국민 불안을 불식하기 위해서다.야3당 대표는 탄핵 다음날인 13일 바로 회동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고 대행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데 대해서도 “시의적절하고 타당한 조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최병렬 대표는 14일 “그만한 경력과 연륜 있는 사람 없지 않으냐.”고 고 총리를 치켜세웠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도 “고 총리는 행정 경험이 많아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아는 사람”이라며 “담화 내용도 짧지만 담을 것은 다 담았다.”고 거들었다. 한나라당 이강두 정책위의장은 “이제는 안정이 필요한 때”라면서 “정책협의회를 통해 국정 안정에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탄핵안 가결은 헌법·법률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졌다.”며 국법 질서는 지금도 톱니바퀴처럼 한치의 오차도 없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청년실업해소특별법’과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 등을 내놓았다. 이지운기자 jj@˝
  • [盧탄핵안가결-친노·반노 반응] ‘탄핵주역’ 민주당 조순형대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는 민주당 조순형 대표가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했던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 대표는 상황을 끝까지 매듭짓겠다는 자세로 시국수습을 위한 4당 대표회담을 제의하는 기민함을 보였다. 조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후 기자회견을 자청,“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의 국정보고를 위한 임시국회를 하루 정도 소집할 것”을 제안하며 “고 총리가 국정 구상과 계획을 보고하는 게 정상적 절차라고 본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또 17대 총선과 관련, “겸허한 자세로 국민들의 평가와 심판을 받겠다.”고 밝히고,노 대통령이 이날 ‘국회와 헌재의 판단은 다를 것’이라고 한 데 대해 “헌재의 심판이 남아 있는 만큼 이제는 모두 국정 혼란과 공백이 없도록 적극 협조하고 헌재 결정을 냉정하게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야권 일각의 개헌론과 총선 연기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단호하게 피력했다. 그는 “대통령 권한이 중지되고 총리가 대행하는 기간에는 일절 그런 논의를 해선 안된다.”고 일축하고 “(총선 연기론) 그것이야말로 국정공백이며,따라서 하루도 늦춰선 안되고 예정대로 4월15일에 치러져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조 대표는 중립내각 구성을 요청할 것이냐는 질문에 “고 총리가 대통령 직무를 인수해 대행체제를 출범토록 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며 “4당 대표 회담에서 논의하겠지만 (중립내각 문제는) 대행체제 정착 후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대통령 즉각 사임을 요구했던 종전의 야당 입장과 관련해서는 “헌재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대통령 진퇴 문제에 대한 언급을 유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경기자 olive@˝
  • 총선 1인2표제로

    총선사상 처음으로 1인2표제가 도입되고 정치신인들에게 명함배포 등 제한적인 사전선거운동을 허용하는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이로써 지난 1월1일부터 계속돼 온 사상초유의 ‘선거구 위헌사태’는 69일 만에 해소됐다. 국회는 9일 저녁 본회의를 열고 선거법,정치자금법,정당법 개정안 등 정치관계 3개 법안을 통과시켰다. 전북지역 선거구를 재조정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인 이른바 ‘양승부 수정안’은 재표결 끝에 재석 167명 중 찬성 72,반대 65,기권 30명으로 찬성이 반대보다 많았으나 재석 과반수(84명)를 넘지 못해 부결됐다.정개특위에서 합의했던 선거법 개정안 원안은 재석 169명 중 찬성 116,반대 31,기권 22명으로 통과됐다.이에 따라 전북 무주·진안·장수·임실이 한 선거구가 됐다. 개정 선거법에 따르면 국회의원 정수는 현행(273명)보다 26명 증원돼 299명(지역구 243명,비례대표 56명)으로 됐다.또 유권자들이 지역구 후보와 지지정당에 각각 한 표씩 투표해 득표율에 따라 정당별로 비례대표 의원수를 배분,당선자를 확정하는 1인2표제가 도입된다. 특히 정치신인들은 선거일 전 120일부터 관할 선관위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명함배포,e메일 발송,선거사무소 설치 등 제한적이나마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17대 총선의 경우,선거일 전 120일이 지남에 따라 개정 선거법이 시행되는 즉시 예비후보로 등록할 수 있다. 개정 선거법은 이와 함께 ▲합동연설회·정당연설회 폐지 ▲국회의원 및 후보자 축·부의금 전면금지 ▲선거사범 궐석재판 도입 ▲인터넷 언론매체에 선거관련 글 게재시 실명확인 의무화 등을 담고 있다. 정당법 개정안은 지구당 폐지 및 경선탈락자 출마 금지 등을,정치자금법은 기업의 정치자금 제공 전면 금지,고액 정치자금 기부자(개인,시·도지부 120만원,중앙당 500만원 초과자) 내역 공개 등을 각각 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국회는 이번 임시국회를 오는 12일까지 열기로 회기를 결정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사설] 탄핵안 힘겨루기 그만두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둘러싸고 정국이 혼란스럽다.탄핵안이 타당한가 여부를 떠나 상대를 굴복시키겠다는 소모적 힘겨루기로까지 변질됐다.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기 위해 8일 열린 임시국회에서도 정당의 힘겨루기와 득실 계산으로 인해 정작 본회의는 뒷전인 상황이다. 우리는 탄핵안을 둘러싼 정치권의 소모적 힘겨루기가 국정안정을 바라는 국민의 뜻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당면한 총선정국마저 혼탁하게 만든다는 차원에서 즉각 그만두기를 촉구한다.민주당은 탄핵발의 사유로 노 대통령의 특정정당 지지,측근 비리,국정 혼란을 들고 있다.하지만 측근비리는 특검이 수사중에 있고,국정혼란 부분은 민주당이 판단할 몫만은 아니다.또 대통령의 특정정당 지지 발언은 정당과 사법기관의 대통령에 대한 견제로 해결할 수도 있는 문제다.굳이 마지막 수단으로 겨루자는 것은 판을 깨자는 것과 다름없어 보인다. 한나라당의 태도도 그렇다.내부에서조차 신중론이 만만치 않은데 힘겨루기로 몰아가는 지도부가 자기 정당이나 국민의 대표성이 있는지도 의심스럽다.탄핵안이 설사 국회의원 과반수로 발의되었다 치더라도,본회의 의결과 헌법재판소의 결정 과정에서 통과되기 힘들다는 것이 대다수 법조계의 전망이다.그렇다면 소모적 힘겨루기로 인한 국정 혼란의 피해는 또 국민들이 뒤집어쓸 수밖에 없다. 민주당과 한나라당 일각에서 주장하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 사유는 총선을 통해 국민들이 심판할 수 있는 문제다.이런 쟁점들로 총선을 치르면 될 터인데 굳이 국정과 국민을 볼모로 삼아서야 되겠는가.노 대통령과 청와대는 깨끗이 잘못을 시인하고,야당들도 탄핵안을 떨쳐버리고 국가와 국민의 시각에서 상생정치를 펼치는 것이 옳다.˝
  • 행자부, 인사위 협의요청에 “섭섭”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로 소청심사위원회와 중앙공무원교육원,본부의 인사국 등 인사·교육 관련 부서를 중앙인사위원회로 넘기게 된 행정자치부가 못내 섭섭한 분위기다.최근 중앙인사위로부터 행자부 인사 가운데 인사위로 이관되는 부서 관련 인사에 대해서는 협의를 거쳐 달라는 요청을 받았기 때문. 행자부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진통 끝에 지난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내부 인사를 진행 중이다.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아 배치표상으로만 인사를 했다가 개정안 통과로 실질적인 인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와중에 인사위의 협의 요청을 받게 되자 행자부 관계자는 “자기 부처에서 쓸 사람 자기가 고르고 싶다는 생각,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지만….”이라면서도 말끝을 흐렸다. 가장 ‘든든한’ 인사 부분을 넘기는 것도 서러운데 막상 그런 요청까지 받게 되니 여기저기서 퉁명스러운 목소리들이 터져 나온다.지방분권 가속화로 지방자치단체와의 연결고리도 갈수록 떨어져 나가는 마당에,이러다간 행자부엔 결국 껍데기만 남게 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다른 관계자는 “행자부에는 충성심과 봉사정신으로 가득 찬 공무원들만이 근무하게 될 것이란 자조적 농담도 주고받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간섭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단순히 협조를 잘 부탁한다는 취지의 언급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힘’을 과시하거나 부당하게 개입하는 듯한 이미지로 비쳐지는 것을 경계했다. 한편 행자부는 인사위 이관 부서 인사와 관련해서는 당사자들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주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행자부 관계자는 “큰 변화인 만큼 가든지 남든지 본인 의사를 최대한 반영하라는 고위간부의 언급이 있었다.”고 밝혔다.하지만 해당 직원들의 반응은 둘로 나눠진다. 생소한 인사위에 가서 눈치보며 ‘머슴살이’를 하느니 행자부에 남겠다는 직원도 있고,대세는 인사위로 기울었다며 자원하려는 직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민주, 탄핵안 주내 발의

    민주당이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을 이번주중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 아래 야당 의원들을 상대로 서명작업에 본격 착수,정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은 7일 “노 대통령이 선거법 위반에 대한 사과 시한인 오늘까지 상응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만큼 탄핵안 발의가 불가피하다.”며 “한나라당과 협의,탄핵 수순에 돌입하겠다.”라고 밝혔다.민주당은 8일 검찰의 불법대선자금 중간수사결과 발표와 한나라당의 당론수렴 과정을 지켜본 뒤 이번 주 중 탄핵안을 발의한다는 방침이다.김영환 대변인은 “한나라당 및 무소속 의원들의 협조 문제가 있어 발의 시기는 조정의 여지가 있다.”며 “임시국회 회기를 오는 15일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말해 주말쯤 탄핵안을 발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탄핵안이 발의되려면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인 136명의 동의가 있어야 하며,가결되려면 재적 3분의2인 181명이 찬성해야 한다.탄핵안 발의에 동의한 민주당 55명 외에 한나라당 80명 이상의 동조가 필요해 발의 성사 여부는 다소 유동적이며 의결정족수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이와 관련,한나라당 지도부는 탄핵안 발의에 필요한 의원 수를 일단 확보했다고 민주당측에 비공식적으로 전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의 태도를 바꿔 지난 1년과 앞으로의 4년이 다를 것이라고 국민에게 약속해야 한다.”며 선(先)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한 뒤 “결과적으로 승부에 져 부숴지는 한이 있더라도 대의명분을 따라 가는 것이 정도(正道)”라고 언급,탄핵안 의결 여부와 관계없이 일단 발의를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은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것은 헌정질서를 중단시키고 나라와 국민을 불안으로 몰아넣자는 것”이라며 “청와대는 야당의 부당한 정치적·정략적 압력과 횡포에 굴복할 수 없으며 원칙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야권이 탄핵안을 실제 발의할 가능성에 대비한 법률적·행정적 실무검토에 들어갔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야당이 탄핵국면을 조성하면 돌파할 자신이 있으며 그들이 악수를 둔다면 선거는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진경호 문소영기자 jad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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