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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기금 보유株 의결권 ‘수익 관련’만 행사

    정부기금의 주식투자 허용을 놓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주식·부동산 투자는 허용하되 투자한도는 국회가 결정하는 방향으로 관련 법이 개정될 전망이다.정부기금이 보유한 주식의 의결권 행사도 ‘기금자산의 수익과 관련된 의사결정’으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예산처는 5일 정부기금의 주식투자를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심의 과정에서 민간기업에 대한 정부기금의 경영권 침해 우려 등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신설 조항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예산처 신철식 기금정책국장은 “주식 등에 대한 투자한도를 국회가 심의·의결하고,의결권 행사도 ‘수익과 관련한 의사결정’으로 국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수정안을 최근 국회에 보고했다.”면서 “수익과 관련되지 않은 의사결정은 정부기금이 주주로서 의결권 행사를 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수익 관련 의사결정’ 조항과 관련한 의결권 행사의 구체적인 범위 등은 정부가 시행령을 비롯한 하위 규정을 통해 정할 방침이다.이에 앞서 정부는 기금의 주식·부동산 투자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예외적으로 인정’한 현행 기금관리기본법 조항을 삭제한 개정안을 지난달 임시국회에 상정했으나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당의 반대로 난항을 겪어 왔다.개정안은 현재 국회 운영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계류 중이며 여야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오는 9일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표결처리될 전망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4野 ‘경제관련 법안’ 입장 보니

    17대 국회에서 특이한 점은 한나라당,민주노동당,민주당,자민련 등 야 4당이 정강이나 정치적 지향점은 달라도 사안별로 공조하는 움직임이 잦아지고 있다는 것이다.이런 흐름은 특히 경제 관련 법안에서 두드러진다.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개정안을 비롯,한국투자공사(KIC)법 개정안,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반드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문제는 야당의 태도다.쟁점 법안별로 야 4당의 입장이 어떤지 살펴본다.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한나라당은 사모(私募)투자전문회사(사모펀드)의 도입이 자본시장 발전과 투자활성화를 도와주고 기업·금융기관이 외국자본에 예속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찬성한다. 다만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기금이나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과 공기업 자금의 투자는 반대한다.관치금융의 무책임성에 비춰볼 때 부실화가 우려되고 그에 따른 국민의 부담을 우려해서다. 반면 민주노동당은 부동자금을 생산적으로 운용하는 데 별 도움이 안 될 뿐더러 투자활성화와 경제살리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대한다.민주당은 찬반 양론이 공존한다. ●기금관리기본법 연·기금 주식투자를 확대하는 쪽으로 정부와 여당이 개정하려 하고 있으나 한나라당은 민간 경제의 자율성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손사래를 친다. 유승민 제3정책조정실장은 “인위적 증시부양책이 실패로 끝난 경우가 많은 데다 관치금융의 문제점을 지닌 연기금을 증시에 대거 투입해 손실이 발생한다면 제2의 카드사태와 같은 금융불안이 발생할 것이고 그 부담은 국민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노동당도 연기금 운용이 부실화되면 국민에게 손실이 돌아오고 세금부담도 늘어난다며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민주당의 경우 김효석 정책위의장은 찬성이지만 당내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계속되자 여야는 일단 이번 임시국회 대신 정기국회에서 처리하는 쪽으로 25일 국회 운영위 소위에서 의견을 모았다. ●한국투자공사(KIC)법 외환보유고·공적 연금 등 공공자금으로 투자공사를 설립하는 것은 관치금융의 전형이라는 게 한나라당 입장이다.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외환보유고를 운용하면 정치적 영향을 받게 되고,이로 인한 위험성은 IMF 때 뼈저리게 겪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단 수석부대표는 “외국에서도 성공한 사례가 없다.”며 “외환보유고가 안정적이지도 않고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르는데,수익성만을 좇아서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열린우리당의 찬성입장을 비판했다.반면 민주당은 찬성 입장이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출자총액제한제를 골자로 한 정부 개정안 대신에 예외 인정은 단순화하고 출자총액 한도를 늘리거나 아예 제한을 폐지하자는 게 한나라당의 입장이다. 반면 민주노동당은 출자총액제한제를 더욱 강화하자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당장 폐지는 곤란하기에 일단 완화하자는 조건부 찬성 입장이다. ●금융감독기구설치법 한나라당의 의견은 절충적이다.금융감독 업무가 고도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기에 정부기구가 맡는 것은 시대착오적이고 공적 민간기구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다.인·허가나 조정기능은 민간기구에 맡기되 감사기능은 공적 성격의 기관에서 수행하자는 것이다.반면 민주노동당은 독립성과 민주적 구성을 전제로 정부기구로 유지하자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종수 박록삼기자 vielee@seoul.co.kr
  • 천정배, 국회에 간이침대 ‘비상체제 돌입’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가 25일 국회 의사당에 간이침대를 들여 놓았다. 조만간 국회 앞 오피스텔에 방도 얻을 계획이다.정기국회에 대비한 ‘비상체제’에 들어간 것이다. 국회 운영위원장인 천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2층 운영위원장실 옆 사무실에 합판으로 만든 간이침대를 설치했다.셔츠 4벌,넥타이 8개와 침구류도 갖다 놓았다. 지난 23일 개회된 임시국회는 물론 9월부터 12월초까지 100일간 이어질 정기국회 기간 집에 들어가지 않고 국회 안팎에 머물면서 24시간 비상대기하겠다는 각오라고 한다. 간이침대 머리맡에는 전화기도 설치해 놓았다.한밤에도 언제든 ‘상황’발생에 대비,귀를 열어 놓고 있겠다는 것이다.소속의원들에게는 “국회에서 1㎞ 이상 벗어나지 않을 생각이니,상의할 일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하라.”고 당부해 놓았다고. 천 대표는 기자와 만나 “국정을 책임진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연말까지 100여일간 국회를 24시간 지키면서 개혁입법 관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한나라당과도 밤을 새워서라도 충분히 논의하고 설득해 이견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26일 TV 하이라이트]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7시5분) 소를 향한 일편단심.30여마리 소들과 할아버지의 별난 동거현장을 찾아가 본다.1년 365일 오직 한자만 쓴다.벽ㆍ천장ㆍ바닥ㆍ베개까지 온통 한자 천지이다.할아버지의 한자 쓰기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고 한다.할아버지의 못말리는 한자 사랑 속으로 들어가본다. ●생방송 쟁점토론(YTN 오후 3시10분) 지난 1963년 제정된 이래 기본 골격을 그대로 유지해온 사립학교법의 개정논의가 임시국회의 쟁점이 되고있다.여야가 ‘개혁’을 표방한 독자적 개정안을 발표했고,교육인적자원부도 입법 예고안을 내놓은 상황이다.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과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이 패널로 참석한다. ●새로운 영화 새로운 시각(EBS 밤 12시) ‘곰이 되고 싶어요’,‘인더컷’등이 간략히 소개된다.서울예대 강한섭 교수,영화 평론가 김영진,프리미어 최보은 편집장,동국대 유지나 교수 등이 출연하여 10대 소녀의 시선으로 본 성과 욕망의 세계와,등급심의 완화가 가져온 의미 및 파장은 무엇인지 토론한다. ●강원래의 미스터리 헌터(iTV 오후 10시50분) 2000년 서울시 중랑구에서 실제 일어난 일을 각색한 이야기.생일에 예쁘게 단장한 방을 선물받은 여중생 수연.비록 창고를 개조해 만든 것이지만 자기만의 방을 갖게 된 수연은 기뻐한다.그러나 새 방에서 잠자던 첫날부터 수연은 이상한 가위눌림에 시달리는데…. ●왕꽃 선녀님(MBC 오후 8시20분) 노방림 여사는 죽은 딸아이가 백화점 에스컬레이터에 서있는 꿈을 꾼다.자신의 피붙이를 만날 수 있게 될 것만 같아 노방림 여사는 백화점으로 간다.한편 행자는 정수가 미영과 몇 번 마주쳤다는 것을 알고 인연이라며 좋아한다.소정을 만난 행자는 둘을 엮어줄 것을 제안한다. ●풀 하우스(KBS2 오후 9시50분) 오피스텔로 나간 줄 알았던 영재가 방에 있자 반가운 지은.하지만 영재는 지은에게 신경질만 낸다.민혁은 혼자 있을 지은을 걱정해 찾아오고,민혁과 영재의 신경전이 펼쳐진다.한편 지은과 영재가 계약결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이박사와 식구들은 지은에게 헤어지라고 말한다. ●금쪽같은 내새끼(KBS1 오후 8시25분) 진국은 사무실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애쓰던 중 영실이 입국한 사실을 알게 된다.병실을 찾아간 진국은 혼수상태의 덕배와 함께 눈물을 흘린다.희수와 은수는 영실의 행방을 좇기 위해 영실 오빠 영구의 은신처를 찾아가고,초인종을 누르는 희수 일행에게 영구는 대문을 열어 준다.
  • 우리금융 내년3월 민영화 ‘무산’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정부지분을 해외에 내다 팔려던 계획이 또다시 무산됐다.이에 따라 내년 3월로 예정된 우리금융 민영화도 사실상 물 건너간 셈이어서 민영화 시한을 연기하는 법 개정 작업이 불가피해 보인다.자칫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정부의 민영화 의지 후퇴로 비춰질 수 있어 우려된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4일 매각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우리금융(정부지분 86.8%)의 9월 해외DR(주식예탁증서) 발행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매각소위측은 “시장상황이 좋지 않은 데다 우리금융의 주가가 많이 떨어져 DR 발행을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면서 “DR 발행 가격이 2002년 공모가 수준(주당 6800원)을 넘을 수 있다고 판단될 때 재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올 상반기로 계획됐던 DR 발행이 또다시 미뤄짐으로써 우리금융의 민영화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졌다.법(금융지주회사법)에 명시된 우리금융의 민영화 완료시한은 내년 3월.공자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민영화 시한을 지키는 게 불가능한 실정”이라면서 “내년 초 임시국회때 법을 고쳐 민영화 시한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5·18묘역 단체참배’ 제동 한나라 두의원 ‘뭇매’

    한나라당의 일부 영남 출신 의원들이 동료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23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 지도부의 ‘호남 다가서기’에 정면으로 반발했다가 ‘집단 따돌림’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방호(경남 사천) 의원은 이날 임시국회에 앞서 열린 의총에서 당 지도부가 오는 28∼30일로 예정된 연찬회 때 5·18 묘역을 단체참배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박 대표가 (5·18기념)행사장에 참석하는 것은 그런대로 양해가 되지만 의원들의 총의로 5·18 묘지를 참배하는 것은 의총에서 걸러야 할 사항”이라면서 “이런 중대한 문제를 일방통보하는 것은 문제”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안택수(대구 북을) 의원도 기다렸다는 듯이 맞장구쳤다.그는 “5·18 묘지 방문은 정치적으로도 민감한데,한나라당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나는 적극적으로 반대하고,대안으로 국회 의원동산에서 (호남인들과) 친교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두 의원은 의총을 다시 열어 의원들의 총의를 모으자고 요청했고,당 지도부는 이를 받아들여 임시국회 개회식 직후 다시 의총을 열었다. 당내 일각에서는 “이들은 보수를 자처하는 것이 아니라 ‘수구’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같다.”면서 “같은 정당에 몸담고 있다는 것이 부끄럽다.”는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아니나 다를까 의총이 속개되자 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대다수 의원들이 무차별 역공을 퍼부었다. 두 의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5·18 묘역 단체참배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심재철 기획위원장은 “5·18 묘지 방문이 왜 정체성에 어긋나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지 이해가 안간다.”면서 “당이 비록 보수라고는 하지만 자유·민주의 깃발을 내걸고 있고,이는 5.18 정신”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소장파의 리더격인 원희룡 최고위원과 정병국 의원 등도 “역사에 대해 철저히 반성해야 하며 득표전략으로서가 아니라 현대사의 아픔을 극복하고 미래로 가는 통합의 정신으로서 필요하다.”면서 “5·18 묘지는 우리가 집권당·다수당일 때 만든 것이며 이런 때일수록 민심 속으로,가장 취약한 지역으로 들어가 부딪쳐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마무리는 김덕룡 원내대표의 몫이었다.김 대표는 “연찬회는 일부 소수의 의견이 아니라 몇차례 회의를 통해 결정된 것”이라면서 “5·18은 민주화운동으로 국회가 이미 지정했고 5·18 묘역은 국립묘지로 지정됐다.”고 밝혀 오는 30일 당초 계획대로 단체참배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정치플러스] 김영란 대법관후보 인준안 표결

    국회는 23일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어 지난 11일 인사청문회를 거친 김영란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준 표결을 실시하고,‘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대책특위’ 구성 결의안과 ‘김선일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를 채택한다.이번 임시국회는 여야간 합의가 이뤄진 일자리창출특위,규제개혁특위,정치개혁특위 등 3개 특위의 구성을 완료하고,24일부터 26일까지 상임위별로 2003년도 결산안 예비심사와 계류 안건을 심의한다.이번 회기에는 과거사 청산 기본법 제정과 특위 설치 문제,신행정수도 국회특위 구성 문제 등이 여야간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 여권 리딩그룹 바뀌나…재야출신 관심 집중

    여권 리딩그룹 바뀌나…재야출신 관심 집중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의 당권 장악 이후 이해찬 총리와 김근태 장관이 중심이 된 ‘재야그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신·정’으로 불리는 당권파의 공백을 ‘이·김·이’라는 비당권파가 메워나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이 총리는 노무현 대통령의 역할분담론으로 ‘실세 총리’로 이미 자리매김됐고,이 의장은 과반 의석의 집권 여당을 이끄는 수장으로 올라섰다. 여기에 1970,80년대 재야 운동권 출신들이 결집한 ‘국민정치연구회’의 발빠른 행보가 눈에 띈다.최근 장영달 의원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하며 조직 재정비에 들어간 국민정치연구회는 신기남 전 의장의 사퇴 과정에서 ‘이부영 승계’를 주장,관철시키면서 부각되기 시작했다.‘김근태(GT) 계보’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에서 최대 단일계보인 이 모임에는 이 총리와 김 장관을 비롯해 임채정·한명숙·김태홍·이호웅 의원 등 중진 의원과 최규성·문학진·우상호·오영식·이인영·정봉주·윤호중·홍미영 의원 등 386출신 초선 의원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천·신·정’의 당권파에 밀려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GT계가 내년 초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세 확산을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 연구회는 신 전 의장이 사퇴한 지난 19일 긴급 회동을 갖고 향후 연구회 운영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임시국회부터 주 1회 정기회동을 갖기로 하고,‘맨투맨’ 방식으로 회원을 늘리는 등 행보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이사장은 22일 “과거사 진상규명 문제가 정치권의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에 반독재 민주화 세력이 핵심을 이루는 국민정치연구회가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장 이사장은 또 “이 의장에게 협조한다는 의미에서 필요한 경우에는 연구회 멤버들이 당직을 맡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정치연구회의 이같은 움직임과 맞물려 김 장관은 21일 이해찬 국무총리와 이부영 의장,국민정치연구회 멤버 10여명 등을 포함한 재야출신 인사 100여명과 오찬 회동을 갖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김 장관의 측근은 “임채정 의원이 이 회동을 추진했고,이 총리 취임 축하연으로 한달여 전부터 일정이 잡혔다.”면서 모임의 의미를 축소했다.그러나 재야 출신이지만 각기 다른 길을 선택해왔던 김 장관과 이 의장이 이날 회동을 계기로 본격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12일 TV 하이라이트]

    ●왕꽃 선녀님(MBC 오후 8시20분) 정수가 약혼예물을 되가져온 것을 확인한 시아버지는 언짢아 하고 심란한 마음을 달래려고 정수는 수영장을 찾는다.마침 운동을 하기 위해 수영장에 나온 미영은 낯익은 정수를 보자 아는 체를 하며,뜬금없이 맛있는 곳으로 안내할 테니 밥값을 내라고 제안하고,정수는 동의하고 만다. ●생방송 쟁점토론(YTN 오후 3시10분) 23일 시작될 임시국회가 국가보안법 등 5대 개혁법안 처리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를 두고 여야 국회의원들이 토론을 벌인다.신행정수도 이전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도 이슈가 될 전망.이종걸 열린우리당 수석부대표와 이병석 한나라당 원내부대표가 패널로 참석한다. ●문화센터(EBS 오전 11시) 재활용 캔과 와이어로 정원 용품을 만드는 시간.캔과 와이어 모두 알루미늄 제품으로 시원한 이미지가 여름에 잘 어울린다.은색 알루미늄캔에 초록색,파랑색 등의 컬러 와이어를 부착해 꼬마로봇 모양의 화분을 만들어본다.와이어는 녹슬지 않고 물에 강해 실용적인 정원용품이다. ●강원래의 미스터리 헌터(iTV 오후 10시50분) 독서실 앞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잠시 휴식을 갖던 나는 이 동네에서 유명한 미치광이 할머니의 그네 타는 모습을 보게 된다.그런데 그 할머니 등 뒤에는 소름끼치는 모습의 꼬마가 서 있다.순간 기겁한 나는 재빨리 놀이터를 빠져 나오지만,그 꼬마는 집까지 찾아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7시5분) 세계로 가는 순간포착 영국편.세계가 주목하는 천재 개가 있다.옥스퍼드 대학에서 이미 천재성을 인정받았다는 벤지.4분만에 인형 이름을 외우고 알파벳 A∼Z까지를 모두 구분해 낸다.주인 할아버지의 둘도 없는 친구로 살아가는 천재 개,벤지의 능력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아름다운 유혹(KBS2 오전 9시) 유언장 내용이 동일하다고 말하는 간호사 때문에 세희와 정희는 허탈해 하고,뭔가 미심쩍어 다시 찾아간 세희는 돈을 세고 있는 간호사를 발견한다.무언가 숨기고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 민우는 다시 낚시터로 향하고,보고를 받은 성필은 민우를 처리하라고 지시를 내린다. ●금쪽같은 내새끼(KBS1 오후 8시25분) 은수는 초당할매라는 분을 통해 영실이네 집안이 망하고,영실 부모가 교통사고로 숨진 사건이 진국 생모와 관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영실은 희수를 만나러 가는 은수를 보며 의심을 품고,선자는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실명할 위험이 있다는 진단을 받는다.
  • ‘고구려史 특위’ 내년말까지 활동

    여야는 9일 국회에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열린우리당 이종걸 원내 수석부대표와 한나라당 이병석 원내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하고 특위 활동 시한을 내년 12월 31일까지로 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중국 정부가 고구려사 왜곡 부분을 교과서 개편 과정에 반영하려는 시점을 내년 9월로 잡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같은 일정을 정했다. 양당은 또 열린우리당 15명,한나라당 12명,비교섭단체 3명 등 30명으로 특위 위원을 구성키로 했다.특위 구성 결의안에 대해선 오는 23일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그러나 특위 위원장 문제를 놓고는 여야간 이견을 보여 추후 결정키로 했다. 여야는 특위 구성 자체에는 뜻을 같이 했으나 향후 활동 방향 등을 놓고 ‘조용한 대응’을 원하는 열린우리당과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는 한나라당이 맞서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박진 국제위원장과 임태희 대변인,박찬숙 의원 등 당 대표단을 외교통상부에 보내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으며 리빈 주한 중국대사를 방문,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박대출기자 dcpark@seoul.co.kr
  • 급물살 타는 국보법 개폐론

    급물살 타는 국보법 개폐론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을 겨냥해 ‘국가정체성 논란’을 제기해 놓은 상황에서 국보법 폐지 문제가 핫이슈로 급부상했다. 열린우리당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입법추진위’(공동간사 임종석·이상민·우원식·이은영 의원)는 4일 첫 회의를 갖고 추진위 참여의원 46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의원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폐지 서명 작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여야는 물론 각당 내부에서 다양한 의견이 혼재한 상황이어서 국가보안법 개폐 논란은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추진위는 오는 23일 소집되는 임시국회를 즈음해 세미나와 의원총회를 열어 ‘폐지 당론’을 추진하고,정부와 협의를 거쳐 이달 말쯤 폐지 법안을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추진위는 ▲위헌성 ▲형법과의 중복 ▲남북교류협력법과의 충돌 ▲냉전과 분단시대의 과거사 청산을 국보법 폐지를 제안하는 이유로 제시하고 있다. 추진위의 공동간사인 우원식 의원은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국보법폐지에 다수 동참 입장을 밝히고 있다.”면서 “한나라당 의원들도 6∼7명 정도가 폐지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조차 다양한 시각차가 존재하고 있어 ‘폐지 당론’은 어려운 실정이다.추진위 간사인 임종석 의원은 “국민정서상 처벌 필요성이 있는 대목에 대해 형법 내 관련 조항 신설이나 개정을 통해 보완할 수 있다.”며 대체입법 쪽에 무게를 실었다. 한나라당은 “폐지는 안되고 개정을 열린마음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특히 이 법의 골간을 이루는 제2조 ‘정부 참칭’은 절대 삭제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같은 당 중진인 김기춘·김용갑 의원은 국보법 개정을 완강히 거부하는 입장이다. 반면 한나라당 장윤석 의원은 “북한의 현존하는 위협이 존재하는 이상 국보법은 존치돼야 하며,남북관계의 이중성에 걸맞게 이중적인 법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에서 남북교류가,다른 한편에선 군사적 대치가 존재하기 때문에 국보법과 남북교류협력법이 서로 보완적 보충적이라는 것이다.장 의원은 그러나 “국보법의 7조 찬양고무죄와 10조 불고지죄는 마음을 열고 개정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같은 당 고진화 의원도 “국보법의 인권탄압은 주로 7조에서 이뤄진다.전체 인권침해의 95%를 차지한다.”면서 “전면적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野 ‘카드대란 國調’ 등 합의…정국 또 긴장

    野 ‘카드대란 國調’ 등 합의…정국 또 긴장

    여야가 오는 23일 임시국회 개원을 앞두고 ‘카드대란’ 국정조사,예결위 상임위화,기금관리기본법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극명한 견해차를 보이며 또다시 ‘불꽃 대결’을 예고했다. 한나라당·민주노동당·민주당·자민련 등 야 4당은 3일 원내대표단 회담을 갖고 ▲‘카드대란’ 국정조사 추진 ▲예결위의 상임위 전환 ▲기금관리기본법 개정 반대 ▲경제 위기 진단 및 해법 마련을 위한 국민대토론회 개최 등 4개안에 합의하고,열린우리당의 동참을 공식 제의했다. 한나라당 남경필 원내수석부대표,민노당 심상정 수석의원부대표,자민련 김낙성 원내총무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3당 회담을 가진 뒤 이같이 합의하고 각당 지도부에 보고했다.민주당 이낙연 원내총무는 지역구 일정 때문에 불참했으나 야 3당의 결정사항을 수용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 수석부대표는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야 4당은 현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고,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며,민생 경제살리기에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야 4당의 제의에 대해 거부 의사를 분명히했다.이종걸 수석부대표는 오후 남 수석부대표와 만나 야 4당이 합의한 4개 현안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이 부대표는 “‘카드대란’ 문제는 상임위와 국정감사에서 철저히 규명하고 미진하면 그때 가서 국정조사를 해도 되고,경제 위기 대토론회 역시 관련 상임위에서 충분히 논의하면 된다.”고 주장했다.그는 특히 “기금관리기본법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며 강행처리 방침을 시사했다.이에 대해 남 부대표는 “지금의 민생·경제 위기는 노무현 대통령이 위기를 위기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것”이라며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은 지금이라도 위기를 인정하고 경제 살리기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 4당은 열린우리당이 4개항의 제안을 거부함에 따라 야당 단독으로 이들 현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오는 19일 경제관련 대국민토론회를 열고 23일쯤 예결위 상임위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카드대란 국정조사계획서도 임시국회 첫날인 23일 국회에 낼 계획이다.기금관리기본법은 긴급 현안으로 다루되 토론회는 탄력적으로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재벌친인척 지분 새달 공개

    재계가 반기업 정서를 확대시킨다며 반대하고 있는 재벌총수 친인척의 계열사 지분보유 현황이 내달 중 공개된다. 공정거래위원회 조학국 부위원장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재벌 친인척 지분공개가 기업들이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도록 유도하는 데 필요하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서 “분석작업이 끝나는 대로 다음달 중 공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공정위는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우려해 실명은 명시하지 않은 채 촌수(寸數)를 기준으로 8촌 이내 친척,4촌 이내 인척 등 일정한 범주로 나눠 지분보유 현황을 공개할 방침이다. 조 부위원장은 또 재벌금융사 의결권 축소 등을 내용으로 한 공정거래법 개정 추진과 관련,“다음달 말쯤 (개정안이) 임시국회에 상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국제플러스] 日 참의원 첫 여성의장 탄생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참의원에 첫 여성의장이 탄생한다.자민당은 27일 오기 지카게(71) 전 국토교통상을 차기 참의원 의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그녀는 30일 소집되는 임시국회 의장선거에서 정식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일본 국회에서 여성의장은 도이 다카코 전 중의원 의장에 이어 두번째이며,참의원 여성의장으로는 처음이다.그녀는 2000년 4월 보수당을 결성해 당수를 지냈으며,모리 내각과 고이즈미 내각에서 각각 건설상(2000녀 7월부터)과 국토교통상을 3년 이상 역임한 비례대표 5선 의원이다.
  • 與 ‘의원입법’ 3題

    ●불공정거래행위 신고 포상 열린우리당 문학진 의원은 27일 신문사의 고가경품 지급과 인터넷 업체의 과도한 가격할인,원재료 구입처에 대한 기자재 제공강요 등 각종 불공정거래행위 근절을 위해 국민신고 포상금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마련,다음달 임시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불공정 거래를 신고하거나 제보하고 이를 입증하는 증거 자료를 제출하는 사람에게 공정위가 포상금을 제공하고,지급 대상의 기준 및 범위 등 세부사항은 대통령령에 규정하도록 했다. ●학교급식 우리농산물 애용 열린우리당 정장선 의원은 27일 학교급식에서 우리 농산물 사용을 유도하는 학교급식법 개정안을 마련해 다음달 임시국회 때 여야 공동발의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개정안은 각급 학교의 ‘고품질 농산물’ 급식을 의무화하고 이를 중앙정부나 각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교육청을 통해 보조금 성격의 관련 예산을 지원토록 하는 내용이다. 학교급식법 개정안은 지난 16대 국회 때 정 의원과 한나라당 권오을·자민련 원철희 의원의 공동 대표발의로 상정됐으나 세계무역기구(WTO)협정 위반문제가 제기되면서 임기 만료와 함께 자동 폐기됐다. ●채용서류 출신학교 기재 금지 채용관련 서류 일체에 업무와 직접 관련이 없는 성별,연령,출신지역,출신학교 및 혼인여부 등을 적지 못하도록하는 입법안이 추진된다.사업주가 근로자 채용시 사업장이 위치한 광역시·도 지역내 대학 졸업생 20%를 우선 채용해야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염동연 의원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고용정책기본법 개정안을 마련해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르면 균등한 취업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사업주가 근로자 모집 및 채용에 있어 지켜야 할 차별금지 사항에 혼인여부 및 임신여부가 추가된다.현재는 성별,신앙,연령,사회적 신분,출신지역 및 출신학교만 들어가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과기부 9월 부총리 승격

    과학기술부의 부총리 부처 승격이 이르면 9월말쯤 이뤄질 전망이다. 27일 과기부에 따르면 정부는 과기부 장관의 부총리 격상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8월 임시국회에 상정,통과되면 과기부 직제개편 등 후속작업을 거쳐 이르면 9월말 과기부를 부총리 부처로 승격시킬 예정이다. 과기부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내용중 타 부처 관련 부분은 가을 정기국회로 넘기되 과기부 관련 부분만 8월 임시국회에서 우선 처리토록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관한 정부안을 확정했다. 개정안은 과기부 장관을 부총리로 격상시키고 과기 부총리 산하에 과학기술혁신본부를 신설,본부장에 차관급을 두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減稅정책 ‘봇물’…세수 안걷혀 재정 악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에 이어 임시투자세액공제 등 조세감면 정책이 잇따라 쏟아지고 있지만 경기 침체의 여파로 세금은 제대로 걷히지 않고 있어 재정건전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25일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 과밀억제권내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의 시설투자 및 항만 하역장비에 대한 임시투자세액공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에 앞서 고용창출형 기업의 세금을 대폭 깎아주는 등 대규모 세금감면 조치를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이달 중순 임시국회를 통과했다. 임시투자세액공제 외에도 정부는 이달 들어 다양한 조세감면안을 내놨다.공연산업을 창업중소기업 세액감면 대상에 포함시켰고 연구개발서비스업 법인세·소득세 50% 감면,중소기업 경영지원 쿠폰액 세액공제도 추진하기로 했다.투기지역내 값이 오르지 않은 연립·다가구주택이나 공공사업용지로 수용되는 토지는 기준시가로 과세해 세부담을 낮추는 내용의 입법도 추진중이다. 국회의원들의 ‘선심성’ 입법안도 잇따를 전망이다.현재 국회 재경위에 계류 중인 법률안 21건 중 11건이 감세 또는 면제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또는 소득세법 관련 개정안이다. 반면 올해 세수목표 달성은 이미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올들어 6월까지의 세수는 53조 16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억원(0.02%) 늘어나는 데 그쳤다.목표(세입예산) 대비 세수실적을 나타내는 세수진도비율은 46.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포인트 떨어졌다.경기침체 장기화로 법인세·부가세 징수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이헌재 부총리는 최근 “세수목표 초과달성에 집착하지 않고 무리하게 세금을 걷지 않겠다.”고 밝혔다.어려운 경기여건을 감안해 기업들의 세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지만 그만큼 세입여건이 어려운 점을 인정한 것이라는 지적이다.이에 따라 지난해(목표 대비 0.3% 미달)에 이어 올해도 세수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세금만 깎아준다고 투자·소비가 크게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데다 자영업자나 기업들의 조세망 회피 가능성이 커져 재정건전성만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이미 추경예산 편성으로 올해 실질 통합재정수지 적자는 당초 전망한 3조 4970억원(GDP의 0.4%)보다 2.06배 늘어난 7조 2250억원(0.9%)에 이를 전망이다.조세연구원 관계자는 “만일 소비와 투자회복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내년에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세수부족이 커져 재정운용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민노당 “파병철회” 올인

    민주노동당이 이라크 파병 철회에 ‘올인’하고 나섰다.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 등 최고위원과 천영세 의원단 대표,이라크에서 국정조사중인 권영길 의원을 제외한 의원 전원은 20일 서울 광화문 미 대사관 옆 열린시민공원에서 이라크 파병 철회와 전쟁 중단을 촉구하며 무기한 철야 농성에 들어갔다. 민노당은 25일 당대회 이후부터는 의원단 전원은 물론 각계 원로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함께 단식에 돌입할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미 많은 나라에서 파병결정을 철회하거나 기존 군대의 철군을 서두르고 있다.”면서 “이라크 침략 전쟁은 부시의 사리사욕을 위한 것으로 만일 정부가 파병을 강행한다면 국민의 심판을 면할 수 없음을 거듭 경고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이라크 파병을 반대하는 여야 의원 50명이 파병 재검토 결의안을 제출했으니 국회에서 이를 위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마땅하다.”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에 임시국회 소집을 촉구했다. 천 대표는 “이달 말 파병물자가 수송되고 8월 초 추가 파병이 이뤄지는 등 상황이 대단히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다.”면서 “당 전체적으로 더욱 결연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지난달 의원단의 원내 농성보다 훨씬 더 위상이 높고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하는 차원으로 참여 주체도 넓어졌다.”고 덧붙였다.최고위원과 의원단,수도권 지역 지구당 위원장 등 50여명은 이날 파병반대 한국군 철수를 위한 민주노동당 결의대회를 갖고 퇴근 시간에 광화문 등 서울 곳곳에서 파병 결정 철회의 당위성에 대해 선전전을 펼쳤다. 이들은 순회 연설회와 간담회 등을 개최하고 의원과 최고위원이 결합해 ‘버스 투어 홍보’도 하는 한편 오는 24일 청와대 앞에서 파병반대 시민들과 함께 ‘청와대 인간띠 잇기’ 퍼포먼스를 벌인다.또한 25일 당대회에 앞서 참석자 1200여명과 함께 광화문에서 사전 집회를 갖고 이라크 파병 즉각 철회를 촉구하기로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뒷다리 잡아서야 시장경제 되겠나”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한 대기업체 사장은 20일 기자와 만나 “도대체 이 나라의 지도층들이 경제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강하게 성토했다.이 사장은 “위기냐,아니냐 논쟁이 벌어질 정도로 경제가 심각한 상황인데 정치권은 무슨 예산결산위원회를 상임위로 만드네 마네로 싸우질 않나,경제부총리 사임설 소동이 벌어지지 않나,기업하는 사람 입장에서 조마조마해서 볼 수가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옆자리에 있던 전직 은행장도 “온 나라가 힘을 합쳐 추락하는 경제를 잡아끌어도 모자랄 판에 온갖 음모설이 횡행하는 등 소모전이 벌어지고 있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경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당장 하반기 더블딥(짧은 회복뒤의 경기 재침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내년도 경제는 더 나빠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임에도 경제정책의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한때 사임설에 휩싸였던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시장경제를 할 수 있을지 점차 회의가 든다.”고 털어놓았다. ●이 부총리,“일단 앞만 보고 가겠다” 20일 국무회의를 마치고 과천청사 집무실로 돌아온 이 부총리는 은연중에 자신의 심기를 살피는 재경부 간부들에게 “앞만 보고 일하라.”고 힘주어 말했다.각종 현안들도 여느 때보다 더 의욕적이고 강도높게 챙겼다.“예상보다 경제회복 속도가 더디다.”며 “이런 때일수록 조급해하지 말고 기왕에 마련한 정책을 차질없이 실행해 나가도록 하라.”고 지시했던 이 부총리는 요즘 상황이 영 마뜩지 않은 표정이었다.사임설이 제기됐던 지난 19일밤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일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같은 속내를 내보였다.이 부총리는 “요즘은 진짜 시장경제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이런 식으로 뒷다리를 잡아서야 시장경제가 되겠는가.”라고 한탄했다.이어진 그의 얘기.“3만달러짜리 보석을 프랑스 파리에서 사면 죽일 사람이 된다.그런데 같은 것을 4만달러에 서울에서 사면 더 죽일 사람이 된다.원석 값 6000달러만 나가고 나머지 3만 4000달러는 고스란히 우리나라에 남는데 이런 것을 거부하면 계속 가난하게 사는 수밖에 없다.” 평소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가 시장경제 원리에 어긋난다며 반대해 왔던 그는 “너무나 명료한 문제에 온 나라가 국력을 쏟아붓고 있다.”며 “해프닝”이라고 단언했다.정부와 정치권이 추진하고 있는 주식 백지신탁제도에 대해서도 “이 제도가 시행되면 멀쩡한 사람들이 (사유재산권을 침해받지 않기 위해)공직을 떠나야 한다.”며 미래 지향적 정책이 못된다고 우려감을 표시했다.“(공직에서 물러나 20년 가까이)노는 동안 내공이 쌓였다.”던 그는 “이헌재는 ‘파이팅’이 강한 사람이다.이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서도 싸우면서 여기까지 왔다.그만둘 때가 되면 그만둔다.그러나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며 사임설을 재차 강하게 부인했다.“정책이나 현실을 보는 눈은 서로 다를 수 있다.노무현 대통령의 철학을 존중하지만 내 나름의 방식도 중요하다.”는 말도 했다.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경제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얘기다. ●“386세대에 쓴소리는 분발하라는 뜻” 부총리 취임 초기부터 나돌았던 ‘386세대와의 경제철학(코드) 차이설’을 의식했음인지,이 부총리는 최근 집권여당 보좌관 출신의 ‘386’을 정책보좌관으로 영입키로 했다.관계 개선의 시도가 엿보인다.그러면서도 이 부총리는 386세대에 대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인간은 30∼40대에 생산성이 급속도로 올라간다.얼마전 386세대가 경제하는 마음이 부족하다고 얘기한 것도 국가를 짊어질 주축세력이 분발해야 한다는 뜻에서였다.그 정도의 얘기도 솔직하게 못하는가.앞으로도 이런 점은 계속 지적할 생각이다.이라크 파병 문제만 하더라도 우리는 돈을 벌어오기 위해 베트남전쟁에 자원했다.그런데 지금은 이라크 파병이 (386세대에 의해)매도당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386세대에게 전할 메시지를 밤새도록 고심하다가 ‘경제하는 법,경제하는 마음’으로 정리했다는 후문이다.그러나 사임설의 단초를 제공했던 ‘국민은행 자문료 파문’과 관련,“정보를 흘린 주체가 금융감독원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혀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 ●230개 골프장 조기 허가 추진 재경부는 안팎의 시련에도 불구하고 일단 경제정책을 일관성있게 밀고 나간다는 입장이다.다음달 16일께 임시국회가 열리면 각종 개정법안들을 신속히 상정해 시행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의지다.당장 골프장 인허가를 앞당겨 서비스업부터 활성화시킬 방침이다.이 부총리는 “골프장 하나를 인허가하는데 평균 5년이 걸린다.”면서 “현재 접수된 230건의 골프장 건설 신청건을 4개월 안에 동시에 심사해 허가해주는 방안을 국무조정실과 협의,추진중”이라고 밝혔다.이와 연계해 목포 남쪽에 수십개 골프코스가 들어서는 ‘리조트 경제특구’ 조성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한국개발연구원 조동철 거시경제팀장은 “경기회복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경제정책의 불확실성을 없애 경제주체들의 불안심리를 해소해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상승률 평균이하시 실거래가 과세 예외

    상승률 평균이하시 실거래가 과세 예외

    투기지역 지정 후 6개월 이상 지났지만 최근 3개월간 가격상승률이 전국 평균 상승률을 밑도는 지역은 투기지역에서 해제된다.또 투기지역이라도 가격이 오르지 않은 연립주택 등 소형 부동산은 실거래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재정경제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투기지역 지정제도 개선방안’을 마련,관련법 등을 고쳐 단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재경부가 마련한 구체적인 투기지역 해제 요건은 ▲투기지역 지정 후 6개월 이상 지나고 ▲지정 전·후를 대비한 가격상승률이 전국 평균상승률 이하이며 ▲최근 3개월간 가격상승률이 전국 평균상승률 이하여야 한다.세 가지 요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투기지역 지정 및 해제를 다루는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 운영규정만 고치면 되기 때문에 이르면 8∼9월에 첫 해제지역이 나올 수도 있다. 재경부는 또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시·군·구 내에서도 일부 읍·면·동의 소형 연립주택이나 다가구주택 등은 실거래가격 과세대상에서 제외하고 기준시가로 과세하기로 했다.투기지역 내에서 공공사업 용지로 수용되는 토지에 대해서도 양도소득세를 실거래가 대신 기준시가를 적용하기로 했다.다음달 임시국회에 이같은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제출해 연말부터 시행할 방침이다.재경부 관계자는 “토지수용에 따른 보상이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 세금부담까지 커 땅 소유주들의 불만이 적지 않은 점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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