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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생산자물가 넉 달 만에 0.1% 하락

    10월 생산자물가 넉 달 만에 0.1% 하락

    물가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생산자물가가 넉 달 만에 소폭 하락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59(2015년=100)로 9월보다 0.1% 떨어졌다. 생산자물가는 지난 6월 -0.2%를 나타낸 뒤 석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지난달 하락으로 돌아섰다. 구체적으로 농림수산품이 5.5% 내린 영향이 컸다. 수산물(1.3%)은 올랐으나 농산물(-5.9%)과 축산물(-6.0%)이 크게 하락했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10월 중순 발병한 럼피스킨의 영향으로 쇠고기 수요가 감소했고, 돼지고기도 명절 수요 감소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공산품은 0.1% 상승했다. 국제유가 하락에 석탄 및 석유제품은 1.4% 내렸다. 반면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0.8% 올랐고 생산설비 보수에 따른 공급 감소로 화학제품도 0.3%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산업용 도시가스(3.7%) 등이 오르면서 0.4% 상승했다. 서비스도 전월 대비 0.1% 올랐다. 서울과 부산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운송 서비스가 0.5% 상승했고,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가 0.3% 올랐다.
  • “고향이요? 해외로 갑니다”… 추석 황금연휴 맞아 해외여행 증가

    “고향이요? 해외로 갑니다”… 추석 황금연휴 맞아 해외여행 증가

    직장인 김태은(28)씨는 추석 연휴 기간 중 3박 4일을 가족들과 대만 여행을 떠나는 데 쓰기로 했다. 김씨 가족이 명절에 해외로 떠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는 “임시공휴일이 지정되자마자 대만 여행을 결정했다”며 “28일과 29일 오전까지 친척들과 만난 이후 곧바로 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6일을 연달아 쉴 수 있게 되면서 김씨처럼 추석 연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7일간 모두 121만 300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9일 밝혔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이용자는 17만 3000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추석 연휴와 비교하면 96.6% 수준이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늘었다. 한국공항공사는 같은 기간 전국 14개 공항의 이용객은 국내선 133만명, 국제선 33만명 등 총 166만명으로 예상했다. 국제선 이용객은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92% 수준이다. 국제선 점유율이 높은 중국 노선의 회복세가 다른 노선에 비해 더딘 점을 고려한다면 해외여행을 가는 이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인천공항이 지난달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추석 연휴 중 해외로 출국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9.3%로 지난 7년간 추석 연휴 조사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4.0%)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추석 연휴 선호 여행지는 1위 일본(28.2%), 2위 괌(14.5%), 3위 베트남(12.7%)으로 나타났다.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여행 경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 ‘독박 가사’에 근육통·화병 부르는 추석, 명절증후군 안 남기려면

    ‘독박 가사’에 근육통·화병 부르는 추석, 명절증후군 안 남기려면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며 들뜬 분위기이지만, 음식 장만과 대청소, 손님맞이까지 해야 하는 이들에게 추석은 고된 노동의 시작이다. 밥상을 다 차릴 때까지 손 하나 까딱하지 않는 일부 친인척들과 한집에서 부대끼다 보면 긴 연휴 끝에 몸과 마음이 병들 수 있다. 가사를 분담하고 서로 지나친 간섭을 피하는 게 답이지만 나만 잘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2022년 HR테크 전문기업 인크루트가 회원 101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을 때도 82%(832명)가 명절증후군을 겪은 적이 있다고 했다. 명절 증후군의 원인으로는 50%가 가족·세대 간 대화 갈등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꼽았고, 35.5%가 명절 음식 준비, 30.6%가 명절 선물, 23.0%가 장거리 운전을 지목했다. 칼질, 음식재료 다듬기, 무거운 조리기구 사용, 설거지, 걸레 짜기 등 집안일을 하면서 손목을 반복해 사용하면 추석을 지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날, 차 열쇠를 꽂아 돌리기도 어려울 지경이 될 수 있다. 걸레나 행주짜기 피하고, 손목 밴드 활용해야 명절 가사노동을 줄이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가족은 못 바꾸니 주방 도구라도 바꿔보자. 걸레나 행주 짜는 일을 최대한 피하고 물에 적셔 쓸 수 있는 일회용 종이행주를 이용하면 손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환경도 중요하지만 내 손목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 칼날이 무디면 손목에 힘이 더 들어가므로 부엌칼의 날을 잘 세워 놓는 것도 요령이다. 부엌칼 외에 채칼이나 가위도 함께 사용한다. 본격적으로 음식 준비를 하기 전에 팔꿈치 밴드나 손목 밴드를 붙이면 상과염과 수근관증후군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질환이 바로 ‘테니스 엘보’나 ‘골프 엘보’라고 불리는 ‘상과염’이다. 팔꿈치 아래 보조밴드를 붙이면 근육에 가해지는 힘이 분산돼 한결 낫다. 일하기 전후에는 손목 접었다 펴기, 손목 돌리기 등의 간단한 스트레칭을 한다. 어깨 통증은 대부분 과도한 노동으로 인한 일시적인 통증이다. 찜질이나 진통제를 복용하면 호전될 수 있으나, 중년 이후라면 근육이나 힘줄이 손상된 것일 수도 있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손목과 마찬가지로 어깨 질환도 스트레칭으로 관절과 근육을 충분히 이완시켜주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나를 때 몸에 바짝 붙여 들면 어깨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허리를 구부리고 팔을 늘어뜨린 후 원을 그리거나 어깨를 으쓱으쓱 올렸다 내려주는 동작을 하면 어깨 피로가 풀린다. 온찜질도 도움이 된다. 통증은 초기 진압이 중요하므로 통증의 원인을 잘 파악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통증 방치하면 관절염으로 악화, 지속되면 병원 찾아야 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류승열 원장은 “삐거나 접질려서 관절이 붓고 열이 나면서 아플 때는 우선 사흘 정도 얼음찜질을 해주고, 닷새가 지난 후에 열과 부기가 가라앉고서 뜨거운 찜질을 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통증을 참고 방치하면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도 있어 통증이 오랜 기간 지속될 때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거리 운전도 가사 노동 못지않은 피로를 유발한다. 팔을 높이 들 때보다 앞으로나란히 했을 때, 적당히 움직였을 때보다 경직돼 있을 때 어깨는 피로를 더 느낀다. 그래서 장시간 핸들을 잡고 운전하면 목덜미와 어깨에 뻐근한 통증이 생긴다. 따라서 운전할 때는 적어도 1~2시간마다 휴게소에서 쉬면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운전 자세도 중요한데, 의자 등받이 각도는 105도 정도로 조정하고 의자 깊숙이 허리를 붙여 앉는다.
  • 尹대통령, 추석 연휴도 민생 집중 전망

    尹대통령, 추석 연휴도 민생 집중 전망

    원폭피해자 만남 등 연휴에도 일정 나설듯순방서 돌아와 곧바로 일정 소화하며 민생 챙겨정쟁과는 거리두기…이재명 기각엔 “입장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추석 명절 연휴 동안 민생행보에 집중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추석과 임시공휴일(10월 2일)을 포함해 개천절인 다음달 3일까지 6일 연휴 대부분 기간에 외부 공식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한가위 일정은 원폭피해 재일동포들과의 만남이다.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때 한국인 원폭피해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고국으로 한번 모시겠다”고 했던 윤 대통령이 실제 약속을 실천하는 일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 밖에도 현장 공무원 격려, 군부대 방문 등 일정에 나설 것으로 전해진다. 이같은 민생 행보에 나서는 이유는 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렸던 한미일 정상회의와 뉴욕 유엔 총회 참석 및 41개국과의 연쇄 양자 정상회담 등 최근까지 외치에 상당 부분 신경을 써왔던 만큼 이제는 민생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뉴욕에서 돌아온 지난 23일에 성남 서울공항 귀국 행사를 마치자마자 곧바로 헬기를 타고 충남 공주로 내려가 지역 행사인 ‘대백제전’ 개막식에 참석했고, 이튿날인 24일에는 일요일이었음에도 대통령실로 출근해 청사 인근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열린 추석 성수품 판매 장터에 들려 상인들을 격려했다. 통상 해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역대 대통령들은 귀국 후 휴식을 취했던 것과 달리 윤 대통령은 곧바로 일정을 이어간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국무회의에서 코피를 흘리는 등 과로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한가위 연휴 기간에도 계속해서 민생 일정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참모진들은 전날까지 대통령 연휴 일정을 검토·조율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민생에 집중하며 정치 현안이나 정쟁과는 거리를 두는 모습도 확연하다. 불필요한 정치적 메시지에 자칫 민생 행보가 가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해 “입장을 낼 사안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 “고향이요? 돈 벌어야죠”…추석에 단기 알바하는 MZ세대

    “고향이요? 돈 벌어야죠”…추석에 단기 알바하는 MZ세대

    “이번 추석은 고향에 안 내려가고, 단기 아르바이트하면서 돈 벌려고요.” 대학교 3학년 박모(23)씨는 추석 연휴 기간 백화점에서 판촉 도우미로 일한다. 하루 8시간을 일하고 12만원을 받는다. 아르바이트로 손에 쥐게 되는 돈은 100만원 남짓.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박씨는 “여름 방학 때 부모님을 뵙고 와서 이번에는 고향에 안 가도 이해하실 것 같다”며 “취업 준비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모으는 데는 연휴 단기 아르바이트만 한 게 없다”고 말했다. 임시공휴일까지 포함돼 황금연휴가 된 추석을 단기 아르바이트에 쏟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가족끼리 만나 안부를 묻는 명절 풍경이 사라져가는 데다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은 추석 대목에 경제적인 실속을 챙기는 게 우선이어서다. 지난 21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성인남녀 2586명을 대상으로 ‘추석 아르바이트 계획’을 조사한 결과, 2명 중 1명(55.7%)이 연휴 기간 아르바이트를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이유로는 ‘단기간에 용돈을 벌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38.3%(복수 응답)로 가장 많았고, ‘연휴 동안 특별한 계획이 없어서’(23.9%), ‘최근 고물가, 지출 부담으로 인해 추가 수입이 필요해서’(20.1%) 순이었다.이번 추석 기간 고향을 방문할 예정이라 답한 성인남녀는 44.9%로, 지난 설 연휴에 비해 7.0% 포인트 감소했다. 취업준비생 최모(26)씨는 “고향인 제주도에 가려면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취준생 입장에서는 경제적 부담이 있다”라며 “취업 준비 비용, 생활비를 스스로 벌어야 하는 만큼 추석 같은 대목에 돈을 벌어야 한다”고 전했다. 최씨는 추석 연휴 동안 물류센터, 대형마트 아르바이트를 할 예정이다. 지난 27일 기준으로 알바천국 추석 알바 채용관에는 연휴에 특화된 인기 업종의 공고 2281개가 올라와 있었다.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서 떡집을 운영하는 구모(44)씨는 연휴 동안 가래떡, 송편 등 생산 작업에 투입될 아르바이트생의 시급으로 1만 4000원을 제시했다. 구씨는 “대목에 일손이 모자라 판매를 못하는 불상사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단기 아르바이트생이 안 구해지면 시급을 더 올릴 의향도 있다”고 말했다.
  • 선선한 추석연휴, 문화로 가을을 느껴보세요

    선선한 추석연휴, 문화로 가을을 느껴보세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고 가을비와 함께 찾아온 선선하고 긴 추석연휴를 어떻게 보낼지 고민이 된다면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서 준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겨보는건 어떨까. 서울도서관은 연휴기간에는 운영하지 않지만 광화문광장에 9월 30일~10월 1일 이틀 간 ‘광화문 책마당’을 운영한다. 책과함께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 설치된 그랜드 피아노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연주하는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광화문광장에서는 9월 20일 오후 2시 피아니스트 강신혜가 참여하는 특별무대가, 10월 1일 발라듀엣, 싱어송 라이터 이훈주, 베이비 슈가가 참여하는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 특별공연이 열린다. 연휴 마지막 일요일인 10월 1일에는 서울도서관도 정상운영한다.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한지 소원등 만들기’ 체험행사와 10월 3일 ‘국악전자유랑단’ 야외공연이 마련된다.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에서는 세시풍속 체험행사가 열린다. 전통문화 복합공간 삼청각에서는 9월 29~30일 일화당 잔디마당에서 줄타기 및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1시~6시까지는 떡메치기, 윷놀이, 널뛰기, 투호던지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을 언제든 체험할 수 있다. 서울의 주요 박물관인 서울역사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추석 연휴 기간 문을 열고 가족 단위 관람객을 맞는다. 서울시립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등 서울의 주요 문화시설이 연휴기간에도 문을 열고 연휴 도심 나들이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노들섬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은 9월 30일 오후 6시 추석 특별 공연을 개최한다. 서울시 어르신 전용 복합 문화공간인 ‘청춘극장’에서는 9월 30일 오후 1시와 3시 가수 배일호를 초청한 ‘청춘극장 추석특집쇼‘가 열린다.
  • 추석 교통비 급등…1만원으로 휴게소서 돈가스 못 사먹어

    추석 교통비 급등…1만원으로 휴게소서 돈가스 못 사먹어

    최근 무섭게 치솟는 물가 상황에 따라 교통비용도 크게 오르며 올 추석 귀성·귀경길 예상 교통비는 24만 8000원으로 지난해보다 2만 8000원 증가했다. 휴게소에선 1만원으로 돈가스 1인분도 사먹지 못할 정도로 휴게소 음식값 역시 급등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귀성·귀경길에 사용되는 예상 교통비용은 약 24만 8000원이다. 물가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연휴기간(22만원)보다 예상 교통비용이 크게 올랐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추석 귀성·귀경길 중 휴게소에 들렀다가 크게 오른 음식값에 놀라 자칫하면 화장실만 들렀다가 휴게소를 빠져나올지도 모른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휴게소 매출 상위 10종 평균 판매가는 6304원으로 2년 전보다 11.2% 증가했다.상승률이 가장 높은 휴게소 음식은 떡꼬치로 3550원에서 4208원으로 18.5% 올랐다. 핫도그도 3804원에서 4443원으로 16.8%나 상승했다. 돈가스는 8984원에서 1만 319원으로 14.9% 증가해 이제 1만원으로는 돈가스 1인분을 먹기 힘들어졌다. 이 외에 우동 11.4%(5884원→6553원), 호두과자 11.1%(4391원→4877원), 비빔밥 10.5%(8504원→9397원), 라면 9.9%(4467원→4911원) 등 휴게소에서 인기 있는 주요 메뉴들의 가격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만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인기 간식을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대상 품목은 호두과자, 떡꼬치(소떡소떡), 핫도그, 어묵바 등이다. 전국 고속도로 184개 휴게소에서 이런 인기간식을 2000~3000원대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다행히 추석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된다. 이날 0시부터 다음 달 1일 자정까지 추석 전·후 4일간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임시공휴일(10월 2일)과 개천절(10월 3일)엔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야 한다.국토부는 전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7일간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이 기간 총 4022만명(전년 대비 27% 증가)이 이동할 것으로 관측되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1일 평균 차량대수는 531만대(전년 대비 4.3% 감소)로 예상된다. 귀성은 추석 전날인 이날 오전 10~11시를 가장 선호하므로 귀성길에 나서려면 서둘러야 한다. 귀경은 추석 다음날(9월 30일) 오후 2~3시와 추석 다다음날(10월 1일) 오후 3~4시를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기간 92%가 승용차를 이용할 전망이다. 고속도로로 나오는 차량이 늘면서 교통혼잡은 귀성, 여행, 귀경 출발일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9월 29일)과 추석 다음날(9월 30일)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24.6%), 서해안선(12.1%), 호남선(9.8%) 순이다.도로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이 6일로 길어 귀성·귀경객뿐 아니라 나들이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장거리 운전 시 피로 누적, 집중력 저하로 인한 졸음운전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당부했다. 실제 최근 5년간 설·추석 연휴 교통사고 사망자 13명 중에 졸음·주시태만으로 인한 사고 사망자가 6명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후속차량 운전자가 졸음·주시태만으로 전방의 정차 차량을 추돌하는 2차사고 위험 또한 평상시보다 1.5배 높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사고 또는 고장으로 차량이 정차했다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개방해 후속차량에 주의를 준 뒤 신속히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해야 2차사고를 피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추석 전날 음주운전 최다…귀성길 특히 조심하세요[교통안전 행복 플러스]

    추석 전날 음주운전 최다…귀성길 특히 조심하세요[교통안전 행복 플러스]

    추석 연휴가 이번 주 시작된다. 올해 추석은 10월 2일 임시공휴일과 10월 3일 개천절이 겹치면서 최대 6일의 긴 연휴가 이어진다. 추석과 설날 같은 명절에는 귀경길과 귀성길에 오르는 차량이 많아지고 장거리 운전이 늘면서 교통사고도 함께 증가한다. 특히 가족들과 도란도란 모여 앉아 술 한잔 기울이고 그대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내는 음주 교통사고의 발생률이 높은 편이다. 명절이라고 한잔의 유혹에 넘어간 뒤 무심코 잡은 운전대가 돌이킬 수 없는 범죄로 이어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4일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2020~2022년 최근 3년 추석 연휴 기간의 하루 평균 음주 교통사고로 인한 사고 건수는 45건, 사상자 수는 81명이다. 같은 기간 평소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가 43건, 사상자 수가 70명인 것에 견줘 높은 수치다. 전반적으로 추석 연휴 기간에는 평소보다 음주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편이다. 추석 기간 중에서도 특히 추석 당일(사고 건수 41건·사상자 수 76명)보다 추석 전날(사고 건수 49건·사상자 수 90명)에 음주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친지들과 가볍게 술을 마셨더라도 완전히 깬 뒤에 운전해야 한다. 음주 교통사고가 아니라도 추석 연휴 기간에는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교통사고 자체가 증가한다.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 건수는 평균 2388건(하루 478건)이다. 사상자는 3850명(하루 770명)이다. 이 기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2020년 34명, 2021년 33명, 2022년 36명에 달한다. 추석에는 장시간 운전을 하면서 쌓인 피로감에 따른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1377건으로 가장 많다. 그 밖에 신호위반(279건), 안전거리 미확보(224건), 교차로 운행 방법 위반(121건), 중앙선 침범(104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런 법규 위반은 곧장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유의가 필요하다. 운전에 앞서 충분한 잠을 청하고 장거리 운전과 지·정체 운전 시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들러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 추이를 보면 개인형이동장치(PM) 사고가 점점 늘고, 이륜차 사고는 줄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PM 사고 건수는 2020년 18건에서 지난해 40건으로 2.2배 증가했고, 이륜차 사고 건수는 2020년 220건에서 지난해 183건으로 감소했다.
  • 강서구, 추석 종합대책 가동…주민 불편 최소화

    강서구, 추석 종합대책 가동…주민 불편 최소화

    서울 강서구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열흘을 추석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구민 안전, 편의 증진, 의료, 물가안정, 소외이웃 지원, 풍수해 대비, 공직기강 확립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7대 분야를 집중 관리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소에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비상방역대책반을 가동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도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보건소 의료대책반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이대서울병원, 부민병원, 우리들병원, 미즈메디병원 등 의료기관 4개소에 24시간 응급실을 가동한다. 또한 문 여는 병·의원 85곳과 문 여는 약국 146곳을 지정하고 순환 운영을 통해 위급한 환자에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다. 구는 연휴 기간 유동 인구가 증가하는 전통시장과 대규모 점포의 소방시설에 대해 사전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교통대책반은 불법주차 등 위반 현장을 신속히 단속하고 교통 불편 사항을 처리할 예정이다. 깨끗한 주거환경 유지를 위해 27일까지 생활폐기물을 집중 수거하고 주요 간선도로와 노면 특별대청소를 실시한다. 구는 물가대책상황실을 운영해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성수품을 집중 관리하고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담합 등 불공정 거래를 지도 단속할 예정이다. 박대우 강서구청장 권한대행은 “임시공휴일과 개천절로 연휴가 더 길어진 만큼 행정력을 총동원해 주민들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금천구 “추석 연휴 주차 걱정 마세요”…1709면 무료 개방

    금천구 “추석 연휴 주차 걱정 마세요”…1709면 무료 개방

    서울 금천구는 추석 연휴 기간 주민과 귀성객들의 주차 불편을 덜기 위해 학교 주차장과 공영 및 민간 시설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학교 7곳 269면, 공영주차장 8곳 360면, 공공기관 4곳 385면, 교회 및 집합건물 등 민간 시설 11곳 695면 등 총 30곳 1709면의 주차 공간이 개방된다. 기간은 연휴가 시작되는 28일 0시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0월 3일 24시까지이다. 시설마다 운영일과 개방 시간이 다를 수 있으므로 주차장을 이용하기 전 금천구청 홈페이지의 ‘금천소식’ 또는 동 주민센터 게시판 등을 통해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 훼손 방지를 위해 15인승 이하의 승용·승합차와 1t 이하 화물차량만 무료 개방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주차장 이용 시 차량 앞면에 연락처를 2개 이상 남기고, 시설별 개방 종료 전에 출차를 완료해야 한다. 개방 기간 이후 출차하지 않은 차량은 견인 조치될 수 있다고 구는 전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임시공휴일이 포함된 긴 추석 연휴 동안 관계기관과 민간 시설의 적극적인 협조로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게 됐다”라며 “지역주민과 귀성객들 모두 주차 부담 없이 가족들과 편안하고 풍요로움이 가득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서울 추석연휴 막차 연장 없어요

    서울 추석연휴 막차 연장 없어요

    올해 추석 연휴에는 대중교통이 막차시간 연장 없이 공휴일처럼 운행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연휴 기간 ‘2023 추석 5대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종합대책 시행 시기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다. 올해 추석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0월 2일을 포함해 예년보다 길어진 황금연휴로 귀경 수요가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에 따라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막차시간 연장 없이 공휴일 수준으로 운행한다. 지하철은 기점 출발 기준 첫차 오전 5시 30분, 종점 도착 기준 막차 밤 12시까지다. 심야버스는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14개 노선, 139대가 정상 운행한다. 시는 연휴 기간 진료 공백이 없도록 응급의료기관, 병·의원, 약국 등 7000여곳을 지정·운영한다. 휴일 지킴이 약국 및 당직의료기관, 연휴 기간의 문화·체육 행사, 쓰레기 배출 정보 등 추석 연휴 종합정보는 120다산콜센터와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물가 안정을 위해 가락시장에서 사과, 배, 양파, 대파, 조기 등 9개 성수품 공급물량을 최근 3년 평균 거래물량 대비 105% 수준으로 늘린다. 또 교통·화재 사고, 풍수해 등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해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 추석 연휴 나흘 동안 고속도 통행료 면제

    추석 연휴 나흘 동안 고속도 통행료 면제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다만 다음달 2일 임시공휴일과 3일 개천절은 통행료 면제 기간에서 빠진다. 국토교통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추석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는 대통령 재가를 거쳐 추석 연휴에 맞춰 시행될 예정이다. 통행료 면제안은 추석 연휴 동안 교통 편의를 높이고 관광 수요를 촉진하자는 차원의 조치다.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는 오는 28일 0시부터 다음달 1일 밤 12시까지 나흘간 면제된다.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경우 전원을 켜 둔 상태로 다음달 1일 밤 12시 전까지 고속도로에 진입하면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일반차로 이용자는 고속도로 진입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발권하고 진출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제출하면 즉시 면제 처리된다 추석 연휴 중 발생한 교통사고 10건 중 1건은 음주운전 사고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추석 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 1만 380건 중 음주운전 사고는 1114건(10.7%)이다. 추석 외 기간 교통사고 중 음주운전 사고가 차지하는 비중(7.8%)보다 높다. 그만큼 추석 연휴에 음주운전 사고가 잦다는 얘기다.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비중도 추석 연휴(3.0%)가 그 외 기간(2.1%)보다 높았다. 교통사고는 주로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 오후 4~6시에 많이 발생했다. 연휴 전날에는 하루 평균 81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는 전체 연휴 기간 교통사고 건수(450건)의 두 배에 가깝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번 추석 연휴에 고속도로 휴게소 등 취약 장소 위주로 이동식 단속을 한다.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상시 단속도 병행할 계획이다. 고속도로에는 암행순찰차 43대와 헬기 12대를 투입해 제한속도 위반 단속도 실시한다.
  • 추석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임시공휴일·개천절 제외

    추석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임시공휴일·개천절 제외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단, 임시공휴일인 10월 2일과 개천절인 10월 3일은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추석 연휴 4일간 전국의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경우 통행료를 면제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통행료 면제 기간과 대상은 9월 28일 0시부터 10월 1일 24시까지 잠시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다. 예를 들어 10월 1일 밤에 고속도로에 진입한 경우나 9월 28일 새벽에 고속도로에서 진출한 때도 모두 면제 대상에 해당한다. 하이패스 이용자는 하이패스 차로 통과 시 자동으로 ‘통행료 0원’으로 처리되며, 일반차로 이용자는 고속도로 진입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받아 진출 요금소에 통행권을 내면 즉시 면제 처리된다. 이번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통행료 면제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추석 연휴 기간에 맞춰 시행될 예정이다.
  • 10명 중 6명 “차례상 포기”…“명절에 전 부치지 마세요”

    10명 중 6명 “차례상 포기”…“명절에 전 부치지 마세요”

    명절에 조상에게 올리는 제사인 차례상 문화가 변하고 있다. 해외여행을 가거나 가족끼리 모이더라도 차례상을 생략하거나 간소화하는 식이다. 최근 롯데멤버스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20~50대 이상 소비자 400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0명 중 6명이 “차례를 지내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46.0%는 고향이나 부모님댁, 친척 집 등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도 30.0%로 적지 않았으며, 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은 22.4%였다.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추석연휴 계획이 변경됐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76.3%가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추석연휴에 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760여명에게 추가적으로 설문해보니 국내여행 일정은 평균 3.4일, 해외여행 일정은 평균 5.3일을 잡고 있었다. 하나투어는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3일)가 포함된 9월 29일~10월 8일 출발하는 해외여행 예약 건수가 올해 여름 성수기(7월 27일~8월 5일)보다 약 30% 많다고 알렸다.추석은 음식 나눠먹는 명절차례상, 송편-과일이면 충분 추석에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야 하는 이유로 ‘조상을 모시기 위함’을 꼽는 이가 많다. 명절에 제사나 차례를 지내지 않는 걸 조상에 대한 큰 불효라고 여기는 탓이다. 하지만 유교에는 조상이 돌아가신 기일에 지내는 기제사만 있을 뿐 명절 제사는 없다. 제철 음식을 후손들만 먹는 것이 죄송스러워 조상께 음식을 올리는 ‘차례’만 있을 뿐이다. 그래서 차례상 규모도 크지 않았다. 단순했던 차례상이 제사상 수준으로 복잡해진 것은 조선 후기 너도나도 서로 양반이라고 경쟁을 벌이다 생긴 현상이란 해석이 많다. 유교 전통문화의 본산인 성균관은 지난해 유독 만들기 수고로운 전을 차례상에 올리지 말고, 음식 가짓수도 최대 9개면 족하다는 내용을 담은 ‘차례상 표준안’을 제시했다.추석 차례상의 기본 음식은 송편, 나물, 구이(적), 김치, 과일, 술 등 6가지이며, 여기에 육류, 생선, 떡을 추가할 수 있고, 상차림은 가족들이 서로 합의해 결정할 수 있다. 성균관이 차례상에 전을 차리지 않아도 된다고 한 근거는, 조선시대 예학사상가인 사계 김장생이 쓴 <사계전서> 제41권 ‘의례문해’에서 ‘기름진 음식을 써서 제사 지내는 것은 예가 아니다’라고 한 기록에 따른 것이다. 성균관 쪽은 “예의 근본정신을 다룬 유학 경전 <예기>의 ‘악기’에 따르면 ‘큰 예법은 간략해야 한다’(大禮必簡)고 한다”며 “조상을 기리는 마음은 음식의 가짓수에 있지 않으니 많이 차리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차례상을 바르게 차리는 예법처럼 여겨왔던 ‘홍동백서’(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와 ‘조율이시’(대추·밤·배·감)는 예법 관련 옛 문헌에는 없는 표현으로, 상을 차릴 때 음식을 편하게 놓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조상의 위치나 관계 등을 적은 지방 말고 조상의 사진을 두고 제사를 지내도 되며, 차례와 성묘의 선후는 가족이 의논해서 정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성균관유도회총본부회장인 최영갑 의례정립위원회 위원장은 “차례는 조상을 사모하는 후손들의 정성이 담긴 의식인데 이로 인해 고통받거나 가족 사이에 불화가 초래된다면 결코 바람직한 일은 아닐 것”이라며 “이번 추석 차례상 표준안이 경제적 부담은 물론 남녀·세대 갈등을 해결하고 실질적인 차례를 지내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추석 연휴에 숙박 할인권 30만장…27일부터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추석 연휴에 숙박 할인권 30만장…27일부터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추석 연휴 전후로 숙박할인권 30만장을 배포한다고 19일 밝혔다. 44개 온라인 여행사와 호텔·콘도·모텔·농어촌민박 등 3만여개 국내 등록 숙박시설이 대상이다. 온라인 여행사 채널에서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할인 쿠폰을 받아서 사용하면 된다. 5만원 이상 숙박시설을 이용하면 3만원을 할인받는다. 1인 1매 사용이 가능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참여 온라인여행사 채널에서 받을 수 있다. 발급 후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사용하지 않거나 예약을 취소하면 할인권은 자동 소멸한다. 다만 할인권 수량이 남아 있는 경우 재발급 받을 수 있다. 미등록 불법 숙박시설과 대실에는 사용할 수 없다. 미성년자도 발급받을 수 없다. 단독 판매채널이 없는 중소여행사는 11번가 홈페이지에서 11개의 중소전문관을 별도로 운영한다. 할인권 사용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홈페이지 내 ‘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페스타’(ktostay.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콜센터(1670-3980)에서 문의해도 된다. 문체부는 숙박 할인권은 여행 비수기인 11월에 배포할 예정이었지만,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생겨난 황금연휴를 국내 여행 활성화의 기회로 활용하고자 시기를 앞당겼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소진 시 행사가 조기 종료되기 때문에 황금연휴에 여행 계획이 있다면 미리 예매할 것을 권했다. 다음 달 27일부터 11월 24일까지 한 번 더 숙박할인권을 배포할 계획이다.
  • 양천구, 추석 연휴 대비 자동차 무상점검 실시

    양천구, 추석 연휴 대비 자동차 무상점검 실시

    서울 양천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향길 안전 운행을 지원하고자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임시공휴일(10월 2일) 지정으로 이번 추석이 장기 연휴가 되면서 차량 운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무상점검 대상 차량을 기존 300대에서 380대로 늘렸다.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양천구청 주차장으로 구민 소유 승용차를 몰고 오면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 자동차 전문정비사업조합 양천구지회가 주관하는 무상점검에는 전문자격증과 기술을 보유한 정비요원 30명이 참여한다. 엔진오일, 냉각수, 배터리, 타이어 등 차량 기초 정비 상태를 확인하고 와이퍼, 전구류, 엔진오일 교체 등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구청 녹색환경과는 차량 배출가스를 측정해 허용기준을 초과한 차량 소유주에 정비를 독려할 예정이다. 구는 1998년부터 매년 명절 자동차 무상점검 사업을 실시했다. 누적 점검 차량이 4000여대에 이른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오랫동안 구민 안전을 위해 정비 기술 재능기부에 동참해주신 정비 요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귀향길, 여행길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사설] 고유가·반도체·요소수, 다시 도진 경제 복병들

    [사설] 고유가·반도체·요소수, 다시 도진 경제 복병들

    국제 유가가 올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과 중국은 기술 패권을 놓고 다시 으르렁대고 있다. 그 와중에 중국 요소수 수출 제한설이 전해지면서 갈 길 바쁜 우리 경제의 주름살을 키우고 있다. 어느 하나라도 삐끗하면 경제에 미칠 도미노 충격이 적지 않다. 긴장을 바짝 끌어올려야 할 때다. 지난 주말 두바이유 등은 배럴당 90달러 선을 돌파했다. 주요 산유국 감산 조치에 호주 가스전 파업 악재까지 얹어진 여파다. ‘유가 100달러 시대’의 고통이 다시 닥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 우리 경제가 생산, 소비, 투자 모두 맥을 못 추는 트리플 약세 속에서도 최근 경상 흑자를 낸 것은 에너지 관련 수입액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유가 상승은 이런 불황형 흑자조차 유지하기 어렵게 만든다. 기름값 못지않게 국민 불안을 자극하는 요인은 요소수다. 정부는 중국이 수출 제한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고 비축 물량도 충분하다며 재작년 같은 요소수 파동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하지만 요소수 한 통 구하러 전국을 헤매야 했던 소비자들은 사재기에 나서는 조짐이다. 정부 불신이 문제가 아니라 그 난리를 겪고도 여전히 요소수의 중국 의존도가 90%인 점이 문제다. 고유가와 요소수 불안이 더욱 걱정인 것은 물가에 미칠 영향 때문이다. 가뜩이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대로 다시 뛰었다. 10월에는 지하철요금 인상도 대기 중이다. 국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 전기요금 추가 인상도 불가피하다. 정부는 “10월 이후 안정될 것”이라는 낙관을 당장 내려놓고 대응책을 다시 짜기 바란다. 다음달 끝나는 미국 정부의 한국 반도체 장비에 대한 중국 반입 예외 조치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최근 다시 격화된 미중 반도체 신경전 불똥이 우리 기업에 튀는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다. 이 또한 낙관을 접고 최종 발표가 나올 때까지 외교력을 집중해야 한다. 최근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은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내려 잡았다. 금융위기나 코로나 등의 대형 악재 없이 2년 연속 1%대 성장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근본적으로는 구조 개혁 등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려야겠지만 안팎 변수들이 악화되지 않도록 당장의 치밀한 위기 관리 능력이 요구된다. 임시공휴일까지 동원해 만든 추석 6일 연휴도 헛일이 되지 않게 파격적인 내수 유인책을 조만간 내놓아야 할 것이다. 개각과 총선 등으로 어수선한 경제팀 분위기도 다잡기 바란다.
  • 임시공휴일 지정 따른 현역병 입영일자 10월 2일에서 4일 조정

    다음달 2일 육군 현역병으로 입영 예정인 병역의무자들의 입영일이 이틀 뒤로 연기됐다.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다. 7일 병무청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7개 부대 약 3500명의 입영일자가 조정됐다. 병무청은 “정부 정책에 따라 군과 협조를 거쳐 입영일자를 조정했다”며 “10월 2일에 입영하는 일이 없도록 개인 알림톡 발송, 병무청 홈페이지 게시 등 사전 안내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추석 연휴(9월 28~30일)와 개천절(10월 3일) 사이 평일인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일요일인 10월 1일을 포함해 엿새 동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 추석 ‘6일 황금연휴’ 확정…尹대통령, ‘10월2일 임시공휴일’ 재가

    추석 ‘6일 황금연휴’ 확정…尹대통령, ‘10월2일 임시공휴일’ 재가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달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을 재가했다. 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직후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 시작일인 9월 28일부터 개천절인 10월 3일까지 ‘6일 황금연휴’가 확정됐다.
  • 임시공휴일 지정안 국무회의 의결…‘황금연휴’ 사실상 확정

    임시공휴일 지정안 국무회의 의결…‘황금연휴’ 사실상 확정

    다음 달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6일간의 황금연휴가 사실상 확정됐다. 인사혁신처는 5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안’이 상정돼 의결됐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추석 명절부터 개천절로 이어지는 6일간의 연휴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는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드리고, 국가 경제 차원에서는 내수 진작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부처에서도 임시공휴일 지정 취지를 되새겨 소관 분야에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고 민간 소비를 진작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일도 내실있게 추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시공휴일 지정안은 이후 윤석열 대통령 재가와 관보 게재를 거쳐 확정된다. 윤 대통령은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신속히 재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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