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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털 ‘검색엔진 大戰’

    ‘죽느냐,사느냐.’ 포털업계가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다.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포털업계에 진출한 데다 싸이월드를 앞세운 네이트닷컴이 페이지뷰에서 사상 처음으로 다음을 누르는 등 시장 상황도 급변하고 있다. ●더 크게,더 빠르고 정확하게 금방 가득 차 버리던 e메일 용량은 한도없이 늘어나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MS)는 현재 2MB인 핫메일 무료 이용자의 메일 저장공간을 250MB로 늘리고 첨부파일 크기도 한번에 10MB까지 허용하기로 했다.엠파스는 200MB,마이엠·야후·코리아닷컴은 100MB를 제공하고 있다.드림위즈는 아예 ‘무제한 용량’을 제공한다. 커뮤니티 경쟁은 검색기능 강화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야후코리아는 이미지와 상품 검색 영역에 ‘크롤링’ 기술을 적용했고 지역검색 서비스 ‘거기’를 1일 시작한다.개인화 검색 기능이 한층 강화된 ‘검색 전광판’ 서비스를 선보인 엠파스도 이달 안에 새로운 개념의 검색 서비스를 통해 3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지난 5월 초 지역정보검색 서비스 ‘다음로컬’을 시작한 다음은 조만간 새로운 검색엔진을 선보여 상대적으로 취약한 검색기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네이버도 다양한 검색서비스로 1위자리를 지킨다는 전략이다. ●해외에서도 한판 승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인터넷쇼핑과 포털시장을 뚫고 있는 다음은 지난 28일 일본커뮤니티 사이트 ‘카페스타’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NHN은 곧바로 일본 네이버를 통해 블로그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본격적인 일본 커뮤니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맞불을 놓았다.네오위즈도 연내 일본에서 ‘세이클럽 미니홈피’를 상용 서비스할 계획이다. ●톱모델 앞세운 마케팅 전쟁 하이텔과 한미르를 통합,강화한 KTH의 ‘파란닷컴’은 올해 투자비 1000억원 가운데 100억원을 마케팅에 쏟아부을 예정이다. 네이버는 올 초 톱모델 전지현을 내세워 다음 카페를 상징하는 아이콘을 무너뜨리는가 하면 “‘다음’에 잘하겠다는 말 믿지마”라는 광고로 맹공을 퍼부었다.야후코리아도 ‘선영아 사랑해’로 재미를 본 마이클럽을 본떠 최근 ‘아저씨 거기가 열렸어요’란 티저광고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영화 ‘장화 홍련’에 자매로 출연했던 임수정(파란닷컴)-문근영(엠파스)의 모델 대결도 관심사다. 교보증권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포털업계는 2강(다음·네이버),2중(네이트닷컴·야후),2약(엠파스·드림위즈) 체제가 당분간 유지되겠지만 통신회사와 외국계기업의 ‘입질’이 계속되고 있어 의외의 ‘빅딜’도 가능하다.”면서 “후발 사업자들이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화제’를 일으킬 수는 있지만 차별화된 서비스없이는 기존 포털을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기술사합격자 524명 발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0일 제72회 기술사 자격시험 합격자 524명을 최종 확정,발표했다. 용접기술사 등 73개 종목의 시험에서 최고령 합격자는 도로 및 공항 기술사에 합격한 서원규(59)씨,최연소 합격자는 대기관리기술사의 장상용(28)씨가 각각 차지했다.지하자원개발 종목의 신학균(42)씨는 최고 득점으로 합격했다.건축시공 등 11개 종목에서 여성기술사 16명도 배출됐다. ■제72회 기술사 합격자 명단 ▲가스 : 신태섭 심영천 이영희 이충환 김동욱(5명) ▲건설기계 : 박재철 김진석 조연호 우종현 이종필 이종남 정필영 정용채 박요창(9명) ▲건설안전 : 이진유 안무영 김호주 박대성 김한용 이상용 신용보(7명) ▲건축구조 : 유진우 박준형 김남준 안병용 오용균 김영태 이준표 이홍재 김록배 송준석(10명) ▲건축기계설비 : 유형달 이대선 김영일 강호석 정제윤 이종원 이상협 윤정태강현남 선종철 조병철 박익수 김승현 이오석 남승우 이광수 김호진(17명) ▲건축시공 : 이인섭 임용만 구익본 정병준 이인재 김진섭 이희령 오병한 김진웅 김선희 김영하 이환경 최진엽 김한채 김정식 조규수 조규증 박승진 이상우 김경희 김종팔 김동섭 김은옥 박경식 박동환 최도영 김배원 김종각 임옥섭 서종원 류한국 고재석 윤동원 이훈구 소정운 이운희 김종식 오용주 허민행 정성기 김영선 양영범 박흥석 신현일 김종오 이윤정 김재명 최두연 김성택 김주영 지재욱 김형기 이규홍 정을용 이동우 권상균 이승훈 이혁진 박병근 강선기 김성훈 김인균 김용석 강종학 백만수 이송희 이양우 이성길 박병배 성혁기 한성문 황준석 김형실 신남선 오인근 안승범 김추성 박호관 이선공 남점태(80명) ▲건축전기설비 : 최팔규 홍달식 이태우 박정현 양홍석 황모아 최광진 심종석노재필 문경선 박정규 설광식 민대식(13명) ▲건축품질시험 : 이종산 황인성 송훈(3명) ▲고분자제품 : 남기준 김수완 이종철(3명) ▲공업계측제어 : 조경수 조원익(2명) ▲공조냉동기계 : 김동찬 김재철 오준석 원재명 김인범 이대선 이성락 김찬 왕성인 이준식 김영래 문대희 정진웅 조문국 임우영 안영순 한재화 김석영 오형식 김종철 정락연 조호훈 이종배 이형진 김종윤 황건주 윤정수 민왕기 이오석 하경용 오광헌 김용수 이상훈 임태연 강동인 김민석 송선용(37명) ▲교통 : 김태병 박상준 함재현 황호근 김상섭 김영일 이기영 강원갑 이수형 최훈(10명) ▲금속가공 : 박수근 박준욱(2명) ▲금속재료 : 이기영 이원희 박수복 김경재 장성록 양정승(6명) ▲기계공정설계 : 이선호(1명) ▲기계안전 : 남주현 문형수 유창우 김형섭 이선현(5명) ▲기계제작 : 황순찬 박용호(2명) ▲농어업토목 : 전건영 김재천 유흥재 심좌근 엄대호 김석동 강신길(7명) ▲대기관리 : 서성석 양영환 장상용(3명) ▲도로및공항 : 최인구 최현욱 김용전 김홍흠 심규서 이경태 윤현섭 서원규 임대성 배종규 김은철 고종업 이종철 이광호 이선규 한병용 김석출 신현술 최현병(19명) ▲도시계획 : 정명화 김민성 이칠성 박홍철 조욱현 장훈재 장성환 장철원 노혜진(9명) ▲발송배전 : 김경훈 배장호 최형철 이석원 조승우 강민표 이현기 정종효 박상영 이선우(10명) ▲방사 : 오상균(1명) ▲방적 : 이환기(1명) ▲비파괴검사 : 남기문 김창수(2명) ▲산림 : 장진수 강성표 김성근 조용만 김종호 권영록 이은철 정종부 이준 임재은 양성학(11명) ▲산업기계 : 이웅근 장인섭 김용래(3명) ▲산업위생관리 : 임무혁(1명) ▲상하수도 : 최명원 박종일 이기철 전건 김봉주 최성운 서재도 김봉재 김희수김범석(10명) ▲선박건조 : 정호영 강수경(2명) ▲선박기계 : 최재호 김종직(2명) ▲세라믹 : 김남규(1명) ▲소방 : 강정봉 김재성 이태영 박은미 김성훈 정진호 정석환 이향노 홍성주 김학중(10명) ▲소음진동 : 최영걸 강선준(2명) ▲수산양식 : 곽용구 추연동(2명) ▲수산제조 : 이영재(1명) ▲수자원개발 : 윤연중 송기능 장중석 김선기(4명) ▲수질관리 : 황남균 고대현 김향란 김상훈(4명) ▲식품 : 윤상기 김광훈 김홍식 김종희 이인숙 함준상 이선민 박상재 이정숙(9명) ▲어로 : 최석진 옥종석(2명) ▲염색가공 : 정대호 금창중(2명) ▲용접 : 최명기 성희준 박성봉 신호상 허남학(5명) ▲유체기계 : 심성훈 이찬욱 엄진석 김태호 김대호 김일복 김진훈 김대근 고득윤 김시환(10명) ▲의류 : 이일균 (1명) ▲전기안전 : 박영식 박정현 김형석 김용식(4명) ▲전기응용 : 변재영(1명) ▲전자계산조직응용 : 서희명 이재승 박정훈 안수연(4명) ▲정보관리 : 박인경 강용석 최재득 고종오 권두택 마경근 김병진 윤성호 김용희 김기열 양진섭 임중섭 장송봉(13명) ▲정보통신 : 조규백 유경탁 박동성 전영근 임대식 오규태 김향식 권병철 김석임홍진 이정천 정성수 반재홍 홍성표 오석환 장재영 엄기복 박균득(18명) ▲조경 : 임수정 이병욱 김홍철 홍정순 이은영(5명) ▲종자 : 이승복 이택수 이관용 강현중 황보인식 김지성 이종남(7명) ▲지적 : 조봉연 김정심 오부환 이호범 박춘재 곽인선(6명) ▲지질및지반 : 김기준 곽정하 박노춘 김태연 정연오 김기주(6명) ▲지하자원개발 : 신학균(1명) ▲차량 : 장경욱 이태우(2명) ▲철도 : 성호기 강면구 배헌규 김민수 정상현(5명) ▲철도신호 : 정상국 박면규 김순구(3명) ▲철야금 : 정재언 김봉호 우동정 김호성 김찬수(5명) ▲축산 : 심상석 노영운 하승호(3명) ▲측량및지형공간정보 : 최태원 황원순 남경석 김일동 최성규 이철희(6명) ▲토목구조 : 윤인석 유영 조희수 정승대 이재중 곽도헌 이호용 김영훈 박원빈우동인 김재금 최대헌 하상용 정현열 정해용(15명) ▲토목시공 : 하상길 김한철 김영혁 노종빈 김길영 정현철 문인호 조남철 김한모 이종산 박상욱 김경준 박은철 송병덕 이승한 박주천 김병철 김영갑 김덕균 정광주 정문환 조석희 박철운 신일형 김봉용 서차원 김상현 강성해 안재혜 김대범 장평지 (31명) ▲토목품질시험 : 이상민 곽명섭 박훈남(3명) ▲토질및기초 : 최해동 정철화 조국환 전형준 최재영 이동희 권오욱 이관호 김준완 김학균 정필섭 박정환 선석윤 최규대 김경민 최병욱 이재열 김주용 신민식 (19명) ▲폐기물처리 : 손영록 김정근 박갑철(3명) ▲포장 : 하옥자 천동영 성행기 김성수 김평수 김종경(6명) ▲표면처리 : 이준균(1명) ▲항만및해안 : 신관용 오세호 박필수(3명) ▲해양 : 김도연 심문보(2명) ▲핵연료 : 박인식 윤준구 임근효 박정민(4명) ▲화공안전 :류정현 강미진 (2명) ˝
  • ‘뜨는법’ 별별게 다있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인터넷에 ‘얼짱’으로 등극해 자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되는 예측불허의 세상.방송국이 자체적으로 스타를 선발해 키우는 ‘공채 탤런트 시대’는 막내린 지 오래다.지금 이 순간에도 예비스타들은 호시탐탐 스타탄생의 기회를 노리고 있을 것이다.인터넷 블로그를 떠돌며,혹은 드라마보다 극적인 ‘길거리 캐스팅’을 꿈꾸며 근육의 긴장을 잠시도 풀지 않은 채….종횡무진 안방극장을 누비고 있는 스타들은 데뷔사연들도 별나다.그들의 ‘출신성분’은 어떨까. #인터넷에서 뜨면 뜬다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연예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얼짱’이라는 신조어 탄생에 일조한 박한별은 인터넷이 만들어낸 최고 스타.전지현을 닮은 학생증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얻은 폭발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연예계에 성공적으로 상륙했다. 얼짱에 이어 몸짱이라는 파생어를 낳은 ‘봄날 아줌마’ 정다연도 인터넷이 만든 스타.인터넷 신문 ‘딴지일보’에 사진과 기사가 실린 뒤 전국민의 뜨거운 호기심 속에 지상파 방송과 CF에도 출연했다. #난 어쩌다 찍혔어 데뷔 동기를 물을 때마다 으레 나오는 소리가 ‘길거리 캐스팅’이다.이와 달리 조인성은 자신이 살던 동내(천호동)에선 꿈도 꿀 수 없는 얘기라며 연기 아카데미 출신임을 당당하게(?) 밝히기도 했다. 길거리는 아니지만 이정재,정우성,구본승 등은 공교롭게 데뷔 전 강남의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픽업된 케이스.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으나 이들이 특정 카페에 매니저가 많이 몰린다는 사전 정보를 입수하고 ‘위장취업’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믿거나 말거나 식의 얘기도 떠돌았다. 한가인의 데뷔 계기는 소설책에나 나올 만한 이야기.고교시절 수능에 관해 인터뷰한 장면이 뉴스에 나온 뒤 ‘필’이 꽂힌 기획사로부터 전화가 쇄도했다고.CF ‘박카스 걸’로 청순한 매력을 발산한 한가인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확실하게 떴다.화장품 ‘이니스프리’의 모델 남상미는 ‘롯데리아 걸’로 통했다.한양대 앞에서 아르바이트 하던 그를 데뷔시킨 건 ‘8할’이 남학생들의 입소문이다. #‘롱다리’들의 활보 얼굴뿐 아니라 몸매 경쟁력을 앞세운 ‘8등신 미녀들’의 파워가 강해지고 있다.KBS ‘연예가 중계’ MC로 미모뿐 아니라 말솜씨도 뽐내고 있는 이소라를 위시해 드라마 주연 자리를 도맡고 있는 한고은과 이유진,이선진,오승현 등이 슈퍼모델 출신이다.최근에는 선배들의 기와 끼를 전수받은 한지혜,한예슬 등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여배우 가운데 캐스팅 1순위로 꼽히는 전지현,KBS ‘백설공주’의 김정화,‘장화,홍련’의 임수정 등은 10대 패션 잡지화보에서 깜찍 발랄함을 뽐내던 얼굴들이다.소지섭,송승헌,김하늘 등은 청바지 브랜드 ‘스톰’의 모델이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미스코리아는 징검다리 과거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전통적인 연예인의 산실.오현경,고현정,이승연,김성령 등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들은 셀 수 없을 정도.외모만을 앞세워 섣불리 진출해 그저 그런 눈요깃거리로 전락해 ‘자연도태’되는 경우도 허다하지만 염정아처럼 캐릭터 발견의 재미와 놀라움을 동시에 주기도 한다.이런 의미에서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김사랑,손태영에 대해 좀더 인내심을 발휘해도 되지 않을까. #‘신병훈련소’는 따로 있다? 외모는 반반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신인을 쓴다는 것은 일종의 모험.미완성의 신인들을 조탁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니 바로 KBS의 ‘학교’시리즈와 MBC의 ‘논스톱’시리즈가 그렇다.이 두 드라마를 거쳐간 스타들을 돌이켜보면 새삼 놀라게 된다. 장혁,하지원,이강희,조인성 등은 ‘학교’를 나오면서 연기자로서 ‘압축성장’했다.아역 배우 출신의 양동근이 개성파 연기자로 거듭나고 무명의 신인가수 장나라,정다빈,김정화,조한선 등이 지금의 인기를 얻기까지 ‘논스톱’이 큰 발판이 됐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박상숙기자 alex@ ●공채는 죽었다! “쓸 만한 대어급들은 이미 기획사가 모두 채가고 잔챙이들만 득실거리죠.그나마도 조금 키워 놓으면 기획사로 빠져 나갈 겁니다.”(모 방송국 책임 프로듀서)” 방송가에서 ‘공채 무용론’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다.이유는 한가지.공채의 목적은 이른바 A급 스타를 안전하게 확보하기 위함인데,막상 뽑고 보니 그같은 자질을 갖춘 신인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SBS 관계자는 “최근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기획사들이 유망 신인들을 중학교 때부터 무차별적으로 싹쓸이하는 바람에 공채해봐야 B·C급들만 지원한다.”면서 “그나마 ‘싹수’가 보이는 신인을 발견했다 해도 이미 기획사와 계약을 맺은 상태라 향후 관리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소연했다.KBS 관계자도 “뽑기는 방송사가 뽑는데 계약관계의 칼자루는 기획사가 갖고 있어 캐스팅 등에서 전혀 메리트가 없는 경우가 많다.”면서 “공들여 신인들을 뽑아 ‘단역’밖에 쓰지 못하는 공채라면 지속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지상파 방송3사는 수년전 이같은 이유로 신인 탤런트 공채제도를 폐지했다가 지난해 일제히 부활시켰다.KBS의 경우 지난 97년 이후 6년만에,MBC와 SBS는 각각 2년과 3년만이었다.평년보다 인원수는 줄었지만,적게는 5명에서 많게는 10명까지 신인 연기자들을 뽑았다. 당시 공채제도를 부활시킨 이유는 기획사의 횡포를 더이상 참을 수 없었기 때문.기획사 소속 스타 연기자의 경우 제작국장은 물론 방송사 사장이 나서도 일절 섭외에 응하지 않았다.방송사가 기획사에 휘둘려 ‘끼워팔기’식으로 출연시킨 조연배우에게까지 지나친 액수의 출연료를 지불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는 것이다. 이영표기자 tomcat@˝
  • 쉬어가기˙˙˙

    올해 영화계를 이끌 최고 유망주는 권상우와 하지원? 케이블·위성TV 영화채널 OCN이 2일부터 10일 동안 홈페이지에서 여론조사를 한 결과,1709명의 네티즌이 참여해 남자배우에는 55%(399명)가 권상우,여자배우에는 47%(461명)가 하지원을 꼽았다.2위는 임권택 감독의 ‘하류인생’에서 주연을 맡은 조승우(18%,130명),‘장화홍련’의 임수정(24%,240명)이었다.
  • 달콤 쌉싸래… 그러나 애잔한 ‘슬프지 않은’ 슬픈 연가/이언희감독 데뷔작… 오늘 개봉

    “어쩌면 데뷔작을,그것도 27세의 젊은 여감독이 이토록 깔끔하게 만들 수 있었을까?” 28일 개봉하는 ‘…ing’(제작 드림맥스) 시사회가 끝났을 때 나온 반응들이다.시한부 생명의 여고생이 아랫집에 이사온 대학생과 나누는 사랑과 그를 지켜보는 엄마의 애절한 시선 등,진부하고 단순한 스토리를 신예 이언희 감독은 잔잔하면서도 생동감있는 영상으로 살려냈다.영화 속에 깔리는 노래 ‘기다림’의 분위기처럼 영화의 색깔도 달콤함·부드러움·눈물·가슴졸임이 적절히 버무려진 발라드풍이다. 약을 달고 사는 병약한 여고생 민아(임수정)는 어릴 적부터 병원에서 살다시피해 친구가 거의 없고 홀로 사는 엄마(이미숙)가 유일한 말벗이다.그가 시한부 생명임을 숨기는 엄마는 딸이 남은 생을 하고 싶은 대로 보낼 수 있도록 집으로 데려간다.그리고 ‘미숙’이란 이름을 부르라고 하면서 친구처럼 지낸다.발레와 공상을 좋아하는 민아는 “운명적으로 만나서 뜨겁게 사랑하는 꿈”을 갖고 있다. 그러다 아래층에 제대후 복학을 앞둔 사진과 대학생 영재(김래원)가 이사오면서 변화가 생긴다.남의 입장은 개의치 않은 채 “나,너한테 첫눈에 반했나봐.”라며 넉살좋게 다가오는 그의 존재가 처음엔 거북하고 당황스러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밝음 앞에서 마음의 문이 열린다.가슴이 두근거리는 분홍빛 사연이 이어지려는 순간 죽음의 신은 여지없이 찾아온다. 이 애잔한 내용은 그러나,밝게 채색된다.특히 모녀간의 감칠맛 나는 대사와,영재와 벌이는 아기자기한 소동은 민아의 슬픈 운명을 잊게 한다.이런 식이다.딸이 “괜찮은 남자 있으면 시집가.지금이야 화장발로 대충 커버하지만 더 늙으면 어쩌려고 그래?”라고 툭 쏘면 엄마는 “왜,애인 생기니까 엄마고 뭐고 남자가 최고인 거 같니?”라며 “돈 많고,맘 좋은 놈으로 물어오면 아빠라고 부를 자신 있어?”라고 되받는다.또 딸이 “그냥 이름 부를 거야.호동아!”라고 딴죽을 걸면 엄마는 한 술 더 떠 “으윽.그건 아니야.넌 이렇게 부르게 될 걸? 원빈아!”라고 대답해 연신 웃음을 머금게 한다.그래서 마지막에 남는 애틋함은 더 커진다. ‘장화,홍련’으로연기력을 인정받은 임수정에게 민아역은 몸에 잘 맞는 옷이다.‘옥탑방 고양이’로 인기 절정에 오른 김래원은 영재역이 약간 헐렁해 보인다.KBS미니시리즈 ‘고독’에서 애틋한 모정을 소화한 바 있는 이미숙의 노련함이 영화를 든든하게 받쳐준다. 자주 접하는 소재를 웃음과 싸한 맛으로 버무려 지루하지 않게 엮은 주역은 아무래도 이언희 감독인 듯.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을 졸업한 뒤 ‘고양이를 부탁해’ 각색을 거쳐 깔끔하게 첫 장편을 만들었다.그의 연출력에 힘입은 영화의 감동은 계속 ‘진행형(…ing)’이다. 이종수기자 vielee@
  • 깜찍발랄 여중생의 ‘사춘기’/ KBS2 새 드라마 ‘반올림#’

    ‘사춘기’ ‘나’ ‘성장느낌 18세’를 기억하는지.깨지기 쉽고,상처받기 쉬운 청소년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던 성장 드라마들이다.한때 봇물처럼 쏟아지던 청소년 드라마들이 언제부턴가 안방에서 슬그머니 자취를 감췄다. 29일 오후 5시50분 첫 방송하는 KBS2 ‘반올림#’(책임프로듀서 장성환)은 2001년 ‘학교’시리즈 이후 모처럼 만나는 청소년 드라마다.이전의 청소년물이 주로 남학생을 대상으로 했던 것에 비해 ‘반올림’은 여중생의 시각으로 바라본 드라마라는 점에서 신선하다. 주인공은 중학교 2학년인 열다섯살 옥림.공부 잘하는 언니와 쌍둥이 남동생 사이에서 자기 위치를 지키기 위해 아등바등하고,요즘 들어 부쩍 소꿉친구 욱이가 야릇하게 보이기 시작하는 소녀다.옥림은 남들보다 초경은 늦게 시작했지만 스스로 정신연령은 스무살이라고 생각한다.드라마에는 깜찍발랄한 옥림을 중심으로 또래들의 순수한 이상과 꿈,갈등을 담는다. 옥림역에 캐스팅된 고아라(사진·15)는 이번이 데뷔작인 신인.실제로 중학교 2학년인 그는오디션에서 250대1의 경쟁을 뚫고 당당히 주연을 낚아챘다.새침해보이는 전형적인 도회풍의 외모와는 달리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경남 진주,전남 광주 등지를 오가며 자란 탓에 털털하고 솔직한 성격이다.어릴 때부터 워낙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좋아한 ‘무대체질’이어서 카메라 앞에서도 별로 떨리지 않는다는 당찬 소녀다.올초 광주에서 열린 SM엔터테인먼트 공개 오디션에서 대상을 차지한 뒤 서울로 올라와 현재 회사 숙소에서 또래 동료들과 함께 연기와 춤,노래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금요일부터 화요일까지 하루 평균 4시간씩만 자고 강행군을 하고 있어요.잠을 좀 못자는 것 빼고는 연기하는 게 재밌어요.앞으로 잘 할 자신도 있고요.” 청소년 드라마는 배두나 안재모 장혁 하지원 임수정 같은 청춘 스타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그가 이들의 뒤를 이어 스타의 길에 안착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탤런트 강석우가 은행 과장인 아버지,이응경이 교육에 관심 많은 어머니로 출연하고,오햇님 박훈정 현정은 등 새 얼굴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순녀기자 coral@
  • ‘살인의 추억’ 영평상 3개부문 석권/여우주연상엔 ‘스캔들’ 이미숙

    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주진숙)는 제23회 영평상 심사 결과,올해 최고 흥행을 기록하고 대종상의 4개 부문을 석권한 ‘살인의 추억’이 작품상,감독상(봉준호),남우주연상(송강호) 등 11개 부문 가운데 주요 3개 부문을 휩쓸었다고 7일 발표했다.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이미숙은 치열한 경합 끝에 배종옥(질투는 나의 힘)과 문소리(바람난 가족)를 누르고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으며,베니스영화제 본선 진출에 빛나는 ‘바람난 가족’은 각본상(임상수)을 받았다.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차지한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은 신인감독상에 뽑혔으며,남녀 신인배우상은 ‘질투는 나의 힘’의 박해일과 ‘장화,홍련’의 임수정에게 돌아갔다. 촬영상에는 이모개(장화,홍련),음악상에는 이병우(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기술상 미술부문에는 장근영ㆍ김경희(지구를 지켜라)가 각각 선정됐다. 제23회 영평상 시상식은 13일 오후 7시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1층 하이퍼텍나다에서 열린다. 황수정기자 sjh@
  • 스타 보증서 ‘인터넷 얼짱’

    스타 보증서 ‘인터넷 얼짱’

    연예인으로 뜨고 싶다고?그럼 먼저 인터넷에서 ‘얼짱’이 돼야 한다. ‘얼짱’은 얼굴이 예쁘고 잘 생겼다는 뜻의 인터넷 신조어.네티즌들에 의해 ‘얼굴 짱’으로 공인된 ‘꽃미남 꽃미녀’들을 일컫는다.얼짱들의 사진을 모은 온라인 사이트가 신인 연예인의 ‘등용문’으로 새롭게 떠오를 정도다. ●연예계 ‘새얼굴’의 등용문 된 얼짱 사이트 네티즌의 호응을 받는 얼짱 사이트는 50여개.지난해 2월 포털사이트 ‘다음’에 생긴 ‘:+:오대얼짱:+:’ 카페(cafe.daum.net/5i)가 원조격이다.아이디로 ‘X’를 쓰는 여고 2학년생 이모양이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던 얼짱들의 사진을 모아 만들었다. 이 카페에서 뜬 1대 얼짱들은 이미 연예계의 ‘샛별’로 떠오른 지 오래다.영화 ‘여우계단’에 출연한 박한별씨가 선두주자로 꼽힌다. CF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구혜선씨도 1대 얼짱 출신이다.박설미,이주연,김신혜 등 다른 1대 얼짱들도 CF와 방송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영화 ‘장화 홍련’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임수정씨도 ‘원조 얼짱’ 출신이다. 이밖에 남상미,현빈씨 등도 최근 방송국 드라마에 나오면서 연예계 스타 목록에 이름을 등록했다.요즘 ‘오대얼짱’ 사이트에서 2대 얼짱 후보로 네티즌들의 표를 한몸에 받고 있는 송미라,주미진,임지연,이슬,이지혜씨 등이 ‘차세대 스타 0순위’로 부상하고 있다. ●스타를 직접 만드는 ‘네티즌의 힘’ 얼짱의 부상에 대해 연예기획사들은 반기는 분위기다.네티즌들로부터 ‘공인받은’ 얼짱을 끌어들이면 연예계에서 ‘뜨는’과정에 어느 정도 부담감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연예기획사에는 스타를 발굴하는 것 자체가 생존의 문제”라면서 “인터넷을 통해 얼짱이 등장하는 것은 우리에게 효율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스타 발굴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얼짱의 등장은 문화 수용자들이 직접 생산과 소비까지 담당하는 ‘문화적 피드백’ 현상의 주체로 등장했음을 뜻한다.네티즌들이 지금까지 기존 문화 산업계에서 공급하는 스타들을 수용하기만 하던 수동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온라인 공간을 통해 직접 스타들을 선택하고 오프라인에서 길러내는 ‘확대재생산’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사이버문화연구소 김양은 소장은 “얼짱의 인기몰이는 온라인이 생산자와 소비자의 장벽을 헐고 ‘열린 공간’을 만드는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인터넷을 통한 네티즌들의 문화적 참여는 갈수록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집안 떠도는 鬼氣… 광기 휩싸인 계모 시들어가는 두딸 / 가족공포물 ‘장화, 홍련’

    평소 새로 나올 영화에 관심이 많았다면 ‘장화,홍련’(제작 마술피리,영화사 봄·13일 개봉)은 강렬한 포스터(사진)로 먼저 기억되고 있을 것같다.한장의 가족사진.그 기괴한 이미지들의 조합은 볼수록 소름이 돋는다.피범벅된 잠옷 차림의 두 자매는 반주검이 된 듯한데,말쑥하게 차려입은 채 뒤에서 그들을 감싸고 선 부부.분명 어느 한쪽이 ‘순리’를 거슬렀다는 암시가 역력하다. ‘조용한 가족’ ‘반칙왕’의 김지운 감독이 고전비극 ‘장화 홍련’에서 소재를 빌려와 같은 제목의 영화로 만들었다.갈등을 엮는 주체가 두 자매와 계모라는 기본설정 말고는 캐릭터들을 완전히 새로 해석했다. 도시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던 수미(임수정)가 아빠의 손에 이끌려 여동생 수연(문근영)과 함께 외딴 시골집으로 돌아오는 데서 이야기는 시작된다.새 엄마(염정아)가 호들갑스럽게 반겨주지만 자매는 뭔가에 잔뜩 겁먹은 얼굴이다.불길한 기운이 집안을 맴돌고 첫날 밤부터 수미는 감당하지 못할 악몽에 시달린다. 숨겨진 가족사가 궁금해지기 시작하는 관객에게 영화는 자잘한 공포의 모티브들을 화면에 풀어놓고 퍼즐 맞추기 게임을 해보라고 권유한다.심리공포 영화를 제대로 즐기려면 화면의 작은 디테일 하나,스쳐지나는 대사 몇줄까지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공포의 실체가 밝혀진 뒤 역순으로 아귀를 맞춰보는 재미를 선사하려고 크고작은 복선들을 곳곳에 깔아놓았다. 자매의 상반된 캐릭터도 영화의 긴장을 더하는 데 주효했다.새 엄마에게 뿌리깊은 적대감을 품은 수미와,죽은 엄마를 빼닮아 새 엄마의 미움을 받으면서도 말없이 눈물만 흘리는 수연.돈독한 자매의 우의가 못마땅한 새 엄마는 번번이 심술을 부리고,그럴 때마다 수미는 집안에 번져가는 귀기(鬼氣)에 치를 떨지만 아빠(김갑수)는 수미의 불안을 정신병 탓으로만 돌린다. 귀신들린 집이라는 설정이 ‘디 아더스’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는,반전의 충격도 충분히 만족스럽다.중반을 넘어서면서 아빠의 짧은 대사를 통해 반전이 일찌감치 드러나는 듯하다.하지만 방심하는 관객은 막판의 ‘카운터 블로’에 식은땀깨나 흘릴 것이다. 날카로운 굉음 등의 음향효과는 많이 자제했다.치밀한 이야기 구도에 빛을 더하는 건,감독의 심미안을 드러내는 탐미주의적 영상이다.채도낮은 고전풍의 인테리어,코발트색 이불보,선연한 핏자국….공포영화 팬이라면 세련된 화면 위로 산발한 재래귀신이 나오는 ‘언밸런스한’ 설정부터 구미를 당기지 않을까 싶다.그것도 싱크대 밑이나 옷장 안에 섬뜩한 존재가 깃들어 사는,‘일상’ 깊숙이 들어온 공포다. 황수정기자 sjh@
  • 아시안게임/ 태권도 - 태권전사 金4 ‘나래차기’

    17세 태권소녀를 앞세운 한국이 금메달 4개를 싹쓸이했다. 처음 나서는 큰 무대였지만 임수정(서울체고)은 대담했다.구덕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51㎏급에 출전한 임수정의 쩌렁쩌렁한 기합소리는 상대의 기를 꺾기에 충분했다. 결승에서 맞닥뜨린 상대는 태국의 부라폴차이 와오와파.시작과 함께 임수정의 발은 상대를 향해 날아갔고,선제점으로 연결됐다.상대의 거센 반격에 밀려 3-3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기술에서 한발 앞서 우세승을 거뒀다. 한달 전 만 16세 생일을 맞은 임수정은 실력 면에서는 이미 아시아권을 넘어 세계 최정상급에 올라 있다.빠른 발을 이용한 뒤차기가 일품으로 중학교때부터 ‘될성부른 떡잎’으로 꼽혔다.부인중 3년 때인 지난해 국내 우수선발대회에서 고교와 대학·실업팀 언니들을 차례로 꺾고 우승,‘태권소녀’의 성공시대를 예감케 했다. 김대륭(용인대)과 오선택(경희대)은 이란의 강자들을 상대로 ‘복수혈전’을 펼쳤다.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안은 김대륭에게 이란의 코다다드 칸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상대.지난해 11월 제주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패하는 아픔을 당했다.칸이 세계선수권 챔피언에 오르는 모습을 지켜보며 1년 가까이 절치부심한 그는 이날 결승전에서 통쾌하게 복수했다. 이미 상대 약점을 충분히 파악한 듯 김대륭은 1라운드부터 앞차기와 특기인 나래차기를 적중시키며 5-1로 달아났고,3라운드에서는 승부를 결정짓는 2점짜리 발차기를 잇따라 작렬시켰다.최종 점수는 10-2.김대륭은 “전날 밤 칸에게 지는 꿈을 꿨는데 현실은 역시 반대로 나타났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남자 78㎏급의 오선택도 사실상의 결승전인 이란 아플라키캄세 마지드와의 4강전에서 지난해 진 빚을 되갚았다.마지드는 한국선수와의 역대전적 5승5패가 말해주듯 ‘코리아 킬러’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강자. 지난해 월드컵에서 쓴잔을 든 오선택은 2라운드가 지나도록 탐색전만 펼쳤다.첫 공격은 3라운드에서야 시작됐다.마지드와 뒤엉켰다 떨어지며 짧게 받아찬 뒤차기가 깨끗하게 적중해 1점을 따낸 것.이후 1점씩 더 주고받아 2-1로 이긴 오선택은금메달을 예감했다.베트남 딘부옹두이와의 결승전은 우승세리머니와 다름없는 일방적 경기(11-1승)였다.김수옥(동아대)은 여자 67㎏급 결승에서 타이완의 창완첸을 짧은 앞차기와 뒤차기로 몰아붙여 7-4로 제압,태권도 여섯번째 금메달을 움켜쥐었다. 이로써 남녀 각각 8체급 16개의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10개의 금메달을 노린 한국은 목표를 12개로 늘릴 수 있게 됐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튀는 여성이여,명동 「유투존」으로 오라!

    ◎층별 매장 차별화… 반년만에 150억 매출/신진디자이너 지원 챌린지 코너 “눈길” 「우리는 지금 명동으로 간다」.삼성물산이 20대의 전문직 여성과 여대생이나 미시족을 겨냥한 여성 의류전문 매장 「유투존」(UTOO ZONE). 옛 제일백화점을 개조해 만들었다.개장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쓸돈이 있고」 「패션을 추구하며」 「자기만의 멋」을 추구하는 젊은 여성들을 사로잡고 있다. 「메시지」 「트렌드20」 「도어즈」 등 자기브랜드와 다른 브랜드를 다종다양하게 구비한 멀티숍을 비롯,엘칸토 에스콰이어 등이 자기 브랜드를 전문화한 매장인 모델숍 등을 갖추고 있다. 유투존의 가장 큰 특징은 철저한 차별화.층별구성은 단적인 예다.지하1층은 「음반매장」이다.아마도 명동 상권에서 콤팩트 디스크 매장치고는 규모가 꽤 큰 편이다.2백50평에 이른다. 1층은 패션 액세서리 전문매장이다.280평의 매장에 패션 브랜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만을 엄선했다.피혁토털매점,향수전문점「퍼퓸바」,프랑스의 유명 패션 앳세서리 매장 「아가타」 등 액세서리 천국을 이루고 있다. 「퍼퓸바」는 신상품의 시장진입장소로 애용되고 있고 「아가타」는 프랑스적인 멋을 전달하는 국내유일한 장소라는게 유투존측의 설명이다. 2층은 철저하게 도시적이다.「깔끔하고」「세련됐고」「감성을 지닌」 매장이다.이름하여 엘레강스 캐주얼 존이다.신세대 생활양식을 주도하는 캐릭터 브랜드인 「오브제」 등이 260평의 매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챌린지코너가 가장 눈에 띈다.유망 신진디자이너 육성을 위해 마련한 코너로 수수료를 절반으로 깎아주고 광고도 유투존측이 해준다.임수정씨의 「옷신령」,이희영씨의 「DIA」,원지해씨의 「물」이 그것 들이다.서울 어디서건 이러한 매장은 찾아보기 어렵다. 젊은 여성이 많이 몰리는 곳은 3층의 영캐주얼 매장.「나이스클럽」「온 앤 온」「시스템」「코지」「보디가드」등 젊은층의 개성을 표현하는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유럽풍 패션도 쉽게 접할 수 있다.신세대의 다양한 감각을 충족시키고 또 새로운 패션욕구를 창출하는 각종 선물매장이 즐비하다. 4층은 식당가다.식음을 목적으로 하는 고객을 흡수하듯 2백여가지의 메뉴로 다양한 선택을 보장하는 명동내 최대의 음식코너다.4층의 자랑거리로 빼놓을 수 없는게 휴식·재충전의 공간인 「트로펠」.매주 금요일 한차례씩 한시간여 동안 공연이 열린다. 젊은층이 많이 찾는 전문매장에 걸맞게 대학 동아리들의 공연장소로 적격이다.노래와 연극이 주로 펼쳐진다.연건평이 2천평에 달한다. 90여개 입점업체가 평일에는 1억5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주말이면 2억원에서 2억5천여만원의 매출을 낸다.지난 5월23일 개장 이후 매출누적액이 1백50억원에 이른다. 품질은 「고가」인 반면 중가전략을 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액수다.삼성그룹에서 직접 안전관리 및 소비자상담팀을 가동,삼성특유의 「깔끔함」과 「엄격함」이 배어있다.영업은 상오 11시부터 하오 8시30분까지.지하 1층 음반매장은 9시30분까지,4층은 11시까지 연다.정기휴무는 매주 1,3주 화요일이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 입구역이나 4호선 명동역에서 내려 5분만 투자하면 아무리 까다로운 취향을 가진 소비자라도 마음에 쏙드는 상품을 고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02)778­1383
  • 「위장기업 설립」 밀수·가공 판매까지

    ◎최대 금 밀수단 적발 계기로 본 수법/회계장부 하루 지나면 폐기… 흔적 없애/금 유입량 연 2조규모… 80%이상 밀수 31일 검찰에 적발된 국내 최대의 기업형 금괴밀수 조직원들은 위장기업까지 내세워 밀수·가공·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완벽하게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홍콩산 금괴밀수·판매의 핵심으로 구속된 동양금은의 실질적인 경영자인 영업부장 박래춘(30)씨와 동남펀드대표 박치석(35)씨는 형제이며 연합금은대표 심상만(53)씨는 박씨 형제의 고모부인데다 이들 회사의 직원들마저 모두 고향사람들로 구성돼 범행의 치밀성을 보였다. 금괴밀수를 맡은 동남펀드와 판매를 전담한 연합금은은 동양금은의 자회사형태로 설립돼 합법을 가장해왔다.일년도 안된 사이에 무려 7천2백여㎏의 금괴와 금화를 국내에 들여왔다. 또 밀수 및 회계장부를 1일 단위로 작성,폐기하는 수법으로 범행의 흔적을 없애기도 했다. 동남펀드대표 박씨는 지난해 8월 홍콩의 금밀수출업자 맥웨이홍씨로부터 이른바 「은괴수입위장 금괴밀수방법」을 이용,금밀수·판매를 해보자는 제안을 받고 금밀수에 손을 댔다. 「은괴수입위장」이란 커다란 은괴의 속을 파고 직사각형 도자기를 넣은 뒤 도자기 안에 1㎏짜리 금괴 5∼6개를 담고 콜타르로 채워 은괴를 덮어 씌우는 수법이다.X­레이투시기로 검사해도 은괴안에 든 금괴가 나타나지 않는다. 이들은 수입한 은괴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비밀공장으로 운송,은괴에서 금괴를 빼낸 뒤 동양금은과 연합금은을 통해 서울 시내 금도매상들에게 하루에 금괴 40∼1백㎏을 넘겨왔다. 게다가 이들은 화폐수입에 관세와 수입부가세가 부과되지 않는등의 맹점을 악용,친인척이나 동양금은 직원들의 명의를 빌려 사업등록을 한 뒤 호주·홍콩 등지에서 1㎏짜리 금화 4백70억원어치를 수입,시중에 금괴로 팔아넘겼다. 이들은 금화에 새겨진 은행이름과 제조일자등을 모두 지워 수입일자등의 추적을 불가능하게 했다. 더욱이 이들은 암달러상 임수정(40·구속)씨를 통해 원화를 엔화로 환전,금괴밀수자금을 조달받는가 하면 금괴판매자금은 제일은행 종로4가 출장소 차장 이강열(37·불구속)등 은행 직원들과 짜고 가명계좌를 개설,돈세탁까지 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국내 금의 연간 유입물량은 2백여ⓣ,2조원 규모에 이르는데 그 가운데 80∼90% 정도가 밀수로 공급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 한밤 가정집에 불/일가족 2명 소사

    【인천=김학준기자】 24일 0시쯤 경기도 옹진군 백령면 북포3리 전종익씨(30·해병 중사)집에서 불이 나 전씨의 부인 임수정씨(28)와 장남 민철군(3)등 2명이 불에 타 숨지고 전씨와 둘째아들(생후4일) 등 2명은 각각 2도화상을 입었다. 경찰은 전기난로과열로 불이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 “민속박물관 보니 한국일주한 느낌”/힐러리여사 경복궁 나들이

    ◎관람객가 악수… 기념촬영도/조선갓 보곤 “정교하다” 감탄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힐러리 클린턴여사는 알려진 것처럼 우아한 용모와 세련된 매너로 클린턴대통령의 서울 방문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그녀는 10일 하오 클린턴대통령과 함께 청와대를 방문,정상회담이 열리는 동안 대통령부인 손명순여사와 30여분동안 환담을 나눈 뒤 청와대와 이웃한 경복궁을 1시간여 동안 둘러보았다.이어 국회로 이동,의사당 접견실에서 이만섭국회의장 부인 한윤복여사와 20여분동안 환담을 나누고 국회 본회의장에서 클린턴대통령의 연설을 경청했으며 저녁에는 청와대 공식만찬에 참석하는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힐러리여사는 시종 밝은 미소를 띠며 먼저 인사를 건네는 등 예의 활달한 모습을 보였다. ○…힐러리여사는 옥색 투피스 차림으로 외무장관 부인 이성미여사,주미대사 부인 홍소자여사와 함께 이날 하오 3시25분쯤 경복궁 북쪽 입구 신무문에 도착,향원정에 잠깐 들렀다가 민속박물관으로 직행했다. 『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는 말에 그녀는 『고맙습니다.여기에 오게돼 매우 반갑습니다』라고 인사. 민속박물관 입구에서 힐러리여사는 마침 박물관 구경을 나온 관람객들을 보고 손을 흔들면서 『만나서 반갑습니다』라고 친밀감을 표시. 그녀는 입구에서 방명록에 사인을 한 뒤 이종철박물관장의 안내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의 의식주생활을 소개하는 제2전시관을 30여분간 관람. 힐러리여사는 고려시대 복식관 앞에서 당시 여성들이 입었던 치마·저고리를 보면서 『매우 현대적』이라고 소감을 말했고 조선시대 갓에 대해서는 『매우 정교하고 훌륭하다』고 감탄. 이 자리에서 관람을 나온 김용미양(서울 갈현국교 6년)과 임수정양(〃 4년)에게 악수를 청하고 『박물관이 재미가 있느냐』고 물은 뒤 즉석에서 기념촬영. 외무장관 부인 이여사와 영어로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해 담소를 나누던 힐러리여사는 조선시대 사랑방 앞에서 이여사가 『이 방은 예전 여자들은 들어가지 못하는 방이었다』고 설명하자 웃음으로 답변을 대신.또 사랑방에 있는 죽부인을 가리키면서 『여름철에 더위를 식히기 위해 부인대신 함께 잤다』고 설명하자 그녀는 『매우 재미있네요』라면서 『정말로 효과가 있어요』라고 반문. 그녀는 김치를 보고 『오늘 밤에 청와대에서 먹을 예정』이라고 말하기도. 관람을 마친 힐러리여사는 전시관 밖에 서 있는 관람객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안녕하세요.만나서 반갑습니다』고 인사를 건넸으며 14개월 된 여자아기를 안아보기도. ○…그녀는 이날 하오 국회의사당 접견실에서 이만섭국회의장의 부인 한윤복여사를 만나 『조금전 민속박물관에 다녀왔다』면서 『전시물등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피력. 힐러리여사는 『박물관을 둘러보니 마치 한국 일주를 다한 느낌』이라고 감탄을 연발했고 이에 한여사는 『감사하다』고 인사.
  • 편지쓰기로 인정 되찾아/임수정(여성칼럼)

    편지문화 창달을 통한 국민정서 함양을 목적으로 하는 「편지쓰기 장려회」가 설립된지 올해로 11년이 됐다. 이 운동을 보다 알차고 보람있게 전개하기 위해 지난해 11월25일 10주년에 즈음하여 「편지가족모임」도 결성됐다. 편지가족모임 회원은 명예회원과 정회원,준회원으로 구분되며 현재 전국에 5백50명정도 회원이 있다. 올해까지는 편지쓰기 운동의 확산을 위해 계속 명예회원을 위촉하고 준회원 가입도 받고 있다. 편지를 사랑하고 이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편지가족모임 회원들은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사랑의 끈을 잡고 편지쓰기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편지쓰기 운동의 확산을 위해 우리는 우선 회원들간에 편지를 주고 받는다. 한번도 만나본 적은 없지만 서로 편지 왕래를 하면서 회원들간에는 어느새 끈끈한 우정이 싹트고 있다.친지나 다정한 벗에게도 편지로 소식과 안부를 묻는 것이 생활화 됐다. 편리하긴 하지만 이내 허공으로 사라져 버리는 전화보다 정성을 담아 쓴 편지를 받았을때의 즐거움을 비교할 수 없음을 아는 우리는수첩에 전화번호를 적지 않고 주소를 적곤한다. 편지가족모임은 내고장의 미담이나 생활주변의 이야기등을 잡지에 게재하기도 하며 하루하루를 우울하게 병마와 싸우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글을 보내는등 활발하게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언젠가 북한과의 편지왕래가 가능하게 된다면 사랑의 편지사절단으로 우리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해보며 사회의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향긋하고 풋풋한 얘기들을 전하기 위해 오늘도 펜을 든다. 들뜨고 조급해진 마음들도 편지를 쓰면서 조용히 가라 앉는다. 고마왔던 분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낀다. 메말라가는 우리의 인정을 다시금 꽃피우고 우리의 정서에도 작으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편지쓰기운동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기를 이자리를 통해 기대해 본다.(편지쓰기장려회 전국부회장)
  • 금괴 15억대 밀수/2명 영장·2명 수배

    치안본부는 30일 금괴밀수조직 일당 3명을 적발,이중 서울판매책 임호은씨(29·전과 2범·경기 고양군 원당읍 성사리 403),환전책 임수정씨(37·서울 중구 만리동2가 184) 등 2명을 붙잡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관세포탈)·관세법·외국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밀수총책 우일제빙 대표 임정우씨(47·전과 6범·경북 포항시 덕산동 233),운반책 황종철씨(37·전과 2범·경북 포항시 두호동 685 롯데아파트 1동) 등 2명을 긴급 수배했다. 종책 임씨는 포항에서 우일제빙이란 얼음 공장을 경영하면서 지난해 12월 69t 규모의 외항선 효창호를 임대,대한해협에 정박중인 원양어선에 얼음을 납품하고 난뒤 공해상에서 국제밀수범들과 접선해 순도 99.99%의 스위스제 및 일제금괴 52㎏을 건네받는 등 지난 2월까지 3차례에 걸쳐 금괴 1백47㎏(시가 15억원 상당)을 밀수,7천5백여만원의 관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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