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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화해의 길목에서] (1)판문점 르포

    D-10.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남북 당국자들이 만나는 판문점,민간차원 지원·교류가 이뤄지는 인천∼남포 항로,동해안 적십자지원 경로,신포 경수로건설,금강산 관광과 중국 베이징 등을 통한 경협과이산가족 찾기 등 남북간 접촉은 더욱 다양하고 활발해지고 있다.대한매일은 남북이 만나는 ‘접점지대’를 찾아 정상회담을 앞둔 남북 화해와 협력기류를 시리즈로 살펴본다. 판문점은 서울에서 북방으로 약 60km,평양에서 남방 약 180km에 위치해 있다.이곳에서 개성까지는 10km 지척이다.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이 ‘통일과 상생(相生)의 장’으로 탈바꿈할 수있을까.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다가오면서 판문점이 통일로 가는 대장정의 길목으로 변화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신록이 우거지는 6월의 첫날.판문점가는 길은 푸르름을 더했다.전날 남·북정상회담 선발대가 간 길을 따라 통일로를 달려 파주로 접어들자 예전에 감돌던 긴장감이 사라진 느낌이었다.머지않아 남북정상이 만난다는 데 생각이미치자 벌써 화해의 마음이 용틀임 튼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판문점’은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상에 위치한유엔군과 북한군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공동경비구역’(JSA.Joint Security Area)을 뜻한다.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남북 400m,동서 800m의 타원형 지역이다.판문점을 중간에 두고 비무장지대 남쪽에는 우리측 대성동 ‘자유의 마을’,북측에는 기정동 마을이 있다.기정동 마을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160m의 게양대에 인공기가 펄럭인다. 유엔사 소속 안내장교의 설명에 따르면 판문점이란 지명은 공동경비구역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 뒤쪽 사천강 위에 걸려있는 ‘돌아오지 않는 다리’에서 유래됐다.이 다리의 본래 이름이 널문다리(板門橋)였다는 것이다. 공동경비구역 군사분계선상에는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장과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 등 5동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남쪽의 평화의 집과 자유의 집,북쪽의 판문각,통일각 등 20여채의 건물이 보인다. 판문점에서 벌어지는 살벌한 군사대치 상황을 염두에 둔 관광객들은 “판문점에서 군사분계선은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장 테이블 중앙을 지나는 양측대표의 마이크선이 1천만 이산가족의 가슴을 피멍지게 한 군사분계선”이란설명을 듣고 한동안 어이없어 한다. 지난 한해동안 외국인 1,234명을 포함 모두 4만여명이 이곳을 찾았다.올해는 5만여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미국인 크리스 존스(39·LA)는 판문점에 왜 왔느냐는 질문에 “세계유일의 분단국 한반도의 남북대치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적인 명소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판문점의 역사는 오욕으로 점철됐다.한편으로는 대화의 장이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정치적 집회장,선전장으로 이용돼왔다.8·18도끼만행사건,임수경·문귀현 귀환,판문점 총격요청사건,김훈중위 총격사망사건 등이 판문점을 무대로 일어났다. 냉전논리가 기승을 부리던 61년 실향민 작가 이호철(李浩哲)씨는 단편소설‘판문점’을 통해 “해괴망측한 잡물,사람으로 치면 가슴패기에 난 부스럼같은 것”이라고 판문점을 표현했다.실제로 이곳은 지난 50년 동안 통일을갈구하는 한민족의 가슴을 갉아먹는 악성 종양이었다.그러나 지난 4월8일남·북정상회담발표 이후 판문점의 분위기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96년 11월이후 기능이 중단됐던 남북연락사무소가 정상가동된 탓이다. 판문점 우리측 연락관 박모씨는 “말은 조심스럽지만 북측 연락관들의 표정이 매우 밝고 태도도 우호적”이라면서 “지난 5월8일에 열린 제4차 준비접촉을 앞두고 북측 연락관들이 ‘내일은 일요일이지만 우리는 정상근무하니남측도 나와 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등 적극적”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판문점 노주석기자 joo@
  • [외언내언] 제3의 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임수경(林秀卿)씨가 ‘5월17일 광주 음주가무’를 최초로 고발했던 인터넷도메인 주체,‘제3의 힘’ 결의문 앞 글이다.이들은 30일 비상총회를 갖고‘5월17일 술자리’ 파문에 대해 밤샘토론을 벌였다.이 자리에서 총무 이정우(李政佑)씨는 “이 문제에 대한 공론화 기회를 차단해 ‘제3의 힘’이 문제해결과 자정노력의 주체로 설 기회를 잃게 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임수경씨의 글을 임의로 삭제한 데 대해 사과했다.이어서 이들은 사태의 발단에서부터 결과에 이르기까지 ‘당사자뿐 아니라 80년대 세대의 연대책임’이라고결론지었다. 이 결론에 따라 이정우 총무를 비롯한 실무위원 15명 전원의 사퇴를 결정했다. 이에 앞서 사태의 장본인들인 송영길(宋永吉)의원과 우상호(禹相虎)씨는 눈물 머금은 사과와 함께 근신을 다짐했다. 이날 이들은 상업적으로 부풀려진 386이라는 세대개념을 폐기하고 80년대광주의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결의했다.자만과 독선,불순한 타협,자기합리화 배제 그리고 치열한 자기성찰도 다짐했다.또 폭넓은 연대와 협력으로 선·후배 세대와 함께 새로운 모색을 준비하고 좌절하지 않고 샘물같은 정신으로 다시 태어날 것도 약속했다. 공식명칭이 ‘한국의 미래 제3의 힘’인 이들은 98년 7월,80년대 학생운동경험을 공유한 사람들이 결성한 모임이다.현재 회원은 390여명,현역의원도 6명(민주 2,한나라 4)이나 된다.분열과 갈등 반목을 마감하고 협력과 연대 상생의 새 시대를 여는 데 앞장선다는 것이 이들의 초심이었다.정치질서를 바꿈으로써 국민적 에너지를 상승시키고 통합한다는 야무진 꿈도 꾸었다. ‘제3의 힘’에 대한 정치적 자리매김은 사회적 배경은 다르지만 유럽의 ‘제3의 길’ 그리고 캘빈 둘리,티모시 로이머 등 신세대의원이 이끄는 미국의 ‘뉴민주당연대’와 맥을 같이한다.‘뉴민주당연대’가 전통적인 보수-진보논쟁을 거부하고 미국의회의 흐름을 바꿔 놓았듯이 한국의 386세대도 여·야양극의 갈등구조를 떠나 정치개혁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들은 친구들의 우연한 실수로 뜻밖의 역풍을 맞았다.‘원래 그런사람들’이라는 둥 억울한 돌팔매도 날아왔다.80년 5월 광주와 무관한 사람들이 더 흥분했다.그래도 변명하지 않고 역풍을 수용하는 이들의 자세가 역시 다르다는 느낌을 준다.“회초리는 가할지언정 외면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김재성 논설위원.
  • 임수경씨 기자회견

    민주당 386세대 의원과 당선자들의 ‘5·17 광주 술판’ 사건을 폭로한 임수경(林秀卿·32)씨는 26일 “인터넷상에 유포되는 글은 내가 쓴 것이 아니며 당초 내가 ‘제3의 힘’이라는 사이트에 올린 글과는 다르고 취지나 의미들이 변질,각색되고 있어 안타깝고 서글프다”고 밝혔다. 임씨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들의 행동 자체는 용서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결과적으로 젊은 세대의 정치생명을 위협하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임씨는 “글을 올린 취지는 존경하던 선배들이 5월17일 광주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는 사실이 실망스러워 이것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를 공유하고비판하려 했던 것”이라면서 “‘제3의 힘’사이트에서 파장을 우려,‘삭제해도 좋으냐’고 동의를 구해왔을 때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
  • 386정치인 5·18전야제 ‘술판’

    민주당 김민석(金民錫·서울 영등포을)의원과 송영길(宋永吉·인천 계양)·정범구(鄭範九·경기 고양 일산갑)당선자 등 ‘386 세대’ 정치인들이 지난17일 광주도청 앞에서 열린 광주민주화운동 기념 전야제에 참석한 뒤 광주시내 술집에서 여자 종업원들과 어울려 술판을 벌인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이 술자리에는 장성민(張誠珉·서울 금천)·김성호(金成鎬·서울 강서을)·이종걸(李鍾杰·경기 안양 만안)·김태홍(金泰弘·광주 북을)당선자와 3선의이상수(李相洙·서울 중랑갑)의원, 우상호(禹相虎·서울 서대문갑)지구당위원장,시인 박노해 씨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술자리는 김태홍 당선자가 주선했으며 술값은 김당선자와 지난 23일의 총무경선을 앞두고 있었던이상수 의원이 함께 부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386세대 당선자들은 당초 밤 10시30분부터 광주 시내 한 여관에서 ‘정치개혁-초선의원이 해야 할 일’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할 예정이었으나 술자리가 길어져 약식토론으로 대체됐다. 술자리를 목격하고 ‘제3의 힘’이라는 인터넷 사이트에 비난하는 글을 띄운 운동권출신 386인사 임수경씨는 “17일 밤부터 18일 새벽까지 의원과 당선자들이 술집 여종업원을 옆에 끼고 술에 취한 채 흐느적거리고 있었다”면서 “어느 사람은 아가씨를 꼭 껴안고 춤을 추고 있었고 어느 의원은 양쪽에두 명의 아가씨를 끼고 있었다”고 전했다. 임씨는 “17일부터 19일까지 광주에서는 시끄러운 음악도 삼간다”면서 “386 정치인은 ‘위선의 탈’을 벗어버리라”고 질타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과 언론사 홈페이지 및 술자리에 참석했던의원·당선자 사이트에는 이에 항의하는 네티즌들의 성난 의견이 빗발쳤으며시민단체는 비난논평을 잇따라 발표했다. 정치개혁시민연대는 논평에서 “국민은 물론 5·18영령 앞에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라면서 “당사자들은 진실을 밝힌 뒤 국민앞에 사죄해야 하며 말로만 사과하고 어물쩍 넘어갈 일이아니다”고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jhj@. *386 정치인 당사자들 해명. 5·18 전날 술자리에 참석했던 386정치인들은 25일 공동해명서을 통해 어쨌든잘못된 일이라고 사과했다. 김민석 의원은 “알려진 사실이 맞는 것도 있고 틀린 것도 있다”면서“가볍게 맥주 한잔 하자는 이야기를 듣고 갔으며,나올 때도 술취한 상태가 아니었고 (숙소에 돌아와) 2개팀으로 나눠 이야기(토론회)도 3∼4시간 했다”고해명했다. 김성호 당선자는 “저녁을 먹으면서 재야인사 15명 안팎과 함께 3시간 가까이 토론도 했으며,전야제를 보러 갔다가 잠시 술자리에 갔다”면서 “나는일찍 숙소로 돌아와 자세한 사정을 모르겠으나,내가 숙소에 온 뒤 참석자들이 하나 둘 들어와 3∼4명씩 이야기를 새벽까지 했다”고 밝혔다. 장성민 당선자 측근은 “술자리에 참석했지만 20분쯤 뒤 바로 나와 자세한사정을 모른다”고 말했다.이종걸 당선자 측근은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것도 많지만,그시기에(5.17) 술을 마신 것 자체가 잘못이며,참석을 했다는 것이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당선자가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 [여성 선언] 가정폭력, 가정만의 문제인가

    이 햇살 찬란한 오월,어두운 병상에 누워 고통받고 있는 한 여성을 생각한다.아직은 ‘피해자 김씨’로만 알려져 있는 이 여성은 한달전 남편에 의해정신과 육신이 처참하게 짓이겨진 엽기적 가정폭력의 피해자이다.남편이 자신의 아이를 낳아 기른 아내에게 저지른 범죄는 어느 폭력 영화에서조차도볼 수 없는 잔인성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손발을 철사로 묶어 전기충격을가하고,끓는 물을 온 몸에 들이붓는가 하면 인두와 담뱃불로 전신을 지졌다. 얼굴과 하복부를 커터로 조밀하게 그어 놓고 흘러내리는 피를 빨아먹기까지했다고 한다.심지어 생이빨을 펜치로 뽑고,식칼로 배를 찔러 휘저어 소장을천공시킨 상태에서 세시간 동안 방치해 두었다는 이 가공할 범죄의 가해자정선호는 비명소리를 듣고 문을 두드린 이웃 사람에게 뻔뻔스럽게도 “나도여성의 인권을 아는 사람인데 폭행을 하겠느냐” 하며 돌려보냈다고 한다. 우리 사회의 가정폭력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며 폭력의 양태도 점점 심각해지고 있지만 단순히 가정 내의 문제로 치부되어 소홀히 다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가정사의 얼굴을 한 천인공노할 범죄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으며,지금도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른다.위 ‘정선호 사건’에서 보듯이 이는 희대의 어떤 살인사건보다 더 잔인무도한 내용을 담고 있는 범죄 행위다.그러나 적용되는 법률은 가정폭력(7년 이하의 징역)과 상해,살인미수(10년 이하의 징역)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만약 실정법과 기존 판례를 이유로 범죄의 내용과 관계없이 관대한 처분이 내려진다면,우리는 법이라는 이름으로 또다른 범죄를 방조하고 비호하는 공모자가 되고 말 것이다. 화상으로 부풀어오르고,온 몸이 난자된 피해자 김씨의 사진을 앞에 두고 나는 차마 눈을 뜨지 못했다.사람에게는 누구나 인권이 있고,인간답게 살 권리가 있다.그러나 사람이 사는 세상에서 용납될 수 없는 일이 분명 있는 것이다.범죄의 경우도 우발적인 것과 의도적인 것은 명백히 구분되어야 한다.‘정선호 사건’은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에서는 결코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 일이며,그 극도의 잔인성과 장시간에 걸친 가학은 철저하게 의도된 범죄이다. 이것을 법이 제대로 심판하지 않는다면 누가 법을 신뢰하며 따를 것인가. 몇 년전,한 여성이 어릴 적 자신을 성폭행한 남자를 20년 후에 살해한 사건이 있었다.그녀는 사람이 아니라 짐승을 죽였다고 말했고 여성단체의 적극적인 구명운동으로 살인죄로 기소되었지만 집행유예로 석방되었다.‘정선호 사건’ 역시 남성과 여성의 문제를 떠나 인간이기를 거부한 인간과 비인간의문제이다.게다가 가해자인 정선호는 기껏해야 벌금이나 내고 말 것이라며 참회의 빛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현행 법률로 부족하다면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이 인간 아닌 인간을 법적으로 정당하게 처벌해야 한다. 사건이 발생한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정선호의 중형 처벌을 위한 서명운동과 피해 여성인 김씨의 치료비 마련을 위한 모금운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최초 발견시 생존율이 20%밖에 되지 않았다는 김씨는 생활보호 대상자로 병원비마저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어쩌면 정신적으로 영원히 치유될 수 없는고통을 품고 살아갈 이 여성이 다시 온전한 삶을 찾게 만들어 주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죽음의 문턱을 넘나드는 잔인한 고문 현장에서 차라리 죽기를바랐을지도 모를 이 여성에게 희망이 있는 세상을 알려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가정이라는 작은 사회의 구성원간에 깊은 이해와 인간적 존중이 절실하게필요로 한 이 시대에,이번 사건이 한번 나왔다가 세간에 잊히고 마는 일이되어서는 결코 안될 것이다.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이 있기를 바란다.나는이 칼럼의 원고료를 그녀에게 전달할 것이다.성금 모금계좌 수협 183-61-031222 인천 여성의 전화 032-527-0092 ◆임수경 美코넬大 동아시아연구소 객원연구원
  • 인물 포커스/ 美유학중 일시 귀국 임수경씨

    “남북정상회담 개최는 김대중 정부의 일관되고 지속적인 대북정책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역대 집권자 가운데 통일문제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보여온김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보다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고국을 찾은 ‘통일의 꽃’ 임수경씨(32)가 남북정상회담을 두고 쏟아낸 첫 마디다. 임씨는 지난 89년 7월 당시 한국외국어대 불어과 4학년 재학 중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대표로 평양에서 개최된 제13차 세계청년축전에 참가했던 인물.이로 인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3년5개월간 옥고를 치렀다.지난 93년 8년만에 대학을 졸업한 임씨는 잠시 방송리포터 등을 하다가 지난해 1월 미국으로 건너 가 현재 코넬대 동아시아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있으며 본지 칼럼 ‘여성선언’의 필자이다. 임씨는 최근 4·13총선에서 과거 자신과 같이 활동했던 임종석 당시 전대협의장 등 386세대 선배·동료들이 여럿 당선된 것을 두고 “386세대의 특징은 졸업 후에도 꾸준히 청년들을 조직화하고 운동 당시의 열정을 식히지 않았다는 점입니다.우리 의회정치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임씨는 그러나 “나이가 30대라고 해서 모두 386세대는 아니다”며 386세대의 순수성과 역할론을 강조했다. “9월 신학기 들어서는 학위과정에 들어가 국제관계를 전공할 계획”이라는임씨는 국내에 머무르는 동안 5·18광주항쟁 20주년 전야제 행사에 참석할예정이다. 정운현기자 jwh59@
  • 조촐한 글맛 묻어나는 ‘삶의 편린’들

    사람들은 누구나 가슴속에 한 두가지 사연을 묻어두고 살아간다.사회의 저명 인사이거나 특별한 삶을 살아온 사람의 사연은 일반인에게 더욱 감동을준다. 최근 서점가에는 이같이 갖가지 얘기를 실은 에세이 형식의 책이 잇달아 출간되고 있다.올들어 출판계의 새로운 경향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국내 문화·예술인 66명이 어머니를 주제로 쓴 ‘어머니 찾아가기’(혜화당펴냄,값 8,000원)는 마음의 고향인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사랑과 연민이 속속들이 배어있다.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해 시인 구상 유안진씨,소설가 문순태 박범신 신경숙씨,연극인 김명곤씨,만화가 배금택씨,극작가 차범석씨,언론인 이경철 고두현씨 등은 어머니가 자신들의 인생과 문학·예술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정감있게 풀어낸다. ‘부엌에 그릇소리가 나면 고향생각과 어머니 생각이 난다’는 김 추기경의글과 ‘10년전 어머니가 큰집에서 얻은 유자 아홉개를 그토록 귀하게 싸서서울로 보낸 사연은 내게 삶의 한 상징이자 은유로 깊숙히 각인돼 있다’란고두현씨의 글은 잊혀진 추억을 새삼 되살려 준다. 시인이며 비평가인 장석주씨가 쓴 ‘이 사람을 보라’(해냄 펴냄,값 8,000원)는 파격과 일탈,광기와 열정으로 삶을 질주한 ‘괴짜’,즉 아웃사이더 40명의 삶을 담고 있다. 이들은 모두가 ‘주류’에 거부하고 저항하는 ‘반주류’의 길을 밟아왔다. 저자는 이들의 생의 궤적을 ┌榕튼〈? 동안 내내 ‘행복’했다고 털어 놓는다. 남성중심의 관습과 제도에 온몸을 부딪쳤던 나혜석,유신에 정면으로 맞섰던장준하,장애의 굴레속에서도 자기만의 예술을 찬연히 피워온 김기창,행려병자를 돌보며 평생을 보낸 장기려,현실 타협을 거부한 반항아 김수영 등.독자들은 이들의 삶을 통해 오롯이 자기 삶을 창조하기 위해 무엇을 지켜가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작은 단서를 얻을 수 있다. ‘가슴속에 묻어둔 이야기’(아침이슬 펴냄,값 7,500원)는 일곱색깔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색깔을 유감없이 드러낸 28명의 삶을 보여준다.이 책은 지난3년여간 월간 ‘말’지에 연재됐던 ‘가슴속에 묻어둔 이야기’를 단행본으로 묶은 것이다. 이 책의 미덕은 이들의 ‘성공담’에 주목하기 보다는 ‘마음’을 살피는데 있다.글을 쓴 이들은 김명곤 유시춘 임수경 이나미 안철수 함세웅 최열손석희 김언호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자신이 뜻한 바를 나름대로 성취한 사람이다.이들의 이야기를 듣노라면 일관된 삶을 받쳐주는 든든한 힘이 어디서나오는지 알 수 있게 한다. 해냄 정해종 기획편집국장은 “이들 책은 대부분 가볍게 읽는 중 다른 사람의 삶에 담긴 지혜와 인생의 풍요로움을 엿볼 수 있게 한다”면서 “갈수록생활이 바빠짐에 따라 앞으로 이런 형식의 책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16대 국회의원 뽑던날/ 화제의 386세대

    *민주당 서울 성동구 임종석당선자. 서울 성동구 유권자들은 패기와 진보의 기치를 내건 ‘386’세대의 선두주자 임종석(任鍾晳·34·민주당)후보를 택했다. 관록과 보수,탄탄한 조직력으로 이 지역에서만 5선에 도전한 이세기(李世基)현 의원이 80년대 후반의 운동권 스타 ‘임길동’의 신출 귀몰에 무릎을 꿇었다. 당선이 굳어진 13일 밤 11시20분.임 후보가 각 동의 선거사무원들을 격려하고 행당동 무학빌딩 4층 지구당 사무실에 들어서자 50여명의 당직자와 자원봉사자들은 일제히 ‘임종석,임길동’을 외쳤다. “성원에 감사합니다.34만명의 성동주민과 약속한 대로 개혁을 선도하는 성동의 아들이 되겠습니다.” 최연소 당선자인 임 후보는 떨리는 목소리로 당선 소감을 이어 갔다. 그는 “핵심 공약인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국민소환제와 환경오염 피해에따른 시민 집단소송제를 반드시 입법화하겠다”고 힘줘 말했다.재벌과 금융기관의 개혁,금융소득 종합과세 부활 등 경제개혁도 거듭 약속했다. 임 당선자는 승리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2,020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와 철저한 ‘포지티브 선거운동’을 꼽았다.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상대후보가 ‘어리다.빨갱이다’라고 비방해도 철저히 개혁적인 공약으로 대응했다”면서 “깨끗한 선거운동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붙잡은 것 같다”고 입을모았다. 지난 86년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에 입학한 임 당선자는 88년 이 대학 총학생회장에 뽑혔다.이어 89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3기의장에 맡아 임수경씨를 전대협 대표로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에 보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임 당선자는 89년 국가보안법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돼 93년 5월까지 3년6개월간 감옥살이를 했다.94년 청년정보문화센터를 창립했고,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 추진위원,푸른정치 2000 대표,민주당 당무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한나라당 서울 양천갑 원희룡당선자. “당리당략보다 국민의 목소리를 최고로 여기는 정치를 펴겠습니다.” 서울 양천갑에서 민주당 박범진(朴範珍) 후보를 누른 한나라당 원희룡(元喜龍·36)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된 14일 0시25분쯤 들뜬 목소리로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제주제일고 출신의 원 당선자는 ‘대입학력고사 전국 수석.82년 서울대 수석 입학.제34회 사법시험 수석’ 등 1등을 놓친 적이 없다.하지만 이번 선거는 결코 쉽지 않은 싸움이었다.정치에 처음 발을 내딛은 ‘신인’인데다 인지도가 낮아 선거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원 당전자의 전략은 오직 하나였다.‘깨끗하고 참신한 인물론’을 무기로내세웠다.젊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발로 뛰었다.하루 3만보 이상씩 걸어두 발에 물집까지 생길 정도로 구석구석을 훑으며 한 표를 호소했다.시간이흐를 수록 ‘젊고 참신한 전문가’ 이미지는 기존 정치에 신물을 느낀 유권자들의 마음을 붙잡았다. 원 당선자는 앞으로 인터넷을 통해 유권자들과 쌍방향 토론을 의정 활동의도구로 삼을 계획이다.국민과 자주 대화하는 것만이 국민의 요구를 제대로반영할 수 있다고 여기기때문이다. 그는 “민주주의 원칙인 다수결 원칙을 존중하지만 당리당략을 단호하게 거부,소수의견을 고집하며 국민의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다짐했다. 원 당선자는 서울대에 수석으로 합격,청운의 꿈을 안고 상경했지만 2학년때부터 시위에 적극 가담해 정학 처분을 받기도 했으며 이후 공단에 위장취업하는 등 노동운동에도 뛰어들어 경찰의 수배도 받았었다.87년 6월 항쟁 이후 제도권에 눈을 돌린 원 당선자는 사법시험에 합격,서울지검과 수원지검 여주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8월 변호사 개업을 했다.원 당선자는 “큰 성원을 보내준 유권자들과 공천파동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도와준 사람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유권자와의 약속대로 최선을 다해의정활동을 펴겠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여성 선언] 박종철 열사를 생각함

    경기도 마석의 모란공원 묘지에 가면 입구 오른편 언덕빼기에 민주열사 묘역이 있다.그곳은 원래 일반 공원 묘지였으나 80년대 후반부터 민주화운동과정에서 쓰러져간 넋들이 하나 둘씩 묻히면서 민주화의 성지가 되어 참배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그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머무는 곳중의 하나는 스물두살 꽃다운 나이에 물고문,전기고문으로 처절하게 죽어간박종철 열사의 묘역이다.그만큼 사람들의 가슴마다에 커다란 모습으로 아직까지 남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인생의 전환점을 이루는 계기가 되는 사건이나 인물이있다. 1987년,한 젊은이의 고문에 의한 죽음과 그 사실을 단순 사망으로 은폐하려던 사건은 당시 대학생이던 나에게 진정한 민주주의와 정의가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고,그의 넋은 오래도록 갚아야 할 빚으로남아 있었다. 못다한 그의 삶을 대신 살아야 한다고도 감히 생각했다. 어쩌면 평범한 소시민의 삶을 살았을지도 모르는 나는 그렇게 학생운동과투옥의 길을 걸었고,쉽지 않은 길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그리고 골목마다나붙었던 수배 전단들,그중에는 박종철 열사가 끝까지 행방을 말하지 않았기에 고문으로 결국 세상을 떠나야 했다는 바로 그 선배의 얼굴도 있었다.사진속의 얼굴과 이름 석 자를 보며 자신 때문에 후배가 죽었다는 것을 아는 그사람의 수배의 길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를 생각하며 가슴 아파했던 기억이있다. 또 다른 기억 하나,남산 안기부 지하실에서 수사를 받을 때의 일이다.어떤사람이 내려오면 수사관들은 일제히 기립하여 부동자세를 취하곤 했다.그는항상 험악한 표정으로 나에게 온갖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고,그가 한번 다녀가고 나면 지하 조사실은 팽팽한 긴장이 다시금 감돌았다.당시 나는 그가 누구인지,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상태였지만 이후 그는 매일처럼 TV 화면에 나타났다.그는 안기부의 대공수사국장이었고 지금은 국회의원이다.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는 예전 안기부의 부훈처럼 음지에서 일하던 그는 국회의원의 신분이 되어 양지로 나왔다.그의 얼굴을 떠올리면 자다가도 벌떡벌떡일어나는 악몽의 경험을 가진 사람은 비단 나만이아닐 것이다. 어쩌면 그는 또 다른 의미로 많은 사람들의 인생에 전환점을만든 계기가 된 인물이다.한 사람의 삶뿐만 아니라 심지어 죽음까지도. 참으로 이상한 인연을 가진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다.인연이라고 말하기에도 불쾌하고 역겹다.한 시대의 거대한 물줄기를 이루어냈던 젊은 넋을둘러싸고 그의 삶을 대신 살아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그 선배라는 사람과감옥에서 고문 은폐 사실을 알고 바깥 세상으로 그 소식을 전했던 사람, 그들을 기소하고 법정에 세워 징역을 살게 했던 사람,스물두살 청년을 고문하여 죽음으로 몰고 간 당사자 중의 한 명인 사람,당시의 권력을 움켜쥐고 민주주의를 짓밟았던 자들이 모두 한 정당에 모여 국회의원 배지를 달기 위해함께 손을 잡고 모두 한 마음으로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불행한 시대를 치열하게 살다가 처절하게 죽음을 맞은 젊은 넋은 아직도 많은 이들의 가슴에 살아 움직이고 있는데 다시 한번 그를 죽이는 장면이 공개적으로 펼쳐지고 있다.정치란 이 모든 것을 초월할 수 있을 만큼의 신비로운 화해의 힘인가,아니면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잔인한 탐욕인가. 문득 자신을 뒤돌아보게 된다.어쩌면 나 자신으로 인해서도 어떤 다른 이의인생이 전환되는 계기가 되었을지도 모른다.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그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는 것이 가장 두렵다.한때는 내가 존경하고 그들의 삶을 따라 배우고자 했던 사람들,그들을 이제는 내가 손가락질하고 있다.아직 얼음이 채 풀리지 않은 차가운 땅 속에 누워 있는 박종철 열사는 그의 동지들과그를 죽음으로 몰고 갔던 사람들이 한편이 되어 손을 맞잡고 있는 광경을 어떤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을까. 임수경 美코넬대 동아시아연구소 객원연구원
  • [4·13총선 테마 조명] 중진 對 신인(1)

    4·13총선전이 13일로 공직자 사퇴시한(총선일 60일 전)을 넘기고 각 당 공천 윤곽이 드러나면서 지역구별로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다.이번 총선은 젊은 신인 대(對) 중진간 대결,성(性)대결,문중대결,소지역주의,지역구 통폐합에 따른 현역의원간 대결 등 여러 각도에서 흥미를 끌고 있다.관심을 끄는 지역구를 선정,테마별로 집중 조명한다. ●서울 양천乙. 민주당 새 피가 한나라당 중진을 겨냥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서울에서 양천을은 거꾸로 민주당 중진이 젊은 피의 도전을 받는 몇 안되는 지역 중 하나다.민주당 김영배(金令培)고문과 운동권 출신인 한나라당 오경훈(吳慶勳)씨의 대결이 예상된다. 지역의 당 지지도는 두 당이 엇비슷하지만 후보 인지도나 지지도에서는 6선에 도전하는 김고문이 객관적으로 유리하지 않겠냐는 것이 현지의 평가다. 김고문은 민주당의 중진 물갈이 와중에서 지역구를 지킴에 따라 오히려 선거를 치르기가 수월해졌다며 고무된 분위기다.다선 경력을 통해 인맥관리가튼튼하다고 내세운다. 한나라당은 세대교체 바람에 희망을 걸고 있다.김고문을 다섯차례나 뽑아줬으니 이제는 젊은 세대에게 맡겨보자는 모토를 내걸 계획이다. 오씨는 한나라당 소장파 그룹인 미래연대가 구상중인 수도권 ‘청년벨트’의 한 축으로 추천을 받았다.영등포,양천,강서,부천 등으로 이어지는 젊은피의 바람몰이를 통해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특히 김고문이 5선에도 불구,조직관리가 그다지 튼튼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민주당측은 오씨가 김고문의 상대로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내일신문 기자 출신이지만 젊은 피로서의 경력은 일반의 기대에 못미친다는 것이다. 게다가 오씨를 정치신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주장이다.의원 비서관 등으로오랫동안 정치권에 발을 담가 ‘중고 신인’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또 과거 국민회의 의원 보좌관을 지낸 경력이 선거전에서 핸디캡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서울 성동. 서울 성동이 ‘정치 신예와 중진 대결’의 최전선으로 떠오르고 있다.‘386세대’의 기수 임종석(任鍾晳)전 전대협의장이 민주당 간판을 달고 5선을 향해 뛰는 야당 중진 이세기(李世基)의원에게 도전한다. 한양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임 전의장은 임수경씨 방북을 주도하는 등 운동권의 지평을 ‘민주화’에서 ‘남북통일’로 확대하는 데 역할을 한 것으로평가받고 있다.그는 민주당 창당 작업에 참여,영입 386세대 중에서 가장 먼저 지역구에 터전을 마련했으나 김한길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이 성동에 공천을 신청하는 바람에 한때 혼선이 일기도 했다.그러다 김 전수석이 총선기획단장을 맡아 비례대표로 돌면서 다시 표밭갈이에만 열중하고 있다. 임씨측은 “정치권 물갈이와 맞물려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인다.지명도에서는 이의원에게 뒤떨어질지 모르나 유권자의 절반 이상을차지하는 20∼30대의 투표참여율이 과거보다 다소 높아진다면 좋은 결과가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의원은 선거법 개정으로 성동 갑·을이 통합된 것을 오히려 다행이라고 보고 있다.지역구가 넓을수록 중진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한다.13대때 불의의 패배를 당했던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지난 4년간 지역관리를 열심히 해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자민련에서는 개그맨 김형곤(金亨坤)씨가 출사표를 던졌다. 15대 총선에서는 갑지역의 경우 이세기의원이 43.2%,국민회의 나병선(羅柄扇)후보가 35.3%를 얻었다.반면 15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김대중(金大中)후보47.1%,이회창(李會昌)후보 38.3%,이인제(李仁濟)후보 13.2%였다. 강동형기자 yunbin@
  • [여성 선언] 여성의 인권과 법

    흔히 사람들은 누군가의 이혼소식을 접하면 지나친 관심을 보인다.그것은 정확히 말해 애정어린 관심이라기보다는 호기심에 불과하다.아무리 자신의 일이 아닌 남의 일이라지만 사람들은 너무나 쉽게 이야깃거리로 삼는다.그러나정작 이혼의 불행을 겪은 당사자들은 그것이 얼마나 가슴 아프고 고통스러운과정을 통해 내린 결론이었는가를 나는 체험을 통해 알게 되었다. 또한 건강과 수명에 관한 보고서를 보면 이혼을 한 사람의 수명은 최고 8년까지 단축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그만큼 스트레스와 정신적인 고통이커서 건강에 치명적인 위험신호를 가져온다는 의미일 것이다. 결혼을 남녀가 하는 것이라면 이혼도 마찬가지다.그런데 우리 사회는 이혼한 여성은 많은데 이혼한 남성은 별로 없는 것 같다.물론 개인적으로야 남성역시 심리적인 갈등과 아픔을 겪었을테지만 여성은 비뚤어진 사회적 편견과더불어 현재의 법적,제도적 상황에서 온갖 불이익을 견뎌내야 한다. 특히 자녀의 양육을 맡지 못하는 경우에는 ‘어머니’로서의 모성이 고통을 증가시킨다. 이혼을 할 때는 자녀의 친권을 지정하도록 되어 있다.우리나라는 통계적으로 친권이 아버지쪽으로 지정되는 경우가 더 많다.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아버지의 호적에 오르게 되고,만약 어머니에게 친권이 주어진다해도 아이는 어머니와 같은 호적에 오르지 못함은 물론 주민등록등본에도 자녀로서가 아니라 동거인으로 오르게 된다. 나는 이러한 사회적 통념과 제도에 굴복하는 나약한 모습을 보였다.즉 아이의 친권을 아버지쪽으로 지정하는 데 동의한 것이다.이혼을 한 후에도 자연스럽게 아이와 만나고 양육에 관한 전반적인 문제들을 함께 의논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아이와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이 생각했던 것처럼 쉽지는 않았고,아이를 보러 갈 때마다 크고 작은 충돌이 빚어졌다. 결국 나는 미국의 가정법원을 찾아가 아이의 양육 및 면접권에 관한 상담을하게 되었다. 애초에 나는 상담과 법적인 절차만을 알아 볼 생각으로 갔는데그 날로 신청서류를 접수할 수 있었고 비용도 전혀 들지 않았다. 신청인 진술조서를 작성하고 나니 판사앞에서 진술할 기회가 주어졌고, 판사는 정식재판기일을 지정하고 그때까지의 임시 판결문을 작성해 주었다.판결문은 해당 지역의 관할 경찰관이 직접 상대방의 집으로 찾아가 전달하도록 되어있어 유명무실한 종잇조각이 아닌 공권력에 의한 실제 효력을 발생시키도록 되어 있었다. 법원이 문을 열기도 전인 이른 아침부터 무려 10시간 넘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에는 사실 몹시 서러웠지만 변호사의 도움 없이도 하루 만에 신속한 법적 구제를 받고 나니 미국의 발전된 법 제도를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이는 자녀에 대한 모성을 존중하는 미국의 사회적 통념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다.결과적으로 나는 예전보다 훨씬 자유롭게 아이와 시간을 보낼 수 있는권리를 보장받게 되었다. 같은 시기에 나는 우리나라에서도 가정법원에 양육권에 관한 소송을 제기하였지만,이 소송은 아직 시작조차 되지 않았으니 판결은 언제 끝날지 알 수가없다. 게다가 정식으로 판결이 날 때까지는 어떠한 법적 보호도 받지 못한다.사건을 접수시키고 재판기일을 지정받는 데 몇 달,실제 재판이 끝날 때까지또 몇 달, 그 전까지는 어떠한 조치도 취할 수 없고 보호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법은 일반 국민들에게 너무나 멀리 있다.이래서 ‘법은 멀고주먹은 가깝다’라는 말이 나온 것 같다. 법이 생활의 편의를 위해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면 절대적 진리로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변화에 맞춰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이혼이증가하고 있는 사회적 추세와는 달리 현실 속에서는 법적, 제도적 장치와 사람들의 편견이 과거의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 법이 진정으로 약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권리를 보장해주는 희망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해본다. 임수경 미코넬대 동아시아연구소 객원연구원
  • [여성선언] 그래도 통일은 돼야 한다

    얼마 전 미국 조지아대학 글로벌연구소 주최로 북·미관계에 관한 심포지엄이 열렸다.양국간의 새로운 관계정립을 위해 모색해야 할 과제,문제점 등을토론하는 자리였다.북한측에서는 아태평화위원회 김형우 부위원장을 포함한다섯명의 연구원들이 참석하였고,미국측에서는 전 주한미국대사였던 제임스레이니 에모리대학 명예총장 및 도널드 그레그 전 대사,토니 홀 의원의 보좌관,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실무책임자 등이 초청되었다.정부 정책 관계자들의 공식 회담이 아닌 미국의 한 대학에서 열리는 학술심포지엄 형태였기에 유연하고 실질적인 토론이 진행될 것이라는 생각과 개인적으로는 89년의방북 이후 처음으로 북한 사람들을 만나 통일문제를 이야기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기꺼이 참석하였다. 하지만 토론은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다.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기도 했지만 북한측 토론자로 나선 이가 자신들의 최고지도자에 대한 찬양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기 때문이었다.전직 주한미국대사들에게는 과거 남북관계에 있어서 미국의 정책을 비판할 수 있었고,미 의회에 북한 입장을 전달하거나 대북정책의 기반을 만드는 계기가 될 수도 있었을 텐데 이런 좋은 기회를 왜 잘활용하지 못할까 하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내내 들었다. 행사장 밖에서 만난 그들은 10년 만에 만나는‘통일의 꽃’이라며 매우 기뻐했지만 막상 통일문제로 이야기가 넘어가자 분위기가 굳어졌다.그들은 햇볕정책과 포용이라는 말만 나와도 질색을 했다.‘햇볕정책은 뜨거운 볕을 내리쬐어 자신들의 옷을 모두 벗기려는 것인데 어찌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하는 입장이었고,금강산 관광은 통일을 간절히 바라는 남조선 인민의 염원에 부응하는 시혜 차원으로 평가하였다. 이에 대해 나는 ‘햇볕정책이 옷을 벗기려는 정책이라면 같이 벗으면 될 것이고,금강산 관광에 나서는 사람들은 말 그대로 관광객이 대부분이며 오히려 북한은 이로 인해 금전적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결정한 것이 아닌가’ 라는 의견을 제시하자 그들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일축하였다.여러차례 논쟁과 의견 대립이 오고간 후에도 내려진 결론은 그래도 통일을 해야한다는 것이었다. 아직까지도 ‘위대한 지도자’ 타령을 계속하는 그들을 두고 무슨 통일이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그러나 세밑에 열렸던 남북통일농구대회처럼 하나가 될 수 있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다.당장 통일을 이루지 못한다면 통일 이후 예상되는 부작용을 서서히 좁혀 나가야 하며 이것은 통일을 준비하는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미국에서 생활하게 되면서 나는 미국 속의 한국인의 위상을 느끼고 경험한다.쉽게 말해 우리 스스로는 일본인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미국 속에서의 일본과 한국은 정말 다른 위치를 갖는다.만약 우리가 통일이 되어 좀더 강한 힘을 갖게 된다면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나라에 거주하는 해외동포 역시 입지가 크게 넓어질 수 있다.아무리 인종과 소수민족 차별이 없는 나라일지라도 외국인에 대해 국력으로 재단하는 편견은 있게 마련이다. ‘통일’이라는 말의 사용마저도 금기시되던 시절에는 하나의 민족이기 때문에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는 감성적 호소로 통일문제에 접근했다.그러나지금의 통일은 결코 우리 민족만의 문제는 아니다.지구상에 유일한 냉전지대로 남은 불행한 이 땅,통일로 가는 길은 우리의 힘을 크게 기를 뿐만 아니라세계평화로 가는 길이다. 많은 이들이 새 천년과 21세기를 말한다.하도 많이 듣다보니 벌써 진부하게도 느껴진다.그러나 21세기는 아직 채 열리지도 않았고 그것은 다가오는 미래이다.우리는 21세기에 통일을 말하고 실천해야 한다.북한의 문제점을 인식하지만 비난하지 않으며,그들을 더 이상 국제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게 만드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임수경 美코넬대 동아시아연구소 객원연구원
  • MBC 다큐 ‘20세기, 한국의 인물들’ 방송

    흘러간 시대를 정리하고 결산하는 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당대를 대표하는 인물을 꼽아보는 것만큼 대중의 관심을 끌 만한 것도 드물다. MBC가 20∼22일 밤11시 밀레니엄 특집 다큐멘터리 3부작으로 방송할 ‘20세기,한국의 인물들’편은 새 천년 목전에서 한국 현대사를 대표할 만한 인물들을 총정리하면서 20세기 마지막 장을 덮는 기획. 이 프로는 ‘지도자와 혁명가들’(20일)‘여성’(21일)‘영웅과 우상’(22일)등 3분야에서 각각 20명을 선정,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역사와 사회전반에미친 그들의 영향력과 인물 면면을 소개한다. 인물 선정위원으로는 권근술 전 한겨레신문사장,변형윤 전 서울대 경제학과교수,전성철변호사,장명수 한국일보사장,여성운동가 오한숙희씨,박명진 서울대 신문학과교수,영화기획자 심재명씨 등과 MBC PD 및 일간지 기자,여기에 6,000여명의 네티즌이 참여해 교차선정으로 공정성 높이기를 시도했다. ‘지도자와 혁명가들’로는 김구 박정희 김대중 이병철 정주영 김일성 이승만 전태일 장준하 김수환 전두환 문익환 김영삼박헌영 여운형 김우중 박노해 김종필 안창호 유일한 조봉암 등의 순서로 선정됐다. ‘여성’편에서는 박경리 이태영 정경화 장명수 최승희 나혜석 권인숙 김활란 박순천 김옥길 장영신 이효재 박완서 최은희 구성애 임수경 천경자 육영수 전혜린 윤심덕 공옥진 등이 소개된다. 또 ‘영웅과 우상’에는 손기정 서태지 박찬호 조용필 박세리 백남준 황영조 차범근 김민기 안중근 이미자 정명훈 신성일 최진실 성철스님 김지하 안성기 김지미 유관순 이문열 조치훈 등이 올랐다. 손정숙기자 jssohn@
  • [사설]‘1만달러 공작’철저 규명을

    ‘서경원(徐敬元)밀입북사건’을 둘러싼 명예훼손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서 전 의원이 88년 9월 ‘김대중(金大中)평민당총재에게 1만달러를 전달했다’는 검찰의 주장을 뒤집을 수 있는 ‘증언’이나와 주목된다.88년 당시 조흥은행 영등포지점 외환담당 대리였던 안양정(安亮政·48)씨는 16일 대한매일 취재진과 만나 “88년 9월5일 의원회관에서 김용래(金容來)보좌관을 통해 서씨에게 2,000달러를 환전해주었다”고 증언했다.안씨는 16일 검찰에 가서도 같은 증언을 했으며 “89년 7월 검찰에서 이같은 사실을 증빙서류까지 첨부해서 진술했지만 검찰 수사 발표에서는 빠졌더라”고 덧붙였다. 안씨의 증언이 의미를 갖는 것은 당시 검찰이 서씨가 북한에서 받은 5만달러 가운데 3만9,300달러는 처제에게 맡겨놓고 700달러는 서씨가 사용했으며나머지 1만달러는 김 총재에게 주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서씨는 이같은진술이 당시 검찰의 강압에 의한 허위 자백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따라서 안씨가 서씨에게 2,000달러를 환전해준 것이 사실이라면 서씨가 김 총재에게 1만달러를 전달했다는 발표는 원천적으로 조작된 것이 된다. 문제는 은행의증빙서류(환전표)보존기간이 10년이라는 점이다. 환전표를 찾아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안씨는 89년 당시 검찰 발표를 보면서 “김 총재를 옭아매기 위한 수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안씨의 말이 아니더라도 당시 많은 국민들은 ‘1만달러 공작설’이 김 총재와 평민당에 타격을 주기 위한 용공조작이라는 강한 의구심을 갖고 있었다.당시 노태우(盧泰愚)정권은 문익환(文益煥)목사 방북사건과 동의대사건,임수경양 방북사건의 연장선상에서 서 전 의원 방북사건을 악용했다.당국은 서씨가 방북때 김 총재의 친서를 전달했다느니 김 총재가 방북자금을 제공했다는 등의 악의적인 유언비어를 유포,김 총재에게 용공 혐의를 씌움으로써 김 총재와 평민당을 탄압하고 나아가 공안정국을 조성해서 여소야대 정국을 반전시켰기 때문이다.89년 당시 김 보좌관의 진술과 안씨의 진술기록이 통째로 증발했다는 주장이 나와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는 마당이다.따라서 이제라도 ‘1만달러 용공조작’의 진상은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 김 총재는 선거를 통해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그러한 혐의는 국민들에 의해 벗겨졌기 때문에 10년 전 일을 재론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있다.그러나 음해성 용공조작이 다시는 이 땅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도 진상은 밝혀져야 한다.
  • 김원기씨가 밝힌 사건진상

    지난 89년 서경원(徐敬元) 전 의원의 밀입북 사건 당시 평민당 총무였던 국민회의 김원기(金元基)상임고문은 16일 “사건발생 당시 평민당 총재였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서 전 의원으로부터 1만달러를 받았다는것은 조작치고는 아주 유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 사건은 개인의 실정법 위반사건이 정권의 필요에 의해 공안정국으로 발전된 것”이라며 ‘공작 의혹’을 제기했다. 김 고문이 밝힌 사건의 진상은 다음과 같다. 당시 노태우 정권은 김대중총재 및 평민당에 타격을 가하기 위해 문익환(文益煥)목사 방북사건과 동의대 사건,임수경양 방북사건의 연장선상에서 서경원 방북사건을 왜곡,날조해 김총재와 평민당을 탄압하고 나아가 여소야대 정국 반전용으로 발전시켰다.문목사 사건 이후 서의원은 자신의 방북사실을 극히 일부에게 언질했고 이 사실을 이길재(李吉載·당시 평민당 대외협력위원장)의원이 나에게 알려왔다.이 사실을 접하고 지체없이 김총재댁으로 찾아가보고했다. 김 총재는 기막힌 사건이라고 하면서 서의원으로부터 직접 사실을확인한 후 자수시키라고 지시했다. 김총재는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당시 안기부장이었던 박세직(朴世直)의원에게 직접 자수시키는 게 낫다고 판단했고,이에따라 내가 박부장에게 곧바로전화를 걸어 ‘중대 사안이 있으니 만나자’고 했으나 박부장은 출장중이라며 2∼3일 후에 만나자고 했다.그후 남산 공관으로 서의원을 데리고 가 박부장을 직접 만났고,서 의원은 방북 경위를 설명했다.박 부장은 이에 대해 김대중총재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면서 현역의원이고 자수했기 때문에 불구속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기부는 공관에서 며칠 지난뒤 수사관을 시내 호텔로 보내 서 의원과 만나게 해 수사를 진행했다.이때 ‘김대중 총재 친서 전달설’ ‘밀입북 자금전달설’ 등 날조한 사실을 공안세력이 유포했다.그로부터 김총재와 평민당을타깃으로 해 국민에게 각인된 반공 이데올로기를 악용,용공으로 몰아갔다.1만달러 수수설은 당시 전세를 구할 돈도 없어 의원회관에서 숙식하던 서의원의 경제상태에 비춰볼 때 상상조차 힘들다. 박찬구기자 ckpark@ * 서경원 밀입북사건 쟁점 뭐가있나 ‘서경원(徐敬元) 밀입북사건’을 둘러싼 명예훼손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그러나 당사자들이 당초 검찰의 수사기록을 번복하는 진술을 하고 있어 진상규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1만달러 수수여부 이번 사건의 최대 핵심 사안이다.검찰은 89년 수사발표에서 서의원이 88년9월초 여의도 평민당 총재실에서100달러짜리 지폐 100장을 흰종이에 싸 김총재에게 건넸다고 실토했다고 밝혔었다.서의원이 받은 5만달러 중 1만달러를 제외한 4만달러는 처제에게 3만9,300달러를 맡겼고 나머지 700달러는 본인이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서 전 의원은 최근 검찰조사에서,강압에 못이겨 당시 김총재에게 1만달러를 줬다는 허위자백을 했다며 진술을 번복했다.서 전 의원은 이와함께문제의 1만달러 가운데 2,000달러는 88년9월5일 귀국 당일 당시 김용래 보좌관을 통해 환전했다고 진술했다.김보좌관도 서 전 의원과 같은 진술을 했으며 당시 환전을 담당한 조흥은행 안양정씨도 이를 검찰에서 확인해 줬다. 만약 김대통령을 만나기 전에 서 전 의원이 이미 2,000달러를 환전해 간 사실이 맞다면 많아야 8,000달러밖에 남지 않아 김대통령에게 1만달러를 줬다는 말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이럴 경우 1만달러 수수설은 뒤집어질 가능성이크다. ■불고지 김대통령이 서 전 의원을 방북사실을 보고받은 시기가 ‘4월’이냐‘6월’이냐이다.검찰은 서의원이 89년4월쯤 김총재에게 밀입북한 사실과 한겨레기자와 인터뷰한 사실을 보고하자 김총재가 보도를 중단하도록 지시한 점을 시인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국민회의 김원기(金元基) 상임고문(당시 평민당 원내총무)은 “서 전 의원의 방북보고를 이길재(李吉載) 당시 대외국장으로부터 들은 것은 6월”이라면서 “이를 총재에게 곧바로 알렸으며 총재가신고하라고 해 당시 박세직(朴世直) 안기부장에게 알렸다”고 말했다. ■고문 여부 검찰은 당시 서의원을 결코 고문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서 전 의원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안기부뿐 아니라 검찰에서도 구타하고유도신문을 했다고 주장했다. ■향후 수사전망 검찰은 김대통령의 1만달러의 행방이 이 사건의 결정적인단서라고 판단,당시 서 전 의원이 환전한 영수증과 은행직원 증언 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진술이 엇갈리는 만큼 물증확보가 관건이라는 판단이다. 검찰은 주변조사와 함께 당시 검찰의 수사기록을 정밀히 분석하고 있으며필요하다면 당시 수사검사 등도 소환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주병철기자
  • 특별검사보 2명 프로필

    *양인석 변호사옷 로비 의혹 사건의 특별검사보로 임명된 양인석(梁仁錫·41) 변호사는 서울지검 형사부와 특수부 검사 시절 광운대 입시부정,국방부 포탄도입 사기,장영자씨 2차 어음사기 사건 등 대형사건을 깔끔하게 파헤쳐 민완검사라는평을 들었다.지난 96년 폭등하는 전세금 인상을 감당하지 못해 사표를 내고변호사로 개업하자 최환(崔桓) 당시 서울지검장 등 검찰내 선·후배들이 “아까운 인재를 잃었다”는 목소리를 낼 정도로 수사능력이 탁월하다. 겉 보기엔 편안한 인상이나 10여년 동안 검사로 재직하면서 인지수사로 구속한 사람이 무려 480여명에 달할 정도로 ‘외유내강’(外柔內剛)형이다.양특별검사보는 “어려울때 일수록 정도(正道)를 걷겠다”면서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당진(41) ▲경복고·한양대 법대 ▲사시 23회 ▲부산지검 ▲서울지검 특수1부 ▲서울고검 ▲서울지검 외사부 부부장 검사*김형태변호사 노동·人權문제 헌신적 활동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의 특별검사보로 임명된 김형태(金亨泰·43) 변호사는 임수경·문규현신부 방북사건과 한진중공업 박창수 노조위원장 의문사 사건의 변론을 맡는 등 노동·인권문제에 헌신적으로 활동해왔다.치과의사 모녀 살해사건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등 복잡한 사실관계와 진범 여부를 가리는 사건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기독교방송(CBS) 시사프로그램의 고정 사회자로도 활약하는 등 언변도 뛰어나다.국민대에서 상법 강의를 맡을 정도로 법 이론에도 해박하다.김 특별검사보는 “파업유도 의혹에 대해 ‘윗선’‘옆선’을 가리지않고 한점 의혹도 없이 뿌리까지 파헤치겠다”고 의욕을 보인다. ▲서울 ▲경동고·서울법대 ▲사시23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원 ▲미국 버클리대 방문교수 ▲변협 인권위원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
  • 운동권 출신 임종석씨의 ‘베를린 리포트’

    80년대 운동권의 상징,임종석(3기 전대협의장)씨가 21세기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베를린 리포트’를 보내왔다. 임씨는 MBC­TV가 오는 15일 밤10시35분에 방영하는 ‘21세기 한민족 네트워크’에 리포터로 출연한다.그는 열흘간의 취재 경험을 “약하기만 한 한민족의 연대를 확인하는 계기였다”고 털어놓았다. 정부는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550만 교민들을 내팽개치다시피 했고 한인2·3세들에게 우리 문화를 교육시킬 프로그램 하나 변변이 만들어 놓지 못했다.더욱이 분단장벽은 베를린 교민사회에도 영향을 미쳐 ‘동서분열’이라는 아픔을 안겨줬다. 지난 89년 임수경씨를 입북시켜 3년을 복역한 그에게 통일이후 독일의 차분한 일체화 과정과 허약한 한민족의 네트워크는 극명한 대조로 다가왔다.프랑스에서 유태인이나 화교사회의 결연한 공동체를 눈으로 확인한 작업도 분명심통나는 일이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민족과 통일이란 화두도 잊어버리는 것이 아닌가”하는위기의식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희망은 있다.무엇보다 친한이냐 반한이냐로 갈라선교민사회의 갈등이 차츰 봉합돼 간다.독일 통일 드라마가 교민들의 마음을 돌려놓은 것이다. 임씨는 다음 세기 한민족의 통일과 진정한 화해를 위해서는 정부와 국민,550만 교민들이 하나로 뭉쳐 네트워크를 구성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반체제인사로 국내에 널리 알려진 송두율 교수와의 긴 대화도 눈여겨볼 대목이다.송교수는 “국경이 무너지는 세계화시대에도 민족은 영원한 과제”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3시간동안 진행될 이 특집은 임씨 말고도 곽재구 시인,최준식 교수(이화여대한국학과)가 젊은 대학생들과 짝을 이뤄 LA코리아타운과 멕시코의 홍씨 집성촌,일본 교민사회와 중국 장백산의 조선족 자치마을을 찾아 그네들의 뿌리찾기 의식과 2·3세들의 조국애를 조명,네트워크 구축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임병선기자 bsnim@
  • 일제·독재로 비틀린 역사 새로쓰기(서울신문이렇게바뀌었습니다:上)

    ◎양심적 개혁인사 칼럼 대폭 늘려 서울신문은 11일 대한매일로 새로 태어난다. 이에 앞서 이미 서울신문은 내용면에서 크게 달라졌다. ‘행정뉴스’면 신설과 여러 특집보도는 그 변화를 뚜렷하게 보여 준다. 또한 외부 필진을 전면적으로 개편해 신념과 양식을 지닌 각계 인사를 폭넓게 포함시켰다. 이 모든 것은 새로이 출발하는 대한매일이 공익정론지로서 나아가는 데에 디딤돌이 될 것이다. ◎필진 다양화·논조 변화/양비론적 시각 탈피/임수경씨 글 호평 받아 공익정론지 대한매일로 재탄생하는 서울신문의 많은 변화 가운데 두드러진 것은 필진의 다양화와 논조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우선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용하기 위해 칼럼을 비롯,각종 외부 기고를 대폭 늘렸다. 그리고 필진의 선정에 있어서도 그동안 제도권 언론에 의해 기회가 주어지지 않던 개혁인사들에게 과감히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이들에 의해 꾸며지는 서울광장,굄돌 등 고정칼럼은 오피니언 리더들의 다양한 지적 욕구를 채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광장은참여연대의 박원순 변호사,동국대 황태연 교수 등 젊은 지성들을 포함한 각계각층 필진 16인이 꾸며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8,9월에 굄돌 필진으로 참여했던 임수경씨의 경우 젊은 통일운동가로서 진솔한 삶의 얘기들을 들려줘 독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또한 회사의 입장을 나타내는 사설과 사내 필진들에 의한 칼럼들은 공공이익과 국민복지,민족화합을 앞세우고 2000년대를 앞서간다는 대한매일의 다짐하에 집필되고 있다. 그동안 상당부분 치우쳐 있던 기회주의적인 양비론적 시각을 탈피하여 민족정론의 입장에서 분명한 태도를 밝혀나가고자 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사내 기명칼럼으로는 김삼웅칼럼,림춘웅칼럼,장윤환칼럼,박갑천칼럼,박강문코너 등이 있으며 논설위원 등이 집필하는 ‘외언내언’과 ‘시론(時論)’,데스크의 ‘데스크시각’,일선기자의 ‘오늘의 눈’,독자들이 참여하는 ‘기고’와 ‘발언대’ 등 풍부한 오피니언 난을 꾸미고 있다. 한편 독자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특집 시리즈물도 기획되고 있다. 특히한국의 대표적 문학평론가인 임헌영 교수가 11일부터 주간 연재할 ‘문학과 사회와 역사’는 해방 이후 변혁기에 큰 역할을 해온 우리 문학의 알려지지 않은 얘기들을 밝히는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대한매일신보 연구의 권위자인 정진석 교수가 연재할 ‘대한매일 비사’는 한말 구국항일의 숨은 일화들을 낱낱이 파헤쳐줄 것이다. 아울러 대한매일의 문화면은 ‘문화국가’를 제창한 선각자들의 뜻을 좇아 문학,출판,공연,미술,문화정책 등 전 분야에서 우리것의 특화에 역점을 둔 지면으로 꾸며나갈 것이다. 우리의 역사를 발전시키고 민주주의 건설에 보탬이 될 지면으로 특화를 이뤄나가고자 한다. ◎친일파·민주열사 연재/한국언론 새 지평 열어/금지문화·인생도 시리즈로 언론은 공정한 보도를 통해 정직한 역사를 기록해야 한다. 서울신문은 과거 일부 왜곡보도에 대한 반성 위에 정직한 역사를 기록하는 올바른 언론의 길을 가기 위해 ‘정직한 역사 되찾기’ 장기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다. ‘정직한 역사 되찾기’는 친일파와 독재권력에 의해 왜곡됐던 현대사를 바로잡아 ‘정의의 역사’를 기록하는 일로,서울신문의 변화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광주민중항쟁의 재조명을 시작으로 지난 5월 시작된 ‘정직한 역사 되찾기’는 친일파와 독재권력에 의해 폄하됐던 金九 선생의 재평가와 ‘악법의 문제’를 점검한 후 지금은 ‘민주열사 열전’과 ‘친일의 군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친일의 군상은 반민족적 친일행위를 했으면서도 해방 후 독재권력과 결탁하여 지배층을 형성했던 친일파의 실상을 고발하고 있다. 친일행위자들은 해방 후 당연히 단죄됐어야 했다. 그것이 역사의 정의다. 그러나 그들은 해방 후에도 지배층으로 군림했다. 그 결과 민족정기가 훼손되고 정의에 대한 가치관의 혼란과 기회주의·부정부패가 만연하는 구조적 모순의 사회가 만들어졌다. 총체적 사회문제의 원류는 친일파 청산의 실패임을 언론들은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 실상을 외면해 왔다. 그러나 서울신문은 정직한 역사만이 밝은 미래를 보장한다는 신념으로 현대사의 가장 부끄러운 부분인 친일파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다른 언론들이 감히 할 수 없었던 친일파문제를 서울신문이 처음으로 파헤치는 것은 한국언론의 새 지평을 여는 획기적인 일이다. 서울신문은 또 친일세력과 손을 잡은 독재권력에 저항하며 인간다운 삶과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민주열사 열전을 연재하고 있다. 민주세력의 처절한 투쟁이 민주화의 불꽃이 되어 오늘의 밝은 세상을 밝히고 있으나 그들의 고귀한 희생은 독재권력에 의해 역사의 뒷무대에 묻혀 왔다. 독재권력에 의해 금지됐던 노래·공연·책 등을 소개하는 ‘금지문화 금지인생 이제야 말한다’도 연재하고 있다. 서울신문이 시작한 ‘정직한 역사 되찾기’는 새로 태어나는 대한매일에 의해 더욱 알차게 꾸며질 것이다. 대한매일은 1900년대 초 절망적인 시대상황에서도 구국활동,민족·독립정신 고취 등 민족의 자주성과 긍지를 일깨운 ‘대한매일신보’의 정신을 이어받아 민족과 공익을 위한 정론지로서 21세기를 여는 참언론의 길을 갈 것이다.
  • 한가위 보름달을 그리며/임수경 통일운동가(굄돌)

    달이 하루하루 차오를수록 그리움과 외로움에 사무치던 때가 있었다. 창살에 가린 달을 조금이라도 더 보려고 대롱대롱 매달리다가 뺨을 스쳐가는 찬바람이 슬퍼서 눈물을 떨구기도 하였다.수년 전,20대 초반의 나이에 세상의 모든 것과 처음으로 떨어져 감옥살이할 때의 일이다. 꿈 속에서만이라도 바깥세상에 있기를 소망한 것은 비단 나만은 아니었다. 대낮엔 담장 안에,잠든 후엔 담장 밖에 있다면 감옥살이가 절반으로 줄어들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은 부질없는 것이었지만, 매일 가져보는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이었다.하지만 그 희망은 차오르는 달 앞에서는 슬픔이었고 그리움이 되었다. 달이 주는 의미는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을 듯하다. 이제 팔월 한가위를 며칠 앞두고 있다.꽉 찬 보름달을 보며 희망이 부스러져내린 조각을 허탈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겠다는 생각을 한다.고향을 두고도 갈 수 없는 이산가족,직업을 잃고 거리를 헤매는 가장·노숙자들,감옥에 있는 양심수,이들 모두가 견디기 힘든 현실을 꿈에서나마벗어나 보고파 하며 살아가리라.북녘 땅에서도 추석은 큰 명절이다.솔잎을 얹어 쪄낸 송편 한 접시도 제대로 먹기 힘든 식량위기의 북한 사람들도,달을 맞는 느낌이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민족 고유의 명절을 보내며 민족 최대의 위기를 말하는 요즈음,이 절망의 시대에 귀가 번쩍 뜨이는 뉴스가 있으면 좋겠다.50년 넘게 고향가는 길을 잃고 살아온 이산가족에게 고향길 차편이 마련되는 일,남북간의 대치 상태가 사라져 평화구역이 선포되고 양쪽 군인이 모두 추석휴가를 가는 일,양심수가 전원석방된다는 정부 발표문에 박수를 보내는 일 등이 실현되기는 진정 어렵고 허황할까. 이번 한가위에는 달을 보며 슬픔이 아닌 희망이 담긴 소원을 꼭 빌어보고 싶다.
  • 금강산관광 반대?/임수경 통일운동가(굄돌)

    벌써 9년 전의 오랜 기억이지만 금강산의 수려한 절경은 잊을 수가 없다. 갖가지 형상의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만물상,선녀와 나무꾼의 전설이 있는 팔담,바다와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해금강.금강산은 어느 하나도 놓치기 아까운 자연의 신비로움 그 자체였다.안내원은 직업상 매일 금강산에 오르지만 그때마다 모습이 다르다며 다양한 비경을 소개했다.그래서 금강산은 계절마다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리나 보다. 한해에 50만명의 남쪽 사람들이 금강산에 오른다는 것은 이러한 비경만을 감상하는 단순한 관광 차원이 아닐 것이다.아무리 북한과의 교류,왕래가 다양해졌다 해도 방북 신청서는 아무에게나 허가되지 않고 국가보안법이 존재하는 현실 속에서 하루 1,000명 이상이 북한 땅을 밟고,북한 사람들과 얼굴을 대하는 일은 분단 50년사에 실로 획기적인 사건이다.수천,수만의 사람들이 드나들면서 예기치 못한 돌발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여러가지 사건,사고를 남북한이 서로 해결해 나가면서 대화의 장이 펼쳐진다면 바로 그것이 통일의 길을 열어가는첫걸음이 될 것이다. 물론 금강산 관광에는 부작용도 따른다.최근 북한의 여러가지 대남 위협요소,많은 비용과 경제난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심지어 ‘금강산관광 중단을 촉구하는 국회의원 모임’까지 만들어 시내 한복판에서 결의대회를 갖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반대 이유도 나름대로 근거가 있겠지만 역으로,그렇게 우려되는 사안들을 북한에 직접 제기하고 함께 논의하는 계기로 만들 수도 있다. 지금처럼 남북 대화가 단절돼 대결과 갈등으로 지속되는 시점에서는 더욱 절실한 문제이다.이것이 입법기관의 구성원이며 유권자의 대표인 국회의원들이 나서서,극우적 논리로 장외집회까지 가지며 반대할 일인지는 생각해 볼만한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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