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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 재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 재개

    영국의 다국적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퍼드대와 손을 잡고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시험이 영국에서 재개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는 12일(현지시간)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다만 임상시험은 일단 영국에서만 재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 개발 백신은 영국과 인도에서 2상 임상시험을,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60개 이상 도시에서는 3상 임상시험을 각각 진행 중이었다. 지금까지 임상시험에 참가한 사람은 1만 8000명이며 3만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마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 개발 백신은 전 세계에서 추진 중인 코로나19 백신 중 가장 앞서 있던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참가자 중 한 명에게서 부작용으로 의심될 수 있는 질환이 나타나면서 이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전염병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11일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백신이 나올 것으로 조심스럽게 낙관한다”면서도 “정상적 생활 수준으로의 복귀는 2021년 말이야 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런 전망의 이유로 미국에서 여전히 일일 평균 4만명의 신규 확진자, 1000여명의 사망자가 보고된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약효 70~75%의 백신을 올해 말부터 접종할 수 있다고 가정하면 내년부터 전염병을 훨씬 더 잘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전염병 종식은 스위치를 켜고 끄는 것과 달리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정상성의 외관을 갖추려면 감염자 수를 훨씬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재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재개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이 손잡고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이 재개됐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의 임상시험 참가자 중 한 명에게서 원인 미상의 질환이 발견되자 시험을 잠정 중단했는데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대학은 12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독립 위원회와 국제 규제기관의 안전한 데이터 검토를 위해 글로벌 시험을 자발적으로 중단했다”면서 “영국의 위원회가 조사를 완료한 뒤 임상시험을 재개할 만큼 안전하다며 이를 MHRA에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이 참가자에 관한 의료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모든 시험 연구자 및 참가자들은 관련 정보를 제공받을 것이며, 임상시험 및 규제 기준에 따라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180종 가운데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던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대학의 백신은 영국과 인도에서 2상 임상시험을,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등 60개 이상 도시에서는 3상 임상시험을 각각 진행 중이었는데 2상 참가자 한 명으로부터 부작용으로 의심될 수 있는 질환이 나타나면서 잠정 중단했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일 온라인 회의에서 임상시험이 재개되면 연말까지 백신 효능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은 “이번 중단 결정은 우리가 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있음을 보여줬다. 우리는 우리 과학자들이 가능한 한 안전하게 빨리 효과적인 백신을 제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2857만 2250명이며 사망자는 91만 6992명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안정성 입증”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안정성 입증”

    셀트리온이 현재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CT-P59)의 안전성이 임상 1상 시험에서 입증됐다고 1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CT-P59의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고 충남대병원에서 건강한 성인 32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 시험을 해 왔다. 셀트리온은 임상에서 약물로 인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는 등 안전성이 확인된 데 따라 임상 2상과 3상 시험에도 돌입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임상 결과는 CT-P5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의 안전한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진행하는 임상 시험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면 올해 말 방역당국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해 최대한 빨리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이미 한국을 포함한 7개 국가에 임상 시험을 신청한 상태다. 앞으로 최대 12개 국가, 5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하고 연말까지 중간 결과를 확보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에 항체치료제를 투여했을 때의 감염 예방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시험도 올해 안에 실시한다. 총 3000여명에 대한 임상 시험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치료제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측은 “내년 상반기 치료제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즉시 대량 공급이 가능하도록 이달부터 공정검증배치 생산을 시작으로 상업용 항체 치료제 대량 생산에 돌입한다”고 설명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 중국 임상 3상 시작

    ㈜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 중국 임상 3상 시작

    경기 용인 소재 ㈜지엔티파마는 뇌졸중 환자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뇌세포 보호신약 ‘넬로넴다즈’의 임상 3상 시험을 중국에서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넬로넴다즈 임상 시험은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중국내 임상 3상은 헹디안 그룹 아펠로아제약 주관으로 중국 40개 대학병원에서 이뤄진다. 국내에서는 아주대병원 등 7개 대학 뇌졸중센터에서 209명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을 지난 6월 완료했으며 현재 안전성과 약효를 분석중이다. 과학기술부, 경기도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넬로넴다즈는 뇌졸중후 발생하는 뇌세포 손상의 주 원인인 글루타메이트 신경독성과 활성산소 독성을 동시에 제어하는 다중표적약물이다. 글루타메이트는 뇌 신경세포에 존재하는 흥분성 신경전달물질로 뇌졸중이 발생하면 과도한 양이 방출돼 신경세포의 사멸을 일으키고, 이로인해 뇌졸중 환자는 영구장애를 겪거나 사망에 이르게 된다. 뇌졸중 발병 환자에게 넬로넴다즈를 투여하면 뇌 손상을 줄여 뇌사및 뇌 기능 장애 등을 막을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중국에서의 임상 3상은 뇌졸중 발병후 8시간 이내의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 948명을 대상으로 약효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넬로넴다즈 총 6000mg을 5일에 걸쳐 뇌졸중 환자에게 투여한후 3개월후 환자의 장애, 사망, 출혈 등을 정량적으로 분석해 약효를 검증한다. 앞서 뇌졸중 환자 237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 2상에서는 투여 용량과 상관없이 정신분열증 같은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위약(플라시보)을 투여 받은 NIHSS(뇌졸중 척도) 등급 6 이상의 중등도 및 중증 뇌졸중 환자에서 14일, 30일, 90일 전후에 정상으로 회복되는 비율이 13%, 16%, 26%였으나 넬로넴다즈 6000 mg을 투여 받은 코호트(동일집단)에서는 각각 25%, 34%, 44%로 늘어났다. NIHSS 등급 9 이상 뇌졸중 환자에서는 고용량 넬로넴다즈의 장애개선 약효가 더욱 확연하게 나타났다.아펠로아제약은 북경 수도의과대학 탠탄병원 주관으로 진행된 이같은 임상 2상 결과를 지난 7월 중국 식약처에 제출했다. 넬로넴다즈는 지난 2017년 중국 정부의 ‘중대신약창제 (重大新药创制)’과제로 선정됐다. 지엔티파마의 곽병주 대표(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중국 뇌졸중 임상 2상시험에서 넬로넴다즈의 안전성이 검증되었고, 혈전용해제 투여를 받은 중등도 및 중증 뇌졸중환자에서 약효가 입증됐다”면서 “최근 중국 정부에서 코로나 종식을 선언한 만큼 임상 3 상 연구가 순조롭고 진행돼 2~3년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방대본 “이달 중 코로나 항체 치료제 대량 생산”

    방대본 “이달 중 코로나 항체 치료제 대량 생산”

    콜센터 문 손잡이·에어컨 바이러스 검출전국 곳곳서 소규모 집단감염 안심 못해주말쯤 수도권 2.5단계 재연장 최종 결정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8일 0시 기준 136명으로 엿새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정부는 신규 환자 증가세가 둔화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로 평가하면서 주말쯤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재연장 혹은 종료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경우 국내 발생 확진자가 98명으로, 이틀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확산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수도권의 강화된 2단계 조치를 어떻게 조정할지는 이번 주말쯤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발표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하는데 가장 신경이 쓰이는 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와 사망자, 고령층 위·중증 환자 추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7일까지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3631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807명(22.2%)이었다. 확진자 5명 중 2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다. 사망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것도 부담스럽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들어 1일을 제외하고는 2일부터 일주일 새 무려 17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숨졌다. 특히 하루에 사망자가 5명이나 발생한 것은 8월 말 이후 벌써 두 번째다. 이는 위·중증 환자가 급증한 영향이 크다. 게다가 신규 확진자 3명 중 1명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고령층은 기저질환이 많다 보니 위·중증 환자 비중도 높고 사망 위험도 높다. 위·중증 환자 증가는 중환자 병상 부족을 초래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기준 수도권에서 즉시 입원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은 5개뿐이다. 전국적으로도 37개에 그친다. 인천, 광주, 대전, 세종, 강원 등 4개 시도에서는 가용 가능한 중환자 병상이 하나도 없다. 방대본은 이달 중으로 ‘생산공정 검증용’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대량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 2상과 3상을 심사 중이며, 9월 중에는 상업용 항체 치료제 대량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 17일 식약처로부터 국내 임상 1상에 대한 승인을 받은 뒤 1상에 대한 결과를 완료하고 분석하는 중이고 7월 29일에는 영국에서 임상 1상을 승인받고 환자 모집 후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공정 검증용 항체 치료제는 추가 임상시험을 거쳐 허가를 받으면 상업용으로도 판매는 가능하다. 애초 권 부본부장은 “상업용”이라고 말했지만 브리핑 뒤 대량생산하려는 물질은 상업용이 아니라 생산공정 검증용이라고 수정 공지했다. 서울에서는 전날 0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 13명의 집단감염이 나왔고, 은평구 수색성당 관련 4명(서울시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강동구 BF모바일 콜센터 4명,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4명, 은평구 수색성당 관련 2명, 노원구 빛가온교회 2명, 영등포구 지인모임 2명, 국회 출입기자 관련 1명, 8·15 서울도심집회 3명, 은평구 미용실 ‘헤어콕’ 1명, 광진구 혜민병원 1명, 동작구 JH글로벌 1명 등이 추가됐다. 서울시는 강동구 콜센터의 사무실과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 공용공간의 환경검체 검사 결과, 사무실 문 손잡이와 에어컨에서 바이러스가 1건씩 검출됐다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공용이 쓰는 곳은 표면 소독을 자주 해주고 마스크 착용뿐만 아니라 손 씻기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방역당국 “9월중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대량 생산” (종합)

    방역당국 “9월중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대량 생산” (종합)

    방역당국이 이달 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항체치료제를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8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 2상과 3상을 심사 중이며, 9월 중에는 상업용 항체치료제 대량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지난 7월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임상 1상에 대한 승인을 받은 뒤 1상에 대한 결과를 완료하고 분석하는 중이고, 7월 29일에는 영국에서 임상 1상을 승인받고 환자 모집 후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도 지난달 25일에 승인을 받아서 현재 환자 모집 중에 있다”고 부연했다. 항체치료제는 바이러스의 복제 등 생활사를 끊어낼 수 있는 항체 자체를 이용하는 약물이다. 항체 양을 늘려 투약할 수도 있고 항체의 특정 부위를 합성해 활용할 수도 있다. 항체치료제와 달리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의 혈장 속 항체를 이용하는 ‘혈장 치료제’ 연구도 국내에서 진행 중이다. 삼성서울병원, 중앙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고대안산병원, 충남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 6개 의료기관은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혈장치료제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임상시험에 필요한 혈장제제는 10월 중순 공급 완료를 목표로 이날부터 생산이 시작됐다. 위중·중증환자가 투약할 수 있는 치료제 ‘렘데시비르’는 현재까지 49개 병원 274명 환자에게 공급됐고, 이 가운데 16명은 사망했다.권 부본부장은 이런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동향을 설명하면서 “희망하기는 연구개발(R&D), 수급 노력의 성과로 최소한 내년도 추석은 금년 상황과 다를 것이라고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도 “내년 추석 이전에 최대한 안전하고도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이 확보돼 차분하게 완전한 접종이 이뤄질 것도 기대해 본다”고 언급했다. 이어 “인플루엔자(독감)와 달리 (코로나19 백신은) 전체 대상자가 두 번 접종받을 가능성도 높고, 부작용 모니터링도 필요하지만 안전성에 더해 효율적으로 접종을 진행할 수 있게 지금부터 전략을 마련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다만, 올해 추석에는 예년 명절 풍경과 많이 다를 것”이라며 “개개인의 안전, 더욱이 고위험군의 감염 예방을 위해 (추석도) 방역의 연장선상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방역당국, 10일 2차 항체 조사결과 발표 한편, 방역당국은 오는 10일 국민의 코로나19 감염 이력과 면역 등을 확인한 2차 항체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방역당국은 지난 6월 10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대구, 대전, 세종 등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잔여 혈청 1440건을 모아 항체가(抗體價) 조사 결과를 도출하고 전문가 자문·검토를 받고 있다. 이밖에 앞서 2∼3월 확진자가 많이 나왔던 대구·경산 지역 일반인과 의료진 3300명을 비롯해 전국 단위의 항체보유율을 확인할 수 있는 군 입소 장정 1만 명의 항체 보유 조사도 추진 중이다. 이는 코로나19 감염 후 체내에 항체가 형성됐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바이러스성 감염병에 걸린 뒤에는 몸속에 항체가 형성되는데, 항체가 검사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모른 채 지나간 환자를 포함해 전체 환자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 지난 7월 9일 방대본은 3천55명을 대상으로 항체 형성 여부를 조사해 단 1명(0.03%)만 항체를 보유하고 있었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달 중 코로나 상업용 항체 치료제 대량생산”

    “이달 중 코로나 상업용 항체 치료제 대량생산”

    방역당국 “현재 임상 2상·3상 심사 중” 방역당국이 이달 중 코로나19에 대한 항체 치료제를 대량 생산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 2상과 3상을 심사 중이며, 9월 중에는 상업용 항체 치료제 대량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지난 7월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임상 1상에 대한 승인을 받은 뒤 1상에 대한 결과를 완료하고 분석하는 중이고, 7월 29일에는 영국에서 임상 1상을 승인받고 환자 모집 후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도 지난 8월 25일에 승인을 받아서 현재 환자 모집 중에 있다”고 했다. 항체 치료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 자체를 이용하는 약물이다. 정부는 내년 개발을 목표로 올 하반기 임상시험을 추진해 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국산 코로나 혈장치료제 “올해 임상2상 완료 목표”

    국산 코로나 혈장치료제 “올해 임상2상 완료 목표”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과 GC녹십자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국산 혈장치료제가 국내 6개 기관에서 올해 완료를 목표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혈장치료제 개발 속도가 빨라지려면 충분한 혈장을 확보해야 하며, 완치된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적극적인 혈장 공여를 요청했다.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에서 완치된 사람의 혈액 내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해 사용하는 의약품이다. 일반적으로 완치 혈장을 다른 환자에게 직접 투여하는 혈장 수혈과는 차이가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국립보건연구원과 GC녹십자가 올해까지 임상2상 완료를 목표로 혈장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혈장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완치자로부터 충분한 혈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기준으로 완치자 2634명이 혈장을 공여하는데 동의했다. 그중 1936명은 채혈을 마쳤다.보통 임상시험 2상에서는 100~300명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되며, 안전성 및 효능의 최종 확인 단계인 임상 3상에서는 1000~5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한다. 혈장 공여자는 6월 5일 18명에서 7월 1일 240명, 8월 3일 574명, 9월 4일에는 2634명까지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공여자를 위해 혈장 모집 장소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8월 24일부터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고대 안산병원, 경북대병원, 대구 파티마병원 등 4개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적십자사에서 운영하는 헌혈의 집에서도 혈장 공여를 위한 채혈이 이뤄진다. 오는 7일부터는 수도권과 강원 외에 충청·전라·경상권 헌혈의 집에서도 혈장 공여를 위한 채혈이 이뤄진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이번에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는 전액 무상으로 환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며 “완치자가 공여한 혈장은 많은 생명을 살리고,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트럼프 띄우기용’ 코로나 치료제? 美 공화당 전대 하루 전 긴급승인

    ‘트럼프 띄우기용’ 코로나 치료제? 美 공화당 전대 하루 전 긴급승인

    트럼프 “사망률 35% 감소 나타났다”임상 안 끝난 백신 조기 사용도 검토NYT “정치적으로 밀어붙이고 있어” 국내 개발 혈장치료제 임상2상 승인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법을 긴급 승인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얼굴) 대통령이 FDA를 공개 압박했고, 공화당 전당대회 바로 전날인 일요일에 별안간 승인한 것을 두고 정치적 판단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아직 임상시험을 끝내지 않은 백신의 조기 승인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위험한 승부수를 띄운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혈장치료 승인 소식을 전하며 “중국 바이러스에 대한 우리의 싸움에서 셀 수 없는 목숨을 구할, 진정으로 역사적인 발표를 하게 돼 기쁘다”며 정부 지원으로 진행한 의료기관 연구 결과 혈장 치료로 사망률이 35%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완치자들에게 혈장 기부도 요청했다. 미 언론들은 혈장치료가 유망한 치료법 중 하나지만 중대한 돌파구는 아니라고 봤다. 긴급 승인으로 그간 7만여명에게 투여된 혈장치료의 범위가 확대되지만 백신과 달리 대량 생산이 힘들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35% 사망률 감소 효과는 과장됐다며 “과학자들이 효과검증이 아직 부족하다고 주의를 촉구하는 상황에서 백악관이 정치적(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혈장치료법이 긴급승인을 받으면서, 미흡한 코로나19 대응으로 지지율 열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전대에서 주장할 일종의 방어논리를 마련하게 됐다. 그간 트럼프는 딥스테이트(반대세력) 운운하며 FDA가 혈장치료 승인을 보류하고 제약사의 백신·치료제 실험자 확보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더 나아가 트럼프 행정부는 영국산 백신의 조기 사용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YT에 따르면 백악관 관리들이 최근 민주당 지도부에 3상 임상시험도 마치지 않은 백신을 다음달 말에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통보했다. 유력 후보로는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이 거론됐다. 정치적 목적으로 절차를 무시하고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백신을 출시할 수 있다는 의미지만 행정부 고위 관료와 아스트라제네카 모두 부인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현재 국립보건연구원과 GC녹십자가 공동으로 혈장치료제 개발 작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트럼프 행정부, 이르면 9월말 코로나19 백신 긴급 승인 시사”(종합)

    “트럼프 행정부, 이르면 9월말 코로나19 백신 긴급 승인 시사”(종합)

    NYT “대선 승리 위해 승인 앞당긴다는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르면 9월 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지난달 30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의 면담 때 미국에서 3상 임상시험을 마치지 않은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이 사안을 보고받은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NYT는 전했다. 당시 메도스 비서실장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이 가장 가능성 있는 후보라고 언급했다고 한다. NYT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현재 영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상과 3상 임상시험을 동시에 진행 중이며 9월까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대규모 3상 시험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이 같은 언급이 현실화되면 매우 이례적인 결정이 될 것이며, 정치적 목적으로 백신 승인을 앞당기기 위해 무리하게 절차를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지적했다. 통상 미 식품의약국(FDA)은 미국 내 백신 사용 승인에 앞서 상당 규모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의무화하는데 이를 건너뛸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특히 ‘이르면 9월 말’이라는 시간표도 전문가들의 예상을 앞서는 것이다.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주도하는 인물 중 한 명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첫 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되는 시기에 대해 내년 초를 가장 가능성 높은 것으로 제시한 바 있다. 그 사이인 11월 3일에 미국 대선이 치러진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메도스 비서실장과 므누신 장관이 이르면 9월 백신 승인이 가능하다는 말을 한 적이 없고, 외국에서의 임상시험에만 근거해 승인을 내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날 보도를 부인했다. 한편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환자의 혈장을 이용한 ‘혈장치료’를 긴급승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을 자청해 혈장치료 승인을 발표하며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확정하는 공화당 전당대회 하루 전에 전격적으로 혈장치료 긴급승인이 발표된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전당대회를 통해 지지율 반전을 모색하고 있는 것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플로리다주와 텍사스주에서 각각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60만명을 넘어섰다. 다만 확진자 증가세는 크게 줄고 있다. NYT 자체 집계 결과 플로리다주의 최근 일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주 전보다 40% 급감했고, 텍사스주는 22% 줄었다. 캘리포니아주는 7% 감소했다. 그러나 사망자는 여전히 많이 나오고 있다. 전날 기준 신규 사망자 수는 플로리다 106명, 텍사스 167명으로 집계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혈장치료제 코로나 재확산 희망될까 “개발하면 무상공급” 국내 관련주는(종합)

    혈장치료제 코로나 재확산 희망될까 “개발하면 무상공급” 국내 관련주는(종합)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로부터 채혈한 혈장을 대량으로 모아 혈장 내 다른 성분(알부민, 혈액응고인자 등)과 중화항체가 포함된 면역글로불린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FDA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 7만명이 혈장치료제를 처방받았으며, 이 중 2만명을 상대로 분석한 결과 치료제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FDA는 80세 이하 환자에서 혈장치료제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바이러스에 대한 우리의 싸움에 있어 셀 수 없는 목숨을 구할, 진정으로 역사적인 발표를 하게 돼 기쁘다”면서 “FDA가 이 치료법이 안전하고 매우 효과적이라는 독립적 판단을 내렸다. 우리가 고대해오던 아주 대단한 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혈장을 기부할 수 있는 정부 사이트를 안내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에서는 혈장이 에볼라를 비롯한 감염병 치료에 오랫동안 사용됐지만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는 엄정한 임상시험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어서 유망하기는 해도 확실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코로나 재확산 국내 혈장치료제 관련주는 코로나19의 전국적인 재확산 추이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혈장치료제 임상 2상 승인을 받은 GC녹십자가 관심을 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GC녹십자의 국내 개발 코로나19 혈장분획치료제 ‘GC5131’의 2상 임상시험을 지난 20일 승인했다. GC5131은 GC녹십자가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해 개발 중인 고면역글로불린(Hyper-immune Globulin) 성분 의약품이다. 이번 2상 시험에서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임상은 영상학적 진단으로 확인된 폐렴 환자와 고령 및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혈장치료제는 다른 신약에 비해 부작용 위험이 낮고 과거 신종플루 등 다른 질병을 위한 치료제를 개발했던 경험이 축적됐다는 장점이 있지만 완치자의 혈장을 대량으로 확보하는게 개발의 관건이다. GC녹십자는 혈장 치료제 개발이 성공할 경우 무상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식약처는 “안전하고 효과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이 신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국내 혈장치료제 관련주로는 시노펙스, 에스맥, 레몬, 일신아비오 등이 거론된다. 시노펙스는 혈장분리용 멤브레인 제품을 개발한 바 있어 혈장치료 관련주로 거론돼 왔다. 에스맥은 자회사인 다이노나가 혈장치료 관련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 항체 추출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몬은 혈장 분리막 연구개발 실적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일신바이오는 혈액 및 시약냉장고, 동결건조기 등 생명과학장비를 개발·제조업체로 혈장치료제 관련주로 거론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트럼프, 이르면 9월말 코로나19 백신 긴급승인 시사”

    [속보] “트럼프, 이르면 9월말 코로나19 백신 긴급승인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르면 9월 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지난달 30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의 면담 때 미국에서 3상 임상시험을 마치지 않은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이 사안을 보고받은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NYT는 전했다. 당시 메도스 비서실장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이 가장 가능성 있는 후보라고 언급했다고 한다. NYT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현재 영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상과 3상 임상시험을 동시에 진행 중이며 9월까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대규모 3상 시험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 백신 확보, 국제협력·개별협상 ‘투트랙’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두고 각국의 경쟁이 과열되는 속에서 우리 정부도 백신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에 가입해 각국과 협력을 다지는 한편 백신 개발 선두에 서 있는 개별 제약사와도 협상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 3차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백신 도입 및 예방 접종 전략’을 논의했다. 정부 방침은 해외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기 위한 국제 협력과 동시에 해외 주요 제약사와 개별적으로도 계약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인구 20%에게 균등배분하는 것을 목표로 세계보건기구, 세계백신면역연합 등이 중심이 돼 추진중인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이달 말까지 참여 의향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와 별개로 백신 개발 선두에 있는 기업과 협상도 계속 추진해가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1일 아스트라제네카-SK바이오사이언스, 이달 13일 노바백스-SK바이오사이언스와 각각 백신 공급을 위한 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또 임상 3상 진입 등 백신 개발에 성공 가능성이 보이는 기업에는 선수금을 지급해 물량을 미리 확보할 방침이다. 백신 확보는 2단계로 추진된다. 예방접종 우선 권장 대상자 규모를 고려해 1600만명∼2000만명분(3200만∼4000만 도즈)을 확보한 뒤 위탁생산,직접 수입 등으로 백신을 추가 도입하게 된다. 백신은 플랫폼별로 1개 이상 확보하고 도입한 백신을 적기에 쓸 수 있게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 ㅓ銖絿쩜� 전담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을 도입하면 1단계로 보건의료인·사회필수시설 종사자, 군인, 노인·기저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에게 접종하고, 2단계로 성인·아동 등에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예방 접종이 결정되면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10월까지 ‘예방접종시행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위해성관리계획 작성방법 표준안’과 환자용 설명서를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6월 발표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등 개발 지원대책’ 추진 현황도 점검했다. 당시 정부는 코로나19 국산 치료제를 연내 확보하고 백신은 내년까지 개발한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우선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경우 국립보건연구원과 GC녹십자가 함께 개발 중인데 전날 임상 2상 승인을 받았다.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 속 혈장을 농축한 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치료제는 국립보건연구원과 셀트리온이 공동개발 중인데 임상 1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백신은 제넥신(DNA백신)과 SK바이오사이언스(합성항원백신), 진원생명과학(DNA백신)이 개발 중이다. 세계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백신 후보물질은 총 29종인데 이중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바이오앤텍, 모더나 등 6개 연구진이 임상 시험의 마지막 단계인 3상을 진행 중이다. 정부는 국내 기업의 치료제·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3차 추가경정예산 1936억원 중 1615억원(약 83%) 정도를 집행했고 88개 기업·기관에 공공생물안전시설(BL3) 이용을 허가했다. 기업의 연구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상담창구인 ‘코로나19 대응 임상시험지원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범정부지원단 산하에 ‘기업애로사항해소지원센터’를 설치해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승인과 허가를 위해 식약처에는 ‘코로나19 전담심사팀’을 운영하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코로나 혈장치료제 임상2상 시험 승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이 한층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GC녹십자와 국립보건연구원은 연내 개발을 목표로 지난달 29일 임상시험계획서를 식약처에 제출했다. 임상 1상 시험은 혈장이 인체에서 유래하고 중화항체를 이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동일 원리를 적용한 제품이 과거에도 있었다는 점에서 면제됐다. ●고위험군 대상 안전성·유효성 평가 코로나19 치료제 중 임상 2상을 승인받은 것은 ‘약물재창출연구’를 제외하고 이번이 처음이다. 약물재창출연구는 이미 허가된 의약품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이번에 임상2상 시험에 들어가는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 중 혈장을 대량으로 수집해 여러 공정을 거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저항할 수 있는 항체를 농축한 의약품이다. 이날 기준 혈장 공여를 신청한 코로나19 완치자는 1209명, 실제 채혈을 완료한 완치자는 893명이다. ●국내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총 16건 GC녹십자와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날 임상시험 승인을 받게 되면서 지난 10일 완성해놓은 임상시험 제제를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게 됐다. 임상은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 고대안산병원, 충남대병원, 연대세브란스병원 등 6개 병원에서 시행된다. GC녹십자는 임상2상 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 중 영상학적 진단으로 폐렴이 확인됐거나 고령 및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관련 치료제 및 백신 임상시험은 모두 16건(치료제 14건, 백신 2건)이 됐다. 프랑스, 중국, 일본, 이탈리아 등 해외에서도 혈장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현재 6개의 소규모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러시아, 코로나 백신 승인 뒤에야 최종 임상 돌입

    러시아, 코로나 백신 승인 뒤에야 최종 임상 돌입

    러시아 정부가 세계 첫 코로나19 백신이라고 발표한 ‘스푸트니크V’ 시판을 앞두고 최종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대로 된 과정을 밟아 제조한 약이 아니라는 의료계의 지적을 감안한 조치로 보인다. 제품 판매와 임상시험이 동시에 이뤄지는 기이한 상황이 연출됐다. 16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를 개발한 가말레야 전염병·미생물학 센터의 알렉산더 긴즈부르크 센터장은 “백신 등록 뒤 연구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집단 예방접종으로 부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가 스푸트니크V를 백신으로 인정했기 때문에 정식 시판이 가능하지만 그래도 모스크바 주민 2만~3만명을 대상으로 연구용 접종을 실시해 4~5개월간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하겠다는 설명이다. 지난 1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스푸트니크V를 코로나19 백신으로 정식 승인했다. 가말레야 센터가 기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백신을 변형해 인간에게 시험한 지 42일 만이다. 하지만 이 백신은 3상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았다. 1~2상 시험 결과도 공개되지 않아 전 세계 전문가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결국 러시아 정부가 ‘집단 예방접종’이라는 이름으로 사실상 3상 시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도 자국 백신 기업에 관련 특허를 내주며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전 세계에서 3상 시험을 진행 중인 백신 개발사 캔시노 바이오로직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특허를 발급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은 중국 해커들이 코로나19 백신 정보를 훔쳤다고 주장하지만 이번 특허 발급은 중국의 기술이 독자적이라는 것을 입증한다”고 주장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러시아 “세계 최초 코로나19 치료제 1차분 생산”

    러시아 “세계 최초 코로나19 치료제 1차분 생산”

    러시아가 자체 개발해 세계 최초로 공식 등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1차분이 생산됐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부는 15일(현지시간)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1차분이 생산됐다”고 밝혔다. 다만 ‘1차분’의 수량이 어느 정도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 백신은 가말레야 센터가 국부펀드인 ‘직접투자펀드’(RDIF)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것으로 1957년 옛 소련이 인류 최초로 쏘아 올린 인공위성의 이름을 따 ‘스푸트니크 V’로 명명됐다. 그러나 임상시험의 최종단계인 3상 시험을 거치지 않았고 통합 실시한 1상과 2상 시험도 불과 38명을 상대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상당수 의학계 전문가들은 안전성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는 백신을 생산·공급하는 동시에 자국 내 2000명을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멕시코 등에서 3상 시험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11일 러시아에서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이 공식 등록됐다고 알리면서 자신의 딸도 해당 백신을 맞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희귀의약품 지정 러비넥테딘 효능은…보령제약 독점 판매

    희귀의약품 지정 러비넥테딘 효능은…보령제약 독점 판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이성 소세포폐암 치료제 ‘러비넥테딘’ 등 7종을 희귀 의약품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러비넥테딘의 국내 개발 및 판매 독점권은 보령제약이 가지고 있다. 2017년 스페인 파마마사로부터 기술도입 계약을 맺었고 올해 안에 국내 승인이 완료되면 내년 중 러비넥테딘을 판매할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렘데시비르 대비 최대 2800배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활성을 확인한 항암신약 ‘아플리딘(plitidepsin)에 대해서도 지난 7월 말 식약처에 임상1상 IND 신청했고, 승인이 완료되는 대로 국내 임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러비넥테딘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은 적응증은 ‘1차 백금포함 화학요법에 실패한 진행된 전이성 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의 치료’로 이 질환은 폐암 중에서도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고 치료 후 재발률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비넥테딘은 지난 6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기존 치료제와의 비교를 통해 안전성, 유효성에서의 우월성을 입증한 2상임상 결과를 인정받아 3상 조건부 신속승인 및 우선 심사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현재 ‘러비넥테딘’은 원개발사인 스페인 파마마가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식약처는 희귀·난치질환 치료제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희귀의약품에 대해 우선 허가하고 질환의 특성에 따라 허가 제출자료·기준 및 허가 조건 등을 따로 정할 수 있도록 ‘희귀의약품 지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등에 쓰이는 ‘에쿨리주맙’의 치료대상에 시신경 척수염 범주 질환(NMOSD)을 추가하는 등 희귀의약품 2종의 대상 질환을 확대하고,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PBP1510’ 1종을 진행성 췌장암 치료용으로 지정해 공고했다.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은 국내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희귀질환치료용 의약품을 말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러 “코로나 백신 2주 이내 생산” ‘세계 1호’ 욕심에 안전성 뒷전

    러 “코로나 백신 2주 이내 생산” ‘세계 1호’ 욕심에 안전성 뒷전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러시아가 향후 2주 이내 백신 생산을 장담하고 나섰다. 러시아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우물 안 개구리식’ 승인이어서 안전성 및 효과를 담보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임상시험 결과 등 백신 개발 과정이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어 의구심을 사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가 미국보다 먼저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쏘아 올려 우주 개발 경쟁에서 이겼던 것처럼 ‘세계 최초’ 타이틀을 쥐려고 무리수를 두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러시아 관리들은 모스크바에 본부를 둔 보건부 소속 가말리아 연구소가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승인을 다음달 10일 혹은 그 이전 날짜에 맞춰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익명의 러시아 보건 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이 ‘공공의 사용’을 위해 승인될 것이며, 최전방에 있는 의료 종사자들이 먼저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백신 연구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러시아 국부펀드의 키릴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1957년 옛소련이 인류 최초 인공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던 역사를 언급하며 “(백신 승인은) 스푸트니크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미국인들이 스푸트니크 1호 발사를 알리는 ‘삐’ 소리를 듣고 놀랐던 것처럼 이번 백신도 마찬가지다. 러시아가 먼저 그곳(개발 완료 시점)에 도착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목적은 세계 최초가 아니라 국민 보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러시아는 지금껏 코로나19 백신 실험과 관련해 어떤 과학적 데이터도 공개한 적이 없다. 이 때문에 러시아가 자국 백신 사용을 승인한다 해도 안전성 논란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미 미국, 중국, 영국, 브라질 등 세계 주요국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등은 각각 임상시험 최종 단계인 3상 시험에 들어갔다. 이들 기업은 단계별 임상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해 왔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전날 “모더나의 경우 오는 10~11월 3상 시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아직도 2상 시험을 진행 중인데, 다음달 3일까지 2상 시험을 마무리한 뒤 3상 시험과 의료진 접종을 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관련 데이터들은 8월 초에 종합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를 세계적인 과학 선진국으로 포장하려는 욕심에 정치적 압박을 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美 하루 7만 5000명 속수무책… 러 임상 안 끝난 백신까지 접종

    美 하루 7만 5000명 속수무책… 러 임상 안 끝난 백신까지 접종

    美 누적 감염자 40만명 넘은 州만 3곳러 새달 임상2 백신 의료진에 투여 논란스페인 재유행 우려… 클럽 등 운영 중단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아 각국 정부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신규 환자가 하루에 7만 5000명이나 발생하는 등 ‘백약이 무효’인 상황이 됐다. 스페인에서도 재확산세가 확연해져 주변 국가들이 여행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감염병 방역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중국에서도 확진자가 다시 생겨났다. 러시아에서는 임상시험도 마치지 않은 백신을 일반인에게 접종하기로 해 논란이 됐다. 전 세계 누적 감염자도 1600만명을 넘어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25일(현지시간) 신규 확진자가 7만 4848명 나와 사상 최고치인 7만 7217명(16일)에 바짝 다가갔다. 누적 감염자가 40만명을 넘긴 주는 캘리포니아(44만 6152명)와 플로리다(41만 4511명), 뉴욕(41만 1200명) 등 3곳으로 늘었다. 사정이 이런데도 플로리다주 정부는 “술집과 양조장이 다시 문을 열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모임을 갖겠다”고 예고해 혼란을 부추겼다. 스페인에서는 지난달 국가비상사태를 끝낸 뒤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재유행 우려가 고조됐다. 하루 1000명 가까이 새 환자가 쏟아지고 있다. BBC방송은 25일 “영국 외무부가 스페인에서 귀국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2주간 의무격리 조치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노르웨이는 전날 스페인 방문자를 대상으로 10일간 의무격리를 재도입했다. 프랑스도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에 대해 여행 자제령을 내렸다. 2차 유행 진원지로 지목된 카탈루냐에서는 당분간 나이트클럽과 디스코텍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감염병 대처에 성공한 듯 보였던 중국에서도 신장위구르자치구와 랴오닝성 다롄에서 환자가 다시 생겨났다. 2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본토에서 46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 신장에서 22명, 랴오닝에서 13명이 보고됐다. 러시아에서는 일일 감염자가 5월 초 1만 1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줄어들었지만 25일에도 5000명을 넘기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누적 환자도 80만명을 기록해 미국(420만명)과 브라질(240만명), 인도(140만명)에 이어 세계 4위다. 결국 러시아 정부는 자체 개발한 백신을 다음달부터 의료진에게 우선 접종하기로 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밝혔다. 임상 2상 시험만 마친 백신을 곧바로 일반인에게 접종하겠다는 것이다. 수만명을 대상으로 3차 임상시험까지 마무리한 뒤 일반인 접종에 나서는 미국 등 서구 국가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26일 AFP통신은 자체 집계 결과를 근거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600만명을 넘었다. 이 가운데 64만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확산 속도가 갈수록 빨라져 이달에만 500만명 넘게 환자가 생겨났다. 미국을 포함한 미주 대륙과 지중해 국가에서 전 세계 감염자의 절반 이상이 발생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美, 코로나 백신 6억명분 확보… 효과 입증땐 ‘무료 접종’

    미국이 코로나19 백신을 또 입도선매했다. 미 보건복지부와 국방부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19억 5000만 달러(약 2조 3000억원)에 코로나19 백신 인도 계약을 맺었다. 미 정부는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 ‘BNT162’의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되면 1억회 투여분을 우선 넘겨받게 된다. 미국은 내년 1월까지 3억회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초고속 작전’(OWS)을 추진 중이다. 로이터통신은 이 백신을 1인당 2회 투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5000만명 접종분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이 경우 1인당 접종 비용은 39달러(약 4만 7000원)가 된다. 미국인은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고 보건복지부는 설명했다. 미 정부는 또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5억회분을 추가로 조달할 수 있는 옵션을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했다. 추가 매입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백신이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을 경우 곧바로 미국 전역으로 배포된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하는 백신 ‘BNT162’는 저렴하면서도 대량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신은 1·2상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를 생성하는 효과를 보여 이르면 다음주부터 3만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3상 시험에도 성공하면 회사는 오는 10월부터 비상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지난 5월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 3억회분을 12억 달러에 선계약하는 등 백신 확보전에 돌입했다. 지난 7일엔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백신 개발에 16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바이오기업 모더나와 존슨앤드존슨에도 각각 4억 8600만 달러, 4억 5600만 달러를 지원했다. 영국 역시 바이오엔테크에서 3000만회, 프랑스 제약사 발네바에서 6000만회 투약 분량을 주문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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