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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라 과다 섭취하면 근육마비 유발”

    “콜라 과다 섭취하면 근육마비 유발”

    하루도 빼놓지 않고 콜라를 즐겨 마시는 ‘콜라 마니아’라면 저칼륨혈증(hypokalemia)으로 인한 근육마비를 조심해야 할 것같다. 그리스 로아니나 대학(University of Loannina)의 모세 엘리세프 박사 연구팀은 콜라를 매일 마시는 사람에게는 심각한 근육마비 증상이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지난 10개월간 하루에 7ℓ의 콜라를 마셔온 남성과 지난 6년간 하루에 3ℓ의 콜라를 마셔온 임산부 등 탄산음료에 중독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이들은 모두 칼륨의 수치가 위험할 정도까지 떨어진 저칼륨혈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실험에 참가한 남성은 심각한 폐 마비 증상과 함께 근육 손상을 입었으며, 임산부는 피로와 식욕감퇴, 구토 등의 증상을 꾸준히 호소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들에게 탄산음료의 섭취를 중단하게 하고 정맥을 통해 칼륨을 주입하자 완치되거나 상태가 빠르게 호전되는 증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토대로 당분과 카페인을 다량 함유한 탄산음료는 혈액 속 칼륨의 수치를 떨어뜨려 무기력과 저혈압, 운동마비 등을 일으키는 저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저칼륨혈증은 몸의 심장혈관과 신경근육계에 큰 영향을 끼쳐 심각한 근육마비를 초래하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엘리세프 박사는 “저칼륨혈증이 카페인과 과당, 포도당이 든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의 과도한 섭취로 인해 발생된다는 점을 입증됐다.”면서 “과도한 탄산음료 섭취가 치아와 뼈, 당뇨 뿐 아니라 저칼륨혈증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처음 밝혀졌으며 이는 치명적인 근육마비를 유발하기도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임상진료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practice) 6월호 및 사이언스데일리, 일간지 가디언 등에 실렸다. 사진=mirror.co.uk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 남성 27.5% “나는 조루증”

    우리나라 성인 남성 27.5%는 스스로를 조루증 환자라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루증은 성관계 때 사정에 이르는 시간이 지나치게 짧고, 사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며, 이런 문제가 심각한 스트레스로 작용할 때 진단되는 질환이다. 대한남성과학회는 지난해 전국의 성인 남성 2037명을 대상으로 조루증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자신을 조루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27.5%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응답자들은 자신의 성관계 시간이 5분 이하이면서, 스스로 사정을 조절할 수 없다고 느낄수록 조루증을 의심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사정 시간은 성생활 만족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사정 시간이 1분 미만이라고 응답한 사람의 94%, 1∼2분이라고 응답한 사람의 78%가 월 4회 미만의 성관계를 갖는데 그쳤다. 박종관(전북대병원 비뇨기과 교수) 대한남성과학회장는 “스스로 측정하는 성관계 시간은 부정확해 임상시험 결과나 외국 사례와 직접 비교할 수 없지만, 사정 시간이 5분 이하라는 남성 중 상당수가 조루증을 의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조루증 증상이 드러나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메디컬 팁] 삼성서울병원 과민성방광 임상시험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에서는 전립선 비대증과 과민성방광 증세를 동시에 보이는 5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과민성방광 치료제 임상시험을 실시한다. 참가자는 14주간 4∼5회 병원을 방문해 약제와 관련 검사를 무료로 제공받는다. 소변을 보지 못하거나 요도·전립선·방광경부 수술경험이 있는 환자, 전립선암·방광암 환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문의(02)3410-3559.
  • 부산 암 예방·치료 시설 대거 확충

    암 사망률 전국 1위 도시인 부산에 암 치료 및 예방 인프라가 크게 확충된다. 부산지역 암센터가 2005년 지역 암센터 지정 이후 국·시비 총 200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9층, 1만 1266㎡ 규모로 부산대병원 옆에 건립돼 15일 준공식을 갖는다. 암센터는 국립암센터와 연계해 국가 암 등록 및 관리사업과 암 관련 기초 및 임상연구, 항암 신약개발 등 전국 단위의 종합적인 암 관리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또 암 예방센터를 운영해 암 조기검진을 활성화하고 위와 간, 대장, 유방, 자궁 등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5대암을 포함한 12개 분야별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는 등 전문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와 방사선 치료기가 결합된 첨단 암 치료기인 토모테라피를 부산·경남지역 최초로 도입했다. 아울러 부산대병원은 최근 보건복지가족부와 국립암센터로부터 올해 암정복 추진연구 개발사업자로 선정돼 앞으로 9년간 총 54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위암과 대장암, 담도암, 췌장암 등 소화기 암의 조기진단과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암 표지자 개발에 나선다. 인제대 부산백병원도 보건복지가족부의 암전문 연구센터로 지정돼 향후 9년간 국비 27억원과 시비 9억원 등 모두 45억원을 지원받아 다발성 골수종 등 노인성 혈액암의 치료기법 및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이와 함께 부산시도 올해부터 구·군 보건소에 호스피스 사업단을 만들어 가정에서 치료받는 암 환자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2년마다 한번씩 지역 암 통계자료집을 발행하는 등 체계적인 암 관리에 들어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SK, 신약개발기술 또 美 수출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가 독자 개발한 기면증 치료제 후보물질이 미국으로 수출된다. SK㈜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문은 미국 바이오업체 애드레넥스사와 기면증 치료제 후보물질을 기술수출(라이선싱 아웃)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기면증은 일종의 수면장애로 밤에 잠을 충분히 잤더라도 낮 시간에 발작적으로 졸음에 빠져드는 신경정신과 질환이다. SK㈜는 앞으로 애드레넥스사로부터 최초 기술료(Upfront)와 개발 단계별 기술료(Milestone)를 받게 된다. 또 시판되면 매출액에 따라 로열티 수입을 올리게 된다. 기면증 치료제 시장은 2007년 기준 약 2억 300만달러 규모로 연평균 8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애드레넥스사는 올해 중 임상 2상 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르면 2014년에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신약판매 허가를 받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는 독자 발굴한 신약 후보물질 SKL-N05가 기면증에 탁월한 약효가 있음을 발견하고 2005년부터 동물실험 등을 진행해 왔다. 곽병성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문장은 “기면증의 주요 증상인 주간 졸림증은 물론 기존 치료제로는 치료가 어려웠던 탈력발작에도 뛰어난 약효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SK㈜는 지난 1999년에도 존슨앤존슨과 간질 치료제 후보물질 ‘카리스바메이트’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SK㈜ 측은 “이번 기술수출을 통해 신약개발 역량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 강화로 생명과학 분야를 SK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SK㈜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문은 2006년 이후 4건의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하는 등 중추신경계 질환 분야에서 해마다 1개 이상의 신규 임상개발 물질을 선보이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한약·레이저샤워로 알레르기비염 치료

    천연 한약제와 레이저 샤워를 병용한 치료가 알레르기성 비염에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성장 전문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팀은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이 병원에서 알레르기성 비염을 가진 5∼17세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천연 한방약과 저출력 레이저샤워요법을 함께 적용한 결과, 대상자의 75%에서 증세 호전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의료진은 환자들에게 신이화·황금·백렴 등 천연한약재로 만든 ‘보폐성장탕’을 3개월간 투여하고, 저출력 레이저를 얼굴 부위에 10회가량 투사하는 방식으로 치료했다.그 결과 알레르기 과민도를 나타내는 수치인 면역글로블린E(IgE) 수치가 치료 전 ㎖당 458.2IU(유닛)이었던 것이 치료 후에는 정상치인 200IU에 근접한 270.5IU 이하로 낮아졌으며, 알레르기 출현을 알리는 백혈구인 호산구도 평균 10.5%에서 정상치 7%에 근접한 5.5%로 낮아졌다고 밝혔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메디컬 팁]

    우리들병원 바르셀로나 진출 척추전문 우리들병원이 지난해 터키·아랍에미리트 진출에 이어 최근 스페인의 수도 바르셀로나 진출을 확정했다. 우리들병원 측은 “우리들병원의 스페인 진출은 바르셀로나의 센트로 메디코 델포스 종합병원에서 추진하는 척추센터에 참여하는 방식”이라며 “국내 의료기관의 첫 유럽진출”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들병원은 이 병원의 경영권까지 확보,국내 의료기관 해외 진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지 병원에 의료기술 수출만으로 지분의 40%를 확보한 것. 병원측은 “현지 병원의 경영권을 확보,병원 설계에서부터 운영·부대사업에 이르기까지 영향력을 갖게 된다.”며 “MOU 체결은 오는 15일 서울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요통·허리디스크 임상실험자 모집 고대 안암병원 재활의학과는 요통 및 허리디스크 새 치료법을 위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대상은 성별·나이와 관계없이 돌출형 디스크나 초기 디스크 환자면 된다. 참가 신청은 선착순이며 참가자에게는 각종 디스크검사와 치료비 일부가 지원된다. 문의(02)920-6854, 6471. 외국인용 다국어 홈페이지 개통 삼성서울병원은 외국인을 위한 다국어 홈페이지와 장애인용 및 일반인들의 편의성을 높인 새 홈페이지(www.samsunghospital.com)를 최근 개통했다. 홈페이지에서는 장애인 홈페이지는 물론 영어·중국어·러시아어·아랍어 등 4개국용 홈페이지를 비롯, 병원 최초의 인터넷 결제서비스, 진료과·검사실 위치안내 서비스, 페이지 이동없는 진료예약·조회시스템, 제증명 발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허리통증 이겨내기’ 한국어판 출간 이대목동병원 재활의학과 배하석 교수가 하버드의대 척추센터 제프리 카츠 교수의 ‘허리통증 이겨내기’ 한국어판(조윤커뮤니케이션)을 번역·출간했다. 허리 통증의 원인과 허리의 역할, 통증 발생의 원인 및 진단법, 허리통증 줄이는 방법과 보완요법·대체의학 소개는 물론 다양한 치료법, 수술 시기 잡기, 재발방지법과 통증 관리법 등을 담고 있다. 288면 1만 6000원. 건국대 소화기병센터장 심찬섭 교수 건국대병원은 신임 소화기병센터장으로 전 순천향대 병원장 심찬섭(60) 교수를 영입했다. 심 교수는 국내 최초로 내시경적 역행성 담관배액술을 시행한 치료 내시경 분야의 권위자로,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이며, 대한췌담도학회장 등을 맡고 있다.
  • [굿모닝 닥터] 가짜 많은 발기부전치료제 꼭 병원처방을

    10여년 전, 미국의 한 제약회사가 먹는 발기부전치료제를 내놨다. 출시 후 단 6개월 만에 전 세계 매출액이 1조원에 달했다니 그 위세를 짐작하고도 남는다. 이 약은 당초 협심증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임상 과정에서 일부 발기부전 환자에서 발기를 유발하는 부작용이 보고되면서 본래 목적과 다른 약제로 개발됐다. 남성의 성기는 혈관으로 이뤄져 있으니 심장약이 효과를 보인 게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니다. 현재 미국에서만 약 3000만명, 세계적으로는 1억명 이상의 남성이 발기부전을 갖고 있다. 한국·일본에서는 서구에 비해 부부관계의 불만을 호소하는 사람이 적은데, 이는 개인의 욕망이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사회·문화적인 분위기 탓이다. 비아그라가 나오기 전에는 우리나라도 성 문제를 감추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약 하나가 생활이나 문화까지 지배하니 놀라울 따름이다. 며칠 전, 20만 정의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밀반입하려던 일당이 적발됐다. 모양만 같은 가짜 약을 정품으로 둔갑시켜 팔면 어느 게 정품인지 알기도 어렵거니와 약효 평가도 어려워 문제가 된다. 사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성에 대한 그릇된 환상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남성들이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이를 보강하려는 불필요한 일에 매달린다. 한 때 성기능에 좋다는 이유로 물개 수컷의 생식기인 ‘해구신’이 유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병원에서 처방받는 일이 불편하고 번거롭다고 자꾸 가짜 약을 탐닉하면 감당하기 어려운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다. 자신의 성기능이 예전같지 않다고 느껴지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격의없이 상의하고 정상적인 처방을 받는 게 순리다. 매사가 그렇지만 순리를 따르면 후회할 일이 별로 없는 법이다. 이형래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비뇨기과 교수
  • 강서보건소 영어·중국어 홈피 운영

    강서구가 영어와 중국어로 된 보건소 홈페이지 운영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언어의 차이로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다문화 가정 등 외국인에게 다양하고 편리한 보건의료 정보제공과 진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구 보건소 홈페이지를 찾는 다문화 가족 등 거주 외국인들의 이용도 점차 늘고 있지만 언어의 차이로 보건소에서 마련한 외국인 건강관련 다양한 정보와 프로그램 접근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따라서 이번 홈페이지는 영어와 중국어로 보건소 소개, 진료 안내, 외국인을 위한 맞춤서비스, 보건사업 안내의 네가지로 꾸몄다.보건소 소개에는 층별 업무안내, 보건소 조직 구성, 부서별 세부적 담당 업무 안내, 각종 수수료에 대한 안내, 보건소를 찾아오는 방법 등을 안내해 외국인의 접근성을 높였다. 진료 안내에서는 1차 진료(내과진료), 치과진료, 구민건강검진, 임상병리검사, 방사선 검사, 골밀도 검사, 산전 관리 및 예방접종에 대해 진료 대상과 내용 및 신청 방법 등을 알려 준다,외국인을 위한 맞춤서비스에는 지역 의료기관에 대한 이용안내와 응급상황 발생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응급의료안내센터(1339)에 대해 알려 준다. 보건사업 안내에서 결핵, 성병, 에이즈, 급성전염병 관리 및 모성·영유아 건강관리와 구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에 대하여 상세히 안내하고 보건복지가족부 등 건강관리 관련 기관·단체 등 보건의료 사이트와 연결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캠퍼스 라이프] 올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선정

    ●동아대 병원이 ‘2009년 지역 임상시험센터’로 선정됐다. 동아대병원은 임상시험 시설 및 장비 구입 등에 필요한 예산 40억원을 5년 동안 나눠 지원받는다. 동아대병원 임상시험연구센터는 심·뇌혈관계 질환 관련 연구와 국내외 임상시험연구 관련자와의 교류 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 [신종플루 비상] “신종플루 美서 시작됐을수도”

    [신종플루 비상] “신종플루 美서 시작됐을수도”

    신종플루의 최초 감염자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신종플루가 멕시코가 아닌 미국에서 시작됐을 수도 있다는 미국 관리의 발언이 나왔다. 스콧 브라이언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신종플루가 미 캘리포니아 주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멕시코보다) 먼저 발생한 사례가 있을 수 있다.”며 일부 언론이 보도한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 부인하지 않아, 실제 사례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샌디에이고서 지난 3월 첫 증세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사는 10세 소년이 지난 3월30일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CDC는 지난달 13일 소년의 가검물을 받아 검사를 실시했고, 신종플루가 원인일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또 인근에 사는 9살 소녀 역시 3월28일 기침, 고열 등의 증상을 보였고 지난달 17일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멕시코를 여행한 적이 없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같은 보도가 있기 전 미겔 앙헬 레사나 멕시코 국립전염·질병통제센터장은 최초 감염자로 지목된 멕시코의 에드가 에르난데스(5)는 캘리포니아에서 2명의 환자가 증세를 보인 뒤인 지난달 1월 처음 증상을 보였다며 “캘리포니아와 멕시코 가운데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모른다.”고 밝힌 바 있다. 캐나다에서는 돼지가 신종플루 양성반응을 보였다. 신종플루에 돼지가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나다 보건 당국은 앨버타주의 한 농장에서 돼지 220마리가 최근 멕시코 여행에서 돌아온 직원에 의해 신종플루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이미 완쾌됐으며, 돼지들 역시 회복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죽은 돼지는 없으며 농장 밖으로 전염된 사례도 없다고 덧붙였다. 당초 신종플루가 돼지로부터 감염됐다는 증거가 없음에도 ‘돼지인플루엔자’로 명명되면서 돼지고기에 대한 공포를 불러일으켰다는 점을 의식, 캐나다 당국은 “이 돼지들이 바이러스를 사람에게 옮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캐나다에서 수입된 번식용 종돈(씨돼지) 102마리에 대해 임상 검사를 실시한 결과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또 농식품부는 이 돼지들 코에서 가검물을 채취,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보내 정밀검사를 병행하기로 했다. 검사 결과는 2~3주 뒤에 나온다. 멕시코 정부가 자국 내 사망자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경보·대응 담당 디렉터는 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로서는 여전히 전염병 대유행(팬데믹)이 임박했다고 보고 있다.”면서 “하지만 북미 외에서 신종플루가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공식 발표된 스페인 내 감염자 수는 전날보다 2배 이상 늘어난 40명이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영·독·이 등 추가 감염자 발생 5단계에서 6단계인 팬데믹으로 경고 수준을 상향 조정하려면 한 대륙 최소 2개국에서 발생한 인간 대 인간의 감염이 다른 대륙으로 옮겨가야 한다. 즉, 유럽에서의 확산이 경고 수준 조정에 중요 기준이 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 라이언 디렉터는 “향후 며칠이 유럽 내 확산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두걸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황우석式 복제’ 3년만에 부활

    ‘황우석式 복제’ 3년만에 부활

    차병원이 제출한 인간체세포 복제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승인됨에 따라 관련 분야 연구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윤리적 문제가 거의 없는 성체줄기세포 치료법 개발에 집중한 바이오업계도 조심스럽게 복제배아줄기세포 연구 쪽으로 시선을 돌릴 태세다. 29일 생명윤리심의위 비공개 회의에 참석한 한 위원은 “이번 연구 승인으로 자격요건을 갖춘 기관의 유사한 연구계획은 허가를 따내기 쉬워질 것”이라면서 향후 관련 연구가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보건복지가족부가 승인한 배아줄기세포 연구기관은 차병원을 비롯해 서울대병원, 서울대 의과대학, 미즈메디병원, 한양대병원, 수암생명공학연구원 등 6곳에 달한다. 국내외 바이오업계가 체세포 복제배아줄기세포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론적으로 연구자가 원하는 부위에 줄기세포를 바로 이식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 이 분야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전문가들은 분화된 줄기세포를 이용해 손상된 신경세포나 장기 등을 복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사고나 치매로 뇌 손상을 입은 환자에게 줄기세포를 주입하면 정상인과 유사한 상태로 회복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난치병 환자들과 관련 연구진은 이번 연구 승인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에 연구 계획서를 제출한 차바이오텍 정형민 대표는 “불임시술 후 남은 냉동난자를 사용하면 윤리적인 문제가 없고 한국은 이미 배아줄기세포 배양기술과 보존기술을 갖고 있어서 성공가능성이 높다.”면서 “우리도 이제 세계와 경쟁해야 한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가 곧바로 난치병 치료제 개발 등의 긍정적인 결과로 연결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지금까지 임상시험을 통해 체세포 복제배아줄기세포를 개발한 사례가 전세계적으로 전무하기 때문. 이론이 아닌 실제 사용 가능한 치료제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황 박사도 건강한 난자 2000개를 사용해 복제배아줄기세포 개발에 나섰지만 결국 실패한 바 있다. 연구가 성공한다고 해도 종교단체의 극심한 반발이 예상된다. ‘신의 영역’으로 불리는 인간복제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종교단체들은 연구 결과를 떠나 체세포 복제기술 자체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심지어 종교계와 연계된 일부 과학자들도 윤리적인 문제를 들어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배아복제를 반대하는 과학자 모임 회장인 길원평(부산대 물리학과) 교수는 “배아는 실험 후 죽일 수 있는 무가치한 존재가 아니다. 인간존엄성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연구승인으로 황우석 박사가 체세포 복제배아줄기세포 연구 신청을 재시도할지에 대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 박사가 이끄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 소속 연구진은 지난해 11월 18일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에드거 오토 부부의 의뢰를 받아 골든 래브라도 품종의 복제견인 ‘랜슬럿 앙코르’를 만드는 등 현재 상업적인 개 복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황 박사는 논문 조작, 연구비 횡령, 난자 무단 사용 등 연구자 윤리 문제로 지난해 복제배아줄기세포 연구신청에서 탈락한 바 있다. 또 관련 문제로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바이오업체 등의 우회적인 방법을 통해 연구 심의를 재신청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복지부는 “원칙적으로 연구윤리에 문제가 있는 연구자에게는 다시 승인을 해 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지식경제부 ◇부이사관 승진 △기획재정담당관 정동창△산업경제정책과장 문승욱△산업기술정책과장 윤갑석△산업융합정책과장 허남용△재료산업과장 김민△무역정책과장 원동전△대통령실 파견 김정환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장급 △위해예방정책국장 전은숙△영양정책관 김명철△의약품안전국장 장병원△의약품심사부장 장동덕△바이오생약국장 이정석△바이오생약심사부장 장승엽△의료기기안전국장 유원곤△의료기기심사부장 유규하△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윤영식△대전지방〃 김대병◇과장급△대변인 강봉한△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김영균<기획조정관실>△행정관리담당관 신규태△규제개혁법무〃 강기후△통상통계〃 남봉현△소비자〃 금보연<위해예방정책국>△위해예방정책과장 주광수△위해정보〃 지영애△검사제도〃 박일규△임상제도〃 김성호<식품안전국>△식중독예방관리과장 황성휘△해외실사〃 설효찬△영양정책관실 영양정책〃 박혜경△영양정책관실 식생활안전〃 홍진환△영양정책관실 신소재식품〃 고송부△식품기준부 식품기준과장 박선희△식품기준부 건강기능식품기준〃 윤혜성△식품기준부 첨가물기준〃 이영자<의약품안전국>△의약품관리과장 손정환△마약류관리〃 이광순△의약품심사부 허가심사조정〃 유태무△의약품심사부 의약품기준〃 김혜수△의약품심사부 순환계약품〃 최기환△의약품심사부 종양약품〃 정혜주△의약품심사부 소화계약품〃 신원△의약품심사부 약효동등성〃 정수연<바이오생약국>△바이오의약품정책과장 김광호△한약정책〃 권기태△화장품정책〃 이동희△바이오생약심사부 생물제제〃 강석연△바이오생약심사부 첨단제제〃 안치영△바이오생약심사부 생약제제〃 강신정△바이오생약심사부 화장품심사〃 최상숙<의료기기안전국>△의료기기정책과장 박전희△의료기기관리〃 우기봉△의료기기심사부 진단기기〃 정희교△의료기기심사부 치료기기〃 김도훈△의료기기심사부 재료용품〃 조양하[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고객지원과장 정지학△식품안전관리〃 김재인△의료제품안전〃 정명훈△수입관리〃 김영선△유해물질분석〃 김희연[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고객지원과장 최승덕△식품안전관리〃 안수호△시험분석센터 유해물질분석〃 채갑용△시험분석센터 수입식품분석〃 장영미[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고객지원과장 김성만△의료제품안전〃 김인범△시험분석센터 유해물질분석〃 조대현△시험분석센터 수입식품분석〃 김미혜[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고객지원과장 이운선△식품안전관리〃 김병태[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국장급△식품위해평가부장 이광호△의료제품연구〃 김동섭◇과장급△행정지원과장 장종훈△연구기획조정〃 임철주△제품화지원센터장 박귀례△국가검정〃 손여원<식품위해성평가부>△화학물질과장 최동미△오염물질〃 김동술△미생물〃 황인균△첨가물포장〃 김소희△영양기능연구팀장 정자영△식품감시과학〃 김형수△위해분석연구과장 이효민△위해영향연구팀장 강태석<의료제품연구부>△심사과학과장 김영옥△신약연구팀장 김인규△생물의약품연구과장 박윤주△첨단바이오제품〃 홍성화△생약연구〃 성락선△화장품연구팀장 최보경△의료기기연구과장 오헌진△융합기기팀장 박기정△방사선안전과장 김혁주△제조품질연구팀장 반상자<독성평가연구부>△독성연구과장 박순희△특수독성〃 손수정△약리연구〃 김은정△임상연구〃 정면우△첨단분석팀장 최돈웅△부작용감시〃 김관성△실험동물자원과장 김철규 ■경향신문 △영업담당 상무 박승철△뉴미디어사업단장 조성환△출판·사업총괄 겸 출판국장 정동식<논설위원실>△논설위원 박성수 서배원 박종성<편집국>△기획에디터 이철호△문화〃 김석종△편집부장 강기성△산업〃 박용채△전국〃 원희복△특집기획〃 최병태<출판국>△기획위원 노재덕 이종탁 이회창△위클리경향편집장 조호연△레이디경향〃 경영오<스포츠칸본부>△편집국장 배장수△광고〃 이동현<광고국>△국장 노응근△부국장 백용하 김명세△기획위원 김택근 김종두 신동호<경영지원국>△국장 오경식<가산센터>△총괄 및 독자서비스국장 강만식△독자서비스국 수도권부장 김광수△독자서비스국 지방〃 정인남△윤전국장 신종헌△관리부장 최영환<경향시네마>△대표이사 서도영 ■한국은행 ◇국·실장 △공보실장 정희식△전산정보국장 지춘우△연수원장 임주환△조사국장 이상우△해외조사실장 이흥모△경제통계국장 김명기△금융안정분석〃 류후규△정책기획〃 정희전△금융시장〃 민성기△국제협력실장 유병하△뉴욕사무소장 김양우△뉴욕사무소(워싱턴 주재) 변재영△동경사무소장 김영백△북경사무소(홍콩 주재) 박구용△외화자금국장 이응백△투자운용실장 홍택기△운용지원〃 전지영△전북본부장 박정룡△대전충남〃 육근만△인천〃 김하운△제주〃 황삼진◇1급△총무국 송규성△국제국 이창형△금융경제연구원 강준오
  • [메디컬 팁]

    ‘암 백신의 현황과 미래’ 포럼 한국과학기자협회는 27일 오후 5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암 백신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 암 예방의 전기가 될 것으로 주목되는 암 백신의 개발 현황과 전망을 조명함으로써 암 백신 개발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이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단백질효소 ‘텔로머라이제’를 타깃 항원으로 한 암 백신 연구경험 및 펩타이드 백신의 임상 사례와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의 효과 등에 대한 토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성모병원 홍보대사 최인호씨 서울성모병원(원장 황태곤)은 소설가 최인호(64)씨를 최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가톨릭 신자(세례명 베드로)인 최씨는 1963년 데뷔후 ‘바보들의 행진’ ‘별들의 고향’ ‘상도(商道)’ ‘해신(海神)’ 등의 작품을 통해 대중과 깊게 교감해 온 중견 작가다. 최씨는 지난해 6월 서울성모병원에서 침샘암 수술을 받고 집필을 중단했다가 7개월 만에 암을 극복하고 소설 연재를 재개해 건재를 과시했다. 병원 측은 최씨의 모범적인 신앙생활과 투병 의지, 그리고 작품으로 드러낸 품위가 가톨릭과 서울성모병원의 이미지에 어울려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 통합수면센터 오픈 삼성서울병원은 별관 4층에 통합수면센터(센터장 홍승봉)를 확장, 설치하고 본격적인 수면장애 진단 및 치료를 시작했다. 통합수면센터는 기존 3개의 수면검사실을 6개로 늘리고 이동형 수면검사기 2대, 불면증 치료를 위한 광·인지행동치료실과 바이오피드백실, 수면무호흡 전용치료실, 수면의학연구실 등을 갖췄다. 센터에서는 불면증·수면무호흡증·기면증·하지불안증후군·몽유병 등 사건수면·시차 증후군 등을 전문적으로 진단·치료하게 된다. (02)3410-1403. 분당서울대병원 ‘유헬스 연구센터’ 개소 분당서울대병원은 유비쿼터스 의료 구현을 수행할 ‘U-Healthcare 연구개발센터’를 최근 개소하고 ‘유-헬스케어 전용 혈당기기 및 전송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제2형 당뇨병 환자가 가정에서 측정한 혈당을 실시간으로 전송 받아 환자 상태를 평가, 실시간으로 혈당 조절을 가능하게 하는 유비쿼터스 헬스케어시스템으로, 빠른 시일내에 이를 실용화할 방침이다. 앞서 병원 측은 2005년부터 각 진료과 교수와 간호사 등을 위원으로 하는 U-Healthcare TF팀을 결성, 준비작업을 수행해 왔다.
  • 침 없이 폐암부위에 방사선 투사 치료

    폐암 환자에게 ‘무(無)금침 호흡동조 방사선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가 제시됐다. 인하대병원 방사선 종양학과 사이버나이프팀 김우철 교수팀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간 17명의 폐암 환자에게 무금침 호흡동조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결과, 추적 가능한 14명(원발성 11명,전이성 3명) 중 1명은 종양이 완전히 제거됐고, 9명은 50% 이상 종양이 줄었으며, 4명은 아직 변화가 없어 추적관찰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들 중 3명은 치료 독성을 보였으나 방사선성 폐렴이 치료 부위 주변에 생긴 경우로,투약없이 자연치유됐다고 의료팀은 덧붙였다. 지금까지 사이버나이프로 폐암을 치료할 경우 환자의 호흡으로 병소가 고정되지 않아 폐에 금침을 박아 병소를 고정시킨 뒤 방사선을 투사해 왔다. 그러나 이 방식을 사용할 경우 침을 박을 때의 고통은 물론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이 비싸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팀은 금침을 박지 않는 대신 컴퓨터로 환자의 호흡 주기를 파악, 여기에 맞춰 방사선을 투사하는 ‘무(無)금침 호흡동조 방사선치료’를 지난해 3월 국내에서 처음 시행했다. 의료진은 “폐암은 정확한 치료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추적 관찰이 필요하나 현재까지 급성 부작용 여부나 치료 반응면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우철 교수는 “이 치료의 장점은 금침을 폐에 꽂을 때 생길 수 있는 기흉·출혈·감염이 없으며, 환자의 고통 없이 2주일 이내에 모든 치료를 끝낸다는 점”이라며 “임상 결과 원발성·전이성 폐암에서 비교적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영화 ‘박쥐’를 보고-에밀 졸라와 박찬욱

    영화 ‘박쥐’를 보고-에밀 졸라와 박찬욱

    이번에도 극단적으로 평가가 엇갈릴 것 같다. 그동안 사제의 불륜을 정면으로 다루고 뱀파이어란 한국 영화에서 다소 낯선 장르를 실험했다는 정도로만 알려졌던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가 30일 개봉을 앞두고 24일 기자 배급 시사회에서 그 비밀스러운 첫 날개를 폈다.청소년 관람불가. 프랑스의 자연주의 문학 개척자인 에밀 졸라의 1867년작 ‘테레즈 라켕’을 ‘느슨하게’ 원작으로 삼았다.여기서 느슨하게란 표현을 사용한 것은 테레즈라고 하는 여인이 시어머니의 극진한 보살핌과 억압 속에 자라난 남편을 정부 로랑의 도움을 빌어 살해하고 그 죄의식 끝에 자살한다는 ‘테레즈 라켕’의 기둥 줄거리에 흡혈귀로 전락한 사제를 정부로 끌어들여 ‘뱀파이어 치정 멜로’로 바꿨기 때문이다.1953년 마르셀 카르네가 스크린에 옮기면서 로랑의 직업을 트럭 운전사로 바꿨는데 박찬욱 감독은 인간의 구원을 신에게 기원하는 사제 출신의 뱀파이어로 바꾼 것. 시사회 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한 기자가 지적했듯 이 영화는 뱀파이어 영화의 외양을 갖췄지만 속내는 ‘징글징글한 멜로’다.따라서 한국형 뱀파이어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기대했던 이들에겐 적잖은 실망감을 안겨줄 수 있겠다.박찬욱표 영화에 낯설었던 ‘멜로에의 귀납’에 뜨악해하는 팬들도 있을 것 같다.그래도 ‘뭐가 뭔지는 모르지만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듯 밀어붙이는 박찬욱의 끈기에 두 손 들었다.’는 이들도 나올 듯하다. 졸라가 초판을 발행한 뒤 포르노그래피 같다는 혹평이 쏟아지자 2판에 장문의 서문을 싣고 ‘해부학자와 같은 과학자적인 방법으로 인간의 기질에 대해 연구한 것’이라고 해명했던 것은 유명한 일화다. 한국의 한 독자는 인터넷에 이런 독후감을 남겼다.’대다수의 동물들의 눈은 인간처럼 다양한 색을 보지는 못한다고 한다.이 책은 마치 세상을 그런 동물들의 눈으로 보는 것 같았다.’ 박찬욱 감독이 2009년 스크린에 옮겨놓은 이 영화는 역설적이게도 동물과 같은 처지로 전락한 인간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고민해보자고 관객들을 불편하게 만든다. 밤이면 건물 옥상에 발을 걸고 박쥐처럼 매달려 있어야 하는 상현(송강호)은 ‘병신 같은 남편’ 강우(신하균)과 ‘정 한번’ 통해보지 못한 태주(김옥빈)와 운명적으로 얽혀든다.태주는 어린 시절 버려진 자신을 어머니처럼 거둔 라여사(김해숙)의 ‘행복 한복점’을 지옥처럼 여기며 살아가는 신세.상현은 환자들의 최후를 돌보는 일을 하다 진정 사람 살리는 일을 하고 싶다며 아프리카의 옛프랑스 식민지에서 실시되는 백신 개발 임상실험에 자원한다.그리고 바이러스에 감염돼 죽을 고비를 맞지만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받은 뒤 기적처럼 소생한다. 그리고 육개월 뒤-무려 이만큼의 시간이 지난 뒤-비로소 자신이 새로운 피를 계속 몸 속에 주입해야만 목숨을 유지할 수 있는 흡혈귀가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진다.그리고 절망한다.피를 흘리다가도 스스로 아물어버리는 기적을 바라보며 낙담하던(?) 그는 우연히 만난 라여사를 통해 어린 시절 친구였던 강우(신하균)와 태주 부부와 얽혀든다. 서로의 육체를 탐하며 ‘세상의 모든 쾌락을 갈구하겠다’고 다짐하던 상현은 태주의 꼬임에 빠져 강우를 살해하게 되고 죄의식에 버둥대다 행복 한복집을 드나들며 마작이나 하며 낄낄대던 ‘오아시스’ 멤버들을 도륙하게 된다.이성을 통제할 수 없게 된 상현은 자신에게 이적을 간절히 바라던 한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발각돼 자신을 예수처럼 숭앙하던 사람들 앞에 치부(?)를 폭로당한 뒤 태주와 함께 마지막 선택을 한다. 뱀발처럼 덧붙이자면 시사회 뒤 떠들썩했던 성기 노출은 결코 외설적이지도 않고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하지 않다.박 감독이나 송강호의 말마따나 “자연스럽고” “감추지 않았을 뿐”이다. 입센이 졸라를 비난했던 말 ‘졸라는 목욕을 하기 위해 하수구로 내려간다.그러나 나는 하수구를 정화하기 위해 내려간다.’처럼 박찬욱은 하수구를 관객들에게 펼쳐보이려고 작심한 듯하다.그것도 지독할 정도로 밀어붙인다.메스꺼운 장면도 많지만 박찬욱표 유머 로 무두질한다.그런데 조금 거북하다.특히 졸라의 원작을 접해보지 못한 상태에서 영화 ‘박쥐’를 보는 이들은 많이 불편해질 것 같다.따라서 졸라의 책을 꼭 읽은 뒤 영화를 보면 훨씬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러닝타임 133분에 너무 많은 극적 장치들-별반 절실하지 않아 보이는-을 집어넣어 뭘 얘기하려는지 잘 모르겠다는 이들도 있을 것 같다. 물론 송강호와 김해숙의 균형잡힌 연기,신하균의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연기,무엇보다 김옥빈의 연기 진폭의 확장 등이 반갑지만 그 열연에 영화 전체의 ‘바디’가 균형을 잡아주진 못한 것 같다.그로테스크한 묘사는 이 영화에서 가장 돋보인 요소였다.그 점에 대해선 영화라는 매체를 공부하는 이들에게 결코 만만찮은 참고서가 될 것 같다. 스트린드베리가 자연주의에 대해 비판한 대목은 박찬욱 감독에게도 그대로 해당될 것 같다. 카메라의 먼지까지도 포함시키는 사진과 같다.그것은,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자연의 단면을 그려야 한다‘는 점에 묶인 잘못 이해된 자연주의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현장 행정]금천구 대사증후군 조기검진 사업

    [현장 행정]금천구 대사증후군 조기검진 사업

    “어휴 따가워.” “할머니, 피를 뽑는 것이니까 조금 따끔한 것은 참으셔야죠.” “음…콜레스테롤 수치가 약간 높으시네요. 앞으로는 육식을 줄이고 운동량을 조금 더 늘리셔야겠어요.”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보건소 4층 보건교육실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대화가 끊이지 않는다. 금천구가 주민들에게 성인병 질환인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당뇨, 혈압, 복부비만 등 7가지 검사를 무료로 해주고 있어서다. 팀장 1명, 의사 1명, 간호사 2명, 임상병리사 2명, 행정요원 1명으로 이뤄진 검사팀이 혈액 채취 후 5분이면 검사 결과를 주민에게 알려준다. 주민들은 건강관리 요령에 대한 전문가들의 현장 강의도 덤으로 챙길 수 있다. ●조기 진료가 만성질환을 예방 금천구의 대사증후군 조기검진 사업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는 지난 3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무료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대사증후군이란 체내 인슐린 작용에 문제가 생겨 당뇨병, 중성지방, 고밀도 콜레스테롤, 고혈압, 통풍(痛風) 등이 동시에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우리나라 성인 중 40대 27.4%, 50대 44.6%가 겪고 있기 때문에 대표적 ‘국민 질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대사증후군은 장기적으로 심뇌혈관 질환, 당뇨병 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주민들의 건강을 크게 위협한다. 조기에 발견해 지속적으로 관리만 하면 큰 어려움 없이 만성질환으로 진전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만큼 구 차원에서 건강관리 방안을 시행하는 것이다. ●“구민 건강 수준 최고로 만들 것” 대사증후군 검사와 함께 이뤄지는 테마별 건강 강연도 큰 인기다. 주중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가 여러 질병의 예방 및 관리요령을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특히 내과 전문의 심우익 보건소장이 자신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건강상담을 할 때면 연일 주민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대사증후군 검진 사업이 예상 밖의 인기를 얻자 구는 추가경정예산 1억원을 확보해 재원을 넉넉히 마련해 놓았다. 덕분에 올해 검진인원도 4000명을 넘을 것으로 본다. 이 밖에도 금천구 보건소에서는 연중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치료보다는 예방이 우선’이라는 목표로 각종 예방강좌도 준비 중이다. 추후 중고생까지 대상을 확대해 유년시절부터 대사증후군 원천 질병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 구민들이 평생 건강을 책임지도록 하겠다는 게 금천구의 구상이다. 한인수 구청장은 “소득 수준이 높아져 평균수명이 늘어날수록 건강에 대한 욕구는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주민들의 육체적·정신적 건강 수준을 자치구 중 최고로 높이는 것이 우리 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장기이식용 복제돼지 국내 첫 생산

    장기이식용 복제돼지 국내 첫 생산

    돼지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異種)간 장기이식’ 기술이 큰 산을 넘었다. 2011년 말쯤 사람과 흡사한 원숭이에게 돼지 장기이식 임상시험을 마치면 2017년쯤에는 사람에게도 췌도, 심장판막 등의 장기이식이 가능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 바이오신약장기사업단은 지난 3일 장기가 손상된 환자에게 돼지의 장기를 이식했을 때 일부 면역거부반응이 없는 형질전환 복제 미니돼지인 지노(Xeno·수컷)가 태어나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5개 연구팀이 순수 국내 기술로 이뤄낸 면역거부반응 인자가 없는 미니돼지 탄생은 국내 최초이며 2002년 미국에 이어 두 번째다. 지금까지 돼지의 장기이식 연구가 실패한 이유는 돼지 장기를 사람의 몸에 이식했을 때 사람에게는 없는 항원인 돼지의 ‘알파갈’이 사람의 면역시스템 공격을 받아 몇 분도 안 돼 장기가 괴사하는 ‘초급성 면역거부반응’ 때문이었다. 연구팀은 미니돼지 체세포에 존재하는 알파갈 전이효소 유전자 두 개 중 하나를 제거, 이 체세포의 핵을 핵이 제거된 난자에 주입해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향후 이 형질전환 복제돼지가 교배하면 복제돼지의 대량생산체제도 갖출 전망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알파갈(α 1,3-galactose) 알파갈 전이효소(α 1,3-Galactosyltransferase)로부터 만들어지는 당단백질로, 영장류(인간)를 제외한 포유류에 존재하며, 사람에게는 알파갈에 대한 항체가 있어서 돼지의 장기를 이식하면 사람의 항체가 돼지의 알파갈을 이물질로 인식해 면역거부반응을 초래.
  • 약사·제약근로자 석면탤크 위험 노출

    약사와 제약공장 근로자들이 석면탤크에 노출돼 건강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선 약사들과 제약공장 근로자들은 약품을 제조 또는 조제하면서 석면탤크에 장기간 노출될 뿐만 아니라 분말을 직접 흡입해 유해하다는 것이다.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임상혁 소장은 20일 “미국의 한 연구에서도 석면탤크 사업장 근로자들의 석면질환이 일반인보다 3~5배 높다고 나왔다.”면서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의약품 업계와 시민단체들은 약사들이 가루약을 만드는 과정에서 석면탤크 분말을 흡입해 일반 소비자들보다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의약품을 먹는 것은 인체에 큰 위험을 주진 않지만 흡입할 경우 폐로 직접 들어가 대표적인 석면탤크 질환인 중피종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 또 탤크는 보통 알약을 만들 때 널리 사용돼 제약공장의 근로자들도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어린이의 경우 대부분 가루약을 먹기 때문에 분말로 갈아줘야 한다.”며 “약사들도 석면탤크 유해성을 알고 있지만 어쩔 수 없이 가루를 들이마셔야 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당국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인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계에 따르면 일본과 미국에서는 석면탤크 관련 근로자들이 위험할 수 있다는 보고가 여러 차례 나왔다. 일본에서는 석면탤크 제품을 취급하는 근로자 9명이 중피종암으로 사망하기도 했다.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메디컬 팁]

    ●‘유태우의 질병완치’ 출간 ‘국민 건강지킴이’로 알려진 신건강인센터 유태우 원장이 일상 속 질병치료 코칭북 ‘유태우의 질병완치’(삼성출판사)를 최근 출간했다. 병원이나 약 없이도 병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의 의료 철학과 이에 따른 실천 지침을 담은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자신의 질병은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고쳐야 한다.”는 지론과 함께 ‘국민을 위한 맞춤건강 프로그램’인 ‘내몸 훈련법’을 제안하며 상세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365쪽.1만 3800원. ●경희의료원 국제의학학술대회 경희의료원은 오는 5월10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경희대학교 개교 60주년 기념 국제의학학술대회를 갖는다. 의학 분야를 비롯해 치의학·한의학 분야의 국제적 석학들이 대거 참석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동·서 의학의 새로운 접점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의학분야의 최근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료원측은 밝혔다. ●금연보조제 ‘니코피온 서방정’ 출시 한미약품㈜은 금연치료 보조제인 ‘니코피온 서방정’을 출시했다. 니코피온은 미국 FDA가 금연 보조요법으로 승인한 염산부프로피온 성분의 전문의약품으로, 금연 때 나타나는 도파민 분비 감소현상을 차단함으로써 금단증상을 억제한다. 회사측은 “니코피온은 치료율이 30%로 높으면서도 체중 증가 등 다른 금연제제의 부작용을 줄인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니코피온은 금연 시작 1주일 전부터 150㎎(1정)을 1일 1회 투여하고 이후 7주까지 1일 2회로 증량해 사용하면 된다. ●美 줄기세포기업과 기술이전 계약 차병원그룹 바이오기업인 차바이오&디오스텍(대표 문병우)은 최근 미국의 줄기세포 전문기업인 ‘어드밴스드 셀 테크놀로지(AC T)’사와 ‘망막색소상피세포 유도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ACT사는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의 대표적 줄기세포 전문기업으로,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다. 특히 배아줄기세포에서 망막색소상피세포 분화를 유도하는 기술은 실명 치료에 대한 기대 때문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2007년 동물실험을 끝낸 데 이어 현재 미국에서 임상 적용을 준비 중이라고 차바이오 측은 설명했다. 문병우 대표는 “이 실명 치료술을 활용하면 망막색소변성증과 황반변성증 등 실명 위기에 처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면서 “ACT사가 조만간 미국 FDA에 임상시험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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