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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 포커스] 치료 어떻게 진행되나

    알코올중독을 치료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치료시설 및 재활시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다.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KARF)는 경기 고양시 백석동에 ‘카프병원(031-810-920 0)’을 운영하고 있다. 병원에서는 전문의, 임상심리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부터 전문적인 맞춤형 알코올중독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 재활시설로는 남성전용 거주시설인 ‘감나무집(02-3143-6692)’과 여성전용 거주시설인 ‘향나무집(02-325-4107)’이 있다. 시설은 자기성찰 세미나, 지지집단, 자서전 발표 등의 치료공동체 프로그램으로 중독자들의 가치관을 변화시키며 자활을 돕고 있다. 6개월간의 과정이 끝나면 직업재활을 통해 변화된 새로운 삶을 찾아 나설 수 있다. 감나무집 차진경 시설장은 “알코올중독자를 정신병원에 강제로 묶어서 보내면 치료 효과가 적어 퇴원 후 100% 재발한다.”면서 “치료의 핵심은 바로 가족이기 때문에 시설에서는 무엇보다 가족들이 알코올중독에 이성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1월을 ‘음주폐해 예방의 달’로 지정, 음주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도 지하철 종각역 등 4곳에 음주폭력으로 고통 받는 아이·주부 등을 상징하는 4개의 조형물을 설치하고 음주폭력에 대한 시민의견 수렴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국산 신종플루 백신 내주 영유아임상시험

    만 3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신종플루 백신 추가 임상시험이 다음주부터 진행된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녹십자의 신종플루 예방백신 ‘그린플루-에스’의 영유아 추가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임상시험은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 고려대안산병원, 성빈센트병원 등 4곳에서 만 6개월~만 3세 미만의 영유아 63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아직 시험 대상이 모집되지는 않았지만 순차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성인용량인 15㎍을 접종한다. 지난 9월 21일 시작된 영유아 임상시험 1차 접종 결과 성인의 절반 용량인 7.5㎍을 접종했으나 항체생성률이 10% 미만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이번주말쯤 나올 2차 접종 결과에서도 항체생성률이 낮게 나올 것을 대비해 추가로 실시하는 것이다.식약청 강석연 생물제제과장은 “미국의 국립알레르기전염성질환 연구소 결과에서도 영유아에게 성인용량으로 접종해도 우려할 만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이르면 12월 말쯤 6개월~3세 미만에 대해서도 신종플루 백신 사용을 허가한다는 목표로 최대한 신속하게 임상시험을 진행할 방침이다.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비만 ·저체중 유방암 키운다

    비만한 유방암 환자는 상대적으로 유방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며, 저체중인 환자는 폐나 간 등으로 전이가 잘 될 뿐 아니라 재발 및 사망 위험이 정상인 환자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대병원 유방센터 노동영·한원식 교수와 경상대병원 문형곤 교수팀은 서울대병원에서 수술받은 유방암 환자 4345명과 한국유방암등록사업에 등록된 2만 4698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과체중이나 비만인 환자는 정상체중(BMI 18.5∼25)의 환자에 비해 종양이 더 큰 상태에서 진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상대적으로 병기가 높은 상태에서 진단돼 림프절 전이도 정상 환자에 비해 더 많았다. 그런가 하면 서울대병원 유방센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가 18.5 미만인 저체중 유방암 환자는 정상 체중의 유방암 환자에 비해 유방암 진행 정도에 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폐나 간 등으로의 원격전이가 더 흔했으며, 수술 부위에 병변이 다시 생기는 국소재발 위험성 역시 정상 체중 환자에 비해 무려 5배나 높았다. 이 경우는 사망위험도 정상 체중 환자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한국유방암등록사업 자료의 생존율 분석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이 연구 논문은 저명한 미국임상암학회 공식 저널인 임상암학회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노동영 교수는 “한국인 유방암 환자의 경우 비만 정도에 따른 과체중 및 비만은 물론 과도한 저체중 역시 유방암의 재발과 사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규명한 첫 연구”라며 “이 연구는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유방암의 재발을 막고 사망을 줄이는 중요한 생활방식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엔씨소프트, 다음달 中 웹게임 2종 서비스

    엔씨소프트, 다음달 中 웹게임 2종 서비스

    엔씨소프트가 사상 처음으로 웹게임 서비스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게임포털 플레이엔씨를 통해 오는 12월 초부터 ‘무림제국’, ‘배틀히어로’ 2종의 웹게임을 순차적으로 서비스한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웹게임은 각각 중국 롱투와 샨다에서 유통 중인 것으로 자신의 제국을 육성하고 세력을 늘려 다른 제국과 경쟁하는 게임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 이중 먼저 출시될 ‘무림제국’은 중국 최대의 온라인게임 시상식인 올해 금령상(金翎奖)에서 ‘유저가 선정한 최고의 10대 웹게임상’을 수상하는 등 중국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이와 관련, 김지인 엔씨소프트 신사업 기획팀 차장은 “조만간 출시 예정인 무림제국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신규 웹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사진 = ‘무림제국’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야지역 5개 시·도 ‘문화유산 전승 워크숍’

    가야지역 5개 시·도 ‘문화유산 전승 워크숍’

    가야국의 후예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조들의 찬란한 문화유산 전승·발전을 다짐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져 관심을 모았다. 가야문화권협의회(회장 이태근 고령군수)는 5~6일 이틀간 경북 성주군 백운리 가야산관광호텔 등에서 협의회 소속 5개 시·도(대구, 경남, 경북, 전남, 전북), 12개 시·군(순천시, 거창·고령·달성·산청·성주·의령·장수·창녕·함양·합천군)의 문화관광해설사 및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했다.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 협의회’의 협의에 따라 마련된 워크숍은 첫날인 5일 한국농어촌공사 임상봉 박사의 ‘문화관광의 이해’와 성공커뮤니케이션 서인수 대표의 ‘즐거운 일터 만들기’라는 주제의 특강 등이 있었다. 마지막 날은 대가야박물관 신종환 관장의 ‘가야와 대가야 이야기’ 특강에 이어 고령으로 이동해 대가야박물관과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등을 둘러보며 선조들의 숨결을 느꼈다. 또 가야문화권 보존 및 문화관광 인프라 공동 구축, 관광 개발 등에 대해 열띤 토론도 벌였다. 행사에 참가한 합천군청 서정철(관광해설사 업무 담당)씨는 “가야문화권 관광업무 실무자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상호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친목을 다진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상호 협력과 이해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태근 고령군수는 “이번 워크숍이 가야문화권 시장·군수협의회 협의에 따라 공동 추진 중인 각종 시책·사업 효율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주·고령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신종플루 초비상] 3세미만 이르면 새달말 백신접종

    3세 미만 영유아의 신종플루 백신접종 시기가 예정보다 한 달가량 늦춰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녹십자의 신종플루 예방백신을 소아·청소년용으로 허가한다고 4일 밝혔다. 다만 3세 미만의 경우 항체 생성률이 10%에 못 미쳐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의 2회 접종 결과를 보고 허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식약청 강석연 생물제제과장은 “현재 진행 중인 2회 접종 임상시험 결과가 16일쯤 발표된다.”며 “이와는 별도로 기존 시험 백신에 비해 항원의 양을 2배 늘린 성인용량(15㎍)을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12월 중순~말쯤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상시험이 끝나고 곧바로 접종을 시작하더라도 빨라야 12월 말~내년 초에나 가능하다. 식약청은 3세 미만 영유아를 위한 추가 임상시험 등이 순조롭지 않을 경우 영유아 대신 부모를 접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식약청은 또 9세 미만의 경우 1회 접종 후 국제기준(70%)에 못 미친 38.6%의 항체생성률을 보여 2회 접종으로 허가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접종은 다른 초·중·고생과 마찬가지로 11일부터 시작된다. 한편 정부는 신종플루와 관련, 혈액수급에 차질을 우려해 전 중앙부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헌혈을 실시키로 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신종플루 심각 격상] 9세미만 2번 접종

    [신종플루 심각 격상] 9세미만 2번 접종

    오는 11일부터 장애인학교 등 특수학교를 시작으로 18세 미만 학생들에 대한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9세 미만 어린이는 항체 생성 문제로 투여시기에 대해 좀 더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일 오후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어 미성년자에 대한 신종플루 백신투여 횟수, 용법, 용량,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9세미만 아동에 대한 백신 투여 시기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9세 이상 소아는 70% 이상의 항체 생성률을 보여 1차 접종만으로도 충분하지만, 9세 미만 소아의 경우 1차 접종 후 항체생성률이 50% 이하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단 초등학교 3~4학년 이상의 학생들에게 11일부터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중앙약심은 2회 접종을 전제로 9세 미만 어린이에게도 1차 접종을 시작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항체생성률이 극히 낮게 나온 3세 미만에 대해서는 사용 승인을 보류하고 일단 2회 임상 접종 결과에 따라 이달 말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중앙약심의 논의 결과를 검토해 4일 소아·청소년 대상 허가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3일 신종플루 국가전염병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학교 예방접종 기간도 단축된다. 보건복지가족부 최희주 건강정책국장은 “특수학교는 11일부터, 일반 초·중·고는 16일부터 신종플루 예방접종이 시작된다.”면서 “당초 학교예방접종은 6주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4주로 단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12일 수능시험에 대비해 전국 1200여개 시험장에 환자학생을 위한 분리시험실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SK개발 우울증 치료제 美 FDA 임상시험 승인

    SK㈜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문은 독자 개발한 우울증 치료제(SKL104 06)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SK㈜ 관계자는 “SKL10406은 동물실험에서 경쟁력 있는 약효가 입증됐으며, 기존 치료제와 달리 장기 처방시 나타날 수 있는 체중 증가 및 성기능 장애 등의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SKL10406은 난치성을 포함한 우울증, 광범위한 통증 및 불안증 등 다양한 질환에서 약효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우울증 치료제의 시장규모는 세계적으로 110억달러에 이른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4일 서울 재활보조공학 발전세미나

    루게릭병으로 투병 중인 이원규(50) 시인은 손가락 하나로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고 책장을 넘기면서 공부해 국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한국판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로 불리는 ‘굳은 손가락으로 쓰다’의 저자인 그는 세계적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와 함께 대학 강단에 서는 것이 꿈이다. 이씨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안구 마우스’와 특수 컴퓨터 장치가 장착된 전동휠체어 등 보조공학 기술의 도움이 필요하다.서울시는 4일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장애인에 대한 보조기구 지원 등을 내용으로 ‘서울시 보조공학 서비스 발전방향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는 국내·외 재활보조공학 전문가와 관계자 200여명이 참여해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서울의 발전방향을 논의한다.이번 세미나에는 1988년 서울 장애인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며 재활공학분야 국제적 석학인 로리 쿠퍼 미국 피츠버그대학 교수와 부인인 로즈메리 코퍼 피츠버그대 임상센터 소장이 참여해 해외 보조공학 서비스의 최신 동향과 보조공학 서비스의 전달 체계 및 사례를 강연한다. 이어 이원규씨가 보조공학 서비스의 필요성과 실제 효과에 관해 체험을 담아 발표한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장애인용 보조기구를 임대·지원해 주는 장애인 보조공학 서비스센터를 운영해왔다.한영희 장애인복지과장은 “서울시보조공학서비스센터가 외국의 우수사례를 따라잡기(벤치마킹)함으로써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보조공학 서비스가 필요한 장애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신종플루 위독땐 未허가 치료제 공급

    보건당국이 생명이 위독한 신종플루 환자에게 미허가 항바이러스제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항바이러스 주사제 ‘페라미비르’를 생명이 위태로운 신종플루 중증환자에게 이번주 내로 공급할 예정이다. 식약청 의약품안전정책과 채규한 사무관은 “신종플루 중증환자가 입원해 있는 거점병원을 중심으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의사의 판단에 따라 식약청의 승인을 거쳐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결정은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응급사용’ 규정에 따른 것으로, 말기암 등 다른 치료제가 없고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은 환자에게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의약품을 제한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2000년대 초반에 백혈병치료제 ‘글리벡’도 허가가 나기 전 일부 환자들에게 사용되기도 했다. 페라미비르는 미국의 바이오크리스트가 개발한 신약으로 정맥에 한 번만 투여하면 되는 주사제다<서울신문 10월 30일자 4면>. 미국의 경우 대유행 기간에 입원환자에게 쓸 수 있도록 응급허가를 내줬다. 페라미비르를 수입하는 녹십자는 일본, 타이완에서 진행된 다국적 임상시험을 최근 종료했으며 결과를 분석한 후 식약청에 신속허가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고대구로병원에서 지난 5월 임상시험이 완료됐다. 현재 약 2000명분의 페라미비르가 수입돼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신속허가 절차와 별개로 허가 이전에 중증 환자에게 치료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공급하는 것”이라며 “현재 국내 보유량이 많지 않아 의사의 요청에 따라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김수현 작가, ‘하녀’ 중도하차 “뒤통수 맞았다”

    김수현 작가, ‘하녀’ 중도하차 “뒤통수 맞았다”

    히트드라마 제조기 김수현 작가가 영화 ‘하녀’ 리메이크 작업에서 자진하차하며 이와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수현 작가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공식홈페이지에 ‘뒤통수 모질게 맞았습니다’란 제목으로 “영화 ‘하녀’ 시나리오는 최종적으로 약 일주일 전에 완전 회수했다.”고 밝혔다. ‘하녀’ 리메이크작은 드라마 흥행보증수표인 김수현 작가가 지난 1992년 ‘눈꽃’ 이후 17년 만에 영화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배우 전도연이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특히 김수현 작가는 ‘하녀’ 리메이크 제작사 미로비전의 간곡한 부탁에 시나리오 집필을 수락했던 상황이라 그녀의 중도하차는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김수현 작가는 “제작자의 간청을 뿌리치지 못해 휴가 중에 2개월을 대본 작업에 매달려 끝냈으며 감독 선정을 놓고 안 된다는 제작자를 설득해서 임상수 감독을 추천했다.”며 ‘하녀’ 리메이크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계약 당시 대본 수정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을 때 수정해야 하는 이유로 나를 납득시키면 이의 없이 수정해주겠다고 분명히 말했는데 추석 직전에 임 감독으로부터 대본을 받아보고 황당하기 그지없어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수정이 아니라 임상수 감독 시나리오로 다시 쓴 대본이었고 자신의 대본에서 살아 있는 것은 초입의 한 장면 반 토막과 나오는 사람들 이름뿐이었다는 것. 이어 다시 수정에 대한 얘기를 주고받은 뒤 헤어졌는데 아무런 소식도 없이 제작자와 임 감독은 일을 진행시켰다. 이에 김수현 작가가 제작자와 통화에서 빠지겠다고 생각을 전하자 임 감독은 “사과드리고 야단맞고 용서를 바란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왔다. 김수현 작가는 “‘사과 필요 없고 야단칠 의욕 없고 용서할 수 없다.’는 답장으로 마무리 했다.”고 설명했다. 김수현 작가는 “내 대본이 자기(임상수 감독)가 다룰 수 없을 만큼 조악했으면 간단하게 ‘나는 이 대본으로 연출 못 하겠습니다’ 하고 연출 포기를 했어야 옳다고 생각한다.”고 임상수 감독의 잘못된 행동을 비판했다. 전도연 캐스팅이 확정된 미로비전 측은 김수현 작가 하차와 무관하게 주조연급 캐스팅이 마무리되는 대로 12월 초부터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진 = KBS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디컬 팁]

    강릉 옥계 수치료센터 설립키로 가톨릭대 천명훈 의무부총장과 최명희 강릉시장은 최근 강릉시청에서 강릉 옥계 일원의 금진온천(대표 김정득)에 수치료센터를 설립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금진온천을 거점으로 한 수치료센터 건립, 해양온천수를 이용한 메디케어신약 및 치유프로그램 개발, 의료관광사업 기반 구축 등 해양의료관광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특히 가톨릭의대는 협약에 따라 서울성모병원을 중심으로 금진온천수를 이용, 심혈관·내분비계 질환 등 10개 주요질환을 선정해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분쉬의학상 서울의대 권준수 교수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제정한 ‘제19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서울대의대 정신과학교실 권준수 교수가 선정됐다. 또 기초와 임상 분야에 주어지는 ‘젊은의학자상’은 동국대의대 생화학교실 박승윤 조교수, 서울대의대 가정의학과 박상민 전임강사에게 돌아갔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3000만원, 2명의 젊은의학자상에는 각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 계약직 임상시험 전문요원 모집 한국화이자제약은 오는 5일까지 계약직 임상시험 전문요원(CRA)을 모집한다. 응시 자격은 약학·간호학·생명과학·화학 및 관련학과 전공자로 4년제 대학 졸업자 및 2010년 2월 졸업 예정자이며, 응시 희망자는 한국화이자제약 채용지원사이트(http://pfizer.career.co.kr)에서 소정의 서류를 작성,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6일 폐암 주제 무료건강강좌 서울아산병원 폐암센터는 오는 6일 오후 2시 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폐암, 함께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연다. 강좌에는 폐암센터 의료진들이 나서 폐암의 진단·예방법과 최신 치료법, 재발한 폐암의 수술 및 방사선·항암치료 등을 강의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문의 (02)3010-2077.
  • CT로 장기 구석구석 꿰뚫어 본다

    CT로 장기 구석구석 꿰뚫어 본다

    암 등 각종 질환에 대한 조기진단 및 정확한 진단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새삼 첨단 영상 진단기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X-레이·MRI(자기공명영상)·CT(컴퓨터 단층촬영)·초음파 등의 영상 진단기기들은 진단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지만 관심만큼 기기를 잘 아는 사람은 흔치 않다. 현대의학의 총아로 떠오른 첨단 영상 진단기기를 살펴 본다. ●기본적인 1차 검사법 X-레이 신체를 투과한 X-선을 필름에 감광시켜 뼈나 골조직 이상 유무를 판별하는 X-레이는 특히 폐나 골조직 이상을 살피는데 적합하다.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을 도입, 방사선량을 기존의 3분의1 수준으로 낮춘 대신 촬영한 데이터를 더욱 정밀하게 분석해 미세한 병변도 찾아낼 수 있게 됐다. 특히 최근 보급된 ‘듀얼 에너지’ 기능은 1회 촬영으로 뼈와 함께 보는 영상과 뼈 없이 보는 영상을 동시에 얻을 수 있어 기존 방식으로는 판독이 어려웠던 폐암 등의 진단에 매우 유용하다. 또 CT처럼 몸을 여러 단면으로 잘라 정밀 촬영을 하는가 하면 1회 촬영으로 다른 각도의 이미지를 최고 60장까지 얻을 수도 있다. ●CT 3차원 영상으로 광범위한 검사 기본 원리는 X-레이와 같아 튜브가 몸을 한 바퀴 돌면서 엑스선을 투사해 잡은 영상을 3차원 입체 영상으로 연출하는 방식이다. 이를 이용해 뇌의 이상이나 질병의 위치·크기·신경·심장·심혈관·소화기질환 등을 빠르고 광범위하게 검사해 낸다. 검사시간이 짧아 응급환자에게 많이 사용되는데, 숨쉬는 폐나 박동하는 심장 등 움직이는 장기 촬영에 유리하고, 미세골절, 뼈처럼 석회화된 병변, 뇌출혈 등을 잘 잡아낸다. 건강보험 적용으로 비용 부담도 크게 줄었다. 최근에는 1초에 각기 다른 방향에서 64장의 사진까지 얻을 수 있는 기종이 개발돼 머지 않아 번거로운 심혈관 조영술이나 위·대장 내시경도 CT로 대체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재래식 CT는 다른 기기보다 방사선 방출량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정확성을 높인 대신 피폭량을 대폭 줄였으며, HD 고화질 영상까지 얻을 수 있는 기술도 상용화됐다. ●피폭 걱정 없는 MRI 인체의 70%가 물이라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진 MRI는 연골·근육·척수·혈관 속 물질·뇌조직 등 부드러운 조직(soft tissue)의 미세한 차이를 구분하고 이상 유무를 밝히는 데 탁월한 영상 진단기기로, 유방암·위암 등 암세포 발견에 사용되며, 파킨슨병·알츠하이머·다발성경화증 등 뇌신경계 질환 진단에서도 독보적이다. 특히 MRI는 방사선을 방출하는 CT나 X-레이와 달리 자기장과 고주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진단기기에 노출되어야 하는 만성질환자들에게 적당하다. 최근에는 기존 기기보다 5배 이상 해상도가 좋은 기종이 나와 암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됐으며, 1회 스캔으로 각기 다른 영상을 얻을 수도 있다. ●방사선 노출 없는 초음파 방사선 피폭을 없애기 위해 고안된 초음파 기기는 사람이 들을 수 없는 2만Hz 이상의 초음파가 가진 반사·굴절·흡수 성질을 이용해 영상을 얻는 진단장비이다. 특히 실시간으로 평면 영상을 얻을 수 있고, 연부조직 구별이 가능하며,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아 안전하게 심혈관 및 복부질환을 살필 뿐 아니라 태아의 상태나 자궁근종 확인 등 산부인과 영역에서 요긴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폐·위장관 등의 정확한 진단이 어려우며, 비만 환자의 검사 정확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기기도 나왔다. 최근에 상용화한 GE의 MRgFUS(자기공명영상유도하 고집적초음파)의 경우, MRI와 초음파의 특성을 결합, 진단에서 치료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 주목받고 있다. 즉, MRI로 병변을 찾아낸 뒤 초음파로 이를 제거하는 메커니즘을 영상기기에 적용해 자궁을 제거하지 않고도 자궁근종을 치료할 수 있게 된 것. 현재 차병원에서 뼈전이암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중이며, 향후 유방암·전립선암·간암·뇌종양 등의 외과시술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암의 전이·재발을 찾는 PET 대부분의 암은 CT나 MRI로 진단하지만 특히 암의 전이와 재발을 진단하기 위해 고안된 영상기기가 바로 PET이다. 암세포 내 포도당 수치를 활용하는 이 장비는 포도당 대사가 좋은 암·간질·알츠하이머 등의 진단에 유용하며, 암의 전이와 재발, 암수술 평가 등에 사용된다. 그러나 PET는 암과 염증을 구분할 수 없는 한계가 있는데, 이를 보완해 개발된 기기가 바로 PET-CT다. PET의 영상정보를 CT의 해부학적 영상과 조합해서 병변의 위치를 더욱 정확하게 판독해 낸다. 더러 PET-CT 촬영 후 추가로 CT촬영을 하는데, 이는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는 PET-CT의 특성상 CT검사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누락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영상의학회 김동익(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회장은 “최근의 영상 진단기기는 기술적 진화를 거듭해 개선된 해상도로 진단의 질을 높였으며, 진단 시간 단축, 방사선량 저감 등 환자편의성 및 안전성을 향상시켰다.”며 “환자들은 전문의와 협의해 자신의 질병과 상황에 가장 적합한 진단 기기를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토요 포커스] 징병 검사 현장을 가다

    [토요 포커스] 징병 검사 현장을 가다

    “군대 가기가 싫어서요.” 10월 어느날 아침 8시 서울 신길동 서울지방병무청 입구. 한 손에 커다란 엑스선 사진 봉투를 들고 징병검사장으로 들어서던 이모(19)씨는 이렇게 말했다. 전방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됐었다고 했다. 이씨는 “돈 있고, ‘백’ 있는 사람들은 전부 군대 면제되던데요.”라며 “안 갈 방법이 있다면 안 가는 게 좋죠.”라는 말을 남기고 징병검사장 안으로 ‘힘차게’ 발을 옮겼다.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로 인식되고 있는 병역기피 현상은 1950년 1월6일 최초의 징병검사가 실시된 이후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다. 최근에는 ‘환자 바꿔치기’라는 신종 수법까지 등장했다. 브로커가 환자의 진단서를 기피자의 것으로 위조해 제공, 징병검사에서 면제받게 하는 수법이다. 수많은 병역기피자들이 6급 ‘면제’라는 성적표를 받고 싶어 하는 징병검사, 지금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현장을 찾았다. 평일 아침 8시 서울지방병무청은 마치 대학교 풍경과 흡사했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들이 한 쪽 어깨에 가방을 메고 등교하듯 징병검사장 안으로 들어섰다. 징병검사 대상 연령이 만 19세이기 때문에 질병, 해외여행 등 특별한 사유가 아니면, 대부분 대학교 1학년생이거나 재수생이었다. 중학교를 졸업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신체 5급으로 판정, 예비군 훈련 없이 민방위훈련만 받는 제2국민역으로 분류돼 징병검사를 받지 않는다. 신체등위 판정에서 1~3급은 현역, 4급은 공익근무요원, 5급은 제2국민역, 6급은 면제, 7급은 재검대상이다. 신원확인 과정과 색각검사를 마친 징병검사 대상자들은 컴퓨터로 신상명세서, 질병상태 문진표를 작성하고 365개 문항의 인성검사를 시작했다. 이외 다른 검사 결과도 컴퓨터를 통해 데이터로 저장됐다. 징병검사 전산화 시스템은 2001년부터 마련됐다고 했다. 인성검사를 모두 마친 대상자들은 노란색 상의와 짙은 남색 하의의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방사선촬영, 임상병리검사, 채혈, 혈압측정 등을 받았다. 징병검사 복장은 1970년 병무청 창설 이전까지 팬티 차림, 1990년대까지 반바지 차림이었다. 그러나 상의 탈의로 인해 수치심을 유발한다는 문제가 제기돼 2000년대 들어 상·하의 체육복 차림과 피부 질환자용 전용 가운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병역기피의 단골 메뉴인 고혈압. 하지만 면제되려면 수치가 굉장히 높아야 한다. 혈압에 따른 신체등위 판정기준은 최저혈압 110이상, 최고혈압 180 이상이 돼야 공익근무요원인 4급으로 판정되며, 최저 130, 최고 200이 돼야 5급으로 판명, 사실상 면제가 된다. 하지만 4·5급 수치가 나오면 수동혈압측정기로 2~3회, 그 이후 6시간 동안 30분 단위로 혈압측정을 받아야 한다. 그래도 혈압의 변화가 없으면 7급 재검 판정 후 2~3개월 동안 치료한 뒤 다시 징병검사를 받아야 한다. 혈압측정을 담당하는 김승옥 간호사는 “현재 혈압 때문에 병역 면제가 되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고 못박았다. 다음으로 키, 몸무게를 측정했다. 키가 159~195㎝이면 몸무게에 따라 1~4급까지 분류됐다. 기준을 알아보니 146~158㎝이거나, 196㎝ 이상일 경우에는 몸무게에 상관없이 4급이었다. 141~145㎝는 5급 제2국민역으로 판정, 사실상 병역이 면제됐다. 마지막으로 징병검사 대상자들은 안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내과, 피부과 등의 전문의로부터 신체검사를 받았다. 질병에 따른 판정 기준은 매우 복잡했다. 같은 질병이라도 구체적인 상태에 따라 등위가 달라졌다. 기준은 있었으나 일반인이 해석하기 어려운 의학용어들이 많아 전문의의 소견서가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지금껏 발생한 대부분의 병역비리도 각 과별 신체검사에서 발생해 왔다. 특히 정치인, 고위공무원, 연예인, 스포츠선수 중 일부는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자녀들을 병역면탈시키거나, 사회적 명망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법망을 피하는 수법으로 병역을 기피해 왔다. 서울 오금동에서 온 김해수(19) 학생은 “국민에게 모범이 돼야 할 정치인이나 연예인부터 법을 어기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데 어느 국민이 지키겠냐.”고 꼬집었다. 임일규 서울지방병무청 징병관은 “현재 이뤄지는 징병검사가 정예병력 충원 개념에서 탈피, 국가가 제공하는 무료 종합건강검진 개념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 징병관은 “20세 때 종합검진으로 질병을 발견하면 연 1조원의 치료비용이 들어가지만, 30세 때는 3조원, 50세 때는 5조원의 치료비용이 들어간다.”면서 “징병검사장이 종합건강검진센터장이 되면 국민건강 수준도 높일 수 있고 국가의 경제적인 어려움도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토요 포커스] “정신병 있어도 없는 척해 軍서 사고날까 우려”

    징병검사의 핵심은 바로 인성검사다. 군대에서 발생하는 사고의 대부분이 장병들의 잘못된 인성과 불안한 심리 때문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게다가 2005년 6월19일 28사단에서 발생한 김일병 총기 난사사건 이후 장병들의 불안한 심리상태가 군 사고의 핵심적인 원인으로 더욱 부각됐다. 그래서 병무청은 예비 장병들의 심리를 전문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임상심리사를 2007년 4월부터 각 징병검사장에 배치했다. 서울지방병무청 징병검사장에서 임상심리사로 일하는 서민정(35)씨는 “365문항의 문답식 1차 인성검사를 진행하고, 약식지능검사를 실시한 후 임상심리사가 면담을 통해 2차 심리분석을 한다.”고 말했다. 서 심리사는 “심리사가 징병대상자를 판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바로 ‘일관성’”이라면서 “1차 검사와 2차 검사의 결과가 다를 경우 병역을 기피하려 거짓 증언을 했다고 의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그래도 안 될 경우 학교 생활지도기록부, 진료기록 등 개인 신상에 관한 자료를 요청을 해 대조한 후 정신과 전문의가 최종 판정을 한다.”고 덧붙였다. 서 심리사가 밝힌 임상심리사로서 가장 힘든 점은 “정신적인 병이 있어 복무부적격 판정을 받을 대상자가 군대에 꼭 가겠다고 병이 없는 척 왜곡하는 경우”라면서 “군대를 안 갔다오면 사회생활 못할까봐 두려워서겠지만, 행여나 복무부적격자가 군대에 가서 사고를 낸다면 더 큰 문제”라고 밝혔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신종플루 초비상] 美 주사형 치료제 내년 2월 국내시판

    주사형 신종플루 치료제가 이르면 내년 2월쯤 출시될 전망이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녹십자가 다음달 중순쯤 주사형 항바이러스제 ‘페라미비르’의 신속허가심사를 신청한다. 페라미비르는 미국 제약기업 바이오크리스트가 개발한 신약이다. 기존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와 리렌자가 5일 동안 투약해야 하는 것과 달리 페라미비르는 한 차례 주사만 맞으면 된다.녹십자는 “일본과 타이완의 150개 기관에서 1099명을 대상으로 하는 다국가 임상시험이 최근 끝났고, 현재 결과를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녹십자에 따르면 페라미비르는 기존 항바이러스제와의 비교 임상시험에서 기존 치료제에 비해 약효가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직 전세계적으로 허가가 난 곳은 없지만 미국의 경우 대유행 기간에 입원환자에게만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응급허가를 내줬다.식약청 정혜주 종양약품과장은 “기본적으로 신약의 경우 허가심사에 120일 가량 소요되지만, 신종플루 치료제인 만큼 신속허가심사를 적용해 최장 95일 걸릴 예정”이라며 “자료에 이상이 없다면 빠르면 내년 2월쯤 시판허가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부산·울산·경남 17개 병원 보건·의료 연구 협의체 결성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 17개 병원이 동남권역 보건·의료 연구개발(R&D) 증진을 위해 힘을 합친다.  부산시는 부·울·경의 식약청 승인 시험기관인 17개 병원이 30일 부산 조선비치호텔에서 동남권역의 보건·의료 R&D 증진을 위한 협의체를 결성하고,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해 공동 노력해온 이들 병원은 이번 협의체를 통해 동남권역 내 임상시험 수요 증가, 전문인력 양성 및 정보 교류, 선진국 수준의 인프라 구축, 전문기술 개발 협력 등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들 병원이 이처럼 협의체를 구성하고 나선 것은 임상시험의 수도권 과밀 현상 해소를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와 보건 및 의료 R&D 분야에서 동남권이 중심 역할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날 협의체 발족에 이어 국가 임상시험사업단과 동아대의료원 임상연구센터, 다국적 제약기업인 한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이 공동 주최하는 ‘동남권 임상시험 전문가 양성 실무교육 워크숍’이 열린다.  부산시 관계자는 “세계 임상시험 시장은 여전히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며 “동남권 병원 협의체가 국내 임상시험의 새로운 동력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신종플루 초비상] 괴담유포 고교생2명 검거

    ‘신종플루 백신을 맞으면 죽는다.’는 등의 내용을 가짜로 지어내 인터넷사이트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무차별 발송한 사람이 고교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9일 신종플루 백신과 관련된 근거 없는 괴담을 지어내 유포한 혐의로 고교생 2명을 검거했다. 서울 모고교 1학년인 A군은 23일 국내 유명가수 팬클럽 사이트에 괴담을 처음 게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A군의 게시글은 ‘학생들에게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은 임상실험 대상을 노인에서 중고교생으로 바꾼 것’ ‘부모 동의서는 법적으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드는 것’ ‘학교에서 백신을 접종하라고 동의하라고 동의서가 오면 접종을 거부하자.’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이글을 본 서울 모여고 2학년 B양은 24일 이 내용을 요약해 ‘신종플루 백신을 맞으면 죽는다. 예방 접종을 거부하자.’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친구 30여명에게 보냈다. 경찰은 이를 전달받은 친구들이 이 내용을 또다시 다른 친구들에게 전달하면서 신종플루 백신 괴담이 급격히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신종플루 초비상] “10세이상 면역력 있다… 현재 반응 지나쳐”

    현재 10살 이상인 사람은 과거에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어 이미 면역력을 갖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따라서 지금처럼 신종플루에 지나치게 반응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는 29일 “신종플루 백신을 당초 2회 접종에서 1회 접종으로 바꾼 것은 임상시험 참가자 상당수가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면역력을 갖고 있어서였다.”며 “지금의 신종플루 사망률이 일반 독감에 못 미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 교수는 “지금 유행 중인 신종플루는 1990년대 이전부터 사람과 돼지에게 감염돼 온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예전에 대유행했던 스페인 독감처럼 새로운 질환이 아니다.”며 “1회 접종으로 신종플루 예방백신 투여 방침이 바뀐 것은 이미 상당수 사람이 면역력을 갖춰 한 번만 접종해도 면역력을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재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와 반응이 지나치다는 게 오 교수의 지적이다. 그는 “이미 상당수가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면역력을 가져 백신 주사 한 번으로 상태가 빠르게 호전된다.”며 “특히 60대 이상은 과거에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3분의1가량은 면역력을 갖춰 실제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적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처럼 신종플루 감염률이 크게 늘면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며 “지금 중요한 것은 신종플루에 대해 지나친 불안감을 갖기보다 위생수칙을 잘 지켜 감염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신종플루 초비상] ‘백신괴담’문자 유포 수사 착수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8일 ‘신종플루 백신을 맞으면 죽는다.’는 등의 허위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유포한 사람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건 당국이 수사 의뢰를 하기 전에 자체 첩보를 통해 처음 백신 괴담과 관련한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람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고등학생 사이에 집중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문자 메시지는 ‘학교에서 접종하는 신종플루 백신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하는 것으로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죽는다.’는 내용이다. 경찰은 최초 발신자를 소환조사하고자 통신업체에 의뢰해 신원파악 작업을 진행 중이며, 메시지가 고등학생들에게 퍼졌다는 점에서 범인도 학생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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