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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라국제도시 중심지 마지막 아파트, 아이에스동서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이달 분양

    청라국제도시 중심지 마지막 아파트, 아이에스동서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이달 분양

    건설업계 신흥 강자로 떠오른 아이에스동서가 10월 인천 청라국제도시 중심지에서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청라국제도시 중심지에서 공급되는 마지막 아파트여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대거 몰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M1블록에서 총 2029가구(오피스텔 포함)의 복합단지이다. 지하 2층~지상 37층, 10개 동으로 이 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84~95㎡ 1163가구, 오피스텔은 45~55㎡ 866실로 조성된다. 주택형 별로는 아파트가 전용면적 84㎡(888가구), 95㎡(275가구) 등으로 구성되며 4베이 또는 2면개방형인 거실설계를 적용해 자연환기는 물론 조망권을 극대화 했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45㎡(408실), 55㎡(458실)로 구성되며 아파트 대체 가능한 3베이 타입으로 기존 복도식이 아닌 주거용 아파텔로 설계됐다.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은 청라국제도시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해 있어 입지가 탁월하다. 먼저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고, 공항고속도로 청라IC,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BRT(청라~가양) 등을 이용해 서울로 쉽게 진출입이 가능하다. 여기에 지하철 9호선이 공항철도와 연계돼 운행될 예정에 있고, 제 2외곽순환도로, 제3연육교(청라~영종) 등도 개통예정에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특히 9월 인천시가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 노선계획 변경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요청했다. 노선계획 변경이 확정 될 경우 ‘캐널웨이역(가칭)’이 단지에서 도보 5분거리 이내에 조성돼 역세권 단지로 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단지 주변으로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등의 대형마트를 비롯해 주민센터, 수변상권 등이 가까이 있으며 1000개 병상 규모의 국제성모병원도 인접하다. 교육시설로는 경명초, 청람초, 청람중, 청라초,중,고, 달튼외국인학교 등 14개의 교육시설이 가까이 있어 교육환경이 뛰어나다. 또한 청라국제도시 동서를 가로지르는 길이 3.6㎞의 인공수로 ‘캐널웨이’가 단지 가까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약 70만㎡ 규모의 중앙호수공원 인접해 있어 산책이나 여가활동 등을 즐길 수 있다. 청라국제도시의 개발도 완성단계다. 8월 차병원그룹은 투자유치용지 2블록에 26만㎡ 규모로 조성될 의료복합타운 토지공급계약을 연내 마무리 짓고 2016년에 착공에 들어간다. 청라 의료복합타운은 2020년까지 외국인 투자를 포함한 총 사업비 7500억~1조원을 들여 의료전문병원, 의과대학, 의료지원시설, 문화체험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료 과목별 전문병원이 건립되고 교육.임상연구시설도 갖추게 된다. 또 같은 달 ㈜한양, 코리아신탁㈜, 타워에스크로우사 등으로 구성된 청라국제금융컨소시엄이 국제금융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국제금융단지 프로젝트는 15만 9464㎡ 규모의 부지에 국제업무시설과 외국인분양 공동주택 및 쇼핑몰, 비즈니스호텔 등 부대시설을 복합적으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외에도 지난 6월 착공에 들어간 24만 7749㎡ 규모, 근무인력 2000여명에 달하는 하나금융타운 내 전산센터(7층 규모) 및 개발센터(16층 규모)가 오는 2016년 말 완공되고, 16만 5000여㎡ 규모의 위락, 쇼핑, 레저공간을 갖춘 신세계 복합쇼핑몰도 오는 2017년 완공될 예정이다. 분양관계자는 “올해 청라국제도시에서 분양하는 단지마다 청약 마감을 이어가고 있으며 한 때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었던 단지들도 분양가를 회복하고 프리미엄이 붙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은 중심상업지구 마지막 단지이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도도 높고 무엇보다 심각한 전세난 시대 서울 전세값에 조금만 보태면 분양 받을 수 있어 서울 수요자들의 문의도 높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입주는 2018년 10월 예정이고, 분양홍보관은 현장 인근인 인천시 서구 연희동 797-1 린스트라우스 상가 2층 212호에 마련돼 있다. 문의 032-561-001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키 클수록 암 위험도 높아진다 (연구)

    [건강을 부탁해] 키 클수록 암 위험도 높아진다 (연구)

    키가 큰 사람은 작은 사람에 비해 발암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의 카롤린스카연구소는 1938~1991년 사이 스웨덴에서 태어난 남녀 550만 명의 신장 및 건강관계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키가 성별·연령에 따라 평균보다 클 경우, 일부 암의 경우 위험률이 30%까지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여성의 경우 평균 신장보다 10㎝가 클 경우, 평균신장 또는 그 이하인 여성에 비해 전체적인 암 위험률이 1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준으로 남성의 발암 위험은 11% 더 높았다. 특히 키와 가장 연관성이 짙은 암은 피부암이다. 신장이 평균보다 10㎝ 클 경우, 피부암에 걸릴 확률은 30%까지 높아졌다. 유방암은 같은 기준에서 20% 더 높았다. 연구를 이끈 카롤린스카연구소의 에밀리 베니 박사는 “신장과 발암비율의 비례관계 원인은 현재까지 불분명하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통해 키가 클수록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은 증명됐다”면서 “다만 키가 높은 사람의 경우 유아기 또는 청소년기에 성장 호르몬에 과하게 노출되고, 이것이 암세포로 발전하는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가설로는 키가 큰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체내에 더 많은 세포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은 잠재적으로 암세포로 변화할 수 있는 세포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키가 큰 사람일수록 자외선 차단에 신경쓰는 등 피부암을 예방하려는 노력해야 하며, 특히 성장호르몬의 영향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옥스퍼드대학교의 임상연구학자인 제인 그린 박사는 “이번 연구는 방대한 데이터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눈에 띄지만, 암의 발병 원인은 매우 복합적이며 단순히 키 만으로 이를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연구개발 기획·시판허가 등 4대 미래 직군 맞춤형 교육”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연구개발 기획·시판허가 등 4대 미래 직군 맞춤형 교육”

    선문대 BT융합제약공학과 학과장 송재경(55) 교수는 방선균(放線菌·토양미생물)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 항생제의 원료인 카나마이신 합성과정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올해 미국 특허를 받았다. 현재는 이익수 교수, ㈜진켐과 함께 모유에 들어 있는 올리고당을 이용해 ‘시알리락토오스’라는 면역증강 및 항바이러스 기능성 식품 원료를 개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학과장이자 주·산·학 상생 제약산업 특화인력양성사업단 단장인 송 교수는 “우리 학과의 커리큘럼은 제약산업의 4대 미래 직군인 연구개발(R&D) 기획, 시판 허가, 임상실험, 기술사업화 직군에 적합한 인재를 배출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는데, 선문대 BT융합제약공학과만이 갖고 있는 교육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선문대 BT융합제약공학과의 또 다른 장점을 꼽아 본다면. -창의적 마인드로 다양한 방면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는 특성화 전공 동아리가 있다. 기초 학습력 향상을 위한 전공학습과 창업 또는 아이디어를 산출해 진로를 모색하는 전공 응용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진다. 또 각 기업체 최고경영자(CEO)와 졸업생 취업자의 초청 강연도 자주 열린다. 제약관련 산업의 흐름과 현장실무에서 필요한 능력 등을 미리 알아봄으로써 진학과 취업 시 준비해야 할 사항 등을 알려줘 진로설정에 도움이 된다. →학생들에 대한 혜택은 어떤 것들이 있나. -학과의 2012~2014년 평균 취업률은 65%로 전국 제약공학과 중 상위권이다. 관련 산업의 인력 수요 증가와 제약업체의 충청권 밀집 등은 BT융합제약공학과에 긍정적이다. 우리 학과는 우호적인 환경과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취업률은 더 높아질 것이다. 학과의 장학금 수혜율은 83.6%, 장학금 평균 액수는 236만원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또 3, 4학년을 대상으로 한 트랙장학금과 작년보다 늘린 전 학년 대상 특성화장학금 등으로 면학 열기를 지원하고 있다. →선문대 BT융합제약공학과 지원을 고민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BT융합제약공학과는 제약 산업, 바이오의약산업 및 기능성 화장품 분야에 진출할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로 수험생들에게 미래 바이오 분야에 한 부분을 열어 줄 것으로 확신한다. 특히 특성화 사업과 링크사업을 수행하는 학과로 본 학과 학생들에게 다양한 장학금,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는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아낌 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부고]

    ●공로명(전 외교부 장관)씨 부인상 성도(오리온 카본즈 대표이사)창도(미국 화이트&케이스 법률사무소 변호사)씨 모친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8시 30분 (02)2227-7580 ●이원식(기획재정부 국고국장)씨 모친상 2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5시 (02)2258-5940 ●최양섭(이천 대죽교회 담임목사)귀섭(신화정보통신 팀장)씨 부친상 박운식(노원경찰서 팀장)노점환(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정책과장)정종득(원주쇼핑 대표)씨 장인상 28일 강원 횡성대성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10시 (033)343-1444 ●박세봉(늘새론교회 담임목사)씨 부친상 김창배(두창토건 대표)유종식(동아쏘시오홀딩스 상근감사)임상현(연합뉴스 대구경북취재본부 부국장대우)씨 장인상 29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8시 (053)620-4246 ●전우윤(한진중공업 전무·필리핀 수빅조선소 관리본부장)씨 부친상 27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7시 (031)787-1512 ●박병화(전 사조산업 부회장)씨 별세 신성(아리랑TV TV제작팀 차장)씨 부친상 한정훈(재미 목사)김민식(연세대 심리학과 교수)씨 장인상 김승연(피아니스트)씨 시부상 2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56 ●손정환(이구산업 명예회장)씨 별세 인국(이구산업 대표이사)재영(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씨 부친상 유영백(광익상사 대표)윤홍섭(세인파라메틱 원장)김수동(용인정신과의원 원장)씨 장인상 26일 건국대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8시 (02)2030-7901 ●유인영(GS칼텍스 고문)김광직(ALE코리아 지사장)씨 장모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02 ●손동영(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씨 부친상 2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5시 30분 (031)787-1509 ●윤소녕(리앤풍코리아 부사장)씨 부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6시 50분 (02)3010-2231
  • 대동맥류 5㎝ 넘으면 1년 내 파열 가능성 최대 8%

    대동맥류 5㎝ 넘으면 1년 내 파열 가능성 최대 8%

     대동맥류의 크기가 5㎝를 넘어서면 이후 1년 내에 터질 확률이 최대 8%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대동맥류의 크기에 따른 파열 확률을 예측할 수 있어 향후 대동맥류가 직경 5㎝ 이상이면 수술을 권장하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생길 전망이다. 대동맥류란, 인체에서 가장 큰 혈관인 대동맥의 일부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심장에서 뻗어나온 대동맥은 일반적으로 직경이 3㎝ 정도지만, 대동맥의 일부 부위가 꽈리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대동맥류를 가진 경우, 혈관이 파열되는 순간 다량의 출혈에 의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파열 전 정기적인 검사를 실시해 문제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김준범(사진)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교수와 토랄프 선트 하버드의대 교수팀은 수술 없이 약물치료를 시행한 대동맥류 환자 257명의 경과를 분석, 대동맥류 크기에 따른 1년 내 파열 가능성을 예측했다.  그 결과, 직경 5㎝ 미만의 대동맥류는 파열 확률이 1% 미만에 그쳤으나 직경이 커질수록 파열 확률이 높아져 5㎝에서는 5.5~8%, 5.5㎝에서는 11.2%, 6㎝에서는 15.6%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 이상인 경우 파열 가능성이 28.1%로 급증하는 등 대동맥류 직경이 5㎝를 넘으면 크기에 따른 1년 내 파열 확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는 통상적으로 대동맥류가 5.5~6㎝ 이상일 경우 파열 위험이 높다고 판단해 늘어난 대동맥류를 잘라내고 인공혈관을 잇는 수술을 권했지만, 그 기준에 정확한 근거가 없어 모든 환자에게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대동맥류 크기에 따른 파열 확률이 구체적으로 제시됨에 따라 수술 적기를 판단할 수 있어 파열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환자 예후도 더욱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  또 기존의 대동맥류 수술 및 연구 기준이 되어온 5.5~6㎝보다 더 세밀한 단위별 파열 확률 분석이 가능해져 향후 대동맥질환의 임상연구 범위도 확대될 전망이다.  김준범 교수는 “흉부 대동맥류는 파열될 경우 급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위험한 질환이지만 전조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건강검진 등을 통해 일단 대동맥류 진단을 받으면 평생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면서 “지금까지는 대동맥류 파열 확률에 대한 예측과 수술 기준이 미흡했지만, 이번 연구로 의료진이 일률적인 대동맥류 치료방법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1992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 메사추세츠 제너럴병원 대동맥질환센터에서 대동맥류 진단을 받은 3247명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미국 심장학회 공식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온라인판 9월호에 게재됐으며, 편집장이 가장 주목하는 논문에도 선정됐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허리, 다리통증 동반하는 ‘척추관협착증’, 풍선확장술로 증상개선 가능

    허리, 다리통증 동반하는 ‘척추관협착증’, 풍선확장술로 증상개선 가능

    허리 통증이나 다리, 엉치, 허벅지, 종아리 등 하지로의 통증이 느껴진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척추관협착증이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진 상태를 말한다. 디스크탈출이나 척추전방전위증과 같은 척추의 퇴행의 원인이 되어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통증은 활동에 의해 악화되며 안정을 취하면 호전되는 것이 전형적인 양상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통증, 마비, 경련, 저림, 근력약화로 인해 보행이나 일상적인 활동에도 지장을 받을 수 있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군자점 김세훈 원장은 “척추관협착 등의 척추질환은 조기수술보다는 풍선확장술과 같은 보다 적극적인 비수술적 방법을 사용해 통증 완화와 보행 능력의 회복을 통한 기능적 개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풍선확장술은 척추관 내에 풍선이 내장된 직경2㎜의 특수 카테터를 삽입후 풍선을 부풀려 좁아진 척추관을 넓히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신경압박개선, 협착부위 혈류개선을 통하여 통증완화 및 보행증력 개선 가져올 수 있다. 풍선확장술 시행 뒤에는 불안정한 척추부위에 탁월한 조직 증식효과를 가지는 PDRN(DNA주사), 리젠씰(바이오콜라겐)을 이용한 증식치료를 병행하여 척추의 안정성을 높여 증상 재발을 막아야 하며, 자세 안정 및 척추주위의 근력강화를 위하여 도수치료, 운동치료를 동반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 원장은 “풍선확장술은 수술에 비하여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매우 적으며 국소마취로 진행돼 6시간 정도의 당일입원 후 바로 퇴원이 가능하다”며 “다만 시술 후 부작용을 줄이고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증상개선을 기대한다면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전문의를 통해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화인통증의학과 군자점은 풍선카테타 최초 개발 업체인 서울 아산병원 산학 협력기업 JUVENUI에서 정한 ‘국제 척추협착 풍선확장술 연수 및 교육지정병원‘이며 시술 역시 JUVENUI에서 만든 ZINEU카테타를 사용하여 풍선확장술을 시행하고 있다. 화인통증의학과 군자점 김세훈 원장은 풍선확장술 개발 의료진에게 직접 수련을 받으며,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보다 정교한 시술 및 시술 후의 철저하고 전문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한광 교수 미국외과학회 명예회원 위촉

    양한광 교수 미국외과학회 명예회원 위촉

      서울대병원 외과 양한광(사진) 교수가 최근 미국외과학회(ASA) 명예위원으로 위촉됐다.   국내외에서 위암 수술 분야의 전문가로 손꼽히는 양한광 교수는 현재 대한위암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단일 기관으로는 세계 최초로 위암 수술 2만 례를 달성한 서울대병원 위암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양 교수는 또 현행 TNM 국제 위암병기분류에 서울대병원 위암 환자의 데이터가 주요 근거로 활용되는 계기를 제공했으며, 대한복강경위장관연구회를 결성하는 등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위암 임상연구를 이끌고 있다.  1880년 설립된 미국외과학회는 세계적인 권위와 역사를 가졌으며, 외과학 분야의 발전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인사를 엄선해 명예회원으로 위촉하고 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우리 부처, 이런 일 합니다] 공무원 4만 8500명 ‘대한민국 행정 중심’ 서울시

    [우리 부처, 이런 일 합니다] 공무원 4만 8500명 ‘대한민국 행정 중심’ 서울시

    ‘도시창조인을 모집합니다.’ 평균 50대1이 훌쩍 넘는 서울시 공무원 공채 경쟁률을 보면 공직박람회까지 열면서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는 서울시의 노력이 의아할 수도 있다. 김영환 서울시 인사과장은 “공무원은 한 번 선발하면 최소 20~30년 일하기 때문에 인재를 잘 뽑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몰려드는 인재 가운데 서울시가 찾는 궁극의 인재상은 ‘도시창조인’이다. 서울시 공무원 숫자는 4만 8500여명이다. 서울시는 봉사인+전문인+협력인+창조인이 한데 모인 ‘도시창조인’을 원한다. 서울시가 인재상 가운데 하나로 ‘협력인’을 찾는 이유는 거대한 서울시 공무원 조직에 융화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거기다 중앙 정부 부처와 교류 인사도 시행하는 만큼 어떤 조직에서도 잘 스며들 수 있는 인재를 찾는다. 공무원은 민원을 해결하는 수동적 업무가 주된 역할이라고 보기 쉽다. 하지만 서울시는 수의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약사, 간호사, 지적 기사처럼 전문적인 기술직을 국가직보다 훨씬 다양하게 선발한다. 특히 전문인 양성을 위해 2015년 임용되는 공무원부터 ‘전문분야별 보직관리제’가 도입된다. ‘전문분야별 보직관리제’란 서울시 공무원으로 임용되자마자 복지·여성·교육, 경제·문화, 환경·공원·상수도, 교통·도시안전·도시계획 가운데 원하는 분야에서 3년간 탐색의 시간을 보내며 적성을 찾는 제도다. 이어 5급 승진 전까지는 본인이 원하는 분야를 정해 쭉 근무하며 전문성을 쌓을 수 있다. 물론 사업 부서와 행정·기획·재무·인사 등 공통 부서를 오가며 전문 업무와 공통 업무를 모두 익히게 된다. 인구 1000만명이 넘는 서울시는 하나의 거대 국가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복잡다단한 행정 업무를 수행한다. 서울시와 비슷한 인구 규모의 나라로는 스웨덴, 포르투갈, 체코 등이 있다. 대한민국 정부가 청와대를 중심으로 17부 5처 15청으로 구성되어 있듯 서울시도 8본부 8국에 3사업본부, 31개 직속기관이 모인 거대한 조직이다. 정부 조직과 서울시 조직은 이름만 정부의 기획재정부가 서울시에서는 기획조정실로 다를 뿐 무척 흡사하다. 정부와 다른 서울시만의 특이한 조직으로는 마곡사업추진단, 도시재생본부 등이 있다. 마곡사업추진단은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인 강서구 마곡·가양동 일대를 마곡지구로 지정해 중앙공원, 산업단지, 공동주택 등을 건설한다. 도시재생본부는 재개발이나 뉴타운처럼 노후주택을 허물고 아파트만을 짓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자생적 기반을 넓힌다. 서울시는 국가직과는 별도로 7, 9급 공무원을 선발하는데 전국 어디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더라도 지원 가능하기 때문에 ‘제2의 국가직’이라고도 불린다. 서울시 5급 공무원은 인사혁신처에서 선발한다. 5, 7급 공무원은 서울시 본청에 주로 임용되며, 9급 공무원은 대부분 25개 구청에서 공무원의 첫발을 뗀다. 특히 올해부터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자만을 9급 공무원으로 선발하는 전형도 서울시 내 학교에서 전국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로 확대했다. 고졸 9급 공무원은 공업, 농업, 보건, 시설, 방송통신 등 기술직 공무원이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40년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군 복무와 대학교육도 마칠 수 있으며, 대학 등록금도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해 준다. “서울시 공무원은 서울시 안의 고등학교 졸업자만 뽑아야지 왜 전국으로 확대하느냐”는 한 특성화고 교장의 반발도 “서울시는 대한민국의 서울일 뿐 아니라 세계 속의 서울이다. 외국인 공무원 채용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란 설득으로 무마했다. 서울시 고졸 공무원 모집은 2012년 40명 모집을 시작으로 올해는 163명까지 규모가 확대됐다. 올해 고졸 9급 공무원 경쟁률은 7.2대1이었다. ‘세계 속의 서울’이란 자부심은 서울시 공무원이 되려면 필수적으로 통과해야 하는 영어 면접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현재 서울시 인구의 2%는 외국인으로 27만여명의 등록 외국인이 서울에 살고 있다. 영어 면접은 자기소개나 지원 동기를 3분 동안 발표하면 면접관의 영어 질문이 이어진다. 영어 발표는 외워서 준비할 수 있지만, 후속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면 좋은 점수를 얻기 어렵다. 외국인 면접관은 아직 참여하지 않는다. 면접은 우수, 보통, 미흡 3단계로 나뉘어 평가되며, 절대평가다. 따라서 면접에서 미흡 이상을 받았다면 필기시험 성적순으로 탈락이 결정된다. 면접 선발인원이 정원의 150%이기 때문에 논리적으로는 면접에서 3분의1이 탈락하지만, 대부분 필기성적순으로 선발된다. 7급 공무원은 영어면접 외에 주제 발표가 추가된다. 면접은 조별로 이뤄지며 면접관은 3명으로 구성된다. 주로 현직 공무원, 대학교수, 헤드헌팅 업체 등에서 근무하는 민간인 등이 면접관을 맡는다. 서울시 공무원이 되려면 또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관문이 인·적성 검사다. 인·적성 검사는 70분이 걸리는 필기시험으로 아이큐 검사와 유사하다. 인성 검사는 정답이 없는 문제가 출제되며, 적성 검사는 숫자, 도형 등이 나온다. 합격 당락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공무원 임용 이후 업무 배치에 참고 자료로만 활용된다. 많은 국가직 공무원들이 정부세종청사로 근무지를 옮긴 데 비해 서울시 공무원들은 근무지가 안정적이라 인기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새달 17~18일 임진각 파주개성인삼축제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새달 17~18일 임진각 파주개성인삼축제

    조선시대에 중국과 일본서 큰 인기를 모으던 개성인삼은 황해도 개성을 중심으로 한 8개 군에서 재배돼 왔다. 분단이 된 이후 개성인삼을 구경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 파주다. 파주시 장단면 일대가 개성인삼 재배지였기 때문이다. ‘파주개성인삼’이라 부르는 이유다. 파주는 물 빠짐이 좋은 토양과 일교차가 크고 서늘한 기후 등 인삼 재배의 최적지로 꼽힌다. 이런 조건에 자란 파주개성인삼은 수천년 동안 그 효능과 신비함을 이어오고 있다. 파주개성인삼은 높은 사포닌 함량(6년근 기준 총 사포닌 함량 4.66%)으로 최근 임상실험에서 우수성이 검증됐다. 파주개성인삼축제가 다음달 17일부터 이틀간 경기 파주 문산읍 임진각 광장에서 열린다. 고려 개성인삼의 주재배지였던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 장단면 일대와 감악산 기슭 등 청정지역에서 수확한 6년근 수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 위해 시작된 축제다. 인삼을 직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린 것이다. 2005년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11회째다. 단순히 인삼을 판매하는 축제가 아니라 파주 농산물을 브랜드화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의도도 있다. 그래서 시민 축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다음달 18일에는 민통선 청정지역에서 직접 인삼을 캐서 가져가는 체험행사도 열린다. 참가자는 민통선 북쪽 인삼밭에 마련된 체험장에서 가족당 한 칸(가로 1.8m, 세로 0.9m)을 배정받아 6년근 인삼을 캐서 가져갈 수 있다. 참가비는 가족당 15만원으로, 30가족을 선착순 모집한다. 시 홈페이지(www.paju.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축제 기간 인삼동산 테이프 커팅 등 기념행사와 미스코리아 인삼판매 이벤트, 씨름 한마당, 줄타기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인삼주 담그기, 인삼주 시음, 인삼비빔밥 만들기, 인삼우유 마시기, 파주한우 경매, 인삼경매, 인삼 캐기, 전통 인삼차 시음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 행사도 있다. 인삼건강마라톤대회도 준비됐다. 인삼냉콩국수·인삼대추튀김·인삼스낵·인삼고기말이구이 등 이색 먹거리도 인기 있다. 무엇보다 축제장에서 판매되는 인삼은 믿을 수 있다. 파주시 공무원들이 현장에 나가 직접 채굴과 선별에 참여해 6년근 인삼을 확인하고 특수 자물쇠로 인삼 보관상자를 봉인하기 때문이다. 이번 축제를 위해 확보한 물량은 50t, 가격은 1㎏ 기준 왕대 9만 8000원, 특대 8만 6000원, 대 7만 5000원, 파삼(등외삼) 3만 7000원 등이다. 2005년 첫해에 30만명을 찾아왔고 2008년부터는 50만~75만명이 다녀가는 국내 최대 인삼축제로 성장했다. 직거래장터 판매량도 부쩍 늘었다. 2005년도에는 287농가가 350㏊에서 생산한 인삼 15만t(10억원 상당)이 판매됐으나 2008년부터는 50만~60만t(35억원 상당)씩 팔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일본·중국·홍콩·말레이시아·캄보디아·인도 등 해외 바이어 30여명과 인삼 50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 개성인삼의 우수성을 알리는 국제적인 축제가 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20분 내 에볼라 진단’ 시약 국내 기업 개발… WHO 인증

    ‘20분 내 에볼라 진단’ 시약 국내 기업 개발… WHO 인증

    세계 최초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신속진단 시약을 개발한 국내 기업<서울신문 6월 1일자 29면>이 에볼라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진단 시약을 추가로 개발해 세계보건기구(WHO) 인증을 받았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최근까지 2만 8164명이 감염돼 이 중 1만 1291명이 사망하는 40%의 높은 치사율을 나타내고 있다. 경기 수원 소재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4일 혈액으로 20여분 이내에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 진단 키트를 개발, 최근 WHO의 임상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임상평가에는 세계 19개 진단 시약 개발 업체가 참여해 이 중 미국의 회사와 한국의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2개 회사가 평가 및 등재 프로그램을 통과해 국제기구 등에 공급할 수 있는 자격 요건을 갖췄다. 연구팀을 이끈 조영식 대표는 “개발 진단 시약이 WHO의 긴급 사용 평가 품목에 등재돼 서아프리카 등을 위협하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감염 및 확산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인재를 뽑습니다] SPC그룹 대졸 신입사원 외 2개사

    [인재를 뽑습니다] SPC그룹 대졸 신입사원 외 2개사

    ■ SPC그룹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SPC그룹의 삼립식품, 삼립GFS, 파리크라상 등 6개 계열사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지원하려면 4년제 대학(원) 졸업자 및 2016년 2월 졸업예정자로 공인영어말하기 성적을 보유해야 한다. 국가보훈대상자 및 장애인, 부문별로 공모전 수상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은 우대한다. 접수는 2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spc.career.co.kr)를 통해 하면 된다. ■ 피앤피시큐어 신입 및 경력 채용피앤피시큐어는 Web 프로그램 개발, 재무회계 등 6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학력조건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부문별로 관련 프로그램 운용 가능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 관련 전공자 등은 우대한다. 지원은 사람인 온라인 입사지원을 통해 28일까지 할 수 있다. ■ 아이큐어 신입 및 경력 채용아이큐어에서 마케팅팀, 개발팀, 학술/임상팀, 제제연구팀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경력의 경우 3년 이상 경력자면 지원할 수 있다. 부문별로 약사, 한약사, 수의사, 약학 및 고분자공학 전공 석사 이상자는 우대한다. 지원은 27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입사지원을 통해 받는다.<자료제공=사람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장암 걱정되면 ‘빵’보다 ‘떡’

    대장암 걱정되면 ‘빵’보다 ‘떡’

     떡을 좋아하는 사람이 빵을 즐기는 사람보다 대장암 위험도가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떡’으로 상징되는 전통식단이 ‘빵’으로 대표되는 서구형 식단에 비해 보다 효과적으로 대장암 발병을 억제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연구 결과이다.  대장암은 국내에서 3번째로 빈발하며, 사망률 순위는 4번째에 오를만큼 최근 들어 발병이 잦고 위험한 암으로 꼽힌다. 이처럼 대장암이 위험한 암으로 떠오르는 것은 서구형 식습관과 관련이 있다는 게 의료계의 일반적인 지적이다. 이에 따라 대장암 발병과 식이요인과의 관계에 대해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국내 연구는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효진(사진) 교수팀과 성신여대 식품영양학과 이승민(사진) 교수팀은 우리 국민들을 대상으로 식이요인과 대장암 발생과의 상관관계를 공동 연구한 결과, 빵과 떡 중심의 식이패턴이 대장암 발생률과 상당한 연관성을 가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은 다양한 영양소의 섭취 및 식품 그룹과 대장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위해 2010년 11월부터 1년간 최근 3개월 안에 대장암 진단을 받은 20~80세 성인 150명과 대조군 116명을 대상으로 비교대조 연구를 시행했다.  과거 다른 암이나 고혈압·당뇨병·심근경색·울혈성 심부전·관상동맥 질환·고지혈증·만성 신장병 등 만성질환으로 식생활 변화가 필요했던 사람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대조군은 1년 이내에 건강검진 등에서 암이나 주요 만성질환이 진단되지 않은 건강한 성인으로 선정했다.  그런 다음 한국질병예방본부의 식품섭취빈도조사지(FFQ)에 따라 102가지 식품을 총 16개 식품군으로 분류, 조사 대상자 266명이 1년 동안 섭취한 종류와 섭취 빈도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빵과 떡 섭취량에 따라 대장암 발생률이 유의하게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집단 중 빵을 자주 섭취하는 그룹이 적게 섭취하는 그룹보다 대장암 발생률이 약 2.26배나 높게 나타났다. 또 떡을 자주 섭취하는 그룹은 적게 섭취하는 그룹에 비해 대장암 발생률이 약 0.35배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번 결과의 원인을 따로 규명하지는 않았지만 빵과 떡의 선호도가 그 사람의 식이패턴을 나타낸다”면서 “떡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곡물과 야채(섬유질) 중심의 한국의 전통적인 식이패턴을 유지했다고 볼 수 있으며, 빵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붉은 살코기 중심의 서구식 식이패턴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런 차이가 대장암 발병률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박효진 교수는 “떡과 빵에 대한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식이패턴과 대장암 위험도를 밝히는 연구에 좋은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에 알려진 것과 같이 총지질, 포화지방산 및 단일 불포화지방산, 과다한 당분 섭취가 대장암 발생을 높이는 반면, 식이섬유와 비타민C는 대장암 발생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붉은 살코기의 1일 섭취량이 50g 증가할 때마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15%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붉은색 육류가 대장암 발병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거듭 확인됐다. 이 연구 결과는 한국임상영양학회지에 게재됐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석 달 안에 짐 싸서 가라니… ” “세종시 국회 분원 등 보완을”

    “석 달 안에 짐 싸서 가라니… ” “세종시 국회 분원 등 보완을”

    “연말까지 3개월 안에 짐 싸서 세종시로 가라는 건데 월셋집 옮기는 것도 그렇게는 안 할 겁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무슨 근거로 세종시로 이전하지 않는 겁니까. 국회의사당 분원을 세종시에 세워야 합니다.”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정부 계획을 놓고 진행된 공청회는 시작부터 끝까지 첨예한 분위기였다. 인사처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게 적절한지 의문을 제기하는 토론자도 있었지만 대체로 세종시 이전 자체를 반대하는 토론자는 드물었다. 다만 너무 급작스럽게 이전 계획을 강요한다는 지적과 함께 국회의사당 분원을 세종시에 세워 잦은 서울 출장으로 인한 비효율을 해소하자는 주장이 이어졌다. 행정자치부는 2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공청회를 열고 안전처, 인사처, 정부청사관리소 등 3개 부처·기관 이전에 대한 여론 수렴과 대통령 승인, 고시를 다음달 중순까지 마치고 올해 안으로 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철호 숭실대 행정학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행복도시법 규정대로 외교부 등 6개 부처를 제외한 기관은 모두 세종시로 가야 한다는 입장과 비효율성과 예산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는 유보적인 입장으로 나뉘었다. 금창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자치행정연구실장은 “법적 충족성,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의 공약적 측면, 효율성, 접근성, 비용 등을 고려해보면 안전처와 인사처는 세종시로 이전하는 게 비교우위가 있다”고 말했다. 행정법을 전공한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헌법재판소가 행복도시법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리면서 제시한 ‘국정운용의 중추기능’을 판단기준으로 삼지 않으면 소모적인 논란만 남게 된다”면 “이번 이전 계획안은 헌재 기준에 부합한다”고 지적했다. 미래부와 국회 분원 등 보완책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종찬 고려대 세종캠퍼스 경영학부 교수는 “법적 타당성과 업무 효율성, 공약 신뢰성을 고려하면 미래부 이전을 고시하지 않은 건 매우 유감스럽다”고 강조했다. 황보우 중앙행정기관 공무원노조 위원장 역시 “세종시 효율성을 위해서는 국회 분원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면서 “미래부 이전은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하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비해 청와대와 국회, 주요 정부부처가 서울과 세종시로 분리되면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지적하며 정책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굳이 이전해야 한다면 안전처만 이전하고 인사처는 서울에 남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제갈돈 안동대 행정학과 교수는 “조직과 인사는 대통령 국정 총괄의 핵심 기능”이라면서 “세종시에 빈 공간이 있다고 하니 안전처는 이전해도 괜찮다고 보지만 인사처는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청중토론에서는 공청회에 참석한 세종 주민과 과천 주민들이 각자 미래부 이전이 맞느냐 아니냐를 놓고 의견 대립을 보였다. 행자부가 미래부를 과천에 계속 두는 쪽으로 사실상 결론을 내리면서 지역갈등을 더 키우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임상전 세종시의회 의장은 “세종시가 제자리를 못 잡는 것은 결국 정부 스스로 법을 지키지 않고 원칙을 훼손해 왔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시 공무원 어떤 인재를 찾을까?

    서울시 공무원 어떤 인재를 찾을까?

     ‘도시창조인을 모집합니다.’  평균 50대 1이 훌쩍 넘는 서울시 공무원 공채 경쟁률을 보면 공직박람회까지 열면서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는 서울시의 노력이 의아할 수도 있다. 김영환 서울시 인사과장은 “공무원은 한 번 선발하면 최소 20~30년 일하기 때문에 인재를 잘 뽑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몰려드는 인재 가운데 서울시가 찾는 궁극의 인재상은 ‘도시창조인’이다.  서울시 공무원 숫자는 4만 8500여명이다. 서울시는 봉사인+전문인+협력인+창조인이 한데 모인 ‘도시창조인’을 원한다. 서울시가 인재상 가운데 하나로 ‘협력인’을 찾는 이유는 거대한 서울시 공무원 조직에 융화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거기다 중앙 정부 부처와 교류 인사도 시행하는 만큼 어떤 조직에서도 잘 스며들 수 있는 인재를 찾는다.  공무원은 민원을 해결하는 수동적 업무가 주된 역할이라고 보이기 쉽다. 하지만 서울시는 수의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약사, 간호사, 지적 기사처럼 전문적인 기술직을 국가직보다 훨씬 다양하게 선발한다. 특히 전문인 양성을 위해 2015년 임용되는 공무원부터 ‘전문분야별 보직관리제’가 도입된다.  ‘전문분야별 보직관리제’란 서울시 공무원으로 임용되자마자 복지·여성·교육, 경제·문화, 환경·공원·상수도, 교통·도시안전·도시계획 가운데 원하는 분야에서 3년간 탐색의 시간을 보내며 적성을 찾는 제도다. 이어 5급 승진 전까지는 본인이 원하는 분야를 정해 쭉 근무하며 전문성을 쌓을 수 있다. 물론 사업 부서와 행정·기획·재무·인사 등 공통 부서를 오가며 전문 업무와 공통 업무를 모두 익히게 된다.  인구 1000만명이 넘는 서울시는 하나의 거대 국가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복잡다단한 행정 업무를 수행한다. 서울시와 비슷한 인구 규모의 나라로는 스웨덴, 포르투갈, 체코 등이 있다. 대한민국 정부가 청와대를 중심으로 17부 5처 15청으로 구성되어 있듯 서울시도 8본부 8국에 3사업본부, 31개 직속기관이 모인 거대한 조직이다. 정부 조직과 서울시 조직은 이름만 정부의 기획재정부가 서울시에서는 기획조정실로 다를 뿐 무척 흡사하다. 정부와 다른 서울시만의 특이한 조직으로는 마곡사업추진단, 도시재생본부 등이 있다.  마곡사업추진단은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인 강서구 마곡·가양동 일대를 마곡지구로 지정하여 중앙공원, 산업단지, 공동주택 등을 건설한다. 도시재생본부는 재개발이나 뉴타운처럼 노후주택을 허물고 아파트만을 짓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자생적 기반을 넓힌다.  서울시는 국가직과는 별도로 7, 9급 공무원을 선발하는데 전국 어디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더라도 지원 가능하기 때문에 ‘제2의 국가직’이라고도 불린다. 서울시 5급 공무원은 인사혁신처에서 선발한다. 5, 7급 공무원은 서울시 본청에 주로 임용되며, 9급 공무원은 대부분 25개 구청에서 공무원의 첫발을 뗀다.  특히 올해부터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자만을 9급 공무원으로 선발하는 전형도 서울시 내 학교에서 전국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로 확대했다. 고졸 9급 공무원은 공업, 농업, 보건, 시설, 방송통신 등 기술직 공무원이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40년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군 복무와 대학교육도 마칠 수 있으며, 대학 등록금도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해 준다.  “서울시 공무원은 서울시 안의 고등학교 졸업자만 뽑아야지 왜 전국으로 확대하느냐”는 한 특성화고 교장선생님의 반발도 “서울시는 대한민국의 서울일뿐 아니라 세계 속의 서울이다. 외국인 공무원 채용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란 설득으로 무마했다. 서울시 고졸 공무원 모집은 2012년 40명 모집을 시작으로 올해는 163명까지 규모가 확대됐다. 올해 고졸 9급 공무원 경쟁률은 7.2대 1 이었다.  ‘세계 속의 서울’이란 자부심은 서울시 공무원이 되려면 필수적으로 통과해야 하는 영어 면접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현재 서울시 인구의 2%는 외국인으로 27만여명의 등록 외국인이 서울에 살고 있다.  영어 면접은 자기소개나 지원 동기를 3분 동안 발표하면 면접관의 영어 질문이 이어진다. 영어 발표는 외워서 준비할 수 있지만, 후속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면 좋은 점수를 얻기는 어렵다. 외국인 면접관은 아직 참여하지 않는다.  면접은 우수, 보통, 미흡 3단계로 나뉘어 평가되며, 절대평가다. 따라서 면접에서 미흡 이상을 받았다면 필기시험 성적순으로 탈락이 결정된다. 면접 선발인원이 정원의 150%이기 때문에 논리적으로는 면접에서 3분의 1이 탈락하지만, 대부분 필기성적순으로 선발된다. 7급 공무원은 영어면접 외에 주제 발표가 추가된다. 면접은 조별로 이뤄지며 면접관은 3명으로 구성된다. 주로 현직 공무원, 대학교수, 헤드헌팅 업체 등에서 근무하는 민간인 등이 면접관을 맡는다.  서울시 공무원이 되려면 또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관문은 인·적성 검사다. 인·적성 검사는 70분이 걸리는 필기시험으로 아이큐 검사와 유사하다. 인성 검사는 정답이 없는 문제가 출제되며, 적성 검사는 숫자, 도형 등이 나온다. 합격 당락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공무원 임용 이후 업무 배치에 참고 자료로만 활용된다. 많은 국가직 공무원들이 정부세종청사로 근무지를 옮긴 데 비해 서울시 공무원들은 근무지가 안정적이라 인기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늘어만가는 ‘동물실험’… “우리도 고통을 느껴요”

    [송혜민의 월드why] 늘어만가는 ‘동물실험’… “우리도 고통을 느껴요”

    최근 뉴질랜드 환경과학연구소가 살아있는 돼지 5마리를 실험용 테이블에 올려놓은 뒤 그 자리에서 총을 쏴 죽게 한 일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숨이 붙어있는 돼지의 머리에 총을 겨눈 것은 근거리에서 총에 맞을 경우 혈흔이 튀거나 흐르는 패턴을 연구하기 위해서였다. 연구진은 이 연구가 사람이 자살했을 때 혹은 타인에 의해 총상을 입었을 때 사건의 전말을 밝히는데 도움이 되는 연구 자료를 축적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국제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는 “(이 동물실험은) 그저 잔인하고, 동시에 변명할 여지가 없는 폭력적인 실험이었을 뿐”이라고 거세게 항의했다. ‘인간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라는 수식어를 동반한 동물실험은 법의학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는 실험방법 중 하나임과 동시에 끊임없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도 동물실험…가장 많이 활용되는 동물은 설치류 동물실험이 체계를 갖춰가기 시작한 것은 19세기지만, 고대 그리스 시대에도 동물의 해부를 통한 동물실험은 존재했다.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히포크라테스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동물의 해부와 관찰을 통해 해부학을 발전시켰다. 이후 동물실험이 실시되는 분야와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졌다. 19세기 초 프랑스의 생리학자 클로드 베르나르를 시작으로, 현재는 의료계뿐만 아니라 의류,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물실험이 실시되고 있다. 매년 전 세계에서 동물실험으로 희생되는 동물의 수는 1억 5000만~2억 마리에 달한다. 이중 실험실에서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실험동물은 쥐나 생쥐 등의 설치류로, 무려 80%의 비중을 차지한다. 미국에서만 연간 설치류 3000만 마리가 좁은 우리나 실험용 테이블 위에서 죽어가고, 한국에서는 2013년 한 해 동안 175만 마리의 동물이 실험실에서 희생됐다. 최근 ‘각광받는’ 실험동물은 돼지다. 돼지는 장기구조가 인간과 매우 유사한 동물로, 주로 인공장기 및 신약 개발에 사용된다. 무균돼지, 질환모델 돼지 등 종류도 다양한데, 면역력을 낮춰 암이나 당뇨에 걸리게 한 뒤 치료약을 개발하는데 쓰이는 질환모델 돼지의 경우 마리당 가격이 수 천 만원에 이르기도 한다. ▲“동물은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 동물실험은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신약을 투여하거나 의료기기를 시험하는 위험한 임상실험을 대체해 줄 최고의 수단으로 여겨져 왔다. 동물실험을 ‘임상 전(前) 실험’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사실 동물이 인간을 대신해 ‘테스트’ 용도로 쓰인 것은 동물이 인간과 유사한 장기구조를 가졌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의식 즉 ‘인간은 동물 위에 있다’는 관념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식물은 동물을 위해 존재하고, 동물은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고 여겼다. 중세 기독교에서도 동물이 인간에 의해 사용되는 것은 일종의 신의 섭리이자 운명이라고 간주했고, 때문에 인간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동물을 죽이거나 사용하는 것은 죄가 아니었다. 인간이 동물보다 우월하다고 여겨지는 이유 중 하나는 언어의 존재다. 동물실험이 부당하지 않다는 주장에는, 인간은 동물과 달리 고유의 언어를 통해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고차원적 사고가 가능하다는 차이점이 내포돼 있다. 하지만 이미 수많은 연구를 통해 동물에게도 인간과 다른 형태의 언어와 의사소통체계가 존재한다는 것, 과거의 기억을 토대로 현재의 상황을 판단한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고통을 느낀다는 사실이 증명된 바 있다. 이러한 사실은 ‘동물권’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인권에서 파생된 동물권은 호주 철학자 피터 싱어가 제시한 개념으로, 동물이 그저 실험도구나 식량, 옷의 재료 등으로 쓰여서는 안되며 하나의 생명체로서 인간과 마찬가지로 최소한의 도덕적 권리를 가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나의 주장에 불과했던 동물권을 세계 최초로 헌법에 명시한 국가는 독일이다. 독일은 2002년 ‘국가는 미래 세대의 관점에서 생명의 자연적 기반과 동물을 보호할 책임을 가진다’라며 동물권을 보장하기 시작했다. ▲‘돈 되는’ 실험동물…‘반대 목소리’와 ‘시장규모’의 아이러니한 비례성장 동물권이 확산되면서 동물실험이 비인간적인 학대와 다름없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동시에 동물실험의 시장규모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저 의학의 일부였던 과거와 달리 돈이 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앞서 설명한 질환모델 동물의 경우 세계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 11억 달러(약 1조 3010억 원)에 이르며, 2018년에는 18억 달러(약 2조 13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의 경우 현재 실험동물시장 규모는 약 2000억 원 수준이다. ‘동물실험 반대’와 ‘동물실험 시장’의 아이러니한 비례성장은 간단한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인간의 잔인함을 비난하는 동물실험 반대 주장의 글 바로 아래에는 동물실험으로 돈을 버는 제약회사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글이 나란히 검색된다. 국내외 유수 대학들이 앞다퉈 초대형 동물실험연구소를 설립했다는 기사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전 세계에서 노령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과거에는 없던 신종 바이러스가 속출하면서, 인류는 더 많은 신약과 인공장기를 필요로 하게 됐다. 동시에 인간의 몸을 직접적인 실험대상으로 삼는 임상실험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동물실험은 피할 수 없는 과정이 되어버렸다. 바이오 인공장기 연구와 세계 주식시장을 들었다 놨다 하는 제약업체들의 뒤에는 대규모 동물실험이 있다. 실험동물시장 규모가 지금 이 순간에도 확대되는 이유다. 이러한 현실의 저반에는 현대의 동물실험이 단순히 인간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것이 아닌, 자본의 논리에 따라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이 깔려 있다. 이미 숱한 동물의 피로 수혜를 입은 인간의 입장에서, 동물실험을 무작정 반대하기란 어려운 노릇이다. 다만 과학의 발전이 더 많은 동물을 죽여 가며 결과를 도출해내는 방향보다, 더 이상 동물을 죽이지 않고도 답을 찾을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만은 확실하다. 영국의 철학자인 제레미 벤담이 동물의 권리를 두고 남긴 다음의 말이, 어쩌면 동물실험을 둘러싼 논란의 핵심이자 정답이지 않을까. “문제는 ‘그들이 논리적으로 생각할 줄 아는가?’ 나 ‘그들이 말할 줄 아는가?’가 아니라 ‘그들이 고통을 느끼는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동물실험...꼭 필요한가요?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동물실험...꼭 필요한가요?

    최근 뉴질랜드 환경과학연구소가 살아있는 돼지 5마리를 실험용 테이블에 올려놓은 뒤 그 자리에서 총을 쏴 죽게 한 일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숨이 붙어있는 돼지의 머리에 총을 겨눈 것은 근거리에서 총에 맞을 경우 혈흔이 튀거나 흐르는 패턴을 연구하기 위해서였다. 연구진은 이 연구가 사람이 자살했을 때 혹은 타인에 의해 총상을 입었을 때 사건의 전말을 밝히는데 도움이 되는 연구 자료를 축적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국제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는 “(이 동물실험은) 그저 잔인하고, 동시에 변명할 여지가 없는 폭력적인 실험이었을 뿐”이라고 거세게 항의했다. ‘인간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라는 수식어를 동반한 동물실험은 법의학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는 실험방법 중 하나임과 동시에 끊임없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도 동물실험…가장 많이 활용되는 동물은 설치류 동물실험이 체계를 갖춰가기 시작한 것은 19세기지만, 고대 그리스 시대에도 동물의 해부를 통한 동물실험은 존재했다.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히포크라테스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동물의 해부와 관찰을 통해 해부학을 발전시켰다. 이후 동물실험이 실시되는 분야와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졌다. 19세기 초 프랑스의 생리학자 클로드 베르나르를 시작으로, 현재는 의료계뿐만 아니라 의류,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물실험이 실시되고 있다. 매년 전 세계에서 동물실험으로 희생되는 동물의 수는 1억 5000만~2억 마리에 달한다. 이중 실험실에서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실험동물은 쥐나 생쥐 등의 설치류로, 무려 80%의 비중을 차지한다. 미국에서만 연간 설치류 3000만 마리가 좁은 우리나 실험용 테이블 위에서 죽어가고, 한국에서는 2013년 한 해 동안 175만 마리의 동물이 실험실에서 희생됐다. 최근 ‘각광받는’ 실험동물은 돼지다. 돼지는 장기구조가 인간과 매우 유사한 동물로, 주로 인공장기 및 신약 개발에 사용된다. 무균돼지, 질환모델 돼지 등 종류도 다양한데, 면역력을 낮춰 암이나 당뇨에 걸리게 한 뒤 치료약을 개발하는데 쓰이는 질환모델 돼지의 경우 마리당 가격이 수 천 만원에 이르기도 한다. ▲“동물은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 동물실험은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신약을 투여하거나 의료기기를 시험하는 위험한 임상실험을 대체해 줄 최고의 수단으로 여겨져 왔다. 동물실험을 ‘임상 전(前) 실험’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사실 동물이 인간을 대신해 ‘테스트’ 용도로 쓰인 것은 동물이 인간과 유사한 장기구조를 가졌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의식 즉 ‘인간은 동물 위에 있다’는 관념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식물은 동물을 위해 존재하고, 동물은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고 여겼다. 중세 기독교에서도 동물이 인간에 의해 사용되는 것은 일종의 신의 섭리이자 운명이라고 간주했고, 때문에 인간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동물을 죽이거나 사용하는 것은 죄가 아니었다. 인간이 동물보다 우월하다고 여겨지는 이유 중 하나는 언어의 존재다. 동물실험이 부당하지 않다는 주장에는, 인간은 동물과 달리 고유의 언어를 통해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고차원적 사고가 가능하다는 차이점이 내포돼 있다. 하지만 이미 수많은 연구를 통해 동물에게도 인간과 다른 형태의 언어와 의사소통체계가 존재한다는 것, 과거의 기억을 토대로 현재의 상황을 판단한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고통을 느낀다는 사실이 증명된 바 있다. 이러한 사실은 ‘동물권’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인권에서 파생된 동물권은 호주 철학자 피터 싱어가 제시한 개념으로, 동물이 그저 실험도구나 식량, 옷의 재료 등으로 쓰여서는 안되며 하나의 생명체로서 인간과 마찬가지로 최소한의 도덕적 권리를 가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나의 주장에 불과했던 동물권을 세계 최초로 헌법에 명시한 국가는 독일이다. 독일은 2002년 ‘국가는 미래 세대의 관점에서 생명의 자연적 기반과 동물을 보호할 책임을 가진다’라며 동물권을 보장하기 시작했다. ▲‘돈 되는’ 실험동물…‘반대 목소리’와 ‘시장규모’의 아이러니한 비례성장 동물권이 확산되면서 동물실험이 비인간적인 학대와 다름없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동시에 동물실험의 시장규모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저 의학의 일부였던 과거와 달리 돈이 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앞서 설명한 질환모델 동물의 경우 세계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 11억 달러(약 1조 3010억 원)에 이르며, 2018년에는 18억 달러(약 2조 13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의 경우 현재 실험동물시장 규모는 약 2000억 원 수준이다. ‘동물실험 반대’와 ‘동물실험 시장’의 아이러니한 비례성장은 간단한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인간의 잔인함을 비난하는 동물실험 반대 주장의 글 바로 아래에는 동물실험으로 돈을 버는 제약회사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글이 나란히 검색된다. 국내외 유수 대학들이 앞다퉈 초대형 동물실험연구소를 설립했다는 기사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전 세계에서 노령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과거에는 없던 신종 바이러스가 속출하면서, 인류는 더 많은 신약과 인공장기를 필요로 하게 됐다. 동시에 인간의 몸을 직접적인 실험대상으로 삼는 임상실험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동물실험은 피할 수 없는 과정이 되어버렸다. 바이오 인공장기 연구와 세계 주식시장을 들었다 놨다 하는 제약업체들의 뒤에는 대규모 동물실험이 있다. 실험동물시장 규모가 지금 이 순간에도 확대되는 이유다. 이러한 현실의 저반에는 현대의 동물실험이 단순히 인간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것이 아닌, 자본의 논리에 따라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이 깔려 있다. 이미 숱한 동물의 피로 수혜를 입은 인간의 입장에서, 동물실험을 무작정 반대하기란 어려운 노릇이다. 다만 과학의 발전이 더 많은 동물을 죽여 가며 결과를 도출해내는 방향보다, 더 이상 동물을 죽이지 않고도 답을 찾을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만은 확실하다. 영국의 철학자인 제레미 벤담이 동물의 권리를 두고 남긴 다음의 말이, 어쩌면 동물실험을 둘러싼 논란의 핵심이자 정답이지 않을까. “문제는 ‘그들이 논리적으로 생각할 줄 아는가?’ 나 ‘그들이 말할 줄 아는가?’가 아니라 ‘그들이 고통을 느끼는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우! 과학] 현실속 울버린?...3D 프린팅 티타늄 ‘갈비뼈’ 이식 성공

    [와우! 과학] 현실속 울버린?...3D 프린팅 티타늄 ‘갈비뼈’ 이식 성공

    슈퍼 히어로물 ‘엑스맨’에서 가장 비중 있는 인기 있는 캐릭터인 울버린은 어두운 과거를 지니고 있다. 그는 괴한들에게 납치되어 슈퍼 솔저 개발을 목적으로 한 정부의 비밀 실험인 웨폰 엑스에 강제로 참여한다. 여기서 울버린은 체내에 가상의 금속인 아다만티움(adamantium)을 체내에 이식당해 더 강력한 슈퍼 히어로가 된다. 이런 일은 물론 현실에서 가능하지 않지만, 최신의 3D 프린터 기술은 체내에 금속 골격을 이식할 수 있는 현실적인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호주 연방 과학원(CSIRO)의 과학자들은 슈퍼 히어로물에 나올법한 이름의 3D 프린터인 아캄 전자빔 금속 3D 프린터(Arcam electron beam metal 3D printer)를 이용해서 체내에 이식할 수 있는 티타늄 골격(3D printed titanium sternum and rib cage)을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이 티타늄 골격의 목적은 물론 슈퍼 솔저를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고 의료용이다. 이 티타늄 골격은 54세의 골육종암 환자에게 이식될 용도로 개발되었으며 복장뼈(흉골, sternum)과 갈비뼈 일부를 대신한다. 과거에는 이런 특수한 목적의 금속 골격을 만드는 일이 매우 어려웠다. 환자에 따라 병변의 크기가 모두 다르고 체형과 뼈의 모양 역시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3D 프린터로 환자에게 맞춤형 인조 골격을 만들 수 있다면 이야기는 다르다. 티타늄은 녹는 점이 높아 사실 3D 프린터로 출력하기 어려운 금속이었으나, 최근 금속 3D 프린터 기술이 발전하면서 원하는 모습으로 출력하는 일이 가능해졌다. 의료진은 고해상도 CT 영상으로 정확하게 필요한 이식용 골격의 모양을 결정했고 이를 다시 3D 프린터로 출력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뤄졌고 환자는 12일 후 안전하게 퇴원할 수 있었다. 의료용 티타늄 3D 프린터는 아직은 초기 임상 시험 단계지만, 앞으로 이런 3D 프린터가 의료 분야에서 활약할 가능성은 매우 크다. 환자에게 맞춤형 기기나 이식 장치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시도가 성공을 거두면 앞으로 많은 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 한양대에 100억 기탁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 한양대에 100억 기탁

    하충식(56)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은 지난 17일 한양대(총장 이영무)에 발전기금 100억원을 기탁했다. 앞으로 창원한마음병원과 한양대의료원은 의료·교육·임상연구를 공동 수행하고, 한양대의료원은 창원한마음병원 측에 전임교원을 파견하기로 했다. 17일 경남 창원시 풀만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발전기금 약정식에서 하충식 이사장은 “한양대의료원과의 협력을 통해 인구 340만의 경남·창원지역에 부족한 의료 인프라를 선진적으로 확충·개선해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창원한마음병원은 한양대의료원 산하 한양대 서울병원, 한양대 구리병원과 동일하게 한양대 의대 전임교수가 진료와 임상 교육수련을 맡은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한양대의료원에서 전공의를 모집할 때 창원한마음병원을 포함시켜 서울·구리·창원으로 공동 선발할 계획이다.또 ‘세계로 나가는 한국의료를 지향’하는 취지로 두 병원이 외국의 유명 대학병원과 협약(MOU)을 체결하고 국제교류를 함께한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2019년 KTX 창원중앙역 앞에 개원할 예정인 850병상 규모의 신축 한마음병원이 해외 중증(重症)환자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한양대의료원과 창원한마음병원은 특정질환의 공동연구, 병원 의료인력의 교육, 한양대병원 경영시스템 지원 등에도 합의하고 협력협약에 포함시켰다.이영무 한양대 총장은 발전기금 약정식에서 “창원한마음병원이 최고의 병원이 될 수 있도록 한양대의료원과 의과대학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삶의 질을 올리는 표고버섯균사체 AHCC~!

    암과 같이 치료가 어려운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직접적인 항암치료와 수술뿐만 아니라 치료 시에 수반되는 부작용이나 후유증이라고 한다. 이런 관리는 병원에서 해결하는 양의학으로 해결 하는데도 한계가 있는데,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치료와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경감시키기 위해 의료진과 환자의 보호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다. 그 중에서 여러 종류의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하는 방법이 가장 흔하게 쓰이는데, 면역력과 신체 기관의 기능이 극도로 떨어진 회복기 환자들의 경우에는 몸에 좋다고 아무런 음식이나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들의 면역력을 보강하고 여러 부작용을 현저히 줄여줄 수 있는 물질로 최근 AHCC가 관심 받고 있다고 한다. AHCC는 표고버섯의 균사체 부분에서 특허 받은 공법으로 추출하고 무균탱크에서 장기간 배양 숙성하여 얻어낸 물질로, 품질과 안전성에대해 인증을 받은 물질이다. 뿐만 아니라 최고 권위의 MD앤더슨 암센타를 비롯한 세계 여러 기관에서 보조 요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물질이기도 하다. AHCC는 항암제 성능 향상시키는 능력, 면역력 강화 능력 등 무수히 많은 긍정적 기능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는 기능이 있다면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능에 있어 탁월하다는 것이다. 부작용 경감에 대해 전 세계에 걸쳐 여러 임상 자료가 있는데, 칸사이 의과대학 연구 결과 염증반응, 빈혈, 미각이상을 유의성 있게 감소 시켰고, 텍사스대학과 M앤더슨 등의 자료에 의하면 항암제 단독투여군 보다 항암제와 AHCC를 함께 투여한 군에서 골수 억제가 현저히 줄어듦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밖에도, 탈모예방효과, 신장손상의 감소, 스트레스호르몬의 감소 등등 삶의 질을 개선 시키는 여러 지표를 개선시키는 결과를 얻었다. AHCC관련 여러 논문들은 전세계 20여년에 걸친 연구 결과이며, 이는 인종과 나이에 상관없이 장기간의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뉴스부 seoulen@seoul.co.kr
  • 화이자의학상에 김철훈·이은봉 교수

    화이자의학상에 김철훈·이은봉 교수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화이자제약은 16일 제13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상에 김철훈(왼쪽) 연세대 교수, 임상의학상에 이은봉(오른쪽) 서울대 교수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11월 4일 오후 6시 조선호텔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3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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