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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면가왕 김소영 아나운서, ‘화들짝’ 반전 매력

    복면가왕 김소영 아나운서, ‘화들짝’ 반전 매력

    1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김소영 아나운서가 출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죠스가 나타났다’와 ‘비 내리는 호남선’이 별과 나윤권의 ‘안부’를 불렀다. ‘죠스가 나타났다’와 ‘비 내리는 호남선’은 팽팽한 가창력 대결을 펼쳤지만 결국 ‘비 내리는 호남선’이 패해 가면을 벗게 됐다. 임상아의 ‘뮤지컬’을 부르며 가면을 벗은 ‘비 내리는 호남선’의 정체는 MBC 김소영 아나운서였다. 평가단들은 모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화인마취통증의학과 강남점 이정욱 원장, 조직재생치료 분야 임상의료자문의 선정

    화인마취통증의학과 강남점 이정욱 원장, 조직재생치료 분야 임상의료자문의 선정

    비수술적 통증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화인마취통증의학과 강남점 이정욱 원장이 제약회사 ㈜에스에이치팜(SH Pharm) 임상의료자문의로 선정됐다. ㈜에스에이치팜(SH Pharm) 관계자는 “이정욱 원장은 국내에서 가장 수준 높은 조직재생치료 분야의 권위자”라며 “수 많은 임상경험을 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직재생치료 분야를 이끌어가고 있어 임상의료자문의로 선정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이정욱 원장은 대한민국 개원의 최초로 조직재생치료 10,000례를 돌파했으며, 수 많은 임상경험을 쌓은 조직재생주사치료 분야 권위자다. 현재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외래조교수,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외래교수를 맡고 있다. 또한 화인마취통증의학과 강남점에서 DNA주사요법을 비롯해 슬링운동치료 등의 비수술적 통증치료법을 통해 거북목증후군, 오십견, 척추측만증, 어깨회전근개손상, 스포츠손상, 관절염 등의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에스에이치팜(SH Pharm)은 개량신약과 신제형 제품개발에 초점을 맞춰 연구개발에 매진하는 한편 바이오 연구소와의 유전체 타입에 따른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제약회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소영 아나운서, ‘복면가왕’ 가창력+미모+몸매 ‘반전 매력’

    김소영 아나운서, ‘복면가왕’ 가창력+미모+몸매 ‘반전 매력’

    1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김소영 아나운서가 출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죠스가 나타났다’와 ‘비 내리는 호남선’이 별과 나윤권의 ‘안부’를 불렀다. ‘죠스가 나타났다’와 ‘비 내리는 호남선’은 팽팽한 가창력 대결을 펼쳤지만 결국 ‘비 내리는 호남선’이 패해 가면을 벗게 됐다. 임상아의 ‘뮤지컬’을 부르며 가면을 벗은 ‘비 내리는 호남선’의 정체는 MBC 김소영 아나운서였다. 평가단들은 모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비내리는 호남성, 정체 알고보니 김소영 아나운서 ‘아무도 예상 못했다’

    복면가왕 비내리는 호남성, 정체 알고보니 김소영 아나운서 ‘아무도 예상 못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죠스가 나타났다’와 ‘비내리는 호남선’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죠스가 나타났다’와 ‘비내리는 호남선’는 별과 나윤권의 듀엣곡 ‘안부’를 선곡해 팽팽한 가창력 대결을 펼쳤다. 두사람의 대결 결과, 85대 14로 ‘죠스가 나타났다’가 승리를 거두었다. 이에 ‘비 내리는 호남선은’ 임상아의 ‘뮤지컬’을 부르며 가면을 벗었고, MBC 김소영 아나운서가 얼굴을 드러냈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오늘 입사 이후 첫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너무 못 해 아쉽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김소영 아나운서, ‘역대급 반전’ 전현무도 놀라서 문자 보내..왜?

    복면가왕 김소영 아나운서, ‘역대급 반전’ 전현무도 놀라서 문자 보내..왜?

    ‘복면가왕 김소영 아나운서’ 전현무가 복면가왕 김소영 아나운서 출연을 언급해 화제다. 13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에서 DJ 전현무가 김소영 아나운서의 ‘복면가왕’ 출연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날 전현무는 “어제 복면가왕을 보고 김소영 아나운서에게 문자했다. 말도 없이 나갔다. 비밀보장 해야하니까. 올해 들어 가장 놀랐다”고 언급했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매주 토요일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에서 고전소설을 읽어주는 ‘세계문학전집’ 코너에 출연 중이다. 단아하고 참한 김소영 아나운서의 반전 이미지에 코너를 함께 진행하는 전현무도 놀란 것. 김소영 아나운서는 앞서 1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김소영 아나운서가 출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죠스가 나타났다’와 ‘비 내리는 호남선’이 별과 나윤권의 ‘안부’를 불렀다. ‘죠스가 나타났다’와 ‘비 내리는 호남선’은 팽팽한 가창력 대결을 펼쳤지만 결국 ‘비 내리는 호남선’이 패해 가면을 벗게 됐다. 임상아의 ‘뮤지컬’을 부르며 가면을 벗은 ‘비 내리는 호남선’의 정체는 MBC 김소영 아나운서였다. 평가단들은 모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복면가왕에서 가창력은 물론 외모, 몸매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복면가왕 김소영 아나운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김소영 아나운서, 놀라운 실력 ‘소감은?’

    복면가왕 김소영 아나운서, 놀라운 실력 ‘소감은?’

    1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김소영 아나운서가 출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죠스가 나타났다’와 ‘비 내리는 호남선’이 별과 나윤권의 ‘안부’를 불렀다.‘죠스가 나타났다’와 ‘비 내리는 호남선’은 팽팽한 가창력 대결을 펼쳤지만 결국 ‘비 내리는 호남선’이 패해 가면을 벗게 됐다. 임상아의 ‘뮤지컬’을 부르며 가면을 벗은 ‘비 내리는 호남선’의 정체는 MBC 김소영 아나운서였다. 평가단들은 모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오늘 입사 이후 첫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너무 못 해 아쉽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비내리는 호남선, 정체는 mbc 간판앵커 김소영 ‘소감은?’

    복면가왕 비내리는 호남선, 정체는 mbc 간판앵커 김소영 ‘소감은?’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죠스가 나타났다’와 ‘비내리는 호남선’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죠스가 나타났다’와 ‘비내리는 호남선’는 별과 나윤권의 듀엣곡 ‘안부’를 선곡해 팽팽한 가창력 대결을 펼쳤다. 두사람의 대결 결과, 85대 14로 ‘죠스가 나타났다’가 승리를 거두었다. 이에 ‘비 내리는 호남선은’ 임상아의 ‘뮤지컬’을 부르며 가면을 벗었고, MBC 김소영 아나운서가 얼굴을 드러냈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오늘 입사 이후 첫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너무 못 해 아쉽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비내리는 호남선, 정체 알고보니 MBC 간판 아나운서 김소영 ‘대박’

    복면가왕 비내리는 호남선, 정체 알고보니 MBC 간판 아나운서 김소영 ‘대박’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죠스가 나타났다’와 ‘비내리는 호남선’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죠스가 나타났다’와 ‘비내리는 호남선’는 별과 나윤권의 듀엣곡 ‘안부’를 선곡해 팽팽한 가창력 대결을 펼쳤다. 두사람의 대결 결과, 85대 14로 ‘죠스가 나타났다’가 승리를 거두었다. 이에 ‘비 내리는 호남선은’ 임상아의 ‘뮤지컬’을 부르며 가면을 벗었고, MBC 김소영 아나운서가 얼굴을 드러냈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오늘 입사 이후 첫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너무 못 해 아쉽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문동언 원장, 통증의학 지침서 ‘통증 zero 프로젝트’ 출간

    문동언 원장, 통증의학 지침서 ‘통증 zero 프로젝트’ 출간

    최근 많은 사람들이 만성적인 통증 질환을 앓고 있다. 이는 빠른 노령화 속도 및 지나친 스트레스가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최근 산업연구원이 조사한 인구구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1970년부터 지난 2013년까지 65세 이상 고령인구 증가 속도가 OECD 34개국 중 가장 빨랐다. 노령화 속도의 증가는 만성질환으로 인한 통증의 확산을 불러왔다. 통증의학의 선구자로 일컬어지고 있는 ‘통증 명의’ 문동언 마취통증의학과 원장이 통증 질환에 대한 정보와 치료법을 집대성한 저서 ‘통증 zero 프로젝트’를 출간했다. 통증이 병이라는 점에 주목한 이 책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리 몸 어디에든 생길 수 있는 다양한 통증질환을 원인과 증상 정도에 따라 나눠 설명하고 통증 재발을 예방할 수 있는 운동법 등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다. 문동언 원장은 노년기의 불청객으로 여겨지는 척추관협착증부터 10대 청소년들에게까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편두통까지 다양한 통증질환을 망라함으로써 이 시대 통증의 다양한 양상을 두루 고찰했다. 원인을 찾을 수 있는 급성통증보다 원인 진단과 치료가 모두 어려운 만성통증은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통증 zero 프로젝트’에서는 통증이 발생하는 기전, 다양한 인체 부위의 통증 양상, 통증질환의 사례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치료법 등을 꼼꼼하게 짚어 통증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던 이들에게 유용한 안내서가 된다. 특히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치료법부터 대퇴관골구충돌증후군, 거위발윤활낭염 등의 다소 생소한 통증 질환들까지 소개함으로써 통증에 대한 폭넓은 지침서임을 증명했다. 문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통증에 시달리면서도 ‘요즘 무리했으니 아플 수 있지’, ‘나이가 드니 여기저기 아프겠지’ 등의 자기위안적인 태도로 통증 자체에 무심하다”며 “통증은 우리 몸이 보내오는 이상신호인데 이 신호를 무시하고 내버려두면 신경계질환으로 발전해 심각한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BS 인기 프로그램 ‘명의’에서 ‘남들은 모르는 병, 통증’편, ‘말 못한 고통, 통증’편 등에 명의로 출연한 바 있는 문동언 원장은 ‘진단이 잘못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무엇보다 진단과 발 빠른 치료에 의료철학의 가치를 둔 의료인이다. 국내 통증의학이 태동했던 1992년부터 꾸준히 통증의학을 연구하고 임상 경험을 쌓아온 그는 이미 통증 분야에 있어 자타가 공인하는 ‘명의’다. 다수의 통증 환자들이 민간요법에 의지하거나 부적절한 치료를 시도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 25년간 서왔던 대학 강단에서 내려와 병원을 개원하고 환자들과 직접 만나고 있는 그는 ‘통증 zero 프로젝트’를 통해 통증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위염·암 요인 ‘헬리코박터균’ 경구 백신 중국서 개발

    위염·암 요인 ‘헬리코박터균’ 경구 백신 중국서 개발

    인간의 위는 강력한 위산을 분비한다. 이는 음식물을 소화하는 의미 이상으로 살균 효과를 발휘한다. 자연계에 흔하게 존재하는 박테리아들이 위에서 대부분 사멸하기 때문에 우리는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균 만큼은 이런 강산성 환경에서도 살아갈 수 있도록 특수하게 적응했다. 다행히 이 세균은 인체에서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따라서 다른 문제만 안 일으킨다면 그냥 같이 살아 줄 수도 있지만, 불행히 장기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위궤양이나 십이지장 궤양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만 해도 큰 문제인데, 위암의 위험도를 높인다고 알려졌으니 이만저만 문제가 아니다. 그렇다면 왜 이 세균을 박멸하지 않는 것일까? 그 이유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감염되었다고 추정될 만큼 감염자 수가 많을 뿐 아니라 항생제를 포함한 약물 요법으로 치료하는 일이 치료 실패나 항생제 내성, 그리고 부작용 중 여러 가지 문제를 동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치료 성공 후에도 재감염의 위험성은 항상 존재한다. 따라서 치료는 궤양 및 위암 환자 위주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많은 연구자가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는 데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백신을 통해서 예방할 수 있다면 치료할 필요도 없거니와 내성이나 재감염 문제로 골치를 앓을 이유가 없다. 문제는 백신 개발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여러 백신이 임상 시험을 진행했으나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그런데 최근 중국 약품검사소(NIFDC)의 밍 쳉(Ming Zeng)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의학 저널 란셋에 새로운 경구용 헬리코박터균 백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감염력이 없는 6세에서 15세 사이의 소아 4,403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경구용 백신과 위약 군으로 나뉘어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1년 이내 감염 횟수를 조사한 결과 백신 군에서는 14건, 위약 군에서는 50건으로 나타나 백신이 감염 위험도를 71.8% 정도 낮추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지금까지 나왔던 백신 가운데서 가장 인상적인 결과다. 다만 이 백신의 경우 복용 과정이 복잡하고 아직 장기간에 걸친 연구 결과가 없어 앞으로 더 많은 연구 결과가 필요하다. 만약 쉽게 경구로 복용할 수 있고 장기간에 걸쳐 높은 예방 효능을 보여주는 백신이 개발된다면 인간의 위에 사는 불청객인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효과적인 대비책이 될 것이다. 예방보다 좋은 치료는 없기 때문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헬리코박터균 ‘경구 백신’ 개발...퇴치 길 열릴까

    헬리코박터균 ‘경구 백신’ 개발...퇴치 길 열릴까

    인간의 위는 강력한 위산을 분비한다. 이는 음식물을 소화하는 의미 이상으로 살균 효과를 발휘한다. 자연계에 흔하게 존재하는 박테리아들이 위에서 대부분 사멸하기 때문에 우리는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균 만큼은 이런 강산성 환경에서도 살아갈 수 있도록 특수하게 적응했다. 다행히 이 세균은 인체에서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따라서 다른 문제만 안 일으킨다면 그냥 같이 살아 줄 수도 있지만, 불행히 장기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위궤양이나 십이지장 궤양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만 해도 큰 문제인데, 위암의 위험도를 높인다고 알려졌으니 이만저만 문제가 아니다. 그렇다면 왜 이 세균을 박멸하지 않는 것일까? 그 이유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감염되었다고 추정될 만큼 감염자 수가 많을 뿐 아니라 항생제를 포함한 약물 요법으로 치료하는 일이 치료 실패나 항생제 내성, 그리고 부작용 중 여러 가지 문제를 동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치료 성공 후에도 재감염의 위험성은 항상 존재한다. 따라서 치료는 궤양 및 위암 환자 위주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많은 연구자가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는 데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백신을 통해서 예방할 수 있다면 치료할 필요도 없거니와 내성이나 재감염 문제로 골치를 앓을 이유가 없다. 문제는 백신 개발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여러 백신이 임상 시험을 진행했으나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그런데 최근 중국 약품검사소(NIFDC)의 밍 쳉(Ming Zeng)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의학 저널 란셋에 새로운 경구용 헬리코박터균 백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감염력이 없는 6세에서 15세 사이의 소아 4,403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경구용 백신과 위약 군으로 나뉘어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1년 이내 감염 횟수를 조사한 결과 백신 군에서는 14건, 위약 군에서는 50건으로 나타나 백신이 감염 위험도를 71.8% 정도 낮추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지금까지 나왔던 백신 가운데서 가장 인상적인 결과다. 다만 이 백신의 경우 복용 과정이 복잡하고 아직 장기간에 걸친 연구 결과가 없어 앞으로 더 많은 연구 결과가 필요하다. 만약 쉽게 경구로 복용할 수 있고 장기간에 걸쳐 높은 예방 효능을 보여주는 백신이 개발된다면 인간의 위에 사는 불청객인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효과적인 대비책이 될 것이다. 예방보다 좋은 치료는 없기 때문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위기의 문단, 새 문학 전문지들의 도전

    위기의 문단, 새 문학 전문지들의 도전

    문학 전문지가 잇달아 창간됐다. ‘문학동네’, ‘창작과 비평’, ‘문학과 사회’ 등 대형 출판사의 계간지와 차별되는 구성과 목소리로 제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악스트’(왼쪽·Axt·은행나무)는 소설 전문 격월 문예서평지를 표방하며 첫선을 보였다. 악스트는 독일어로 ‘도끼’를 의미한다. 프란츠 카프카가 소설 ‘변신’ 서문에 쓴 ‘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한다’는 문장에서 따왔다. 소설가가 중심이 돼 꾸려간다는 게 특징이다. 소설가 배수아·백가흠·정용준 등이 초대 편집위원을 맡았다. 이들은 “소설 시장의 위기와 침체가 어느덧 자연스럽게 언급되고 있는 지금, 소설 독자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깨고자 창간했다”고 말했다. 2900원이라는 가격도 파격적이다. 창간호에선 소설가 천명관의 인터뷰가 표지 기사를 장식했다. 이기호·김이설·최정화 작가가 장편을 연재하고, 전경린·배수아·김경욱 작가가 단편을 실었다. 소설가 박솔뫼·정지돈·김금희·박민정, 번역가 조재룡·정영목·노승영·임옥희, 시인 함성호 등의 서평이 수록됐다. 문학 종합 계간지 ‘문학과 행동’(오른쪽)도 여름 창간호가 나왔다. 국민 연극 ‘만선’(滿船)의 작가 천승세가 상임 편집고문을 맡았다. 이들은 창간사에서 “문학은 문자의 행동이다. 진정한 마음의 정점이 문자로 터져 순선(純善)하게 될 때 문자는 비로소 행동하는 것이고, 문학은 움직여(動) 가는(行) 것이다. 문자는 행동하는 것이며, 문자의 행동은 이름과 실상의 괴리를 미워하며, 이름과 실상의 괴리를 바로 잡아 세우는 정명(正名)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문학은 그 무엇보다도, 자신을 비롯한 세상의 모든 거짓과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창간호에선 ‘고삐’의 작가 윤정모가 장편을 연재하고 동인문학상·월탄문학상 수상 작가 정소성이 중편소설을, 전진우·황충상·김효숙·임상태 등이 단편소설을 실었다. 원로 시인 박정온을 비롯해 나해철·맹문재·차옥혜 등 여러 시인의 신작시가 실렸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바이오, 삼성家 합병 앞두고 ‘태풍의 눈’ 되나

    삼성그룹은 바이오 의약품 개발을 맡고 있는 계열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인 ‘휴미라’(SB5)의 바이오시밀러(단백질 복제약) 개발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 측은 “바이오에피스가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인 SB4(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와 SB2(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SB5까지 세계 3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에 대한 임상을 모두 마쳤다”며 시판에 돌입할 경우 바이오에피스는 비교할 수 없는 경쟁력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바이오 사업 성과는 삼성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을 방해하는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에 맞서 물산 주주들로부터 합병 찬성 여론을 끌어모으는 데 도움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엘리엇은 물산 자산이 저평가됐다며 합병 비율(제일모직VS삼성물산 1대0.35)을 문제 삼고 있어 삼성으로서는 제일모직의 가치를 부각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바이오에피스의 대주주는 삼성의 다른 바이오 계열사인 바이오로직스이며, 바이오로직스의 대주주는 제일모직이다. 실제로 삼성물산은 전날 최근 양사 합병 비율에서 물산이 저평가됐다며 엘리엇의 손을 들어 준 국제의결권자문기구(ISS)의 보고서와 관련, “제일모직의 바이오 사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제일모직이 보유한 바이오 사업의 가치에 대해 시장이 7조 5000억원으로 평가하는 반면 ISS는 불과 1조 5000억원의 가치만을 부여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ISS의 보고서는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삼성물산 종가는 보고서가 나오기 직전인 지난 3일 종가에 비해 1.79% 빠진 6만 6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전체 평균이 2.40% 빠진 것과 비교하면 물산에 대해 시장은 관망세를 취한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엘리엇은 공세의 고삐를 조이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엘리엇은 물산 지분 각각 7.18%와 4.65%를 가진 SDI와 화재의 지분 1%씩을 매입했다. 물산 계열사 지분을 확보해 삼성을 상대로 전방위 압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5부)업종별 기업&기업인 유한양행] 국내 최초 서구적 제약사… 작년 업계 첫 연매출 1조원 돌파

    [재계 인맥 대해부 (5부)업종별 기업&기업인 유한양행] 국내 최초 서구적 제약사… 작년 업계 첫 연매출 1조원 돌파

    유한양행은 지난해 연 매출 1조 174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제약업계 최초 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1926년 12월 창업주인 고(故) 유일한 박사가 종로2가에 자신의 성인 ‘유’(柳)자와 이름의 끝 자인 동시에 한국의 백성이라는 뜻으로 ‘한’(韓)자를 써서 ‘유한양행’을 설립한 지 89년 만이다. 유한양행은 1945년 해방 전까지 결핵치료제와 항생제 등 필수 의약품을 출시하면서 ‘최초의 서구적 제약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후 유 박사는 유한양행을 현재의 ‘주인 없는 회사’로 탈바꿈하는 작업에 진력했다. “기업을 키워준 사회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기업”이라며 “기업 이윤은 될 수 있는 한 사회의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도록 발전시키는 것이 기업의 임무이며 책임”이라는 유 박사의 지론에 따른 것이다. 유 박사는 1936년 유한양행을 주식회사로 전환하면서 공로주 형태로 회사 주식을 직원들에게 배분했다. 이어 1962년 기업공개를 실시하면서 제약업계 최초로 주식을 상장했다. 이어 1998년과 2002년 2차례에 걸쳐 국내 상장기업 및 제약업계에서 최초로 임원뿐만이 아닌 전 직원에게도 스톡옵션을 나눠줬다. 1971년 타계한 유 박사는 유언장을 통해 자신이 보유한 유한양행 모든 주식을 생전에 설립한 공익법인 ‘한국사회 및 교육원조 신탁기금’에 기부했다. 이 재단은 1976년 재단법인 유한재단과 학교법인 유한학원으로 분리됐다. 유한재단은 현재 유한양행의 15.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유한학원은 7.57%를 가지고 있다. 유한양행의 2대 주주는 10.23%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이고, 의결권이 제한된 자사주가 9.7%다. 현재 유한양행의 경영권에 유 박사의 유족들은 일절 포함돼 있지 않다. 1969년 유 박사가 생전에 주주총회에서 당시 조권순 전무에게 공식적으로 경영권을 승계한 이후 유한양행의 전문경영인 체제는 꾸준히 유지돼 왔다. 지금도 유한양행 직원 가운데 유 박사의 친인척은 단 한 명도 없다는 게 유한양행의 설명이다. 아울러 유한양행의 최대주주인 유한재단 역시 회사의 경영에 일절 간섭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양행은 선진적 경영기법을 적극 도입했다. 1935년 대다수 업체가 기존의 약들을 사들이는 매약(賣藥)에 몰두할 때 경기 부천시 소사에 근대적 제약공장을 설립했다. 이후 1985년 국내 최초의 KGMP(우수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 적격업체 지정을 받고, 1988년 업계 최초로 중앙연구소 KGLP(비임상실험 관리기준) 적격 시험기관 지정을 받으며 연구 생산 기지에 대한 투자 성과를 인정받았다. 유한양행의 주력 분야는 API(원료 의약품) 수출 분야다. 유한양행은 미국, 유럽 등 선진 제도권 시장을 주축으로 하는 CMO(의약품 생산대행 전문기업)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이어오고 있다. 기존 거래 관계에 있는 다국적 기업들과의 품목 확대 등 유대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신규 거래선 개척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유한양행은 미국 FDA, 유럽 CEP, 호주 TGA, 일본 PMDA 등의 엄격한 승인조건을 갖춘 원료합성공장을 중심으로 다국적기업과의 CMO 사업에서 사업 파트너와 영역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개발에 역량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항바이러스제 분야에서 글로벌 제약사에 C형 간염치료제 등의 원료 의약품과 핵심중간체를 공급하고 있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유한양행이 단기적 성과에만 집중하고 있어 중장기적 비전이나 경쟁력을 키우는 데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오너가 없는 전문경영인 체제인 만큼 다른 오너 제약사에 비해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유한양행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R&D) 투자비중은 6.0%로 제약업계 상위 10개사 평균 7.9%에도 못 미쳤다. 그러나 지난 3월 신임 이정희 대표 취임 이후 R&D 분야에서 적극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외형성장을 통해 이룬 기초체력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R&D 투자에 나서는 한편 연구소에 대한 우수 인력 확보와 조직 확대를 과감하게 추진하고 있다. 현금성 자산을 활용한 바이오벤처 지분투자와 기업인수합병의 기회를 모색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위한 중장기 전략도 수립 중이다. 중단기적 시장 창출을 위한 복합제 및 개량 신약의 개발과 해외 수출을 위한 글로벌 제약사의 원료의약품 공정연구 및 생산, 글로벌 혁신 신약 연구 등이 그것이다. 유한양행 R&D의 주력분야로 대사질환, 면역 염증 질환, 면역 항암제 분야 등을 선정해 신약 개발에 진력하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종근당 ‘시미도나’ 스위스 판매 1위

    종근당은 월경 전 증후군 치료제 ‘프리페민’에 이어 생약 성분의 갱년기 증상 치료제 ‘시미도나’가 여성 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미도나는 스위스 생약전문회사 젤러에서 생산한 일반의약품으로 여성의 갱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홍조, 발한 등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제품이다. 종근당에 따르면 시미도나는 유럽 임상을 통해 유럽의약품허가당국(EMA)과 천연물의약품위원회(HMPC)로부터 갱년기 증상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스위스에서는 갱년기와 폐경기 증상 치료제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5부)업종별 기업&기업인 한미약품] 동대문 작은 약국에서 출발… ‘신약 개발’로 적자를 극복하다

    [재계 인맥 대해부 (5부)업종별 기업&기업인 한미약품] 동대문 작은 약국에서 출발… ‘신약 개발’로 적자를 극복하다

    지난해 한미약품은 76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제약업체 중 세 번째다. 한미약품이 창업 때부터 이 같은 높은 실적을 올렸던 것은 아니다. 2000년 이전까지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업계에서 10위권에 머물던 중소 제약업체 중 하나였다. 그러나 2000년 의약분업이 실시되면서 한미약품의 위치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시장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한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판단력 덕분이었다. 한미약품을 국내 제약업계에서 지난해 매출 기준 세 번째 기업으로 키운 주역은 역시 창업주이자 현재도 활발하게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임성기 회장이다. 한미약품의 시작은 임 회장이 동대문에 열었던 ‘임성기 약국’이었다. 경기 김포 출신으로 중앙대 약학과를 졸업한 임 회장은 1957년 서울 종로에서 약국을 개업했다. 약국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자본이 모이자 임 회장은 1973년 임성기제약을 설립했다. 임 회장은 같은 해 동료 약사들과 함께 상호를 지금의 한미약품으로 변경했다. 임 회장은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1997년 경북 영남권 케이블TV 사업에 진출했다. 임 회장의 경영 능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은 2000년 의약분업이 시작되면서부터다. 의약분업 이전 국내 제약업체들이 기존 영업망이었던 약국 중심의 마케팅에 머물러 있을 때 임 회장은 적극적으로 병원에 대한 영업을 강화했다. 특히 병·의원들을 중심으로 영업 활동을 집중한 결과 한미약품은 업계에서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한미약품은 의약분업이 시작된 지 불과 6년 만인 2006년에 국내 제약업계 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점차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간 한미약품은 강한 영업력이 기업의 트레이드마크가 될 만큼 유명해졌다. 그것이 한미약품의 첫 번째 전환기였다. 한미약품의 두 번째 전환기가 오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2009년 정부의 제약사 영업 규제가 강화되면서 강력한 영업력을 강점으로 하던 한미약품은 점차 매출 실적이 줄었다. 임 회장은 다시 한번 승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임 회장이 생각해 낸 카드는 ‘신약 개발’이었다. 기존에 특허 기간이 끝난 글로벌 제약사들의 약들을 카피한 복제약 중심으로 경영을 펼쳐 왔던 국내 제약업계에서 신약 개발에 뛰어든다는 것은 적지 않은 위험을 감수해야만 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임 회장의 결심은 확고했다. 임 회장은 2010년 기존의 영업 출신 사장 대신 연구소장을 맡고 있던 이관순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임 회장은 연구·개발(R&D) 비용으로만 852억원을 지출했다. 같은 해 한미약품은 1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창립 37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임 회장은 오히려 R&D 투자에 더 박차를 가했다. 이듬해인 2011년에는 전년 수준인 840억원을 R&D에 투자했고 2012년 910억원, 2013년 1158억원으로 R&D 투자액은 매년 늘어났다. 특히 2014년에는 전체 매출액의 20%에 해당하는 1525억원을 R&D에 쏟아부었다. 임 회장의 이 같은 모험은 최근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3월 한미약품은 미국 글로벌 제약회사인 일라이릴리와 면역질환 치료제 ‘HM71224’의 개발과 상업화에 관한 라이선스 협력계약을 체결하면서 R&D 투자의 첫 성과를 올렸다. 한미약품은 일라이릴리와의 계약으로 계약금 5000만 달러와 단계별 임상 개발,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총 6억 4000만 달러 등 개발 성공 시 최대 6억 9000만 달러(약 7800억원)를 받게 된다. 지난 한 해 동안 한미약품이 벌어들인 7613억원보다도 많은 금액이다. 국내 제약업계에서도 사상 최대 규모의 협력 계약이다. 실적 악화에도 R&D 투자를 늘린 덕분에 내려갔던 주가도 수직 상승했다. 한미약품의 이 같은 성과는 주가에 바로 반영됐다. 계약 체결 전까지 7만원대였던 주가는 7월 현재 50만원에 근접해 7배 가까이 뛰었다.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업계 중에서 중국 시장에 가장 적극적으로 진출한 업체이기도 하다. 한미약품은 2001년 중국 현지 공장인 ‘북경한미’를 완공하고 현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중국 내 매출 1800억원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중국 내 영유아 의약품 판매가 늘면서 주춤했던 실적도 성장세로 돌아섰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관절염·천식 치료 물질 때죽나무서 찾았다

    관절염·천식 치료 물질 때죽나무서 찾았다

    국내 연구진이 관절염, 천식 등 난치성 염증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신물질을 천연 식물에서 발견했다. 동국대 약대 이경 교수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천연물의약연구센터 안경섭·오세량 박사 연구팀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식물인 때죽나무에서 분리한 ‘AKD’라는 치료용 후보 물질을 개발하고 아주약품에 기술 이전했다고 2일 밝혔다. 관절염, 천식, 만성폐쇄성호흡기증후군(COPD) 같은 난치성 염증 질환 치료제는 질환의 특성상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데 이 경우 위장이나 심장에 장애를 일으키는 등 부작용이 생긴다. 또한 질병의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라 증상 완화나 응급상황에만 쓰이는 한계도 있었다. 연구진은 동물 실험을 통해 AKD가 염증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好中球)의 수를 감소시키고 염증세포 이동을 촉진하는 물질이 만들어지는 것도 억제해 천식이나 관절염 및 COPD 증상을 막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AKD는 한의학에서 치매나 천식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때죽나무에서 추출한 천연 성분이기 때문에 기존의 화학적 합성약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단순한 증상 개선이 아니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아주약품과 함께 효능 평가, 독성 실험, 임상 시험 등 신규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과정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유해세균 점착막는 붉은 보석, 크랜베리

    요즘 해외에서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여러 연예인들의 건강 관리 식품으로 소개되며 상큼한 맛이 나는 크랜베리가 화제가 되고 있다. 크랜베리는 북미 뉴잉글랜드가 원산지이며, 크랜베리라는 이름은 크레인 베리라는 과일을 찾아 떠났던 여행에서 기원한 것이다. 이는 봄에 피는 작고, 핑크색의 꽃이 크레인 즉 두루미의 머리와 부리 부분을 닮았다는 데서 나온 것이다. 1600년대 북미에 정착하기 시작한 최초의 이주민들에게 소개되었으며, 유럽에서 온 이주민들은 이 크랜베리 열매를 식품으로 섭취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신선한 식품을 구할 수 없는 겨울철에 크랜베리가 함유하고 있는 성분들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직접 섭취를 통하면서 알게 되었다. 미대륙 원주민들의 전설과 그 뒤를 이은 유럽 탐험가들의 설명에 따르면 뉴잉글랜드의 인디언들은 각종 식이용법과 의약품, 그리고 거래 대상으로서 크랜베리를 광범위하게 사용 하였다. 인디언들은 야생 크랜베리를 날 것 그대로 먹거나 단풍당으로 달게하여 먹었으며, 병을 치료하는 데에 크랜베리를 사용하였다. 오늘날에는 연구를 통해 크랜베리가 건강에 유익한 저칼로리 과일일 뿐 아니라, 비뇨기 질환, 잇몸 질환, 궤양, 심장병 및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들이 밝혀졌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크랜베리 주스 칵테일의 정기적 복용과 박테리아 성장의 관계를 보여주는 최초의 대규모 임상 실험 결과에 따르면 크랜베리 주스 칵테일을 정기적으로 섭취하자 이 연구에 참여한 평균 연령 78세의 여성들에게서 비뇨기 감염과 관련된 박테리아의 수가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크랜베리의 프로안토시아니딘(PACs)이란 성분이 대장균과 같은 세균이 우리 몸에 달라 붙지 못하도록 하는 항 점착 역할을 수행하여, 세균 감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유해세균 점착막는 붉은 보석 크랜베리로 내 몸을 지켜보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면역력 강화’가 어떻게 가능하냐고요?

     메르스 사태로 감염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외출을 삼가거나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라는가 하면 외출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하기도 하고, 손을 자주 씻으라고 권고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전문의들은 임시방편이 아니라 면역력을 키워 질병에 맞서는 것이 가장 근본적이고 원천적인 예방법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특히 ‘면역력’은 개념 자체가 복잡해 얼른 와닿지가 않는다. 면역력은 ‘최고의 의사이자 최고의 치료제’라고 불릴 만큼 인체의 건강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어떻게 강화해야 하는 지를 명쾌하게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실, 의학적 관점의 면역력은 복잡다단한 개념이지만, 실생활에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이런 전문 지식이 아니라 상식적인 수준의 생활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회피 및 해소, 골고루 먹는 식습관, 풍부한 야채와 과일 섭취 등 전문적인 지식 없이도 일상적으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다. 이런 면역력 강화 방법에 대해 서울아산병원 전문의들로부터 듣는다.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  1. 충분한 수면  충분한 수면은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이다. 수면이 불충분하면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해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쉽다. 또 누적된 피로감이 우울증 등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단기적인 수면장애라도 사소하게 여길 경우 수면패턴이 망가져 만성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정신 건강도 챙겨야  일상생활에서 쓸데없는 걱정을 줄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면 신경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이게 어려워 마음의 병을 스스로 조절할 수 없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항우울제, 안정제 등의 약물 치료를 받는 것도 궁극적으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앞서 언급한 수면부족과 정신 건강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문제가 있을 경우 2가지를 모두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3.과도한 청결을 피하라  다양한 종류의 세균에 노출되면 위험하다고 여길 수도 있으나 반대로 더 건강한 면역력을 기를 수 있다고 보는 게 옳다. 따라서 ‘깔끔을 떠는’ 정도로 청결한 것은 좋지 않다. 실제로, 항생제 등을 많이 사용해 장내 세균을 죽이면 결국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상식이다. 건강을 위해 위해 유산균을 일부러 먹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따라서 피부의 세균을 없앤다며 세정제로 닦고, 때를 미는 것은 피해야 한다. 장과 함께 우리 몸에서 세균이 가장 많은 곳이 피부이며, 장내 유산균처럼 건강한 피부 상재균이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주기 때문이다. 최근 3~4년 간 국제면역학회에서는 장 및 피부의 정상 세균들이 우리 몸의 면역력 성숙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한 많은 연구결과들이 발표됐다. 학계에서는 머지않아 피부에 좋은 균을 바르는 날이 올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런만큼 과도한 청결은 피하되, 손은 과도할 정도로 자주, 꼼꼼히 닦는 것을 권장한다.  [알레르기내과 권혁수 교수]    ■면역력을 높이는 운동  최근 들어 건강을 위해 운동을 일상화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모든 운동이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면역력 연구들을 살펴보면, 중간정도의 강도로 운동을 하면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보다 감염성 질병에 걸리는 비율이 낮지만, 자신이 가진 최대 능력의 80% 이상을 쏟아 붓는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 오히려 면역력이 떨어져 병에 걸리기 쉽다. 또 이미 질병을 앓고 있다면 병이 더욱 악화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운동과 면역력의 관계를 설명하는 ‘J곡선’이라는 개념 그래프가 있는데, 이는 일정 강도 이하의 운동은 감염 가능성을 낮추지만 너무 심한 강도의 운동은 오히려 몸에 해가 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실제로, 격렬한 운동 직후에는 1~2시간 정도 혈액 속 면역세포의 숫자가 감소하고,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면역기능을 낮추는 스트레스 호르몬도 증가한다.  그러면, 적당한 운동이란 어느 정도일까. 연구 결과, 주당 5일, 하루 40분씩 걷기 운동을 한 노인들의 면역력이 2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에 운동을 자주 하지 않다가 요즘 같은 여름철에 운동을 시작하는 경우에는 적응을 위해 5~8일 정도 점증적인 운동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첫날은 약 20분 정도의 운동을 하고 휴식을 취하며, 이틀째부터 운동시간과 운동강도를 조금씩 늘려나가는 방식이다. 단, 가능한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운동을 하며, 오전 10시~오후 3시 사이에는 야외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건강한 운동 수칙  1.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  2.장시간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는다.  3.새벽 및 햇볕이 강한 한낮의 운동은 피한다.  4.통풍이 잘 되는 운동복을 착용한다.  5.축구 등 실외 운동보다 수영, 스쿼시 등 실내 운동이 좋다.  6.운동 전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은 충실하게 한다.  7.어지럽거나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무리하지 않는다.  8.운동 중 따로 소금을 섭취하지 않는다.  9.비타민 C나 과일을 적당량 섭취한다.  10.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사우나 대신 샤워만 한다.  [스포츠의학건강센터 진영수 교수]    ■면역력을 높이는 영양  1.비타민 C는 많은 양을 나눠서, 식후 바로 복용해야  동물들은 대부분 포도당을 통해 비타민 C를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 내지만, 인간은 그렇지 못하다. 비타민 C의 식약처 1일 권장량은 100mg 정도 인데, 이는 구루병 등을 예방하기 위한 최소한의 양일 뿐이다. 일반적으로 비타민 C는 항염증·항산화·항노화·면역력 증진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비타민 C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는 많다. 하지만 비타민 C는 고용량을 섭취해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주변에 저명한 면역학자 중에는 비타민C를 매일 6~12g씩 복용하는 사람도 있다.  비타민 C는 많이 복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산화되지 않은 비타민 C를 복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타민 C는 빛에 노출되면 파괴되는데, 일반적으로 흰색의 정제가 노랗게 변했다면 산화됐을 가능성이 크므로 안 먹는 게 좋다.  더러는 비타민 C의 부작용을 걱정하기도 하는데, 비타민 C는 수용성이어서 과량을 섭취해도 남은 성분은 모두 소변으로 배출돼 체내에서 독성을 유발하지 않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실제 임상연구에서도 비타민 C 때문에 신장결석 등이 발생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 단, 속쓰림, 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식후 음식과 같이 복용하거나 적절한 용량을 여러 번 나눠 먹으면 된다.    2.햇볕을 쬐기 어렵다면 비타민 D3 제제 복용이 도움  최근 면역학계에서 강조되고 있는 영양소가 바로 비타민 D이다. 많은 면역세포에는 비타민 D를 인지할 수 있는 수용체를 갖고 있으며, 만성 염증성질환이 비타민 D의 부족과 관련이 있다는 역학 연구 결과도 속속 보고되고 있다. 이런 비타민 D는 체내에서 면역력을 높여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의 사멸 기능을 강화한다. 또 NK세포와 T-림프세포 등 백혈구의 기능을 증강해 감염에 의한 발병률을 줄여주며,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감소시킨다는 보고도 있다.  비타민 D가 이렇게 중요하지만, 특히 우리나라 국민들은 햇빛을 피하려는 성향이 강할 뿐만 아니라 과도하게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함으로써 체내 비타민 D 합성율이 매우 낮아 만성적인 비타민 D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실내생활을 많이 하는 현대인들은 비타민 D3 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장기적인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3.아침 식전에 물 한잔과 함께 유산균을  좋은 장내 세균들은 지속적으로 면역세포를 자극해 면역 성숙 및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많은 연구에서 유산균이 면역체계 성숙이 미치는 긍정적인 결과들이 제시되고 있다. 유산균을 섭취할 때는 여러 종류가 든 복합 유산균제가 단일 유산균제보다 좋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다. 유산균제는 아침 식사 30분 전에 공복 상태에서 물 한잔과 같이 복용하는 것이 식후에 먹는 것보다 장으로 내려갈 확률이 더 높다.    4.언제나 든든한 건강식품 마늘과 양파  마늘 및 양파가 면역력을 높인다는 직접적인 근거는 뚜렷하지 않지만 일정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마늘이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한다고 보고되기도 했다. 마늘과 양파는 비타민 B, C 함량이 매우 높고, 섬유질이 많아 좋은 장내 유산균 증식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건강에 도움이 될 것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5.다양하고 신선한 채소를 먹어야  다양하고 신선한 채소를 고루 먹으면 여러가지 비타민 및 필수 미량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채소는 한 종류보다 여러가지를 섞어 먹는 것이 좋다. 생야채가 싫을 경우 살짝 데쳐 먹거나, 60~70도 정도의 저온으로 요리를 하면 질긴 촉감을 부드럽게 하면서도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간편하게는, 밥솥을 보온 상태로 놓고 야채를 기호에 따라 10분에서 1시간 정도 넣어 적당하게 익혀 먹으면 영양소 높은 야채를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알레르기내과 권혁수 교수]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억대 지원’ 예비 의과학자들…44%가 의사 개업 등 ‘먹튀’

    ‘억대 지원’ 예비 의과학자들…44%가 의사 개업 등 ‘먹튀’

    차의과대에 재학 중이던 최모씨는 2008년 교육부의 ‘의과학자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2013년까지 매년 등록금과 장학금을 받았다. 모두 1억 400여만원을 받았지만 그는 현재 의과학(기초의학) 연구자가 되지 않고 일반 의사(임상의학)가 되기 위해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레지던트로 근무 중이다. 전남대 치의학과를 졸업한 이모씨도 같은 기간 최씨처럼 7300여만원의 지원금을 받았지만 현재 경기 김포의 개인 치과병원에서 일하고 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겪으면서 기초의과학 연구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의과학 인재들을 기르겠다고 2008년부터 시행 중인 국가 지원사업에서 나랏돈이 줄줄 새고 있다. 교육 당국의 부실한 관리에 이른바 ‘얌체 먹튀’들이 나타나고 있다. 2일 조정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의과학자 육성 지원사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의과학자 지원금을 받은 학생 10명 중 4명꼴로 진로를 이탈한 채 국고 지원만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의과학 육성 지원사업은 의대와 치대 학생 가운데 의과학 연구자로 진로를 결정하면 최대 7년간 등록금 전액과 매달 최대 500만원의 연구지원비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42명에게 모두 79억원이 투입됐다. 이들 중 가장 많은 돈을 받은 학생은 6년 동안 1억 3000여만원을 타냈다. 하지만 지금까지 졸업한 61명을 조사해 보니 이 가운데 27명(44.3%)이 졸업 후 일반 의사로 근무하거나 전문의가 되기 위해 수련의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 의원을 운영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들 27명에게 지원된 국고는 18억 6000여만원에 이른다. 진로 이탈 학생들에게 지급된 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차의과대로, 3억 2300여만원이었다. 이 학교에서는 전체 지원 학생 5명 가운데 4명이 졸업을 했는데, 이 가운데 3명이 진로를 이탈했다. 이들이 ‘먹튀’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교육부가 진로에 대한 의무와 이탈 시 지원금 회수 조건 등을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진로 선택을 전제로 한 국가 장학사업들은 진로를 이탈하면 지급했던 장학금을 회수하는 게 일반적이다. 예컨대 중소기업 취업을 약속한 학생에게 주는 국가장학금인 ‘희망사다리 장학금’은 중소기업 의무 근무를 명시하고 이를 어길 경우 전액을 환수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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