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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습관 따라 염증 생겨 암 유발한다”(연구)

    “식습관 따라 염증 생겨 암 유발한다”(연구)

    붉은 고기와 흰 빵을 먹고 설탕이 든 음료를 계속해서 마시면 대장에 염증이 생겨 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에드워드 지오바누치 교수팀이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주요 건강 연구 2건의 조사 자료를 분석해 위와 같은 음식은 모두 신체에 염증을 일으키며 그 염증은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건강한 식사는 대장을 암에서 자유롭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오바누치 교수는 말했다. 이어 기존 연구들도 식이요법이라는 요인이 대장암과 관계가 있음을 알아내긴 했지만, 왜 그렇게 되는지를 명확하게 설명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한 사람이 먹는 음식에서 유발되는 염증은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칠 최소한의 요인이라고 의심했다. 연구에 참여한 캐나다 토론토대의 외과 교수이자 미국 임상종양학회의 회원인 낸시 백스터 박사는 이는 합리적인 이론이라고 말했다. 백스터 박사는 “만성 염증은 사람들에게 암 발병뿐만 아니라 여러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알려졌다”면서 “염증 진행은 자연적인 현상이 아니며 당연한 일도 아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건강전문가추적연구(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와 간호사건강연구(Nurses‘ Health Study)라는 2건의 연구에 참여한 성인 약 12만1000명의 건강 자료를 수집했다. 그리고 4년마다 참가자들의 식습관을 조사해 염증 발생 점수를 매겼다. 추적 조사 동안에는 2699명이 대장암에 걸렸다. 연구팀은 대장암 유무에 따라 사람들이 섭취한 음식을 비교했다. 그 결과, 염증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음식을 먹은 사람들은 염증 점수가 가장 낮은 사람들보다 대장암 발병 우려가 높았다. 이를 좀 더 자세히 보면 결장암은 37%, 직장암은 70% 높아졌다. 이에 대해 지오바누치 교수는 “가공육과 적색육, 내장육, 정제 밀가루, 그리고 설탕 음료는 암을 유발하는 염증과 가장 크게 연관성이 있는 음식이었다”고 말했다. 반면 그는 녹색 잎채소와 짙은 황색 채소, 전 곡물, 커피, 과일 주스는 염증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필라델피아 폭스 체이스 암센터의 와픽 엘 데이리 박사는 한 사람이 술을 삼간다면 그런 건강한 식단으로 가장 큰 항염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일부 이상한 결과도 있었다. 예를 들어 피자는 염증을 늘리는 것으로 알려진 재료들이 들어 있더라도 염증을 줄였다. 반면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토마토는 파스타에 들어갈 경우 염증을 높였는데 이는 함께 들어간 정제 밀가루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지오바누치 교수는 “예를 들어 사람들은 항염증 효과가 강한 커피를 많이 마실 수 있지만 머그잔에 설탕을 넣으면 이점을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암학회의 마저리 맥컬러프 박사는 이번 결과에 동의하면서도 “전반적으로 염증을 유발하는 음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어떤 향신료나 조리 과정도 염증에 강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저널 종양학‘(JAMA Oncology) 온라인판 18일자에 실렸다. 사진=ximagination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고준희 친부 증거조작까지 시도

    고준희(5)양을 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하고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친아버지와 내연녀가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증거조작까지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친부 고모(37)씨와 내연녀 이모(36)씨는 ‘허위 실종신고’를 한 지난해 12월 8일 이씨 친모인 김모(62)씨 집에 준희양 머리카락을 뿌려놨다. 준희양 시신을 전북 군산 한 야산에 매장한 지 8개월이나 지난 뒤였는데도 경찰 수사에 대비한 ‘알리바이’를 만들려는 수작이었다. 고씨와 이씨는 지난해 1월 25일 생모로부터 준희양을 데려와 완주군 봉동읍의 한 아파트에서 키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말을 듣지 않고 밥을 제때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해 3월 말부터 준희양을 폭행했다. 폭행은 처음에는 훈육 차원에서 30㎝ 자로 몇 대 때리는 수준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강도가 세졌다. 이들은 발로 준희양 무릎과 발목, 등을 여러 차례 밟았고, 발목 상처가 덧나 대상포진으로 번졌다. 발목에서 고름이 줄줄 흘러 거동조차 어려웠지만, 이들은 폭행을 멈추지 않았을뿐더러 병원조차 데려가지 않았다. 모진 폭행을 이기지 못한 준희양은 고통을 호소한 뒤 의식불명 상태가 됐고, 고씨 등은 지난해 4월 27일 오전 2시께 숨진 아이를 야산에 매장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준희양 몸통 뒤쪽 갈비뼈 3개가 부러지고 여러 차례 외부 압력이 가해진 정황이 드러났다. 고씨와 이씨는 생모와 이웃이 준희양 행방을 물을 것을 우려해 지난해 12월 8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신고 당일 이씨는 최근까지 준희양을 양육했다는 흔적을 남기려고 ‘증거 조작’을 감행했다. 완주군 아파트에 남아 있던 준희양 머리카락을 모아 김씨가 거주하던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원룸 곳곳에 뿌려놓았다. 경찰이 준희양 수색에 필요한 단서를 얻기 위해 원룸에서 유류품을 수거하고 유전자(DNA)를 채취할 거라는 계산에서였다. 고씨는 또 “지난해 4월 준희를 인후동 주택에 거주하던 김씨에게 맡겼고, 김씨는 준희를 데리고 그해 8월 30일 우아동 원룸으로 이사했다”고 경찰에 말했다. 경찰은 이들 말을 믿고 수사에 나섰다가 초기에 혼선을 빚었다. 증거 조작은 이씨가 먼저 제안했고 고씨가 동의해 이뤄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고씨와 이씨는 준희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하려는 계획을 세운 뒤에도 치밀하게 알리바이를 만들었다”며 “이씨 행각을 추가로 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검찰 수사 단계에서 여전히 “준희를 때린 적은 있지만 죽이진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고씨와 내연녀를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조사, 행동분석, 임상 심리평가 등 통합심리 행동분석을 벌이고 있다. 이와함께 검찰은 고씨 자택과 사무실 등에서 압수한 준희양의 육아 기록, 고씨의 인터넷 사용 내용 등도 분석 중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천연세제’ 베이킹 소다, 자연분만에 효능?

    ‘천연세제’ 베이킹 소다, 자연분만에 효능?

    과일을 씻거나 청소할 때 쓰는 ‘천연세제’ 베이킹 소다가 자연분만을 촉진하고 제왕절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7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에 따르면 영국 리버풀대학의 수전 레이 분자생리학 교수는 분만 진통이 느리거나 어려울 때 자궁수축을 촉진하는 옥시토신을 투여하기 앞서 베이킹 소다를 물에 타 마시면 자연분만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분만 진통의 진행이 순조롭지 않은 임신여성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레이 교수는 말했다. 그의 연구팀은 이들을 100명씩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엔 베이킹 소다를 탄 물을 마시게 하고 그로부터 1시간 뒤 옥시토신을 투여했다. 다른 그룹엔 옥시토신만 투여했다. 결과는 베이킹 소다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자연 분만율이 1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칼리성인 베이킹 소다가 진통의 진행을 어렵게 만드는 양수 젖산염의 산성을 중화시키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레이 교수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모태-신생아 의학’(Maternal-Fetal & Neonatal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국세청 ◇고위공무원 전보△국세공무원교육원장 권순박△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이준오△중부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남판우△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오호선△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박석현△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조정목△국세청 노정석 정재수 김태호◇부이사관 전보△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1담당관 이기열◇과장급 전보△국세공무원교육원 교육기획과장 권승욱△서산세무서장 한인철△국세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장 나향미 ■산림청 ◇국장급 전보△산림산업정책국장 임상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특화경관팀장 윤용태 ■한국도로공사 △비서실장 황광철△좋은일자리창출추진단장 손진식△기획조정실장 신동희△혁신전략처장 김선일△정보처장 김병회△재무처장 정광철△휴게시설처장 문기봉△도로처장 진규동△시설처장 김경일△건설처장 정민△설계처장 김일환△품질환경처장 권혁△사업개발처장 이세홍△ITS처장 권오철△스마트하이웨이사업단장 김대진△초장대교량사업단장 곽석환△인재개발원장 강운△통행료통합센터장 현병업△밀양울산건설사업단장 조남훈△수도권본부장 유시영△강원본부장 엄창용△대전충남본부장 박상활△전북본부장 이호경△광주전남본부장 이학구△대구경북본부장 김진광△부산경남본부장 김시환△감사실장 김명호△영업처장 박해웅△교통처장 유병철△재난안전처장 김동수△기술심사처장 이창봉△도로교통연구원장 조주기△국가ITS센터장 김태연△홍보실장 김성진△총무처장 배명열△법무실장 김장환△ICT센터장 박건태△교통센터장 봉영채△수원지사장 이두행△동서울지사장 배상복△원주지사장 박종건 ■고려대 △관리처장 공정식△연구처장 김병수 ■롯데케미칼◇승진△전무 김용석 김용호△상무 윤승호 이관호 손태운 이중형△상무보A 박상현 송보근 박재철 배광석 김수학 박수성 성낙선 필립 콩(롯데케미칼 타이탄)△상무보B 최영헌 김종환 문영태 김일규 강종원 임성수 김휘찬 정종식 김용학 이영재 이영관 김기순 심형섭 휴메이르 이잣(롯데케미칼 파키스탄)
  • 참존 ‘미드나이트 스페셜 크림’ 업그레이드 출시

    참존 ‘미드나이트 스페셜 크림’ 업그레이드 출시

    기초화장품 전문 브랜드 참존이 ‘미드나이트 스페셜 크림 : 더 프레스티지’(사진)를 선보인다. 참존의 스테디셀러 ‘미드나이트 스페셜 크림’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참존은 주름개선과 미백 기능을 갖춰 복합적인 피부 고민을 가진 여성에게 알맞은 ‘미드나이트 스페셜 크림 : 더 프레스티지’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19일 오전 7시 15분 롯데홈쇼핑에서 처음 판매된다.제품은 탄력 개선 및 노화 방지, 안면 리프팅 등의 효과와 관련해 14가지 임상을 완료한 상태다. 비타민 C와 E를 결합한 ‘토코비타-C’ 비타민과, 피부 진정 및 탄력에 도움을 주는 ‘L-프로세라’, 피부 보습에 탁월한 ‘대두피 발효물’ 등 참존의 6가지 특허성분을 담았다. 천연 미용수인 감나무잎 수를 사용했으며, 기존 자사 제품 대비 수용성 콜라겐 성분을 2배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한편 미드나이트 스페셜 크림은 참존이 1999년 처음 출시해 지금까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효자 상품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홍희경 기자의 출근하는 영장류] 히든트랙

    [홍희경 기자의 출근하는 영장류] 히든트랙

    입사 초 제일 닮고 싶던 동기는 회식에서 고기를 적당하게 구워 내던 녀석이었다. ‘바싹’부터 ‘육즙 많이’까지 천차만별 젓가락들의 요구를 따르느라 이도저도 아닌 삼겹살을 만드는 여느 신입과 다르게 그놈은 절도 있게 ‘집게권’을 행사했다. 이후에도 어떤 불판에서든 그놈과 먹는 고기맛은 좋았다. 한참 뒤 알았다. 그놈은 고기를 잘 굽는 기술자 이상이었다. 굽는 동안 지루함을 잊게 할 너스레, 고기를 삼킬 때 터뜨리는 유쾌함, 배를 채운 뒤 술잔이 돌 때의 진솔함. 그는 고기맛을 넘어 고깃집의 경험 전부를 기획했다. 유행하는 불판이 바뀌는 속도 못지않게 4차 산업혁명 범주에 드는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빠르다. 알파고 여파로 인공지능(AI) 담론이 뜨는가 싶더니 요즘 화두는 블록체인이다. 2030세대 중심의 가상화폐 투기 열풍이 블록체인을 올해 키워드로 밀어 올렸다. 가상화폐 거래에 참전할지가 모두의 고민이 됐다. 정부 부처마저 가상화폐 앞에서 ‘투기로 패가망신할 것’이라고 냉소를 보내는 측과 ‘옛날처럼 살다 뒤처질 것’이라고 조바심 내는 측으로 나눠졌다. 법무부가 규정한 대로 지금 가상화폐 거래는 투기다. 실물경제의 생산성과 별개로 기대심리에 부응해 급등락장에 내기 걸듯 이뤄지는 거래, 투기가 확실하다. 다만 현재 금융·통신·물류사들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컨소시엄들의 기술 상용화 단계가 되면 시세는 안정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한편에선 가상화폐 거래를 중단하면 블록체인 기술 발전에 불리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일리 있다. 거래를 중단한다고 블록체인 기술 발전이 아예 불가능하지 않겠지만, 마치 임상연구 단계를 건너뛰고 신약 개발을 하는 것처럼 한계가 있을 것이다. 실시간 거래 정보를 중앙 서버 대신 네트워크에 분산 저장하는 블록체인 기술은 작은 오류에도 신뢰를 잃을 수 있는데, 과열된 가상화폐 거래들이 예기치 않게 블록체인 기술의 여러 버전을 겨루게 하고 기술 오류를 찾아 주는 시험대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작은 오류도 허락되지 않는 기술이란 점은 자율주행차, 드론, 3D프린터,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전반에 나타나는 특성이다. 미미한 확률이라도 해킹과 오작동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자율주행차에게 운전대를 넘기기 싫은 게 사람 심리다. 결국 미래는 기술뿐 아니라 기술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까지 열릴 때 시작될 것이다. 당국이 “투기”라는데 “마지막 남은 공정한 기회”라며 달려드는 청년들을 비판하기 전 그 처지와 집단심리에 담긴 함의를 파악하는 일이 중요한 이유다. 3포세대, 흙수저라고 자조하다 “미친 세상, 리셋되면 좋겠어”라고 성내던 청년들이 가상화폐 열풍에 올라탔다. “가상화폐는 투기”라는 질책은 “양극화를 부르는 소득·과세 체계, 대마불사 자산 거래 시장은 ‘투기적 정책’이 아니란 말이냐”는 반론 앞에 무색해졌다. 당면한 기술을 추종할지 쳐부술지 결정에 앞서 긴 안목에서 우리가 어떤 기술을 채택해 어떤 미래를 기획하는 데 합의할 것인지, 지금의 만족을 깨뜨리는 ‘히든트랙’부터 숙고해 볼 일이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짓말 #국가는 잘사는데 왜 국민은 못사는가 saloo@seoul.co.kr
  • 서울, 임상시험 ‘세계 1위’…한국 6위 올라

    서울, 임상시험 ‘세계 1위’…한국 6위 올라

    지난해 휴스턴 제치고 1위 탈환 우리나라·중국·일본 등 상승세 서울이 전 세계에서 의약품 임상시험이 가장 많이 시행되는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글로벌 임상시험 시장 순위 6위로 전년보다 2단계 도약했다.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는 15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2017년 글로벌 임상시험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분석 결과 임상시험 점유율은 미국이 24.5%로 1위를 지켰고 독일(5.3%), 영국(5.0%), 캐나다(3.9%), 중국(3.7%)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비중은 3.5%로 세계 8위에서 6위로 2단계 상승했다. 임상시험 도시 순위에서는 지난해 서울이 2위인 미국 휴스턴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등록된 세계 임상시험 건수는 2016년에 전년대비 25.4%가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16.3%나 감소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임상시험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를 제외하면 중국과 일본이 글로벌 임상시험 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역대 최고 순위를 2년 연속 갱신하며 5위를 기록했다. 일본도 전년보다 1단계 상승한 8위였다. 지난해 국내에서 승인된 임상시험 건수는 4.8% 증가했다. 다국적 제약사가 신청한 다국가 임상시험(26.3%)과 연구자주도 임상시험(10.5%)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반면 국내 제약사가 신청한 임상시험 건수는 전년 대비 11.1% 감소했다. 지동현 임상시험산업본부 이사장은 “국내 개발신약도 3상까지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관·산·학의 임상개발 역량 제고, 지속적인 규제 선진화, 인센티브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용산구, 혼인신고시 풍진검사 원스톱서비스 시행

    서울 용산구는 오는 15일부터 가임기여성 풍진검사 원스톱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풍진(Rubella)은 급성 피부 전염병의 하나다. 잠복기를 거쳐 식욕 감퇴, 피로감, 결막염, 두통 등 증세를 나타낸다. 임산부가 풍진에 걸리면 태아가 선천성 풍진 증후군(CRS)을 앓을 수 있다. 청각과 시각 등 감각 기관 저하, 자폐증, 발달 장애가 CRS의 주된 증상이다. 구는 풍진과 기형아 출산 예방을 위해 수년째 예비임신부 풍진검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특히 검사 대상을 주민등록상 관내 주민 중 임신계획이 있는 ‘모든 가임여성’으로 확대했다. 지난해까지는 첫아이 임신 전 가임여성과 12주 이내 첫 아이 임산부로 대상을 한정한 바 있다. 구는 또 관내 신혼부부들이 혼인신고 시 풍진검사를 바로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서비스를 연계한다. 검사방법도 바뀌었다. 구는 당초 외부 전문업체를 통한 위탁검사를 진행해 왔으나 올해부터 보건소 검진팀이 시약을 구매, 임상병리실 면역학 장비를 통해 직접 검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구는 관련 예산을 20% 절감했다. 검사비용은 무료다. 검사를 원하는 이는 용산구 거주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만 가지고 보건소를 찾으면 된다. 검진은 연말까지 이어지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지난해 구에서 풍진검사를 받은 여성은 575명이다. 풍진항체를 가진 경우(양성)가 522명, 없는 경우(음성)가 48명이었다. 48명 중 44명이 풍진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혼인신고 시 임신 전 필수 검사인 풍진검사가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며 “기형아 출산 부담을 줄이고 출산율 증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최태원의 ‘공유 인프라 실험’ 종착역은

    최태원의 ‘공유 인프라 실험’ 종착역은

    “사회적 가치 내재 기업만이 생존 SK 3600여개 주유소망 공개” 국민과 상생하는 사업 모델 검토 구체 밑그림 안 나와 궁금증 증폭미국에는 세계적인 제약업체인 ‘존슨앤드존슨’이 있다. 존슨앤드존슨은 신약 후보 물질을 만드는 스타트업의 발전이 제약의 핵심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바이오벤처를 육성하기 위한 ‘제이랩스’ 연구소를 열었다. 신생 스타트업체가 사무실, 연구시설, 기자재 등을 자유롭게 활용하라는 취지에서다. 사용료는 사무실 임대료에도 미치지 못하는 월 100만원. 일부 입주 기업에는 지분도 투자했다. 배려는 성과로 돌아왔다. 대표적인 예가 악튜러스다. 아이디어만 있었던 악튜러스는 제이랩스의 인프라와 자산을 활용해 유전자 치료제 신약 개발에 성공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악튜러스와 20억 달러 규모의 임상 개발 및 마케팅 공유 계약을 맺었다. 최근 ‘공유 인프라’ 실험을 시도하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주목하고 있는 해외 사례다. 최 회장은 지난해 말 “사회적 가치가 내재된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며 2016년 10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때 처음 꺼내 들었던 공유 인프라 아이디어를 본격적인 경영 화두로 던졌다. SK그룹 관계자는 “존슨앤드존슨처럼 대기업의 혁신 생태계를 활용해 중기 아이디어를 배양하는 공유 생태계 구축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한 아마존닷컴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도 SK가 주시하는 모델이다. 아마존닷컴은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 등 대목마다 폭주하는 인터넷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 서버 용량을 대폭 증설했다. 하지만 비수기에 서버들이 ‘놀게 되자’ 이를 외부에서도 쓸 수 있게 했다. 하드웨어뿐 아니라 보안 시스템, 데이터베이스 등 운영 시스템까지 모두 개방했다. 최 회장이 SK에너지의 3600여개 주유소 망 등을 개방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밑그림은 드러난 게 없다. SK 측은 “국민 공모도 진행 중인 만큼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겠느냐”면서 “확실한 것은 SK의 자산을 공개해 기업과 국민이 상생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면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위험관리 플랫폼인 ‘알라딘’도 주목할 만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블랙록은 각국의 금융정보와 리스크를 분석하는 알라딘 시스템을 통해 위기를 사전 감지하고 관련 자산을 모두 정리했다. 금융위기가 끝난 뒤엔 알라딘 시스템을 다른 투자자들과 공유했다. 최 회장의 실험이 성공하려면 ‘정권 코드 맞추기’ 등 일회성 차원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는 ‘고객만족’이라는 기본적인 우선순위를 고려해야 하고 기업 활동엔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면서 “SK가 정치적 측면을 떠나 진정성 있게 공유경제를 고민하고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유소 활용의 경우 업주의 자발적인 동참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태규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유소에 중소기업의 가성비 높은 차량 용품을 전시해 운전자가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게 한다든지 지역민들을 위한 직판장으로 활용한다든지 하는 것도 하나의 아이디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옥스퍼드 연구진, 유아 2800명에게 ‘결함있는 백신’ 테스트

    옥스퍼드 연구진, 유아 2800명에게 ‘결함있는 백신’ 테스트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이 동물실험조차 통과하지 못한 결핵백신을 아프리카 출신 유아 약 2800명에게 투약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데일리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의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은 2006년, 현지의 한 실험실에서 실험용 원숭이를 대상으로 자체 개발 중이던 결핵 백신 후보 물질인 ‘MVA85A’의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MVA85A를 주입한 원숭이 6마리 중 5마리가 죽었으며, 이는 백신을 맞지 않은 채 결핵에 노출돼 죽은 원숭이 수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었다. 해당 백신이 동물시험 단계에서 이미 결함이 있었던 것. 하지만 연구진은 기업 및 정부의 지원금 및 영아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허가를 받기 위해 해당 사실을 은폐했다. 대신 옥스퍼드 연구진은 몇몇 유력 학술지에 MVA85A의 동물실험이 성공적이었다는 거짓 사실을 발표했다. 이후 옥스퍼드 연구진은 미국의 생명공학기업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Emergent BioSolutions)와 계약을 맺고 백신 후보 물질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당시 MVA85A에 대한 전체 지분의 49%는 옥스퍼드 대학이 가지고 있었고, 일부 지분은 연구에 참여했던 과학자 개개인이 소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옥스퍼드 연구진의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행한 것은 2009년이었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동물시험이 성공했다는 ‘거짓 결과’를 바탕으로, 부모의 동의 하에 2800명에 달하는 아프리카 유아에게 인간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옥스퍼드대학은 2012년 백신관리정책위원회를 설립하고, 2015년 이 위원회를 통해 MVA85A의 효과를 자체적으로 ‘과장 홍보’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90년 만에 새로운 결핵 백신으로 기대를 모았던 MVA85A는 잇따른 임상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이후 연구는 초기 단계로 되돌아갔다. 당시 접종을 받았던 영아들에게서 이상증세나 위험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백신 예방의 효과 역시 찾아볼 수 없었다. 세계적인 연구기관의 이 같은 실험결과 조작 및 은폐 사실은 런던에서 발생되는 일간지인 데일리텔레그래프의 단독 보도로 세상에 알려졌다. 2013년 문제의 MVA85A가 기존의 백신보다 더 유익하지 않다는 연구결과를 게재했던 영국의학저널(BMJ)에는 이러한 백신 개발 과정을 규탄하는 학계의 목소리가 실렸다. 에든버러대학의 한 전문가는 “신약을 개발할 때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이전에 더욱 정교하고 안전한 테스트 과정을 수립할 필요가 있따”고 지적했고 캐나다 맥길대학교의 또 다른 전문가는 “이러한 사례는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에게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신약 개발에서 동물시험에 대한 인증 과정이 비교적 허술하다는 인식은 널리 퍼져있다”고 지적했다. 남아공 스텔렌보스대학의 전문가는 "인간대상 임상시험은 주로 백신에 대한 접근 경로가 막힌, 하지만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하는 가난한 나라의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경우가 많다"고 꼬집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은준·방영주 교수 아산의학상

    김은준·방영주 교수 아산의학상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11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 부문에 김은준(왼쪽)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석좌교수, 임상의학 부문에 방영주(오른쪽) 서울대 의대 종양내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교수는 인간 뇌 속의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가 만들어지고 작동하는 원리를 1995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뇌의 신경 시냅스 단백질이 부족해 발생한다는 사실과 특정 신경전달 수용체가 과도하게 증가하면 사회성 결여로 연결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방 교수는 위암에 대한 새로운 항암치료 연구를 수행해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입증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방 교수가 개발한 위암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은 위암 재발률을 44% 줄여 우리나라와 미국 등 여러 나라의 표준치료법으로 자리잡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中企기술 ‘숟가락 얹기’ 차단…대기업, 공동특허 요구 금지

    공정거래위원회가 중소 하청업체의 기술 개발에 대해 기여도 하지 않고 공동특허 요구를 하는, 대기업의 고질적인 ‘특허 갑질’을 뿌리 뽑기로 했다. 대기업의 기술 탈취를 근절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처벌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지난 3일부터 이와 같은 내용으로 ‘기술자료 제공요구·유용행위 심사지침’을 개정해 시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대기업 등 원사업자가 기술개발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않고 하청업체에 공동특허를 요구하는 행위와 기술자료 반환 기한이 다 됐는데도 반환하지 않는 행위를 하도급법 위반 행위로 명시했다. 하도급법에 따르면 이런 행위는 원래 불법이지만, 원사업자와 하청업체 모두 불법이라는 사실을 정확히 알지 못해 피해를 입은 하청업체들이 많았다. 실제로 원사업자가 하청업체에 ‘거래를 계속하고 싶으면 자금이나 기술 지원을 해 주지 않아도 공동으로 특허를 출원하라’고 강요하는 피해 사례가 많았다. 웹사이트 개발을 맡은 하청업체가 원사업자의 요구로 관련 기술을 제공했는데, 원사업자가 거래가 끝난 뒤 다른 회사에 이 기술을 그대로 넘겨 줘 기술 유출 피해를 입은 경우도 있었다. 공정위는 최근 급성장하는 신산업 분야인 소프트웨어와 신약 개발 관련 기술자료 유형도 심사 지침에 추가했다. 소프트웨어의 경우 테스트 방법과 소스코드, 의약품·의료용품 관련 임상시험 계획서 및 임상시험 방법도 하도급법에서 보호하는 기술자료임을 분명히 했다. 공정위는 공동특허 요구 행위 등을 근절하기 위해 하도급 서면실태조사부터 시작해 법 위반 발생 여부를 계속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특히 자동차·기계 업종 등 기술유용 집중감시업종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해 불법행위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성경제 공정위 제조하도급개선과장은 “심사지침 개정으로 원사업자의 불법행위 예방, 하청업체의 신고 촉진을 통해 관련 행위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공정위는 올해를 기술 탈취 근절의 원년으로 삼고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이상열의 메디컬 IT] 휴대용 혈당측정기의 신뢰성

    [이상열의 메디컬 IT] 휴대용 혈당측정기의 신뢰성

    필자는 지난 칼럼에서 의대 학생들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소통한 내용에 대해 소개했다. 이들은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해 몇 가지 중요한 의문을 갖고 있었다. 이번 칼럼에서는 학생들의 여러 의문점 중 두 번째로 ‘디지털 헬스케어 장비의 신뢰성’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당뇨병 환자가 필자의 외래 진료실을 방문해 꺼내는 여러 질문 중에서 ‘자가 혈당 측정계’의 정확도와 관련한 내용이 많다. 일상생활에서 자가 혈당 측정계를 이용해 측정한 값은 때로 상당한 편차를 보이는데 환자들은 과연 이 값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 매우 궁금해한다. 지금은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장비이지만 사실 자가 혈당 측정계는 출시 초기인 1970년대만 하더라도 첨단 기술이 집약된 최고급 기기였다. 만일 이 장비가 최근 소개됐다면 요즘 말로 아마 ‘최고로 핫한 디지털 헬스케어 장비’라는 호칭을 얻었을 것이다. 첫 출시 후 50년이 돼 가는 현재 이 휴대용 혈당측정기의 정확성은 어느 정도일까. 핵심 기술이 충분히 안정화돼 있으므로 다양한 혈당측정기에서 측정한 값은 큰 편차 없이 거의 일정하지 않을까. 그런데 의외로 그렇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 발행한 ‘개인용 혈당측정 시스템 표준 시험방법 가이드라인’에 우리나라 자가 혈당 측정계의 정확성에 대한 허용 범위가 명시돼 있다. 이 규정은 국제 규정을 따른 것이다. 여기서 자가 혈당 측정계의 측정 오차는 포도당 농도 100㎎/㎗ 미만에서 ±15㎎/㎗, 포도당 농도 100㎎/㎗ 이상에서 ±15% 이내로 정해져 있다. 만일 환자의 혈당이 200㎎/㎗로 측정됐다면 이 환자의 실제 혈장 포도당 농도는 170~230㎎/㎗ 사이라는 것이다. 아마 독자들이 예상보다 큰 편차에 많이 놀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편차는 최근 널리 보급된 웨어러블 장비에서도 관찰되는 현상이다.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보급된 장비인 ‘활동량 측정계’의 측정 기술은 제조사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 제조사의 기술은 지적재산권으로 보호받기 때문에 기기별 측정 기술의 원리와 정확성에 대해 외부에 명확히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관련 분야 연구자들은 시판 중인 주요 활동량 측정계의 제조사별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물론 대부분의 연구에서 상용화된 활동량 측정계 대부분이 제조사와 무관하게 비교적 높은 정확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된다. 건강한 개인의 일상을 기록, 관리하는 데 큰 무리가 없는 수준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유명 제조사의 활동량 측정계라도 측정 조건에 따라 20~30% 내외로 제법 큰 오차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 정도의 오차는 결코 작지 않아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임상 경과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발표된 한 연구에서 걸음 수, 걸은 거리 등 관련 기술이 안정돼 있고 상대적으로 많은 사용자가 활용하는 지표의 측정 오차는 제조사가 다르더라도 장비 간 편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에너지 소비량, 수면 등 측정이 까다롭고 각 기기별 비교 평가가 어려운 생체 지표는 아직 상당한 편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좀더 정확하고 정밀한 디지털 헬스케어 장비들이 출시돼 많은 사람들의 건강과 안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소망한다.
  • [부고]

    ●이명제(충북 진천소방서 예방안전과장)씨 장인상 8일 충북 영동 제일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8시 (043)744-1143 ●정연중(공원골프클럽 대표이사)씨 모친상 8일 울산 중앙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52)226-1400 ●김경수(대한골프협회 경기위원·전 한국경제신문 기자)씨 장모상 8일 전주 현대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10시 (063)275-4444 ●배완룡(제일기획 The Cheil Media 본부장)씨 부친상 7일 김해 한솔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30분 (055)321-6624 ●이상훈(하나생명 본부장)씨 부친상 김동관(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임상과장)이규한(대한항공 상무)씨 장인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230 ●주예경(연세대 재활학교 교장)씨 모친상 한상준(가톨릭의대 교수)조방수(한국신용정보원 상무)씨 장모상 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2227-7580 ●김주현(전 경북도교육감)씨 별세 정기(가창 실내테니스장 대표)상기(감마누 대표이사)씨 부친상 허염(경북학교안전공제회 부장)김종세(한국토지주택공사 부장)씨 장인상 8일 용상안동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54)820-1494 ●이홍균(전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씨 부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7
  • 바이러스성 간염이 악화되는 이유…면역세포 이상 반응 때문

    간암은 국내 암사망률 중 두 번째로 높은 질환이다. 특히 40∼50대 중년 연령대에서는 전체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간암 환자의 10명 8명이 B형이나 C형 간염병력이 있는 사람들일 정도로 바이러스성 간염은 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바이러스성 간염에 걸리면 간이 급격히 손상되면서 암으로 쉽게 발전한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메커니즘은 밝혀져 있지 않았다.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정민경 교수, 충남대 의대 최윤석 교수, 연세대 의대 박준용 교수 공동연구팀은 A형, B형, C형 등 다양한 바이러스성 간염에 걸리면 간세포가 급격히 파괴되는 원인이 면역세포의 변화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소화기학’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생쥐 같은 동물 실험이 아닌 사람의 몸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카이스트 면역학 연구팀과 충남대, 연세대 의대 임상연구팀이 협동한 ‘중개연구’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인체 면역체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절T세포라는 면역세포가 간염 바이러스와 만나면 면역기능이 약화되고 오히려 염증을 일으키는 ‘TNF’라는 사이토카인 물질을 분비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실제로 급성 A형 간염환자 뿐만 아니라 B형, C형 환자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환자들의 조절T세포 면역 기능이 저하되고 TNF가 분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신의철 교수는 “이번 연구는 면역세포인 조절T세포의 변화가 바이러스성 간염을 악화시키는 메커니즘을 처음 분석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바이러스성 간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염증성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바이러스성 간염이 간암되는 이유 알고보니…

    바이러스성 간염이 간암되는 이유 알고보니…

    간암은 국내 암사망률 중 두 번째로 높은 질환이다. 특히 40∼50대 중년 연령대에서는 전체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또 간암 환자의 10명 8명이 B형이나 C형 간염병력이 있는 사람들일 정도로 바이러스성 간염은 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바이러스성 간염에 걸리면 간이 급격히 손상되면서 암으로 쉽게 발전한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메커니즘은 밝혀져 있지 않았다.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정민경 교수, 충남대 의대 최윤석 교수, 연세대 의대 박준용 교수 공동연구팀은 A형, B형, C형 등 다양한 바이러스성 간염에 걸리면 간세포가 급격히 파괴되는 원인이 면역세포의 변화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소화기학’ 최신호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생쥐 같은 동물 실험이 아닌 사람의 몸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카이스트 면역학 연구팀과 충남대, 연세대 의대 임상연구팀이 협동한 ‘중개연구’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인체 면역체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절T세포라는 면역세포가 간염 바이러스와 만나면 면역기능이 약화되고 오히려 염증을 일으키는 ‘TNF’라는 사이토카인 물질을 분비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실제로 급성 A형 간염환자 뿐만 아니라 B형, C형 환자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환자들의 조절T세포 면역 기능이 저하되고 TNF가 분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신의철 교수는 “이번 연구는 면역세포인 조절T세포의 변화가 바이러스성 간염을 악화시키는 메커니즘을 처음 분석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바이러스성 간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염증성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급락 신라젠 주가 하루새 반등 왜?

    급락 신라젠 주가 하루새 반등 왜?

    대주주인 문은상 대표 등 주요 주주가 지분을 매각해 급락했던 신라젠 주가가 5일 반등에 성공했다.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여전하다는 분석이지만 ‘꼭지’를 우려하는 신중론도 나온다.신라젠은 4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문 대표 등 9인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 사이 장내 매도를 통해 271만주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 중 문 대표가 매도한 주식은 총 189만 2419주(2.75%)다.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기존 20.52%(1396만 1731주)에서 16.53%(1124만 7734주)로 3.99% 감소했다. 이날 신라젠 주가는 공시 전부터 지분 매각 소문이 돌아 전날 대비 10.49% 급락한 9만 2200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신라젠은 개장 직후 7.05% 하락한 8만 5700원에 거래되다 상승으로 전환해 전날보다 8.46% 오른 10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신라젠이 미국에서 제넥신의 면역항암제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신라젠은 문 대표 등의 주식 처분 이유로 “세금 납부와 채무 변제”라고 설명?다. 또 일부 커뮤니티에 유포된 특허 출원 실패에 따른 임상 중단설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항암바이러스 정맥주사인 펙사벡에 대해 신라젠 측은 “특허 출원 및 심사 과정에서 거절 결정은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면서 “분할출원, 계속출원으로 펙사벡 특허 권리를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대주주가 자기 주식을 팔면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주가가 높다는 신호”라며 “아직 바이오주가 본격적으로 꺾이는 때는 아니지만, 투자자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성남시,수정·중원·분당 등 3곳 지역별 치매안심센터 운영

    경기 성남시는 치매안심센터를 수정, 중원, 분당 3개 지역에 설치해 보건소별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른 국정과제 수행 조치다. 수정지역은 신흥동 수정구보건소 3층 580㎡ 규모 공간을 리모델링해 오는 6월 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한다. 정식 개관 때까지 지난해 12월 1일부터 보건소 3층 치매상담실을 임시로 운영 중이다. 중원지역은 상대원동 중원구보건소 옆에 있는 노인보건센터 건물 간판을 오는 10일 ‘성남시 중원구 1414㎡ 규모 치매안심센터로 바꿔 달아 기존 업무를 이어간다. 분당지역은 정자동 한솔7단지 사회복지관 건물 1층 564㎡ 규모 공간을 리모델링해 오는 6월 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한다. 이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측과 해당 공간을 20년간 무상 임대하기로 지난해 12월 27일 업무 협약했다. 현재 야탑동 분당구보건소 건물 3층 치매상담실을 지난해 12월 1일부터 임시 치매안심센터로 운영 중이다. 3개 지역 치매안심센터 설치에 투입하는 비용은 모두 22억2800만원 이다. 각 지역 치매안심센터는 검진실, 교육·상담실, 프로그램실, 쉼터, 가족카페 등의 시설을 갖춘다.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작업치료사 등 모두 82명(수정 21명·중원 28명·분당 33명)의 치매예방관리 사업 전문 인력이 배치된다. 60세 이상 어르신 대상 무료 치매 선별검사와 치매 예방 교육, 치매 환자 등록 관리, 재활·인지 프로그램 운영, 진단검사, 감별검사 등 체계적인 치매 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 조기 검진과 예방 관리가 지역별로 체계적으로 이뤄져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하고,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시 3개 보건소가 등록·관리하는 치매 환자는 3일 현재 수정구보건소 1258명, 중원구보건소 1237명, 분당구보건소 1514명 등 모두 4009명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치매, 암 잡고 미지의 영역 탐구 위해 3490억 투자한다

    치매, 암 잡고 미지의 영역 탐구 위해 3490억 투자한다

    인간에게 남은 유일한 미지의 영역으로 불리는 ‘뇌’를 탐구하고 암을 정복하기 위한 신개념 항암제 개발 등 바이오 분야 연구를 위해 정부가 3490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3157억원보다 10.5% 늘어난 것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8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 연구개발(R&D) 사업 종합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바이오 분야 원천기술개발 사업을 본격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바이오분야 역시 4차산업혁명을 추동할 수 있는 혁신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로 신약개발, 헬스케어, 뇌연구, 치매 정복 등에 집중 투자한다. 치매와 각종 감염병 등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이 획기적으로 늘어난다. 정부가 추진하는 치매 국가책임제와 발맞춰 치매 연구에 지난해 투입된 50억원의 2배에 가까운 97억원이 투자된다. 상반기 중에 보건복지부와 함께 ‘국가 치매 연구개발 중장기 전략’도 발표할 예정이다. 메르스나 지카바이러스, 사스 같은 감염병 연구에도 지난해 164억원보다 85억원 늘어난 249억원이 투입되며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대응을 위해서 각각 54억원이 투자된다.가장 많은 R&D 투자가 이뤄지는 분야는 신약개발이다. 지난해 예산보다 5억원 정도 늘어난 594억원을 투입해 신개념 항암제, 유전자 치료제 등 신약 후보물질 32개를 발굴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로봇 기술 융합연구에는 19억원, 신경생물학,뇌공학 등 뇌연구에는 작년(334억원)보다 46억원 많은 380억원을 배정했다. 이와 함께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연구 분야에 35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환자들을 직접 대하는 병원에서 환자 친화적인 기술 개발이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6개의 벤처기업이 병원에 입주해 현장 기반 신개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의료기관 내 벤처입주사업’과 임상 의사들도 연구에 몰입해 연구자나 창업가로 새로운 경력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의사 과학자 연구역량 강화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바이오분야는 기술 선점 및 시장 선도를 위한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는 분야로 2018년을 바이오경제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향후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6~9개월 신생아에게 달걀 매일 1개씩 먹이면 뇌기능·발육 좋아져요”

    [핵잼 사이언스] “6~9개월 신생아에게 달걀 매일 1개씩 먹이면 뇌기능·발육 좋아져요”

    이유식을 먹을 시기가 된 아기에게 달걀을 먹이면 두뇌 발달은 물론 뇌 기능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대 브라운스쿨의 로라 이아노티 교수팀이 2015년 에콰도르에서 생후 6~9개월 신생아 163명을 6개월 동안 추적 조사했다. 연구팀은 6개월 동안 이들 신생아 중 80명에게 매일 달걀 1개씩 먹이도록 했고, 나머지 아이들에게는 달걀을 먹이지 않도록 했다. 그리고 실험 전후 혈액 검사를 통해 비타민과 미네랄 등 영양소 수치를 확인했다. 그 결과 달걀을 먹은 아기들은 두뇌 발달과 기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오메가3 지방산을 구성하는 DHA와 비타민 일종인 콜린 수치가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연구에서도 아기에게 달걀을 먹이면 성장을 촉진해 발육 저지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아노티 교수는 “달걀은 우유나 씨앗처럼 초기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도록 설계돼 있어 영양 성분이 풍부하다”면서 “달걀은 필수 지방산과 단백질, 콜린, 비타민A와 B12, 셀레늄 등 영양소가 다른 동물성 식품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을 제공하고 비교적 저렴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 임상영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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