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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90% 이상 효과”... 국내 개발 현황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90% 이상 효과”... 국내 개발 현황은?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의 효과를 냈다는 중간 결과가 나온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국내 개발사의 경우 아직 사람 대상의 임상을 시작하기 전이거나 초기 단계인 경우가 많아 속도전에서는 뒤처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제넥신[095700],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등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제넥신은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DNA 백신 후보물질 ‘GX-19’의 임상 1/2a상을 승인받고 현재 임상을 하고 있다. DNA 백신은 독성을 약화한 바이러스를 몸에 주입하는 기존 백신의 형태와는 달리, 바이러스 항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유전자를 인체에 투여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진원생명과학은 각각 식약처에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중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것과는 별개로 자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연내 임상에 진입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다른 코로나19 백신과 비교해 스파이크 항원 이외에 1개 항원을 추가해 효능을 높이고, 대규모 접종에 대비한 기기를 개발하는 등의 시도를 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진원생명과학 모두 연내 임상 1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LG화학도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추진 중이다. LG화학은 코로나19 백신을 자체 연구하면서 외부 바이오벤처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유망한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협업해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그렇지만 이미 3상을 진행 중인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국적 제약사에 비해, 국내 개발사들은 아직 초기 개발 단계인 만큼 이른 상용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공통된 의견이다. 또한 건강한 성인 대상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의 특성상 개발에 속도를 붙이기도 쉽지 않다. 한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다국적 제약사와 비교해 상용화는 늦어질 수 있겠지만 코로나19 재유행 등 장기적인 상황을 봤을 때 국산 코로나19 백신은 꼭 필요하다”며 “국내 임상에 속도를 붙이고 개발을 가속하기 위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 화이자 “미 FDA에 백신 긴급승인 신청할 것”

    [속보] 화이자 “미 FDA에 백신 긴급승인 신청할 것”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이르면 11월 셋째 주쯤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9일(현지시간) 자사의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후보 ‘BNT162b2’의 임상3상에서 자문기구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의 중간분석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최종 투약을 마친 후 2개월 간 안전성 데이터가 확보된 초기 투약자들의 결과가 나오는 11월 셋째 주엔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중간결과, 긍정적으로 평가”

    정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중간결과, 긍정적으로 평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정부가 “긍정적인 결과로 평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10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10일 열린 백브리핑에서 “이달 중 FDA(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받겠다고 하는데 이때 백신의 정확한 항체생성률과 지속기간 등 과학적 데이터가 제시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이자를 비롯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세계 기업들이 임상 3상에 들어가면서 평가가 나오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손 반장은 다만 이러한 결과가 연구 과정의 일부이고, 백신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실제 접종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외국의 상황 자체가 워낙 안 좋기 때문에 (연구 결과에) 기대감이 있고 고평가되는데, (임상) 3상 결과가 나온 게 아니라 3상의 초기 중간결과를 발표한 격”이라고 말했다. 또한 “백신 효과가 어떨지는 좀 더 두고 봐야하고 단정적으로 효과가 좋다고 기대하기는 섣부르다는 감이 있다”면서 “3상이 완료되고 FDA 승인을 받은 뒤 공급망을 갖춰 백신을 생산해야 하는 데다 각국이 백신을 구매해 단계적으로 접종을 시키는 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고 내다봤다. 손 반장은 “백신 결과가 나온다고 해서 1∼2달 내 접종이 가능해지거나, 코로나19가 끝나는 게 아니라 각국은 방역체계와 (백신 접종을) 조화시키면서 목표 시점까지 상황을 안정화하는 통제에 주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경우, 이를 확보하기 위해 국제 협력을 다지는 한편 글로벌 제약사와 개별적으로도 계약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손 반장은 “한쪽은 코백스(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로 공용 물량을 확보 중이고 한편으로는 백신 생산이 유력한 제조사와 국가를 상대로 접촉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효과 90% 발표...파우치 “놀랍다” 기대감 표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효과 90% 발표...파우치 “놀랍다” 기대감 표출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나온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놀랍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9일(현지시간) 파우치 소장은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 방지를 위한 연구단체 ‘HIV 예방 시험 네트워크(HPTN)의 화상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중간 발표에 대해 “효과가 그렇게 높을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며 “미래를 생각할 때 매우 좋은 소식”이라며 환영했다. 또한 “코로나19에 관한 우리의 모든 활동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오늘은 의생명과학 연구와 관련 임상시험에 아주 좋은 날”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화이자는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앞서 파우치 소은 50∼60% 정도만 효과적인 백신도 그런대로 괜찮다고 밝힌 바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예방에 90% 이상 효과” 중간발표 (종합)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예방에 90% 이상 효과” 중간발표 (종합)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발표됐다. 9일(현지시간) 화이자는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CNBC 방송에 따르면, 그동안 과학자들은 최소 75% 이상의 효과를 가진 백신을 기대해 왔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50∼60% 정도만 효과적인 백신도 그런대로 괜찮다고 밝힌 바 있다. 비록 중간 결과이기는 하지만 90% 이상의 효과는 일반 독감 백신의 두 배에 가까운 것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독감 백신은 감염 위험을 40∼60% 낮춰준다. 이날 발표는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 패널인 ‘데이터 감시위원회’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3상 시험에 관해 내놓은 중간 결과로 최종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 이날 발표에는 미국과 해외 5개국에서 총 4만3538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3상 시험에서 초기에 발생한 94명의 확진자를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임상시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하고, 나머지 그룹에는 플라시보(가짜 약)를 투여했다. 그 결과 두 실험군을 통틀어 현재까지 94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중 백신을 접종한 참가자 비중은 10% 미만에 그쳤다. 백신의 예방 효과가 나타난 시점은 두 번째 백신 투여 7일 후로, 첫 번째 투여일로부터는 28일 뒤라고 화이자는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은 2회 투여해야 면역력이 생긴다.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 “감염률 신기록이 세워지고 병원 수용능력이 한계에 가까워지고 경제 재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 세계가 백신을 가장 필요로 할 때 우리가 백신 개발에서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불라 CEO는 “전세계에 이 글로벌 보건 위기를 끝내는 데 도움을 줄 돌파구를 제공하는 데 한 걸음 가까워졌다”며 몇 주 안에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에 관한 추가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우리가 터널 끝에서 마침내 빛을 볼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100년간 가장 중대한 의학적 발전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자평했다. 화이자는 백신 안전에 관한 데이터를 점검한 뒤 11월 셋째주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화이자는 현재까지 심각한 안전 우려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올해 말까지 1500만∼2000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2회 투여 기준)의 백신을 제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내년에는 13억회 투여분을 만들어낼 전망이다. 미 정부와 과학계는 내년 상반기 중 화이자를 포함한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백신의 장기간 안전성과 효험이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화이자 백신의 중간 결과에 너무 들떠서는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특히 백신의 효능이 얼마나 유지될지는 미지수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지적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화이자 백신 효과에 주가도 최고치…관련주는(종합)

    화이자 백신 효과에 주가도 최고치…관련주는(종합)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를 막는 데 90% 이상의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주가는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중 15% 이상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7.6%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로이터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실험 결과를 알리고 “오늘은 과학과 인류에게 멋진 날”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실시한 임상3상 시험에서 얻은 초기 데이터를 중간 분석해 나왔다. CNN에 따르면 연구자들은 두차례의 백신 또는 위약을 투여한 대규모 실험 대상자 중에서 처음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의 결과를 들여다 보았다. 백신을 접종받은 참가자의 코로나19 감염률은 1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고 90% 이상은 위약을 받은 사람들이었다. 화이자 측은 정확한 세부 수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백신을 투여받았는데 코로나에 감염된 경우가 10% 미만이라는 것은 94명 중 8명을 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화이자는 첫번째 투약 후 28일, 두번째 투약 7일 후 코로나19 보호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화이자는 감염자가 164명에 달할 때까지 분석에 임할 예정이다. 이번 대규모 3상 임상 실험을 위해 7월27일 이후 전세계에서 4만3538명이 등록했고 지난 8일 기준으로 이들 중 3만8955명이 두번째 백신을 맞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요구하는 효과는 50% 이상이다. 과학자들은 최소한 75%의 효과가 있기를 바라고 있어, 90% 이상의 효능은 상당히 높은 수치로 평가된다.바이오엔테크의 최고경영자(CEO)는 이 백신의 효과가 1년 넘게 지속될 수도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 키웠다. 국내에서도 미국 제약사 화이자 관련주로 꼽히는 KPX생명과학이 상승세다. KPX생명과학, 제일약품 등도 이날 상승세를 보였다. KPX생명과학은 국내 최초의 항생체중간체인 ‘EDP-CI’ 개발에 성공해 화이자에 장기간 독점 공급해 관련주로 분류됐다. 9일 KPX생명과학은 전 거래일 대비 29.88%(3750원) 상승한 1만6300원으로 상승한채 장을 마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형준의 희망의 의학] 건강정보 과잉 시대

    [정형준의 희망의 의학] 건강정보 과잉 시대

    수년 전 병동회진 때 있던 일이다. 환자 한 분이 위암에 걸린 것 같다고 말했다. 깜짝 놀라 혹시 피를 토하거나 소화불량이 심한지 물어보니 계속 기침을 한다는 것이다. 기침과 위암이 어떻게 머릿속에서 연결되었는지 궁금했다. 알고 보니 그날 아침 텔레비전에 대학병원 교수가 나와 만성기침이 위암의 증상일 수 있으니 검사해 보라고 권하는 방송을 봤다고 했다. 사실 만성기침이 있을 때 의심할 수 있는 질환 중에 위암이 있기는 하다. 방송 속 소화기내과 교수의 이야기는 들을 만한 고급 건강정보였지만, 현실 속 환자는 근심에 빠지고 검사를 원하게 되었다. 나는 수개월 전 시행받은 위내시경검사 결과를 설명하면서 환자를 안심시켰다. 지난 십여년간 텔레비전 방송을 가장 많이 수놓는 주제는 건강정보다.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주제로 건강만한 게 없기 때문이겠지만, 대중이 오해하기 쉬운 내용이 너무 많다는 게 문제다. 예를 들면 크기가 커진 뇌동맥류가 어지러움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야기와 어지러움증이 있으면 뇌동맥류를 검사해야 한다는 결론은 전혀 다른 문제다. 후자를 따르게 되면 어지러운 경우에 뇌영상검사는 필수가 된다. 환자가 원한 뇌영상검사로 인한 방사능 노출 및 자원 낭비는 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사실 건강정보에서 중요한 것은 양이 아니라 단편적인 정보를 구체적으로 조합할 수 있는 능력이다. 조합능력은 임상경험, 사회적 제도에 대한 이해, 거기다 인과관계와 구체적 환경도 포함한다. 그래서 의료영역은 데이터만 가지고 운영할 수 없고, 의료인들의 중재가 필요하다. 국민들 모두가 의료전문가가 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상당수 선진국은 주치의 제도를 위시한 일차 보건의료 제도를 갖추고 있다. 가장 걱정스러운 건 기사를 가장한 의료광고, 건강기능식품 홍보, 입증도 되지 않은 임상시험에 대한 확증적 보도라고 할 수 있다. 건강의 핵심요소인 수면, 운동, 식이를 부차적으로 만들고 특정 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만 있으면 된다는 잘못된 확신마저 심어 준다. 운동은 하지 않고 영양제만 수십개씩 먹다가 병원을 찾는 이들까지 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환자들을 투기꾼들의 먹잇감으로 만들어 버린다. 현명한 의료소비자를 만들려면 건강정보에 목말라하는 대중의 관심에 편승하는 행태를 중단하도록 해야 한다. 시민들도 넘치는 건강정보보다는 믿을 만한 의료인과 전문가를 만나는 걸 신뢰해야 한다. 제 구실을 하는 국가라면 믿을 만한 의료인을 양성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인과관계도 불분명한 독감예방접종에 대한 공포가 우리 사회를 잠식하고 있다. 건강정보 과잉시대에 정작 중요한 건강문제인 백신은 아니면 말고 하는 아무 말 대잔치에 휩쓸리는 모순적 상황이 씁쓸하기만 하다.
  • 화이자 백신 임상서 90% 예방률… 트럼프 “대단” 바이든 “과제 남아”

    화이자 백신 임상서 90% 예방률… 트럼프 “대단” 바이든 “과제 남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진전 소식에 대선 승패를 떠나 함께 웃었다. 9일(현지시간) 미 제약회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신종 백신의 예방률이 90% 이상이라는 소식에 “희망적인 뉴스”라며 환영했다. 그러나 바이든 당선인은 광범위한 접종이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면서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화이자의 성과 발표 이후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증시 크게 상승, 백신 곧 나올 예정, 90% 효과, 정말 대단한 뉴스”라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도 성명을 내고 “이 획기적 발전을 도왔고 우리에게 희망의 근거를 주는 훌륭한 여성과 남성들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환영과 감사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바이든은 “동시에 코로나와의 전투 종료는 여전히 몇 달 남아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또한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오늘의 뉴스는 대단한 뉴스이지만, 그것이 그 사실을 바꾸지는 않는다”며 “오늘의 발표는 내년에 그것을 바꿀 기회를 약속하지만, 우리 앞에 놓인 과제들은 지금 그대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은 여전히 미국인들이 마스크를 계속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는 등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에서 참가자 94명을 분석한 결과 예방률이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임상시험 예정인 참가자가 약 4만 4000명 남아있으며 시험을 진행하면서 예방률 수치가 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화이자는 이달 셋째주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백신 개발 기대감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폭등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59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83.15포인트(4.18%) 폭등한 2만 9506.55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4.38포인트(2.97%) 오른 3613.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0.97포인트(0.76%) 상승한 1만 1986.20에 거래됐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화이자 백신 예방률 90%’ 소식에 뉴욕증시 폭등세 출발

    ‘화이자 백신 예방률 90%’ 소식에 뉴욕증시 폭등세 출발

    미 대선 불확실성 해소와 공화당 상원 우세도 긍정적 영향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게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이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에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폭등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59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83.15포인트(4.18%) 폭등한 29,506.55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4.38포인트(2.97%) 오른 3,613.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0.97포인트(0.76%) 상승한 011,986.20에 거래됐다.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과 미국 대선 결과의 영향 등을 주시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3차 임상시험에서 위약을 투여한 참가자에 비해 백신을 접종한 참가자의 코로나19 감염 예방률이 90% 이상 높다고 발표했다. 중대한 위험 요인도 보고된 것이 없다고 화이자는 덧붙였다. 이는 3차 임상시험에 대한 외부 독립 모니터링 위원회의 첫 번째 중간 평가 결과다. 외신들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최소 75% 이상의 효과가 있는 백신이 나오길 희망해 왔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50~60% 효과만 있어도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은 비록 중간 평가긴 하지만, 이보다 훨씬 높은 예방률을 보인 셈이다. 백신 개발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위험자산 전반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증시에서 항공사 등 그동안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업종은 폭등세를 기록 중이다. 아메리칸항공은 장 초반 15% 이상 폭등세다. 서부텍사스원유(WTI)도 10% 이상 폭등세다. 반면 팬데믹 기간 수혜주로 꼽혔던 기술기업들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화상회의 앱 기업인 줌의 경우 장 초반 15%가량 하락세다. 넷플릭스도 6% 이상 내리고 있으며, 아마존도 3%가량 하락세다.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하고 있다. 지난주 치러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이에 불복하며 소송전을 진행한다는 방침이지만, 선거 결과를 뒤집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진단이다. 또 의회 상원에서 공화당이 지배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오면서 증세 및 규제에 대한 부담을 줄여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조지아주에서 2명의 상원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결선투표에 돌입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 상원 다수당의 최종 윤곽은 내년 1월 결선투표가 끝나야 명확해질 전망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강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3.81% 올랐다. 국제유가는 폭등했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37% 폭등한 40.99달러에, 브렌트유는 9.3% 오른 43.12달러에 움직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예방률 90% 이상”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예방률 90% 이상”

    참가자 94명 분석한 중간결과 발표“백신 접종자 중 중증 환자 없어”참가 예정자 4만 4천명 남아 있어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이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나왔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9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3상 임상시험에서 참가자 94명을 분석한 결과 예방률이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백신을 처음으로 투여한 때로부터 28일 뒤, 두 번째로 맞은 날로부터 7일 뒤에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화이자는 임상시험 예정인 참가자가 약 4만 4000명 남아 있으며, 시험을 진행하면서 예방률 수치가 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화이자는 이달 말 미 당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는 수순을 밟게 됐다. 화이자 의약개발팀 빌 그루버 박사는 “어쩌면 희망을 제시할 수도 있겠다”면서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가능성을 얻은 뜻깊은 날”이라고 말했다. 그루버 박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중에서 중증 환자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화이자는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셀트리온 올 3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1위 왕좌 굳혔다

    셀트리온 올 3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1위 왕좌 굳혔다

    셀트리온이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내며 제약·바이오 업계 1위 자리를 굳혔다. 셀트리온은 올 3분기 매출 5488억원에 영업이익 245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89.9%, 영업이익은 137.8% 증가했다. 지난 1분기 처음으로 매출 1위 자리에 오른 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왕좌를 지켜낸 것으로 제약·바이오 산업의 주류가 전통 제약사에서 바이오로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와 위탁생산(CMO) 매출이 늘어난 결과”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는 실제로 유럽과 미국에서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정맥주사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한 ‘램시마SC’ 판매가 본격화된 점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서정진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관련, “2상 임상시험에서 효능·안전성이 확인되면 연말에는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항암치료 중 발생한 방사선 식도염 치료 길 열려

    항암치료 합병증 중 하나인 방사선 식도염 치료 가능성이 열렸다. 포항공대(포스텍)는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 통합과정 채수훈씨, 에드믹바이오 하동헌 박사 연구팀이 방사선 식도염을 직접 치료하기 위한 식도 유래 바이오잉크를 탑재한 생분해성 스텐트를 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암 치료법 중 하나인 방사선 치료 중 방사선 식도염이 발생하면 의료진은 통증 완화 요법을 쓰거나 부어오른 식도를 단순하게 벌려 마시거나 먹을 수 있게 해주는 스텐트를 삽입했다. 이런 방법은 손상된 조직을 직접 치료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탈세포화 과정을 통해 식도 조직으로부터 세포성분을 제거하고 세포외기질만 추출한 바이오잉크를 제작했다. 바이오잉크는 3D 프린터에 넣으면 인공 장기를 만들 수 있는 잉크로 세포를 의도한 대로 배양하는 물질을 가리킨다. 연구팀은 입체 프린팅 시스템을 이용해 바이오잉크를 실을 수 있는 아령형 스텐트를 만들었다. 이 스텐트를 염증이 유발된 동물 식도에 넣은 결과 염증반응이 완화되고 조직재생이 촉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생체재료 분야 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즈에 실렸다. 조동우 교수는 “통증으로 영양 관리가 어려워지면 치료 효과가 반감된다”며 “이번에 개발한 식도 스텐트 삽입술이 임상에 적용되면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청주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투자선도지구 지정

    청주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투자선도지구 지정

    충북 청주 오송 일대가 화장품산업단지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됐다. 정부는 2600여억 원을 투입해 지역 성장거점을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이끌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9일 충청북도가 신청한 ‘오송화장품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선도지구 지정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국토부에서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을 선정해 세제혜택, 규제 특례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2015년부터 실시해 전북 순창전통발효문화산업단지, 충북 영동레인보우힐링타운 등 총 17개 지역을 선정한 바 있다. 정부는 오송 화장품산업단지와 관련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성장거점에 2667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LH는 79만 4747㎡ 부지에 앵커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산업단지 진입로 설치와 생활용수 공급 등 기반시설 설치를 위한 재정도 지원할 계획이다. 오송 화장품산업단지는 인근 생명과학단지 등과 연계해 바이오화장품 공동연구 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부권에 위치한 의료, 바이오헬스산업 등 인프라를 활용해 임상시험, 인허가, 제조, 유통, 마케팅 등을 원스톱에 지원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부권에는 유한양행, 대웅제약, 녹십자 등 다수의 의료·바이오헬스 기업이 자리하고 있다”면서 “오송화장품산업단지는 기존 생명과학단지 등과 연계해 중부권 화장품 산업의 중추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댕구알버섯 유방암세포 억제...성기능 개선은 미약

    댕구알버섯 유방암세포 억제...성기능 개선은 미약

    댕구알버섯에서 유방암세포 억제물질이 발견됐다. 그러나 남성 성기능 개선 효과는 미약한 것으로 확인됐다.9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성균관대 약학대 김기현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댕구알버섯에서 유방암세포의 생장을 억제하는 천연물질과 신규 스테롤 천연물질을 발견했다. 공동연구팀은 댕구알버섯의 천연물질로부터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세포의 생존력이 감소하는 효능을 구명했다고 덧붙였다. 이 물질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반응해 생장하는 유형으로, 유방암세포 호르몬 치료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새로 발견한 신규 스테롤 천연물질은 비타민D 흡수에 도움을 주는 에르고스테롤 합성과 관련성이 높아 면역력 증진 효과가 기대된다. 댕구알버섯은 지름 20~30㎝ 크기로 공룡알처럼 하얗고 둥글다. 연구 결과는 미국 생약학회에서 출간하는 천연물화학분야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네츄얼 프로덕츠’ 83권 9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또 남성 성기능 개선에 효과가 높다는 속설에 의해 고가에 거래되던 댕구알버섯의 효과 규명을 위한 연구 결과, 분리된 추출물의 성기능 개선 효능은 미약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한국균학회 학술지 ‘마이코바이오로지’ 48권에 발표됐다. 김만조 산림청 산림소득자원연구과장은 “신약 개발은 독성 평가 및 안전성 검증, 임상 시험이 필요해 특정 질병 치료에 대한 기대는 아직 섣부르다”면서 “암환자가 복용 희망시 전문의, 전문약사와 상의해 치료목적의 약과 혼용 시 부작용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미국을 위하여” 바이든 당선에 축배 든 트럼프 조카

    “미국을 위하여” 바이든 당선에 축배 든 트럼프 조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카 메리 트럼프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당선 소식에 축배를 들었다. 7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메리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샴페인 잔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미국을 위하여. 여러분 감사하다”라고 썼다. 메리 트럼프는 ‘바이든-해리스’라고 적힌 모자 차림으로 해변에 앉아있는 모습을 올렸다. 메리 트럼프는 “모두 잘 자라. 왜냐하면 우리는 마침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존경한다”라는 트윗과 함께 #바이든 해리스 2020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메리는 작고한 트럼프 대통령의 형 도널드 프레드 주니어의 딸로 임상 심리학자다. 지난 7월 ‘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Too Much and Never Enough)이라는 책을 발간해 트럼프 가문의 가족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와튼 스쿨 부정입학 의혹 등 다수의 비사를 폭로했다. 메리 트럼프는 이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소시오패스’라고 표현했으며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하게 된다면 이는 미국 민주주의의 끝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메리 트럼프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오늘 당신이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마주한다면 무슨 말을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사임하라”고 말할 것이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러시아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 2주 안에 일반인 접종

    러시아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 2주 안에 일반인 접종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뒤 세계 최초로 공식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일반인 대상 대중접종이 2주 안에 시작될 것이라고 현지 당국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스푸트니크 V 백신을 개발한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의 알렉산드르 긴츠부르크 소장은 이날 “앞으로 2주 이내에 모스크바와 모스크바주(州)에서 대중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백신을 생산하는 러시아 제약사들의 공급량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달 말까지 대중 접종용으로 50만회 분량이 공급될 것이며, 12월에는 이보다 3배에 달하는 물량이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보건부는 앞서 현재까지 지역에 공급되던 백신은 의사·교사 등 고위험군을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긴츠부르크 소장의 발언은 백신 생산·공급량이 대폭 늘어나는 이달 말부터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접종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러시아 정부는 지난 8월 11일 가말레야 센터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세계 최초로 공식 승인(등록)했다. 그러나 스푸트니크 V는 통상적인 백신 개발 절차와 달리 다수의 사람을 대상으로 한 3단계 임상시험(3상)을 건너뛴 채 1·2상 뒤 곧바로 국가 승인이 이뤄지면서 국내외에서 효능과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러시아 측은 이후 권위 있는 국제 의학학술지 ‘랜싯’(The Lancet)에 1·2상 결과를 게재하면서 “올해 6∼7월 시행한 두 차례의 임상시험을 통해 참여자 전원에게서 항체가 형성되고 심각한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지난 9월부터 의료진·교사 등의 고위험군에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동시에, 모스크바 시민 약 4만명을 대상으로 사실상의 3상에 해당하는 ‘등록 후 시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달 14일 보건·위생·검역 당국인 ‘소비자 권리보호·복지 감독청’ 산하 국립바이러스·생명공학 연구센터 ‘벡토르’가 개발한 두 번째 코로나19 백신 ‘에피박코로나’도 공식 승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97명... “백신 이상 소견 없다”(종합)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97명... “백신 이상 소견 없다”(종합)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된 사람이 9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2021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작한 뒤 이날 0시까지 백신 접종 후 며칠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97명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은 97명의 사망 원인을 조사한 결과 96명은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연령대별로 보면 70대 이상이 81명(83.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60대와 60대 미만은 각 8명이었다. 사망 신고 시점은 만 70세 이상 어르신 국가 예방접종 지원 사업이 시작된 10월 셋째 주(10.19∼25)에 집중됐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뒤 사망까지 걸린 시간이 48시간 이상인 경우가 60명(61.9%)이었고, 24시간 미만인 경우는 17명(17.5%)이었다.질병청은 사망 사례와 관련해 “현재까지 사망 사례 97건 가운데 96건에 대한 역학조사, 기초조사, 부검 결과 등을 검토한 결과 모든 사례에서 백신 이상 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망자들은) 기저질환 악화, 명백한 기타 사인, 임상적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다른 사인 등이 발견됐다”며 “사망과 예방접종 간의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아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상황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반려동물 잡(JOB)아라!’…지자체·대학 관련 전문 인력 양성 박차

    ‘반려동물 시장을 잡(JOB)아라!’ 최근들어 반려동물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와 대학들이 관련 인력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훈련, 간호, 돌봄서비스 등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직업들이 생겨나면서 인력을 필요로 하는 상황인 점을 십분 감안했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반려동물 관련 업소는 1만 7155개로 종사자는 2만 2555명이다. 이는 전년 업체 수와 종사자 수보다 27.2%, 35.8% 각각 증가했다. 이런 추세를 감안해 대구 남구는 지난달부터 처음으로 ‘반려 길동무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 35명을 선발해 반려동물 생활미용 기술습득 과정인 ‘펫 생활미용지도사’와 반려동물 수제음식을 만드는 ‘반려동물 수제음식지도사’ 과정에 참여시키고 있다. 펫산업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다. 서울시 강남구도 지난 9월부터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수강생 40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관리전문가 과정, 수의테크니션(반려동물 간호사), 애견미용, 동물행동교정 이론·실습 과정 등을 진행한다. 서울 동작구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1인 창업아카데미 ‘반려견 손뜨개용품 제작’ 과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반려견용품 사업 전망 소개를 비롯해, 코바늘 실 잡는법, 뼈다귀 장난감 제작, 미니 펫 머플러·스카프 빔 제작 , 크롭 티셔츠·머리핀 제작 등 총 12회로 구성된다. 교육수료 후 수료생들의 창업을 돕기 위해 창업보육 전담 매니저의 1 대 1 상담 정보 제공 등 사후관리도 계속할 계획이다. 전남 강진군 청년 일자리카페는 반려동물 관리·펫푸드 실습으로 구성된 반려동물 관리 취·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들은 반려동물 관련 학과를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 가톨릭상지대는 경북북부지역 전문대학 중 최초로 2021학년도 ‘반려동물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반려동물의 간호, 미용, 식음료 및 관련 산업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갖춘 창의융합형 반려동물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다. 앞서 상지대는 지난달 강원도 평창군에 반려동물 시설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삼양꼼빠농과 산학협동 업무협약을 맺었다. 세명대도 내년에 전국 최초로 ‘동물바이오헬스학과’를 개설한다.. 40명 정원인 동물바이오헬스학과는 동물임상, 동물약품 및 의료기기 등 반려동물 관련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지난 3월 교육부로부터 첨단학과로 인정받았다. 계명문화대도 내년부터 펫토탈케어학부(펫 스타일리스트 전공·펫매니지먼트 전공)를 운영한다. 부산부산경상대는 올해 ‘반려동물보건과’를 개설해 반려동물관리 역량을 겸비한 동물관리전문가 양성에 나서고 있다. 신동철 상지대 총장은 “반려동물 1000만 시대에 펫팸족, 펫맘이란 용어가 일상화될 만큼 펫코노미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반려동물 산업을 주도해 나갈 전문 인력 양성에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전국종합
  • 성남시의료원-사회보장정보원 6일 진료정보교류 협약

    성남시의료원-사회보장정보원 6일 진료정보교류 협약

    성남시의료원은 6일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의료원 중회의실에서 ‘진료정보교류 사업의 활성화 및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삶의 질 향상과 상호 역량 강화를 위해 ▲진료정보교류사업 확산 및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보안관제 기술지원 및 침해 사고 관련 정보 공유 ▲양 기관의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에 대해 협약을 맺고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 임희택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의료원장은 “환자 진료정보 협력을 통해 신속한 치료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공공 및 응급의료 서비스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남시의료원은 대학병원 수준의 최신의 의료장비와 부지면적 2만4711㎡로 지하 4층, 지상 10층의 509병상 규모로 건립되었다. 8개의 내과 세분 분과를 포함하여 총 22개 진료과와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 71명이 현재 진료 중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회복기간 절반 단축”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회복기간 절반 단축”

    셀트리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가 임상 1상 시험에서 경증 환자의 증상 회복 기간을 절반 가까이 단축했다고 6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달 5∼6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CT-P59 경증환자 대상 1상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에 참여한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김진용 전문의가 구두로 발표했다. 이번 임상에서는 한국과 유럽 내 3개 시험 기관에서 대부분 고령인 코로나19 초기 경증환자 18명에 CT-P59를 투여한 후 약물의 안전성, 내약성, 임상 증상 변화, 바이러스 변화를 평가했다. 그 결과 CT-P59 투여군의 약물 투여 후 증상 회복까지 걸린 평균 시간이 위약군보다 44% 짧았다. 또 CT-P59를 투약받은 환자들은 모두 회복됐지만, 위약군 중 일부는 악화했다. 약물에 대한 특이적 이상 반응도 관찰되지 않아 안전성과 내약성이 입증됐다. 특히 초기 바이러스 농도가 높았던 환자에게 CT-P59를 투여하자 위약군 대비 바이러스가 더 빠르게 감소하는 항바이러스 효과가 나타났다.셀트리온은 이번 임상 1상 결과가 성공적인 만큼 대규모 글로벌 임상에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글로벌 임상 2·3상을 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중간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다. 밀접접촉자의 코로나19 감염 예방 임상을 해 내년 중 감염 예방 목적 글로벌 사용 승인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체치료제를 마치 코로나19 백신처럼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셀트리온은 치료제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공급하기 위해 올해 9월부터 공정검증 배치(batch)를 생산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임상 1상은 환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결과를 확정적으로 받아들이기에는 한계가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상에 더욱 속도를 내 기준을 충족하는 결과를 내고 CT-P59의 조기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 5일 롯데 시그니엘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4회 EY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마스터상’을 수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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