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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백신이 나오더라도/임병선 논설위원

    [서울광장] 백신이 나오더라도/임병선 논설위원

    “백신 얼른 맞고, 마스크 벗고 마음껏 여행 다니고 싶다.” 지난 2주 정도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성공했다는 뉴스들이 쏟아지자 사람들이 보인 반응 가운데 하나다. 10개월을 이어 온 지긋지긋한 싸움을 한시라도 빨리 끝내고 싶은 것이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세계적인 제약사들이 전한 임상시험 결과는 옥죄인 일상에 한 줄기 빛을 던지는 것 같다. 70~90%대의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보도는 조만간 우리 손에 백신이 쥐어질 것이란 희망을 키웠다. 먼저 국내에 거의 소개되지 않은 모더나 최고의료책임자(CMO) 탈 작스의 지난 23일(현지시간) 악시오스 인터뷰부터 들어보자. “백신 시험 결과를 접한 대중은 백신을 맞으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식으로 단정하는, 과다한 해석을 하면 안 된다. 시험 결과는 사람들이 누군가로부터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옮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입증한 것이 아니다. 과학적으로 얘기하면 백신이 감염을 차단한다는 어떤 확고한 증거도 없다. 따라서 백신을 접종했다는 이유만으로 생활을 바꿀 이유가 없다는 점을 깨닫는 게 중요하다. 백신을 배송하기 시작하는 순간에도 우리는 백신이 감염을 줄여 준다는 분명하고도 충분한 데이터를 손에 넣지 못할 것이다.” 94.5%의 예방 효과가 있다고 대중들이 믿게 해놓고 일주일 지나 슬그머니 빠져나갈 구멍을 만든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화이자의 3상 임상 최종 결과는 원래 2022년 12월 11일 나올 예정이다. 백신 개발에는 10년 걸리는데 이제 10개월 됐을 뿐이다. 신종플루처럼 검증된 백신 제조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야말로 인류는 초유의 실험을 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사정이 워낙 좋지 않아 가장 먼저 접종한 이들의 결과를 데이터로 뽑아 본 것에 불과하다. 동물 실험보다 인체 임상시험에는 윤리적 잣대가 더 엄격하다. 약효가 입증된 ‘똘똘한’ 치료제가 없는 마당에 백신 후보물질을 인체에 함부로 투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험 참가자들은 일상생활을 계속하도록 해 코로나19에 감염되게 만든다.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나라에서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이유다. 5만명을 목표로 지금까지 4만 4000명 정도를 참가시킨 화이자 시험의 초기 참여자 가운데 확진된 94명을 조사했더니 백신 후보물질을 투약한 이들이 8명, 가짜 약을 투약한 이들이 86명이었다는 것일 뿐이다. 후보물질이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효과를 거뒀는지, 어떤 식으로 가능했는지 검증한 것이 아니다. 그나마 화이자나 모더나나 데이터를 충분히 공개하지 않는다. 모집단이 워낙 작고, 확신이 없어서다. 국내업체와 공급 계약을 맺어 제작 및 보급에 유리하고 상온 보관 등 이점을 갖춘 아스트라제네카의 후보물질도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이나 영국 등은 환자가 폭증해 비상수단을 쓰는 것인데 상대적으로 환자가 적은 우리가 서둘러 그런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지 않겠는가? 효과와 안전성이 완벽히 검증되지 않았는데도 대중 백신이 이미 나와 있다고 믿고 있다. 아니, 믿고 싶어 한다. 희망이 현실을 압도했다. 과학은 더디 가고, 대중은 수십㎞ 앞을 달려간다. 있지도 않은 백신의 가격이 어떻니, 유통과 배급이 어떻니 갑론을박하고 무능한 정부가 왜 빨리 구매 협상을 매듭짓지 못하느냐고 호통친다. 그들의 성화대로 ‘똘똘한’ 백신을 정부가 구매했다고 가정해 보자. 백신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없는 건강한 인체 안에 들어가야 한다. 양성인 줄 모르고 주입했다간 큰일난다. 그래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만 접종 가능하다. ‘내가 먼저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아우성을 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물론 안전하다고 완전히 입증될 때까지 절대 맞지 않겠다는 정반대 사람도 집단면역 달성에 어려움을 미칠 수 있다. 인구 70%가 항체가 형성된 집단면역이 안 되면 마스크를 벗는 날은 오지 않는다고 말할 수도 있다. 설대우 중앙대 약대 교수는 “지금 내 손에 쥐어진 마스크, 손씻기가 가장 효과적이고 입증된 백신”이라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두 가지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 한방에 해결되는 멋진 해결책이란 없다. 그래도 대중은 조금만 쉽고 편한 길이 보이면 그 길로 내달리고자 한다. 과학은 무력하고, 과학과 대중을 연결하는 언론은 ‘제목 장사’ 때문에 헛된 꿈을 불어넣는 데 열심이다. 갑갑한 노릇이다. bsnim@seoul.co.kr
  • 잇단 실수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신뢰도 추락

    잇단 실수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신뢰도 추락

    최근 70% 수준의 면역 효과를 지닌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사실을 알린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임상시험에서의 일부 오류를 인정했다고 AP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장 미국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긴급 사용 승인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앞서 지난 22일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평균 면역 효과가 70%라고 밝힌 바 있다. 문제는 시험 참가자들에게 저용량을 투여할 경우 효과가 더 높게 나타났는데, 전문가 사이에서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다. 결국 발표 3일 뒤 메네 팡갈로스 아스타라제네카 부사장은 연구진의 실수로 백신 투여량이 달랐던 것이라며 연구상의 오류를 인정했다. 더불어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시험 참가자 가운데 고령자가 없다는 점도 뒤늦게 시인했다. 특히 이 같은 사실은 미 백악관 백신 개발 프로젝트 ‘워프스피드 작전’의 최고책임자인 몬세프 슬라위가 먼저 공개한 뒤 업체가 뒤늦게 시인해 알려지게 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은 냉장 보관이 가능하고 가격도 3~4달러(약 3300~4400원)에 불과해 ‘배카치노’(백신과 카푸치노의 합성어로 커피 한잔 가격이라는 의미)로까지 불렸지만 시험 과정의 문제가 드러나며 백신의 신뢰도는 일단 하락하게 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제약사들의 잇따른 백신 개발 소식으로 고조된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사태 종식에 대한 기대감은 한풀 꺾이게 됐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과 의심 증폭…“실수로 도출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과 의심 증폭…“실수로 도출된 결과”

    영국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가 공개한 자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면역 효과의 신뢰성에 의문이 높아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임상시험 중 연구진의 중대한 실수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데다가, 면역 효과가 높게 나타난 참가자 집단에 고령자가 없었다는 점을 업체가 뒤늦게 시인해 데이터 분석 결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지난 23일 자신들이 개발 중인 백신의 3상 임상시험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 평균 면역 효과가 70%라고 발표했다. 백신 1회분의 절반을 우선 투약하고 한 달 후 1회분을 온전히 투약한 참가자들은 예방 효과가 90%였고, 두 차례 모두 1회분 전체 용량을 투약한 이들의 예방효과는 62%였다. 연구진은 복용량에 따라 면역 효과가 다른 원인을 아직 모른다고 전했다. 문제는 참가자들의 복용량이 달라진 게 연구진의 실수 탓이었다는 점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메네 팡갈로스 부사장은 애초에 연구진이 모든 참가자에게 1회분 전체를 투약할 의도였지만 측정 오류가 있어서 절반만 투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집단에서 백신 예방 효과가 더 높은 점을 거론하며 “우리가 1회분의 절반을 접종한 것은 행운(serendipity)이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이 임상시험은 설계 단계에서 1회분의 절반을 투약했을 때 백신의 효능을 측정하도록 고안된 게 아니라서 전문가들은 결과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그뿐 아니라 첫 투약에서 1회분의 절반을 맞은 참가자들은 모두 55세 이하로, 고령층이 없었다는 점도 뒤늦게 드러났다. 이 사실조차도 미 정부에서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몬세프 슬라위 ‘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자가 최초로 공개한 후 업체 측에서 뒤늦게 시인해 신뢰성 논란이 더욱 커졌다. “신뢰성 훼손…FDA 긴급사용 승인 가능성 작아져”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임상 데이터 분석 결과에서 다른 핵심 정보도 누락했다. 이들은 전체 시험 참가자 중 131건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백신을 처음에 0.5회분을 투약한 집단, 두 차례 모두 1회분을 투약한 집단, 플라시보(위약)를 투약한 집단에서 각각 확진 사례가 몇 건씩 나왔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더해 이번 분석 결과는 영국과 브라질에서 각각 다르게 설계된 임상시험 결과를 종합한 것이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통상 제약사들이 백신의 효능을 발표할 땐 똑같은 방식으로 설계된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한다. 미심쩍은 발표 후 아스트라제네카 주가가 떨어지자 임원진은 업계 애널리스트들과 비공개 회의에서 임상 참가자 집단별 코로나19 확진자 수 등 일부 정보를 공개했다. 이처럼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 백신의 효능에 의문점이 많은 의문점이 드러나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긴급사용을 승인할 가능성은 점점 작아지고 있다고 NYT는 내다봤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찰청 ‘주민센터에 면허 반납하시고 교통카드 한번에 받아가세요’ 민원대상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과 인센티브 지원 신청을 주민센터에서 한번에 처리해주는 서비스가 국민생활 밀접 민원제도 개선 최우수 사례로 꼽혔다. 행정안전부는 ‘2020년 민원제도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경찰청의 ‘어르신, 주민센터에서 면허 반납하시고 교통카드도 한 번에 받아 가세요’ 등 우수사례 10건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경찰청 원스톱 서비스는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 반납과 교통카드 등 인센티브 지원 신청을 거주지와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통합 서비스를 구축한 것이다. 그동안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려면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해 면허증을 제출하고, 교통카드 등 인센티브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 행정관서를 따로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금상(대통령상)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내 자격정보 온택트로 쉽고! 빠르고! 간편하게!’가 선정됐다. 공단은 국가자격시험포탈(Q-Net)에서만 이용할 수 있던 자격정보서비스를 ‘정부24’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밖에 ▲민원 신청시 신분증만 있으면 인적 사항과 주소 입력 필요 없도록 개선(강원도 횡성군) ▲임상시험 승인 기간 단축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지원(식품의약품안전처) ▲누워있는 환자 재실 알림판 부착 화재 발생시 신속한 인명구조 가능(전라남도) 등 3건이 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국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정부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생활형 민원제도 개선사례를 꾸준히 발굴해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모더나 의료책임자 “백신 맞는다고 바이러스 전파 막진 못해”

    모더나 의료책임자 “백신 맞는다고 바이러스 전파 막진 못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중인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고위경영진이 백신에 대한 과도한 해석을 금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탈 잭스 모더나 최고의료책임자(CMO)는 현지시간으로 23일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와 유료채널 HBO가 공동 제작한 ‘악시오스 온 HBO‘(Axios on HBO) 인터뷰에서 “현재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결과를 과도하게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잭스 CMO는 “백신 후보물질은 코로나19 감염자의 증상을 막거나 경감해주는 효과가 있을 뿐”이라면서 “백신을 맞은 사람이 일시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보균한 상태이며, 다른 사람이 감염되는 것을 막아준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모더나 고위관계자의 이러한 발언은 모더나 백신이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고 접종이 시작된다 할지라고, 백신이 전염을 완벽히 차단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즉 독감과 마찬가지로 백신을 접종하고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잭스 CMO는 “백신이 공급되는 시기가 돼도 백신이 전염을 줄인다는 것을 증명할 만한 시험 자료는 충분치 않을 것”이라면서 “증거가 없다는 사실은 우리가 예방 접종만으로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는) 행동을 바꾸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더나의 백신 후보 물질이 코로나19 전염을 막아 줄 것이라고 물론 믿고 싶다. 그러나 이것은 과학이다. 아직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임상시험 결과를 과도하게 해석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 아직 모더나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상대로 임상시험을 진행하지 않다는 지적에는 “백신이 성인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확신하면 비로소 어린이 등 취약층을 상대로도 임상시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더나는 지난 16일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가 94.5%라는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전 세계에서 최초로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한 화이자의 백신과 달리 냉장유통을 통해 사용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과 최대 90%...내년 국내 시판허가 가능성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과 최대 90%...내년 국내 시판허가 가능성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퍼드대학과 공동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면역 효과가 최대 90%라는 임상 중간결과가 나온 가운데, 이 제품의 국내 판매를 위한 품목허가 진행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전임상 시험자료를 사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임상 3상 시험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 평균 70%의 면역 효과를 보였다. 백신 투약 방법에 따라서는 효과가 90%까지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식약처는 코로나19 의약품의 신속 허가를 위해 허가신청이 예상되는 제품에 대해 신청 예정일로부터 90일 전에 ‘허가전담심사팀’을 구성하고 사전심사를 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전임상 자료 외에 어떤 자료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인지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보통 해외에서 임상시험을 한 결과로도 안전성과 유효성 검토를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관계자는 “임상시험 심사와 허가 기간을 대폭 줄이는 ‘고(GO) 신속프로그램’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가 품목허가를 신청하면 1∼2개월 이내로 승인을 마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빠르면 크리스마스 즈음 생산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이에 국내 업계에서도 내년 초에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품목허가 신청 후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3월 안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의 정식 품목 허가가 나올 전망이다. 특히 국내 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해당 제품을 위탁생산하는 만큼 다른 수입 백신보다 빨리 국내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7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고 임상시험용 물량을 생산하며 상업용 생산에도 대비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집콕족 모셔라… ‘앉은 자리’서 1조원 판 벌어졌다

    집콕족 모셔라… ‘앉은 자리’서 1조원 판 벌어졌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집콕족’이 늘어나고 건강이 화두가 되면서 국내 안마의자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안마의자 시장 규모는 지난해 9000억원에서 올해 1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시장점유율 68%를 차지하며 시장을 이끄는 바디프랜드를 필두로, 휴테크, 코지마 등 3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가운데 SK매직, 코웨이, 청호나이스 등 대기업도 가세하면서 20여개 업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지난해 4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디프랜드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한 올해 2분기 매출이 1524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추석 이전 주문량을 포함한 지난 9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증가했다. 바디프랜드가 수십억원의 모델료를 들여 방탄소년단(BTS)을 모델로 쓴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본 덕도 있지만, 코로나 시대 집 안에서라도 시원하게 건강을 관리하려는 소비 트렌드의 영향이 워낙 컸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전에 투자하는 경향과 건강을 챙기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안마의자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바디프랜드의 독주를 막기 위해 휴테크, 코지마, 파나소닉 같은 안마의자 업체들도 바디프랜드 따라잡기에 나섰다. 가수 장윤정을 모델로 내세운 코지마는 지난해 전년(888억원) 대비 21% 늘어난 107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SK매직도 같은 기간 안마의자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150% 이상 증가했다. 코지마도 전년 대비 86% 매출이 늘었다. ●대기업도 경쟁 가세… ‘LG 힐링미 몰디브’ 출시 대기업도 적극적으로 안마의자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추석을 앞두고 4년 만에 프리미엄 안마의자 ‘LG 힐링미 몰디브’를 출시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을 갖춘 안마의자를 내놓을 전망이다. 인덕션 전기레인지와 공기청정기를 판매해 온 풀무원건강생활은 지난 8월 휴식 가전 첫 렌털 사업으로 온열 테라피 안마의자를 출시했다. 시장이 커지면서 제품 기능도 진화하고 있다.바디프랜드는 아프기 전에 관리해 건강 수명까지 늘린다는 개념의 안마의자라는 헬스케어 기기 플랫폼을 내놨다. 대표적인 제품이 지난 6월 출시한 의료기기 메디컬체어인 ‘팬텀메디컬’이다. 팬텀메디컬 의자에 앉아 목디스크 모드를 적용하면 목 에어백 및 안마모듈 기능을 통해 목과 등 주변의 근육을 이완해 경추와 경추 사이의 디스크를 끌어당기는 식으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척추라인을 따라 움직이며 자기장을 발생시켜 근육통 완화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바디프랜드는 향후 자사 ‘메디컬 R&D’센터를 주축으로 새로운 헬스케어 기술력과 임상시험으로 안마의자의 건강증진 효과를 입증하는 한편 매년 2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식약처 근육통 완화 효과 인증 제품도 휴테크는 ‘G9 블랙에디션’ 안마의자를 출시했다. 종아리와 발바닥에 탑재된 지압 롤링 시스템을 이용해 발마사지를 강하게 할 수 있다. 이 밖에 세라젬은 올해 출시한 세라젬 V4 모델에 대해 식약처에서 근육통 완화 효과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업계는 향후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국내 시장도 아직 성장세이지만 미국과 유럽 등 아시아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여전히 보급률이 1% 미만에 머무는 등 불모지로 남아 있다”면서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전시장을 마련했고 앞으로도 거점이 될 만한 지역에 추가 전시장도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집콕족 모셔라… ‘앉은 자리’서 1조원 판 벌어졌다

    집콕족 모셔라… ‘앉은 자리’서 1조원 판 벌어졌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집콕족’이 늘어나고 건강이 화두가 되면서 국내 안마의자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안마의자 시장 규모는 지난해 9000억원에서 올해 1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시장점유율 68%를 차지하며 시장을 이끄는 바디프랜드를 필두로, 휴테크, 코지마 등 3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가운데 SK매직, 코웨이, 청호나이스 등 대기업도 가세하면서 20여개 업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지난해 4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디프랜드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한 올해 2분기 매출이 1524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추석 이전 주문량을 포함한 지난 9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증가했다. 바디프랜드가 수십억원의 모델료를 들여 방탄소년단(BTS)을 모델로 쓴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본 덕도 있지만, 코로나 시대 집 안에서라도 시원하게 건강을 관리하려는 소비 트렌드의 영향이 워낙 컸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전에 투자하는 경향과 건강을 챙기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안마의자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바디프랜드의 독주를 막기 위해 휴테크, 코지마, 파나소닉 같은 안마의자 업체들도 바디프랜드 따라잡기에 나섰다. 가수 장윤정을 모델로 내세운 코지마는 지난해 전년(888억원) 대비 21% 늘어난 107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SK매직도 같은 기간 안마의자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150% 이상 증가했다. 코지마도 전년 대비 86% 매출이 늘었다.●대기업도 경쟁 가세… ‘LG 힐링미 몰디브’ 출시 대기업도 적극적으로 안마의자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추석을 앞두고 4년 만에 프리미엄 안마의자 ‘LG 힐링미 몰디브’를 출시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을 갖춘 안마의자를 내놓을 전망이다. 인덕션 전기레인지와 공기청정기를 판매해 온 풀무원건강생활은 지난 8월 휴식 가전 첫 렌털 사업으로 온열 테라피 안마의자를 출시했다. 시장이 커지면서 제품 기능도 진화하고 있다.바디프랜드는 아프기 전에 관리해 건강 수명까지 늘린다는 개념의 안마의자라는 헬스케어 기기 플랫폼을 내놨다. 대표적인 제품이 지난 6월 출시한 의료기기 메디컬체어인 ‘팬텀메디컬’이다. 팬텀메디컬 의자에 앉아 목디스크 모드를 적용하면 목 에어백 및 안마모듈 기능을 통해 목과 등 주변의 근육을 이완해 경추와 경추 사이의 디스크를 끌어당기는 식으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척추라인을 따라 움직이며 자기장을 발생시켜 근육통 완화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바디프랜드는 향후 자사 ‘메디컬 R&D’센터를 주축으로 새로운 헬스케어 기술력과 임상시험으로 안마의자의 건강증진 효과를 입증하는 한편 매년 2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식약처 근육통 완화 효과 인증 제품도 휴테크는 ‘G9 블랙에디션’ 안마의자를 출시했다. 종아리와 발바닥에 탑재된 지압 롤링 시스템을 이용해 발마사지를 강하게 할 수 있다. 이 밖에 세라젬은 올해 출시한 세라젬 V4 모델에 대해 식약처에서 근육통 완화 효과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업계는 향후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국내 시장도 아직 성장세이지만 미국과 유럽 등 아시아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여전히 보급률이 1% 미만에 머무는 등 불모지로 남아 있다”면서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전시장을 마련했고 앞으로도 거점이 될 만한 지역에 추가 전시장도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수도권 중환자 병상 25개… 1주일 내 모두 동난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25개… 1주일 내 모두 동난다

    2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300명대로 올라선 가운데 수도권 중환자 병상이 다음주쯤에는 바닥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재택(자가) 치료 세부기준을 마련하는 방안 등을 대책으로 내놨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남은 수도권 중환자 병상은 25개다. 최근 2주간 환자 발생 추이를 봤을 때 앞으로 1주 정도면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며 병상 부족 가능성을 우려했다. 주 실장에 따르면 전날 파악된 수도권 코로나19 관련 중환자 병상은 모두 125개로 8~9월 수도권 유행 당시(145개)보다도 적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지역 발생 확진자는 320명이고 수도권이 67.8%(217명)로 대부분이었다. 주 실장은 중환자 병상 확보 방안으로 “재택 치료 기준을 마련해 무증상 혹은 경증환자들이 재택 치료를 하도록 시행하고 상급 치료기관에서 생활치료센터로 이전하는 지침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규정상 재택 치료는 10월 13일부터 가능해졌지만, 현재까지 정부는 재택 치료의 구체적 지침·기준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사실상 (재택 치료 세부기준) 안은 완성돼 있다. 특정 시점이 되면 바로 안을 공개하고 (재택 치료를)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도 “국내외 자료를 보면 (특히) 젊은 환자는 별문제 없이 코로나19가 낫는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런 환자들을 집에서 치료받게 해 생명이 위독한 환자 위주로 병상을 활용하자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재택 치료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 고령층·기저질환 환자 등이 가족 중에 있는 경우 전염 우려 등은 향후 고려할 점으로 꼽았다. 이 자리에선 “정부가 확보한 중환자 간호사 400명으로는 부족하다. 중환자 간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주 실장), “겨울철 대유행 우려가 있고 모두가 총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누군가 단위별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는 제안도 나왔다. 한편 권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국산 백신 2종이 임상시험에 진입했다”면서 “빠르면 연내에 3종의 국산 백신 후보 모두가 임상에 착수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기업을 통해 조달을 추진하는 백신 역시 “계획대로 물량 확보를 추진 중이니 백신 확보에 대해 절대 불안해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국산 코로나 백신 3종 모두 올해 안으로 임상 착수 가능”

    “국산 코로나 백신 3종 모두 올해 안으로 임상 착수 가능”

    국내 백신 2종은 임상 승인 완료나머지 백신 1종은 식약처 검토해외 백신 3000만명분 확보 중방역당국은 국내에서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종에 대해 올해 안까지 모두 임상 시험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6월 ‘DNA 백신’ 1종의 임상시험이 승인됐고, 어제 ‘합성항원 백신’ 1종도 임상이 승인되면서 국산 백신 2종이 임상시험에 진입한 상황”이라며 “연내에 3종 모두 임상에 착수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민간에서 개발 중인 합성항원 백신 1건과 DNA 백신 2건 등 총 3종의 백신 핵심 품목을 지원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 SK바이오사이언스의 합성항원 백신 ‘NBP2001’의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했다. 나머지 DNA 백신 1종도 식약처의 검토가 진행 중이다. 권 2부본부장은 “정부가 해외 제약 기업을 통해 조달하겠다고 밝힌 백신 3000만명분은 1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과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을 통틀어 3000만명분의 물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혈장·항체치료제 임상 시험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17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진행 중인 항체치료제 임상 2상 시험에 전날까지 292명이 등록했다. 권 2부본부장은 “어제까지 국내 환자 목표 30명을 넘겨 31명이 등록했고, 오늘 중 목표로 했던 300명 환자 모집이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혈장치료제 임상시험과 관련해서는 12개 의료기관이 2상에 진입한 상태이며, 전날까지 16명이 등록했다. 대구에서 단체 혈장 공여가 시작되면서 현재까지 4239명이 혈장 공여를 등록했고, 2898명의 혈장이 확보됐다.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는 전날 오후 4시 기준으로 71개 병원에서 확진자 887명에게 공급됐다. 또 8개 의료기관에서 채혈한 혈장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총 52명에게 수혈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美, 이르면 새달 11일 첫 접종…내년 5월쯤 집단면역 기대감

    美, 이르면 새달 11일 첫 접종…내년 5월쯤 집단면역 기대감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이르면 다음달 11일부터 미국에서 접종을 시작한다. 독일과 영국도 연말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등 주요국들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새달 초 백신 확보 협상 결과 등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미 백악관 백신 개발 프로젝트 ‘워프스피드 작전’의 최고책임자인 몬세프 슬라위는 22일(현지시간) CNN에 출연해 “우리 계획은 백신 긴급사용 승인 후 24시간 이내에 접종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12월 11일이나 12일 첫 접종이 모든 지역에서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식품의약국(FDA)은 다음달 10일 자문위원회를 열어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신청 건을 논의할 예정으로, 승인 즉시 백신을 미 전역에 수송해 접종을 시작하겠다는 의미다. 슬라위는 “인구의 70% 정도가 면역력을 갖는다면 집단면역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 계획대로라면 5월쯤 그런 일이 일어날 것 같다”고 기대했다. 화이자 백신 개발에 자국 제약사가 참여한 독일도 미국과 비슷한 시기에 접종을 시작할 전망이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은 이르면 이번 주 화이자 백신을 승인하리라는 전망이 나와 미독보다 먼저 접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정부는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다음달 1일 접종 개시를 준비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은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 평균 70%의 효과를 보였다고 AFP 등이 이날 전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백신(95%)보다는 효과가 덜하고, 모더나가 3상 임상시험 분석 결과로 밝힌 예방 효과(94.5%)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다만 두 기관은 “1·2차 백신 투여량 조절에 따라서 면역 효과가 화이자나 모더나에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 90%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는 곧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백신 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WHO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결과 환영”

    WHO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결과 환영”

    세계보건기구(WHO)가 23일(현지시간)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숨야 스와미나탄 WHO 최고 과학자는 “우리는 백신을 저렴하고 쉽게 보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의 노력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몇 주간 다른 유망한 결과와 마찬가지로 관련 자료를 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의 평균 면역 효과가 70%라고 밝혔다. 이는 면역 효과가 95%에 달하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백신 1회분의 절반 용량을 처음에 투약한 뒤 한 달 이후에 1회분 전체 용량을 투약하면 예방 효과는 90%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3파운드(약 4500원) 정도로, 15파운드(약 2만2000원)인 화이자나 25파운드(약 3만7000원)인 모더나 백신보다 저렴하다. 또한 상온 보관이 가능한 데다, 1회 접종만으로 코로나19 예방이 가능해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에 대해 “앞으로 추가적인 안전 점검이 있겠지만 이것만으로도 환상적인 결과”라면서 “우리의 훌륭한 과학자들과 임상시험에 자원한 모든 사람들에게 잘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옥스퍼드대 백신 효과 70%지만 보관 편리·저렴·국내 생산 가능

    옥스퍼드대 백신 효과 70%지만 보관 편리·저렴·국내 생산 가능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손을 잡고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평균 면역 효과가 70%라는 결과가 나왔다. 면역 효과가 95%에 이르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에 비하면 낮지만 이 백신도 투약 방법을 조절하면 면역 효과가 90%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일반 냉장고와 비슷한 섭씨 2~8도에서도 6개월 이상 장기 보관이 가능해 보관 및 유통이 간편하고 값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파운드(약 4450원), 화이자 것은 15파운드(약 2만 2250원), 모더나 것은 25파운드(약 3만 7080원) 정도다. 개발도상국들도 구입할 수 있고, ‘비수익 협약(no-profit pledge)’을 맺어 여러 나라에서 생산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 국내 업체와 계약을 맺어 국내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도 우리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23일 영국 BBC 방송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은 3상 임상시험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 면역 효과가 평균 70%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영국과 브라질에서 절반씩, 모두 2만 3000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데 백신을 2회 접종한 참가자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30명, 가짜 약을 투약받은 사람 중에서는 101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코로나19 백신의 면역 효과가 평균 70%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결과가 미국 제약업체인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보다 효과가 덜한 것이라고 전했다. 모더나는 지난 16일 3상 임상시험 분석 결과, 백신의 예방 효과가 94.5%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어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가 95%에 이른다는 최종 결과를 발표한 뒤 지난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는 다만 백신 투약 방법을 달리하면 면역 효과가 화이자나 모더나에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 90%에 이른다고 밝혔다. 최소 한달 간격으로 각각 1회 분량의 백신을 접종할 경우 면역 효과는 62%에 그쳤지만 첫 번째 백신 1회분의 절반 용량만, 두 번째 1회분 전체를 투야하면 예방 효과는 90%로 상승했다. 두 방법을 평균했을 때 면역 효과가 70%에 그친다는 설명이다. 다만 연구팀은 왜 이같은 차이가 생기는지 따로 알아보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연구팀은 임상시험에서 별다른 부작용이나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최소 75% 이상의 효과를 가진 코로나19 백신을 기대해왔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50∼60% 정도만 효과적인 백신도 그런대로 괜찮다고 밝힌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은 코로나19에 대해 매우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라면서 “공중보건 위기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의 수석 조사관인 앤드루 폴라드 옥스퍼드대 교수는 “우리는 이번 연구 결과에 매우 기쁘다”면서, 특히 90% 면역 효과는 매우 흥미로운 데이터로 더 많은 백신을 유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는 곧 영국의 독립 규제기관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백신 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영국 정부는 백신이 승인되면 대규모 접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억개 분량을 우선 구매하기로 계약했다. 앞서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코로나19 발병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1월부터 ‘AZD1222’ 또는 ‘ChadOx1 nCoV-19’라고 불리는 백신을 개발 중이다.이 백신은 바이러스 매개체 백신으로, 침팬지에 감염을 일으키는 약한 버전의 감기 바이러스(아데노바이러스)로 만들어진다. 다만 바이러스를 변형해 인체에서는 발달할 수 없도록 만들어졌다. 옥스퍼드대는 3개월 만에 백신을 만들어 유럽에서는 최초로 지난 4월부터 인체실험에 돌입했다. 8월부터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데 이날 초기 결과가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내년 30억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한국 보건복지부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및 글로벌 공급을 위한 3자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 백신은 국내에도 곧바로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상서 70% 예방…英 총리 “환상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상서 70% 예방…英 총리 “환상적”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3일(현지시간) 자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환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트위터에 “옥스퍼드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매우 효과적이라는 점이 입증됐다는 흥미로운 소식이 나왔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앞으로 추가적인 안전 점검이 있겠지만 이것만으로도 환상적인 결과”라면서 “우리의 훌륭한 과학자들과 임상시험에 자원한 모든 사람들에게 잘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영국 BBC방송과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공동 개발한 백신이 투약방법을 달리한 두 가지 방식의 3상 임상시험에서 각각 90%, 62%의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평균 70% 수준의 예방효과를 나타낸 것. 시험을 이끈 수석조사관 앤드류 폴라드는 “90% 효과를 낸 방식을 활용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간 연구 결과는 시험 대상자 중 131명의 감염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들 중 30명이 백신을 투여받은 사람이었고 나머지 101명이 가짜약(플라시보)을 접종한 집단에 속했다. 전체 3상 임상시험 대상은 2만명이다. 이 백신은 가격이 저렴하고 상온 보관이 가능한 데다, 1회 접종만으로 코로나19 예방이 가능해 주목받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세균 총리 “코로나 백신 구입, 기업들과 협상 마무리 단계”

    정세균 총리 “코로나 백신 구입, 기업들과 협상 마무리 단계”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개별 기업들과의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계약이 체결되는 대로 국민들께 투명하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정부의 백신 확보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해외 백신 확보계획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우선 지난 9월 국무회의에 보고된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도입 계획과 관련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백신 확보 상황과 개별 기업과의 협상 진행상황 등을 점검했다. 정부는 지난 9월 국무회의를 통해 다국적 협의체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 개별 기업 협상을 통해 2000만명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정 총리는 “최근 글로벌 백신 개발 기업들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우리 정부의 백신 확보 준비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기업들과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했다. 또 “그동안 개별 기업과의 협상 과정 중이어서 진행상황을 국민들께 상세히 알리지 못해 정부의 백신 확보 노력에 대한 일부 오해와 우려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필요한 만큼의 백신을 제 때에 확보한다는 정부의 목표는 명확하다”며 “해외 백신 개발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백신 개발 성공 여부의 불확실성까지 고려해 추가 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향후 확보된 백신의 접종계획까지 치밀하게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끝으로 “개별 기업들과의 계약 체결 이후 선입금 등 예산조치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관계부처 간 적극적으로 협의하라”고 주문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한약도 건강보험 가능” 반값 한약에…의협, 거센 반발[이슈픽]

    “한약도 건강보험 가능” 반값 한약에…의협, 거센 반발[이슈픽]

    안면신경마비, 월경통,뇌혈관질환 후유증 환자한의원에서 첩약 처방 시 건강보험 적용 가능의료계 반발 “첩약 검증 위한 준비 마쳤다”“협의체 조속히 구성해 검증해야”“경제성 및 급여 적정성 관리 필수적” 정부가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강행하자 의료계가 거세게 반발하며 즉각적인 사업 중단 및 첩약 검증 계획 수립을 23일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 등으로 구성된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이하 범투위)는 입장문을 통해 “첩약 검증을 위한 계획과 역할에 있어 의료계는 준비를 마쳤다”면서 “정부는 의‧약‧한‧정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구체적 검증 계획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범투위는 “첩약에 보험 혜택을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한방 첩약 급여화’의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첩약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국민 건강을 위한 발전적 방안을 논의하라는 주장은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대한병원협회 등을 비롯한 의료계뿐만 아니라 대한약학회와 대한약사회 등 범의약계의 공통적인 요구사항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월 4일 의협과 복지부 합의의 정신에 따라 의약계, 한의계, 정부가 참여하는 의·약·한·정 협의체의 조속한 구성을 촉구했지만, 복지부는 의협과 합의 이후 단 한 번도 이와 관련해 의약계와 협의하지 않은 채 시범사업 공모를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범투위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원장 역시 이러한 의약계의 지적을 인지하고 있으며 과학적 검증과 관련해 ‘우려가 해소될 수 있도록 한방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보완하겠다’는 점을 분명하게 언급했다”고 전했다. 범투위는 “모든 약물은 임상시험 과정을 거쳐 그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받아야 함이 마땅하며 한방 첩약이 ‘의약품’으로 인정받기 위해선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증명을 받는 게 온당하다”면서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 과정과 함께 경제성 및 급여적정성에 대한 철저한 관리 체계 마련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또 범투위는 “더욱이 안면 신경 마비, 원발성 월경통, 뇌혈관질환 휴유증 같은 급여 대상질환은 그 원인, 증상과 경과가 다양하여 정확한 의학적 규명을 위한 검사와 진단 없이 투약부터 시작할 경우 적절한 진단 시기를 놓쳐 심각한 합병증 및 부작용 발생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에 대해 적응증과 진단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첩약 복용 후 급성 간 손상, 신장 손상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첩약 급여화로 첩약 복용 건수가 급증할 경우 종래의 부작용으로 인한 환자의 숫자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국민 건강에 대한 위협이 예상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의 건강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 범의료계를 대표하는 의사로서 이러한 시범사업 내용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의협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환영…건보 적용 확대해야” 앞서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는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실시를 환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약도 건강보험이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안면신경마비, 월경통, 뇌혈관질환 후유증 환자는 한의원에서 첩약을 처방받을 때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한의협은 “이번 시범사업은 비록 3개 질환에 국한되지만 진정한 국민건강증진을 위해서는 모든 첩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범 기관으로 선정된 전국 9000여 한의원에서 환자가 세 가지 질환으로 첩약 처방을 받으면 요양 급여비용의 절반을 건강보험에서 지원한다. 이에 본인 부담금은 5만∼7만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3년간 매년 50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이 투입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씨줄날줄] 백신 ‘입도선매’와 평등/이종락 논설위원

    [씨줄날줄] 백신 ‘입도선매’와 평등/이종락 논설위원

    소아마비는 말 그대로 소아(小兒), 어린이들에게 발생하는 아주 무서운 병이었다. 인체를 마비시키는 ‘폴리오바이러스’가 근육의 신경세포를 파괴한다. 이 병에 걸린 사람은 팔이나 다리가 평생 마비된 채 지내거나 죽기도 했다. 19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전 세계에서 매년 50만명의 소아마비 환자가 발생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 대통령도 39세에 소아마비에 걸려 평생 왼쪽 다리의 장애를 겪었다. 우리나라에서도 1950년대까지 매년 2000여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그런데 1984년 이후로는 소아마비 환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바로 조너스 소크 박사가 1955년 백신을 개발한 덕분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제약회사에 백신을 판매해 억만장자가 될 수 있었던 소크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특허권은 없어요. 태양에도 특허권이 없잖아요”라며 특허권을 포기하고 백신 생산법을 공개해 많은 사람들이 쉽고 값싸게 백신을 구할 수 있었다. 소크 박사가 자신 혼자만의 이익보다 공공의 이익을 선택해 전 세계의 많은 사람이 더이상 소아마비로 인해 고통받지 않게 됐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 독일 바이오엔테크 등이 최근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효과를 잇따라 발표하면서 코로나 종식이 머지않았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백신 개발 소식이 잇따르면서 세계 각국에서 백신 확보 전쟁이 시작됐는데 이미 미국 정부가 6억회분을, 일본이 6000만회분을 확보했다는 얘기가 들린다. 사실일 경우 백신이 시장에 나와도 선진국이 싹쓸이를 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국제사회는 최근 ‘백신 평등’을 주장하고 나섰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빈부의 차이 없이 세계 각 나라에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백신을 배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화상회의 형태로 어제와 그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도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모든 사람을 위한 적당한 가격과 공정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백신을 공평하게 분배하기 위한 자금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들도 20일 채택한 ‘2020 쿠알라룸푸르 선언’에서 “진단검사, 필수 의료 물품과 서비스의 개발, 생산, 제조와 분배 등에 건설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면서 “백신 등 의학대책에 공평한 접근이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2일 현재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800만명을 넘었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38만여명을 기록했다. 코로나로 고통을 받고 있는 전 세계가 기업의 이익이 아닌 공공의 이익을 앞세운 ‘소크의 정신’을 기대한다. jrlee@seoul.co.kr
  • 내년 하반기 돼야 의료인·고령자부터 백신 접종 가능

    내년 하반기 돼야 의료인·고령자부터 백신 접종 가능

    3000만명분 선구매 확약·구매 협상 추진전문가 “내년 3~4월에 구매 결정해도 돼”내년 치료제·백신 개발에 1700억원 투입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코로나19 백신 선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서두를 게 없다는 입장이다. 백신은 언제 도입되며, 언제 맞을 수 있는 것일까.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조만간 정부의 백신 확보 진행 상황을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신 도입과 관련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었다. Q. 해외 개발 백신을 한국에서는 언제 맞을 수 있을까. A.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허가와 배송 준비 과정을 고려할 때 2021년 하반기에야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가을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이 이뤄지기 전에 일선 의료인과 고령자 등 코로나19 우선 접종이 필요한 대상부터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Q. 해외 백신 구매에 정부가 너무 ‘여유’를 부리고 있는 건 아닌가. A. 정부는 국제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에 850억원을 주고 국내 인구의 20%(약 1000만명분)에 해당하는 백신 물량을 선구매하기로 확약했다. 또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한 5개 해외 제품을 대상으로 구매 협상을 해 2000만명분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백신 선구매를 위해 확보한 예산은 약 1700억원이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예방의학과 교수는 “현재 3상 임상시험을 하고 있는 백신이 10개나 되고 내년 3~4월이면 대부분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할 텐데 이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봄이면 더 싸고 좋은 백신이 나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Q. 화이자·모더나 등 해외 개발 백신은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A.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3차 임상시험 최종 결과에서 95%의 예방 효과를 보였고,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 후보도 예방률이 94.5%라는 중간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연령대나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백신 접종이 이뤄지더라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Q. 우리나라도 화이자 백신을 살 수 있나. A. 미국·유럽연합(EU)·일본 등 주요국은 이미 화이자 백신을 ‘입도선매’했다. 화이자가 내년까지 공급할 수 있다고 밝힌 13억 5000만회분의 90% 정도가 이미 계약 완료됐다. 한국이 입도선매 행렬에 줄을 선다 해도 내년 안에 백신을 받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영하 70도로 냉동보관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저온 유통망 준비에 많은 시간이 필요해 백신을 가져온들 당장은 쓸 수가 없다. Q. 국내 백신 개발은. A. 내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17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국내에서 글로벌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완료되더라도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백신이 임상 3상까지 성공적으로 끝낸다면 정부는 이를 구매할 계획이다. 내후년에도 백신을 계속 맞아야 하는 상황에서는 ‘백신 주권’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美 FDA, ‘트럼프 투약’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긴급사용 승인

    美 FDA, ‘트럼프 투약’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긴급사용 승인

    미국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언론에 따르면, FDA는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 ‘REGN-COV2’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FDA는 12세 이상의 경증 또는 중간 정도의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환자(65세 이상 고위험군 포함)의 치료에 ‘REGN-COV2’의 긴급사용을 허가했다. FDA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을 상대로 한 임상시험에서 해당 약물을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들은 위약(플라시보)을 투약한 대조군과 비교해 투약 시작 28일 이내에 코로나19 증상으로 입원하거나 응급실에 가는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FDA는 코로나19 치료에 있어서 이 요법의 안전성과 효과성은 계속 평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REGN-COV2’는 2개의 단일클론(단클론) 항체를 혼합한 치료제다.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의 항체를 분석·평가해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항체만 선별해 치료제로 이용한 약품이다. 바이러스의 특정 항원에만 결합하도록 분리해낸 단일클론항체를 활용해 개발된다. 특히 이 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치료에 활용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이 약을 투약받은 트럼프는 “즉각 상태가 좋아졌다. 믿을 수 없는 기분을 느꼈다”라며 “나를 치유했다”고 극찬한 바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500만명분 목표” 화이자, FD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종합)

    “2500만명분 목표” 화이자, FD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종합)

    올해 안에 5000만회분 생산 목표미 FDA, 다음달 중순 승인 전망“승인될 경우 신속히 유통할 준비” 코로나19 백신 개발 선두주자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사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화이자는 FDA가 다음달 중순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승인될 경우 신속히 유통할 수 있도록 움직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이자는 25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인 5000만회분 백신을 올해 안에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긴급사용 승인은 공중보건 위기가 닥쳤을 때 의약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내리는 일시적 조치로, 정식절차보다 승인 요건이 상대적으로 엄격하지 않다. FDA는 백신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다음달 8~10일로 잠정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미국 제약회사인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3상 임상시험 최종 분석 결과 감염 예방효과가 95%에 달하며, 안전성에서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종전 발표치인 90%보다 크게 상향조정된 수치다. 특히 화이자는 코로나19 취약층인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도 예방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 따라 전 세계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을 종식할 수 있다는 희망이 커졌다.“코로나 백신 12월 공급 가능성” 재언급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최고경영자(CEO)는 다음달 백신의 유통 가능성을 재차 언급했다. 우구어 자힌 바이오엔테크 CEO는 19일(현지시간)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화이자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올해 안으로 미국과 유럽지역에서 사용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자힌 CEO는 “우리는 전속력으로 일하고 있다”면서 “모두 매우 긴밀하게 협력한다면 우리는 12월에 백신을 유통하기 시작할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자힌 CEO는 전날 CNN방송, 로이터TV와의 인터뷰에서도 이런 입장을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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