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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컬 라운지] “천식치료제, 고정용량 흡입제가 더 우수”

    천식에 있어 증상에 따라 용량 조절이 가능한 치료제보다 흡입 용량이 고정된 약물의 치료효과가 더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캐나다 밴쿠버병원의 마크 피츠제랄드 교수팀에 의뢰,15개국에서 무작위 추출한 18∼70세의 남녀 천식환자 688명을 대상으로 1년 간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고정용량 흡입제인 자사의 ‘세레타이드’ 사용군이 환자 스스로 용량을 조절하는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심비코트’ 사용군보다 천식의 급성 악화율이 47%나 낮게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 사람 살리는 발효음식의 힘

    사람 살리는 발효음식의 힘

    서구화된 밥상 앞에서 점점 시들어가고 있는 현대인들.20∼22일 방영될 MBC의 3부작 HD다큐멘터리 ‘곰팡이’에서는 이제 현대인들이 생식과 화식이 아닌 발효음식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본다. 발효음식의 신비로운 힘을 찾기 위해 1년여 동안의 취재와 실험을 거쳤다. 1부 ‘살아있는 음식, 발효’(20일 오후 10시35분)에서는 잘못된 섭생이 몰고 올 위험을 경고하고, 발효음식을 통해 무엇이 우리에게 이로운 음식인지 살펴본다. 신생아들이 중금속에 오염된 이유와 경로를 추적하고, 장수촌으로 잘 알려진 일본 나가노와 순창을 찾아 장수 비결을 알아 본다. 하얗게 곰팡이가 핀 돼지다리,30년 넘게 삭힌 꽁치 등 수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중·일의 각종 발효음식을 소개하는 시간도 갖는다.2부 ‘발효가 사람을 살린다’(21일 오후 11시)에서는 발효음식의 신비로운 힘을 경험한 사람들의 생생한 체험담과 다양한 실험을 통해, 발효 음식의 무한한 가능성을 짚어본다. 김치가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고, 아토피까지 고친 임상시험의 결과를 보여주면서, 식중독은 물론 사스까지 물리치는 김치의 효능을 알아본다. 김치 맛의 비밀을 풀 수 있는 김치 유전체지도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식탁을 뛰어넘어 발효음식의 산업적 가치를 조명한 3부 ‘21세기 미생물 전쟁’(22일 오후 11시)에서는 미생물만으로 IT 이상의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각국의 소리없는 미생물 전쟁 현장을 취재했다. 모든 상황을 똑같게 통제한 뒤 음식을 만드는 실험을 통해 음식 맛을 좌우하는 비밀의 열쇠가 무엇인지도 규명해 낸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어린이 천식, 치료제따라 성장률에 차이

    어린이 천식 치료제가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스페인 마드리드 세베로 오코아 레가네스병원의 마 루즈 가르시아 교수와 독일 베를린 샤리테의대 울리히 반 교수는 경증 지속성 천식을 가진 6∼14세 어린이 994명을 대상으로 12개월 동안 모자이크(MOSAIC)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경구용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성분명 몬테루카스트)를 복용한 환아들의 성장률이 흡입용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한 경우보다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12개월 동안 두 약제를 각각 복용한 어린이 천식환자들의 성장률을 측정한 결과 1년에 최고 1㎝까지 차이가 났다. 이에 대해 경희의료원 소아과 나영호 교수는 “성장기에 천식이 조절되지 않으면 폐는 물론 신체 전반의 성장이 저해될 수 있으므로 꾸준한 치료로 정상적인 폐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어린이 성장에 필수적”이라며 “특히 천식은 기도에 생기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안전한 약물을 이용, 기도의 염증을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어린이의 경우 약제나 치료방법을 선택할 때 성장에 대한 영향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어린이 10명 중 1명꼴로 유병률을 보이는 천식은 기침과 함께 숨소리가 쌕쌕거리는 천명,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보이는 만성 염증성 호흡기 질환으로, 최근 들어 대기오염의 심화와 식생활의 서구화로 환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모교에 美특허권 3개 기증한 천준 교수

    유전자치료 분야의 국내 권위자인 저명한 의대 교수가 자신의 이름으로 획득한 3개의 미국 특허권을 모교에 기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천준(45) 교수. 천 교수는 10일 오후 고려대 어윤대 총장을 예방,“국민 건강과 모교 발전에 적으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며 미국 특허상표청에 자신의 명의로 등록된 3종의 특허권을 기증했다. 천 교수가 기증한 미국 특허권은 ▲전립선암 등 종양 치료를 위한 유전자치료법 ▲폐 전이암 등의 치료를 위한 혈관주사를 이용한 유전자치료법 ▲전립선암과 전립선비대증 등 악성 및 양성종양 치료를 위한 유전자치료법의 임상적 이용 등 비뇨기계 질환과 관련된 차세대 첨단치료법들이다. 이 치료법은 미국 FDA가 승인해 미국에서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마친 데 이어 일본에서도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것으로, 최근의 고령화에 따른 전립선암 발병률을 감안할 때 향후 막대한 부가가치가 기대되고 있다. 천 교수는 앞서 2002년에도 ‘전립선암과 방광암의 예방 및 치료제로서의 마늘 항암성분의 임상적 이용’에 관한 미국특허권을 고려대에 기증했었다.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와 버지니아대학 암센터에서 연수 중이던 97년에 세계 최초로 유전자 촉진체를 이용한 유전자치료법을 개발하기도 한 천 교수는 이듬해 한국 의료인으로는 처음으로 암유전자 치료법으로 미국 특허를 획득했으며, 이후 미국 연구진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2000·2002·2003년에 잇따라 미국 특허를 획득, 이 중 일부의 사용 권한을 버지니아대학에 허용하기도 했다. 천 교수는 “교수가 재직 중 얻은 특허가 국민 건강과 밀접한 새 치료법에 관한 것인 경우 학교나 사회에 환원해 공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특허로 창출되는 수익금이 모교의 발전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후배들의 장학금으로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어 총장은 “천 교수의 깊은 뜻에 어울리는 적절한 용처를 찾겠다.”고 약속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Doctor & Disease] 강남성모병원 차봉연 박사

    [Doctor & Disease] 강남성모병원 차봉연 박사

    갑상선. 목의 아랫 부분 기도를 감싸고 있으며,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호르몬 T3,T4를 분비하는 내분비선의 일종이지만 역할은 물론 위치나 특성을 까맣게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도 그럴 게 무게라야 고작 20∼25g에 불과하며, 문제가 생겨 커진 경우가 아니면 겉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 기관에 갑상(甲狀)이란 이름을 붙인 것은 모습이 거북의 등껍질을 닮아서다. 이 갑상선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갑상선 기능이상이 삶의 질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인체의 평정깨져 생명까지 위협 우리나라 내분비계의 한 축으로 평가받는 강남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차봉연(53) 박사를 만나 갑상선 기능이상을 두고 얘기를 나눴다. 차 박사는 “우리 몸의 세포가 각각의 역할을 하도록 에너지 생산을 자극하는 갑상선 호르몬은 인간생명을 유지하고 정상적인 삶을 사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런 만큼 이곳에 이상이 생기면 생명의 위협은 물론 삶의 질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치게 된다.”며 말문을 열었다. 갑상선 기능이상이란. -우리 몸의 모든 세포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도록 자극하는 호르몬이 갑상선에서 생산되는데, 다양한 이유로 인체의 평정이 깨어져 이 호르몬이 많아지면 기능항진증, 부족하면 기능저하증이 발생한다. 원인은 어디에 있나. -원인은 항진증과 저하증으로 구분해 말해야 한다. 항진증의 유발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이 그레이브스병(바세도우씨병)이다. 또 갑상선에 양성 혹은 악성 종양이 생겼거나 염증, 뇌하수체 종양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저하증 원인으로는 갑상선의 만성 염증성 질환이 가장 흔하고, 항진증 치료를 위해 방사성 옥소를 투여했거나 종양 등으로 갑상선을 제거한 경우에도 나타난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 -원인처럼 증상도 다양하다. 특징은 항진증과 저하증의 특징이 대조적이라는 점이다.(별첨 박스 참조) ●방치땐 심장기능 이상 부를수도 차 박사는 갑상성 기능이상이 특별히 문제가 되는 이유를 묻자 정색하고 답했다.“항진증을 방치했을 경우 임상적으로 들 수 있는 문제는 부정맥 등 심장기능에 이상이 생겨 결국 심장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레이브스병의 경우 안구 돌출 등 합병증이 외양 뿐 아니라 시력장애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저하증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여 동맥경화로 인한 협심증, 심근경색을 부르는 등 전반적으로 심장기능을 떨어뜨립니다.” 이런 설명을 듣자 그가 앞서 거론한 ‘생명의 위협’과 ‘심각한 삶의 질 훼손’이 비로소 와닿았다. 최근의 발병추세와 경향은 어떤가. -항진증의 경우 발생 빈도가 전 인구의 0.5% 정도며, 남자에 비해 여자의 발생률이 4∼8배나 높다. 원인 질환 자체에 특이점은 없으나 최근들어 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진단의 일반화 때문이 아닌가 여겨진다. 갑상선 기능이상을 초래하는 원인 질환은 어떤 것들인가. -흔한 질환으로는 우선 아급성 갑상선염을 들 수 있다.20∼30대에 많으며 처음 1∼3개월은 항진증, 이후에는 저하증으로 바뀐다. 미열과 함께 몸살 증상이 나타난다. 출산 2∼4개월 후쯤 임산부에게 나타나는 산후 갑상선염도 있다. 초기에는 항진증, 나중에 저하증으로 바뀌며 이 중 일부 환자는 평생 기능저하증을 앓는다. 만성 갑상선염(하씨모토씨병)은 저하증의 주요 원인으로, 갑상선이 커져 나중에는 딱딱하게 변한다. 갑상선이 커진 환자 대부분이 이 질환자로, 여기에서 저하증으로 발전하면 평생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한다. 또 환자의 5∼10%에서 악성 종양이 나타나는 결절성 질환도 상당히 높은 점유율을 갖는다. 운동 등 일상적인 생활습관이 이 질환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가. -일반적으로 이 질환과 생활습관을 연관지을 근거는 없다. 그러나 일부 항진증 환자의 경우 스트레스와의 관련성을 보이며, 미역이나 다시마 등 해조류가 무조건 갑상선에 좋다고 여기나 지나치면 질환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치료방법도 소개해 달라. -그레이브스병은 2년 정도 항갑상선제를 투여하면서 경과를 관찰한다. 환자의 절반 정도는 2년 내에 완치되나 나머지는 치료가 장기화된다. 이런 경우 방사성 옥소를 투여하거나 수술로 갑상선을 제거하기도 하나 기능저하증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평생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한다.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를 적용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갑상선이 커서 미용상 문제가 되거나 기도를 압박해 호흡장애를 유발하는 경우, 암으로 보이는 결절이 있거나 임신으로 약물 투여가 어려운 경우에 제한적으로 수술을 한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 -갑상선 기능검사로 쉽게 판별된다. 호르몬을 다루는 치료라 약물이나 수술 부작용이 걱정되기도 하는데…. -수술 부작용은 성대 마비, 부갑상선 기능저하증 등이 있으나 숙련된 전문의에 의한 수술이라면 합병증은 드물다. 항갑상선제는 드물게 백혈구 감소, 혈관염, 간기능 이상, 피부 가려움증 등이 발생하나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 재발 가능성은 어떤가. -항진증의 경우 약물치료시 2년내 완치율이 50% 정도다. 갑상선 기능이상은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정상적인 기능을 한상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능이상 치료는 마라톤… 평생관리 해야 차 박사는 갑상선 기능이상의 치료와 관리를 마라톤에 비유했다.“아직 이렇다 할 예방법이 없고, 일단 질환이 생기면 평생 갑상선 기능을 추적, 관리해야 합니다. 그런 만큼 정기검사를 통해 문제를 조기에 찾아내는 것이 치료를 용이하게 하는 관건이지요.” ■ 차봉연 박사 ▲가톨릭대 의대 및 대학원(의학박사)▲미국 앨라배마주립대 병원 연수▲대한당뇨병학회 교육이사▲대한내분비학회 국제협력이사▲현,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교수 겸 내분비내과 과장▲현, 가톨릭대 임상시험센터 소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메디컬라운지] 무릎관절염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

    경희의료원 동서의학연구소는 무릎 관절염 치료를 위한 임상시험 참가자 8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대상은 18세 이상 성인 환자이며 선정된 환자에게는 향후 3개월 동안 생양 제제인 ‘제통단’을 비롯, 각종 검사를 무료(초진비 제외)로 해준다.(02)958-9093,9296.961-0796.
  • [9일 TV 하이라이트]

    ●한류체감 프로젝트 ‘아이러브 코리아’(MBC 오전 9시) 첫번째 한류 열풍지는 타이완. 현재 이곳은 2004년 대한민국 최고 드라마로 선정된 ‘대장금’이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지 ‘대장금’의 인기 정도와 인기있는 한류 스타, 타이완 현지인들의 한국 노래자랑을 통해서 한국의 위상을 점검해 본다. ●신약특집(YTN 오후 8시30분) 미국과 스웨덴, 스위스, 독일 등의 현지 취재를 통해 선진국의 거대 제약사들이 수조원의 천문학적인 개발비용을 들여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는 ‘총성없는 전쟁’의 현주소를 생생한 화면과 함께 소개한다. 불치병 치료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약’의 개발과 임상시험 과정 등을 살펴본다. ●휴먼다큐 ‘가족’(EBS 오전 10시20분) 우리나라의 또 다른 소외계층인 혼혈가족 요셉이네. 파키스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요한, 요셉이네 가족이 살아가는 행복한 이야기를 통해 이들도 우리 사회의 이웃임을 깨닫고, 또 이들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맛 대 맛 스페셜(SBS 오전 10시30분) 2004년 총결산편으로, 계절별로 나눠 맛의 향연을 펼친다. 최고의 맛을 만드는 장인들, 산지에서 올라온 최고의 재료들이 스튜디오에 쏟아진다. 봄 음식으로는 조개구이 대 조기구이, 된장찌개 대 김치찌개, 물냉면 대 비빔냉면, 꽃게 대 대게, 마산아귀찜 대 해물 누룽지탕 등이 소개된다. ●최고의 스펀지(KBS2 오후 4시50분) 홍록기 홍지호 권진영 김창렬 김학도 홍경민 이지현이 출연한다.‘스펀지 연구소’코너 에서는 신데렐라의 비밀, 진실을 알지 못할 때에 더욱 아름다울 수 있는 신데렐라의 속 이야기를 살핀다. 아름답기만 했던 그 이야기 속에 숨겨진 무서운 비밀은 무엇일까. ●명주기행, 술익는 마을(KBS1 오전 10시) 우리 술은 이제 우리 농촌이 새롭게 찾아야 할 과제이다. 우리만의 독특한 누룩 제조법, 이미 찾기 어려워진 전통술의 발효비법, 술과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술에 담긴 먹을거리의 철학들. 명절을 맞아 우리 술문화의 원형을 찾아 보고, 우리의 술 안에 들어있는 문화 흔적을 살펴본다.
  • 이공계 박사들 ‘잠 못이루는 밤’

    이공계 박사들 ‘잠 못이루는 밤’

    ‘세계 최초’‘국내 최초’ 등의 수식어를 단 이공계 분야의 연구개발 성과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최근 지속적으로 이뤄진 정부와 민간의 연구개발(R&D) 투자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이같은 연구성과가 초저금리에 지친 400조원대의 부동자금과 연결고리를 찾을 경우,‘제2의 벤처 붐’을 이끌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크게 한다. 이처럼 시장의 반응과 기대가 뜨거워지면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박사님’들이 늘고 있다. ●뇌졸중 치료약 로열티만 1조원 아주대 의대 곽병주 교수는 요즘 미국 메이저리그의 고액 연봉자인 박찬호 선수도 부럽지 않다. 곽 교수는 최근 엠코사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의 뇌졸중 치료 신약 ‘뉴 2000’을 개발했다. 그는 미국 제약회사인 머크에 기술이전을 조건으로 1조원가량의 로열티를 일시불로 받고, 매출액의 5∼10%가량을 매년 추가로 지급받기로 했다. 머크는 오는 2010∼2012년 뇌졸중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어서 ‘대박’을 터뜨릴 날이 멀지 않았다. 또 지난달 시험장에서 휴대전화를 탐지할 수 있는 ‘휴대전화 이용제어기’를 발명한 경희대 김인석 교수는 정작 자신에게 밀려드는 전화를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 관련업체 등의 제작참여 문의가 빗발치고 있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일단 자체 제작할 계획이라 업체의 참여 제안을 정중히 거절했다.”면서 “특히 교육청 등으로부터는 이 장비를 올해 수능시험 부정 방지용으로 도입할 수 있느냐는 문의전화도 걸려 왔다.”고 말했다. ‘휴대전화 커닝’ 때문에 한바탕 홍역을 치른 정부가 이 장비를 도입할 경우,2만 6000여개 고사실(1000여개 시험장)별로 최소 1대씩이 필요하다. 김 교수는 “이달중 시제품이 나와 봐야 알겠지만, 개당 가격은 대략 수십만원 정도”라고 덧붙였다. 다른 시험장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더라도 당장 수십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반이 닦인 셈이다. ●“재주는 곰이 돈은 사람이” 한국화학연구원 전기원 박사는 지난달 ‘DME’(산소 함유 액화석유가스) 생산기술을 개발했다.DME는 석유보다 싸지만 대기오염물질은 적게 배출하는 차세대 청정연료로 향후 5년 안에 대량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발표 직후 관련업체 10여곳으로부터 물밑 접촉이 본격화됐다. 대림산업과 삼성에버랜드 등은 연구소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대림산업의 경우 화학공장 건설분야에서 입지를 넓히기 위한 뜻으로 풀이된다. 삼성그룹 전체의 에너지관리를 담당하는 삼성에버랜드측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를 DME로 교체할 수 있는지 여부를 타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삼성이 기업도시 건설에 뛰어들 경우 기업도시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DME가 채택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이 기술은 현재 개발비용을 댄 SK기술원으로 특허권 양도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개발을 주도한 전 박사 등은 로열티 수입을 기대하기 어렵다. 전 박사는 “상업화가 본격화되면 매출이 조단위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일생에 한번 올까 말까 한 연구성과이기 때문에 (보상이 뒷받침되지 않는) 아쉬운 측면이 있지만, 보람으로 여길 뿐”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공공기관 연구원들은 연구비를 지원한 정부나 민간업체에 연구성과에 대한 권리를 넘기는 게 일반적이다.‘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사람이 챙기는’ 셈이다. 쉽게 분해되면서도 생산단가는 기존의 절반에 불과한 ‘생분해성 플라스틱’(PHB) 생산기술을 개발한 한국원자력연구소 김인규 박사도 마찬가지다. 김 박사는 “독점계약 등을 통해 선점 효과를 거두려는 관련업체 7∼8곳이 관심을 표명했다.”면서 “하지만 이 기술은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 특허 출원 중이며, 그 권리는 정부가 갖는다.”고 말했다. 1회용 플라스틱 용기의 시장규모는 지난 2001년 현재 100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석유가격 상승으로 석유합성 플라스틱 가격이 오르는 만큼 PHB의 상용화 시기도 앞당겨지고 있다. ●상업화 문의전화 밤낮없어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지원이 연구원들의 성과를 더욱 빛나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한국기계연구원 강건용·오승묵 박사는 지난해 12월 SK가스와 E1의 지원을 받아 차세대 LPG버스 엔진기술을 개발했다.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아 자칫 사장될 우려도 있었던 이 기술은 SK가스에 의해 해외시장 개척이 진행되고 있다. 오 박사는 “중국은 LPG 수요창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을 위해 SK가스가 LPG버스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는 올해 20억엔(약 200억원)의 예산을 편성,LPG버스 시범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낸 연구자들에게는 ‘스타’ 이상의 국민적 관심이 쏠려 곤혹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지난해 12월 간암 환자들의 생존율과 재발 가능성 등을 예측할 수 있는 DNA(유전자)칩 임상실험에 성공한 한국원자력의학원 이기호 박사는 밤낮으로 울리는 전화와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했다. 이 박사는 “간암 환자들의 가족 등으로부터 검사를 받게 해달라는 전화가 쇄도해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할 정도였다.”면서 “검사를 받으려면 임상시험위원회의 심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등 절차가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환자에게 결과를 알려줄 수 있는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이 박사는 임상실험 성공 결과 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지 1주일 만에 문의전화를 받는 별도의 직원을 뒀다. ■ 특허 소유권은 특허제도는 발명자에게 특허권이라는 독점적·배타적인 재산권을 부여하고, 일반인들은 발명내용에 대해 기술료(로열티)를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즉 특정 기술을 가장 먼저 발명했다는 이유만으로 이같은 권리가 인정되는 것이 아니라 특허권을 확보해야 비로소 가능하다. 특허권을 얻기 위해서는 개인과 법인, 정부(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발명에 대한 권리를 가진 주체가 이를 요구하는 의사표시 행위인 ‘특허 출원’을 해야 한다. 이중 민간기업과 대학·정부출연연구소 등에서는 발명자와 특허 소유자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 기관은 연구자에게 연구비 등을 지원하는 대신 특허권을 기관 명의로 하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대 등 국립대학의 특허권은 정부에 귀속되다 지난해부터는 대학 재단에서 관리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남성 갱년기치료제 테스트 참가자 모집

    한미약품은 바르는 남성 갱년기치료제 ‘테스토겔’에 대한 2차 임상시험을 삼성제일병원을 비롯, 전남대·전북대·영남대병원 등 4개 병원에서 실시하기로 하고 다음달말까지 각 병원 별로 20명씩의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 희망자 중 혈액검사를 통해 남성호르몬 수치가 350ng/㎗ 이하인 사람을 선정,3개월 동안 테스토겔을 무료로 제공받는 시험을 하게 된다.(02)410-9276.
  • 藥도 ‘멀티 플레이어’ 시대

    의약품이 다기능, 즉 ‘멀티 플레이어형’으로 바뀌고 있다. 생활습관병(성인병)이 연령에 관계없이 전 계층으로 확산되면서 이에 따른 합병증이 많아지고, 치료 과정에서 장기 손상 등 새로운 문제들이 제기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특히 대표적 생활습관병으로 우리 나라에서도 갈수록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 고혈압의 경우 합병증의 종류가 많고 다양해 치료제의 기능 멀티화가 주목할 정도로 빠르고 다양하다. 고혈압은 심장과 혈관, 신장, 뇌에서 특정 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며, 대부분의 환자들이 당뇨·뇌졸중·심장병 등 여러가지 질병을 함께 앓는 경우가 많아서다. 이런 까닭에 각 제약사들은 약제가 주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 막대한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고 있으며, 그 결과 최근들어 다양한 추가 효과가 확인되고 있는 것. 고혈압 치료제의 경우 한국화이자의 ‘노바스크’는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며, 노바티스의 ‘디오반’은 지난해 만성심부전 치료 효과를,MSD의 ‘코자’도 역시 지난해 ‘고혈압을 가진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장질환 억제 적응증을 인정받았다. 또 아스트라제네카의 ‘아타칸’도 유럽에서 최근 만성심부전증(CHF) 치료제 인증절차를 통과했다. 일본 산교제약이 개발하고 대웅제약이 국내 시판하는 ‘올메텍’은 심혈관계 질환의 사망률 감소효과를 인정받아 현재 2형 당뇨병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 4400명을 대상으로 당뇨 발병을 억제하는 기능에 대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이밖에 세르비에의 ‘아서틸’과 아벤티스의 ‘아미프릴’은 뇌졸중 억제 효과를 인정받았다. 살빼는 약으로만 생각했던 비만치료제도 새로운 효능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애보트 레버러토리즈의 비만치료제 ‘리덕틸’은 심혈관 위험요인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로슈의 ‘제니칼’은 약제 사용설명서에 ‘제2형 당뇨병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내용을 포함시킬 수 있도록 유럽지역에서 승인받았다. 이밖에 발기부전 치료제제인 한국화이자의 ‘비아그라’는 폐와 심장기능에 문제를 일으키는 폐동맥고혈압(PAH)과 고혈압으로 심장이 커지는 심비대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바이엘의 두통약 아스피린은 심혈관질환 예방과 대장암, 결장암 등의 발병을 억제해 주는 등 새로운 효능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한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는 자사의 대표적 천식치료 흡입제 ‘세레타이드 디스커스’의 대규모 COPD(만성폐쇄성 폐질환)임상 결과를 오는 2006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혀 여기에서 새로운 적응증이 추가될지 주목된다. 전문의들은 “고혈압·당뇨병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하는 만성질환으로부터 환자의 건강을 효과적으로 지키기 위해 장기 손상 등 부작용과 합병증 차단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런 점에 관심을 갖고 약제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28일 TV 하이라이트]

    ●그대는 별(KBS1 오전 8시5분)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인경에게 달려온 정우. 두 사람은 4년 만에 감격스러운 재회를 한다. 인경의 손을 잡고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한 정우는 부모님께 결혼하겠다는 얘기를 하겠다고 말하지만 인경은 “여전히 반대하실 테니 너무 기대하지는 말자.”고 말한다. ●진실게임(SBS 오후 7시5분) 한국 최고의 모델을 자부하는 8등신 모델 커플과 연극 무대에서 만난 초절정 엽기코믹의 결정체인 연극 커플. 그리고 꽃미남을 사로 잡은 귀여운 통통녀 콩깍지 커플과 하늘을 날아 그녀의 마음을 훔친 국경없는 사랑 커플. 이 4쌍의 커플 중에서 한 쌍의 가짜 커플을 찾아낸다. ●언론과의 대화(YTN 오후 3시15분) 차 안에서나 길을 걸으면서 텔레비전을 보는 시대가 됐다. 지난 10일, 세계에서 두 번째로 위성 DMB 시험방송이 시작되면서 휴대전화로도 텔레비전을 볼 수 있게 된 것.DMB의 등장이 과연 우리 생활을 어떻게 바꾸며, 또 어떤 방향으로 진화해 갈지를 살펴 본다. ●일과 사람들(EBS 오전 7시10분) 신약개발은 임상시험의 준비 단계부터 결과를 얻기까지 매 단계마다 치밀한 신중함과 끈기가 요구된다. 질병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 끊임없는 도전이 계속되고 있는 신약개발의 현장에서 당당히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유한양행 신약개발부 주임 박진형씨를 만나본다. ●꼭 한번 만나고 싶다(MBC 오후 7시20분) 두 살 때 어머니와 헤어져 할머니의 손에서 자란 혜순씨 자매. 그들에게 어느 날 어머니가 찾아왔고, 그 행복한 하루를 뒤로한 채 어머니는 다시 그들에게서 떠나갔다. 그 날 이후, 다시는 볼 수 없었던 어머니. 과연 18년 전 헤어진 어머니를 만날 수 있을까?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집에서 노는 남편을 대신해 피부관리실을 운영하며 가장 노릇을 하고 있는 혜경. 남편 정수는 영화를 만든다는 핑계로 아내에게 돈을 얻어 쓰느라 기를 못 펴고 산다. 어느날 집으로 걸려온 전화를 통해 정수에게 여자가 있다는 것을 눈치 챈 혜경은 남편의 뒤를 밟다가 내연녀와 마주치게 된다.
  • [메디컬라운지] 시알리스 ‘36시간 약효지속’인정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의 국내 시판을 담당하는 한국릴리사는 식약청이 최근 시알리스의 약효가 36시간 동안 지속된다는 사실을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으며, 신장기능장애 환자가 사용 가능한 최대 용량도 기존 10㎎에서 20㎎까지 가능하도록 허가 내용을 확대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로써 시알리스는 전세계 40개국에서 ‘36시간 약효 지속’효능을 인정받게 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 상처, 소독하지 말고 씻으세요

    다음 중 옳은 항목에 ○표 하시오. 1. 상처(열상·좌상·봉합상·욕창 등)는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2. 소독하지 않은 상처는 곪는다. 그래서 소독이 필요하다. 3. 곪은 상처도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4. 상처에는 거즈를 대 치료한다. 5. 상처를 물로 씻어서는 안된다. 6. 딱지는 상처가 아물 때 생긴다. 딱지가 생겼다면 상처가 치료된 것이다. 이 질문에 대해 일반인은 물론 의사, 간호사도 대부분 ○표를 할 것이다. 그러나 정답은 모두 ×다. 위의 문항대로 하면 상처 치유를 더디게 할 뿐이다. 이처럼 의료 종사자는 물론 일반인도 대부분 상처 치료에 대해 잘못된 지식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된 옳은 지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특별히 감염됐다고 판단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상처를 소독해서는 안된다. 소독은 치유를 더디게 할 뿐 치료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는다. 2. 소독을 해도 상처가 곪는 것은 막지 못한다. 화농은 다른 메커니즘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3. 곪은 상처는 소독해도 치료 효과가 전혀 없다. 오히려 간단한 수술처치를 통해 괴사조직을 제거하고 치료하는 것이 낫다. 4. 상처(특히 피하 결손 부위)에 거즈를 대는 것은 치유를 더디게 한다. 거즈는 상처를 건조하게 해 딱지를 만들며, 이는 상처 회복에 장애가 된다. 특히 거즈는 상처에 들러붙어 이를 교환할 때 새로 돋아난 신생 조직을 파괴하는 등 2차 상처를 낸다. 5. 대부분의 상처는 깨끗한 물이나 생리식염수 등으로 씻는 것이 좋다. 소독약은 세균을 죽이지만, 피부 재생세포도 함께 죽인다. 피부에 상처가 나면 인체는 진물이라는 삼출액을 배출하는데, 여기에는 피부 재생에 필요한 많은 물질이 함유돼 있다. 소독은 피부 재생세포와 재생물질을 죽이는 결과를 초래, 치료를 더디게 한다. 6. 상처가 건조해지면 딱지가 형성돼 피부의 치료작용이 떨어지므로 치유기간이 오래 걸리고, 흉터도 크게 남을 수 있다. 누구나 생활하면서 크고 작은 상처를 경험한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런 저런 흉터를 갖고 산다. 그러나 대부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여기는 이 상처가 사실은 생기지 않았을 수도 있는 것이라는 데 문제가 있다. 잘못된 처치와 치료 때문이다. ●건조드레싱 방식 지금까지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상처 치료방식이 바로 상처를 건조시켜 치료하는 이른바 ‘건조드레싱’방식이다. 상처 부위에 거즈나 1회용 밴드를 붙이는 것이 중요한 상식처럼 굳어진 것도 이런 방식에 익숙해진 탓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상처는 딱지가 생겨야 빨리 낫는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또 상처 부위의 감염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항균제나 소독약이 상처 치유에도 효과가 있다고 여기고 있다. 그러나 이런 약제를 남용할 경우 피부재생에 필요한 세포까지 괴사시켜 치유를 더디게 할 뿐이다. 특히 건조드레싱 방법으로 상처를 치료할 경우 상처 부위에 딱지가 생길 수밖에 없어 치유를 지연시킬 뿐 아니라 작은 상처에도 흉터를 남기게 된다. 또 거즈를 수시로 바꿔줘야 해 번거로울 뿐 아니라, 상처 면에 달라붙은 거즈를 떼어낼 때마다 새로 자리를 잡은 재생피부가 떨어져 나가면서 2차 상처를 입게 되고, 이 바람에 통증은 물론 흉터도 생각 이상으로 커지게 된다. ●이제는 습윤드레싱 그렇다면 상처 치료에는 어떤 방법이 좋을까. 영국의 동물학자 윈터는 ‘상처는 건조 상태보다 수분을 적당히 함유한 상태에서 상피의 재형성이 2배 정도 빠르며, 삼출액(진물)에는 피부 재생에 필요한 성장인자가 많이 함유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후 주목받은 상처 치료법이 바로 ‘건조드레싱’방법의 단점을 보완한 이른바 ‘폐쇄성 습윤드레싱’방식. 이 방법으로 상처를 치료한 결과 흔히 딱지라고 부르는 가피가 생기지 않아 재생피부의 손상이나 통증이 거의 없는 것은 물론 흉터 생성이 억제됐으며, 건조드레싱에 비해 처치기간도 절반 가량 짧아졌다. ●드레싱제 초기 드레싱제는 필름을 주로 이용했으나 최근에는 삼출액 흡수 및 보습환경 조성에 보다 유리하고 사용이 간편한 스펀지 형태의 ‘폴리우레탄 폼 드레싱제’가 폐쇄성 습윤드레싱의 주종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이를 전량 수입에 의존,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었다. 화상 환자가 가격 부담 때문에 습윤드레싱 치료를 받지 못한 경우도 흔할 정도. 그러다가 2001년부터 국산 습윤드레싱제인 메디폼(바이오폴)이 개발, 공급되면서 화상 등 대형 외상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작은 상처의 습윤드레싱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메디폼은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 등에서 임상시험을 거쳤으며, 세계 최초로 2㎜ 두께의 제품을 개발해 화상·욕창은 물론 가정에서도 작은 상처에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드레싱제는 보호·흡수·접촉층 등 3층 구조로 돼 있으며, 특히 폴리우레탄 발포체로 된 흡수층은 자기 무게의 10배가 넘는 삼출액을 흡수했다가 상처 부위에 서서히 방출, 적절한 습윤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줄기세포 치료법 상업적 이용 제재”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병·의원이 임상단계의 줄기세포 치료법을 이용해 난치병 환자를 치료하고 원가 이상의 치료비를 받을 경우 줄기세포 임상시험 허가취소 등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식약청은 일부 병·의원이 줄기세포 치료법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일이 있어 이를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협조요청 공문을 병·의원협회에 보낼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식약청은 줄기세포를 활용해 치료하는 경우 ▲원가 이상의 과다한 치료비를 청구하지 말 것 ▲줄기세포 임상 효과는 식약청이 입증한 내용만 발표할 것 등을 공문에 담기로 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협조 요청서의 의무사항을 어길 경우 줄기세포 임상시험 허가를 취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백혈병 신약 국내 임상시험

    ‘기적의 약’이라는 글리벡보다 백혈병에 대한 치료효과가 최고 1000배나 뛰어나 ‘슈퍼글리벡’으로 불리는 2종의 새 항암제에 대한 임상시험이 국내에서 진행된다. 외국계 제약사의 신약에 대한 다국적 임상시험에 우리나라가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는 미국 제약회사인 BMS제약의 ‘BMS-354825’와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의 ‘AMN107’ 등 2개의 새 백혈병 치료제에 대해 2005년 상반기 중 국내에서 2상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과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19개국 45개 병원에서 동시에 실시되는데 아시아에서는 성모병원이 유일하게 참여한다. BMS제약의 ‘BMS-354825’는 글리벡이 듣지 않는 진행성 만성골수성 백혈병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상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86%가 백혈병 세포생산이 완전 중지되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보고돼 주목을 받았다. 글리벡은 백혈병 세포의 증식에 관여하는 ‘BCR-ABL’효소를 억제하지만 환자의 약 12%는 암세포가 변이를 일으켜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글리벡과 전혀 다른 화학구조를 가진 BMS-354825는 1상 임상시험 결과 백혈병 세포의 또 다른 효소를 차단해 치료효과를 200배에서 최고 1000배까지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노바티스에서 글리벡 후속 약으로 개발한 AMN107도 내성 치료효과가 글리벡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14일 TV 하이라이트]

    ●김용만 신동엽의 즐겨찾기(SBS 오후 11시5분) 이성재 김현주 신이 최은경 정형돈 윤은혜가 등장한다. 스타들이 알고 있는 지식을 총동원하는 ‘5인 공감 열맞춰’. 한국 성인영화의 역사를 나열하라. 이봉주 브래드 피트 최수종 박준규를 나이 순서대로 나열하라. 생활 속의 범칙금 순서를 알아맞혀라 등 문제를 풀어본다. ●신약(YTN 오전 8시25분) 불치병 치료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약’의 개발과 임상시험 과정 등을 살펴본다. 미국과 스웨덴, 스위스, 독일 등의 현지 취재를 통해 거대한 다국적 제약사들이 수조원의 천문학적인 개발비용을 들여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는 ‘총성없는 전쟁’의 현주소를 생생한 화면과 함께 소개한다. ●문화 문화인(EBS 오후 11시40분) 아이들에게서부터 쉽고 친숙한 오페라의 문화를 전도하고 있는 이은순 단장. 소외지역, 문화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작은 도시의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삼아 정서적, 교육적으로 일생을 좌우하게 될 음악의 힘을 믿으며 발벗고 뛰고 있는 이은순 단장의 활동 현장을 찾아가 본다. ●최종분석(세계의 불가사의)(iTV 오후 10시) 아이들의 눈에는 어른의 눈에 보이지 않는 신기한 현상이 보인다고 한다. 공포의 유령을 목격한 아이들이 있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유령에 희생될까봐 공포에 떨고 있다. 유령을 만난 아이들의 증언을 들어보고, 과학의 힘과 인간의 직감을 동원해 유령의 정체를 파헤쳐 보자. ●TV특종 놀라운 세상(MBC 오후 7시20분) 정비소 일을 한 지 10년이 넘는 강찬호씨는 매일같이 타이어를 만지다 우연히 펑크난 타이어에서 나는 소리를 가지고 음을 만들어 냈다. 강찬호씨의 신기한 타이어 연주를 들어본다. 사람 집보다 럭셔리한 강아지 집이 있다. 가지각색으로 꾸민 강아지 집을 살펴본다. ●미안하다, 사랑한다(KBS2 오후 9시55분) 윤은 은채의 마음을 잡아두기 위해 무혁이 지켜보는 가운데 청혼을 한다. 한편, 오들희는 무혁의 마음을 얻기 위해 선물을 잔뜩 사들고 서경의 집을 찾아간다. 무혁은 뒤늦게 오들희가 심장에 좋은 약을 두고 간 사실을 알고 분노와 서글픔에 휩싸인다. ●금쪽같은 내새끼(KBS1 오후 8시25분) 영실과 덕배는 진국이 희수에게 별장을 사주고 매주 처가 식구들과 놀러 다닌다고 오해한다.“또 외출이냐?”는 덕배의 나무람에도 불구하고 진국과 희수는 성애에게 상담을 받으러 간다. 지혜와 재민은 여행을 떠나는데, 민섭의 빌라로 아기를 낳고 사라졌던 생모 경아가 나타난다.
  • [국제플러스] FDA, 여성용 비아그라 승인 거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P&G사가 개발한 여성용 성기능 개선 약품 ‘인트린사’에 대해 안전성 문제를 들어 승인 추천을 거부했다.‘여성용 비아그라’로 불리는 인트린사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들어있는 패치로 난소 절제 수술로 성욕 감퇴를 호소하는 여성들을 위해 피부에 붙여 성욕을 증진시키는 제품으로 개발됐다.FDA 생식보건약품 자문위는 2일(현지시간) 업체측이 제시한 임상시험만으로는 안전성 검증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자문위는 매주 두차례 인트린사를 복부에 붙인 여성 환자들이 ‘만족할 만한 섹스’를 한 횟수가 약효가 없는 가짜 패치를 붙인 환자들보다 4주일당 한 차례 더 많았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6개월 이상 장기간 사용했을 때의 안전성을 증명할 수 있는 임상시험 통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의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는 신약 허가 신청을 심사해 FDA에 승인의 권고 여부를 통보한다. 자문위 권고를 수용하는 것이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FDA는 관례상 자문위 결정을 받아들이고 있다.FDA는 이달까지 인트린사의 승인 여부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P&G는 조만간 약 200명의 여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AIDS] 치료제 싸고·쉽게 구할수있게

    |제네바 AFP 연합|세계보건기구(WHO)가 에이즈 치료제의 사전인가 기준을 낮췄다.WHO는 ‘에이즈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30일 인도의 제약업체 ‘시플라’가 개발한 2개의 에이즈 일반 치료제를 ‘생물학적 적합성’에 부합된 의약품으로 인정했다. 당초 WHO는 지난 5월 시플라의 에이즈 치료제 ‘라미부다인’과 ‘지오두부다인’이 국제 안전성 기준에 미흡하다며 에이즈 환자들에게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시플라는 6개월간 각종 임상시험을 거쳐 이들 치료제의 안전성을 높였다고 밝혔지만 실제 국제 기준을 충족시켰는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사전인가 의약품 명단에서 빠진 치료제가 불과 6개월만에 복원되기는 처음이다. 이번 WHO의 결정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지에서 에이즈 환자가 급증하자 국제 기준에 미흡하더라도 환자들이 값싼 일반 치료제를 쉽게 얻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올해 에이즈에 감염된 환자는 490만명에 이른다. 렘비트 라고 WHO 의약품 조정관은 “의약품의 질을 높이는 조건으로 치료제의 사전인가 과정이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시플라의 에이즈 치료제가 인정됨에 따라 이와 관련된 50여개의 값싼 에이즈 치료제도 개발도상국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시플라의 에이즈 치료제 매출액은 한달에 100만달러를 넘는다.
  • [메디컬 라운지] 야간뇨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

    서울대병원 비뇨기과에서는 야간뇨 임상시험 대상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만18세 이상으로, 밤에 잠을 자다가 2차례 이상 소변 때문에 일어나야 하는 야간뇨 증상을 가진 사람으로, 대상자에게는 모든 검사 및 약을 무료로 제공한다. 문의(02)2072-2687.
  • 첫 당뇨병 신약 임상 돌입

    국내 최초로 당뇨병 치료를 위한 신약이 개발돼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보건복지부는 ㈜종근당의 당뇨병 치료제 신약 CKD-501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임상승인을 받아 서울대병원에서 임상 1상(床)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임상 1상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신약의 안전성을 시험하게 되며 2상과 3상은 당뇨병 환자에게 투여해 유효성을 검증받는 절차다. CKD-501은 ‘글리타존계’ 당뇨병 치료제 약물로 동물을 대상으로 한 임상전 시험에서 기존 제품보다 3배 이상 강한 약효를 보였으며 중성지질 및 콜레스테롤 저하작용도 우수했다고 종근당측은 밝혔다. 특히 심혈관계 독성이 나타나지 않아 안전한 데다 1일 1회 복용이 가능해 간편하다는 게 특징이라고 종근당측은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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