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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청춘그루브’ 변성현 감독 “나의 영화그루브, 이제 시작”

    영화 ‘청춘그루브’ 변성현 감독 “나의 영화그루브, 이제 시작”

    좀 놀았을 법한 인상이다. 옆과 뒷머리는 바짝 깎고 윗머리만 남긴 머리 모양, 가죽 재킷에 국방색 ‘야상’을 덧입은 모습은 기자의 판단에 색을 덧입혔다. 영화 ‘청춘그루브’(15일 개봉)의 잔상이 강렬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F워드’를 달고 사는 걸진 입담에 욱하는 성질, 여자만 보면 건드리려는 사고뭉치 래퍼를 천연덕스럽게 소화했다. 동시에 이 작품은 인디영화판의 재능있는 신예로 소문난 그의 첫 번째 장편 연출작이기도 하다. ‘청춘그루브’의 변성현(32) 감독을 지난 7일 만났다. 그는 이곳에서 자신의 상업영화 데뷔작인 지성·김아중 주연의 ‘마이 PS파트너’를 준비 중이다. ●“힙합영화도 아니고 힙합퍼도 아니다” ‘청춘그루브’는 언더그라운드 힙합그룹 램페이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래퍼 민수와 래퍼 겸 프로듀서 창대, 보컬 아라의 꿈과 사랑, 엇갈린 운명을 그린 청춘영화다. 대형기획사에서 잘생긴 민수와 따로 계약하면서 찢어진 세 친구가 3년 만에 재회하면서 영화는 강한 비트에 따라 ‘그루브’를 탄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 4억원을 지원받아 만든 영화지만 봉태규와 이영훈(‘후회하지 않아’ ‘GP506’), 곽지민(‘사마리아’) 등 제법 쏠쏠한 캐스팅을 했다. 그럼에도, 신인감독의 저예산 영화가 개봉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 애초 예상한 개봉시기인 2010년 가을을 두 해나 넘겨서 극장에 걸리게 됐다. 그 심정이 궁금했다. 죽었던 자식이 살아돌아온 것만큼이나 지각개봉이라도 반가운 일일까. “늦게라도 개봉해 기분 좋다. 미성숙하지만 솔직한 청춘들이 어른이 되는 과정을 그린 성장영화”라고 그는 말했다. 대니 보일의 ‘트레인스포팅’ 같은 영화를 찍고 싶었던 변 감독은 다른 저예산 영화보다는 빠른 편집 호흡을 가져가고 싶었다. 기획단계에서 소설을 소재로 취했다가, 힙합을 끌어들인 것도 강렬한 비트의 영화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 아쉬움은 남는다. 가수 타블로의 최근 앨범인 ‘열꽃, Part2’ 가운데 ‘고마운 숨’에서 수준급 랩 실력을 뽐냈던 봉태규의 캐스팅은 이 영화를 주목받게 만든 가장 큰 요인이다. 그는 “코믹배우 봉태규가 아니라 임상수 감독의 ‘눈물’(2001)에서의 태규 느낌이 좋았다. 엇비슷한 역할을 되풀이하면서 그가 저평가됐다는 안타까움도 있었다. 시나리오를 보내면서도 거절당할 거로 생각했는데 첫 미팅을 하고서 이틀 만에 연락이 왔다. 서른 살이 되기 전에 청춘영화를 해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마케팅을 하는 분들이 힙합영화처럼 포장했는데 그건 본질이 아니다. 음악영화를 기대하고 온 관객들은 배신감이 들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알려진 것처럼 실제 언더그라운드 힙합 뮤지션 출신도 아니라고 했다. “집구석에 들어앉아 비트를 만들어본 경험이 있을 뿐인데 심하게 와전됐다. 영화사 관계자들에게 수차례 얘기했는데 홍보자료가 안 고쳐지더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목숨 걸고 하지 않아… 감독은 내 직업일 뿐” 그는 ‘할리우드 키드’와는 거리가 멀다. 중·고교 때는 물론, 20대 중반까지도 ‘사건’(?)에 휘말리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는 “부모님이 대학에 가기를 원했는데, 서울예대 영화과는 수능 점수가 필요 없었다. 연출은 머리가 아플 것 같아 연기 전공을 택했다. 당시만 해도 사회화가 덜된 탓에 면접에서 거침없이 대답한 걸 교수님들이 좋게 본 것 같다.”며 웃었다. 막상 대학에 들어가 보니 연기는 적성에 맞지 않았다. “연출전공 동기들이 술자리에서 무슨, 무슨 스키(동유럽의 유명감독 이름들) 얘기를 하는 건 어려워 보였는데, 곁에서 보니 할 만하겠더라. 필름과 디지털의 차이도 모르던 내가 동네친구들과 함께 막무가내로 덤벼 단편 ‘REAL’(미장센영화제 출품작·KBS 독립영화관 상영)을 완성했는데, 교수님들이 ‘네가 갈 길은 연출’이라고 하시더라. 내가 워낙 귀가 엷어서 그때 혹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10년 봄 ‘청춘그루브’의 후반작업이 끝나고 나서 그는 다시 백수가 됐다. 밤에는 친구들과 어울리면서도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시놉시스를 끼적거렸다. 그 무렵 ‘청춘그루브’의 조감독이 권한 영화가 ‘500일의 썸머’. 그는 “원래 로맨틱코미디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500일의 썸머’는 아주 좋더라. 섹스코드를 조금 입히면 재밌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보다가 ‘헉~’ 하고 숨이 막히는 순간이 있다. 회사에선 싫어할지도 모르겠는데, 나는 영화를 잘 ‘베끼는’ 편이다. 물론 가져다 쓰되 나만의 방식으로 다시 버무린다.”고 덧붙였다. 자기만의 세계관에 함몰된 영화광 감독보다는 인간적인 매력이 느껴졌다. 그렇게 시작된 ‘마이 PS파트너’는 CJ문화재단의 콘텐츠 발굴프로그램 ‘CJ아지트’에 채택됐다. 언더그라운드에서 활약하던 힙합 가수가 하루아침에 대형기획사와 계약을 한 셈. 하지만 “좋긴 한데 미쳐 날뛸 만큼 좋은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작 기뻐한 건 평생 그를 걱정스럽게 지켜본 어머니였다. “명절에 CJ에서 선물세트가 오고, 감독이라고 명함도 파주니까 어머니는 내가 대기업에 입사한 줄 아시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오버그라운드’로 진출했지만, 영화를 대하는 자세는 달라질 게 없다. “감독은 현재 나의 직업일 뿐이다. 한 번도 영화를 목숨 걸고 한 적은 없다. 다만, 내가 만들고 싶은 영화들을 매 순간 온 힘을 다해 찍을 뿐이다.” ‘청춘그루브’에는 ‘디제이가 비트를 만들면 MC(래퍼)들은 그 비트 위에 랩을 해.’란 대사가 나온다. 어쩌면 영화란 비트에 얹힐 변성현만의 랩은 이제 시작일지도 모른다. 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칸의 여왕’ 팜므파탈을 부탁해

    ‘칸의 여왕’ 팜므파탈을 부탁해

    독특한 영화다. 전반부는 추격전과 액션을 버무린 누아르. 후반부에선 드라마에 몰두한다. 29일 개봉한 허종호 감독의 ‘카운트다운’ 얘기다. ‘칸의 여왕’ 전도연(38)이 돌아왔다고 해서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됐던 그 작품이다. 전도연은 숨 쉬는 것만 빼고는 모두 거짓인 팜므파탈 차하연 역을 맡았다. ●신예 감독과 호흡… 남주인공보다 비중 적어 전도연은 “(전작) ‘하녀’ 찍을 때보다 몸무게가 2㎏가량 빠졌다.”고 했다. 일부러 뺀 건 아니고 힘들어서 절로 빠졌단다. “따로 체력관리를 하는 건 없어요. 깡다구가 있다고 해야 하나요. 깡으로 버티는 것 같아요.” 영화는 최고의 채권추심원 태건호(정재영)가 간암 선고를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주어진 시간은 10일. 이식수술을 받지 못하면 죽는다. 태건호는 몇 년 전 숨진 아들의 심장을 이식받은 사기전과범 차하연이 출소를 앞두고 있단 걸 알아낸다. 문제는 차하연을 노리는 게 그뿐 아니라는 사실. “동포들의 눈에 빨대를 꽂아 쪽쪽 빨아낸” 5억원을 차하연에게 사기당한 흑사파 두목 스와이(오만석)도 그녀를 쫓는다. 게다가 차하연은 간을 줄 테니 자신을 ‘빵집’에 보낸 원조 사기꾼 조명석(이경영)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태건호와 숨진 아들의 절절한 사연, 차하연과 그녀가 17세에 낳고서 버린 딸(‘미쓰에이’의 민)의 관계가 점점 드러나면서 영화는 정점을 향해 치닫는다. “찍으면서 되게 걱정했다.”는 전도연은 “아쉬움은 조금 있지만 초반의 누아르와 후반의 드라마를 감독이 조화롭게 만든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허 감독은 ‘카운트다운’으로 데뷔한 신예다. 대사·노출 모두 파격적이었던 임상수 감독의 ‘하녀’(2010) 후속작을 신인 감독과 했다는 점에서 다소 뜻밖이다. 전도연은 “(‘밀양’의) 이창동 감독님과 임상수 감독님을 빼면 다 신인감독과 작업했다.”면서 “‘밀양’과 ‘하녀’의 이미지가 워낙 강하다 보니 다들 이례적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데 극 중에서 드라마를 끌어가는 엔진은 태건호이다. 굳이 비중을 따진다면 차하연은 두 번째다. 여왕이 ‘넘버 2’라는 건 의외다. 전도연은 “비중만으로 작품을 따지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면서 “요즘 여성 캐릭터가 강조되는 영화가 조금 늘었지만 여전히 많지는 않다.”고 아쉬워했다. 어떤 역할이든 의미 있고 참여할 수 있다면 좋은 거지 비중에 집착하고 싶지 않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 한 번 의외였다. 전도연 정도면 시나리오가 쏟아져 들어오는 게 아닐까. “드문드문 들어와요. 매니저한테 혹시 못 보고 지나친 게 아니냐고 확인한 적도 있다니까요. 칸 여우주연상으로 손해를 본 측면도 있어요. 사람들이 ‘설마 전도연이 이런 작품을 하겠어?’라며 지레 어려워하는 것 같아요.” ●“대박 흥행 없었지만 이번엔 300만명은 넘기겠죠” ‘칸의 여왕’이란 수식어가 부담될 법도 하다. 전도연은 “감독·스태프 모두 더 많은 기대를 하는데 나까지 그걸 의식하면 숨통이 조여 즐길 수 없다.”며 웃었다. “내가 연기를 못하더라도 ‘설마 전도연이 연기 못한다고 생각하겠어? 설정이라고 생각하겠지’란 식으로 생각하기로 했어요. 느끼는 만큼만 하려고요. 그게 전도연다워요.” 이름 석 자에 실린 무게감과 달리 출연작품 가운데 ‘대박’은 없었다. 흥행 부담이 없느냐고 물었다. 잠시 멈칫했다. “고민 많이 하죠. 대박은 없었지만, 실패도 없었어요. 손익분기점은 넘겼거든요. 시나리오 고를 때 이게 작품성만 좋은 건지 흥행도 잘될 것인지를 모르겠어요. 내가 재밌으니까 사람들도 좋아하겠다는 생각으로 고르는데 틈이 있나 봐요. ‘밀양’도 전 재밌었거든요(웃음).” 그러더니 한마디 덧붙였다. “‘카운트다운’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니까 최소 300만명은 넘기지 않을까요?”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지자체 자주 재원 15조원 확충해야”

    “지자체 자주 재원 15조원 확충해야”

    지방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 상황을 강화하고 지방자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5조원의 지자체 자주 재원을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필헌 한국지방세연구원 연구위원은 28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국제회의장에서 ‘지방세,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열린 연구원 창립기념 학술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재원 확충 방안을 밝혔다. 김 위원은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지방정부의 재원규모 중 국세에 비해 정체를 지속하고 있는 지방세 문제를 지적하며 “소득세 및 소비과세 확대 등을 통해 자주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이 발표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2007년 기준 한국의 국세 대비 지방세 비중은 2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평균인 18.6%보다는 높지만, 지방세 비중이 40%를 넘는 일본과 스페인 등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우리나라 지방정부의 재원 중앙 의존도는 연방국가를 제외한 OECD 국가 중 2위에 해당한다.”면서 “경제성장률 극대화를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재원 규모가 2009년 기준(149조 7000억원)보다 약 30조원 확대돼야 하며 이를 위해 자주재원 규모가 15조원 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주재원 확대는 지방소득세와 소비과세를 통해 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세외수입 확대나 추가 세원 발굴은 지역 주민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상수 연구위원은 “지방재정 건전화를 위해 중앙정부는 지방정부 재정준칙 기준을 마련하고 행정 구역을 통폐합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 한편 복지 정책에서 지방과 중앙정부의 역할을 분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훈 연구위원은 “지방소비세제 개선을 위해 소비세를 부가가치세의 20%로 확대하고 강원도와 제주도 등 관광지가 있는 지역 등은 거주지가 아닌 최종 소비지가 반영되도록 하는 소비지 과세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서울 거주자가 제주도에서 한 소비는 제주도의 소비에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 서울 지역 소비로 산정된다.”면서 “이 때문에 지방소비세가 진정한 소비세로서의 역할을 못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10년 만에 돌아왔지만 또 찍을 수 있을까요?”

    “10년 만에 돌아왔지만 또 찍을 수 있을까요?”

    첫 두 타석에서 아웃당한 타자에게 세 번째 타석이 돌아오기란 쉽지 않다. 영화도 다를 건 없다. 데뷔작 ‘토요일 오후 2시’(1998)와 ‘이것이 법이다’(2001)를 거푸 ‘말아먹은’ 민병진(48) 감독의 처지가 딱 그랬다. 천신만고 끝에 완성한 ‘우리 이웃의 범죄’로 10년 만에 복귀한 민 감독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만났다. 감독 출신이래도 10년 가까이 작품을 못 했다면 지난 세월을 짐작할 만하다. 2006년에는 주연배우 캐스팅까지 끝내고도 제작자가 ‘증발’하는 바람에 영화가 ‘엎어지기도’ 했다. 민 감독은 “아내가 공무원(경찰·그의 영화에는 늘 경찰이 나온다)인 데다 시나리오 선급금을 받기도 했다. 가끔 후배들 작품을 도와 용돈도 벌고, 일단은 덜 쓰면서 버텼다.”고 말했다. 그래도 시나리오 작업을 멈추지 않았다. 특히 2004년 KBS의 시사프로그램에서 본 지리산 계곡에서 발견된 자폐아 변사체 얘기는 오랫동안 그를 사로잡았다. 알음알음 전북 남원으로 내려가 담당 형사를 취재했다. 부모 중 한명이 재혼을 위해 범죄를 저지른 정황이 있었지만,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는 “파렴치한 얘기라 모티브만 취했다. 부모가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관객이 연민을 느끼도록 설정을 뒤집었다.”고 설명했다. 퇴고를 거듭한 시나리오는 지난해 영화진흥위원회 지원대상작에 뽑혀 6억원(현물 2억원 포함)을 지원받았다. 모자란 제작비 중 2억원은 지인들로부터 투자(?)를 받고, 일부는 아내가 마련했다. 캐스팅도 난산이었다. 10년 가까이 쉰 데다, 소규모 영화인 탓. 친분이 있는 유오성을 주인공으로 점찍었지만 드라마 스케줄이 늘어지면서 캐스팅이 불발됐다. 새옹지마일까. 유오성 대신 ‘지방 중소도시의 무능한 형사’로 설정된 주인공에 신현준을 캐스팅했다. 무거운 소재를 희석시킬 수 있었던 건 상당 부분 신현준의 코믹한 이미지 덕이다. 카메오로 나선 남희석·김진수·김현철을 ‘섭외’한 이도 신현준이다. 지난해 4월 후반작업을 끝냈지만 배급사를 구하지 못해 발을 굴렀다. 민 감독은 “그동안 많이 달라졌더라. 10년 전에는 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가 넉넉해 개봉 못 한다는 건 상상할 수 없었는데, 돈이 안 될 것 같으니까 배급사들이 나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단관 개봉으로 구색을 갖춰 부가판권이라도 챙길까 고민하던 순간, 마지막으로 찾아간 배급사(조제)에서 OK 사인을 받았다. 민 감독은 “지인들에게 적어도 원금은 회수시켜 줘야겠다는 생각에 요즘 잠을 못 잔다.”면서 “점점 (감독들의) 연령대가 낮아지니까 또 찍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털어놓았다. 1990년대 초반 함께 조감독 생활을 했던 30여명 가운데 현장에 남은 사람은 윤종찬(소름·나는 행복합니다), 임상수(바람난 가족·하녀) 감독 정도란다. 그만큼 충무로에서 살아남기란 쉽지 않다. 민 감독은 “범죄영화 시나리오 2개를 손보는 중인데 투자가 걱정”이라면서 “‘우리 이웃의 범죄’ 성적에 달린 것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자폐아 가정의 고난을 스릴러의 틀에 담은 ‘우리 이웃의 범죄’는 전국 22개관에서 7일 개봉했다. 15세 관람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역사 스페셜(KBS1 밤 10시) 1930년 4월 2일 중국의 산시 항공학교. 안창남이 타고 있던 비행기가 이륙한 지 몇 초 지나지 않아 추락했다. 그의 비문에 남겨져 있었다는 ‘영회비장’(永懷飛將·비행장교를 영원히 가슴에 묻다)이라는 네 글자만이 천재 비행사의 죽음을 애도할 뿐이었다. 만 29세로 끝을 맺은 청년 안창남의 생애를 들여다본다. ●희망릴레이(KBS2 오전 9시) 자연이 주는 선물이 많은 파푸아뉴기니의 심베리섬. 20년간 살아온 부부에게 심베리는 고향이나 마찬가지다. 심베리섬 추장인 홍성호씨의 하루는 분주하다. 빗물이 새는 낡은 초가집 대신 직접 들여온 전기톱으로 목재를 잘라 집을 만드는 것을 도와야 하기 때문이다. 물이 귀한 심베리 섬에서는 지붕의 빗물을 받아 식수로 활용하는데…. ●일일시트콤 몽땅 내 사랑(MBC 밤 7시 45분) 영욱은 힘들어하는 승아를 위해 도시락을 만들어 학원으로 찾아간다. 그곳에서 승아가 학원에서 자주 실수하고 있음을 전해들은 영옥은 학원 선생님들에게 승아를 대신해 사과한다. 한편 미선은 김 원장의 옷에서 병원 영수증을 발견하고 영수증 속의 병원을 찾아간 미선은 김 원장에게 숨겨진 딸이 있음을 알게 된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탐구생활대장 지진희양과 궁금중 해결사 이혜인. 그리고 김유빈, 최한솔, 윤선정 5명의 대원들이 트램펄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본다. 트램펄린 위에서는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발 등 비밀도 들여다본다. 알록달록 예쁜 떡들. 그런데 왜 떡국 떡은 흰색일까. 설날 음식과 떡국에 숨겨진 재미난 이야기도 함께 공개한다. ●미래를 보는 소년(EBS 밤 7시 30분) 재희가 자신의 과학 선생님을 해하려고 했던 사건 이후 밀은 재희의 정체가 무엇인지, 왜 선생님을 해치려고 했는지 온갖 생각으로 머릿속이 복잡하다. TV에서는 장철수 박사 팀의 생체보존기술 메가X에 대한 뉴스가 발표되고, 재희도 장 박사와 함께 생체보존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는데…. ●아름다운 이야기 <보석상자>(OBS 밤 11시 5분) 데뷔 17년 만에 처음으로 TV 프로그램 토크쇼를 진행하게 된 MC 이동우와 함께 어둠 속 환한 빛이 되어 주는 보석 같은 이야기들을 들어 본다.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은 가수 겸 작곡가 김도향씨와 ‘새벽아침’으로 데뷔해 인기를 끈 남성 듀오 ‘수와진’의 임상수씨가 고정 패널로 참여한다.
  • “급매물 거의 소진… 내년 주택값 회복세로”

    “급매물 거의 소진… 내년 주택값 회복세로”

    “반등 조짐은 있지요. 하지만 예전처럼 급등하지는 않을 겁니다.” ‘부동산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전문가들이 조심스럽게 반등의 가능성에 점수를 주고 있다. 10월과 11월에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호가가 오르고 있는 것도 예사롭지 않다. 아직 “바닥을 확실하게 짚었다.”고 단언하는 전문가는 없었지만 이제 집값이 강보합 정도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DTI 규제완화·인플레 등 변수로 대표적 바닥론자인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현재 부동산시장에 대해 “급매물은 거의 다 거래되면서, 현재 일반 매물과 급매물의 차액정도 집값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예전처럼 급하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내년에는 부동산 시세에 상승요인이 더 많이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개발에 따른 토지보상금 등 유동성이 부동산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고, 저금리를 피해 실물투자가 늘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부동산 시장에 미칠 변수로는 “내년 3월에 끝나는 총부채상환비율규제(DTI) 완화의 연장 여부”를 꼽았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본부장은 “내년은 올해보다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지금이 바닥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조심스럽게 “본격 회복은 내년 2분기로 본다.”고 덧붙였다. 내년 부동산 시장의 변수에 있어서는 “거시경제 지표가 얼마나 부동산으로 확산되느냐가 관건”이라며 “일부에서 제기되는 인플레이션 가능성, 긴축재정 등이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일부 지역의 주택공급 상황이 국지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실수요 중심 거래… 급등 가능성 희박 지규현 한양사이버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수도권과 지방을 따로 봐야한다.”면서 “지방은 장기간 공급이 줄어 미분양이 줄어들면서 급격한 회복은 아니더라도 바닥을 지나서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도 서울과 주변부로 구분해서 보면 서울은 바닥을 친 것 같고 경기·인천 등 외곽지역은 아직 미분양 물량이 많아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집값은 공급이 얼마나 이뤄지느냐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보금자리주택 사업을 유심히 봐야 한다.”고 했다. 임상수 현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현재 바닥이라고 이야기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 “보금자리에 대한 대기수요가 해결되지 않았고, 이미 주택에 대한 투자매력도가 상실됐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임 연구원은 이어 “앞으로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움직일 것”이라며 “내년 부동산시장에 약한 반등은 가능하겠지만 급등의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향후 부동산시장에 미칠 요인에 대해서 그는 “부동산시장이 투자중심에서 실수요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시장에 실수요자가 다수가 되면 아파트값 급등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리나 보금자리 등이 외부변수가 되겠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집값 바닥 쳐 곧 오를 것” vs “착시일 뿐 더 떨어질 것”

    “집값 바닥 쳐 곧 오를 것” vs “착시일 뿐 더 떨어질 것”

    “단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집값이 바닥을 치고 조만간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체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2년여 만에 ‘떴다방’이 다시 등장한 지방 분양시장과 저금리 기조의 유지, 거래량 증가, 전세금 상승, 내년 주택공급 급감 등은 주택가격 반전을 뒷받침하는 현상들이다. 하지만 아직 명확한 상승기조가 드러나지 않았고, 중장기적인 안정국면으로 들어서는 과도기라는 지적도 만만찮다. 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팀장은 “국토해양부의 5개월간 전국 거래량 추이를 보면 (주택값의) 지지기반이 형성됐다는 분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두 달이 아닌 올 5월부터 9월까지의 거래량이 3만건 안팎에서 완만하게 움직였다.”면서 “거래가 뜸하던 한여름에도 거래량에 큰 변동이 없었던 만큼 (최근 거래량 증가는) 가을 이사철 등 계절적 요인이 아닌 바닥권 형성 신호”라고 진단했다. 그는 “연말까지 집값은 지방이 소폭 상승, 서울은 약보합세를 유지하다 내년 상반기 모두 완만한 소폭 상승으로 돌아선 뒤 하반기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선 창구 고객들 중 일부가 매매수요로 돌아서는 움직임도 감지된다는 설명이다. 변수는 내년 초까지 시장에 풀리는 10조원대 수도권 토지보상금과 금리인상 폭. 보상금은 주택시장의 유동성을 강화하지만 소폭 인상이 예상되는 금리는 유동성을 누그러뜨릴 전망이다. 건설산업연구원 허윤경 연구위원도 “내년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절반가량 줄어드는 만큼 가격조정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주택지수상으로 국내 집값이 조금 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경기 용인이나 분당 등에서는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면서 “앞으로 반등지역들이 전체 집값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부동산114 김규정 리서치본부장은 “현장 분위기는 확실히 달라졌지만 과거와 같이 바닥 다지기 이후 집값이 오른다는 기대감을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에선 집값이 상승하거나 거래량이 크게 늘 것이란 기대감이 높지 않다.”면서 “시장 유동성은 풍부하지만 실수요자들이 연말 금리 인상 가능성을 무시한 채 집을 사려들지 않을 것이고, 투자자들도 추가 하락을 기대해 과도기 성격을 띤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 등 지방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에 대해 5년간 공급물량을 줄인 데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풀이했다. 거시경제 지표와 실물경기가 달리 가는 탈동조화가 강해 지표상 부동산경기 회복도 아직 큰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양사이버대 지규현 교수도 “내년에는 주택공급이 크게 줄지만 수도권에 정체된 미분양주택과 투자용으로 구입해 쌓아놓은 분양권 물량이 상당하다.”면서 “실질적으론 공급물량이 줄지 않아 바닥이 가까운 하락기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세가 상승이 주택가격을 끌어올린다는 주장도 2001~2002년 주택시장 활황기 때 얘기로, 당시 서울지역 세입자들은 전세금을 빼 경기권 아파트를 사는 데 무리가 없었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그는 “경기권은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임상수 연구위원은 “딱히 상황이 바뀐 것이 없고 가격도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은 조정기”라며 “추가 하락의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전셋값 상승은 주택시장 불안을 초래해 오히려 집값 하락을 부채질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방 주택시장 활황도 조만간 수도권의 영향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며, 오피스텔 붐은 투자수익률과 연관돼 주택시장과 직접 관련이 없다.”고 지적했다. 건국대 손재영 부동산학과 교수는 “집값은 그동안 심리적 측면에서 많이 억눌려 왔고 수도권 미분양주택의 영향으로 상향 이동은 어려울 것 같다.”면서 “주택시장도 시장이기 때문에 가격이 오를 때가 있고 내릴 때가 있는 만큼 정부가 섣불리 개입하기보다 지켜보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서기관 △지능통신망팀장 김정렬 ■아주대의료원 <아주대의료원>△세포사멸조절신약개발센터장 이영돈<아주대 의과대학>△임상수기센터소장 김범택△실험동물연구센터〃 김경민 ■현대오일뱅크 ◇승진 △상무 장동철△상무보 박주윤 한환규 유영선 주영민 정희진
  • 스토리텔링·감성 자극… 광고의 진화

    스토리텔링·감성 자극… 광고의 진화

    #1. ‘누구나 한번쯤은 영화 같은 인생을 꿈꾼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광고는 자신만의 거주공간을 꾸리라는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스토리를 담아 소비자의 감성을 한껏 자극하는 내용이다. #2. “자는 거 먹는 거 전부 다요?” 지난달부터 방송된 삼성물산의 래미안 광고에는 배우 신민아씨가 등장한다. 72시간 동안 경기 용인 동천동의 래미안 이스트팰리스에 거주하며 촬영된 3편의 생활기다. 폐쇄회로 TV의 형식을 빌려 현장감을 살린 광고는 아파트 본래의 실용성과 감성을 강조했다. 건설업체들의 광고·마케팅 기법이 진화하고 있다. 극심한 부동산 침체기를 맞아 주택시장도 시장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증거다. 24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 사이에선 ‘스토리텔링’과 ‘감성마케팅’ 열풍이 불고 있다. 소비자들이 거주 공간에 대한 정보와 함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아파트에 줄거리를 덧입히거나 아파트 그대로를 진솔하게 보여 주는 식이다. ●사내 전문위원회 구성하기도 이는 가격할인 등 과도한 금전적 지원이 업체 간 출혈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흐름이다. 입주민에겐 금전적 혜택이 가장 유리하지만 업체 입장에선 무턱대고 지원을 확대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래미안 광고는 첨단 그래픽을 배제하고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강조한 대표적인 사례. 사흘간 배우 이미숙씨와 신민아씨가 실제 아파트 공간에 거주하며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을 래미안의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다. 소비자들은 두 배우의 체험기를 자신의 가치와 동일시하게 된다. 현대건설도 ‘당신의 H는 무엇입니까.’라는 문구로 소비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올 상반기 톱스타 대신 괴테나 차이코프스키 등의 이미지를 빌려온 스토리텔링 광고를 선보이다 최근 힐스테이트에 사는 저마다 다른 사람들의 인생을 영화 코드에 담아 광고에서 보여주고 있다. 다른 회사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최동주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사내에 스토리텔링위원회를 구성, 직원들에게 동화를 읽으라고 강조한다. 청원건설의 경기 고양 식사지구 아파트에선 단지에 거북신화와 축복의 문, 신비의 주머니 등 신화가 등장한다. 보다 실용적인 감성 마케팅도 등장했다. GS건설은 올 6월 입주가 시작된 청라자이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용하고 있다. 개발이 한창인 청라지구에 대중교통이 빈약하다는 지적에 따라 하루 32차례 통근·통학버스를 운행해 주민을 감동시키자는 의도에서다. 또 ‘스마트폰세대’를 겨냥, 지면 광고 등의 QR(Quick Response) 코드를 아파트 마케팅에 도입했다. QR 코드를 읽은 스마트폰은 영상정보 등을 입체적으로 제공한다. SK건설은 경기 용인 동백 아펠바움에서 1박2일 입주체험 행사를 벌이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타운하우스에서 24시간 거주하면서 직접 시설을 이용해 보라는 취지다. ㈜한양은 경기 양주 수자인에서 입주 기간 중 청소, 이사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했다. 이 밖에 현대엠코는 상도동 애스톤파크를 분양하면서 모델하우스 방문객에게 배추를 나눠 줬다. 배춧값 폭등 때의 일이다. 롯데건설은 올 7월 부산 화명동 롯데캐슬 카이저 모델하우스에서 수능 특강을 실시했다. 메이저 건설사들이 빅모델을 아파트 광고에서 버리고, 무료 공연이나 콘서트, 문화강좌를 강화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소비자 혜택에 대한 판단 엇갈려 이런 흐름에 대해 임상수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업체들이 주택 본연의 가치인 주거를 강조하면서도 감성을 자극한다는 점에선 긍정적이지만 지나치면 주객이 전도된다.”고 지적했다. 지규현 한양사이버대 교수도 “감성 마케팅도 일종의 호객행위”라며 “건설사들이 그만큼 고객 지향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직 아파트는 자산이나 거주의 역할이 더 크다.”면서 “실제 주거혜택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 만큼 장기간 이런 추세가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리얼TV, 토론 배틀 ‘리얼리티 시사 인터뷰쇼’ 방송

    리얼TV, 토론 배틀 ‘리얼리티 시사 인터뷰쇼’ 방송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케이블채널 리얼TV는 토론 배틀 프로그램 ‘리얼리티 時事(시사) 인터뷰쇼’를 방송한다고 11일 밝혔다. ’리얼리티 時事 인터뷰쇼’는 리얼TV 자체 제작 프로그램으로 핫이슈를 주제로 전문가의 인터뷰에서 토론 배틀을 전개하는 방식이다. 위성진 리얼TV 대표와 전문MC 전제향이 진행을 맡았다. CEO로는 업계 최초로 방송 진행을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는 위성진 대표가 2년여만에 프로그램을 맡아 열띤 토론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리얼리티 時事 인터뷰쇼’ 1회에서는 부동산 침체로 인한 집값 하락에 대한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국내 경제·부동산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집값 하락과 상승에 대한 견해를 들어본다. 임상수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송기균 송기균경제연구소 소장,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장, 최용식 21세기 경제학연구소 소장,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사가 패널로 참여한다. 10월 15일 밤12시 10분 첫방송 된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39년 만에 품은 여우상’ 윤여정, 시체스 트로피 지각 수상

    ‘39년 만에 품은 여우상’ 윤여정, 시체스 트로피 지각 수상

    김기영 감독의 ‘화녀’(1971)로 스페인 시체스 국제영화제(4회)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윤여정(63)이 39년 만에 이 영화제로부터 트로피를 받는 감격을 누렸다. 윤여정은 8일 메가박스 부산 해운대점에서 임상수 감독의 ‘하녀’ 상영이 끝난 뒤 열린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에게서 트로피를 전달받았다. 윤여정은 당시 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해 트로피를 받지 못했다. 그 때만 해도 국제영화제 수상을 위한 해외 나들이가 드물었던 까닭에서다. 이 같은 사정은 윤여정이 조연으로 출연한 ‘하녀’가 올해 같은 영화제(43회) 경쟁 부문에 진출하면서 영화제 측에 알려졌다. 시체스 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윤여정에게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다시 만들어 주기로 결정했다. 부산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윤여정, 개막식은 김민희-부일상은 전도연 “후배와 함께”

    윤여정, 개막식은 김민희-부일상은 전도연 “후배와 함께”

    배우 윤여정이 제15회 부산국제영화에서 전도연, 김민희, 김옥빈 등 후배 여배우와 함께 행사에 참석하며 훈훈한 우정을 과시했다. 윤여정은 10월 7일 개막한 부산영화제 개막식에서 김민희와 함께 영화 ‘여배우들’ 커플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날 윤여정은 오렌지 골드 컬러의 새틴 드레스를 선보이며 중견 여배우의 우아함을 드러냈다. 부산영화제 둘째 날인 10월 8일 윤여정은 영화 ‘여배우들’의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GV)에 김민희, 김옥빈과 함께 참석해 영화팬들과 만났다. 이어 8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9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는 영화 ‘하녀’에서 호흡을 맞춘 전도연과 함께 레드카펫에 섰다. 윤여정과 전도연은 블랙 컬러의 커플룩을 선보여 시선을 모았다. 특히 윤여정은 페미닌한 블랙 드레스를 입었고 전도연은 블랙 재킷과 레더 소재의 스키니 팬츠, 킬힐을 매치했다. 한편 윤여정은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하녀’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해 전도연과 ‘하녀’의 임상수 감독의 축하를 한 몸에 받았다. 그는 “과거 부일영화상에서 영화 ‘화녀’로 신인상을 받았다. 이어 ‘하녀’로 여우조연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부산(경남)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슈스케’ 강승윤, 과거 얼짱신청 이력 공개 ‘풋풋’▶ ’지연 위로’ 정가은, 네티즌 비난에 트위터 중단 선언▶ 정윤돈 "’슈퍼스타K 2’낙방?…방송에 희생됐죠"▶ 전도연 파격드레스…네티즌 "최고 시스루룩" 극찬▶ 알래스카 김상덕 실시간 인기…’도망자’ 작가, ‘무도’ 패러디
  • 제19회 부일영화상, 문소리·유준상 ‘하하하’ 웃었다 (종합)

    제19회 부일영화상, 문소리·유준상 ‘하하하’ 웃었다 (종합)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둘째 날인 10월 8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9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부일영화상은 한국 영화상의 효시로 1958년 제정돼 16년간 진행되다가 73년도에 중단됐다. 2008년 35년 만에 부활한 부일영화상은 올해 19회를 맞이하게 됐다. 황범, 강수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부일영화상 시상식에는 ‘칸의 여왕’ 전도연과 정재영, 문소리, 유준상, 윤여정, 예지원, 정유미, 송새벽, 김새론 등이 참석했다. 또한 한국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 이창동 감독, 홍상수 감독, 임상수 감독 등이 자리를 빛냈다. 올해 부일영화상에서는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가 작품상을 비롯, 문소리의 여우주연상, 유준상의 남우조연상으로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이창동 감독은 영화 ‘시’를 통해 감독상과 각본상으로 2관왕에 올랐다. 가장 치열한 경합이 벌어진 남우주연상은 영화 ‘이끼’의 정재영에게 돌아갔다. 정재영은 ‘아저씨’의 원빈, ‘악마를 보았다’의 이병헌, ‘의형제’의 강동원 등 스타성과 연기력을 동시에 구축한 톱배우들과 경쟁한 결과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또한 ‘하녀’의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남녀 신인상은 충무로 최고의 신 스틸러로 급부상한 송새벽과 ‘원빈의 소녀’ 김새론이 각각 수상했다. 부일영화상의 하이라이트인 최우수 작품상은 이창동 감독의 ‘시’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에 돌아갔다. 또한 최우수 감독상에는 일상의 미학을 선보인 ‘하하하’의 홍상수 감독 윤여정은 15년 만에 스크린으로 불러난 ‘시’의 이창동 감독이 선정됐다. ◆ 이하 제19회 부일영화상 수상자 및 수상작 ▶최우수작품상=하하하 ▶최우수감독상=이창동(시) ▶남우주연상=정재영(이끼) ▶여우주연상=문소리(하하하) ▶남우조연상=유준상(하하하) ▶여우조연상=윤여정(하녀) ▶신인남자연기상=송새벽(방자전) ▶신인여자연기상=김새론(여행자) ▶신인감독상=우리 르꽁트(여행자) ▶각본상=이창동(시) ▶촬영상=파주(김우형) ▶음악상=심현정(아저씨) ▶미술상=강승용(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부일독자심사단상=아저씨 ▶유현목영화예술상= ▶베스트드레서상=전노민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부산(경남)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원빈의 소녀’ 김새론, ‘여행자’로 신인상+‘아저씨’로 인기↑

    ‘원빈의 소녀’ 김새론, ‘여행자’로 신인상+‘아저씨’로 인기↑

    ‘원빈의 소녀’ 김새론이 영화 ‘아저씨’로 인기를 얻은 데 이어 영화 ‘여행자’를 통해 제19회 부일영화상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둘째 날인 10월 8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부일영화상이 열렸다. 한국 영화상의 효시로 1958년 제정돼 16년간 진행되다가 73년도에 중단됐던 부일영화상은 2008년 35년 만에 부활한 부일영화상은 올해 19회를 맞이하게 됐다. 황범, 강수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부일영화상 시상식에는 ‘칸의 여왕’ 전도연과 정재영, 문소리, 유준상, 윤여정, 예지원, 정유미, 송새벽, 김새론 등이 참석했다. 또한 한국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 이창동 감독, 홍상수 감독, 임상수 감독 등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의 소녀로 사랑받은 김새론은 영화 여행자‘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김새론은 “열심해 노력해서 더 좋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새론은 “영화 ‘아저씨’를 촬영하는 동안 원빈에 대한 호칭을 무엇으로 했느냐?”는 질문에 “아저씨”라고 답했다. 이어 “원빈은 오빠라고 불리기를 바랬던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갬새론과 함께 부일영화상 신인남우상은 충무로 최고의 신 스틸러로 급부상 중인 송새벽이 수상하며 영화 ‘방자전’의 코믹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부산(경남)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슈스케’ 강승윤, 과거 얼짱신청 이력 공개 ‘풋풋’▶ ’지연 위로’ 정가은, 네티즌 비난에 트위터 중단 선언▶ 정윤돈 "’슈퍼스타K 2’낙방?…방송에 희생됐죠"▶ 전도연 파격드레스…네티즌 "최고 시스루룩" 극찬▶ 알래스카 김상덕 실시간 인기…’도망자’ 작가, ‘무도’ 패러디
  • [8·29 부동산 대책 한 달] 서울→수도권 ‘전세 엑소더스’

    [8·29 부동산 대책 한 달] 서울→수도권 ‘전세 엑소더스’

    서울과 수도권 전역에서 전세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셋집 구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최근의 전세시장을 바라보는 부동산 업계의 시각은 비관적이다. 24일 부동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값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셋값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중이 4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부동산114가 발표한 이달 현재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중은 39.77%로, 2005년 4분기(41.01%) 이후 가장 높았다. 2002~2006년 부동산 호황기에 수도권 전세가 비중은 ‘저공비행’을 이어 갔다. 서울 지역별로는 전세 수요가 많은 동대문구, 서대문구, 관악구, 동대문구, 중랑구 등의 전세가 비중이 이달 중순 47%를 넘어섰다. 실제로 관악구의 관악캠퍼스타워 82㎡는 전셋값이 1억 1000만~1억 2500만원으로 매매가격 1억 6000만원과 큰 차이가 없었다. 전셋값 오름세는 서울에서 수도권으로의 ‘전세 엑소더스’ 현상을 빚어내고 있다. 서울 잠실주공5단지의 중형 아파트에 거주하던 김모(42)씨가 대표적인 사례다. 그는 2년 전에 비해 1억원 가까이 치솟은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해 지난달 경기 하남시의 아파트로 전세를 옮겼다. 잠실에서 엑소더스 행렬이 이어지는 하남시 덕풍동과 신장동 일대 전셋값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서울과 분당·판교 신도시 인근의 경기 남양주, 광명, 용인 등에서도 일어난다. 전셋값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면서 ‘판교신도시→분당신도시→용인시’로의 새로운 패턴까지 낳고 있다. 임상수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세 선호 현상은 이사철 수요와 맞물려 매매 대신 전세를 택한 눌러앉기와 보금자리주택 청약을 위한 전세 등이 겹쳐 가중되고 있다.”며 “뚜렷한 단기적 대안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수급조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최선의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맥락에서 정부가 올해 실시하기로 했던 전·월세 거래정보 시스템의 도입을 늦춤으로써 올가을 이사철부터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전세난에 정부가 선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2008년 금융위기 때 전셋값은 V자 그래프의 최저점에 놓였다가 최근 2년 계약갱신 시점에 실제 가격이 반영 되면서 일시에 폭등한 듯한 착시효과를 낳고 있다.”고 분석했다. 4000만~1억원씩 급등한 전세가의 배경에는 이런 시장 흐름이 깔려 있다. 주택시장 불안에 따른 ‘전세 눌러앉기’는 정부의 8·29거래활성화 대책에도 장애물이 되고 있다. 세입자들이 새로 집을 사려 들지 않고 전세 재계약에만 매달리기 때문이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부동산시장이 심리에 크게 좌우되는 만큼 정부가 전세시장 안정대책을 따로 내놓지 않으면 8·29대책의 효과가 반감되고 전세대란이 빚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동산 침체 쭉~” “전셋값 폭등 헉!”

    “부동산 침체 쭉~” “전셋값 폭등 헉!”

    부동산거래 활성화를 위한 8·29 대책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추석 이후에는 거래가 살아나 주기를 바라고 있다. 추석이 지나면 대책을 내놓은지도 1개월이 되는 시점이어서 정부에서도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뚜렷한 경기회복에 대한 신호가 없으면 수요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대표는 “일부 급매물이 팔릴 수 있겠지만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불안감과 불확실성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면서 “재건축도 일부 개발 호재가 있는 곳에서 국지적인 상승이 나타나겠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킬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두성규 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은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가 없기 때문에 수요 심리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 뒤 “더블딥을 예상하거나 집값이 아직도 비싸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기 때문에 추석이 지난다고 해서 주목할 만한 변화를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임상수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추석 이후라고 특별히 달라질 만한 이벤트가 없으며,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합수 국민은행 PB팀장은 비교적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박 팀장은 “급매물이 많이 빠져서 실질적으로 급매물이 적은 상황”이라면서 “저점에서 지지기반이 형성되면서 하락폭이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건설업계는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10월에만 전국에서 2만 7447가구의 일반분양분(부동산뱅크 자료)을 내놓는다. 그러나 신규 분양 역시 기대만큼 따라와 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분석이 대부분이었다. 박 팀장은 “분양 물량 가운데 임대주택, 타운하우스 등이 섞여 있어 성공 여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이어 “평당 분양가가 2000만원도 비싸다는 분위기여서 예전처럼 서울이라고 해서 100% 분양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팀장은 “분양 예정 물량은 많지만 실제 얼마나 분양을 할지는 모른다.”면서 “연말에 서울 강남 보금자리 본청약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연구위원도 “10월 4차 보금자리지구 발표가 나오면 주택시장을 침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박 대표는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커서 전적으로 가격을 얼마나 낮추느냐에 따라 분양의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택구매 수요가 줄어들면서 전세 시장은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박 팀장은 “2년 전 경제위기 때 싼값에 전세를 계약했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값이 오를 수밖에 없는 시점”이라면서 “전셋값 강세가 내년 초까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실장은 “전셋값 상승을 못 견딘 세입자들이 차라리 집을 사는 게 낫겠다고 할 때까지 오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전셋값을 잡지 못하면 정부의 친서민 정책기조에 부담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매매 거래가 없어 상대적으로 전세 수요자가 꾸준히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가을에 이사할 사람들은 대부분 집을 구했기 때문에 많이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시장전망 역시 밝지만은 않았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는 이상 주택구매 수요는 살아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팀장은 “하반기 최대 변수는 금리인상폭이다. 집값이 안 오르는 상황에서 이자 상승으로 인한 상대적인 박탈감으로 매수세가 살 긴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급매물이 빠지면서 가격이 다소 오를 수 있겠지만 추격매수가 붙지 않아 강보합권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두 실장은 “추석 이후에도 8·29 대책의 효과가 없으면 시장의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어서 제도의 시한인 내년 3월 말에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4분기가 시장의 자생력을 판단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도 공급이 줄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집값 회복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상도·윤설영기자 sdoh@seoul.co.kr
  • [영화단신]

    ●김태균 감독의 ‘맨발의 꿈’이 내년 2월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에 도전한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제83회 아카데미영화제 외국어영화상 부문 한국 출품작으로 ‘맨발의 꿈’을 선정했다. 앞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준익), ‘포화 속으로’(이재한), ‘하녀’(임상수), ‘시’(이창동), ‘감자심포니’(전용택)까지 모두 6편의 작품이 출품에 공모했다. ●고(故) 이만희 감독의 1960년대 대표작이 디지털 복원을 거쳐 DVD 박스 세트로 묶여 나왔다. 한국영상자료원은 고전영화 컬렉션 DVD의 감독 시리즈로 2007년 신상옥, 2008년 김기영, 2009년 유현목에 이어 ‘이만희 컬렉션’을 출시했다. 한국 전쟁 영화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돌아오지 않는 해병’(1963), 한국형 누아르 ‘검은머리’(1964), 개봉되지 못했다가 2005년 영상자료원을 통해 처음 공개된 ‘휴일’(1968), 독특한 실험성이 돋보이는 ‘암살자’(1969)가 담겼다. 4만 9500원. ●필름포럼이 주최하는 2010 스페인 영화제가 페드로 알모도바르 특별전으로 꾸려진다. 독특한 색채 감각과 도착적 욕망, 동성애와 양성애 묘사, 부조리한 발상 등으로 1980년대 이후 스페인 최고 거장으로 꼽히는 그의 초기작을 상영한다. ‘나쁜 습관’(1983), ‘신경 쇠약 직전의 여자’(1988), ‘라이브 플래시’(1997) 등 7편이다. 안토니오 바르뎀 감독의 대표작이자 고전인 ‘러브 메이커’(1956)도 소개된다. 영화제는 10일부터 9일 동안 서울 대신동 필름포럼에서 열린다. ●프랑스 누벨바그 영화의 기수이자 소설가인 마르그리트 뒤라스 영화제 ‘목소리’가 서울 소격동 씨네코드 선재에서 13~19일 열린다. ‘파괴하라, 그녀는 말한다’(1969), ‘나탈리 그랑제’(1972), ‘인디아 송’(1975), ‘대서양의 남자’(1981), ‘아이들’(1984)이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는 뒤라스에게 영향을 받은 양혜규 작가 개인전 ‘셋을 위한 목소리’의 일환이다. 양 작가는 2009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초청작가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베니스의 ‘무적자’, 스페인의 ‘악마’…“9월 韓영화, 세계로”

    베니스의 ‘무적자’, 스페인의 ‘악마’…“9월 韓영화, 세계로”

    오는 9월 개막을 앞둔 세계 유수 영화제에 한국영화의 진출이 두드러진다. 올 상반기, 칸 국제영화제에서 ‘시’와 ‘하녀’, ‘하하하’가 주목받았고,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여배우들’, ‘여행자’ 등이 세계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 내달 개막을 앞둔 베니스·토론토·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도 다양한 한국 영화들과 배우들이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 9월1일, 베니스의 ‘무적자’들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이탈리아 ‘물의 도시’ 베니스에서 제6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가 열린다. 올해 베니스에는 주진모, 송승헌 등이 주연한 ‘무적자’(감독 송해성)와 이선균, 정유미의 ‘옥희의 영화’(감독 홍상수) 등이 공식 초청받았다. 주진모·송승헌·김강우·조한선이 주연한 영화 ‘무적자’는 오우삼 감독은 대표작 ‘영웅본색’의 세계 최초 리메이크작이자 오우삼 감독이 제작자로 나선 인연으로 베니스를 찾는다. 이번 초청은 오우삼 감독이 베니스국제영화제 평생공로상(Golden Lion for Lifetime Achievement)을 수상하게 된 계기로 이뤄졌다. 영화제 기간 중인 9월 2일에 전 세계에 최초로 공개될 전망이다. 홍상수 감독의 11번째 영화 ‘옥희의 영화’는 오리종티 섹션 폐막작으로 선정돼 영화제 마지막 날인 11일 상영된다. 영화 ‘하하하’로 올해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의 대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은 그동안 인연이 없었던 베니스 영화제에 첫 진출하는 기쁨과 함께 오리종티 섹션 폐막작에도 선정되는 영예까지 누리게 됐다. 또한 배우 정우성은 첫 해외 진출작이자 오우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검우강호’와 함께 베니스의 레드카펫에 설 계획이다. 정우성과 세계적인 여배우 양자경이 호흡을 맞춘 ‘검우강호’는 ‘무적자’와 마찬가지로 오우삼 감독의 평생공로상 수상을 계기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결정했다. ◆ 9월9일, 토론토의 가을, ‘만추’ 내달 9일부터 19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제35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는 현빈과 탕웨이(湯唯) 주연의 ‘만추’(감독 김태용), 전도연과 이정재의 ‘하녀’(감독 임상수), 이병헌과 최민식의 ‘악마를 보았다’(감독 김지운) 등이 진출한다. 현빈과 영화 ‘색,계’의 탕웨이가 호흡을 맞춘 ‘만추’는 고(故) 이만희 감독의 1966년 동명원작의 리메이크로 화제를 모았다. ‘만추’는 토론토영화제의 ‘컨템포러리 월드시네마’ 섹션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지난 5월 칸 영화제의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던 ‘하녀’는 토론토영화제의 부름을 받아 갈라(Galas) 부문에서 북미 지역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또 국내 제한상영가 등급으로 부분 편집이 불가피했던 ‘악마를 보았다’는 토론토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Special Presentations) 부문에서 원본 그대로 상영된다. ◆ 9월17일, 산세바스티안에서 ‘악마를 보았다’ 내달 17일부터 25일까지 스페인의 도노스티아 산세바스티안에서는 제58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가 진행된다. 세계제작자연맹(FIAPF)이 공인한 스페인어권 최대 영화제인 산세바스티안영화제에서는 토론토에 이어 ‘악마를 보았다’가 또 한 번 초청되는 기염을 토했다. 산세바스티안영화제와 처음 인연을 맺는 김지운 감독과 주연배우 이병헌, 최민식은 최우수작품상인 황금조개상(Gold Shell)과 최우수감독상·최우수여우주연상·남우주연상에 해당하는 은조개상 (Silver Shell), 심사위원상인 촬영상과 각본상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영화 중에서는 ‘살인의 추억’의 봉준호 감독이 지난 2003년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윤은혜, 베이비복스 불화설 해명눈물 ‘뚝뚝’▶ ’만삭’ 고소영, 남편 장동건과 나들이 ‘단독포착’▶ ’사랑에 빠진’ 서우, 란제리 화보공개…’큐티 글래머’▶ 휘성, 직설적 작사 ‘결혼까지 생각했어’…주인공 누구?▶ 김소향, 임혁필-김지혜 이어 공개 양악수술
  • 전도연·윤정희, 칸 이어 美아카데미 갈까

    전도연·윤정희, 칸 이어 美아카데미 갈까

    배우 전도연 주연의 영화 ‘하녀’와 윤정희의 ‘시’가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 이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12일 “‘하녀’(감독 임상수)와 ‘시’(감독 이창동)를 비롯,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감독 이준익), ‘포화 속으로’(감독 이재한), ‘맨발의 꿈’(감독 김태균), ‘감자심포니’(감독 전용택) 등을 제83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작의 출품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전 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하녀’와 ‘시’가 아카데미영화상에도 후보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특히 ‘하녀’는 내달 토론토영화제 초청된 데 이어 올 연말이나 내년 초 미국 전역 개봉을 추진하며 골든글러브와 오스카상의 출품 계획을 갖고 있었다. 또한 지난달부터 미국 14개 주요 도시에서 동시 상영에 돌입한 ‘포화 속으로’는 스탠포드대학 상영회 초청과 하와이 국제영화제 폐막작 선정 등으로 아카데미 노미네이트에 대한 기대를 더한 바 있다. 위의 6개 작품들은 최종 출품작을 두고 경합을 벌인다. 영진위는 영화감독, 영화 제작자, 촬영감독, 기자, 평론가, 영화학자 등으로 구성된 20명의 심사위원단을 꾸려 최종 출품작을 선정할 방침이다. 또한 출품작의 선정 기준은 작품의 완성도와 미국 배급능력, 감독과 출품작의 인지도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83회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은 내년 2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 LA 코닥 극장에서 개최된다.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인사]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 △광주교도소장 주경섭△수원구치소장 경의성△성동〃 유승만◇고위공무원 전보 △법무부 교정정책단장 김태규△〃 보안정책〃 윤경식△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장 박길영△서울지방교정청장 하기수△대구〃 김태훈△대전〃 류종하△광주〃 고종석△서울구치소장 김기현△대구교도소장 이상승△안양〃 임재표△부산구치소장 나진영△영등포〃 최덕◇부이사관 승진 △법무부 보안과장 권기훈△전주교도소장 장영석◇부이사관 전보 △경북북부제1교도소장 지정수◇서기관 승진 △광주지방교정청 보안과장 김윤홍△〃 의료분류〃 오세홍△서울구치소 보안〃 강위복△대구교도소 총무〃 신동윤△〃 분류심사〃 성맹환◇서기관 전보 △법무부 교정기획과장 최강주△〃 직업훈련〃 장보익△〃 분류심사〃 조기룡△〃 의료〃 김상두△〃 대기근무 오영태△여주교도소장 유병철△순천〃 선규철△영등포〃 조명형△포항〃 신용해△안동〃 이영수△경북북부제2〃 이동규△김천소년〃 윤종우△공주〃 한본우△경북북부제3〃 김안식△충주구치소장 김선녀△홍성교도소장 이용배△강릉〃 김학성△서울지방교정청 총무과장 김정선△〃 보안〃 위찬복△〃 직업훈련〃 정병헌△〃 의료분류〃 박병용△광주지방교정청 총무〃 배갑동△〃 직업훈련〃 김명곤△서울구치소 부소장 윤재흥△〃 총무과장 신경우△대전교도소 〃 한경화△〃 사회복귀과장 김재익△대구〃 부소장 박형배△광주〃 〃 이경우△〃 사회복귀과장 박태원△안양교도소 부소장 김천수△〃 사회복귀과장 한상교△〃 분류심사〃 이현철△영등포구치소 부소장 구지서△전주교도소 사회복귀과장 이승철△영등포교도소 〃 임을화 ■국토해양부 ◇과장급 전보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건설관리실장 엄정희△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파견 김근오△부산시 파견 류종영 ■한나라당 사무처 ◇1급(국장급) 전보 △김외철 기획조정국장△박현석 총무국장△고제영 조직국장△최상화 직능국장△우윤명 정책국장△이인호 민원국장△이수태 정책위 수석전문위원△공호식 정책위 수석전문위원△조현수 정책위 수석전문위원△방종현 정책위 수석전문위원△조대현 정책위 수석전문위원△이원기 정책위 수석전문위원△이민수 정책위 수석전문위원△강용식 정책위 수석전문위원 △박형민 정책위 수석전문위원 ■한국가스안전공사 ◇승진 △안전관리이사 채충근 ■연합뉴스 ◇승진<이사대우> △논설위원실 주간 이광복◇전보 △논설위원실장 오재석△해외국 기획위원 김태식△주 샌프란시스코특파원 임상수△주 파리특파원 김홍태 ■광주MBC △경영기획국장 서기준△기술국장 박형열 ■서강대 △국제협력처장 노재호△영어영문학과장 이요안 ■한국기술교육대 △기획처장 조남준△학생〃 노대석△입학홍보〃 오창헌△학술정보원장 김은경△산학협력단장 진경복 ■동서대 △학생취업복지처장 공병승△종합인력개발원장 양창진△건축토목공학부장 전대한△글로벌인력개발센터장 배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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