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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오겜’ 이정재, 아시아 배우 ‘최초’ 美 에미상 남우주연상 쾌거

    [포토] ‘오겜’ 이정재, 아시아 배우 ‘최초’ 美 에미상 남우주연상 쾌거

    배우 이정재(50)가 12일(현지시간)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미국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아시아 국적 배우로도 최초 기록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에서 네 번째로 들어 올린 연기상 트로피다. 앞서 이정재는 미국배우조합상, 스피릿어워즈, 크리틱스초이스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에서 사채업자들에 쫓기다 생존 게임에 참가한 주인공 성기훈을 연기했다. 술과 도박에 빠져 폐인처럼 살아가면서도 사람에 대한 믿음만큼은 놓지 않는 인물이다. 그동안 ‘폼 나는’ 배역으로 국내에서 안방과 스크린을 오가며 관객을 사로잡았던 이정재는 이번 작품에서는 지질한 중년 남성 역을 맡아 기존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졌다. 후줄근한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운동장 바닥에 쭈그려 앉아 달고나를 정신없이 핥아대는 모습은 기훈의 절박한 처지를 시청자들에게 온전히 전달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모델 일을 하다 1993년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연기 데뷔를 한 이정재는 청춘스타로서 제1의 전성기를 누렸다. 1990년대 국민 드라마 ‘모래시계’(1995)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윤혜린(고현정 분)의 보디가드 백재희 역을 맡은 그는 한 발 뒤에서 혜린을 묵묵하게 지키는 모습으로 여심을 훔쳤다. 이후 영화 ‘태양은 없다’(1999)로 27살의 나이에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 작품을 통해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소문난 배우 정우성과 인연을 맺었다. 그렇다고 젊고 멋진 배역에만 머물지 않았다. 30·40대 배우로서 변화무쌍한 캐릭터들을 소화하며 제2의 전성기를 이어갔다. 작품마다 180도 바뀐 모습으로 다양하게 등장해 ‘캐릭터 수집가’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영화 ‘정사’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는 앳된 청년 우인, ‘선물’에서는 시한부 통보를 받은 아내만을 위해 무대를 준비하는 무명 개그맨 용기, ‘태풍’에서는 강인한 해군 장교 강세종, ‘사바하’에서는 신흥종교단체의 실체를 쫓는 속물 박 목사,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는 형제를 죽인 청부살인업자를 향한 복수를 꿈꾸는 레이 역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작인 임상수 감독의 ‘하녀’(2010)에서는 욕망에 충실한 주인집 남자 훈으로 분해 특유의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후 영화 ‘도둑들’, ‘신세계’, ‘관상’, ‘암살’, ‘신과 함께’ 등 출연 영화들을 연달아 히트시켰다. 천만 관객을 넘어선 출연작이 4개나 된다. 지난해부터는 ‘오징어 게임’으로 월드 스타로 등극하며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았다. 당당히 세계적 대우 배열에 오르면서 스타워즈 시리즈 ‘어콜라이트’(The Acolyte) 주인공에도 캐스팅됐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전 세계에 걸쳐 엄청난 많은 팬을 확보한 대중문화 콘텐츠여서 이정재는 이를 계기로 미국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 전주에서 영화와 이탈리아 문화에 빠져보세요

    전주에서 영화와 이탈리아 문화에 빠져보세요

    “멋과 맛의 도시 전북 전주에서 멋진 영화와 이탈리아 문화를 만끽하세요.”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9월 전주에서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와 이탈리아문화주간이 펼쳐진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을 가을에 다시 볼 수 있는 ‘폴링 인 전주’(Falling in JEONJU)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5~18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다. 상영작은 장편 13편, 단편 3편 등 모두 16편이다.23회 영화제 당시 화제를 모았던 ‘세탐정’, ‘입속의 꽃잎’, ‘애프터 워터’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한국 다큐멘터리의 거장 김동원 감독의 ‘2차 송환’, 이완민 감독의 신작 ‘사랑의 고고학’, 임상수 감독의 장편 연출 데뷔작 ‘파로호’도 선보인다. 23회 영화제 폐막작이었던 ‘풀타임’, 에실 보그트 감독의 ‘이노센트’ 등도 다시 관객과 만나다. 또 박순리 감독의 영화제작사 ‘순리필름’ 작품을 조망하는 ‘폴링 인 스페셜: 순리대로, 순리필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탈리아 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2022 전주세계문화주간-챠오, 전주! 이탈리아문화주간’은 23일부터 29일까지다. 주한이탈리아대사관, 주한이탈리아문화원 등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한옥마을, 에코시티 세병호,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세병공원에서는 이탈리아 음식과 와인, 커피 등을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안데이’가 열린다. 오목대 전통 정원에서는 에스프레소 경연대회와 마임 퍼포먼스 등도 즐길 수 있다. 또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알레시아스 카르소 감독의 영화 ‘이탈로’,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영화 ‘이탈리아식 결혼’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이탈리아 쿠킹클래스, 이탈리아 작가 작품 전시회 등도 열릴 예정이다.
  • 4살부터 ‘배우’ 강수연…삭발도 개의치 않았던 연기 열정

    4살부터 ‘배우’ 강수연…삭발도 개의치 않았던 연기 열정

    영화배우 강수연의 빈소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 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17호에 차려진 빈소에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문을 받는다. 영정사진 속 고인의 모습에서 연기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4살 때 아역배우로 시작한 배우 강수연은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영화 속 삭발 장면을 위해 실제 머리를 깎았고, “비구니 역이어서 머리를 깎는 것은 당연했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1975년 ‘핏줄’을 시작으로 최근 9년 만의 복귀작 넷플릭스 영화 ‘정이’까지 40여 편의 영화에서 열연했다. 대표작인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1987)에서 불과 21세의 나이로 4박 5일 동안 출산 장면을 촬영했고,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한국 배우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 수상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2년 뒤 비구니 역할로 출연한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는 그에게 모스크바영화제 최우수여자배우상의 영예를 안겼다. 고인과 각별했던 임권택 감독 내외는 전날 오후 굳은 표정으로 장례식장을 나섰다. 임권택 감독 부인은 “(남편이) 지금 너무 충격을 받아 말씀을 못 하시는 상황”이라며 현재 상태를 전했다.한강 입수…소복만 입고 얼음물평소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고래사냥2’(1985)에서 원효대교에서 한강으로 떨어지는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했고, 35%대 시청률을 기록한 SBS 드라마 ‘여인천하’에서는 한겨울 촬영 때 얇은 소복만 입은 채 얼음물에 들어가기도 했다. 영화 ‘베테랑’ 황정민의 명대사인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자존심이라는 뜻으로 쓰인 속어)가 없냐’는 대사는 평소 강수연이 영화인들을 챙기며 하던 말을 류승완 감독이 가져다 쓴 것이라는 일화는 잘 알려져 있다.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출범 초기부터 심사위원·집행위원 등으로 활동했고,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 사태로 영화제가 위기에 직면한 이후인 2015∼2017년에는 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작품을 할 때마다 연기자로서 부족함을 느낀다고 고백하던 강수연은 “연기 잘하는 할머니 여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하곤 했다.영화인장으로 발인은 11일 강수연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사흘째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았고, 7일 55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현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았다. 장례위원회 고문으로는 임권택 감독과 배창호·임상수·정지영 감독, 배우 박중훈·안성기·김지미·박정자·신영균·손숙 등이 참여한다.
  • 강수연 빈소 영화인들 추모 발길…공헌 기려 영화인장으로

    강수연 빈소 영화인들 추모 발길…공헌 기려 영화인장으로

    7일 세상을 떠난 배우 강수연의 빈소가 마련되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조문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영화계 인사들의 추모를 위한 발길이 이어졌다. 빈소는 이 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17호에 차려지며 조문은 8일 오전 10시부터 받는다. 고인은 한국 영화를 세계 무대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영화인들은 7일 오후부터 일찌감치 장례식장을 찾았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현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을 비롯해 임권택 감독 부부, 연상호 감독 등이 잇따라 빈소를 찾았다. 김 전 위원장은 고인의 사망 소식을 듣고 곧바로 장례식장을 찾아 자리를 지켰다. 임 감독은 오후 7시 40분쯤 배우자 채령씨의 부축을 받으며 빈소로 들어갔다. 이들은 ‘우리 장례식을 치러줄 사람이 먼저 갔다’며 안타까움을 표하며 고인을 추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감독은 강씨가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영화 ‘씨받이’(1987)를 연출해 인연이 각별하다. 임 감독 부부는 1시간가량 자리를 지키다가 굳은 표정으로 장례식장을 나섰다. 채씨는 “(남편이) 지금 너무 충격을 받아 말씀을 못 하시는 상황”이라며 그의 심경을 전했다. 영화계 인사들이 보낸 조화도 속속 도착했다. 이준익 감독, 배우 엄앵란·안성기, 박기용 영화진흥위원장, 이동하 영화사 레드피터 대표, 김중도 앙드레김 아뜰리에 대표이사 등이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했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친다. 영화인장은 한국영화 발전에 공헌한 예술인의 업적을 기리는 장례 절차다. 김동호 전 이사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았다. 장례위원회 고문으로는 임권택 감독과 배창호·임상수·정지영 감독, 배우 박중훈·안성기·김지미·박정자·신영균·손숙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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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상품] 하나금융투자 ‘힙합랩’

    [금융상품] 하나금융투자 ‘힙합랩’

    하나금융투자는 위드 코로나, 뉴노멀 시대를 맞이하는 힙한 투자 방법으로 ‘힙합랩’(사진)을 추천한다. 힙합랩은 유행을 이끌어가는 ‘Hip(힙)’과 모으다 의미를 가진 ‘合(합)’을 결합한 상품명으로 뉴노멀 시대를 이끌어갈 엄선된 유망 종목을 선별해 운용한다. 기존 언택트, 친환경, 미래차 등 코로나 수혜 테마는 물론 위드 코로나 시대의 유망 테마인 리오프닝 등 변화하는 투자 기회와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또한 시의적절하게 유망 테마를 선정해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단기 유망 종목도 포트폴리오에 반영하는 등 시장 변화를 빠르게 적용해 상품을 운용한다. 힙합랩은 글로벌 상품과 국내 전용 상품 2종으로 출시됐다. 하나금융투자의 해외주식운용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해외 전용 상품과 국내 유망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전용 상품이 있다. 임상수 하나금융투자 금융상품추진본부장은 “힙합랩은 엄선한 종목들과 잘 짜인 투자 전략으로 트렌드를 주도하는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포토] 이태원 대표 빈소 찾은 임권택-정일성-임상수 감독

    [포토] 이태원 대표 빈소 찾은 임권택-정일성-임상수 감독

    2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태원 태흥영화사 대표의 빈소를 찾은 임권택(왼쪽부터), 임상수, 정일성 감독이 대화하고 있다. 영화 ‘서편제’, ‘아제 아제 바라아제’ 등을 제작한 한국 영화계의 거목 이 대표는 향년 83세로 생을 마감했다. 1984년 ‘태흥영화사’를 설립해 임권택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과 평생의 트리오로 활약하며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역작을 남겼다. 2021.10.24 연합뉴스
  • 영화 ‘행복의 나라로’ 런던한국영화제 폐막작

    영화 ‘행복의 나라로’ 런던한국영화제 폐막작

    임상수 감독의 영화 ‘행복의 나라로’가 다음달 4일 막을 여는 제16회 런던한국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영화는 교도소를 탈출한 ‘수감번호 203’(최민식 분)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 분)이 우연히 거액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특별한 동행을 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기파 배우 최민식, 박해일의 호흡이 돋보이는 이 영화에서는 올해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 배우가 거액의 주인인 평창동 윤 여사 역을 맡았다. 조한철, 임성재 배우는 203과 남식을 쫓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분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매년 60여편 영화를 소개하는 이 영화제는 런던뿐 아니라 맨체스터, 노팅엄, 에든버러 등 영국 내 여러 지역에서 한국 영화에 대한 인지도를 꾸준히 높이고 있다. 앞서 ‘행복의 나라로’는 지난해 제73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지난 15일 막을 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호평을 받았다.
  • 임상수 감독 “나이 드니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해”

    임상수 감독 “나이 드니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해”

    “목표를 세워봐도 달성되는 것 같지는 않고, 그래서 (남식은) 이리 뛰고 저리 뜁니다. 이런 와중에 만나는 사람들에게서 따뜻함을 느끼는 것, 그게 바로 사는 거 아닌가 싶어요.” 임상수 감독은 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를 이렇게 소개했다. ‘나의 절친 악당들’(2015) 이후 6년 만인 데다가, 배우 최민식과 박해일이 처음으로 함께 주연을 맡아 주목받았다. 국내에서는 올해 안에 극장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는 인생의 절벽 끝에 선 두 남자의 동행을 그린다. 시한부 선고를 받고 탈옥을 감행한 203(최민식 분)과 병원에서 일하다 우연히 203과 동행하게 된 희귀 난치병 환자 남식(박해일 분)은 우연히 거액을 손에 쥔다. 그러나 경찰과 돈의 주인 윤 여사(윤여정 분) 일당에게 계속 쫓긴다. 203이나 남식을 비롯해 윤 여사까지 죽음과 맞닿아 있긴 하지만, 영화는 임 감독의 전작에서 느껴지던 냉소적인 시선 대신 따뜻함이 감돈다. 임 감독은 “나이가 들면서 죽음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기회가 많아진다”며 “그런 느낌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죽음을 목전에 둔 이들의 좌충우돌을 통해 관객들에게 과연 사는 게 무엇인지, 그리고 제목처럼 행복해지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묻는다. 영화 속 인물들이 돈을 대하는 태도도 전작과 조금 다르다. 앞서 ‘돈의 맛’(2012)에서는 돈에 중독된 최상류층의 삶을 비꼬았다면, 이번 영화에서 돈은 극을 좀 더 잘 흘러가도록 하고, 유머를 자아내는 요소로 활용된다. 임 감독은 “어떤 종류의 영화를 찍든 인물이 돈을 가지고 씨름을 해야 관객에게 와 닿고 관객도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며 “이번 영화에서는 결국 그 돈을 누가 차지했는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처음 합을 맞춘 최민식과 박해일이 캐릭터에 생생함을 불어넣는다. 최민식이 중심을 탄탄히 잡고, 이를 받쳐주는 박해일의 연기 역시 가볍지 않다. 조금 과장된 이야기임에도 설득력이 있고, 신파적인 요소에도 불구하고 극 중 인물들의 감정에 공감하게 된다. 이날 함께한 최민식은 “박해일의 작품을 그동안 많이 봐서 오래전부터 같이한 느낌이 들었다. 익숙해서 신기했다”면서 “작업을 하는 과정이 아주 즐거웠다. 특히 둘 사이에 술병이 많이 쌓였던 거 같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해일은 여기에 “최민식 선배와는 언제 작품에서 볼 수 있을까 했는데, 그게 15년도 더 됐다. 로드 무비는 꼭 해보고 싶은 장르였는데, 최민식 선배와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화답했다.
  • 영화의 바다, 그 뜨거움

    영화의 바다, 그 뜨거움

    세계적인 거장과 주목받는 아시아 감독들의 영화, ‘오징어 게임’으로 관심을 끈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대작까지. 그야말로 ‘영화의 향연’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6일 저녁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현장 개막식은 코로나19로 대면 개최가 중단된 지 2년 만이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한 사전행사에 이어 배우 송중기와 박소담이 개막식 사회자로 무대에 오르면서 축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배우들이 속속 입장하자 관객들이 환호를 보냈다. 개막작인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를 시작으로 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70개국 223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지난해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작품당 1회씩만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상영했지만, 올해는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CGV, 롯데시네마, 소향씨어터 등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작품당 2~3회씩 상영한다. ●거장들과의 대담… 오늘 오후 5시 봉준호 가장 눈여겨볼 섹션은 거장 감독이 화제작을 직접 소개하고 관객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갈라 프레젠테이션’이다. 프랑스의 ‘영원한 악동’ 레오스 카락스가 올해 칸영화제 개막작 ‘아네트’를 들고 부산을 찾는다. 일본 차세대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는 올해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작이자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이브 마이 카’와 베를린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우연과 상상’으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7일 오후 5시엔 봉준호 감독이 하마구치 감독과 대담을 진행한다. ●베니스 은사자상 ‘신의 손’ 등 신작 눈길 동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아이콘’ 섹션에서는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을 받은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신의 손’, 웨스 앤더슨의 ‘프렌치 디스패치’ 등을 준비했다. 비아시아권 중견 작가와 신인 감독 신작을 소개하는 ‘월드 시네마’ 섹션에서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티탄’을 비롯해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은 라두 주데 감독의 ‘배드 럭 뱅잉’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상’에는 레가스 바누테자 감독의 ‘복사기’ 등 후보작 11편이 올라 뜨거운 경쟁을 벌인다. 아시아 영화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한 2개의 특별전도 눈길을 끈다. 여성 감독이 만든 최고의 아시아영화를 선정한 ‘원더 우먼스 무비’, 주목받는 중국 감독들의 영화를 소개하는 ‘중국영화, 새로운 목소리’다. ●OTT 화제작·배우들의 이야기 등 풍성 올해 신설한 ‘온 스크린’ 섹션은 OTT의 화제 드라마 가운데 일부를 상영한다. 연상호 감독의 ‘지옥’과 김진민 감독의 ‘마이 네임’ 일부를 미리 볼 수 있다. 배우들이 자신의 연기 인생을 관객들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섹션인 ‘액터스 하우스’도 팬들의 관심을 끈다. 배우 조진웅, 엄정화, 이제훈, 한예리 등이 나선다. 영화제는 홍콩의 전설적인 가수이자 배우 매염방의 일대기를 다룬 렁록만 감독의 ‘매염방’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 [포토]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포토]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영화인이 레드카펫 위로 입장하고 있다. 올해 영화제에는 개막작으로 선정된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Heaven: To the Land of Happiness)를 비롯해 70여개국 223편이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영화제 측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맞춰 전체 좌석의 50%만 운영한다. 2021.10.6 연합뉴스
  • 막 오른 부산국제영화제…열흘간 ‘영화의 향연’ 속 눈여겨볼 영화는?

    막 오른 부산국제영화제…열흘간 ‘영화의 향연’ 속 눈여겨볼 영화는?

    열흘 간 영화의 향연이 시작됐다. 국내 최대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6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70개국 223편의 공식 선정작을 상영하고, 각종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참석 손님을 최소로 줄이고 작품당 1회씩만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상영했지만, 올해는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CGV, 롯데시네마, 소향씨어터 등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작품당 2~3회씩 상영한다. 홈페이지(www.biff.kr)에서 날짜별, 극장별, 섹션별 시간표를 확인하고 예매하는 게 좋다. 올해 개막작은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다. 지난해 칸 공식 선정작에 포함됐고, 올해 부산에서 국내 최초 공개한다. 배우 최민식과 박해일이 각각 시한부 선고를 받은 탈옥수와 약을 훔쳐 연명하는 희귀 난치병 환자로 호흡을 맞춘다. 가장 주목할 섹션은 감독이 화제작을 직접 소개하고 관객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갈라 프레젠테이션’이다. 프랑스의 영원한 악동 레오스 카락스가 올해 칸영화제 개막작 ‘아네트’를 들고 부산을 찾는다. 영화와 별도로 10일에는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거장의 영화 세계를 탐구하는 마스터 클래스 ‘레오스 카락스, 그는 영화다’를 진행한다. 일본 차세대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는 올해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작이자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이브 마이 카’와 베를린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우연과 상상’으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7일 오후 5시엔 봉준호 감독이 하마구치 감독과 대담을 진행한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동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아이콘’ 프로그램에서는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을 받은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 ‘신의 손’, 웨스 앤더슨의 ‘프렌치 디스패치’ 등을 만날 수 있다. 비아시아권 중견 작가와 신인 감독 신작을 소개하는 ‘월드 시네마’에서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티탄’을 비롯해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은 라두 주데 감독의 ‘배드 럭 뱅잉’ 등을 눈여겨볼 만 하다. 이밖에 폴 버호벤의 ‘베네데타’를 비롯해 제인 캠피언의 ‘파워 오브 도그’, 피에트로 마르첼로의 ‘루치오를 위하여’, 장이머우의 ‘원 세컨드’, 디파 메타의 ‘퍼니 보이’ 등 거장들의 신작이 대거 포진했으니 놓치지 않길 권한다.아시아 영화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한 2개의 특별전도 눈길을 끈다. 여성 감독이 만든 최고의 아시아영화를 선정한 ‘원더 우먼스 무비’,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중국 감독들 영화를 소개하는 ‘중국영화, 새로운 목소리’다. 올해 신설한 ‘온 스크린’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화제 드라마 가운데 일부를 상영한다. 연상호 감독의 ‘지옥’과 김진민 감독의 ‘마이 네임’ 등은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감독과 대화 시간도 마련했다. 이밖에 배우들이 자신의 연기 인생을 관객들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액터스 하우스’도 팬들의 관심을 끈다. 배우 조진웅, 엄정화, 이제훈, 한예리 등이 나선다. 한편, 6일 개막식 무대에선 내년에 데뷔 60주년을 맞는 임권택 감독이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지난 5월 별세한 영화제작자 고 이춘연 대표가 한국영화 공로상을 받는다.
  • ‘강아지 치매 온라인 토크쇼’ 15일 열려

    ‘강아지 치매 온라인 토크쇼’ 15일 열려

    국내 최초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치료제 ‘제다큐어 츄어블정’을 개발한 ㈜지엔티파마(대표 곽병주)가 유한양행과 함께 ‘강아지 치매 온라인 토크쇼’를 개최한다. 이번 토크쇼는 다음 달 15일 오후 7시 30분부터 지엔티파마 유튜브 채널(bit.ly/3CFP5SW)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우리 아이가 치매는 아닐까?’, ‘강아지 치매, 치료가 가능해요’를 주제로 한 강의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순으로 이어진다.일명 ‘개 치매’로 알려진 CDS에 걸린 반려견은 주인을 몰라볼 뿐 아니라 방향 감각 상실, 수면 패턴 변화, 잦은 배변 실수, 식욕 변화 등의 증상을 보인다. 9세 이상 반려견 22.5%에서 발생한다. 20년 차 임상수의사 VIP동물의료센터 김성수 원장과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수레이너(수의사+트레이너)’로 활약 중인 Knollo 행동클리닉 설채현 원장이 반려견 CDS에 관한 보호자들의 궁금증을 명쾌하게 해소해 줄 예정이다. 토크쇼 사전 신청 기간(9월 23일~10월 14일)과 행사 당일 이벤트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선물도 준다.지엔티파마 애니멀헬스 사업본부 이진환 본부장은 “이번 토크쇼를 통해 사람의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굉장히 유사한 질환인 개 인지기능장애증후군에 대해 많은 보호자들이 자세히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초 동물용의약품 합성신약이자 세계 두 번째로 반려견 CDS 치료제로 승인된 제다큐어는 지난 5월 판매를 개시한 이후 470여 곳의 동물병원에 입점했으며, 계속해서 입점수를 늘려가고 있다. 지엔티파마는 제다큐어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과 유럽에서 반려견 CDS에 관한 품목허가를 위한 추가 임상시험을 준비하는 동시에 글로벌 동물의약품 제약회사와도 기술이전 조건 등을 협의 중이다.
  • 칸, 베를린, 베니스 찍고 부산 스크린 수놓을 황금빛 명작들

    칸, 베를린, 베니스 찍고 부산 스크린 수놓을 황금빛 명작들

    황금종려상 ‘티탄’·황금곰상 ‘배드 럭…’세계 유명 영화제 수상작들 대거 초청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 개막작 폴 버호벤·장이머우 등 거장들 신작 공개 칸·베를린·베니스 등 유명 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작품들을 부산에서 만난다. 거장들의 신작 영화들도 기대감을 높인다. 다음달 6일 개막하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앞서 열린 칸, 베를린, 베니스, 로카르노 등 세계 유수 영화제 개막작과 수상작을 대거 초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초청영화 작품 수는 70개국 223편에 이른다. 지난해 300편 안팎에 비하면 상영 영화 수가 크게 줄었지만, 질적 수준은 오히려 높다고 영화제 측은 설명했다.우선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티탄’이 눈에 띈다. 교통사고로 머리에 티타늄 조각이 남아 있는 여성이 자동차를 향한 기이한 욕망에 사로잡혀 연쇄 살인을 저지르는 이야기다. 심사위원대상작 아스가르 파르하디의 ‘히어로’, 유호 쿠오스마넨의 ‘6번 칸’, 개막작이자 감독상을 수상한 레오 카락스의 ‘아네트’, 각본상을 받은 ‘드라이브 마이 카’도 영화제를 찾는다.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은 라두 주데 감독의 ‘배드 럭 뱅잉’을 비롯해 은곰상(심사위원대상)인 하마구치 류스케의 ‘우연과 상상’도 상영한다.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신의 손’,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황금표범상에 빛나는 ‘사랑과 복수’ 등도 눈여겨볼 만하다. 거장들의 신작 영화도 기다린다. 폴 버호벤 감독의 ‘베네데타’를 비롯해 웨스 앤더슨의 ‘프렌치 디스패치’, 제인 캠피언의 ‘파워 오브 도그’, 피에트로 마르첼로의 ‘루치오를 위하여’, 장이머우의 ‘원 세컨드’, 디파 메타의 ‘퍼니 보이’ 등의 작품이 부산을 찾는다.개막작인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와 폐막작 렁록만의 ‘매염방’도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배우 최민식, 박해일이 주연을 맡은 ‘행복의 나라로’는 뇌종양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죄수가 탈옥하는 과정에서 만난 희귀 난치병 환자와 함께 떠나는 로드무비다.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은 둘은 인생의 화려한 마지막을 꿈꾼다. ‘매염방’은 홍콩의 전설적인 가수이자 배우인 매염방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다. 화려한 성공 뒤에 가려진 외로움과 아픔, 20년에 걸친 장국영과의 우정과 이별, ‘홍콩의 딸’이라고 불릴 정도로 홍콩의 국내외적 상황에 적극 목소리를 낸 그의 다면적인 순간을 조명한다.
  • 재정분권 어디까지 왔나?… 서울시의회, 공론의 장 마련

    재정분권 어디까지 왔나?… 서울시의회, 공론의 장 마련

    서울시의회(의장 김인호)는 9일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을 맞아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의 의미와 지방재정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한국지방재정학회(회장 조임곤)와 학술세미나를 공동개최했다. 학술세미나는 오전 10시 개회식에 이어 제1세션(10:40~12:00)은 ‘재정분권 1단계 운영 성과’, 제2세션(13:30~14:50)은 ‘재정분권 2단계 문제점과 미래과제’에 대한 토론의 장으로, 제3세션(15:00~16:20)은 ‘청년논문공모전’으로 진행됐다. 제1세션 발제자로 나선 이재원 부경대 교수는 문재인 정부 재정분권 1단계 성과와 한계에 대해 설명하면서 “연방제 수준의 분권국가로 가기 위해 지역연대와 정부혁신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국민과 주민 눈높이에서의 정의로운 재정분권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구균철 경기대 교수는 실증분석 사례를 통해 세입분권의 확대가 반드시 지역 간 재정격차 확대와 소득격차 확대로 나타나지 않음을 설명하고, 아울러 이전재원을 통한 과도한 재정 형평화는 단기에 지역 간 재정격차만 줄여 줄 수 있을 뿐 중장기적으로 지역경제성장을 유도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박수정 행정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공직사회 전체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확산하고 있고 직업공무원제에 대한 시민들의 회의도 커지고 있다고 말하며, 보다 큰 틀에서 지방의회의 재정분권 혁신 전략과 재정혁신 거버넌스로서의 역할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선대 임상수 교수는 1단계 재정분권 이후 국고보조사업 비중 상승으로 인한 자주재원 비중의 하락과 지방소비세 확대로 인한 기초자치단체의 자체세입 비중의 하락, 세입 확충과 사무 이양의 괴리에 따른 지자체 간 재정 갈등에 대해 설명하며 2단계 재정분권 추진 시 해결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경 서울시의원은 그간 서울시의회가 추진했던 노력에 대해 발표하면서 중앙정부 주도로 추진한 재정분권 문제, 광역에 집중된 세수와 기초지자체 재정여건 개선효과 미흡, 국고보조사업의 지방이양에 따른 지방비 부담 가중, 수도권에 부여된 지역상생발전기금의 부담과 역차별 문제 등에 대해 지적했다. 제2세션 발제자인 유태현 남서울대 교수는 2단계 재정분권의 주요내용과 과제에 대해 설명하면서 “재정분권은 1회성으로 끝나는 조치가 아니며, 이번 정부에서 이루지 못한 과제는 앞으로의 정부가 계승 추진해야 할 뿐만 아니라 중앙․지방자지단체, 학계, 시민 등 모두가 함께 해야 진정한 재정분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상철 서울시민재정네트워크 기획위원은 재정분권만큼 재정민주주의 실현을 위해서는 예산 편성․심사․집행 과정에 대해 국민이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재정분권 역시 실제 국민들에게 어떤 편의와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신가희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2단계 재정분권 추진 과정에서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이루어지기 힘들 것으로 예상하면서 미래지향적 지방재정 시스템의 개혁을 위해 중앙과 지방 간 기능 배분의 원칙의 구축, 도시와 농촌 모두에 적합한 맞춤형 재정분권의 추진방안 모색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채연하 함께하는 시민행동 사무처장은 재정분권의 기본원칙은 지역의 일은 자율성과 책임성을 갖고 지역이 스스로 해결하는 것인데도 주민의 역할은 과연 어디에 위치해야 하는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재정에 대한 지역 주민과의 접점 확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승우 서울시의원은 2단계 재정분권 관련 복지빅딜, 지방교부세 자연감소분 보전, 지방소비세 세율 인상폭, 특정장소분 개별 소비세 지방이양 등 쟁점사항을 설명하고, 지나친 형평성 강조가 아닌 각 지방정부 스스로의 재원을 통해 지역실정에 부합한 행정서비스 공급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3세션은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논문 공모전 선정작 발표로 진행되었으며, 미래 세대인 청년들이 생각하는 지방재정분권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성범 학생(고려대 대학원)은 ‘지방정부의 가계이전지출이 지역 민간소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했으며, 우수상을 수상한 4명의 학생 중 이주열 학생(경상대)은 ‘동남권 지역 지방자치단체 청년정책 분석, 청년정책 사업내역을 중심으로’, 이유나 학생(경희대)은 ‘자치분권 2.0 시대의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방향, 지방의회 주도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 김민지․정희원 학생(서울여대)은 ‘재정분권 진행경과 분석 및 그에 따른 미래의 서울시 지출방향 제언, 청년정책을 중심으로’, 박수현 학생(조선대)은 ‘소득함수 추정법을 활용한 자영업자 가구의 소득탈루율 분석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기념하여 실시한 재정분권 학술세미나에서 전문가와 시민단체를 비롯해 청년들까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고 밝히면서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우리 사회가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고, 이 중 재정분권은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서울시의회는 재정분권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니 서울시민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한국지방재정학회, 지방재정 발전 학술세미나 개최

    서울시의회·한국지방재정학회, 지방재정 발전 학술세미나 개최

    서울시의회(김인호 의장)와 한국지방재정학회(조임곤 회장)는 공동으로 9일 10시부터 16시 40분까지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의 의미와 지방재정 발전방향’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학술세미나는 1단계 재정분권의 성과와 한계에 대해 돌아보고, 2단계 재정분권의 추진 현황과 지방재정 분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 및 과제를 모색하고자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며, 재정분권에 대한 청년세대의 고민과 생각을 논문발표를 통해 경청하는 시간도 준비했다. 학술세미나는 총 3개의 세션으로 운영되며, 제1세션은 「재정분권 1단계 운영 성과」, 제2세션은 「지방재정 2단계 문제점과 미래과제」에 대한 토론의 자리가 마련되며, 마지막 제3세션은 「미래에게 묻다」라는 주제로 사전에 실시한 청년논문공모전 당선작 발표를 진행한다. 제1세션은 주만수 한양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재원 부경대 교수의 발표와 김경 서울시의원, 구균철 경기대 교수, 박수정 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총장, 임상수 조선대 교수의 토론으로 진행한다. 제2세션은 손희준 청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유태현 남서울대 교수의 발표와 추승우 서울시의원, 김상철 서울시민재정네트워크 기획위원, 채하연 함께하는시민행동 사무처장, 신가희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의 토론으로 진행한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방자치법 개정안 통과로 지방의회가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고 지방의 의무와 책임은 커졌지만 지방재정의 현실은 나아진 게 없을 뿐만 아니라 여전히 지자체는 재원의 대부분을 중앙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재정분권이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학술세미나를 통해 지방재정의 과제와 미래에 대해 아낌없는 제언을 부탁드리고, 논의된 내용에 대해서는 중앙정부가 적극 반영하도록 서울시의회가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본 학술세미나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시민들의 현장 관람 없이 서울특별시의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되며, 유튜브 검색창에 “서울특별시의회 토론회 공청회 제2대회의실”을 입력하여 접속할 수 있다.
  • 한재림 ‘비상선언’ 홍상수 ‘당신 얼굴 앞에서’ 칸 영화제 초청

    한재림 ‘비상선언’ 홍상수 ‘당신 얼굴 앞에서’ 칸 영화제 초청

    한재림 감독이 제작한 재난 영화 ‘비상선언’과 홍상수 감독의 신작 ‘당신 얼굴 앞에서’가 제74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열리는 영화제의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다. ‘비상선언’은 비경쟁 부문에, ‘당신 얼굴 앞에서’는 올해 신설된 칸 프리미어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경쟁 부문에 한국 영화는 포함되지 않았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배우 등이 출연한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 상황에 직면해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재난 영화다.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비상선언’은 장르성이 매우 돋보이는 작품이다. 완벽한 장르 영화라고 할 수 있다”고 초청 이유를 설명했다. 한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금, 영화 ‘비상선언’으로 희망과 위로를 드리고자 했던 마음이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올해 경쟁 부문에는 개막작인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신작 ‘아네트’를 비롯해 24편이 올랐다. 숀 펜 감독의 ‘플래그 데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파리 13구’, 웨스 앤더슨 감독의 ‘프렌치 디스패치’, 숀 베이커 감독의 ‘레드 로켓’, 난니 모레티 감독의 ‘트레 피아니’ 등이 황금종려상을 놓고 겨룬다. 올해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은 스파이크 리 감독이다. 한국 영화는 2016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부터 2017년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 2018년 이창동 감독의 ‘버닝’, 2019년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까지 4년 연속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영화제가 열리지 않은 지난해에는 연상호 감독의 ‘반도’와 임상수 감독의 ‘헤븐: 행복의 나라로’가 공식 초청받았다. 올해 칸영화제는 다음 달 6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지 칸에서 열린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화녀’부터 ‘미나리’까지…윤여정 영화 특별전 ‘도전의 여정을 걷다’

    ‘화녀’부터 ‘미나리’까지…윤여정 영화 특별전 ‘도전의 여정을 걷다’

    제93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자 윤여정(74)씨의 영화 출연작 18편을 ‘화녀’부터 ‘미나리’까지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한국영상자료원은 다음 달 7일부터 18일까지 시네마테크 KOFA에서 ‘윤여정 특별전-도전의 여정을 걷다’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데뷔작인 김기영 감독의 ‘화녀’(1971)와 ‘충녀’(1972), 김 감독의 미개봉 유작인 ‘천사여 악녀가 되라’(죽어도 좋은 경험)(1990), 김수현 작가가 쓴 박철수 감독의 ‘어미’(1985) 등 초창기 대표작을 만날 수 있다. ‘화녀’와 ‘충녀’에서 그로테스크하고 광기에 휘말린 ‘명자’를 연기했던 윤씨는 ‘천사여 악녀가 되라’에서는 무능하고 가부장적인 남성을 처단하고자 연대하는 여성으로 등장한다. 결혼과 도미 이후 스크린 복귀작인 ‘어미’에서는 납치된 딸의 복수를 위해 주저 없이 살인을 감행하는 어미로 당대 보기 드문 여성상을 보여줬다. 본격적인 스크린 복귀를 알린 임상수 감독의 ‘바람난 가족’(2003)과 칸 영화제 진출작인 ‘돈의 맛’(2012), 본연의 모습으로 출연한 이재용 감독의 ‘여배우들’(2009)과 더욱 파격적이었던 ‘죽여주는 여자’(2016)도 다시 상영한다. ‘고령화 가족’(2013), ‘계춘할망’(2016), ‘그것만이 내 세상’(2017), ‘미나리’(2020)에서는 윤씨가 보여주는 다양한 엄마와 할머니를 만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에는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와 ‘리스트’(2011), 노년의 로맨스를 담은 ‘장수상회’(2015), 짧은 등장으로 강렬한 인상을 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2018), 노개런티로 출연해 국내외에서 호평받은 독립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2019)도 포함됐다. 홈페이지와 현장에서 예매할 수 있다. 02)3153-2075∼7.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먹고살려니 절실했다”… 윤여정 필생의 목적은 남과 다른 연기

    “먹고살려니 절실했다”… 윤여정 필생의 목적은 남과 다른 연기

    악녀 ‘장희빈’ 탐욕의 ‘화녀’로 초반 파격이혼 뒤 재기, 박카스 할머니 등 변신 거듭“어른이 다 옳진 않아” 직설에 젊은층 열광평론가 “트렌드 상관없는 연기 통한 것”“연극 출신도, 연극영화과 전공도 아니라 열심히 대사를 외워 남한테 피해를 안 주는 게 저의 시작이었다. 나중에는 절실해야 한다는 건 알았다. 왜냐하면, 정말 먹고살려고 했기 때문에.”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74)씨가 밝힌 연기 철학은 거창한 포장 없이도 그의 55년 연기 인생을 설명하는 듯했다. “대본을 성경 삼아” 피해 주지 않으려고 했던 연기는 전형성을 벗어난 강렬한 작품을 향해 끊임없이 뻗어 나갔다. “필생의 목적이 무엇을 하든 다르게 하는 것”이란 말이 피부에 와닿는 이유다. 1966년 TBC 공채 탤런트로 연기 인생을 시작한 윤씨는 1971년 MBC 사극 ‘장희빈’에서 악녀 연기에 몰입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시청자들의 미움을 받아 CF 모델에서 하차할 정도로 ‘욕망에 충실한 여성 캐릭터’로 각인됐다. 스크린 데뷔작도 파격이었다. 김기영 감독의 ‘화녀’(1971)에서 주인집 남자를 유혹하는 가정부 역할을 맡았고, 시체스 국제영화제와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쥐었다. 승승장구하던 윤씨는 1974년 가수 조영남과 결혼 후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이혼하고 1984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혼녀를 곱게 보지 않던 분위기 속 주어진 역할은 많지 않았다. 최근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도 “이혼녀라 TV에 나와선 안 된다던 게 그때 분위기였다”고 고백할 만큼 어려운 시절이 닥쳤다.두 아들을 키우고자 닥치는 대로 일했던 그는 김수현 작가와의 인연으로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1991)와 ‘목욕탕집 남자들’(1995) 등에 출연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윤씨가 ‘사랑이 뭐길래’에서 전화를 받으며 “홍은동입니다~”라고 말하는 대사는 유행어가 됐다.스크린으로 돌아온 윤씨는 파격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임상수 감독의 ‘바람난 가족’(2003)에서 투병 중인 남편을 두고 공개적으로 불륜을 선언하는 시어머니였고, ‘돈의 맛’(2012)에서는 재벌 집안의 탐욕스러운 안주인이었다. 이재용 감독의 ‘죽여주는 여자’(2016)에선 가난한 노인들을 상대하는 ‘박카스 할머니’를 맡아 우리 사회의 그늘을 직설적 화법으로 꼬집었다. AFP통신이 “이날 영예를 안긴 영화 ‘미나리’에서 맡은 할머니 역할은 그간 경력을 볼 때 상대적으로 평범했다”고 한 평가도 그래서 틀린 말이 아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42관왕에 오른 윤씨는 ‘미나리’에서 적극적으로 자신만의 ‘순자’ 캐릭터를 구축했다. 딸을 위해 미국에 온 순자는 여느 미국 할머니들처럼 쿠키를 구워 주는 대신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화투를 가르치고, 고약한 말을 서슴없이 던진다. 손주 데이비드(앨런 김 분)가 “할머니는 진짜 할머니 같지 않아요”라고 외치는 대사가 그만의 순자를 대변한다.윤여정이 빛나는 이유는 연기력뿐 아니라 인간적 매력과 유쾌하고 직설적인 언변도 한몫한다. 김초희 감독의 독립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2019)에 개런티를 받지 않고 출연했듯, 작은 작품이라도 미더운 후배의 작품에는 기꺼이 동참한다. 2009년 MBC 무릎팍도사에서 “나는 배고파서 연기했는데 남들은 극찬하더라. 배우는 돈이 필요할 때 연기를 가장 잘한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어른이라고 해서 꼭 배울 게 있느냐?”(2018년 SBS ‘집사부일체’)고 젊은층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강유정 영화평론가는 “윤씨는 트렌드와 상관없이 살았던 여배우”라며 “이번 수상은 한국어를 펼치는 한국의 전형적 할머니 연기가 정서적 감동을 줬다는 데서 한국 배우들의 아카데미 진출에 청신호가 됐다”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고령층엔 ‘물백신’ 예방효과 8%” 獨언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고령층엔 ‘물백신’ 예방효과 8%” 獨언론

    고령층 무용론에 EMA ‘제한승인’ 검토 유럽의약품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유럽은 젊은층에 한정해 허가될 수도”獨정부-아스트라제네카 “보도 사실 아냐”“타제조사보다 고령층 임상수 적은 건 사실”한국 정부가 국내 도입하는 백신 가운데 가정 먼저 계약을 체결했던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고령층에도 효과가 있는지 논란이 일면서 유럽의약품청(EMA)이 젊은 층에 한정해 사용 승인을 내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복수의 독일 언론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65세 이상 고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과가 8%에 그쳤다며 EMA가 고령층에는 사용 승인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독일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EMA “AZ효과 극소수 대상 연구수행”특정 연령대만 접종 승인 배제 안해 영국 가디언과 BBC방송 등에 따르면 에머 쿡 유럽의약품청(EMA) 청장은 26일(현지시간) 유럽의회 보건위원회에 출석해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며 특정 연령대에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도록 승인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기에 속단하지 않으려 한다”라면서도 “특정 연령대에 초점을 맞춰 사용을 승인하자는 결론이 나올 가능성도 있고 보다 넓은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자는 결론이 나올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쿡 청장은 고령층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효과가 있는지를 두고 현재까지 극소수를 대상으로만 연구가 수행됐다고 짚으면서 “연구가 이뤄진 인구에 대해 연구자료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물론 연구가 이뤄지지 않은 인구에 대해 (백신접종 시) 예상되는 점도 알아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MA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조건부 판매 승인을 심사하고 있다. 심사 결과는 오는 29일 나올 예정이다.獨일간 빌트·한델스블라트 25일 보도“65세 이상 고령층 AZ효과 8% 그쳐” “EMA, 고령층에 AZ백신 사용승인 안할 것” 고령층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효과가 없다는 논란은 최근 독일언론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25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65세가 넘는 고령층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효과가 8%에 그친다고 보도했다. 일간 빌트도 같은 날 비슷한 내용의 보도를 내놨다. 이후 두 신문은 EMA가 65세 초과 고령층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정부 관계자의 전망도 전했다. AZ “고령층도 2차 접종 후 100% 항체 형성” 부인獨 보건부 “허위 주장” 아스트라제네카와 독일 정부는 즉각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보도가 “완전히 잘못됐다”라면서 자신들이 학술지 랜싯에 게재한 데이터를 보면 고령층도 2차 접종 후 항체형성이 100% 이뤄지는 등 강한 면역반응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The Joint Committee on Vaccination and Immunisation·JCVI)가 고령층 사용을 승인했다고 강조했다.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도 독일 디벨트와 인터뷰에서 “허위주장의 출처가 어디인지 전혀 모르겠다”라면서 예방효과가 8%인데 각국 보건당국이 사용승인을 내렸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이상하다고 밝혔다. 독일 보건부는 신문들이 수치를 혼동했다면서 8%는 예방효과가 아닌 임상시험에 참여한 56~69세 비율이라고 지적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英·브라질·인도·멕시코서 사용승인 다만 보건부는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 시험에 참여한 고령층이 다른 제조사보다 적었다”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현재 영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인도 등에서 긴급·제한 사용승인을 받았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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