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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엄마 공무원’ 구민과 함께 웃어요

    ‘예비엄마 공무원’ 구민과 함께 웃어요

    “이번에 도입한 임산부 공무원 알림 명패가 우리 같은 임산부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임신 7개월째로 서울 영등포구 신길3동 주민센터에 근무 중인 박현 주무관은 1일 구가 새로 도입한 임산부 알림 명패에 대해 “작지만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임산부 알림 명패를 민원창구에 비치하고 쉼터를 마련하며 모성보호시간을 도입하는 등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민원인에 대한 친절봉사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언과 폭행을 일삼는 악성 민원인으로 인해 임산부 공무원들이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의 민원 창구 업무를 기피하고 있는 가운데 구가 이들을 배려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임산부 알림 명패는 ‘저는 예비엄마입니다’라는 문구가 쓰인 동그란 플라스틱 팻말이다. 민원부서에서 근무하는 임산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배부했다. 이 명패를 민원 창구나 책상 위에 비치함으로써 민원인에게 담당 직원이 임산부임을 알림으로써 폭언을 자제토록 유도하고, 직원들 상호 간에도 임산부에 대한 배려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효과를 내게 된다. 구는 “앞으로 전 부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구청 내 여성 공무원 휴게실인 ‘목련 쉼터’ 한쪽 공간에 임산부 공무원이 쉴 수 있는 간이침대와 편안한 의자를 마련했다. 몸이 힘든 임산부들이 잠시 동안 쉴 수 있도록 신경 쓴 작은 배려다. 이외에도 임신 공무원의 건강관리와 태아 보호를 위해 하루 1시간의 모성보호시간을 가질 수 있게 규정하고 생후 1년 미만의 유아를 가진 여성 공무원에게는 하루 1시간의 육아시간을 받을 수 있게 복무조례로 규정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안정적인 근무 환경이 조성될 때 주민들을 위한 더 나은 행정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다”면서 “이런 영등포의 임산부 공무원을 배려하는 다양한 정책들이 좋은 선례가 돼 민간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광진 엄마들 육아 지식 쑥쑥

    광진 엄마들 육아 지식 쑥쑥

    광진구가 육아천국 만들기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곧 엄마가 될 임신부에 대한 교육은 물론 육아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아동센터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뚝뚝 떨어지는 출산율을 풀뿌리 행정으로 잡겠다는 것이다. 구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낮 12시 30분부터 4시까지 청사 대강당에서 ‘축복 받은 아가! 준비된 엄마 행복’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임산부의 날은 2005년 지정된 기념일이다. ‘10·10’은 임신 기간인 열 달을 상징한다. 행사엔 미리 접수한 지역 내 임신부 및 가족 100여명이 참가한다. 이날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 처음 입는 배냇저고리를 직접 만들어 보고 모유 수유의 중요성과 방법 등을 알려주는 교실도 마련된다. 임산부의 날에만 육아를 챙기는 것은 아니다. 구는 장기적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워킹맘 서포트 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교통이 편한 동부지법 이전 부지 등을 활용할 참이다. 젊은 부부 상당수가 맞벌이를 하는데 육아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이 곳곳에 흩어져 있어 발생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다. 육아와 교육, 출산 등에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터를 세우기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또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양육 지원금, 난임부부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임신부 건강관리, 예비부모를 위한 출산교육 등 임산부·영유아 건강관리 및 생애주기별 사업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김기동 구청장은 “앞으로도 임산부가 존중되고 배려를 받는 사회분위기 확산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출산 장려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가 아이를 키우기 위해 광진으로 이사를 오게 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D라인 DAY] 영등포 둘째 주 토요일 모유수유 전문 클리닉

    [D라인 DAY] 영등포 둘째 주 토요일 모유수유 전문 클리닉

    최근 아기엄마들 사이에서 모유수유가 인기다. 모유수유는 영아의 면역력 증진과 엄마와 아기의 안정된 애착관계 형성으로 두뇌발달 및 정서안정에 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이를 희망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엄마들 사이에서는 잘못된 젖 물리기와 수유자세 등으로 모유수유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영등포구 보건소는 임산부와 모유수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기엄마들과 출산을 앞둔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모유수유클리닉’을 매달 둘째 주 토요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구에서 모성보호를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이며, 구 보건소 2층 모자보건실에서 이뤄진다. 임산부들을 위한 출산 준비와 요가교실 등도 함께 운영된다. ‘모유수유클리닉’은 홍말숙 국제모유수유전문가의 1:1상담을 통해 진행된다. 직장 여성들도 부담 없이 맞춤형 클리닉을 받을 수 있다. 주요 내용은 ▲모유수유의 장점 ▲유방 및 유두 통증관리 ▲올바른 수유자세 ▲충분한 모유량 유지법 등이다. 아울러 임산부를 위해 ▲강좌식인 엄마 젖 최고! ‘모유수유교실’ ▲토요 출산준비교실 ▲임산부 토요 요가교실도 운영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영등포구보건소 건강증진과(02-2670-4744)로 문의하면 된다. 엄혜숙 보건소장은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산부에 대한 배려가 생활화되길 바라며,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각종 강좌를 통해 출산 및 육아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 저출산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에너지 절약도 신나게] 대중교통 캠페인송 만든 동작

    [에너지 절약도 신나게] 대중교통 캠페인송 만든 동작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시민의 발이죠~ 대기오염 교통체증 없는 녹색도시 가꾸어 보아요” 자치구 직원들이 직접 작사·작곡을 하고 노래까지 불러 ‘대중교통 캠페인송’을 탄생시켜 눈길을 끈다. 동작구는 개별 교통량 감축을 통해 ‘교통체증과 매연 제로’인 도시로 가꾸기 위한 ‘푸르고 안전한 동작, 우리 대중교통’을 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녹색도시를 만들고, 노약자와 임산부들을 배려하자는 가사를 담은 쉽고 경쾌한 곡이다. 작사·작곡은 물론 노래·반주까지 구청 직원들이 도맡았다. 캠페인송 제작은 교통행정과 김기진 주무관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홍보수단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에 평소 음악에 관심이 있는 동료에게 작곡을 제안했고, 노래와 반주도 직원들의 도움을 얻었다. 캠페인송 제작을 위해 직원 7명이 퇴근 후 2주일씩이나 지하 소회의실에서 연습에 땀흘렸다. 지역 라디오 방송인 ‘동작 FM’의 협조를 얻어 지난 14일 녹음까지 무사히 마쳤다. 노래를 작곡한 교통행정과 유영근 주무관은 “음악을 전공한 게 아니라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집에 있는 기타로 생각날 때마다 멜로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비록 후크송은 못 되더라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라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아이디어를 내고 작사에도 참여한 김기진 주무관은 “세련되진 않았지만 직원들과 함께하며 보람을 느꼈다”면서 “대중교통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완성된 노래는 우선 동작구 페이스북(www.facebook.com/dongjakgu)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캠페인송을 지역 마을버스에서 틀고,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교육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임신·출산·육아 ‘토털케어’ 구청이 나섰다

    임신·출산·육아 ‘토털케어’ 구청이 나섰다

    “말이 필요 없죠.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한번 가 보세요. 주민들과의 약속을 이렇게 딱 지켜낼 수 있어서 말할 수 없이 뿌듯합니다.” 13일 박춘희 서울 송파구청장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도 그럴 게 공약 사항이었다. 그것도 2010년 9월, 그러니까 취임하고 업무 파악이 어느 정도 됐을 때부터 추진했다. 오는 19일 개관하는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다. 엄마 되기 힘들다는 시대에 임신, 출산, 육아의 모든 것을 한데 모아 해결해 주는 토털케어 서비스를 구상했고, 전국 최초로 이번에 완성했다. 함박웃음을 보인 건 기대 이상으로 흡족해서이기도 하다. 90억원을 들여 장지동 공원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2896㎡ 규모로 지었다. 토털케어를 내건 만큼 임산부 교육, 신생아 관리, 산후조리, 산모 운동, 이유식 조리 실습 등에 필요한 모든 시설은 물론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센터와 어린이집까지 갖췄다.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대 간호학과가 산모 건강을 관리한다. 배려도 세밀하다. 황토방, 피부관리실, 좌욕실 등이 빠짐 없이 배치됐다. 두꺼운 벽과 이중창 등을 통해 소음 수준을 30㏈ 이하로 잡았다. 외부 감염을 막기 위해 3~5층에 산모 전용 엘리베이터도 설치했다. 무엇보다 층마다 산모들이 거닐 수 있는 정원을 만들었다. 박 구청장은 “산후조리 때 산모들이 우울해하기 일쑤인데 이를 없애기 위해 정원을 알차게 꾸미고 자연 채광을 적극 살렸다”면서 “값비싼 대리석을 쓴 1000만원대 산후조리원보다 훨씬 좋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가격은 더 흐뭇하다. 2주 기준으로 190만원이다. 산후조리원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송파 지역 평균이 28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싼 편이다. 형편이 어려운 사람, 다둥이 가족 등에는 30% 할인해 준다. 박 구청장은 “산후조리원의 경우 기본 가격 외에도 이런저런 서비스 가격이 덧붙지만, 이곳에선 모든 서비스를 다 포함시킨 게 190만원이라 실제로는 훨씬 더 싸다고 봐야 한다”며 웃었다. 27실 규모에 구민에게 우선권을 주지만, 다른 지역 주민도 빈자리가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입소문에 벌써 예약이 밀려들고 있다. 그럼에도 연간 2억원 정도는 구에서 지원해 줘야 한다. “그 정도 부담은 해야죠. 인터넷을 뒤지고 육아책을 살펴봐도 불안한 게 엄마들입니다. 이 불안을 공공 영역에서 해결하는 모델을 만들어 보자는 게 산모건강증진센터의 원래 뜻이니까요.”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종교 플러스]

    국제선센터 태교 템플스테이 서울 국제선센터는 ‘임산부를 위한 태교 템플스테이’를 오는 15·22일 실시한다. 임산부를 위한 태교 템플스테이는 집에서 멀리 떠나기 어려운 임산부를 배려한 행사. 건강 사찰음식과 수행을 통해 마음 다스리기, 스님과의 상담을 통해 몸과 마음의 평온을 되찾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한편 국제선센터는 오는 3월 2차 태교 템플스테이를 열어 산모의 건강관리법과 태아를 위한 불교적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매월 프로그램을 이어가기로 했다. 선교역사 강좌 6주 과정 개설 양화진문화원은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와 공동으로 다음 달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내 선교기념관에서 역사 강좌를 마련한다. 총 6주 과정의 강좌는 ‘죽으러 온 사람들-한국에 묻힌 선교사 이야기’, ‘개신교 선교사의 일상생활’, ‘성공회 선교사가 본 한국문화’, ‘일제의 기독교 정책과 선교사의 대응’, ‘전시의 구호활동-기독교 외원단체와 선교사’, ‘구세군 선교사의 복음전투와 한국인의 구세군 인식’으로 구성된다. 강좌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수료증이 제공된다. 원주교구 로고·표어 공모 천주교 원주교구는 2015년 교구설정 50주년을 앞두고 교구를 대표할 수 있는 로고와 표어를 공모한다. 원주 교구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로고는 컴퓨터 그래픽 및 도안 등 미술 작품의 데이터 또는 원본 그림을 대상으로 하며 표어는 한글 워드로 제출해야 한다. 응모자는 성명, 세례명, 본당, 주소, 전화번호와 작품 상징에 대한 의도 및 해설을 기재해 오는 3월 10일까지 원주교구청 50주년 기념 준비위원회 사무실에 제출해야 한다. 결과는 3월 23일자 원주교구 주보 및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 지하철 1칸당 2자리… 임산부에 양보하세요

    지하철 1칸당 2자리… 임산부에 양보하세요

    서울시가 2일부터 지하철 1~8호선 전동차 1칸당 2개의 좌석을 임산부 배려석으로 지정해 본격 운영에 나섰다. 사진은 임산부 배려석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좌석 위에 엠블럼이 부착된 모습.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약자를 위한 도시설계, 행복사회로 가는 길

    약자를 위한 도시설계, 행복사회로 가는 길

    도시를 걷다/이훈길 지음 안그라픽스/212쪽/1만 5000원 몇 해 전 청계광장 시점부의 왕복 차도가 완공됐을 때다. 당시 공사를 진행했던 서울시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바닥에 깐 박석에 여성들의 하이힐 뒷굽이 끼어 부러지는 등의 문제점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런데 꼭 여성들만 그랬을까.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이나 지팡이를 짚어야 하는 노인 등에게도 길이 ‘거대한 장애물’이나 다름없지 않았을까. 만약 이들을 염두에 두고 조성했다면 길의 형태는 지금과 상당히 달라졌을 거다. ‘도시를 걷다’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장애인은 물론 임산부나 노인, 그리고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도시건축과 도시설계가 결국 모든 이의 일상을 행복하게 하고, 또 사회를 안전하게 만든다는 걸 알려 주고 있다. 흔히 장애인 편의시설이라 하면 장애인만 사용하는 시설이라고 인식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장애인의 기본권 보장은 물론 일반인의 편리함까지 담보한다. 자동문과 리모컨이 좋은 예다. 둘은 애초 장애인을 위해 만들어졌다. 한데 지금은 비장애인의 일상까지 편리하게 만들었다. 사회적 약자들이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만든다는 건 곧 도시가 인간 중심의 공간이 된다는 걸 뜻한다. 저자가 이를 설명하기 위해 도입한 도시건축 디자인 원리가 ‘무장애 디자인’과 ‘유니버설 디자인’이다. 무장애 디자인은 장애인이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을 하는 데 아무 불편이 없도록 건물이나 도시, 시설물을 만드는 것이다. 단순하게 말해 장애인이 장벽으로 느낄 수 있는 모든 물리적 장애를 없애자는 거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좀 더 포괄적인 개념이다. 연령이나 능력에 관계 없이 모든 이들이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게 도시를 설계하자는 거다. 한데 한국의 현실은 열악하다. 도시건축에 사회적 약자의 일상을 온전하게 담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일반인 모두의 불편으로 이어진다. 책은 장애인 화장실, 출입구 단차, 계단과 경사로, 엘리베이터와 복도, 거리의 점자 블록과 건널목 보행신호 등 사회적 약자가 자유롭게 일상을 영위할 수 있게 해 주는 시설물에 대한 최소 기준, 각종 편의시설과 보도, 놀이 및 휴게공간 등에 대한 세부 지침은 물론 전반적인 법 제정의 필요성에까지 외연을 넓히고 있다. 저자는 맺는말을 통해 “우리의 일상을 각박하고 답답하게 만드는 중요 원인 중 하나가 건축을 존중하지 않는 사회인식”이라며 “일상에서 즐겁게 만날 수 있는 건물과 시설이 많아지면 행복한 사회, 좋은 사회에 좀 더 가까워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2013 MBC 베이비 키즈 페어’ 오는 14일 SETEC서 개최

    ‘2013 MBC 베이비 키즈 페어’ 오는 14일 SETEC서 개최

    초기 임산부 배려 캠페인 실시… 선착순 이벤트도 진행 전시 전문 ㈜동양전람(대표 이규황)은 오는 14일부터 4일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SETEC에서 ‘2013 MBC 베이비 키즈 페어’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MBC가 주최하고 동양전람이 주관하는 ‘2013 MBC 베이비 키즈 페어’는 임산부와 영유아를 둔 부모들에게 관련 정보를 습득하고 제품을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특별히 선별된 국내 외 200여 개의 유명 육아관련 브랜드가 대거 참가해 태교용품, 임산부 서비스, 영유아식품, 영유아 조기교육, 도서 등 다양한 임신, 출산, 육아용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심각해진 저출산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임산부 배려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홍보를 진행한다. 먼저 박람회 개최를 기념해 초기 임신부 배려 캠페인을 실시한다. 임신부 배려 엠블렘이 새겨진 카드 케이스를 자체적으로 10,000개 제작하여 행사장에 방문하는 초기 임신부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임신부 배려 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도 함께 열릴 계획이다. 이 밖에도 매일 선착순으로 입장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경품 이벤트, 아이를 키우면서 경험한 육아 정보를 작성하는 우수 수다 이벤트, SNS를 통한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2013 MBC 베이비 키즈 페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mbcbaby.co.kr) 또는 전시사무국 전화(02-780-0697)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2013 MBC 베이비 키즈 페어는 위메프와 함께 진행되며 위메프를 통해 무료 초청장 구매가 가능하며, 위메프에서 초청장을 구입하신 후 현장에 방문하는 관람객 선착순 500명에게 물티슈를 증정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창의인재경영] 아시아나항공, 출산 전 휴직 활성화…일·가정 양립 지원

    [창의인재경영] 아시아나항공, 출산 전 휴직 활성화…일·가정 양립 지원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인 고 박인천 회장의 ‘인재는 기르고, 문화는 가꾸고’ 정신을 이어받아 1988년 창사 이래 다양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창립 초기부터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이라는 경영이념 아래 안전과 서비스 마인드를 갖춘 인재 양성에 노력했고, 그 결과 2007년과 2010년 노동부와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인적자원개발 최우수 기관’ 인증을 받았다. 2007년 평생학습대상 기업 부분에서는 대상을 차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 ▲연구하고 공부하는 사람 ▲진지하고 적극적인 사람을 인재상으로 삼고 글로벌 핵심인재 육성, 직무전문가 육성, 조직문화 활성화 과정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의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해 출산 전 휴직 및 육아휴직제도 활성화, 임산부 보호제도 등 가정 친화정책도 펼치고 있다. 윤영두 사장은 “여성 인력에 대한 배려와 양성평등원칙 등 여성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해 어려움 없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런 노력으로 2012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저출산 해소 부문 장관상을 받았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임신부석은 양보하세요”

    “임신부석은 양보하세요”

    임산부의 날인 10일 서울 지하철 6호선 열차 좌석 한쪽에 ‘임신부를 위한 좌석’이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임산부를 배려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며 10월 중에 기존 노약자석과 별도로 수도권 전철 1~8호선의 차량 1대당 2석을 임신부 배려석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임산부들 마음껏 앉으세요”

    [서울신문 보도 그후] “임산부들 마음껏 앉으세요”

    이달 중에 기존의 노약자석과는 별개로 임산부 배려석이 수도권 전철 1~8호선에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임산부의 날을 계기로 초기 임신부에 대한 생활 속 배려 문화 확산을 위해 대중교통수단을 중심으로 임산부 배려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우선 10월 중에 차량 1대당 2석씩 임산부 배려석이 추가로 만들어진다. 승객들이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해당 좌석에 임산부 배려 엠블럼도 부착된다. 이후에는 전철 이용객에게 임산부 배려 전용석 내용을 설명하고 홍보물을 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복지부, 인구보건복지협회, 지하철공사 관계자 등 총 40명이 참가한다. 복지부는 또 임산부 배려 엠블럼이 부착된 가방 고리 11만개를 제작, 이달 중 배포한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임산부의 날 기념식을 열고 건강한 출산과 육아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포상한다. 대통령표창을 받는 이현숙 간호사는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1호’인 부산일신기독병원에서 20여년간 출산과 산전교육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계란, 임산부와 태어 건강에 효과적인 이유는?

    계란, 임산부와 태어 건강에 효과적인 이유는?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이 올해로 제정 8회째를 맞았다. 임신과 출산을 소중히 여기고 배려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제정된 날인 임산부의 날은 다양한 행사의 진행으로 임산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고취시킨다. 특히 올해 임산부의 날은 여느 때보다 더욱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과학적인 위해평가와 검증 등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 공급체계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특히 임산부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섭취할 수 있도록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런 가운데 ‘완전식품’으로 불리는 계란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먹거리 불안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물론,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계란은 엽산과 칼슘, 철분이 다량 함유돼 있는 완전식품으로 태아의 뇌 발달과 기형아 출산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산모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건강을 지켜주는 필수 건강식”이라며 “요리법도 어렵지 않고 몸에도 좋아 임산부와 태아 모두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계란에는 철분, 엽산, 칼슘 비타민E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돼 임산부나 태아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며, “사람에게 필요한 거의 모든 영양소를 가지고 있어 평소 식단에 계란을 추가하면 두뇌 건강은 물론 몸 건강까지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태아의 뇌 조직은 생후 1년 동안 폭발적으로 성장한다. 즉 임신 중 엄마가 섭취한 음식이 아이의 두뇌발달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계란 속 콜린은 뇌 조직 성장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아울러 임산부가 임신 전과 초기에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엽산과 유사한 성분으로, 태아의 정신장애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 장애 발병률을 낮추는데도 도움을 준다. 아울러 임신과 출산으로 면역력이 극도로 약해진 여성이라면 계란 흰자의 도움을 톡톡히 받을 수 있다. 계란 흰자에 포함된 ‘리소자임’은 감기약에 사용될 만큼 뛰어난 효과가 있는 면역력 향상 성분이다. 몸에 해로운 바이러스를 녹여 산모의 건강을 지켜주는 천연 영양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임신과 수유 중 영양교육을 통해 건강에 좋고 안전한 먹거리를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며 “특히 콜린과 단백질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계란은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필수적으로 섭취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유재병원, 맘스스토리와 함께하는 ‘산모교실’ 개최

    허유재병원, 맘스스토리와 함께하는 ‘산모교실’ 개최

    허유재병원(병원장 홍승옥)은 오는 27일 오후 2시, 롯데백화점(일산점) 9층 문화홀에서 맘스스토리와 함께하는 산모교실을 개최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산모교실에서는 홍승옥 병원장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자연주의 분만’과 관련한 강의와 테너 조윤진, 바리톤 김학성 등 성악가가 펼치는 태교음악회를 가진다. 또한 행사 끝 무렵에는 맘스스토리에서 준비한 경품 추첨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임산부는 24일 오전 11시까지 맘스스토리 홈페이지(www.momsstory.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허유재병원은 경기도(고양시, 파주시) 분만건수 1위 병원으로 캥거루케어, 르봐이예 분만법 등 산모와 아기를 배려한 자연주의 출산을 적극적으로 실천함으로써 산모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경북 경산 임신부 산책로 엄마는 행복 태아는 쑥쑥

    경북 경산 임신부 산책로 엄마는 행복 태아는 쑥쑥

    경북 경산시가 이례적으로 임신부들을 위한 산책로를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시내 계양동 남매공원 내 500m 구간(보건소 앞∼계양동 고시촌)에 임신부 산책로를 조성했다고 6일 밝혔다. 조만간 개방될 이 산책로는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 증진과 출산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만든 것으로, 명칭은 ‘엄마와 아기의 소담길’(소망을 담은길)로 붙여졌다. 대구·경북의 영산(靈山)인 팔공산과 남매지의 맑은 물을 조망하면서 편안하고 한적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꾸민 게 특징이다. 시는 이곳에 임신부 배려 심벌마크와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했다. 앞으로 벤치, 파고라, 화장실 등의 휴식공간과 어깨회전운동기구, 발지압시설 등의 임신부 관련 운동기구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임신·출산·육아와 관련된 다양한 조형물도 설치해 나간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보건소에 마련된 ‘임신부 건강교실’ 등을 찾는 임신부뿐만 아니라 지역의 모든 임산부와 젊은 부부, 어린아이들이 즐겨 찾는 산책로가 될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가꾸어 나가겠다”면서 “이번 산책로 조성이 출산 친화적인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09년부터 270억원의 예산을 들여 남매지(38만㎡)에 남매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원에는 총연장 2.5㎞에 이르는 못 순환 산책로를 비롯해 영상 스크린을 갖춘 프로그램 음악분수, 세계연꽃원, 인공섬과 구름다리, 자전거도로, 각종 운동시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노약자석, 怒할 좌석

    노약자석, 怒할 좌석

    “젊은 사람이 버릇없이 왜 경로우대석에 앉느냐. 당장 일어나라.” 직장인 나모(28·여)씨는 최근 다리가 부러진 탓에 깁스를 한 채 6호선 지하철 ‘교통약자석’에 앉았다가 봉변을 당했다. 50~60대로 보이는 등산복 차림의 한 남성이 등산 지팡이로 나씨의 머리를 때리며 호통쳤기 때문이다. 좌석 위에는 ‘다친 사람도 앉을 수 있다’는 표시가 있었지만 경황이 없어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절뚝거리며 칸을 옮겼지만 불쾌한 마음을 지울 수 없었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교통약자석이 세대 갈등의 ‘화약고’로 떠올랐다. 노인뿐 아니라 장애인, 임산부, 몸이 불편한 젊은 층 등을 보호하려는 취지로 설치됐지만 이 자리에 앉을 자격을 두고 세대 간 인식 차가 워낙 커 다툼이 끊이지 않는다. 20일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노약자석 자리 다툼 민원’은 2011년 420건(5~8호선 기준) 접수돼 2008년(62건)보다 6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접수된 관련 민원 수는 아직 분류되지 않았지만 노인 이용객 수 증가 등에 따라 전년보다 더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젊은 층 이용 비율이 높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몸이 아파 교통약자석에 앉았다가 어르신이 다짜고짜 언성을 높여 쫓겨나듯 자리를 피했다”는 글이 넘쳐난다. 특히 초기 임산부 등 외견상 몸이 불편한 것이 잘 드러나지 않는 교통약자가 자주 표적이 된다. 최근 갓 두돌 된 아기를 안고 지하철 교통약자석에 앉았다가 60대 남성에게 심한 꾸지람을 들은 김모(35)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유아 동반자도 앉을 수 있다고 적혀 있었고 옆자리도 비었는데 굳이 화를 내는 심리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12일에는 지하철 3호선 수서행 전동차 안에서 승객 A(49)씨가 “나보다 어린 것 같은데 노약자석에 앉았다”고 오해해 60대 승객에게 칼을 휘두르는 일까지 벌어졌다. 일부 장·노년층이 젊은 층의 노약자석 착석에 도를 넘는 분노를 표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나이가 들수록 사람은 감성적으로 변하고 사회적 지위, 능력보다는 나이로 우열을 가리려 하는 경향이 뚜렷해진다”면서 “우리나라는 나이에 민감한 ‘장유유서’의 문화가 있기 때문에 세대 갈등이 표면적으로 더 두드러지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의규 한국심리상담센터 상담사는 “능력 있던 아버지가 은퇴 뒤 오히려 자식의 도움을 받는 위치가 되면 사회와 가정으로부터 소외됐다는 박탈감을 느낀다”면서 “노약자석을 소외된 자신들을 위한 영역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그 자리마저 빼앗겼다는 생각에 극단적인 반응이 나오기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노인들도 할 말이 많다. 주명룡(68) 한국은퇴자협회장은 “나이만 앞세워 청년들에게 무작정 양보를 강요하는 일부 노년층의 행동은 문제”라면서도 “하지만 요즘 10~20대들은 귀에 이어폰을 끼고 스마트폰, 태블릿PC를 보면서 별다른 이유 없이 몸이 불편한 노인을 본체만체하는 경우가 많다. 자리를 양보하는 사람은 대개 30~50대”라며 씁쓸해했다. 주 회장은 “초중고교생과 노년층이 서로 배려할 수 있도록 인성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메트로 등은 고령 인구 증가세가 가파른 상황에서 현재 전체 좌석의 22%(객차 한 량당 26석·1~4호선 기준) 수준인 노약자석을 더 확충해야 할지 검토 중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현재 노인, 장애인 등이 이용하는 우대권 승객 비율이 13% 수준이라 사회약자석이 크게 부족하지는 않지만 우대권 이용 증가율 등을 감안해 사회약자석 확대 여부를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세대 간 대화를 통해 지하철, 시내버스 등의 최소 노약자석 수를 도출한 뒤 자격 없는 사람이 앉으면 벌금을 물리는 등의 방법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글로벌 시대] 따뜻한 봄 따뜻한 사회/사사가세 유지 도쿄신문 서울지국장

    [글로벌 시대] 따뜻한 봄 따뜻한 사회/사사가세 유지 도쿄신문 서울지국장

    서울의 봄은 좋다. 개나리가 피면 그 뒤를 이어 쫓듯이 목련과 벚꽃이 피어난다. 거리는 꽃으로 가득해지고 온 누리는 단숨에 따뜻해진다. 겨울이 긴 만큼 봄을 맞는 기쁨은 크다. 갖가지의 꽃과 신록을 즐기면서 거리를 산책하는 일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서울의 봄 거리를 걸으면서 눈치챈 것이 하나 있다. 2005년까지였던 지난번의 근무 때와 비교하면 걷기가 무척 편해졌다. 횡단보도가 많아져 지하도를 이용하지 않아도 되고, 울퉁불퉁한 보도도 많이 줄었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보도공사실명제’를 도입해 시공업자의 이름 등을 새긴 판을 설치하고 있다. 앞으로 이들 시공자가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질 높은 보도공사를 하면 서울 거리는 더욱 쾌적하게 될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경제개발 시대에 지향했던 차량 중심의 도시 개발에서 벗어나 교통 약자를 포함한 시민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쏟고 있다. 박 시장은 “신체 장애가 삶의 장애가 돼서는 안 되며, 보행 권리에 초점을 맞춰 ‘보행친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정을 차량 위주에서 사람 중심으로 바꾸고, 고령자와 장애인도 편하게 걷고 살기 편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가 시민을 여유롭게 만들고, 편안한 걷기로 이어진 것 같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이문희 사무차장은 이를 “행정주도적인 변화가 아닌 장애인들이 이동의 권리를 주장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회상한다. 국회와 정부를 향한 이들의 지속적인 설득이 결실을 맺어 2005년 교통약자 이동편의법이 제정됐다. 제3조에는 장애인이나 고령자, 임산부가 인간으로서 존엄을 추구할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교통수단을 차별 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돼 있다. 이 차장은 “장애인이 어렵지 않게 이동할 수 있다면 이들이 교육을 받을 기회가 늘어나고, 많은 사회적 경험을 쌓을 수 있다”면서 “장애인이 사회의 구성원임을 인식하고 자신들의 권리에 대해 생각하게 되면 주위 사람의 의식도 많이 바뀐다”고 말했다. 이런 변화는 서울 이외의 곳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경기 수원시에 있는 정신지체 교육기관인 ‘자혜학교’의 김성환 교감은 “아이들과 거리에 나갔을 때 사람들의 시선 변화를 느낀다”면서 “배제돼 왔던 사람들을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가 늘고 있다”며 아주 기뻐했다. 자혜학교는 정신지체아 교육의 선도자인 이방자 여사가 궁중의상 발표회나 바자 등을 통해 자금을 모아 1973년에 개교한 사립 특수학교다. 그 이후 공립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이 생겼고 지금은 특수교육 예산 혜택을 받으면서 재정적인 뒷받침도 잘돼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애인이 휠체어로 이용 가능한 콜택시를 늘리거나 장애인 본인과 그 가족에 대한 충실한 지원 등의 과제도 산적해 있다. 또 대통령 선거 때 후보들이 앞다퉈 내세웠던 복지는 최근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한 대비와 경제정책의 그늘에 가려 있다. 그래도 나는 낙관한다. 장애를 가진 사람이 스스로 움직이고 시민들도 이에 호응하는 좋은 흐름을 느끼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100% 대한민국’을 내건 이유는 사회의 그러한 변화를 느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꽃들이 연달아 피고 단숨에 대기가 따뜻해지는 봄처럼 서울은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많아지고, 정책이 차례로 실현되는 따뜻한 사회가 되리라 믿는다.
  • 9급 20만여명 몰려 사상 최다… 74.8대1 경쟁

    9급 20만여명 몰려 사상 최다… 74.8대1 경쟁

    올해 국가직 9급 공무원 공채시험에 사상 최대 인원인 20만 4698명이 지원했다. 안전행정부는 “지난 1~6일 응시 원서를 접수하고 7~13일 취소 기간을 가진 결과 2738명 선발에 20만여명이 지원해 74.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쟁률은 지난해 72.1대1보다 약간 상승했다. 9급 공무원 시험은 지난해 66만여명이 응시한 수능 시험 다음으로 많은 인원이 치르는 국가 시험이다. 올해부터 고교 교과목인 사회, 과학, 수학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되면서 고 3 학생은 수능 시험과 9급 공무원 시험을 동시에 보는 것이 가능하다. 고등학생 또는 대학교 1학년생인 18~19살의 경우 3261명이 시험을 신청해 전체 지원자 가운데 1.6%를 차지했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8.4살로 지난해와 같다. 지원자 가운데는 20대가 가장 많으며 전체의 61.9%에 이르는 12만 6644명의 20대가 시험을 신청했다. 30대는 32.6%인 6만 6809명, 40대는 3.6%인 7344명이며, 50세 이상도 640명이 지원해 0.3%를 차지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 지원자 비율이 50.8%로 10만 3949명이 시험을 신청해 지난해 여성 비율 49.2%(7만 7356명)보다 다소 상승했다. 2012년 국가직 9급 공무원 공채에는 15만여명이 지원했지만 실제 시험장에 나타난 인원은 11만여명에 그쳤다. 실질 경쟁률도 72.1대1에서 52.5대1로 떨어졌다. 올해 경쟁률에도 허수가 상당수 섞여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분야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행정직군은 2553명 선발에 18만 9380명이 지원해 74.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경쟁률인 71.1대1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술직군은 185명 선발에 1만 5318명이 지원해 8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역시 지난해 경쟁률 84.3대1과 비슷했다. 직렬에 따른 경쟁률도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이다. 교육행정(일반)직이 890대1로 가장 높았다. 학교나 대학의 행정실에서 주로 근무하는 교육행정직은 일이 편하다는 인식과 선발 인원이 일반행정직보다 적음에 따라 경쟁률이 공무원 직렬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11명 선발에 9790명이 지원했다. 이어서 일반행정(전국)직이 655.2대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00대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렬 가운데 보호(여성)직이 147.5대1을 기록했고 마약수사(일반)직이 206.5대1, 출입국관리(일반)직이 112.2대1이었다. 선발 인원이 572명으로 많은 편인 세무직의 경쟁률은 44.8대1이었다. 102명을 선발하는 관세직의 경쟁률도 세무직과 같은 44.8대1이다. 322명을 뽑는 남성 교정직은 23.8대 1157명을 선발하는 검찰사무직은 94.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양한 계층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실시하는 장애인과 저소득층 구분 모집의 지원자도 늘어났다. 장애인 구분 모집에는 139명 선발에 전년보다 565명 늘어난 3746명이 지원해 26.9대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저소득층 구분 모집의 경우 62명 선발에 작년보다 661명 늘어난 1978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31.9대1이었다. 장애인, 임산부 등이 편안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배려하는 편의 지원 신청자는 모두 607명으로 지난해 431명보다 많이 늘었다. 이들에게는 시험 시간 연장, 글자가 확대된 문제지와 답안지, 휠체어 전용 책상 등의 시험 편의가 제공된다. 필기시험은 7월 27일 토요일 전국 17개 시·도의 중·고교 250여곳에서 시행된다. 시험 장소는 7월 19일 공지하며 합격자 발표는 10월 11일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시 7~9급 추가임용 경쟁률 53.8대 1

    서울시는 지난 2월 19~22일 인터넷을 통해 결원에 따른 7~9급 공무원 추가 임용자 원서를 접수한 결과 184명 모집에 9898명이 응시해 평균 경쟁률 53.8대1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보건직 9급은 6명 모집에 2257명이 몰려 378대1, 43명을 뽑는 간호직 8급엔 1900명이 응시해 44대1에 이르렀다. 올해 처음 선발하는 민간경력자 분야에는 13명 모집에 232명이 신청했다. 시 인재개발원은 장애인 수험생을 위해 사전에 신청한 21명을 대상으로 확대문제지, 수화통역사, 시험시간 연장, 답안지 대필, 휠체어 전용 책상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임산부는 시험 도중에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아울러 원거리 지방 수험생 120명에겐 인재개발원 다솜관을 시험 전날 숙소로 제공하고, 야간 학습공간과 셔틀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5월 15일이다. 면접시험은 6월 11~13일 치르고 6월 2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시선집중] 보육정책 아이디어엔 부서장벽 없다

    일반적으로 보육정책은 보육지원과 등의 관계 부서에서만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지만 구로구에서는 거의 모든 부서가 동참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예를 들어 지역보건과가 의료 관련 정책을 내고 교통행정과는 어린이 안심 귀가 대책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 직원이 ‘일심동체’가 된 것이다. 7일 구에 따르면 2010년 아이 키우기 좋은 구로 만들기 계획을 수립할 당시부터 전 부서에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핵심 부서인 보육지원과는 “범국가적인 과제임을 감안해 전 부서에서 행정력을 결집해 다른 사업보다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보육지원과는 물론 ▲환경과 ▲문화체육과 ▲지역경제과 ▲푸른도시과 ▲자치행정과 ▲교통행정과 ▲지역보건과와 전체 동 주민센터까지 아우르는 계획이 수립됐다. 2011년 계획 추진 단계에서부터 이성 구청장은 “전 부서에서 아이디어를 제안해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수립한 계획은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에 따라 공공 어린이도서관 설립, 어린이·가족 문화 프로그램 확충, 공공 어린이 놀이시설 확대, 폐쇄회로(CC)TV 추가 설치를 통한 어린이 안심 귀가 대책, 난임 부부 및 임산부 지원 등 전 부서를 아우르는 대책을 내놓았다. 구는 여성 취업 교실과 여성 주간 행사 등 여성을 배려하는 각종 대책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김태수 보육지원과장은 “보육정책을 단순히 해당 과에서만 추진한다면 효율성이 높아지지 않고 반복 업무만 담당하게 돼 긴장감이 떨어진다”며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더 많은 직원이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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