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임산부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이해찬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경북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94
  • 임산부·영유아 걱정 없도록… 취약계층 건강 지원 나선 양천

    임산부·영유아 걱정 없도록… 취약계층 건강 지원 나선 양천

    코로나19로 양극화가 더욱 심해지는 가운데 서울 양천구가 취약계층 임산부와 영유아 건강지원에 나섰다. 양천구 보건소는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을 위한 ‘2021 영양 플러스사업’ 대상자를 연중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사업대상은 양천구에 거주하는 임산부(임신부·출산부·수유부)와 66개월 미만의 영유아로 빈혈, 저체중, 성장부진, 영양섭취상태 불량 등의 한 가지 이상의 영양 위험요인이 있고, 월평균 가구 소득이 기준중위소득의 80% 이하여야 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영양교육 및 상담, 보충식품 지원, 정기적 영양평가 등의 서비스를 받게 된다. 맞춤형 영양지원으로는 발달단계별 구성된 식품패키지가 각 가정에 배달된다. 또 정기적인 영양위험요인 및 영양상태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6개월마다 영양평가를 한다. 양천구 관계자는 “보건소에서는 대상자들의 영양상태 및 식생활 관리 능력 향상됐는지를 꼼꼼하게 평가·관리할 계획”이라면서 “대상자를 대상으로 월 1회 이상 영양교육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은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건강보험 자격확인서(건강보험증) 등을 준비해 보건소로 하면 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비대면 방식을 도입해 신청서류 등을 온라인 및 팩스로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양천구 보건소의 영양 플러스사업은 ‘서울 도시먹거리 국제콘퍼런스 2020’에서 ‘코로나19 시대 건강한 먹거리 공급 및 지원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영양플러스 서비스를 지원하고, 양질의 영양교육과 지원을 통해 취약 계층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을 챙겨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엄마 위한 책 배달 씽씽… 관악의 ‘맘대로택배’

    “임신부, 12개월 이하 영아를 둔 가정에 무료로 도서관 책 배달해드려요.” 계속되는 ‘집콕 육아’로 지친 부모를 위해 서울 관악구 관악문화재단이 집으로 책을 배달해주는 ‘맘대로택배’와 특강 프로그램인 ‘맘스타트’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맘대로택배는 우체국 택배를 활용한 안심 자료 대출서비스다. 신청 대상은 관악구 통합도서관 회원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임산부 및 12개월 이하 영유아 자녀를 둔 보호자 1명이 해당된다. 재단 관계자는 “임신, 육아 관련 도서 정보와 함께 찾아가는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해 가정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맘스타트는 도서관 중심의 맞춤형 육아지원서비스다. 코로나19에 취약한 7세 이하의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의 안전을 고려해 방역 지침을 지키는 선에서 이달부터 동일 연령층 아이와 양육자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육아동아리 운영뿐 아니라 부모교육 특강, 독서지도 프로그램, 책나눔장터 등 다채로운 육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 백신 맞아야 중증 예방할 수 있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 백신 맞아야 중증 예방할 수 있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접종 대상자에게는 접종 가능 시기 안내 문자가 간다. 안내를 받으면 ‘예방접종 정보제공 홈페이지’(nip.kdca.go.kr), 콜센터(1339)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접종 전 의사에게 예진을 받을 때는 약품, 화장품, 음식, 다른 종류의 백신에 대해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 24일 열린 질병관리청 ‘전문가 초청 코로나19 백신 특집 설명회’를 토대로 백신 접종 유의사항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Q.접종일에 열이 나도 접종할 수 있나. A.안 된다. 37.5도가 넘는 열이 있으면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접종을 연기하는 게 좋다. 예방접종을 예약한 의료기관과 상의해 다른 날로 다시 예약해야 한다. Q.만성질환이 있는데 백신을 맞아도 되나. A.만성질환자야말로 제때 백신을 맞아야 한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예방접종 전후로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 관련 약물을 그대로 복용해도 된다. Q.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접종할 수 있나. A.경증 음식 알레르기는 예방접종 금기 대상이 아니다. 다만 이전에 백신 접종 후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한 적이 있거나 다른 심각한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사람은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Q.아나필락시스라는 게 뭔가. A.백신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중증 이상반응이다. 두드러기, 가려움, 발진, 호흡곤란, 복통, 설사, 현기증, 빈맥, 저혈압 등이 주요 증상으로 응급 처치를 받아야 한다. 대개 접종하고 30분이 되기 전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의료기관 대기실에 30분간 머물러야 한다. 미국에선 화이자 백신 접종 후 100만명당 4.7건꼴로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나친 공포심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Q.접종 후 정상적인 면역반응과 이상반응을 어떻게 구분하나. A.주사 부위가 붓고 발열, 몸살이 오는 것은 일종의 면역반응이다. 통증 부위를 냉찜질하고 전신 통증이 있으면 진통제를 복용해도 된다. 그러나 열이 지속되면 예방접종 전이나 항체가 생기기 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일 수 있으므로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Q.이상반응이 생기면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나. A.피해 보상을 신청하면 120일 이내에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을 따져 보상을 결정한다. 진료비, 간병비, 장애·사망일시보상금, 장제비 등을 지원한다. Q.접종 후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 A.당일에는 과도한 활동, 음주, 사우나를 피하고 이상반응이 없는지 잘 관찰해야 한다. Q.독감 백신을 맞았는데 코로나19 백신을 바로 맞아도 되나. A.독감 등 다른 백신과는 접종 전후 최소 14일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이런 경우를 가정한 안전성·유효성 임상 자료가 부족해서다. 실수로 14일 이내에 코로나19 백신과 다른 백신을 모두 접종했더라도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권고하진 않는다. Q.수유 중인데 괜찮을까. A.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백신이 모유 수유 영아에게 위험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임산부는 임상 연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Q.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언제 맞을 수 있나. A.현재 접종 대상에서는 제외됐으나, 임상 결과에 따라 추가될 수 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만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 화이자 백신에 한해 만 16세와 17세도 접종 대상에 포함할 것을 권고했다. 최종 허가가 나오는 대로 접종 계획을 수정·보완할 예정이다.Q.백신을 맞고 항체가 생겼는지 확인할 방법이 있나. A.특수 연구시설에서 검사해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접종자 모두 검사하기는 어렵다. 항체는 1·2차 접종 후 약 2주 후에 생긴다. Q.백신 접종 확인증을 받으면 집합금지 등 방역정책에서 제외될 수 있나. A.예방접종증명서가 있다고 해서 방역정책에서 제외되지 않는다. Q.접종 후 바로 마스크를 벗어도 될까. A.대다수가 접종 후 면역을 획득하는 것은 맞지만, 일부는 면역 수준이 충분하지 못할 수 있다. 감염 위험이 있으니 마스크를 써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경기도, 장애인등 이동약자 편의시설 알려주는 앱 7월 출시

    경기도, 장애인등 이동약자 편의시설 알려주는 앱 7월 출시

    경기도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이동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의 설치 여부를 알려주는 스마트앱을 개발해 7월 출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앱의 위치 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장애인 주차구역, 장애인 화장실, 영유아 거치대, 수유실, 승강기, 경사로 등 이용자 위치와 가까운 주변 시설물과 종류별 편의시설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편의시설까지 찾아가는 길을 이용자에게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기능도 갖출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날 발표한 ‘경기도민의 이동 복지권 보장 및 일자리 창출 추진계획’에서 이달 중 앱 제작업체 입찰과 계약을 마치고 앱 서비스를 위한 편의시설 정보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 조사에 필요한 조사요원으로 장애인 40명을 채용해 이동 약자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방침이다. 또 소규모 점포 경사로 설치도 지원한다. 이달 중 공모를 통해 식당, 카페 등 바닥 면적 300㎡ 이하 소규모 민간 시설물 200여 곳을 선정해 이동 약자를 위해 경사로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한 곳당 최대 50만원의 공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병우 복지국장은 “장애나 나이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한 이동의 불편은 더 이상 차별에 순응하며 극복해야 하는 조건이 아니다”라며 “‘누구에게나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고 함께 공유하는 삶을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말뿐인 저상버스·지하철 승강기…언제까지 ‘희망 고문’ 할 겁니까

    말뿐인 저상버스·지하철 승강기…언제까지 ‘희망 고문’ 할 겁니까

    설 연휴 하루 전날인 지난 10일. 중증장애인인 최영은(30)씨는 지하철 4호선 종점인 당고개역에서 서울역까지 지하철을 탔다. ‘가짜 정당’인 탈시설장애인당에서 이동권을 맡은 서울시장 후보로서 장애인 65명과 함께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기 위해서였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서울시에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답변을 듣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나 휠체어로 승하차를 반복하는 시위에 열차 운행이 지연되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 시민단체에는 욕설 섞인 항의가 빗발쳤다.이들은 왜 지하철 시위에 나섰을까. 김명학(63)씨는 “4호선 오이도역에서 장애인 노부부가 사망한 사건이 2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우리가 이동권을 외쳐야 한다는 게 답답하다”면서 “시위를 하고 이동권을 외치지 않으면 장애인들은 무시받고 방치된다. 돈도 없고 가진 건 몸 뿐이니 시위에 나선다”고 말했다. 최씨도 “정부와 사회가 장애인들이 원하는 정책에 귀기울여 들어주지 않는다”고 했다. 전장연은 “서울시에 지하철 역사마다 1동선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이를 위해 필요한 예산 200억원이 삭감됐다”고 비판했다. 장애인 단체들은 지상에서 지하철역 승강장까지 하나의 동선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앞서 2001년 1월 22일 설을 맞아 역귀성한 노부부가 오이도역에서 장애인용 리프트를 이용하던 중 철심이 끊어져 7m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장애인 단체들이 지하철 선로를 점거하거나 역사에서 시위를 이어 간 끝에 2015년 서울시는 2022년까지 모든 지하철 역사에 엘리베이터 설치를 약속했다.●서울 22개 지하철역 승강기 설치 지지부진 그러나 서울 지하철 1~8호선 280개역 가운데 22개역은 교통약자를 위한 1동선이 아니다. 충무로, 교대, 명동, 청량리 등 5개역은 공사 중이지만, 설계 중인 고속터미널, 종로3가 등 13개역에 대한 공사 예산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상일동, 신설동, 까치산, 대흥 등 4개역은 승강장 구조 등의 이유로 엘리베이터 설치를 검토하는 단계다. 이 때문에 리프트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역에서는 장애인들은 불안감을 호소한다. 최씨는 “리프트를 탔다가 갑자기 멈추거나 작동이 되지 않으면 약속 시간에 늦게 된다. 번거롭더라도 전 역에서 내리거나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린다”면서 “무엇보다 다치거나 죽을까 봐 불안하다”고 했다. 장애인들의 요구로 설치된 지하철역 엘리베이터는 휠체어를 타지 않는 이들에게도 편리한 이동수단이 됐다. 그러나 정작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은 “왜 장애인이 밖에 나왔냐”고 폭언을 듣곤 한다. ‘휠체어 때문에 3~4명이 타지 못한다’고 여기는 시민들은 휠체어가 다가오면 모른 체 발길을 서둘러 먼저 타버리거나 “너는 우리가 타고 난 뒤 타라”고 말하기도 한다. 저상버스 도입이 저조한 우리나라에서 장애인이 버스를 이용하기는 더 쉽지 않다. 2019년 말 기준 전국 저상버스 보급률은 26.5%에 불과하다. 보급률이 가장 높은 서울시도 절반을 겨우 넘는 53.9%에 그친다. 대구는 2018년 34.6%이던 저상버스 보급률이 2019년 34.1%로 하락했다. 반면 영국은 저상버스나 장애인이 이용가능한 버스가 2004년에는 전체의 52%였지만, 2018년에는 99%까지 확대됐다. 서울시는 올해까지 시내버스 75%를 저상버스를 바꾸기로 했지만, 서울시가 저상버스 580대를 도입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 220억원은 책정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장애인들은 서울에서 저상버스를 타려고 해도 적어도 30분은 기다려야 한다. 김명학(63)씨는 “정비를 잘 하지 않는 탓인지 리프트가 고장난 저상버스가 오면 한 시간 훌쩍 넘게 기다려야 한다”면서 “저상버스가 적어 장애인들이 타고 싶어도 쉽지 않다”고 했다. 지난해 인권위가 발표한 ‘장애인 이동권 강화를 위한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장애인 응답자의 48.0%가 ‘저상버스 이용거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승차거부 이유는 ‘승객이 많거나 만차’(38.2%)일 때도 있었지만 ‘버스 경사판 작동법을 기사가 모르거나 작동 불량’(69.1%)이거나 ‘다른 승객의 불만’(14.5%), ‘무정차 통과’(34.5%) 때문인 경우도 있었다. 결국 승차거부를 당한 뒤 외출을 포기(13.6%)한 이들도 있었다. 2019년부터 서울시는 전화로 시내 저상버스를 타기 전에 전화로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최씨는 지난해 여름 저상버스를 예약하지 않고 타려다 도리어 ‘승차거부’를 경험했다. 활동지원사가 “휠체어를 이용하려는 장애인이 타려고 한다. 리프트를 내려 달라”고 하니 버스 기사가 “콜센터에 전화해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해 한동안 실랑이를 벌어야 했다.●장애인 이동권 운동 노인·임산부도 혜택 오욱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저상버스 보급이 미진한 상태에서 예약시스템 같은 보완책은 한계가 있다”면서 “지방으로 갈수록 저상버스 보급 확대가 매우 더디다. 저상버스로 교체할 때 지원금을 주는 정책 외에 저상버스 확대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각 지자체가 저상버스 확대를 위한 세부적인 이행 계획을 만들어야 한다”고 짚었다. 장애인도 세상 속에서 살고 싶다. 그러나 이동권이 보장되지 않는 사회에서 장애인들은 보이지 않는다. 김씨는 “장애인을 많이 보지 못했다고 장애인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고칠 것은 장애가 아니라 장애인을 집 밖으로 나올 수 없게 하는 환경”이라면서 “장애인 이동권 운동 덕분에 노인과 임산부, 아동과 같은 교통약자도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장애인이 함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서울시와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지난 17일 장애인 이동권과 관련해 1차 면담을 가졌다. 오는 26일 지하철역 엘리베이터 설치 등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방안과 관련해 추가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전국 모든 지역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고 모든 버스가 저상버스로 바뀐다면 이들이 가고 싶은 곳은 어디일까. 최씨는 “남편과 함께 부산 해운대로 여행을 가고 싶다”고 했다. 김씨는 “설날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 고향인 전북 부안을 가려면 특수차량을 빌려야 하는데, 대중교통인 고속버스를 타고 가 보고 싶다”면서 “지방으로 여행도 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속보] 화이자, 임산부 대상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 돌입

    [속보] 화이자, 임산부 대상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 돌입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임산부를 대상으로 효능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화이자는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임산부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코머네티(BNT162b2)’ 평가를 하기 위한 글로벌 임상2·3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최근 소아·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이어 계속 접종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캐나다, 칠레, 모잠비크,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그리고 영국에서 임신 24~34주 임산부 약 400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위약대조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화이자는 이미 미국에서 첫 참가자가 백신을 투약했다고 밝혔다. 또한 화이자 측은 예방접종을 받은 임산부의 항체가 아이로 전달되는지 여부를 평가하고 아이가 태어난 후 약 6개월간 관찰할 계획이다. 그동안 임산부는 감염에 취약함에도 백신이 충분한 안전성 및 효능을 제공한다는 자료가 부족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초 언택트 선별진료소 ‘공공디자인’ 최고상

    서초 언택트 선별진료소 ‘공공디자인’ 최고상

    서울 서초구의 ‘서리풀 원두막(트리)’, ‘서리풀 이글루’, ‘온돌 꽃자리 의자’에 이어 언택트 선별진료소가 공공디자인 최고상을 받았다. 구는 지난 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0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서 서초구 언택트 선별진료소가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서초구는 디자인 정책이념과 전략, 디자인 개발 내용, 디자인 성과 등 모든 주요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구는 2018년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서리풀 원두막(트리), 서리풀 이글루, 온돌 꽃자리 의자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상을 받은 서초구의 언택트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대유행에 따라 기획됐다. 비말, 접촉, 공기 감염 등 감염병 전파 경로를 전면 차단하는 동선 계획 및 공간 구성, 각종 언택트 지원 장비를 구축했다. 접수, 역학조사, 검체채취 등 선별 검사 전 과정에 대한 비접촉 워킹스루 공간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주민, 방호복을 입고 더위나 추위와 싸워야 하는 의료진의 고충을 해소했다. 또 장애인·임산부·노약자를 위한 별도 공간 조성 및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했다. 구의 언택트 선별진료소는 정부기관, 전국 지자체 및 해외에서도 모범 사례가 됐다. 서초구 관계자는 “생활밀착 행정으로 주민에게 자부심과 행복을 느끼게 한 것 같아 기쁘다”며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공공디자인을 통해 앞으로도 디자인 행정으로 서울을 이끄는 서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이 사진 촬영 직후…보험금 노리고 만삭 아내 절벽서 민 남편

    이 사진 촬영 직후…보험금 노리고 만삭 아내 절벽서 민 남편

    보험금을 노리고 만삭의 아내를 절벽에서 떠민 터키 남성이 구속됐다. 11일(현지시간) 터키 최대 일간 ‘휘리예트’는 2018년 임산부 추락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남편인 하칸 아이살(40)을 살인죄로 기소했다고 전했다. 2018년 6월 18일, 하칸의 아내 셈라 아이살(32)이 터키 무글라 지방에 있는 유명 관광지 ‘나비계곡’에서 추락사했다. 남편과 함께 절벽에 올랐다가 사망한 셈라는 임신 7개월로 곧 태어날 아기와 단란한 가정을 꾸릴 꿈에 부풀어 있었다. 사고 직전 남편이 찍은 사진에서도 셈라는 부른 배에 손을 얹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하지만 300m 절벽 아래로 떨어진 셈라는 배 속의 아기와 함께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셈라의 허망한 죽음 앞에 유가족은 실의에 빠졌다. 하지만 정작 남편인 하칸은 별다른 심경의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셈라의 오빠는 “시신을 확인하러 법의학연구소에 갔는데 하칸은 내내 차 안에 앉아 있었다. 슬픔에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우리 가족과 달리 덤덤했다”고 밝혔다. 수상함을 감지한 유가족이 심증을 굳힌 건 장례식 때였다. 하칸은 아내 사망 사흘 만인 2018년 6월 20일 보험사에 전화를 걸어 보험금 지급을 문의했다. 숨진 하칸의 아내 앞으로 든 생명보험금은 40만 리라(약 6300만 원), 수혜자는 남편인 하칸 본인이었다. 경찰은 평소 아내와 금전 문제로 다툼이 잦았던 하칸이 생명보험금을 노리고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펼쳤다. 조사 결과 하칸은 죽은 아내 이름으로 11만9000리라(약 1900만 원) 규모의 대출도 3건이나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를 넘겨받은 검찰은 하칸을 살인죄로 기소했다.하지만 지난해 11월 구속된 하칸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절벽에서 아내가 가방에 넣어둔 휴대전화를 달라고 했다. 아내 가방에서 휴대전화를 꺼내려고 몇 걸음 내디뎠을 때 등 뒤에서 아내 비명이 들렸다. 돌아봤더니 아내는 절벽 아래로 추락하고 없었다. 나는 아내를 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보험 수혜자가 자신으로 지정돼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아내의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하칸은 “2014년부터 낙하산, 번지점프, 래프팅 등 익스트림스포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래서 결혼 전 아내와 함께 생명보험에 가입했다. 수혜자가 나로 지정돼 있었던 건 몰랐던 사실이다. 직원에게 서류를 건네받아 아내에게 가져다주었고, 수혜자 지정 등 서류 빈칸은 모두 아내가 채우고 사인했다”고 오리발을 내밀었다.이에 대해 검찰은 숨진 하칸의 아내가 고소공포증이 있었다는 유가족 진술을 들어 절벽 위에 3시간씩이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하라고 따져 물었다. 주변을 둘러보고 기념사진을 찍기까지 15분이면 충분한 관광지에서 3시간씩이나 있었던 건, 주변을 살피며 범행 타이밍을 노렸기 때문이라는 게 검찰 주장이다. 사고로 위장된 철저한 계획 범죄였다는 설명이다. 평소 대출에 부정적이었던 셈라가 본인 의지로 3건의 대출을 받았다고 보기 어렵다는 정황도 근거로 들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유가족은 “셈라는 항상 대출을 반대했다. 그런 셈라가 대출을 3건이나 받았을리가 없다. 대출도 보험도 셈라 몰래 하칸이 가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재판부에 종신형을 요청한 상태다. 한편 아내 사망 직후 보험금을 타내려던 하칸의 시도는 경찰 조사가 시작됐다는 정보에 따라 보험사가 지급을 거절하면서 무산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비무장 시민에 발포…배 내밀고 시위 나선 미얀마 임산부들 (영상)

    비무장 시민에 발포…배 내밀고 시위 나선 미얀마 임산부들 (영상)

    군부의 강경 진압에도 미얀마 시민들의 쿠데타 반대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5일 양곤과 만달레이, 미치나 등 미얀마 주요 도시에서는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 석방과 군정 중단을 요구하는 시민의 함성이 10일째 이어졌다. 하루 전 경찰이 미치나 지역 시위대를 향해 발포를 불사했지만 시위는 그칠 줄 모르고 있다. 미얀마 경찰은 14일 미치나 지역에서 시위대를 향해 실탄 수십 발을 발포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 등 주민 여럿이 다쳤다. 시민들은 바닥에 나뒹구는 탄피를 들어 보이며 경찰의 무력 진압을 강하게 비판했다.이 같은 경찰의 실탄 대응에도 시위는 그칠 줄 모르고 있다. 시민들은 밤에는 군부의 기습 체포에 맞서 냄비와 물통을 두드리며 마을을 순찰하고, 낮에는 거리로 나가 쿠데타 반대 시위를 펼치는 중이다. 15일 미얀마 최대 기차역인 만달레이중앙역에는 만달레이 의료진과 기타 공무원이 거리로 나와 군정에 항의했다. 11일 미얀마 군 최고사령관이 공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징계 처분을 내리겠다고 압박했지만 소용없었다.군부는 무력으로 맞섰다. 14일 양곤 시내에 이어 15일 수도 네피도에도 시위 차단용 장갑차를 배치했다. 현지 주민들은 트위터를 통해 “군부가 총탄과 물대포, 최루탄으로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려 한다”며 관련 영상을 쏟아냈다. 9일 수도 네피도에서 시위에 나섰다가 경찰 실탄 사격으로 뇌사 상태에 빠진 20세 여성은 가족이 산소호흡기 제거에 동의해 이번 시위의 첫 사망자가 될 전망이다.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가 최고 지도자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을 가택연금 형태로 구금하자 화가 난 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교사와 의료진, 항공 관제사 등 공무원은 물론 아이를 둘러업은 어머니, 학생과 노인까지 시위대 면면도 다양했다. 13일 부른 배를 내밀고 나온 만삭의 임산부들은 “내 아이의 미래를 망치지 말라”고 거세게 항의했다.일단 아웅산 수지 고문의 구금은 오는 17일까지 연장됐다. 시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애초 15일 만료 예정이었던 아웅산 수지 고문의 구금이 연장됐다는 소식을 ‘긴급 뉴스’로 공유하며 대규모 집결을 예고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안산시, 전국 최초 임산부·신생아 대상 ‘안심보험’ 추진

    안산시, 전국 최초 임산부·신생아 대상 ‘안심보험’ 추진

    경기 안산시가 전국 최초로 시에 거주하는 모든 임산부와 신생아에게 생활안전보험을 지원하는 ‘품안愛 안심보험’을 실시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올해 처음 추진되는 품안愛 안심보험은 지난 2월8일부터 내년 2월7일까지 기간 내에 임신확인일이 포함된 임산부와 기간 내에 출생한 신생아를 대상으로 하는 생활안전보험이다. 보험 대상자는 안산시 거주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임신·출산 진료비 신청내역이 등록돼 있어야 한다. 안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면 자동으로 가입된다. 대상자는 사고 발생 시 ▲보험금 청구서 ▲신분증 및 통장사본(보호자) ▲주민등록등본 및 임신확인서 ▲임신·출산 진료비 온라인 신청내역 등을 구비해 보험사로 보험금을 청구하면 된다. 전년도(2019.12~2020.11) 관내 임산부·신생아 수를 근거로 추산하면 올해 각각 3000여 명이 보험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장기간은 1년이며 임산부 안전사고에 대해 ▲사망 최대 1000만원 ▲후유장애 최대 1000만원 ▲장애발생소득보상위로금 최대 50만원 ▲골절사고·화상발생 위로금 30만원 ▲상해입원일당(180일한도) 1일당 3만원 ▲의료사고 법률비용 최대 1000만원을 보장한다. 신생아 안전사고는 ▲골절·화상발생 위로금 30만원 ▲ 탈구·신경손상·압착손상 발생 진단금 30만원 ▲상해입원일당(180일한도) 1일당 3만원이 보장된다. 이번 사업은 저출생 극복 및 ‘아이 낳고 살기 좋은 안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앞서 시는 출생축하금을 둘째 이상 300만원으로 상향했으며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 ▲임산부 행복플러스카드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등을 도입하는 등 ‘안산형 선도 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안산시 거주하는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위해 전국 최초로 품안愛 안심보험 무상 가입을 추진하게 됐다”며 “모두의 삶이 빛날 수 있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임신이 죄인가요? 한파에 임산부를 건물 밖에 세웠습니다”[이슈픽]

    “임신이 죄인가요? 한파에 임산부를 건물 밖에 세웠습니다”[이슈픽]

    출산휴가 협의 중 해고통지서 받은 간호조무사“노무 상담 추진” 대책 나선 간무협 병원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는 임신부가 출산휴가 협의 중 일방적으로 병원 측으로부터 부당 해고를 당했다는 주장이 5일 제기됐다. 이에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 이하 간무협)은 노무사와 노무 상담을 추진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저출산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시겠습니까? 임산부가 당하는 이 시대가 맞는 건가요?’라는 제목으로 병원의 부당 해고와 갑질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긴 청원이 등장했다. 5일 오후 2시 50분 기준 해당 글은 6320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간호조무사를 아내로 둔 40대 남성 A씨로 난임으로 6년 만에 아이를 가졌으나, 임신 소식을 의원에 알린 후 부당 해고 통보를 받았으며 퇴사 전까지 업무배제, 직장 내 괴롭힘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의 아내는 간호조무사로 김해의 한 의원 병동에서 3년 정도 근무했다. 해고 통보 이후 A씨 아내는 연차 부당사용과 미 출근 강요, 업무배제 등을 종용받았고, 부당대우에 대해 의원 측에 항의했음에도 개선되지 않아 지난해 12월 31일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후 연차 부당사용, 최저임금 미지급, 연차 휴무수당 일부 미지급 건에 대해 진정이 이뤄졌으나 의원 측 횡포로 A씨 아내는 1월 14일까지 출근을 하지 못했고, 이에 대해 노동부 조사가 이뤄지면서 다음날인 15일 갑작스럽게 복직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아내는 1월 15일 복직했지만 이후 의원 측으로부터 회유와 협박 등에 시달리거나 이유 없이 시말서 작성을 강요받기도 했다”며 “가장 억울한 것은 급조한 업무 배정으로 겨울에 임산부를 외부 근무를 수행하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이 추운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날 임산부를 건물 밖에 서서 환자들의 체온을 재라고 한 것이다”며 “코로나를 제일 피해야 하는 임산부를 일선에 세웠다”고 주장했다.또 A씨는 “축복받아야 할 임신이 해고 통보로 이어지는 슬픔이 되는 게 너무 억울하다”면서 “임산부가 부당한 대우를 당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법과 제도를 마련해 달라”고 했다. 해당 내용은 지난달 29일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도 올라왔다. ‘너무 억울합니다. 임신이 축복이 아닌 슬픔이 되는 세상이라니’라는 제목의 글에서 글쓴이의 아내는 병원 측과 출산휴가 협의 후 2일 뒤 갑작스러운 해고를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해고 사유는 ‘경영상의 이유로 인한 인원 감축’이었다. 간무협 “간호조무사 처우개선 위해 지원할 예정” 간무협은 협회 자문 노무사와 노무 상담을 추진하는 등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섰다. 홍옥녀 회장은 5일 “저출산 문제는 현 정부는 물론 역대 정권에서 주요 국정과제로 지정할 정도로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이런 때 임신을 이유로 해고 통보를 받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홍 회장은 “현실적으로 간호조무사에 대한 차별과 부당대우가 만연한 상황에서 간호조무사가 이런 일을 겪게 된 것은 80만 간호조무사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것”이라며 “여성의 경력단절을 조장하고 사회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임을 인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홍 회장은 “간호조무사 처우개선을 위해 이번 문제를 해결하는데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건 해결을 통해 임상 간호조무사 근로환경 개선이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LG 힐링미 안마의자 몰디브, “설 연휴 집콕 휴식을 위한 선물”

    LG 힐링미 안마의자 몰디브, “설 연휴 집콕 휴식을 위한 선물”

    LG전자가 선보이는 프리미엄 안마의자 ‘LG 힐링미 안마의자 몰디브’가 설을 앞두고 부모님을 위한 효도선물과 비대면 명절을 보내는 소비자들을 위한 건강 아이템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실내 생활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이 자리 잡으며 집 안에서의 편안한 휴식을 통해 건강 관리를 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신체에 쌓인 피로감을 해소시켜주는 안마의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LG 힐링미 안마의자 몰디브’는 사용자 체형에 따른 맞춤형 안마 기능으로 밀착감을 높였다. 여기에 음성인식 기능의 편리한 사용감을 더해 쾌적하고 건강한 실내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한다. ■ 인체 굴곡에 맞춘 S&L 프레임으로 더 넓은 부위를 밀착하여 안마 가능 LG 힐링미 안마의자 몰디브는 기존 제품 대비 안마 부위를 허벅지까지 넓혔다. 목부터 허리까지 이어지는 척추 모양에 맞춘 S자형 프레임과 허리부터 엉덩이, 허벅지까지 연장된 L자형 프레임을 적용하여 더욱 넓은 부위에 밀착된 안마가 가능하다. ■ 사용자의 어깨 폭, 높이와 다리 길이로 체형에 따른 맞춤형 안마 구현 LG 힐링미 안마의자 몰디브는 사용자의 체형을 고려한 맞춤형 안마 기능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사용자의 어깨 높이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어깨 폭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맞춤 안마를 받을 수 있다. 다리 길이도 최대 18cm까지 자동으로 조절되어 보다 편안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자녀부터 부모님까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자동 안마코스를 탑재했다. ▲가족 모두가 이용하는 몰디브 힐링, 힙업 마사지, 타이 마사지, 좋은 아침, 시간절약 ▲노약자나 임산부를 위한 소프트 마사지, 에어 마사지 ▲직장인이나 주부, 학생을 위한 테라피, 점심 꿀잠, 고요한 밤 등 10가지 자동 안마 코스가 있다. ■ 안마의자 사용 중 음성으로 안마 코스와 세기 설정 가능해 편리한 사용감 제공 LG전자는 이번 제품을 통해 안마의자에 음성인식을 처음 적용했다. 이를 통해 안마의자 사용 중에도 음성으로 안마 코스나 안마 세기 등을 설정할 수 있어 편리한 사용감을 높였다. 사용자가 팔걸이에 위치한 간편 조작 버튼에서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후 안마 코스나 ‘상체 세게’ 등 지정된 명령어를 말하면 안마의자가 그에 맞춰 작동된다. LG 힐링미 안마의자 몰디브에 탑재되어 있는 ‘몰디브 힐링’, ‘타이 마사지’, 고요한 밤’ 등 사용자의 신체 특성과 사용환경에 따라 설정할 수 있는 10가지 자동 안마 코스도 음성 인식 명령을 활용하여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부가 기능을 통해 더 편리한 안마의자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자의 등, 엉덩이, 종아리까지 확장된 온열 시트로 따뜻하게 안마를 받을 수 있다. 해당 기능은 부위별로 3단계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USB 충전 포트와 거치 공간을 활용하여 안마 중 휴대기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 엔터테인먼트 기능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용자의 체형을 고려한 맞춤형 안마 기능의 LG 힐링미 안마의자 몰디브는 다양한 편의 기능으로 편안하고 건강한 휴식을 돕는다”며 “다가오는 설 연휴 휴식 계획을 세우거나 소중한 분들에게 건강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HO “임산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맞으면 안 돼”

    WHO “임산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맞으면 안 돼”

    세계보건기구(WHO)가 미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은 임산부에게 권고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WHO는 성명을 발표해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처해있지 않는 한 임산부에겐 백신을 권고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위험군 임산부는 의료 종사자나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해당한다. 앞서 WHO는 화이자 백신에 대해서도 임산부 접종은 안 된다고 권고한 바 있다. WHO는 안전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에 임산부들에게 백신 접종을 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현재까지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백신 임상시험은 없었다. 임산부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는 2021년 1/4분기 이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이유로 영국에서는 지난달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임산부가 출산할 때까지 접종해서는 안 된다는 지침을 내렸다. 하지만 미국 의료진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높은 위험성을 이유로 임산부가 백신 권고에서 제외되는 것에 반대해왔다. 이들은 임산부들이 백신을 맞을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임산부 코로나19 환자가 중환자실에 입원할 가능성이 보통 환자의 2배이며, 인공호흡기가 필요할 가능성이 3배나 더 높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엄마도 아기도 싱긋… 양천, 유기농 식품 드려요

    엄마도 아기도 싱긋… 양천, 유기농 식품 드려요

    서울 양천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구에 거주하는 지난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와 임신부가 대상이다. 1년간 41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한다. 꾸러미는 유기농 수산물과 축산물, 무농약 농산물, 유기가공식품, 무농약원료 가공식품 등으로 구성된다. 직접 필요한 것을 골라 주문하는 선택형과 꾸러미 가운데 선택하는 완성형 2종류가 있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지정된 온라인 몰에서 주문할 수 있으며 월 최대 4회, 회당 3만원에서 10만원어치까지 구매할 수 있다. 주문 금액의 20%를 부담해야 한다. 꾸러미 주문을 위해서는 사전 신청해 지원대상자로 선정돼야 한다. 올해 양천구의 지원 대상 인원은 1000명으로 선착순 마감된다. 지원을 원하는 산모와 임산부는 이날부터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쇼핑몰(www.ecoemall.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및 양천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임산부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친환경 농산물 소비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노원, 임산부 1353명에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노원, 임산부 1353명에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서울 노원구가 지역 내 임산부 1353명에게 연간 41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임산부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지원하고 소비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꾸러미는 월 4회(연 16회), 회당 1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다. 품목은 백미·한우·돼지고기·우유·유정란·배추 등 유기농수축산물, 무농약농산물, 유기가공식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임산부가 필요한 품목을 직접 담는 선택형 꾸러미와 가격대와 품목에 맞게 구성한 완성형 꾸러미 2가지 중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현재 임신 중이거나 2020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다. 단 영양플러스 사업을 지원받고 있는 임산부는 제외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1년간 41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공급받을 수 있다. 지원액 중 8만 2000원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대상자는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희망자는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쇼핑몰’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 시 기존 임신바우처카드 발급자는 별도의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울 경우 구청 여가도시과를 통한 서면 접수도 가능하다. 방문 접수 시에는 지원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임신출산 증빙서류(임신확인서, 산모수첩, 출생증명서, 출산확인서 등)를 지참해야 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지원기간 중 주민등록지 또는 실제 거주지가 변경돼도 최초 접수 자치구에서 지원하며 유산 등으로 임신·출산 상태가 중단된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안전하고 영양가 높은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는 이번 사업이 임산부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고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는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고고 레고교실 프로그램 참가자 접수 중랑구는 4~9세 드림스타트(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통합양육 서비스) 아동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고고 레고교실’ 프로그램을 다음달 27일 마무리하고, 올해 참가자를 접수한다. 고고 레고교실은 영유아와 저학년 아동들에게 레고 교구를 활용한 놀이 수업을 제공해 상상력, 창의력, 집중력 등 아동 인지능력을 발달시키는 수업이다. 지난해 3월부터 신내2동 관상복합청사 스마트러닝센터에서 5인 미만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 1회 50분씩 하고 있다. 성동한양 상생학사 입주자 21명 모집 성동구는 한양대 학생들에게 기존 원룸 임대료의 절반 수준으로 학생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는 ‘성동한양 상생학사’의 올해 입주자 21명을 새로 모집한다. 올해 3년차 입주자를 모집하는 성동한양 상생학사는 2019년 3월 전국 최초로 시범운영을 시작한 청년주거 지원 사업으로 총 42가구가 입주했다. 성동한양 상생학사는 학생들에게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한양대 주변 생계형 건물주에게는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악문화재단TV 콘텐츠 대폭 확대 관악구 관악문화재단은 ‘관악문화재단TV’ 유튜브 채널에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대표 아이템으로는 맛집부터 관악구 토박이들의 삶이 담긴 ‘대관광’ 시리즈를 비롯해 100여명의 주민생활예술가가 개성을 한껏 발휘한 ‘우리동네에 예술가가 산다’, 한국대중음악상 2관왕에 빛나는 작곡가 김오키가 참여한 ‘판타스틱 관악’ 음악앨범 등이 있다. 특히 삼성동 시장과 점성촌 등을 담은 ‘스토리인관악’, 강감찬 장군과 고려 역사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풀어낸 ‘고려어벤져스’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구 전 구민 생활안전보험 무료 가입 중구는 전 구민을 대상으로 ‘중구 생활안전보험’을 도입했다. 복잡한 가입 절차 없이 중구에 주민등록상 주소만 두면 자동으로 가입된다. 보험료는 전액 구에서 부담한다. 보장 항목은 총 6가지로 ▲코로나19 등 감염병 사망 ▲태풍·홍수·지진 등 자연재해 사망 ▲익사사고 사망 ▲폭발·화재 등 사망 또는 후유장애 ▲대중교통 이용 중 사고 사망 또는 후유장애 ▲가스사고 사망 또는 후유장애 등이다. 사고 발생 범위는 중구를 포함한 전국 모든 지역이다. 보장 금액은 항목별 최고 1000만원이며 다른 보험과의 보상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 지급한다. 일반 장애인도 이동기기 수리비 지원 강동구가 기존 저소득 장애인에게만 지원하던 장애인 이동기기 수리비 지원 대상을 일반 장애인까지 확대한다. 기존에는 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에 해당되는 장애인은 연간 20만원 이내, 장애인 연금·기초연금 수급자 및 18세 미만 장애 아동에게는 연간 10만원 이내에서 수동휠체어, 전동휠체어 등 이동기기 수리비를 지원해 왔다. 올해부터는 연간 10만원 이내 지원 대상을 일반 장애인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강동구에 등록된 장애인으로 지원 한도 금액 내에서는 신청 횟수에 제한이 없다. 임산부 1952명에 친환경 농산물 제공 강서구는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강서구에 주소를 둔 지난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와 임부다. 강서구는 총 1952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최대 12개월간 41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의 20%(8만 2000원)는 임산부가 부담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쇼핑몰(www.ecoemall.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증빙서류는 임신확인서, 임신출산진료비 지원신청서(국민건강보험공단), 출생증명서, 3개월 이내 발급한 출생신고된 주민등록등본, 산모수첩 중 하나다.
  • 헬시스, ‘그녀의 정원 드라마’ 산후조리원에 영국 스파톤 철분영양제 공급

    헬시스, ‘그녀의 정원 드라마’ 산후조리원에 영국 스파톤 철분영양제 공급

    헬시스가 ‘그녀의 정원 드라마’ 산후조리원에 영국 넬슨스사의 스파톤 철분영양제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영국 160여년 전통 넬슨스사의 액상철분제 스파톤이 작년 한국에 소개된 후 이번에 많은 산모들의 컨디션 개선과 회복을 위해 스파톤 철분영양제가 그녀의 정원 드라마 산후조리원에 공급됐다. 드라마 산후 조리원은 무엇보다 신생아와 산모의 건강과 회복이 최우선인 만큼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수개월의 테스트를 거쳐 엄선된 제품만을 제공하고 있고, 이번에 첫 선을 보인 철분 영양제 역시 섭취 후 좋은 효과에 대한 큰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녀의 정원 드라마 산후조리원 측은 “이번 기회로 철분영양제가 임산부에게만 필요한 영양제가 아니라 수유부를 포함한 여성과 남녀노소의 일반인들에게도 필요한 영양제임을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스파톤의 제조사인 영국 넬슨스와 한국 수입 총판 헬시스에서도 “바쁜 일상으로 피곤함, 피로에 힘든 현대인에 철분이 피로회복, 면역력, 인지력에 좋은 효과를 제공하는 미네랄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하루 한포 섭취하는 습관을 갖게 함으로써 건강관리를 생활화하는 캠페인( “I Run On Iron”)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작년 한국에 첫 출시한 스파톤 애플은 철분제의 고유의 냄새와 비릿한 맛으로 섭취를 주저했던 고객들이 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사과맛 철분제라고 소개했다. 코로나로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는 대한민국국민들이 철분제 섭취를 생활화하여 일상에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항상 건강했으면 하는 바램이 담긴 제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67년만에 여성 사형수 형 집행… 트럼프 행정부 11번째 형 집행

    미국, 67년만에 여성 사형수 형 집행… 트럼프 행정부 11번째 형 집행

    2004년 임산부 살해 뒤 태아 납치 혐의변호인 “실패한 행정부의 끔찍한 욕망” 미국에서 1953년 이후 처음으로 여성 수형자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17년 만에 미국에서 사형 집행을 재개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11번째 집행이기도 하다. 인디애나주 테러호트 연방 교도소는 13일(현지시간) 살인죄로 복역 중이던 리사 몽고메리(52)에 대해 약물 주입 방식 사형을 집행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여성 수형자에 대한 연방 정부 차원의 사형 집행은 지난 1953년이 마지막이었다.몽고메리는 2003년 12월 미주리주에서 임신한 여성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여성의 뱃속에서 8개월 태아를 꺼내 납치한 잔혹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돼 2008년 사형을 선고 받았다. 당시 아기는 살아남아 아버지에게 보내졌다. 미국에서 17년 동안 사형 집행이 이뤄지지 않아 몽고메리 사형도 유예됐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사형집행을 재개했다. 몽고메리 변호인단은 “실패한 행정부의 끔찍한 욕망이 드러났다”면서 “처형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변호인단은 몽고메리가 11세에 양부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고, 15세 이후 강제 성매매를 하고, 결혼 뒤에는 남편의 폭력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변호인단은 몽고메리에 대한 정신감정을 연방 대법원에 요청했다 기각된 바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사형 집행에 반대 입장이기 때문에 몽고메리 사형이 유예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임기가 일주일 남기고 사형을 집행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끔찍한 범죄 저지른 美 유일한 여성 사형수 몽고메리 형 집행

    끔찍한 범죄 저지른 美 유일한 여성 사형수 몽고메리 형 집행

    “나는 (몽고메리가 처형되는 장면을) 꼭 보고 싶다.” 미국 연방정부가 기소해 유일하게 사형수로 복역했던 리사 몽고메리(52)가 13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1시 31분 인디애나주 테러호트에 있는 연방교도소에서 약물 주사를 받고 사망 선고를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11번째 사형 집행이다. 사형 집행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조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을 일주일 앞두고 이뤄졌다. 연방정부가 여성 사형수의 형을 집행한 집행한 것은 1953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몽고메리의 변호인단은 형 집행에 앞서 그녀가 심각한 정신질환을 갖고 있어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검증할 것을 요구했지만 대법원은 기각했다. 변호인 켈리 헨리는 성명을 내 “정부는 이 망가지고 정신적으로 불안한 여성을 죽이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며 “몽고메리에 대한 사형 집행은 정의와는 거리가 멀었다”고 밝혔다. 그의 끔찍한 범행은 미국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2004년 12월 당시 36세였던 몽고메리는 달렌 피셔라는 가칭을 써서 미주리주 스키드모어에서 강아지 분양사업을 운영하는 임산부 보비 조 스티넷(당시 23)에게 연락해 가게로 갔다. 그러다 스티넷을 목 졸라 죽이고 8개월 된 태아를 꺼내 달아났다. 다행히 아기는 목숨을 건져 나중에 아버지 품에 안겼다.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스티넷의 남편 젭 스티넷이 몽고메리가 전혀 반성과 참회의 뜻을 보이지 않는다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탓에 사형 집행 장면을 못 봤으나 위와 같은 심경을 밝혔다. 반면 몽고메리의 변호인단은 그녀가 성폭력 피해자이자,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이 실패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열한 살 때부터 이복 아버지 등 여러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열다섯 살 때부터 강제 성매매에 내몰렸다. 성인이 된 뒤 결혼했지만 남편의 폭력에 시달렸다. 전담 심리학자는 몽고메리가 평생 트라우마를 견뎌내며 살아야 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7000쪽에 가까운 선처 청원이 전달됐고 유엔(UN)도 구명운동에 나섰다. 일부에서는 바이든 당선인이 사형에 반대한다는 점을 들어 형 집행이 미뤄진다면 몽고메리가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그의 형 집행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8일에서 한 차례 미뤄져 이런 기대는 더욱 커졌다. 미국은 우리처럼 사형 제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 17년 동안 연방정부 관할 사형수에 대한 형 집행을 미뤄오다 지난해 7월 사형 집행을 재개, 지금까지 11건의 사형을 집행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저소득 임산부·영유아 건강 돌보는 동작

    서울 동작구가 임산부와 영유아에게 영양교육과 보충식품 등을 지원하는 ‘영양플러스’ 사업 참여자를 연중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6개월에서 최대 1년간 사업 참여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필요한 영양교육을 하고 필수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지원해 식생활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자는 소득 수준이 가구 규모별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인 동작구 거주자로, 빈혈·저체중·성장부진 등 영양 위험 요인을 가진 임산부(임신부, 출산수유부) 및 6세 미만의 영유아다. 매월 초 영양평가 등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구는 선정된 대상자에게 월 1~2회 6가지 식품으로 구성된 맞춤형 영양보충식품을 직접 배달해 균형 잡힌 식생활을 도울 계획이다. 또 대상자의 영양 위험요인과 영양상태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신장·체중·비만도, 빈혈 검사, 24시간 영양섭취 상태 조사 등 정기적인 평가를 한다. 아울러 구는 그간 대면으로 진행했던 영양교육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구 홈페이지를 활용한 온라인 커뮤니티 교육으로 전환해 운영한다. ▲모유 수유를 위한 유방 관리 ▲영유아 변비 및 비만 예방 ▲보충식품을 활용한 유아 간식 ▲식품 위생 및 보충식품 관리 등 다양한 주제로 월 1회 진행한다. 신청은 보건소 영양플러스센터(02-820-9450, 9516)로 전화하거나 팩스(02-820-9497) 등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김형숙 건강관리과장은 “이번 온라인 교육 실시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안전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생애주기별 영양관리와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