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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형 가사서비스’ 수요자 맞춤형·노동자 맞춤형 서비스 위한 요구분석 시급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형 가사서비스’ 수요자 맞춤형·노동자 맞춤형 서비스 위한 요구분석 시급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지난 23일 실시된 제323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여성가족정책실 관련 기관 업무보고에서 서울형 가사서비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서울형 가사서비스’ 지원사업은 ‘서울시 출산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제5조를 근거로 해 서울거주 중위소득 150% 이하 임산부, 맞벌이,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1만 가구에 각 10회씩 가정방문을 통한 가사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3년부터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양육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구 예산을 5:5로 편성해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1만 3000가구에 서울형 가사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약 34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23년 12월 말 기준으로 6000여 가구만 선정되어 예산 불용이 예상된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부터 지원횟수를 6회에서 10회로 확대하고, 지원대상의 소득기준을 기존 150%에서 180%로 확대하기 위해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를 받는 등 대상과 지원범위를 확대해 양육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서울형 가사서비스를 이용하는 입장의 민원으로는 ‘한 번 선택하면 길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서비스 이용을 선택하라고 한다’, ‘가사서비스 노동자가 나를 무시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서비스 제공시간이 끝나지 않았는데 청소나 다른 업무가 끝나면 시간이 남았는데도 일찍 간다’와 같은 것이 있었다. 반면 가사서비스 노동자의 경우엔 ‘금액이 적다’, ‘일해야 하는 범위가 넓어 서비스 제공범위를 선택할 수 없다’ 등이 있어 서로의 입장 차이를 알 수 있었다. 김 의원은 “작년에 제대로 시행되지 않은 사업을 올해도 동일 가구 수 대상으로 같은 예산을 책정했다”라며 “제대로 되지 않았던 사업을 다시 진행할 땐 그만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가사노동자는 물론 서비스를 제공받는 수혜자의 입장에서 각각의 요구를 철저히 분석해서 정책을 정교화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서울시는 “서비스 제공 기관을 작년 4곳에서 올해 7곳으로 확장했고, 가구당 지원횟수도 10회로 늘렸다”며 “단가 또한 평일과 주말이 각 6만 8000원과 7만 2000원이었는데 올해엔 각 7만 5000원과 8만원으로 올려서 서비스 제공 기관에서도 제공할 수 있는 인력풀을 넓혔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노동자 입장에서 금액과 대우 등 많은 민원이 있었다”며 “이 사업을 하는 것은 가사서비스를 받는 시민과 제공하는 가사노동자 모두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선 표준메뉴얼도 중요하겠지만, 사용자와 가사노동자의 요구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당부했다.
  • 의대 교수는 사직 마이웨이… ‘의개특위’는 반쪽 출범

    의대 교수는 사직 마이웨이… ‘의개특위’는 반쪽 출범

    정부가 의료개혁을 논의할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킨 25일 의대 교수들은 한 달 전 제출한 사직서의 효력이 발생했다며 병원 이탈을 ‘선언’했다. 의료개혁특위는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 의료계가 빠진 채 ‘개문발차’했고, 의대 증원은 당분간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와 의료계가 접점을 좁히지 못하고 ‘마이웨이’를 고수하는 동안 환자들의 속은 숯덩이처럼 타들어 가고 있다. 의료개혁특위 첫 회의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렸다. 지난 2월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민생 토론회에서 특위 출범 계획을 발표한 지 3개월 만이다. 위원장은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며 10개 공급자 단체와 5개 수요자 단체 추천 인사 15명, 전문가 5명이 민간위원으로 참여한다.특위는 ▲중증·필수의료 보상 강화 ▲의료 전달체계 정상화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도입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등 핵심 4개 과제를 우선 논의해 상반기에 구체적 로드맵을 발표하기로 했다. 수가(의료행위에 대한 대가) 인상과 지불제도 혁신, 과감한 재정 투자, 전공의 근로환경 개선,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등을 추진한다. 노 위원장은 “의대 정원은 큰 틀의 논의는 가능하지만,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의료계와 ‘1대1 협의체’에서 의대 증원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지만, 의협과 대전협은 참여를 거부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의협과 대전협의 특위 불참은 진료 정상화를 바라는 환자와 국민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의사들을 악마화하지 말라’고 정부와 언론을 탓하기 전에 왜 국민이 의사들에게 적대감을 갖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의사들이 참여를 계속 거부한다면 특위에서 결과물을 내더라도 의료 현장 안착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혼합진료 금지, 개원 면허 도입, 미용시장 개방 등은 의사들이 의대 증원만큼 반발하는 정책이어서 당사자를 뺀 논의가 실효를 거둘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 의대 교수들이 예고한 ‘사직 디데이’가 됐지만, 아직 ‘빅5’ 병원에선 뚜렷한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대형병원 관계자는 “사직하려면 인수인계를 해야 하는데 외래나 수술 일정 조정 요청이 들어온 게 없다”고 했다. 무더기 사직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는 설명이다. 사직서 수리 요건을 갖춰 제대로 제출된 사직서가 10% 미만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국립대 전임 교수는 공무원 신분이어서 임용권자가 사표를 수리해야 사직할 수 있다. 또 ‘사직서 제출 한 달 뒤 사직효력 발생’을 명시한 민법 660조는 ‘고용 기간의 약정이 없는 근로자’에게만 적용되는데, 의대 교수 중에 ‘약정이 있는 근로계약’을 맺은 경우도 있어 변수가 많다. 사직 여건을 갖추지 못한 의대 교수들은 ‘무단결근’ 투쟁을 하거나 주 1회 진료를 ‘셧다운’하는 방식으로 정부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사직 효력이 발생해 병원을 떠나는 교수들이 점차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당장 사직하진 않았지만 추후 사직할 의사를 표한 교수들도 있기 때문이다. 강희경·안요한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장분과 교수는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근무 종료 시점을 8월 31일로 잡았다. 돌보던 소아 신장질환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연계한 뒤 사직을 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믿을 수 있는 전문의 선생님들께 환자분을 보내드리고자 하오니 희망하시는 병원을 결정해 알려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환자들에게 안내했다. 서울대 의대, 서울대병원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30일 휴진 뒤 주 1회 휴진 여부를 논의한다. 세브란스병원과 고려대 의료원도 30일 외래진료·수술을 중단하고 주 1회 휴진하기로 했다. 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도 주 1회 휴진에 동참한다. 서울성모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가톨릭대 의대도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빅5’ 병원 교수들의 동시다발 휴진 투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소아외과 수술·처치, 상급종합병원 폐쇄병동 등 업무 강도가 높지만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분야의 보상을 집중 인상하기로 했다. 고위험 임산부 집중치료실 입원 환자당 정책수가(하루 20만원)를 최대 7일간 지원한다.
  • 권광택 경북도의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조례 대표발의

    권광택 경북도의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조례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권광택 의원(안동·국민의힘)은 지난 24일 ‘경상북도교육청 공공건축물의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권 의원은 “교육청 공공건축물에 대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도의 이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여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모든 시설 이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공건축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은 장애와 비장애, 일반인과 교통약자를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말하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은 편의시설·이동편의시설의 설치·관리를 공신력 있는 기관이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BF: Barrier Free)를 말한다. 1998년부터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시설 접근·이용 편의를 위해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을 시행했고, 2008년에는 장애인 등의 물리적 시설에 대한 이용과 접근성 향상, 생활편의 증진 등을 목적으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권 의원은 조례안 제5조와 제6조에서 인증 기준 취득과 유지·관리를 규정하고 제8조에서 인증 건축물을 경북교육청 누리집에 공시하는 등 공공건축물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증취득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제안했다. 권 의원은 “조례 제정을 통해 공공시설물의 계획·시공 과정에서 장애인을 비롯한 어린이·노인 등 약자를 배려해 사회통합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조례안은 새달 3일 제3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통과되면 공포 후 시행될 예정이다.
  • 충북도 신혼부부 결혼비용 대출 이자 지원한다..출산가정 대출도

    충북도 신혼부부 결혼비용 대출 이자 지원한다..출산가정 대출도

    충북도가 도민 체감형 저출생 대책을 마련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전국 처음으로 신혼부부 결혼비용 대출 1000만원에 대해 2년간 이자(최대 120만원)가 지원된다. 출산가정에 대해선 가정 대출 1000만원에 대해 3년간 이자(최대 180만원)가 지원된다. 도 관계자는 “두 사업 모두 대상이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라며 “거의 모든 신혼부부와 출산가정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부터는 임산부 산후조리비 50만원과 분만 취약지역 임산부 교통비 50만원 지원 사업이 시작된다. 임산부 1인당 40만원을 주는 태교 여행 패키지 사업도 상반기에 시행된다. 돌봄 시설도 확충된다. 현재 36곳인 다함께돌봄센터는 45곳으로, 현재 22곳인 공동육아나눔터는 27곳으로 각각 늘릴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다섯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 지원에도 나서 18세 이하 자녀 1명당 매년 100만원을 주기로 했다. 다자녀 가정의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장학생도 별도 선발한다. 일 가정 양립 및 육아 친화적 근무 문화 확산을 위한 시책도 추진된다. 도는 도청 소속 8세 이하 자녀 양육 공무원을 대상으로 두 자녀 이하는 연간 7일, 세 자녀 이상은 연간 12일의 자녀 양육휴가를 주기로 했다. 임신·출산·육아 친화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가족 친화 인증기업을 300곳에서 500곳으로 늘리고 금리우대 등 인센티브도 확대하기로 했다. 임산부 및 다자녀 대상 청남대 무료입장, 도 청사 주차료 감면, 조령산 휴양림 사용료 감면 및 우선 예약제, 공공 기관 민원 처리 우선 창구 확대 등도 추진된다. 도는 반값 아파트를 지어 신혼부부 주거 문제 해결에도 나설 방침이다. 타당성 연구 용역을 거쳐 내년에 분양할 예정이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최기찬 서울시의원,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서울시의회 최기찬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금천2)이 대표발의한 ‘35세 이상 임산부의 진료비 및 검사비 지원’의 내용을 담은 조례 개정안이 보건복지위 상임위에서 통과됐다. 조례안은 35세 이상 임산부의 외래 진료 및 검사비를 서울시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 의원은 “최근 만혼의 증가로 35세 이상 고령 임산부의 출산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35세 이상 임산부의 경우 산전 진찰 및 비급여 검사가 많은 데 서울시에서 이러한 경제적 부담을 줄여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려는 것”이라고 조례개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개정안은 오는 26일 제323회 임시회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최 의원은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35세 이상 산모와 난임시술 증가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는 증가 추세에 있었다. 그런데도 고위험 산모에 대한 지원과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라며 “이번 조례 개정을 계기로 사회 변화에 맞춰 이들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35세 이상 산모에 대한 의료비 지원과 더불어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 대한 시설과 지원도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임산부도 유공자처럼 대우… 충북 창의적 상상력 띄운다[지방튼튼 나라튼튼]

    임산부도 유공자처럼 대우… 충북 창의적 상상력 띄운다[지방튼튼 나라튼튼]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전국 평균 7.7% 감소한 상황에서 충북은 유일하게 1.5% 늘어나며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 증가율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마냥 좋아할 수 없는 건 전국적으로 출생자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아 인구 자연 감소를 방어하지 못했고, 청년층의 수도권 쏠림으로 지방은 소멸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농촌과 지방 소재 기업은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지역 대학은 존립 자체를 위협받는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사람이 모이는 살맛 나는 지방을 만들기 위한 해법이 ‘창의적 상상력을 가미한 변화와 혁신’이다. 충북은 혁신적 실험으로 미래를 선도하고자 한다. 출생아 수 증가세를 견인하기 위해 보다 과감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산부를 국가유공자처럼 대우하는 ‘임산부 예우 조례’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난임 시술비 소득 제한 폐지, 난자 냉동 시술 지원, 냉동 난자 보존 생식술 지원 등 난임 극복 지원 정책을 대폭 확대하겠다. 임산부 산후조리비 및 교통비 지원, 태교 패키지 지원 등 ‘임산부 패스트트랙’도 본격 추진할 것이다. 반값 아파트 공급, 출산·양육비 무이자 대출 지원 등 파격적인 정책도 병행한다. 하루 8시간의 근로 개념을 벗어난 충북도만의 창의적인 일자리 사업도 시행한다. 충북은 전국 최초로 도시의 유휴 인력을 ‘도시농부’와 ‘도시근로자’로 육성하는 혁신적 일자리 모델을 만들었다. 농촌과 기업의 인력난을 해결하고 도시 유휴 인력에게 하루 4시간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성공적 정착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해 도시농부 프로그램에 6만 5532명의 인력과 2만 17개의 농가가 참여했고 그해 11월 지방자치 경영대전 대통령상(대상)을 받았다. 근로유학생 1만명을 유치해 소멸 위기의 지방과 대학을 살릴 계획이다. 근로유학생이란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유학생들이 학업과 근로를 병행할 수 있도록 일자리와 교육 기회를 동시 제공하는 제도다. 입국 장벽의 첫 관문인 비자 발급용 재정보증 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입학 후에는 도시농부와 도시근로자 사업을 통해 학업과 근로 병행을 지원한다. 졸업 후엔 도내 기업과 취업 연계를 통해 정착을 돕거나 본국에서 취·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학생들은 미래에 충북과 대한민국을 홍보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충북은 창의적 상상력이란 개혁의 팔랑개비를 힘차게 돌려 대한민국의 중심이란 위상에 걸맞은 혁신 정책을 과감하게 실천하는 등 변화를 선도할 것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대담한 실행력만이 지방을 살리는 묘안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
  • “한국, 정부 부패 및 표현의 자유 제약 있다” 美 인권 보고서 공개 [핫이슈]

    “한국, 정부 부패 및 표현의 자유 제약 있다” 美 인권 보고서 공개 [핫이슈]

    미국 정부가 연례 인권보고서에서 한국의 주요 인권 문제로 표현의 자유와 명예훼손죄, 정부 부패 등을 꼽았다. 미 국무부는 22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2023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한국과 관련해 “해당 기간 한국의 인권 상황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면서 한국의 중대한 인권 문제로 △형사적 명예훼손법 사용을 포함한 표현의 자유 제한 △정부 부패 △군대내 성인들 사이 합의에 의한 동성간 성행위를 범죄화하는 법 등을 언급했다. 표현의 자유와 관련해, 보고서는 “한국 정부는 일반적으로 표현의 자유 권리를 존중하지만, 국가보안법 등을 통해 언론 및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인터넷에 대한 접근은 제약한다”고 밝혔다. 또 명예훼손법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시민을 북한 특수군이라고 비방한 혐의로 보수논객 지만원씨가 2년 형의 실형이 확정된 것, 지난해 8월 정진석 국회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것 등을 사례로 언급했다.언론과 관련해 보고서는 “한국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이른바 ‘김만배 허위 인터뷰’를 인용한 방송사 4곳에 과징금을 부여했고, 이에 대해 한국기자협회가 ‘비판적 언론을 탄압하려는 조직적인 시도’라고 비판했다”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정부 부패와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과 관리들의 부패에 대해 형사처벌을 하면서 관련법을 효과적으로 시행해 왔다고 언급하면서도, 모든 수준에서 정부 부패에 대한 수많은 보도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부분에서 2022년 12월 뇌물과 횡령으로 17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면된 일을 언급하기도 했다. 더불어 지난해 8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정찬민 당시 국민의힘 의원과, 같은 해 9월 윤미향 무소속 의원의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 횡령 혐의 등도 적시됐다. “북한, 살인, 강제 실정, 고문, 강압적 의료행위 등 인권 문제 심각” 보고서는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에서 해당 기간 유의미한 인권 상황 개선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심각한 인권 문제에는 임의적이고 불법이며 초법적인 살인, 강제 실종, 고문, 강압적 의료 행위, 자의적 체포 및 구금, 강제 수용 시설에서의 가혹 행위 등이 포함된다”면서 “북한에서는 표현 및 이동, 집회 결사 등 기본적 인권이 전혀 보장되고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특히 정식재판과 같은 법적절차를 거치지 않고 집행되는 비사법적 사형과 관련해, 탈북자들과 비정부단체, UN 보고서 등을 인용해 북한 정권은 정치범과 탈북자들에 대해 광범위한 비사법적 사형을 집행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탈북했다가 강제 북송된 여성이나 기형아 출산 가능성이 있는 임산부, 감옥 등에서 강간으로 임신한 여성 등에게 낙태가 강제되며 많은 수용소에서 수감자들이 고문과 질병, 기아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또 “북한에서는 구타와 전기고문, 물고문, 알몸 노출, 똑바로 서거나 누울 수 없는 작은 감방에서의 감금, 매달아 놓기 등 고문이 자행되며, 수용소 간수들의 물리적 폭력 및 여성 수용자에 대한 성폭행이 만연한다”고 지적했다. 미 국무부는 매년 한국과 북한을 포함한 전 세계 각국의 인권 상황을 평가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네 번째로 공개됐다.
  • [단독] 서울시장실 ‘출생아 상황판’ 설치… 女 자영업자·프리랜서 90만원 출산 지원

    [단독] 서울시장실 ‘출생아 상황판’ 설치… 女 자영업자·프리랜서 90만원 출산 지원

    오세훈 서울시장 집무실에 서울의 출생아 수 현황 등을 알려 주는 상황판이 설치된다. 지난해 서울의 합계출산율이 0.55명으로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저출생 상황을 파악하고 긴박하게 대응한다는 취지에서다. 22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는 출생, 사망 등의 정보를 담은 ‘인구현황 상황판’을 만들어 오 시장 집무실에 둘 계획이다. 32인치 모니터 형식으로 제작되는 상황판은 집무실 책상 바로 옆에 놓이게 된다. 오 시장은 상황판을 통해 서울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를 비롯해 저출산·고령화 관련 통계 및 수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보통 지자체장 집무실에는 사고 현황이나 교통 흐름, 대기 정보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전광판 또는 상황판이 설치돼 있다. 이와 별개로 인구현황 상황판을 만드는 데에는 저출생 문제를 심각한 위기로 받아들이고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상황판 제작은 서울시의회 저출생 인구절벽대응 특별위원회 등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박춘선(국민의힘·강동3) 특위 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서울에서 하루에 아이가 몇 명이나 태어나는지 등의 현황을 알고 있어야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날 혼자 일하기 때문에 사실상 출산휴가 혜택을 받지 못하는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에게도 출산급여를 지원하는 지원책도 발표했다. ‘오세훈표 저출생 대책’인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를 지원해 출산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출산한 여성 자영업자와 프리랜서에게는 기존에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고용보험 지원금 150만원(월 50만원씩 3개월)에 서울시가 90만원을 추가한다. 출산 배우자를 둔 남성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에게도 배우자의 직업과 무관하게 ‘배우자 출산휴가 지원금’ 80만원이 지원된다. 쌍둥이 등 다태아 임산부의 경우 17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고용부 지원금 150만원을 포함해 총 320만원의 출산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지원은 지원책 발표일인 이날 이후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보건복지부와의 협의와 조례 개정 등을 거쳐 2025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이번 자영업자, 프리랜서 출산급여 지원책 등 시가 다양한 출산지원책을 선도적으로 이끌었던 만큼 인구현황 상황판 등을 통해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동작맘은 걱정 마세요” 동작구, 임신·출산·육아 혜택 정책 안내서 발간

    “동작맘은 걱정 마세요” 동작구, 임신·출산·육아 혜택 정책 안내서 발간

    서울 동작구는 결혼과 출산, 육아 지원 혜택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아이좋아 아이신나(동작에서 키워요)’를 발간․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다양한 지원정책을 선보이고 있으나, 정작 실제 수요자인 주민은 이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출산을 준비하거나 출산한 부모들이 놓치지 않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안내서에는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결혼 ▲임신․출산 ▲보육․돌봄․육아 ▲교육․문화 ▲다자녀 등 시기 및 대상자별 5개 분야 120개 지원사업을 수록했다. 결혼 장려를 위해 ▲수요자 맞춤형 공공주택 공급 ▲신혼부부 전용 주택 구입자금 대출 등의 정책과 더불어 올해부터 ▲신생아 특례대출을 새롭게 지원한다. ▲동작 출산축하금 및 출산 축하 용품 지원 ▲서울 자치구 최대 규모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제공 ▲동작구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 ▲백일 축하 용품 대여 등 임신, 출산 분야의 지원 정책도 담았다. 구는 주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동주민센터와 구청 민원실, 보건소, 복지시설 등에 안내서를 비치하고, 출생‧전입 신고 영유아 가정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안내서 발간을 통해 생애주기 및 대상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한 눈에 확인하고 혜택을 빠짐없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구민에게 힘이 되는 복지를 통해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환경을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남양주시, 19일부터 교통약자용 바우처택시 운행

    남양주시, 19일부터 교통약자용 바우처택시 운행

    경기 남양주는 오는 19일부터 바우처 택시 30대를 정식 운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바우처 택시란 일반택시 영업을 하다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통해 배차예약이 들어오면 바우처택시 이용대상에게 이동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 7월부터 시행되는 경기도 특별교통수단 광역이동서비스 통합에 따라 희망콜의 대체수단으로 바우처 택시를 도입하게 됐다. 바우처 택시 이용대상은 비휠체어 교통약자(임산부, 고령자 등)와 보행상 중증장애인이며,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용요금 및 운행지역은 희망콜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10km당 1500원에 추가 요금 5km당 100원이며, 수도권 전역 운행된다. 시 관계자는 “기존 희망콜과 함께 바우처 택시가 도입됨에 따라 배차 및 대기시간이 감소되고, 교통약자의 이동권이 한층 더 보장될 것이다”라며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더 나은 교통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20일 제44회 장애인의 날에는 희망콜과 바우처 택시가 무료로 운행될 예정이다.
  • “기적 그 자체”…태어나자마자 숨진 아기, 장례식 중 ‘부활’ [포착](영상)

    “기적 그 자체”…태어나자마자 숨진 아기, 장례식 중 ‘부활’ [포착](영상)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사망선고를 받은 조산아가 장례식 직전 관에서 깨어나는 기적이 일어났다. 콜롬비아 블루라디오 등 남미 언론의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파라과이 알토 파라나주(州)에 살던 21세 임산부는 지난 12일 갑작스러운 진통과 호흡곤란을 느끼고 병원으로 향했다. 현지 의료진은 고혈압과 기저질환이 있던 산모가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면서 산모와 태아 모두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며 조기 분만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결정했다. 응급 제왕절개수술로 27주 만에 세상에 태어난 아기는 한 번 울어보지도 못한 채 숨을 거둔 상태였다. 아기를 잃은 산모와 유가족은 의료진으로부터 사망진단서를 받은 뒤 신생아를 작은 관에 눕혀 장례식을 치르기로 했다.장례식을 위해 신생아의 시신을 실은 관을 옮기기 직전, 유가족이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가까이 다가갔을 때 사망한 신생아의 삼촌인 라몬 메디나는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관에 누운 아기가 옅은 숨을 쉬고 있었던 것. 메디나는 “아기에게 가까이 다가갔을 때, 아기가 옅은 숨을 쉬며 고개를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 그 즉시 심장에 손을 대봤더니 실제로 심장이 뛰고 있었다”고 당시를 전했다. 가족은 곧바로 아기를 관에서 꺼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의료진 역시 아기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곧장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시작했다.조산아인 아기의 현재의 몸무게는 400g에 불과하며 여전히 죽음의 문턱에서 싸우고 있지만, 가족은 기적이 일어났다며 흥분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기의 삼촌인 메디나는 “아기가 4시간 정도 관 안에 있었다. 이중 2시간 정도는 관 뚜껑이 닫혀 있기도 했다”면서 “가족들은 우리가 살아있는 아기를 ‘생매장’할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더욱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가족들은 아기가 ‘부활’했다는 의미에서 ‘예수의 기적’이라는 뜻의 이름을 지어주고 아기가 건강을 되찾길 기원하고 있다. 한편, 현지 의료진들은 아기에게 사망선고가 내려졌던 원인을 찾고 있다. 사망진단서를 내준 병원 측의 한 관계자는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부족하고 의식이 없으며 몸이 경직되는 증상을 보이는 강직현상(catalepsy)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강경증이라고도 불리는 강직현상은 강한 긴장으로 정신운동이 저하되고 몸이 뻣뻣해지면서 순간적으로 감각이 없어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 “아이 낳으면 1억, 주 4일 출근”…지자체들, 인구 붙들기 ‘안간힘’

    “아이 낳으면 1억, 주 4일 출근”…지자체들, 인구 붙들기 ‘안간힘’

    저출산·고령화로 ‘인구절벽’에 내몰린 우리나라에서 지방자치단체들은 지방 ‘소멸’ 위기를 막고자 이색적인 복지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자체들은 정주 여건과 보육·교육환경 개선, 생활인구 유입 등 크게 3가지 정책을 큰 줄기로 삼아 지역 특색에 맞는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시는 인천에서 태어나는 아동에게 18세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1억+i dream)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태아의 안전과 임산부의 이동 편의를 위해 ‘임산부 교통비’ 50만원 지급 제도를 신설해 이달부터 신청받고 있다. 또 1∼7세 기간 매월 10만원씩 총 840만원을 지급하는 ‘천사지원금’과 아동수당이 끊기는 8세부터 18세까지 매월 15만원씩 총 1980만원을 지원하는 ‘아이꿈수당’도 지급하기로 하고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진행 중이다. 충북 영동군도 민선 8기 공약인 ‘1억원 성장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지난 1월 밝혔다. 국비·도비로 지원하는 각종 장려금에 군비 사업을 합쳐 군에서 결혼해 아이를 낳아 키우면 최대 1억 2400만원을 지원한다. 결혼 후 관내에 정착하는 45세 이하 청년 부부에게는 5년간 1000만원의 정착지원금을 제공한다. 여기에 신혼부부가 주택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으면 3년간 최대 600만원의 이자를 지급하고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도 각종 축하금과 의료비 등 13개 항목에서 최대 4700만원을 지원한다. 자녀가 태어나 8세가 될 때까지 아동·양육·부모 수당을 합쳐 3380만원을 지급하고, 입학하면 축하금·장학금·통학비 등과 해외 연수비 등을 합쳐 2750만원을 제공한다. 충남도는 2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에게 ‘주 1일 재택근무 의무화’를 시행하기로 했다. 공공부문에서 처음 도입한 ‘주4일 출근제’다. 일·육아 병행에 따른 부담 완화를 위해 0~2세 자녀가 있는 도청과 소속 공공기관 직원들은 주 1회 재택근무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 육아를 성과로 인정해 육아휴직자에게 A등급 이상의 성과 등급을 부여하고 근무성적평정에도 가점을 부여한다. 외국인 정착 또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로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려는 지자체들도 있다. 부산시는 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만명 유치, 유학생 이공계 비율 30% 확대, 취업·구직 비자 전환율 40% 확대 등 3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지역대학과 유학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산형 유학생 유치 장학금’(GBS)을 신설하고 올해 하반기 6명을 선발해 1인당 400만원 한도 안에서 항공권과 체류비를 지급한다. 유학생이 본국에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서 취업과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현장실습제를 도입한다. 경남도는 법무부 지역특화형 비자 공모사업을 활용해 외국인 정착을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은 우리나라에 유학·취업 중인 외국인·외국 국적 동포가 인구감소지역에 일정 기간 거주하고 취업·창업하면 체류 자격을 완화해 장기 거주가 가능한 특례 비자(F-2·거주비자)를 발급해 주는 제도다. 다른 지자체와 달리 경남도는 생활인구 개념을 적용해 외국인이 인구감소지역 11개 시·군에 살면서 제조업·농어업 분야를 중심으로 취업과 창업은 경남 어디서든 가능하도록 허용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는 연간 합계 출산율이 처음 0.6명대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울한 전망이 나왔다. 지난달 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전국 261개 시군구(도 단위 32개 구 포함) 가운데 지난해 연간 합계출산율이 0.7명보다 낮은 곳은 70군데에 달했다. 전체의 26.8% 수준이다. 70개 시군구는 대도시에 대부분 집중됐다. 특히 서울이 25곳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의 모든 자치구에서 합계출산율이 0.7명을 밑돈 것이다. 부산과 경기가 각각 12곳이었고 이어 대구·인천·경남(4곳), 광주·전북(2곳) 순이었다.
  • 1억원 주고 ‘콜라겐 가슴수술’ 했는데…박쥐·낙타 성분 검출 [여기는 중국]

    1억원 주고 ‘콜라겐 가슴수술’ 했는데…박쥐·낙타 성분 검출 [여기는 중국]

    콜라겐을 주입해 가슴 확대 수술을 한 여성이 알고 보니 박쥐, 낙타, 침팬지 등의 동물성 성분을 주입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었다. 중국 언론 지무신문은 15일(이하 현지시간) 2년 전 가슴확대 수술을 한 뒤 고통받고 있는 20대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올해 27살인 란란은 임신 7개월차에 접어든 임산부로 아이를 만난다는 설렘에 하루하루를 보내는 한편 모유수유만 생각하면 걱정이다. 바로 2년 전 가슴확대 수술 때문이다. 2022년 친구의 소개로 베이징의 한 성형외과를 방문했다. 가슴 확대수술을 받기 위해서였고 이 병원은 국내에서 특허받은 기술인 ‘CRT 자가 콜라겐 재생 기술’을 이용한다고 홍보했다. 가짜 콜라겐이나 실리콘이 아닌 본인의 체내에서 추출한 자가 콜라겐을 통해 가슴을 확대시킨다는 것이다. 별도의 절개술은 필요 없고 수술시간은 단 20분, 주사 한 방이면 가슴이 부풀 수 있다고 장담했다. 평소에도 실리콘과 같은 충전물이 인위적이고 건강에 좋지 않을 것으로 여겨 꺼려 했던 란란은 자가 콜라겐이라는 말에 마음이 흔들려 수술을 결심했다. 의사가 언급한 수술비용은 원래 194만 위안(한화 약 3억 원)을 웃도는 거액이었지만 친구 소개 할인을 통해 54만 위안까지 가능하다고 소개받았다. 할인을 받았음에도 수술비는 우리 돈으로 1억 원이 넘었지만, 자가 콜라겐인 만큼 더욱 안전하고 흉터 없이 아름다워질 것으로 기대한 란란은 54만 위안을 지불하고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은 의사가 말한 대로 20분 만에 끝났고 거짓말처럼 두 컵 사이즈 이상 가슴이 부풀었다. 원하던 몸매를 갖게 된 란란은 기뻐했다. 기쁨도 잠시, 시간이 흐를수록 가슴이 울퉁불퉁해졌다. 가끔 통증도 있었지만 병원에서는 “정상이다”라며 개의치 않았다. 이후 건강검진에서 유방 초음파를 하던 중 “왜 유방에 충전물이 있냐”라는 의사의 질문에 “자가 콜라겐으로 가슴 확대 수술을 했다”라고 답하자 의사는 큰 병원에서 검사를 권유했다. 자가 콜라겐인 경우 주변의 조직과 동일해야 하지만 란란의 경우 뚜렷하게 달랐기 때문이다. 대형병원 두 곳의 검사 결과는 모두 충격적이었다. 자가 콜라겐이 아닌 인위적인 충전물이 주입되었던 것이다. 게다가 시간이 흘러 이미 체내로 일부 흡수되고 나머지도 변형이 되고 있어서 일단 모든 충전물을 빼내고 다시 실리콘을 주입해 가슴 재건 수술을 해야 했다. 란란의 가슴에 주입된 물질의 성분 검사 결과 놀랍게도 박쥐, 낙타, 침팬지 등의 동물성 콜라겐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두 번의 수술로 몸도 마음도 피폐해진 란란은 해당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에서는 모든 치료비를 보상하라고 판결했지만 이미 해당 병원은 폐업한 상태로 피해는 고스란히 란란이 떠안게 되었다. 검찰 조사 결과 란란의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일반 외과의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란란의 수술 효과에 감탄한 그녀의 어머니도 같은 의사에게 수술을 받은 상태고 현재 란란과 마찬가지로 가슴 변형과 통증이 시작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 무장애 연계성 강화 사업에 울산광역시 선정…3년간 40억 지원

    무장애 연계성 강화 사업에 울산광역시 선정…3년간 40억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무장애 연계성 강화 사업’ 대상지로 울산광역시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가족 등 여행 취약계층이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관광지와 민간 시설, 여행 서비스 등의 접근성과 연계성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최대 국비 40억원을 울산시에 지원한다. 다음 달부터 전문가 컨설팅을 시작으로 연차별로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이동 수단 마련, 음식점·숙박시설 등 편의시설 접근성 개선, 무장애 관광 정보 통합 제공 서비스 구축, 무장애 관광상품 개발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2022년 첫 번째 ‘무장애 관광도시’로 강릉시를 선정한 이후, 2년 만에 신규공모를 거쳐 이번에 울산시를 선정했다.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 정원과 울산대공원이 있는 ‘도심정원권’과 대왕암공원, 일산해수욕장이 있는 ‘해양공원권’으로 권역을 설정해 관광권역 간 연계성을 강화하는 계획을 제출했다. 또 무장애 관광 품질 강화 교육, 관광취약계층 서비스 안내서 마련 등 서비스 개선 방향을 함께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양천구,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시기별 맞춤형 교육 실시

    양천구,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시기별 맞춤형 교육 실시

    서울 양천구는 초저출생 위기 타파 및 모자 건강복지에 기여하기 위해 난임부부 · 임신부 · 영유아 가족 등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시기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모자건강증진센터에서 연중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예비부모 ▲임산부 ▲영유아 ▲아동 ▲심리지원 5개 분야 13개 프로그램 총 97회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구는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가족과 함께 수강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특화 교육을 운영한다. 올해는 전년도 만족도 조사 시 아기 동반 프로그램을 개설해달라는 현장의견을 적극 반영해 놀이키트 등을 활용한 발달체험 특강인 ‘우리가족 오감톡톡’을 신설했다. 또 각종 영유아 사고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영유아 생활안전교육’에 심폐소생술 실습을 강화하고, ‘맘과 맘안애 동행 대면교육’에 꽃을 활용한 힐링 실습을 추가해 확대 운영한다. 먼저 예비 부모, 임산부를 위한 ‘출산 전 · 후 프로그램’으로는 부부가 참여해 출산준비, 산후건강관리 방법을 배우는 야간 비대면 화상교육 ‘달밤 아기 맞이 교실’ 등을 운영한다. 모유수유전문가가 신생아 돌봄부터 올바른 수유방법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슬기로운 출산 준비교실’, 임신부 체력 관리를 위한 ‘힐링 요가’ 등도 실시한다. 임신과 출산, 육아기 전반의 불안 · 우울감 해소를 도울 ‘마음챙김 및 심리지원 프로그램’으로 우울선별검사부터 전문가의 일대일 밀착상담까지 지속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음톡톡 힐링상담’도 참여할 수 있다. 양천구모자건강증진센터의 시기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의 수강료는 전부 무료이며, 참여를 희망할 경우 구청 누리집 통합예약포털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양천구는 맞춤형 정책을 통해 임신부터 출산, 양육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구민과 동행하며 부모와 자녀 모두가 행복한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심장·뇌·혈관·자궁까지 좀먹는 ‘미세먼지’… 피부도 늙게 해요

    심장·뇌·혈관·자궁까지 좀먹는 ‘미세먼지’… 피부도 늙게 해요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4월에는 하루에도 세 가지 계절이 공존한다. 아침·저녁엔 초봄, 한낮엔 초여름, 그리고 봄과 함께 ‘먼지의 계절’이 시작된다. 서기 174년 신라에 ‘흙비(雨土)가 내렸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황사의 역사는 오래됐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2010년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심각성이 대두됐다. 황사는 자연적으로 발생한 흙먼지로 토양 성분이 대부분이지만 미세먼지는 ▲황산염과 질산염 등 오염 물질 ▲화석연료를 태울 때 생기는 탄소류 ▲지표면 흙먼지에서 나온 광물 등이 주성분이어서 건강에 치명적이다.최근 연구에선 호흡기질환뿐만 아니라 심혈관계·고혈압·부정맥·관상동맥 질환과 미세먼지의 연관성이 밝혀졌다. 심지어 미세먼지는 피부 노화도 촉진한다. 사실상 온몸에 영향을 끼치는 셈이다. 미국에선 미세먼지를 ‘발암 물질’로 분류한다. 호흡할 때 몸속으로 들어온 먼지는 대개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걸러져 배출된다. 하지만 미세먼지(PM10)는 입자의 지름이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5분의1 수준인 10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보다 작아 코나 구강, 기관지를 그대로 통과해 몸에 스며든다. 이보다 작은 초미세먼지(PM2.5)는 지름이 머리카락의 20분의1에 불과하다. 같은 농도라면 PM10보다 PM2.5에 더 많은 유해 물질이 흡착될 수 있고, 기관지에서 다른 인체 기관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김상헌 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8일 “미세먼지는 코와 목, 기관지와 폐 등 호흡기에 일차적으로 영향을 주고, 흡수되면 심장·뇌·혈관 등 여러 장기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노인, 유아, 임산부, 만성폐질환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이 더 영향을 받는다. 미세먼지가 기관지로 들어오면 염증을 일으키고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생긴다. 또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세균이 쉽게 침투해 폐렴 등 감염성 질환에 걸리기 쉽다.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만성호흡기질환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악화해 사망 위험이 커진다. 이세원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미세먼지는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을 막는다”며 “미국 연구기관이 캘리포니아의 성장기 청소년 1800여명을 8년간 추적 관찰했더니 미세먼지가 심한 곳에서 자란 아이들은 폐가 잘 성장하지 않아 성인이 됐을 때 폐 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원호연 중앙대병원 심장혈관·부정맥센터 순환기내과 교수는 “초미세먼지가 폐 조직 깊숙한 곳에 쌓이면 폐에 염증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미세 물질이 직접 혈관에 작용해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결국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발표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는 폐경 후 여성들을 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초미세먼지가 10㎛/㎥ 증가할 때 심혈관질환자가 35%, 뇌졸중이 28% 늘었으며 뇌혈관질환 사망 위험은 83%나 증가했다. 또한 네덜란드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을 보면 초미세먼지 농도가 5㎛/㎥ 증가할 때마다 조기사망률이 7%씩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는 외모에도 영향을 미친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와 진단검사의학과 이미경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 미세먼지가 각질세포에서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피부 진피의 콜라겐 분해를 촉진해 피부를 주름지게 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곳에 거주하는 사람일수록 공복 혈당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점도 국내 연구에서 확인됐다.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의미다. 이런 경향은 60세 이상의 고령층,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성인에게서 두드러졌다. 미세먼지가 직접 닿는 눈도 무사할 리 없다. 전연숙 중앙대병원 안과 교수는 “아주 작은 미세먼지는 눈·코·입·기관지 점막 등 공기와 만나는 부위에 달라붙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며 “단순 먼지가 아니라 규소·납·카드뮴 등의 중금속뿐만 아니라 질소·아황산가스 같은 대기 오염물질이 잔뜩 들었기 때문에 눈에 닿았을 때 알레르기성 각결막염, 독성 각결막염, 안구건조증을 일으킨다”고 했다. 미세먼지로 알레르기 결막염이 생기면 눈꺼풀 부종, 가려움, 이물감, 눈물 흘림, 충혈,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각막염이나 각막 궤양이 생겼다면 눈부심과 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시력까지 떨어질 수 있다.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려면 미세먼지가 많은 날 외출하지 않는 게 최선이다. 어쩔 수 없이 나가야 한다면 마스크, 선글라스가 필수다. 전 교수는 “시력이 나쁘지 않아 안경을 쓰지 않는 사람도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마스크와 함께 선글라스나 보호안경 등을 착용하고 외출하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며 “실제 안과에서 안구건조증 등 안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보호안경을 처방한 결과 약 70% 정도의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 콘택트렌즈를 끼면 눈에 들어간 먼지가 렌즈에 달라붙어 눈을 자극하기 때문에 렌즈 착용 시간을 줄이거나 되도록 안경을 쓰고, 렌즈 세척과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옷으로 몸을 감싸더라도 미세먼지를 완벽하게 차단할 순 없다. 선크림을 발라 미세먼지 흡착을 막는 게 좋다. 피부에 염증이 나지 않도록 보습제도 챙겨 바른다. 외출 후 귀찮더라도 샤워하고 머리도 감길 추천한다. 물은 하루에 8컵 정도 마시는 게 좋다. 물을 많이 마셔야 건조한 눈·코·목·피부를 보호할 수 있고 체내에 들어온 중금속과 미세먼지를 배출할 수 있어서다. 기관지와 폐에 좋다고 알려진 오미자나 모과차, 수분과 비타민을 공급해 주는 과일·채소 주스를 마셔도 좋다. 미세먼지가 많을 때는 되도록 창문을 열지 말고, 고기를 굽는 등 미세먼지를 많이 발생시키는 실내 조리도 하지 않는 편이 좋다. 김 교수는 “미세먼지가 짙은 봄철에 천식 등 만성호흡기질환이 있는 환자는 증상 악화를 대비해 기관지 확장제를 항상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중랑구, 민원서비스 질 확 높였다…종합평가 행안부 장관상 수상

    중랑구, 민원서비스 질 확 높였다…종합평가 행안부 장관상 수상

    서울 중랑구가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지난해보다 3등급 상승해 ‘노력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우수기관 재정 인센티브로 6000만원의 특별교부세도 지원받게 됐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매년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 공동 주관으로 실시되며, 전국 행정·교육 기관의 민원 서비스 실태를 평가해 5개 등급(가~마)으로 분류한다. 이번 평가는 ▲민원 행정 관리 기반 ▲민원 행정 활동 ▲민원 처리 성과 등 3개 분야, 5개 항목, 20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중랑구는 지난해보다 3단계 오른 ‘나등급’을 받으며 노력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특히 구는 임산부·장애인·어르신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용 창구를 설치하고, 장애인 편의 기능을 강화한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하는 등 민원 취약계층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충민원 처리 및 관리 부분 전반에서 고충민원 전담 조직 운영,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설치 관련 조례 제정, 집단 고충 민원 해소를 위한 상생 협약 체결 등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민원 만족도 항목에서는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받으며 민원 서비스의 질과 우수성을 입증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민원 서비스는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더 자주, 더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만큼 이번 노력도 우수기관 선정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질 높은 민원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수백년 만에 유럽에 돌아온 ‘백일해’ 유행

    수백년 만에 유럽에 돌아온 ‘백일해’ 유행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빅토리아 시대에 유행했던 전염병인 ‘백일해’가 수백년만에 다시 유럽을 휩쓸고 있다고 폴리티코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일해는 바이러스인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 그람 음성균)이 폐에 감염돼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흡’ 하는 소리, 발작, 구토 등의 증상이 최소 14일 이상 동반되는 질병이다. 백일해 감염의 첫 징후는 콧물, 인후통 등 감기와 유사하지만, 약 일주일 후에는 기침이 몇 분간 지속되는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 밤에 더 심해진다. 어린 아기들은 기침을 한 후 특유의 “삑삑” 소리를 내거나 호흡 곤란을 겪을 수도 있다. 백일해는 전염성이 매우 높고 가정 내 접촉자의 최대 90%가 감염된다. 주로 백신을 접종하기에는 너무 어려 심각한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지만, 아직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치지 않은 영유아의 피해가 크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생후 2~12개월에 백일해, 디프테리아, 파상풍 혼합 백신을 처음 두 번 접종하고 2세가 되기 전 한 번 더 맞는다. 3~7세에는 최종 접종을 한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백일해 백신이 부족하다’고 보고된 체코는 6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의 백일해가 발생했다. 최근 몇 달간 덴마크, 벨기에, 스페인, 영국에서도 백일해 환자가 급격히 증가 중이다. 영국 보건안보국(UKHSA)은 영국에서 지난해 총 853건의 백일해 감염 사례가 나왔는데, 올해 1월 553건, 2월 913건의 백일해 감염 사례가 나와 지난해 수치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물론, 유럽에서 백일해가 가장 빠른 속도로 전염되고 있는 국가는 크로아티아로, 올해 첫 두 달 반 동안 6261건의 사례가 보고됐다. 네덜란드에서는 최근 몇 주 동안 4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최근 몇년간의 연간 평균 백일해 사망자 수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영국 의학저널(BMJ) 게재된 ‘영국과 유럽에서 백일해 급증’(Whooping cough rises sharply in UK and Europe)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백일해 확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백신 접종률의 하락’이 꼽힌다. 영국 BMJ에 따르면 임산부의 백일해 백신 접종률은 2017년 9월 70% 이상에서 2023년 9월 58%로 급격히 떨어졌다. 임산부가 백일해 백신을 예방접종하면 영유아가 백일해로 사망할 확률은 97% 낮아지는 걸로 알려져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백일해에 감염된 대다수는 15세~19세 청소년이지만, 올해 EU와 EEA에서 발생한 “사실상 모든 사망자”는 생후 3개월 미만의 아기였다. 신생아와 태아의 백일해에 감염돼 사망할 확률은 성인에 비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임산부도 백일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돼 있다. 유럽질병청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백일해가 현재 급증하는 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혈액 순환 감소와 특정 집단의 주장과 결합돼 있다”고 썼다. 백일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확산 방지의 핵심이지만,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부정 여론이 높아지면서 접종률을 높이기가 쉽지 않아졌다고 분석했다. 마이클 헤드 사우샘프턴대 의과대학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백신 반대론자들이 백신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퍼뜨렸고, 잘못된 정보가 시민들로 하여금 백신 접종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 전남도, 저출생·지방소멸 극복 시동

    전남도, 저출생·지방소멸 극복 시동

    전라남도는 5일 ‘저출생과 지방소멸 극복, 일·생활 균형이 답이다’라는 슬로건으로 도 산하 출연기관과 함께 일·생활 균형 실천 다짐대회를 개최,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직장문화 확산에 나섰다. 먼저 6~8세 자녀를 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1일 2시간의 “행복 자녀 돌봄시간’을 신설하고 8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에게 특별휴가를 5일 부여하는 내용의 ‘전남도 공무원 복무 조례’를 개정하기로 했다. 또 도 산하 21개 공사·출연기관도 이날 일·생활 균형을 위한 가족 친화적 직장문화 조성에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김영록 지사와 출연 기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출연기관의 일·생활균형 실천 우수사례 소개와 기관장과 2030 직원이 함께하는 세대공감 토크, 전남 육아 아빠 사진전, 출생수당 318 프로젝트 홍보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일·생활 균형 실천 우수사례인 사내 부부의 유연근무를 활용한 슬기로운 육아 이야기와 임산부의 임신기 단축근무, 모두가 일하고 싶은 가족친화 조직문화, 육아 휴직제도를 통한 맘 편한 육아 생활 등이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영록 지사는 “저출생과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서는 일과 생활이 균형이 이뤄지도록 하는 가족 친화 직장문화 확대가 절실하다”며 “전남도청과 출연기관을 시작으로 일·생활 균형 문화가 도내 곳곳에 퍼져 많은 기관과 기업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국민의미래 최보윤 “동료시민과 따뜻한 격차해소” [7당7색 비례대표 후보 인터뷰]

    국민의미래 최보윤 “동료시민과 따뜻한 격차해소” [7당7색 비례대표 후보 인터뷰]

    장애인·사회적 약자 인권 활동해온 법률가 “장애주류화·포괄적 접근권 입법하고파”“국민의미래, 누구나 납득할 젊은 인재 많아” “동료시민과 함께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고 장애주류화를 포함한 격차해소로 따뜻한 동행 사회를 만들려고 합니다.” 최보윤(45)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는 정치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으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 국민통합위원회 장애인 이동 편의 증진 특위 활동을 통해 자신의 제안이 정책에 하나하나 반영되는 경험을 쌓아 22대 총선 도전을 결심했다. 변호사인 최 후보는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더 적극적으로 장애인 정책을 반영하고, 제도와 법령을 손질해 개인과 국가 사이의 접점을 찾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 처음부터 장애인의 욕구를 포함하는 장애주류화와 장애인의 포괄적 접근권 보장을 정책적으로 단단하게 뿌리내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 “장애계에서 큰 관심을 갖고 있지만 고령 장애인 관련 정책 대안도 부족하다”며 “고령 장애인 정책을 더 많이 고민하고 싶다”고도 했다. ‘1호 법안’은 국회 입성 후 꼼꼼히 따져보겠다는 구상이다. 최 후보는 “1호라는 숫자에 집착하지 않고 신중하게 살펴서 우선순위를 두려고 한다”며 “그동안 제가 경험하고 생각해왔던 것을 강단 있게 하나씩 실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지난 2일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과 12개 장애인단체가 함께한 정책간담회에서도 “세밀한 소통”을 약속했다.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순번 1번인 최 후보는 “공정과 정의를 무너뜨리고 특권과 반칙을 앞세워 평범한 동료시민들을 무력하게 만든 사람들을 막고 더 나은 미래를 여는 총선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미래가 마련한 10대 공약 전체를 꿰뚫는 핵심 가치는 따뜻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자립 청년의 사회 첫걸음 지원은 물론 한부모가정과 위기임산부도 행복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국민의미래는 각 영역을 대표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훌륭한 분들로 후보들을 구성했다”고 자신했다. 그는 “욕심 같아선 국민의미래가 추천한 후보 35명 모두가 국회에 입성했으면 좋겠다”며 “함께 정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후보들”이라고 말했다. 또 “누구나 공감하고 납득할 수 있는 젊은 인재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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