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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근길 지하철 잠든 노인, 알고 보니 이미 숨져

    퇴근길 지하철 잠든 노인, 알고 보니 이미 숨져

    사람들로 붐비는 퇴근길 지하철에서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도심을 지나는 지하철에서 70대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노인은 사람들로 가득 찬 퇴근길 지하철의 좌석에 앉아 눈을 감고 있었고, 당시 이 지하철에 탄 사람들은 이 노인이 잠이 들었다고만 여겼을 뿐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 이날 밤 11시 45분쯤 지하철 관리소 측이 운행이 끝난 열차 내를 점검하던 중 이 노인을 발견했고, 흔들어 깨웠지만 일어나지 않자 경찰 및 구조대에 신고했다.발견 당시 임산부와 노약자를 위한 자리에 앉아있던 그는 왼쪽 팔이 축 늘어진 채 떨어져 있었으며, 머리를 칸막이에 기대고 있었다. 이후 구조대는 이 남성이 이미 숨진 상태라는 것을 확인했으며, 곧장 인근 병원으로 옮겨 조사를 실시했다. 사인은 급성 전격성 심근염이었으며 의료진은 이미 사망한 지 몇 시간이 지났다는 소견을 내놓았다. 전격성 심근염은 심장 근육에 염증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으로, 그 중에서도 진행 속도가 빠른 것을 급성 전격성 심근염으로 부른다. 경찰은 이 노인은 지하철에 탑승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심장 이상으로 숨을 거뒀으며, 당시 한 지하철에 타고 있던 다른 승객들은 이를 전혀 눈치 채지 못한 채 잠들었다고 판단해 아무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가 끝난 뒤 이 노인의 친척이 병원을 찾아 수습했으며, 평소 지병이 있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日 지하철, 채팅앱 통해 ‘임산부 자리 양보’ 서비스 실시

    日 지하철, 채팅앱 통해 ‘임산부 자리 양보’ 서비스 실시

    일본 도쿄에서는 앞으로 임산부들의 지하철 출퇴근 길이 더 쉬워질지도 모르겠다. 일본 일간 재팬타임스는 11일(이하 현지시간) 도쿄 지하철을 이용하는 임산부들은 채팅 앱을 통해 다른 승객들에게 좌석을 양보할 용의가 있는지 물어볼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도쿄 메트로 측은 다이닛폰인쇄사(DNP)가 개발한 시스템과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결합한 임산부 좌석 서비스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15일까지 5일간 도쿄 지하철 3호선 긴자선 8개 열차 마지막 칸에서 시험 운행할 계획이다. 임산부는 라인 특별 계정에 ‘지원자’(supporters)로 미리 등록한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메시지는 지하철 내에 가까운 사람들. 특히 여성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명기해서 좌석을 제공할 의사가 있는 승객들에게만 전달된다. 해당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빠져있느라 임산부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승객에게 임산부가 주위에서 자리를 찾고 있다는 알림 신호를 주고, 자리를 비켜줄 수 있도록 권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다이닛폰인쇄사의 개발자는 “임산부가 좌석을 얻는 데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점검하고, 실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서 이후에는 임산부뿐 아니라 몸이 불편한 사람들, 노인들에게 유용한 장치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물병, 캔 코팅제로 여아의 사회성 형성이 지연될 수있어

    물병, 캔 코팅제로 여아의 사회성 형성이 지연될 수있어

    우리가 흔히 접할 수있는 물병이나 캔의 코팅제 등에 쓰이는 환경호르몬이 여아의 사회성 형성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의대 환경보건센터 홍윤철 센터장과 임연희 교수 연구팀의 연구결과다. 연구팀은2008~2011년 사이 304명의 임산부에게서 태어난 아동을 4년 뒤 추적 관찰한 결과, 환경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내분비계 교란물질인 ‘비스페놀A’(BPA)가 여아의 사회성 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비스페놀A는 잘 알려진 환경호르몬으로 몸에 들어가면 내분비 시스템을 교란한다. 플라스틱과 에폭시, 레진 등의 원료물질로 물병, 스포츠용품, 캔의 코팅제 등에 쓰인다. 이 때문에 개인별 식생활 습관이 비스페놀A에 노출될 가능성을 높일 수도 있다. 현재 체중 60㎏인 성인의 비스페놀A 하루 섭취 허용량은 3㎎ 정도다. 연구팀은 임산부의 산전뇨(尿)로 비스페놀A(BPA) 수치를 측정하고, 4년 뒤에는 해당 임산부가 낳은 아동의 신경인지행동발달장애를 확인했다. 측정은 자폐 등을 진단하는 데 활용되는 사회적 의사소통 설문지(SCQ)를 이용했다. 그 결과, 엄마의 임신 중 비스페놀A 노출량이 2배가 되면 여아의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가 58.4% 증가했다. 304명 임산부의 비스페놀A 노출량 평균치와 아동의 SCQ 검사 평균을 기준으로 삼은 결과다.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는 아동과 쌍방향 대화가 되는지, 어색한 시점에 개인적인 질문이나 이야기를 늘어놓는지, 대명사를 혼동하는지 등을 측정해 판단한다. 연구팀은 연구대상 아동들은 모두 의학적으로 자폐 진단을 받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상인 범주 내에서 비스페놀A 노출에 따라 사회성 발달이 지연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일부 아동 중에서는 자폐 진단 바로 직전 단계인 16점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 대개 SCQ 검사에서 17점 이상은 자폐로 진단된다. 다만 남아에게서는 이러한 경향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비스페놀A가 체내에서 에스트로젠 같은 여성호르몬이 수행해야 할 일을 막거나 교란시켜 태아 발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엄마의 비스페놀A 노출량에 따라 태아가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임산부 등은 가급적 비스페놀A 노출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임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임산부의 비스페놀A 노출량이 기준을 넘어 특출나게 높은 편이 아닌데도 태아의 발달 지연에 영향을 끼쳤다”며 “비스페놀A는 캔에 담긴 음식, 음료 등에서 노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 국제환경보건학회지(Environmental Health)에 게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산모에게 ‘태반캡슐 ’이 별 효과 없는 이유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산모에게 ‘태반캡슐 ’이 별 효과 없는 이유

    한국 여성들에게 출산 후 음식을 묻는다면 단연 ‘미역국’을 꼽을 것입니다. 출산 후 몸조리를 위해 2주 가까이 미역국을 입에 달고 살기 때문에 ‘출산=미역국’이라는 공식이 반사적으로 떠오르는 것일지도 모릅니다.출산 후 여성들은 탈모나 근육통, 치아나 잇몸의 통증 등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신체 변화를 겪게 됩니다. 이런 변화된 몸 상태를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먹는 것이 바로 출산 음식입니다. 한국 산모들이 출산 후 많이 먹는 미역국은 피를 맑게 해줘 출산 과정에서 뭉친 어혈을 풀어주는 역할과 갑상선 호르몬을 재생하고 보충하는 역할을 하고 전복죽은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해 원기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출산을 경험해 보고 둘째를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낳아 본 사람들은 출산 후 병원의 지시사항을 듣고 깜짝 놀란다고 합니다. 한국과 달리 찬물 샤워를 권하고 콜라나 사이다, 피자나 햄버거 처럼 평소와 똑같은 음식을 먹도록 하며 곧바로 운동을 권하니까 말입니다. 물론 서양 산모들도 출산 후 원기 회복을 위해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다고 합니다. 좀 충격적이기는 하지만 그중 하나가 바로 자신의 태반이라고 합니다. 태반에는 각종 영양분이 많아 산모의 산후 회복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산후우울증을 예방하며 모유를 많이 돌게 해 그 모유를 먹은 아이들의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는 속설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태반을 오븐에 돌려 파이처럼 먹거나 믹서에 갈아서 먹었다고 하는데 요즘은 태반을 말려 가루를 낸 뒤 캡슐 형태로 만들어 간편하게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미국의 유명 모델 킴 카다시안이나 영국 에버턴 소속 축구선수 웨인 루니의 아내 등도 원기회복을 위해 태반캡슐을 섭취했다고 하니 아주 보기 드문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가 확산되자 미국 네바다대 의대, 공중보건대, 인류학과 연구진과 대표적인 임상시험 기업인 ZTR 연구진이 공동으로 태반캡슐이 진짜 산모의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검증해 관련 연구 결과를 산부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여성과 출산’ 최신호에 두 편의 논문으로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태반을 섭취하도록 결정한 27명의 건강한 임산부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연구팀은 임신 36주차에 산모의 호르몬과 각종 건강지수를 분석하기 위해 타액 샘플을 채취하고 출산 직후부터 ‘태반캡슐’을 매일 3주 동안 복용토록 했습니다. 이때 연구팀은 실험 대상 임산부들에게는 알리지 않고 임의로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진짜 태반캡슐을 주고 다른 그룹에는 소고기와 야채를 섞어 만든 가짜 태반캡슐을 복용토록 했다고 합니다. 3주간 캡슐을 복용한 뒤 다시 타액 샘플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태반캡슐은 여성 호르몬 수치나 건강 수치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으며 도리어 소고기와 야채를 갈아 만든 캡슐을 복용한 이들의 건강 지표가 더 좋게 나온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연구를 주도한 샤론 영 네바다대 인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태반캡슐은 산모의 건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속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며 “충분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 그리고 가족과 친구들의 관심이 산모의 건강회복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몸에 좋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음식도 무턱대고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학자들의 오랜 연구에 따르면 보신음식을 한 번 더 먹는 것보다 영양소에 맞춰 골고루 먹고 충분한 신체 활동을 하는 것이 도리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보신음식만 찾아다니는 모습이 그리 보기 좋지도 않고 말입니다. edmondy@seoul.co.kr
  • 성북 엘리베이터 구석 작은 의자의 정체는?

    성북 엘리베이터 구석 작은 의자의 정체는?

    “엘리베이터 구석에 약자를 위한 작은 의자를 두면 좋겠다는 작은 아이디어가 큰 배려를 낳았습니다.”지난달 1일 서울 성북구청 엘리베이터마다 구석에 작은 의자가 놓였다. 구청을 방문한 노인들이 만원 엘리베이터 안에서 서 있기 힘들어하는 것을 목격한 구청 직원이 제안하면서 설치됐다. ‘동행(同幸)의자’라는 이름이 붙은 의자는 어린이, 임산부, 장애인, 노인 등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작은 아이디어지만 약자를 배려하는 직원들의 마음 씀씀이를 엿볼 수 있다”며 “성북구가 자랑하는 동행의 구체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성북구의 브랜드가 된 동행은 지역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이루고자 하는 기본 원리다. 작은 아이디어는 지역 사회로도 영향을 끼쳤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의자를 설치하려는 주민의 움직임이 퍼지고 있는 것이다. 상월곡동 동아에코빌 아파트는 주민이 직접 아파트에서 버려진 폐가구를 재활용해 의자를 제작, 아파트 전체 엘리베이터 29곳에 모두 설치했다. 안덕준 동아에코빌 아파트 주민대표는 “동아에코빌이 시작한 ‘동행계약서’에서 시작된 동행이란 개념을 구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알려서 전국으로 알려질 수 있었다”며 “이번엔 구의 좋은 아이디어를 우리가 따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동행의자를 원하는 이웃 아파트가 있다면 의자를 제작해 기증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구청장은 “주민의 아이디어를 행정이 본받고, 행정의 아이디어를 다시 주민이 활용하는 배려의 선순환이 성북구 전체로 확산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환경 규제 역이용 ‘청정 양평’ 대변신…사람들이 돌아왔다

    [자치단체장 25시] 환경 규제 역이용 ‘청정 양평’ 대변신…사람들이 돌아왔다

    도심에서 먼 마을들이 사라지고 있다. 사라지는 마을들은 점점 도심으로 가까워지고 있다. 지방뿐 아니라 수도권도 마찬가지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인구 절벽’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고 다양한 인구 유입 정책을 펴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경기 양평군이 곤두박질치던 인구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10여년 전부터 다양한 인구 유입 및 출산장려 정책을 펴 온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7월 ‘제6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맞춤형 저출산 정책 추진 공로를 인정받아 226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그 비결을 살펴본다.양평군은 높은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농촌’이다. 50년 전인 1966년 12만명에 육박하던 인구는 1994년 7만 6638명으로 35% 이상 줄었다. 그러나 반전이 일어났다. 1996년쯤부터 전원주택 바람이 불면서 서울에서 가깝고 풍경이 좋은 양평, 광주 등에 전입인구가 늘기 시작했다. 2007년 중앙선 복선 전철 개통도 한몫했다. 2006년 인구가 8만 6298명으로 10년 전 대비 10% 가까이 급증하더니 2011년 10월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1만명을 넘더니, 올 2월에는 인접한 여주시 인구를 추월했다. ‘시’(市) 단위 지자체인 여주시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된 것이다. 비결은 ‘살기 좋은 마을 인프라 구축’이다. 서울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양평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이 찾는 기본조건을 갖춘 것. 김선교 양평군수를 비롯한 군 직원들은 이러한 복받은 자연환경에 살기 좋은 양평 건설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썼다.‘생태행복도시 희망의 양평 건설’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100세 시대를 맞아 복지·건강·힐링특구 조성에 힘썼다. 전국 최초 친환경농업특구, 자전거레저특구, 헬스투어힐링특구에 선정되는 등 수도권 시민들의 식수원 보호를 위해 설정한 각종 ‘규제’를 역이용해 자연친화적이며 ‘청정지역 양평’의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어 나갔다.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 서울~춘천 고속도로 서종IC, 중부내륙고속도로 강상IC 설치 등 사통팔달 교통여건 개선에도 노력했다. 강상IC는 당초 설계에 없던 나들목이다. 중앙정부를 상대로 10년을 싸운 끝에 얻어낸 성과물이다. 김 군수는 “국토교통부를 한 50회는 다녀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밖에 귀농·귀촌 인구를 유인하기 위해 친환경농업과 연계한 6차 산업활성화, 출생아를 늘리기 위한 맞춤형 출산장려정책 지원,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한 혁신학교 지원 등 ‘아이 낳고 키우며 살고 싶은 양평’ 건설에 박차를 가해 왔다. 지난 7월에는 부군수 직속의 인구정책단을 두고 10개 분야 25명의 인구정책실무추진단을 구성했다. 현재 11만명인 인구를 2025년까지 17만명으로 늘리기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지자체 첫 인구의날 대통령상 2회 수상 먼저 건축 인허가 원스톱서비스 및 주소 이전 사업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양평군 전입 사유를 보면 주택, 가족, 직업 순으로 조사됐다. 양평군은 다른 지자체와 달리 건축 인허가는 여러 부서를 경유하지 않고 건축부서 한 곳에서 일괄 처리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한다. 양평에 집을 짓고 살고자 하는 외부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 지은 건축물에 실제 사람이 살도록 건축부서, 주민지원부서, 세무부서, 읍·면사무소가 미전입자에 대한 종합적인 주소 이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젊은 양평’을 만들고자 ‘아이 낳고 키우며 살고 싶은 양평’을 슬로건으로, 출산장려 정책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인 게 전국 최고 수준인 출산장려금 지원이다. 2010년도 전국 최초로 출산장려금 조례를 제정해 당시 전국 단위 최고 수준인 출산장려금(여섯째아 이상 20000만원)을 지원했고, 올해부터는 첫째 아이를 출산한 가정에까지 지원(200만원)을 확대했다. 둘째와 그다음 자녀 출산을 유도하는 교두보 역할을 강화한 것이다. 지난달에는 각 부서에서 추진 중인 결혼·임신·출산·육아·교육·귀농·생활문화 등 인구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아이 낳고, 키우며, 살고 싶은 양평군에 오시면 이런 혜택이 있습니다’를 오픈하기도 했다. 예비부부 및 임산부 산전검사에서부터 교육발전기금 장학생 선발 지원, 귀농·귀촌 정보, 다자녀 가정을 위한 우대 시책 등 인구증가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들을 한 번의 클릭으로 알 수 있도록 했다. 끝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양평의 이미지 마케팅이다.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중첩규제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인프라를 탓하기보다는 현실적인 인구유입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대외적으로 긍정적인 도시 이미지를 만드는 데 힘썼다. 가까운 사람을 즐겁게 하면 먼 곳에서도 찾아온다는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를 기본으로, 주민이 즐겁고 행복한 지역을 만들고자 애를 썼다. 이를 위해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를 해당 지역주민들이 직접 설계하고 주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양평군은 주민 만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구의 날 대통령상 2회 수상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완전한 증가세로 보긴 어려워” 반론도 양평군의 인구 증가를 두고 ‘정책의 완전한 성공’으로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반론도 있다. 인구가 늘어난 곳은 서울에서 가깝고 자연경관이 수려하며 교통이 편리한 양평읍과 서종면 일대뿐인지, 단월면 청운면 등 서울에서 먼 곳은 여전히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평가에 대해 양평군 측은 “각종 규제에 따라 양평군 서쪽에 비해 동쪽은 인구가 여전히 감소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서울과 가까운 서부지역의 인구는 주거 및 교육환경 개선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 중에 있다. 다만 동부지역은 젊은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 양평군은 이 같은 ‘서고동저’ 현상을 귀농·귀촌 적극 지원으로 극복할 계획이다. 양평이 자랑하는 10대 작물 중 절반 이상이 동부지역에 몰려 있다. 서울과 비교적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수도권 귀농·귀촌 인구에 대한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귀농·귀촌 프로그램’ 운영이다. 아울러 농업기반시설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친환경농업대학도 직접 운영 중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김선갑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공공주차장 임산부전용구역 신설”

    김선갑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공공주차장 임산부전용구역 신설”

    새해부터 서울시 공공시설 주차장에 ‘임산부 전용주차구역’이 설치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시 임산부 전용주차구역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서울시의회 김선갑 운영위원장(광진3,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27일 교통위원회의 심의 결과 일부 수정가결 됐으며, 12월 20일 본회의에서도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이 조례안에는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민간시설’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규정돼 있었으나, 교통위원회 심의과정에서 상위법령의 미비 등으로 인해 민간시설에 대해서는 관리자에게 설치를 권고할 수 있도록 일부 조정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저출산과 인구절벽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임산부가 탑승한 차량을 우선적으로 배려하고 이용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출산 장려와 여성복지 증진 차원에서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이 조례에 따르면, 임산부 전용주차구역은 임신 중이거나 분만 후 6개월 미만인 여성이 이용할 수 있고, 이 때 임산부가 탑승한 자동차임을 증명하는 표지를 부착해야 한다. 주차구역 바닥에는 임산부 전용 표시를 하고, 임산부 전용주차구역 표지도 알아보기 쉬운 장소에 부착하거나 설치해야 한다. 임산부의 이동편의를 고려해 주차구역의 크기는 휠체어를 싣고 내릴 수 있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과 동일하게 넓게 규정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임산부 전용주차구역 설치가 출산을 꺼리는 젊은 층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출산율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방안이 만들어 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남시, 겨울철 서민 생활안정에 381억원 투입

    경기 성남시는 내년 2월까지 사업비 381억원을 들여 겨울철 서민 생활안정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서민 생활의 안정과 저소득층 보호 ▲연료의 원활한 수급과 생활민원처리 ▲화재·산불 예방 ▲설해·한파 대비태세 확립 ▲각종 안전사고 예방 ▲겨울철 영농관리 ▲재난재해 비상시 복무 자세 확립 등 7대 분야, 48개 세부사업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1만4734가구 2만1043명이 추위에 불편이 없도록 생활급여 151억원, 주거급여 41억원 , 해산·장제급여 1억원 , 정부양곡 2억원 등을 지원한다. 결식아동 2109명에게는 방학 기간 하루 1끼 4500원 상당의 도시락을 각 가정에 배달한다. 고독사 예방을 위해 혼자 사는 40세~64세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3817명과 65세 이상 4500명은 특별관리 대상자로 삼아 정기적으로 안부 전화와 방문 상담을 한다. 지역 내 주택가 경로당 등 107곳은 한파 쉼터로 지정해 필요시 이용하도록 한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2416가구는 월 6만원의 생필품 비용을 지원한다.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에너지 바우처도 시행한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 수급권자 중에서 노인, 영유아, 임산부, 장애인 가구에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을 이용할 수 있는 1인 기준 8만4000원 상당의 가상카드를 준다. 이 외도 화재 예방을 위해 심야 다중이용시설인 유흥주점, 단란주점 225곳의 비상대피로, 소화기 등을 점검한다. 관내 전통시장 27곳은 상인회 등과 함께 화재 예방 지도 점검을 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낙태죄 청원’에 헌재 결정 주목…재판관 9명 중 6명 “손질 필요”

    ‘낙태죄 청원’에 헌재 결정 주목…재판관 9명 중 6명 “손질 필요”

    ‘낙태죄(임신중절) 폐지’를 촉구한 청원 글이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23만명이 넘는 시민의 동의를 얻으면서 청와대가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답변했다. 답변자로 나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6일 “현행 법제는 (임신중절에 따른) 모든 법적 책임을 여성에게 묻고 있고 국가와 남성의 책임은 완전히 빠져 있다”면서 “여성의 자기결정권 외에 불법 임신중절 수술 과정에서 여성의 생명권, 건강권이 침해될 수 있다는 점이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조 수석은 임신중절을 둘러싼 그동안의 사회적 논의 과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2012년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대해 합헌 결정을 한 일을 언급했다. 하지만 헌재에서 다시 한 번 낙태죄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사건을 접수해 심리 중에 있다. 이번 헌재 심리에서는 어떤 결론이 나올 것인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2012년 헌재가 낙태죄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릴 당시 합헌 의견으로 “임산부의 자기결정권이 태아의 생명권 보호라는 공익보다 크지 않고, 태아도 성장 상태와 관계없이 생명권의 주체로서 마땅히 보호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태아의 생명권을 강조한 것이다. 반면 위헌 의견으로는 “임신 초기 자발적 임신중절까지 금지하고 처벌하는 것은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전혀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강조한 의견이다. 조 수석은 이날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태아의 생명권, 둘 중 하나만 택해야 하는 제로섬 게임으로는 논의를 진전시키기 어렵다”면서 “둘 다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가치”라고 밝혔다. 5년의 세월이 흐른 시점에서 헌재는 어떤 결론을 내릴까. 최근 이진성 헌재소장과 유남석 신임 헌법재판관이 잇따라 임명되면서 헌재가 완전체인 ‘9인 재판관 체제’를 갖춘 점은 낙태죄 위헌심판 심리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을 낳게 한다. 특히 9명의 재판관 중 6명은 국회 인사청문회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임신중절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손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헌재가 기존 결정을 뒤집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이유다. 이 소장은 지난 22일 인사청문회에서 “미국 연방대법원이 했듯이 (임신 후) 일정 기간 내에는 낙태를 허용하는 방향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유 재판관 역시 지난 8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제출했던 서면답변서에서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인한 낙태는 의사의 상담을 전제로 어느 정도 허용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맡았던 김이수 재판관도 지난 9월 국회에서 “예외적으로 임신 초기 단계고 원하지 않는 임신의 경우와 같이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우선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낙태죄 규정을 손질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강일원·안창호·김창종 재판관도 과거 인사청문회에서 “태아의 생명 보호와 여성의 자기결정권이 조화돼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반면 서기석·조용호·이선애 재판관은 낙태죄 폐지와 관련해 별다른 의견을 드러내지 않았다. 물론 향후 헌재의 심리 과정에서 재판관들의 입장 변화에 영향을 줄 여러 가지 변수가 있는 만큼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임신중절 실태와 해외 정책사례 등도 재판관들의 의견 형성에 반영될 만한 요인으로 꼽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부당노동행위’ 관련 MBC 본사 압수수색

    검찰 ‘부당노동행위’ 관련 MBC 본사 압수수색

    김장겸 전 MBC 사장 등 전·현직 임원들의 노동조합 조합원 부당 전보 등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22일 MBC 본사를 압수수색했다.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영기)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MBC 본사의 사장실, 임원실, 경영국 등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은 MBC 전·현직 임원 6명에게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적용해 지난 9월 28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 전 사장은 지난 13일 주주총회에서 해임이 확정됐다. 검찰은 지난달까지 MBC 직원 37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하고 이들의 인사 내용을 파악할 위치에 있던 국장급 간부도 불러 조사했다. 대부분 기자, 프로듀서(PD), 아나운서 등인 참고인들은 검찰 조사에서 기존 직무와 전혀 다른 일을 하는 신사업개발센터 등으로 부당하게 전보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노동부 서부지청은 검찰에 송치한 MBC 전·현직 임원 6명이 노조원 부당 전보를 통한 인사상 불이익 처분, 노조 탈퇴 종용, 육아휴직 조합원 로비 출입 저지 등을 통한 노조 지배 개입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사실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기간제 근로자 최저임금 미만 시급 지급, 임산부 야간·휴일근로, 근로기준법상 한도를 초과한 연장근로 등 개별 노동관계법 위반 사례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의 결정권보다 생명이 우선” 천주교, 낙태죄 폐지 반대 나서

    “여성의 결정권보다 생명이 우선” 천주교, 낙태죄 폐지 반대 나서

    “잉태된 순간부터 한 인간으로 여성 자유·결정권보다 더 우선”“낙태는 다른 사람의 생명권 짓밟는 여성의 이기심” 한국천주교가 청와대 청원으로 찬반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낙태죄 폐지 논란과 관련해 본격적인 반대운동에 팔을 걷어붙였다.21일 천주교에 따르면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추기경)는 이달 초 낙태죄 폐지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하고 낙태죄 폐지 움직임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생명위원회는 지난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생명보호] 낙태죄 폐지에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문을 올리고 사제와 신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생명위원회는 청원문에서 “인간생명은 첫 순간부터 절대적으로 존중받아야 한다”며 “잉태된 순간부터 여성 몸의 일부가 아닌 독립적인 한 인간으로서 자유나 결정권보다 우선한다”며 낙태죄 폐지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아이와 산모를 보호해야 할 남성의 책임을 강화하고 임산부모 지원 정책을 마련해 줄 것 등을 청원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30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낙태죄 폐지 청원에는 20만명 이상이 참여해 청와대가 공식 답변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도 지난 주말 회의를 열고 낙태죄 폐지에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 천주교 평신도들로 구성된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권길중)는 최근 낙태죄 폐지 반대에 관한 입장을 담은 회장 명의 서한을 현직 가톨릭 신자 국회의원 79명에게 발송했다. 서울대교구장이자 생명위원회 위원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생명존중포럼에 참석해 “일부에서 낙태가 여성의 권리이며 여성의 건강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한다”며 “이는 내 권리, 내 건강을 위해 다른 사람의 생명권을 짓밟는 이기심”이라며 낙태에 반대하는 가톨릭 교회의 입장을 못박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적거리는 英 지하철 역에서 아기 태어나…

    북적거리는 英 지하철 역에서 아기 태어나…

    영국 최초로 지하철 역사에서 아이가 태어나 많은 사람의 축하를 받았다. 18일(현지시간)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BBC의 기사를 인용해 영국에서 가장 붐비는 워털루역에서 건강한 사내아이가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임산부 에블린 브란다오(24)는 워킹(Woking) 마을에서부터 가족들과 여행을 하던 중이었다. 갑자기 배가 살살 아파지면서 진통이 시작됐고, 눈앞이 하얘졌다. 공황 상태가 된 브란다오는 오후 3시 45분쯤 지하철 안전요원에게 “아기가 나올 것 같다”며 이 사실을 알렸다. 안전 요원은 역에 마련된 간이 치료실로 산모를 급히 옮겼고, 얼마 지나지 않은 오후 4시 10분에 몸무게 2.9㎏의 아이를 낳았다. 그리고 근처 병원으로 이송돼 의료진의 진찰을 받았다. 브란다오는 “아들 레인이 뱃속에서 좀 더 기다려주길 바랐다. 그러나 그건 내 바람일 뿐이었다”면서 “아무래도 일전에 마신 라즈베리 잎차가 출산을 앞당기는데 효력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워털루역 관리자 저스티나 실라는 “경비 요원에게 전화를 받고 다급한 상황을 감지했다. 아이가 무사히 태어나서 다행이다”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아마 오랫동안 기억 속에 남을 것 같다”는 말을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커버스토리] 7.0 강진에 우리 집이 흔들…난 뭘 해야 할까

    [커버스토리] 7.0 강진에 우리 집이 흔들…난 뭘 해야 할까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하면서 안전에 대한 국민들 우려가 어느 때보다 커졌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의 안전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때마침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는 지진과 화재, 재난 등 국내 안전산업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15~17일)가 열렸다. 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가 주최하는 안전산업박람회는 안전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국내 최대 안전산업 종합 전시회다. 올해도 26개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490곳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특히 이번에는 ‘국제도로교통박람회’와 ‘기상기후산업박람회’가 같은 장소에서 함께 열려 시너지를 더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공공기관 단체는 물론 학생과 일반인들이 박람회장을 가득 메웠다.# 지진 여파로 생존배낭 등 큰 인기 포항 지진 다음날로 전국이 어수선했던 지난 16일. 행사장 최고 인기 코너는 단연 지진체험이었다. 대한안전교육협회 부스에 마련된 ‘가상현실(VR) 지진체험’ 시뮬레이터에 사람들이 크게 몰렸다. 기자도 순서를 기다려 시뮬레이터에 올라 헤드기어를 착용하고 안전벨트를 맸다. 대한안전교육협회 관계자가 관람객들에게 “가상현실이 너무 어지러우면 눈을 감아 달라”고 당부했다. 곧바로 규모 7.0 수준의 대지진이 시작됐다. 바닥이 흔들리고 천장이 무너지더니 금세 집 안이 화염과 연기로 뒤덮였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발만 동동 구르는 시민도 가상현실에 등장하는 등 실제 지진 상황을 그대로 재현했다. 15일 지진 당시 포항 주민들이 느꼈을 공포와 혼란이 이런 것이 아니었나 싶었다. 지진체험을 한 대학생 정성윤(23)씨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 수도 없이 본 동영상보다 이번 체험 한 번이 훨씬 더 크게 와닿았다”고 설명했다.경기도 재난안전본부와 영우산업 등이 설치한 지진체험 컨테이너에도 유치원생부터 노인 부부까지 다양한 이들이 찾아왔다. 컨테이너 내부를 실제 가정집으로 꾸민 뒤 이를 전후좌우로 흔들어 가상 지진 체험을 할 수 있게 설계됐다. 컨테이너에 들어간 관람객들은 지진이 나자 안내자의 지시에 따라 가스 밸브를 잠그고 전기를 차단했다. 방석으로 머리를 가리고 식탁 아래로 들어가 엎드렸다. 지진이 어느 정도 잠잠해지자 주변에서 떨어지는 물건이 없는지 확인하며 출입문 쪽으로 조심히 나갔다. 체험을 마치고 나온 주부 박정숙(49)씨는 “간단하고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간 연습을 하지 않아 익숙치 않았던 대피 요령을 몸으로 익히니 기분이 뿌듯했다”면서 “실제 지진이 오더라도 지금처럼 침착하게 대처하면 안전하게 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지진 대피용 생존배낭’도 큰 관심을 모았다. 생존배낭은 지진 등 대형재난이 발생해 전기와 가스, 통신 등이 모두 끊어진 뒤 구조기관이 잔해를 치워 가며 생존자를 구하는 데 필요한 기간인 3일(72시간) 정도를 혼자 버틸 수 있게 비상식량과 물, 손전등, 건전지, 성냥 등이 들어 있는 가방을 말한다. 생존배낭을 개발한 국민샵 관계자는 “지난해 9·12 경주 지진 뒤로 우리나라에서도 생존배낭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고 소개했다.# 대한민국 안전산업은 4차 산업으로 진화 중 이날 박람회는 정보기술(IT)과 결합한 4차 산업혁명의 경연장이었다. 박람회 대표 슬로건인 ‘안전선진국 도약, 안전산업의 미래’답게 첨단 IT 기술을 도입한 안전 전문 기업들이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 등을 융합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가상현실 전문업체 ‘엠라인스튜디오’ 부스를 찾아가 건설현장 추락사고를 경험했다. 머리에 가상현실용 헤드기어를 쓰니 기자는 어느새 서울의 한 고층건물 건설현장에 서 있었다. 가상현실 속에서 장갑을 끼고 건설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층으로 향했다. 그러다 갑자기 현장 가설물이 와르르 무너지며 몸이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졌다. 실제와 너무도 똑같다 보니 떨어지면서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정신을 추스른 뒤 용접 및 감전 체험에 도전했다. 용접 시간이 길어지자 용접봉을 들고 있던 손이 실제로 뜨거워졌다. 건설용 전기제품이 물에 닿자 손에 찌릿하게 전기 자극도 왔다. 김윤필 엠라인스튜디오 이사는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추락, 감전 등 안전사고 체험을 이제 IT의 도움으로 할 수 있게 됐다”면서 “건설 관련 대기업을 중심으로 맞춤형 사고 체험 제품 개발 의뢰가 많이 들어온다”고 밝혔다.이 밖에도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차세대 지능형 영상감지 시스템 ‘인텔리빅스’를 선보였다. 카메라와 비디오에 입력된 영상에서 움직임이 있는 물체를 감지, 추적, 분류해 정체를 확인하는 장치다. 코너스의 ‘스마트 안전 에이전트 스테이션’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안전사고 발생 시 최적의 대피 경로를 찾아 줘 호평받았다. 기기에 탑재된 온도·연기센서를 통해 대피 경로상 위험 여부를 감지하고 이를 무선 통신망으로 전송한다. 최대한 많은 사람이 동시에 대피할 수 있는 경로와 이동 시간이 가장 빠른 경로 등을 스스로 찾아낼 수 있다. # 세계 안전산업 10년 새 두 배 성장 예상 이번 박람회 현장에서도 알 수 있듯 안전산업은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전 세계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안전도 돈이 되는’ 시대가 됐다. 최근 산업연구원이 내놓은 ‘안전산업의 경쟁력 평가와 과제’에 따르면 세계 안전산업 시장 규모는 연평균 6.7%씩 성장해 2013년 2809억 달러(약 309조원)에서 2023년 5300억 달러(약 58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변화 등으로 자연재해 인명피해 건수가 해마다 늘고 있고 피해 범위도 커지고 있어 안전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연재해가 잦은 일본의 경우 지진과 해일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재난예측과 내진설계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다. 미국은 9·11 사태 뒤로 대테러 방지와 항공보안, 국토안보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 등 후발 주자들도 자체 산업화를 위해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안전산업 원천기술은 대부분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이 갖고 있다. 하지만 개발도상국에서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워 적정기술을 적용한 저가 제품으로 시장을 잠식해 가고 있다. 현재 안전산업 시장 양대 강국은 서유럽과 중국이다. 두 곳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각각 25.2%와 19.5%로 전체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특히 중국은 2018∼2023년 안전산업 성장률이 연평균 1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중국의 임산부용 전자파 차단복 하나만 봐도 연간 1000만벌 이상이 팔리며 7억 달러(약 7700억원)가 넘는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서둘러 경제 재도약에 나서야 하는 우리에게는 그야말로 기회가 아닐 수 없다. # 정부 “산업재해 왕국 오명 씻어라” 우리나라도 ‘산업재해 왕국’이라는 오명을 벗고 국가 성장의 신성장동력을 찾고자 안전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패션이나 대중문화뿐 아니라 안전산업 분야에서도 ‘한류’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우리나라 안전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인 IT와 결합해 충분한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15일 안전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안전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3조 7000억원을 투자하고 내년에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재난안전 핵심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선언했다. 또 “국내 안전산업은 6.3%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9600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민간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개막식 뒤 가진 토크콘서트에서 “안전산업은 블루오션(신성장시장)으로 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다”면서 “청년들이 높은 성공 가능성을 품고 있는 안전 산업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광순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안전한 대한민국은 문재인 정부의 4대 비전, 12대 약속 가운데 하나인 만큼 이를 달성하려면 안전산업 육성을 위한 체계적 조직과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왜 어르신한테 양보 안 해” 임산부석 여성 위협한 남성 입건

    “왜 어르신한테 양보 안 해” 임산부석 여성 위협한 남성 입건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있던 20대 여성에게 자리 양보를 요구하며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6일 폭행 혐의로 A(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10시쯤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서면역 전동차 안에서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있던 20대 여성 B씨의 얼굴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고 가까이 다가가 때릴 듯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람의 신체에 물리력을 가하지 않았더라도 위협하는 행위 자체도 ‘폭행’에 해당한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A씨는 자신의 앞에 앉아있는 B씨 일행에게 “왜 어르신들이 지나가는데 자리를 양보하지 않느냐”며 시비를 걸었고 B씨가 이를 말리자 “얼굴을 인터넷에 뿌리겠다”며 사진을 찍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B씨가 “사진을 지우라”고 요구하자 A씨가 바짝 다가서며 때릴 듯 손을 치켜들어 위협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술에 취한 상황은 아니었고, 피해자도 임신부는 아니다”라면서 “다만 A씨는 진술 과정에서 다소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생리휴가 없고, 임산부도 야간근무...성심병원 갑질 고발 쏟아져

    생리휴가 없고, 임산부도 야간근무...성심병원 갑질 고발 쏟아져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이 수당을 축소 지급하기 위해 각종 편법을 동원하고, 임산부도 야간근무를 시키는 등 직원들에게 각종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노동건강연대·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 등 노동시민단체가 구성한 ‘직장갑질 119’는 15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그동안 제보받은 성심병원 관련 내용들을 고용노동부에 전달하고, 강력한 조사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직장갑질 119가 제보받은 내용을 살펴보면, 성심병원의 갑질은 일송재단 가족이 운영하는 6개 병원(한강·강남·춘천·한림대·동탄·강동)에서 모두 나타났다. 성심병원은 임산부 야간·휴일근로를 금지한 근로기준법을 위반해 임산부에 대해서도 야간근무를 시켰으며, 육아휴직 복귀 후 타 부서로 배치전환해 업무상 불이익을 가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자시스템을 통해 휴가 신청이 이뤄지지만, 휴가 신청 사유 가운데 ‘생리휴가‘ 항목 자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주간근무자가 야간당직으로 업무가 변경될 경우, 시간외 근로수당을 적게 지급할 목적으로 호봉급수를 하향 조정하고, 휴일 근로시 대체휴가를 1.5일 부여해야 하지만 1일만 줬다는 내용도 제보에 포함돼 있다. 실제로 강동성심병원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시간외수당 등 직원 임금 240억원을 체불한 혐의로 기소 의견으로 서울동부지검에 송치됐다. 하지만 이후 일부 부서의 체불임금 62억원만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조기출근, 교육, 체육대회 등 병원행사에 동원된 직원들에게 시간외 수당은 지급하지 않았다. 이 외에도 간호사나 일반 직원들에게 이사짐 나르기, 병원 청소, 광고지 배포, 환자유치도 강요했다는 제보도 쏟아졌다.앞서 성심병원은 체육대회 장기자랑에서 간호사들에게 선정적인 복장을 입고 춤을 추도록 강요하는 등 성희롱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지난 14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고용부는 같은 날 성심병원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이날 직장갑질 119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 여부와 법 위반 사항인지 등을 특별근로감독에서 면밀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성심병원 간호사 “만삭 임신부도 체육대회 땡볕응원 강요”

    성심병원 간호사 “만삭 임신부도 체육대회 땡볕응원 강요”

    한림재단 성심병원이 ‘선정적 장기자랑’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임산부도 재단 체육행사에 동원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성심병원 간호사 A씨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임신 30주 이상이었는데 줄다리기, 피구 등을 연습할 때 근무 끝나고 아스팔트 땡볕에 앉아 두세 시간 동안 응원을 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일했을 때도 배가 당기고 힘든데 땡볕에서 응원하고 집에 가면 배가 너무 당기고 도무지 쉬어도 나아지지 않았다”면서 “만삭이라 안 나겠다고 말하면 나중에 돌아올 불이익이 있으니 말하지 못했다. 너무 힘들었는데 그냥 참고 다녔다”고 토로했다. A씨는 춤 강요 등 병원 측의 갑질 논란에 대해 “터질게 터졌다”며 “근무가 끝나고 나서도 춤 연습을 하기 위해 두세시간 동안 남아서 연습하고 다음날 또 새벽에 출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들이 많아 정신적으로 피곤하고 힘드니까 이 환자에게 해 줘야 할 걸 다른 환자에게 해준다든가 정말 중요한 주사를 잘못 주게 된다든가 실수하는 일이 많아 졌다. 정말 악순환의 연속”이라고 호소했다. 또 “재단 행사에 참가하는 신입 간호사들은 스트레스를 대단히 받는다”며 “아는 후배는 그 일을 떠올리면서 아직도 울면서 얘기하고 자기가 원하지 않는 옷을 입고 선정적이게 가슴을 막 출렁이면서 그런 춤을 추는 것을 수치스러워했다”고 말했다. A씨는 수간호사가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강원 춘천)에 대한 정치 후원금을 강요했다는 논란에 대해 “저희 병원 수선생님들은 다 그랬을 거다. 사실상 위에서 그렇게 지시를 했겠지만 저희 수선생님들도 그렇게 얘기를 하긴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심병원이 증거 인멸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병원 전산팀이 있는데 전산팀에서 병동에 다 내려와 컴퓨터를 다 포맷하고 IP주소를 바꿨다”며 “뭔가 증거를 없애는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심병원은 매년 10월 재단행사인 ‘일송가족의 날’에 간호사들을 동원해 노출이 심한 복장을 입고 무대에 올라 선정적인 춤을 추도록 강요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룸메이트 애완 페럿 오븐에 구워 죽인 엽기 여성

    룸메이트 애완 페럿 오븐에 구워 죽인 엽기 여성

    ‘은혜를 원수로 갚은 여성’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허프포스트는 최근 뉴햄프셔주 맨체스터 26살 이바나 클리퍼드(Ivana Clifford)가 룸메이트의 애완동물을 산 채로 오븐에 넣어 죽여 체포됐다. 지난 8일 클리퍼드의 룸메이트 카라 머레이는 연기 탐지기 경보에 잠을 깼다. 연기가 나는 부엌으로 남자친구 클리마비치와 함께 살핀 머레이는 오븐 안에서 죽은 자신의 애완 페럿을 발견했다. 죽은 페럿은 머레이가 키우던 ‘엔젤’이란 이름의 동물로 키우는 3마리의 페럿 중 하나였다. 그녀는 “엔젤은 사귐성이 좋고 에너지로 가득한 귀여운 녀석이었다”며 “다른 페럿들과 뛰노는 것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어떻게 동물을 산 채로 오븐에 구울 수 있을까? 이해가 안 간다”라며 “엔젤을 정말 사랑했는데 너무나 충격적이다”고 덧붙였다.머레이에 따르면 클리퍼드는 한때 노숙자 생활을 하던 임신 8개월의 임산부였으며 그런 그녀를 불쌍히 여겨 아파트에 묵게 한 것이라고 전했다. 동물학대죄로 체포된 클리퍼드는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으며 페럿을 죽인 이유에 대해선 “머레이가 자기 옷을 훔쳐서 화가 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머레이는 이에 대해 “사건 발생 전 엔젤이 클리퍼드의 손가락을 물어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반박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을 맡은 질리언 아브람슨 판사는 “클리퍼드에게서 매우 깊은 사디즘 성향을 보인다”며 그녀에게 1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사진·영상= Manchester Police Dept / WMUR-TV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과태료 최대 200만원…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 13일부터 집중 단속

    과태료 최대 200만원…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 13일부터 집중 단속

    정부가 오는 13일부터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 주차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보건복지부는 12일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에 대한 합동점검을 오는 13일부터 12월 5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방자치단체, 장애인단체와 함께 한다. 점검 대상 시설은 장애인이 이용할 가능성이 큰 대형마트, 공공체육시설, 읍·면·동사무소, 자연공원 등 전국 3708개소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비장애인 차량이 주차하는 경우는 물론, 장애인 주차표지가 있는 차량이더라도 보행장애인이 타지는 않은 경우 역시 단속 대상이다. 주차표지 위변조, 표지 양도·대여 등 부정 사용, 주차방해 행위 등도 마찬가지다. 불법주차는 과태료 10만원, 주차표지 부정사용은 과태료 200만원, 주차방해 행위는 과태료 50만원이 각각 부과된다. 복지부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치 장소, 유효 폭 확보 여부, 규모, 주차면수 확보 여부 등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설치의 적정성 여부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합동점검은 2014년부터 매년 두 차례 실시되고 있다. 관계 당국은 올해 상반기 점검에서 불법주차 등 202건을 적발하고 과태료 3400만원을 부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보 부모를 위한 ‘이유식 수업’

    서울 동작구는 오는 21일 보건소에서 초보 부모의 첫 이유식 만들기에 대한 어려움을 도와주고자 ‘이유식 이론과 실습’ 강의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강의에서는 이유식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단계별 식재료 선택 요령, 단계별 조리법 강의를 할 예정이다. 또 유아기 영양관리에 대한 알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동작구는 지난 6월과 10월 2회에 걸쳐 이유식 실습 강의를 열어 초보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강의는 40명의 예비 아빠·엄마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강의는 동작구 임산부와 예비 아빠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보건소로 방문하거나 동작구 보건소로 접수하면 된다. 김형숙 건강관리과장은 “시기별 균형 있는 이유식은 아이의 성장과 식습관 형성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건강하고 즐겁게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유익한 교육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은 영유아 전문 간호사가 임산부가 있는 가정이나 만 2세 이하 영유아 가정을 방문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동작구는 지난해 1000여 가구를 방문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이동건♥조윤희, 동반 광고촬영 포착 ‘긴박한 상황?’

    이동건♥조윤희, 동반 광고촬영 포착 ‘긴박한 상황?’

    배우 이동건, 조윤희 부부가 함께 촬영한 자동차 광고가 화제다.최근 쉐보레 코리아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ALL NEW MALIBU TVC(120초)’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먹고 싶은 것이 많은 임산부 아내 조윤희를 위해 이동건이 밖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내가 먹고 싶어 하는 만두를 서둘러 사오기 위해 이동건은 자동차를 타고 밤거리를 질주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달린다’가 콘셉트인 만큼 두 사람의 달달한 모습은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임신 8개월 차에 접어든 조윤희의 배를 어루만지며 “많이 먹어”라고 말하는 이동건은 다정한 남편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이동건과 조윤희는 KBS2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실제 연인으로 발전, 부부가 됐다. 올해 5월 임신 사실을 깜짝 발표한 두 사람은 지난달 29일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유튜브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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