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임무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야채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오브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주심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반수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451
  • 벼랑 끝 에이스 투입한 양키스 ‘기사회생’

    벼랑 끝 에이스 투입한 양키스 ‘기사회생’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2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였다가 아메리칸리그(AL) 디비전 시리즈 탈락 위기에 몰렸던 뉴욕 양키스가 기사회생했다. 뉴욕 양키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AL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서 게릿 콜의 7이닝 8탈삼진 2실점 호투를 앞세워 4-2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맞춘 뉴욕 양키스와 클리블랜드는 18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지막 5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AL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만날 승자를 가린다.뉴욕 양키스 미국 스포츠 채널 ESPN이 이달 초 MLB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 3위(15.5%)로 꼽았던 팀이다. 30.6%로 1위였던 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NL) 디비전 시리즈에서 우승 확률 1.3%로 최하위였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1승 뒤 3연패로 역스윕을 당하고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했다. 뉴욕 양키스도 전날 3차전에서 클리블랜드에 5-6 끝내기 역전패하며 1승 뒤 2연패로 LA 다저스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분위기였다. 하지만 1차전 선발로 나오고 4일 휴식 뒤 이날 4차전에 투입된 뉴욕 양키스의 콜이 에이스의 임무를 다하며 승부를 최종 5차전까지 끌고 갔다.뉴욕 양키스는 1회 앤서니 리조의 적시타, 2회 해리스 베이더의 투런 홈런으로 3-0으로 달아났다. 클리블랜드도 3회 호레 라미레즈의 적시타와 4회 조시 네일러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3-2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선발 콜과 뉴욕 양키스가 클리블랜드에 허락한 점수는 2점이 전부였다. 콜은 5회와 6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7회에는 1사 후 안드레스 히메니스의 안타 때 베이더의 실책으로 2루 득점권 위기를 맞았지만 이어진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클리블랜드 타선을 봉쇄했다. 뉴욕 양키스는 6회 에런 저지의 안타와 리조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기회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트의 희생플라이로 4-2 2점 차를 만들었고, 콜에게 마운드를 넘겨 받은 클레이 홈스와 완디 페랄타가 각각 1이닝씩을 완벽히 막아냈다. 5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만날 휴스턴은 시애틀 매리너스에 3연승을 거두고 6년 연속 AL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 또한 18.0%로 LA 다저스에 이어 2위에 올랐던 강팀이다. 한편 정규시즌 AL 역대 최다인 62홈런으로 세계 야구팬의 주목을 받았던 뉴욕 양키스의 저지는 전날 3차전에서 투런 홈런 한 방을 날리긴 했지만 디비전 시리즈 4경기 16타수 2안타(1홈런) 타율 0.125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포토] ‘호국훈련’ 자주포 사격

    [포토] ‘호국훈련’ 자주포 사격

    군은 17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진행하는 호국훈련과 관련, 북한군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최근 (북한 도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대비태세 유지와 합동작전 수행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내실 있게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오는 23일까지 이어지는 중국의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기간 중 북한이 무력 도발을 일시 중지할 가능성과 관련, 모든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국훈련은 매년 하반기에 연례적으로 시행하는 군의 야외기동 훈련이다. 육해공 합동 전력이 북한의 핵·미사일 등 위협을 상정해 주야간 실병 기동훈련을 펼쳐 전·평시 임무 수행 능력에 숙달하며 일부 미측 전력도 참가한다.
  • [우주를 보다] 中 유인우주선 선저우 14호서 찍은 아름다운 지구와 달

    [우주를 보다] 中 유인우주선 선저우 14호서 찍은 아름다운 지구와 달

    중국의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4호의 우주비행사들이 지구, 달 등 놀랍고도 아름다운 사진을 찍어 보내왔다. 선저우에서 임무 수행 중인 천둥(44), 류우양(44), 차이쉬저(46) 등 우주비행사 3명은 새로운 우주정거장 모듈 테스트를 비롯해, 우주 유영과 실험을 수행하는 와중에 우주 풍경을 담은 사진을 찍었다. 중국 유인우주국(CMSA)은 최근 우주비행사들이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찍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선장인 천둥이 찍은 이미지는 우주정거장의 태양전지판 아래 지구에서 빛나는 밤의 도시들을 불빛들을 보여주며, 다른 사진은 햇빛이 지구 대기의 원자나 분자와 상호 작용할 때 발생하는 대기광을 선명하게 포착했다.중국 최초로 궤도를 도는 임무를 맡은 여성 우주인 류우양도 지구 상공의 보름달 모습을 포함하여 몇 장의 사진을 찍었다. 차이쉬저 우주인이 첫 우주여행에서 찍은 사진에는 톈궁 모듈이 발사된 중국 대륙 바로 옆 하이난 섬 이미지를 비롯해 우주정거장에서 싹이 트는 토마토의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다. 중국은 지난해 4월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 텐허를 쏘아 올린 이후 화물우주선과 유인 우주선을 잇달아 발사하며 올해 말까지 우주정거장 건설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선저우 14호는 중국이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 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세 번째 유인 우주선이다.선저우 승무원은 이달 말 톈궁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모듈이 발사될 때 새로운 방문객을 맞이한다. 멍톈 모듈은 계획된 T자형 궤도 전초기지를 완성할 예정이다. 중국이 구축 중인 우주정거장은 길이 37m, 무게 90톤으로, 현재 미국, 러시아 등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 크기의 3분의 1이다.승무원들은 오는 12월 선저우 15호 임무 우주비행사를 환영하고 중국 최초의 승무원 임무 교대를 수행할 때까지 궤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 나토, 14개국가 핵억지 훈련… 러, 벨라루스와 연합군 ‘맞불’

    나토, 14개국가 핵억지 훈련… 러, 벨라루스와 연합군 ‘맞불’

    러시아가 지난 5일 자국 영토로 편입시킨다고 선언한 우크라이나 점령지 통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국 등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핵억지 훈련 실행을 앞두고 러시아는 동맹국 벨라루스와 연합군 결성에 나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자포리자 원전에서 근무 중인 우크라이나 직원들이 “러시아 국영 원전 회사인 로사톰과 ‘계약을 체결하라’는 러시아의 압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앞서 자포리자 원전 국유화를 일방적으로 발표했고, IAEA는 인정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주민의 강제 이주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 측 헤르손주 행정 부수반인 키릴 스트레무소프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민간인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러시아 연방으로의 휴양 여행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16일에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러시아 점령지 도네츠크의 시청 건물에 포탄이 떨어져 건물 일부가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도네츠크시는 친러 분리주의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이 행정을 장악하고 있는 곳으로, DPR은 이번 포격을 우크라이나군 소행으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접경지대는 화약고로 부상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최근 탈환한 하르키우주 북쪽에 있는 자국 벨고로드 군사격장에서 독립국가연합(CIS·구소련국 모임) 국가 출신 2명이 총기를 난사해 러시아군 11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화상연설에서 “러시아군 전사자가 6만 5000명에 달한다. 이제 러시아 국민(군인)의 10만명 죽음조차도 크렘린의 (전쟁) 생각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이날 “연합군 소속 러시아군의 첫 부대가 벨라루스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들의 임무에 대해서는 “국경 방어에 한정된다”고 덧붙였다. 배치되는 러시아 병력은 최소 1000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전을 둘러싼 전운도 유럽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나토는 17~30일 14개국이 참가하는 연례 핵억지연습 ‘스테드패스트 눈’(Steadfast Noon)을 진행한다고 예고했다. 흑해와 벨기에, 영국 상공에서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예년처럼 미국의 B52 장거리 폭격기가 참가할 예정이다. 러시아도 맞불을 놓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3일부터 최대 사거리 1만 2000㎞로 미국 미사일방어(MD) 체계를 뚫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야르스 동원 훈련을 벌였다. 이달 말 대규모 핵전쟁 훈련인 ‘그롬‘(Grom·우뢰) 개최도 눈앞에 둔 상황이다.
  • 식사 중 긴급구조 무전, 산으로 뛴다… 구조대 ‘한 끼’ 책임지는 식당[나를 살리는 밥심]

    식사 중 긴급구조 무전, 산으로 뛴다… 구조대 ‘한 끼’ 책임지는 식당[나를 살리는 밥심]

    일상에 균열이 생겨도, 예기치 못한 일로 무너져 내려도 먹어야 삽니다. 시간이 지나 눈물 속에서 먹던 음식이 ‘솔푸드’로 기억되기를, 살기 위해 억지로 먹은 밥이 일상을 되찾는 먼 훗날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를 막연히 기대하면서 오늘도 우리는 밥심으로 삽니다. 서울신문 사건팀이 이번에 찾은 현장은 단풍철에 가장 바쁜 ‘도봉산산악구조대’입니다. 빨갛게 물든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등산객이 몰리다 보니 이 시기 산악 사고도 가장 많다고 합니다. 언제 출동 신고가 떨어질지 몰라 365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구조대원의 일상을 따라가 봤습니다.●산악사고 14%가 10월 단풍철 발생 개천절 연휴 첫날인 지난 1일 오후 5시 30분쯤 근육 경련을 호소하는 40대 남성이 산 중턱에 쓰러져 있다는 긴급구조 무전이 울렸다. 저녁 식사를 하러 식당을 찾은 서울119특수구조단 도봉산산악구조대 소속 김철현(51), 이상수(49), 박평열(38) 소방관은 무전 연락을 받자마자 급히 식당을 빠져나왔다. 구조 차량에서 의약품과 구조 장비가 든 15㎏ 무게의 구조 배낭을 꺼내 어깨에 멘 뒤 신속하게 산에 올랐다. 출발 30여분 만에 신고 지점인 도봉산 석굴암 근처에서 남성을 발견했다. 상태를 확인하니 헬기를 요청할 정도는 아니었다. 남성에게 응급조치를 한 뒤 함께 산을 내려왔다. 이날 오후 6시 40분쯤 다시 식당을 찾은 대원들이 밥 한 술을 뜨려던 찰나 또 무전이 울렸다. 이번에는 비슷한 위치에 20대 후반 남성이 탈진해 쓰러져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 남성에게 물을 주고 정신을 차리게 한 뒤 그를 업고 산을 내려왔다. 구급차에 남성을 태우고 나니 시계는 오후 8시를 가리켰다. 1시간 30여분 만에 돌아온 식당에는 밥상이 차려져 있었다. 식사 중 출동하는 일이 잦은 구조대의 사정을 아는 식당 주인은 다시 밥상을 차리면서도 돈을 받지 않았다. 한 끼에 6000원짜리 백반을 파는 이 식당은 10년 가까이 도봉산산악구조대의 점심과 저녁 식사를 책임지고 있다. 산악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가을철에는 구조대원들이 끼니도 거른 채 출동하는 경우가 잦다. 2019~2021년 3년간 발생한 산악사고 3만 2201건 가운데 4416건(13.7%)이 10월에 발생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의 최근 3년간 월별 산악사고 구조출동 현황 자료를 보면 10월 출동 건수는 584건으로 출동이 가장 적은 달인 1월 276건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9월까지 포함하면 출동 건수는 1122건으로, 3년간 전체 출동 건수(4887건)의 23.0%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마스크를 쓰는 게 일상이 되면서 바깥에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려는 등산객이 늘었고 산악구조대의 출동 건수도 덩달아 급증했다. 올해 산악사고 출동 건수는 지난 8월까지 1191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4월부터는 지난해보다 월별 출동 건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구조 인원 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었다. 2019년 99명에 불과했던 20대는 2020년 153명, 지난해 218명으로 늘었다. 이 때문에 산악구조대는 언제든 긴장하며 출동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이들은 4조 2교대로 움직인다. 첫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간근무, 둘째날은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24시간 근무한 뒤 이틀 쉬는 식이다. 밤을 꼬박 새운 다음날 비번임에도 교육과 훈련을 받기도 한다. 산악 구보, 체력 훈련, 암벽 등반, 드론 촬영, 응급 구호 조치 방법 등 다양한 교육을 소화한다.●주말에는 하루 6번 이상 구조활동 산악구조대원이 되기를 희망하는 소방관은 많지만 아무나 산악구조대원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산악 구조를 위한 이동 수단은 오로지 두 발뿐이다 보니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산에서 실족한 등산객을 구조하려면 전력 질주는 아니더라도 일정한 속도를 유지한 채 빠른 걸음으로 산에 오를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하다. 출동 한 번에 짧게는 1시간, 길게는 6시간 이상 소요되는데 등산객이 많이 찾는 주말에는 하루 6번 이상 산을 오르내리기도 한다. 지난 5일 도봉산119산악구조대 사무실에서 만난 대원들은 턱걸이 50개, 팔굽혀펴기 100개를 하면서도 안색 하나 변하지 않았다. 출동이 없는 시간에는 산악 구보를 하면서 산의 지형과 표지판을 익힌다. 요구조자(구조가 필요한 사람)의 위치를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해 구조대가 신고 지점에 도착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다. 처음 산을 찾는 등산객은 위치를 잘 모르고 산의 모습은 계절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한다. 기존에 파악했던 장소의 특징이 변하면 위치를 파악하는 건 더 어려워진다. 만약 주변에 표지석조차 없으면 요구조자가 자신의 위치를 잘 설명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실제 지난 3월에는 한 20대 남성이 “취업 스트레스를 풀겠다”며 수락산 주봉과 도정봉, 도솔봉의 정상 표지석을 고의로 훼손한 일도 있었다. 실시간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통한 위치 정보는 주변 기지국의 위치만을 알려 주는 데 불과해 구조대는 주로 요구조자와 일대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위치를 파악하곤 한다.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해 지도 앱으로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리는 요구조자도 있지만 고령의 요구조자는 전화로 눈앞에 보이는 대강의 지형·지물을 설명하거나 30분 전에 지난 곳의 위치를 얘기하기도 한다. 때로는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인을 구조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지난달 15일 오후 2시쯤 외국인 남성 A(72)씨가 실족해 오른쪽 슬개골이 골절된 사고가 있었다. A씨가 쓰러진 곳은 도봉산 마당바위와 작은마당바위 사이 지점이었는데 구조대와 의사소통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구조대는 다행히 한국인 등산객이 A씨가 쓰러져 있는 지점을 설명해 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 도착한 구조대원은 이 남성의 무릎에 부목을 댄 뒤 헬기가 접근할 수 있는 지점까지 업고 이동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함께 등산 온 딸은 다치지 않아 헬기에 함께 탈 수 없었고 A씨는 휴대전화 로밍을 하지 않아 딸과 연락할 수단이 없었다. 원래는 부상자를 헬기에 태워 보내면 임무가 끝나지만 구조대는 차에 딸을 태워 A씨가 치료를 받는 병원까지 데려다줬다. 박평열 대원은 “산악 구조를 받는 요구조자는 도심의 일반 출동 사건과 비교해 함께 있는 시간이 길다 보니 고마움을 더 크게 느끼는 것 같다”며 “한 달 혹은 1년이 지난 뒤 사무실로 직접 찾아와 감사를 전하는 시민이 많다”고 말했다.●“국립공원에 쓰레기 버리지 마세요” 실제로 서울시 홈페이지의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지난 7월 25일 수락산 주봉 정상에서 실족 사고로 정강이뼈 등이 골절된 한 50대 여성이 대원 한 명, 한 명의 실명을 거론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여성은 “산악구조대원이 도봉산에서 수락산 정상까지 1시간 30분 만에 뛰어왔다”면서 “첫사랑 얼굴은 기억 못 해도 산에서 저를 도와준 구조대원은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박 대원은 시민을 구하는 일에 대한 보람이 크지만 회의감이 들 때도 있다고 했다. 북한산 일대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는데도 등산객들이 동네 뒷산처럼 여겨 아무 곳에나 쓰레기를 버리고 야영을 하는 등 자연을 훼손한다는 것이다. 봄에는 쑥을 캐고 가을에는 도토리, 밤을 줍기 위해 정식 탐방로가 아닌 길로 들어섰다가 조난을 당하기도 한다. 박 대원은 “서울 도심 가까운 곳에 국립공원이 있다는 걸 시민들이 좀더 감사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나토, 14개국 핵억지 훈련…러·벨라루스 연합군 ‘맞불’

    나토, 14개국 핵억지 훈련…러·벨라루스 연합군 ‘맞불’

    러시아가 지난 5일 영토 편입 선언을 한 우크라이나 점령지 통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국 등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핵억지 훈련 실행을 앞두고 러시아는 동맹 벨라루스와 연합군 결성에 나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자포리자 원전에 근무 중인 우크라이나 직원들이 “러시아 국영 원전 회사인 로사톰과 ‘계약을 체결하라’는 러시아의 압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앞서 자포리자 원전 국유화를 일방적으로 발표했고, IAEA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주민의 강제 이주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측 헤르손주 행정 부수반인 키릴 스트레무소프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민간인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러시아 연방으로의 휴양 여행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접경지대는 화약고로 부상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최근 탈환한 하르키우주 북쪽에 있는 자국 벨고로드 군사격장에서 독립국가연합(CIS·구소련국 모임) 국가 출신 2명이 난사해 러시아군 11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화상연설에서 “러시아군 전사자가 6만 5000명에 달한다”며 “앞으로 러시아 국민(군인)의 10만명 죽음조차도 크렘린의 (전쟁) 생각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러시아의 동맹인 벨라루스 국방부는 이날 “연합군 소속 러시아군의 첫 부대가 벨라루스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들의 임무에 대해서는 “국경 방어에 한정된다”고 덧붙였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지난 10일 밝힌 데 따르면 배치되는 러시아 병력은 최소 1000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전을 둘러싼 전운도 유럽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나토는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14개국이 참여하는 연례 핵억지연습 ‘스테드패스트 눈(Steadfast Noon)’을 진행한다고 예고했다. 흑해와 벨기에, 영국 상공에서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예년처럼 미국의 B-52 장거리 폭격기가 참여할 예정이다. 나토 측은 “현재의 세계 정세와 관련 없는 정례 훈련”이라고 강변했지만 러시아의 핵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경고성 훈련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러시아도 맞불을 놓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3일부터 최대 사거리가 1만 2000㎞로 미국 미사일방어망(MD)를 뚫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야르스 동원 훈련을 벌였다. 이달 말 대규모 핵전쟁 훈련인 ‘그롬(Grom·우뢰)’ 개최도 눈앞에 둔 상황이다.
  • [포착] 유럽 쪽으로…러시아 핵폭격기 ‘백색의 괴조’ 증강 배치 위성포착

    [포착] 유럽 쪽으로…러시아 핵폭격기 ‘백색의 괴조’ 증강 배치 위성포착

    러시아가 핀란드, 노르웨이 국경과 약 300㎞ 거리에 전략핵폭격기를 추가 배치했다.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 PBC 위성감시 결과, 러시아는 서북부 콜라 반도의 올레냐 공군기지에 전략핵폭격기를 추가 이동시킨 걸로 나타났다. 8월 12일까지만 해도 올레냐 공군기지 활주로는 텅 빈 상태였다. 하지만 같은달 21일 이스라엘 위성정보업체 이미지샛인터내셔널(ISI) 위성감시에서 최대 12기의 단거리 핵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초음속 전략핵폭격기 투폴례프(Tu)-160 4대가 새로 포착됐다. 9월 25일에는 또 다른 전략핵폭격기 투폴례프(Tu)-95MS 3대가 추가로 배치된 것이 확인됐다. 7일에는 전략핵폭격기가 11대까지 증강된 걸로 확인됐다. Tu-160은 7대로(사진 빨간색 표시) Tu-95MS는 4대로(사진 노란색 표시) 늘어난 것이 인공위성에 잡혔다.Tu-160(나토명 블랙잭/Blackjack)은 미국 초음속 전략폭격기 B-1 랜서에 대응해 옛 소련이 1970년대에 개발, 1981년 초도 비행에 성공한 전략폭격기다. 기체가 흰색으로 도색돼 있어 ‘백색의 괴조’라고도 불린다. 최대 시속 2200㎞(마하 2.05), 전투반경 7300㎞, 순항거리 1만2300㎞의 전투력을 자랑한다. 지난 2015년 시리아 내전에 참전해 Kh-101 스텔스 순항미사일로 시리아 반군을 공습하는 작전에 투입된 바 있다. Tu-160과 함께 러시아 항공 핵전력의 중추를 이루는 Tu-95MS(나토명 베어/Bear)는 1960년대 제작된 Tu-142 폭격기를 토대로 순항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개량한 것이다. 항속거리는 1만300㎞, 최대 속력은 시속 850㎞다. Kh-15 공중발사 탄도미사일, Kh-55 아음속 순항미사일, Kh-65 대함미사일 등을 장착할 수 있다. 이들 전략폭격기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과 함께 핵심 3대 핵전력에 속한다. 폭격기들은 적 후방 깊숙이 침투해 핵심 시설에 핵폭탄이나 재래식 폭탄을 투하하는 임무를 수행한다.미국과학자연맹에 따르면 러시아는 핵탄두 5977기를 보유한 세계 최대 핵전력 국가다. 미국 핵탄두 보유량은 5428기다. 러시아는 이중 1458기의 전략 핵탄두를 배치한 상태다. 미국은 1389기의 전략 핵탄두를 배치해뒀다. 러시아는 전술핵도 미국보다 10배 더 많이 갖고 있다. 러시아는 1910발, 미국은 230발 남짓의 전술핵을 보유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그간 러시아 방어를 위해 핵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이는 ‘허세’가 아니라고 서방을 향해 꾸준히 경고했다. 최근 병합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을 공격할 경우 ‘러시아땅’에 대한 테러로 규정하고 핵무기를 쓰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는 17일부터 핵억지연습 ‘스테드패스트 눈’(Steadfast Noon)을 강행키로 했다. 30일까지 진행되는 연례 연습에는 30개 회원국 가운데 14개 국가가 전투기와 공중 급유기 등을 파견했다. 주요 연습은 러시아 국경에서 1000㎞떨어진 곳에서 진행된다. 우크라이나 전쟁 전부터 잡혀 있던 연습이었고 나토 역시 “정기 순환 활동”이라고 밝혔으나 러시아 핵 위협이 지속되는 상황이라 이번 연습에는 적잖은 관심이 쏠린다.러시아도 핵 훈련에 나섰다. 러시아 국방부는 13일 성명을 통해 야르스(Yars) ICBM을 포함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야르스는 사거리가 1만 2000㎞에 달하고 최대 10기의 핵탄두를 탑재하는 게 가능하다. 러시아는 조만간 대규모 핵전쟁 훈련인 ‘그롬(Grom)’ 핵 전투훈련에도 나설 예정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2월에도 그롬 훈련을 한 바 있다. 통상 10월에 실시되는 이 훈련에는 ICBM과 SLBM, 전략폭격기 그리고 핵추진잠수함 등이 모두 동원된다. 러시아의 동맹인 벨라루스는 ‘대테러 작전체제’를 발령하기도 했다. 14일 블라디미르 마케이 벨라루스 외무장관은 러시아 신문 이즈베스티아를 통해 “실제로 일부 인접 국가들이 벨라루스 영토의 특정 지역 관련 도발 행위를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었다”며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대테러 작전체제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 [우주를 보다] 우주 해파리?…스페이스X 로켓이 밤하늘에 남긴 작품

    [우주를 보다] 우주 해파리?…스페이스X 로켓이 밤하늘에 남긴 작품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밤하늘을 뚫고 힘차게 날아오르자 밤하늘에는 자연과 인간이 합작한 아름다운 ‘작품’이 그려졌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이스X는 드론십에서 본 팰컨9 로켓의 발사와 착륙이라는 흥미로운 영상을 공식 트위터에 공개했다. 이 영상은 지난 8일 발사된 팰컨9 로켓의 발사와 착륙 과정을 짧게 편집해 담은 것으로, 실제 발사에서 1단계 추진체가 다시 착륙하기까지의 시간은 약 8.5분 정도다.이날 팰컨9 로켓은 일몰 직후 인텔샛의 통신위성 ‘갤럭시 33’과 ‘갤럭시 34’를 싣고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힘차게 날아올랐다. 이후 밤하늘에는 구름처럼 형성된 신기한 형상이 나타났는데 현지언론에서는 이를 ‘우주 해파리’(space jellyfish)라 부른다. 실제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마치 해파리 같은 둥근 형상이 밤하늘을 휘젓는데 이 때문에 과거 일부 시민들은UFO로 오인하기도 했다.이 형상은 팰컨9의 로켓 엔진 노즐에서 나오는 배기 가스가 어슴푸레한 태양빛에 비추면서 생성되며 과거에도 여러차례 이와같은 '작품'이 밤하늘에 그려진 바 있다. 다만 이번에 스페이스X 측은 로켓 발사지에서 멀리 떨어진 해상 위 무인바지선(드론십)에서 이 장면을 촬영했으며 1단계 추진체가 임무를 마치고 이곳에 다시 착륙하는 모습도 담아 공개했다.한편 지난 13일 CNN은 스페이스X가 올 2월 러시아의 침공 직후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받고 제공해온 위성인터넷 ‘스타링크’ 서비스의 요금 계산서를 미 국방부에 내밀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1년간 서비스 비용으로 4억달러(약 5715억원)를 제시했다. 현재 러시아의 침공으로 기반 시설이 파괴된 우크라이나에서는 스페이스X의 지원으로 하루 약 15만 명의 국민들이 스타링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운전자 없어도 OK… 특수 타이어로 펑크 ‘뚝’

    운전자 없어도 OK… 특수 타이어로 펑크 ‘뚝’

    현대로템은 지난 8월 폴란드에서 4조 4992억원 규모의 K2 전차 ‘수출 잭팟’을 터뜨렸다. 그러나 회사의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기존 유인(有人) 체계를 넘어 무인 차량에도 회사의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로템의 대표적인 무인 차량은 ‘HR-셰르파’다. 6륜 전기구동방식으로 360도를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등 뛰어난 기동성을 자랑한다. ‘에어리스 타이어’를 장착해 사람이 없어도 펑크 우려 없이 지속적인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특허를 받은 디자인을 적용해 전장에서의 활용도도 높였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현대로템이 무인 차량 개발에 뛰어든 것은 2005년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다목적 무인 차량 신속 시범 획득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 다목적 무인 차량은 HR-셰르파를 기반으로 성능을 강화한 모델이다. 현대로템은 차량 2대를 군에 납품했고 비무장지대(DMZ) 등 야전에서의 시범 운용도 마쳤다. 이 외에도 현대로템은 기존 전차와 장갑차, 자주포를 전장 상황에 따라 원격, 무인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과제인 ‘기동전투체계 원격 무인화 기술’(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 발주) 과제를 수주하기도 했다. 회사는 이 기술을 K1 전차에 시범 적용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런 경험을 통해 앞으로 원격 무인화 기술을 다른 전투 체계에 적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비용과 소요 시간 등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천궁Ⅱ’ 국내 방산 최대 수출 기록 달성

    ‘천궁Ⅱ’ 국내 방산 최대 수출 기록 달성

    한화시스템이 최첨단 기술력을 내세워 국내 방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 대열에 합류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첨단 방산전자 산업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한화시스템은 최근 한국형 전투기(KF21)에 탑재되는 AESA 레이더를 비롯해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차기호위함(FFX-B3),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의 다기능레이더(MFR), 정찰위성에 탑재되는 합성개구레이더(SAR) 등 지상해상항공 및 위성까지 운용 가능한 최첨단 다기능레이더를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필리핀의 함정 전투체계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약 11억 달러(약 1조 3000억원) 규모의 천궁Ⅱ 다기능레이더(MFR)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지난 1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Ⅱ(천궁Ⅱ)의 수출 소식이 전해지며 K방산의 경쟁력이 집중 조명받았다. 이는 국내 방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 기록과 더불어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국내 첨단무기 체계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였다. 천궁으로 더 잘 알려진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 무기체계다. 천궁 MFR은 천궁 체계의 핵심 센서로 복잡한 전장 환경에서 1개의 레이더로 전방위다수 표적에 대해 탐지추적피아식별미사일 유도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최초 3차원 위상배열 다기능레이더다. 천궁Ⅱ MFR은 기존의 천궁 MFR을 성능 개량해 항공기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까지 ▲탐지추적 ▲식별 ▲유도탄 포착추적교신 등 교전기능 복합 임무를 단일 레이더로 수행할 수 있다.
  • 가난한데 의정비 더 올리고… 행정 감사 앞두고 줄줄이 외유 가고

    가난한데 의정비 더 올리고… 행정 감사 앞두고 줄줄이 외유 가고

    재정이 풍족하지 못한 지역의 지방의회 의원들이 부유한 곳보다 수당을 더 올리고, 지방의회의 가장 큰 임무인 자치단체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를 앞둔 시기에 외유를 떠나는 등 지방자치 30년이 넘어도 지방의회의 구태가 고쳐지지 않고 있다. 13일 대전 동구의회에 따르면 내년도 1인당 월정수당을 100만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대전 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이 인상한 것으로, 올해 동구의 재정자립도가 9.97%로 대전 꼴찌에 전국 최하위권인 상황과 대조된다. 매월 110만원으로 고정된 의정 활동비는 올릴 수 없기 때문에 의원들이 자율로 결정할 수 있는 수당을 대폭 인상한 것이다. 동구의원의 기존 월정수당은 219만 9260원으로, 100만원이 오르면 1인당 연봉이 5160만원으로 늘어난다. 동구 의회 관계자는 “몇 년간 의정비가 동결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재정자립도 13.23%에 불과한 대덕구의회도 내년도 월정수당을 80만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전체 8명 중 반반씩 차지한 대덕구의회는 지난 7월 출범한 후 원구성을 놓고 두 달 가까이 갈등을 빚었으나 ‘밥그릇’인 의정비 인상에는 의기투합했다. 대구시의회 의원들은 행정사무 감사를 앞두고 줄줄이 외유성 해외 연수에 나선다. 경제환경위는 오는 22~27일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건설교통위와 기획행정위는 같은 기간 베트남을, 교육위는 23~29일 싱가포르로 각각 떠난다. 행정사무 감사는 다음달 8일부터 시작된다. 연수 내용도 호이안 야간경관, 다낭 국립공원 관광, 요식업 문화 견학 등으로 구성돼 지난달 28일 심사위원회에서 “업무와 관련 없는 일정이 많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전체 의원 32명 중 23명이 무더기로 자리를 비운다. 충남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오는 19~27일, 행정문화위는 23~30일 해외 연수를 떠난다. 방문지는 체코와 프랑스만 다를 뿐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같다. 부산 연제구의회의 경우 국민의힘 의원 6명은 17~22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로, 민주당 의원 5명은 26~30일 일본으로 연수를 간다. “정당 별로 단합대회 가느냐”는 비판이 나온다. 최진혁 충남대 도시자치융합학과 교수는 “행정안전부가 지방의회 자율권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의정비 인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당선된 지 얼마 안 되는 의원들이 해외 연수를 떠나는 것은 문제 있다. 사무감사 교육 프로그램과 연수성과 리포트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우크라, 러군에 키이우 주요 거점 위치 정보 넘긴 배신자 폭로

    우크라, 러군에 키이우 주요 거점 위치 정보 넘긴 배신자 폭로

    우크라이나가 자국 수도 키이우 주요 거점에 대한 위치 정보를 러시아군에 넘겨온 ‘배신자’를 폭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매체 밀리타르니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SSU)은 12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러시아군이 지난 10일 키이우에 미사일로 공격하도록 시내 주요 거점의 좌표를 제공해온 우크라이나 남성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키이우 출신인 남성은 2017년부터 크름반도에서 살고 있지만, 키이우에 있는 한 여성을 통해 친러시아 단체를 조직하고 첩보 활동을 지시해왔다. 여성의 임무는 조력자들과 주요 기반 시설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군 관련 시설에 대한 위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었다. SSU는 이 여성을 구금하고 조사 중에 있다.러시아군은 13일 새벽 키이우를 또 다시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수도의 중대 기반 시설들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키릴로 티모셴코 대통령실 차장은 텔레그램에 “중대 기반 시설들에 ‘자폭 드론’을 동원한 또 다른 공격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공격을 받은 시설이 어디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는 최근 몇주째 이란제 ‘샤헤드-136’ 드론을 이용한 러시아군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란은 러시아에 자국산 드론을 공급했다는 것을 부인하고 있다.
  • 檢 ‘민생침해범죄’ 엄정 대응 드라이브, 직제개편은 행안부 협의가 관건

    檢 ‘민생침해범죄’ 엄정 대응 드라이브, 직제개편은 행안부 협의가 관건

    검찰이 ‘민생침해범죄 엄정 대응’을 전면에 내걸고 대대적 직제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범죄, 스토킹, 전세사기 등 일반 국민들이 피해를 보는 범죄 대처에 수사력을 모으고 범죄수익 환수, 피해자 지원까지 철저히 수행해 검찰 기능을 바로세우겠다는 것이다.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등 직제개편의 열쇠를 쥔 부처와 협의가 관건이다. 우선 대검찰청은 전국 검찰청 11곳에 있는 여성아동범죄조사부를 22곳으로 늘리는 방안을 내놨다.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을 비롯해 사회적 충격을 안겨준 여성 대상 범죄가 끊이질 않자 담당 부서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 중심으로 수사를 하려면 검사 수에 약간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면서 “22곳이면 전국 18개 지검에 하나씩 배치가 가능하고 지청 단위 중 규모가 큰 곳에도 신설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인 2020년 9월 사라졌던 대검 인권부가 ‘피해자 지원과’로 부활하는 방안도 직제개편안에 들어가 있다. 인권부는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검언유착’, ‘한명숙 전 국무총리 위증교사 의혹’ 사건을 맡기려던 차에 폐지됐다. 이 때문에 법무부와 대검 사이 갈등이 인권부 폐지의 원인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인권부 폐지 이후 검찰 본연의 임무 중 하나인 피해자 지원 기능이 약화됐다는 지적이 계속 나왔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은 피해자 지원 업무를 형사부에서 곁다리로 하고 있는데 이제 피해자 지원과에서 제대로 하겠다는 것”이라며 “장례비 지원, 심리치료, 손해배상 청구 문제 등 수사부터 재판까지 전문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 검찰은 현재 서울중앙지검에만 있는 범죄수익환수부를 다른 청에도 신설해 좀 더 실질적으로 피해자 구제가 이뤄지도록 추진하고 있다. 범죄를 통해 얻은 수익을 철저하게 국고로 환수시켜 이를 피해자 구제에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민생침해범죄에 대한 엄정 대응과 범죄수익 환수 등은 이원석 검찰총장이 취임 후 수차례 강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검찰 관계자는 “이 총장은 검찰이 다뤄야할 민생침해 사건이 많은데 너무 정치적 사건에만 관심이 집중돼 안타깝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민생침해범죄를 담당하는 부서를 자주 격려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밖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1호 지시’로 부활한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의 정식 직제 전환, ‘검찰총장의 눈과 귀’로 불리던 수사정보담당관실 부활, 인권보호관 정식직제화 등도 직제개편안에 들어가 있다.다만 검찰이 구상한 대로 개편이 이뤄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지난 7월에도 일부 내용을 담은 직제개편안을 만들었지만 행안부, 기재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직제개편을 위해서는 관련 부처인 행안부, 기재부와 협의가 돼야 한다. 행안부는 정부의 자원은 한정돼 있는데 부처마다 인력·비용 부족을 호소하고 있어 직제개편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아직 협의 중”이라면서도 “검사정원법에 못 박아 놓은 검사 정원보다 실제 현원은 낮게 운영되니 증원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 세계 최초 우주관광 美억만장자, 부부동반 ‘달 여행’ 예약…계약금은?

    세계 최초 우주관광 美억만장자, 부부동반 ‘달 여행’ 예약…계약금은?

    민간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우주 관광에 성공한 미국 억만장자가 달 여행을 예약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세계 최초 우주 관광객 데니스 티토(82)가 이번엔 달로 가는 두 장의 티켓을 샀다고 보도했다. 티토는 2021년 여름 아내 아키코(57)와 함께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달 여행 계약서에 사인했다. 달 표면과 200㎞ 거리 이내에서 비행한 뒤 지구로 돌아오는 1주일짜리 여정이다. 스페이스X는 현재 달과 화성 탐사용으로 스타십 우주선 시제품을 개발했지만, 아직 궤도 비행에 성공하지 못한 상황이다. 스타십 우주선이 언제 발사될지는 기약이 없지만 계획대로 되면 티토 부부는 다른 10명의 승객과 함께 달로 간다. 티토는 이날 스페이스닷컴과의 통화에서 “1년 전 스페이스X와 처음 달 여행에 대해 논의했다. 다만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또 가고 싶지는 않았다. 지구 궤도를 돌고 싶지도 않았다. 나는 달 여행에 관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티토는 2001년 우주 관광에 성공한 최초의 민간인이다. 당시 그는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 TM-32를 타고 국제정거장(ISS)에 도착해 8일간 체류했다. 80대 고령이지만 살아생전 티토가 달 관광에 성공한다면 티토는 세계 최고령 우주관광객이 될 수 있다. ‘스타트렉’ 우주선장 커크를 연기한 배우 윌리엄 샤트너가 지난해 10월 90세 나이로 실제 우주여행에 성공한 기록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생긴다. 1998년 77세 나이로 미국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탑승했던 존 글렌 전 상원의원보다는 이미 나이가 많다. 부부동반 달 여행이란 점도 의미가 크다. 티토의 아내 아키코가 달로 가면 달 관광에 성공한 최초의 민간인 여성이 된다. 티토는 “작년까지만 해도 부부동반 여행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며 “이번 계약이 의미있는 또 한 가지 이유는 바로 우리가 부부동반 달 관광의 첫 사례가 될 거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부부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티토는 다만 “스페이스X가 우주선을 완성할 때까지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며 “이번 임무가 없었다면 난 운동도 하지 않고 흔들의자에 앉아 시간을 보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가 억만장자와 달 여행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티토가 달 여행 계약금으로 얼마를 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그는 21년 전 첫 우주 관광에 2000만 달러(285억 원)를 쓴 바 있다. 한편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을 창업한 일본의 괴짜 부자 마에자와 유사쿠(前澤友作·47)는 티토에 앞서 2018년 달 여행 프로그램을 예약했다.
  • [아하! 우주] “공전시간 32분 단축” NASA 첫 ‘다트 소행성 충돌’ 궤도 변경 성공

    [아하! 우주] “공전시간 32분 단축” NASA 첫 ‘다트 소행성 충돌’ 궤도 변경 성공

    소행성 충돌로부터 지구를 방위하기 위한 최초의 소행성 충돌 테스트 결과, 과학자들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쌍소행성 궤도수정 시험(DART·다트)에서 소행성 ‘디모르포스’의 궤도 변경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소행성 충돌은 지난 9월 26일(이하 미국동부시간) 다트 우주선이 디모르포스라는 소행성을 표적으로 시행되었다. 이 임무는 큰 우주 암석이 지구와 충돌할 위험이 있는 경우, 잠재적인 행성 방어 기술을 테스트하기 위한 것이다. 물론 이 같은 소행성 충돌이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확률은 극히 적다. 이번 테스트에서 다트의 목표는 모소행성 주위를 도는 위성 디모르포스의 궤도를 최소 73초 단축시키는 것이었다. 이번 역사적인 소행성 충돌 테스트에 대한 첫번째 계산값을 도출한 결과 임무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는 73초 단축을 월등히 넘어서는 극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11일 "다트 임무로 소행성 디모르포스의 공전주기를 11시간 55분에서 11시간 23분으로 무려 32분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며 “지금은 행성 방위의 분수령이자 인류의 분수령이 되는 순간”이라고 강조했다.총 3억 1400만 달러(한화 약 4500억원)가 투입된 무게 360㎏의 다트는 2021년 11월에 발사되었으며, 단일 장비인 광학 항법용 디디모스 정찰 및 소행성 카메라(DRACO)를 장착했다. 우주선은 태양전지판으로 만든 전기로 이온을 분사하며 비행한다. 다트의 충돌 목표였던 디모르포스는 로마 콜로세움 크기만한 지름 약 163m로, 그보다 5배 가량 큰 폭 780m의 디디모스의 주위를 1.2㎞ 떨어진 거리에서 11시간 55분 주기로 공전한다. NASA는 우주선을 충돌시켜 디모르포스를 디디모스에 더 가까운 궤도로 밀어넣음으로써 공전 속도를 약 1% 줄이는 것을 미션 성공 기준선으로 삼았다. 실제로 디모르포스가 지구에 위협이 되지는 않았지만, 만약 지구로 떨어지면 도시 하나를 파괴할 수 있는 140m 이상의 소행성이기 때문에 실험 대상으로 선택된 것이다. 지구를 떠난 지 10달 만인 지난 9월 26일, 마침내 디디모스 계에 도착한 다트는 지구로부터 1100만㎞ 떨어진 거리에서 디모르포스와 충돌할 때까지 매초 1개의 이미지를 지구로 보냈고, 충돌 때 속도는 초속 6.6㎞를 기록했다.충돌 후 약 2주간 데이터를 수집한 끝에 NASA는 디모르포스의 공전주기가 예전보다 32분 줄어들어 11시간 23분이 됐다고 밝혔다. 측정 오차는 ±2분이다. 당초 목표 기준은 73초 이상의 단축이었지만, 이를 25배 이상 충족시킨 결과, 공전주기는 약 4% 단축된 것이다. “결과 분석은 목표 소행성과 다트 충돌 효과를 완전히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밝힌 NASA의 로리 글레이즈 행성과학 팀장은 “매일 새로운 데이터를 받아 분석하는 작업을 통해 천문학자들은 실제로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이 다가올 때 우주선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충돌은 이탈리아 큐브샛 ‘리차큐브'(LICIACube)가 뒤따라가며 궤도 변화를 기록한 데 이어 허블 우주망원경으로도 촬영했다. NASA는 지난 8일 허블이 잡은 디모르포스의 이미지를 공유했다. 사진은 충돌의 여파에 대한 초기 이미지 이후 암석 한쪽에서 약간 무너진 넓은 원뿔의 파편을 보여준다. 허블 뷰는 또한 우주로 1만㎞ 길이로 뻗어 있는 잔해의 긴 꼬리를 보여주는데, 이전 사진 이후로 새 이미지는 꼬리가 두 개로 갈라진 것이 확인된다. 이제 초점은 다트가 목표물과 초속 6.6㎞의 속도로 부딪히면서 운동량을 얼마나 잘 전달했는가를 측정하는 부분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결과 분석은 현재 진행 중이다. 
  • ‘지구 노리는’ 소행성 쳐내기 충돌 성공… 영화보다 영화 같은 인류 첫 방어 실험

    ‘지구 노리는’ 소행성 쳐내기 충돌 성공… 영화보다 영화 같은 인류 첫 방어 실험

    초속 6km, 1120만㎞ 날아가공전주기 목표보다 32분 단축지난달 26일 지구에서 약 1120만㎞ 떨어진 소행성 다이모르포스에 자판기 크기의 우주선이 초속 6.25㎞(시속 2만 2530㎞) 속도로 충돌했다. 그러자 축구장 크기인 지름 160m의 소행성은 궤도를 달리했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천체의 움직임을 의도적으로 바꾸는 데 성공한 순간이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1일(현지시간) ‘쌍소행성 궤도수정 실험’(DART) 결과 다이모르포스의 궤도가 변경된 것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워싱턴DC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DART가 소행성의 공전 주기를 11시간 55분에서 11시간 23분으로 단축했다. 행성 방어를 위한 분수령이고 인류에게도 분수령의 순간”이라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다이모르포스는 그리스어로 쌍둥이를 뜻하는 디디모스를 11시간 55분 주기로 공전한다. 하지만 이번 충돌로 공전 주기가 32분 단축된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당초 NASA가 충돌로 인한 공전 주기 변화를 10분으로 추정했지만 이보다 큰 변화가 일어나 지구 방어 실험의 주요 목표가 달성됐다고 전했다. 디디모스와 다이모르포스는 지구에 4800만㎞ 이내로 접근하는 지구 근접 천체(NEO)로 분류돼 있다. 다만 지구와 직접 충돌할 위험은 없다. 하지만 다이모르포스의 크기가 지구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소행성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이번 실험 대상으로 선택됐다. 만일 그 정도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면 엄청난 파괴를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 NASA는 지구 가까이 있는 물체가 위협을 가할 때 이를 막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시험하고자 지난해 11월 팰컨9 로켓을 이용해 DART를 발사했다. 부여된 임무대로 DART는 다이모르포스에 적중했다. NASA 연구진은 DART에서 다이모르포스로의 운동에너지 이동과 충돌 이후 우주로 분출된 암석과 먼지의 양을 분석 중이다.
  • 中 7중전회서 “시진핑 핵심지위 수호”…3연임 기정사실화

    中 7중전회서 “시진핑 핵심지위 수호”…3연임 기정사실화

    중국 공산당 내 최고 영도기관인 중앙위원회가 오는 16일 열리는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시진핑 국가주석의 당 핵심 지위 확립·수호를 강조했다. 사실상 그의 3연임을 못박은 것으로 볼 수 있다. 12일 신화통신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베이징에서 당 중앙위원 199명과 후보 중앙위원 159명 등이 참석해 열린 제19기 중앙위원회 7차 전체회의(19기 7중전회) 결과를 담은 공보문을 발표했다. 지난 5년간 당의 성과를 거론하며 “시진핑 동지의 당 중앙 핵심, 전당 핵심 지위를 확립하고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시진핑 사상)의 지도적 지위를 확립한 것은 전당·전군과 전국 각 민족 인민의 공통된 염원”이라고 밝혔다. 공보문은 ‘시진핑’을 총 14차례 거론하며 “전당(全黨)은 두 개의 확립의 결정적 의미를 깊이 깨닫고 (중략) 두 개의 수호를 해내야 한다”며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 주위에 더욱 더 긴밀하게 결집하고 전면적으로 시진핑 사상을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개의 확립은 시 주석이 당의 핵심이자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자임을 공식화하는 것을 말한다. 두 개의 수호는 시 주석의 당내 지위와 공산당 중앙의 영도력을 확고히 지킨다는 의미다. 그가 절대권력자라는 것을 명문화하는 것으로, 이번 당대회가 시 주석의 3연임 ‘대관식’이 될 것임을 기정사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2012년 열린 18차 당대회에서 총서기직에 올라 10년을 집권했다. 이번 당대회에서 연임에 성공하면 최소 5년간 ‘1인자’ 자리를 지킨다. 덩샤오핑이 권력 집중을 틀어막고자 제도화한 집단지도체제가 사실상 폐기되고 마오쩌둥식 ‘1인 지배’로 회귀한다는 의미다. 공보문은 “7중전회는 현재의 정세와 임무를 분석했고 새 시대·새 여정에서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견지 및 발전시키는 데 대해 깊이 토론하고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전면 건설하는 데 대한 약간의 중대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20차 당 대회 개최를 위한 충분한 준비를 했다”고 소개했다.
  • 소행성 공전주기 32분 바꿨다…나사 “첫 지구방어실험 성공”

    소행성 공전주기 32분 바꿨다…나사 “첫 지구방어실험 성공”

    지난달 26일 지구에서 약 1120만㎞ 떨어져있는 소행성 다이모르포스에 자판기 크기의 우주선이 초속 6.25㎞(시속 2만2530㎞) 속도로 충돌했다. 그러자 지름 160m 축구장 크기의 소행성은 궤도가 바뀌었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천체의 움직임을 의도적으로 바꾸는 데 성공한 순간이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1일(현지시간) ‘쌍소행성 궤도수정 실험’(DART) 실험결과, 다이모르포스의 궤도가 변경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워싱턴DC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DART가 소행성의 공전 주기를 11시간 55분에서 11시간 23분으로 단축했다”면서 “이것은 행성 방어를 위한 분수령이고 인류에게도 분수령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다이모르포스는 그리스어로 쌍둥이를 뜻하는 디디모스를 11시간 55분 주기로 공전한다. 하지만 이번 충돌로 공전 주기가 32분 단축된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당초 NASA가 충돌로 인한 공전 주기 변화를 10분으로 추정했지만 이보다 더 큰 변화가 일어나 지구 방어 실험의 주요 목표가 달성됐다고 전했다.디디모스와 다이모르포스는 지구에 4800만㎞ 이내로 접근하는 지구 근접 천체(NEO)로 분류돼 있다. 다만 지구와의 직접 충돌 위험은 없다. 하지만 다이모르포스의 크기가 지구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소행성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이번 실험 대상으로 선택됐다. 만일 그 정도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면 엄청난 파괴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NASA는 지구 가까이 있는 물체가 위협을 가할 때 이를 막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시험하고자 지난해 11월 팰컨9 로켓을 이용해 DART를 발사했다. 부여된 임무대로 DART는 다이모르포스에 적중했다. NASA 연구진은 DART에서 다이모르포스로의 운동에너지 이동과 충돌 이후 우주로 분출된 암석과 먼지의 양을 분석 중이다. CNN은 현재 지구와 직접적인 충돌 경로를 가진 소행성은 없지만 지구 인근에만 약 2만7000개 이상의 소행성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NASA는 이중 위험성이 큰 소행성 개체 수를 찾는데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톰 스타틀러 NASA의 DART프로그램 과학자는 “한 소행성에 대한 한차례 실험으로 다른 소행성에서도 비슷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이번 실험이 각각의 상황에서 충격 시 작용 가능성을 알려주는 기준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우크라전 참전 신호탄?…벨라루스, 자국군 전투태세 점검 시작

    우크라전 참전 신호탄?…벨라루스, 자국군 전투태세 점검 시작

    러시아 우방국인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벨라루스군이 11일(현지시간)부터 전투태세 점검에 들어갔다. CNN에 따르면, 벨라루스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오늘부터 국가안보위원회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자국군에 대한 점검을 진행 중이다. 점검은 종합적인 것으로, 전투 임무 수행을 위한 대비태세 검증에 필요한 주요 항목이 모두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어 “점검 기간 각급 부대는 전투태세를 갖추고 행군하며 전투 임무 수행을 위해 지정 지역으로 배치되는 등 훈련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발표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전날 벨라루스와 러시아가 연합군을 구성하기로 합의하면서 1000명이 넘는 러시아 병력이 벨라루스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힌 뒤 나왔다. 다만 연합군 편성이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통로인 크림대교 폭발과 맞물려 이뤄진 방어적 결정이라고 루카셴코 대통령은 덧붙였다. 빅토르 흐레닌 벨라루스 국방장관도 “연합군 임무는 순전히 방어적인 것이다. 현재 모든 활동은 우리 국경 근처의 군사행동에 충분히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연합군 배치는 우크라이나 북부 방어를 어렵게 함과 동시에, 새로운 병력이 현재 우크라이나 동남부 점령지를 지키려 싸우는 러시아군과 합세해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전세 우위로 이어질 우려마저 낳고 있다. 이와 관련 알렉산드르 볼포비치 벨라루스 국가안보위원회 의장은 “그런 우려는 정당하지 않다. 서방 국가들은 그런 핑계로 벨라루스 공격을 고려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최우방국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벨라루스에서 연합훈련 중이던 러시아군을 그대로 남쪽으로 진격시킨 바 있다. 또 전쟁 중에는 러시아군이 벨라루스 기지에서 우크라이나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교두보로 활용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가 이란제 자폭드론 ‘샤헤드-136’ 31대를 벨라루스로 이송했으며 이번 주 안에 8대를 추가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벨라루스가 러시아로 탄약을 운송하기 위해 열차 13대를 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는 미사일과 장갑차 등을 실은 러시아군 열차가 벨라루스에 도착한 사진과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벨라루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우크라이나가 자국을 공격하려 한다는 구실을 내세워 군대를 파견하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 “철학과 비전 없는 ‘우주항공청’은 생겨도 애물단지될 것“

    “철학과 비전 없는 ‘우주항공청’은 생겨도 애물단지될 것“

    “한국형 NASA라는 ‘항공우주청’ 설립에 대해 철학도 전략도 찾을 수 없다. 미래 먹을거리이고 전 세계적으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우주를 다루는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고려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결국 철학이 없다보니 설립에 대한 명분이나 실리도 없다.” 12일 오후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주최한 ‘2022 과학기자(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주장이 나왔다. 이날 학술대회 첫 세션은 ‘한국형 NASA, 어떻게 가능할까’라는 주제로 최근 몇 년 동안 과학기술 분야 이슈가 되어 온 가칭 ‘항공우주청’ 설립에 대해 다뤘다. ‘우주 전담기관, 비전과 철학이 먼저다’라는 주제발표를 한 문홍규 한국천문연구원 우주탐사그룹장은 “현재 우주개발에 나서고 있는 나라들을 보면 우주에 관한 연구를 기반으로 생명과학, 의학, 농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이는 명확한 비전과 철학을 갖고 전문가 집단을 중심으로 조직을 꾸려 운영하면서 꾸준히 새로운 미션에 도전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한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우주개발 전담조직에서는 이런 것들을 찾아볼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문 그룹장은 전 세계 10대 우주기관들 중 6곳이 정부부처와는 독립적으로 설립됐으며 본부도 7곳이 수도에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례를 보면 항공우주청 설립에는 정부부처 이기주의나 지역균형발전 같은 개념이 끼어들어서는 안된다고 문 그룹장은 강조했다. 문 그룹장은 “이 같은 문제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우주항공 전담기구의 이름이 ‘항공우주청’이라고 돼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항공우주청이 아니라 ‘대한민국 우주원’으로 이름붙여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뉴 스페이스 시대와 우주개발 거버넌스’로 주제 발표에 나선 황진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도 “우주전담기구의 형태는 국가별 특수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핵심 3대 요소는 전문성, 총괄조정, 대표성”이라고 강조하며 “현재 논의되고 있는 항공우주청에서는 이 같은 핵심요소에 대해서는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황 박사는 “한국형 NASA가 행정과 연구개발 기능의 연계를 강화하고 민간 전문가를 대폭 활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주제발표 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번 정부 대통령인수위원회 인수위원으로 참여했던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패널로 나와 “그동안 우리나라에는 많은 전문적인 ‘청’조직이 있었지만 과연 부처통합적 연구를 해왔나는 의문”이라며 “발사체나 위성처럼 타겟 대상을 좁혀서는 안된다. 우주생태계 전체를 고민할 수 있는 우주 전담 기관이 설립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웅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는 “항공우주전담 기구 설립을 얘기할 때 ‘청’이라는 단어는 쓰지 않았으면 한다. 청이라고 하면 공무원들은 정부조직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규모와 임무에 대해 선입견을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코로나19 확산 3년차에 들어선 현재 그동안 코로나 보도현장에 나섰던 아시아 지역 과학기자들의 경험을 나누고 고쳐야 할 부분은 없는지에 대한 토론도 나눴다. 또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지구온난화와 연례행사처럼 벌어지고 있는 산불 같은 자연재해에 대해서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