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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文정부 ‘소득통계 조작 의혹’ 강신욱 前통계청장, 무혐의 결론

    경찰, 文정부 ‘소득통계 조작 의혹’ 강신욱 前통계청장, 무혐의 결론

    문재인 정부 시절 소득통계 조작 의혹으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된 강신욱 전 통계청에 대해 경찰이 “허위로 작성된 통계로 볼 수 없다”며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5일 통계법 위반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작성·행사 혐의로 고발된 강 전 청장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결론 내리고 검찰에 불송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불송치 이유에 대해 “가계소득 통계가 정확성과 일관성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방법에 따라 작성·보급됐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특정 값을 산출하기 위해 조작되거나 허위로 작성된 통계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22년 말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강 전 청장이 2018년 가계동향 조사의 표본 집단 증 저소득층 비율을 의도적으로 줄여 소득 양극화가 개선된 것처럼 통계를 왜곡해 발표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앞서 강 전 청장은 2019년 비정규직 고용통계 조사와 관련해 허위 보도자료를 작성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에 대해서는 지난달 대전지검이 불구속 기소해 재판받고 있다. 대전지검은 지난달 13일 강 전 청장과 김수현·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문재인 정부 인사 11명을 주요 국가통계 조작 혐의로 기소했다. 한편, 강 전 청장은 가계동향조사를 둘러싸고 청와대와 갈등을 빚은 끝에 경질된 황수경 전 통계청장의 후임으로 임명됐다.
  • 국립순천대 부총장제 시행···초대 교학부총장·대외협력부총장 임명

    국립순천대 부총장제 시행···초대 교학부총장·대외협력부총장 임명

    국립순천대학교가 글로컬대학의 특화 분야별 혁신 책임 운영을 위해 부총장제를 본격 시행한다. 5일 국립순천대에 따르면 교학부총장에 남기창 교무처장·교육혁신본부장(동물자원과학과)을 선임했다. 대외협력부총장에는 문승태 대외협력본부장·글로컬대학사업단 부단장(농업교육과)을 임명했다. 국립순천대는 신설된 부총장 체제를 통해 교육 체제 개편과 지역 협력 강화 등 글로컬대학 분야별 혁신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교학부총장은 순천대 핵심 혁신과제인 학문·학과 간 벽허물기를 통해 3개 특화분야를 무학과 중심으로 개편하고, 학사제도와 교육과정 혁신에 집중할 예정이다. 대외협력부총장은 특화분야별 지산학 협력 및 지산학캠퍼스 구축, 대학 발전자금 유치, 강소지역기업 육성을 지원해 글로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부총장 임기는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2년이다. 교학부총장은 교무처·교육혁신본부·학생처·입학처 소관 업무를 본다. 대외협력부총장은 대외협력본부·글로컬대학사업단·발전지원재단 소관 업무를 각각 총괄·조정한다.
  • ‘푸틴의 자존심’을 지켜라…러軍, 수백억짜리 군함 지키려 ‘장벽’ 설치 [포착]

    ‘푸틴의 자존심’을 지켜라…러軍, 수백억짜리 군함 지키려 ‘장벽’ 설치 [포착]

    올해 들어 러시아군의 최신형 군함이 우크라이나군의 해상 드론 공격을 받고 잇따라 파괴된 가운데, 고가의 군함을 지키기 위한 러시아군의 노력이 우주에서도 포착됐다. 흑해를 따라 러시아 서부에 위치한 노보로시스크는 크림반도의 세바스토폴과 함께 러시아 흑해함대가 주둔하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지난달 31일 정보 보고에서 “우크라이나의 세바스토폴 공격 위험이 증가하면서 노보로시스크는 이제 흑해 함대의 가장 귀중한 자산(군함)을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러시아 해군은 우크라이나 해상 드론의 공격에 대비해 방어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보로시스크 항구 입구에 바지선 4척을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국 민간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지난달 30일 촬영하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공개한 위성사진은 노보로시스크항구 입구에 정박해 있는 바지선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도 영국 정보보고 이미지에서 러시아 해군의 ‘바지선 장벽’이 포착됐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최소 몇 주 전부터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부터 군함을 보호하기 위해 ‘바지선 장벽’을 쌓아온 것으로 보고 있다. 그물망부터 돌고래까지…러시아 해군, 방어 강화 미국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merican Enterprise Institute)의 브래디 애프릭은 “바지선의 배치를 분석한 결과 해상드론의 공격을 막기 위한 용도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노보로시스크의 방어 장벽은 전쟁 내내 방어 시설이 존재했던 세바스토폴과는 달리 최근에 고안된 강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 해군은 세바스토폴과 노보로시스크 항구 모두에 (방어 목적으로) 바지선을 배치했다. 특히 세바스토폴에서는 그물 및 훈련된 돌고래도 보안 강화에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지난달 23일 촬영된 위성사에는 물에 띄워진 방어장 비와 그물망을 확인할 수 있다. 애프릭은 “이러한 형태의 방어는 세바스토폴이나 노보로시스크 항구 내에서 러시아 군함을 공격하는 우크라이나의 전략을 복잡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이미 우크라이나는 항구 밖에서 러시아 군함을 찾아 공격하거나 미사일로 표적화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우크라이나군은 세바스토폴에 여러 발의 미사일을 발사해 흑해 함대 소속 전함 4척과 다양한 기반 시설 타격에 성공한 바 있다.비즈니스인사이더는 “항구의 장벽과 승조원들의 무장, 항공기 순찰 등 흑해 함대에 대한 위협을 억제하려는 러시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는 현재까지 러시아 군함의 약 3분의 1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영국 정보국도 “최근 러시아 당국은 흑해 함대 사령관을 새로 임명하는 등 해군 지도부를 개편했다. 이는 최근 몇 달간 우크라이나가 해상 드론을 이용한 공격이 성공적이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러시아 해군 떨게 만드는 우크라의 해상드론 ‘마구라 V5’ 지난달 초 우크라이나군은 크림반도 페오도시아 항구를 공습해 러시아군의 세르게이 코토프함을 파괴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파괴된 세르게이 코토프함의 가격은 6500만 달러, 한화로 약 870억 원에 달하며 이번 공격에는 우크라이나군이 자체 개발한 해상 드론인 ‘마구라 V5’(MAGURA V5)가 동원됐다.마구라 해상 드론은 최대 1t의 폭발물을 싣고 80km의 속도로 60시간, 400km까지 운항할 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2014년 당시 러시아에 크림반도를 빼앗긴 뒤 제해권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해상 드론을 통한 공격으로 적지 않은 이득을 보고 있다. 지난 2월 러시아군의 3800t급 대형 상륙함인 세자르 쿠니코프함 역시 크림반도 연안에서 마구라 V5의 공격을 받고 파괴됐다. 같은 달 유도미사일함인 이바노베츠함을 침몰시킨 것도 같은 해상 드론이었다.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 보안국 책임자인 바실 말리우크는 CNN에 “해상 드론은 러시아의 침공 직후 수개월에 걸쳐 개발한 결과물이다. 특히 우크라이나만이 가진 기술이 적용됐다”면서 “해당 해상 드론 개발에 민간기업은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또 “해당 해상 드론을 이용해 최근 크림대교와 러시아군의 대형 군함, 러시아 유조선 SIG 등을 공격했다”면서 “흑해에서 피격된 유조선은 러시아군이 사용할 연료를 실은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 [서울 on] 꽃 피는 4월 한동훈의 오답노트

    [서울 on] 꽃 피는 4월 한동훈의 오답노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후 공개적으로 만난 첫 정치인은 김진표 국회의장이다. 지난해 12월 그의 예방을 받은 입법부 수장은 “국회는 선출직이 모인 합의체다. 내가 상대하는 한 사람 한 사람, 그분 뒤에는 20만명, 30만명의 국민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알 수 없으나 ‘국민과 선출직을 쉽게 봐서는 안 된다’가 핵심이었다. 임명직 공직자로만 살아온 한 위원장이 새겨들었어야 할 당부다. 한 위원장은 4·10 총선이 끝나면 국민의힘이 거둔 의석수에 맞춰 오답노트를 쓸 예정이다. ‘목련이 피는 4월의 승자’가 된다면 고득점을 놓친 ‘킬러문항’을 정리하면 된다. 혹시나 개헌 저지선과 탄핵 저지선이 무너지는 100석 미만의 헌정사 불명예 기록을 세운다면 역사에 남을 오답노트가 나와야 한다. 정치인의 언어를 ‘여의도 사투리’로 얕보았던 한 위원장의 문법은 오답노트의 여러 장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국무위원으로 국회에 나와 야당 의원들과 벌이는 말싸움에 특화된 ‘한동훈의 언어’가 받아치는 상대가 없는 스피치에는 상당히 취약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제3자와 정적 거론 없이는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없다면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체가 아닌 반사체로만 정치를 해야 하는 비극이다. 변주를 거듭해 온 그의 심판론이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때로는 실점 포인트가 된 이유도 분석해야 한다. 86운동권의 경우 한 위원장이 심판하자고 했는데, 오히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천 학살로 그들을 정리했다. 한 위원장이 내세운 ‘자객’들은 심판 대상자가 사라져서 그런지 힘을 못 쓰고 있다. 국민들은 심판 집행자의 자격을 따진다는 사실도 오답노트에 반드시 넣어야 한다. 한 위원장의 발언들을 모아 보면 자신은 ‘이재명·조국’과 비교할 수 없는 도덕적 우위에 있다는 확신이 담겨 있다. 하지만 총선을 앞둔 국민에게 한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원팀’이다. 서사가 없는 작위적인 거리 두기만으로 한 위원장을 분리해 봐줄 국민은 많지 않다. 국회의원 정수 축소라는 정치 혐오의 대표 구호로 데뷔전을 치른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불체포 특권 폐지와 세비 삭감이라는 낡은 의제를 낡은 방식으로 손댔을 때도 마찬가지다. 유세차에 국민의힘 후보를 세워 두고 “개 같은 정치”라며 지지를 호소하는 장면도 기괴하지 않은가.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 공약에선 시험 범위를 잘못 알고 있는 게으른 수험생처럼 보였다. 무엇보다 ‘매력적 오답’ 사례를 충분히 담았으면 한다. 인파 맨 앞줄 유튜버들의 수익 창출 몸싸움을 취재 열기로 착각했던 것은 아닌지. 시장길을 가득 메워 ‘한동훈’을 외치는 시민들만 투표한다는 오해는 없었는지 솔직해야 한다. ‘셀카’ 찍자는 시민들의 관심에 빠져 자신을 냉대한 여의도역 출근길 시민도 동료시민이라는 사실을 너무 늦게 깨닫지는 않았는지도 적었으면 한다. 아직 한 번도 국민의 선택을 받아 본 적 없는 한 위원장이 꾹꾹 눌러쓴 오답노트를 기대한다. ‘정치인 한동훈’이 출마할 그날을 위한 첫걸음이다. 손지은 정치부 기자
  •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산하 연구기관 ‘호남발전연구원’ 출범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산하 연구기관 ‘호남발전연구원’ 출범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산하 싱크탱크 호남발전연구원이 정식 출범했다. 총연합회는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호남발전연구원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호남발전연구원 초대 원장에는 이상구 박사가 임명됐다. 이 원장은 민주당 정책위원회 전문위원, 청와대 정책실 행정관, 보건복지부 장관 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이 원장은 호남향우회가 단순 친목 모임을 넘어 지방과 중앙을 연결하고 지역 발전을 선도·견인하는 데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연구원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향방문단’을 조직해 호남 지역의 침체된 내수를 진작 ▲각 지자체에 구체적인 경제·산업·해외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 ▲다른 연구단체와 협력하고 각 분야 전문가를 연구위원으로 참여시키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은 호남발전연구원의 역할과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민 소장은 ▲지역 현황 분석을 통한 활성화 ▲연구원 설립 배경 및 목표 ▲연구원 경쟁력 확보 방안 ▲사업 전개 전략 ▲향후 추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최순모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회장은 “호남의 인구가 496만명에 불과해 우리나라 총인구의 10%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줄어들었고, 특히 노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고 소멸대응지역이 가장 많아 절박한 상황”이라며 “호남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이 1300만명의 출향민과 총연합회에 주어진 과제이기에 호남발전연구원을 출범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역지방자치단체를, 최경식 남원시장이 기초지방자치단체를 각각 대표해 축사에 나섰고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 [마감 후] 법적으로 문제없는 정부

    [마감 후] 법적으로 문제없는 정부

    “아마 그쪽 변호사가 사과하지 말라고 했을 겁니다. 괜히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나중에 불리해질 수도 있으니까요.” 사고 당일 무릎을 꿇고 사죄하던 의사는 막상 소송을 하겠다고 하자 태도가 180도로 바뀌었다. 내 눈에는 명백히 보이는 과실이 저들에겐 보이지 않는 걸까. 필자의 의료 소송을 맡은 변호사는 이렇게 말하며 신경 쓰지 말라고 했지만, 뻣뻣하게 돌변한 의사의 모습은 두고두고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두 달 전쯤 한 점심 자리에서도 비슷한 얘기를 들었다. 법조인들은 기본적으로 사과에 인색하다는 말이었다. 이들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지를 판단의 근거로 삼는다. 괜히 말로 잘못을 인정했다가 나중에 법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해 패소하거나 유죄를 받을 수도 있다. 법적 문제가 없다면 사과할 이유도 없다는 게 율사들의 기본 인식이다. 대통령이 법조인 출신이기 때문일까, 더 정확히 말하면 불과 몇 년 전까지 인생 대부분을 법과 함께 살아온 검사 출신으로 법률가의 때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일까. 대통령은 늘 법과 원칙을 강조하고, 대통령실 역시 짧은 ‘한 줄짜리’ 인사 알림까지 사안마다 법적 문제가 있는지부터 꼼꼼하게 따진다. 취임 첫해 있었던 대통령 전용기 민간인 탑승 논란 때는 내부 대책회의에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말이 가장 먼저 나왔다고 한다. 당시 율사 출신 대통령실 인사들의 판단이었다. 반대로 어떻게 해명해야 할지 난감해하는 참모에게는 “이것을 문제라고 생각하는 당신이 문제”라는 핀잔이 돌아왔다. 그런데 그다음 ‘스텝’부터 문제가 꼬인다. ‘민간인이 아닌 기타 수행원으로 간 것이다’, ‘우리가 그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등등 구구절절 해명은 길어지고, 오히려 논란은 확산됐다. 현 정부에서 논란이 된 다른 사안들도 대부분 이런 식으로 흘러가며 사태가 커졌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도,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도 내부 검토에선 법적으로 문제 될 게 없는 사안들이었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니 대통령이 사과하거나 유감 표명할 이유도 없었다. 그러는 사이 여론은 악화하고 국정 지지율은 오르다가도 늘 다시 정체했다. 뒤늦게 여론을 수용해도 그 역시 마지못해 등 떠밀린 것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세우습의’(細雨濕衣)라고 했던가. 이런 일이 반복되며 불통과 고집, 사과에 인색한 이미지로 더 굳어졌다. 그리고 어느새 총선까지 불과 열흘도 남지 않게 됐다. 작금의 총선 앞 위기론이 가장 아프게 느껴질 사람은 단연 대통령일 수밖에 없다. 선거는 여당이 치르지만, 총선에 가장 큰 이해관계가 걸린 사람은 정권의 명운을 홀로 짊어진 대통령 단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법은 도덕의 최소한이라고 했던가. 모든 일을 법의 잣대로만 따진다면 그곳은 삭막한 법정과 무엇이 다를까. ‘우리는 법적으로 문제없다’는 자신감이 국민에게는 도통 고개를 숙일 줄 모르는 ‘뻣뻣한 태도’로 보이지는 않았을까. 권력이 받들고 살펴야 할 민심은 법보다 위에 있다. 민심이 한발 물러서라 하면 물러서고, 고개를 숙이라고 하면 숙였으면 좋겠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더라도. 안석 정치부 차장
  •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동조합, 민주당 염태영 후보 지지선언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동조합, 민주당 염태영 후보 지지선언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 1일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사무금융노조의 이재진 위원장과 임동근 사무처장, 정종우 부위원장, 국내 카드사, 저축은행 등 노조위원장 20여명은 이날 오전 수원시 권선구 염태영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 정책협약식을 진행하고, 염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사무금융노조는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 취임 제한을 통한 공공금융성 강화, ▲퇴직연금 공공성 및 국민노후소득 보장 강화, ▲기후정의 실현, ▲중립적이고 공정한 특별검사 임명을 통한 대통령 가족 주가 조작 의혹 진상규명, ▲노동인권 보호 등 5개 정책협약 내용을 제안했고, 염 후보 역시 함께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염태영 후보는 “사무금융노조는 제게 금융공공성 강화와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국정운영 경제, 그리고 민주주의의 회복을 이루어내자며 힘을 모아주셨다”며 “지지선언을 해주신 덕분에 큰 힘을 얻었고, 응원해주신 감사한 마음을 가슴 깊이 새기고, 매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튀르키예 지방선거에서 야당 압승…‘참패 충격’ 에르도안 “국민 뜻 존중”

    튀르키예 지방선거에서 야당 압승…‘참패 충격’ 에르도안 “국민 뜻 존중”

    3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지방선거에서 집권 여당 정의개발당(AKP)이 수도 앙카라와 최대 도시 이스탄불을 비롯해 주요 도시에서 모두 참패하면서 2002년 집권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집권 이래 가장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대부분의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튀르키예 최대 경제도시이자 이번 튀르키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이스탄불 시장 선거에서 공화인민당(CHP)의 에크렘 이마모을루(52) 현 이스탄불 시장은 50%의 지지율을 확보해 AKP의 무라트 쿠룸(40%)을 약 10%포인트 격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월요일 새벽까지 투표함 90% 이상이 개표됐고, 공식 결과는 며칠 내로 튀르키예 최고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튀르키예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390명의 시장, 973명의 구청장, 50,336명의 무크타르, 즉 지방정부 수장을 선출하고 지방의회·시의회 의원도 선출했다. 이스탄불의 규모와 정치적, 경제적 중요성을 고려할 때 많은 관심이 이스탄불에 집중됐다. 약 160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며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보스포러스 해협에 걸쳐 있는 이스탄불은 튀르키예 경제 대부분을 차지하는 도시다. 이 대도시에는 약 9만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시장이 이사로 임명하는 시립 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시장과 그의 측근들은 지지자들에게 시 일자리와 계약으로 보답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대선에서 결선 투표 끝에 재선에 성공하며 ‘21세기 술탄’을 꿈꿨지만, 이번 선거의 압도적 패배로 2028년 차기 대선에서 권력을 유지하는 것이 위태롭게 됐다. 로이터는 “이번 선거는 튀르키예의 분열된 정치 지형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자정 이후 승복 연설에서 이번 선거를 ‘전환점’이라고 불렀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리는 당연히 국민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며 이번 지방선거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튀르키예의 다음 대선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28년에 예정되어 있지만, 일부 튀르키예인들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보다 더 오래 집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현재 헌법이 허용하는 두 번의 대통령 임기 중 두 번째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의회가 조기 선거를 요구하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 다른 임기에 출마하거나 개헌을 시도할 수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1994년부터 1998년까지 이스탄불 시장을 지내면서 오염된 거리와 수로를 청소하고, 상하수도망을 확충하는 등 유서깊은 도시인 이스탄불의 삶의 질 문제에 초점을 맞춘 실용적인 행정 통치로 일약 전국 정치인으로 발돋움했고, 총리와 대통령직에 올랐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비판자들은 그가 정부를 이용해 반체제 인사들을 침묵시키고 사법부를 장악하고 언론을 통제함으로써 튀르키예 민주주의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번 투표는 튀르키의 통화 리라화의 가치가 폭락하고 많은 사람들이 더 가난해졌다고 느끼는 장기적인 인플레이션과 민생 위기 속에서 이루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의 원인으로 현 정권의 경제 정책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커진 점, 이슬람 유권자들의 불만이 커진 점,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이 CHP의 세속적 기반을 넘어선 인물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2008년 정계에 입문해 현재 차기 대선에서 유력한 대선 주자로 떠오른 그는 “오늘 밤 1600만 명의 이스탄불 시민들이 우리의 경쟁자와 대통령 모두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아나돌루 통신은 집권당인 AKP가 이스탄불, 앙카라를 포함해 5대 도시에서 모두 패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비공식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선거가 진행된 81개 지역 중 36곳에서 CHP가 승기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득표율로 보면 CHP가 AKP(36%)보다 1%포인트 앞서는 37%를 기록했다.
  • 방산협력 공관장회의 이번주 마무리…차기 호주대사 인선도 과제

    방산협력 공관장회의 이번주 마무리…차기 호주대사 인선도 과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대사로 임명된 지 25일 만에 물러나면서 정치권에서의 논란은 일단락되는 분위기지만 외교가에선 아직 이 전 장관의 빈자리가 과제로 남아있다. 이 전 장관이 귀국한 명분이 된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는 오는 3일까지 예정된 일정들을 진행한다. 이 전 장관을 제외하고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 일정에 참여해 온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5개국 주재 대사들은 1~3일 방산업체 방문 등의 일정에 모두 참여한 뒤 4일쯤 주재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전체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다시 귀국한다. 이들은 지난 25일부터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을 모두 각각 만나 방산협력 관련 개별 업무협의를 가졌고, 28일 ‘본회의’ 성격의 방산협력 주요 기관-공관장 합동회의에 참석했다.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에 대해선 이 전 장관의 조기 귀국을 위해 ‘급조’한 일정이라는 논란이 이어졌다. 이 전 장관은 28일 합동회의에 참석한 뒤 다음 날 변호인을 통해 외교부 장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알렸다. 이 전 장관의 사임으로 주호주한국대사관은 당분간 대사 대리 체제로 운영된다. 5월 개최를 목표로 추진 중인 한·호주 외교·국방장관 2+2회의도 당분간 대사가 공석인 상태에서 준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장관이 물러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 총선도 임박해 있어 차기 주호주대사 인선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정부는 최근 대규모 방산 관련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호주와의 방산협력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국방부 장관을 지낸 이 전 장관의 주호주대사 인선 배경을 밝혀왔다. 따라서 차기 대사 인선 과정에서도 이러한 임무를 잘 풀어낼 수 있는지가 고려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대상으로 출국금지 상태였던 이 전 장관의 대사직 임명부터 임명된 지 25일 만에 물러나는 초유의 상황들로 호주에 대한 외교 결례 지적도 피하기 어렵게 된 만큼 더욱 신중하게 후임 인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호주 측은 지난 29일 이 전 장관의 사임에 대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모든 분야에서 차기 주호주대사와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 전 장관의 사의 표명에 대해 호주 측에 외교채널을 통해 설명했고, 호주 측도 이해를 표했다”며 “양국 관계는 변함없이 굳건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민주 양부남, 20대 두 아들에 한남동 주택 증여…“부모 찬스 지적 수용”

    민주 양부남, 20대 두 아들에 한남동 주택 증여…“부모 찬스 지적 수용”

    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을 양부남 후보가 20대 두 아들에게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재개발 구역 내 단독주택을 증여한 사실이 31일 알려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양 후보의 두 아들은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내 지하 1층·지상 3층짜리 단독주택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고 있다. 양 후보는 선관위에 해당 주택이 9억 360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신고했으나 재개발 호재로 인해 실제 가치는 이보다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택은 2019년 양 후보자의 배우자가 두 아들에게 증여했다. 당시 장남은 25세, 차남은 23세였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2019년 3월 사업시행계획 인가가 났고 증여는 8개월 후인 11월에 이뤄졌다. 양 후보는 당시 소득이 없던 두 아들을 대신해 증여세를 냈다. 양 후보 측은 세금을 모두 납부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증여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양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부모 찬스’에 대한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두 아들에게 물려준 주택은 편법 대출도 없었으며 ‘꼼수 증여’도 아닌 적법한 절차에 따른 정상적인 증여”라고 밝혔다. 이어 “20년 전 본인의 서울 발령 시 거주하고, 두 아들이 서울로 대학을 진학할 경우 함께 거주할 목적으로 구매했다”며 “재개발 호재를 노린 부동산 투자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둘째 아들은 해당 주택에 지난 2월 14일까지 거주했고, 이주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이주했다”며 “현재도 조카와 조카 지인이 실제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증여세 대납에 대해서는 “현재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큰아들과 취업 준비를 하는 둘째 아들의 수입이 변변치 못해 증여세를 대신 내준 것은 사실”이라며 “향후 두 아들이 수입이 발생하면 증여 금액을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 후보는 이재명 대표 체제 민주당에서 법률위원장으로 임명되는 등 대표적인 친명 인사로 꼽힌다. 부산고검장을 지낸 양 후보는 광주 서을 경선에서 비례 김경만 의원, 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꺾고 공천을 받았다.
  • 이종섭 호주 체류는 겨우 열흘…외교 결례 논란에 “한·호주 관계 변함없을 것”

    이종섭 호주 체류는 겨우 열흘…외교 결례 논란에 “한·호주 관계 변함없을 것”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임명된 지 25일 만에 물러나게 되면서 외교 결례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국가를 대표하는 재외 공관장이 한 달도 안 돼 사임한 데다 그 과정에서 정작 주재국에 머문 것이 열흘 남짓밖에 되지 않는 등 초유의 상황이 계속된 이유에서다. 다만 외교부는 호주 측과 소통을 했고 긴밀하게 협력해온 만큼 양국 관계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교부는 29일 이 대사의 사의 표명에 따른 한·호주 관계의 영향에 대해 “한·호주 양국 관계는 변함없이 굳건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호주는 가치를 공유하는 역내 대표 유사입장국이자 우리의 인도태평양전략 이행의 핵심 파트너”라며 “한·호주 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국방, 방산 등 핵심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주 측은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한·호주 양자관계를 중시하며 이 대사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이 대사의 사의 표명 이후에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모든 분야에서 차기 주호주대사와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또 “이번 이 대사의 사의 표명에 대해서는 호주 측에 외교채널을 통해 설명했고, 호주 측도 이해를 표했다”고 전했다. 이 대사는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대상으로 오른 상태에서 지난 4일 특명전권대사인 주호주대사로 임명됐다. 특히 피의자 신분으로 출국금지 상태였던 것이 뒤늦게 확인돼 논란이 됐는데 당시 호주는 “이 대사와의 협력을 고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대사는 출국금지가 해제되자마자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했는데, 오히려 수사 회피 의혹이 더해져 비판이 쏟아졌고 이는 곧 여당의 총선 악재로 떠올랐다. 결국 총선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출국한 지 11일 만인 지난 21일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 참석을 이유로 귀국했다. 이 대사가 실제 호주에 머문 기간은 불과 열흘로, 주호주한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대사가 이 기간 동안 수행한 공식 일정은 12일 한국전쟁 참전기념비 방문과 헌화 일정이 전부였다.
  • 尹, 이종섭 호주대사 면직안 재가

    尹, 이종섭 호주대사 면직안 재가

    대사 임명 25일만에 물러나오전 변호인 통해 자진 사의 표명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자진 사의를 표명한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이 대사가 물러난 것은 주호주대사로 임명된 지 25일 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언론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외교부 장관이 제청한 이종섭 주 호주대사의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아온 이 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을 대리하는 김재훈 변호사를 통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어 외교부는 “이 대사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보고드려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했던 이 대사는 ‘도피성 출국’이라는 야권의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명분으로 지난 21일 귀국해 국내에 머물고 있다.
  • [용산NOW]조기귀국 이어 자진사퇴까지…‘이종섭 민심’ 수용한 용산

    [용산NOW]조기귀국 이어 자진사퇴까지…‘이종섭 민심’ 수용한 용산

    공직선거운동 시작 하루만에 전격 사퇴與, 대통령실에 ‘자진 사퇴’ 요구 계속 전달尹, 총선 리스크 안되게 고육지책 결정 이종섭(전 국방부 장관) 주호주대사의 29일 사퇴는 4·10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하고 하루 뒤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표면적으로 자진 사퇴의 형식으로 물러났지만, 사실상 여론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거취를 결정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간 대통령실은 ‘해병대 채 상병 사건’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 대상에 오른 이 전 대사에 대해 “우방국 관계와 국방, 방산 등 업무 성과, 전문성을 고려한 적임자를 발탁한 것”이라고 옹호해왔다. 임명 과정에서도 절차적 하자가 없다는 입장으로, 한편으로 공수처가 이 전 대사를 소환할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고 책임을 돌렸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경우 이 전 대사 관련 논란을 야권의 부당한 정치 공세로 보는 인식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 역시 홈페이지의 ‘사실은 이렇습니다’ 코너에 관련 설명을 올리는 등 적극적으로 이 전 대사를 방어해왔다. 이 전 대사는 앞서 부임 후 11일 만인 21일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회의 참석을 위해 귀국한 뒤 국내에 머물고 있었다. 그의 귀국은 여당에서 제기되던 ‘조기 귀국’ 요구를 전격적으로 수용한 것이었다. 하지만 귀국한 후 일주일이 지나도 여론이 반등하지 않자 여당에서는 조기 사퇴 요구가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여당은 이 전 대사가 조기 귀국에서 더 나아가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을 대통령실에 꾸준히 전달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이 대사 사퇴를 대통령실에 직접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사가 총선 기간 계속 국내에 머물며 야권 정권심판론의 소재가 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당초 대통령실은 이 전 대사 거취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이같은 여권 내 목소리를 마냥 외면하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주요국 대사가 임명 한달도 안돼 국내 문제를 이유로 전격 사임했다는 점에서 외교적 결례라는 비판이 불가피하지만, 윤 대통령으로서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이종섭 리스크’가 여당 후보들에게 더는 부담이 되지 않도록 고육지책의 결단을 내린 셈이었다. 국민의힘은 이 전 대사 사퇴가 “민심에 순응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윤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한층 더 공세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대통령은 ‘도주 대사’ 파문과 외교 결례 사태를 초래한 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 4개 부처+대사 5명 동원됐지만…결국 물러난 이종섭

    4개 부처+대사 5명 동원됐지만…결국 물러난 이종섭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중인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결국 물러나게 됐다. 지난 4일 임명된 지 25일 만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재외 공관장이 한 달도 안 돼 사임하는 초유의 상황이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인사를 임명한 것부터 갖은 논란이 이어지며 부임하기 위해 출국한 지 11일 만에 돌아오는 등 이례적인 일이 반복되며 외교 결례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대사의 조기 귀국을 위한 명분은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 참석이었다. 지난해엔 전체 공관장회의에서 별도로 열렸던 방산협력 관련 회의를 “집중적인 협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는 등의 이유로 소규모로 꾸려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 대사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대사만 국내에서 모여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하는 일정이 만들어졌다. 중요 현안을 두고 일부 국가들만 공관장회의를 하는 경우 주로 인근 국가나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해온 만큼 6개국 대사들만 따로 서울에서 모여 회의를 한다는 것부터 이례적으로 여겨졌다. 게다가 당초 25일부터 진행된다는 회의 일정도 4개 부처 장관·처장과 6개국 대사들의 개별 면담이 먼저 이뤄지는 등 혼선이 엿보였다. 이 대사의 공무 수행을 위한 귀국 명분을 만들기 위해 ‘급조’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계속된 이유다. 이 대사는 지난 21일 귀국해 곧바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면담한 뒤 다음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25일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을 각각 만나 방산협력 관련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귀국한 5개국 대사들도 4개 부처 장관과 청장을 모두 개별적으로 면담했다. 이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 것은 28일 방산협력 주요 기관장-공관장 합동회의 한 차례였다. 이 대사는 방산협력 공관장회의 이후에도 한·호주 외교·국방장관(2+2) 회의 준비를 위해 국내에 더 머무른다는 계획이었다. 호주에서 열릴 차례였던 2+2 회의를 한국에서 준비한다는 이례적인 상황에 최소한 총선까지는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이 대사를 국내에 체류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란 관측도 이어졌다. 당초 다음 달 22일 열릴 전체 재외공관장회의도 예정돼 있었다. 이날 오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방산수출 금융 간담회도 열렸지만 이 대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다음 달 1~3일에도 방산업체 현장방문 등 방산협력 관련 일정이 잡혀 있어 회의 일정에 참석한 다른 대사들은 끝까지 일정을 마무리한 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다음 달 공관장회의 참석을 위해 다시 귀국한다. 앞서 이 대사는 변호인인 김재훈 변호사를 통해 조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알렸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이 대사는 “저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지만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면서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기 위해 오늘 외교부 장관께 주호주대사직을 면해주시기 바란다는 사의를 표명하고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요청드렸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 대사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보고드려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사와 같은 특임공관장은 외교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용한다. 따라서 사의 수리도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 주한호주대사관 “차기 대사와 긴밀한 협력 고대”

    주한호주대사관 “차기 대사와 긴밀한 협력 고대”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9일 사임한 데 대해 주한호주대사관은 “호주는 호·한 관계의 중요성을 매우 높이 평가한다”며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모든 분야에서 차기 주호한국대사와 긴밀히 협력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지난 4일 주호주대사로 임명된 지 25일 만인 이날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임명 직후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 대상이었던 데다 출국금지 조치 중이었다는 게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당시 주한호주대사관은 “호·한관계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며 이 대사와 협력을 고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대사는 지난 10일 부임을 위해 출국했지만 ‘수사 회피’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총선 전 여당의 악재로 불거지자 지난 21일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 참석을 이유로 11일 만에 귀국했다. 주호주한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대사가 약 열흘 동안 호주에 머물며 수행한 공식 일정은 12일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방문해 헌화한 일정뿐이다.
  • 이종섭 25일 만에 사의…외교부 “본인 강력한 뜻에 따라 수용”

    이종섭 25일 만에 사의…외교부 “본인 강력한 뜻에 따라 수용”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중인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9일 사의를 표명했다. 외교부는 “이 대사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보고드려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사와 같은 특임공관장은 외교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용한다. 따라서 사의 수리도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사의 변호인인 김재훈 변호사는 “이 대사가 오늘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이 대사는 “저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지만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면서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기 위해 오늘 외교부 장관께 주호주대사직을 면해주시기 바란다는 사의를 표명하고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요청드렸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지난 4일 특명전권대사인 주호주대사로 임명됐다. 그러나 공수처 수사 대상인 데다 지난해 12월부터 출국금지 대상이었던 것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 대사는 자진해서 공수처에 출석해 네 시간 남짓 조사를 받았고, 출국금지가 해제되자마자 지난 10일 신임장 사본만 들고 출국했다. 그러자 수사 회피·도피성 출국이라는 의혹이 더욱 커졌고 이 대사의 귀국 문제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입장차로 대통령실과 여당 간 갈등이 빚어지면서 결국 출국한 지 11일 만인 지난 21일 귀국했다. 이 대사는 귀국 후 국방부, 외교부, 산업통상부 장관과 방위사업청장 등과 방산협력 관련 개별 면담을 갖고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의 대사들과 함께 전날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합동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 이종섭 주호주대사 사의 표명 “서울에 남아 강력 대응”

    이종섭 주호주대사 사의 표명 “서울에 남아 강력 대응”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중인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9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 대사의 변호인인 김재훈 변호사는 “이 대사가 오늘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이 대사는 “저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지만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면서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기 위해 오늘 외교부 장관께 주호주대사직을 면해주시기 바란다는 사의를 표명하고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요청드렸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지난 4일 특명전권대사인 주호주대사로 임명됐다. 그러나 공수처 수사 대상인 데다 지난해 12월부터 출국금지 대상이었던 것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 대사는 자진해서 공수처에 출석해 네 시간 남짓 조사를 받았고, 출국금지가 해제되자마자 지난 10일 신임장 사본만 들고 출국했다. 그러자 수사 회피·도피성 출국이라는 의혹이 더욱 커졌고 이 대사의 귀국 문제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입장차로 대통령실과 여당 간 갈등이 빚어지면서 결국 출국한 지 11일 만인 지난 21일 귀국했다. 이 대사는 귀국 후 국방부, 외교부, 산업통상부 장관과 방위사업청장 등과 방산협력 관련 개별 면담을 갖고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의 대사들과 함께 전날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합동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 제주도정 사상 최초 여성 정무부지사 탄생

    제주도정 사상 최초 여성 정무부지사 탄생

    제주도정 사상 최초로 여성정무부지사가 임명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김애숙 전 의회사무처장을 민선 8기 두 번째, 역대 최초 여성 정무부지사로 임용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정무부지사는 지난 2월 27일 정무부지사 후보자로 지명됐으며, 지난 28일 제주도의회 인사청문 결과 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이날 공식 임용됐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통해 “후보자를 정무부지사로 임명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정책결정 과정에 여성의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해 조직화합 및 혁신에 기여하고, 1차산업 및 문화·체육·관광 분야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추진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 준비와 김녕농협 종합유통금융센터 준공식 등 주요 현안이 있어 임기를 앞당겨 시작하며, 임용장은 오영훈 지사가 중국 출장에서 돌아오는 다음달 2일 수여할 계획이다. 김 신임 정무부지사는 1984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제주도 관광국장과 의회사무처장을 역임한 40년 경력의 베테랑 공직자 출신으로 풍부한 행정 경험과 의회와의 탁월한 소통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도는 신임 정무부지사가 강점을 살려 의회, 언론, 도민사회와 원활히 소통하고 협력해 도정 현안을 성공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정 최초의 여성 정무부지사로서 제주 여성의 권익 신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트럼프 ‘10% 보편관세’ 땐 가구별 年 200만원 세금 더 내야”

    “트럼프 ‘10% 보편관세’ 땐 가구별 年 200만원 세금 더 내야”

    올해 미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공약대로 ‘10% 보편 관세’ 부과 시 미국 가정에 연간 약 1500달러(약 202만원)의 세금 인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한 미국 재건’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율 관세 등 보호무역주의가 되려 미 근로자 가정의 구매력을 약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2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DC의 진보성향 싱크탱크 미국진보센터(CAP)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지적했다. 미 수입품에 10% 보편 관세 부과가 현실화될 경우 중산층 가구(소득분포 40~60번째 백분위수)가 자동차에 연간 220달러, 석유 120달러, 식품 90달러, 전자제품 80달러, 의류 70달러, 가전제품·가구에 50달러 등을 추가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트럼프는 재선 시 “모든 국가에 보편 관세 10% 추가 도입, 중국에는 ‘60%+α’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약했다. 노동자 계층 일자리를 지키고 자국 제조업을 부활시키겠다는 포석이다. 그러나 보고서는 “미국의 수입 상위 10개 업체에 중국 기업은 없다”면서 “관세는 수입업자(미국 기업)가 지불하고 수출국(중국)은 지불하지 않기 때문에 관세 부담이 소비자에 전가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집권 2기 트럼프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정 위반’이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관세 인상 카드를 밀어붙일 전망이다. 한편에선 이를 상대국과 제2 협상을 위한 지렛대로 쓸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국가 안보상 긴급 무역 제재’를 허용한 무역확장법 232조, 안보·경제 비상상황 시 대통령이 상대국과 국민을 상대로 거래 금지 등을 취할 수 있게 한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 닛케이 신문은 대중 무역의 경우 트럼프가 ‘두 단계 관세 인상 방안’을 구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1단계로 중국산 반도체 기기, 전자 제품, 철강, 의약품 등 중요 전략 제품에 60% 이상 관세를 부과하고, 2단계로 최혜국 대우 지위를 박탈하는 수순이다. 매년 최혜국 대우 지위를 갱신 심사하는 방식으로 중국의 목줄을 죄겠다는 의도다. WTO의 분쟁해결제도 역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9년 미국이 상소기구 위원의 추가 임명을 반대하며 유명무실해진 상황이라 트럼프발 관세전쟁을 제어하기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6일 “멕시코에서 생산된 중국 자동차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놓은 것도 결국 중국을 겨냥한 압박이다. 미국의 높은 대중 관세를 피해 중국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따라 관세 혜택을 받는 멕시코를 통해 우회 수출을 늘리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 우울증 ‘눈물 고백’ 히샬리송 “심리치료, 인생 최고의 발견”

    우울증 ‘눈물 고백’ 히샬리송 “심리치료, 인생 최고의 발견”

    ‘손흥민 토트넘 동료’ 히샬리송이 좌절에 빠져 은퇴와 극단적 선택의 고민을 심리 상담을 통해 극복한 과정을 털어놨다.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인 히샬리송은 28일 ESP브라질과의 인터뷰에서 극심한 절망 속에 우울증을 앓았다는 사실을 눈물로 전했다. 히샬리송은 카타르월드컵에서 3골을 넣었으나 월드컵 5회 우승국인 브라질은 8강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다. 히샬리송은 “가장 몸이 좋은 시기에 월드컵을 뛰고 있었는데, 나는 한계에 다다랐다. 자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지만 그땐 우울증이었던 것 같다. 모든 걸 포기하고 싶었다”며 “정신적으로 강해 보였던 저조차도 월드컵이 끝나고 나선 모든 것이 무너진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매일 쓰레기 같은 생각만 했다. 구글에서도 ‘죽음’같은 쓰레기 같은 단어들만 검색했다”며 “좋든 싫든 심리치료 전문가 저를 구해주고 제 생명을 구해준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심리전문가가 필요하다면 찾아보라는 말을 하고 싶다. 그렇게 마음을 열고 전문가와 대화하는 것이 좋다”며 심리적·정신적으로 힘든 시기에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을 것을 재차 권했다.히샬리송은 심리치료 전문가를 만난 것이 “내 인생 최고의 발견”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주 브라질축구협회가 마리사 루시아 산티아고를 대표팀 심리전문가로 임명하는 것을 환영했다. 히샬리송은 지난해 11월 손흥민의 권유로 고질이었던 사타구니 수술으 받은 후 올시즌 토트넘에서 26경기 11골, 손흥민(14골)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고 있다. 히샬리송의 고백에 토트넘 구단도 “우린 항상 너의 뒤에 있을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구단은 SNS를 통해 손흥민이 히샬리송과 포옹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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